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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연은 선배라는 편견 깬 ‘햄릿’

    주연은 선배라는 편견 깬 ‘햄릿’

    “이런 조합은 처음이라 기대됩니다. 후배들이 부담 갖지 않고 마음껏 본인의 상상력을 펼쳐 줬으면 좋겠어요.”(유인촌) “우리의 희망인 후배들과 호흡하게 돼 신납니다. 제가 건너온 시간을 전수하는 잊지 못할 작업이 될 겁니다.”(윤석화) 6년 만에 돌아온 연극 ‘햄릿’이 주요 배역을 젊은 배우들에게 맡기고 조연과 앙상블은 기라성 같은 원로 배우들이 담당하게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연극 ‘햄릿’을 오는 7월 13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2016년 ‘한국 연극계의 대부’ 이해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이해랑 연극상을 받았던 대배우들이 출연한 ‘햄릿’이 무대에 올라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 이번 ‘햄릿’은 더 특별하다. 권성덕,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윤석화, 손봉숙, 길해연 등 원로 배우가 모두 다시 출연하지만 주연에서 물러나 조연과 앙상블로 참여한다. 햄릿, 오필리아, 레어티즈 등 주요 배역들은 뮤지컬과 연극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강필석, 박지연, 박건형, 김수현, 김명기, 이호철이 연기한다. 지난 공연에 이어 다시 연출을 맡은 손진책은 “현대인의 심리로 햄릿을 보려 한다. 지난번은 특별 공연으로 60세가 넘은 배우들이 햄릿과 오필리아를 맡아 선보였지만, 이번엔 정통 햄릿으로 접근해 배역에 맞는 젊은 배우들을 영입했다. 선배들은 한 발짝 뒤에서 작품에 무게감을 더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6·1 선거 후보 10명 중 여성 3명 안 돼…정당은 추천만 하고 육성은 나 몰라라

    6·1 선거 후보 10명 중 여성 3명 안 돼…정당은 추천만 하고 육성은 나 몰라라

    27.5%. 6·1 지방선거의 전체 여성 후보 비율이다. 4년 전(25.2%)에 비해 2.3% 포인트 상승했다.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2018년에는 71명 중 여성 후보가 6명(8.5%)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55명 중 10명(18.2%)이다. 기초단체장 후보 중 여성 비율은 2018년 4.7%에서 5.6%로 증가했다. 여성할당제가 법제화된 이래 22년 세월이 흐른 것을 감안하면 미미한 성과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 정당은 국회 및 지방의회 의원 선거 후보자 추천 시 비례대표에 한해 여성을 50% 이상 추천해야 한다. 지역구의 경우 전국 지역구 총수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권고’ 규정만 존재한다. 2004년부터는 여성정치발전비가 도입돼 정당들이 경상보조금의 10%를 ‘여성정치발전’을 위해 사용하도록 규정했지만, 여성 정치인을 육성하려는 정당들의 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여성할당제 인센티브보다 페널티” 정치에서의 여성 대표성 증진을 위한 제도로 여성추천보조금과 여성정치발전비가 있다. 여성추천보조금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전국 지역구 총수의 10% 이상을 여성 후보로 공천한 모든 정당에 추천 비율에 따라 지급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전국 지역구 총수의 30% 이상을 여성 후보로 추천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20% 이상~30% 미만, 10% 이상~20% 미만)를 나눠 전자를 충족시키는 정당이 없을 경우 후자를 충족하는 정당에 보조금을 지급해 온 것에서 변경된 것이다. 이는 전형적으로 거대 정당을 위한 제도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군소 정당은 현실적으로 전국 지역구 총수의 10% 이상을 후보로 내기가 쉽지 않다. 또한 10% 이상만 여성 후보로 공천하면 여성추천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여성 후보를 30% 이상 공천하려고 노력할 필요조차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소수정당에 불리한 개악”이라며 “할당제 취지에는 동의하지 않으면서 보조금만 챙겨 가는 몰염치 정치”라고 비판했다. 여성할당제의 실효성을 위해 최근에는 아예 공직선거법상의 ‘권고’ 규정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12일 여성 공천할당제 의무화를 국회의장에게 권고했다. 국회의원 선거 및 지방의회 의원 선거 후보자 추천 시 공천할당제를 지역구 의석에도 의무화해 특정 성별이 전체의 10분의6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장 후보 공천 때도 할당제를 적용하되 특정 성별이 전체의 10분의6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각 정당이 이를 실행하기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도록 했다. 인권위는 “임의 규정으로서의 성별할당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선거보조금 등의 인센티브 방식은 효과가 크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볼 때 정치 영역에서 남성과 여성의 실질적 참여와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행 성별할당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당이 여성 공천 할당 의무를 지키지 못했을 경우 보조금을 감액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여성의정은 지난 1월 펴낸 ‘2022년 지방선거 대비 역대 선거 결과를 통해 본 여성 대표성 확대방안 실증연구’ 보고서에서 정당의 여성 공천 할당 위반 시 국고보조금을 감액, 20%에서 50%까지 추천 비율에 따라 차등 삭감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대상은 선거보조금 또는 매년 지급되는 경상보조금 중 하나로 한다. 여성들의 정치 대표성 제고를 위해서는 인센티브보다는 페널티가 효과적이고, 이와 같은 법 개정을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권수현 여성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는 “여성 공천 할당을 지키지 못할 경우 이러한 선거보조금 자체에 페널티를 가하는 방식의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거대 정당들의 ‘결단’이 필요한데 시민사회 차원에서 정치권에 강력히 정치개혁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대 양당 대신 ‘다른 길’을 가는 여성 한편 여성들은 거대 정당 체제를 마다하고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시도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세 명의 페미니스트 여성 기초의회 후보를 낸 ‘청주페미니스트연대’가 이 같은 사례다. 지난해 11월 회원 60여명으로 시작한 청주페미니스트연대는 여성과 장애인, 성소수자 등의 권익 보호 활동을 하다 이번 선거에 세 명의 후보를 냈다. 무소속 2명(현슬기·김현정), 노동당(유진영) 1명으로 정당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청주페미니스트연대’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이성지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선거운동본부 활동가는 “지난 대선에서도 보았듯 거대 양당제와 중앙집권화한 정치는 여성들의 욕망을 실현해 주지 못한다는 인식 아래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페미니즘이 어느덧 색깔론의 한 형태로 차용되고 있는데, 오해가 깊어지기 전에 페미니즘 정치란 어떤 것이며 어떤 지향성을 가졌는지 정치 활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연극 햄릿 “이런 조합은 없었다”…후배가 주연, 기라성 같은 원로배우들 앙상블로

    연극 햄릿 “이런 조합은 없었다”…후배가 주연, 기라성 같은 원로배우들 앙상블로

    “이런 조합은 처음이라 기대됩니다. 후배들이 부담 갖지 않고 마음껏 본인의 상상력을 펼쳐 줬으면 좋겠어요.”(유인촌) “우리의 희망인 후배들과 호흡하게 돼 신납니다. 제가 건너온 시간을 전수하는 잊지 못할 작업이 될 겁니다.”(윤석화)6년 만에 돌아온 연극 ‘햄릿’이 주요 배역을 젊은 배우들에게 맡기고 조연과 앙상블은 기라성 같은 원로 배우들이 담당하게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연극 ‘햄릿’을 오는 7월 13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2016년 ‘한국 연극계의 대부’ 이해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이해랑 연극상을 받았던 대배우들이 출연한 ‘햄릿’이 무대에 올라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 이번 ‘햄릿’은 더 특별하다. 권성덕,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윤석화, 손봉숙, 길해연 등 원로 배우가 모두 다시 출연하지만 주연에서 물러나 조연과 앙상블로 참여한다. 햄릿, 오필리아, 레어티즈 등 주요 배역들은 뮤지컬과 연극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강필석, 박지연, 박건형, 김수현, 김명기, 이호철이 연기한다. 지난 공연에 이어 다시 연출을 맡은 손진책은 “현대인의 심리로 햄릿을 보려 한다. 지난번은 특별 공연으로 60세가 넘은 배우들이 햄릿과 오필리아를 맡아 선보였지만, 이번엔 정통 햄릿으로 접근해 배역에 맞는 젊은 배우들을 영입했다. 선배들은 한 발짝 뒤에서 작품에 무게감을 더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원로 배우들은 “동료들이 있기에 믿음을 바탕으로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에는 후배들을 뒤에서 받쳐 주며 함께하는 ‘햄릿’이기에 더 새로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햄릿 역의 강필석은 “6년 전 ‘햄릿’을 보고 너무 충격적이었다. 이게 정말 연극이고, 예술임을 절실히 느끼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며 “제안이 왔을 때 운명 같았기 때문에 1초도 망설이지 않았다.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힘들겠지만 오히려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저서 文 만난 박수현 “하루만에 생기 넘쳐…훨훨 자유로워지시길”

    사저서 文 만난 박수현 “하루만에 생기 넘쳐…훨훨 자유로워지시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1일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후 “아침에 뵌 (문 전) 대통령의 얼굴은 마치 5년 전의 모습 같았다”고 밝혔다. 박 전 수석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산을 떠나며ᆢ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마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대통령직에서 자유로워지신지 딱 하루만인데 어쩌면 그렇게 생기가 넘쳐 보이는지 놀라울 정도”라면서 “그만큼 대통령직의 무게가 컸기 때문이라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아리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수석은 “당신의 말씀대로 ‘잊혀진 삶’ 가운데 훨훨 자유로워 지시기를 빌어본다”고 덧붙였다.박 전 수석은 또 이날 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찾았던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종교지도자) 성파스님과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이 “어제(10일) 대통령 귀향에 맞춰 하늘에 무지갯빛 햇무리가 나타난 것은 매우 상서롭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수석에 따르면 성파 종정과 현문 스님은 “물론 햇무리가 자연현상이겠지만, 통도사에는 큰일이 있을 때 특이한 현상들이 일어나곤 했다”며 “문 대통령 개인에게도 상서로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나아가 대한민국과 국민께도 좋은 일이 있기를 축원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이같은 스님들의 말을 문 전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정 성파 스님은 통도사 주지 시절부터 문 전 대통령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인물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월30일 조계종 종정 추대 법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 아울러 박 전 수석은 “KTX가 대구를 지나 올라가고 있다. 자꾸만 뒤에서 ‘박 수석’하고 부르시는 대통령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눈앞에는 인자한 미소가 떠오르는 듯하다”며 “언제쯤 이런 환청과 환시가 사라질지 궁금하다. 대통령님과 여사님!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고 퇴임해 경남 양산으로 귀향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분간 사저에서 휴식을 하고 외부 일정은 잡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귀향에 동행하지 못했던 청와대 참모와 민주당 인사들은 지난 11일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했다.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종석 전 비서실장,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박경미 전 대변인, 김태년 전 민주당 원내대표, 양정철 전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등이 평산마을 사저를 찾았다.
  •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에서 자연인 이틀째...참모·민주당인사 등 방문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에서 자연인 이틀째...참모·민주당인사 등 방문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퇴임해 경남 양산으로 귀향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 이틀째인 11일 특별한 일정 없이 사저에서 자연인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전날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귀향해 주민들에게 전입인사를 하고 사저로 들어간 문 전 대통령은 사저에서 첫 하루를 지냈다.사저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께서 오늘 별다른 일정 없이 사저에서 서재를 정리하고 휴식을 하며 시간을 보내셨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분간 사저에서 휴식을 하고 외부 일정은 잡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사저 대문 밖으로 출입은 하지 않았지만 마당을 거닐거나 외부에서 방문하는 손님을 맞이하느라 사저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전날 문 전 대통령 귀향에 동행하지 못한 청와대 참모와 민주당 인사들이 이날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했다.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종석 전 비서실장,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박경미 전 대변인, 김태년 전 민주당 원내대표, 양정철 전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등이 평산마을 사저를 찾았다. 박 전 수석은 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서울로 가는 KTX안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침에 뵌 대통령의 얼굴은 마치 5년 전의 모습 같았다. 대통령직에서 자유로워진 지 딱 하루 만인데 어쩌면 그렇게 생기가 넘쳐 보이는지 놀라울 정도”라고 적었다. 박 전 수석은 문 전 대통령을 만나기에 앞서 사저 인근의 통도사 방장이며 조계종 종정인 성파스님과 통도사 주지인 현문스님을 만난 내용도 글을 통해 전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사저안에 머물며 밝은 분홍색 셔츠를 입고 소매를 걷은 편한 차림을 했다. 고양이를 안고 마당을 산책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날 수천명의 지지자 등이 몰려 문 전 대통령 귀향을 환영했던 평산마을에는 이날도 오전부터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 오후 문 전 대통령 내외가 마을 주민들을 사저로 초청해 연 다과회에 참석한 옆집 주민 신한균 도예가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평산마을에 대통령이 오시면서 젊은 경호인들이 거주하게 되고 방문객들도 많이 찾아와 생기가 돌게 됐다”며 “문 전 대통령 사저는 평범한 전원주택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평산마을 입구 길에서는 문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한 남성이 오전 일찍부터 개인차량에 스피커를 설치해 ‘새마을 노래’를 틀어놓고 1인 시위를 했다. 이어 점심 무렵부터는 문 대통령 반대 단체 회원 수십여명이 모여 집회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수단체 등이 평산마을 주변에서 이달말까지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를 했으며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 방문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일기획도 올라탄 메타버스…이브이알스튜디오 170억 투자

    제일기획도 올라탄 메타버스…이브이알스튜디오 170억 투자

    제일기획이 메타버스 전문기업 이브이알스튜디오와 손잡고 메타버스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제일기획은 이브이알과 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17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2016년 설립된 이브이알은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디지털 휴먼과 디지털 가상공간 제작과 관련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적 게임 콘텐츠와 할리우드 영화의 시각특수효과(VFX)를 담당한 전문 기술 인력이 전체 직원의 약 80%를 차지한다. 이브이알은 전문가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공간 구축, 실감형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배우 김수현의 디지털 휴먼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아이돌, 가상 인플루언서 등 영화나 광고, 게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선보였고, 간송미술관을 소재로 한 ‘보화각VR’, 세계 최초 4DX VR 영화 ‘기억을 만나다’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제일기획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이브이알과 기술 및 정보 교류 등 선행연구를 진행하고 메타버스 콘텐츠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각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광고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제일기획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향후에도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외 투자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文 “저는 해방됐습니다. 자유인이 됐습니다”

    文 “저는 해방됐습니다. 자유인이 됐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마지막까지 행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해방됐습니다. 뉴스 안 보는 것만 해도 어디입니까?(웃음) 자유인이 됐습니다. 반려동물 돌보고, 농사짓고, 성당도 다니고, 길 건너 이웃 통도사에 가서 성파 종정스님께서 주시는 차도 얻어 마시고 주민들과 막걸리도 한 잔 하고,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몸은 얽매일지 모르지만 마음 만은, 정신만은 훨훨 자유롭게 날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0일 ‘5년, 1826일’ 간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자유인’이 된 첫 심경을 이처럼 “해방됐다”고 토로했다. 마치 2008년 2월 25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봉하마을에 도착해 “이야~ 기분 좋다”라고 외쳤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마당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낮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로 떠나기 위해 서울역에 도착한 뒤 1000여명의 지지자 등 환송인파 앞에서 “대통령이 될 때 약속드린 것처럼 오늘 원래 있었던 시골로 돌아간다. 제가 퇴임해 시골로 돌아가는걸 섭섭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어제 아주 멋진 퇴임식을 가졌다. 공식행사도, 청와대가 기획한 것도 아니었는데 제 퇴근을 기다리던 많은 시민들께서 아주 감동적인 퇴임식을 마련해주셨다”면서 “역대 대통령 가운데 누가 그렇게 아름다운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고마움을 전했다.오전부터 서울역에는 1000여명의 환송 인파가 기다리고 있었다. 파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넌 나의 영원한 슈퍼스타’, ‘덕분에 참 행복했습니다 성공한 대통령’, ‘당신의 국민이어서 행복했습니다’, ‘170510-220509’, ‘사랑해요 문재인’, ‘함께한 1826일, 잊지못할 43824시간’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이들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모습을 드러내자 “문재인” “김정숙”을 연호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차량에서 내려 200여m를 걸어가면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양산으로 향하는 KTX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이철희·강기정 전 정무수석, 신지연 제1부속실장, 청와대 출신 전해철, 한병도, 윤건영, 윤영찬, 고민정, 진성준, 최강욱, 김의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자유인이 된 문 전 대통령의 퇴임 첫날은 여러모로 노 전 대통령의 그날과 겹쳤다. 노 전 대통령도 서울역~밀양역을 KTX로 이동했고, 노란풍선을 든 환송인파가 봉하마을은 물론, 서울역과 밀양역 등 곳곳에 몰렸다. 당시 봉하마을에는 주민과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등 무려 1만 5000여명이 운집해 노 전 대통령을 반겼다.
  • 마지막 퇴근 文 “성공한 대통령이었나요? 다시 출마할까요?”(종합)

    마지막 퇴근 文 “성공한 대통령이었나요? 다시 출마할까요?”(종합)

    靑 정문서 걸어 나와…지지자들 ‘문재인’ 연호전임 장관·시민 수천명 운집 文부부 배웅文 “정말 홀가분…전임 대통령으로서 ‘보기 좋구나’ 소리 듣도록 잘 살아보겠다” 10일 윤 당선인 취임식 참석 후 양산행 임기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6시 정시 마지막 퇴근을 했다. 청와대에서 근무한 마지막 대통령이 됐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며 청와대 앞에 운집한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라며 활짝 웃었다. 5년의 임기를 마치는 순간이었지만 지지자들의 환호성에 감동한듯 농담으로 다시 출마할지를 물었고, 지지자들은 “예”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내려간다. 文 “청와대 대통령 시대 끝난다”“선진국 됐다…국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준비돼 있던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단상에 선 문 대통령은 “마지막 퇴근을 하고 나니 정말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서 정말 홀가분하다. 게다가 이렇게 많은 분이 저의 퇴근을 축하해주니 저는 정말 행복하다”라면서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오히려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마침내 우리는 선진국이 됐고 선도국가 반열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적으로 우리 국민 덕분이다.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로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난다. 특히 효자동, 청운동, 신교동, 부암동, 북촌, 삼청동 인근 지역 주민께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文 “성공한 전임 대통령 되게 도와 달라” 문 대통령은 “주민들은 아마 대통령이 있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는 긍지와 보람을 가졌을지 모르지만 교통통제 때문에, 집회와 시위 소음 때문에 불편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역대 대통령들을 대표해서 특별히 인근 지역 주민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처음 취임한 직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인근 지역 주민을 모셔 전입신고를 했다”면서 “오늘 이렇게 떠나는 인사를 드린다.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나면 우리 인근지역 주민의 삶이 더 행복해지기를 기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 (제가)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라고 크게 물었다. 지지자들로부터 “네”라는 대답을 듣자 “감사하다”고 화답한 뒤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 여사 “어린아이가 행복한 나라로”“양산 가서 노력하겠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의 소감도 들어보자며 이름을 불렀다. 김 여사는 “대통령님과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시는 여러분이 함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린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기대가 있는 나라를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저도 양산에 가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연단을 내려와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번 인사한 뒤 대기하던 관용차를 타고 임기의 마지막 밤을 보낼 모처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탑승한 차 안에서 창문을 내려 다시 한번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했다.靑직원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文 ‘셀카’ 촬영 응해주고 김 여사 ‘손하트’ 앞서 문 대통령은 오후 6시에 맞춰 부인 흰색 정장을 입은 김정숙 여사와 관저에서 나왔다. 파란색과 흰색 풍선을 들고 기다리던 청와대 직원들을 맞이했다. ‘문재인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고, 문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정문으로 걸어 나왔다. 이곳에서는 그간 정문을 지키던 경비 요원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정문에는 유은혜·전해철·황희·박범계·한정애·이인영 등 현 정부의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관들이 대기하고 있었다.이들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박경미 대변인 등과 함께 문 대통령의 뒤를 따랐다. 정문을 나온 문 대통령은 일찍이 나와 건너편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바리케이드 뒤편에 선 이들은 “문재인”을 계속 연호했고 문 대통령은 맨 앞줄에 선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셀카’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여사님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시민에게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10여 분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분수대 앞에 도착하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주당 소속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홍영표 의원 등의 모습이 보였고, 문 대통령은 역시 이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오후 6시 25분쯤 공식행사 당시 문 대통령이 등장할 때마다 나오던 음악인 ‘미스터 프레지던트’가 흘러나오자 분수대 앞에 운집해 있던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파란 모자를 맞춰 쓴 지지자들 손에는 ‘사랑해요 문재인’, ‘넌 나의 영원한 슈퍼스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을 만난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퇴근길 환송 행사를 마친 뒤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1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 12시쯤 KTX를 타고 거처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로 향할 예정이다.
  • [포토]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 케이크’ 받은 문 대통령

    [포토]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 케이크’ 받은 문 대통령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 9일 오후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앞에 운집한 수천 명의 지지자를 마주해 상기된 표정으로 이처럼 말했다. 5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순간이었지만 지지자들의 환호성에 힘을 얻은 듯 농담으로 다시 출마할지를 물었고, 지지자들은 “예”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의 퇴근길은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며칠 전 예고한 대로 직원들과의 인사로 시작됐다. 오후 6시에 맞춰 부인 김정숙 여사와 관저에서 나온 문 대통령은 파란색과 흰색 풍선을 들고 기다리던 청와대 직원들을 맞이했다. ‘문재인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고, 문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정문으로 걸어 나왔다. 이곳에서는 그간 정문을 지키던 경비 요원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정문에는 유은혜·전해철·황희·박범계·한정애·이인영 등 현 정부의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관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들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박경미 대변인 등과 함께 문 대통령의 뒤를 따랐다. 정문을 나온 문 대통령은 일찍이 나와 건너편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로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난다. 특히 효자동, 청운동, 신교동, 부암동, 북촌, 삼청동 인근 지역 주민께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바리케이드 뒤편에 선 이들은 “문재인”을 계속 연호했고 문 대통령은 맨 앞줄에 선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셀카’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여사님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시민에게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 10여 분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분수대 앞에 도착하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주당 소속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홍영표 의원 등의 모습이 보였고, 문 대통령은 역시 이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오후 6시 25분께 공식행사 당시 문 대통령이 등장할 때마다 나오던 음악인 ‘미스터 프레지던트’가 흘러나오자 분수대 앞에 운집해 있던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파란 모자를 맞춰 쓴 지지자들 손에는 ‘사랑해요 문재인’, ‘넌 나의 영원한 슈퍼스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준비돼 있던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다시 출마할까요”라고 묻는 문 대통령에게 지지자들이 “예”라고 답하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많은 분이 저의 퇴근을 축하해주니 저는 정말 행복하다”라며 “앞으로 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도 “대통령님과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시는 여러분이 함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린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기대가 있는 나라를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저도 양산에 가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연단을 내려와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번 인사한 뒤 대기하던 관용차를 타고 임기의 마지막 밤을 보낼 모처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탑승한 차 안에서 창문을 내려 다시 한번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했다.
  • 박수현 “‘두 대통령의 나무’는 광화문 보며 어떤 생각할까”

    박수현 “‘두 대통령의 나무’는 광화문 보며 어떤 생각할까”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마지막편: 두 대통령의 나무는 광화문 광장을 내려다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를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청와대 관저 뒤 백악정에 있는 나무 두 그루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박 수석은 “4월 5일, 북악산 남쪽면 개방일인 6일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 참모진, 기자단과 새로 조성된 둘레길을 따라 북악산에 올랐다”고 글머리를 열었다. 그러면서 “‘인왕산과 북악산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완성하는 날이니 가볍고 기쁜 마음으로 입산하면 될 터인데도 문 대통령은 언제나 그렇듯 이날도 역사·불교·문화·숲·꽃 해설가로서의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했다”고 전했다. 당시 백악정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심은 느티나무와 노 전 대통령이 심은 서어나무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박 수석이 보기에 느티나무는 기세 좋게 자라 백악정의 절반 이상을 덮었고 서어나무는 한창 자라는 중이라 백악정의 절반이 못 되는 일부만 차지하고 있었다. 박 수석은 나무를 심은 시기의 차이 때문에 나무의 성장이나 기세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백악정 양 옆에는 보다시피 정자목 두 그루가 자라고 있다”며 “백악정을 마주보고 우측에 있는 나무가 김 전 대통령이 심었던 느티나무이고 좌측에 있는 나무가 노 전 대통령이 심었던 서어나무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원래 노 전 대통령은 느티나무를 참 좋아하셨다”며 “당연히 느티나무를 심으실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뜻하지 않게 크기가 작은 서어나무를 심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자 좌우에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로 뒤얽혀 좋지 않은 환경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 생각된다”며 “비록 당신이 좋아하는 나무는 느티나무이지만 이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느티나무를 심으셨으니 잘 어울려 자랄 수 있는 서어나무를 심으신 게 아닌가 한다. 존중과 배려다”라고 했다. 박 수석은 “백악정은 광화문 광장이 바로 아래 펼쳐져 있어 광화문의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들리는 것 같다”며 “두 대통령의 나무뿐 아니라 역대 대통령은 광화문의 촛불, 태극기, 함성, 만세를 모두 가슴에 담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제 임기를 마치는 문 대통령이 두 전임 대통령의 백악정 정자목을 ‘존중과 배려’로 말씀하신 이유는 아마도 이 두 나무가 바라보는 광화문이 ‘존중과 배려’, ‘평화와 상생’의 광장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백악정 두 대통령의 나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은행나무를 심었지만 다른 역대 대통령들의 나무와 함께 이곳에서 광화문을 바라보며 ‘대한민국의 번영’과 ‘생명의 광장’을 오래도록 기도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 文 “내가 방위비 협상 버틴 게 다른 나라에 도움”

    文 “내가 방위비 협상 버틴 게 다른 나라에 도움”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대선에 져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행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웃으며 “아마 내가 그렇게 (미국의 방위비 인상 요구에) 버틴 게 다른 나라들에도 큰 도움이 됐을걸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 두 대통령의 위트에 담긴 각각의 진심’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재임 당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올리려고 했기 때문에 자신이 재선에 실패했고, 이런 결과에 문 대통령이 행복해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위한 연간 방위비 분담금을 기존의 5배 이상인 50억 달러로 올리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자 문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가 과거의 틀을 많이 벗어났다는 것을 전방위로 설명하면서 수용할 수 없다고 참 많이 버텼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이 그의 특유 스타일에서 나왔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듯 미국의 방위비 인상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것이 다른 나라에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 국민의힘 경기도당, 평택·남양주·하남시장 후보 확정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평택·남양주·하남시장 등 3개 시장 후보를 2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당 공관위는 평택시장 후보에 최호 전 도의원을, 남양주시장 후보에 주광덕 전 국회의원을, 하남시장 후보에 이현재 전 국회의원을 각각 단수공천했다. 이날까지 도내 31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28곳의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후보로 확정된 국민의힘 시장·군수 후보자 10명은 성남 신상진, 안양 김필여, 부천 서영석, 군포 하은호, 여주 이충우, 오산 이권재, 이천 김경희, 광명 김기남, 안성 이영찬, 시흥 장재철 등이다. 이밖의 확정 국민의힘 시장·군수 후보 15명은 수원 김용남, 용인 이상일, 고양 이동환, 의왕 김성제, 김포 김병수, 포천 백영현, 파주 조병국, 가평 서태원, 양평 전진선, 광주 방세환, 연천 김덕현, 구리 백경현, 양주 강수현, 동두천 박형덕, 의정부 김동근 등이다. 도당 공관위는 과천·안산·화성시장 등 나머지 3개 기초단체장 후보도 수일 내 확정할 예정이다.
  • ‘김정숙 여사 의전비 공개 요구합니다’ 청원 오늘 종료

    ‘김정숙 여사 의전비 공개 요구합니다’ 청원 오늘 종료

    청원인 주장글 일부 오류靑 “무분별한 의혹 제기 유감”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전비 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7일 종료된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김정숙 여사 의전비 공개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20분까지 4527명의 동의를 얻었다. ● “최고의 화려한 의상 착용”? 청원인은 “대통령 영부인은 최고의 화려한 의상, 액세서리 등을 착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알 권리를 지켜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원이 명한 공개를 거절한 이유도 타당한지 모르겠다”며 “그 다음대의 영부인 의전비도 왈가왈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금액을 정하는 잣대가 되게 하달라”고 적었다. 이어 “영부인 의전비 공개가 극비, 기밀사항은 아니다”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말로만 하지 말고 공개해서 실천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청원인의 주장 중 일각에 고가의 액세서리로 알려졌던 ‘까르띠에’ 제품 등은 실제 해당 브랜드의 제품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는 등 오류가 존재했다. ● 한국납세자연맹, 지출 내용 공개하라며 소송 지난달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통령 비서실은 청와대 특활비와 김 여사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같은달 2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한국납세자연맹은 특활비 등 지출 내용을 공개하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 행정법원 5부(부장 정상규)는 2월 10일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항소심은 결국 각하될 가능성이 크다. 새달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청와대 관련 자료는 대통령지정기록물이 된다. 대통령지정기록물이 되면 최장 15년, 사생활 관련 기록물은 30년 동안 비공개 대상이 된다. 이 경우 소송 대상 자료가 대통령비서실에 남지 않게 되므로 법원은 각하를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靑 “유감”…논란 일축 의혹 제기에 청와대는 지난달 31일 김 여사의 옷값 논란을 두고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유감을 표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임기 말 청와대 특활비뿐 아니라 김 여사의 옷값이나 액세서리까지 거론하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역대 정부 대비 특수활동비 규모를 최소화하고 감사원 검사를 처음 도입했으며 단 한 건의 지적도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활비는 공개되면 국가 안보와 국익을 해하고 국정 운영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정보도 있다”며 공개 요구를 반박했다. 앞서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김 여사의 옷값에 특활비가 사용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국민의힘에선 내역 공개를 압박했다.
  • 정책단 日 신오쿠보 찾은 이유…“한일 발전적 미래 공유하자”

    정책단 日 신오쿠보 찾은 이유…“한일 발전적 미래 공유하자”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24일 일본 방문 첫 일정으로 고 이수현씨가 숨진 도쿄 ‘신오쿠보역’을 찾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은 이날 오후 신오쿠보역에 있는 고인의 추모판 앞에 헌화한 뒤 묵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또 고인이 숨진 신오쿠보역 승강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당시 상황을 들었다. 고려대 학생으로 일본에 유학 중이었던 고인(당시 26세)은 2001년 1월 26일 오후 7시 15분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기숙사에 돌아가기 위해 신오쿠보역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기 위해 열차가 역 구내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뛰어들었고 사진작가인 세키네 시로(당시 47세)도 함께했지만 3명 모두 열차에 치여 숨졌다. 그 후로 일본에서는 매년 1월 26일이면 신오쿠보역에서 고인의 추모식을 열며 그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정책대표단이 이처럼 방일 첫 일정으로 신오쿠보역을 찾아 고인을 추모한 데는 새로운 한일 관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추모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하늘나라에서 이 의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일 양국이 더욱더 마음을 다해 가까운 이웃으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침 또 양국 관계가 새로운 출발선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맞아 새로운 관계 개선을 모색할 때쯤에 이 의인의 희생정신이 양국 사이에 서먹한 관계에 새로운 다리가 되어 발전적 미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울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이곳에 왔다”고 밝혔다. 정책대표단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보내는 친서를 갖고 일본을 방문했다. 정 단장은 “새로운 한일 관계에 대한 윤 당선인의 의지와 기대, 일본의 긍정적 호응에 대한 기대와 의미가 담긴 친서”라고 말했다. 정책대표단은 기시다 총리와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인 가운데 25일 총리의 최측근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만찬을 하며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 양향자 반기들자 민형배 탈당→안건조정위 배치… 검수완박 폭주

    양향자 반기들자 민형배 탈당→안건조정위 배치… 검수완박 폭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20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를 위해 전격 탈당하면서 여야 대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민 의원의 탈당은 민주당의 4월 임시국회 내 검수완박법 처리 입장이 단순한 엄포가 아니라 기정사실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과 발을 맞춘 듯 이날 법안 거부권을 가진 청와대가 검수완박법 처리 속도조절론을 부인한 것과 민주당 출신 박병석 국회의장이 해외 출장을 전격 취소한 것도 4월 임시국회 내 강행 처리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하는 대목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에서 검수완박법을 강행 처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음으로써 임기(5월 9일) 내에 검수완박법을 국무회의에서 공포하는 시나리오가 가동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이 민 의원 탈당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택한 것은 믿었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전날 검수완박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양 의원은 직접 작성한 문건에서 “저는 이런 법안이 이런 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주춤할 만도 한데, 즉각 자기 당 의원의 탈당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민주당의 강행 처리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방증이다.민주당은 이날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했다. 조만간 안건조정위를 열어 법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건조정위에 회부된 안건은 재적의원 6명 중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소위 심사를 거친 것으로 간주해 곧바로 전체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소속이 아닌 의원으로서 역할이 필요한 순간이 있을 수도 있고, 그 순간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에서 말씀 주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YTN라디오에서 속도조절론을 부인하며 “유전무죄, 무전유죄 걱정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검찰 수사의 공정성 문제를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과제”라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3월 민주당이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추진할 당시 속도조절을 주문한 것과 비교된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김오수 검찰총장 면담 후 ‘국민을 위한 개혁’을 강조한 것은 검찰에 경고 메시지를 준 것”이라며 “지난해와는 다르다. 대통령이 속도조절을 주문하거나, 청와대가 물밑에서 별도로 당에 요청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장은 이날 미주 순방을 취소했다. 박 의장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의회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박 의장 측 관계자는 “박 의장이 적극적으로 중재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박 의장이 문 대통령에게 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총대를 메고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 의장의 출장으로 민주당 소속 국회부의장이 대신 법안 처리를 주재할 경우 정통성 시비가 일면서 문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4월 임시국회 처리 의지를 재차 공표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검찰의 조직적 항명이 도를 넘고 있다. 민주당은 타협하지 않겠다”며 “검찰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당력을 총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법안을 일부 수정할 가능성도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일점일획을 고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법원행정처 등이 제기한 것 중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한정 내용은 반영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6대 범죄는 검찰에서 뺏고, 보완수사권을 검찰에 남기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 민주 꼼수탈당… 검수완박 쐐기

    민주 꼼수탈당… 검수완박 쐐기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20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으로 불리는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전격 탈당했다. 검수완박 법안의 4월 임시국회 내 강행 처리를 기정사실화하는 민주당의 초강수로, 국민의힘은 ‘꼼수’라며 강력 반발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민 의원의 개인적인 비상한 결단이 있었고, 원내 지도부에 이런 고민을 전달했다”며 “원내 지도부는 상의와 숙고 끝에 그 선택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검수완박 법안을 심사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다. 여야 간 이견이 있는 법안을 최대 90일간 논의하는 안건조정위(총 6명)는 무소속 의원이 있을 경우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돌연 ‘검수완박’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자 민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서 안건조정위에 참여하는 우회로를 택한 것이다. 안건조정위 의결 정족수(3분의2)를 민주당 성향 의원으로 채워서 바로 전체회의로 넘길 수 있게 됐다. 민주당은 곧바로 법사위 소속 김진표 의원 등 9명 명의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서를 제출했다. 그러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또다시 안건조정위를 무력화하려는 꼼수를 부렸다”며 “양 의원이 검수완박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자 급기야 민 의원을 탈당시켜 비교섭단체 몫으로 둔갑시켰다”고 말했다. 검찰개혁 법안 처리 과정에서 변수로 거론됐던 청와대도 속도조절론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민주당의 속도전에 힘을 실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김오수 총장 면담 후 대통령은 속도조절 얘기는 안 한 것 같다’는 사회자 질문에 “정확하게 지적해 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민주당 출신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날 미주 순방을 취소한 것도 4월 내 법안 처리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실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CBS라디오에서 “4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를 거쳐 5월 초순 마지막 국무회의 의결까지 가능하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 박수현 “文, 수사·기소권 분리 변함없어”

    박수현 “文, 수사·기소권 분리 변함없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국민의힘·검찰 주장에 대해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입장을 낼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MBC·YTN에 출연해 “지금은 의회의 시간이다. 왜 자꾸 의회 권한을 대통령에게 넘기려 하느냐”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어떤 법이든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된 후 특별히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가 있다”면서도 “그건 그때의 문제이지, 아직 의회의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답을 하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거부권 행사는 굉장히 까다롭다. 위헌적 소지 등이 있어야 행사할 수 있는 것이지, 심정적·정서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 수석은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찬반도 지금은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했다. 다만 사회자가 ‘문 대통령이 그동안 수사·기소권 분리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혀 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큰 방향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것이다. 그 방향에는 변함이 없는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은 그것이 의회에서 충분히 논의해 결정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어제 메시지도 검찰을 향해 말씀하신 것 같지만 민주당을 향해서도 ‘더 노력해 봐라’라고 당부한 것”이라고 했다.
  • 도봉, 정보통신 접근성 준수율 서울 자치구 1위

    서울 도봉구는 장애인인권센터에서 시행한 ‘2021년 정보통신접근성 준수현황 조사’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2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을 비롯한 누구나 도봉구의 공공 웹사이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장애인인권센터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웹사이트 4868개(광역자치단체 935개, 기초자치단체 3933개)의 웹 접근성을 조사한 결과 도봉구의 웹 접근성 준수율은 45%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치구 통합평균 24.18%를 크게 웃돌았다. 구는 매년 별도 예산을 편성해 웹 접근성 향상 작업을 추진해 왔다. 10개 사이트를 선정해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의 ‘웹 접근성 인증’을 획득하는 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는 이번 결과에 힘입어 올해도 구 대표 홈페이지 등 웹 접근성 인증 대상 사이트 10개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의 웹 접근성은 복지 지원사업과 같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가 많기에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령자, 장애인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도봉구 홈페이지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보완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평생 직장 대신 평생 하고 싶은 직업…“진짜 내 일 찾으니 내일이 즐거워요”[청춘기록]

    평생 직장 대신 평생 하고 싶은 직업…“진짜 내 일 찾으니 내일이 즐거워요”[청춘기록]

    자신의 재능·기술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기존에 없던 직업을 만들거나 직업을 재설계하는 이가 있다. 이를 창업과 구분해 ‘창직’(創職)이라고 부른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금 청년들도 자신에게 집중하며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역량을 키우는 데 매진하고 있다. 내가 정말 잘하는 것에 집중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 ‘청년 고수’의 세계를 들여다봤다.마피아 게임 진행자 안태현씨    연극배우 경험 녹여 범인 잡는 팁   좋아하는 일 하며 사람들과 소통 지난 8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 6명이 둘러앉아 ‘마피아’(범인) 한 명을 찾기 위해 서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게임 진행을 위해 카페를 대여한 안태현(28)씨는 사람들 주위를 돌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3년차 마피아 게임 진행자인 그는 플랫폼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해 게임을 주최한다. 마피아게임은 최소 4명 이상이 모여 마피아로 몰래 지목된 사람을 추측하며 소통하는 대화형 놀이이다. 안씨는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일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좋은 평가에 대한 압박과 수익 창출이란 어려움이 그를 괴롭혔고 결국 연극배우를 포기했다. 안씨는 “평생 배운 일을 포기하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방황하던 시기 안씨가 떠올린 건 마피아 게임이었다. 마피아 게임을 워낙 좋아했고 연극인으로서의 경험을 녹여 게임을 기획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소품과 음향을 갖춰 게임 분위기를 조성하고 범인을 잘 찾는 팁을 안내했다. 그는 “연기의 기본이 ‘타인 관찰’이라는 점에 착안해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 타인을 분석하고 범인을 찾는 법을 가르친다”고 했다. 안씨의 게임 진행에 만족한 참가자들이 좋은 평가를 남겼고 그는 학교나 기업 행사 등에서도 마피아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혀 갔다. 좋아하는 분야에서 역량을 닦아 나가면서 자신만의 길을 찾은 셈이다. 그는 “대단한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국내 유일의 마피아 게임 진행자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피아 게임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홈스타일 인테리어 이솔씨    친구들 부탁에 잘하는 일 깨달아   생활패턴 맞게 공간 꾸미기 보람   코로나19 여파로 가구 설계 회사를 나와야 했던 이솔(29)씨는 재취업을 고민하던 중 초등학생 때 기억을 떠올렸다. 방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부모님이 나간 사이 혼자 가구를 옮기고 꾸민 후 뿌듯했던 적이 있었다. 가구 디자인을 전공했다는 이씨는 “평소에 친구들 가구도 추천해 주곤 하는데 ‘우리집 좀 꾸며 달라’는 부탁을 받을 때가 많았다”며 “이게 내가 진짜 잘하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러면서 “인테리어가 집 구조와 틀을 만드는 과정이라면 홈스타일링은 주어진 구조 안에서 가구와 소품 배치를 고민해 특색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집을 꾸미는 감각을 키우고자 각종 리빙페어와 편집숍, 카페를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차곡차곡 정리했다. 이씨는 생활서비스 플랫폼에 자신의 경력과 장기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일감을 잡았다. 고객이 플랫폼을 통해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신청하면 사전에 최소 3시간 정도의 깊은 상담을 통해 몇 가지 제안서를 만들고 결정된 시안대로 스타일링하는 것이다. 지난 1년간 약 80명의 고객을 만나 홈스타일링한 이씨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생활패턴’이다. 집에서 저녁 ‘혼술’을 즐기는 직장인이라면 분위기 좋은 조명을 배치하고 재택근무를 많이 하는 직장인의 방은 자연광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가구 배치를 고민하는 식이다. 이씨는 “‘보기에만 예쁜 곳이 아니라 사람 사는 공간이 꾸며졌다’는 리뷰가 기억에 남는다”며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을 고객들이 알아줄 때 보람차다”고 말했다.아카펠라·축가 강사 최효진씨    밴드동호회 하다 무대 매력 빠져     누구든 즐길 수 있는 교습공간 꿈  아카펠라와 축가 강사로 활동하는 최효진(37)씨는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깨고 누구든 노래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아카펠라 전문 교습공간을 마련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최씨는 프로덕트 디자인을 전공해 장난감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밴드 동호회를 통해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그가 좋아한 분야는 아카펠라였다. 최씨는 “노래 실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아카펠라”라고 했다. 2019년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아카펠라에 뛰어들겠다고 결심했다. 사람마다 다른 음역대에 맞춰 어느 곡이든 아카펠라 곡으로 각색할 수 있도록 편곡 공부를 먼저 했다. 코로나19로 아카펠라 수업이 어려워지자 그는 보컬 트레이닝에도 뛰어들었다. 최씨가 생각해 낸 것은 결혼식 축가 수업이었다. 그는 박자·가사 등 음악 요소 중 수강자가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점을 찾아 무대에서 자신 있게 노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자신 있었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수강생의 말 한마디에 그 역시 음악 강사로서의 자신감을 얻게 됐다. 최씨는 “기존 노래를 아카펠라로 편곡하는 과정이 너무 행복하고 사람들이 입을 맞춰 무대를 즐기게끔 돕는 일이 적성에 맞는다”면서 “이 일을 평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이서현(사회학과 3학년) 성대신문 기자
  • 김오수 사의 표명에…국힘 “文정권 자초한 결과” 한동훈 “국민관심 필요”

    김오수 사의 표명에…국힘 “文정권 자초한 결과” 한동훈 “국민관심 필요”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1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악을 소탕해야 할 검찰을 되레 악으로 몰아가며, 입맛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인사 폭거와 의회 폭거도 서슴지 않으며 길들이려 한 문(재인)정권과 민주당이 자초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날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실상 검찰 해체나 다름없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앞에서, 결국 김오수 검찰총장은 직을 던지는 길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정권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온갖 억압 속에서 물러났던 윤석열 당선인에 이어 이쯤 되면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 잔혹사’라고 부를 만 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권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왜 반복적으로 직을 내려놓았는지, 그 누구보다 민주당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비위를 덮기 위해 온갖 만행을 저지르고도, 반성과 사과는커녕 마지막까지도 민생은 외면한 채 법치주의마저 흔드는 이 정권과 민주당을 국민과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검수완박 법안이 얼마나 악법인지, 국민에게 끼칠 해악이 얼마나 클지를 김 총장이 너무도 잘 알기에 사직서 제출로 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한 것”이라며 “(김 총장에 앞서) 이복현 부장검사, 김수현 통영지청장, 김정환 부장검사 등 세 명의 검사가 이미 사직 의사 표명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말고 모두가 반대하는 검수완박 법안은 21대 국회 최악의 악법”이라며 민주당에 즉각적인 입법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김 총장의 사직서 제출을 두고 ‘공직자로서의 충정’이라고 말하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저지를 위해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김오수 총장의 사의 표명은 절차를 무시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로 국민의 피해가 불을 보듯 예상되는 상황에서 형사사법 업무를 책임지는 공직자로서의 충정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 질서와 법치주의를 지탱하고 있는 제도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김오수 “‘검수완박’ 관련 갈등·분란…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 죄송” 이날 김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총장은 소위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이러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법무부 장관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 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 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인권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새로운 형사법 체계는 최소한 10년 이상 운영한 이후 제도개혁 여부를 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경우에도 공청회, 여론 수렴 등을 통한 국민의 공감대와 여야 합의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모쪼록 저의 사직서 제출이 앞으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입법 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해주는 작은 계기라도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검찰 구성원들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국민의 뜻과 여론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해줄 것을 끝까지 믿는다”며 “자중자애하면서 우리에게 맡겨진 업무에 대해서는 한 치 소홀함이 없이 정성을 다하여 수행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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