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의자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예술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침수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재회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69
  • 유아차 끌고 인형탈 쓰고 마라톤…“함께 뛸 수 있어 기뻐”

    유아차 끌고 인형탈 쓰고 마라톤…“함께 뛸 수 있어 기뻐”

    20일 오전 8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 가벼운 복장 차림의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몰려 들었다. 친구, 직장 동료, 가족들과 함께 참가한 이들이 곳곳에서 대회 인증 사진을 찍기도 했다. 미세먼지 ‘좋음’ 수준이라 마스크 벗고 뛰기엔 알맞은 날씨인데 기온이 점점 오르고 있었다. 준비 운동을 하는 참가자들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송 맺혔다. 출발 시간을 20여분 남기고 프로야구단 LG트윈스 치어리더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치어리더의 스트레칭 동작에 맞춰 참가자들도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달릴 채비를 했다. 4년 만에 하프 코스가 부활하면서 완전체로 돌아온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는 이날 오전 9시 참가자들의 함성 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대회 진행을 맡은 개그맨 배동성씨가 “준비되셨나요?”라고 외치자 출발선에 선 참가자들은 환호로 호응했고, 다 함께 ‘5, 4, 3, 2, 1’ 카운트다운을 한 뒤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한 뒤 열린 이번 대회는 1년 전과도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다. 5㎞ 코스 신청자 중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지만 하프 코스는 실력자들도 상당수 있었다.29개월 된 자녀와 함께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경기 안양에서 왔다는 김은미(43)씨는 “자녀와 함께 마라톤을 완주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녀가 타고 있는 유아차를 가리키며 “아이가 힘들어할 때 주려고 바나나와 물, 과자 등 각종 간식거리를 준비해 왔다”면서 “가족들과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인 만큼 이 곳에서 스트레스를 다 풀고 좋은 추억 남기려고 한다”고 웃어 보였다. 부모 손을 잡고 처음으로 대회에 참석한 장유준(9)군은 “엄마는 꼭 이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군은 “달리기를 잘하는 아빠는 어렵더라도 엄마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19개월 자녀가 탄 유아차를 밀며 10㎞ 코스를 완주한 ‘위대한 어머니’도 있었다. 1시간 20분 만에 10㎞를 완주한 고루다(44)씨는 “아이를 데리고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대회에 참가했다”며 “유아차 바퀴 바람이 중간에 빠져 기록이 조금 아쉽게 나왔지만 완주해야 한다는 생각에 끝까지 달렸다”고 말했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모여 도심 곳곳을 뛰는 ‘러닝크루’(달리기모임) 회원들이 많았다. 여의도와 마포 일대를 뛰는 모임인 ‘RURC’ 대표 노경문(34)씨는 “2020년 2월부터 뛰기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행사에 참가할 수 없어 아쉬움이 컸었다”면서 “이번 대회에 다 같이 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러닝크루 ‘알로그’ 회원들은 직접 대회에 뛰지 않더라도 다른 회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았다. 2년가량 동호회 활동을 했다는 홍지우(33)씨는 인기 캐릭터인 ‘피카츄’ 복장을 입고 나와 동료들을 응원했다. 단체복을 입고 참가한 대학교 중앙러닝동아리 학생들은 출발 전 단체 사진을 찍고 “화이팅”을 외치며 완주 의지를 다졌다. 중앙대 ‘카우온’ 소속 이영학(25)씨는 “분기마다 동아리에서 공식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주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는 날이 왔다. 열심히 준비해서 왔는데 땀 흘린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충북 고등학교 교사, 학생도 함께 뛰어결승선 도착한 아버지, 가족에 “사랑해” 경희대 ‘경희랑달리기’ 소속 홍가연(22)씨도 “이날 대회에 개강 이후 가장 많은 동아리원이 참가했다. 제대로 뛰는 마라톤대회는 처음인데 떨리면서도 설렌다”며 “매주 수요일마다 10㎞ 대비반을 진행했기에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서강대 ‘스프린트’ 소속 성건우(26)씨 역시 “다치는 동아리원이 없도록 최대한 신경 쓰는 동시에 완주도 이뤄내겠다”고 했다. 충북 충원고 교사 1명과 학생 20명도 대회에 참가했다. 이 학교에 다니는 이선우(17)씨는 “방과 후 모임 활동을 하면서 ‘뛰는 즐거움’을 알았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과 함께 대회에 참가해 보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과 함께 뛸 수 있어 기쁘고, 볼거리도 많아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결승선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숨을 헐떡거리고 구슬땀을 닦으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먼저 완주한 이들은 뒤늦게 결승선을 밟는 이들을 위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삼삼오오 결승선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완주의 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프 코스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결승선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을 보자 양팔을 들고 뛰어가 “사랑해”라고 외치기도 했다.어린이 참가자 열정 뜨거워6세 참가자 “힘들지 않아요”인형탈 쓰고 “할 수 있다” 어린이 참가자들의 열정도 뜨거웠다. 은평구 충암유치원의 백합반 친구들과 다 함께 결승선을 통과한 후 연신 자신의 메달을 자랑하던 최수현(6)군은 “하나도 힘들지 않고, 재밌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선인장 모양의 두꺼운 인형탈을 쓰고 10㎞ 코스에 참가한 니드몬(가명·31)씨는 달리는 내내 주변 사람들에게 ‘할수 있다’고 외치며 기운을 북돋아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인형탈을 쓰고 뛰다 보니 6㎞ 구간에서 한 차례 위기가 왔지만 물을 마시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극복 할 수 있었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참가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우리 모두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 ‘조국 사태’까지 소환한 비명계 “김남국이 더 악재”

    ‘조국 사태’까지 소환한 비명계 “김남국이 더 악재”

    더불어민주당이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을 일으키고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강경책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비롯한 일부에서는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다. 비명계는 ‘조국 사태’까지 소환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경고음을 내고 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17일 SBS에서 ‘조국 사태 시즌2라는 표현에 동의하느냐’는 질의에 “양상은 비슷하지만 과도한 검찰권 행사에 대한 반발이어서 일정한 의미가 있었다”며 “지금은 기본적으로 밝혀진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국회의원이 2~3년 사이에 코인 투자를 통해 10억원 가까이 재산을 늘렸다는 자체가 국회의원 직무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보다 더 악성이라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 안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전날 YTN에서 “국민 정서를 건드렸다는 측면에서 조국 사태와 유사하다”면서 “국민 시각으로 볼 때 굉장히 조치가 미흡하고 늦었다. 실기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지난 14일 쇄신 의원총회를 통해 국민에게 재창당에 버금가는 혁신을 약속한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선제적으로 강성 지지층과 결별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YTN에서 “‘재명이네 마을’에서 소위 비명계로 불리는 의원들의 탈당 총공(총공격) 같은 것들이 이뤄지곤 한다. 요즘은 아닌 것 같은데 최근까지만 해도 저에 대한 온갖 성적인 희롱 글도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며 “이런 ‘재명이네 마을’에서 이재명 대표가 탈퇴한다면 극성 팬덤층과 결별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명이네 마을’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 비명계, 김남국 사태에 ‘조국’ 소환하며 당 쇄신 요구… 박지현 “이재명, ‘재명이네 마을’ 탈퇴해야”

    비명계, 김남국 사태에 ‘조국’ 소환하며 당 쇄신 요구… 박지현 “이재명, ‘재명이네 마을’ 탈퇴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을 일으키고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강경책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비롯한 일부에서는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다. 비명계는 ‘조국 사태’까지 소환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경고음을 내고 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17일 SBS에서 ‘조국 사태 시즌2라는 표현에 동의하느냐’는 질의에 “양상은 비슷하지만 과도한 검찰권 행사에 대한 반발이어서 일정한 의미가 있었다”며 “지금은 기본적으로 밝혀진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국회의원이 2~3년 사이에 코인 투자를 통해 10억원 가까이 재산을 늘렸다는 자체가 국회의원 직무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보다 더 악성이라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 안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전날 YTN에서 “국민 정서를 건드렸다는 측면에서 조국 사태와 유사하다”면서 “국민 시각으로 볼 때 굉장히 조치가 미흡하고 늦었다. 실기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지난 14일 쇄신 의원총회를 통해 국민에게 재창당에 버금가는 혁신을 약속한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선제적으로 강성 지지층과 결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YTN에서 “‘재명이네 마을’에서 소위 비명계로 불리는 의원들의 탈당 총공(총공격) 같은 것들이 이뤄지곤 한다. 요즘은 아닌 것 같은데 굉장히 최근까지만 해도 저에 대한 온갖 성적인 희롱 글도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며 “이런 ‘재명이네 마을’에서 이재명 대표가 탈퇴한다면 극성 팬덤층과 결별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명이네 마을’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당 안팎의 상황이 심각해지자 당내 의원 모임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모든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현행 재산 신고 기준대로 중앙당에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자진 신고하라”고 촉구했다. 또 민평련 소속 의원 34명 먼저 자진 신고하겠다고 선언했다.
  • ‘음주운전’ 빙속 김민석, 벌금 감경…2026 올림픽 출전 가능해지나

    ‘음주운전’ 빙속 김민석, 벌금 감경…2026 올림픽 출전 가능해지나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선수 김민석에게 차기 동계올림픽 출전길이 열렸다.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1단독 이수현 부장판사는 9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민석(23)과 정재웅(23)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김민석과 정재웅, 정재원, 정선교 등 네 명의 선수는 지난해 7월 22일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식사 중 음주한 뒤 정재웅이 운전한 김민석 소유의 승용차를 타고 선수촌에 복귀했다. 이 중 김민석, 정재웅, 정선교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윤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 이후 김민석은 자신의 차량에 정재웅, 정선교, 박지윤을 태운 뒤 숙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촌내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차량을 버려둔 채 숙소로 들어갔으며, 대한체육회 조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졌다. 경찰은 선수촌 인근 식당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고 전 김민석이 동료 선수 3명과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고,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 수준으로 추정한 뒤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청주지법은 지난해 3월 김민석과 정재웅에게 검찰 구형과 동일한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려 김민석의 2026년 올림픽 출전이 불발되는 듯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우엔 3년 동안, 벌금이 500만원 미만일 경우엔 2년 동안 국가대표 자격을 취득할 수 없다. 이에 김민석과 정재웅은 정식재판을 청구해 벌금 400만원으로 감경된 선고를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김민석과 정재웅의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는 2025년 5월에 종료되며 이들은 2025년 10~11월에 열릴 예정인 2025-2026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다. 다만 검찰이 항소하고 재판이 올해 말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올림픽 출전은 무산된다. 검찰의 항소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각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지난해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김민석에게 음주운전 사고 및 음주 소란 행위,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한 행위를 적용해 선수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역시 음주운전을 한 정재웅은 선수 자격정지 1년, 음주운전을 방조하고 차량에 함께 탑승한 정선교와 정재원은 각각 선수 자격정지 6개월, 선수 자격정지 2개월의 경징계를 받았다.
  • [인사]

    ■국방부 ◇국장급 승진△동원기획관 염주성 ◇국장급 임용△국방홍보원장 채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국제체육과장 명수현△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김진희△국립중앙극장(과장직위) 조현나
  • ‘文 혼밥’ 논란에 박수현 “중국인들 설레게 한 일정”

    ‘文 혼밥’ 논란에 박수현 “중국인들 설레게 한 일정”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중 당시 ‘혼밥’(혼자 밥 먹기)이 언급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전 대통령의 혼밥은) 중국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울렁이게 하는 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수석은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상대국 정상에게 혼밥을 하라고) 그렇게 조율하는 정상회담이 세상에 상식적으로 있느냐”며 반박했다.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박 전 수석은 “중국인 서민들이 일반적으로 가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면서 “(문 전 대통령이 혼밥을 한 것은) 중국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반드시 가보기를 원해서 이뤄진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측은 당연히 반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설득해 그런 의전 일정을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체제 국가인 중국에서는 최고 지도자가 그런 곳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중국의 서민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 충격적이고 신선한 모습으로 13억 중국인들의 가슴에 다가가고자 했던 기획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수석은 “그것을 중국 측에서 홀대당해서 혼밥을 했다고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이라면서 “저는 윤 대통령께서도 그런 일정들을 잘 기획하셔서 정상외교의 소기의 목적을 더 잘 이루시길 바란다. 그런 혼밥 일정도 기획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자꾸 전 정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전 정부 탓만 하는 게 아닌가”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비전과 철학과 방향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이끌고 가길 바라고, 그 자체로 평가받길 바란다”고 했다.앞서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 만찬 자리를 가졌다. 연합뉴스 등은 만찬에 참석한 한 지도부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의 혼밥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17년 중국 국빈 방문 때 여러 번 혼자 식사한 것을 거론하며 ‘국빈을 초청해놓고 8끼나 혼자 밥을 먹게 하는 외교적 결례가 어디 있느냐’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문재인 정부의 대중 외교에 대해 “친중 정책을 폈는데 중국에서 얻은 것이 뭐가 있느냐. 중국이 대한민국을 문 전 대통령이 한 것만큼 예우해줬느냐”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만찬에 참석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다수는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한 참석자는 “혼밥 이야기는 윤 대통령이 한 게 아니라 다른 의원이 국빈 방문 이야기를 꺼내면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가 주도 동물대체시험 확대해야” 산학연 한 목소리

    “국가 주도 동물대체시험 확대해야” 산학연 한 목소리

    “동물의 무분별한 희생 방지와 과학분야 발전 및 건강증진 위해 동물대체시험 필요“민·관 관계자, 관계 부처의 효율적인 동물대체시험 R&D 지원과 관련 자료 활용 필요성에 적극 공감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시험자료 생산에 있어 무분별한 실험동물의 희생을 막기 위한 ‘2030 화학안전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2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한정애, 진성준, 이수진(비), 전용기 의원이 주최하고, 이수진 의원과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한국 HSI·대표 채정아) 등이 공동 주관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 주관한 이수진 의원은 “동물대체시험법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대체시험법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공공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제도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의 화학물질안전과 동물대체시험 입법 흐름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환경부 화학안전기획단 신건일 단장의 화학물질 분야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대책 주요내용 및 추진현황에 대한 발제로 이어졌다. 서보라미 한국 HSI 정책국장은 “동물대체시험법 인프라 구축, 인적 역량 강화, 대체시험법 개발, 이 모든 것은 결국 국가 주도 하에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부처 차원에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에서 큰 그림을 보고, 기술개발자부터 수요자까지 소통·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학물질 분야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대책 주요내용 및 추진현황을 소개한 신건일 단장은 “현재로서 국내에는 공공기관 내 동물대체시험 전담부서가 없고 전문가도 부족한 실정이고, 민간시험기관도 수요가 불확실한 비동물시험법 인프라 구축에 소극적”이라며 “숙련도 부족으로 EU와 비교 시 비시험법 사용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어서 전문역량 또한 부족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종합 토론에는 ‘환경부 및 관계 부처의 효율적인 동물대체시험 R&D 지원과 대체시험 자료 활용 실현 방향’을 주제로 오승민 호서대 교수가 좌장으로, 서정관 국립환경과학원 위해성평가연구과장, 김종극 한국환경공단 신뢰성 보증부 과장, 유오종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독성위해평가과장, 이윤숙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특수독성과장, 고상범 KTR 동물대체임상센터장,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 이수현 바이오솔루션 책임연구원, 김배환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장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 모두 화학물질 및 제품 등록을 위한 동물대체시험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국가 주도 하에 진행하는 대체시험 자료 활용의 확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동물대체시험법 주관 기관에 대해 환경부, 식약처, 농진청 등의 관련 부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동물대체시험법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사업과 제도개선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는 것에 기반했다. 또 동물대체시험법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대체시험법 사용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돼야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2015년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을 위한 법률(화평법)과 2019년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이 시행되면서 화학물질과 제품 등록을 위한 동물실험 자료 제출 요구가 증가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법적 규제시험 분야 중 공업용 화학물질 관련 법률에 따른 시험으로 희생된 동물 수는 2021년 6만 5205마리로 2019년 5만 2438마리에서 20% 이상 증가해 대체시험 자료 활용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이수진 의원은 지난 2월 ‘화평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화학물질 유해성 시험자료에 대한 사용료 제도가 실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척추동물대체시험자료의 사용료 감면 대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현재 국회에는 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동물대체시험법 연구개발 등 지원,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 설립 근거 마련 등을 포함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대표 발의 남인순 의원)이 2020년 12월 발의됐고, 이어 지난해 12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대표 발의 한정애 의원)이 발의된 상태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한정애 의원, 이수진 의원이 함께 했으며, 진성준 의원과 전용기 의원은 서면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 ‘文정부 임명’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임기 1년반 남기고 사퇴

    ‘文정부 임명’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임기 1년반 남기고 사퇴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이 임기 1년 6개월을 남기고 자진 사퇴했다. 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강 원장이 일신상 사유로 사의를 표명해 지난 24일 사직 처리됐다. 국토연구원은 국토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강 원장의 임기는 내년 10월까지였다. 강 원장은 중부대 도시행정학과 교수와 충남연구원장을 역임했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인 담쟁이포럼에서 활동했으며, 2017년 19대 대선 직후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해당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을 지냈다. 이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강 원장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밑그림을 그린 인물로 평가된다. 강 원장은 2018년 7월 국토연구원 원장으로 임명됐으며, 대선을 넉 달여 앞둔 2021년 11월 재선임돼 임기가 3년 연장됐다.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손목닥터9988’ 1차 시범사업 회수밴드 관리 실태 점검 위해 시민건강국 기습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손목닥터9988’ 1차 시범사업 회수밴드 관리 실태 점검 위해 시민건강국 기습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 강서2)은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과 함께 지난 25일 오후 늦은 시간 비공식적으로 시민건강국을 기습방문해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업인 ‘손목닥터 9988’ 1차 시범사업의 스마트밴드 회수 및 관리 실태를 실시간 점검했다. ‘손목닥터 9988’ 1차 시범사업은 만19~64세 서울시민 5만 명을 대상으로 서울온 밴드(5만원 상당 대여)와 모바일 앱 등으로 수집된 신체활동, 식이 등의 생활습관을 모니터링하고, 건강관리 목표 수립 지원 및 건강 생활 실천에 대한 보상으로 건강온 포인트를 지급하는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이다. 지난 2022년 8월 1차 시범사업의 운영(6개월)이 종료되면서, 기존에 시민 5만 명에게 배부되었던 ‘스마트밴드’는 대여 기간 연장을 요청한 시민을 제외하고는 서울시가 회수를 통해 재활용할 계획이었다. 이에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1차 시범사업에 활용된 스마트밴드의 회수 및 관리실태(회수대상, 회수율, 소요비용, 재활용 방안)를 점검하고, 나아가 올 7월부터 모집 예정인 ‘3차 시범사업’의 스마트밴드 보급 여부와 관리 대책을 확인하고자 현장을 찾아 나섰다. 이날 위원들은 시청 3층에 있는 스마트밴드 보관 창고를 직접 둘러보면서 실시간으로 스마트밴드 회수현황과 재활용 교부현황, 재활용을 위한 리퍼작업, 폐기물품 분류 등이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했으며 회수된 스마트밴드(22615개) 중에서 시민에게 재활용이 가능한 밴드를 수차례에 걸쳐 촘촘하게 선별했는지 스마트밴드 회수 및 리퍼작업 비용은 얼마나 소요됐는지 전반적인 관리실태를 확인했다. “회수된 밴드를 체계적으로 보관 및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라고 당부했다.특히 위원들은 “현재 참여자가 지닌 스마트밴드를 회수할 시, 소요비용은 큰 데 반해 재활용의 가치는 비교적 크지 않다”는 점에서 “2023년 7월부터 모집 예정인 ‘3차 시범사업의 경우, 시민들의 건강관리 지속성을 고려해 스마트밴드를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옥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월 27일자로 시행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는 ‘신체활동장려사업’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사업진행에 필요한 장비 및 건강관리 용품을 지급하고, 지속적 건강관리 참여를 위해 목표 달성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 입법적으로 가능해졌다. 끝으로 강 위원장은 “신체활동 장려를 위해 시민들에게 스마트밴드를 보급할 경우, 참여자가 밴드를 분실 또는 파손했을 경우와 초기 불량 문제 등에 따른 교환 등의 원칙을 정하고, 사업 참여자에게 충분히 안내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사업의 취지와 예산의 편성목적에 맞게 스마트밴드 사업 관리가 이뤄져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게 노력해달라”고 시민건강국장에게 당부하며 현장방문을 마무리했다.
  • 내달 2일 ‘2030 화학안전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내달 2일 ‘2030 화학안전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세계 실험동물의 날’(4월 24일) 44주년을 맞아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무분별한 실험동물 희생을 막기 위한 ‘2030 화학안전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다음달 2일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한정애, 진성준, 이수진, 전용기 의원이 주최하고 이수진 의원과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한국HSI·대표 채정아)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오승민 호서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이 화학물질안전과 동물대체시험 입법 흐름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 환경부 환경보건국 황계영 국장의 2030 화학안전과 동물복지 비전 실현 계획 및 연구개발(R&D) 지원 전략에 대해 발제가 이어질 에정이다. 종합토론에는 ‘환경부 및 관계 부처의 효율적인 동물대체시험 R&D 지원과 대체시험 자료 활용 실현 방향’을 주제로 국립환경과학원 위해성평가연구과 서정관 과장, 환경공단 신뢰성 보증부 김종극 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독성위해평가과 유오종 과장, KTR 동물대체임상센터 고상범 센터장, 켐토피아 박상희 대표, 바이오솔루션 이수현 책임연구원, 사단법인 서동행 조은영 대표,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김배환 회장이 토론을 이어간다. 2015년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을 위한 법률(화평법)과 2019년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이 시행되면서 화학물질과 제품 등록을 위한 동물실험 자료 제출의 요구가 증가해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법적 규제시험 분야 중 공업용 화학물질 관련 법률에 따른 시험으로 희생된 동물 수는 2021년 6만 5205마리로 2019년 5만 2438마리에서 20% 이상 증가해 대체시험 자료 활용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이수진 의원은 지난 2월 ‘화평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화학물질 유해성 시험자료에 대한 사용료제도가 실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척추동물대체시험자료의 사용료 감면 대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하는 이수진 의원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의 동물실험을 대체할 기술이 하루빨리 논의되어야 장기적으로 윤리적이고 효율적인 연구체계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효과적인 방향성 및 과제 수립에 있어 산∙학∙연이 함께하는 의미있는 토론회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서보라미 한국HSI 정책국장은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것은 단순한 동물복지 차원의 논의가 아닌 국민을 위한 과학 발전과 건강 증진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며 “2030년 비전 시행을 위해 단계적 실현 계획을 세움으로서 관련 법 제·개정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회에는 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동물대체시험법 연구개발 등 지원,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 설립 근거 마련의 내용을 포함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 2020년 12월 남의순 의원 대표 발의로 마련됐다. 이어 2022년 12월에는 한정애 의원 대표 발의로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이 마련된 상태다.
  • ‘모범납세자’ 김수현·송지효 국세청 홍보대사 위촉

    ‘모범납세자’ 김수현·송지효 국세청 홍보대사 위촉

    국세청은 21일 배우 김수현(35)씨와 송지효(42·본명 천수연)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3월 3일 제57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세청은 “김씨와 송씨가 성실한 납세와 사회공헌활동과 더불어 20여년간 모범적인 연예계 활동을 해 왔다”면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실함을 갖춘 모습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국세청과 잘 어울린다”며 두 사람을 홍보대사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씨와 송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납세 의무를 이행했을 뿐인데 모범납세자로 선정되고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드라마 복귀와 함께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된 올해는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이에 국세행정과 성실납세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책임감을 갖고 홍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씨는 “감사하고 막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만큼 홍보대사로서 세금의 쓰임과 중요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에 성실납세 문화가 조성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두 홍보대사는 앞으로 성실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국세행정 홍보와 국민과의 소통에 나서는 한편, 공익광고·출판물 제작 등 성실납세 문화 확산을 위한 세정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위촉장을 수여하며 “다양한 연기 활동과 친근한 이미지를 갖춘 두 분이 성숙한 납세문화 정착과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홍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 [부고]서성일(경향신문 사진부 선임기자)씨 모친상

    전대연씨 별세, 서성일(경향신문 사진부 선임기자)·서성호(진로소주 마산공장 근무)씨 모친상, 김수현(대한LPG협회 정책홍보본부 부장)·윤연진씨 시모상 = 17일 오후 5시40분, 삼성창원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 055-233-8443
  • 中, EU대사 만나러 가던 인권운동가 부부 돌연 구금

    中, EU대사 만나러 가던 인권운동가 부부 돌연 구금

    중국은 ‘시진핑 3기’ 공식 출범 이후 인권운동가 탄압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0년 2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권퇴서’로 파문을 일으킨 인권활동가 쉬즈융이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중국 인권운동가 2명도 베이징 주재 유럽연합(EU) 대표부로 향하던 길에 돌연 구금됐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주중 EU 대표부는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인권변호사 위원성과 그의 부인 쉬옌이 중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EU 대표부는 중국 외교부에 공식 항의했으며 두 사람을 포함해 구금 상태인 인권운동가 전원의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했다. EU에 따르면 위 변호사 부부는 이날 호르헤 톨레도 주중 EU 대사와의 면담을 위해 EU 대표부로 향하던 길에 붙잡혔다. 에리크 마메르 EU 집행위 대변인은 “중국 당국이 (정보 수집 활동을 통해) 예정된 면담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 가운데 한 명인 위 변호사는 2018년 1월 국가주석 경쟁 선거 및 군사위원회 주석직과 군사위원회 폐지 등을 주장하는 ‘개헌 건의서’를 발표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국가정권 선동전복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해 출소했다. 부인 쉬옌도 당국의 감시를 받아 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이번 사건은 EU·중국 관계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둥성 린수현 인민법원은 지난 10일 반체제 인권운동가 쉬즈융에 국가정권 선동전복죄를 적용해 징역 14년형을 언도했다.
  • 中, 인권운동 탄압 고삐…EU대사 면담 가던 인권운동가 구금

    中, 인권운동 탄압 고삐…EU대사 면담 가던 인권운동가 구금

    중국은 ‘시진핑 3기’ 공식 출범 이후 인권운동가 탄압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0년 2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권퇴서’로 파문을 일으킨 인권활동가 쉬즈융이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중국 인권운동가 2명도 베이징 주재 유럽연합(EU) 대표부로 향하던 길에 돌연 구금됐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주중 EU 대표부는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인권변호사 위원성과 그의 부인 쉬옌이 중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EU 대표부는 중국 외교부에 공식 항의했으며 두 사람을 포함해 구금 상태인 인권운동가 전원의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했다. EU에 따르면 위 변호사 부부는 이날 호르헤 톨레도 주중 EU 대사와의 면담을 위해 EU 대표부로 향하던 길에 붙잡혔다. 에릭 마메르 EU 집행위 대변인은 “중국 당국이 (정보 수집 활동을 통해) 예정된 면담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 가운데 한 명인 위 변호사는 2018년 1월 국가 주석 경쟁 선거 및 군사위원회 주석직과 군사위원회 폐지 등을 주장하는 ‘개헌 건의서’를 발표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국가정권 선동전복죄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해 출소했다. 부인 쉬옌도 당국의 감시를 받아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이번 사건은 EU·중국 관계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둥성 린수현 인민법원은 지난 10일 반체제 인권운동가 쉬즈융에 국가정권 선동전복죄를 적용해 징역 14년형을 언도했다. 2019년 12월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에 참가했다가 수배령이 내려졌다. 그는 쫓기는 와중에도 코로나19 공포가 절정이던 2월 4일 베이징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권퇴서를 게재했다가 체포됐다.
  • 수배 중 시진핑 퇴진 요구 ‘권퇴서’ 낸 中 쉬즈융 징역 14년

    수배 중 시진핑 퇴진 요구 ‘권퇴서’ 낸 中 쉬즈융 징역 14년

    2020년 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권퇴서’(勸退書)로 파문을 일으킨 인권활동가 쉬즈융(50)이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산둥성 린수현 인민법원은 반체제 인권운동가 쉬즈융과 인권변호사 딩자시(55)에게 국가정권 전복죄를 적용해 각각 징역 14년형과 12년형을 언도했다. 두 사람은 모두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들이 무기징역이나 최소 10년 이상 징역에 처해질 것으로 우려해 왔다. 2002년 베이징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쉬즈융은 베이징우전(郵電)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딩자시와 함께 중국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공직자의 재산 공개 의무화를 요구하는 신공민운동(2010)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2012년 11월 ‘시진핑 1기’가 꾸려지자 “헌정질서에 따라 정치를 하라”는 글을 올렸다가 붙잡혀 2014년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출소 뒤인 2019년 12월에는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에 참가했다가 수배령이 내려졌다. 그는 쫓기는 와중에도 코로나19 공포가 절정이던 2월 4일 베이징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권퇴서를 게재했다. 그는 “시 주석이 집권한 뒤로 중국에서 민주와 법치, 인권이 사라졌다. 독재가 부활했고 위구르족을 박해하는 등 ‘거짓 태평성대’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쉬즈융과 딩자시가 조사 과정에서 잠을 못 자게 하는 식의 고문을 당했다”고 말했다. 주중 프랑스 대사관은 지난해 6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우리는 그들(쉬즈융·딩자시)과 함께한다. 즉시 석방을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 시진핑 퇴진 요구 ‘권퇴서’ 발표 中 인권운동가 쉬즈융 징역 14년형

    시진핑 퇴진 요구 ‘권퇴서’ 발표 中 인권운동가 쉬즈융 징역 14년형

    2020년 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권퇴서’(勸退書)로 파문을 일으킨 인권활동가 쉬즈융(50)이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산둥성 린수현 인민법원은 반체제 인권운동가 쉬즈융과 인권변호사 딩자시(55)에 국가정권 전복죄를 적용해 각각 징역 14년형과 12년형을 언도했다. 두 사람은 모두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들이 무기징역이나 최소 10년 이상 징역에 처해질 것으로 우려해왔다. 2002년 베이징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쉬즈융은 베이징우전(郵電)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딩자시와 함께 중국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공직자의 재산 공개 의무화를 요구하는 신공민운동(2010)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2012년 11월 ‘시진핑 1기’가 꾸려지자 “헌정질서에 따라 정치를 하라”고 글을 올렸다가 붙잡혀 2014년에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다. 출소 뒤인 2019년 12월에는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에 참가했다가 수배령이 내려졌다. 그는 쫒기는 와중에도 코로나19 공포가 절정이던 2월 4일 베이징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권퇴서를 게재했다. 그는 “시 주석이 집권한 뒤로 중국에서 민주와 법치, 인권이 사라졌다. 독재가 부활했고 위구르족을 박해하는 등 ‘거짓 태평성대’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쉬즈융과 딩자시가 조사 과정에서 잠을 못 자게 하는 식의 고문을 당했다”고 말했다. 주중 프랑스 대사관은 지난해 6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우리는 그들(쉬즈융·딩자시)과 함께 한다. 즉시 석방을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 낯선 무대에서 경험하는 공존의 방식… 국립현대무용단 ‘카베에’

    낯선 무대에서 경험하는 공존의 방식… 국립현대무용단 ‘카베에’

    39인의 무용수가 소리를 내자 무대는 마치 동굴이 된 것 같다. 함께 놓인 어두운 공간에서 관객들은 낯선 경험을 거듭하게 되고, 결이 달라진 감각은 극장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다르게 발견하게 한다. 처음엔 이게 뭘까 싶다가도 미지의 영역으로 반복해서 안내하는 무용수들의 소리와 몸짓에 조금씩 적응하고 반응하게 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7~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 ‘카베에’는 공동(空洞)의 경험을 무대 위에 펼쳐낸 작품이다. ‘카베에’(CAVEAE)는 동굴을 뜻하는 단어 CAVE의 원형인 카베아(CAVEA)의 복수형으로 구멍·동굴·객석과 같이 어둡고 움푹 패인 다수의 공동을 의미하는 단어다. 작품을 만든 황수현 안무가는 ‘감각의 미래’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며 “신체를 기반으로 공연을 만드는 예술가로서 위기의식을 느꼈다”고 말했다. ‘카베에’는 이런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한 작품이다. 새로운 형식의 안무를 통해 몸의 역량을 재발견하고, 39인의 무용수들이 타자를 향해 기꺼이 자신을 드러내게 함으로써 이 시대에 요구되는 ‘함께함의 감각’을 공유하고자 한 것이다.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성이 점점 멀어지고 희미해져 가는 시대에 ‘카베에’의 집단 군무는 곁의 누군가를 더 가까이 들여다보게 한다. 관객들은 다른 몸을 만나 조율하고 적응하고 변형되는 과정을 눈앞에서 보게 되고, 무용수들의 춤을 통해 차이를 이해하고 다양성을 수용해가면서 기꺼이 곁을 내주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각자의 고유성을 지워내지 않으면서도 조화롭게 펼쳐지는 춤은 마치 무질서 속에서도 나름의 질서를 갖추고 돌아가는 사회를 보는 것 같다. 2021년 처음 기획을 시작한 ‘카베에’는 작품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환선굴, 성류굴 등 실제 동굴을 조사했다. 무용수들이 몸짓과 소리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동굴 안에서 인간이 모르는 사이 벌어지는 어떤 일을 상상하게 된다. 동굴이 가진 분위기, 음향, 습도 등 표현하기 난해한 감각적 이미지가 어둡고 넓은 공간으로 변신한 해오름극장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황수현 안무가는 “무언가가 통과하고 흘러넘치는 투과성을 지닌 공간으로서 극장을 사유한다”면서 “그곳에서 함께한 경험이 서로 전이되고 퍼져나가 극장 밖으로 이어지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카베에’는 단순히 공연을 보고 끝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낯선 경험을 통해 몸에 각인된 감각이 오랜 여운을 남기며 함께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 경남의료원 진주병원 18개과 우선 설립 제시...용역 중간보고회

    경남의료원 진주병원 18개과 우선 설립 제시...용역 중간보고회

    강제 폐업된 진주의료원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에 설립되는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가칭) 설립 용역에서 의료원 진료과목으로 18개과를 우선 개설하는 방안이 제안됐다.경남도는 5일 경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의료 관련 전문가와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의료·운영체계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의료원 설립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공공기관 경영컨설팅 전문회사인 엘리오앤컴퍼니에 지난 1월 용역을 맡겨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진행한다. 엘리오앤컴퍼니는 그동안 관련 전문가와 진주권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설립방안을 마련중이다. 설문조사에서 진주권 지역에 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진료과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원이 설립되면 이용 여부를 결정하는데는 의료전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원 명칭은 ‘경상남도 진주의료원’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은 진주권 의료원 설립방안으로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18개과를 우선 개설한 뒤 이후에 신경외과와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 4개과를 증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모든 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호스피스 병동 20개 병상 확보 등 취약계층 맞춤형 의료 전략을 마련했다. 접근성 극복을 위해 보건소와 연계한 원격진료서비스, 대규모 감염병 대응을 위한 단계별 병동 기능 전환 방안(Dual Bank Core System) 등 차별화 전략도 제안했다. 보고회에 이어 나백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 정재욱 경남도의원 박윤석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지역본부 조직국장,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병원장, 이흥훈 국립중앙의료원 전략기획센터장이 참석해 진주병원 진료과 구성방안과 직영·위탁 등 설립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중간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은 용역수행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은 건축기획 심의와 건축설계 등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5년 착공해 2027년 개원 예정이다. 4만 346㎡부지에 연면적 3만 1150㎡, 3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예상 사업비는 국비 659억원과 지방비 919억원 등 모두 1578억원이다. 건축비 1022억원(국비 587억원, 지방비 435억원), 장비비 348억원(국비 72억원, 지방비 276억원), 부지매입비 208억원 등이다.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지난달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중앙정부 행정절차는 모두 마무리 됐다. 옛 진주의료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남지사 시절인 2013년, 의료원 소속 강성 노조와 적자누적 등을 이유로 강제 폐업했다.
  • 70년 전 작성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 주인공 가족 찾았다

    70년 전 작성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 주인공 가족 찾았다

    지난 1월 70년 전 기록된 방공단(현 의용소방대) 근무일지를 발견한 경기 소방당국이 이 자료의 주인공인 고 김일남씨의 후손을 수소문 끝에 찾는 데 성공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953년 당시 경기 화성군 남양면 방공단에서 근무한 김일남 방공단원의 장남 김영일(83) 선생에게 고인의 사직원서 영인본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일남 방공단원의 장남인 김영일 선생 부부와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본부 직원들, 엄수현 경기도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등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석해 영인본 전달을 축하했다. 고 김일남 방공단원은 1911년 함경북도 성진시에서 태어나 해방 후 월남한 뒤 1962년 52세의 일기로 작고할 때까지 당시 화성군 남양면 방공단(현 의용소방대)에서 단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안녕을 위해 헌신했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70년 전인 1953년 5월부터 10월까지 작성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를 지난 1월 발견했고, 근무일지 안에서 김일남 방공단원이 제출한 사직서 한 장을 추가로 발견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방공단원 사직원서가 우리나라 의용소방대 역사의 한 시대를 증명하는 귀중한 사료라고 판단, 사직원서의 주인공을 찾아 나서는 한편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한 바 있다. 이후 화성시 한 마을 이장이 김일남 단원과 친인척 관계인 것 같다는 결정적인 제보가 접수됐고, 근무일지 발견 두 달 만에 김일남 단원의 장남인 김영일 선생과 만남에 이르게 됐다. 고인의 큰아들인 김영일 선생은 영인본을 전달받은 뒤 “제가 군에서 복무하던 22살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당시 방공대장을 잘 모셔야 한다고 가르치셨고,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이웃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었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의 소중한 기억을 회상하게 해준 경기소방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웃의 안녕을 보살피는데 앞장섰던 선생님의 고귀한 정신을 잊지 않고 영원히 계승하고자 사직원서 원본은 개관 예정인 국립 소방박물관에 기증할 방침”이라며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자산인 소방 유물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경기소방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업무에 기여한 베스트 의용소방대원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부천 여성의용소방대 신영숙 대원 등 10명의 대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사람 안 만나고 별일 없이 산다

    사람 안 만나고 별일 없이 산다

    지난 28일 서울대 학생회관 지하 1층에 있는 무인 학생식당에서는 ‘과잠’(학과 점퍼)을 입은 학생들이 저마다 이어폰을 낀 채 떡볶이, 라면 ‘밀키트’(반조리 식품)를 조리해 먹고 있었다. 왁자지껄한 1층 학생식당과 달리 지하 1층에선 밥 먹는 소리와 냉장고 기계 소리만 들렸다. 이곳에서 라면을 먹고 있던 남현우(20·기계공학과 22학번)씨는 “입학 후 비대면으로 학교를 1년간 다녔더니 혼자 밥을 먹는 게 더 익숙하다”며 “무인 식당이라 메뉴를 오래 고민할 수 있고 사람이 없으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무인 학식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직원이 없는 곳을 찾아 이곳까지 간식을 사러 온 인문대생 김모(28)씨는 “일반 편의점에 갈 때도 아르바이트생이 계산해 주는 곳이 아닌 무인 편의점을 일부러 찾아다닌다”며 “사람을 마주하는 것보다 혼자 고르고 직접 계산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털어놨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에 익숙해지고 구인난과 물가 상승 등으로 무인 상점이 업종별로 생겨나면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 종일 사람을 만나지 않고도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실제 대학가에서 만난 상당수 학생도 “비대면이 더 편하다”며 사람을 마주치지 않는 무인 상점을 선호한다고 했다. 서울신문이 인터뷰한 대학생들 일과를 따라가 보니 오전 등굣길부터 저녁 귀갓길까지 하루 내내 무인 상점만 이용하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 오전 8시 학교 수업을 듣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무인 카페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포장하고, 오전 10시 무인 편의점에서 간식류를 산 뒤 점심시간에는 대학교 학생식당 ‘밀키트 자판기’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이도 있었다. 오후 수업이 끝난 뒤에는 자격증 공부를 위해 무인 스터디카페에서 ‘3시간 이용권’을 구입해 혼자 공부하고 저녁에는 무인 술집을 들러 냉장고에서 술과 안주를 꺼내 ‘셀프 계산’ 후 먹는 것도 가능했다. 마포구의 한 무인 술집에서 만난 박요안나(34)씨는 “주인이 있으면 앉아 있는 동안 술을 계속 시켜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들고 긴 시간 동안 술을 적게 시키면 민폐로 여겨진다”며 “무인 술집은 4시간 동안 한 병을 먹든 두 병을 먹든 눈치볼 필요가 없어 자주 찾아온다”고 말했다. 관악구의 한 무인 빨래방에서 빨래를 기다리던 이모(28)씨는 “일반 세탁소에선 가격을 물어볼 때 눈치가 보이고 불필요한 대화를 해야 할 때도 있다”며 “무인 빨래방은 적은 금액도 카드 결제를 할 수 있고 이용 시간에도 제한이 없어 편하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의 무인 과일가게를 찾은 오수현(33)씨는 “간편하게 둘러보며 과일을 구매하기에 좋고 인건비가 없어서인지 시중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 사흘에 한 번은 들른다”며 바나나와 김부각을 사갔다. 김지호 경북대 심리학과 교수는 “키오스크에 거부감이 없는 젊은 세대는 추가 비용을 내면서까지 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