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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의 「세계경영」:2(테마가 있는 경제기행:23)

    ◎진주가 든 진흙을 사라/해외진출 「창업보다 인수」 철칙 고수/총수가 협상 선두에… 늦게 뛰어들어도 “최종승자”/세계 유수기업 속속 점령… 단시일내 경영정상화 기업 투자에는 창업과 인수의 두 유형이 있다.대우그룹의 세계경영은 철저하게 후자를 택하고있다.FSO·로대·FSL·워딩연구소 등 주요거점들 모두가 인수를 통해 계열사가 됐다. 인수위주의 기업확장은 창업을 중시하는 현대그룹등의 시각에서 보면 『진정한 사업이 아니다』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김우중 회장은 그러나 『공장설비를 새로하면 너무 늦다.우리는 사업전문가일 뿐 창업전문가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대우의 독특한 노하우가 다른 기업이 해낼 수 없는 조건에서 「기업인수­경영정상화」의 해법을 발견하는 것도 인수를 즐기게하는 큰 이유가 되고 있다. 해외기업인수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인수협상을 벌였지만 최종승자는 항상 뒤늦게 뛰어든 대우였다. 왕영남 대우자동차 부사장의 설명이다.『실무자가 나서는 다른 기업들은 할 수가 없다.우리는 회장이 직접 뛴다.종합적인 조망이 가능하고 의사결정 또한 빠를 수 밖에 없다』 흑자기업 인수라는 사실이 또 다른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FSO.세계 최대의 다국적기업중 하나인 GM은 5년전부터 협상을 벌였고 인수협상에는 국내 유수업체도 끼어 있었다.『다른업체들이 우리보다 먼저 관심을 가졌지만 결말을 짓지 못했다.그러나 우리는 6개월에 해냈다』 왕부사장의 말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계약을 맺기까지 그동안 협상을 해왔던 대우보다 큰 4∼5개업체들이 같은 조건으로 계약하자고 했지만 폴란드정부가 거부했던 대목까지 이해하기는 힘들다.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의 설명이 궁금증을 가시게 한다.『이 국가들은 산업화를 통한 경제개발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 나라들이다.국정 최고책임자가 원하는게 무엇인가.자신의 정치생명과 관계된 압축성장의 해법이 필요하다.우리는 최고책임자와 담판질 수 있고,압축성장의 해법을 바로 제시할 수 있는 김회장이 있다』 얼마전 준공식을 가진 우즈베키스탄 자동차공장 등은 좋지 않은 투자여건을 대우 특유의 성장노하우를 믿고 인수해성공한 예들이다.대우는 다른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투자를 꺼려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파격적인 조건을 얻어 낸다.현지정부는 판매 및 수익보장의 옵션에다 차입금의 지불보증까지 서주었다.『67년 창업당시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관심을 기울여와 해외시장개척의 노하우가 어느기업보다 많다.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주가 들어있는 진흙밭을 싼 값으로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게 대우만의 능력이다』 윤영석 총괄회장의 말이다. 지난 84년 인수한 벨기에의 유니버설 정유공장에 대한 평가도 같은 맥락이다.당시 유니버설 정유공장은 영국 독일 미국 일본등 유수한 회사들과 인수협상을 벌였다.모두 적자투성이인 외형에 겁을 냈다.대우는 주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인수한다.1년만에 이회사는 흑자로 돌아서 회사를 팔았던 옛날 사장이 다섯배 값으로 되사겠다고 제의해 왔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대우가 지나치게 정치적 해법에 의존한다고 지적한다.김회장은 지난 6월25일,26일 독일 콜수상과 프랑스 시라크대통령을 하루사이를 두고 만났다.서유럽지역본사 설립지역 선정을 위해서지만 굳이 양국 정상들을 하루간격으로 만난데는 의도가 있다.양국의 미묘한 경쟁관계를 활용,좋은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서다.대우관계자들은 이런 것들이 진정한 정치적 해법이라고 말한다.
  • 외국인력 도입제 전면개편/「외국인 고용에 관한 법률」 제정 추진

    ◎불법체류 등 막게 전담기관 시설… 창구 일원화 정부는 외국인력의 활용을 통한 국내 산업계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불법체류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 제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6일 『현행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 제도는 외국인력의 도입·관리 주체가 일원화돼 있지 않은 것은 물론 임기응변식으로 도입인력의 규모를 정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재경원은 특히 현재 제조업 분야에 투입될 외국인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맡고 지난해부터 도입이 허용된 선원의 경우에는 수협이 맡는 등 외국인력의 도입 및 관리업무 창구가 일원화돼 있지 않은 점을 시급히 시정해야 할 사안으로 꼽고 있다.이를 방치할 경우 앞으로 신공항건설 사업에도 외국인력을 투입하게 되는 등 외국인력의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점으로 미루어 불법 체류자를 양산하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외국인력의 도입 및 관리업무를 전담할 별도의 기관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또 이같은 방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예컨대 노동부 등의 한개 중앙부처로 창구를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의 불법 체류를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가칭 「외국인 고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 법이 제정되면 외국인력이 필요한 사람은 고용허가를 받은 후 외국인력을 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그러나 외국인 취업에 관한 별도의 법을 만들 경우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에게 퇴직금 등을 지급해야 하는 등 기업부담은 지금보다 높아지게 되는 등의 단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외국인력 도입의 근본 취지인 저임금이라는 장점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지난 6월말 현재 국내에 도입된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은 4만7천명이며 올 하반기에는 수출중소기업에 투입될 1만명을 포함,총 2만명이 추가로 도입된다.
  • 북한의 영공 개방(사설)

    북한이 오는 12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의 민간항공기에 대해 그들의 영공을 개방키로 했다는 보도다.국제항공운수협회(IATA)측 발표만 있을 뿐 북측의 직접 언급이 없는 상황이어서 평양측 향후 움직임,개방결정의 구체적 목적등에 국제적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은 94년12월 영공개방을 선언한 뒤 95년2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항공서비스운송협정을 체결하는등 단계적 영공개방절차를 밟아오고 있다.따라서 이번 영공개방은 예상되어온 일이다.다만 북의 폐쇄성,국제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서슴없이 해대는 속성등을 고려할 때 예고한 일이지만 국제법규에 따르는 조치를 이행하려 한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적대관계의 회원국간 영공통과에는 군당국의 사전승인을 거쳐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데다 중무장병력이 대치중인 휴전선을 감안할 때 우리 민항기가 실제 안전하게 북의 영공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북한의 뒤떨어진 항공관제시설과 기술수준으로 미루어 단기간내 북한 영공이 활기찬 국제항로로 이용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다만 영공개방에 따른 항로단축등으로 주변국이 연간 1억2천만달러(한화 1천억원상당)를 절약하게 된다는 계산,중국·러시아가 민항기로부터 몇백달러의 영공통과료를 받는다는 점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한푼이 아쉬운 달러수입과 국제적 투자유치를 겨냥하여 영공을 열려는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다. 우리는 영공개방을 북한의 전반적 개방 가능성으로 속단,북한 지도부를 오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전체적으로 볼 때 그들은 개방과 개혁의 길로 나아가고 있지 않다.남북대화는 철저히 외면하며 미·일 접근에 주력하는 자세를 볼 때 우리는 북한이 미·일 대화테이블에 영공통과라는 새 의제를 추가하고 외화를 챙겨가며 계속 한국은 소외시키는 전략을 추구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 토지사기단 22명 적발/인감 등 위조 1백50억대 가로채

    ◎4개조직 13명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31일 관리가 소홀한 땅주인의 인감증명을 위조,1백50억원대의 토지를 가로챈 박상남씨(55)등 토지전문사기단 4개 조직 1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임창성씨(65)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서태선씨(45) 등 6명은 지명수배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5월 이미 사망한 이모씨의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증을 위조,이씨 소유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소재 시가 1백억원상당의 대지 7천6백여평을 자신들의 땅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한 뒤 이 땅을 남해수협등 3개 금융기관에 담보로 맡기고 16억원 상당의 수산물과 대출금 8억원을 받아 가로챘다.
  • “종생부 석차 폐지해야”/교육위 대학입시 개선 공청회

    ◎「수+」·「수-」 등 평가 세분화 필요 국회 교육위는 26일 국회에서 일선 고교교사·대학교수·학부모·교육부 관계자·언론인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입시전형 제도 개선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종합생활기록부 도입과 관련한 문제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을 살리자는 「종생부」도입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나 동점처리자 기준과 석차백분율 등 성적평가 문제에 있어서는 여러 개선책을 제시했다.97년부터 시행하는 것도 빠른 감이 있으므로 현재 고교 1년생부터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첫 발표자인 예일여고 고순희 주임교사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나 시기적으로 너무 빨라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특히 성적 동점자를 인위적으로 서열화시키는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문령빈교수는 『과목별 석차백분율은 없애고 수우미양가의 성취수준은 수+,수―,우+,우― 등으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대학교수협의회 이현청 고등교육연구소장은 『전국단위의 학력평가를 학년·학기별로 실시하고 학생수가 적은 학교는 석차백분율 대신 등수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수목적고연합회 박영숙 공동대표는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특수고 학생들에게는 전국 수학능력시험 석차백분율이나 교과석차 백분율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농촌지역의 학부모 대표로 나온 충남 예산군 이길선 자모협회장은 『단순히 획일적인 점수만으로 성적을 평가하면 농촌지역이 불리하다』고 지역사정을 호소했다.예산여고 오평세 진학담당교사는 『교육정책이 자주 바뀌어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정책의 일관성을 요구했다.〈백문일 기자〉
  • 신도시 시외전화료 보완/오늘 당정회의

    ◎주민 부담 덜게 인상률 등 조정/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전면 재검토” 촉구 정부와 신한국당은 11일 상오 정보통신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최근 정보통신부가 마련한 전화요금 조정안을 논의,일부 내용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내요금을 적용하고 있는 서울과 인접 신도시간의 전화요금을 시외전화요금으로 환원키로 한 정부의 전화요금조정안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불편을 끼친다는 판단에 따라 요금인상률을 일부 낮추거나 보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10일 『정보통신부의 서울 인접 신도시간 전화요금 조정안은 시안에 불과하다』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감안,11일 열릴 당정회의를 통해 이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오성수 성남시장)는 이날 정보통신부에 건의서를 보내 『정부 조정안은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을 안기는 것』이라며 전화요금조정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박찬구 기자〉
  • 경수로부지/20일부터 인수협상

    ◎KEDO­북 주내 뉴욕서 2개의정서 서명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다음주중 뉴욕 KEDO사무국에서 경수로 공급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이미 합의,가서명한 특권·면제 및 영사보호에 관한 의정서,통신·통행에 관한 의정서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KEDO는 5일 스티븐 보스워스 KEDO 사무총장과 북한측의 허종 외교부 순회대사가 내주중 양측이 최근 뉴욕에서 마라톤 협상을 벌여 합의한 이들 2개 의정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측은 이 의정서 서명후 처음으로 오는 20일부터 북한 묘향산 초대소에서 신포지구 경수로 부지 인수와 북측 제공 인적·물적 유료서비스에 관한 의정서협상을 개최한다.
  • 동해안 백사장 야영 금지/강원도/인파예고제로 피서객 분산

    【춘천=정호성 기자】 강원도는 5일 동해안 해수욕장 백사장안에서 야영과 취사,캠프파이어 등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도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올해 해수욕장 운영지침을 영동지역 6개 시·군에 통보하고 언론매체와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해수욕장 인파예고제」를 실시,피서객과 피서차량의 분산을 유도하도록 했다. 도는 또 해수욕장 청정관리를 위해 쓰레기수거용 규격봉투 판매소를 가능한 한 많이 설치하고 피서객들에게도 해수욕장 이용에 관한 안내문 배포와 함께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농협과 수협,어촌계,마을단위 부녀회 등이 운영하는 농수산물직판장을 확대,바가지요금 시비를 줄이기로 했다. 한편 올해 영동지역 대부분 해수욕장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개장되며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피서객은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7백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 농어민에 무료 법률서비스/오늘부터 법률구조공단서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김현철)은 1일부터 농·어민들에 대해 무료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신 농·수협에서 운영하는 「농·어민사랑통장」 등의 이익금으로 비용을 충당한다. 구조공단본부 및 지부,출장소나 농협 지부 및 단위조합에 신청서를 내면 무료로 법률구조를 받는다.〈박용현 기자〉
  • 전주 시장­여천 군수 보선/국민회의 후보선출 파문

    ◎동교동­김상현계 실력대결/동교계 추천인물 탈락 “비상” 국민회의의 전주시장과 여천군수 보궐선거 후보공천에서 동교동(김대중 총재 직계)진영의 인물을 밀어내고 김상현 의장계가 공천을 받았다. 최근들어 동교동계와 김의장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는 가운데 김의장이 세과시에 성공,동교동계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대권후보 경선」을 주장하는 김의장이 이번의 성과에 고무되면서 동교동을 향한 공세에 더욱 고삐를 쥘 가능성도 있다. 여천군수 공천의 경우 대의원들의 직접 투표로 후보를 결정했던 명실상부한 「실력대결」이었다.지난 26일 후보로 선출된 조남선씨(57·전 여수 수협조합장)는 김의장계 핵심인사인 신순범 전 의원이 지원했던 인물이며 김성곤 의원(전남 여천)이 밀었던 주승용씨(도의원)를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5표차로 물리쳤다.초선인 김의원은 동교동계의 교감을 얻은 주씨를 천거했지만,조씨가 후보로 나선 김모씨(도의원)와 연합전선을 형성,동교동 지원인사를 침몰시켰다. 후보결정 직후 김의원은 동교동계 핵심인사를 찾아 경위를 설명하며 대책을 협의하는 등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당의 한 관계자는 『김의원이 후농계(김의장의 아호)라는 항간의 소문은 이로서 거짓임이 명백해 졌다』고 말했다. 전주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결정된 양상렬 변호사(60)도 김의장 사람인 장영달 의원(전주 완산)이 지원했던 인물. 모양상 유종근 전북도지사와 김태식 정균환 장영달 정동영 의원 등 「공천자 선정 5인위원회」에서 결정했지만,과정을 보면 복잡한 당내 역학관계가 투영됐다. 동교동측이 민 인사는 사실 김완주 전북도청 기획관리실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능력과 지역여론 등을 감안,강력한 후보로 부상했지만 공천신청에 앞서 전북도청에 사표를 제출하지 않는 바람에 유지사가 내무부 징계에 회부,「결격사유」가 발생했다.유지사가 밀었던 강재수씨(성형외과 전문의)는 김총재가 『지구당 선정위가 추천한 범위를 넘어서는 안된다』며 제동을 걸면서 탈락했다.결국 전주 완산·덕진 지구당의 「공천자 선정위원회」가 천거한 양변호사가 어부지리성의 승리를 한 셈이다.〈오일만 기자〉
  • 재단측 선임 신임총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계명대 교수협

    【대구=황경근 기자】 계명대 교수협의회(의장 강대인 신방과교수)는 27일 재단측이 연임시킨 신일희총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및 교수협의회가 직선으로 뽑은 이형득 교수(교육학과)에 대한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신청서를 대구지법에 냈다.교협은 『재단측이 현재의 신총장을 차기총장(7월1일 취임)으로 선임한 것은 전체 교수들의 의사를 묻지 않는 등 절차상의 하자가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재단을 상대로 총장 선임 무효 확인소송을 준비중이기 때문에 신총장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 국민대 교수협의회 총장후보 2명선출

    국민대 교수협의회(회장 전재근)는 24일 이용선 교수(64·행정학과)와 박창길 교수(55·회계정보학과)에 대한 총장후보선출 투표에서 두교수 모두 과반수이상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곧 재단측에 총장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하지만 재단측은 교수 30∼40명의 추천을 받은 후보가운데 총장을 임명할 방침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김태균 기자〉
  • 한의대교수협 출근 거부/대학병원 진료차질

    ◎한약시험출제 참여 않기로/한의사협선 무료진료 1주 연장 한의사협회의 폐업 철회로 한의원들이 17일 정상영업에 들어간 가운데 한의대 교수들이 출근을 거부하는 등 한약분쟁의 파장이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의사협회는 폐업 철회에 따라 이 날부터 1주일 가량 각 시·도지부별로 무료진료를 계속하기로 했다.협회는 조만간 대의원총회를 열어 폐업 철회 이후의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국 한의대 교수협의회」(회장 송병기·경희대)소속 교수들은 이 날부터 소속 병원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경희대 한의대의 경우 교수 30여명 가운데 80% 가량이 출근을 거부,진료에 차질을 빚었다.병원측은 임상강사와 수련의들을 동원해 진료했으나 일부 환자와 보호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한의대 교수들은 이날 대전 유성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23일 시행예정인 제3회 한약조제 약사 시험의 출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3회 한약조제 약사 시험도 2회때와 마찬가지로 출제파행이 우려된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약대와한의대 교수들이 반반씩 참여한 가운데 출제하되 합의가 되지 않거나 한 쪽이 퇴장할 경우 남은 교수들만으로 출제해 시험을 치르기로 이미 방침을 밝혔다. 한의대생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김태균·고영훈 기자〉
  • 수협현금차 강탈/범인 2명 영장

    【전주=조승진 기자】 전북 전주시 김제수협 현금수송차량 강탈 사건을 수사중인 전주경찰서는 16일 이 사건의 주범 최진웅씨(25·무직·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와 이재성씨(26·완주군 삼례읍 삼례리)등 2명을 특수강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하경훈씨(25·무직·전주시 덕진구 진북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조사결과 친구사이인 이들은 이씨가 도박판에서 1천여만원의 빚을 지게되자 이를 갚기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사건발생 10일전부터 현장에 나가 현금수송차량의 통행로등을 지켜보는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서울지역에 은신중인 것으로 알려진 하씨는 이날 하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혀왔다.
  • 총장직선제 고집할 이유없다/대학은 역량모아 경쟁력 높일때(사설)

    총장직선제폐지를 둘러싸고 일부대학이 진통을 겪으리라는 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다.그러나 그 후유증이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어 걱정스럽다.대구 계명대의 경우 재단이 총장직선제폐지를 선언하고 현총장을 차기총장으로 임명하자 이에 반발한 교수협의회가 지난 13일 직선총장을 선출,「한지붕 두총장」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빚어졌다.그런가 하면 총장직선제를 외치던 일부학생은 총장실을 점거,농성함으로써 학사업무가 마비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학내분규로 심화될 소지 이것은 최악의 상황이지만 연세대·국민대등도 학내 분규가 심화될 소지를 안고 있다.연세대교수평의회가 14일 총장직선을 위한 교수투표를 감행했고 국민대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총장선출방식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대학사회의 갈등과 마찰을 우려한다.대학의 경영주체인 재단과 교육주체인 교수가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가면서 대결구도를 해소해줄 것을 촉구하는 바다. 우리는 그동안 여러 차례 총장직선제의 폐단을 지적한 바 있다.총장직선제는 80년대 후반 군사독재청산분위기와 국민의 민주화열망의 기류를 타고 확산되기 시작했다.그러나 이 제도는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선거운동과정에서 학연·지연·혈연등이 뒤엉켜 교수사회에 파벌이 조성되고 그것이 불화와 불신의 장벽을 쌓아 대학발전과는 동떨어진 결과를 초래했다.그리고 총장자리에 앉아보겠다는 후보중에는 학교발전을 위한 건전한 정책대결이나 대안제시보다는 현실정치를 빰치는 중상모략과 인신공격으로 선거의 교육적 기능을 스스로 짓밟기도 했다. ○오히려 대학발전을 저해 오늘날 대학총장은 권위의 상징으로서보다는 경영의 주채,개혁의 핵심으로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총장이 인기에 연연하고 교수의 눈치를 보면서 대학개혁을 이룬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표를 얻기 위해 소신을 굽혀야 하고 패거리까지 만들어야 한다면 어떻게 개혁의 기수가 될 수 있겠는가.때문에 덕망과 경영능력을 갖춘 적임교수들은 출마를 기피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총장직선제가 독주와 횡포를 일삼던 일부사학재단으로부터 대학을민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당위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제는 시대상황이 달라졌다.재단이 인사권과 재정권을 전횡하던 병폐는 거의 사라졌으며 대부분의 대학이 정책결정과정에 교수와 학생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어 부조리와 모순이 크게 시정됐다.연세대재단이 지난 4월30일 제시한 총장선출방식은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이 방식은 교수 10명,교직원대표 2명,학생대표 2명,동문회대표 2명,학부모대표 2명,사회저명인사 2명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총장추천위원회가 3∼5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재단이사회가 이중에서 임명하는 것으로 이미 미국에선 예일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성공적인 시행을 거쳐 하나의 전통으로 확립되어 있다.연세대교수평의회가 이 대안마저 거부하고 직선투표를 강행한 것은 분별없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잘못된건 고치는게 순리 어느 분야보다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대학의 경쟁력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감안할 때 소모적인 총장직선제는 더이상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시행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이상 이제 바로 잡을 때가 됐다.잘못된 제도라면 더이상 지체하지 말고 개선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새선방안은 각대학이 실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학주체간의 민주성과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합리적인 선출방식을 강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이 시점에서 특히 우려하는 것은 직선제를 부르짖으면서 총장실을 점거하고 학교기물을 파손하는가 하면 학사업무를 마비시키고 있는 운동권학생의 난동이다.계명대에서 이같은 난동을 목격하고 있지만 이것이 다른 곳으로 번질 경우 우리의 대학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총장직선제를 주장하고 있는 교우도 학생의 망동은 엄히 꾸짖어야 한다.자신들의 주장에 동조한다고 해서 박수를 치거나 방치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 교수자격이 없음을 시인하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총장직선제」가 일부교수나 학생운동권에 의해 새로운 투쟁의 이슈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
  • 총장직선제 법제화 전국교수 서명운동/사립대 교수협

    53개 사립대교수의 모임인 전국사립대교수협의회연합회 윤봉용 회장은 15일 최근 확산되고 있는 총장직선제폐지와 관련,『오는 2학기부터 총장직선제를 법제화하기 위해 전국사립대교수 2만여명을 상대로 사립학교법 개정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윤회장은 『사립학교법이 학교운영의 모든 권한을 재단에 부여하고 있어 권한남용을 막을 수 없다』며 『경실련·전교조 등 시민단체와 연대해 국민청원운동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박용현 기자〉
  • “재단이사회 승인없는 직선총장 효력없다”

    ◎교육부 계명대 사태 유권해석 교육부는 14일 계명대의 「1대학 2총장」사태와 관련,『교수협의회가 뽑은 직선총장은 재단이 임명하지 않은 만큼 법적 효력이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행 사립학교법에는 재단이 총장임용권자로 돼 있으며,재단이사회가 공식절차를 거쳐 총장을 선출한 뒤 교육부에 보고만 하면 된다』며 『계명대 재단측은 신일희 현총장을 차기총장으로 선출해 이미 보고해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재단의 총장선임에는 아무 법적 하자가 없으며 신총장은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되는 4년 임기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수협의회는 법적 단체가 아니고 임의단체인데다 직선총장을 재단이 승인하지 않은 만큼 지난 13일 선거에서 뽑힌 이형득 교수를 총장으로 인정키 어렵다고 덧붙였다.〈한종태 기자〉
  • 재단·교수협 “실력 대결”/대학가 총장직선제 폐단

    ◎정치성 선거관 전락,학사일정 차질우려­재단/총장후보 공개모집… 우편선거 강행도­교수 총장직선제를 둘러싼 재단이사회측과 교수협의회의 갈등이 실력대결 양상으로 비화하면서 심한 파열음을 내고 있다.학생들까지 가세하면서 학사일정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 연세대는 총장 간선제로 바꾸기로 하고 「총장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추천위원 가운데 한 명이 교수들과의 「관계」를 내세워 13일 돌연 사퇴했다.국민대도 직선제를 없애기로 한 재단측에 맞서 교수협의회가 총장후보를 공개모집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교수들의 투표로 13일 직선총장을 뽑은 계명대는 당초 우려한 대로 「1대학 2총장」의 사태를 맞았다.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과 강의실 폐쇄로 대학 본연의 기능이 상실될 지경에 이르렀다.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재단과 교수들간의 갈등이 학생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 꼴이다. 올해 안에 총장을 뽑아야 하는 16개 대학들 대부분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이같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먼저 재단의 요구에 굴복할 수 없다는 대학간의 묘한 「자존심 대결」도 한몫하고 있다.교수들은 내심 직선제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칫 「반민주 인사」로 몰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속에 줄서기를 강요당하고 있다. 직선제의 폐단은 이들 대학 말고도 많은 대학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립지방대인 K대와 사립 M대의 사정은 대표적인 케이스.총장 임기 4년 동안 맞고소와 교수들의 농성으로 점철됐다.급기야 K대는 교육부의 감사를 받아 총장을 비롯한 1백70여명의 교수가 징계·경고·주의 처분을 받았다.이처럼 소송의 몸살을 앓는 대학은 10군데가 훨씬 넘는다. 또다른 명문 사학인 K대는 H총장의 임기가 2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2년 후의 총장선거에 나설 예비후보 진영에서 정원조정을 포함한 학사행정 전반을 사사건건 물고 늘어져 정상적인 대학운영이 마비되고 있다.H총장은 선거 후 화합차원에서 상대 후보 진영의 교수를 주요 보직에 임명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지방국립대인 C대는 L총장이 선거 때 공약으로 제시한 중간평가 때문에 홍역을 치르는 중이다.교수협의회는 중간 평가를거듭 요구하며 집단행동도 불사할 태세다.최근에는 학생들까지 가세해 기성회 예·결산 전문위원회에 학생 참여등을 요구하며 총장 불신임을 결의했다.총장실을 점거하고 농성도 했다. 지방의 사립 D대에서는 한 총장후보가 교수자녀의 학자금을 대학졸업 때까지 전액지원하겠다는 얼토당토않은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B여대에서는 직원들에게도 투표권을 달라며 교직원 노동조합을 통해 쟁의발생을 신고하기도 했다. 고려대 이춘식 교수(동양사)는 『대학이 정치판의 타락상을 그대로 재연해 대학 본연의 교수·연구기능,경쟁력 강화 등에 소홀하고 학사일정마저 차질을 빚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운 기자〉
  • 총장직선제 싸고 재단·교수협 갈등/학생까지 가세… 학사업무 차질

    ◎계명대 유례없는 「2총장」 사태/연세대,재단 「추천위원」 1명 사퇴파문 총장 직선제를 둘러싼 대학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상당수 대학에서 폐지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존속을 주장하는 교수들의 반발도 강경해지는 추세다. 재단측은 공약 남발에다 줄서기,편가르기,중상·모략 등 총장직선제의 폐해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교수들간에 학연과 지연이 얽히는 등 대학가가 정치판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혼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올해 안에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16개 대학에서는 이같은 폐해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대학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까지 가세,점거·농성 등 실력행사에 나서 학사행정이 마비 상태다.몇몇 교수들은 영향력 확대를 겨냥,일부 과격학생들의 지지를 유도하는 실정이다. 총장 선출을 둘러싸고 교수협의회측과 대립해 온 연세대는 재단이사회가 구성한 「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에 학생대표가 참여하지 않은 데 이어 이미 선출된 위원 한 명도 사퇴,간선제 총장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재단측은 13일 『최근 추천위의 사회유지 대표로 선임된 김찬국 상지대 총장이 위원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와 곧 후임자를 선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김총장의 후임자가 결정되는 대로 학생대표 2명을 제외한 18명만으로 추천위를 구성,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후보를 선정한 뒤 중순쯤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차기 총장을 선출할 계획이다.연세대는 당초 지난달 14일까지 추천위를 구성키로 했었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에 임기가 끝나는 송재총장과 신임 총장의 인수·인계 작업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수평의회측은 직선제 총장선거 일정에 따라 14일로 예정된 투표를 각 캠퍼스별로 강행하기로 했다.경제학과 박진근 교수와 화공학과 김우식 교수 등 2명이 후보로 나섰다. 국민대 교수협의회(회장 전재근)도 지난 12일 총장후보 추천과정에서 교수협의회의 개입을 배제키로 한 재단측의 방침에 반발,차기 총장 후보 추천 공고를 내고 교수들을 대상으로 총장 후보 모집에 나섰다. 국민대 재단측은 다음달 말 임기가 끝나는 현승일 총장의 후임은 전임강사 이상의 교수 30∼40명의 추천을 받아 재단에 후보로 등록한 교수 가운데서 임명키로 했었다. 같은 문제로 교수협의회와 재단·학교측이 대립하고 있는 대구 계명대에서는 학생들이 지난 12일 하오부터 본관을 점거,농성중이다. 이 대학 교수협의회(의장 강대인 교수)는 13일 하오 1시 총장 직선투표를 강행,2백27명의 투표자 가운데 2백1명의 찬성표를 얻어 단독출마한 이형득 교수(63·교육학과)를 직선총장으로 선출했다. 이 대학 학내분규는 재단이사회가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고 신일희 현총장을 차기총장에 일방적으로 선임한 데서 빚어졌으나 교수협의회가 이날 직선 총장을 선출함으로써 「1대학 2총장」사태를 맞게 됐다.〈황경근·박용현·김태균 기자〉
  • 해수욕장/다가온 휴가철(피서지 가이드:1)

    ◎교통제증 없고 한적한 곳을 찾아라/승봉도 이일레­울창한 소나무 숲… 민박시설 등 완벽/삼척시 맹방리­수심 1∼1.5m… 초당굴 등 볼거리도 많아/고창군 동호리­백사장 모래찜질 신경통 등 효험 유명 본격 휴가철이 다가왔다. 그동안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린 도시민들은 회색빛 도시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손꼽아왔다. 그러나 막상 휴가철이면 관광지마다 붐비는 인파와 바가지 상혼,짜증나는 교통체증 등 즐겁지 않은 기억들로 피서를 떠나기가 망설여진다.해외여행을 떠나자니 경비와 시간이 부담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 도시민을 위해 쾌적하고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인파가 붐비지 않는 「국내 여름 휴양지 30선」을 선정,추천했다.섬·해수욕장·계곡 등 이들 휴양지를 3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승봉도 이일레 해수욕장◁ 인천 연안부두에서 서남쪽으로 50㎞ 떨어진 승봉도는 봉황이 비약하는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이다.섬 남쪽해안에 위치한 이 해수욕장은 백사장(1.3㎞)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도 낮아 간조 때에도 갯벌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모래사장 뒤로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고 부근 절골 해수욕장과도 이어진다. 옹진군 농촌지도소가 운영하는 향토관광마을에는 하루 4백t의 지하수를 이용한 샤워장 등 민박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현재 콘도가 신축중이며 낚싯배 대여료는 하루 10인승 기준 15만∼20만원선(032­886­3983).선박 안내는 원광해운(032­884­3391∼5),민박 문의는 옹진군 농촌지도소(032­880­2561)로 하면된다. ▷맹방 해수욕장◁ 강원도 삼척시청에서 남쪽 12㎞지점에 위치한 삼척 제1의 해수욕장이다.공익·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해안이 1백50m,수심이 1∼1.5m에 불과하고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해 초당동굴로부터 흘러 나오는 맑은 마읍천에서 담수욕도 즐길 수 있다.주변에 초당동굴과 죽서루,무릉계곡 등의 볼거리도 있다.입장료 2천원,야영료 5천원,주차료 소형 하루 5천원. 삼척∼근덕간 시외버스가 20분마다 운행되며 15분이 소요된다.해수욕장 행정봉사실(0397­73­7831). ▷동호 해수욕장◁ 전북 고창군 동호리 해변은 수백년된 소나무숲의 병풍이 장관이고 서해 낙조가 특히 아름답다.4㎞이상 펼쳐진 모래사장은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들의 물놀이에 적격이다. 해수는 염도가 높아 피부병·신경통 환자들의 모래찜 장소로도 잘 알려져있다.송림 언덕의 수성당에서는 어민들이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가 행해져 볼거리를 제공한다.동호 앞바다는 칠산어장으로서 어족이 풍부해 바다낚시터로도 유명하다.입장료 어른 4백원,주차는 무료. 호남고속도로 정읍IC∼선운사입구∼궁산저수지앞 삼거리를 통과하면 된다.민박은 고창수협지도과(0677­64­4325).〈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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