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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시 수석 홍승태씨 합격기/ “”최후까지 멈추지마라””

    최종합격의 소식을 접하는 순간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왔던 ‘꿈’이 이루어졌다는 기쁨과 함께 가슴 졸이던 지난 4년 반 동안의 수험생활이 막을 내렸다는 안도감이 교차했다.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께 수석의 영광을 돌린다. 처음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15년 전쯤이다.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외교관의 꿈을 갖게한 작은 출발점이 됐다. 본격적인 수험생활은 군에서 제대한 97년 가을부터다.외무고시는 다른 시험과는 달리 선발인원이 적어 공부방법이나 교재선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내 경우에는 1차시험 준비 때에는 과목별로 가장 정평이 나있는 수험서 한 권을 선택하고,대신 문제 풀이에 치중했다.시험이 다가오면서부터는 실전모의고사와 OMR답안지 작성연습을 했다. 순발력이 중요한 1차시험에서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안배에 대한 연습을 했던 것이 시험 당일 큰 도움이 됐다.2차 시험에서는 단순히 책의 내용을 읽고 이해한다는 것과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답안지에 논리적으로 깔끔하게 전개하는능력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합격의 중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 동차 합격을 준비했던 지난해 1차 시험에서는 고득점을 했지만 2차 시험에 실패해 큰 충격을 받았다.결국 기존의 다독의 학습방법에 치중한 문제점을 개선,교과서 정독과 함께 상당한 시간을 답안지 작성에 투자했다.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지저분하다는 말을 듣던 글씨를 바꾸기 위해 한글 글씨교본을 사서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을 했다. 실전에서의 논리적인 답안지 작성을 위해 시간을 정해놓고 스터디팀원들과 자주 모의시험도 보고 겨울부터 시작하는 학원모의고사에 집중했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실제로 2차 시험장에서 이 같은 심리적인 안정이 큰 도움이 됐다.최근의 출제경향인 시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언론기사나 최근에 발표된 논문들도 참고한 것도 도움이 됐다. 고시생활을 통해 얻은 교훈 가운데 하나는 ‘최선의 노력을 멈추는 그 순간이 바로 후퇴의 시작'이라는 것이다.괴테가 ‘목표에 가까울수록 어려움은 커진다.’고 했듯 각자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뜻한 바를 이루길 기원한다.
  • 사시·법무관試 2차시험 쉬웠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치러진 제 44회 사법 2차시험과 제16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2차시험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문제가 출제됐다는 평가다.대부분의 과목에서 예측 가능한 문제가 출제돼 답안지를 작성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사법시험에 응시한 정모(29)씨는 “형법이 까다로웠지만 대부분 예상문제가 출제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채점위원들이 상대평가를 하는 2차시험의 경우 수험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과락(40점 미만)은 면할 수 있어도 색다른 논조,창의적인 발상이 없이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 분석=셋째날 치러진 형법 1번 문제(50점)를 제외하면 대부분 고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문제여서 응시생들이 시간안배만 제대로 했다면 수월하게 답안지를 작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형법 1번 문제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에이즈 감염 여성과 관련된 것으로 시사적인 문제였지만 일반 수험서에서 다뤄지는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응시생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문제로 받아들여졌다. 태학관 김영섭(金榮燮) 기획부장은 “예년보다 사례형 문제의 비중이 높아졌고 단순 암기보다는 이론과 법률관계를 잘 이해해야 답안을 쓸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시험에서는 출제자의 의도에 따른 논리적인 서술뿐만 아니라 문제별 답안지 분량을 어떻게 조절했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수험생들의 우열을 가리기 위한 채점이 보다 엄격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문제들이 나왔나=첫날 치러진 헌법에서는 청소년보호와 관련된 저자의 헌법적 권리구제방법(50점)이 사례형으로 출제됐다. 형사절차 이외의 영역에서 적법절차의 적용(20점),대통령의 권한비대에 대한 법적통제제도(20점),자의금지의 원칙(10점)이 나왔다. 행정법에서는 일조권침해에 따른 권리구제 방법으로 항고소송,국세체납에 따른 공매처분에 하자가 있을 경우 권리구제 등에 대한 사례형 문제가 출제됐다. 둘째날 민법에선 실수로 중상을 입은 피해자와 가해자,각각의 가족에 대한 법률관계(50점),토지 소유권 이전등기(30점),보통거래약관 계약(20점) 등에 관련된 문제가 나왔다. 셋째날 형법은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기고 윤락업소에 취직한 여성과 이 여성이 특정병에 걸렸다는 것을 짐작하고도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갖게한 업주의 죄책(50점) 등이 출제됐다. 마지막날 행정소송법에서는 자백보강법칙과 관련, ‘공범간의 자백’에 대한 사례형(50점) 문제와 변호사의 소송기록열람등사권과 대물적 강제처분에 대한 영장주의의 예외가 약술형으로 나왔다. 2차시험 합격자 명단은 오는 12월4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요즘 대학생 詩 읽지 않는다/ 詩 전문誌 ‘詩로 여는 세상’ 전국대학생 530명 설문조사

    햄버거와 단발성 미팅에 익숙한 요즘 신세대 대학생들에게 시(詩)는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이같은 질문에 답이 될 만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시 전문지인 계간 ‘시로 여는 세상’이 최근 연세·한양대 등 전국의 9개 대학생 530명을 대상으로 해 ‘오늘의 젊은이들은 시를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요즘 애들,시 한편 제대로 못외운다.’는 ‘삭막한 소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입시지옥과 상업문화에 찌든 이들에게 시는 ‘빵’도 아니고 ‘칼’도 아니었다.시야말로 ‘영혼의 자양분’이라고 호소해 보지만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당의정으로 포장된 당장의 ‘꺼리’였다. -읽히지 않는 시- 응답자의 97%가 한번도 시지(詩誌)를 구독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그나마 구독한 경험이 있다는 이들도 시 전문지가 아닌 ‘창작과 비평’‘문학사상’‘실천문학’등 종합문예지를 들었으며 일부는 엉뚱하게 교양잡지를 들먹인 경우도 있었다.외우는 시가 한편도 없다는 학생도 24%나 됐다. 위안이라면 이들이 아직도 시를 읽는다는 점이다.1년동안 6편 이상 시를 읽는다는 이가 48%나 됐다.한편이라도 읽는 사람까지 더하면 88%였다.나머지(12%)는 아예 시와는 담을 쌓은 경우였다.그래도 시문학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가능성이 보이는 대목이었다. -시의 효용성- 이들에게 시는 무엇일까.시의 효용성에 대해 대다수가 ‘마음을 감동시키고 읽는 즐거움을 준다.’(74%)거나 ‘경험과 삶의 지혜 혹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준다.’(21%)는 등 긍정적인 답을 했다.무의미하다며 극단적으로 평가절하한 응답자가 3%대에 머문 것도 위안이었다. 그러나 시를 읽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드는 이유를 묻자 82%에 이르는 응답자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시에 대한 매력을 잃었다.’거나 ‘시보다 재미있는 게 많아서’라고 답해 즉흥·즉물적이며 표피적 재미에 탐닉하는 세태를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시가 어렵다는 지적(13%)도 만만치 않아 ‘쉽게 쓴 좋은 시’를 낳기 위한 시인들의 고뇌가 절실함을 보여 주기도 했다. -읽혀야 하는 시- 시인 치고 읽히지 않는 시의 비애를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역설적으로 읽히는 시를 자아내는 시인이야말로 시대 혹은 상황에 대해 투철하고 진지하다는 평가도 가능한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를 읽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좋을까.’라고 다시 물었다.역시 절반이 넘는 사람들(51%)이 ‘쉽고 부담없이 시에 다가가기’를 원했다.‘아름답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야’라거나 ‘낭송회 등 독자와 함께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야’라는 이도 44%나 됐다.독자들은 냉철하게 ‘시와 유리된 세태’에 대한 책임의 많은 부분을 시인들에게 묻고 있었다. 시전문지의 문제점을 묻는 데서도 같은 패턴의 응답이 나왔다.무려 80%에 이르는 사람들이 ‘시가 어렵고 재미없다.’‘읽을 거리가 없다.’거나 ‘시지가 시인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고 응답한 것.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시인만의 책임일 수는 없다.가장 좋아하는 시인을 묻는 질문에 윤동주 김소월 천상병 한용운 서정주 이육사 등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그밖에 중견 시인은 류시화 이해인 기형도 안도현 정호승 등이 고작이었다.확실히 대학생 독자들의 시의식은 제한적이었으며 관심도 교과서나 수험서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교육 단신

    ♠디지털 자료실 구축 56억 지원.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전국 123개 초·중교에 디지털 자료실을 구축하기 위해 1개교당 4200만원씩 총 56억1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발표했다. 디지털 자료실은 초·중교에 설치된 학교도서관에 관리자용 및 검색용 PC를 설치하고 소장자료를 디지털화해 전산망을 통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교내뿐 아니라 대학도서관,공공 도서관 등과도 연결된다. ♠온라인 1대1 학습상담 이벤트. 대학수험서 ‘누드교과서’를 출간하는 이투스그룹(www.etoos.co.kr)은 3월 4일까지 서울대 재학생 24명으로 구성된 상담진이 고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1대1 학습상담을 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 2001하반기 히트상품 본상/ 공무원·자격증·검정고시교재

    ***국가자격고시연수원 공무원·자격증·검정고시교재. 17년 전통의 공신력과 적중률로 각 분야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수험서적 부문의 최고 강자다.회사측은 시중에서 팔리는 공무원 시험교재는 55%,자격증 시험은 65%,간호학 95%,검정고시 50%가 자사 제품이라고 밝히고 있다.국내 최초의 수험교재 리콜제도,철저한 회원관리 등을 통해 국내 최대의 회원 및 지사망을 갖고 있다.
  • [고시촌 산책] 수험서 몇번을 읽어야 할까

    흔히 고시합격을 위해서는 책 한권을 몇번이나 읽어야 하는지 묻는다.절대학습량이 확보되지 않고서는 합격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한 시험이기 때문일 것이다. 비유가 적절한 지는 모르겠지만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의 창의력은 절대 지식의 양이 쌓이지 않고서는 형성되지않는다고 한다.고시 시험에서도 ‘불의타’라고 하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독을 통한 기본서의절대학습량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지않는다.따라서 기본서의 절대반복회독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1회독에 이어 2회독 등 단순반복학습으로 학습량을 늘려가고 기억을 유지해 나가는 것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기억은 시간의 흐름에 반비례한다고 한다.처음 학습한 부분이 시간이 경과함에도 유지된다고 한다면 아주 손쉽게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현실이다.때문에 시간이 경과함에도 효과적인 기억유지가가능케하는 학습법이 요청된다 하겠다. 핵심 및 취약점 집중 확인→실전유형연습→모의시험+집중정리→기본서집중심화학습→기본이론강의 순으로 통하는상향식단계별 반복학습방식은 단 1차례 학습으로 4회독의효과를 거둘 수 있다.매일 일정한 학습범위를 정하여 예습→실전시험→학습→모호하거나 틀린문제 중심 취약점을 일일단위로 지속적으로 집중 체크하면서 단계별로 학습해야할 절대량을 줄여나가는 것이다.시험은 결과로 말해준다고한다. 그 동안 과정을 성실하게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라면좋은 결과가 예상될 수 있지만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시험에 대한 모의연습은 반드시 필요하다.그러나 모의시험이시험을 위한 시험으로 치러지게 되면 그 효과는 별 의미가없다. 시험은 학습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갖게되는 것이다. 특히 모의 실전연습은 자기실력을 객관화 시켜주어 절대적인 취약점과 상대적인 취약점을 파악 가능케하여 문제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유일한 열쇠이다.장기간 수험생활에 자기 자신에게 뚜렷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이다.평소에 실전연습을 거듭해둔다면 여러 제한조건을 극복하고 실전을 연습하듯 편안하게 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끝으로 수험생 중 스터디 필요성과 새로운 사시제도에 적용되는 비전공자 사시응시 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경우를본다.스터디는 논리적 체계화 과정,자기사고의 세련화 과정,앎의 구체화 과정,슬럼프 예방적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또 비전공자의 경우 독학사 학위과정을 통한 학점인정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순간순간이 모든 수험생들에게 의미있는 시간들이 되기를바라며 고시 입문자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여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有志者事必竟成!▲이민수 춘추관법정연구회 원장(www.gositown.net)
  • 2001 히트상품 본상/ 국가자격고시연수원 수험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수록 신종 자격증은 계속 늘어나는추세다.국가자격고시연수원은 국내 최초로 리콜제도를 시행해 수험교재 및 부교재에 하자가 있을 경우 새로운 교재로바꿔주고 있다. 그런 만큼 국가자격고시연수원의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채용시험 교재는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매달 과목별 모의고사 문제집을 정기적으로 우송,수험생들이 스스로 실력을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정확하고 빠른 수험정보와 철저한 회원관리가 국가자격고시의 합격률을 높여준다.
  • 공무원 등친 ‘가짜교수’

    전국의 공무원들을 상대로 8년 동안 승진 시험문제집 사기 행각을 벌여온 ‘가짜 교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북부경찰서는 8일 이모씨(60)에 대해 사기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93년부터 최근까지 5급 승진 대상 공무원 700여명에게 국가고시문제출제위원,지방행정연수원 행정학교수 등이라고 속인 뒤 시중에 나도는 공무원 수험서와 문제지를 짜깁기해 만든 문제집을 15만∼25만원씩 받고 팔아 모두 1억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들 공무원 외에도 전국 130여개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의 5급 사무관 승진 대상자 650여명의 명단을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피해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자체 인사 담당자들은 근무처와 직급 등 인적사항이 기재된 공무원 명단을 이씨의 전화 한 통에 모두 알려준 것으로 밝혀져 공무원 인사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자격증 정보 나와라 뚝딱!

    250만명의 국가 자격검정 응시자들을 위한 ‘자격전문 포털사이트’가 오는 4월말부터 본격 가동된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국내 인터넷 환경에 맞춰 1,000여개에 이르는 국내외 유망 자격증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최적의 ‘온라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독창성과 대중성 접목에 웹사이트의 개발목표를 두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췄다.각종 자격증과 관련된 민원을 신속하게해소하고 멀티미디어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모두 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말부터 인터넷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작업에 착수했다. 노동부 이신재(李信載) 자격지원과장은 “사용자의 요청과 질의에대한 신속한 대응에 주안점을 뒀다”며 “메일포럼 등을 통한 사이버행정의 창구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자격 포털사이트는 ‘자격증 안내’와 ‘사이버 민원실’,‘자격시험’ 등의 콘텐츠로 구성되고 사이트 명(名)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하루 6만여명이 이용하는 ‘WORK-NET’와 ‘JOB-TRAINING’ 사이트도자격전문 포털사이트에 흡수,훈련정보와 고용정보의 종합화를 시도한다.해외 유망 자격증도 상세하게 알려줘 세계화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정보와 관련해서도 ‘홈페이지 마법사’를 통해 기업 홍보와 구인·구직 정보가 신속·상세하게 제공된다. 주목되는 것은 자격증 ‘모의고사’이다.수험생들이 그동안 각종 수험서를 구입,적지않은 비용을 들였지만 앞으로는 인터넷 상에서 무료로 각종 모의시험을 소화,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게 된다. ‘방과후 자격사’ 등 내년부터 신설되는 16개 자격증에 대해 출제경향과 상세한 취업안내도 있다.‘핫 인포메이션’에서는 제도 변경이나 신설 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채팅룸과 동호인 클럽에서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상호정보 교환이 가능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외언내언] ‘퇴직자 선발’시험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면 ‘커닝 6도(道)’라는 글을 간혹 만나게 된다.“커닝(시험 부정 행위)에도 6가지 도가 있으니,첫째는 감독자의 특성과 우등생의 위치를 아는 것으로 이를‘지(智)’라 한다.”로 시작하는 내용은 어느새 읽는 사람을 슬며시 미소짓게 만든다.학창 시절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가 하면 대학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100일주’‘88주’‘30주’등 특정한 날을 기념한다는 핑계로 몰려다니며 술을 마시는관습이 요 몇년새 생겨 기성세대를 걱정하게 만든다.‘커닝’이나 ‘100일주’ 말고도 시험에 얽힌 추억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사십넘은 나이에 시험보는 꿈을 꿔 쩔쩔매다 종료 벨소리에 놀라 깨어났다는 이야기도 흔히 듣는다. 우리는 경쟁사회에 살기에 노력의 성과를 확인하는 ‘시험’과 어려서부터 마주친다.요즘은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자격증을 따거나 승진을 위해 시험을 치러야 하니 그것은 이제 학창시절만의 문제가 아니다.6급이하 공무원들이 승진시험을 볼 만큼 경력을쌓으면 ‘한직’을 자원해 시험준비에 몰두하는 것도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그래도‘시험’이라는 단어에 거부감만을 느끼지 않는 까닭은,그것이 성장의 한 과정이라는 사실을 살아가면서 알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대구·부산 등지의 일부 구청에서 실시하려던 직무능력 평가시험이 대상 공무원들의 거부로 무산됐다.지방자치단체들은 환경미화원·불법주정차 단속원·운전기사 등 기능직 하위공무원들에게 필기와컴퓨터실기 시험 등을 보게 해 그 결과를 구조조정에 반영할 계획이었다.한마디로 시험성적이 나쁜 사람을 공무원 사회에서 쫓아낸다는것이어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시험이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잣대인 것은 분명하나 그렇다고 어느 직역(職役)에나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수단은 아니다.거리 청소를 하고 주정차 위반 차량을 가려내는 데 전문지식과 컴퓨터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그런 일을 하는 이들에게는 출·퇴근에 따른 성실도,업무 성과,동료·민원인의 평가 등 다양한 업무능력 평가방법이 있을 것이다.그런데도 굳이 시험으로 대상자를 고르겠다는 사고방식은 관료사회의 편의주의에서 나온 것이라고 여길 수밖에 없다.더욱이 시험이란게 입학·승진 등 개인성장을 위한 통과의례여야 하는데,‘쫓겨날 사람을 고르는 시험’이라니 이 얼마나 잔인한 발상인가.앞으로 우리는 길거리에 청소차를 세워놓고 수험서를 뒤적이는 환경미화원,동네 가게에 죽치고 앉아 공부에 열중하는 주정차단속원을 자주 만나게 될모양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고시촌 산책/ ‘수험서 홍수’서 벗어나자

    사법시험은 해마다 있어왔다. 70,80년대 이전에는 산사 등에서 혼자 자기와의 싸움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시대였고,90년대 이후는 고시촌과 대학을 중심으로 고시공부가 성행해왔다.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전반적인 고시 분위기는 획기적으로 변화했다.90년대 이전에는 단지 책과 법전을 전부 암기하다시피 공부를 한반면,지금은 자료의 홍수 속에서 시험준비를 한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책이 자신에게 없으면 마치수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처럼 생각을 하는지 본인한테 필요하지 않아도 그 책을 사는 수험생들이 많다. 게다가 몇 년 전부터는 요약서다 서브 노트다 해서 마치 수험생들을 상대로 제2,제3의 교과서를 만들어 수험생들에게 부담스러운 자료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시험 막바지에 자료 정리 때문에 골치를 앓는 수험생들이 상당히 많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금의 현실을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학습의절대 분량이 증가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그렇기 때문에 수험에 필요한 책을 잘 선택해서 모자람이없이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학습분량이 늘어났다 해도 수험생을 현혹하는 몇몇종류의 책들은 소위 상업적으로만 책을 만드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따라서 시중에 나와 있는 학습서들의 옥석을 가릴줄 아는 지혜가필요하다. 필자는 우연히 “○○책을 만드는데 일주일이 걸렸다”는 말을 들을 적이 있었다.물론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법에 대해서는 논점을파악하고 집필하는데 일주일이면 충분할 수도 있다.그러나 아무리 수험서지만,아니 수험자료라 하더라도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수험생이 결과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한 두 문제 차이로 당락의 명암이 갈릴 수 있는 수험현실에서 이런졸속 제작은 지양되어야 한다. 지금은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해서 수험 정보나 자료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수험생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고시관련 사이트에서 책의 잘못된 내용이나 자료로서 입을 피해에 대해서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공간을 마련해서 수험서나 자료의내용에서 오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장열 로고스서원 대표
  • 경찰학 기본교재 15권 발간

    경찰청은 국립경찰대학 등의 교수진이 집필한 경찰학 기본교재 15권을 발간했다. 지난 98월 9월에 나온 경찰학개론,경찰윤리론,경찰경무론,경찰방범론,경찰수사론,경찰교통론,경찰경비론,경찰정보론,경찰보안론,경찰외사론 등의 2차 개정판 10권과 경찰행정법,한국경찰사,지역사회개발론,범죄학,비교경찰론 등 새로 발간된 5권 등이다. 경찰행정법에는 경찰관직무집행법,행정절차법 등 관련 법률과 판례를 수록했다.한국경찰사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해방후 경찰까지 시대별 특징과 그 역할 등을 담았다.지역사회개발론은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경찰상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의 예를 실었다.범죄학은 범죄유형 분석과 예방책과 최근 관심을 모으는 피해자학 등을 소개했다.비교경찰론은 경찰개혁론과 외국의 경찰제도를 실었다. 이들 교재는 3개 경찰학교와 전국 32개 대학 경찰행정학과의 교과서,경찰관 채용시험이나 승진시험을 대비한 수험서,일선 경찰관의 실무 지침서로 쓰일 전망이다. 서울 중구 신당동 경찰공제회에서만 일반에게 판매하며 각권 1만∼2만원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우리학원 명강사] 한교고시 형법 진용은씨

    “호구지책으로 시작한 학원 강사가 이토록 보람있고 적성에 맞는 일일 줄은 몰랐습니다” 한교고시학원 형법 진용은(陳容殷·43) 강사는 노량진 검찰·법원직 수험생들에게 형법과 형사소송법에 관한한 독보적인 존재다.또한 공인중개사 중개업법령도 강의하고 있다. 진강사는 지난 92년 실제로 ‘쌀통이 바닥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워 더이상 사법시험에만 매달릴 수 없는 형편이었다.돈을 벌기 위해 강사의 길로들어섰다.그러나 2년 뒤 ‘이 길이 내 길이구나’하는 확신을 가졌다. 경북대와 대학원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자존심도 사법시험에 대한 미련도 추억으로 넘겼다.이제는 강사의 길에 무한한 보람과 만족을 느낀다 한다.공무원 시험 형법에서는 그만한 강사가 없다는 자부심이 신림동 고시 학원가의 ‘러브콜’을 거절하게 만들었다. 진강사는 중학교도 졸업하지 않았다.사업에 실패해 빚더미에 쫓긴 아버지를 대신해 소년 가장 역할을 하며 껌팔이,구두닦이,신문팔이 등 어린 나이에해보지 않은 일이 없었다.학업에 대한 생각을 할 겨를이 없음은물론이었다. 하지만 다니다 말다 하던 중학교 1학년때 담임교사였던 강대천(姜大天) 선생의 ‘용기를 잃지 마라’는 격려가 늘 삶의 지표가 됐다고 회고했다. 진강사는 강 선생을 평생의 은사이자 ‘닮아야할 선생님의 모델’로 여기고 있다. 진강사의 강의는 공무원 채용시즌이 임박하면 수 천명에 이르게 된다.하지만 수강생의 수가 많다고 진강사의 강의가 기계적이고 시험기술 전수로만 흐르는 것은 아니다. 진강사는 “학원 강사에 앞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실제로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 진강사는 매일 학생들과 개인상담,집단상담을 하고 이 내용을 기록으로 남긴다.덕분에 진강사는 아무리 수강생이 많아도 대부분 수강생의 이름을 기억한다.상당수의 학생들이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를 하며 고학을 하고 있는 만큼 진강사의 상담은 대단히 효과적이다. 진강사는 형법·형사소송법을 공부할 때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형법-법적 사고를 갖추기를 요구한다. 그리고 눈높이를 맞추고 시험의 경향을 정확히 파악하라고 말한다.즉 검찰·법원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고시 수험서를 본다면 필패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새로나온 책

    ●과학기술이 현대문화에 끼친영향. 과학은 현대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과학의 달을 맞아 나온 ‘과학문화의 이해’(일진사 펴냄)는 이런 의문에 답을 내리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김학수 서강대 교수 등 관련학자 6명이 3년간 연구한 결실로,한국과 선진국의 과학문화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을 준다.이들 저자는 모두 언론학자들이지만 과학과 사회의 연관성에 수년간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저자들은 과학문화가 성장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이라고 말한다.인쇄,TV,컴퓨터 등 각종 매체가 전문 과학기술인과일반인 사이의 정보를 흐르게 함으로써 사회에 과학문화가 형성됐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저자들은 생활 속의 과학문화,언론과 과학문화,광고와 과학문화,연극과 영화에 반영된 과학기술 문명,놀이문화 속의 과학문화,과학과 대중 등 6개의 소주제를 설정하고 면밀한 분석을 전개한다. 김 교수는 “과학기술의 극단적인 신비화나 맹목적인 불신을 줄이고,사회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인류문명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과학기술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했다.값 1만4,000원. ●일상에서 느끼는 한국 현대미술. 평범한 주부가 한국 현대화가 27명의 작품세계를 소개한 책을 내 화제다.‘그림이 삶 속으로 왔다’(민미디어 펴냄).기존의 미술 비평서나 해설서,미술작품을 소재로 한 신변잡기류 에세이와는 출간 의도가 사뭇 다르다.일상에서순수 미술을 느끼고 즐기자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책은 한국화 서양화 설치미술 섬유예술 등 미술의 각 장르별로 작품과 작가소개,감상 노트를 다룬다.하종현 전수천 전래식 곽남신 권녕숙 주태석 이목일 등 현대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가는 원로와 중진,신인들이 고루 포함돼 있다. 저자는 “그림에 대한 약간의 호기심만 있다면 미술 감상의 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한다.값 1만원. ●전자상거래의 모든것 한눈에. 전자상거래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알수 있게 해주는 ‘전자상거래와 e-비즈니스’가 청림출판에서 나왔다.심종석 영산대 전임강사와 정경진 한국산업기술대 교수가 함께 지었다. 이 책은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최첨단 유망직종인 인터넷 유통전문가들을 위한 지침서로,전자상거래의 비전과 성공 전략 등을 자세히 제시한다. 책은 전자상거래의 유형과 특징,전자상거래의 정보보안과 표준기술,관련 법률과 제도,인터넷 마케팅 등 시의성있는 주제를 다룬다. 또 도표와 웹 화면을 통한 해설과 함께 200여개에 이르는 웹사이트를 소개해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내용을 전달한다. 오는 9월 실시되는 전자상거래관리사 시험의 수험서로서 활용이 가능하고,일반 기업체의 전자상거래 운영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만들었다.값 1만9,500원. ●고전 小學에서 배우는 '사랑'. 누구나 삶을 살면서 지키고자 하는 가치관이 있다.또 세월이 가면서 그 가치관을 잃게 됨을 항상 아쉬워 한다. 임종문 전 중앙경제신문 논설위원이 쓴 ‘21세기 소학-어머니 회초리에 힘이 없으시니’(자유문고 펴냄)는 이런 가치관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고려중기 이후 인성교육의 교과서로 활용돼 왔던 ‘소학(小學)’의 전편에흐르는 ‘사랑’을 주 테마로 삼고 있다.소 주제도 자기사랑 아이사랑 부모사랑 나라사랑 가족사랑 이웃사랑으로 나누어 사랑의 실천을 강조한다.한글세대인 젊은이들이 읽기 쉽도록 가능한 한 한자를 쓰지 않았고,이론이나 논리를 전개하기 보다 인물들의 일화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게 ‘이야기식’으로 엮었다. 동양고전 전문 출판사인 자유문고가 한글 세대를 위한 동양고전 첫번째 작품으로 펴냈다.값 8,000원.
  • [우리학원 명강사] 태학관 헌법담당 최취주

    헌법이론을 강의하기 위해 강의 전에 투입하는 시간은 30분.하지만 이론을뒷받침하는 사례를 설명하기 위해 매일 아침 2시간씩 신문을 읽고,방송 3사의 뉴스,CNN 등을 본다. 태학관 법정연구회 헌법강사 최취주(崔炊主·29)씨는 이처럼 헌법이론과 실제 사례를 접목시켜 강의한다.헌법은 현실 정치상황과 관련된 것이 많아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수강생들의 이해를 이끌어내는 데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최씨는 성균관대 사학과 89학번이다.법대를 지망했지만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고 89년 사학과에 입학했다.하지만 ‘법학’에 대한 열망을 버릴 수 없어법학대학원에 진학,현재 성균관대에서 헌법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최씨의 강사 경력은 4년.첫 강의를 했던 지난 96년 이전까지도 강사의 길을 걷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최신판례와 미국의 판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수험서 ‘수험헌법판례’(96년)를 발간,이 책이 좋은 반응을 얻자 그를 초빙하고자 학원들이 손길을 뻗쳤다.같은해 10월부터 강의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그는 강의에 들어가기 전에 항상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의 입장을 생각한다고 한다.‘학생들이 당연히 알고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사전선거운동,낙천·낙선운동이나 국회의원의 면책특권,불체포특권이 그의 강의에 많이 등장한다.헌법 판례는 당대의 정치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올해 가장 큰 이슈인 선거와 국회의원의 특권을 강조한다고설명한다. 최씨의 강의는 학원에서 뿐만 아니라 대학특강에서도 들을 수 있다.지난해에는 연세대,고려대 등 9개 대학에서 헌법특강을 하기도 했다.올해 들어서는지난 2월 세종대와 이화여대에서 강의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세에 적응하며 ‘변화하는 강의’를 지향하는 최씨도 기초적인 개념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사시준비를 해온 노장파에게는 “수험량을 확장하는 것보다 집중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수험기간만큼 많이 쌓인 교재들을 일일히 다 보려고 하지 말고 하나의 교재를 여러번 읽고 이해하는 것이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최여경기자
  • 경찰 승진시험 자체 문제집서 출제 출판사들 반발

    경찰이 승진시험의 일부 과목을 경찰 실무집에서 출제하자 수험서 출판사들이 도산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경찰청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2000년도 정기 승진시험에서 경찰실무 과목 문제를 경찰대학이 발간한 경찰학 기본교재 11권과 ‘경찰실무전서’에서발췌해 출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고시연구원 등 7개 출판사 대표들은 이날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이 지난해 11월 경찰이 만든 교재에서 시험 문제를 출제한다고 밝힌 뒤 기존의 수험서가 팔리지 않아 출판사 직원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청와대와 감사원·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냈다. 그러나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실무과목 시험문제가 지나치게 이론 중심이라는 지적에 따라 수험 경찰이 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경찰의 문제집 출간은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적법한 행위이며,책값도 시중가의 5분의1에 불과해 자유시장 원리를 위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대 한 매일 구 독 신 청 721-5555)
  • [고시촌 산책]‘수험서 홍수’에 휩쓸리면 낭패

    ‘새로 나온 책을 사야 하는지,말아야 하는지…’쏟아져 나오는 신간들 앞에서 고시준비생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되는 갈등이다. 오히려 책을 많이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푸념들도 하곤 한다.보통 1과목당 기본서,문제집,참고서 등을 보게 되고,법 과목은 판례집까지 필수로 봐야하니 수험생들의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모교수의 민법 책이 출판되면서 통신에서는 “완벽한 수험서다,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등의 논쟁이 벌어졌다.또 한 교수의 경우는 1년에 두 번이나 책을 개정해서 수험생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명교수들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책들을 많이 출판하고 있다. 거기다가 내용상으로는 별반 차이들이 없어 보이는 수험서들도 많은 상태라서점에 들르면 우선 스트레스부터 받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신간서적의 홍수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일은 수험생들에게 요구되는 또 하나의 능력이다. 그러나 기본서를 고르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합격자나 고시반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하다보면 거의같은 책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많은 사람들이 보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는 얘기다. 학교수업과 관련이 있는 책도 그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기본기에 충실한 자세가 강조되고 있는 요즘 추세에서는 처음부터 수험용 요약집으로 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지양해야 할 것 같다. 어렵더라도 몇 번 반복해서 보는 인내가 필요하다.한 책을 여러 번 보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인 것이다. 쏟아져 나오는 책과 정보의 물결에 휩쓸려들지 않도록 얼마간 무뎌질 필요도 있을 것이다.얼마나 많은 책을 봤느냐보다는 오히려 잘 버리는 것이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기본서만 잘 소화해도 합격할 수 있다는 합격생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오선희 고시컨설턴트 유망고시길라잡이 대표
  • 고시정보 PC통신서 ‘척척’

    PC통신으로 각종 고시 정보를 제공하는 IP(Information provider) 사업이각광을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위기를 맞은 이후 고시에 뛰어드는 신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생긴 추세다.당연히 주고객은 사법시험 등 각종 고시준비생들이다. 최근 신림동 일대의 고시원이나 하숙집에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면서 관련 사이트를 찾는 고시생들이 심심찮게 눈에 띤다.방마다 자신을 채찍질하는고사성어나 격문으로 뒤덮였던 고시촌의 옛 풍속도와는 사뭇 다르다. 이처럼 ‘사이버 고시정보’ 수요가 늘면서 공급업체도 증가일로에 있다.‘안미디어’에서 출발,‘선미디어’(대표 吳善姬)로 독립한 유망고시길라잡이(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GO UMANG)도 그 하나다. 최신 고시 정보를 모아서 띄우는 ‘클릭,고시속보’를 비롯해 ‘수험서·강사 분석’,‘고시마스터플랜’,‘고시문제뱅크’등의 다채로운 아이템을 올리고 있다. ‘고시 캘린더’와 ‘신림동 고시촌’등 실용적인 가이드와 함께 고시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갖고 있는 입문생들이 냉엄한 현실인식을갖도록 하는 다양한 읽을 거리도 제공한다.‘고시가이드 10문10답’,‘합격기·여성·직장인’등이 그것이다.최근엔 올해 연수중인 행시 및 기술고시 합격자들로부터학습방법과 진로선택의 기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사이트에 올렸다. 맨먼저 PC통신에 관련 사이트를 개설한 곳은 ‘하늘과 땅’의 고시 수험정보(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GO NAEX).지난 97년에 개설한 이 사이트역시 사법·행정·외무 등 각종 고시에 대해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리컴 통신’의 고시문제뱅크(천리안 GO DOP)도 사시·행시 뿐만 아니라 법무사 등 각종 자격시험에 대한 상세한 과목별 강좌 안내등을 다룬다.이외에도 고시피아(하이텔 천리안 GO GOSIPIA)도 ‘고시 관련서점’과 ‘고시상담실’,‘유명 합격기 컬렉션’등의 코너를 올려놓고 있다. 사이트 운영자들 가운데는 실제 고시 공부 유경험자들도 많다.이들은 과거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고시생들의 궁금한 대목을 밝혀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특히 일부 관련 사이트에서는 고시생들의 상담역까지 자임한다.자기와의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준비생들에게 정보안내에만 그치지 않고 극기와 인내로 어려운 고비를 헤쳐나가도록 길잡이 역할도 한다. 한 고시 IP 사업 관계자는 “오랜 고시준비 기간중 느끼는 불안감과 좌절을 이겨내도록 통신을 통한 상담에도 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러나 일부 IP측이 한때 이용자들의 빈축을 샀다는 후문이다.대한매일의 고시플라자 기사 등 신문기사를 임의로 유료 통신에 올리는 ‘얌체 상혼’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구본영기자 kby7@
  • 외국의 공무원 채용제(하)-佛·英

    ■프랑스 전통적인 중앙집권국가여서 공무원의 인기가 가장 높은 편이다.서점마다 수북이 쌓여있는 공무원 수험서는 공무원 인기를 반영한다.공무원 채용의 대원칙은 시험이고,시험을 통해 선발되는 공무원은 매년 4만여명. 우리나라의 옛 총무처에 해당하는 부처가 공무원 채용을 담당하고 있다.프랑스 공무원 시험은 대상에 따라 대학 졸업자,고졸,기능직 등 3개로 나뉜다. 우리처럼 7·9급 시험으로 구분되지 않고 직렬별로 세분해서 뽑고 있다. 공무원뿐 아니라 프랑스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무원 특수전문대학이다.국립행정학교(ENA),지방행정연구소(IRA),정치문제연구소(IEP)를 비롯해재무·교육·경찰·사회보장·사법 등 다양한 분야의 양성기관이 있다. 최고의 명성을 날리고 있는 ENA는 입학하면서 한달에 8,000프랑(160만원 상당) 정도를 받는다.ENA 졸업자의 사회적인 위치는 역설적으로 말해 ‘ENA 망국론’이 나올 정도로 막강하다.ENA는 우수한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샤를드 골 장군이 지난 45년 만든 교육기관이다. ■영국 우리의 고시에해당되는 ‘고속 능력코스(fast stream)’라는 제도를 빼고는 일반 공무원 채용에서 경쟁시험은 없다.인사권은 부처 장관에게 위임돼 있어 해당 부처 장관은 공무원 자리가 비면 공고해서 채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내부의 하급자가 지원해 선발되면 승진,다른 부처의 직원이 선발되면 전보,외부에서 충원되면 특채가 되는 셈이다. 특징은 공무원 지원자와 행정부처를 연결해 주는 공무원 선발 대행·중개회사가 많다는 것이다.회사는 지원자들을 면접해 행정부처가 원하는 공무원을뽑는다. ‘고속 능력코스’는 일반행정·재경직등의 직렬별로 시험으로 선발하며,우리와 달리 유럽의회(EU)직이 더 있다.합격하면 정책 기획,장관의 의회 답변서 작성 등의 업무를 맡는 엘리트 코스를 밟는다.지난 97년 경쟁률은 평균 27대 1이었으며,명문인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절반정도를차지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9급공무원 합격비결 “실력 아닌 찍기”

    지난 97년 선발한 공무원의 상당수가 발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치러져 ‘인력 과잉’이라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서울시의 9급 공무원 시험이또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논란의 대상은 지난 25일 실시된 시험의 난이도.특히 국사시험에 대해 수험생들은 지엽적인 문제가 다수여서 한마디로 ‘어처구니 없는 출제’라는 반응이다. 수험생들은 “출제위원들이 공무원시험 응시자들의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실력을 묻기보다는 소위 ‘찍기’를 잘했느냐로 당락을 판가름하려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수험생은 “너무 유형화됐거나 어떤 곳에서도 보지못한 문제를 출제하는 등 난이도의 편차가 너무 심했다”면서 “일부 문제는 수험서문제에서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나왔는가 하면 어떤 것은 고도의 추리력 내지는 ‘찍기’ 실력을 묻는 것 같았다”고 조목조목 꼬집었다. 논란이 된 것은 한성부(漢城府)의 조직,우진각 지붕,아차산성,동대문 동묘등에 관한 문제.전공서적을찾지 않는 한 풀기 힘든 문제들이다.게다가 범위가 ‘서울’에만 국한된 문제가 많아 ‘지역제한’을 없애고 지방수험생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주겠다는 당초 의도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시 공무원교육원은 정답에 문제가 되지 않는 이상 한번 치른 시험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교육원측은 오히려 “경쟁률이 높아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출제위원에게 문제의 난이도를 높여줄 것을요구했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97년 공채시험을 통해 선발한 642명의 9급 공무원 가운데 52%인332명에 대해서만 발령을 낸 상태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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