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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드디어 끝났다!’ 홀가분한 귀갓길

    [포토] ‘드디어 끝났다!’ 홀가분한 귀갓길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후 광주 남구 봉선동 동아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귀가하고 있다. 2020.12.3 연합뉴스
  • [수능] “확진되면 논술 못 본대…증상 있어도 숨길까?” 끝나지 않은 불안

    [수능] “확진되면 논술 못 본대…증상 있어도 숨길까?” 끝나지 않은 불안

    대학별로 확진자에 논술·면접고사 응시 제한교육당국 권고와 달리 일부 대학,실기시험에 자가격리자 응시 제한전국서 하루에도 수만명 몰려캠퍼스 인근까지 방역 불가능대학 논술 일부 포기 수험생도 나올듯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논술과 면접 등을 앞둔 수험생들의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다. 수능 시험장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되면 논술 응시를 할 수 없도록 대학별로 규정을 정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티 내지 않고 입시 전형이 다 끝날 때까지 숨겨야 하는게 아니냐는 위험천만한 발상도 나온다. 자칫 전파력이 좋고 활동성이 좋은 10대, 20대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수능 전날 수험생 41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5명이 확진됐으며 나머지는 음성으로 판명났다. 건국·서강·한양대 5일부터 논술 3일 치러진 수능 이후 코로나19가 더 거세게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논술과 면접 등 각종 대학별 고사를 앞둔 수험생들 사이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도 치를 수 있던 수능과는 달리, 대학별로 진행되는 논술·면접고사는 응시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날 대학가에 따르면 건국대·서강대·한양대를 비롯한 전국 여러 대학이 이번 주말인 5일부터 논술 시험을 실시하며, 이후로도 주말마다 각종 대학별 고사가 예정돼 있다. 교육당국이 비대면 평가방식이나 별도 고사장 등을 활용해 자가격리자에게도 응시 기회를 보장할 것을 권고하긴 했으나, 확진자의 경우 대부분 전형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실기고사 등 일부 전형은 자가격리자 응시도 제한된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 전부터 “내가 시험 친 교실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어떡하냐”, “논술을 못 치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수능 이후 증상이 나타나도 숨겨야 하나” 등의 글이 이어졌다.캠퍼스 밖 대기 학부모까지 통제 못해 “교문 근처에 다 몰려있어 거리두기 안 돼”“응시자나 가족중 확진자 하나 나오면 끝” 특히 수만 명의 수험생·학부모가 캠퍼스에 몰리는 논술 고사의 특성상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적지 않다. 각 대학에서 최대한 방역 지침을 촘촘히 마련하고는 있지만 캠퍼스 인근까지 관리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서울의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논술시험 당일 학부모 등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캠퍼스와 연결된 지하철 출입구 이용을 제한키로 했다”면서도 “캠퍼스 밖에서 대기하는 학부모들까지 통제하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수험생 문모(18)양도 “수능 전에 응시한 논술 시험장에서도 학부모 출입을 제한했지만 교문 인근에 모두 몰려 있어 거리두기가 되지 않았다”며 “응시자나 그 가족 중 확진자가 하나라도 나오면 걷잡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꼭 가고 싶은 대학 아닌 대학 논술은 불상사 방지차 포기”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꼭 필요한 시험만 응시하고 나머지는 포기하겠다는 수험생들도 생겨나고 있다. 수시 6개 대학을 모두 논술 전형으로 지원했다는 재수생 이모(19)군은 언론에 “중간에 코로나19에 감염돼 꼭 가고 싶은 대학 시험에 응시를 못 하는 불상사가 생길까 걱정된다”며 “다음 주를 위해 이번 주말 시험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이라는 큰 고비를 앞두고 마음을 졸였던 가족들 역시 각종 시험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조심하려는 분위기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강모(50)씨는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종인데, 주말에 있을 아들의 논술시험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과 내일은 휴가를 냈다”며 “모든 수험생이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무사히 전형을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초유의 코로나 수능…1교시 결시율 13.2% ‘역대 최고’

    초유의 코로나 수능…1교시 결시율 13.2% ‘역대 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속에 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결시율이 13.2%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교육부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1교시 국어영역 지원자 49만992명 가운데 실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42만6344명으로 집계됐다. 13.2%(6만4648명)의 수험생이 원서만 내고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1교시 결시율 11.5%보다 1.7%p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 결시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수능 최종 결시율 11.7%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 결시율은 2010학년도 5.8%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늘어 2018학년도(10.5%)에는 처음 10%를 넘었다. 2019학년도 10.9%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1%를 넘었다. 결시율이 높아진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여파가 첫손에 꼽힌다. 확진되거나 자가격리자가 될 경우 논술·면접·실기 등 이후 진행되는 대학별고사 응시가 제한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거의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위주로 수시에 지원한 수험생 사이에서 수능을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재수를 염두에 두고 결시하거나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에 하향지원하고 수능을 포기한 수험생도 늘어났을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올해 수능 응시생은 49만3433명으로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처음 50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여기에 결시율 또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등급 커트라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은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하고는 상대평가다. 상대평가에서는 1등급 4%, 2등급 11% 등 등급마다 비율이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이 감소하면 1등급을 받는 학생 수도 줄게 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 수능의 관건은 문제 난도보다도 결시율 같다. 결시율이 11%면 1·2등급이 통째 날아가는 셈”이라며 “수능 응시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결시율까지 높아지면 등급 커트라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더 걱정되는 수능 이후... 당국 “불필요한 외출·외식 자제해야”

    더 걱정되는 수능 이후... 당국 “불필요한 외출·외식 자제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국내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치러졌다. 학생들은 마스크 착용, 책상 앞 가림막 등 낯선 환경에서 수능을 치렀다. 학교가 아닌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시험을 치른 경우도 있었다. 방역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은 정부가 그간 수능 방역에 집중해온 만큼 수능 자체를 통한 감염 전파 사례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능이 끝난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능 방역, 준비 많이 했지만 조심해야” 이날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수능 방역을 위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면서도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또한 “정부가 워낙 오래 준비했던 만큼 오늘 수능 시험 자체로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날 수능 감독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오늘 시험에서도 감독관이나 현장 지원 인력 중에 무증상 혹은 잠복기 환자가 있을 수 있다”며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도 “수능 시작 전 미리 확진자가 발견돼 다행”이라며 “그간의 방역 대응을 돌아보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철저히 준비해온 영역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수능 규모는 크지만, 시험 자체로 코로나19 유행(확산)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 “수능 직후가 더 걱정,방역 관리 벗어나는 상황 올 수도” 전문가들은 수능 시험이 끝난 지금부터의 방역 대응이 한층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 교수는 “수능 직후가 더 걱정이다. 많은 사람이 수능에만 집중하는데 수능 직후 긴장감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방역 관리 측면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능 이후에 예정돼 있는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면접고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기 교수는 “입시 과정에서의 면접과 논술 등이 남아 있는 만큼 학생들이 또 학원으로 몰릴 수 있다”면서 “좁은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이런 상황은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엄 교수 또한 “수능은 국가 단위의 큰 시험이지만 이후 논술과 면접 전형 등은 대학 단위의 행사”라면서 “비용과 인력이 많이 드는 문제인데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마음껏 즐기라 하고 싶지만... 가급적 모임 자제해달라” 정부도 수능 이후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대외 활동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간 힘들게 공부해 온 시간을 생각하면 오늘 하루만큼은 압박감을 털고 마음껏 즐기라고 하고 싶지만 지금 상황이 그렇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수능 이후에도 입시 전형이 계속되므로 애써 공부한 수험생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사회 구성원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가급적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도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수능이 끝난 뒤 친구들과 모임을 갖거나 밀폐된 음식점, 카페에서 장시간 대화하는 활동은 최대한 피해달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수능을 끝낸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님들 역시 오늘 같은 날은 식당에서 가족 외식을 계획할 수 있겠지만, 밀폐된 환경이 위험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거 모르면 옛날 사람…‘수능샤프’를 아시나요?

    이거 모르면 옛날 사람…‘수능샤프’를 아시나요?

    수능샤프는 말 그대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에게 지급되는 필기도구다. 수험생들은 지급된 샤프를 가지고 모두 동일한 필기구를 사용해 시험을 본다. 과거에 컴퓨터용 사인펜과 필기구를 준비하던 세대에게는 낯선 풍경이다. 이렇게 수능샤프를 지급하기 시작한 사유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초소형 카메라 등을 설치한 필기구 반입을 막기 위해 시험장에서 일괄적으로 시험에 사용할 샤프를 배부하기 시작했다. 교육당국은 수능샤프를 미리 공개하지 않으며 시험 당일에 가서야 수능샤프의 정체를 알 수 있다. 시험 전에 공개될 경우 같은 제품의 샤프에 카메라를 부착하는 등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 미리 필기감 등을 익혀 놓기 위해 어떤 제품이 수능샤프로 선정될 것인지 추리에 들어가기도 한다. 문구업계에 따르면 수험생들 사이에서 특정 제품이 수능샤프로 선정됐다는 소문이 돌면 해당 제품은 특수를 누린다고 한다. 수능샤프는 규격부터 제조 방식, 샤프심의 종류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품질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능샤프는 ▲샤프를 눌러 심이 나오는 제품 ▲심경 0.5㎜ ▲상단에 지우개가 부착된 제품 ▲OEM방식을 제외한 국산품이어야 한다. 또한 외관·조립·도금 상태에 이상이 없고 작동이 원활해야 하는 것은 물론 5번 중 4번은 심이 부러지지 않아야 한다. 내구성 테스트를 위해 샤프를 연속으로 2만 번, 1분에 60회 작동시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손잡이 부분에는 미끄럼 방지처리가 돼야 하며, 심의 잔존 길이는 15㎜ 이하, 입구 지름 치수는 0.59~0.63㎜ 이내로 세심하게 정해져 있다. 샤프심의 경우 HB 농도의 검정색 0.5㎜ 한 종류다. 구부림 강도와 농도는 190MPa(메가파스칼), 0.20~0.36 규정을 두고 있으며, 쓸 때 구부러지거나 쉽게 부러지지 않아야 한다. 최종 선정된 수능샤프에는 겉면에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수능 당일 수험생들에게 배포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서 수능 치르는 확진 수험생

    [서울포토]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서 수능 치르는 확진 수험생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에 마련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한 임시 고사장에서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폐쇄회로 속 화면으로 보여지고있다. 이날 서울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5명이다. 2020.12.03 사진공동취재단
  • “수능 수학, 가형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나형은 비슷”

    “수능 수학, 가형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나형은 비슷”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 영역의 경우, 가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으며 나형은 난이도가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 상담교사단의 대구 혜화여고 김정환 교사는 자연 계열 수험생이 많이 보는 수학 가형에 대해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학 나형에서 4점짜리로 출제된 문항 3개가 가형에서 3점 문항으로 갔고, 중난도 문항의 개수가 작년보다 조금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중난도 문항의 풀이 과정이 다소 길어지면서 중위권 학생의 경우 시간 안배가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하 문항이 미적분 문항으로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도 다소 까다롭게 느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가형에서는 등차수열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묻는 16번, 수열의 개념을 활용해 수열의 합을 구하는 21번, 중복 조합을 활용해 경우의 수를 구하는 29번이 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함수 그래프의 개형과 합성함수의 미분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30번도 고난도 문제로 평가받았다.인문사회계열 수험생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 나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조만기 경기 판곡고 교사는 “수학 나형의 올해 출제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돼 학생 입장에서 조금 부담감이 덜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절댓값 포함 함수와 구간을 나눠서 정의한 함수, 미분 가능성 등을 모두 확인한 뒤 3차 함수와 1차 함수를 추론해 풀이하도록 한 30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오수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는 “개정 교육과정에서 취지상 교과 내용의 양이 10% 정도 줄었지만, 쉬워졌다기보다는 깊이 있는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변별력을 갖고 출제된 경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익산 수험생 2명 얼마나 늦었길래…집으로 돌아갔다

    익산 수험생 2명 얼마나 늦었길래…집으로 돌아갔다

    전북 익산시에서 수험생 2명이 지각하는 바람에 수능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익산지역 수험생 2명은 1교시가 이미 시작된 오전 9시 10분 각자 시험실에 도착했다. 입실 마감 시간은 오전 8시 10분인데 1시간가량씩 늦은 것이다. 이들은 시험실에 들어가지 못한 채 곧바로 귀가 조처됐다. 익산, 전주, 부안, 임실에서는 시험관 4명이 발열 등 유증상으로 예비 감독관으로 대체됐다. 장수에서는 수험생 1명이 천식으로 인한 기침 때문에 다른 수험생들 동의를 받아 개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021 수능] “하필 수능날” 인천 고3 확진… 대전선 밤새 감독관 31명 긴급 교체

    [2021 수능] “하필 수능날” 인천 고3 확진… 대전선 밤새 감독관 31명 긴급 교체

    새벽 확진 수험생, 병원에서 시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전국 고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열띤 응원이나 따뜻한 차 나눔 없이 차분한 분위기 였다. 다만, 수능 감독관으로 들어가려던 교사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밤새 교체되거나, 수험생이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는 등 낯선 모습이 속출했다. 대전에서는 수능장에 감독관으로 들어가려던 교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 까지 합쳐 모두 31명을 교체하느라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대전시는 수능 전날인 지난 2일 밤 30대 고교 교사 A(대전 512번)씨와 그의 아들이 확진되자 A씨와 밀접 접촉한 동료 교사를 검사한 끝에 3일 새벽 또다른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교사는 모두 31명으로 수능 감독관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시교육청은 즉시 이들을 빼고 예비 감독관을 긴급 투입했다. 익산·전주·부안·임실에서도 시험관 4명이 발열 등 유증상을 보여 예비 감독관으로 교체됐다. 장수에서는 수험생 1명이 천식으로 인한 기침 때문에 다른 수험생들 동의를 받아 별도 공간에서 시험을 치렀다. 인천에서는 모 고교 3학년 B(18)군이 이날 자정 양성 판정을 받고 오전 2시 인천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돼 병원에서 수능시험을 처렀다. B군은 최근 며칠 전부터 미각과 후각을 느끼지 못해 지난 2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수능을 앞두고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B군은 낙담했으나 병원에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이 마련된 덕분에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수능 종료 후 담임 교사와 같은 반 학생 20여명을 검체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수험생 2명이 지각과 수술로 인해 다른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모 고교 3학년 A양은 입실 예정 시간까지 시험장인 학산여고에 도착하지 못해 가까운 부산동여고에서 응시했다. 다른 고교 3학년 B군은 수술 후 치료로 인해 사하구에 있는 모 병원에서 시험을 치렀다. 시험장 착각하고, 수험생 탄 차량 교통사고도 여전히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잇따랐지만, 차분하고 신속한 경찰 덕분에 무사히 수능시험을 치렀다. 제주에서는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은 한 수험생이 당황한 나머지 “시험을 보지 않겠다”며 입실 마감 시간 3분을 남기고 학교 밖으로 다시 나서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시험 감독관이 긴급히 학생을 찾아 설득해 다시 학교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시험을 치르게 했다. 철원에서는 오전 8시 2분쯤 수험생이 탄 차량이 사고가 났다. 다행히 많이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수험생은 경찰이 시험장으로 이송하고, 운전자인 어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루 전 수능 예비 소집까지 했지만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들도 있었다. 이날 오전 8시쯤 강릉에서는 경찰이 “시험장을 잘못 찾아왔다”며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을 강일여고에서 강릉여고로 데려자 주었다. 비슷한 시각 원주와 춘천에서도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을 본 시험장으로 옮겼다. 전주에서도 한 수험생이 입실 시간 10여분을 남긴 상황에서 고사장인 한일고가 아닌 전일고로 가는 바람에 경찰이 4㎞ 거리를 5분 만에 달려 데려다줬다. 전주 경찰은 ‘갑자기 부모님 자동차가 고장이 났다’는 수험생 신고를 받고 순찰차로 고사장까지 이송하기도 했다. 전국종합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능국어 코로나19 상황 고려해 쉽게 출제한 듯”(종합)

    “수능국어 코로나19 상황 고려해 쉽게 출제한 듯”(종합)

    “초고난도 문항 없어”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이 지난해 2020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6월·9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국어영역 문제를 분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윤상형 영동고 교사는 “지난 수능과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약간 쉽게 느껴지는 수준”이라며 “(그간) 수능 국어영역의 난도를 상승시킨 것이 독서 영역이었는데 지문 길이가 적당하고 어려운 개념이 출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 역시 “전년도 수능, 올해 모의평가와 흐름이 유사하게 출제돼 이에 맞춰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다소 쉽게 느꼈을 것”이라며 “올해는 신유형과 고난도 유형의 문제 비중이 높지 않고 수학적 계산 문항도 없어서 수험생 체감 난도는 쉬웠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반적으로 2∼3개 문제가 수험생들에게 비교적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유형이거나 기존 틀을 깨는 형식의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화법, 작문 역시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라고 교사들은 분석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보기로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의 ‘북학의’를 제시하고 지문과 연계해 비판적 읽기를 수행한 후 답을 고르라는 20번 문제, 3D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비문학 지문을 이해한 뒤 추론으로 적절한 답을 선택해야 하는 36번 문항이 꼽혔다.입시업체 “코로나19 상황 고려해 쉽게 출제한 듯” 입시업체들은 올해 국어영역이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쉬웠다는 데 교사들과 의견을 같이했다. 까다로운 문항으로는 채권 관련 법률지문에 딸린 28∼29번과 문학 부문의 40번을 꼽았지만, 눈길을 끌만한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쉽게 출제하려 했던 의도가 보이고, 1∼15번에 배치된 문제가 쉬워 (수험생들이) 편안하게 (문제 풀이를) 시작했을 것”이라며 “문학에서 EBS 연계율이 높고, 독서는 6월과 9월 모의평가 때 출제된 지문 제재와 형태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교육 역시 “EBS 연계 비율은 독서보다 문학이 높았고 지문의 길이와 선지 구성은 대부분 짧은 편이었다. 초고난도 문항을 지양하고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문학에서 변별력을 갖추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 코로나19 여파로 사라진 수능 응원

    [서울포토] 코로나19 여파로 사라진 수능 응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후배들의 응원 없이 수험생들이 조용히 입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 늦춰진 이번 수능은 역대 최소인 49만3433명이 응시했다. 2020.12.3 사진공동취재단
  • “예술 분야 수험생 꿈을 지원합니다” ··· 원더월클래스, ‘For your 20’s 캠페인’

    “예술 분야 수험생 꿈을 지원합니다” ··· 원더월클래스, ‘For your 20’s 캠페인’

    ‘원더월 클래스’(이하 ‘원더월’)가 예술 분야 수험생을 위해 ‘For your 20’s 캠페인’을 진행한다.‘For your 20’s 캠페인’은 수능을 치른 음대, 체대, 미대 등 예술 분야 수험생들을 비롯해 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을 위한 프리패스를 75% 할인 프로모션이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수험표를 인증하면 ‘원더월’의 모든 아티스트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금번 프로모션은 수험표 인증 시 참여가 가능하며, 비공개 이벤트로 ‘원더월’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원더월’은 700여 개의 다양한 예술 분야의 아티스트 강의를 보유한 예술 교육 플랫폼이다. 예술 창작 과정과 실제 작업물 완료까지 이르는 실질적인 노하우부터 아티스트들의 삶과 철학을 느낄 수 있으며 수강 시 자신의 작업물에 대해서 아티스트에게 피드백을 받아 발전시킬 수 있다. 특히 ‘원더월’의 클래스는 아티스트들의 삶과 철학, 그리고 실질적인 노하우와 숨겨진 작업과정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음악, 연기, 연출, 미술, 포토그래피, 디자인 그리고 요리 분야까지 쉽게 접하지 못했던 예술 분야 최고 아티스트들의 전문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원더월’의 라인업은 DPR CREAM, 기리보이, 하정우, 손연재, 선우정아 등 각 분야 최고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2021년 예정된 음악 분야 라인업은 피제이(with 빈지노, 시미트와이스), 진보, 폴블랑코, 박문치, 홍소진(with 크러쉬) 등 현재 가장 트랜디한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 영화 관련 클래스 역시 최고의 영화 감독과 스탭들로 구성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수험생 이벤트 외에도 일반인 대상 프리패스 이용권 6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원더월’ 관계자는 “아티스트의 노하우는 직접 찾아가야만 얻을 수 있어 비용 부담과 정보 격차가 커 학생들에게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원더월은 예술 분야 최고 아티스트의 전문 강의를 퀄리티 높은 영상으로 선보여 관련 꿈을 키우는 이들이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술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킨 교육 플랫폼 ‘원더월’은 누적 회원 수 6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입실 전 발열체크는 필수’

    [서울포토] ‘입실 전 발열체크는 필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발열 체크 후 고사장에 입실하고 있다. 2020. 12. 3.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최선을 다해서’ 수능 시작 기다리는 수험생들

    [서울포토] ‘최선을 다해서’ 수능 시작 기다리는 수험생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여의도고에서 수험생들이 교사의 안내에 따라 시험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2020. 12. 3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방호복으로 완전무장’ 고사장 향하는 수험생

    [포토] ‘방호복으로 완전무장’ 고사장 향하는 수험생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3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평고등학교 앞에서 한 수험생이 방호복으로 완전 무장한 채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 늦춰진 이번 수능은 역대 최소인 49만3433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2020.12.3 뉴스1
  • 수능날 새벽 4시 확진된 재수생…“시험 볼 수 있게 조치”(종합)

    수능날 새벽 4시 확진된 재수생…“시험 볼 수 있게 조치”(종합)

    서울 관악구 사는 재수생, 당일 확진 판정서울시, 정상적으로 수능 볼 수 있도록 조치서정협 권한대행 “서울 수험생 18명 확진” 서울 관악구에 사는 재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3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수험생은 이날 오전 4시 확진 판정을 받고 곧바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 수험생이 정상적으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밤 사이 1명의 수험생이 추가 확진을 받아 아침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확진된 수험생에 대한 서울시의 준비’를 묻자 “서울지역에 확진자 수험생이 18명 정도 나왔는데 본인이 미응시하겠다는 학생 빼고 나머지는 서울의료원과 남산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 볼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그는 “수능 직전에도 확진 받는 수험생이 나온다. 어제는 서울시의 모든 선별진료소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검체는 신속하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3~4시간 안에 결과를 빠르게 받아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가격리 수험생이 160명 정도 있다”며 “이 학생들은 22군데 전용 고사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이 끝나고 학생들이 여러 곳을 다니는 것에 대해선 2월 5일까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대학가에 수험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음식점과 카페, 유흥시설, 면접이나 논술 입시학원 등에 대해 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합동으로 점검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오빠 시험 잘 봐” 여동생의 응원

    [포토] “오빠 시험 잘 봐” 여동생의 응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제95지구 2시험장이 마련된 제주시 제주제일고 정문에서 한 수험생이 어린 여동생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0.12.3 연합뉴스
  • 수능 D-day…주식시장 개장시간·은행 영업시간 변동

    수능 D-day…주식시장 개장시간·은행 영업시간 변동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늘 은행 영업시간과 주식시장 개장시간 및 외환 거래 시간이 1시간씩 늦춰진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조정된다. 수험생,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이 수월할 수 있도록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 증시도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은 오전 10시 개장해 오후 4시30분에 마감한다. 장 종료 후 시간외시장은 오후 4시40분 시작해 오후 6시 종료된다. 파생상품시장의 경우 주식 및 금리 상품은 개장과 종료 시간을 1시간 씩 늦춘다. 금시장은 10시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30분에 거래를 끝낸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시장 매매거래시간 및 K-OTCBB 호가접수시간 등도 이날 변경된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으로, 기존 매매거래시간을 한 시간씩 늦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으로 임시 조정된다. K-OTC BB 호가게시판도 기존의 호가접수시간을 한 시간씩 늦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으로 조정된다. 채권장외시장 최종호가수익률 오후 공시는 기존의 오후 4시 산정, 4시30분 발표에서 한 시간 씩 지연된 오후 5시 산정, 5시30분 발표로 시간이 변경된다. 채권 시가평가기준수익률은 오후 6시에서 7시로 발표시간이 한 시간 지연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힘내!” 어머니의 따뜻한 포옹

    [포토] “힘내!” 어머니의 따뜻한 포옹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3일 서울의 각 고사장 입구에서는 예년과 달리 떠들썩한 응원전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서울시가 시험장 앞 응원을 금지하고 학부모들에게 교문 앞에서 대기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해, 학교 주변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수험생들은 가족과 짧게 포옹한 뒤 조용히 시험을 보러 들어갔고 가족들은 곧바로 발길을 돌려 귀가했다. 연합뉴스
  • “입실 시간 앞두고 허둥지둥”...경찰차 타고 급히 도착한 수험생들

    “입실 시간 앞두고 허둥지둥”...경찰차 타고 급히 도착한 수험생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3일 입실 완료 시간을 앞두고 뛰어오거나 고사장을 헷갈리는 등 혼비백산하는 수험생들이 속출했다. 이날 입실 완료 시각을 약 20분 앞둔 오전 7시 50분쯤 여학생 2∼3명이 실수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를 찾았다가 인근에 있는 ‘여의도여고’로 허둥지둥 뛰어갔다. 서초구 반포고에서도 7시 50분쯤 지구대 순찰차를 탄 학생이 허겁지겁 짐을 챙기며 고사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7시 54분쯤에는 이 학교 여학생 한 명이 퀵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해 고사장으로 향했다. 경찰의 도움으로 지각 위기를 면한 수험생들도 있었다. 입실이 거의 마무리된 오전 8시 5분쯤 여의도여고 인근에는 여학생을 태운 순찰차 1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도착했다. 여학생은 초조한 표정으로 경찰관과 함께 빠른 걸음으로 학교를 향했다. 같은 시각 반포고에는 ‘수험생 긴급 수송지원’ 팻말을 붙인 오토바이가 학생 한 명을 태우고 사이렌을 울리며 교문 앞에 도착했다. 도시락을 손에 든 학생은 운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사장을 향해 뛰어 갔다.입실 시간을 넘겨 뒤늦게 나타난 수험생도 속출했다. 서울 종로구 동성고에서는 8시 19분쯤 수험생을 태운 경찰차 1대가 급히 교문을 통과했고, 그 뒤로 곧바로 교문이 닫혔다. 경찰차에서 내린 학생은 후다닥 계단을 뛰어 올라가다가 잠시 고사장 입구를 찾지 못해 멈칫하다 다시 부리나케 뛰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학교 이름을 헷갈려 전혀 다른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도 있었다. 8시 23분쯤 동성고에는 중구 성동고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 학생이 잘못 찾아왔다. 이 학생은 1교시 시험지 배부 시간 전에 성동고에 도착할 수 있어 급히 경찰차를 타고 이동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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