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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살아있길” 해경 함정, 선원 9명 실종 독도 사고해역 도착…구조 돌입

    “제발 살아있길” 해경 함정, 선원 9명 실종 독도 사고해역 도착…구조 돌입

    조명탄 투하했지만 기상악화로 수색 난항5000t급 대형 함정 1척·항공기 1대 동원전복사고 해역서 구명벌 발견, 선원은 없어실종자 가족들 속속 도착…“무사귀환을”선박 전복사고로 선원 9명이 실종된 독도 북동쪽 사고 해역에 해양경찰의 대형 함정과 항공기 등이 속속 도착해 본격적인 수색 및 구조에 나섰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수색에 난항이 예상된다.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사고 접수 5시간 30여만인 이날 오후 7시 50분쯤 동해해경 5000t급 대형 경비함정이 사고 해역인 독도 북동쪽 168㎞ 지점에 도착했다. 동해특수구조대를 태운 해경 항공기 6대 가운데 1대도 현장에 도착, 본격적인 수색과 구조 작업에 나섰다. 사고 해역에서 먼저 수색 작업에 나선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대는 해경의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해경은 야간에도 조명탄을 투하해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파도가 3∼4m로 높게 일고, 바람도 초속 14∼16m로 강하게 부는 등 기상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15인승 구명벌이 떠 있으나 선원은 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선박에는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외국인 6명과 한국인 3명 등 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3명의 주소는 각 울진, 포항, 문경이다. 사고 선박은 홍게잡이 통발어선으로 16일 오전 3시 11분쯤 경북 후포항을 출항했으며 23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후포 선적 A호(72t급·승선원 9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일본 8관구로부터 접수했다. 경북 울진군 후포수협 본점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는 연락을 받고 온 실종자 가족들이 속속 도착해 무사 귀환을 바라며 애를 태우고 있다. 실종자 가족은 의자에 앉아 초조한 기색으로 밖을 바라보며 구조 소식을 기다렸다. 울진군과 해경 등은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외국인 선원 가족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실종자가 무사히 살아서 귀환할 수 있기를 모두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수협 직원이 30억원 빼돌려 게임 아이템 구매

    충남 서산수협의 한 직원이 30억원을 빼돌려 게임 아이템을 구매했지만 수협중앙회에서 제대로 회수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수협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거래처에 입금해야 할 어업용 기자재와 면세유류 결제 대금을 지급결의서를 위조하고, 직인을 도용하는 방식으로 총 30억원 횡령했다. 하지만 수협은 3년간 121회에 걸쳐 돈이 빠져나갔는데도 올해 1월에서야 문제를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횡령한 돈으로 엔씨소프트 ‘리니지’ 게임의 고가 아이템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임에서 특정 카드를 얻기 위해선 대략 10억원이 넘게 드는데 해당 직원은 그 카드를 10개가량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횡령 직원의 가족이 10억원을 변제하고 20억원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수협은 이중 4억원 가량만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16억원에 대한 회수 가능성은 사실상 미지수라는 것이 안 의원의 지적이다. 안 의원은 신용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수협 내 안전장치도 무용화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수협의 인사 규정상 신용 또는 상호금융 업무를 하는 직원은 사고 방지를 위해 3년 이내에 전보 조처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한 지점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직원 수는 145명이었고, 5년 이상 근무자도 19명에 달했다. 안 의원은 “횡령 사고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수협 내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30억원 빼돌린 직원, 고가 게임 아이템 구매”...뒤늦게 인지한 수협

    “30억원 빼돌린 직원, 고가 게임 아이템 구매”...뒤늦게 인지한 수협

    올해 충남 서산수협의 한 직원이 어민 면세유 자금 30억 원을 횡령해 고가의 게임 아이템을 구매했지만, 수협중앙회에서 제대로 회수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수협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거래처에 입금해야 할 어업용 기자재와 면세유류 결제 대금을 지급결의서를 위조하고 직인을 도용하는 방식으로 총 30억원 횡령했다. 3년 동안 121회에 걸쳐 돈이 빠져나갔는데도 수협은 지난 1월에서야 문제를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횡령한 돈으로 엔씨소프트 ‘리니지’ 게임의 고가 아이템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임에서 특정 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10억원이 넘는 돈이 드는데, 해당 직원은 그 카드를 10개 가량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횡령 직원의 가족이 10억원을 변제하고 20억원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수협은 이중 4억원 가량만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나머지 16억원에 대한 회수 가능성은 사실상 미지수라는 것이 안 의원의 지적이다. 안 의원은 신용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수협 내 안전장치 또한 무용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수협의 인사 규정상 신용 또는 상호금융 업무를 하는 직원은 사고 방지를 위해 3년 이내에 전보 조처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한 지점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직원 수는 145명이었고, 5년 이상 근무자도 19명에 달했다. 안 의원은 “횡령 사고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수협 내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융아의 국방수첩] 병영문화 개혁, ‘용두사미’ 되지 않으려면/정치부 기자

    [신융아의 국방수첩] 병영문화 개혁, ‘용두사미’ 되지 않으려면/정치부 기자

    지난 4월 장병들의 부실급식 논란을 시작으로 공군과 해군에서 잇따라 발생한 성폭력 피해 사망,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등 올해 군에서는 유독 신문의 사회·종합면을 채우는 일들이 많이 발생했다.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군이라는 특수성을 핑계로, 혹은 수십년 쌓여 온 폐습을 어쩌지 못하고 넘겨 왔던 일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이다.이런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민관군 합동위원회가 지난 13일 73개 권고안을 내놓았다. 지난 5월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6월 28일 출범한 지 108일 만이다. 군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민관군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혁신안을 내놓은 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집단 구타로 사망한 윤 일병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도 민관군 혁신위원회가 만들어졌으며, 2017년 해군 대위가 성폭행 피해로 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양성평등위원회가 조직됐다. 그러나 처음 사건이 발생했을 땐 떠들썩하다가도 어느 순간 다른 이슈에 묻히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정작 개선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더 많은 관심과 감시가 필요한 이유다. 이번 권고안에는 성폭력 범죄에서 2차 피해를 방지할 의무가 있는 주체와 금지 행위를 명확히 하고 이를 위반하면 징계하도록 한 내용이 담겼다. 고 이 중사는 선임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은 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대응했지만, 군이 부실 대응하는 사이 구성원들의 조직적인 회유와 은폐 시도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권고안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가해자 징계 결과에 대해서도 피해자에게 의무 통보하도록 했다. 또 국방부 장관 직속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장성이 연루돼 있어 각 군에서 해결하기 어렵거나 본인이 원하는 경우 직접 국방부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피해자의 익명이 보장되는 모바일 신고앱도 도입하도록 했다. 군 사법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 평시 군사법원을 폐지해야 한다는 안도 포함됐다. 앞서 지난 7일 국방부 검찰단이 발표한 이 중사 사건의 최종 수사 결과 15명이 기소되고 38명이 문책을 받았지만, 군의 부실 수사 책임을 규명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이에 군인이라 할지라도 전시가 아닌 평상시에는 수사와 재판을 군에 맡길 것이 아니라 민관으로 이관해 처음부터 수사의 투명성과 재판의 독립성을 보장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 안은 지난 8월 말 국회를 통과한 군사법원법 개정안에 그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성폭력 범죄, 군인 사망과 관련한 범죄, 입대 전 범죄에 대해서만 민간에 이관하는 것으로 됐다. 이는 군사법원 전체 사건의 30~40%에 해당한다. 군 사법개혁의 첫발은 뗐지만 ‘졸속’이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종대 합동위 군 사법제도 개선 분과위원장은 “이번 권고안이 다음 정부로도 이어져 평시 군사법원 폐지에 대해선 계속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고안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장병들의 급식 체계 개편이다. 지난 50년간 농·축·수협이 지정한 단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일괄적으로 이뤄지던 군 부대 식자재 공급을 2025년부터 경쟁 계약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지난달 시범사업으로 일부 부대에 먼저 식단을 짜고 거기에 맞게 식재료를 입찰공고해 조달하도록 했더니 병사들은 물론 부대 전체의 만족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한다. 권고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민간위원 3분의1가량은 국방부의 개혁의지가 소극적이라며 중도 사퇴하기도 했다. ‘반쪽 개혁안’이라는 비판도 나오지만 박은정 공동위원장의 설명대로 “실현 가능하도록 만든 절충안”이기도 하다. 합동위는 권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법 개정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문단을 구성해 6개월간 이행을 점검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방부 차관이 자문단과의 협의체를 관장하면서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장관에게 보고하고 국무회의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맹탕 짬밥’ 더는 없게… 장병 ‘입맛’대로 식단 짠다

    ‘맹탕 짬밥’ 더는 없게… 장병 ‘입맛’대로 식단 짠다

    장병들이 원하면 흰 우유 대신 초코·딸기 우유, 두유 등 다른 유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급식 체계로 확 바뀐다. 제한된 식재료를 갖고 식단을 짜는 기존의 방식이 장병의 ‘입맛’에 맞는 식단부터 편성한 뒤 식재료를 조달하는 식으로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셈이다. 정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내놨다. 이번 대책은 50여년 동안 이어져 온 공급자 위주의 식재료 조달 체계로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장병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반성에서 출발했다. 특히 격리 장병에 대한 부실급식 사태는 장병의 기본권을 우선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군이 귀를 기울이는 계기가 됐다. 대책의 핵심은 군이 식단 편성부터 식재료 조달까지 선택권을 갖겠다는 것이다. ‘수요자’인 장병의 선호도가 식단을 짤 때부터 반영되는 것도 특징이다. 한꺼번에 변화를 주면 기존 공급자가 타격을 받기 때문에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농·축·수협과 3년간 수의계약 체계를 유지하되 올해 기본급식량 대비 ‘70%→50%→30%’ 수준으로 점차 물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경쟁조달 체제로 바뀌는 2025년 이후에도 농·축·수협이 군의 요구조건을 충족하면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장병들이 선호하지 않는데도 정책적 고려에 따라 의무적으로 급식해 온 품목도 개선된다. 내년부터 건빵, 햄버거빵 등 가공식품에 쌀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완제품 김치만 보급된다. 돼지, 닭 등 축산품 납품 방식도 ‘마리당 계약’에서 부위별, 용도별 납품으로 바뀐다. 또 장병들의 선호도가 낮은 흰 우유의 급식 횟수를 단계적으로 줄여 2024년부터는 급식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제품만 썼던 통조림류와 면류, 소스류, 장류 등 16개 품목에 대해선 내년부터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 “인감도장 챙겨야” 이혼 절차 중 아내 유인해 감금·협박한 30대男

    “인감도장 챙겨야” 이혼 절차 중 아내 유인해 감금·협박한 30대男

    법원, 징역 8개월 선고 이혼 절차 중에 아내를 자택으로 유인해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인천지법 형사12단독 강산아 판사는 특수감금·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1)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2일 낮 12시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자택에서 아내 B(24)씨에게 여러 질문에 답변할 것을 요구하며 흉기로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일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미추홀구 인천가정법원 인근 공증사무실 앞에서 B씨를 만난 뒤 인감도장을 챙겨야 한다는 이유 등을 대며 자택으로 유인했다. 이어 물을 받은 화장실 세면대에 B씨의 휴대전화를 집어넣어 신고를 못 하게 하고 흉기로 협박하며 1시간가량 감금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범행을 대부분 부인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재범의 위험성이 낮다고 보기 어렵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피고인의 진지한 반성을 받아들여 용서한 것이 아니다”라며 “피고인이 이전에 특수강간 범행으로 무거운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 경찰,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 소환…윤석열·김웅 고소 건

    경찰,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 소환…윤석열·김웅 고소 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경찰이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음 날인 8일 조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조씨는 지난 9월 23일 윤 전 검찰총장과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모욕,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윤 전 총장에게는 협박 및 특수협박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사건은 서초경찰서를 거쳐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배당됐다. 한편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 9월 16일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고발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이 단체는 윤 전 총장은 직무유기, 손 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들어온 2건의 고소·고발 사건도 같은 부서에서 수사 중이다. 우선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가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보도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 겸 기자와 성명불상의 공모인 1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고발자인 사준모의 대표 권민식씨를 불러 조사했다. 또 ‘채널A 강요미수’ 의혹을 언론사에 제보했던 일명 ‘제보자 X’ 지모씨가 이번에 공개된 고발장에 자신의 개인 정보가 드러났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 역시 고소인 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 통영시 골칫거리 굴 껍데기 자원화

    경남 통영시가 골칫거리인 굴 껍데기 자원화에 나섰다. 통영시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을 갖추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50억원을 들여 2022년 12월까지 도산면에 굴 껍데기로 배연탈황흡수제를 만드는 자원화시설을 짓는다. 배연탈황흡수제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또는 중유를 태울 때 나오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SOx)을 흡수 반응시켜 제거하는 물질이다. 굴 껍데기에 들어있는 석회 성분이 배연탈황흡수제 원료로 많이 쓰인다. 시는 지난 6월 한국남동발전, 굴수하식수협과 굴 껍데기를 원료로 배연탈황흡수제를 만들어 삼천포발전본부에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남동발전은 연간 3만t의 굴 껍데기를 배연탈황흡수재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소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데 석회석을 대체해 굴 껍데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전국 생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통영시에서는 굴 가공 과정에서 매년 굴 껍데기 15만t 이상이 발생하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있다. 일부만 매립되거나 비료 등으로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야적되거나 해양투기로 이어져 악취 발생과 해양 오염 등의 환경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염분과 낮은 경제성 탓 때문으로 알려졌다.
  • 이 낙에 살지…‘갯벌의 산삼’ 남도 뻘낙지

    이 낙에 살지…‘갯벌의 산삼’ 남도 뻘낙지

    들판이 황금색으로 물드는 10월이면 여름내 달궈졌던 연안 바다도 한산해진다. 특히 수온이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 모든 바다 생물은 왕성한 식욕으로 배를 채운다. 다가오는 겨울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연안 갯벌의 ‘진객’인 낙지도 예외가 아니다. 6~7월 산란을 마친 낙지는 찬바람이 불면 살이 통통 오른다. 산란을 위해 쏟아부은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본격적인 먹이 사냥에 몰입하기 때문이다. 늦여름 이후 연안의 갯벌과 먼바다를 오가면서 새우·게 등 갑각류와 조개류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낙지는 갯벌 속의 산삼으로 불리기도 한다. 낙지 한 마리는 인삼 한 근과 맞먹는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살이 오를 대로 오른 가을 낙지는 예부터 보양식·스태미나식으로 인기가 높았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낙지는 기운이 다해 드러누운 소도 일으켜 세운다’고 기록돼 있다. ‘동의보감’에도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수온 등 자연환경 따라 어획량 들쭉날쭉 낙지는 광활한 갯벌에서 자라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다른 해산물에 비해 타우린·인·철·비타민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다. 빈혈 예방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타우린 함량이 높아 강정·강장제로도 으뜸이다. 낙지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의 해역에 널리 퍼져 있다. 머리처럼 보이는 달걀 모양의 몸통에는 심장, 간, 위, 장, 아가미, 생식기가 들어 있다. 연안의 조간대에서 심해까지 분포하지만 주로 얕은 바다의 돌 틈이나 갯벌 속에 굴을 파고 산다. 우리나라는 갯벌이 잘 발달한 서남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인천~충남~전북~전남으로 이어지는 연안은 낙지의 생육 조건이 잘 갖춰져 있다. 최근 들어 새만금 등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서식처가 크게 줄었다. 무안 탄도만과 보성 득량만 등 천혜의 갯벌에서는 요즘 낙지잡이가 한창이다. 10일 전남 무안군에 따르면 망운·현경면 등 탄도만 일대에서 450여 어가가 낙지를 잡는다. 2018년엔 15만 2000여접(1접 20마리), 2019년 8만 8000여접, 2020년 12만 7000여접이 생산됐다. 2019년엔 여름 바닷물의 고수온기가 유난히 길어서 생산량이 적었다. 이같이 바다 수온 등 자연환경에 따라 어획량이 들쭉날쭉이다. 적게 잡힐 때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 올해도 본격적인 조업철을 맞았으나 예상과 달리 바닷물이 고수온을 유지하면서 생산량이 고르지 않다. 현지 유통업자 김모(50)씨는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 때나 밀물과 썰물 차이가 거의 없는 조금 무렵에는 낙지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며 “많이 잡히는 날에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가격은 높게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세발낙지로 불리는 새끼 낙지(체장 10~20㎝)의 마리당 소매가는 5000~6000원, 몸길이 30㎝ 이상은 1만 2000~1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전에는 무안과 더불어 목포·영암 등도 낙지 주산지로 꼽혔다. 1970년대 영산강하굿둑 완공 이후 광활한 갯벌이 사라지면서 유명세는 무안으로 넘어갔다. 무안군은 2000년대 이후 갯벌뻘낙지 축제, 세발낙지캐릭터 개발, ‘무안갯벌낙지’ 특허출원, 낙지잡이 맨손어업 국가 중요어업유산 지정 등을 통해 낙지를 지역 특산품으로 각인시켰다. 망운면 등 탄도만이 2008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면서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생태갯벌로 유명세를 더했다. 낙지는 해당 지자체가 산란철 금어기를 지정·운영하고 어미낙지 방류 등 각종 보호활동을 펴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남녀노소가 즐기는 해산물이어서 남획이 이뤄지고, 산란철 고수온 등으로 낙지의 번식력이 떨어진 탓으로 추정된다.●무안 탄도만 ‘게르마늄 갯벌 낙지’로 유명 무안 탄도만에서 생산되는 낙지는 목포 수협 위판장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 팔려 나간다. 웬만한 도시에는 유명한 낙지 맛집이 반드시 있을 정도로 일반화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낙지는 예부터 숙회, 연포탕, 탕탕이 등 다양한 요리로 밥상에 올랐다. 최근 낙지와 육고기를 결합한 탕국이나 육회 등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요즘 제철인 세발낙지는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살아 있는 낙지가 입안에서 꿈틀거리는 탓에 일부 외국인들은 기피하기도 한다. 그러나 쫄깃한 식감과 살살 녹는 세발낙지의 육질은 먹어 본 사람만 알 수 있다. 탕탕이는 중간 크기 이상의 낙지를 도마에 올려놓고 칼로 탕탕 내리쳐 잘게 자른다. 고소한 참깨와 마늘, 풋고추 등을 버무려 참기름장 또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그만이다. 낙지와 소고기가 더해진 한우탕탕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연포탕은 양념을 거의 쓰지 않고 끓여 낸다. 담백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긴다. 미나리·대파 등 채소를 넣어 끓인 연포탕은 저칼로리 체중 조절식으로 인기가 높다. 연포라는 명칭은 낙지를 끓일 때 마치 연꽃처럼 발이 펼쳐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숙회와 갈낙탕, 볶음, 호롱이 등 낙지를 이용한 응용요리도 늘고 있다. 산낙지를 단순히 물에 데쳐 낸 뒤 미나리 등과 싸먹거나 각종 채소와 볶아서 비벼 먹는 것도 일품이다. 푹 삶은 갈비탕에 산낙지가 숨이 죽을 만큼만 살짝 데쳐서 육고기에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주는 요리도 흔해졌다. 낙지 요리는 방법이 단순하고 간단해 누구나 쉽게 만들고 즐길 수 있다. 머리를 뒤집어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끓는 물에 데쳐 내면 된다. 요리 방식에 따라 마늘, 파, 고추, 양파 등과 곁들이면 감칠맛이 난다. 낙지호롱은 전문요리사들이 주로 만든다. 원래 호롱은 산지 주변에서 세발낙지를 볏짚에 돌돌 말아 양념장으로 구워낸 음식이다. 머리부터 통째로 풀어 가며 먹는 재미가 색다른 별미 음식이다. 대중음식점에서는 낙지 내장을 깨끗이 손질한 뒤 대나무 젓가락 등에 말아 찜통에 찌거나 석쇠에 1차 구워 낸 후 양념장을 곁들인다. 호롱 구이는 아직도 제사상에 오를 정도로 해안지역에서는 귀한 음식 대접을 받는다.●무안 낙지특화거리·영암 독천 낙지골목도 전남 지역에서는 무안읍과 영암 독천 일대에 낙지전문 요릿집들이 즐비하다. 무안읍 공용터미널 뒷골목은 무안낙지특화거리이다. 이곳에서는 일명 ‘기절낙지’라는 또 다른 낙지 요리법이 탄생하기도 했다. 기절낙지는 산낙지를 민물에 잠시 담가 기절시킨 뒤 머리를 제거하고 발들만 통째로 먹는다. 머리는 따로 삶아 내 놓는다. 이곳에서는 ‘낙지녹두누룽지탕’, ‘낙지불고기 냉면’ 등 새로운 낙지 요리 메뉴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한때 낙지의 집산지였던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 일대에는 지금도 낙지 요리 전문집이 성업 중이다. 영산강 하구언과 금호방조제가 건설된 이후 바닷물길이 끊기면서 독천과 해남 산이면 일대 대규모 갯벌이 농지로 바뀌었다. 그러나 독천은 오일시장이 있는 터라 옛날 낙지 요릿집이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주 5일 근무제 등으로 관광이 일반화하면서 낙지요리 특화골목으로 변신을 거듭했다. 현재는 15개 전문 요리점이 성업 중이다. 남도 방문객, 주변 골프장 내방객 등이 독천 낙지골목에 들러 요리를 맛보는 것이 필수코스로 자리잡았다. 주말에는 외지인들이 대형 관광버스 등을 이용해 이곳을 찾아 낙지요리를 즐기기도 한다. 낙지는 그때그때 출하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지만 보통 낙지 비빔밥 1만 5000원, 연포탕 2만~2만 5000원, 초무침 4만~6만원(3~4인), 낙지호롱 2만원(1인 기준), 기절낙지 2만원 정도다.
  • “성매매 환불 요구” 손님에 둔기 휘두른 알선업자 실형

    “성매매 환불 요구” 손님에 둔기 휘두른 알선업자 실형

    환불을 요구하는 성 매수 남성을 둔기로 폭행한 성매매 알선업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특수협박,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6·남)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씨로부터 1000여만원을 추징하라는 1심 명령은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서울 강남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하던 이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새벽 손님 A씨를 둔기로 10여 차례 때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A씨의 지인을 폭행·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인과 함께 자신이 성 매수를 했던 오피스텔을 찾아가 성매매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이씨에게 문자메시지로 ‘장사 접고 싶냐, 돈 내놔라, 경찰 부르겠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이씨는 동료를 대동하고 오피스텔로 가 멱살을 잡으며 계속 환불 요구하는 A씨와 지인을 둔기로 폭행하며 ‘신고하면 감옥에서 나온 뒤 가족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1심에서 이씨는 ‘A씨가 먼저 내 동료의 멱살을 잡아서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정당방위’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자 이씨는 항소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하고 자신이 폭행한 A씨의 지인과 합의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다”며 형량을 징역 4년 6개월로 6개월 감경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피해자 A씨는 76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았고 현재도 재활치료를 받으며 피고인을 엄벌해달라고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울산 해상서 밍크고래 혼획… 1억 1700만원에 위판

    울산 해상서 밍크고래 혼획… 1억 1700만원에 위판

    8일 울산 앞바다에서 수컷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t급 자망어선 선장 A(61)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울산 동구 방어진항 남동방 42㎞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자망그물에 밍크고래가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조업을 위해 지난 7일 오전 1시쯤 어선을 몰고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7.6m, 둘레 4.4m, 무게 3.8t의 수컷 개체로 확인됐다. 해경은 고래 사체에서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했다. A씨에게 인계된 고래는 이날 방어진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1억 1700만원에 판매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혼획하거나 고래 시체를 발견한 경우 곧바로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가계대출 일부 중단 고강도 조치 확산...‘대출 빙하기’ 본격화

    가계대출 일부 중단 고강도 조치 확산...‘대출 빙하기’ 본격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에 맞추고자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상호금융 등 사실상 전 금융권이 실수요자를 위한 최소한의 대출 서비스만 남기고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올해 남은 하반기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출 빙하기’가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조만간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을 중단할 예정이다. 대출모집인은 은행과 대출모집 위탁계약을 맺고 은행과 대출자를 연결해주는 법인과 대출상담사를 말한다. 신한은행은 앞서 이달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을 5000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일주일 만에 한도가 거의 차면서 모집인 전세대출을 조만간 중단할 방침이다. 다만 집단전세, 보금자리론, 담보대출은 예외고, 모집인이 아닌 영업점에서는 전세대출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 직접 전세대출을 관리해서 실수요자에게 전세대출을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집인이라는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은행이 직접 나서 대출을 꼼꼼히 관리하겠다는 얘기다. 이는 주요 은행들의 대출 중단 및 축소가 잇따르자 가계대출 여력이 그나마 가장 많이 남은 신한은행으로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 전년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이 일찌감치 7%를 넘어 신규 가계대출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전년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이 이달 초 5%를 넘어섰고, 우리은행은 4%를 웃돌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 기준 130조 2413억원으로 지난 연말대비 3.15%라 아직 여유가 있지만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연말까지 금융권의 ‘대출 조이기’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NH농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집단대출 등 부동산 관련 신규 대출을 전면 중단했고, 지난달 KB국민은행까지 각종 가계대출 상품의 한도를 축소한 뒤 타은행들도 차례로 돌아가며 각종 상품의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인터넷은행까지 가세해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 직장인 사잇돌대출의 신규대출을 중단키로 했다. 지난 5일 영업을 시작한 토스뱅크도 사흘만에 대출 실행 금액이 2000억원을 넘어서 출범 한 달도 안돼 대출을 중단해야 할 처지다. 앞서 상호금융인 수협중앙회, 농협중앙회도 가계대출 신규 취급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에 맞춰 할 방법을 최대한 다 가동해 대출을 억제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남은 하반기는 대출 실수요자들에게도 혹독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카뱅’ 신규 대출 일부 중단… ‘토뱅’ 사흘 만에 2000억 소진

    ‘카뱅’ 신규 대출 일부 중단… ‘토뱅’ 사흘 만에 2000억 소진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가 이어지면서 사상 초유의 대출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상호금융도 잇따라 신규 대출 문을 걸어 잠그는 추세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 직장인 사잇돌대출의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다만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의 경우 일일 신청 건수를 제한해 대출을 해 준다.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 햇살론 등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출상품과 개인사업자 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일부 대출 상품의 신규 대출 중단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차원”이라며 “대출 증가 속도를 고려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영업을 시작한 토스뱅크도 출범 사흘 만에 대출 실행 금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연말까지 토스뱅크에 허용된 대출 총량은 5000억원 수준이다. 이 속도대로라면 토스뱅크는 출범 한 달도 안 돼 대출을 중단해야 할 처지다. 이에 앞서 상호금융인 수협중앙회도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모든 조합원·비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가계대출 신규 취급 중단을 결정했다. 조합원 가운데 생업인 어업에 쓸 용도로 자금을 대출하는 사람에게만 신규 대출을 내줄 예정이다. 이미 농협중앙회도 지난 8월 말부터 전국 농·축협에서 비조합원과 준조합원의 신규 집단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문제는 은행들이 속속 대출 중단이라는 고강도 조치를 꺼내 들면서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 은행에서 대출이 막히면 그 수요가 다른 은행으로 몰리는 풍선효과 때문에 어느 한곳이 규제를 선택하면 다른 은행들도 대응책을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피해자 진술내용 불충분하면 추가로 조서 작성해야

    피해자 진술내용 불충분하면 추가로 조서 작성해야

    사건 피해자가 담당 수사관에게 제출한 피해 진술 내용이 불충분할 때는 해당 수사관이 구체적인 경위 등을 충분히 파악한 뒤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옴부즈만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작업 현장에서 가해자가 주먹으로 폭행하고 작업 도구인 스패너로 위협했다며 경찰서 지구대에 피해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에 사건을 접수한 담당 경찰관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A씨에게 출석조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A씨는 피해자 진술서에서 가해자를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밝혔으나 피해 경위를 명확하게 진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담당 경찰관은 출석 조사 약속을 어기고 그대로 수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민원인이 주장한 특수협박죄 대신 단순 폭행죄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경찰옴부즈만은 “피해자가 최초 제출한 진술서 내용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추가로 진술조서를 작성해야 하는데도 담당 수사관이 그대로 수사를 진행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현행 범죄수사규칙에는 신고자가 피해 신고서 또는 진술서에 내용을 충분히 기재하지 않았거나 기재할 수 없을 때는 진술조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손난주 경찰옴부즈만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서는 양 당사자의 주장을 충분히 청취함으로써 침해된 권익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행정청 업무 증가로 수질검사가 지연됐다면 지하수 이용허가 연장 신청을 받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연장 신청이 신청인의 책임이라고 볼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광어 양식업을 하는 청구인 B씨는 지하수 이용허가 만료기간 2개월전인 지난 1월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연구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업무가 폭증해 제주도 조례에서 정한 15일의 처리기간 안에 수질검사를 하지 못했다. B씨는 수소문 끝에 제주대학교에서 수질검사 성적서를 발급받은 뒤 지하수 이용허가 연장 신청을 했으나 제주도지사는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며 이를 반려했다. 이에 대해 중앙행심위는 “B씨가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2개월 전에 이미 수질검사를 신청했고, 연구원에서 처리기간 내 수질검사를 완료했다면 연장 신청이 이뤄졌을 것”이라며 연장 신청이 지연된 책임이 B씨에게 없다고 봤다. 또 청구인이 지하수를 이용하지 못하면 1500평 규모의 양식장을 폐업해야 하는 사정까지 감안하면 제주도지사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민성심 행정심판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정청의 업무가 과다해 연장 신청이 늦어진 것은 신청인의 책임이 아니기 때문에 연장 신청을 반려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 낸시랭, 왕진진과 이혼소송서 승소…2년반 만에 이혼 확정

    낸시랭, 왕진진과 이혼소송서 승소…2년반 만에 이혼 확정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씨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이혼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낸시랭이 왕씨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낸시랭은 문화예술 사업가를 자처하는 왕씨와 2017년 12월 혼인신고를 하고 이를 깜짝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홍콩 재벌의 혼외자 아들이라고 자처한 왕씨는 이후 이름과 나이는 물론 재벌가 자제라는 주장까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또 강간 혐의로 수년간 복역한 사실과 사기 사건에 연루된 상황 등이 잇따라 드러나기도 했다. 논란이 이어지는 중에도 왕씨를 옹호하는 입장을 지키던 낸시랭은 2019년 4월 결국 이혼 소송을 냈다. 낸시랭은 왕씨가 부부 싸움 중 자택에서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협박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서부지검에 왕씨를 특수폭행, 상해, 특수협박 등 12개 혐의로 고소했다. 왕씨는 1심에서 이혼 판결이 나오자 불복해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한편 왕씨는 낸시랭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중 잠적했다가 2019년 5월 서울 서초구에서 체포됐다. 그는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기고] 전환부문 탄소중립, 전력시장 정상화가 선행돼야/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교수협 공동대표

    [기고] 전환부문 탄소중립, 전력시장 정상화가 선행돼야/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교수협 공동대표

    지난 8월 31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35% 이상으로 상향하는 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지만, 급격한 목표 상향은 우리 산업에 큰 영향을 가져다준다. 특히 전력산업계가 겪을 혼란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온실가스 감축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전환부문은 이번 목표 상향으로 한층 더 큰 부담을 지게 됐다. 전환부문은 이미 지난 4월부터 자발적 석탄발전 상한제를 통해 석탄발전량을 줄이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 왔다. 문제는 석탄발전소를 보유한 발전 공기업들의 재무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발전 공기업들이 올해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공급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비용이 발생하면 그 비용은 전력시장을 통해 회수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러한 비용들이 전기요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발전 공기업과 한전의 부채 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 여력도 줄어들고 있다. 탄소중립 이행의 커다란 한 축인 전환부문에서 경영여건 악화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향한 장거리 레이스는 완주되기 어려울 것이다. 전환부문에 대한 적정 보상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 비용을 충당하게 하려면 결국 소매요금을 정상화해야 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추가 비용은 시장 원리에 따라 도매시장을 거쳐 소매시장에 반영돼 최종적으로는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게 수순이다. 그러나 주지하다시피 현재 전기요금은 가격 시그널 기능이 부족하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시국에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온실가스 감축 비용을 소매요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것은 근본적으로 시장을 왜곡하는 것이다. 시장 왜곡 현상이 지금처럼 지속돼 온실가스 감축 비용을 전력 공급자에게 ‘독박’ 씌우는 관행이 계속된다면 탄소중립 달성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장밋빛 목표를 설정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탄소중립이라는 커다란 목표 앞에 에너지산업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한다. 정책의 일관성과 정합성을 확보하면서 어느 한 부문의 일방적 희생이 아니라 공정한 부담과 책임이 부여되도록 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은 정책 수단 또한 지속가능하게 추진될 때 실현될 수 있다. 정책 당국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 “사다리 타고 집에 침입”…배우자와 자녀 협박한 50대男

    “사다리 타고 집에 침입”…배우자와 자녀 협박한 50대男

    ‘가정폭력에 멍든 추석’배우자와 미성년 자녀 협박한 男배우자 흉기로 위협한 남편도 검거 추석연휴 동안 흉기와 욕설로 가족을 위협한 이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48분쯤 대전 서구 한 건물에서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 등을 상대로 “죽이겠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을 붙잡았다. 그는 건물 외벽에 사다리를 놓고 2층 배우자 주거지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과거 가정 내 폭력 행위 등을 저지른 A씨에 대해서 접근금지 등 임시조처가 신청된 상태였다. 경찰은 특수협박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지난 20일 오후 10시30분쯤에는 대덕구에서 “술 그만 마시라”는 아내를 상대로 흉기를 들이된 남성 B씨가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은 재범 우려 가정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피해자 상담·치유를 지원할 방침이다.
  • 커지는 이슬람사원 갈등 “안전한 나라”vs“똑같은 인간”[김유민의돋보기]

    커지는 이슬람사원 갈등 “안전한 나라”vs“똑같은 인간”[김유민의돋보기]

    대구에 생기는 이슬람사원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무슬림 간의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근 경북대학교에 유학 중인 무슬림들이 기도처로 쓰던 가정집을 두 동짜리 이슬람 사원으로 증축하는 공사인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주민들은 기도 소음과 향신료 냄새로 피해를 봤다며 민원을 내고, 국민청원을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인근 주민 A씨는 지난 3일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고 14일 오전 6시 기준 6만 157명이 동의한 상태다. A씨는 “8개월 넘게 이슬람사원 건축을 막으려고 분투하고 있다”며 “이슬람 복장을 하고 10~20명씩 거리를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데 위압감을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A씨는 “동네가 이슬람화 되는 건 한 순간”이라며 “이슬람 국가는 종교의 자유 말살, 인권 유린, 다양성을 파괴하면서 꼭 민주주의 국가에 와서는 종교의 자유 타령을 한다. 우리 주민이 역차별과 혐오를 받는 실정이다. 처음에는 재산권 때문에 시작한 싸움이었지만 우리 자녀들에게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주기 위해 함께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무슬림 학생의 편지 “생존의 문제” 그런가하면 지난 4월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무슬림 학생은 대현동 주민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학생은 “이슬람 사원 문제 때문에 불편해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이슬람은 우리에게 의무이고 생존에 필수다”라고 적었다. 학생은 “대현동에 이슬람 사원이 생기는 건 희망”이라며 “저희도 권리가 있다. 다양한 문화가 있다는 것을 존중해달라”고 애원했다. 무슬림 유학생들은 지역 주민들이 이슬람교에 대한 편견으로 공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부 주민들이 공사현장에 쓰레기를 모은 뒤 구청에 신고하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청과 시민단체가 중재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다.법원 “공사 재개” 결정… 마찰 계속 전국에 있는 이슬람사원은 20여개. 새 사원을 지을 때마다 비슷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무슬림 단체인 ‘다룰이만경북이슬라믹센터’와 경북대민주화교수협의회 등 6개 시민단체는 법원에 북구청이 내린 이슬람 사원 공사 중지 행정명령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과 함께 행정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이슬람 사원 공사 중단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대구 북구청의 공사 중지 행정명령의 집행정지를 결정했다. 이슬람 유학생들과 시민단체들은 “당연한 결과다. 부당한 행정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북구청은 사과하고 앞으로 공정한 행정을 하길 촉구한다”며 “우리는 변함없이 지역사회와 평화로운 공존을 희망한다. 반대 주민들도 혐오와 차별의 시선을 거두고 대화의 장으로 나서주길 희망한다”는 성명을 냈다. 법적으로는 공사를 바로 시작해도 되지만, 여전히 반발은 거세다. 곳곳에 ‘주거밀집지역 한복판에 이슬람 사원 건립 결사반대’ 현수막이 걸렸다. 다룰이만 경북 앤드 이슬라믹센터는 “똑같은 인간이고, 똑같이 생각이 있고, 외모가 조금 다를 뿐이다. 저희도 권리가 있다”라며 평등권,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구조협회에 수난구조용품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구조협회에 수난구조용품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Sh수협은행(은행장 김진균)과 공동으로 ‘해양환경 보호 및 해양안전을 위한 수난구호물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민간 해양구조대원을 돕기 위해 공기통, 수중라이트, 구명조끼 등 3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협회장 정연송)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3대 사회공헌 전략목표인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협은행도 사내봉사단을 통해 해안정화활동을 꾸준히 진행,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은 공사와 수협은행이 물품 구입대금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에 기부하고, 모금회는 수색구조와 수중정화 활동을 수행하는 구조협회의 수요에 따라 물품을 구입해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해양환경 보호와 해양안전을 위해 여러 기관이 함께 힘을 모은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해양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온라인 국민지원금 신청 어려웠다면 13일부터 오프라인 신청하세요

    온라인 국민지원금 신청 어려웠다면 13일부터 오프라인 신청하세요

    13일부터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을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프라인 신청도 신청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한다. 따라서 오프라인 신청 첫날인 13일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끝자리가 2·7인 경우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이다. 신용·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는 경우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국민지원금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는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씨티 제외) 등이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새마을금고, 우체국, 농협, 축협, 수협, 신협 등이 오프라인 창구를 운영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며 신청 마감일은 10월 29일이다. 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국민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는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한다. 충전된 지원금은 기존 카드사 포인트와는 구별되고, 사용한 금액은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국민지원금은 주소지에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점포에서 쓸 수 있다.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엿새째인 11일 하루 동안 195만명이 신청을 완료해 4889억원을 지급했다. 6∼11일 6일간 누적 신청 인원은 2886만명, 누적 지급액은 7조 2155억원이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 4326만명 가운데 66.7%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55.8%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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