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험생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호날두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공개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메르스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에스파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91
  • [마감 후] 챗GPT와 공직혁명/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챗GPT와 공직혁명/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지금이야 공무원시험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2016년 9급 공무원시험은 53.8대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새로운 산업에 도전해야 할 청년들이 공무원이 되겠다고 쏠리는 것은 일종의 사회문제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 그즈음에 공무원시험 과열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한 과장급 공무원이 직접 노량진을 찾아 수험생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는데 몇 가지 의외의 답변을 들었다. 첫 번째는 공무원시험의 경우 1년 전부터 시험일정과 과목 등이 공지되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가 명확하게 보이는 반면 일반기업들의 채용정보는 미리 찾고 준비하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 답변은 진로를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면 부모님과 친척들의 걱정이 누그러진다는 것이었다. 결국 공무원과 민간기업 채용의 정보 비대칭 상황으로 인해 공무원시험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다. 최근 정부 부처에서 학습 열풍이 불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는 정보 비대칭 해소에 딱 맞는 도구다. 최근 한 정부 부처 사무관은 챗GPT에 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릴 홍보 문구를 뽑아 달라고 질문한 뒤 깜짝 놀랐다. 답변으로 제시한 문구들이 연두 대통령 업무보고에 제출했던 것과 비슷한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정책을 만들 때 챗GPT를 활용하면 이전 정책이나 관련 국내외 논문 등 자료를 찾아보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챗GPT가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에도 개방돼 있는 점을 떠올리면, 아는 사람만 알던 정책이나 국내외 사례들을 챗GPT가 묶어 내는 일은 곳곳에서 일어날 것이다. 그만큼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이익이나 격차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꼼꼼한 자료조사가 정책 수립의 시작임을 생각하면, 챗GPT는 정책 설계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의 디지털역량강화 교육에서 ‘10인 이하 사업장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제도는 어떤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버클로바는 중기부 게시판의 질의응답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를 토대로 꽤 그럴싸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부처나 지자체별로 챗GPT나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꾀하면서 행정안전부는 상반기 내 초거대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니다. 공공부문은 민간에 비해 더 꼼꼼한 보안과 검증이 필수적이다. 챗GPT가 거짓 문서를 진짜처럼 꾸며서 제시한다거나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놓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챗GPT가 시중에 널리 알려진 편향된 답변을 선택한 것이 아닌지도 살펴야 하고 챗GPT 사용 시 했던 질문 때문에 공공의 기밀이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챗GPT를 단순히 공무원의 일을 줄이는 수단으로 보는 것은 오산이다. 오히려 질문자의 능력에 따라 답변이 달라지므로 문제에 대한 통찰력과 정책에 활용할 고도의 판단력이 더 중요해졌다.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지향하는 이번 정부에서 제대로 된 공직혁명을 이루려면 차별화된 공무원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역량이 요구되는 이유다.
  • “다시 소방관으로” 오영환 총선 불출마 선언

    “다시 소방관으로” 오영환 총선 불출마 선언

    오영환(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총선을 1년 앞둔 10일 “제가 있던 곳이자 제가 있어야 할 곳,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35세의 수도권 초선 국회의원의 불출마가 민주당 내 연쇄 불출마 도미노와 쇄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0년 가까운 현장 소방관으로서의 경험에 비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정치에 투신했다”며 “그러나 극단의 갈등 속에서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이들을 설득하고 조정해 낼 정치적 역량을 제 안에서 찾지 못했음을 겸허히 인정한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영입 인재로 민주당에 입당한 뒤 문희상 전 국회의장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오 의원은 “한 달 전인 지난달 9일 주택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 한마디에 주택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순직한 만 29세의 또 한 명의 젊은 소방관의 유골을 현충원에 묻어야 했다”며 “그 자리에서 전 더이상 버텨 낼 여력이 없는 제 한계를 받아들였다”고 불출마 배경을 전했다. 오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제 사명은 소방관이므로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정치 생각은 전혀 없다”며 “이제 소방공무원 수험생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53.03%(5만 4806표) 득표율로 당선됐고, 현역이자 청년 정치인으로서 민주당 의정부시갑에서는 차기 총선에서도 선두권 후보로 꼽혔다.
  • 오영환 민주당 의원 불출마 선언 “소방관으로 돌아갈 것”

    오영환 민주당 의원 불출마 선언 “소방관으로 돌아갈 것”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갑)은 22대 총선을 1년 앞둔 10일 “국민을 위해 헌신하던 제가 있던 곳이자 제가 있어야 할 곳, 저의 소망이자 사명인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한다”라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35세의 수도권 초선 국회의원의 불출마가 민주당 내 연쇄 불출마 도미노와 쇄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긴 고민 끝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소방관으로서의 마지막 임무는 지난 2019년 독도 앞바다에 추락한 동료 소방 항공대원을 수색하는 일이었고 당선 직후 제가 처음 찾은 곳은 제 동료와 많은 순직 소방관이 묻힌 국립 현충원이었다”며 “그 묘역 앞에서 저는 ‘함께하던 사명을 이어가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꿈꾸던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약속처럼 21대 국회에서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현장에서 느껴온 재난 안전 환경의 한계와 그 변화를 위해 직접 법과 제도를 바꿔나갈 수 있던 제 삶의 가장 큰 영광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오 의원은 “한 달 전인 지난달 9일 주택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 한마디에 주택 화재 현장에 뛰어든 순직한 만 29세의 또 한 명의 젊은 소방관의 유골을 현충원에 묻어야 했다”며 “그 자리에서 전 더 이상 버텨낼 여력이 없는 제 한계를 받아들였다”고 불출마 배경을 전했다. 이어 “저는 소방 동료들의 희생과 그들이 지켜내기 위해 노력해온 이 사회의 인명피해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자리에 있다”며 “이제 제 부족함을 인정하고 내려놓을 용기를 낸다. 재난으로 인한 비극을 더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치에서 제가 계속 역할을 해야 한다는 오만함도 함께 내려놓는다”고 했다. 또 “국회가 사회적 갈등을 담아내는 용광로의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해 국민께 안전과 신뢰를 줬는지 돌아봐야 할 때”라며 “오늘날 우리 정치는 상대 진영을 누가 더 효과적으로 오염시키는지를 승패의 잣대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너진 민생 경제와 국민 고통 속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것조차 방탄이라 매도하고 모든 문제가 전 정부 탓이냐 현 정부 무능 탓이냐의 극한 대립에서 단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대화를 거부하고 오로지 수사와 감사의 칼부터 들이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 고집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국회 역시 국민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제 사명은 소방관이다. 평생 그렇게 살고자 10대부터 결심했고 소방관 출신으로서의 국회, 정치에서의 역할을 요청받아 최선을 다해 그 시간을 감당한 것”이라며 “이 이상의 감당이 어려워 현장으로 돌아가는데 다시금 정치로의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제 소방공무원 수험생으로 돌아간다. 다시 시험을 쳐야 한다”며 “제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의정부시갑 지역에서의 민주당의 승리에 집중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53.03%(5만 4806표)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고, 현역이자 청년 정치인으로서 민주당 의정부갑에서는 차기 총선에서도 선두권 후보로 꼽혔다. 오 의원의 불출마 결단으로 의정부시갑 총선은 안갯속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아빠찬스’와 ‘세습’ 논란으로 거센 비난을 받은 문석균 전 부위원장을 비롯해 최경자 전 경기도의원,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오 의원의 이번 불출마 선언이 이들 당내 후보뿐 아니라 국민의힘 경쟁 후보들에게 어떤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청소년 대상 마약사범 최대 무기징역”… 840명 매머드급 ‘마약범죄특수본’ 신설

    “청소년 대상 마약사범 최대 무기징역”… 840명 매머드급 ‘마약범죄특수본’ 신설

    10대까지 노린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 관세청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마약 범죄 특별수사본부’(특별수사본부)가 신설된다. 청소년 상대 마약공급사범에 대해서는 무기 또는 징역 5년 이상의 가중처벌 조항 적용 등 조치도 취해진다. 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교육부·식품의약품안전처·서울시는 10일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마약 범죄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마약 수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지난 1∼2월 마약 사범은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1964명)보다도 32.4% 늘어난 2600명으로 집계됐다. 마약류 압수량 역시 176.9㎏으로 57.4%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마약 사범은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소셜미디어(SNS)와 해외직구 등으로 마약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10·20대 마약 사범도 증가하고 있다. 전체 마약 사범 중 10·20대 비중은 2017년 15.8%에서 지난해 34.2%로 5년 만에 2.4배 늘었다. 10대 마약 사범도 2017년 119명에서 지난해 481명으로 4배 증가했다. 특별수사본부에는 총 840명의 매머드급 인력이 투입된다. 검찰 377명과 경찰 371명, 관세청 92명 등 마약수사 전담인력으로 구성했으며, 신봉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김갑식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이 공동본부장을 맡는다. 중점 수사 대상은 ▲청소년 대상 마약공급 ▲인터넷 마약유통 ▲마약 밀수출·입 ▲의료용 마약류 제조·유통이다. 특별수사본부는 밀수·유통·투약 전 단계에서의 정보 획득과 수사 착수, 영장 신청, 재판 단계까지 기관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청소년 대상 마약공급사범에 대해선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재판에선 무기 또는 징역 5년 이상의 가중 처벌 조항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중형 선고를 위해 법원에 중형 선고를 요청하고 적극적인 상소권 행사,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양형 강화 안건 상정 추진 등을 할 방침이다. 특별수사본부는 우선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남 학원가 사례를 주시해 ‘기억력·집중력 향상’, ‘수험생용’, ‘다이어트약’ 등을 주요 키워드로 검색해 집중 모니터링해 의심 사례를 단속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경찰청은 학교, 학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6만 1000여대를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 마약 범죄 의심자가 발견되면 즉시 경찰청에 정보를 제공하는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학교전담경찰관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등은 학생 등·하굣길과 학원 이용 시간대 집중 순찰을 할 계획이다. 특별수사본부는 “수사·행정역량을 총동원해 마약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미래 세대가 마약에서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9급 공무원 한국사 시험 ‘오타’…정부, 17일 복수정답 여부 발표

    9급 공무원 한국사 시험 ‘오타’…정부, 17일 복수정답 여부 발표

    지난 8일 치러진 국가직공무원 9급 공채 한국사 시험 문항에 오타가 나오면서 복수정답을 인정해 달라는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이어졌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이의제기를 받은 뒤 과목별 선정위원과 전문가들로 구성한 ‘정답확정회의’를 거쳐 오는 17일 오후 6시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확정한 정답을 공개하겠다고 9일 밝혔다. 오타는 ‘고려시대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한국사 8번 문항에서 나왔다. 출제자가 의도한 정답은 보기 중 2번인 ‘월정사 팔각 9층 석탑은 원의 석탑을 모방하여 제작하였다’이다. 그러나 1번 보기에 ‘황해도 사리원 성불사에 있는 다포(多包) 양식 건물 ‘웅진전’(應眞殿)’이란 표현이 들어가며 문제가 됐다. ‘응진전’을 ‘웅진전’으로 쓴 오타 때문에 엄격하게 따지면 1번 보기도 옳지 않게 되어서다. 수험생들은 “공무원 시험은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1번 보기가 정답이라 생각하면 나머지 보기를 읽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며 1번도 복수정답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2번만 정답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 9급 공시 한국사 시험 복수정답 논란 확산…8·13번 문항

    9급 공시 한국사 시험 복수정답 논란 확산…8·13번 문항

    8일 치러진 국가직공무원 9급 공채 시험 한국사 과목에서 오타가 발생해 수험생들로부터 복수정답을 인정해달라는 이의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8일 국가직 9급 한국사 시험 8번으로 ‘고려시대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에서 오자(誤字)가 나왔다.이 문제의 의도된 정답은 2번, ‘월정사 팔각 9층 석탑은 원의 석탑을 모방하여 제작하였다’이다. 월정사 팔각 9층 석탑은 원나라가 아닌 송나라의 석탑을 모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번 선지 ‘황해도 사리원 성불사 웅진전은 다포(多包)양식 건물이다’도 복수 정답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이의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응진전’(應眞殿)을 ‘웅진전’으로 잘못 표기한 1번 선택지 역시 질문의 요지에 부합하는 답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인사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한국사 8번 문제와 관련한 이의신청은 총 98건이 접수됐다. 인사처에 이의신청한 한 수험생은 “공신력 있는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서 단순한 오타가 발생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며, 그렇기에 수험생이 상상하거나 예상할 수 있는 범위 밖의 일”이라며 “‘옳지 않은’ 선지를 고르는 문제에서 1번이 명백한 답이라 생각하여 다음 문제로 넘어간 수험생의 입장을 혜량하여 복수정답으로 인정해주어야 한다”라고 복수정답 인정을 요구했다. 9급 공무원 시험 필기시험에서는 제한 시간 총 100분에 100문제(20문제씩 5과목)를 풀어야 한다. 이의신청 중 2번만을 정답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40여건 있었다. 한 수험생은 “문제의 정답이 확실하지 않을 때는 다른 선지까지 살펴보고 더 확실한 답을 고르는 게 맞다”라며 “1번 보기에 ‘황해도 성불사’라는 것까지 주어졌기 때문에 이것을 단순 오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주장했다. 시험 담당 부처인 인사처 관계자는 “출제진 확인 결과 오타가 맞다”라며 “정답 확정 논의 과정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과목의 13번 문항에도 복수정답 논란이 일고 있다.13번은 ‘밑줄 친 ‘나’가 집권하여 추진한 사실로 옳은 것’을 묻고 있으며, 여기서 ‘나’는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유추할 수 있다. 출제위원은 선지 4번 ‘베트남 파병에 필요한 조건을 명시한 브라운 각서를 체결하였다’를 정답으로 제시했다. 박 전 대통령이 1963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1963년)를 기준으로 잡은 것이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은 박 전 대통령의 군정이 시작된 5·16 군사 정변(1961년) 이후를 ‘집권’이라고 본다면 선지 1번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추진하였다’ 역시 정답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사처는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이의 제기를 받는다. 이어 과목별 선정위원과 전문가들이 모인 ‘정답확정회의’를 거쳐 오는 17일 오후 6시에 확정 정답을 공개할 예정이다.
  • 공무원 합격해도 편의점 알바보다 돈 못번다고?…노량진 떠나는 공시생[취중생]

    공무원 합격해도 편의점 알바보다 돈 못번다고?…노량진 떠나는 공시생[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7일 찾은 서울 동작구 만양로에서는 ‘노량진 고시촌’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군데군데 철문을 굳게 내린 고시원을 볼 수 있었다. 2019년 걸어둔 ‘합격 축하’ 현수막을 그대로 둔 독서실도 있었다. 15년 동안 노량진 고시촌을 지킨 한솔고시원도 다음 달이면 사라진다. 공시생(공무원 시험준비생)이 줄면서 건물을 허물고 대신 직장인도 살 수 있는 빌라를 짓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솔고시원을 운영하던 김명숙(79)씨는 “온라인 강의가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는 노량진이라는 등식이 깨졌다”며 “예전엔 9급 공무원이나 임용고시 준비생이 많았는데, 지금 노량진에 남은 건 경찰이나 소방 준비생 정도”라고 했다. 노량진에서 만난 김모(72)씨도 “이전엔 독서실 좌석 100개가 꽉 찼는데, 지금은 30명 정도만 꾸준히 온다”면서 “고시원 150실 중 90실은 공실이라 전기요금이 올라도 손님이 나갈까 봐 월세도 못 올린다”고 토로했다.도심 곳곳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으로 3년 만에 활기를 띠고 있지만, 노량진 거리는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컵밥 거리는 절반가량 문을 닫았고, 식당들도 ‘임대’나 ‘휴점’을 내걸었다. 그나마 영업 중인 가게들은 코로나19 유행이 매서울 때보다 매출이 줄었다고 했다. 아들과 도시락을 파는 유모(71)씨는 “2021년에는 하루에 160~170명은 왔는데 지난 토요일에는 50개를 팔았다”면서 “평일에도 70~90명만 온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노량진 일대에서 30년간 요식업을 한 조모(55)씨의 가게도 매출이 반토막 났다. 조씨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수험생들이 ‘노량진에 안 가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라는 걸 느낀 것 같다”면서 “다른 상권과 달리 노량진은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9급 경쟁률 ‘31년 만에 최저’…“실질임금 하락” 공시생 감소는 노량진만의 일이 아니다. 공무원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2011년 93.3대 1에 달하던 9급 공무원 경쟁률은 올해 22.8대 1로 떨어졌다. 1992년 이후 3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지원자는 12만 2000명대로 줄었다. 민간과 공직 간 보수 격차가 벌어지면서 공무원 준비는 점차 ‘가성비가 떨어지는 일’로 여겨졌다. 오랜 수험 생활 끝에 합격의 문턱을 넘은 이들조차 박봉을 받고 고된 일에 시달리는 걸 본 수험생들은 노량진을 떠났다. 인사혁신처의 ‘민관 보수수준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04년 95.9%이던 민간 대비 공무원 임금은 2022년 82.3% 수준으로 떨어졌다. 노량진에선 “공무원 시급은 최저임금 수준”이라는 자조 섞인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컵밥 거리에서 17년째 컵밥을 파는 60대 김모씨는 “밥을 먹으면서 학생들이 ‘공무원 합격을 해도 돈은 편의점 알바보다 못 번다’고 푸념한다”고 했다. 이는 한국노총이 분석한 결과에서도 알 수 있다. 2018년 9급 1호봉(144만 8800원)은 최저임금(157만 3770원)보다 12만 4970원 낮았다. 올해 9급 1호봉은 177만 800원으로 최저임금(201만 580원)과 23만 9780원 차이가 난다. 2015년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연 연금 개혁이 이뤄지면서 2016년 이후 입직하는 공무원에겐 연금마저 장점이 아니다. 경찰을 준비하는 조성진(26)씨는 “예전엔 1000명 정원인 현장 강의을 들으려 오전 6시부터 학원 앞에 줄을 섰다는데 지금은 500명 정도만 현장 강의를 듣는다”면서 “물가는 오르는데 연봉은 그대로니 이러다가 ‘나중에 연금도 못 받는 게 아니냐’는 농담도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채용 감소로 포기도… 선발 안하기 전 합격해야” 공무원 채용 규모도 줄어들고 있어 공시생들은 하루 빨리 노량진 고시촌을 떠나는 걸 목표로 삼는다. 올해 국가공무원 채용은 지난해(6819명)보다 423명 감소한 6396명이다. 검찰직을 준비 중인 대학생 김모(24)씨는 “예전엔 과에서 한 학번에 100명이 검찰이나 법원직 공무원을 준비했다는데 지금은 절반 수준”이라면서 “처우가 좋지 않다 보니 공부를 그만둔 친구가 많지만 검찰·법원직 선발 인원이 줄어들기 전에 합격하기 위해 휴학을 했다”고 전했다. 교육행정직을 준비하는 주모(23)씨는 “강사들은 ‘노량진이 비상’이라고 한다”면서 “학원도 없어지는 걸 보면 마음이 급해진다”고 했다. 중등 임용을 준비하는 대학생 김모(24)씨도 “인구 감소로 교사 채용이 줄고 있다”면서 “‘내년이 지나면 선발 인원이 없을 수 있다. 올해를 목표로 끝내라’라는 강사의 말처럼 빨리 합격하고 싶다”고 했다.
  • “선생님 때문에 수시 6곳 다 떨어졌다”…소송당한 선생님

    “선생님 때문에 수시 6곳 다 떨어졌다”…소송당한 선생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부정적인 평을 썼다가 소송에 걸렸던 사연을 소개했다. 고3 학생 중 한명이 자신의 수업 시간에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생기부에 고스란히 적었기 때문이다. 이에 학생은 수시 지원한 대학에 모두 탈락했고,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학부모랑 소송해서 이겼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생 수업 때 수행을 하나도 안 하고, 활동도 전혀 참여하지 않는 아이가 있었다”며 “그래서 생기부에 ‘(수업 시간 중)다른 교과의 문제집을 푸는 등 수업에 참여하는 태도가 불성실하고 교사에게 비협조적일 때가 많으나 이런 부분을 개선한다면 성장할 가능성이 있음’ 이런 식으로 썼다”고 했다. 이어 “결국 그 학생은 수시 6곳 다 떨어졌고, 바로 민사 소송이 들어왔다”면서 “수업 때 기록을 교무수첩에 잘 정리해뒀고 다른 교사와 학생들의 도움, 수업 활동을 권유할 때 해둔 통화 녹음 등을 통해 그 학생이 불성실했던 것을 인정받아서 승소했다”고 덧붙였다.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회자됐고,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다. 교사 편을 든 네티즌은 “선생님도 마음 고생 했을 듯”, “솔직하게 생기부 적은 게 죄는 아니다”, “학생도 행동에 책임이 따른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런 학생이 붙으면 다른 성실한 학생은 대학에서 떨어진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개인적 악감정 없이 쓴 것 맞느냐”, “수험생 앞길 망쳐놓고 좋아하고 있다”, “너무했다”, “학생도 문제 있지만 교사의 태도도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는 등 의견을 냈다. 생기부는 졸업 이후 8년간 학교에서 보관된 뒤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반영구적으로 보존·관리된다. 생기부는 대학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생활 태도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학교 일선 현장에서 학생이 교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경우 생기부에 기록을 남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교권을 강화한다는 취지인데, 생기부 기록이 교권 향상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두고는 교육계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
  • 의대 노린다면 내신 원점수 더 꼼꼼히… 약대 정시엔 수학 올인

    의대 노린다면 내신 원점수 더 꼼꼼히… 약대 정시엔 수학 올인

    대입에서 의약학계열 열풍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입시의 문이 좁아질수록 모집의 특성을 잘 알고 대비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2024학년도 의약학계열 선발과 준비 방법을 28일 알아봤다.2024학년도 의대는 수시 1872명, 정시 1144명 등 총 3016명을 뽑는다. 고교 내신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은 내신 1등급도 중요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중요하다. 학생부 교과 일반전형(지역인재 제외)을 실시하는 24개 전형 중 22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수능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를 충족해야 하는 가톨릭대부터 수학을 포함해 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를 충족하면 되는 제주대 등 대부분 최저학력 기준을 내걸었다. 연세대 추천형과 건양대 일반학생(면접)전형은 최저기준을 설정하지 않지만 면접고사가 포함된다.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내신성적은 상향 평준화돼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대학은 높은 내신으로도 불합격하기도 한다. 이 경우 동점자 처리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내신 1.0 등급이라 하더라도 수능과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다중 면접, 교육청 모의면접 활용을 학생부 종합 일반전형(지역인재 제외)은 33개 대학, 37개 전형이 있다.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평가하는 전형은 7개뿐이다. 반영 비율은 20~50% 정도이며 대체로 다중 미니 면접(MMI) 방식으로 치른다. MMI는 짧은 시간 안에 주어진 제시문에 대한 논지를 판단해야 한다. 보통 2분 안에 제시문 독해, 문제 상황 파악, 대응책 준비 등을 끝내고 답변해야 한다. 주어진 논점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학교에서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토론을 통해 관심과 생각을 교환하고 글로 써 보면서 발표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창욱 세화고 교사는 “면접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생활과 윤리’ 등 인문계 과목 교사들과 함께 학교에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며 “시도교육청의 대입 지원단 등 전문 교사들이 제공하는 교육과 모의면접 등을 활용하면 대비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의대 논술 선발인원은 9개 대학 총 116명인데, 부산대는 논술전형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나머지 선발인원은 101명이다. 논술은 전체 의대 선발인원의 3%뿐이지만 경쟁률은 매우 높다. 작년 인하대 논술 경쟁률은 9명 모집에 5835명이 몰려 648.33대1에 달했다. 내신 영향력이 크지 않아 정시 위주의 수험생과 졸업생이 많다. 교과내용, 진로와 연결성 보여 줘야 2024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가 없어졌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같은 1등급이라도 원점수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 교과 내용과 진로를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 교사는 “내신 성적에서 등급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원점수를 기준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는 교과 내용에 기반해 학생이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공부를 했는지, 이것이 의약학계열을 지원하는 데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잘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신 부담 적은 약학 논술전형 치열 2024학년도 약학대학은 37개 대학에서 1745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서 1007명, 정시에서 738명을 뽑는다. 수시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 523명, 학생부종합 403명, 논술 81명이다. 약학대학의 2023학년도 수시 평균 경쟁률은 36.9대1로 2022학년도(44.1대1)보다 다소 내려갔고 정시 평균 경쟁률도 9.95대1로 2022학년도(11대1)에 비해 낮아졌다. 학생부교과전형은 30개 대학에서 523명(일반전형 285명, 지역인재전형 236명, 기회균형 2명) 선발해 수시 모집 중 가장 비율이 높다.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데 삼육대 일반전형, 연세대 추천형, 차의과대학 CHA학생부교과 등은 면접을 반영한다.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논리적 사고력 등을 묻는 경우가 많아 화학, 생명과학과 같은 과목에 대한 우수한 학업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 동국대, 연세대를 제외한 모든 전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29개 대학에서 403명을 선발한다. 대구가톨릭대, 덕성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충북대, 한양대는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한다. 면접을 치르는 경우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인원의 2~6배수를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교과 전형처럼 최저기준을 높은 수준으로 설정한 대학이 많다. 강원대, 경희대, 덕성여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양대는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선발한다.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9개 대학 81명이다. 내신 성적에 따른 불리함이 작아 경쟁률이 매우 높다. 전체 논술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209.29대1에 달했다. 삼육·이화여대, 인문계도 지원 가능 수능 위주 정시를 노린다면 수학 영역 성적 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수학 선택과목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영역은 과학탐구를 지정하고 있는 대학이 많다. 다만 삼육대, 이화여대 미래산업약학전공은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를 응시한 인문계열 수험생도 지원 가능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약대 입시는 수시 선발이 정시 선발 인원보다 많지만 수시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전형이 많아 수시와 정시 모두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올해 수능 EBS 지문·도표 유사하게…“국어 수학 난도차 잡겠다”

    올해 수능 EBS 지문·도표 유사하게…“국어 수학 난도차 잡겠다”

    오는 11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출제된다. 문항 연계율은 50%로 유지하되 지문이나 표 등을 EBS 교재와 더 비슷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문·이과 통합수능 3년차인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독서·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응시해야 한다. 수학 영역도 공통과목(수학 I·Ⅱ) 외에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이며,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모의평가는 6월 1일과 9월 6일에 치러지며, 수능 성적은 12월 8일 통지된다. EBS와 연계된 문항은 지난해보다 교재와 더 유사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문항의 50%는 EBS 교재에 나온 문항의 중요 개념과 원리를 활용하고 지문, 그림, 도표를 변형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된다. 올해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문이나 도표를 이전보다 덜 변형해 교재와의 유사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탓에 원격 수업 등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습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학습 부담을 덜어 주는 차원”이라며 “체감도를 높였다가 낮췄다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서 앞으로도 (연계 체감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학 영역보다 11점이나 낮아 ‘물국어’, ‘불수학’ 평가가 나온 것과 관련해 평가원은 난이도 조절을 통해 점수 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적정 난도의 시험을 위해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내지 않고 국어·수학 영역 간, 탐구 영역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를 좁힐 계획이다.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지난해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너무 컸다는 평가가 있어서 올해는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 점수를 공통과목과 연계해 선택과목 유불리 논란을 빚었던 채점 방식은 올해도 적용된다.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등 세부 통계를 공개하지 않는 방침도 유지된다. 문 본부장은 “현재 공통점수로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하는 방식이 최적의 점수 산출 방법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 공통과목 완성도 점검 집중… 목표 등급 정해 ‘타임 스케줄’ 짜야

    공통과목 완성도 점검 집중… 목표 등급 정해 ‘타임 스케줄’ 짜야

    어떤 문제부터 풀지 등 계획 수립시간대별 구체적 습관 만들어야고득점 땐 완벽한 개념 정리 주력성적 부진 땐 오답 정리 명확히 “점수 자체보다 학습방향 설정 중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첫 모의고사인 2024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오는 23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처럼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선택과목’ 방식으로 처음 치르는 만큼 학습 계획 점검을 위해 중요한 평가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3월 학평 대비와 활용 방법을 알아봤다.●수험생 절반 3월보다 수능 점수 하락 많은 고3 수험생들이 실제 수능에서 3월 학평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진학사가 지난해 고3 학생 3410명의 점수를 분석한 결과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국어, 수학, 탐구 영역 평균 백분위가 3월 79.8에서 73.4로 하락했다. 3월 학평 성적이 수능과 비슷한 학생은 38.2%, 하락한 비율은 53.5%였다. 따라서 수능 때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3월 학평부터 전략을 잘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학생은 1학기까지 내신성적을 비롯한 학생부 관리와 수능 준비를 병행하기 때문에 수능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영역별로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3월 학평은 수능과 출제 범위가 다르다. 국어는 1·2학년 전 범위,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Ⅰ·Ⅱ는 전 범위에서 출제하지만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Ⅰ-1. 순열과 조합’, 미적분은 ‘Ⅰ-1. 수열의 극한’, 기하는 ‘Ⅰ-1. 이차곡선’까지만 포함된다. 따라서 3월 학평은 배점이 높은 공통과목의 학습 완성도를 점검하고 공통과목 점수를 우선 확보하는 것이 좋다. 영어도 1·2학년 전 범위에서 출제된다. 자신의 목표 등급을 명확히 정하고 시험을 치르되 목표 등급의 원점수보다 1~3개의 문제를 더 맞힐 수 있도록 해 실제 수능에 대비한다. 한국사와 탐구영역은 전 범위에서 출제한다. 과학탐구Ⅱ, 제2외국어/한문, 직업탐구는 실시하지 않는다. 특히 탐구영역은 과목별, 학생별로 학습량 차이가 심하므로 3월에는 점수를 목표로 삼기보다 학습했던 단원과 개념의 문제들을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과목들에 비해 아직 학습 완성도가 떨어지는 학생이 많고 일부 과목은 시험 자체가 치러지지 않으므로 무리한 과목 변경보다 자신의 학습 성취도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조정해야 한다. ●수시·정시 중 유리한 전형 찾아야 수능을 겪어 보지 않은 재학생들에게 모의고사는 수능 계획을 세우는 연습의 기회다. 구체적인 시간대별로 행동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자신이 가장 편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다. 국어는 선택과목과 공통과목 중 무엇부터 풀지, 수학은 어떤 기준으로 막히는 문제를 넘어갈지, 점심 시간과 휴식 시간에는 무엇을 할지, 한국사를 풀고 시간이 남으면 어떻게 할지 등 계획을 세우고 습관을 만들어 나간다. 학평 점수는 대입 전형 설계에 활용한다. 모의고사 점수와 1·2학년 학생부 교과 성적을 비교해 희망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 중간 점검을 한다. 교과 성적이 학평보다 잘 나온다면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비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 다만 지원하려는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곳이면 영역별 등급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정시를 주력 전형으로 고려하는 학생은 학평 결과를 토대로 취약 과목을 파악하고 보완법을 설정해야 한다. 학평 성적이 노력에 비해 높게 나왔다면 완벽한 개념 이해와 더불어 출제 의도를 정확하게 알고 풀었던 것인지 확인하고 넘어가야 수능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예상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면 문제를 틀린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개념 정리를 통해 수능 전까지 실수를 줄여 나간다는 생각으로 향후 모의고사와 수능에 초점을 맞춰 간다. 모의고사는 전국 단위 시험이어서 내신보다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하지만 재수생 등 졸업생이 응시하지 않으므로 입시에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학습 실력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적 자체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자신의 수능 경쟁력과 학습 성취 수준을 점검하고 학습 방향을 설계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수능 상위권 학생, 국어 ‘언어와 매체’ 쏠렸다

    수능 상위권 학생, 국어 ‘언어와 매체’ 쏠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높을수록 국어영역 선택과목으로 ‘언어와 매체’를 치르는 수험생이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문·이과 통합 수능에서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한 과목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진학사가 자사 홈페이지에 2023학년도 수능 성적을 입력한 수험생 17만 148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적이 높은 학생일수록 국어영역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수학에서 1~2등급을 받은 상위권 수험생 가운데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율은 70.4%나 됐다. 3~4등급부터는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들이 더 많았다. 수학 5~6등급 중에서는 28.3%만 ‘언어와 매체’에 응시했다. 탐구영역도 1~2등급 수험생 중 64.5%가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고 3~4등급 이하는 ‘화법과 작문’을 택한 비율이 높았다. 통합 첫해인 2022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게 나타나면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 업계에서는 2023학년도 수능에서 ‘언어와 매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화법과 작문’보다 4점가량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 상위권 학생일수록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는 ‘언어와 매체’에 쏠린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일반적으로 공부하는 게 더 어렵다고 평가되는 ‘언어와 매체’로 상위권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표준점수 획득이 유리한 과목으로 선택이 쏠리는 건 2024학년도 수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금호고속 ‘문화체험학습’ 맞손

    광주시교육청-금호고속 ‘문화체험학습’ 맞손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금호고속㈜와 문화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남 최대 복합문화공간인 유·스퀘어가 광주 학생들이 보다 넓은 문화체험 항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유·스퀘어 내 CGV 영화 관람 시 인당 2000원 할인 ▲동산아트홀 연극 관람 시 인당 1만원 할인 ▲애슐리퀸즈 10명당 1명 식사비 무료 ▲영풍문고 도서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안전한 체험학습 이용을 위해 체험학습버스 전용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금호고속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능 이후 고3 수험생 할인 혜택 확대 및 광주시교육청 소속 교직원 후생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현철 금호고속 대표이사는 “유·스퀘어라는 젊음의 광장에서 광주청소년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며, 젊음의 빛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앞으로도 문화체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다양성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공부 압박 느껴봐라” 딸 권유에 시험 봤더니… 부모만 中명문대 합격

    “공부 압박 느껴봐라” 딸 권유에 시험 봤더니… 부모만 中명문대 합격

    수험생의 압박감을 직접 느껴보라며 부모에게 대학원 입시시험을 권했다가 부모는 명문대에 합격하고 정작 자신의 낙방한 중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지난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첸(24)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최근 중국의 소셜미디어 샤오홍슈를 통해 “부모님 교육비 마련을 위해 내가 일을 해야 될지도 모른다”고 올렸다. 첸은 대학 졸업 후 2년 동안 일을 하다 부모님의 권유로 대학원 입시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중국은 대학원 입시시험도 우리나라의 수능처럼 전국 모든 대학원이 동일한 시험을 치른다. 지난해엔 76만명의 정원을 두고 474만명이 경쟁할 만큼 치열이다. 첸은 부모에게 입시시험을 권유한 이유에 대해 “요즘 학생들은 이전보다 공부 압박이 크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첸의 부모는 딸과 함께 시험장에 들어가 응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이 같은 요청을 수락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치러진 시험 결과, 첸은 500점 만점에 300점 안팎의 점수를 얻는 데 그쳐 자신이 희망했던 대학원 커트라인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반면 48세인 첸의 아버지는 386점, 46세인 어머니는 390점 이상을 받았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중국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충칭대에 지원해 면접시험까지 합격했다.
  • 더 심해진 ‘의대 쏠림’… 정원 늘리면 이공계 인력유출 해결될까

    더 심해진 ‘의대 쏠림’… 정원 늘리면 이공계 인력유출 해결될까

    최근 마무리된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공계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반도체 인력 양성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지만, 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위해 반도체학과 등록을 포기하면서 정부의 위기감 또한 높아진 분위기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의과대학 정원은 2006년부터 3058명으로 동결돼 있다. 2020년 정부는 의대 정원을 2022학년부터 10년에 걸쳐 모두 4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가 반발에 부딪혀 재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뇌심혈관계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사가 부족해지자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등에서 의사단체와 의정협의를 재개하며 다시 증원 논의가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증원을 통해 의사 수를 늘린다고 해도 의대 쏠림 현상이 완화될지는 교육계에서도 반응이 갈린다. 우선 의사가 늘면 그만큼 기대 소득 수준이 떨어져 의대 인기가 지금보다 하락할 거라는 의견이 있다. 일각에서는 의대 정원을 늘리면 오히려 상위권 학생들의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국가 통제가 없으면 수도권과 인기 진료 분야로 치중되는 현상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의대 쏠림을 방지하려면 결국 이공계 진학에 따른 심리적·재정적 보상을 크게 확대하는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최상위권 대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외국 박사후연구원(포닥) 과정을 거친 후 대기업의 반도체 부서 연구원으로 일하게 되더라도 1년에 세후 1억원 이상을 벌기가 어렵다. 2020년 기준 연평균 2억 3000여만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진 의사에 비해 차이가 크다. 이에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복지부 등이 부처별로 대책을 제시하고, 대통령실이 이를 하나로 모아 조정하는 ‘범부처 솔루션’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직업 안정성과 급여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정부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어서 실효성이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원을 포함해 의대 관련 사안은 워낙 민감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이공계 대신 의대” 쏠림 현상...의대 정원 늘리면 해결될까

    “이공계 대신 의대” 쏠림 현상...의대 정원 늘리면 해결될까

    최근 마무리된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공계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반도체 인력 양성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지만, 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위해 반도체학과 등록을 포기하면서 정부의 위기감 또한 높아진 분위기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의과대학 정원은 2006년부터 3058명으로 동결돼 있다. 2020년 정부는 의대 정원을 2022학년부터 10년에 걸쳐 모두 4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가 반발에 부딪혀 재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뇌심혈관계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사가 부족해지자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등에서 의사단체와 의정협의를 재개하며 다시 증원 논의가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증원을 통해 의사 수를 늘린다고 해도 의대 쏠림 현상이 완화될지는 교육계에서도 반응이 갈린다. 우선 의사가 늘면 그만큼 기대 소득 수준이 떨어져 의대 인기가 지금보다 하락할 거라는 의견이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의대의 소득 수준이나 처우가 다른 이공계 직군보다 좋다는 인식에서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의대 정원을 늘리면 오히려 상위권 학생들의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국가 통제가 없으면 수도권과 인기 진료 분야로 치중되는 현상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의대 쏠림을 방지하려면 결국 이공계 진학에 따른 심리적·재정적 보상을 크게 확대하는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최상위권 대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외국 박사후연구원(포닥) 과정을 거친 후 대기업의 반도체 부서 연구원으로 일하게 되더라도 1년에 세후 1억원 이상을 벌기가 어렵다. 2020년 기준 연평균 2억 3000여만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진 의사에 비해 차이가 크다. 이에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복지부 등이 부처별로 대책을 제시하고, 대통령실이 이를 하나로 모아 조정하는 ‘범부처 솔루션’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직업 안정성과 급여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정부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어서 실효성이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본격 논의가 시작되지는 않았다”며 “정원을 포함해 의대 관련 사안은 워낙 민감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입학하면 아이폰14 줄게!” 폐교 위기 몰리자 ‘아이폰’ 내건 중국 지방대학

    “입학하면 아이폰14 줄게!” 폐교 위기 몰리자 ‘아이폰’ 내건 중국 지방대학

    최근 중국 쓰촨성의 한 대학 입시홍보물이 중국 예비 수험생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최종 합격 후 등록을 완료한 신입생 전원에게 조건 없이 아이폰14를 선물로 준다는 문구가 대학 공식 SNS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서부 쓰촨성(省) 즈양시(市)에 소재한 쓰촨희망자동차직업대학이 오는 9월 입학하는 2023학번 신입생 전원에게 최신형 아이폰을 선물하겠다고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학은 입학 등록만 완료하면 누구나 최근 아이폰14 휴대폰 1대를 무료로 선물받을 수 있으며, 일각에서 제기된 가짜로 위조된 저가 휴대폰을 줄 것이라는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 아이폰 공식 지정판매처를 통해 구입해 직접 선물하겠다는 입장까지 추가로 공지한 상태다.  또, 휴대폰을 이미 소지했거나 수령을 거부하는 신입생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금액의 현금을 전달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학교 측은 여기에 ‘신입생 특별 보조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학기가 시작된 직후 대학 측은 고가의 휴대폰 수령 대신 현금 수령을 선택한 학생 개인에게 대학에 등록된 학생 카드 계좌로 현금을 송금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학은 즈양시의 유일한 대학으로 자동차, 기계 전기 공학 분야의 20개 전공 학과가 개설돼 있다. 중국 쓰촨성 정부와 교육부에도 정식으로 등록됐다. 하지만 지난해 신입생 모집 당시 지방 사립대인 이 대학은 무려 1866명의 신입생 결원이라는 사상 최악의 사태를 경험했다. 인문계 신입생 정원 중 813명, 공대생 1053명의 미달 인원이 발생했던 것이다.  학교 측은 하는 수 없이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최악의 신입생 결원 사태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고육지책을 내놓았는데, 그 대책이 바로 신입생 전원에게 고가의 아이폰을 선물하겠다는 방책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대학 측이 고민 끝에 내놓은 홍보 문구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 지방대들이 지방대 폐교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신입생 모집에 사활을 걸었으나, 도가 지나쳤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그간 중국 각 지역 지방대들이 신입생을 모집하며 선택하는 방식 중에는 입학 등록 시 장학금을 전달하거나 장기간 등록금을 동결하는 것이 주요했지만 최근에는 학생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진 지방 사립대들이 학생 모집을 위해 각종 고가의 입학 선물로 홍보전을 벌이는 양상이 고조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일부 대학에서는 신입생 유치 실적을 교수 평가에 반영하는 탓에 해당 대학 소속 교수들은 매년 신입생 모집을 위해 대학 홍보물을 들고 인근 고등학교 교무실을 찾아다니며 학생 지원을 독려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형편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한편, 중국은 매년 대학 입학 신입생의 수가 크게 줄어 대학 미충원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지 매체들은 빠르면 5년내에 중국 대학 신입생 수가 700만 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지방 사립 전문대들의 생존 자체가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해훈 안성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원장,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영예

    정해훈 안성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원장,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영예

    안성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정해훈 원장이 투철한 책임의식으로 건전하고 안전한 학원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표창은 학원의 불법행위 근절 및 학원 규제 개선,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됐다. 특히 정해훈 원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건강 확인서’를 자체 개발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강남교육지원청에 양식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감염 예방 활동을 펼쳐 그 역량을 크게 인정받았다. 정해훈 원장은 최적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입시학원 원장으로서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가스터디학원 수험생의 대입 성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 서초 메가스터디학원 의약학전문관 원장으로 수능 만점자를 배출했으며,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24학년도부터 명문대 합격을 위해 SKY관으로 운영되는 안성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원장을 맡게 되었다. 안성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은 정 원장의 지휘 아래 학습, 입시, 생활까지 아우르는 전문가 그룹의 케어와 데이터 기반의 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검증된 관리력’을 제공하고 수험생에게 최적화된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정해훈 원장은 “이번 표창 수상으로 원장으로서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은 현재 ‘2024 재수종합반‘을 모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패스코리아, 3월 AFPK시험 대비 재무&부동산 메타버스 특강 진행

    이패스코리아, 3월 AFPK시험 대비 재무&부동산 메타버스 특강 진행

    2월 28일, 3월 2일 실시간 온라인 강의 국제 및 국내 금융자격증 온라인 교육기업 이패스코리아(대표 이재남)는 다음달 18일에 시행되는 제84회 AFPK자격시험 대비를 위한 ‘AFPK 재무&부동산설계’ 기본서 핵심특강을 이달 28일과 다음달 2일 이패스코리아 메타버스연수원(ZEP)에서 실시간 온라인강의로 진행한다. 이패스코리아의 AFPK 재무&부동산설계 기본서 핵심특강은 시험 전 마무리 학습을 위한 강의로, 재무설계개론과 부동산설계 기본서의 중요내용 및 시험에 나올만한 이론을 총 정리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오는 28일에는 최동진 교수의 재무설계개론과 직업윤리를, 다음달 2일에는 김종희 교수의 부동산설계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살펴볼 예정이며, 강의 후에는 그동안 궁금했던 혹은 잘 풀리지 않았던 학습질의를 담당 교수와의 실시간 대화를 통해 풀어보는 시간을 진행한다. 이패스코리아 관계자는 “앞서 지난해 6월 ‘은퇴&상속’, 11월 ‘모듈2 시리즈’ 특강을 진행해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와 합격자를 배출한 만큼 이번 ‘재무&부동산설계’ 특강도 학습자의 시험준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제83회 AFPK자격시험 일반 부문 수석합격자도 인정한 ‘AFPK 메타버스 특강’을 통해 이번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특강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패스코리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소서 폐지·학생부 항목 축소…예비 고3, 교과에 충실하게

    자소서 폐지·학생부 항목 축소…예비 고3, 교과에 충실하게

    2024학년도 대학 입시는 큰 틀에선 기존 체제가 유지되지만 자기소개서 폐지와 학생부 기재 항목 축소 같은 세부적인 차이가 있다. 새 학기 수험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주요 변화를 정리했다. ●전체 모집 인원 감소 대교협이 지난해 4월 발표한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에 따르면 내년도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 4296명으로, 전년보다 4828명 줄었다. 수시모집에서 27만 2032명(79%)을, 정시모집에서 7만 2264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선 410명 감소했고, 정시모집에선 4418명 줄었다. 고3 학령 인구가 4만여명 줄면서 수험생 규모도 지난해보다 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은 역대 최저인 28만 4000명대로 추정된다. 입시 업계에서는 재수생도 지난해보다 5000~8000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수시모집 인원 중 23만 3479명(85.8%)을 학생부 위주(교과·종합)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는 6만 6300명(91.7%)을 수능전형으로 뽑는다. 정시모집 비율 40%를 유지하는 16개 대학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은 수능전형을 30% 이상 두고 있다. 비수도권은 수능 위주 전형의 모집 규모가 감소하고 있지만 수시모집에서 이월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수능 위주 전형 모집 규모도 작은 편은 아니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을 포함해 해마다 최초 모집 인원 규모만큼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하고 있다. 2024학년도부터 사회적 배려대상자 선발은 ‘사회통합전형’으로 변경되고, 선발 대상은 기존 고른기회전형에 보호종료청소년, 북한이탈주민, 만학도 등이 추가됐다. 기회균형선발 모집 인원은 전년보다 2372명, 지역인재전형은 2581명 늘었다. ●학생부교과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 가톨릭대(간호학과) 등이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고 경기대 학교장추천과 서경대 교과우수자,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 등은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부산대, 경북대 등은 교과전형에서 서류평가를 포함한다. 따라서 지원하는 학과와 연계된 과목을 이수했는지 고려해야 한다. 지원 학과와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고 수행평가를 비롯해 평소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일부 대학에서 학교장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애거나 큰 폭으로 확대했다. 서강대는 추천 가능 인원을 고교별 10명에서 20명으로, 서울시립대는 8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 숙명여대는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앴다. 교과전형에 도전하는 졸업생은 지원 자격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졸업 연도 제한을 두지 않은 곳도 있지만 재수생까지만 가능하게 한 대학도 있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는 졸업예정자인 고3 학생으로 자격을 제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 수시 교과전형에서 안타깝게 불합격한 학생들이 올해 수능 최저 완화와 추천 인원 확대 등으로 적극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학생부 위주 전형은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 대학별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생부종합전형 2019년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4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제출이 전면 폐지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수상 경력, 자율동아리, 개인 봉사 활동, 독서 활동 상황도 반영되지 않으므로 교과 성취도와 교과 활동이 더 중요해진다. 독서 활동 상황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지만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 활동을 통해 이뤄진 독서 활동을 정성적으로 기재할 수 있으므로 소홀히 할 순 없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형과 서류형을 구분해서 선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2단계 면접의 반영 비율을 높이거나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을 신설한 대학이 많아졌다. 면접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전공별로 고등학교에서 이수하기를 권장하는 연계 교과 이수 과목을 지정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 평가와 정시 교과 평가에 반영한다. 다른 대학은 학과별 인재상을 통해 유사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전공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과목 선택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내신 성적과 세부 능력, 특기 사항, 교내 활동의 영향력이 커진 셈”이라며 “대학이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가 줄어든 만큼 교과별 수업 참여 태도와 기본적인 학업 수행 역량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예비 고3 학생들은 성적뿐 아니라 수업 중 발표, 토론,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과 의지를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술전형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44곳 중 38곳이 서울과 수도권 대학이다. 수시모집에서 수도권의 3개 대학(동덕여대·삼육대·한신대)이 논술전형을 신설했고 울산대와 한양대(에리카)는 폐지했다. 서경대는 학생부 교과 반영 비율을 조정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되던 전형을 논술전형으로 변경했다. 지금까지 논술전형을 실시했던 대학에서는 모집 인원을 줄였지만 논술전형을 신설한 대학이 늘어 전체 모집 규모는 유지될 전망이다.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이 많고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대부분 논술고사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논술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전체 비중이 늘어난 경희대와 이화여대를 포함해 건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항공대 등이다. ●수능전형 수능전형으로 40% 이상 선발하는 16개 대학의 영향으로 수도권 수능전형의 선발 인원이 늘었다. 2023학년도부터 정시 수능전형에서 교과 평가를 실시한 서울대에 이어 2024학년도에는 고려대에서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해 교과를 20% 반영한다는 점이 달라졌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정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학Ⅱ 과목의 필수 응시 제한을 폐지한다. 과학탐구 ‘Ⅰ+Ⅰ’ 조합으로 응시가 가능한 것이다. 다만 과학Ⅱ 과목 응시를 장려하기 위해 응시 조합 유형에 따른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또 의과대학, 기계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등 자연계열 일부 모집단위는 물리와 화학 중 한 과목을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대학별 선택과목 지정에는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대부분 수학 영역의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과목을, 탐구 영역에선 과학탐구를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학 간호학과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 선택 과목을 지정하지 않는 곳도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