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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 교수협 “최순실 딸 특혜 의혹 조사 지켜볼 것”

    이대 교수협 “최순실 딸 특혜 의혹 조사 지켜볼 것”

    집회 1시간 반 앞두고 사의 표명 정씨 특혜 의혹은 끝까지 부인 “오늘 저희가 계획했던 요구 사항 세 가지 중 (최경희 총장 사퇴라는) 한 가지는 받아들여졌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19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김혜숙(철학과 교수)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은 “향후 총장 사임 이후 초래될 굉장히 큰 혼란을 잘 마무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교수 150명과 5000명(경찰 추산)가량의 학생이 참석했다. 원래는 1886년 개교 이래 총장 퇴진을 위해 교수들이 연 첫 집회였으나 오후 2시쯤 최경희 총장이 먼저 사퇴를 발표했다. 당초 교수협의회가 준비한 성명서의 세 가지 요구 사항은 최 총장의 즉각 해임, 합리적인 총장 선출제도 마련, 농성 학생들이 학교생활로 복귀하기 위한 안전 보장 등이었다. 현재 경찰은 3명의 학생을 점거 시위 주동자로 보고 수사 중이다. 김 회장은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의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 사항이 유독 이 학생에게 집중돼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며 학내 차원의 규명은 어렵다고 본다”면서 “학교 측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학사 관련 부정 사항을 조사하겠다고 했으니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84일째 본관 점거 농성을 진행 중인 학생들은 부정 입학자인 정씨의 입학 취소, 관련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본관 농성 해제 여부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총장과 학내 구성원 간 갈등은 지난 5월 이대가 교육부 평생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해 미래라이프대학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학위 장사’라는 주장에도 학교 측이 강행하자 7월 28일 본관을 점거했다. 이에 학교 측이 교수들이 감금됐다며 경찰력 투입을 요청하면서 경찰의 학내 진입 사태가 벌어졌다. 학교는 8월 3일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 철회를 밝혔지만 학생들은 농성을 풀지 않았고 교수협의회와 일부 동문도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최 총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또 지난 7일 열린 이사회도 최 총장에게 대화보다 경찰을 부른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장기간 농성 사태에 지난달 28일 국정감사에서 정씨가 승마특기생으로 이대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까지 터졌고 교수협의회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 총장 사퇴 집회를 열기로 했다. 전방위적 압박에 부담을 느낀 최 총장은 결국 집회 1시간 30분 전 사임했다. 최 총장은 이날 학내 분열을 막고 싶다며 사퇴 보도자료만 낸 채 학내 구성원과는 별도 만남을 갖지 않았다. 정씨의 특혜 의혹은 끝까지 부정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최순실 딸 의혹’ 최경희 이대 총장 전격 사퇴

    ‘최순실 딸 의혹’ 최경희 이대 총장 전격 사퇴

    교수협의회는 진상 규명 촉구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딸인 정유라(20)씨의 입학과 학사과정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19일 사임했다. 학생들이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며 본관 점거 시위를 한 지 83일 만이고 국정감사에서 정씨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지 21일 만이다. 학내에 분란이 잇따라 발생하고 교수들까지 진실 규명 시위에 나서면서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최 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임을 알리면서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시작된 이번 학내 사태로 인해 구성원들이 더는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 가자는 취지에서 오늘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면서 “앞으로 체육특기자 등의 수업관리를 좀더 체계적으로 철저히 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세간의 의혹을 부정했다. 반면 이날 집회를 연 교수협의회와 본관 점거 농성학생들은 “정씨의 부정입학 과정과 학사관리 특혜 등 남은 의혹도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퇴…교수들 “재단 비민주적 지배구조, 갈 길 멀다”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퇴…교수들 “재단 비민주적 지배구조, 갈 길 멀다”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19일 전격 사임했다. 이대 교수들은 최 총장의 사퇴 발표에도 집회를 예정대로 열고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본관 점거 농성의 해제 시기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최 총장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 대학 본관 앞에서 100여명의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이대 교수들이 집회를 연 것은 1886년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알려졌다. 집회에 참석한 교수들은 성명서를 낭독하고 본관 주변에 모여든 5000여명(이상 경찰 추산)의 학생들과 1시간 동안 행진을 하며 최 총장 사퇴를 반겼다. 교수들은 이날 성명에서 “최 총장이 방금 사퇴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대학은 농성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고 학교와 이사회의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생교육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학내 구성원 동의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려다 학생들이 80일 넘게 본관 점거 농성을 하는 사태를 빚은 최 총장은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을 부정 입학시켰다는 의혹이 최근 잇따라 제기되자 이날 오후 2시쯤 사임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이 같은 일련의 사태가 일어난 근본적 원인은 재단의 비민주적 지배구조 때문”이라면서 “사실상 재단이 지명하는 인물이 총장으로 선출되는 의사결정구조에서는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는 합리적인 총장선출제도를 마련하고 재단 이사회를 비롯한 이화 지배구조가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본관 농성 초기 교수와 교직원을 감금했다는 혐의로 일부 학생이 경찰 수사를 받는 점에 대해서는 “이화 정신을 지키려고 외롭고 용감하게 싸워온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농성을 마치고 명예롭게 학교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임 “더는 분열 말라…최순실 딸 특혜는 없다”(종합)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임 “더는 분열 말라…최순실 딸 특혜는 없다”(종합)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이 특혜 입학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19일 전격 사임했다. 학생들이 평생교육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며 이 대학 본관을 점거해 농성을 한지 83일, 설립 계획이 철회되면서 총장 사퇴를 본격적으로 요구한지 77일만이다. 최 총장은 보도자료에서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시작된 이번 학내 사태로 인해 구성원들이 더는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오늘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최 총장은 앞서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학내 구성원 동의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려다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는 사태를 빚으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이대 학생들은 올해 7월 28일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8월 3일 최 총장이 계획 철회를 밝혔지만, 학생들은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날까지 84일째 지속해왔다. 이에 더해 이대는 최근 야권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승마 특기생으로 부정 입학했으며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도 학점을 받는 등 학사관리에서도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대학 측이 입학 과정에서 면접위원들에게 정씨를 뽑을 것을 지시했으며, 그가 입학한 뒤에는 국제대회 출전이 잦은 그가 출석을 하지 않아도 학점을 딸 수 있게 학칙을 바꿨다는 등의 의혹이 지난달 말부터 연일 보도됐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등 교육부 지원 사업을 ‘싹쓸이’하다시피 한 배경에 정씨의 부정 입학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었다. 최 총장은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17일 교수·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설명회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교수협의회 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19일 오후 예정대로 진행키로 하는 등 오히려 사퇴 압박이 커지자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 총장은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앞으로 체육특기자 등의 수업관리를 좀 더 체계적으로 철저히 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전국 해안 곳곳 바닷물에 잠겨 피해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전국 해안 곳곳 바닷물에 잠겨 피해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으로 지난 17~18일 전국 해안 곳곳이 바닷물에 잠겼다. 특히 태풍 ‘차바’로 침수피해를 입은 남해안 지역 주민들은 해수면 상승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17∼18일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백중사리 기간 수준을 넘어 올해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기간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진 근지점에 근접하고, 달-지구-태양이 일직선 상에 놓여 기조력이 크게 나타나 올해 최대 조차를 만들 것으로 예보했다. 서해와 남해 저지대에서 바닷물이 차오르는 피해가 났다. 저지대에 있는 횟집들은 바닥에 찬 바닷물을 바가지로 퍼내거나 걸레로 닦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이날 정오 만조때 바닷물의 높이가 최고를 기록했다. 바닷물이 쉴 새 없이 밀려들면서 용머리 해안 탐방로 대부분이 물에 잠겨 관광객들은 탐방로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다. 외도 선착장에는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바닷물이 주차장까지 밀려들기도 했다. 제주시 해안가인 연대마을 포구와 한림항 물양장 정비공사 현장 등에서도 바닷물이 조금 차오른 현상이 빚어졌다. 충남 보령지역에서는 침수에 대비해 주차장의 차량 수십대를 고지대로 옮겼다. 이날 오후 4시 47분 만조시간에 맞춰 일부 상가에 바닷물이 밀려 들어왔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해안 지역에도 바닷물이 차오르는 피해가 났다. 17일 오후 6시쯤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이 바닷물에 침수됐다. 어시장 좌판 밑으로 바닷물이 10cm가량 차오르면서 상인들이 야외 좌판을 걷는 등 불편을 겪었다. 앞선 오후 5시 30분쯤에는 “소래포구 소래대교 밑에서 낚시하던 사람들이 고립된 것 같다”는 시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낚시객 4명이 갑작스럽게 차오른 바닷물에 잠시 고립됐다가 자체적으로 대피했으며 다른 침수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대가 낮은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옹진수협공판장과 인천수협 등지에도 바닷물이 평소보다 높은 수위로 넘쳐 올랐다. 태풍 ‘차바’로 온 동네가 물에 잠겼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주민들이 올해 들어 최대 해수면 상승에 또다시 화들짝 놀랐다. 국립해양조사원 예측대로 17일 오전 9시를 전후해 용원동 의창수협 공판장 바다는 해수면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수협 공판장 바로 옆 생선 노점상과 횟집이 몰려 있는 용원 수산물 재래시장엔 또 바닷물이 들어왔다. 조금씩 차기 시작한 바닷물은 어른 발목까지 잠길 정도로 깊이 20㎝가량 시장 바닥에 들어찬 뒤 차차 빠졌다. 몇몇 횟집은 바닥에 찬 바닷물을 바가지로 퍼내거나 걸레로 닦기도 했다. 용원동에서도 바닷가 저지대에 속한 이 시장은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90㎝ 정도 상승하면 바닥이 잠기기 시작한다. 진해지역도 오전 9시 30분을 전후로 해수면 높이가 평소 때보다 217㎝나 올라갔다. 지난 6일 태풍 ‘차바’때는 오전 만조시간과 겹쳐 이곳을 포함해 용원동 일대가 어른 허리 높이만큼 잠겼다. 상인들은 “10여일전 태풍 피해를 겨우 수습했는데 또 피해가 날까 봐 마음을 졸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 교수협 회장 “교수가 최순실 딸에 ‘하셨어요’ 너무 과한 것”

    이대 교수협 회장 “교수가 최순실 딸에 ‘하셨어요’ 너무 과한 것”

    김혜숙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은 18일 지도교수가 최순실씨의 딸 정모씨(20)의 입학·학업 특혜 논란에 대해 “열심히 했던 교수들의 자긍심이 뭉개진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이메일 같은 경우 ‘습니다’라고 하는 경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하셨어요’, 이 정도는 너무 과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최경희 이대 총장 사퇴요구를 일축한 데 대해선 “한 사람이 문제를 제기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의미 있는 문제 제기이고 사회 통념상,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덕적 여러 가지 잣대상에 있어서 사퇴해야 될, 혹은 책임을 져야 될 일이라고 하면 책임을 져야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재단 차원에서 특별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한다고 하니까 거기서 상당 부분 밝혀지게 되면 아마 교수님들이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에 따른 책임을 묻거나 이런 일들이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 교수협의회는 최근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으로 인한 학내 갈등과 정씨 관련 의혹으로 “학교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규정하고 최경희 총장 사퇴 요구 시위를 주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학교의 명예와 권위가 땅에 떨어지는 상황에 교수들이 의사표명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교수들이 상당히 충격을 받았고 이 사태의 끝이 어딘지 가늠할 수 없다. 총장 개인의 도덕적 문제인지 학교의 구조적인 문제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씨가 계절학기 수업을 듣지 않거나 ‘엉터리’ 리포트를 제출하고도 학점을 취득했다는 의혹에 대해 “상식적인 도를 넘어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딸 특혜 의혹…‘馬馬馬’

    [서울포토] 최순실 딸 특혜 의혹…‘馬馬馬’

    이화여대 측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의 특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대 교수협과 학생들이 요구하고 있는 ‘총장 사퇴’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17일 열린 학생 대상 설명회에는 학생 20여명만 첨석했을 뿐 다른 1000여명의 학생은 설명회 장소 밖 로비에서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잘 키운 말 하나 열 A+ 안 부럽다’ 등의 피켓을 들고 ‘총장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딸 특혜 의혹 ‘세상에나 마(馬)상에나’

    [서울포토] 최순실 딸 특혜 의혹 ‘세상에나 마(馬)상에나’

    이화여대 측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의 특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대 교수협과 학생들이 요구하고 있는 ‘총장 사퇴’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17일 열린 학생 대상 설명회에는 학생 20여명만 첨석했을 뿐 다른 1000여명의 학생은 설명회 장소 밖 로비에서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잘 키운 말 하나 열 A+ 안 부럽다’ 등의 피켓을 들고 ‘총장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 “최순실 딸 입시 특혜 없었다”…학생 1000여명 “부끄럽다” 시위

    이대 “최순실 딸 입시 특혜 없었다”…학생 1000여명 “부끄럽다” 시위

    학교 측 “특조위 구성해 조사할 것” 최경희 이대 총장 “사퇴는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화여대 입학과 재학 중에 학사 관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대학 측이 해명에 나섰지만, 교직원과 학생들의 반발은 그대로다. 학교 측은 “특혜를 준 적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17일 오후 4시 교수 및 임직원들을 상대로, 오후 6시 30분에는 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 내 ECC 이삼봉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최경희 총장은 취재진에게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오후 교수 및 임직원 간담회가 끝난 직후 송덕수 부총장도 취재진과 만나 “입시는 아주 엄정하게 진행됐고 전혀 특혜를 준 바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학사관리의 경우 일부 교과목에서 관리부실이 있긴 했다”면서 “레포트를 받는 문제 등에서 충실하지 못한 부분이 나타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법인 중심으로 특조위를 구성해 조사하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사퇴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은 계속됐다. 이날 간담회장 앞에서는 농성 학생 1000여명이 마스크를 쓰고 모여 최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19일 교수 100여명이 참가해 최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열 예정인 이화여대 교수협의회는 이달 말까지 릴레이 1인 시위도 할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꽉 막힌 서민주택 ‘돈줄’… “내 집 언제쯤”

    꽉 막힌 서민주택 ‘돈줄’… “내 집 언제쯤”

    연내 美 금리 인상까지 예고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세 전환 “정부 카드 아직 남았다” 신중론 “내년 물량 많아 과열 진정” 전망 보금자리론에 이어 적격대출마저 사실상 중단되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했던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어정쩡한 부동산 대책과 가계부채 방안으로 애꿎은 실수요자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적격대출은 일반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금리조정형, 기본형)과 기존 대출 채무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갈아타기용(채무조정형) 상품이 있다. 내 집 마련용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해준다. 금리조정형은 5년주기로 금리가 조정되며 기본형은 시중금리가 바뀌어도 처음 금리가 그대로 유지된다. 채무조정형은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3억원까지 빌려준다. 보금자리론에 이어 적격대출마저 막히면서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비용 조달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시중은행들은 일반 민간 건설사의 중도금 대출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시중은행에서 ‘대출한도 초과’를 핑계로 중도금 대출 약정에 아예 응하지 않고 있다”며 “작년 10월만큼이나 대출은행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도 “분양지역이나 건설사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무조건 안 된다는 게 은행들 태도”라면서 “작년처럼 시중은행이 아닌 새마을금고나 수협,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알아보고 있지만 여기는 대출 금리가 4%대로 시중은행보다 1% 포인트 이상 높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마저도 정부가 제2금융권 대출도 옥죄고 있어 ‘중도금 대출 금융사’ 잡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사정이 이렇자 시중은행에는 대출과 주택 구매 시기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선 내년 초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볼 것을 권했다. 아직까지 정부의 부동산 대책 카드가 다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사실상 가계부채 총량 규제로 심리적 위축이 있지만 신규 분양 열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유민준 신한PWM 미래설계센터 부동산팀장은 “중산층 이상에서는 여전히 분양시장 프리미엄에 대한 열기가 꺼지지 않고 있다”면서 “60% 이상이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실제 분양을 받고 입주를 계획했던 실수요자들에게는 가계대출 억제가 큰 타격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보금자리론 등 정책이 완화될 때까지 기다려보기를 권했다. 일각에서는 2018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입주자를 찾지 못하는 주택이 속출하면서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내년 37만 3360가구, 2018년 39만 4568가구로 1998년(39만 4527가구) 이후 최대치다. 전매제한과 같은 강력한 규제 없이는 서울 강남 재건축 등 일부 지역에 과열된 시장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부동산 담당자는“전매제한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 없이는 현재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단독] 보금자리론 이어… 적격대출도 중단

    [단독] 보금자리론 이어… 적격대출도 중단

    “집 장만 계획 어쩌라는 거냐” 금융위 “서민용은 추가 공급”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정책상품인 보금자리론에 이어 ‘적격대출’도 사실상 중단됐다. 중산·서민층이 주택 마련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창구가 잇따라 막히면서 올해 집 장만을 하려던 실수요자들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에서 시중은행을 통해 공급하는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다. 최장 30년까지 빌려준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KEB하나·씨티·기업·농협은행 등 적격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최근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A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한도가 소진돼 더이상 신규 대출을 받고 있지 않다”면서 “4분기에 추가로 공급된 한도가 없어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 역시 다음주 초까지만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우리은행과 수협은행은 금리조정형 외에 기본형 적격대출만 일부 남아 있지만 이 역시 이달 중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금융공사 측은 “올해 책정된 적격대출 한도가 16조원인데 이미 거의 소진했다”고 밝혔다. 보금자리론과 마찬가지로 재원이 없어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9억원 이하 주택 구입 시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해 주는 적격대출은 일반 시중은행 상품보다 금리가 낮고 안정적이어서 서민들이 집을 살 때 보금자리론 다음으로 고려하는 상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 들어 우리나라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돼 적격대출 수요가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기사가 나가자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서민층에 한해서는 추가 공급을 할 계획”이라고 서둘러 해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공급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님, 부끄럽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화여대 입학과 재학 중에 학사 관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대학 측이 해명에 나섰지만, 교직원과 학생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학교 측은 “특혜를 준 적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17일 오후 4시 교수 및 임직원들을 상대로, 오후 6시 30분에는 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 내 ECC 이삼봉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최경희 총장은 취재진에게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전혀 특혜는 없다. 이 점만 확실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간담회에서 승마가 체육특기자전형 선발종목으로 포함된 것은 정씨가 입학하기 2년 전인 2013년 5월 체육과학부 교수회의라고 해명했다. 또 정씨를 비롯한 체육특기자 전형 학생들의 면접 평가를 앞두고 입학처장이 ‘금메달 딴 학생을 뽑아라’고 평가 교수들에게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대학 측은 “면접 대상자 가운데 여러 명이 국가대표 단복을 착용하고 메달을 들고 왔는데 이들은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라는 사실을 알려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수시 마감 이후 금메달 획득이 반영된 것에 대해서는 “당시 입학처장은 메달 획득 사실을 반영하는 게 옳다는 견해를 밝혔지만, 실제 반영 여부는 면접위원의 재량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고 설명했다.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학칙 개정에 대해서는 “체육학부에서 필요성을 제기해 개정했으며 다른 대학도 대부분 이렇게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올해 1학기 최씨가 정씨 지도교수를 만난 이후 교체된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 지도교수가 먼저 학부장에게 고충을 알리며 더 이상 정씨를 맡고 싶지 않다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교수 및 임직원 간담회가 끝난 직후 송덕수 부총장도 취재진과 만나 “입시는 아주 엄정하게 진행됐고 전혀 특혜를 준 바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학사관리의 경우 일부 교과목에서 관리부실이 있긴 했다”면서 “레포트를 받는 문제 등에서 충실하지 못한 부분이 나타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정씨가 올해 1학기에 수강한 체육과학 전공 4과목 가운데 2과목의 성적 부여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파악했다.  송 부총장은 이어 “법인 중심으로 특조위를 구성해 철저히 조사하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사퇴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은 계속됐다. 이날 간담회장 앞에서는 농성 학생 1000여명이 마스크를 쓰고 모여 최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잘 키운 말 하나 열 A+ 안 부럽다’, ‘최경희 총장님, 부끄럽습니다’ 등의 손피켓을 들고 총장 퇴진을 요구했다.  19일 교수 100여명이 참가해 최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열 예정인 이화여대 교수협의회는 이달 말까지 릴레이 1인 시위도 할 계획이다. 김혜숙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은 “학교의 명예가 실추됐다. 본인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을 버티면서 해결하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씨 의혹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총장이 진두지휘하는 진상조사나 설명회를 신뢰할 수 없다”며 “총장 해임을 촉구하고, 교수협의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정씨의 입학전형 수상 실적에 2014년 수시 마감 기한 이후 획득한 금메달을 반영하고, 재학 중 대회 출전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등의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씨는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휴학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대 특혜 논란 간담회 “최순실 딸 특혜 없었다…총장 사퇴 안할 것”

    이대 특혜 논란 간담회 “최순실 딸 특혜 없었다…총장 사퇴 안할 것”

    이화여대 측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의 특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대 교수협과 학생들이 요구하고 있는 ‘총장 사퇴’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17일 이대는 오후 4시쯤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전임교원과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정씨의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에 관해 해명했다. 대학 측과 참석한 교수들에 따르면 최 총장 등 은 설명회에서 체육특기자전형 선발종목이 늘어나 승마까지 포함하게 된 것은 정씨가 입학하기 2년 전인 2013년 5월 체육과학부 교수회의에서라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엘리트급 선수의 지원 확대를 위해 선발종목 확대를 결정한 것이며 정씨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정씨를 비롯한 체육특기생 전형 지원자들의 면접 평가를 앞두고 입학처장이 ‘금메달 딴 학생을 뽑아라’라고 평가 교수들에게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학처장은 ‘면접 대상자 가운데 여러 명이 국가대표 단복을 착용하고 메달을 들고 왔는데 이들은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라고 알려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1학기 학칙이 변경된 것이 정씨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체육학부에서 필요성을 제기해 개정했으며 다른 대학도 대부분 이렇게 하고 있다. 오히려 교수 재량으로 불투명하게 이뤄지던 부분을 규정으로 명확히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1학기 최씨가 학교를 찾아 정씨 지도교수를 만났고 이후 지도교수가 교체됐는데 여기에 최씨가 학교에 압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지도교수가 먼저 학부장에게 고충을 알리며 더이상 정씨를 맡고싶지 않다고 요청했으며 이후 학부 교수회의에서 학부장으로 지도교수가 바뀌었다”고 해명했다. 대학 측은 정씨가 제출한 대체 리포트 등이 부실한데도 학점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학사관리에 일부 부실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송덕수 부총장은 취재진과 만나 “(학사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진 부분에 대해) 법인 중심으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철저히 조사해 문제점이 드러나면 조처하고 재발 방지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 부총장은 또 “총장은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총장이 사퇴할 정도로 잘못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특혜, 총장 사퇴를” 이대 교수협의회 첫 집회 연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전반에 걸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대 교수협의회가 최경희 이대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자체 진상 규명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이대 측은 17일 교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설명회를 열고 세간의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교수협의회는 정씨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진상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9일 대학 본관 앞에서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대 교수들이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는 것은 학교 역사상 처음이다. 교수 1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평생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사태 이후 현재까지 본관 점거 농성 중인 학생들도 17일 정오 학교 정문 앞에서 정씨의 특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반면 학교 측은 17일 오후 4시에 전임교원과 직원들, 오후 6시 30분에 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ECC 이삼봉홀에서 설명회를 연다. 2014년 수시 마감 기한 이후 획득한 금메달이 정씨의 수상 실적에 반영됐고, 재학 중 대회 출전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했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다. 정씨는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휴학했다. 이대는 “정씨는 ‘국제대회, 연수, 훈련 등의 참가에 의한 경우 교과목 담당 교수에게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관련 서류와 교과목 이수를 위한 과제를 제출해 학점을 이수했다”며 “또 정씨의 입상 경력이 워낙 좋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서류평가에 넣지 않아도 정량평가인 서류평가에서 다른 학생들과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리며 합격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혜숙 이대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은 “최씨 의혹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총장이 지휘하는 진상조사나 설명회는 신뢰할 수 없다”며 “이와 무관하게 교수협의회 차원에서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최순실 딸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원서마감 이후에 딴 메달 인정”

    최순실 딸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원서마감 이후에 딴 메달 인정”

    이화여대가 최순실씨 딸 정유라(20)씨를 입시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씨는 2014년 9월에 실시된 2015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체육특기자로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그 해 9월 20일 인천아시안게임 승마(마장마술 종합 단체전) 경기에서 딴 금메달이 인정됐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었다. 당시 수시모집 요강에는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국제 또는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개인종목 3위 이내 입상자’가 지원 자격으로 명시됐다.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 입상자인 정씨는 규정대로라면 지원 자체가 불가한 것이었다. 금메달을 획득한 시기도 입시요강이 인정하는 기준을 벗어난 것이었다. 당시 입시요강은 ‘원서마감일을 기준으로 3년 이내(2011년 9월 16일~2014년 9월 15일)’의 수상실적만을 인정한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정씨의 금메달은 9월20일에 획득한 것이었다. 이는 원서접수가 마감된 이후였기 때문에 애초부터 지원서류에 적을 수 없던 실적이었다. 증빙서류를 갖추지도 못했는데 서류전형을 통과한 것에 대해 이대 당시 입학처장이었던 남궁곤 교수는 “서류 기한 이후라도 국제대회 입상자라면 (면접에서) 점수를 줘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해명했다. 남궁 교수의 해명을 인정하더라도 개인종목 입상자로 규정한 입시 요강에 위반한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같이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의 중심인물인 최순실 딸의 특혜 의혹이 상당 부분 밝혀짐에 따라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 교수협의회는 최경희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용태 국회의원 “최순실, 나라를 아수라장 되게 해놓고 말 한마디 없냐”

    김용태 국회의원 “최순실, 나라를 아수라장 되게 해놓고 말 한마디 없냐”

    비박계인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최순실씨에 대해 “이제라도 새누리당은 집권당으로서 정국 혼란의 단초가 된 최씨를 둘러싼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최순실은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핵심 인사로 지목된 인물이다. 최순실의 딸 또한 이화여대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화여대 교수협의회가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씨는 국민 앞에 나서 자신에게 씌워진 참담한 의혹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누구인데 나라를 불신과 불통의 아수라장이 되게 해놓고 정작 당사자는 말 한 마디 없느냐”며 “아니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집권당은 진상도 제대로 모르는 채 일면식도 없는 최씨의 국감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국회 일정의 막대한 지장을 감수하고 있다”라며 “어찌 나라의 체모가 설 것이며 집권당에 대한 국민의 원성이 하늘을 찌른들 누구를 탓하겠는가”라며 최씨 증인 채택을 막은 친박 지도부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F학점이 수직상승 ‘마술’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참담”

    최순실 딸 F학점이 수직상승 ‘마술’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참담”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20)의 학교 성적이 낙제 위기에서 지난 4월 최순실씨의 학교 방문 이후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대로부터 제출받은 정씨 학업성적부에 따르면, 정씨는 이대에 입학한 지난해 1학기 평균평점은 0.11. 필수과목인 우리말과 글쓰기 등 7개 과목에서 대부분 F를 받았고 지난해 2학기는 휴학했다. 하지만 정씨가 복학한 첫 학기인 지난 1학기에는 2.27의 성적을 받았다. 계절학기인 지난 여름학기 1차에선 이보다 더 높은 3.30을 받았다. 입학후 수업에 상당 수를 출석하지 않은 정씨의 학점이 이처럼 변화를 보인 것은 지난 4월 최순실씨가 딸과 함께 학교를 항의 방문한 직후였다. 실제 이후 정씨의 평균평점은 ‘F→C+→B+’로 수직 상승했다. 최씨가 지도교수를 만나 언쟁을 벌인 뒤 지도교수는 교체됐고, 지난 6월 국제대회, 연수, 훈련, 교육실습 등에 참가한 경우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학칙이 바뀌면서 최씨 딸에게 이례적으로 소급적용됐다. 전재수 의원은 “개정 학칙의 소급적용으로 최순실씨의 딸은 출석을 하지 않아도, 과제를 대충 마감시간 지나 제출해도 대부분 C+ 학점을 받고 졸업에 필요한 최소학점을 확보해 나갔다”며 “증인채택 실패로 의혹이 남아있는 만큼 이대에 대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대는 해명자료를 통해 학교 규정에 따라, 관련 증빙서류와 교과목 이수를 위한 과제를 제출하여 학점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이대는 “교과목 담당 교수와 학교 관계자는 체육과학부 학생의 입학 및 학점 이수에 있어서 어떠한 특혜도 제공한 바가 없다”고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나 이대측 해명에 이대 학생들과 교수들은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대 교수협의회는 공문을 통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입시 및 학사관리 관련 의혹으로 이화의 교수들은 참담한 심정”이라며 각종 의혹에 대한 직접적 해명을 촉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대의 2014년 체육특기자 수시 서류 제출 마감일이 지나 정씨가 아시안 게임승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입시에 반영될 수 있는지 여부, 면접 당시 정씨가 금메달과 선수복을 착용한 점, 입학처장이 면접위원들에게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압박한 점 등 ‘특혜 입학’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또 정씨가 지난 2년간 학교에 거의 출석하지 않았지만 문제없이 재학한 점, 의류산업학과 이모 교수의 계절학기 과목에서 정씨를 거의 보지 못했다는 수강생들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정씨의 출석률은 3분의 2에 이르는 점 등도 해명할 것을 촉구하며 진상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총장 집행부 비리, 익명 제보해달라”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총장 집행부 비리, 익명 제보해달라”

    이화여대 교수협의회가 15일 오후 홈페이지에 새로운 공지를 올렸다. 대학 발전을 위해 현 총장 집행부의 월권 행위나 비리를 발본 색원하기 위해 각 대학 별 혹은 행정부처별로 학교 본부의 권한 남용이나 비리 의혹을 교협에 알려달라는 내용이다. 이번 공지의 제목은 ‘교협에 제보 바랍니다’이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는 공지사항을 통해 “오늘날 상아탑의 이상은 빛이 많이 바랬지만 그래도 연구와 교육을 자기 삶의 전부로 알고 지낸 대다수의 교수와 대학 행정과 사무를 받침했던 교직원들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라면서 “이러한 허탈감을 누루고 미래 이화발전을 위해 이번 기회를 여전히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현 총장 집행부의 월권 행위나 비리들을 발본 색원하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협은 이러한 의심 사례들을 발굴하고, 진위성 여부를 검토하여 현 총장 집행부의 책임을 묻고, 아울러 무분별한 외부 공개로 인한 학교 위상 추락을 방지하고자 합니다”라면서 “각 대학 별 혹은 행정 부처별로 학교 본부의 권한 남용 혹은 비리 의혹을 익명으로 교협에 알려주십시요. 교협이 그 진위와 심각성 여부를 검토하여 공식적으로 학교측에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학교 행정의 엄정성과 명예를 정립하기 위한 교협의 노력에 교수님들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교협은 제보를 교협 이메일 또는 홈페이지 상단의 “따로하고싶은말” 메뉴를 통해 받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특혜 의혹’에 이대 교수들이 나선다 …19일 총장 해임촉구 집회

    ‘최순실 딸 특혜 의혹’에 이대 교수들이 나선다 …19일 총장 해임촉구 집회

    박근혜 정부의 ‘비선’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딸 정 모양이 대학 입학을 비롯, 학사관리에서도 수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으면서 학점을 받는 등 각종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이화여대 교수들은 의혹과 관련해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기 위해 집회에 나선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는 19일 오후 이 대학 본관 앞에서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이화 교수들의 집회 및 시위’를 연다고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교수협은 “미래라이프대학 사태로 촉발된 이화의 위기는 이제 정치문제로까지 비화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입학·학사관리 관련 의혹 보도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으나, 학교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는 커녕 옹색하고 진실과 거리가 먼 변명으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화 추락의 핵심에는 최 총장의 독단과 불통, 재단의 무능과 무책임이 자리하며 이제 비리 의혹마저 드리우고 있다”면서 “이제 많은 교수들이 더욱 적극적인 행동으로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뜻과 결의를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교수협은 교수 100명 정도가 이번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후에도 10월 말까지 교수들이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이대 학생들 역시 지난 7월 평생교육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기 위한 점거 농성 이후, 특혜 논란 이슈까지 더해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80일째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진상조사 위원회 구성…자체 조사 돌입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진상조사 위원회 구성…자체 조사 돌입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핵심 배후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 정 모 씨가 이화여대 입학을 비롯해 재학 동안에도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화여대 교수협의회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는 13일 정씨 관련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진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문을 통해 총장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교수협의회는 정씨가 2014년 수시 마감 기한 이후 획득한 금메달을 실적에 반영해 입시 과정에 영향을 미쳤고, 면접 당시에도 금메달이나 선수복 착용을 허용해 형평성에 어긋났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화여대가 지난 6월 훈련이나 대회 출전으로 수업에 빠져도 출석을 인정하도록 학칙을 개정해, 계절학기 과목에서 출석하지 않았다는 학생들 증언에도 수업의 3분의 2를 참여했다고 인정했다는 점 역시 짚었다. 또 한 교수는 정 씨가 제출 마감기한을 훌쩍 넘겨 방학이 시작한 뒤에야 보고서를 냈지만 이를 받아줬고, 정 씨에게 시험 준비를 도와줄 4학년 선배 언니를 소개해주겠다는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이화여대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학생은 규정에 따라 관련 증빙서류와 교과목 이수를 위한 과제를 제출해 학점을 이수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씨가 인터넷 게시물을 짜깁기한 과제물을 기한마저 넘겨 제출하고, 서류 확인 없이 면담만으로 출석을 인정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17일 정오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정씨의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히고, 학생들의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이화여대 이사진도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정씨 의혹과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을 두고 일어난 갈등에 대해 최 총장의 책임을 촉구했다. 이화여대는 오는 17일 오후 4시와 6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전임교원과 직원, 학생들을 상대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각종 의혹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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