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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교체 정국] (5) 교육분야 이주호 의원 인터뷰

    [정권교체 정국] (5) 교육분야 이주호 의원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교육 정책 핵심은 정책에서 정부의 입김을 최소화해 투명한 자율 경쟁의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수 인재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글로벌 시대, 자율 없는 정책이 교육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 이 당선자의 생각이다.3단계 대입 자율화나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 등 핵심 정책 공약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30년 동안 유지되어 온 고교 평준화 체제도 해체에 가까운 ‘대(大)수술’이 이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본고사와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금지 등 이른바 ‘3불(不)’정책도 사실상 폐지될 전망이다. “우리가 중점을 두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지 않는 선에서 교육부를 개혁하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교육 공약을 설계한 한나라당 이주호(47) 의원은 25일 이렇게 강조했다. 교육부의 관치(官治)를 없애고 투명한 경쟁이 가능한 여건을 만들겠다는 취지다.1차 목표는 다양한 우수 학교를 만들어 선택의 폭부터 넓히는 것이다.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에 관심이 많다.2009학년도 대입부터 달라지는 부분이 있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금처럼 3년 전에 예고해야 한다. 수능 과목을 줄이거나 수능 관련 교육과정을 바꾸는 것은 현재 중3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맞다. 수능이나 내신 반영비율 자율화 등도 여건을 보면서 신중히 검토할 것이다. ▶올해 논란이 되고 있는 수능 등급제도 바뀔 수 있나.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러나 (지금)얘기하면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내년 1∼2월 논의해서 결정할 것 같다. ▶각 시·도에서 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세울 때 교육부와 협의하도록 한 현 정책도 바뀔 수 있나. -교육감에게 관련 권한을 모두 넘겨야 한다. 자율형사립고 등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도 지역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다. 교육부는 얼마를 지원할지, 지원 조건 등만 정하면 된다. 단 당장 내년부터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고입도 대입처럼 사회적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됐을 때 가능하다. 지금 당장 특목고 설립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면 부작용만 생긴다. ▶대입을 자율화하려면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이 중요하다. 최근 대학 편입학 비리 의혹 등을 보면 아직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정책과 관리감독은 구분되어야 한다. 비리 문제는 감사 기능을 강화하면 된다. 대학에 자율권을 주지 않고 규제만 하면 안 된다. 투명하게 경쟁하면 대학들의 선발 능력도 강화된다. ▶이 당선자는 대입이 자율화되면 ‘3불(不)’ 정책 가운데 본고사 및 고교등급제 금지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 시기는. -임기 내 가능하리라고 본다. 관건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학생부 중심으로 학생들을 뽑느냐, 수능 과목을 축소했을 때 변별력을 갖출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것이 정확히 되면 대학들이 굳이 본고사를 볼 필요가 없다. 선배들의 실력을 통해 학생들을 평가하는 고교등급제는 위헌적 요소가 있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 차원에서 (도입)한다면 가능하다. 기여입학제는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 대학에 기부하는 문화가 조성되지 않았다. 우선 대학 기부금에 대해 전액 세액공제하는 방안을 통해 대학 기부 문화부터 활성화하겠다. ▶자율형사립고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자율형사립고의 취지는 해당 학교만 우수 학교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학교 모델을 만들어 확대시키는 것이다. 다른 학교도 이에 자극을 받아 더 잘 하려고 경쟁할 것이다. 이런 학교에는 학교운영비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모든 학교를 특색 있게 만들자는 취지다. 자율형사립고와 기숙형공립고, 마이스터고 등은 이런 경쟁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 자율형사립고를 통해 다양한 사학 모델도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빌게이츠 학교’처럼 종교단체나 기업들도 우수 학생을 키워 사회에 기여하도록 학교를 (쉽게)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엄두도 못 낸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1군(郡) 1우수고도 기숙형공립고 등에 포함될 것이다. 마이스터고도 현재 운영 중인 특성화고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부 부처와 기업, 학교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교육 정책의 관치 철폐 차원에서 과학기술부와 통합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는데. -교육정책의 시너지와 효율성을 위해 슬림화하는 것이다. 현재 교육부총리제에 대한 비판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연구기술(R&D) 정책은 과학기술부가, 직업훈련 정책은 노동부가 맡는 것이 맞다고 본다. 대학 정책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중간 기구에, 특목고나 자립형사립고 등 중등교육 정책은 각 시·도교육청에 이양할 수 있다. 그렇다고 공무원들이 해고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관이나 연구사 등 학교 관련 공무원은 일선 학교나 시·도교육청으로 돌아간다. 국립대 등에 파견나간 공무원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앞으로 법인화될 예정인) 국립대에 남거나 본부로 돌아올 수 있다. ▶이런 정책들을 수행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데 충당 방안은. -필요 비용은 연간 1조 50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 당선자가 밝힌 대로 부처별 예산을 10%씩만 줄이면 교육부는 연간 3조원 정도의 여유가 생긴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이주호 의원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서울대 경제학석사, 미국 코넬대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책임 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 전문위원 ▲제17대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 ‘물리Ⅱ 복수정답’ 전형 가이드

    올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동안 수능 성적을 다시 채점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면서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물리Ⅱ 복수정답’ 파동에 따른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알아본다. ▶물리Ⅱ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에게 성적표가 다시 배부되나. -아니다. 물리Ⅱ 복수정답이 인정된 11번 문항에서 (2)번을 답으로 쓴 학생 가운데 복수정답에 따라 등급이 올라간 1016명에게만 배부한다. 물리Ⅱ 전체를 다시 채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등급이 오르는 수험생은 있지만 등급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없다. ▶재채점된 성적표는 어디서 받나. -이르면 26일 오전, 늦어도 26일 안에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의 경우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졸업생과 타 시·도 원서접수자, 검정고시 출신자는 수능 원서접수처에서 배부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는 25일부터 등급이 상향조정된 수험생들의 수험번호가 공개돼 있다. 수험생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등급 조정 여부를 알 수 있다. ▶재채점에 따른 대학별 정시모집 일정도 조정되나.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7곳은 당초 예정대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단 물리Ⅱ 과목을 치른 수험생 가운데 복수정답 인정으로 등급이 상향조정된 수험생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가 27일 오후 5시까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는 28일 정오까지 원서 제출이 가능하다. 인하대 등도 원서접수 마감일을 이틀 연장했다. 단 등급이 조정되지 않은 수험생은 당초 일정대로 원서를 접수시켜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는 당초 예정대로 전형일정을 진행하되, 물리Ⅱ 수능 등급이 상향조정된 수험생 가운데 1단계 합격 기준을 넘은 학생에 대해 1단계 전형에 추가 합격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생부와 논술, 면접 등 2단계 전형 응시자는 당초 모집정원의 3배수보다 조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2학기 모집에 탈락했다가 이번에 등급 조정으로 합격 대상에 들어간다면. -대학이 수시모집 추가합격자를 발표하면 오는 31일까지 등록할 대학에 등록예치금을 납부해야 한다. 합격 대학이 여러 곳이면 한 곳에만 등록하고, 다른 곳에는 등록포기서를 내야 한다. 수시에서 추가 합격자로 발표되고 수시 합격 대학을 가려면 이미 제출한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취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복수지원 금지규정 위반으로 나중에 모두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수시 2학기에 이미 등록했는데 등급 조정으로 추가 합격된 대학에 가고 싶다면. -이미 합격해 등록한 대학에는 오는 31일까지 등록포기서를 내고 등록 예치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추가 합격된 대학에는 따로 등록하면 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李당선자 교육정책 핵심-교육부 기능 대폭 축소

    李당선자 교육정책 핵심-교육부 기능 대폭 축소

    출발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기구 축소 또는 통폐합이다. 교육 정책을 만드는 교육부부터 바꿔야 진정한 자율이 이뤄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를 과학기술부와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정책 분야별 권한을 여러 곳으로 넘기면 조직이 가벼워져 과학기술부와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본의 문부과학성도 모델이 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초중등 교육정책 기능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대학 정책은 대학들의 협의기구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 이관될 것이 확실시된다. 연구개발(R&D) 기능은 과학기술부, 직업훈련 기능은 노동부로 이관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교육부가 유지되든 과기부로 통합되든 정부 기능은 주요 정책 개발과 기준 마련, 조정 기능 등 최소한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대입 자율화와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당선자의 대입 자율화 방안은 3단계로 진행된다. 혼란을 줄이자는 취지다. 우선 1단계로 수능이나 학생부 반영 비율을 대학 자율로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도 대학 자율로 진행되고 있지만 행·재정 제재나 각종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교육부의 눈치를 보느라 사실상 타율이라는 지적이다.2단계는 수능 과목을 7개에서 4∼6개로 줄여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마지막으로 대학 입시를 완전히 대학 자율에 맡길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1단계 계획이라고 해도 현재 고2가 대학에 들어가는 2009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할 가능성이 높고, 그동안 정부 방침대로 공부한 학생들의 선의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 대입에서 논란이 일었던 수능 등급제의 경우 2007학년도처럼 성적표에 등급 외에 표준점수 등을 표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아직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는 자율형사립고 100곳, 기숙형공립고 150곳, 마이스터고 50곳 등을 세우는 것이다. 자율형사립고는 현재 자립형사립고와 비슷한 형태지만 학교 운영을 대부분 자율화하고, 규제도 대폭 없앤 학교다. 시·도별로 평균 6곳 이상씩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숙형공립고는 중소도시와 농어촌 등 낙후 지역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가 설치된 학교다.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 학생으로 선발, 낙후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이 당선자의 복안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서울대 지원 수험생 학과 변경 못해

    서울대 지원 수험생 학과 변경 못해

    수능 정시 모집이 마감됐거나 마감을 1∼2일 앞둔 24일 사상 처음으로 물리 Ⅱ 과목에서 재채점이 실시되면서 사상 초유의 대입 혼란이 예상된다. 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일부 학생은 정시 전형에 다시 지원하는 한편 수시 모집 추가 합격도 가능해졌지만, 대학은 정시 전형 일정을 손질하고 이미 끝난 수시 모집 전형의 재사정도 진행해야 한다. 나머지 학생들도 등급제 ‘선의의 피해’를 입게 돼 반발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물리Ⅱ 성적 수정 수험생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원서접수를 연장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서울대 등은 27일 마감할 것이라고 밝혀 수험생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경쟁률 이미 공개돼 불공정 판단 복수정답 인정으로 ‘득’을 보게 된 수험생은 약 1000여명 정도다. 교육과정평가원은 물리Ⅱ 과목에 응시한 수험생 1만 9597명 중 복수정답 인정으로 1000여명의 등급은 상향 조정하되, 나머지 학생들은 등급을 하향 조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이 물리Ⅱ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 가운데 복수정답으로 성적이 올라간 경우만 상향조정하고 하향조정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혼란을 그나마 줄이려는 조치다. 예를 들어 등급조정으로 2등급이 늘어나면 당초 2등급인 수험생은 3등급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런 경우를 없애겠다는 얘기다. 이는 1등급을 수험생의 4%로 한다는 비율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Ⅱ 과목에서는 1등급 비율이 7%까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등급 하향조정은 않기로 대학들은 수시 추가 합격 조치는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시 일정 수정에는 난색을 밝히고 있다.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도 “28일까지 추가로 학생을 모집하게 되면 후속 일정에 행정적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닌지 검토해 봐야 한다.”고 걱정했다. 교육부의 28일 마감 방침에 서울대 등은 27일 마감하고 28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수험생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이미 서울대를 지원한 수험생들은 학과 변경은 불가능해진다. 이는 학과별 경쟁률이 공개된 만큼 수험생들이 학과를 변경하면 공정한 수험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교육당국의 수험관리에 엄청난 허점이 드러났으며 가뜩이나 신뢰받지 못하는 수능등급제의 불신을 키웠다. 특히 평가원은 수험생의 이의제기를 묵살함으로써 화를 키웠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교과 내에는 단원자 분자만 있고, 다원자는 없다던 변명도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교육당국의 수험 관리능력에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화 키운 교육당국 비난 거세

    수능 물리Ⅱ 11번 문항의 복수정답을 뒤늦게 인정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2003년 수능 언어영역 복수정답 파문 4년 만에 또 다시 출제 오류가 일어난데다, 전문가 및 네티즌들의 지적마저 묵살하고 정답 번복을 미뤄 입시 혼란을 키웠기 때문이다. 난이도 논란에 정답 번복 사태까지 빚어져 등급제 폐지 여론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에 비난이 큰 이유는 입시 전형이 절반 이상 진행될 때까지 교육당국이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질질 끌어 왔다는 점이다.2004학년도 수능에서 언어영역 17번 문항에 대해 오답 시비가 일었을 당시, 평가원은 성적표 발부 전에 복수정답을 인정했다.1994년 수능시험이 도입된 뒤 사상 첫 복수정답 사태였지만 혼란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11월15일 수능 이후 이의 신청기간인 2주 동안 물리Ⅱ 11번 문제에 대한 이의 제기가 10건이나 있었지만 평가원은 지난달 28일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22일 한국물리학회가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지만 교육당국은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벗어나는 것”이라며 학회 주장을 수용하지 않았다. 이어 24일 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잘못을 인정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교육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문제가 없다.’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이번 사태를 불러온 책임자를 처벌하고 등급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오후 늦게 ‘복수정답 인정’ 소식이 전해지자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수많은 수험생들이 몰려와 교육부의 ‘뒷북’ 행정으로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한 입시 관계자는 “난이도 조정 실패로 가뜩이나 궁지에 몰린 등급제에 관한 여론은 이번 사태로 훨씬 악화될 것”이라면서 “2003년도 정답 번복 사태가 교육부 장관 교체의 한 원인이 되었던 점을 비추어 보면 이번 사태도 평가원장 사퇴만으로 마무리지을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수시전형에도 재채점 성적 반영

    수능 물리Ⅱ 11번 문항의 복수정답 인정과 관련 등급 조정 학생의 성적은 26일 오전까지 해당 교육청과 학교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이들은 조정된 성적으로 28일까지 정시 원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수시모집의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해 추가 합격을 통보받으면 정시 접수를 취소해야 한다. 교육부 서남수 차관은 24일 “등급이 조정된 학생의 성적표는 26일 오전까지 수험생 손에 들어갈 수 있도록 평가원이 오늘 저녁 재채점 작업을 시작한다.”며 “25일 성적 통지가 가능한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을 통한 성적 확인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 차관은 “내일(25일)이라도 가능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을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인적사항 등 개인정보가 알려지게 되므로 다른 방법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능 최저학력 충족으로 수시 추가 합격이 되면 정시 지원은 할 수 없다. 서 차관은 “등급이 조정된 학생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가능하며 추후 수시 2학기 합격이 결정되면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취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 비상지원팀을 구성해 등급이 조정된 학생의 대입지원 애로사항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비상지원팀 연락처는 교육부 02-2100-6515∼6521, 한국교육과정평가원 02-3704-3672 또는 3675.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수능 재채점… 입시 대혼란

    수능 재채점… 입시 대혼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물리Ⅱ 과목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됨에 따라 물리Ⅱ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재채점이 실시된다. 재채점에 따른 성적표는 26일까지 학생에게 통보된다. 교육당국은 물리Ⅱ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에 한해 원서접수기간을 28일까지 연장할 것을 대학에 요청했으나,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은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해 대 혼란이 예상된다. 원서접수를 지난 23일 마감한 서울대는 등급 상향 조정 학생에 한해 27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고 예정대로 오는 28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연세대·고려대 등은 당초 일정대로 2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뒤 물리Ⅱ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에 한해 28일까지 접수를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수험생들의 요구에 따라 물리Ⅱ 11번 문항의 정답을 (4)번 외에 (2)번도 인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수험생 중 등급이 상향조정되는 수험생들의 성적표를 조속히 다시 발부하겠다.”고 밝혔다. 성적표 재발부에 따라 교육부는 대학에 정시 접수 연장을 요청했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은 이날 “평가원의 재채점 결정에 따라 등급이 조정되는 학생에 한해 26일 오전까지 성적을 재통보하고 28일까지 정시 접수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대 관계자는 “28일까지 접수를 받을 경우 예정됐던 전형 일정에 차질이 빚어져 혼란이 있을 것”이라면서 27일까지만 추가 접수를 받는 배경을 밝혔다. 복수정답 인정으로 등급이 뒤바뀌는 수험생은 1000여명이고,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조정되는 수험생은 50여명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등급 조정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복수정답 인정으로 성적이 변경되는 일부 수험생에 제한된 것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에 따른 ‘연쇄 등급 조정’은 없다. 서 차관은 “등급이 조정된 학생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가능하며 추후 수시 2학기 합격이 결정되면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취소해야 한다.”면서 “물리Ⅱ로 일부 학생의 등급이 조정될 뿐 다른 학생들의 등급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강정 원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평가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수능 성적 등급이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학생의 경우에는 모집인원과 관계없이 정원외로 모두 합격자로 선발된다. 채점이 완료돼 이미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부된 상황에서 정답이 수정돼 재채점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수능 시험에서 복수정답 논란으로 인해 평가원이 정답을 수정한 경우는 2003년(2004학년도 수능) 이후 두번째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교육당국 ‘정답 오류’ 덮기 급급

    교육당국 ‘정답 오류’ 덮기 급급

    수능 등급제의 문제가 터졌다. 수능 과학탐구 물리Ⅱ 과목의 한 문항에 복수정답 논란이 23일 불거지면서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내려간 수험생들의 대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교육당국은 출제 문항에 이의가 제기될 때마다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고 문제 덮기에 급급해 혼란을 키웠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교육부의 해명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수능 출제와 채점을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9일까지 수험생들로부터 물리Ⅱ 11번 문항을 비롯한 124개 문항에 대해 이의신청을 받았으며,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한국물리학회는 한 수험생으로부터 물리 Ⅱ과목 11번 문항 출제가 잘못됐다는 질의를 받고 복수정답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리학회장인 서울대 김정구 교수는 지난 22일 물리학회 교육위원회를 열어 해당 문항의 문제점을 논의한 끝에 “명확하지 않은 표현으로 출제됐다.”면서 복수 정답이 가능하다는 ‘한국물리학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교육평가원은 “고교 과정에서는 이상기체 단원자 분자의 운동에너지만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단원자 분자라는 얘기(조건)가 없더라도 그렇게 가정하고 문제를 풀도록 하는 것이 출제자의 의도”라면서 정답을 수정하거나 복수정답을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단원자 분자는 교육과정 내에 있는 것이고, 다원자 분자는 교육과정 밖에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평가원이 근거로 제시한 제7차 교육과정에는 ‘단원자 분자 이상 기체의 내부에너지를 계산하는 방법만 다루도록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교육부의 인검증을 거친 다른 대부분의 교과서에는 ‘다원자 분자’ 문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리학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내부 회의에서 과학의 답은 하나뿐이라는 것을 고려해 문제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면서 “정시모집이 시작된 점을 감안해 타협안을 찾아 발표 수위를 낮췄는데 평가원이 문제 덮기에만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물리 과목은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려는 자연계 1만 9597명의 수험생이 선택한 것이다. 평가원의 기준에 따라 3점짜리 11번 문항 때문에 등급이 내려간 상위권 지원 수험생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수능효력중지 행정소송을 무더기로 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송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되거나 정답이 수정되는 사태가 빚어지면 각 대학들이 합격자 사정을 다시 해야 하는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박건형 서재희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교육평가원, 수능 오답 진실 가리려 하나

    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과학탐구영역 문제를 놓고 오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물리Ⅱ의 11번은 이상 기체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해 수준을 묻는 것으로 수능 직후 학교와 학생들 사이에서 정답이 복수가 아니냐는 말이 돌아 이의가 제기된 문제였다. 수능 출제를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교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정답을 골라야 한다며 이의를 기각했다. 불복한 수험생들이 한국물리학회에 질의를 했고 학회는 교육위원회를 열어 `명확하지 않은 표현으로 출제됐다.´고 평가원의 오류를 지적했다. 물리학회는 문제가 단원자 분자 혹은 2원자 분자 등 이상기체의 범위를 규정하기 않아 제시된 답을 복수로 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물리학적으로는 그럴지 몰라도 교육과정상으로는 정답이 맞다.”고 고집했다. 하지만 평가원의 설명은 궁색하기 짝이 없고 사실과도 틀리다. 학문적으로 올바르지만 교육과정에 없다는 이유로 정답을 배제하는 것은 배우지 않은 것은 진리가 아니라는 억지와 다름없다. 게다가 평가원의 해명과 달리 제7차 교육과정에는 ‘단원자 분자 이상기체만 다룬다.’는 등의 교과 내용을 규정한 대목도 없다. 평가원이 기존의 정답을 고집하는 이유가 출제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서인지는 몰라도 문제 하나 때문에 등급이 엇갈리는 수험생의 억울함을 고려한다면 조속히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일부 수험생들이 집단 소송에 나설 조짐이라고 한다. 물리학회 의견이 분명한 만큼 교육부가 나서서 복수정답 인정을 포함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수능 복수정답 논란] 대학입시에 미칠 영향은

    물리Ⅱ 11번 문항의 정답 오류 논란이 입시에 미치는 혼란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의 정답이 바뀌거나 복수 정답이 인정되면 3점이 오르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물리Ⅱ 응시자들의 등급이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등급 하나는 지원 대학 내의 상하위권 학과, 크게는 지원 대학마저 갈리게 하는 변수다. 2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에서 물리Ⅱ 응시자는 1만 9597명로 전체 과학탐구영역 응시자의 10.3%를 차지한다. 이들 중 논란이 되고 있는 11번 문제에서 답으로 (2)번을 택한 학생은 일부지만,(2)번이 정답으로 처리될 경우 1만 9597명 중 상당수의 등급이 바뀔 수 있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물리Ⅱ의 변별력이 낮아 한 문제 차이로 1등급에서 2등급으로,2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진 응시자가 많다.”고 분석했다. 입시학원가 등의 가채점 분석에 따르면 1등급 커트라인은 50점 만점에서 47점,2등급 커트라인은 44점이다.2문제만 틀려도 2등급,3문제를 틀리면 3등급이 된 셈이다. 따라서 물리Ⅱ의 11번 문제에서 (2)번이 정답 처리될 경우 등급 연쇄 이동으로 분포 전체가 바뀔 수 있다. 평가원 측은 “11번에서 (2)번을 택해 오답처리된 학생들이 몇 명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정답이 바뀌면 등급 분포 전체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물리Ⅱ의 등급 변화는 당락을 결정짓는 요인이다. 언어·외국어·수리영역을 모두 1등급 받은 수험생 3747명은 상위권 대학 최상위권 학과에서 탐구영역 한 등급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대 자연계열은 언어·외국어·수리영역과 과학탐구영역 4개 과목으로 점수를 산출해 최종합격자의 3배수를 1단계 합격시키고 있다. 1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면 논술고사를 볼 기회조차 얻지 못하기 때문에 한 등급 차이가 당락에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대학에서도 물리Ⅱ 정답 변경 또는 복수 정답이 인정되는 상황이 오면 혼란을 막을 대책이 없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대학에서는 교육과정평가원이 주는 등급 자료만으로 입시 전형을 치를 수밖에 없다.”면서 “교육과정평가원이 입장을 바꿔 자료를 새로 제공하기 전까지 개별적인 대책은 세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이 1단계 합격자 발표 이전에 복수정답 인정 등의 조치를 취할 경우 대학의 입시 일정변경이 예상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大入 정시 20일부터 원서접수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0일부터 일제히 실시된다. 올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군별로 접수 기간이 다르다.‘가’군과 ‘나’군,‘가·나’군에서 학생을 뽑는 대학은 20∼25일,‘다’군과 ‘가·다’군,‘나·다’군,‘가·나·다’군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21∼26일 원서를 접수한다. 각 대학은 모집 기간 안에 각 군별로 일정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올 정시모집에서 지원방법을 몰라 합격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수험생들에게 당부했다. 수시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모집에 지원해서는 안 된다. 모집군별로는 한 차례씩만 지원할 수 있다. 산업대와 전문대는 이런 제한 없이 무제한 지원할 수 있다. 단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의 이름을 혼동해 군별 지원 규정을 어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설] 악취 진동하는 대학 편입학 비리

    학문과 지성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에 편입학을 둘러싼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교육부가 수도권 13개 대학의 편입학 과정을 조사해 보니 가관이었다고 한다. 학문연마와 함께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의 양심이 이 정도라면 나라의 장래도 밝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비리에는 명문 사학들이 모두 포함돼 충격적이다. 이래 가지고 어떻게 세계적 대학으로 웅비하겠다는 것인지 참담한 심정이다. 비리 행태를 보면 대학이 범죄집단이나 복마전이란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동료 교수 자녀에게 면접점수를 월등히 높게 주거나, 거액 기부를 조건으로 편입학시킨 사례는 약과다. 경쟁 수험생에게 상식 이하의 형편없는 면접점수를 주어 특정인을 합격시켰는가 하면, 어느 대학에서는 특정 학생에게 문제를 유출한 정황도 나타났다고 한다. 시험관리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생명이다. 그런데 대학 측의 농간으로 합격·불합격이 뒤바뀐다면 대학 간판을 내리는 게 마땅할 것이다. 대학 편입학이 요지경이 된 데는 감독기관인 교육부의 직무태만도 한몫했다고 본다. 두어달 전 유명대학 총장 부인의 편입학 청탁 의혹이 불거지지 않았다면 이런 비리들이 고스란히 묻힐 뻔했다. 교육부가 평소 어떻게 감독했기에 불과 한달여 조사에서 비리 65건을 무더기로 적발했겠나. 교육부는 검찰 수사의뢰와는 별개로 전국 대학의 편입학 비리를 철저히 조사해 엄정히 조치해야 할 것이다.
  • 주요大 재수생 비교내신 적용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일부 대학들이 재수생에게도 비교내신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이에 따라 재수생 비교내신제를 적용하는 대학에는 고3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대학 가운데 재수생 비교내신제를 적용하는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 대학별로 적용 대상은 조금씩 다르다. 고려대는 국내 고교 성적 가운데 1개 학년 성적만 있는 사람도 대상에 포함했다. 서강대는 국내 고교 취득 성적이 2학기 이내인 사람을 대상에 추가했다. 경희대와 서강대, 한양대, 홍익대 등은 공업계 2+1 체제(학교 공부 2년+산업체 교육 1년) 졸업(예정)자에게도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유웨이중앙교육은 “내신이 불리한 재수생은 비교내신제를 도입한 대학을 적극 고려하는 것이 좋지만, 반대로 수능의 불리함을 내신으로 만회하겠다고 생각한 고3은 해당 대학에 지원할 때 자신의 성적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숙명여대와 숭실대, 연세대, 인하대 등은 3수생 이상(2006년 2월 및 이전 졸업자)에게만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건국대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비교내신제 적용 대상을 4수생 이상(2005년 2월 및 이전 졸업자)으로 한정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그동안 재수생에 대한 비교내신 적용을 금지해 왔지만 올해부터 내신 9등급제가 시행되면서 올해에 한해 재수생에 대한 비교내신 적용을 허락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대경대 취업률 1위… 시작일 뿐”

    경북 경산에 있는 대경대학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교육 현장에 접목, 대학가에 화제를 몰고 있다. 대경대는 예비 취업현장에서 `이색 입학식´을 치른데 이어 대학에서는 보기 드물게 출산장려책을 내놓았다. 셋째 이상 자녀를 낳은 직원에게 연봉 10%를 인상해주는 것이다. 수혜자도 나왔다. 성모(45) 과장 등 2명의 연봉이 내년부터 인상된다.●출산 장려하는 학장유진선(48) 학장은 17일 “아이를 낳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 생존에도 도움이 된다.”고 출산 장려책을 시행한 배경을 밝혔다. 지금과 같은 저출산 추세가 계속되면 대학들은 정원 채우기가 힘들다는 것. 아이를 낳지 않고서는 중국·일본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없다는 뜻이 담겼다. 이 제도는 지난 2월 교직원회의에서 유 학장이 제안해 도입됐다. 교직원 15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출산장려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학장은 “다자녀 가정 수험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7대 학장으로 재취임한 유 학장은 이같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잇따라 교육 현장에 접목, 성공적 평가를 얻고 있다. 그는 1993년 대경대를 설립했다. 이후 95년 학장직에서 물러난 뒤 7년 동안 지구 한 바퀴 반을 돌면서 세계적인 직업전문학교들을 벤치마킹했다.●현장 중시… 예비 일터서 입학식부임 후 첫 프로젝트로 내놓은 것은 ‘이색 입학식’이었다. 신입생들이 학부와 과별로 뿔뿔이 흩어져 대구경찰청과 호텔, 병원 등 예비 취업현장에서 첫 수업을 하는 것으로 입학식을 치렀다. 유 학장도 인터넷을 통한 생중계로 입학선언과 축사를 했다. 유 학장은 “입학생들이 졸업후 자신들이 일할 일터를 미리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최고 책임자의 특강도 들으며 향학 의지를 불태울 수 있도록 현장 입학식 겸 첫 수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가 추구하는 교육 방향은 산학일체형 ‘CO-OP교육’으로 산학이 함께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인재를 함께 관리해 졸업할 때는 해당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여름·겨울방학으로 나눠진 현행 학기제 교육은 실기가 중요한 학생에게 효과가 없다는 것도 그의 지론이었다. 그는 “12주 강의에 2주 휴식하는 방식의 텀(TERM)제를 도입, 특정 분야를 완전히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현재 뷰티과에서만 텀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확대키로 했다.●2층 버스 도입… 이동 중 강의유 학장은 최근 2층 버스를 도입, 산업체 현장 등을 이동하면서 1층에서 토론식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용 탁자와 좌석별 컴퓨터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냉장고 등 편의시설도 있다.2층에는 인터넷을 갖춰 대형 스크린과 오디오 시설을 마련해 이동 중에도 시청각교육이 가능하다.대경대는 올해 교육인적자원부 취업 통계발표에서 전체 취업률과 정규직 취업률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몇년째 신입생 등록 100%도 달성했다. 그러나 유 학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고 밝혔다.대구 한찬규기자 ckpark@seoul.co.kr
  • 정시모집 논술경향

    메가스터디 통합논구술연구소가 최근 2008학년도 대입 통합논술 대비 계열별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 논술을 치르는 대부분 대학의 논술 고사는 명칭만 다를 뿐 문항의 성격은 거의 동일하다. ●인문사회 계열 언어와 사회탐구 영역의 통합을 중심 축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수험생의 판단과 대안을 요구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특히 자연계열에 비해 각 논제의 연결성이 뚜렷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각각의 논제들이 문제해결의 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심화 또는 확장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구체적인 사례로 시작해 일반화한 다음 포괄적인 대안을 제시하거나, 반대로 일반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요약하고, 분류하고, 분석하고, 견해를 제시하라는 등의 논제가 주어진다. 제시문은 주로 교과서, 신문기사, 통계자료 등 비문학 지문이 활용된다. 배경지식보다는 주어진 자료에 입각해 논의를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제시문들의 관계부터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다. 특히 한 제시문의 입장에서 다른 제시문의 입장을 평가하려면 양쪽 입장의 공통점과 차이점, 왜 다른지 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자연 계열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 또는 과학탐구 영역 내 과목들의 통합을 기본 골격으로 수학과 과학의 기본 원리·개념을 문제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대학들의 발표에 따르면 과학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대학마다 중점을 두는 특징을 구분하는 기준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제시문과 논제에서 두 가지 이상 교과 영역의 지식이 잘 통합돼 있는지 또는 특정 교과 영역 단독형으로 출제되는지에 따라 나뉜다. 이에 따라 통합논술 유형에 맞는 문항에 충실할지 또는 각 교과목 학습에 충실할지 결정할 수 있다. 통합논술이라고 하더라도 교과 영역을 기준으로 중심에 있는 과목이 언어나 수리,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가운데 어느 과목이냐에 따라 나눌 수 있다.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과목을 공부할지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세번째는 제시된 자료를 이해하기만 하면 되는지, 아니면 제시문과 관련된 교과목의 심화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에 따라 나뉜다. 실제 몇몇 대학들은 심화 지식이 영향을 답안 작성에 영향을 미치는 문항을 출제하기도 한다. 때문에 심도 있는 관련 지식을 쌓는 데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大法 “수능점수 소수점 반올림 정당”

    2002∼2003학년도 대학 수능시험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대학 입학전형에 원점수가 아닌 소수점을 반올림한 점수를 제공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능시험의 출제·영역별 배점·성적평가 등은 평가원의 재량에 속하는 사항이라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한 폭 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의 이런 판단이 최근 제기된 수능시험 등급제 무효 행정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법원 3부(주심 김황식 대법관)는 16일 수험생 문모(26)씨 등 2명이 “평가원이 반올림한 점수를 입학전형 자료로 배포해 입시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와 평가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2002∼2003학년도에 평가원은 수능시험 보완책으로 소수점 이하 점수를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 입학전형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대학에 정수만 표기한 성적자료를 배포했다.그러나 수험생에게는 원점수를 소수점 이하까지 그대로 통보했다. 원고들은 2003학년도 수능 시험에 응시해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정시모집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했다.이들은 “반올림하면서 원점수의 가치가 변형돼 점수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그래서 원점수 총점이 원고보다 낮은 수험생이 합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대학 ‘전형료 장사’ 수백억 어디 쓰나 했더니

    대학들이 수험생들로부터 걷은 전형료로 행사비나 공사비 등 입시와 무관한 곳에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부분의 대학은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전형료를 환불해 주지 않는 등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최근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전형료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대학은 오케스트라 티켓 구매나 총장배 테니스대회 개최 등에 전형료 수입을 지출했다. 난방시설 공사나 컴퓨터(PC) 구입, 건물 공사비로 전형료를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또 수능성적 우수자에 대한 해외연수비 지원, 장학금 출연 등 전형료가 해당 대학 재학생을 위해 사용돼 수익자 부담 원칙에 어긋하는 경우도 있었다. 기획처 관계자는 “고교 교장이나 진학상담교사 등을 대상으로 체육대회를 여는 데 전형료를 사용하는 대학도 있었다.”면서 “전형료를 입시가 아닌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험을 치르지 않은 수험생들에게 전형료를 환불해 주는 곳도 드물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42개 대학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들은 입학원서나 약관에 ‘접수된 원서 및 전형료 등은 일절 반환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인문·자연계열 수시요강에서 1단계에서 탈락, 논술·면접 대상이 아니면 논술비·면접비를 환불해 준다고 표기한 대학은 13곳에 그쳤다. 예·체능 수시요강에서 1단계에서 떨어지면 실기료를 돌려주는 대학은 3곳에 불과했다. 또 정시요강에서 1단계에서 탈락하면 논술비·면접비 등을 환불해 준다는 인문·자연계열 대학은 7곳, 실기료를 반환하는 예·체능 대학은 5곳이다. 대학에 따라 전형료가 3만∼16만원으로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산정방식에도 원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지방 수험생이 서울 소재 대학에 수시1·2차, 정시모집 등 3차례만 응시해도 전형료 59만 8000원, 숙박·교통비 54만 5000원 등 모두 114만 3000원 정도를 지출해야 한다. 수험생들의 지원 횟수가 평균 6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부담은 이보다 훨씬 크다. 기획처 관계자는 “현재의 전형료 상황을 방치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저소득 가정에 입시 기회를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장기적으로는 소득분배를 왜곡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연+전시회]

    [뮤지컬] ■ 맘마미아 내년 5월까지 롯데샤롯데씨어터. 스웨덴 그룹 ‘아바’의 짱짱한 노래에 실린 엄마와 딸의 가슴 찡한 스토리의 큰 울림. 도나 역에 최정원, 이재영, 김선경 트리플 캐스팅. 평일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3시·7시30분.4만∼12만원.1544-1555. ■ 레딕스-십계 24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코엑스 대서양홀. 구약의 모세 이야기를 그린 프랑스 히트 뮤지컬 다시 돌아오다. 평일 오후 8시 목 오후 3·8시 토·일 오후 3시·7시30분.4만∼14만원.1588-4558. [음악] ■ 새로운 시작을 위한 문화충전 20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수능수험생과 고3재학생을 위한 무료 음악회. 피아니스트 김선욱, 가수 V.O.S·바다 등 출연. 홈페이지 통해 선착순 2000명 초대.(02)580-1300. ■ 강충모의 화이트크리스마스 23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피아니스트 강충모·이혜전,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등의 연주와 더불어 국립발레단원들의 춤도 볼 수 있다.2만∼5만원. 커플석 10만원.(02)580-1300. [무용] ■ 서울발레시어터 호두까기인형 21∼25일 오후 3시·7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고전발레의 원형에 충실한 무대. 김인희 단장과 안무가 제임스전의 무대위 상봉, 몬테카를로 발레단 남녀 무용수의 출연이 관심.(031)783-8000. ■ 서울시무용단 ‘전통춤대제전’ 26·27일 오후 7시30분 세종M씨어터(구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정기공연. 기원무, 승무, 교방살풀이춤, 한량무 등 전통춤 레퍼토리와 임이조 단장 안무작 ‘무당춤-하늘과 땅’.(02)399-1114. [연극] ■ 신의 아그네스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윤광진 연출. 어린 수녀 아그네스가 아기를 낳아 목졸라 죽인 충격적인 사건을 파헤치는 추리극. 관록의 연기자 손숙이 리빙스턴 박사를 맡고, 예수정이 미리암 원장수녀 역을 맡았다.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7시, 일 오후 3시.3만∼5만원.(02)3272-2334. ■ 그 자식 사랑했네 3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추민주 작·이재준 연출. 주인공 미영과 정태의 만남부터 이별까지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들. 화∼금 오후 8시 토·일 오후 3시·8시.1만 5000∼2만원.(02)744-4331.
  • ‘등급제’ 무효 소송 수험생이 첫 제기

    올해 처음 도입돼 논란을 빚고 있는 수능시험 등급제를 무효화해달라는 소송이 14일 제기됐다.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신모(23)씨는 “수능 등급제 평가가 헌법이 규정한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며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상대로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분류 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이와 함께 과목별 등급을 기재한 수능성적부과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다. 법원은 행정소송 본안 재판에 앞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먼저 결정할 예정이다.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원고 신씨의 과목별 등급을 기재한 수능 성적표는 효력을 잃게 되고, 신씨는 수능 점수 없이 대학 입학전형을 밟아야 한다. 신씨는 소장에서 “헌법 제11조가 규정한 실질적 평등은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취급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등급제는 실제로 다른 점수를 같게 취급하고, 같은 점수를 다르게 취급해 평등원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한 과목에서 1등급이 100점이고,2등급이 90점 이상 100점 미만이라고 가정하면 98점과 90점은 8점의 차이가 나는 데도 실제로는 2등급으로 같게 취급된다.100점과 98점,98점과 96점은 똑같이 2점 차지만, 등급제로 인해 전자는 1등급 차이가 나게, 후자는 동일하게 평가된다는 것이다. 소송을 맡은 김형준 변호사는 “고등교육법시행령상 대학수학능력시험 규정이 포괄위임입법의 금지 등 위헌 소지가 있어 위헌법률제청 신청도 본안 재판에서 제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수능등급제를 포함한 2008년도 대학입시제도는 2004년 사회 전반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2005년에 확정됐고 필요한 홍보 등을 거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서 “다만 새 제도의 정착까지 약간의 잡음은 있을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소송 역시 충실히 응해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교육청 무료 논술강좌 활용하세요

    ‘교육청별 논술 프로그램 이용하세요.’ 대입 논술고사에 따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청이 논술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 수험생 지원에 나섰다. 일선 고등학교의 논술교육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사들이 강사로 나서 교육청별·권역별·단위학교별로 무료 강좌를 개설해 첨삭 지도를 해 준다. 서울시교육청의 온라인 학습 사이트인 ‘꿀맛닷컴’(www.kkulmat.com) 사이버 논술교실은 이달 17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2008 수험생을 위한 정시 대입 논술 특강’을 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대상은 서울 지역 고3으로,20개 대학별로 모두 34개 강좌가 마련돼 있다. 해당 대학별 기출문제 분석은 물론 모의 논술과 첨삭,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선착순 800명.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8일 동안 ‘2008 대입 논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교육청도 최근 ‘논술 드림팀 논술강좌’를 개설해 도내 고3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 중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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