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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텍사스주 “사형 직전 죄수에게 특식 없다” 논란

    美텍사스주 “사형 직전 죄수에게 특식 없다” 논란

    미국 텍사스 주 교도소 측이 앞으로 사형 집행 직전의 죄수에서 특식을 제공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형 집행 직전에 제공되는 식사는 사형수에게 있어서 이승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기존에는 사형수가 먹고 싶은 음식을 제공해주는 것이 관례였다. 텍사스주 존 위트마이어 의원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교도소 앞으로 “사형 판결을 받은 수형자에게 그러한 특권을 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문서를 보냈다. 이에 텍사스주 교정당국은 위트마이어 의원의 주장이 적절하다고 보고 이를 즉시 받아 들였다. 향후 텍사스 주 교도소에서는 사형 집행 직전의 죄수라도 다른 수형자와 같은 메뉴가 제공된다. 위트마이어 의원이 이같은 주장을 하고 나선 것은 지난 21일 사형이 집행된 로렌스 러셀 브루어 때문. 그는 최후의 식사로 치즈버거, 스테이크, 피자, 아이스크림 등 많은 음식을 주문했으나 한입도 먹지 않고 사형 집행됐다. 그러나 텍사스 주 교도당국의 이러한 결정에 많은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 주는 미국 내에서 사형이 가장 많이 집행되는 곳으로 유명하며 같은 시간 조지아 주에서 흑인 사형수 트로이 데이비스에 대한 사형이 결국 집행됐기 때문. 데이비스는 지난 1989년 경찰을 권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22년 동안 줄곧 결백을 주장해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르노 볼 권리를 달라” 美죄수 소송제기

    “포르노 볼 권리를 달라” 美죄수 소송제기

    법을 어겨 교도소에 갇힌 수형자들의 자유와 인권을 어디까지 인정해줘야 할까. 최근 미국 미시건 주에 있는 한 교도소에 수감된 남성이 “포르노 영화를 볼 권리를 인정해 달라.”고 주정부에 소송을 제기해 미국 사회에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올해 1월 디트로이트에 있는 한 은행을 턴 죄로 수감 중인 카일 리처즈(21)는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연방법원에 “포르노 비디오를 비롯해 개인용 TV와 라디오, 게임콘솔 등을 반입을 허용해 달라.”고 릭 스나이더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리처즈는 “포르노 영화 반입을 금지하는 건 잔인한 징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필로 작성한 고소장에서 리처즈는 “포르노물 반입을 금지하는 건 수형자들이 성적욕구를 해소할 권리를 박탈한 것”이라면서 “이는 명백히 재소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미시건 주에 일부 교도소는 수형자들에게 성인잡지 등 포르노물 반입을 조건부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리처즈가 갇혀 있는 마콤 카운티 교도소(Macomb County Jail)는 잡지를 포함한 성인물은 일절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즈는 “이런 규제가 재소자의 성적본능을 침해한다.”며 시정을 요구했지만 그의 주장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처즈가 지난해 이미 비슷한 소송을 3건이나 제기했지만 판사들이 모두 기각한 바 있기 때문. 미 연방법원은 소장 내용이 악의에 차있거나 일방적으로 남을 매도하는 경우 직권으로 소를 기각할 권한을 갖고 있어 리처즈의 이번 소송 역시 거부당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29회 교정대상 수상자] │공로상│ 오동식 청주교도소

    ㈜누리뜰 희망IT 대표로 10여년 동안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출소자 6명을 채용하는 등 수용자 취업 지원에 특히 힘쓰고 있다. 청주교도소와 관·산 취업지원 및 협력 협약을 체결해 직업훈련과 취업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출소예정자 취업 박람회 등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01년부터 수용자 1만여명에 대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300여명에 대한 취업상담도 벌이고 있다. 교정협의회 사무국장 및 ‘보라미 봉사단’ 멤버로, 무의탁 수형자 위로 행사 및 설날 고령 수형자 교화행사 등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29회 교정대상 수상자] │대상│ 전구호 서울구치소 교위

    [29회 교정대상 수상자] │대상│ 전구호 서울구치소 교위

    “이 일이 제가 맡은 일인 이상, 걸어온 길을 마무리 지을 때까지는 현장을 충실히 지켜갈 겁니다.” 제29회 교정대상 대상을 수상한 전구호(55) 서울구치소 교위는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힘찬 각오로 먼저 답했다. “32년 교정 생활을 하면 누구라도 나 정도는 할 것”이라며 겸손의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전 교위는 1979년부터 교정 업무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 서울 영등포 지역에 살았던 그는 근처에 영등포 구치소가 있어 구치소와 교정 문화가 어색하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웃 중에 교도관도 많아서 전 교위는 자연스럽게 교정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때부터 “힘들어도 해볼 만한 직업”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어린 시절 막연했던 꿈이 현실이 된 지 32년, 그 기간 동안 전 교위가 수용자 교화와 재범 방지를 위해 벌인 활동은 셀 수 없을 정도다. 사형수들을 위해 무려 660여회 개인교화를 벌였고, 생계 유지가 곤란한 사형수 가족들을 위해 기초생활보호 수급자가 될 수 있게 돕기도 했다. 또 불우수용자를 위해 영치금 지원을 알선하고, 수형자 취업 지원도 꾸준히 해 왔다. 특히 전 교위는 중국어 회화 능력을 바탕으로 중국인 수용자 교화 등 교정 행정 세계화 부분에서 큰 활약을 했다. “초년에 일했던 영등포 구치소에는 밀수로 잡혀온 중국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만 해도 통역할 사람이 없어서 짧은 영어로만 대화를 하더군요. 그때 그걸 보고 중국어와 외국인 교화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전 교위는 교정 일에 반평생 넘게 몸을 바치면서 힘든 일도 많았다고 한다. 특히 교정 기간을 거치고 출소했던 재소자가 다시 구치소에 들어왔을 때 가장 서글프다고 한다. 그럴 때 그는 ‘인간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까지 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범자를 볼 때마다 교도관으로서 책임을 느낍니다. 교정 제도조차도 그런 재범을 막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제도의 한계와는 별개인 것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려운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그걸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그렇다고 전 교위가 직업에 회의를 느낀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 일로 가정을 일군 것은 물론이고, 교정은 이 사회를 바람직하게 유지하기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의 바람도 이런 생각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인간의 선한 면은 보듬으면서도 범죄의 악한 면은 단죄할 수 있는 그런 교도관으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살인마’ 유영철 “나 싸이코인것 몰라?” 교도소 난동

    ‘살인마’ 유영철 “나 싸이코인것 몰라?” 교도소 난동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이 최근 수감중인 서울구치소에서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 등에 따르면 유영철은 지난 4월초 ‘거실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교도관 3명과 시비를 벌였다.  거실검사는 수형자가 무기류를 소지하거나 외부 물건을 반입하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검사로 일주일에 한번꼴로 이뤄진다. 경비교도관 3명이 1개조가 돼 독방 수형자를 방 밖으로 나오게 한 뒤 2명이 방을 수색하고 1명은 수형자를 감시하는 방식이다.  유영철은 이 과정에서 거실검사를 끝낸 교도관 1명을 잡아 독방으로 끌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놀란 교도관 2명이 유영철을 제지했지만 이미 교도관 1명은 독방 안쪽까지 끌려들어간 상황이었다.  유영철은 교도관의 목을 잡고 “내가 싸이코인 것을 모르냐.”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나머지 교도관들에 의해 진압된 유씨는 이후 독방에서 징벌수형방으로 옮겨졌다.  이날 소동은 유영철이 엄격하고 잦은 거실검사에 불만을 품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도 사건이 알려진 뒤 언론 인터뷰에서 “4월초 유영철이 거실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교도관들에게 욕설을 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유영철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노인과 부녀자 등 21명을 살해한 뒤 11구를 토막내 암매장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사형 미결수다. 유영철은 붙잡힌 뒤에도 “경찰에 잡히지 않았으면 100명까지 살해할 생각”이라고 밝히는 등 엽기적인 행각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中복역 한국인 수형자 13일 이송

    중국 감옥에서 복역하던 한국인 수형자가 한국과 중국의 수형자 이송 조약에 따라 사상 처음 한국으로 이송된다. 8일 중국 선양(瀋陽)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2009년 8월 발효된 한·중 수형자 이송 조약에 따라 선양 제2감옥에 갇혀 있던 한국인 Y씨가 오는 13일 한국 교도소로 옮겨진다. Y씨는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2002년 중국 다롄(大連)에서 검거돼 실형을 선고받은 뒤 선양 제2감옥에서 8년여동안 복역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소외계층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 지원

    문화소외 계층에 사회 문화예술 교육이 확대되고 우수 공연이 낙후지역에서 확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11년도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지원 계획’과 ‘국립 예술 단체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저소득층 아동과 노인, 미혼모, 노숙인 등 소외계층 약 1만 7690명이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전국 복지기관의 약 52%에 해당하는 334개관을 비롯해 전체 교정시설의 60%인 30개 시설, 그리고 소년원 학교 9곳에 문화예술 교육이 지원된다. 또 12개 국립예술 단체는 낙후 지역의 지방 문예회관을 찾아가 총 160회의 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 단체(국립극단·국립현대무용단)가 추가돼 재정자립도가 40% 미만인 지역의 지방 문예회관(서울·광역시 소재 및 도립 제외)과 연계시설에서 발레, 창극, 뮤지컬 등을 공연한다. 이를 통해 약 7만 2000명이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부는 이번 계획이 정병국 장관이 3대 역점 목표로 제시한 ‘문화 안전망 구축’의 일환이라고 소개하고 “교정시설 수형자 및 소년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 교육이 그들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재범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효과에 대한 연구 조사도 아울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박정규씨 3·1절 가석방

    법무부는 제92회 3·1절을 맞아 수형 생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사범과 재범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모범 장기수 등 611명을 28일 오전 전국 49개 교정기관에서 일제히 가석방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석방 대상은 10년 이상 장기 수형자 29명을 비롯해 환자 및 70세 이상 고령자 48명과 모범 수형자 534명 등이다. 그러나 성폭력 사범은 국민의 법 감정 등을 고려해 가석방에서 전면 배제됐다. 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수감 중인 박정규(62)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포함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14년 복역중인 무기수 ‘독학사’ 과 수석졸업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4년째 복역 중인 제소자가 국어국문학 독학사(獨學士) 학위 수석을 차지했다.  1997년부터 대구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조모(38)씨는 20대에 한순간의 실수로 수형생활을 이어오다 담당 교도관의 설득으로 2009년부터 때늦은 공부를 시작했다.  조씨는 ‘주경야독’으로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교양과정과 전공기초 및 심화과정을 차례로 통과한 뒤 마지막 단계인 학위취득 종합시험에서도 최고 점수를 획득, 국어국문학 독학사 학위를 따냈다. 그의 점수는 전체 응시자 평균 66.2점보다 무려 30점 가까이 높은 95.27점이었다. 공부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쓴 학사모에는 ‘수석 졸업’이라는 영광이 더해졌다.  조씨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1년도 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에서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출소후 사회복지학을 공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봉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조씨를 비롯해 수형자 20명이 학위취득 종합시험에 합격해 이날 독학사 학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1995년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과정’을 개설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254명의 수형자가 ‘만학도의 꿈’을 이뤘다. 2008년에는 전국 전체수석을 배출했고, 올해도 조씨 등 3명이 과 수석을 차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성공적 사회복귀 통해 재범 억제”

    “성공적 사회복귀 통해 재범 억제”

    “영어·중국어 회화반 인기가 높은 만큼 일어 회화반도 신설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반에 마침 일어 강사 못지않게 실력을 갖춘 분이 계십니다. 공간만 마련되면 될 것 같습니다.” 11일 강원 영월군에 위치한 영월교도소 회의실에서는 다른 교도소에서 볼 수 없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마치 주민자치회의처럼 ‘동아리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를 내걸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 참석자들은 수의를 입은 재소자들이었다. 여기서는 매월 한 차례 이런 ‘수형자 자치회의’가 열린다. 재소자들이 직접 뽑은 자치회 대표들은 교도소 운영, 건의사항 등을 모아 토론을 한다. 결의 사항은 교도소장에게 직접 전달된다. 지난 1년 6개월간의 이러한 ‘수형자 자치제’ 시범운영을 마친 영월교도소는 이날 개청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최초로 ‘수형자 자치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현재 미결수 30여명을 포함, 총 200여명이 수감돼 있다. 2009년 9월 준공된 교도소는 15만 1000여㎡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지어졌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축사에서 “그동안 우리 교정행정은 사고 없이 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는 성공적 사회복귀를 통해 재범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교정행정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출소 앞둔 수형자에게 창업교육

    “출소 후 다섯살배기 딸과 생활하기가 막막했으나 일자리플러스센터의 도움으로 식당을 차렸어요.” 사기에 휘말려 경제사범으로 5년간 구치소에 수감됐던 김지영(38·가명)씨가 3일 새 삶을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가 출소를 앞둔 수형자에게 편견 대신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창업교육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직업전문학교, 신용회복위원회 등 일자리 전문가와 함께 성동구치소를 방문해 매일 4시간씩 월 3일 동안 창업 아이템, 상권분석, 직업훈련, 마케팅 등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다. 출소자에게 자신감과 자립심을 심어줄 뿐 아니라 취업알선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창업자금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소속 사회복지기관 ‘기쁨과 희망은행’을 통해 1인당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출소자들이 2주간 창업교육을 받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창업 6개월이 지나 매출이 발생하면 2000만원까지 추가 지원도 해 준다. 지난 한해 404명의 성동구치소 수형자가 창업교육을 받았으며 이 중 11명은 음식, 제조, 서비스 업종에서 ‘사장님’ 반열에 올랐다. 또 수료자에겐 일자리도 추천, 6명이 경비·운수회사 등에 취업했다. 이홍상 일자리지원과장은 “전과자라는 이유로 취업을 하지 못하거나 설령 했더라도 적응을 못해 재범, 재수감의 악순환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사회에 나가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징역 50년형’ 살인죄부터 적용

    지난 4월, 인천지법 형사13부는 뇌전증(간질)을 앓는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34)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현행 형법상 선고할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유기징역형(가중 제외)을 선고한 것이다. 하지만 개정형법이 시행되는 오는 16일부터는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30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고, 여기에 형을 가중하면 50년형도 가능해진다. 사실상 ‘종신형’이 가능해지게 되는 셈이다. 이른바 ‘조두순 사건’으로 인해 개정된 형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법조계에서는 자칫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형량 강화가 강력범죄 예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이규홍)는 11일 제28차 회의를 열고, 살인 등의 양형기준을 수정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공포된 개정형법(제42조 등)이 유기징역 상한을 현행 15년에서 30년(가중 시 현행 25년에서 50년)으로 조정하게 됨에 따라, 범죄 유형별로 새로운 양형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양형위는 일단 살인·강도살인 등 중대 범죄부터 차례대로 양형 기준을 수정할 방침이다. 방향은 정해져 있다는 게 중론이다. 이들 범죄 양형 기준이 현행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개정 형법이 법 집행 과정에서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행 형법은 1953년 제정된 후 9차례 개정이 이뤄졌지만, 유기징역 상한선이 변한 것은 처음이다. 형법을 개정한 국회는 우리나라가 사실상 ‘사형 폐지국’이고, 기대 수명도 법 제정 당시보다 크게 늘었다는 점을 유기징역 상한 연장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법관들은 “형량이 단번에 2배로 늘면 피고인들이 공감하겠느냐.”며 우려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범죄자가 유기징역을 받은 범죄자보다 먼저 출소하는 ‘형벌 역전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유기징역자는 형기의 3분의1 이상을 복역하면 가석방 대상이 된다. 50년형을 선고받은 경우 17년 가량을 복역해야 한다. 이 경우 개정 형법이 시행되기 전에 형을 선고를 받은 무기징역자들이 10년을 복역하면 자격을 얻는 것과 비교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소지도 없지 않다. 개정형법은 무기징역 가석방 요건을 20년으로 강화하기는 했지만, 법 시행 전에 형이 확정 수형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형량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강력범죄를 예방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많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황희석 변호사는 “사형 집행과 강력범죄 발생률이 연관성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범죄가 양산되는 환경과 요인을 개선해야 진정한 범죄 예방이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주말화제] ‘푸른수의’ 재소자에 ‘붉은 희망’을

    [주말화제] ‘푸른수의’ 재소자에 ‘붉은 희망’을

    “손에 기름 묻히며 일을 해야 하는데 자신 있어요?” “네, 자신 있습니다.” “자동차정비 해 본 경험은 있고요?” “네, 소(교도소)에서 배웠습니다.” 10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특별한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늘어선 부스에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구직자를 면접하는 모습은 다른 행사와 다를 바 없었다. 그런데 자리에서 인사 담당자와 진지하게 상담을 하고 있는 구직자는 평범한 취업준비생들이 아니었다. 바로 푸른색 수의를 입은 재소자들이었다. 법무부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이태희)이 개최한 ‘2010 출소자 후원의 날 및 출소예정자 취업박람회’ 현장은 취업과 구인의 열기로 뜨거웠다. ‘출소 후 직장’을 얻기 위해 이날 전국 교도소·구치소 등 교정기관에서 모여든 출소예정자만 400여명. 또 50여개 참가 기업 관계자와 교정인원 등 모두 3000여명이 행사장을 메워 성황을 이뤘다. ●‘1社1友운동’ 업체 50여곳 참가 참가 기업들은 모두 ‘1사(社)1우(友)운동(1기업체 1수형자 채용운동)’ 결연을 맺고 출소예정자들을 고용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다. 그렇지만 역시 ‘일할 사람’을 뽑는 과정이라 면접은 까다로웠다. 인사 담당자들은 출소예정자들이 미리 제출한 이력서인 ‘구직표’를 들여다보며 꼼꼼하게 질문을 던졌다. 실무 경험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취업 후 집 문제나 인근에 친지가 있는지 등 신상 문제까지도 꼼꼼하게 챙겼다. 이동엽 신구아이앤씨 주임은 “재소자들 중에는 화학공업 등 우리 회사에서 원하는 기술을 가진 분들이 많다.”며 “편견만 가지지 않는다면 보통의 경력자와 다름 없는 인력들”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출소예정자들도 꼼꼼하게 기업을 골랐다. 자신이 미리 신청한 업체뿐 아니라 현장에서 곧바로 지원서를 작성해 면접을 받기도 했다. 한 사람당 보통 3~4군데 정도 면접을 보고 선택을 했다. 이달 말 출소를 앞두고 박람회에 참석한 재소자 김성현(48·가명·1년째 복역 중)씨는 “그동안 소외됐다는 느낌을 가지고 살았는데 교도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제 다시 사회의 일원이 돼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모두 46개 기업이 126명의 출소예정자들과 취업 협약을 맺었다. 취업 협약을 맺은 출소예정자들은 출소 후 해당 업체를 방문해 취업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법무부는 출소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출소자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작년까지 모두 1522명이 참가해 이 중 612명이 취업 협약을 맺고 일터를 찾았다. ●46개기업 126명 즉석 취업계약 법무부 관계자는 “이 행사는 출소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출소자 보호사업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이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통해 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줄고 사회 안전망이 확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람회에서는 기쁨나눔 바자회, 사랑실천 콘서트 등 출소예정자를 격려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8·15 특별사면] 김원기·변양균·이학수 등 2493명 특사

    [8·15 특별사면] 김원기·변양균·이학수 등 2493명 특사

    정부는 13일 ‘8·15광복 65주년 경축 특별사면’을 단행하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를 포함 총 2493명을 특별사면·감형·복권한다고 밝혔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8·15 및 G20 정상회의를 맞아 화해와 포용으로 국력을 한데 모아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사면 취지를 설명했다.이번 사면에는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한 선거사범이 237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경제인 등 일반 형사범이 91명, 외국인 불우 수형자 27명이었다. 참여정부 인사 중에는 노건평씨를 비롯해 김원기 전 국회의장,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정상문 청와대 비서관이 형집행면제 및 감형 혜택을 받았고,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전직 공직자 22명도 포함됐다. 선거 사범은 제4회 지방선거 관련 1962명과 김현미 전 열린우리당 의원, 박종웅 전 한나라당 의원 등 17대 대선사범 284명, 17대 총선사범 34명이 포함됐다. 18대 총선사범 중에는 서청원 전 대표와 김노식 전 친박연대 의원, 김순애(양정례 전 친박연대 의원 모친)씨가 특별감형을 받았다.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은 “원칙적으로 이명박 대통령 재임 중에 일어난 비리 사건은 사면 대상이 아니지만 이들은 건강상 문제가 있어 감형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을 포함, 김인주 전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등 경제인 18명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대상에서 재외됐다. 이외 고령 및 신체장애, 중병으로 수감생활이 어려운 수형자들도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벌금 미납자, 성폭력·조직폭력 등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범죄, 실형을 선고 받은 자치단체장 등은 사면에서 배제됐다. 정부는 새 정부 출범 이전에 징계를 받은 전·현직 공무원 5685명에 대해 징계면제를 했다. 특별사면과 징계면제는 광복절인 15일자로 시행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전자발찌 찰 109명 ‘8·15 가석방’ 왜

    전자발찌 찰 109명 ‘8·15 가석방’ 왜

    법무부는 8·15 광복절 기념 가석방 대상자 770명 가운데 성폭력 범죄자 19명과 살인범 90명 등 모두 109명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한다고 11일 밝혔다. 2008년 9월 ‘특정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전자발찌법)이 도입된 이후 하루 집행인원으로는 최대 규모다. 전자발찌 부착자 수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살인범도 부착 대상자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전자발찌법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가석방심사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범죄 재발 우려가 없고, 수형생활과 요건 등에 맞춰 가석방 대상자들을 선정했다.”며 “가석방되는 전자발찌 부착자는 수형 잔여기간이 1~2개월 밖에 남지 않은 모범 수형자”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2008년 9월 가석방 대상자 53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43명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했다. 이 가운데 549명은 이미 집행이 종료됐고, 94명은 아직 착용하고 있다. 광복절 기념 가석방이 실시되면 전자발찌 부착자는 수형 20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이귀남 법무장관은 서울 휘경동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를 방문,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자발찌제의 소급 적용으로 6919명이 부착 대상자에 추가되는 등 향후 전자발찌 착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해 혹시 있을지 모를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흉악범 DNA 영구보관

    조두순·김길태·김수철 등 흉악범의 유전물질(DNA)이 영구 보관된다. DNA를 이용한 수사가 원활해질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인권침해 우려도 교차하고 있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법무부가 지난 5월 입법예고한 ‘DNA 신원확인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 26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재범 우려와 피해 정도가 커 구속영장이 발부된 아동 청소년 상대 성폭력을 비롯해 살인·강도·방화 등 11개 주요범죄 피의자의 DNA를 채취한 뒤 숫자와 부호로 조합된 신원확인 정보로 변환해 영구 보관한다. 수형자나 이미 구속된 피의자는 검찰이 DNA를 채취한다. 유영철과 강호순 등도 DNA 채취 대상이 된다. 경찰은 이들 11개 주요 범죄로 구속되는 피의자가 1년에 1만 5000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 DNA 채취 대상이 하루 평균 40명 안팎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인권침해 우려도 여전하다. 해외서도 DNA 오염이나 조작으로 무고한 사람이 범인으로 지목되는 경우도 있고, 흉악범이라고 해도 민감한 개인정보인 DNA를 국가가 강제로 수집·보관해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DNA법 26일부터 본격 시행…조두순ㆍ김수철 DNA 영구 보관

    DNA법 26일부터 본격 시행…조두순ㆍ김수철 DNA 영구 보관

    범죄자들의 DNA를 체취 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DNA법)’ 26일부터 시행된다. 경찰청은 21일 DNA법 시행이 시행에 들어가면 아동성폭행 등 사회적 물의를 빚는 11개 주요범죄 피의자의 DNA를 재취한 뒤 숫자와 부호로 조합된 신원학인정보로 변환해 영구 보관하게 된다고 전했다. 11개의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은 구강점막에서 면봉으로 DNA를 체취하게 되며,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DNA 감식시료 채취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채취하게 된다. 경찰은 11개 주요 범죄로 구속되는 피의자가 1년에 1만5천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DNA 채취 대상이 하루 평균 40명 안팎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11개 주요범죄는 최근 사회 이슈가 된 아동ㆍ청소년 상대 성폭력을 비롯 살인, 강간ㆍ추행, 강도, 방화, 약취ㆍ유인, 상습폭력, 조직폭력, 마약, 특수절도, 군형법상 상관살해 등이다. 수형자나 이미 구속된 피의자의 DNA 채취는 검찰이 맡는다. 검찰은 26일부터 유영철과 강호순 등 사회를 공포에 떨게 한 연쇄살인범과 여아를 무참히 성폭행한 조두순, 여중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김길태, 여자 초등생을 납치ㆍ성폭행한 김수철 등 흉악범의 DNA를 채취한다. 이들 흉악범죄자들의 DNA는 체취 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영구 보존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는 이미 ‘사형’을 구형받아 무지징역을 언도 받은 위와 같은 범죄자들의 DNA 체취가 잠재적 범죄자들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과수 측은 “ 범죄자 DNA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초범자일 경우를 제외한 전과자의 검거율이 높아진다. 이미 70개 국가가 범죄 현장에서 발견한 DNA를 자신들의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며 용의자를 추려내고 있다. 그 효과는 이미 입증된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90년대부터 추진했던 사안이지만 인권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아동 성폭행 등 강력범죄들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현실화 됐다.”고 전했다. 사진 = KBS, 중앙일보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DNA법 26일부터 본격 시행…조두순ㆍ김수철 DNA 영구 보관

    DNA법 26일부터 본격 시행…조두순ㆍ김수철 DNA 영구 보관

    범죄자들의 DNA를 체취 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DNA법)’ 26일부터 시행된다. 경찰청은 21일 DNA법 시행이 시행에 들어가면 아동성폭행 등 사회적 물의를 빚는 11개 주요범죄 피의자의 DNA를 재취한 뒤 숫자와 부호로 조합된 신원학인정보로 변환해 영구 보관하게 된다고 전했다. 11개의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은 구강점막에서 면봉으로 DNA를 체취하게 되며,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DNA 감식시료 채취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채취하게 된다. 경찰은 11개 주요 범죄로 구속되는 피의자가 1년에 1만5천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DNA 채취 대상이 하루 평균 40명 안팎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11개 주요범죄는 최근 사회 이슈가 된 아동ㆍ청소년 상대 성폭력을 비롯 살인, 강간ㆍ추행, 강도, 방화, 약취ㆍ유인, 상습폭력, 조직폭력, 마약, 특수절도, 군형법상 상관살해 등이다. 수형자나 이미 구속된 피의자의 DNA 채취는 검찰이 맡는다. 검찰은 26일부터 유영철과 강호순 등 사회를 공포에 떨게 한 연쇄살인범과 여아를 무참히 성폭행한 조두순, 여중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김길태, 여자 초등생을 납치ㆍ성폭행한 김수철 등 흉악범의 DNA를 채취한다. 이들 흉악범죄자들의 DNA는 체취 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영구 보존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는 이미 ‘사형’을 구형받아 무지징역을 언도 받은 위와 같은 범죄자들의 DNA 체취가 잠재적 범죄자들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과수 측은 “ 범죄자 DNA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초범자일 경우를 제외한 전과자의 검거율이 높아진다. 이미 70개 국가가 범죄 현장에서 발견한 DNA를 자신들의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며 용의자를 추려내고 있다. 그 효과는 이미 입증된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90년대부터 추진했던 사안이지만 인권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아동 성폭행 등 강력범죄들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현실화 됐다.”고 전했다. 사진 = KBS, 중앙일보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수필집 ‘등대와 감시대’ 펴내

    ‘교정 행정의 달인’ 이태희(58)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수형자들과 함께 한 33년간의 삶을 정리한 수필 ‘등대와 감시대’를 펴냈다. 그는 28일 정년퇴임식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수필집은 교정업무에 재직하는 동안 언론에 기고한 글을 추려 엮은 것으로, 이 본부장이 교도소에 수습직원으로 처음 출근한 날부터 지금까지 현장에서 느낀 소회와 삶의 애환을 담아냈다. “공직에 몸을 담은 사람은 평생 사회에 봉사해야 한다.”는 소신대로 책의 수익금은 출소자와 범죄 피해자 가족의 소자본 창업을 돕는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1977년 7급 교도관으로 첫 발을 들여놓은 이 본부장은 재직기간 대부분을 교도소 일선에서 보내고 교정행정의 최고봉인 교정본부장(1급)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런 전력 때문에 그의 이름 앞에는 항상 ‘한국 교정역사의 산증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 [교정대상 수상자] 형처럼 따뜻하게… 재소자 출소땐 일자리 알선

    [교정대상 수상자] 형처럼 따뜻하게… 재소자 출소땐 일자리 알선

    │대상│ 이영화 대구교도소 교위 “아무리 죄질이 나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다가가면 마음을 엽니다. 수형자들을 엄하게 대하기보다 따뜻하게 다독여야 교화시킬 수 있죠.” 제28회 교정대상을 받는 대구교도소 이영화(52) 교위는 교도관이 ‘천직’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 교위가 교도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1981년. 당시 경찰공무원 시험과 교도관 채용시험에 동시에 합격했지만, 교도관을 선택했다. 작고한 선친의 친구가 교도관이었는데, 그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교도관의 삶과 사명감에 대해 익히 들었던 까닭이다. 이 교위는 수용사동 근무만 18년을 했다. 그만큼 수형자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고, 이들이 교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이 교위는 자신을 거쳐간 많은 수형자 중에서도 1985년에 만났던 무기수를 또렷하게 기억한다. 20대 초반이었던 이 수형자는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이었다. “강도살인을 했으니 끔찍한 흉악범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친구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죠. 저랑 나이가 비슷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나중에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이 교위의 따뜻한 관심을 받은 이 수형자는 이후 모범적인 생활을 했고 징역 20년으로 감형받았다. 또 그의 권유로 목공 기능사 자격증을 땄고, 2000년대 초반 출소해 지금까지 잘 적응하고 있다. 이 교위는 수형자들이 출소하면 직장을 알선해 주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어다닌다. 2003년에는 테니스동아리에서 만난 한 자동차부품 공장 사장에게 수형자를 채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수형자는 이 교위의 기대대로 열심히 일을 했고, 지금은 경북 구미의 큰 공장으로 옮겼다. 최근에는 결혼도 했다. 이 교위도 결혼식에 참가해 축하해 줬다. 이 교위는 수형자의 자살을 가장 큰 ‘사고’로 꼽는다. 2005년에는 절도죄로 수감 중이던 한 수형자가 자살하기 위해 숨겨 놓은 끈을 찾아내고는 호되게 나무랐다. 하지만 따뜻한 말도 잊지 않았고 수형자가 형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는 교도소 밖에서도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민간단체와 연계한 봉사단체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복지시설을 찾는다. 세탁과 이발·설거지·목욕 등 온갖 궂은일이 그의 몫이다. 교도소 인근 초등학교에 소년소녀가장이 2명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매달 1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이들은 이 교위의 도움으로 고등학생이 됐다. 이 교위는 “많은 교도관들이 묵묵히 맡은 일을 하며 수형자들을 교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배들이 흘린 땀방울이 부끄럽지 않도록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교정발전특별상│ 곽성구 육군교도소 6급 1979년 군무원으로 임용된 후 30년6개월간 창의적이고 성실히 근무한 모범 군무원이다. 책상과 서류함 등 각종 군 비품의 금형을 제작·공급했고, 비품을 생산하는 각종 공정의 불편사항을 개선한 공로로 2004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05~2009년 수형자 461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왔다. 또 병영생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6만 2909개의 침대를 만들어 250여 부대에 공급해 예산 20억여원을 절감했다. 수형자들의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범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 교정 공무원 │면려상│ 송창규 대전교도소 교위 1981년 교도관에 임용돼 수용사동 현장업무를 20년간 담당했다. 장기수형자와 자살우려자, 사형수 등과 300여회나 개별상담을 가졌다. 70여건에 달하는 무의탁수용자 자매결연을 주선했고, 1000여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해 출소자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2006년부터 기동순찰팀에 근무하면서 교도소 수용질서 확립에 적극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수형자 사물가방을 투명비닐로 교체하자는 제안을 해 ‘기동순찰팀 워크숍 수범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 2001년에는 전국교도관 검도연합회를 창단해 연합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성실상│ 박종일 성동구치소 교사 1996년부터 교도관으로 일하면서 10년 동안 수용사동 현장업무를 담당하며 교화에 힘썼다. 상담을 희망하는 수용자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해 고충을 처리해 주고, 때에 따라서는 종교위원들과의 상담도 주선하는 등 수용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보안과에 근무할 때는 철저한 신입자 몸수색을 통해 숨기고 있던 칼과 담배를 적발했는가 하면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기도한 수용자를 찾아내 자살을 막기도 했다. 두 차례 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장애인 시설인 ‘신소망의 집’ 등에서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창의상│ 정종혁 수원구치소 교사 1996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불우한 수형자 가정에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수감자 거주지 주민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펴왔다. 2002년 교정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다. 또 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을 취득, 직원과 경비교도관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직원들의 위기대처능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사랑의 손잡기 운동 1과 1가정 결연’으로 매년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수범상│ 허성우 마산교도소 교사 2000년 교도계에 몸담은 이래 재소자의 취업을 알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02년 3월에는 거실수검을 통해 담배 17갑을 발견하는 등 교정사고 방지에 주력해 대구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다. 복지과 에너지 담당으로 근무할 때는 상수도 사용량을 전년보다 5.3%나 절약함으로써 연간 2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마산시 복지원에서 목욕서비스, 오락프로그램, 재활프로그램 등의 업무를 돕고 있으며, 지난 설날에는 불우 수용자 가족에게 2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교화상│ 나병삼 광주교도소 교사 1997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이후 12년4개월간의 근무기간 대부분을 수용사동 현장에서 보냈다. 보안과에 근무할 때는 외부인들이 수용자에게 전달하려고 법원 화장실 등에 숨겨둔 담배 등을 적발, 회수함으로써 교정사고 방지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는 수용자들이 중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어학용 재생 카세트, 비디오테이프, 중국 소학교 교과서, 중국어 교육용 영상 테이프, CD 등을 자비로 구입해 희망 수형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교정 참여인사 │박애상│ 문장식 서울구치소 종교위원 서울 상문교회 목사로 1984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됐다. 26년간 종교활동으로 수용자를 교화해 모범 종교위원으로 선정됐다. 수용자의 세례식 등 종교행사를 주도하고 취업 알선, 정신 교육을 통한 심성 순화에도 관심을 쏟았다. 수용자와 가족들에게 1780만원 상당의 금품을 기부하고, 10년간 직원 기독교 모임인 ‘신우회’와 경비교도대 ‘부활회’의 지도 목사로 일했다. 매주 기간요원에 대한 목회 활동을 진행한다. │자비상│ 박인근 안양교도소 종교위원 안양 도광사 주지로 1982년부터 28년간 종교 봉사활동을 펴왔다. 240회에 걸쳐 수용자 3만 6000명에게 불교 종파 및 종교상담 등을 실시했다. 또 19차례 봉축법요, 수계식, 독경대회 등에 참석해 수용자 3800여명에게 법문을 지도했다. 안양교도소 불교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며 월례회의, 교정위원간담회 등에 100여회 참석했다. 수원지부 갱생지원, 서울소년 분류 심사위원, 안양경찰서 경승위원을 거치며 재범 방지에도 관심을 쏟았다. │자애상│ 박정규 진주교도소 종교위원 1991년부터 19년간 천주교 봉사활동에 몸담아 수용자 교화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천주교 종교집회 및 교리지도에 123회나 참석했으며, 천주교 교정사목회 회장으로 불우 수용자에게 매월 20만~30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하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독거 노인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매월 요양시설인 ‘진주시립양로원’을 방문해 목욕 봉사도 한다. 후원금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공로상│ 황규태 영등포교도소 교화위원 교정협의회 회장으로 1998년부터 12년간 교화 봉사활동을 벌여 수용자 교화 및 교정발전에 기여한 모범 교화위원이다. 교정위원 합동 수용자 상담, 징벌위원회에 192회나 참석하는 등 수용질서 확립에도 힘썼다. 수용자 체육대회, 사회봉사활동, 합동 생일교화 등에 참석해 39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불우 수용자 345명에게 742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하고, 모범수형자와 함께 혜명양로원, 연세사회복지관 등에서 봉사활동도 펴고 있다. │봉사상│ 강철언 홍성교도소 교화위원 서광건설 대표이사로, 17년간 교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무의탁 수용자 위로회 15회, 무기·장기수형자 생일잔치 17회, 수용자 체육대회 15회에 참석해 1600만원 상당의 영치금 및 생필품, 다과류 등을 지원했다. 1996년부터 한보철강, 극동정유 등과 협의해 수용자 사회견학 및 사회봉사 활동을 6차례나 주선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서산지청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애상│ 박경례 안동교도소 종교위원 20년간 종교 봉사활동으로 수용자를 교화해온 86세의 모범 종교위원이다. 고령임에도 대구에서 버스를 타고 매주 2차례 안동교도소를 방문한다. 3700만원 상당의 음식물과 500만원의 신앙도서도 기증했다. 1996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140회에 걸쳐 수용자 1000여명을 상담했고, 영치금 800만원을 지원했다. 수용자 150명과 8000여통의 서신을 주고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자의 마음 안정을 도모했다. │자비상│ 윤선애 순천교도소 종교위원 순천 홍선사 주지로 1999년부터 11년간 종교봉사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불교법회를 130여회 주관했으며, 50여회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떡, 과일 등을 지원했다. 자매결연자 교화상담 및 교리지도를 151회(926명)나 가졌으며, 1180만원의 영치금을 보탰다. 전남지방경찰청 경찰관 고충상담 전문위원으로 일하며 무료급식소 봉사, 시각장애인 돕기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모범 종교위원이다. │자애상│ 김계순 대전교도소 종교위원 2000년부터 10여년간 천주교 종교봉사 활동으로 수용자 교화에 힘썼다. 지금까지 189회에 걸쳐 천주교 종교집회에 참여했으며, 2004년 4월부터 매월 1회 이상 천주교 교리지원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2000년부터 명절 때마다 수용자에게 모두 200만원 상당의 특식을 제공하고, 수용자 체육대회, 교정작품 전시회, 교정위원 간담회 등에도 적극 협조했다. 모범 종교위원으로 선정됐다. │공로상│ 진외택 포항교도소 교화위원 교정협의회장으로 25년간 수용자 교화 및 교정발전에 기여해 왔다. 무의탁 수용자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541명을 상담하고, 72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2008년 불우 수용자 가족 4명에게 80만원, 2009년 시각장애 수용자에게 점자도서 54권(1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매년 수용자 체육대회에 참석해 214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청사와 각 사무실 환경미화용 그림, 사진(1000만원 상당)을 기증하기도 했다. │봉사상│ 정길수 군산교도소 교화위원 군산시의회 시의원으로 바쁜 중에도 15년간 교화 봉사활동에 힘쓴 모범 교화위원이다. 1994년부터 수용자 체육대회에 14회 참석해 38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하고, 불우 수용자와 자매결연을 맺어 영치금 140만원을 지원했다. 장애수형자 교화행사, 가족만남의 날 행사, 사회봉사활동, 검정고시 응시자 격려 등 각종 교화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직원 체육시설과 도서실에 550만원 상당의 운동기구와 기자재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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