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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HOT] “수험생들도 연아 선수도 수고하셨습니다!”

    ●2009 수능 점수 발표…내 점수로 어느 대학가나 지난 10일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됐다.입시전문기관들은 올 수능은 수리 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이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은 수험생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표준점수가 오름에 따라 상대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은 당초 계획보다 상향지원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하위권 학생들은 대학 지원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한편 올 수능에서도 성적분석 자료가 입시 관련기관에 사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국민 여동생’ 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 획득 온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피겨퀸’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재패에 실패했다. 김연아는 13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벌어진 2008~0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20.41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65.94점)을 합쳐 총점 186.35점으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188.55점)에게 금메달의 영광을 넘겨줬다. 김연아는 경기 직후 “실수가 아쉽기는 하지만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2.2점차로 아쉽게 그랑프리 3연패에 실패한 김연아는 14일 오후 2시부터 여자 싱글 준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하는 갈라쇼에서 다시 한 번 멋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북핵 6자회담 끝내 결렬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북한 등 6개국이 북핵 검증문제를 놓고 지난 8일부터 사흘 간 중국 베이징에서 6자회담을 열었지만 결국 상징적인 의미만 갖는 의장성명서만 채택한 채 사실상 결렬됐다. 이번 회담기간 내내 북한측은 시료채취와 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 참여 등 핵심쟁점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아 의견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차기 6자회담은 내년 1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나 열릴 수 있을 전망이며 이 기간 동안 북핵문제는 교착상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제고사 거부 교사들 파면·해임…교육계 또 진통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월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 대신 학생들에게 야외 체험학습을 허용한 교사 7명에 대해 지난 10일 명령 불복종·성실의무 위반 등의 이유로 3명 파면·4명 해임이라는 무더기 중징계를 내렸다. 이 같은 결정에 전교조 서울지부와 해당 교사·학생 등은 11일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면·해임 당한 7명의 교사에 대한 징계 철회 ▲공 교육감의 자진 사퇴 등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공 교육감 취임 이후 근현대사 특강·국제중 건립 등 논란이 봉합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제고사를 거부한 교사 중징계까지 겹쳐 교단에서의 갈등은 만만찮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수능 점수 발표] 전형별 입시전략

    [2009수능 점수 발표] 전형별 입시전략

    이제는 전략이다.수험생들은 영역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을 꼼꼼히 살펴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대학에 따라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곳이 있고 백분위를 반영하는 곳이 있다.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가 같아도 영역에 따라 가중치를 두는 대학의 경우에는 환산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 ●최적의 조합 찾아야 올해 수능 성적표에는 응시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이 기재된다.대학마다 수능 반영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달라지게 된다.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이 106개교로 가장 많다.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62개교,등급을 활용하는 대학은 26개교 정도다. ●대학별 가산점 주목해야 대학에 따라 영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할 경우 자신의 수능 환산점수가 달라질 수도 있다.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가 같아도 지원 대학에 따라 가중치를 높게 반영하는 영역이 있는 경우 해당 영역의 점수가 높아져 유리하게 된다.특히 인문계와 자연계의 교차 지원시 수리 가형에 주어지는 가산점에 주목해야 한다.대학에 따라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나형 응시자 모두 지원할 수 있게 하면서도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이 때문에 수리 나형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더라도 수리 가형에 어느정도 가산점을 주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될 수 있다. ●수능 우선선발 노려야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이 모집인원의 절반을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거나 대학별 고사에 자신이 없는 경우 수능 우선선발전형을 고려할 수 있다.그러나 주의할 점이 있다.수능 우선선발전형은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반전형보다 지원 가능한 점수가 5~10점 정도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고사 대비를 철저히 해야 각 대학 모집 단위별 합격선 근처에 있는 수험생끼리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에 거의 차이가 없다.즉 논술고사,면접·구술고사가 당락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논술고사 대비는 지망 대학의 논술고사 요강에 맞춰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특히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30%,면접구술고사를 20% 반영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올 소방인력 충원율 65% 불과

    올 소방인력 충원율 65% 불과

    올해 소방인력 충원이 당초 계획의 65%에 그치면서 소방직 시험을 준비해온 수험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해 소방인력 충원은 당초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간 합의된 2228명 선발계획에서 1456명을 충원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충원율이 65%에 그친 것.특히 채용인원이 많은 서울·경기지역은 수험생들의 기대가 더욱 컸다.  지역별로 가장 충원율이 낮은 곳은 울산이었다.당초 42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으나 1명도 채용하지 않았다.해마다 대규모 선발 계획을 낸 서울시는 올해 380명을 뽑겠다고 발표했으나 고작 24명(6%)만 채용했다.서울시는 특히 최근 3년간 뽑기로 계획했던 1170명 중 66명만을 선발,충원율이 5%대에 불과했다.경기도도 올해 선발예정인원(273명)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87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그 밖에 전북(150명 배정·80명 선발),경남(184명 배정·109명 선발)도 당초 선발예정의 절반을 겨우 넘겼다.  수험생 이모(28)씨는 “대규모로 소방공무원을 늘린다는 방침에 잔뜩 기대를 하고 준비했었는데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자체의 무책임함을 책망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일반직이 정원 동결된 상태에서 형평성을 감안해 소방직만 늘리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예산이 없어 못 뽑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면 실시 예정이었던 소방관 3교대 근무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3교대 근무에 필요한 인력이 8661명에 달하지만 현재로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격무부서 근무소방관 1만 913명 중 3교대 근무자는 절반(5674명)에 불과하며 특히 전남(0%),경기(16%),서울(31%)지역이 열악하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4년간 9837명을 신규 채용해 3교대 전면 시행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면서 “지자체가 소방인력을 뽑는 데 너무 소극적이다.”고 답답해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대 상위권, 인문 560점·자연 559점

    서울대 상위권, 인문 560점·자연 559점

    2009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에서 수리 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이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은 수험생이 유리할 전망이다.입시전문기관들은 서울대 경영대학 등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려면 560점 이상(표준점수 800점 기준),서울대 의예과 등 자연계열 상위권 대학은 559점을 넘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입시전문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은 10일 서울대 경영대학,사회과학계열,자유전공학부의 지원 가능선을 560점으로,대성학원은 경영대학 56 2점,자유전공학부 561점,사회과학계열 560점 등으로 각각 예상했다.유웨이중앙교육은 또 서울대 국어교육과·사회교육계열,성균관대 글로벌경영 및 고려대 경영대학·자유전공학부 및 연세대 경영계열·자유전공학부 등의 지원 가능 점수를 554점으로 분석했다.대성학원은 서울대 국어교육과와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연세대 경영계열은 555점으로,연세대 자유전공학부와 고려대 경영학과는 554점 등으로 추정했다. 자연계는 서울대 의예과와 성균관대 의예과를 정점으로 서울과 지방 소재 의예,한의예과의 점수가 높았다.유웨이중앙교육은 서울대 의예과,성균관대 의예과의 지원 가능 점수를 559점으로 가장 높게 잡았다.경희대 한의예과,고려대 의과대학,연세대 의예과 등 서울과 지방의 의예,한의예과 지원선은 547점 정도로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리영역의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요대학 자연계열과 의학계열 등 상위권의 경우,수리 영역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 수능 참고 자료 바로가기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날 오전 발표한 2009학년도 수능 성적 채점 결과,수리 영역이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수리 가형에서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2등급까지의 비율은 지난해 10.08%에서 7.83%로 줄었다.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4점으로 2007년 수능보다 9점이 올랐다.1·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135점이었다.수리 나형의 경우,최고점이 158점인 가운데 1등급 구분점수는 138점이었다.표준점수는 응시자 가운데 수험생의 상대적인 성적을 나타내는 점수로,시험이 어려울 경우 높아진다. 언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2007년 수능보다 8점 올랐다.외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2007년 수능보다 2점 높은 136점이다.탐구영역에서는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과목별로 최대 14점이나 났다.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여전했다는 뜻이다.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의 경우,자체 변환한 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만큼 유불리 문제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하지만 나머지 대학들의 경우,지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9수능 점수 발표] 점수대별 지원전략

    [2009수능 점수 발표] 점수대별 지원전략

    수능 성적이 발표됐다.이제 냉정해져야 한다.주어진 조건 아래서 자신만의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상위권은 마지막 남은 논술고사 등에 신경 쓰고,중하위권은 3차례 복수지원 기회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 ●최상위권 (표준점수 540점·백분위 385 이상)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상위권 학과와 지방 대학 의학계열에 지원 가능하다.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대부분 가·나군에 몰려 있다.지원기회가 사실상 두 번이라는 얘기다.의학계열은 가,나,다군 세번의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면접·구술고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특히 서울대의 경우 2단계 전형에서 시행하는 논술고사와 면접·구술시험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인문계는 법대 대신 신설된 자유전공학부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자연계는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이 상대적으로 쉬운 생명과학이나 생명공학 및 생물·화학 관련 학과들이 인기다. ●상위권 (표준점수 520~539점·백분위 370~384) 서울의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대부분의 서울 소재 대학은 정시모집 정원의 절반 정도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1승1무1패 전략이 필요하다.서울 소재 대학은 가,나군에 많이 몰려 있는 만큼 수능 우선 선발을 고려해 두 개 대학 중 한 곳은 합격 위주로,나머지 한 곳은 소신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다군은 대학 수가 적어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 ●중위권 (표준점수 450~519점·백분위 280~369) 가·나·다군에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한 점수대로 심리적으로 부담은 적다.그러나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소신,적정,안정 지원 전략을 병행하되 모집 인원과 경쟁률을 고려해야 한다.우선 대학별 학생부 반영비율이나 반영방법 등이 합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계산해야 한다.수능 점수도 대학에 따라 영역별로 어떤 조합이 가장 유리한지를 고려해야 한다.이후 3차례 복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하위권 (표준점수 449점·백분위 279 이하) 2개 대학 정도는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로,나머지 1개 대학은 소신 지원하는 게 좋다.일부 수도권 소재 대학을 포함해 지방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산업대학과 전문대학도 고려할 수 있다.교차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09수능 점수 발표] 지원하기전 체크포인트

    [2009수능 점수 발표] 지원하기전 체크포인트

    올 수능은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영역에서 난이도 조절에 성공한 가운데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가·나형 모두 높게 나와 변수가 될 전망이다.수험생들로서는 자신의 수리영역 성적과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리 영역 반영비율을 잘 따져야 한다.수리영역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다소 쉽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와함께 제2외국어 선택자 가운데 고교에서 전혀 가르치지 않는 아랍어를 선택한 학생이 2만 9000여명으로 가장 많아 개선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수리 성적이 당락 좌우 전체적인 난이도 조정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무엇보다 특정 점수대에 수험생이 몰리면서 특정 등급이 사라지는 현상이 사라졌다.지난해와 달리 올 수능시험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뀌어 변별력이 없으면 대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됐었다.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수리영역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수리 영역의 표준점수가 언어나 외국어 영역보다 높아 상위권 대학의 경우,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서울대처럼 수리 영역을 다른 영역보다 높게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면 더 신경을 써야 한다.특히 교차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신중해야 한다.수리 나형 응시자도 선발하는 중하위권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데 그 비율을 잘 살펴봐야 한다.표준점수 최고점이 가형은 154점,나형은 158점으로 4점차이가 났다.만약 가형 응시자에게 2%의 가산점을 준다고 하면 가형 최고점자의 점수는 157.08점(154점+3.08점)으로 나형 최고점 158점보다 낮아 가산점 부여로 나형 응시자가 손해볼 게 없다.하지만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장은 “가산점 인정비율이 높아질수록 유·불리는 바뀔 수 있는 만큼 잘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가원측은 올 수능에서 수리영역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있으면 앞으로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비춘 만큼 내년도 수능에서 수리는 올해보다 다소 쉽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탐구영역의 경우,과목간 점수편차가 적지 않았다.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경제가 83점으로 가장 높았고 국사가 69점으로 가장 낮아 14점의 점수차를 보였다.과학탐구에서도 지구과학1과 2가 73점으로 가장 높았고 물리1이 67점으로 가장 낮아 6점의 점수차를 기록했다.하지만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은 탐구영역의 점수를 백분위로 보정한 변환 표준점수로 반영하는 만큼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아랍어 열풍 기현상 제2외국어 전체 응시자 중 아랍어를 선택한 수험생은 29.4%인 2만 9278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일본어(2만 7465명,27.5%),중국어(1만 3445명,13.5%) 등의 순이다.그런데 아랍어는 우리나라 고교에서 가르치지 않는다.하지만 제2외국어로서 교육과정에는 편성돼 있다이 때문에 이번 문제 출제도 대학교수들이 했다.그런데도 표준점수 100점 만점을 받은 학생이 162명이나 됐다.표준점수 100점 만점이 나온 과목은 아랍어가 유일하다.문제는 다른 과목과의 형평성 시비가 일 수 있다는 점이다.다른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로서는 아랍어 선택자보다 더 높은 원점수를 받고도 결과적으로는 더 낮은 표준점수를 얻게 될 수 있어서다.실제로 이번 수능에서도 프랑스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69점으로 아랍어와는 무려 31점 차이가 났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9수능 점수 발표] 헷갈리는 수능 용어풀이

    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만 표기된다.따라서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의 기본 개념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자신의 점수로 어느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알 수 있다. ●표준점수 난이도 차이에 따른 점수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점수다.표준점수는 동일한 영역의 시험을 치른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성취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수험생들의 원점수 분포를 정상분포에 가깝게 가공해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으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계산해 매겨진다.따라서 평균점이 낮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표준점수는 크게 높아지고 반대의 경우는 크게 낮아진다.표준점수의 범위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0~200점이고,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0~100점이다. ●백분위 각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백분율이다.수험생의 상대적 서열 정보를 알 수 있어 선택과목간 난이도를 조정할 수 없는 표준점수 보완에 사용된다.예를 들어 어떤 수험생이 수리영역에서 표준점수를 70점을 받았는데 이 점수보다 낮은 응시자가 전체의 75%라면 이 수험생의 백분위는 75가 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저소득층 공직할당제 무산되나 국회 법사위,형평성 문제로 재검토 결정

    저소득층 수험생에게 공직사회 진출 기회를 확대하려던 정부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국회가 형평성을 문제 삼아 해당 법안을 재검토시킨 것이다.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장애인처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채용 예정인원의 1% 범위 내에서 할당 선발하려던 ‘저소득층 구분모집제’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재검토 결정이 내려져 소위원회로 넘겨졌다.이에 따라 공무원 채용의 저소득층 우대제 도입이 좌초될 위기를 맞았다.행안부는 최근 기초수급생활자로 2년 이상 등록된 저소득층 수험생을 대상으로 국가·지방공무원 9급 및 기능직 부처 정원의 1% 이내에서 뽑는 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국회 법사위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결국 통과되지 못했다.한 여당 의원은 “일반 수험생들과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고,공무담임권 침해 요소도 있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주말 이전까지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지만 통과를 낙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당초 계획대로 내년부터 저소득층 할당제가 실시되면 내년에 선발될 인원은 60여명 정도다.내년에 뽑을 국가공무원 3200명과 지방공무원 4242명의 1%를 감안한 수치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수능성적 자료 또 사전유출 파문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하루 앞둔 9일 수험생들의 성적분석 자료가 입시 관련기관에 사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2007학년도에도 수능성적 자료가 사전유출된 적이 있어 교육당국의 무사안일한 행정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과학기술부는 경위파악에 나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일 “사설입시학원인 비상에듀에서 오늘 작성,배포한 표준점수 최고점은 맞으나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는 수리 가형이 틀리는 등 영역별로 일치하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평가원은 “오늘 2700여개 전국 고교에 각 5부씩 배포된 영역과목별 등급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 책자가 유출되어 학원에서 통계적 처리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이번에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수능성적 자료 보안유지를 당부하는 공문을 내려보낸 것 이외에 별다른 재발방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입시업무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 (2)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2)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성균관대는 삼성그룹이 인수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돈만 투자된다고 학교가 발전할까.그렇지 않다.다양한 대학구성원간의 결집을 유도하고 인화를 도모하는 서정돈 총장이 있기에 가능하다.지난 4일 명륜동 총장 집무실에서 서 총장을 만나 성대와 고등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2년 전 만났을 때,서 총장은 “환자를 만나면 말을 잘하는데 언론인 등 비환자를 만나면 말을 잘 못한다.”며 너스레를 떤 적이 있다.서 총장은 이날 당시 기억을 각인시켜 주겠다는 듯 힘 있는 목소리로 시원스레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예전보다 몸이 좀 야윈 것 같다. -7㎏정도 빠졌다.제2의 외환위기에 대비한 거다.(웃음) →학교가 4대문 안에 있어 불편한 것은 없나. -앞으로는 창덕궁이 있어 문화재 관리구역이고 뒤로는 청와대가 있어 군사지역이다.건축규제를 이중삼중으로 받고 있다.대학캠퍼스로는 이상적이지 않다.기숙사도 대형건물 신축이 아니라 100여채 확보한다는 식이다.하지만 장점도 많다.그저께 미국 아이오와대와 인디애나 대학에서 총장들이 우리 학교를 방문했다.‘옛 캠퍼스(명륜당)’를 보여주었는데 다들 기가 죽었다.성균관의 강의동인 명륜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수령이 600년이다.중세시대 외국대학의 강의동이나 기숙사를 보는 것 이상 아니냐.게다가 외국 손님들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00원짜리 지폐를 보여 주며 지폐에 담긴 퇴계 이황이 성균관 대사성을 지낸 분으로 총장에 재단이사장 하신 분이라고 하면 그냥 넘어간다.(웃음) →요즈음 역사교과서 편향 논란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난 의사 출신이다.농업이나 의학은 거짓말시키거나 하기 어렵다.하느님이 만든 법칙을 지켜야 한다.그런데 법대 등 인문사회는 역사관이나 가치관에 따라 다르다.이념으로 볼 게 아니라 균형된 조화로운 경지가 중요하다.지나치게 우편향됐다가 지난 10년간 좌편향으로 갔다.이제 중심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교육철학에 대해 얘기해 달라. -헌법에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고 되어 있다.‘능력에 따라’에 비중을 두면 수월성을 지향하는 것이고 ‘균등하게’에 비중을 두면 평등성을 지향하는 것이다.참여정부 교육철학이 ‘금지·규제의 정책’이라면 이명박 정부는 ‘규제 완화 정책’이라고 본다.고3생의 83%가 대학에 진학한다.대학은 의무교육단계라 할 수 있다.산업사회를 지나 지식기반사회는 엘리트를 필요로 한다.너무 흑백논리로 보지 말고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탁월한 능력을 가진 인재를 찾아야 한다.묶는 것(규제)이 들어오면 대학이 아니다. →사학법 폐해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160개 대학 중 10~20곳에 비리가 있다고 해서 자율성을 깔아뭉개야 하느냐.주객전도다.대학의 책무성,공공성이 담보돼야 하지만 자율성을 구속해선 안 된다.평준화는 부작용이 엄청나 이미 ‘괴물’이 된 상태다.사교육비 부담 문제 해결책을 대입제도에서 찾는데 잘못된 것이다.중등교육의 태생적 문제는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자율화 방향으로 반드시 가야 한다.하지만 각 대학에서 국민과 학부형들이 혼비백산하지 않도록 예측가능한 속도로 뚜벅뚜벅 가야 한다.영국도 공공성 강조하다 수월성 강조하는 미국식으로 방향을 바꿨고 독일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2009학년도 고대 자연계 논술문제가 과거 본고사문제라는 비판이 있다.3불(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본고사금지)은 무너진 것이냐. -4년제 대학 중 논술문제를 내는 대학이 몇 개나 될까.너무 여론이 과민반응한다.그 대학은 사회적으로 (부정적 여론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것이다.대교협 경고 운운하는데 경고는 사회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저희는 지킬 것이다.줄세우기식 문제점을 탈피해 수험생의 잠재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가 입학사정관제다.하지만 수능에서 0.1점 차이로 대입에 실패하면 문제제기하지 않는데 면접에서 그렇게 나오면 가만있지 않는 실정이다.대학의 정성평가에 대한 사회의 신뢰기반이 무너진 것이다.입학사정관제가 정착하려면 상당기간이 필요할 것이다.고교등급제는 선지원 후배정하면 변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대학공시내용에 보면 국제과학기술논문(SCI)실적이 세계 140위로 전국 최고상승률이던데. -교과부에서 발표한 지난 9월 보도자료에 보면 우리 대학의 2007년도 SCI 논문수가 1768편으로 국내 4위,세계 140위로 되어 있다.또 최근 7년간 SCI편수를 비교하더라도 2000년 584편에서 2007년 1768편으로 203%의 증가율로 전국 최고수준이다.그런데 교과부의 대학정보 공시 기준에 따르면 캠퍼스별로 공시하게 되어 있어 우리가 불리한 측면이 있다.우리는 인문사회계열은 명륜캠퍼스,자연과학계열은 수원캠퍼스로 캠퍼스가 각각 나뉘어 있다.이른바 복수캠퍼스다. →삼성 인수 이후 대학이 많이 발전했나. -(학교에서 만든 2009년 탁상용 캘린더에 실린 자연과학학술정보관 등 삼성투자의 성과물들을 하나하나 짚어 보이며)많이 발전했다.최근 들어서는 연간 1000억원이 들어오고 있다.삼성과 세계 100대 대학을 지향하는 성대가 함께해 온 지난 11년의 성과는 거대하고 탄탄하다.삼성의 인재제일주의와 성균관대의 큰 뜻이 만나 지성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스펀지2.0(KBS2 오후 6시35분) 식용유는 콩을 짜서 만들어진다? 헥산에 담가야만 만들어진다는 식용유의 무서운 진실을 밝힌다.경상북도 구미시에서만 볼 수 있는 카리스마 있는 자가용의 정체는? 지리산 정상의 휴게소에서만 판매되는 기발한 자판기의 비밀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숨겨진 비밀들이 공개된다. ●그것이 알고싶다<연쇄 성폭행범,보일러발바리를 잡아라>(SBS 오후 11시10분) 연쇄 성폭행범 일명 발바리의 범행 특성,행동 패턴을 분석하고,제보자들과 경찰에 신고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일러 점검을 가장한 서울 연쇄 성폭행범의 몽타주를 완성해 본다.또한 이런 연쇄 성폭행의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내인생의 황금기(MBC 오후 7시55분) 정윤은 태일의 메일로 전송된 사진이 자신이 보낸 것 이라고 고백하자 태일은 충격에 휩싸인다.기는 미자에게 병원을 그만두고 뮤지컬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말한다.한편,희경은 황에게 말도없이 유치원에서 효은이를 집으로 데리고와선 황에게 앞으로 자기가 키운다며 돌아가라고 말한다. ●내사랑 금지옥엽(KBS2 오후 7시55분) 인호는 전설을 영원히 추락시킬 거라는 영주의 말이 계속 신경이 쓰이고,전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인호를 위해 깜짝 데이트를 준비한다.세라는 재벌2세와 호텔에서 단둘이서 생일파티를 한다고 거짓말을 한다.그리고 신호가 자신을 좋아한다면 달려와 줄 거라 믿으며 기다린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그림 같은 휴식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섬,피지.300개가 넘는 섬들은 각각 다른 풍경으로 여행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면서,바다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는 ‘피지’는 그야 말로 꿈 같은 곳이다.수많은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피지로 여행을 떠난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방암은 매년 15%씩 증가해 어떠한 여성도 자유로울 수 없다.일찍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다.조기 발견시 다른 암에 비해 높은 생존율로 100% 완치를 꿈꿀 수 있다.유방암을 조기에 발견,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겨울의 길목,김장의 계절이 돌아왔다.배추 한 포기가 밭에서 우리 손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공력이 필요할까.서민들의 김장준비가 시작되는 곳.배추 여정의 중간 기착지 정직한 땀을 흘리는 사람들의 인생시장.김장철을 맞은 가락시장 사람들의 겨울이야기를 들어본다. ●토론광장(EBS 오후 10시10분) 고3 수험생과 각 학교 진학교사들은 대학 지원 전략을 세우느라 긴장을 늦추지 못 하고 있다.그런데 고등학교의 진학 상담과 설명회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 및 학부모는 드물고,대형 학원의 입시설명회는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학원의 입시정보를 더 맹신하는 이유는 뭘까.
  • [사설] 졸속행정, 그 정점에 선 국제중

    설립 여부를 놓고 거센 논란을 일으켰던 대원·영훈 국제중학교 전형방식이 원서접수 막바지까지 오락가락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화를 부르고 있다.서울시교육청과 국제중은 당초 초등학교 5학년 1,2학기와 6학년 1학기 성적을 A,B,C,D 4등급으로 분류해 제출토록 했으나,생활기록부와 생활통지표가 서술형으로 기록된 학교가 많아 등급 분류가 어렵다는 항의를 받자,뒤늦게 5학년 성적은 서술형을 내더라도 심사를 통해 평가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서울의 500여개 초등학교 중 생활기록부는 모든 학교가,생활통지표는 48개 학교가 서술형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따라서 4등급으로 분류해 제출토록 한 것은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교육 평가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르고 있거나,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졸속행정으로 국제중 설립을 급하고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서울시교육청과 국제중은 우선 미봉책으로 서술형 기록을 제출토록 했지만 갈등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다.국제중이 서술형을 자체적으로 4등급으로 분류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기준을 정할 것인지 모호하기 짝이 없다.과연 불합격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승복할지 의문이다.법적인 판단까지 구하는 학부모가 있을지도 모른다.초등학교의 고민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앞으로 학생들을 국제중에 입학시키기 위해,서술형으로 유지해왔던 생활기록부와 생활통지표를 4등급으로 나누려는 학교도 적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국제중 입학생 328명을 뽑기 위해 500여개 초등학생들의 성적을 모두 4등급으로 분류하는 것이 교육이념에 맞는 것인지 반발하는 학부모도 적지 않을 것이다.서울시교육청은 이제라도 여론을 제대로 수렴해 혼선과 분열을 줄여야 한다.
  • 4년만의 첫 직장 석달만에 쫓겨나

    4년만의 첫 직장 석달만에 쫓겨나

    “내가 뭐 잘못했노.시험은 만날 2점차로 떨어지고,마음 고쳐먹고 눈 높이 낮춰 힘들게 취직해서 죽도록 일했는데 3개월만에 짤리고….이게 뭐꼬.” 4일 그는 끝내 눈물을 떨궜다.2004년 2월 지방 사립 K대 토목과를 평점 4.0으로 졸업한 설찬희(30·무직)씨.졸업과 동시에 갑자기 들이닥친 취업대란에 9급 지방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했다.그 해 졸업한 50명의 토목과 동기 중 40명이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었다. 택시운전을 하면서도 “아들,어디 가서 ‘꿀리면’ 안 된다.’고 비싼 등록금에 용돈까지 대준 아버지에게 설씨는 더 이상 손 내밀 염치가 없었다.그래서 독서실 총무 아르바이트,주말에는 ‘전공을 살려’ 건설현장에 인부로 나가 생활비를 벌었다. ●공시 도전 8회 실패 수험생활을 시작한 2004년.경남 창원시 공무원시험의 합격선에 단 2점이 모자라 떨어진 설씨는 ‘창원은 경쟁률이 높다.’는 생각에 이듬해인 2005년 경남 거제시에 지원했다. 또 2점차 낙방.거제시도 만만치 않았다.그 해에는 서울에 올라와 중앙 정부직에도 도전했다.너무 긴장한 나머지 배가 아파 시간 조절에 실패했다.이번엔 1점차. 수험생활 3년째인 2006년.창원시 시험을 치고 나서 ‘이번엔 확실하다.’고 믿었는데 또 2점차.포기하고 싶었다.설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신세한탄을 늘어놨다.그래도 ‘남자’라서 울지는 않았다.마음을 다잡고 경북도 시험에 임했다.또 2점차.머릿속에는 ‘설찬희 2점,설찬희 2점….’이라는 자학만 가득했다. 2007년.창원과 경북 둘 다 2점이 모자랐다.‘진짜 마지막’는 생각에 올해 경북 시험을 쳤지만 또 2점차.오는 2009년에는 공무원 신규채용을 줄인다는 소문이 돌았다.어느새 서른인 설씨는 ‘더 이상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에 공무원에 미련을 버리고 눈높이를 낮춰 취직에 도전했다. 100곳이 넘는 중소제조업체·건설업체에 원서를 넣었고 수십번 면접을 봤다.천신만고 끝에 지난 9월 콘크리트 블록을 생산하는 공장에 취직했다. 비록 수습사원이지만 판로를 뚫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 자존심 구겨가며 20여명의 공무원 친구들에게 전화까지 했다.졸업 후 4년 7개월.첫 직장에서 첫 월급으로 140만원을 받았다.너무 기뻤다. ● “눈 낮춰도 일자리 없어” 10월부터 들이닥친 불황에 거래는 끊기고 재고는 쌓였다.3개월의 수습기간이 끝나갈 무렵인 지난 11월28일 설씨는 결국 회사에서 ‘잘렸다’. 고용보험,실업급여의 혜택도 못 받은 설씨는 “그래도 사장 안 밉다.아들 같은 수습사원 손잡으며 미안하다며 고개숙인 채 내쫓아야 하는 사장은 얼마나 부끄럽겠노.”라고 말했다.설씨는 ‘스낵카를 끌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자재가격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3일 서울에 올라왔다. 하지만 만만찮은 스낵카 가격과 노점 펼 자리마저 구하기 힘든 현실만 확인했다.“4년제 대학 나오고 노점 끄는 거 부끄럽지 않다.”고 당당하게 말하던 그는 “도대체 어디까지 눈을 낮춰야 하노.”라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마주 앉은 친구도 할 말을 찾지 못했다. 설씨는 대기업 건설사 지방본부의 면접을 봐야 한다며 다시 고향으로 내려갔다.그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배웅하는 친구를 돌아보며 말했다. “지방대 나오고 나이도 많은 나를 대기업이 뽑아주겠나? 기대는 없다.그래도 희망은 안 버린다.너무 걱정마라 친구야.”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내년 지방공무원 4242명 채용

    내년도 지방공무원 채용규모가 올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4200여명으로 확정됐다.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은 지원자의 출신지역 등을 제한하는 데다,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의 채용인원이 훨씬 적어 지방 수험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4일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내년에 지방공무원 4242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채용인원 9300여명의 46%에 불과하다.1999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10년간 평균 채용인원 6400여명에 비해서는 3분의2 수준이다. 직급별로는 7급 145명,9급 4010명,연구·지도사 87명 등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9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전체 공무원 채용규모는 국가직 3200여명,지방직 4242명 등 7400~7500명 선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지방공무원시험에 합격한 뒤 아직 임용되지 못한 임용대기자 6400명에 대해서는 임용 이전에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생계 지원을 위해 급여(7급 105만원,9급 82만원)도 지급하기로 했다.아울러 임용대기 기간도 현행 최대 2년에서 1년 6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올해 행정고시 기술직군 최종 합격자 6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법대 출신 ‘성골’ 비법대생은 ‘진골’

    서울법대 출신 ‘성골’ 비법대생은 ‘진골’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최종 합격자 발표(5일)를 앞두고 강남·신림동 등 로스쿨 수험가에는 난데없이 ‘성골’ ‘진골’이 화두로 떠올랐다. 3일 고시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로스쿨 예비 합격자들 사이에서 교수나 학교의 선호 순대로 이같은 용어에 빗대 자신들의 우열을 우스갯소리처럼 가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성골,진골은 6두품과 함께 신라시대의 신분제를 뜻하는 말이다. 특히 일반전형의 50% 이내에서 우선선발 대상자 60여명을 뽑은 서울대의 경우 합격자들간에 이러한 ‘신분 가르기’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고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법대 대학원에 있는 합격자는 직계 혈통 왕족을 가리키는 ‘성골’,서울대 비법대 출신은 방계 왕족인 ‘진골’,카이스트나 해외 유학파 출신들은 ‘6두품’으로 불린다는 것.이 관계자는 “서울대뿐만 아니라 연세·고려대 등 소위 사법시험 명문대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이는 자기 소속 대학을 우대하는 교수들의 인식이 예비 합격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더욱이 법대 교수들의 ‘우리 애들 챙기기’는 다른 학교 지원자들의 원망을 사는 정도라고.복수의 입시학원 관계자들은 “법대 교수들이 내놓고 ‘우리 애들’이란 표현을 쓴다.”면서 “본교 법대 출신은 따로 불러 학습방법을 지도해주거나 ‘네가 앞으로 우리 학교의 얼굴’이라는 얘기를 수험생에게 직접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합격일을 기다리는 지방대 로스쿨 지원자 이모(29)씨는 “공정한 판정을 내려야 하는 법조인을 길러낼 로스쿨이 시작도 하기 전에 합격자간에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Seoul In]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서울시 ‘푸른도시 서울가꾸기’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상상 어린이공원 조성 등 공원녹지 확충·정비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구로 뽑혀 ‘아름답고 쾌적한 전원도시’에 걸맞는 결과를 낳은 셈이다.인센티브 6000만원은 북한산 생태공원 건립에 재투자할 예정이다.공원녹지과 350-3795.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맑고 깨끗한 서울가꾸기’ 서울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구에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올 4~10월 가로 청결과 청소기반 2개 분야의 8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8개 단체 36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상·하반기 두 차례 현장평가와 서류평가로 진행했다.가로 청소상태,도로 물청소상태,쓰레기·꽁초 무단투기 단속,시·자치구 공동협력,청소차량과 청소기반시설의 청결상태,폐형광등 수거실적 등에서 거의 최고 점수를 받았다.클린도시과 860-2900. 중구(구청장 정동일)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 특구협의회’가 3일 동대문 운동장 주변 두산타워 앞에서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한 친절 캠페인’을 펼친다.두타와 밀리오레,헬로에이피엠,케레스타,평화시장 등 5개 대형 패션몰과 동대문 의류 도매상가 대표자회,중구 상공회의소 회원 등 110여명이 참가한다.소비자 권리 보호와 상거래 질서 확립,서비스 개선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한다.관광홍보과 2260-2174.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오는 12일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피아노 5중주와 소프라노,테너가 함께하는 ‘교과서 음악회’를 연다.이번 연주회는 학창시절 음악 시간에 배웠던 음악이 자세한 해설과 함께 연주된다.공연은 ▲피아노 5중주 ▲현악4중주 ▲오페라 아리아 ▲이탈리아 가곡으로 꾸몄다.클래식 연주단인 돌체뮤직이 공연하며 초등학생 이상 강서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입장료는 무료.문화체육과 2600-8067.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롯데월드와 함께 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 고3 수험생을 위한 ‘아듀! 고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문세윤·권진영·김숙 등 인기 개그맨의 개그와 비보이의 댄스 경연,프리마켓 등 록밴드의 공연,마술사 조정래의 마술 연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지역의 16개 고교 수험생 30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선 이날만 롯데월드 무료 입장 및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여성가족과 410-3490.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자원봉사센터는 소년소녀가장,홀몸 노인 등 저소득가정 400가구에게 김장 김치를 나눠준다.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해 1500포기의 김장을 담근다.가구당 김치 5kg씩 전달하기로 했다.지난달 27일 신대방1동을 시작으로 각 동 주민센터별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며 저소득층 2000여 가구에 김치를 나눠주고 있다.주민생활지원과 820-1677.
  • 4년제 대학 42곳 정원 90% 못채워

    4년제 대학 42곳 정원 90% 못채워

     지난해 전국 186개 4년제 일반 대학 가운데 신입생 충원율(정원 외 모집 제외)이 90%에 못미치는 대학이 22.5%인 42개교나 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정원 내 모집정원을 절반도 못 채운 대학은 산업대학 1곳을 포함,5곳이었다. 정원 내 모집정원의 충원율이 90%가 넘으면 나머지 10%는 정원 외 모집정원으로 채울 수 있어 실질적인 충원율은 100%가 된다.현재 정원 외 모집정원은 정원 내의 최대 11%까지 뽑을 수 있다. 이는 서울신문이 학교정보공시제에 따라 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대학정보공시제 포털 사이트(www.academyinfo.go.kr)를 자체 분석한 결과다.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을 대학별로 보면 영산선학대 본교가 14%로 가장 낮았으며,서남대,가야대,한려대(산업대학) 본교 등이 20~30%대였다.교과부 관계자는 “학과이기주의 등 대학 내 문제나 인력수급상황 등 대외적 요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충원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학들은 수험생들로부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재학생 충원율의 경우 수도권 대학은 111.2 %였고,비수도권은 97.1 %였다.재학생 충원율은 전체 재학생 수를 4개 학년의 입학 당시 정원을 합해 나눈 뒤 백분율로 환산한 것이다.이같은 현상에 대해 교육계는 최근 경제난 등으로 제때 졸업을 하지 않고 학교에 계속 남아 있는 학생들이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10학년도 대입 요강] 수시모집 58% 확대

    [2010학년도 대입 요강] 수시모집 58% 확대

     대학교육협의회가 30일 밝힌 현재 고교 2년생들이 치르게 되는 2010학년도 대학입시 전형의 주요사항을 요약한다. ●수시1모집 폐지…수시모집 비중은 증가 2010학년도 대입전형은 기본적으로 2009학년도와 크게 바뀌지 않는다.수시모집에서 학생부,논술,면접 등을 전형요소로 활용하고 대학에 따라 수능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고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이 중심 전형요소로 올해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수시 1학기 모집은 폐지된다.3학년 1학기때 입시전형이 진행되면서 빚어진 교육과정 운영상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하지만 수시모집인원을 늘리는 추세는 유지된다. 2008학년도에 53.1%에서 2009학년도 56.7%,그리고 2010학년도에는 전체 모집인원 37만 8141명 중 수시모집에서 57.9%인 21만 9024명을 뽑는다.특히 포스텍의 경우,모집인원 300명 전원을 수시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의 학생부 반영비율도 다소 증가했다.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2009학년도와 비슷하나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 등 전반적으로 수능의 반영 비율이 늘었다. ●논술,수시는 증가… 정시는 축소 수시모집 인문계열에서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서울대 이대 인하대 등 36개교로 올해 25개교보다 증가했다.이들 대학은 논술반영비율이 모두 20% 이상이다.하지만 정시모집의 경우,서울대·고대(서울),인천가톨릭대 등 8개 대학에서만 실시해 올해 14개교보다 줄었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 반영대학은 올해 71개교에서 80개교로 높아졌다.나머지는 대체로 2009학년도 입시와 비슷하다. ●입학사정관전형 대학 늘어 올해 16곳보다 2배 이상 많은 49개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을 고용,4367명을 모집한다.시험성적 위주의 학생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잠재력 등을 다방면으로 평가해 선발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부산대 건국대 등 20개 대학은 입학사정관 특별전형을 실시한다.특히 건대의 경우,입학사정관전형 가운데 하나로 해외 한국인학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40명)을 신설,그동안 국내 대학 진학 때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해외 한국인 학교 출신 교포 자녀들의 대학 진학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이화여대 등 29개 대학은 기존의 특별전형에 입학사정관이 참여하여 학생의 잠재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저소득층 대학문화 개방 올 입시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정원외)을 실시하는 대학들도 늘어난다.올 입시에서는 80개교에서 2714명을 모집했으나 2010학년도에는 120개 대학에서 3980명을 선발한다.  이 밖에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153개교로 증가한다.수험생입장에서는 그만큼 대학선택의 폭이 확대되는 효과가 생긴 것이다. 2개군 이상 분할모집이 146개교,가·나·다군으로 3개군에서 분할모집하는 대학이 56개교다.2009학년도의 경우 46개교였다.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하면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위반시 입학무효가 될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10학년도 대입 요강] 수능공략 우선… ‘맞춤형’ 접근을

    [2010학년도 대입 요강] 수능공략 우선… ‘맞춤형’ 접근을

     2010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주요 대학들은 수능 비중을 더욱 높였다.결국 당락의 열쇠는 수능이 쥐게 됐다.수험생들은 평소 수능 위주 공부 전략을 세워야 한다.다만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고사에도 일정 시간 배분이 필요하다.또 입학사정관제 등 특별전형도 잘 활용해야 한다. ●일단 수능 준비부터  많은 대학들이 정시에서 수능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한다.정원의 절반 정도를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는 학교가 많다.서울대도 2010학년도부터는 2단계 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20% 반영한다.학생부 위주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9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다.비슷한 성적의 지원자 사이에선 최저학력기준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일단은 수능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는 얘기다.다만 수시모집에 대비해 논술고사에도 일정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맞춤형 전략 필요  먼저 자신의 장단점을 분석하자.2010학년도 각 대학 입시요강은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졌다.즉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자신의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공인 외국어 성적,수상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자.그런 뒤 어느 대학 전형에 가장 유리한지 살펴봐야 한다.교과·비교과 영역을 분석해 자신이 어느 대학의 어떤 전형에 잘 맞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학생부 관리도 철저히  그래도 수시모집에선 아직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고 있다.정시모집도 외형상으로는 아직도 40∼50% 정도 학생부를 반영한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학생부 반영교과와 학년별 반영비율을 정확히 파악해 학생부 관리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 ●다양한 특별 전형 노려봐야  대학에 따라서는 학생부나 수능 성적 외에 다양한 전형자료를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기도 한다.학생부나 수능 성적이 좋지 않아도 역전의 기회는 남아있다는 얘기다.각 대학의 특별 전형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다른 유형의 전형이 있다면 이런 대학을 목표로 준비해 나가는 게 좋다.특히 2010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대학이 49곳으로 늘어났다는 점도 기억하자.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입시요강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특별전형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답안지에 혈서 쓴 수험생 이야기

    C=대학입시 열풍도 한물 지났으니 뒷이야기 몇토막이나 엮어 볼까. 지난 1월25일 시험을 치른 서울대의 경우 경북 예천농고를 졸업, 문리대 정치과를 지원한 H군을 소개하지. H군은 첫시간 수학시간에 문제를 받고 보니 앞이 캄캄했던 거야, 1번 한 문제를 풀어놓고(정답인지 틀렸는지 모르지만)보니 더 이상 손을 댈 수가 없었던 모양. 시험장에서『왜 열심히 공부를 안했던가』하며 대오각성을 했지만 때는 늦었지. 생각다 못한 H군은 답안지에 큼직한 글씨로 『애국적인 견지에서 나를 꼭 합격시켜 주십시오』라고 써 놓고 다시 손가락을 물어 혈서로『애국』이라고 써놓아 채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단 말야. 면접 때 교수가『왜 그랬냐』고 묻자 『시험 문제는 못풀겠으나 애국에 관한한 누구보다 투철하니 이런 사람을 합격시켜 주지 않고 누굴 뽑는단 말입니까』하며 애국론을 폈다는 거야. 이래서 교수들은 또 한번 실소를 감추지 못했고. B=둘째시간 국어시험 때도 기발한 답안이 나왔지. 「현실을 보는 나의 눈」이라는 작문시간에 작문은 하지 않고『서울대 시험문제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고 엉뚱한 말을 써 놓은 수험생이 있더군. 첫시간 쳐보니 자신이 없자 둘째 시간에는 참가의 의의를 살려 수험장에만 앉아 있는 처지였던가봐. 이 수험생은 이어 『금년에는 깨끗하게 포기하고 내년에 다시 올테니 꼭 기억해두었다가 합격시켜 주십시오』하고 부탁 말을 써 두었더군. [선데이서울 72년 2월 20일호 제5권 8호 통권 제 1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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