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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유명강사들 부산 연제구로

    부산 연제구가 문화교류·교육 협력을 맺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도움으로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해 수험생을 둔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잇다. 7일 부산 연제구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 청사 구민홀에서 지역내 대입 수험생 및 학부모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2008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서울 대성학원의 이영덕 평가 실장을 비롯해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 대표강사 등 입시전문가 3명이 ▲2007학년도 대입전형요강 분석 ▲2008학년부터 달라지는 입시 제도 ▲2008학년도 대입준비를 위한 학습요령 등에 대해 특강한다.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 이현숙(48·연산동)씨는 “바뀐 입시제도 등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는데 구청에서 무료로 입시 설명회를 해 준다고 하니 꼭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에게는 강사들이 직접 집필한 입시설명회 책자를 무료제공한다. 강사 초빙료와 입시설명회 책자 등 설명회에 필요한 비용(1100여만원 상당)은 모두 강남구가 부담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연제구는 강남구와 2005년 7월 문화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이듬해 설명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강남구가 이를 흔쾌히 수락해 지난해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 열린 첫 설명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 밖에 강남구는 연제구 16개 초등학교에 강남구가 운영하는 전자도서관(e-Book)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제구청 홈페이지에 강남구가 자체 제작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수능방송을 방영토록 하는 등 문화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강남구의 도움으로 개최되는 설명회가 입시 정보에 메말라 있는 부산지역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제구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대거 참석할 것에 대비해 구민홀 입구에 대형 스크린과 좌석을 추가로 설치하고 음용수대를 마련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는 총무과 평생학습계(665-4502)로 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7·9급 시험 새유형 문제 대비를”

    “7·9급 시험 새유형 문제 대비를”

    올해부터 처음으로 공개되는 7·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을 놓고 ‘난이도 상승’에 대한 수험생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법고시,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앞서 문제공개를 한 시험의 경우 대부분 첫 해에 난이도가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원 관계자들은 “괜히 불안해 하지 말고 침착하게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답 명확한 문제 출제” 학원 관계자들은 문제 공개에 따라 시험문제가 답이 딱 떨어지는 즉, 이론의 여지가 없는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문제의 질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 공개에 따라 이의 신청을 받기 때문에 최대한 문제의 완성도에 신경을 기울일 것이라는 것. 그러나 시험 문제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조금씩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이그잼 노종태 수험실장은 “공개 첫해는 시험이 급격히 어려워진 전례가 있다.”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의 경우 전체 200문항에서 이의 신청이 접수됐을 정도”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지금의 시험은 너무 쉬운 편이다. 이의 제기가 난무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시행기관 입장에서는 난이도를 높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급작스러운 난이도 상승은 없을 것” 남부고시학원의 장종완 기획부장은 “문제를 공개한다고 해서 시험문제가 크게 어려워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히려 이의 제기에 대한 출제위원들의 부담 때문에 문제는 쉬워질 것이라는 것. 장 부장은 “시험문제가 어려워지면 출제 오류 등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다만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 과거보다 어려운 문제는 몇 문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부장은 “몇 문제 때문에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일 뿐 전체적으로 다 어려워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교고시학원 김철민 상담실장도 수험생이 접해 보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실장은 “문제가 공개된 상태에서는 기출문제에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면서 “수능시험도 전년도 문제는 안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수험생들이 당황하기는 하겠지만 크게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학원 관계자들은 행정법, 헌법의 경우 구 판례보다는 최신 판례 위주로, 다른 과목은 이론 기본서를 중심으로 공부할 것을 당부했다. 김 실장은 “다수설이 존재하거나 복수 정답의 소지가 있는 문제는 출제될 가능성이 낮다.”면서 “응용문제가 나오더라도 기본을 중심으로 응용되기 때문에 새로운 것보다는 기존에 있는 것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생생 고시촌] “신림동 이사철…아직까진 방 넉넉”

    [생생 고시촌] “신림동 이사철…아직까진 방 넉넉”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1차 시험을 마친 2월은 신림동에서 가장 분주한 한달이다. 시험을 마치고 떠나는 학생과 시험을 준비하려 신림동으로 입성하는 학생들이 바통터치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3월 중순까지 이사시즌이 계속되는데 아직까지는 빈 방이 넉넉하게 남아 있는 편이다. ●‘다운타운’일수록 비싸 일반적으로 신림동 고시촌이라고 하면 신림 9동,2동,10동 넓게는 6동까지 아우른다. 하지만 같은 고시촌이라고 하더라도 지역과 시설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주요 학원과 독서실 등이 몰려 있는 신림 9동의 방값이 가장 비싼 편이다. 최근엔 베리타스 법학학원이 있는 신림2동도 주택가라 조용하기 때문에 비슷한 가격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원룸의 경우 보증금 100만원에 월 30만∼45만원, 고시원은 이보다 조금 싼 20만∼30만원 선이다. 고시원은 화장실, 샤워시설을 공동 사용해야 하는 점이 원룸과 다를 뿐 내부 시설은 비슷하다. 여기에 원룸은 가스·전기·수도세가 월 2만∼3만원 정도(봄·가을 기준) 나오고, 집주인이 쓰레기 분리수거비용으로 월 5000원을 더 받기도 한다. 신림 9동에서도 ‘다운타운’에서 멀어질수록 더 저렴한 값에 조용한 방을 구할 수 있다. 관악산 기슭 아래 부근은 월 15만원에 하루 3끼 식사를 제공하는 데도 찾는 사람이 없어서 방이 남아돈다. 학원에서 10분 정도 걷는 걸 운동이라 생각하면 싸고 좋은 방을 구할 수 있다. 신림 10동은 재개발 예정지역으로 허름하지만 월 10만∼15만원 정도로 방값이 매우 저렴하다. 주로 형편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이 자취하는 경우가 많다. 신림 6동은 아파트가 많은데 고시생 부부, 결혼 후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살고 있다. 걸어서 15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통학해야 한다. ●에어컨은 필수, 높은 층이 좋아 살 동네를 정했다면 수험생활을 위해 몇가지 더 눈여겨봐야 할 것들이 있다. 에어컨은 필수, 세탁기는 선택이다. 요즘엔 에어컨 없는 방은 없지만 실외기가 시끄럽지 않아야 한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세탁기도 각 층에 한 대가 있는 게 편하다. 3층 이상의 높은 층이 좋다. 낮은 층은 길거리 소음으로 방해받거나 하루만 창문을 열어놓으면 먼지가 쉽게 앉는다. 복도 끝방은 춥다. 겨울까지 신림동에서 날 생각이라면 끝방은 피하는 게 좋다. 계단쪽 방이라도 겨울엔 몸을 댈 수조차 없을 만큼 찬 기운이 올라온다. 외부인 차단시스템은 기본이고 거주자만 드나들 수 있게 카드인식기를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차단시스템이 있는 편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신림동 이삿짐센터 사장 김현주씨 “한밤중에 이사… 별난 고시생 많아요” 신림동으로 학생들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최고 대목을 맞는 것이 바로 이삿짐센터. 요즘엔 하루에 20∼30건씩 이사짐을 처리하기도 할 정도. 신림동에서만 6년째 이삿짐을 나르고 있는 김현주(31)사장은 “학기 초와 맞물리는 1월 중순∼3월 중순이 1년 중 가장 대목이다. 이때 한몫 잡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얼마나 바쁜가? -3일째 점심도 거르고 일했다. 밤 9시가 넘어서 겨우 숨 고르고 점심 겸 저녁을 먹을 정도다. 너무 바빠서 아르바이트생도 한 명 고용했다. 이때는 용달차가 남아나질 않는다. ▶학생이사 비용은 얼마정도? -차만 이용하면 1만 5000원, 헬프비용이 짐의 양에 따라 5000원∼1만원이 든다.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높은 층에서 높은 층으로 이동하면 추가 비용이 더 붙는다. 포장이사의 경우 장롱, 냉장고, 세탁기, 책, 옷가지, 침대, 컴퓨터를 기준으로 20만원 정도. ▶신림동에서 이삿짐을 오랫동안 나르다보면 별난 학생들도 많이 봤을 텐데? -밤 10∼12시에 이사를 해달라는 학생이 많다. 이사하는 것조차 다른 사람한테 알리기 꺼려하기 때문인 것 같다. 방에 들어가보면 별의별 학생이 많다. 책으로 침대를 만들어 그 위에서 잠을 자질 않나, 방안에 쓰레기까지 그대로 옮겨달라는 학생도 있다. 남들이 쓰던 책상이나 침대는 싫다고 꼭 자기 걸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방이 맘에 안든다고 2∼3일 만에 몇번씩 방을 옮기는 사람도 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고시·취업면 확 바뀝니다

    고시·취업면 확 바뀝니다

    3월부터 서울신문 고시·취업면이 새롭게 개편됩니다. ●수시로 다양한 고정물을 통해 수험생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은 현장성 기사를 대폭 강화합니다.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소해줄 알찬 정보성 기사들도 보강됩니다. 생생(生生)고시촌:신림동, 노량진 등 고시촌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을 연재합니다. 윤설영 기자의 ‘고시 블로그’:수험 현장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닥터 고(考)에게 물어보세요:수험생들이 궁금해하는 수험정보를 알기 쉽게 풀어 드립니다. 고시 캘린더(월 1회):복잡한 시험일정 깜빡하기 일쑤였죠? 16개 시·도, 중앙인사위에서 시행하는 시험과 경찰·소방·교육 등 각종 시험 일정을 챙겨 드립니다. ●공직적격성평가(PSAT) 실전강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됩니다. 문제 이론 및 예제, 출제경향은 지면에서, 예제에 대한 상세한 문제풀이와 해설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유형의 기출 및 신작 문제 풀이도 추가됩니다. 신림동 학원가의 1인자 에듀 PSAT연구소 이승일(자료해석·상황판단) 소장과 방재훈(언어논리) 교수가 강사로 나섭니다. 기존의 단순한 문제풀이 형식에서 벗어나 이론소개, 기출문제, 신작문제와 해설이 다양하게 소개됩니다. 기출문제 해설 강의 동영상도 순차적으로 무료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 행시 이어 사시 1차도 어렵게 출제… 고시촌 술렁

    신림동 고시촌이 술렁이고 있다. 지난 10일 치러진 행정고시 1차 PSAT시험의 충격에서 채 헤어나오기도 전에 사법시험 1차 시험의 충격이 신림동을 강타했다. 시험을 불과 2주일 앞두고 법무부가 발표한 ‘8지선다형’과 ‘차별 배점’이라는 새 유형에 수험생들은 크게 당황했다.“시간 배분에 실패했다.”는 게 지배적인 반응이었다. 법무부에 대한 원성도 높았다. ●지문 다 모르면 틀리는 문제 많아 처음 보는 8지선다형 문제와 예년보다 길어진 지문 탓에 수험생 대부분이 시간부족을 호소했다. 서울대 법대생인 한모(25)씨는 “보기가 8개로 늘어나면서 답을 고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늘었는데 시험시간은 그대로라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30대 수험생인 하모씨도 “작년의 경우 가장 어려웠던 형법을 제외하고는 거의 찍는 문제가 없었는데 올해는 시간이 모자라 과목별로 5∼6문제씩은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8지선다는 보기의 내용 중 하나라도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라면서 “예전처럼 찍어서 맞힌다는 건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풀기는 했는데 지문을 다 알지 못하면 틀리는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5지선다형에 익숙한 수험생들은 답안지 표기에 혼란을 겪기도 했다. 한 수험생은 “답을 5번이라고 생각했는데 답안지에 8번을 마킹해 답안지를 교체했다.”고도 말했다. 시간 지연으로 답안지를 채 작성하지 못해 수험생과 감독관이 실랑이를 벌이는 풍경이 곳곳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법무부 졸속 행정” 비난 봇물 수험생들의 불만은 법무부의 졸속행정에 대한 원성으로 이어졌다. 직장을 그만두고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30대 후반의 한 수험생은 “촉박한 시간에 긴 지문을 읽고 답을 내라는 것은 순발력을 요하는 것 아니냐.”면서 “수능 세대의 젊은 수험생들에게 유리했다.”고 말했다. A학원 관계자는 “변별력을 높이자는 법무부의 의도는 십분 동의하지만 갑작스럽게 정책을 바꾸는 바람에 학생들이 적응하지 못했다.”면서 “찍어서 푼 학생들이 많은데 과연 법무부 의도대로 훌륭한 학생을 선발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B학원의 관계자도 “시험을 2주 앞두고 발표한 것은 법무부가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한 것”이라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신림동 학원가도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한 학원 관계자는 “행시와 사시가 연이어 어렵게 출제돼 수험가는 2월 들어 거의 초상집 분위기”라면서 “2차 시험 준비 여부에 대한 문의가 예년보다 늘었고, 포기하는 학생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학원에서 개최한 2차시험 설명회에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00여명의 수험생만이 참석, 썰렁한 분위기를 보여 주었다. 한 수험생은 “지난주 행시 1차를 마친 후 좌절한 친구가 공무원 7급시험으로 하향조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8지선다·4점짜리’가 당락 좌우…사시 1차 분석

    2005년 86점→2006년 79점→2007년 73점. 올 사시 1차는 새로운 유형의 등장으로 체감 난이도가 급격하게 오른 만큼 합격선이 대폭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의 학원 관계자는 사시 1차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6점 정도 하락한 73점 부근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수험생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8지선다’였다. 우려했던 ‘있는 대로 고르시오.’라는 식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지만 수험생의 골치를 가장 아프게 한 문제였다. 답안이 8개로 늘어난 만큼 보기의 조합이 늘어 보기를 하나라도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가 많았다. 이런 식의 8지선다가 4점 배점을 갖는 경우가 많아 ‘8지선다’와 ‘4점 배점’ 문제에 얼마나 적응을 했는지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 수험생은 “좀 어렵다 싶거나 처음 보는 문제는 대부분 4점짜리였다.”면서 4점짜리 문제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과목별로 보면 헌법의 경우 40문제 중 22문제가 8지선다였고 4점짜리도 3문제가 나왔다.3점짜리는 14문제였다. 형법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기는 했지만 지문 하나에 2문제가 출제되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등장하기도 했다. 사례와 이론을 접목한 형태와 신판례보다는 구판례 위주로 출제됐다.8지선다가 8문제,6지선다가 6문제 출제됐다. 가장 어려웠다고 하는 민법의 경우 8지선다가 26문제나 출제돼 수험생의 애를 먹였다.30번대를 넘어가면서 4점짜리 문제가 몰려 있어 시간 조절에 실패한 수험생들이 점수 획득에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과목 중에서는 경제법이 여타 국제법·노동법에 비해 현저하게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 사이에서 ‘선택과목 형평성’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엄마 시신과 동거’ 송군 대학생 된다

    2003년 말 어머니 시신 곁을 떠나지 않고 6개월간 혼자 지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송모(19·당시 중학교 3년·2003년 12월6일 서울신문 보도)군이 다음달 대학생이 된다. 당시 경기도 이천의 주택가 한 셋방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송군은 당뇨 합병증으로 어머니가 숨지자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시신과 한집에 살다 뒤늦게 가정방문 교사에게 발견됐다. 이후 송군은 정신적 고통과 극도의 절망감 등으로 학교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도 마련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해 여느 수험생처럼 대입을 준비했다. 송군이 새 삶에 적응하는 데는 아버지 역할을 자처한 예광교회 최성운(51) 목사와 당시 전도사로 최근까지 송군과 같은 아파트에서 살아온 손지웅(32) 목사 부부의 도움이 컸다. 특히 최 목사는 주말마다 송군을 불러 밥을 챙겨주고 하룻밤을 같이 보내는 등 자식 이상의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주변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송군은 학교 성적이 급상승해 재학중 학급에서 1,2등을 다퉜고 지난해 수시전형을 통해 한 4년제 대학 지방캠퍼스 사회과학부에 4년 장학생으로 당당히 합격했다.송군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도와 주신 것을 어려운 아이들에게 돌려줄 생각”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불붙는 선진국의 교육개혁] (상) 외면 받는 일본의 공교육

    [불붙는 선진국의 교육개혁] (상) 외면 받는 일본의 공교육

    세계 각 국은 지금 ‘교육 혁명’ 중이다. 느슨해진 공교육의 고삐를 바짝 조여 “초·중·고생의 기초학력을 끌어올리자.”는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공교육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토대라는 인식에 따라서다. 특히 주입식 과잉 교육 폐해를 반성, 학생 스스로 배우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며 30년전 이른바 ‘여유있는(유도리) 교육’을 도입했던 일본이 여유 교육 폐지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증진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유럽 각국도 이같은 움직임이 활발하다. 세계 주요국의 학력증진 방안을 세차례에 걸쳐 집중조명, 논란많은 한국교육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본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은 2월중순까지 중·고등학교 입시철이다. 초등학생들은 주로 사립중학, 중학생은 사립고교에 들어가기 위한 입시경쟁이 치열하다. 중학교에 입학하면 같은 계열고교까지 계속 다닐 수 있는 소수 명문 중·고 공립교도 마찬가지다. 사립학교 입시경쟁이 치열한 것은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인 공립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실력이 뒤처진다는 ‘공교육에 대한 불신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립중은 전체 중학교의 6% 정도다. 최근의 입시열기는 이를 적절히 보여준다. 지난 1일 이른 아침 도쿄 아라가와구 니시닛포리 명문 가이세중학 정문 앞에는 학부모와 입시학원 관계자 수백명이 수험장으로 들어가는 초등 6년 수험생들을 열띠게 응원했다· 일부 학원관계자들은 전날 저녁 10시쯤 “필승 기원” 격려전화를 하는 등의 만전을 기했다. 이 중학은 올해 387명을 뽑았는데,1157명이나 지원했다. 도쿄는 물론 멀리 간사이 지역의 우수 학생들까지 몰렸다. 이 사립중학이 인기인 것은 중학에 입학하면 수년간 일본 명문 도쿄대 합격생 수를 가장 많이 배출, 신흥 명문고로 떠오른 같은 계열 가이세고교에 시험없이 입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같은 날 아자부중학 등 수도권의 명문 공립일관·사립중학에서도 일제히 입학시험이 있었고 3일엔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학부모들은 공립과 달리 주 6일제 수업이고, 맞춤형 교육을 받아 명문고에 갈 수 있다며 공립중학보다 학비가 3배 비싼 사립중학에 자녀들을 입학시키기 위해 애쓴다. 주일 한국대사관 이진석 교육관은 “평준화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일본의 경우는 대개 사립의 경우가 소위 명문학교로 운영된다.”고 소개했다. 이런 사립중학 지원 경향이 강해지면서 올해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단체에서 초등학교 6학년 전체 학생의 20%에 가까운 5만 2000여명이 사립중학교에 지원했다. 출산율 저하로 전체 아이는 줄고 있는 반면 사립중학교 지원자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명문 사립중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원도 입시경쟁이 치열하다. 초등학교 때 명문 사립학교를 못간 학생들은 고교입시에서 다시 치열하게 경쟁한다. 전체 고교의 24% 정도인 사립고교나 소수 명문 공립고에 들어가기 위해서다. 일본 공립중등학교의 학습량은 1977년 여유교육 도입 이후 반으로 줄었다. 이에 학부모들이 공립을 외면하면서 이달초부터 입시준비학원들은 벌써 내년 입시에 대비, 우수학생 유치 경쟁을 뜨겁게 전개하고 있다. 도쿄시내 주요 전철안 등에는 명문 입시학원이 ‘사립 X중 00명 합격,Y중 0명 합격’‘S고 0명 합격,T고 00명 합격’ 등의 광고가 눈에 띈다. 홈페이지에서도 치열한 우수학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간사이지역은 물론 일본내 최고의 중학입시 학원으로 알려진 노조미학원(學園)은 ‘K중 16명,S중 5명’ 등 올해 이른바 수도권 명문중에 64명을 합격시켰고, 간사이지역 명문중학에도 762명을 합격시켰다고 광고한다. 11일에는 공개 학원 입학시험을 치렀다. 국어, 산수, 과학, 사회 등 중학입시 4과목 수험료만 4200엔(약 3만 2000원)이지만 인기는 높았다. 이처럼 사립학교 입학경쟁이 뜨거운 것은 공평한 기회를 강조하는 공립학교의 교육은 하향평준화로 부실화됐다는 인식 때문이다. 비싼 사립중학에는 아예 못가는 가난한 학생도 많아 교육격차도 심각한 사회문제다. 일본에서 30년전에는 여유교육 도입에 거의 모두가 공감했었다. 하지만 총체적 학력저하로 이어지자 “경제의 잃어버린 10년보다 공교육의 ‘잃어버린 30년’이 더 심각하다.”는 목소리를 나오면서 여유있는 교육은 지금 도마에 올라 본격적으로 수술의 순간을 맞고 있다. taein@seoul.co.kr
  • 어려워진 PSAT… 수험생 ‘혼란’

    지난 10일 행정·외무고시 및 6급 견습직원 선발을 위한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치른 수험생들의 불만이 높다.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 빽빽한 지문 등으로 난이도가 급상승했기 때문. 헌법 등 일반 과목이 사라지고 PSAT로만 1차시험을 대체하는 완전한 PSAT체제 첫 해여서 잔뜩 긴장했던 터라 몹시 당황했다고 한다.●“예상은 했지만 너무 어려웠다.” 학생들은 한마디로 “예상은 했지만 너무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시험이 끝난 직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10문제 이상 찍고 나왔다.’‘한 영역씩 마칠 때마다 더 어려워졌다.’‘지난해보다 10점 이상 떨어졌다.’는 식의 하소연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시험 한 달 전 중앙인사위원회가 내놓은 예제집이나 지난해 7월 시행한 모의고사의 문제 수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다는 것. 한 학원 관계자는 “인사위가 처음으로 ‘수험에 참고하라.’고 내놓은 예제집이 쉬운 편이어서 안심하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았다.”면서 “예제집을 공개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시험장에서는 도중에 시험을 포기하고 시험장을 나가는 학생들도 속출했다. 대전의 한 수험생은 “2교시 자료해석 문제를 풀다가 구토를 하면서 뛰쳐나거나 아예 포기하고 엎드려 자는 학생도 있었다.”고 말했다. 행시 수험생 신모(29)씨는 “너무 어렵게 내는 바람에 열심히 공부한 주변 친구들도 모두 점수가 안좋게 나왔다.”면서 “공부한 만큼 점수가 나와야 변별력 있는 시험 아니냐.”고 따졌다.●인사위 홈피 이의제기 48건 올라와 이에 대해 PSAT 출제위원을 지낸 최모 교수는 “난이도만 높아지고 변별력이 없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험제도가 정착하면서 과도기에 당연히 겪게 되는 문제.”라고 말했다.출제위원을 지낸 이모 교수도 “지문이 너무 길면 난이도가 높아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PSAT를 ‘공부 안하고 봐도 되는 시험’이라고 안이하게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자세도 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PSAT문제 개발에 관여했던 한 교수는 “최근 PSAT는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면서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문제는 점점 고도화되는데 학생들은 성실히 준비하지 않고 소홀히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학 학원 관계자도 “어렵기는 했지만꾸준히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가며 공부한 학생들은 좋은 점수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4일 현재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사흘 만에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48건이 올라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커트라인 4~7점 하락할 듯

    “평락만 면하면 된다?” 올 PSAT가 어려웠던 까닭에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평락(평균 60점 미만일 경우 불합격)만 면하면 붙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마저 형성되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올해 합격선을 지난해보다 4∼7점 낮게 내다봤다. 학원 관계자들은 행정고시의 경우 재경직은 평균 69∼71점, 일반행정은 65∼67점 정도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재경직이 75점, 일반행정이 72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7점씩 하락한 것이다. 국제통상, 사회복지, 교육행정 등 나머지 소수직렬의 경우 60점대 초반을 합격선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엔 소수직렬도 67∼68점 정도에서 합격선이 결정됐다. 외시나 6급 견습직의 경우 합격선은 더욱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락이 적용되지 않는 6급은 60점 이하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에듀 PSAT연구소 이승일 소장은 “작년에는 헌법 과목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완충작용을 해주었는데 올해는 PSAT도 어려워진데다가 헌법마저 없어 커트라인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림법학원의 이시한 교수도 “작년 커트라인보다 5점 정도 낮게 받았더라도 1차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영역별로 언어논리는 평소보다 지문이 1.3∼1.4배가량 길어졌다. 문제지도 처음으로 20페이지를 넘었다. 대체적으로 퀄리티는 높아졌다는 평이다. 지문의 종류도 경제·사회·철학·역사 등에서 골고루 나왔고 논리의 기초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나왔다. 자료해석은 대체로 평이했다. 새로운 시도보다는 보기가 4개에서 6개로 늘어나 문제 푸는 시간이 다소 길어졌다. 상황판단의 경우 새로운 유형이 많아 까다로웠다. 법조문을 해석해 푸는 문제가 6문제나 나와 ‘사법시험 아니냐.’는 수험생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논리추론형 문제가 적고 계산능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아 지난해보다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공직예비시험 도입 취지는 좋지만

    이르면 2011년부터 5급 행정·외무 고등고시 및 7·9급 시험을 공직 후보군(群)을 선발하는 공직 예비시험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한다. 채용 예정인원보다 많은 합격자를 선발해 인재 풀(pool)을 만들어 놓으면 일선 부처들이 수시면접으로 기관별 특성에 맞는 적임자를 뽑는 방식이다. 공직 예비시험 제도는 임용권한을 각 부처에 부여해 기관의 특성에 적합한 전문인재를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1회 대규모 일괄 공채를 통해 각급 공무원을 뽑아 근무 부처를 배정하는 현행 제도는 기관 특성과 행정환경 변화에 맞는 인적자원을 충원하지 못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도 성적에 따라 획일적으로 부처 배정을 받는 현행 시스템에 비해 본인의 희망과 적성을 살려 부처를 지원할 수 있다. 우리는 큰 틀에서 그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인적자원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새 제도가 지방까지 확대되면 매년 1만 8000명 정도의 예비시험 통과자들을 양산한다.2∼3년의 합격 유효기간 동안 이들은 항상 대기해야 하는 취업 불안정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 기간 중 민간기업 취업이 가능하지만 경력보다는 생계를 꾸리기 위해 귀중한 시간을 소비하는 셈이 된다. 주요 부처에 가기 위해 학연·지연 등 각종 연줄을 동원하는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새 제도가 이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차후의 입법 과정에서 폭넓은 여론수렴과 세밀한 검토·보완이 있어야 할 것이다.
  • [공무원 시험제도 대수술] 필기시험도 장기적으론 ‘통합형 논술’로

    [공무원 시험제도 대수술] 필기시험도 장기적으론 ‘통합형 논술’로

    수십년간 지속돼 온 공무원 채용제도가 대폭 바뀐다. 아직 확실한 밑그림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중앙인사위가 12일 현재의 일괄 공채 방식을 ‘예비시험’ 방식으로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르면 2011년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공무원 준비생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체 준비생들에게 엄청난 충격파가 불어닥칠 전망이다. 주요 내용과 문제점 등을 살펴본다. 중앙인사위가 12일 밝힌 새 공무원 임용 방식은 한마디로 ‘많이 뽑아 필요할 때 골라 쓰겠다.’는 말로 압축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합격인원이 많아져 문턱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합격되더라도 임용이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당근과 채찍’이 동시에 던져진 셈이다. ●“많이 뽑아 골라 쓰겠다” 현재는 임용계획에 따라 중앙인사위가 연 1회 임용시험을 치러 각 부처로 일괄 배치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중앙인사위가 필기시험 합격자로 구성된 인재풀을 만들면 각 부처가 필요할 때 수시로 면접을 통해 채용하게 된다. 필기합격자는 매년 임용계획 인원보다 최소 115%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위에서 해왔던 일괄 면접은 없어짐에 따라 각 부처는 입맛에 따라 원하는 인재를 골라 쓸 수 있다. 면접기회는 여러 번 주어질 수 있지만 임용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임용자격의 유효기간은 3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임용이 되지 않으면 자격은 자동적으로 박탈된다. 하지만 유효기간 동안 다른 민간기업에 취직할 수 있고 그렇더라도 임용자격은 유지된다. 중앙인사위는 중앙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원할 경우 인재풀 내에서 면접만으로 공무원을 선발할 수 있도록 인재풀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제유형도 확 달라진다 시험의 문제유형도 장기적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인사위는 현재의 암기 위주 필기시험에서 직무수행 과정에 필요한 변화대응 능력이나 종합적 사고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제도로 개편하기로 했다. 5급의 경우 현행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그대로 유지하되 과목별 지식을 측정하는 2차 필기시험은 개선된다. 예를 들어 현재 경제학·재정학·통계학 등 과목별 지식을 측정하는 단답형·단술논술형은 폐지된다는 것. 단기적으로는 사례형 위주로 바꿔 나가고 중·장기적으로는 관련 과목을 통합해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쟁점을 도출하고 논술하는 ‘학제 통합사례형’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7·9급 시험은 단순 암기력보다는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응용문제의 비중이 확대된다. 당초 7급으로 확대할 방침이던 PSAT 적용 문제는 올해 말 연구용역이 끝나 봐야 적용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구체화 되려면 중앙인사위가 전면 개편을 추진중인 공무원 채용방식제도가 구체화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너무나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중앙인사위조차 스케줄을 밝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시험제도가 바뀌면 대학교육 자체에 영향을 주게 된다.”면서 “워낙 다양한 이야기가 제기되는 데다, 민감한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사위는 일단 상반기 중에 공청회를 열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개편안을 마련해 내년에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안을 확정한 뒤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다시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는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이날 브리핑에서도 수험생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도 없이 발표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이 지적이 제기됐다. 인사위는 아직 논의돼야 할 과정이 많은데 벌써 시행 시기를 못박는 것 자체가 더 무책임하다고 해명했다. 인사위는 이전에 5급 행정고시를 공직적격성평가(PSAT)로 전환하면서 몇 년의 유예기간을 둔 것처럼 이번 제도 개편도 충분한 유예기간을 둬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 준비를 하더라도 차기 정부에서 또 다른 걸림돌로 떠오를 수 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등 정부가 바뀔 때마다 인수위 등에서 각종 개혁과제를 로드맵으로 정해 집권기 동안 추진하는데 이때 반영되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중요한 변수가 되는 셈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문제점은 없나 수십년 간 지속돼온 공무원 채용시험이 ‘예비시험’방식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공직 및 민간에서 큰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채용방식 변경에 따라 국민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을 앓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미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우리도 다소 부작용이 예상되지만 극복해야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공무원이 인기지만 공무원 시험에 탈락해도 연연하지 않으며, 시험 출제자가 시험 전 거리를 활보할 정도로 문화적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이 별 후유증이 없다고 해서 우리나라도 문제점이 없을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란 지적도 나온다. 일본과는 문화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여러가지 후유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수십년 동안 ‘합격=탄탄대로’란 등식이 성립돼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등고시에 합격하고도 임용을 기다리는 ‘3년 백수’들이 출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엔 고시를 합격하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아까운 세월을 낭비했다. 합격만 하면 순탄한 앞날이 보장된다는 인식이 팽배해온 것이다. 인사위가 개편을 하려던 것도 이 같은 관행을 없애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때문에 새 제도가 바뀌면 합격을 해도 임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먼저 형성되는 게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동안 후유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본처럼 도중에 포기하거나, 탈락해서 공직에 들어가지 못해도 ‘아무렇지도’ 않은 분위기가 필요한 셈이다. 이 같은 전제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현재와 같이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오랜 세월을 낭비하고, 합격한 뒤엔 임용을 위해 ‘재도전’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기존엔 고시합격을 위한 ‘백수’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합격한 백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직도 지연·학연 등이 중요시되고 있는 우리 여건에서 자칫 부처별 발탁이 ‘배경’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우려의 대상이다. 현행처럼 ‘일괄적’으로 면접을 보면 청탁의 시간이 없지만 순차적으로 수시로 면접을 하게 되면 충분한 로비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수험생·학원가 반응 중앙인사위가 공무원채용제도 개편안에 대해 수험생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림동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상목(27)씨는 “공무원 시험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안정성 때문인데 시험에 합격해도 임용이 안 된다면 더이상 몇 년씩 공무원 시험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분야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박모(26)씨는 “사법시험은 평생 자격증이라도 되지만 행정고시는 똑같이 고생해서 3년 안에 취직이 안 되면 말짱 꽝 아니냐.”고 말했다. 이 수험생은 “남자의 경우 빨리 준비한다고 해도 2∼3년 공부하면 서른살쯤 합격하는데 그때 가서 준비도 없이 어떻게 일반 기업에 취직하느냐.”면서 “근본적으로 안될 것 같으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라는 얘기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학원가에서는 임용의 턱은 낮아졌지만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학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커트라인을 넘기는 게 목표였지만 이제는 상위권으로 합격해야 할 것”이라면서 “면접에 대한 부담감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강남구, 보성군과 자매결연

    서울 강남구는 전라남도 보성군과 12일 보성군청 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자매결연식에는 맹정주(사진 가운데) 강남구청장, 이종구 국회의원, 강남구의회 의장단, 강남구 직능단체장 등 47명과 정종해(사진 오른쪽) 보성군수, 보성군의회, 보성군 내 단체장 등 69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강남구가 개최하는 전국 우수농수산물 직거래 행사에 보성군이 2003년부터 매년 참가하는 등 그동안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데 따른 것이다. 강남구는 앞으로 아파트 부녀회, 백화점 특판 코너에 보성 녹차와 쌀, 꼬막 등을 전시하는 등 보성군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또 보성군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 콘텐츠도 보성군 수험생들에게 제공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정권 교체되면 한미관계 좋아질것”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8일 오전 서울 견지동 ‘안국포럼’에서 국제관계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대담을 나누고 “정권이 교체되면 한·미 양국 관계가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북핵 6자회담과 관련해 “미국과 북한이 6자회담 틀 내에서 별도로 깊은 대화를 해야만 문제가 해결될 확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슈퍼파워’이긴 하나 ‘소프트파워’처럼 (정책을) 구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오버도퍼 교수는 “북한 핵의 완전한 제거라는 목표에 한국과 미국 등의 국가들이 동참해야 한다는 (이 전 시장의) 생각에 공감한다.”며 ‘MB독트린’에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지난 주말 모교인 고려대 합격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전 시장이 지난 3∼4일 경영학과 정시모집에 1∼10등으로 1차 합격한 수험생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전했다는 것이다.임일영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고시촌 ‘컨테이너 쪽방’ 위험한 성업

    고시촌 ‘컨테이너 쪽방’ 위험한 성업

    노량진 고시촌에 신(新) 쪽방이 우후준숙처럼 생겨나고 있다. ‘공부방’이라고 불리는 이 쪽방은 일반 가정집 옥상에 컨테이너 박스를 올리거나 무리하게 방을 쪼개 만들었기 때문에 화재 등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1.5평짜리 방, 성냥갑처럼 다닥다닥 노량진 고시촌에 공부방이 등장한 것은 불과 2∼3년 전. 공무원 시험 열풍으로 지방 수험생이 갑자기 늘면서 시작됐다. 고시원, 하숙집 등 주거시설 품귀현상이 일자 편법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 ‘공부방’이다. 내부는 1.5평 정도로 책상과 이부자리만 겨우 펼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전부다. 화장실이나 세탁기는 공동으로 사용한다. 특징은 저렴한 비용으로 먹고 자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월 20만원 안팎으로 비슷한 시설의 고시원이나 하숙집보다 싸다. 때문에 돈 한 푼이 아쉬운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수험생 장모(26)씨는 “2명이 사용하면 돈도 절반밖에 안 들고 간단히 밥도 지어먹을 수 있어 친구들이 공부방을 많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노량진에서 독서실을 운영하는 조모씨는 “몇년새 주변 가정집들이 너도나도 공부방으로 개조하기 시작했다.”면서 “노량진에는 하숙집보다 공부방이 더 많다.”고 말했다. ●점검대상서 제외…소방시설 ‘0’ 그러나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공부방은 대부분이 불법 건축물이거나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화재 등의 위험에 무방비 상태다. 특히 건축자재로 주로 쓰이는 샌드위치 패널(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을 넣은 건축자재)은 불에 타면 유독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집을 짓는 재료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또 좁은 방이 성냥갑처럼 다닥다닥 붙어있고 탈출 통로나 소화기 등 기본적인 소방시설조차 없다. 자칫 화재가 나면 대형 인명피해가 불가피하다. 문제는 공부방이 일반 고시원과 같은 식으로 운영되면서 주택에 딸려 있기 때문에 소방점검시설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이다. 고시원의 경우 다중이용시설로 등록돼 있어 정기 소방검사를 받고 방마다 소화기, 단독경보용감지기, 비상경보설비 등을 갖추게 돼 있다. 관할 소방당국도 불법인 줄 알면서 단속 권한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동작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에 대해서는 단속 의무나 권한이 없다.”면서 “불법 공부방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으로 통보하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공부방에서 생활하는 한 수험생은 “불안하긴 하지만 저렴하기 때문에 공부방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여기에 사는 동안 사고가 나지 않길 바랄 뿐”이라면서 불안한 심정을 드러냈다. 글 사진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Seoul in] 7일 대학입시 설명회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7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입시 설명회를 연다. 강사는 이영덕 대성학원 입시평가 이사, 노환기 대성 아이투논술 대표, 이수환 동부 대성학원 교수부장 등이다.2008년 대입의 특징인 학생부 반영비율 확대, 수능비중 강화, 교과형 논술 등에 대한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들이 마련한 핵심전략도 공개된다. 자치행정과 450-1425.
  • “채점자 전공따라 40점차”

    “똑같은 답안인데도 선생님의 전공에 따라 점수가 40점 이상 차이가 나더군요.” 4일 서울신문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1차 논술연수를 받은 교사들을 취재한 결과, 교사들은 “논술 답안에 대한 명확한 채점 기준을 마련하지 않으면 누가 채점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글이 좀 엉성하고 어설퍼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수는 2008학년도에 처음 실시되는 ‘자연계 논술’의 개념과 교육법에 대해 최초로 논의하는 자리로, 인문·자연계를 합해 3차례에 걸쳐 중등교사 281명이 교육을 받는다.1차 91명에 이어 5일부터 95명을 대상으로 2차 연수가 실시된다. 서울대가 미리 준비한 ‘자연계 논술 모의 답안’을 채점한 교사들은 일제히 ‘평가 기준의 모호성’을 지적했다. 논술 답안은 연수를 위해 서울대가 고3학생과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치른 것이다. 수도권 소재의 한 교사는 “수학교사는 수학 논리로, 화학교사는 화학 논리로 문제를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채점 결과 교사에 따라 최고점과 최저점이 무려 10∼40점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특정 교과의 교수가 수험생과 성향이 다를 경우 불이익이 생기지 않으려면 출제 위원들이 항목별로 점수 배정을 꼼꼼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지방에서 올라온 한 교사는 “2008학년도에 시작되는 자연계 통합 논술의 예시 문제는 나와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평가할지가 연수를 오면서 최대의 관심사였다.”면서 “그러나 서울대가 채점 방향이나 좋은 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아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수학과 교사는 “명확한 채점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제시한 예시 문제의 난이도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이 이어졌다. 한 교사는 “교사들 사이에는 서울대가 예시로 올려놓은 일부 논술 문제를 보고 ‘수학 교사도 풀 수 없는 수학 논술’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면서 “변별력이 문제인 것 같은데 쉬운 논술을 통해 좋은 아이들을 뽑는 게 교수의 능력 아니냐.”고 반문했다. 논술 지문은 교과서로 한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교사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궁극적으로 서울대 논술 지문을 교과서에서 내야 한다고 교사들이 주장하자 교수들은 확답은 피하고 ‘공감한다.’고만 했다.”면서 “공교육 정상화 측면에서 꼭 이뤄져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연수에서는 한 교사가 출제한 ‘자전거’ 관련 예시 문제가 ‘쉬우면서도 변별력 있는’ 문제로 참석 교사들 사이에 큰 공감을 얻었다. 한 교사는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여러 가지 수학, 과학적인 요소를 내포하는 아주 과학적인 행동이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처음 탈 때는 (물리학에서의) 힘의 개념이 들어간다. 그렇다면 자전거를 어떻게 타는 것이 가장 경제적일까, 자전거를 탈 때 인간의 생리적 변화는 어떻게 이뤄질까와 같은 문제가 좋다고 평가받은 문제였다.”면서 “실생활 속에 숨어있는 과학적 요소에 대해 서술하는 글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설퍼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받을 것 교사들은 자연계 논술을 준비하기 위해 기본기를 갖추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 수학교사는 “학생들의 모의 논술 답안을 채점해보니 수학적 내용은 맞는데 그걸 논리적으로 제대로 연결시켜 쓰는 학생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계 수업방식은 수능에 맞춰 문제 푸는 데 급급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글쓰는 연습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면서 “수학적인 내용을 말로 풀어나가는 능력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교사들은 창의성이 핵심적인 평가 요소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 교사는 “통합논술에서 중시되는 것이 창의성”이라면서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풀 때 수학적 논리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다른 교과의 논리를 빌려 설명하고 그게 교수의 공감을 얻으면 후한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택일형 객관식 지양… 조합형도 출제”

    지난주 법무부가 사법고시 1차 시험의 문제출제 방식을 현재 5지선다에서 최대 8지선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출제형식 변경에 수험생들이 적잖이 당황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 김대현 검사는 “출제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의 택일형 객관식보다는 조합형 등 출제위원의 재량권을 확대할 것이다.”고 말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출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 검사의 설명을 들어보았다. ●출제방식에 큰 변화 없어 ▶갑작스런 출제방식 변경에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혼란스러울 것 전혀 없다. 공지사항 그대로다.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누구한테만 불리한 것도 아니고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니 좋게 봐주었으면 좋겠다. ●기본에 충실한 수험생 유리 ▶출제방식을 바꾸게 된 이유는? -많이 아는 사람,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행 문제의 방식은 순발력있게 기교를 잘 부리는 사람도 좋은 점수를 받게 돼있다. 앞으로는 기본원리에 충실히 하고 어려운 문제 많이 푼 사람이 시험에 유리하게 될 것이다. ▶문제출제 방식이 다양해지나? -방식은 원래 여러가지였다.5지선다에서 8지선다로 폭이 넓어지니까 조합형 등 출제위원의 재량의 폭도 넓어질 것이다. 배점도 출제위원의 재량에 맡길 것이다. ▶장수생에게 유리한 것 아닌가? -특별히 유불리한 것은 없다.1년을 공부해도 열심히 심도있게 한 사람에게 유리해질 것이다. ●수험생 혼란 없을 것 ▶이 방침이 오래전부터 고려돼왔나? -법조인력정책과는 1년 내내 그것만 연구하는 곳이다. 도저히 시간내에 풀지 못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시간 등 적절히 안배하고 평균점수를 고려해서 출제한다. ▶최소한 올해 공고를 낼 때라도 공지했어햐하는 것 아닌가? -(학력고사→수능처럼)출제 방식을 크게 바꾸면 심의위원회를 거치겠지만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자료해석, 상황판단

    1. 문제의 분석 그동안 공부해온 문제의 내용과 이론 그리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작업을 말한다. 이는 단순히 분석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분석한 내용을 자신에게 직접 설명하는 것까지를 포함하므로 반드시 소리 내어 자신에게 설득력 있는 설명을 해야 한다. 이때, 어색한 느낌이 들거나 자신이 자신을 이해시키지 못하면 소리 없는 분석을 다시 시도한 다음 소리 내어 설명하는 것을 반복해서 실시한다. 1) 무엇을 분석할 것인가? 2005년 행·외시,2006년 행·외시,2006년 견습직원 선발시험,2007년 입법고시 등은 필수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기출문제다. 그 외에 본인이 평소에 공부하던 교재나 모의고사를 통해서 연습한 문제들 중에서 정답률이 60∼90%에 해당하는 문제를 선별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단, 틀렸던 문제뿐만 아니라 해당하는 모든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좋다.) 2) 얼마나 분석할 것인가? 하루에 과목당 약 40여개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본다.(기출문제+추가문제)소요되는 시간은 과목당 약 2∼3시간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시간을 너무 늘리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좋지 않다. 3)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 한 과목을 분석하는 동안은 가급적 쉬는 시간 없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좋으며 한 과목이 끝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휴식시간은 식사시간을 병행할 경우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부득이한 경우 30∼45분 정도 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하루에 세 과목을 주기적으로 분석하되,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은 약간의 빈도를 높이는 것도 좋다. 2. 영역별 특성 1) 자료해석 수리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1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문제를 중심으로 분석 작업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분석 작업 시에 말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수리적인 계산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암산을 통해서만 해결하는 습관과 정밀한 셈을 피하고 개괄적인 셈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필산을 해야 할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대상이 되는 수를 써놓고 눈으로 그 크기와 규모를 어림셈하는 것이 좋으며 계산기 등으로 결과를 확인하는 작업은 피해야 한다. 시간의 제약으로 인하여 그림 형태의 자료를 공부하기보다는 표로 된 자료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표에 표현된 목록부분만 남기고 표 속의 수치를 가린 후에 지문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표의 어느 부분인가를 확인하는 (표가리기)를 1시간 이상씩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난이도가 낮은 문제가 주로 자료의 읽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함이다. 자신의 감각과 계산능력을 철저히 신뢰하여야 한다. 결과를 도출하고도 그것을 믿지 못하여 다시 한 번 계산하는 검산은 자료해석의 최대의 적이므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2) 상황판단 문장추론에서는 남은 기간 동안 글의 전 부분을 유추하는 훈련을 한다. 상황판단에서 문장추론은 단순한 글의 일부분에 대한 구조적인 분석과 이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글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전개부나 전환부의 글은 주로 외형적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으므로 속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논점부에서 나타나는 논리적인 이해나 논점의 분석 등은 정독을 통해서 해결함으로써 적절한 읽기 방법을 통한 시간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논리추론(퀴즈형)은 소위 전형적인 형태의 문제들을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문제를 계속 접하는 것보다는 전형적인 문제나 기출문제 등을 꾸준히 분석하면서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단기적인 공부에서는 도움이 된다. 다른 분야의 학습보다 단기훈련의 효과가 높지 않으므로 특히 이 분야의 해결에 어려움이 많은 수험생은 남은 기간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것도 효율적일 수 있다. 에듀PSAT연구소 이승일 소장
  • [종교플러스] 입시 스트레스 해소 명상법 지도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마가 스님 자비명상’ 프로그램이 현대불교신문 주최로 10∼11일,24∼25일 서울 강남구 대치3동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가해 입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명상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자비명상을 지도할 마가 스님은 공주 마곡사 포교국장 등을 지냈다.(02)2004-8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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