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험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폭동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동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테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67
  • [2006학년도 대입수능] ‘개똥녀 논란’ 도덕이냐 공존이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창의성을 요구하거나 실생활과 연관시킨 문항들이 상당수 출제됐다. 대부분 기초 개념과 원리만 정확히 이해하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었지만 까다로운 것들도 있었다. ●‘개똥녀’에서 고대 마야문명까지 언어영역 듣기 3번은 올해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이 일었던 ‘개똥녀’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문항이었다. 공공장소에서 애완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는 장면을 지켜본 두 학생이 ‘도덕’과 ‘공존’을 주제로 나누는 대화를 들려주고 이어질 말을 추론하는 문항이었다.20진법으로 표기된 고대 마야문명의 숫자를 선과 점, 조개를 이용해 10진수로 표현하는 듣기 4번 문항도 새로웠다. 알려진 지문을 변형시키거나 평소 쉽게 경험하는 내용을 다룬 문항도 적지 않았다. 고려시대 가사 작가 정철의 ‘속미인곡’을 제시하고 상소문이라는 가정 아래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라는 26번 문항은 중요 작품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었다. 대충 공부한 수험생들의 허를 찌른 셈이다. 자기소개서 초고를 고쳐쓰는 문제나 회의 결과를 반영해 영상물 제작 계획서를 작성하는 문제 등도 돋보였다. 비문학에서는 얼음집인 이글루의 건축과 생활에 담긴 과학적 원리(35∼39번), 경제학의 옵션 개념(52∼55번) 등 과학, 기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가 지문으로 등장했다. ●‘물탱크 박테리아 퇴치법은?’ 수리 영역에서는 수학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시킨 문제해결형 문항이 많았다. 정육면체 모양의 투명한 유리상자 12개로 직육면체를 만들 때 이 가운데 4개를 검은색 유리상자로 바꿔넣어 특정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의 수를 묻는 17번 문항은 순열·조합의 개념을 용응했다. 공장 생산품의 무게와 관련된 정규분포의 개념을 이용해 특정 확률을 구하는 14번 문항이나, 물탱크에 사는 박테리아를 없애기 위해 약품을 넣는 상황을 로그(log) 개념으로 해결하는 25번 문항 등도 독특했다. 유웨이중앙교육 태홍식 연구원은 “공간도형과 정사형 사면체 부피의 최대값을 요구하는 ‘가’형 21번 문항은 새로운 유형이자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고 말했다. 실생활 활용 문제는 외국어(영어) 영역에서도 주를 이뤘다. 여행객들을 위한 관광정보(11번), 와인 품질과 포도 품질과의 관계(22번), 스키타기(27번), 유아에게 음악 들려주기(36번), 열대과일인 빵나무 열매로 푸딩 만들기(39번) 등이 대표적이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사회·문화 11∼12번 세트문항의 경우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청소년 게임중독 문제를 다뤘으며, 두 재화의 대체관계를 시소 삽화로 제시한 경제 2번 문항도 참신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핵융합로, 지진, 사막화 현상,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TV시청의 부정적인 영향 등을 묻는 시사 문제가 눈에 띄었다. 김재천 이효용 유지혜 이효연기자 patrick@seoul.co.kr
  • [2006학년도 대입수능] 수능 용어풀이

    수능시험 결과는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다양하게 산출된다. 대학이 이 가운데 어떤 지표를 전형에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험생 개개인의 총점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원점수와 표준점수 원점수는 말 그대로 정답을 맞힌 문항의 배점을 합한 점수다. 그러나 영역·선택과목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고 응시 집단의 규모·성격도 달라 원점수를 단순비교해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이 때문에 수능에서는 원점수를 제공하지 않고 원점수를 변환한 표준점수를 제공한다. 표준점수는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나 성취 수준을 나타내는 점수로, 난이도나 수험생 집단의 성격·규모에 관계없이 같은 척도로 변환한 표준화된 점수다. 수험생들의 원점수 분포를 정규분포에 가깝게 가공해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으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계산해 매겨진다. 어렵게 출제돼 평균 점수가 낮은 과목일수록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된다. ●백분위 백분위는 영역별로 전체 수험생을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석차를 매겨, 전체 응시자 가운데 상대적 위치를 1∼100점의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백분위가 85라면 전체의 85%가 이 수험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선택과목별 원점수 만점자라 하더라도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는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백분위 점수는 100으로 같게 된다. 중위권 변별력은 높은 척도지만 동점자가 많아지는 단점이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은 표준점수를 백분위를 활용해 보정하는 자체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등급 영역별로 1∼9등급으로 표시한다. 표준점수의 상위 4%가 1등급,4∼11%는 2등급,11∼23%가 3등급이며, 하위 4%가 9등급이다. 등급 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 등급으로 기재된다. 어떤 선택과목에서 만점자가 전체의 11%를 넘는다면 이들이 모두 1등급을 받고 2등급은 한명도 받지 못하게 된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휴대전화·MP3 소지하지 말랬는데…안타깝게 30명 퇴실 조치

    휴대전화·MP3 소지하지 말랬는데…안타깝게 30명 퇴실 조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반입금지 규정을 어겨 대학 진학의 꿈이 좌절된 수험생이 전국에서 30명이나 나왔다. 원칙적으로 이들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수능을 치를 수 없게 된다.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는 동정론도 나온다. 부산 J고교에서는 1교시 언어영역 듣기시험 중 김모군의 휴대전화 벨이 울려, 김군 스스로 시험을 포기했다. 김군은 전화기가 바지 주머니에 있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시교육청은 전화가 걸려온 게 아니라 알람이 울린 것인데다 정황상 실수임이 확실시돼 시험을 계속 보도록 했으나 김군은 “도저히 손이 떨려 시험을 못보겠다.”며 2교시부터 시험을 포기했다. 이날 4교시에는 역시 부산에서 모 고교 3학년 P군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가 적발됐다.P군은 휴대전화를 진동상태로 호주머니에 넣고 3교시까지 시험을 치렀으나 4교시에 진동이 울려 퇴실됐다. 대구에서도 1교시 시험을 보던 수험생의 책가방에서 휴대전화 벨이 울려 귀가조치됐다. 이 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 휴대전화를 따로 감독관에 맡기지 않고 교실 앞쪽에 내놓은 가방 속에 넣어 뒀다가 적발됐다. 이밖에 종료후 답안작성 1명, 탐구영역 시간에 지정된 과목을 풀지 않은 경우 4명 등도 적발됐다. 이에 대해 너무 원칙론에 입각해 어린 학생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불이익을 준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런 정서를 감안, 적발된 김군이 내년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교육부에 탄원서를 내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안타까운 마음은 있지만 감독관이 시험 전에도 수차례 강조하고 수험생 주의사항에도 분명 나와 있는데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원칙이 흔들리면 수능 부정행위를 단속할 수 없으니 휴대전화 관련 부정은 이듬해에도 응시하지 못하도록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제도가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길회 김준석기자 kkirina@seoul.co.kr
  • [2006학년도 대입수능] 논술·면접 대비요령

    [2006학년도 대입수능] 논술·면접 대비요령

    수능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대입 전형에서는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 전형만 남았다. 대학별 전형 일정은 대부분 내년 1월 초에 몰려 있다.5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이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특히 논술·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에는 비슷한 실력의 수험생들이 몰려 논술·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논술고사 정시모집에서 실시하는 논술은 대부분 자료를 주고 의견을 묻는 자료제시형이 많다. 최근 몇 년동안의 기출문제를 보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운 것들도 있지만 논제는 대체로 평이한 편이었다. 지난해까지 일부 대학에서 출제됐던 영어 지문은 교육부의 논술고사 지침에 따라 올해에는 출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지원하려는 대학의 출제경향부터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해당 대학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부족한 점을 파악한 뒤 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가장 좋은 공부법은 자주 써보는 것이다. 남은 기간이 짧지만 얼마나 직접 써보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최소 이틀에 한 편 정도 꾸준히 써보고, 완성된 글은 선생님의 평가를 받고 고쳐 써봐야 한다. 같은 대학에 지원하는 친구들끼리 논술모임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면접·구술고사 인성을 측정하는 기본소양평가와 전공의 수학능력과 적성을 알아보는 전공적성평가로 나뉜다. 기본소양평가에서는 자신의 장단점이나 개인 성향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원 대학의 예상 질문 목록을 만들어 어떤 얘기를 할지 정리해보면 도움이 된다. 전공적성평가는 전공과 관련된 교과의 기본개념이나 사회 적용사례를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선 지원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보자. 면접의 유형, 자주 나오는 질문, 영어 제시문 출제여부, 자연계의 경우 수학·과학 교과지식의 측정 정도, 답변 준비시간 등을 세밀히 챙겨야 한다. 전공지식을 묻는 질문에 대비, 관련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시사쟁점 가운데 전공과 관련된 내용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수능 잘 치르세요” 합격떡 깜짝선물

    “수능 잘 치르세요” 합격떡 깜짝선물

    22일 서울 출장을 다녀온 산림청 직원 A씨는 자신의 책상 위에 잘 포장된 선물 상자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펼쳐든 카드에는 ‘○○군, 수능시험 잘 치르세요.…아버님인 ○○○(직책)은 훌륭한 분입니다.…산림청장 조연환’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A씨는 고 3 수험생을 둔 학부모로, 수능을 앞두고 종일 혼자 흥분(?)하고 긴장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고 했다. 이날 조 청장의 선물을 받은 본청 공무원은 15명. 숫자는 많지 않지만 전달과정은 수월치 않았다고 한다. 조 청장이 직접 전달하길 꺼려해 부속실 직원들이 발품을 팔았다. 출장 등으로 부재중인 자리는 수월했지만 근무중이면 자리 비우기를 기다렸다 슬며시 놓고 나오는 딴짓(?)작전을 구사했다는 전언이다. 포장값이 더 들었을 상자에는 찹쌀떡과 엿이었다. 채 1만원도 안 되는 선물이지만 산림청 공무원들은 자녀의 이름 두 글자를 새겨주고, 직장에서의 부모가 필요한 존재라는 점까지 알려주는 기관장의 정성에 감격(?)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7급공무원 면접, 경험없는 지식 나열 ‘탈락 지름길’

    7급공무원 면접, 경험없는 지식 나열 ‘탈락 지름길’

    지난주 치러진 국가직 7급 공채 면접은 수험생들의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응시자에 대한 사전정보를 차단한 블라인드 면접과 필기성적을 배제한 제로베이스 면접으로 진행된 데다 내용면에서도 시사와 전공지식보다는 개인경험과 가치관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면접을 치른 응시자들은 개인경험을 묻는 질문이 더 당혹스러웠다는 표정이다. 개별발표(프리젠테이션) 역시 손에 땀을 쥐게 해 면접이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했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 면접에서의 당혹스러움과 불안감을 쏟아냈다. ●응시자 정보·필기성적 배제한 면접 특히 개인질문은 허를 찌르는 내용으로 응시자들을 진땀나게 했다. 기계직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개별발표 후에 예리하게 찌르는 추가질문으로 난감했는데 이어진 개인질문서는 자제심을 잃을 정도로 당황스러운 질문이 쏟아졌다.”면서 “면접결과가 두렵다.”고 하소연했다. 일반행정직의 한 수험생은 “최근 5년새 가장 어려웠던 경험과 해결책을 묻는 질문을 받고 답했는데 답변이 너무 추상적이고 문제의 핵심을 짚지 못한다는 핀잔만 들었다.”며 난감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또다른 응시자는 “공무원에게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경험에 비춰 얘기하라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공무원하고 접한 경험도 없고, 공부만 하느라 경험이랄 게 없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종합적 사고력 측정 개별발표도 응시자들의 애를 먹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개별발표 문제 역시 시사 관련 주제가 아닌 개인경험을 바탕으로 종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주제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개별발표에서는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 ▲업무적합성 ▲고객지향성 등 4가지 유형과 유형별 문제가 제시됐다. 응시자가 4가지 유형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 해당 주제에 대해 5분간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사·전공 아닌 경험·가치관 질문 정보통신직의 수험생은 “문제해결능력 유형을 선택하니 나름의 가설을 세워 프로젝트 준공식 계획을 짜보라는 문제가 주어졌다.”면서 “막상 문제를 접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감조차 안 와 식은 땀을 흘렸다.”고 고개를 저었다. 세무직의 수험생은 또 “발표에 앞서 작성한 원고를 그냥 읽어내려갔더니 ‘지금 누구한테 발표하는 거냐.’는 타박을 들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변화된 양상의 면접을 직접 접한 이들은 “시사나 전공지식 준비에 공을 들였는데 관련 질문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며 “그 동안의 경험과 경험에서 배운 바를 정리해 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영어·탐구 어려웠다”

    “영어·탐구 어려웠다”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외국어와 수리 ‘가’형,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나왔다. 언어·수리 ‘나’형은 대체로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 변별력이 높아져 최상위권과 중상위권간에 성적 차이가 나면서 수능점수가 올 입시에서 당락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학원 전문가들과 수험생들은 언어영역은 지난해 수능 및 지난 9월 모의고사보다 다소 평이했던 반면 외국어영역은 대체로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수리의 경우, 자연계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가’형이 어려웠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한국지리 등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선택과목들도 어려웠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따라 200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외국어·수리·탐구영역 점수가 대학 선택에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계열별로는 인문계는 외국어·탐구영역이, 자연계는 수리 ‘가’형이 당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수능에서도 교육방송(EBS) 수능강의 및 교재와 연계한 출제문항이 많았다.EBS는 “언어영역의 경우,78.4%가 반영되는 등 영역별로 80% 안팎의 반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종대 출제위원장은 “학교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날 부정행위 금지규정 위반으로 적발된 수험생은 23일 밤12시 현재 휴대전화를 갖고 있던 수험생 27명을 비롯,3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1명을 비롯, 인천 7명, 경기 5명, 대구 4명, 경남 3명, 부산 2명, 대전·광주·충남 각 1명 등이다. 바뀐 규정에 따라 이들은 올해 시험은 무효처리되고 2007학년도 시험에도 응시할 수 없다. 올 수능시험에는 59만 3806명이 지원했다. 응시율은 93.48%로 결시자는 3만 8735명이었다. 교육당국은 이날부터 27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다음달 6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수험생에게는 다음달 9일에 성적이 통보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6학년도 대입수능] “장애 딛고 꿈 이룰래요”

    [2006학년도 대입수능] “장애 딛고 꿈 이룰래요”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대규모 부정행위 파문의 영향으로 전에 없이 삼엄한 감독 속에 진행됐다. 올해에도 많은 학생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수능에 응시, 주위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지그재그 책상배치에 감독관 화장실 동행 교육부의 휴대전화 반입 금지령 속에 수험생들은 휴대전화, 위성 DMB폰,MP3플레이어, 계산기능이 있는 디지털 시계 등을 감독관들에게 맡기고 고사장에 들어갔다. 일부 고사장에서는 임시보관된 휴대전화 등이 교실마다 15개에 달했다. 반입금지 물품을 적발하기 위해 금속탐지기가 이용됐고, 입실 수험생도 지난해 32명에서 28명으로 줄였다. 책상도 지그재그로 배치하고 감독관이 화장실까지 동행했다. ●지각 수험생 배려…경찰 수송 비지땀 지각 수험생을 배려한 수험장도 눈에 띄었다. 서울 필운동 배화여고. 재수생 이모(20·여)씨는 입실시간(오전 8시10분)에 맞출 수 없게 되자 학교에 전화를 걸어 사정했다. 이씨가 가쁜 숨을 내쉬며 도착한 8시15분까지 교문은 닫히지 않았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이날 배화여고를 찾아 “날씨가 춥지 않아 다행”이라며 “내가 어려우면 다른 사람도 다 어려운 게 시험이니 평소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라.”고 수험생을 격려했다. 경찰은 순찰차 1975대, 사이드카 1201대 등 전국에 4212대의 차량을 배치했다. 경찰은 일반차량 연계수송 1214명, 경찰차 직접수송 676명을 비롯해 고사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 145명, 수험표 분실자 33명, 희귀질환 수험생 4명 등 2219명을 고사장으로 안내했다. ●아버지 간 이식 한달만에 시험 지난달 25일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수술을 했던 천안북일고 이상현(18)군도 미처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천안농고에서 시험을 봤다. 이군은 아버지 이광우(49·해군 중령)씨를 위해 서울대병원에서 7시간동안 이식 수술을 받았다. 경기도 구리시 토평고 수험장에서는 1교시 시험을 치르던 유모(18)군이 복통을 호소, 응급실로 이송됐다. 유군은 진통제를 맞은 상태에서 경찰이 매시간 수송해 준 문제지로 시험을 치렀다. ‘국민의 여동생’인 영화배우 문근영(18·광주국제고 3년)양은 이날 취재진을 따돌리고 광주 북구 풍향동 동신여고 내 휴게실에서 홀로 시험을 치렀다. 시험감독위측은 문양으로 인해 다른 수험생들이 정신을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별도의 수험장을 마련했다. 뇌성마비 장애인 26명은 서울 종로구 경운학교에서 수능을 봤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1명만 이날 결시했다. 한국삼육학교 동급생 김진주(19)양은 친구 이승화(19)양의 휠체어를 밀면서 함께 고사장으로 이동해 박수를 받았다. 감독관 29명과 교사 50여명이 이들을 도왔다. 장애로 답안지에 직접 쓰기가 어려운 학생은 본부요원이 답안지를 대신 작성했다. 한 학부모는 “대학도 모두 같은 곳에 가 평생 서로를 밀고 끌어주는 친구가 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70대 할머니, 13세 소년·소녀도 도전 올 수능 최고령 응시자는 고졸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여고에서 시험을 본 장옥기(70·여)씨로 나타났다. 최연소자는 광주 전남고에서 시험을 본 정가람(13·서구 월산동)군. 정군은 지능지수 160인 영재로, 지난해 1월 광주 방림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8월 중졸, 올해 4월 고졸 검정고시를 치러 이번에 수능에 도전했다. 과외없이 홀로 오전 6시부터 새벽 1∼2시까지 책과 씨름했던 정군은 점심 시간에 아버지 정길웅(51)씨에게 전화를 걸어 “수학 문제가 몇개 까다로웠지만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가람이는 집중력과 기억력이 뛰어나고 특히 수학을 잘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최연소인 배애현(13)양은 부산진여고에서 시험을 봤다. 초등학교 4학년만 마친 배양은 지난 4월 중졸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8월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배양은 “평소 독서를 많이 했고 대학에 진학해 교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능 부담 재수생 아파트 투신 이날 오전 6시10분쯤 서울 강북구 번3동 한 아파트 9층에서 재수생 임모(19)군이 투신했다. 임군의 아버지(43)는 “수능시험을 보는 아들을 깨우러 방에 갔더니 창문이 열려 있었고 아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임군이 최근 수능시험을 앞두고 심한 부담을 가졌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사상 초유의 수능 부정행위로 곤욕을 치른 전남 경찰은 ‘꺼진 불도 다시 보자.’며 수능생 못지 않게 하루 종일 초조해 하는 분위기였다. 한달 전부터 부정행위 전담반을 가동중인 전남경찰청은 광주시와 전남도교육청, 일선 시·군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연락망을 가동하고 광주시내 PC방 등 사이버 공간에 대한 탐문과 순찰을 해왔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보다는 대학생 대리시험이나 혹시나 있을지 모를 전화나 인터넷 제보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특히 수능이후 부정행위 제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학교와 입시학원, 수능 동호회 등의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을 샅샅이 조사할 계획이다. 광주 남기창·서울 안동환 나길회 이유종 김준석기자 kkirina@seoul.co.kr
  • [레저+α] 生生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레저+α] 生生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반 만년 우리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대상별로 세분화한 역사강의를 무료로 진행하는 ‘지역사회 박물관 학교’를 오는 12월30일까지 진행한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성인으로 나눠,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박물관의 전시물들을 관람하는 현장학습이다. 학생들은 이제까지 교과서로만 보던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재를 직접 보며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내용은 연령이나 단체에 따라 바뀌며 이틀전까지 사전 예약해야 한다.www.lotteworld.com,(02)411-4763. ●서울랜드·코엑스 아쿠아리움 수험생 특별할인 서울랜드와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대입수능을 본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다. 아쿠아리움에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수험생(고3 및 재수생 포함)이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입장 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본인에 한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장애우는 무료입장, 동반자는 2인까지 50%할인 입장의 기회도 주어진다.25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푸른빛 바다 속에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 ‘Concert For You´ 에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 위주로 곡을 선정했고, 신인가수 ‘장우윤’의 보컬과 함께 즉석에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02)6002-6200,www,coexaqua.co.kr 서울랜드도 오는 12월 31일까지, 수험표나 학생증을 지참한 학생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주며 창공을 가로지르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서울랜드 ‘스카이엑스’도 기존 요금의 50%까지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한다.(02)504-0011,www.seoulland.co.kr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스파 새단장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가 스파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겨울철 물놀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캐리비안 베이는 중남미 카리브해를 테마로 구성된 세계적인 워터파크. 기존의 온천이 가진 스파 시설뿐만 아니라 물놀이 자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전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성수기인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으로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통신 업체의 멤버쉽 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면 30%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부담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치룬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가져오면 동반 1인까지 특별할인(2만원) 혜택을 준다.www.everland.com,(031)320-5000. ●다카라즈카 공연 관람 투어 포커스투어(www.focustours.co.kr)는 국내 처음으로 일본 대표적인 가극단인 ‘다카라즈카’ 공연과 오사카 등지를 돌아보는 4박 5일 상품을 출시했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한큐전철의 창립자인 고바야시 이치조우에 의해 1914년 창단된 가극단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공연됐다. 이 상품은 다음달 11일 출발하며, 패키지요금은 89만 9000원, 자유여행상품은 59만 9000원이다.(02)730-4144. ●르메르디앙 쉬산 상하이 호텔 오프닝 특가 이벤트 르 메르디앙 쉬산 상하이 호텔은 개장 기념으로 내년 2월28일까지 1박당 88달러에 제공하는 오프닝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 문을 연 호텔은 5성급 호텔로 327개의 객실이 장엄한 쉬산 산맥과 호수로 둘러싸여 있으며 독립 스파와 골프, 요트, 승마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의 르메르디앙 한국 영업사무소 (02)794-4011.
  • [2006학년도 대입수능] 문제·정답 이의신청 27일까지

    [2006학년도 대입수능] 문제·정답 이의신청 27일까지

    23일 수능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이의신청 접수 및 입시전문업체들의 다양한 ‘수능 애프터서비스’가 시작됐다.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까지 홈페이지(kice.re.kr)를 통해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해 이의신청을 받는다. 접수된 문제들은 다음달 5일까지 심의해 6일 오전 11시 최종 정답과 심의 결과를 발표한다. 입시 전문업체들도 갖가지 서비스로 수험생 잡기에 나섰다. 에듀토피아, 디지털대성, 비타에듀 등 온라인 입시 사이트들은 이날 일제히 무료 온라인 자동 채점 서비스와 문제 해설 강의를 시작했다. 메가스터디(‘**0882’와 통화버튼)와 이투스(‘**1123’과 통화버튼)는 휴대전화로 정답을 입력하면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유료 모바일 채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후 다음달까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 전략, 지원 가능 대학 등 온라인·오프라인 컨설팅도 실시한다. 정시모집 대학별고사에 대비한 논술·구술·면접 특강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온·오프라인 입시설명회도 연일 계속된다. 가장 먼저 26일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연세대 대강당에서 수능 결과 분석과 지원경향 예측 등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27일 종로학원과 대성학원도 각각 입시설명회를 열어 가채점 결과 분석과 정시 지원전략을 강의하는 등 다음달 초까지 거의 매일 계속된다. 이밖에 입시기관마다 지원가능 대학 예측 등을 상담하고, 다음달 19일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자체 배치표 등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맞춤식 지원 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다음달 15∼18일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60여개 4년제 대학이 참가하는 2006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2006학년도 대입수능] 3회 복수지원 ‘안전’ ‘소신’ 분배를

    이제부터는 지원전략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다음달 24∼28일 실시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까지 남은 기간은 한 달. 자신의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 지원 대학·학과의 범위를 조금씩 좁혀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수시2학기도 노려볼 만하다 스스로 수능 가채점을 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아직 원서를 받고 있는 대학들의 수시2학기 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이미 수시에 지원하고 면접·논술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도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것인지, 정시에 지원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단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수능 이후 수시2학기 원서를 받는 대학은 경남대와 서강대, 춘천교대 등 40곳에 이른다.●지원전략은 두 단계로 정시에 지원하기로 했다면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과 후로 구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적 발표 전까지는 스스로 가채점한 원점수만 알 수 있다. 때문에 일단 전문 입시기관별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에 근거해 자신의 성적 수준대를 어림해본다. 이를 바탕으로 진학 희망 대학·학과 가운데 지원가능한 곳을 5∼6개 이내로 압축해 나가면 도움이 된다. 정확한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동안 모아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지원 계획을 다시 점검한다.●전형요소별 유·불리를 따져라 지원 대학·학과를 고를 때는 전형요소별로 자신의 강·약점을 따져 어디가 유리한지 판단해야 한다. 논술·면접이나 학생부, 수능의 반영비율을 챙기는 것은 기본이다. 대학에 따라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곳이 있는가 하면,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등 반영하는 방법도 다양하다.한 대학 안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영역별로 전형 방법이 천차만별이다. 학생부 반영 방법도 평어(수우미양가)나 석차 등으로 나뉜다.●복수지원 기회를 활용하자 올해에도 지난해처럼 3차례 복수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에 비해 수능 응시인원이 줄어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시에서는 지나치게 하향지원하기보다는 한 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지원을, 또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 번은 소신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제의 情 깨는 금속탐지기

    “이건 해외 토픽감이야. 감독관이 시험보는 애들한테 금속탐지기를 들이대며 화장실까지 동행하는 판이라니…”(서울 A여고 감독관),“금속탐지기에 검색당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까 화장실 가는 것도 참았어요.”(18세 수험생) 23일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2006학년도 대입수능시험에 처음으로 도입한 금속탐지기는 수험생에게는 ‘공포의 대상’으로, 감독관에게는 차마 피하고 싶은 ‘애물단지’가 됐다. 이날 전국 966개 고사장의 2만 3076개 시험실에 비치된 금속탐지기는 4700여개.5개 교실당 1개꼴로 복도 감독관에게 지급했다.지난해 조직적인 수능부정 행위로 치욕스러운 불명예를 안았던 광주시교육청은 다른 지역보다 갑절이 넘는 탐지기를 확보해 시험실 2곳당 1개씩 배치했다. 서울 한 고사장의 복도감독관은 “현실적으로 모든 수험생을 일일이 검색할 수 없어 화장실에 갈 때만 신체검색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면서 “화장실에 가는 수험생마저도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K고교 고사장에서는 1교시 답안지 작성을 마치고 화장실에 가던 김모(19)군이 금속탐지기의 검색을 받게 되자 휴대전화를 반납했다. 김군은 “검정고시 출신으로 수능 모의고사를 한번도 치지 않아 휴대전화가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여고 정근옥 교감은 “사제지간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고 곤혹스럽다.”면서 “부정행위가 완전히 사라져 내년부터 금속탐지기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안동환 이유종기자 sunstory@seoul.co.kr
  • [2006학년도 대입수능] “EBS, 체감적중률 30~40%”

    올해 수능에서도 교육방송(EBS)이 얼마나 반영됐는지가 관심을 모았다.EBS는 영역별로 80% 안팎이 적중했다고 밝혔지만,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반영률은 크게 높지 않았다. EBS는 23일 “수리영역 ‘나’형에서 83.3%의 문항이 EBS 강의 및 교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등 영역별로 80% 안팎의 높은 반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EBS는 또 “대체로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며,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진 78.4% 정도의 반영률을 보였지만 지문이나 문항이 그대로 활용된 직접반영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BS에 따르면, 언어영역의 경우 출제된 문학작품 3개 가운데 2개가 EBS교재에 수록된 것이었으며, 특히 정지용의 ‘인동차’는 EBS 교재에만 실린 작품이었다. 수리영역은 문제 유형이나 그림·도표가 일치하는 직접연계문항만 가·나형 모두 30%나 됐고, 외국어도 50문항 가운데 40문항이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문제였다고 EBS는 밝혔다. 사회탐구영역의 반영률은 75.9%, 과학탐구는 81.3%였다. 그러나 수험생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재수생 김용관(19)군은 “EBS 마무리 교재로 마지막 정리를 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했고 언남고 왕영균(18)군도 “EBS가 전반적으로 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덕성여고 박인예(18)양은 “수리는 EBS에서 좀 나오긴 했는데 문제를 많이 꼬아 어려웠다.”고 말했다. 반면 동성고 강모(18)군은 “EBS에서는 30∼40% 정도 출제된 것 같고,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했다. 단대부고 조용균(18)군도 “EBS를 열심히 봤는데 별로 도움이 안됐고, 사회탐구는 30% 정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신고를 졸업한 박형진(20)씨는 “지문은 같지만 유형이 달라서 EBS에서만 많이 나왔다고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는 “문학 지문의 경우 EBS 교재에 실린 작품들이 여럿 있었으나 대부분 교과서나 다른 교재에서도 다루고 있어 EBS 교재의 영향은 미미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효용 김준석기자 utility@seoul.co.kr
  • [열린세상] 수학능력시험 보완이 필요하다/한민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제 치러졌다.56만 여명의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그동안의 긴장을 풀고 시험결과를 차분히 기다려야 하나 대학별로 치르는 면접 및 구술시험 준비로 마음이 편할 수는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학입학제도는 수시전형, 특기자전형, 지역균형선발 등 수학능력시험 일변도를 탈피하고 다양화되고 있으나,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정시 입학에서는 수학능력시험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있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가장 객관적이고 정량화되는 수학능력시험의 결과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입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일부 통계도 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대학입학 후 성적과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수험생들과 학부형들도 대학입시에서 수학능력시험 결과를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며 신뢰성이 높다고 믿고 있다. 대학입시가 과열화되고 사교육비가 증가되는 상황에서, 수학능력시험보다는 고등학교 학업성적 즉, 내신을 중시하고 학생들의 적성을 잘 평가하여 입시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선진국의 입시제도를 우리나라에 적용하기에는 우리 사회 여건을 감안할 때 공정성 및 신뢰도 면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의 대학은 우리의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SAT는 물론 내신 성적, 추천서, 본인의 학업계획서 등 다양한 요소를 학생선발에 반영하고 있다. 왜 우리나라의 대학은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지 못하느냐 하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 대학의 경우 출신 고등학교별로 그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대학에서의 학업성취도 및 몇 명이나 합격하였느냐를 분석하여 각 고등학교별 특성을 학생선발의 제일 큰 요소로 반영하고 있다. 즉, 고등학교의 서열화를 입시에서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학입시 정책에서 본고사 금지와 더불어 고등학교의 서열화는 소위 삼불정책으로 금지되고 있다. 또한 내신평가에 있어서도 우리나라처럼 획일적인 내신산출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목별 난이도 등을 감안하는 합리적인 내신정보를 고등학교에서 대학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내신에서 문제가 되는 성적부풀리기 문제는 이미 일부 대학에서 시행하는 상대평가를 적용할 경우 많은 문제가 해소될 수 있으나 학생들이 쉬운 과목만 선택하게 되는 문제가 생기게 되며 또한 학교별 학력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내신의 객관성 및 정확성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학력을 반영하는 소위 우열반 편성도 아직 못하고 있는 하향평준화가 고등학교 교육의 창의력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계획서 및 학교의 추천서에 대한 신뢰도 문제는 수학능력시험 결과를 대학입시에서 중시할 수밖에 없는 딱한 실정이다. 면접, 구술고사, 논술 등은 좋은 방안처럼 보이나, 본고사와 차별화 등에 항상 논란이 되고 있으며 소문에는 교육인적자원부 등 정부가 논술문제가 본고사와 비슷한 형태냐 아니냐를 판정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따라서 객관적인 수학능력시험을 통하여 변별력을 확보하고 창의성 및 비판적 사고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체제가 가장 합리적인 입시제도이며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동의하고 있다. 2008학년도에 예정되어 있는 수학능력시험의 등급제 등을 보완하여야 하며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수학능력시험의 개선이 필요하다.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문제로 시험을 치르지 말고 학력차를 반영할 수 있는 수학능력시험 문제의 다양성 확보와 하루에 치르는 시험을 이틀 정도로 연장하는 방안 등 수학능력시험의 보완과 점진적 개선이 필요하다. 한민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 일교차 감안 두터운 외투 준비를

    23일은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전국 966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직업 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치른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에서 7도로 ‘입시한파’는 없을 전망이다.●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59만 3806명의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1교시 언어영역 시험을 보지 않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을 받고 유의사항을 들은 뒤, 지정된 대기실에서 다음 시험을 기다리게 된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챙겨가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은 것과 같은 사진을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내고 임시 수험표를 받는다.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MP3, 전자사전, 시각표시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등 전자기기는 시험실에 들고갈 수 없다. 만약 가져갔다면 1교시 시험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했다가 시험이 끝난 뒤 돌려받는다. 제출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수능추위 없어 기상청은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6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예전같은 입시한파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일교차를 감안, 두꺼운 외투를 하나 정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듣기·말하기를 평가하는 오전 8시40분부터 15분 동안, 오후 1시20분부터 20분 동안 버스·열차 등 모든 운송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해야 한다. 경적사용도 안된다. 이 시간대에 출동하는 소방헬기와 소방차, 구조·구급차도 사이렌을 울리지 않는다. 비행기 이착륙 시간도 조정됐다. 경찰은 이날 시험장 전방 200m 이내 차량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주차도 금지한다. 특히 이날 국회 본회의의 쌀 시장 개방 비준 동의안 심의를 항의하려는 농민단체 집회와 관련, 과격시위 자제를 요청했다.●공무원·직장인 출근은 오전 10시로 늦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군 지역 가운데 전남 담양·해남읍, 충남 전 지역 포함)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졌다.서울, 부산, 대구, 인천 지하철의 러시아워 운행시간도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됐다. 서울 지하철은 55회 증회 운행되고 수도권 전철은 배차시간이 4∼6분에서 3∼4분으로 줄었다.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한편 수험생들은 22일 소속 고교나 원서를 접수한 교육청에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해당 시험실을 찾아가 시험실 위치와 집에서 걸리는 시간, 교통편, 수험표에 기록된 ‘응시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했다.23일 수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 게재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6 수학능력시험 A to Z

    2006 수학능력시험 A to Z

    ‘수능을 철저하게 해부한다.’ 23일은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지는 날. 시험을 끝내도 가슴을 졸이며 성적을 점쳐보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EBS가 수능 당일인 23일부터 4일 동안 지상파TV와 케이블ㆍ위성TV, 라디오 방송(FM 104.5㎒), 인터넷(www.ebsi.co.kr) 등 매체를 총망라한 특별방송을 마련했다. EBS TV는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올해 수능 출제위원장의 기자회견 등을 30분 동안 생중계한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일부 기존 프로그램 시간을 제외하고, 약 7시간 동안 특별생방송 ‘2006학년도 수능’ 시리즈를 내보낸다. 1부(오전 10시∼오전 11시30분)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수능의 차이점을 살펴보는 한편, 언어영역 출제경향을 분석한다.2부(오후 1시50분∼오후 2시40분)에서는 논술과 심층면접 등 수능 이후의 입시 일정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비 방법을 제시한다. 또 오후 10시30분부터 85분 동안 방송되는 4부에서는 올해 전 영역에 걸친 주요 출제 내용과 난이도, 새로운 유형을 집중 분석한다. 1·2·3부 사이 사이, 영역별 시험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마련된 ‘대수능분석실’을 통해서는 수능 관련 속보와 2교시 수리영역,3교시 사회 및 과학탐구영역,4교시 외국어영역 출제경향도 신속하게 파악해 볼 계획이다. 수험생의 소감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도 오후 8시55분에 마련된다. 수능전문채널 EBS플러스1은 23일 오후 7시50분부터 이튿날 오전 2시30분까지 약 7시간에 걸쳐 언어·수리(나)·외국어영역 문제풀이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문제풀이 프로그램은 EBSi에서도 곧바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언어, 수리와 외국어는 23일 오후 6시까지, 사탐·과탐은 자정까지, 제2외국어와 직업탐구는 24일까지 올려지게 된다. EBSFM은 23∼24일 오후 8시30분 특집 ‘고교 영어듣기’를,25∼26일 같은 시간에 ‘고교 국어듣기’를 편성, 수능에 나온 듣기문제를 집중 풀이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수능 스트레스 싹~ 날려버려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자리가 잇달아 열린다. 서울시 늘푸른여성지원센터는 수능 당일인 23일 동대문 두타 야외공연장에서 ‘날생이 축제-Who am I’ 행사를 갖는다. 수업이 없는 날이기 때문에 몰려 나오는 학생들을 위해 고3이 아니더라도 즐기도록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날생이란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날날이’와 ‘범생이’를 결합한 말로 이날 하루만큼은 마음껏 놀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내자는 뜻이 담겼다. 행사에서는 힙합댄스, 마술공연, 난타공연 등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 ‘색채와 타로카드로 알아보는 나의 심리’와 ‘포토존’‘매직풍선 만들어 보기’ 등 흥미 넘치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거리 상담가들이 진로, 아르바이트, 성, 경제, 정신건강 등 청소년들의 고민에 대해 상담도 해줄 예정이다.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이용료를 할인해 준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시험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동물공연장 ‘애니스토리’와 놀이동산 아이랜드 자유이용권 및 ‘BIG5’‘코끼리월드’‘인체신비전’‘바둑이랜드’를 이용하는 수험생과 동반자 2명까지 이용료 30%를 깎아준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어떡하니” 금물, “푹 쉬어라” 위로

    “어떡하니” 금물, “푹 쉬어라” 위로

    수능시험을 잘 보지 못한 것을 비관한 수험생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충격을 받지 않게 하려면 무심코 던지는 사소한 말 한 마디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어떤 식으로든지 실망감을 표시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어떡하니.”,“그동안 공부한 게 너무 아깝다.” 등의 말은 가장 실망하고 있을 수험생 본인에게 후회만 더 하게 만든다.“재수하는 것도 방법이니까 걱정 마.”,“만회하려면 지금부터 논술 공부 열심히 해.” 등 실패를 기정사실화하는 말도 위로가 되지 못한다. 수험생이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을 캐묻지 않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성적이 몇 점인지, 몇 점이나 떨어졌는지 묻는 것 자체가 수험생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친척들에게도 꼬치꼬치 묻는 것은 피하도록 미리 당부를 해두는 것이 좋다.“반 친구들은 얼마나 떨어졌대?”처럼 비교를 염두에 두는 말도 수험생들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험생을 다독이기 위해서는 성적과 관계없이 우선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해줘야 한다.“고생 많이 했으니 일단 오늘은 무조건 쉬어.”,“네가 열심히 한 것 다 알아.” 등의 말로 수험생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성적이 크게 떨어진 학생에게 무조건 잘했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것은 오히려 진심으로 다가가지 않을 수 있다. 일단 현실을 인지하고 함께 실질적인 계획을 세우는 등 어떤 식으로든 희망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모의 실패 경험담을 솔직하게 들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성적이 떨어진 것을 선악의 가치로 판단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흔히 성적문제로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앓는 청소년들은 대부분 스스로 약하거나 모자라서 이런 일을 겪는다고 생각한다. 성적이 떨어진 것이 잘못해서 벌을 받거나 죄값을 치를 일이 아니며,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줘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성도 교수는 “수능시험에서 성적이 떨어지면 결과가 나오기 전의 불안감과 함께 자신에 대한 실망과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사실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서 “무엇보다 수능이 하나의 단계일 뿐 끝이 아니라는 희망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수능 수험표 확인하세요”

    2006학년도 대입수능 시험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 유의사항을 알아본다.●예비소집 22일은 수능 예비소집일. 수험생들은 이날 오후 응시원서 접수증에 안내된 시간에 시험장으로 가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는다. 이어 시험실 위치와 집에서 걸리는 시간, 교통편 등을 확인한다. 수험표를 받으면 수험표에 기록된 ‘응시영역 및 선택과목’이 자신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맞는지 확인한다. 예비소집 장소에 갈 때는 메모지와 필기구를 반드시 가지고 가서 주의사항을 메모하는 게 좋다. 고사장이 평소 익숙한 장소가 아니라면 교통편과 약도도 메모하는 게 좋다. 하지만 시험실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 이날 저녁에는 무엇보다 휴식이 절대 중요하다. 평소 즐기던 음악 청취나 줄넘기, 맨손체조 등으로 긴장을 풀어주면 좋다. 잠이 오지 않더라도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 연필 등 필기도구를 반드시 챙겨 놓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할 수 있는 만큼 원서에 붙은 것과 같은 사진을 한 장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수능일 수능일에는 오전 6시쯤 일어나 머리를 맑게 해두는 게 좋다. 아침식사는 따끈한 것으로 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먹고 날씨가 쌀쌀하더라도 더울 때 벗을 수 있도록 3∼4벌을 겹쳐 입는 것이 컨디션 유지에 좋다. 시험 시작 30분 전인 오전 8시 10분까지는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 본인 수험번호가 부착된 자리에 앉아 기다려야 한다. 늦을 것 같으면 주변에 보이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119에 도움을 청해도 된다. 점심시간에도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따라서 도시락과 따뜻한 물은 기본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초콜릿과 사탕, 귤을 챙겨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무선통신기기나 휴대전화를 지참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만큼 아예 가져가지 않는 게 상책이다. 가져갈 경우, 감독관이 지시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화장실도 감독관 지정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다.●휴대전화는 집에 휴대전화를 비롯해 디지털카메라,MP3, 전자사전, 시간 표시 외 기능이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실에 갖고 들어가서는 안된다. 부득이할 때는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 지시에 따라 맡겨 두었다가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혹시라도 잊어버리고 내지 않다가 나중에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되므로 아예 갖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필기구에 유의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연필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한다. 그러나 사인펜과 검정 연필, 수정 테이프(수정액·스티커는 제외)는 가져가도 된다. 그러나 개인이 갖고온 물건을 사용했다가 나중에 생길 수 있는 전산오류는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므로 감독관이 주는 것만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올해 신설되는 ‘필적확인란’에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써야 한다.●문제지 유형 철저히 확인 문제지와 답안지를 받으면 홀·짝형 중 어느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매년 문제지 유형을 잘못 써넣은 사례가 300건이 넘는다. 수험번호를 잘못 쓰는 경우도 900건 이상 생긴다.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는 응시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보면 부정행위자로 간주된다. 올해부터 시험 도중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화장실을 갈 때 금속탐지기 검색을 받아야 한다. 화장실도 감독관이 지정해준 칸만 이용할 수 있다. 검색에 응하지 않으면 부정행위자로 간주된다. 수험표를 잃어버렸을 경우 응시원서 사진과 같은 사진 한 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관리본부에 신고한 뒤 재발급받아야 한다. 시험 당일 수험표 재발급은 오전 8시까지만 해준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