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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할머니들, 대통령께 간곡히 당부한 말은?

    위안부 할머니들, 대통령께 간곡히 당부한 말은?

    지난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발언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으로부터 사죄를 꼭 받도록 해달라고 4일 촉구했다.이날 청와대 오찬에 초청된 8명의 할머니는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문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받은 뒤 감사를 표하면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2015년 12월 28일 합의 이후 매일 체한 것처럼 답답하고, 한스러웠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이 합의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조목조목 밝혀주어 가슴이 후련하고 고마워서 그날 펑펑 울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해방 이후 73년을 기다리고 있는데 (일본은) 아직도 사죄를 하지 않는다. 어린아이를 끌어다 총질, 칼질, 매질하고 죽게까지 해놓고, 지금 와서 하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나.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나. 사죄만 받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13세에 평양에서 끌려가 아직도 집에 돌아가지 못한 길원옥 할머니는 인사말 대신 가요 ‘한 많은 대동강’을 불렀고, 작년에 발매한 음반 ‘길원옥의 평화’를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이날 오찬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명 외에 윤미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지은희 정의기억재단 이사장,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강경화 외교·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정대협 윤미향 공동대표는 오찬 뒤 “전남 담양 등 굉장히 멀리서 오셔서 힘드신 분도 계셨는데, 할머니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환하게, 그리고 감동한 모습으로 계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윤 대표는 “특히 이용수 할머니는 문 대통령을 ‘친척 집사람 같다’고 표현하셨고, 다른 한 할머니는 ‘대통령이 눈도 코도 잘생겨서 복 받겠다’고 농담하셔서 주변에서 깔깔대고 웃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할머니들이 나라의 최고 권력자로부터 지지와 존중을 받으신 것”이라며 “오늘도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 사죄받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과거엔 그런 말을 할 때 고통스러워 하셨다면 오늘은 마치 소원이 이뤄진 것과 같았다. 얘기의 결이 달랐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국빈급으로…의전차량에 앰뷸런스 배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국빈급으로…의전차량에 앰뷸런스 배치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깊이 사과했다. 박근혜 정부 때 맺은 12·28 위안부 합의가 “잘못된 합의”였다는 이유다. 비록 전 정권 시절 체결된 합의지만 한·일 양국 정부 간에 맺은 합의라는 점에서 ‘대통령으로서’ 공식 사과한 것이다.이날 오찬은 지난달 외교부 태스크포스가 ‘12·28 위안부 합의’는 피해 할머니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이뤄졌다고 발표한 뒤 할머니들을 먼저 위로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피해 할머니들을 모셔오는 데 세심한 배려를 준비했다. 먼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본관 현관 입구에서 서서 경기도 광주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 시설인 ‘나눔의 집’을 출발해 도착한 할머니들을 일일이 반갑게 맞이했다. 이어 개별적으로 이동해 나중에 도착한 할머니까지 15분간 현관에 서서 기다렸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저희 어머니가 91세이신데 제가 대통령이 된 뒤로는 잘 뵙지 못 하고 있다”면서 “오늘 할머니들을 뵈니 꼭 제 어머니를 뵙는 마음”이라고 첫 마디를 열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을 전체적으로 청와대에 모시는 게 꿈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한 자리에 모시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임 정권에서 이뤄진 ‘12·28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할머니들의 뜻에 어긋나는 합의를 해서 죄송하다”면서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가슴이 후련하다”면서 문 대통령의 사과를 반기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는 “2015년 12월 28일 합의 이후 매일 체한 것처럼 답답하고 한스러웠는데 대통령이 합의가 잘못됐다는 것을 조목조목 밝혀줘서 가슴이 후련하고 고마워 펑펑 울었다”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일본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26년이나 외쳐왔고, 꼭 싸워서 해결하고 싶다”면서 “대통령이 여러 가지로 애쓰는데 부담드리는 것 같지만 이 문제는 해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이)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하는데 소녀상이 무서우면 사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옥선 할머니는 “대통령이 바뀌고 할 말을 다해주니 감사하고 이제 마음 놓고 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어린아이를 끌어다 총질, 칼질, 매질하고 죽게까지 해놓고 지금 와서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게 말이 되나”라면서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나. 사죄만 받게 해달라. 대통령과 정부를 믿는다”고 호소했다. 13살 때 평양에서 끌려갔던 길원옥 할머니는 인사말 대신 ‘한 많은 대동강’을 불렀고, 지난해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불러 발매한 음반인 ‘길원옥의 평화’를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김정숙 여사는 할머니들에게 목도리를 직접 매 드리며 선물했다. 이 목도리는 아시아 빈곤 여성들이 생산한 친환경 의류와 생활용품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해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공정무역 패션 브랜드 제품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대통령과 사진 찍는 게 가장 하고 싶었다’고 한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들은 문 대통령은 오찬이 끝나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할머니 한분 한분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입원해 있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이날 오전 직접 찾아 문병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청와대는 이날 할머니들이 ‘나눔의 집’과 청와대를 오가는 길에 비서실 의전 차량을 제공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경찰의 에스코트 아래 국빈 이동 때와 같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모셨다”면서 “건강상 불편사항에 대비해 차량 이동 때 앰뷸런스까지 배차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피해 할머니들 뜻에 어긋나는 위안부 합의 죄송”

    문 대통령 “피해 할머니들 뜻에 어긋나는 위안부 합의 죄송”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할머니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할머니들의 뜻에 어긋나는 (12·28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한 것에 대해 죄송하고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피해 당사자에게 공식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명을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지난 합의는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정부가 할머니들의 의견을 안 듣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내용과 절차가 모두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오찬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명 외에 윤미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지은희 정의기억재단 이사장,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강경화 외교·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나라를 잃었을 때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했고, 할머니들께서도 모진 고통을 당하셨는데 해방으로 나라를 찾았으면 할머니들의 아픔을 보듬어 드리고 한도 풀어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지난 합의가 양국 간의 공식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으나 그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천명했다”며 “할머니들께서 편하게 여러 말씀을 주시면 정부 방침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저희 어머니가 91세이신데 제가 대통령이 된 뒤로 잘 뵙지 못하고 있다. 오늘 할머니들을 뵈니 꼭 제 어머니를 뵙는 마음”이라며 “할머니들을 전체적으로 청와대에 모시는 게 꿈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한 자리에 모시게 돼 기쁘다. 국가가 도리를 다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평창 대표단 파견 용의” 전격 제안

    김정은 “평창 대표단 파견 용의” 전격 제안

    靑 “환영… 시기·장소·형식 불문 北과 대화 의사”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1일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남북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청와대는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2016년 초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 관계가 사실상 단절된 이후 북측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드러낸 가장 전향적인 메시지다. 북측에서 평창올림픽 성공이나 대표단 파견을 밝힌 것도 처음이다. 그가 밝힌 대표단은 선수단은 물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의 고위급 대표단(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당시 실세 3인방) 형식도 열어 둔 것으로 해석된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만들고, 북핵의 항구적 해법을 도출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도 본격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김 위원장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무엇보다 북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부터 마련하여야 한다”면서 군사회담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어 “남조선의 집권 여당은 물론 야당들, 각계각층 단체들과 개별적 인사들을 포함하여 그 누구에게도 대화와 접촉, 내왕의 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그것(평창올림픽)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족적 대사들을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해서라도 동결 상태에 있는 북남 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의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주장했던 ‘전제조건’도 잊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우리 정부를 향해 “외세와의 모든 핵전쟁 연습을 그만둬야 하고 미국 핵장비들과 침략무력을 끌어들이는 일체 행위들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미 연합훈련 중단과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를 중지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단서가 있든 없든 새로운 국면 시작의 시그널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해서는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면서 “핵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성취했다”면서 “어떤 핵 위협도 봉쇄 대응할 수 있으며 미국이 모험적 불장난을 할 수 없게 제압하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됐다”고 주장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그간 남북 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사안이라면 시기·장소·형식에 관련 없이 북한과 대화할 의사가 있음을 표시해 왔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김정은 신년사 환영…평창 성공은 한반도·세계평화 기여”

    靑 “김정은 신년사 환영…평창 성공은 한반도·세계평화 기여”

    청와대는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낼 용의가 있다는 점을 밝힌 것과 관련,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를 밝히고 이를 위한 남북관계 만남을 제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 화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는 그간 남북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사안이라면 시기·장소·형식에 관련 없이 북한과 대화 의사가 있음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끝으로 “남북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남북이 책임 있는 위치에 앉아 남북관계 해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속 바뀐 靑 ‘UAE 해명’…경제 보복설까지 키웠다

    계속 바뀐 靑 ‘UAE 해명’…경제 보복설까지 키웠다

    최태원 회장·대기업 관계자 만나 MB정권 비공개 군사협력 수습說 靑 “사실무근… 후속조치 곧 발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목적을 둘러싸고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지만 정작 속시원하게 밝혀진 게 없다. 야권을 중심으로 설(說)이 난무하지만, 청와대의 해명은 그때그때 달라 궁금증만 키웠다. 당초 “해외파견 부대 격려”(12월 10일 박수현 대변인)라더니 “박근혜 정부 들어 소원해진 양국 관계 복원”(20일 청와대 고위관계자), “이전 정부에서 UAE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임 실장의 UAE 방문 목적은 포괄적 우호증진을 위한 것”(28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라며 말이 계속 바뀌었다.임 실장이 출국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들을 각각 면담한 사실이 31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또 다른 추측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임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UAE 정부의 보복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도움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특사 방문이 확정된 건 임 실장과 최 회장의 만남 이후”라면서 “UAE 민원을 한다는 게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 회장의 요청으로 청와대 밖에서 만난 것은 사실이며 기업이 요청하면 애로사항을 듣는 것도 비서실장의 역할”이라면서 “기업인의 격과 일정에 따라 비서실장이 만날 수도, 정책실장이나 경제수석이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임 실장은 물론 장하성 정책실장도 재계 인사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만나지 않는 게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 ‘뒷거래’를 위해 청와대로 불러 독대했던 박근혜 정부와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임 실장의 UAE 방문 목적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원전을 수출하면서 끼워 판 ‘군사협력’에 문제가 생겼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당시 우리나라와 UAE는 병력 파견, UAE군 특수전 훈련, 탄약과 장비 등 병참 제공, 방산 협력을 포함한 비공개 군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박근혜 정부 시절 양국 관계가 삐걱대면서 ‘탈’이 났다는 것이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지난 5월쯤 UAE 측의 문제 제기로 사실을 인지한 현 정부는 처음에는 ‘국방 분야 적폐’로 인식했다. 하지만 ‘당시 UAE에 걸려 있는 기업들의 이익이 너무 커서 (이면 합의를 일단) 덮기로 했다’고 고위관계자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송영무 국방 장관에 이어 임 실장이 UAE행에 나선 것도 ‘수습’을 위해서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군사협력 MOU 등 이면 합의 여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전 정부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지 않았다. 바라카 원전도 순조롭고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아크부대의 존재로 방산 수출 등 전략적 협력관계가 단단한 상황에서 굳이 들춰 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UAE 왕세제의 최측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신년 초 방한해 특사 방문의 후속 조치들이 발표되면 모든 게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임 실장의 UAE 특사 방문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슬그머니 발을 빼려던 야권은 공세를 재개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과 사실이 생기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처음부터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다면, 최 회장 면담이 UAE와 관련 없다는 말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있는 그대로 믿는 국민이 많지 않다.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새 원안위원장에 강정민… ‘탈원전 주장’ 在美 학자

    새 원안위원장에 강정민… ‘탈원전 주장’ 在美 학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강정민(52) 미국 NRDC(천연자원보호위원회) 선임연구위원을 임명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강 위원장은 원자력 안전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원자핵공학자”라며 “원자력 안전기술 규제 기준과 현장규제 역량 강화 등 원자력 안전 정책의 투명성과 소통을 강화하고 독립기구로서 원안위의 위상을 높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경남 김해 출생으로 김해고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졸업 후 일본 도쿄대에서 시스템양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객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를 지냈다. 강 위원장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에 건설 재개를 반대하는 쪽 전문가로 참여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권태성(56)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권 부위원장은 부산 출생으로 혜광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단국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행시 29회로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 권익위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합의 파기? 재협상?… 위안부 피해자 의견 듣고 결론 낸다

    합의 파기? 재협상?… 위안부 피해자 의견 듣고 결론 낸다

    文대통령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여론 수렴 ‘투명한 절차’ 밟을 듯 “과거사 해결과 별개로 관계 개선” 미래지향적 발전 ‘투트랙’ 유지 日과 정면충돌 피하려는 의중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12·28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천명하고, ‘후속 조치’를 주문함에 따라 한·일 관계에 외교적 후폭풍이 예상된다. 후속 조치는 위안부 합의 재협상 내지 합의 폐기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여론 수렴에 착수하기로 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 입장문’을 대독하고 ‘재협상이냐, 합의 폐기냐’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빠른 시일 내 후속 조치를 마련해 달라’는 대통령 말씀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했으나, 재협상이나 합의 폐기 등의 직접적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결론을 열어 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견을 듣는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며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정부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대응 방침을 단정 지어 밝히지 않은 것은 위안부 피해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일본을 더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자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박근혜 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재협상이냐, 합의 폐기냐는 중대한 문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해 버리면 위안부 피해자들은 또 소외될 수밖에 없다. 일본과의 정면충돌을 피하려는 의중도 엿보인다. 한·일 위안부 합의 TF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튿날 대통령이 나서 재협상이나 합의 폐기를 선언하면 일본이 이를 ‘외교적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 중심 접근을 명분으로 시간을 벌고, 달아오른 국민 여론을 지렛대 삼아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입장문 말미에서 “역사 문제 해결과는 별도로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위해 정상적인 외교 관계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 문제가 한·일 관계에서 취해 온 ‘투트랙’으로 다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과거사와 한·일 관계를 분리해 미래지향적 발전을 별개의 트랙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후속 조치 발표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미루지 않고 신년 초 기자간담회 이전으로 당긴 것도 과거사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평창올림픽과 3월 한·중·일 정상회의를 디딤돌 삼아 이른 시일 내 양국 외교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리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피해자 지원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은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받아들이면 한·일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 정부가 실제로 폐기 카드를 선택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합의문을 수정·보완하는 재협상을 택하더라도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합의 변경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우리 정부 의도대로 될지는 의문이다.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정부 간 약속의 이면 합의를 공개하고 재협상 국면으로 몰고 가는 상황 또한 우리 정부엔 외교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다. ‘국가 간 합의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전례를 남길 수 있는 데다 국가 신뢰도 추락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위안부 문제가 본질이고 나머지 문제가 본질일 수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으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등 일본 영토도 북핵·미사일 위협의 사정권에 있어, 재협상이 시작되면 한·미·일 북핵 공조가 무너지는 것을 막고자 일본 정부가 성의 있는 추가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위안부 합의 중대 흠결” 사후조치 지시

    “위안부 합의 중대 흠결” 사후조치 지시

    재협상 시사… 한·일 관계 파장 “외교관계는 회복” 투트랙 기조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한·일 위안부 합의(12·28 합의)에 대한 최종보고서 발표와 관련, “지난 합의가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정부 간 공식적 약속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함께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최종적·불가역적 합의’로 규정됐던 12·28 합의를 정확히 2년 만에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 천명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예상을 뛰어넘는 강수를 두며 사실상 재협상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여 한·일 간 셔틀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의 급속한 경색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재협상 여부를 포함한 최종입장을 늦어도 내년 1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때쯤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TF의 발표를 보면서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중대한 흠결이 있었음이 확인됐고, 유감스럽지만 피해 갈 수는 없는 일”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문제 해결에 있어 확립된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피해 당사자와 국민이 배제된 정치적 합의였다는 점에서 매우 뼈아프다”면서 “현실로 확인된 비공개 합의의 존재는 국민에게 큰 실망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상처를 받았을 위안부 피해자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로, 진실을 외면한 자리에서 길을 낼 수는 없다”면서 “우리에게는 아픈 과거일수록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고통스럽고, 피하고 싶은 역사일수록 정면으로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동시에 역사문제 해결과는 별도로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해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로 양국 관계가 전면 경색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분리대응(투트랙) 기조를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 중심 해결과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라는 원칙 아래 빠른 시일 안에 후속조치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의 최종입장 발표가 내년 1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시점을 넘길 수는 없지 않겠느냐”면서 “대통령이 회견 때 밝힐지 그전에 정부가 발표할지 논의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12·28합의로 위안부문제 해결 안돼”…후속조치 지시

    문 대통령 “12·28합의로 위안부문제 해결 안돼”…후속조치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최종보고서 발표와 관련, “지난 합의가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정부 간의 공식적 약속이라는 부담에도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함께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위안부 TF의 조사결과 발표를 보면서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문 대통령이 TF 발표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으로, 양국 정부 간 지난 합의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향후 재협상 내지 합의 폐기 수순으로 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의 공식 입장에 따라 한일 양국 관계는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015년 한일 양국 정부 간 위안부 협상은 절차적으로나 내용으로나 중대한 흠결이 있었음이 확인됐다”며 “유감스럽지만 피해갈 수는 없다”고 했다. 또 “이는 역사문제 해결에 있어 확립된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피해 당사자와 국민이 배제된 정치적 합의였다는 점에서 매우 뼈아프다”며 “현실로 확인된 비공개 합의의 존재는 국민에게 큰 실망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상처를 받았을 위안부 피해자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로, 진실을 외면한 자리에서 길을 낼 수는 없다”며 “우리에게는 아픈 과거일수록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고통스럽고, 피하고 싶은 역사일수록 정면으로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비로소 치유도, 화해도, 그리고 미래도 시작될 것”이라며 “저는 한일 양국이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진정한 마음의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자세로 일본과의 외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는 역사대로 진실과 원칙을 훼손하지 않고 다뤄갈 것”이라며 “동시에 저는 역사문제 해결과는 별도로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위해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피해자 중심 해결과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라는 원칙 아래 빠른 시일 안에 후속조치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입장문이 사실상 한일합의 파기 선언이 아니냐는 질문에 “합의 파기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입장문에 나와 있듯이 이른 시일 안에 후속조치를 마련해달라는 말씀으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 당사자들의 입장과 국민 여론이 배제됐다고 말했듯이 그분들의 의견을 듣는 절차는 너무 중요하다”며 “각 단위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며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TF 결과 발표 하루 만에 공식 입장문을 낸 배경과 관련, 박 대변인은 “중대한 국민적 관심사라 기본적이고 원론적인 대통령의 소회 정도를 밝히는 게 좋겠다는 참모들의 건의에 따라 대통령과 교감해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가 간 합의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전례를 만들 수 있다’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위안부 문제가 본질이고, 나머지가 본질일 수 없다”며 “다만 그렇다 해도 위안부 TF가 그 문제까지 진지하고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일합의를 사실상 인정할 수 없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이 정부의 후속조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소회를 밝힌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이 문제를 바라보는 마음이 국민과 같다고 보고 소회를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의 추가조치 시점과 관련, 그는 “내년 1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시점을 넘길 수 없지 않겠느냐”고 했고, 추가조치 발표 주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회견 때 정부 대표로 발표할지 그 전에 정부가 발표할지 논의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추가조치 발표 때 재협상 요구 여부가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정부 최종 입장 발표에는 당연히 그런 부분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합의를 변경하려 한다면 한일관계가 관리 불가능하게 된다’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주장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그것은 그분 생각”이라며 “양국 외교관계는 역사만 있는 게 아니며, 미래로 가야 할 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를 놓고 일본 정부와 대화할 계획과 관련, 이 관계자는 “대화 의지는 충분하다. 한일관계가 좋기도 나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미래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대통령 입장문은 양국 외교관계와 미래의 중요성을 다 담고 있어서 한일관계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고 봐달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애초 한일관계에서 취해온 입장은 투트랙이었고, 대통령 입장문에도 담겨 있다. 그렇게 다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이 문제와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설명할 계획은 없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사실상의 한일합의 파기로 인해 북핵 위기 국면에서 한미일 공조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과 관련, 이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한일관계가 한미일 3국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수 없어 외교·안보 라인에서 미국과 공유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 “지난 정부 합의로 위안부 문제 해결 안 돼”

    문 대통령 “지난 정부 합의로 위안부 문제 해결 안 돼”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최종보고서 발표와 관련,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위안부 TF의 조사결과 발표를 보면서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입장문을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15년 한일 양국 정부 간 위안부 협상은 절차적으로나 내용으로나 중대한 흠결이 있었음이 확인됐다”며 “유감스럽지만 피해갈 수는 없다”고 했다. 또 “이는 역사문제 해결에 있어 확립된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피해 당사자와 국민이 배제된 정치적 합의였다는 점에서 매우 뼈아프다”며 “현실로 확인된 비공개 합의의 존재는 국민에게 큰 실망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상처를 받았을 위안부 피해자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로, 진실을 외면한 자리에서 길을 낼 수는 없다”며 “우리에게는 아픈 과거일수록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고통스럽고, 피하고 싶은 역사일수록 정면으로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비로소 치유도, 화해도, 그리고 미래도 시작될 것”이라며 “저는 한일 양국이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진정한 마음의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자세로 일본과의 외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는 역사대로 진실과 원칙을 훼손하지 않고 다뤄갈 것”이라며 “동시에 저는 역사문제 해결과는 별도로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위해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피해자 중심 해결과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라는 원칙 아래 빠른 시일 안에 후속조치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이사관 승진△행정관리국장 정원국◇국장 전보△심판사무국장 이규현△정보자료국장 김성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기관 승진△중앙선관위 정당과 이한용△중앙선관위 조사1과 장동영△중앙선관위 조사2과 김종기△선거연수원 교수기획부 차혜영△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윤준로△중앙선관위 사무처 곽용현△중앙선관위 사무처 최홍규△부산광역시선관위 행정과장 김광묵△울산광역시선관위 홍보과장 박정준△서울특별시선관위 관리과 관리담당관 이상능△경기도선관위 지도2과 지도담당관 이강욱△전라남도선관위 지도과 지도담당관 박철현△경상남도선관위 지도과 지도담당관 권성근△서울특별시중구선관위 사무국장 김재한△서울특별시강서구선관위 사무국장 조범섭△부산광역시서구선관위 사무국장 양경민△부산광역시남구선관위 사무국장 권해남△대구광역시서구선관위 사무국장 조삼석△대구광역시달성군선관위 사무국장 탁광찬△울산광역시울주군선관위 사무국장 이종식△경기도부천시선관위 관리과장 김길수△경기도광명시선관위 사무국장 박형삼△경기도동두천시선관위 사무국장 이용기△강원도속초시선관위 사무국장 김석훈△강원도홍천군선관위 사무국장 양윤신△강원도영월군선관위 사무국장 황세근△충청남도천안시동남구선관위 사무국장 조대연△충청남도홍성군선관위 사무국장 정주태△전라북도군산시선관위 사무국장 정덕수△전라북도남원시선관위 사무국장 이규석△경상북도포항시북구선관위 사무국장 이문열△경상북도포항시남구선관위 사무국장 김만년△경상북도경주시선관위 사무국장 김장열△경상북도영천시선관위 사무국장 양호석△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무처 파견 심현화◇서기관 전보△중앙선관위 감사과장 남기종△중앙선관위 인사과장 김재훈△중앙선관위 기획재정과장 강동완△중앙선관위 행정국제과장 윤대락△중앙선관위 정보기반과장 이창열△중앙선관위 선거기록보존소장 문남의△중앙선관위 선거2과장 유훈옥△중앙선관위 해석과장 김찬중△중앙선관위 선거안내센터장 김동초△중앙선관위 조사2과장 김수연△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 이수현△선거연수원 시민교육부장 장인흥△선거연수원 전임교수 이종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공무원 승진△감사관 정성환 ■서울시 ◇3급 이상 전보△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김용복△안전총괄본부장 고인석△시의회사무처장 장경환△경제진흥본부장 강태웅△복지본부장 김인철△도시계획국장 권기욱△도시기반시설본부장 김학진△한강사업본부장 윤영철△대변인 김의승△정보기획관 김태균△민생사법경찰단장 강석원△행정국장 황인식△물순환안전국장 한제현△국제협력관 강필영△복지기획관 한영희△문화시설추진단장 최홍연△주거사업기획관 김성보△동북권사업단장 이택근△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리 이창학△서울시립대 행정처장 하철승△인재개발원장 직무대리 김상한△재정기획관 직무대리 박대우△교통기획관 직무대리 여장권△보행친화기획관 직무대리 정광현△경제기획관 직무대리 김태희△대기기획관 직무대리 김종근△안전총괄관 직무대리 배광환△도시철도국장 직무대리 박상돈△관악구 전출 유재룡△영등포구 전출 박종수△마포구 전출 정상택 ■한양대 ◇서울캠퍼스△교학부총장 겸 대학원장 최덕균△학생처장 서원남△관리처장 송창근△기획부처장 김연산△백남학술정보관 부관장 홍용표◇ERICA캠퍼스△총무관리부처장 이준수△커리어개발센터장 신성용△교수학습지원센터장 김엽 ■한양사이버대 △교무처장 김광재 ■동원그룹 ◇승진 <부사장>△동원F&B 유가공본부장 황종현<전무이사>△스타키스트 경영지원실장 노정기<상무이사>△동원엔터프라이즈 HR지원실장 김인철△동원산업 해양수산본부 부산지사장 최근배△동부익스프레스 물류사업본부장 이형규△동원F&B 온라인사업부장 강용수△동원홈푸드 FS사업부장 정학진△테크팩솔루션 영업본부2담당 최영삼
  • 중3 ‘스매싱 반란’…형도 언니도 쓰러졌다

    중3 ‘스매싱 반란’…형도 언니도 쓰러졌다

    ■조대성 탁구선수권 4강 진출 2회전부터 김경민·조승민 완파 8강선 ‘에이스’ 이상수도 눌러 대회 첫 남중생 단식 준결승행 결승은 못갔지만 존재감 뽐내‘중3’ 조대성(15·대광중)이 국내 최대의 ‘탁구 잔치’인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새 역사를 썼다. 조대성은 26일 대구체육관에서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국가대표 이상수(27·국군체육부대)를 4-3으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올해로 71번째인 종합선수권대회 사상 중학생 선수가 남자단식 4강에 오른 건 처음이다.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 남녀를 통틀면 1969년 여중 3년 때 첫 우승을 시작으로 7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이에리사에 이어 두 번째다. 비록 조대성은 4강전에서 장우진(22·미래에셋대우)에게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탁구 천재’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첫 경기에서 동급생인 임유노(장흥중)를 3-0으로 가볍게 제친 조대성은 2회전부터 연이어 ‘형님’들을 돌려세웠다. 그는 64강전에서 김경민(28·KGC인삼공사)을 꺾은 뒤 3회전(32강)에서는 지난해 4강에 들었던 조승민(19·삼성생명)을 3-0으로 완파했다. 7세트로 진행된 16강(4회전)에서는 ‘수비의 달인’ 이승준(25·한국수자원공사)마저 4-3으로 따돌렸다. 8강 상대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4강에 오른 세계 랭킹 10위의 대표팀 ‘에이스’ 이상수였다. 조대성은 ‘닥공’의 아이콘인 이상수를 상대로 장기인 서브와 드라이브를 앞세워 첫 세트를 11-8로 가져왔다. 그러나 2, 3세트를 내리 3-11, 6-11 큰 점수 차로 내줬다. 재역전의 자신감을 얻은 건 5세트 4-1로 앞선 상황. 4세트를 내줘 세트 2-2 균형을 허용한 이상수가 긴장한 듯 타임을 불렀고, 표정을 읽은 조대성은 매섭게 몰아붙여 5세트를 가져왔다. 한 세트를 또다시 내줘 3-3으로 맞선 마지막 7세트에서 11-5로 제압하고 4강행을 확정했다. 왼손잡이 셰이크핸더인 조대성은 8세 때 경기대 탁구 감독인 삼촌이 쥐여준 라켓을 처음 잡았다. 지난해 중학생으로는 첫 주니어대표팀에 뽑혔고, 지난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5세 이하 국제대회에서 단식과 혼합복식,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신동’ 신유빈(청명중1)과 짝을 맞춰 혼합복식에도 나섰던 조대성은 “한 수 배운다는 마음으로 형님들과 맞섰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여자 단체전에서 포스코에너지를 3-0으로 완파하고 13년 만에 정상에 섰다. 지난해 2월부터 팀을 맡았던 유남규 감독은 첫 우승을 신고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미래에셋대우를 3-2로 따돌리고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대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안세영 배드민턴 태극 마크 국대 선발전 ‘7전 전승’ 조 1위 국내 2위·대학선수 잇단 격파 훈련량 많고 근성·열정 남달라 2020년 도쿄올림픽 기대주올림픽 ‘효자종목’의 위상이 추락한 위기의 배드민턴계에 모처럼 ‘신동’이 등장했다. 여중생 안세영(15·광주체중 3학년)이 주인공이다. 안세영은 지난 22~25일 전북 군산체육괸에서 열린 2018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단식에서 7전 전승으로 ‘태극 마크’를 확정했다. 25일 김예지(한국체대)를 2-0으로 완파했고, 앞서 23일에는 국내 2위인 국가대표 이장미(새마을금고)를 2-1로 격파해 파란을 일으켰다. 남녀 8명을 뽑는 단식 선발전은 A조와 B조로 나눠 풀리그로 치러졌고 각 조 1, 2위는 자동 선발된다. 안세영은 당당히 B조 1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언니들을 연파하고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안세영은 한국 ‘셔틀콕’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중학생이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가 된 건 처음이다. 월드스타 이용대도 중학교 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추천 선수였다. 170㎝가 넘는 키에 몸무게 50㎏ 초반인 안세영은 성장 중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김학균 주니어 대표팀 감독은 “안세영은 올해부터 19세 이하 대회에 나가 성인 언니들과 정식 대결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선발전에도 추천으로 참가했는데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임에도 다양한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수읽기 등 경기 운용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근력이 약해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라고 평가했다. 아직 50%밖에 만들어지지 않은 근력을 키우고 기술을 가다듬는 게 과제라는 얘기다. 안세영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훈련량이 많고 근성이 강한 데다 자신의 경기 뒤 문자를 보내 장단점 지도를 요구하는 등 열정도 남다르다. 김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방수현과 남편인 김동문과 혼합복식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라경민의 어린 시절보다 낫다고도 했다. 광주 풍암초교 1학년 때 처음 라켓을 쥔 안세영은 ‘막내’로 합류한 올해 아시아 주니어선수권 결승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따내 한국 우승을 이끌었다. 2016~17년 연속으로 배드민턴협회 우수 표창을 받았고 올해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꿈나무상도 받았다. 광주체고에 진학 예정인 안세영은 새해 1월 2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대표팀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성인 대표팀을 이끄는 강경진 감독은 “아직 나이가 어려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두르지 않고 키워 2020 도쿄올림픽 기대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경찰 ‘탄저균 백신 수입’ 보도 인터넷 매체 수사 착수

    경찰 ‘탄저균 백신 수입’ 보도 인터넷 매체 수사 착수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구입해 직원들만 예방주사를 맏았을 것’이라는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에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을 통해 청와대 직원들의 탄저균 백신 접종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뉴스타운’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죄로 처벌해 달라며 지난 25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파이낸셜뉴스가 26일 보도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법리 검토를 한 후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뉴스는 전했다. 앞서뉴스타운은 청와대가 북한의 생물학 무기 공격에 대비해 외국에서 백신을 수입했고, 청와대 직원 500명이 이 탄저균 백신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2015년 미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가 이슈화한 뒤로 탄저균 대비 필요성이 대두해 치료 목적으로 백신을 구입했다”면서 예방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치료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백신 도입은 이번 정부에서 추진한 것이 아니다. 청와대 경호처가 (박근혜 정부 집권 때인) 지난해 초 해외에서 탄저균 백신 도입을 추진했고 올해 예산에 탄저균 백신 도입 비용이 반영됐다”면서 “청와대 신뢰를 훼손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조처를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균형발전비서관 사의…지방선거 출마 靑 참모들 채비 본격화

    균형발전비서관 사의…지방선거 출마 靑 참모들 채비 본격화

    박수현·나소열·문대림·오중기 등 결심 또는 적극 출마 고려 내년 6월 지방선거가 반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청와대 참모들의 면면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선거까지는 6개월가량 남았지만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자 사퇴시한인 내년 3월 12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출마 예상자들로서는 한두 달 내에 자리에서 물러나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두 달 전만 해도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청와대 참모들의 이름이 많게는 20여 명 선까지 나오기도 했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부산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던 조국 민정수석, 성남시장 출마설이 나오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일찌감치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10명 내외로 정리가 돼가는 분위기다. 핵심 참모들로서는 국정 공백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후임자 인선도 부담스러운 만큼 내부에서 실장·수석급은 자리를 지키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 참모들은 주로 비서관급 이하다.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은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과 함께 며칠 전 청와대에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청와대에 사의를 밝힌 비서관급은 황 전 비서관이 처음이다. 전북 임실 출신인 황 전 비서관은 전북 지역 출마를 고심 중인 가운데 정확한 출마지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문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안희정 지사의 뒤를 이어 충남지사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안 지사 캠프의 대변인이었던 박 대변인은 안 지사와 친분이 두터워 충청권 내 안 지사의 지지율을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변인과 함께 정무수석실의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도 충남지사 도전 여부를 막판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한솥밥을 먹는 박 대변인과 나 비서관이 충남지사 후 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제주 출신 문대림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은 제주지사에 출마하기로 하고 지방선거 예비등록일인 내년 2월 13일 전 비서관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여당의 불모지인 경북에서 도지사직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를 고민하는 행정관들도 정리가 돼가는 분위기다. 제도개선비서관실 박영순 선임행정관은 대전 대덕구청장 도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자치분권비서관실 백두현 선임행정관은 경남 고성군수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대변인실 김진욱 행정관은 서울 은평구청장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비서관실 강성권 행정관은 부산 사상구청장에, 정무수석실 김병내 행정관은 광주 남구청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사설] 참사 막을 대책엔 관심 없고 공방만 하는 靑·與·野

    작은 불씨로 시작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가 어떻게 65명의 사상자를 낸 참사로 이어졌는지를 말해 줄 요인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불씨를 잡을 스프링클러는 꺼져 있었고, 달아날 비상구는 막혀 있었으며 안전점검은 하나 마나였고 소방 당국의 화재 진압은 부실투성이였던 사실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 한마디로 시설관리 부실과 안이한 안전의식이 화마(火魔)를 잉태했고 부실한 안전점검과 소방 당국의 허술한 대응이 이를 키운 셈이다. 참사 원인 하나하나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안전 불감증의 사례들이라는 점에서 일어날 사고가 일어났고, 나라 전체가 이를 악물고 대책을 세우지 않는 한 이런 참사는 언제든 되풀이될 것임을 절감케 된다. 세월호 참사 앞에서 대한민국은 눈물을 삼키며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세월호 참극의 책임을 따지는 데 3년 반을 보내면서도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는 데는 모두가 뒷전이었다. 그러는 사이 최근의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 인천 낚싯배 침몰 사고에 이르기까지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숱한 안전사고가 줄을 이었다. 그런데도 궁극적 책임을 져야 할 정치권은 한심하기 짝이 없게도 제천 참사 앞에서조차 네 탓 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어제만 해도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유가족 욕이라도 들어 드리는 게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제천 빈소 조문 직후 울먹이며 말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형 참사 앞에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겨우 울먹이는 것이냐”고 치받았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방귀에 곁에 있던 내무장관이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고 했다는 사건 이후 사상 최고의 아부”라고 조롱했다. 잇따른 참사를 지켜보며 분노하고 있는 국민의 심정을 눈곱만큼이라도 헤아린다면 있을 수 없는 공방이다.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의 눈물’ 운운하는 감성적 접근이나 세월호를 들먹이는 야당의 네 탓 공방이 아니다. 더는 이런 대형 참사가 없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라는 것이다. 이번 제천 참사만 해도 정치권이 제 할 일 하지 않은 책임이 크다. 제천소방서 소방차가 신고 접수 7분 뒤 현장에 도착하고도 30분 동안 구조 작업을 벌일 수 없게 만든 불법 주정차 문제만 해도 지난 3월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에 상정됐건만 그 어떤 논의조차 없이 9개월째 방치돼 있다고 한다. 사실상 정부와 국회가 이번 제천 참사의 공범이라 해도 할 말이 없을 일이다. 정부가 어제 소방청 주관으로 소방합동조사단을 꾸려 제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나 이것으론 부족하다. 범정부 차원의 재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20대 국정 전략의 하나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심사회’를 내세웠다. 약속으로 그치지 말아야 한다.
  • 문재인 대통령, 성탄음악회 참석…“생명·안전 지키는 나라 만드는 데 노력”

    문재인 대통령, 성탄음악회 참석…“생명·안전 지키는 나라 만드는 데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성탄음악회에 참석했다. 다른 외부 일정은 최소화하고 조용한 성탄절을 보냈다.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성공과 남북한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천주교·개신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남북한 화해와 음악으로 이웃 종교가 하나가 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본다는 음악회의 취지에 공감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 각계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초청됐다. 종교계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함께했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2017년 대한민국 인권상을 받은 경기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이정호 신부, ‘예은 아빠’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등도 공연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공연 시작 10분 전쯤 공연장에 도착해 미리 와 있던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 주요 참석자들과 사전 환담을 하고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 종교가 함께 성탄을 축하하고 사회의 희망을 나누는 의미가 뜻깊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김희중 대주교는 “오늘 음악회의 지평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 그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 외의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한 제천 화재 사고를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위로하는 것을 보고 국민은 걱정하면서도 위로를 받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그런 마음들이 모이고 있으니 좋아질 것”이라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다 바꿀 수는 없지만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환담을 마치고 2층 객석에 들어서자 1층과 3층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졌고 관객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대통령의 모습을 찍었다. 공연 중간에 지휘자가 문 대통령 내외를 소개하자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공연의 연주는 지휘자 최영선 씨의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소프라노 임선혜 씨와 가수 옥주현 씨 등이 오페라 곡과 교회 음악, 캐럴을 불렀다. 문 대통령은 오전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관저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대통령의 성탄절 메시지도 음악회에서 이뤄진 참석자들과의 사전 간담회 내용으로 대신했다. 제천 화재사고로 충북 지역사회가 실의에 빠진 상황에서 별도의 성탄절 메시지를 내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핵 보다 무서운 탄저균 공포 커지나...17㎏이면 서울인구 절반 사라져

    북핵 보다 무서운 탄저균 공포 커지나...17㎏이면 서울인구 절반 사라져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수입했다’는 일부 온라인 매체의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탄저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청와대는 지난 23일 한 매체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 500여명이 백신 주사를 맞았을 것’이라고 보도한데 대해 탄저균 백신을 구매해 청와대 관계자들이 주사를 맞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중대한 팩트가 틀린 만큼 정정보도 요청에 나설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청와대 경호처가 도입한 탄저균 백신은 2015년 미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가 불거진 이후 탄저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치료 목적으로 백신을 구입했다고 24일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군기지 탄저균 배달사고가 있었을 때 치료제 목적으로 예산을 잡았고 이번 정부는 예산만 집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탄저균 백신은 국내 임상시험이 시행되지 않아 부작용 등이 우려되는 만큼 예방접종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그는 “11월 2일 탄저 백신 350인 분을 도입해 국군 모 병원에서 보관중이며 별도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생물테러 대응 요원 예방 및 국민 치료목적으로 1000명분을 도입 완료해 보관 중”이라고도 말했다. 이번 탄저균 논란은 일본 아사히 신문이 지난 20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탄저균을 탑재하는 실험을 최근 시작했다”는 보도와 함께 청와대게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생물테러 대비 의약품 해외도입 협조공문을 통해 미국에서 만들어진 탄저균 백신 500명분을 구매한 것에 대해 한 온라인 매체가 “북한의 생물학 공격에 대비해 청와대 직원들만 살아남기 위해 구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발단이 됐다. 탄저균은 피부접촉이나 호흡, 오염된 식품 섭취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체내로 유입될 경우 폐 조직에 출혈과 괴사, 부종 등을 유발시켜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병으로 감염 직후 항생제를 투여받지 못할 경우 치사율이 9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저균은 2001년 우편을 통해 미국 정부와 언론사 등에 전달됐으며 우편물을 취급한 집배원 12명과 기자, 병원 직원 등 10명이 감염되고 5명이 숨지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 크기의 도시에 탄저균 50㎏이 살포될 경우 최대 최대 수십만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돼 핵무기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탄저균 대응 정책토론회’에서도 “약 17㎏의 탄저균이면 서울 인구 절반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네티즌들은 “국민 치료목적으로 도입한 1000개는 너무 적지 않나, 로또 당첨 수준” “임상시험이 되지 않은 백신을 굳이 도입할 필요가 있나” “독감에 걸린 다음에 독감예방주사 맞아봐야 소용없는 것처럼 효과도 없는 탄저균 백신을 치료용으로 사용 가능할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준협, 수력원자력에 ISO 인증서 수여

    표준협, 수력원자력에 ISO 인증서 수여

    한국표준협회(회장 백수현)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에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력원자력은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인증을 통해 반부패경영시스템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ISO 37001은 조직의 윤리경영, 부패방지, 내부통제, 법규준수 등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식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지난해 10월 제정돼 올해 4월부터 국내에 도입됐다.사진 왼쪽은 유연백 표준협회 전무, 오른쪽은 남주성 수력원자력 상임감사위원. 한국표준협회 제공
  • 靑 “탄저백신 도입은 치료 목적…예방접종은 허위보도”

    靑 “탄저백신 도입은 치료 목적…예방접종은 허위보도”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수입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직원 500명이 예방접종을 맞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치료 목적으로 구입했을 뿐”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청와대는 명예 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청와대는 24일 박수현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2일 치료제로 사용할 경우 120명(350도즈)이 쓸 수 있는 양의 탄저 백신을 들여와 국군 모 병원에 보관 중”이라면서도 “2015년 미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가 이슈화한 뒤로 탄저균 대비 필요성이 대두해 치료 목적으로 백신을 구입했다“며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탄저 백신은 탄저균에 감염됐을 경우 항생제와 병행해 사용하면 치료 효과가 커진다. 다만 해당 백신은 국내 임상시험이 시행되지 않아 예방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치료 목적으로만 이용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청와대는 탄저 백신 도입이 이전 정부 때인 지난해 초부터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부터 추진돼 2017년도 예산에 탄저 백신 도입 비용이 반영됐다“며 ”7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공문을 발송해 식약처가 주관하는 희귀의약품 도입회의에서 탄저 백신 수입이 승인됐다“고 말했다. 국군 병원에 보관하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질병관리본부는 생물테러 대응요원과 국민 치료 목적으로 1000명분의 탄저 백신 도입을 완료해 이 또한 모처에서 보관 중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청와대 식구들, 탄저균백신 수입해 주사맞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청와대가 대통령과 청와대 근무자 전용 탄저균 백신을 구입했으며 500명이 이 백신 주사를 맞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 대변인은 ”한 언론매체는 관련 내용을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사실 관계 확인에 극히 소극적이었고 반론조차 받지 않았다“며 ”청와대 신뢰를 훼손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조처를 강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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