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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올 9급 공채 없다”

    선관위 “올 9급 공채 없다”

    국가·지방직 9급, 서울시 지방직 등 ‘빅3 공시’가 마무리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채 소식을 기다리던 수험생들이 실의에 빠졌다. 선관위가 올해 9급 공채시험을 치르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0명(장애인 2명)을 선발하면서 국가직 9급시험과 똑같은 4월11일에 시험을 치러 수험생들의 원망을 샀던 선관위는 올해 채용문을 닫으면서 또다시 수험생들을 한숨짓게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21일 “올해 지방선거가 있어 필요한 인원을 지난해에 모두 선발했다.”면서 “이번 하반기에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다수 수험생들에게 선관위 공채는 일종의 ‘틈새시장’이다.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등 시험 과목이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과 동일하다. 때문에 선관위 채용시기 및 규모는 언제나 수험생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였다. 선거실시 여부, 자체 인력현황에 따라 채용폭의 편차가 큰 것도 수험생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요소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선관위는 제4회 전국 지방선거 전해인 2005년에는 모두 273명을 뽑았다. 하지만 올해 6·2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선관위는 30명을 뽑는데 그쳤다. 게다가 올해 초 국가직 9급 시험계획이 나왔을 때도 선관위는 채용계획을 내놓지 않아 수험생들은 두 번의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가졌다. 이런 분위기 덕에 수험가에선 연초부터 “대규모 공채가 있을 것”, “소폭이나마 시험은 실시할 것” 이라는 등 선관위 공채에 대한 각종 소문이 떠돌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아쉬움은 이해하지만 지난해부터 6급 이하 정년이 60세까지 늘어나면서 퇴직결원이 줄어 신규채용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 시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지난해부터 1차 필기시험을 행정안전부가 통합출제하면서 국가직과 시험날짜도 같아졌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국가직과 선관위 시험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험생 서모(29·여)씨는 “선관위는 특수조직인만큼 시험문제가 달라져 공부를 별도로 하게 되더라도 수험생들이 많이 지망할 것이다.”면서 “수험생들은 추가 기회를 얻고 선관위도 양질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다른 날 시험을 친다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LEET’ 법학적성시험 한달 앞으로… 대비 이렇게

    ‘LEET’ 법학적성시험 한달 앞으로… 대비 이렇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법학적성시험(LEET)일(8월22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난해보다 응시인원이 소폭 늘어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경쟁률은 높아졌다. 2011학년도 LEET 응시인원은 모두 8518명이다. 시행 첫해였던 2009학년도 응시인원 1만 3689명에 비해 한층 꺾인 경쟁률이지만 지난해 8428명에 비해선 1.07%(90명) 늘었다. 시험 길라잡이가 되는 기출문제가 2회째 쌓인 것도 변수다. LEET 특성상 단기간에 많은 점수를 올리기 힘들고 수험생 대부분이 기출문제를 가장 신뢰하는 대비수단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3개 분야를 막론하고 기출문제를 통한 정확한 문제유형 파악과 반복연습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LEET는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아닌 예비 변호사로서의 잠재역량을 측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실한 문제풀이로 출제스타일에 미리 적응해두고 자신만의 풀이 방법을 확립해 고득점 기반을 다져놔야 한다. ●PSAT 기출문제로 취약부분 보완 김태윤 일등로스쿨 원장은 “미국,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LEET 기출문제 풀은 2회차분에 불과해 많은 수험생들이 예상문제풀이집 같은 학원가 콘텐츠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오답시비가 많고 논리구조가 불분명한 문항, 특히 해설을 통해서도 이해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LEET 기출문제는 물론 유형이 비슷한 공직적격성평가(PSAT) 기출문제를 활용해 평소 취약점을 정리해두는 것도 한 방편이다. 선행학습을 통해 기출문제를 풀어봤다 하더라도 취약부분을 완벽히 정리하지 않는다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취약부분의 전문용어와 논지, 계산법을 정리해둬야 실제 시험에서 시간을 단축시키고 결론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김태윤 원장은 “외워둔 지식을 통한 정답찾기 형태의 수험방법은 LEET 특성에 알맞지 않은 공부방식이다.”면서 “문항 구성원리 자체를 이해할 수 있는 분석적인 공부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부터 변경된 문항수 및 시험시간에 적응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LEET는 2010학년도부터 1교시 언어이해, 2교시 추리논증 문항수가 각각 40문항에서 35문항으로 줄었고, 시험시간도 10분씩 감소했다. 줄어든 시간 때문에 답안 작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고배를 들었던 지난해 수험생들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실전 연습을 통해 최종 시간 안배, 답안지 작성 연습까지 꼼꼼히 해두어야 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언어이해는 개별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의 해당 부분을 선택적으로 읽어나가는 방법이 적합하다. 추리논증은 문제지 전체를 훑어본 뒤 눈에 익숙한 형태의 문제부터 풀어나가는 게 고득점 전략이다. 논술은 시간 내에 논지를 파악하고 제시된 분량에 맞춰 퇴고를 포함한 실제적인 쓰기 연습을 해야 한다. 단순히 제시문 읽기와 해설지 파악에 그쳐선 곤란하다. ●시간 엄격히 정해놓고 실전연습 황남기 메가로스쿨 강사는 “수험생 대다수는 시간만 주면 어려운 문제들도 척척 맞힌다.”면서 “평소에 시간을 엄격하게 정해놓고 실전처럼 문제풀이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도 3개 영역에서 다양한 유형의 법률관련 지문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쿨법 상 LEET에서는 구체적인 법지식을 묻지 못한다. 때문에 정제된 법학지식을 지문에 녹여내 법학관련 이해·논증능력을 측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로스쿨과 출제위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저항권·시민불복종 등 유형별 정리를 따라서 단순 법학지식 학습이 아닌 텍스트별 주요 쟁점에 대한 논리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대법원·헌법재판소의 대표 판례 및 저항권, 시민불복종, 대의제 등을 유형별로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올해 LEET 성적발표는 9월24일로 예정돼 있다. 로스쿨 원서접수는 10월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이재연·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고시 Q&A] 정보처리기사 자격시험 전공제한 없어

    Q: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때 비전공자는 응시가 제한된다는 게 사실인가요? A:정보처리기사는 전공을 따지지 않고 취득 가능한 자격증입니다. 국가기술자격 취득시 학위소지자의 경우 전공과 관련 없이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었지만, 자격증별 전공학과를 지정해 해당 전공자만이 응시할 수 있도록 자격제도가 변경됐습니다. 이와 관련, 국가기술자격법의 소관부처인 고용노동부는 고시 제 2009-14호 ‘국가기술자격 종목별 관련학과 지정’을 통해 관련학과를 고시했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여기에서 정보처리 분야의 자격증(▲정보관리기술사 ▲전자계산조직응용기술사 ▲정보처리기사 ▲전자계산기 조직응용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은 ‘모든 학과’로 지정됐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나 자격정책과(02-503-9757)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필기시험 가산대상 자격증의 가산점 적용 인정시점은 필기시험 시행 전날입니다. 일부 수험생들은 이를 원서접수일이나 최종면접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자격증 가산점은 필기시험성적에 더해지는 것이므로 반드시 필기시험 전날까지 해당 자격증을 취득한 뒤 필기시험 답안지의 가산표기란에 해당사항을 표기해야 합니다. ●공무원 임용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주관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점을 이메일(kize@seoul.co.kr)로 보내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교육플러스]

    ●교과부 졸업앨범 제도 개선안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초·중등학교 앨범 제작·납품에 얽힌 고질적 비리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졸업앨범 제작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그동안 졸업앨범은 대부분 2000만원 이하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해온 데다 학교행사 등 과거 사진자료가 필요한 앨범 특성상 한 번 계약하면 업체 변경이 어려워 학교와 앨범업체 간 금품수수 비리가 개입할 여지가 컸다. 2009년 앨범을 제작한 8134개교 중 7010개교(86.1%)는 공개경쟁 없이 업체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학생과 학부모가 자체적으로 졸업앨범을 제작하고 인쇄할 수 있는 ‘e-졸업앨범’ 제작 솔루션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e-졸업앨범은 CD에 졸업사진과 졸업생 음성, 글, 동영상 등을 남겨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관리하고 필요하면 종이앨범으로 인쇄해 배포하는 개념이다. ●대입 적성검사 설명회 개최 교육 전문업체 진학사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교통회관 2층 대강당에서 올해 수시 대입 적성검사 출제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17개 대학이 적성검사로 8000여명의 수험생을 선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가천의과학대, 가톨릭대, 강남대, 강원대, 경기대, 경원대, 수원대, 을지대, 한성대, 한양대(에리카) 등 10개 대학의 적성검사 전형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올해 적성검사 전형계획 및 출제 경향을 설명한다. 진학사 이재진 입시분석위원이 2011학년도 적성검사 준비방법과 학습법도 강의할 예정이다.
  • 美 명문대 입학처장이 말하는 입학사정관제

    최근 국내 대학입시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입학사정관제’ 논의를 위해 미국의 전·현직 대학입학처장들이 한국을 찾았다. 오랜 입학사정관제도의 역사를 가진 이들 대학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 한국 대학입시의 과제를 짚어봤다. 지난 1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열린 ‘창의 인재 선발을 위한 입학사정관 전형사례 탐색’이란 세미나에서 첫 발표자로 나선 스튜어트 슈밀 MIT 입학처장은 “입시에서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것은 미국에서도 여전히 어려운 과정 중 하나”라면서 “훌륭한 대학은 실패의 위험을 각오하고서라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좋은 학생을 뽑으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입학사정관 평가에서 고교 성적과 SAT 등 객관적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학생 스스로가 주변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의사소통능력을 가졌는지, 호기심이 많거나 동기 부여가 제대로 된 학생인지, 열정을 갖고 도전하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지 등 다양한 잠재력을 평가하게 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입학사정관들의 공정성과 평가의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학교 스스로 자발적인 규약을 정해놓고 학생 정보보호나 선입견 금지 등에 대한 선서를 받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밀 처장의 이같은 지적은 특목고 우대나 전형 과정이 상세히 공개되지 않아 여전히 불분명한 일관성 시비에 올라 있는 한국의 입학사정관제를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등장한 리처드 쇼 스탠퍼드 입학처장은 “미국 대학 입학에서 학업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이 그동안 살아온 흔적과 열정 등을 잘 만들어진 에세이를 통해 제대로 평가하는 과정”이라면서 “개별 학생의 학습과정과 생활을 잘 아는 외부인의 추천서를 입학에 활용하는 것도 전형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입학사정관제 조기 정착을 위한 과제에 대한 질문을 받은 슈밀 처장은 “한국은 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입학사정관제가 기존 시험(수능) 평가에 비해 공정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첫째 과제”라면서 “이를 위해 대학교 입학관들은 입학사정관에 대한 교육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수한 사정관을 뽑는 것이 향후 각 대학에서 좋은 학생을 뽑을 수 있는 관건이다. 이를 위해선 대학별 사정 기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밝혀 학생들로부터 수긍을 얻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국가직 9급·서울시 지방직 면접일 나흘 겹쳐

    21일 서울시 지방직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국가직 9급 시험에 합격한 일부 수험생들이 마음을 졸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 9급과 서울시 지방직의 면접일정이 나흘이나 겹치기 때문이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 면접시험은 8월31일~9월4일 5일간 치러진다. 서울시 지방직은 이보다 하루 빠른 8월30일~9월3일 진행된다. 사상 처음 두 시험의 면접일정이 겹침에 따라 복수합격한 일부 수험생은 한 시험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보통 서울시 지방직 시험은 행정·기술직으로 나뉘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해 왔다. 하지만 서울시는 올해 일정을 앞당겨 6월12일 한 차례 시험으로 통합했다. 때문에 통상 11월 초에 진행됐던 면접시험도 연달아 빨라져 올해는 8월 말로 정해졌다. 수험생 대부분이 국가직·전국 지방직·서울시 지방직의 ‘3대 시험’에 초점을 맞춰 수험공부를 하는 것을 감안하면 국가직 9급 시험 합격자 상당수는 서울시 지방직 합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는 일정 변경계획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직 시험은 예년 시행시기에 맞춰 진행됐고, 복수합격자도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관계자도 “일정이 겹치는 합격자들은 안타깝겠지만 서울시 지방직은 국가직과는 다른 채용체계인 만큼 본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하지만 수험생들의 아쉬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에 합격한 설모(26·여)씨는 “이들 두 시험은 수험생 입장에선 결코 놓칠 수 없는 소중한 기회다.”면서 “내년부터는 일정을 잘 조정해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해 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국가직 9급 면접시험 일정은 첫날인 8월31일 서울·인천·경기 지역구분모집 일반행정직을 시작으로 9월1일 전국직 일반행정, 2일 세무·검찰사무·마약수사직, 3일 교정·보호직, 4일 철도공안·공업직 순으로 진행된다. 수험번호별 세부 일정은 시험을 일주일가량 앞둔 8월23일쯤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합격자 발표와 함께 직렬별 세부 일정을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hrd.seoul.go.kr)에 공고한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지방직 9급 합격선 상향평준화

    지방직 9급 합격선 상향평준화

    올해 전국 지방직 9급 시험 합격선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직렬인 일반행정 기준으로 6개 광역시 중 4곳의 합격선이 적게는 1점에서 많게는 4점까지 올랐다. 광주와 부산은 지난해와 같은 점수를 유지했고, 강원·충북 등 도 일괄 선발체계를 채택한 곳의 합격선도 모두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별 자체 선발체계를 채택한 도에서도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올해 지방직 합격선 상승은 시험이 예년보다 쉽게 출제된 데다 수탁제(행정안전부 출제 문제 활용) 방식의 시험이 2년째로 접어들면서 수험생들이 이에 적응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인천·충북 4점 최고 상승폭 충북은 도 일괄 일반행정 합격선이 87점으로 지난해 83점보다 4점 올랐다. 2008년 78점보다는 무려 9점이나 뛰어올라 전국 시·도 가운데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인천광역시의 올해 일반행정직 합격선도 89점으로 2008년 82점, 지난해 85점에 비해 대폭 올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시·군별로 인원을 선발한 곳도 마찬가지다. 전북은 지난해 최저 합격선이 80점(순창군)이었다. 하지만 올해 일반행정직을 뽑은 7개 시·군 중 합격선이 가장 낮은 남원시도 86점을 기록했다. 경남도 마찬가지. 지난해는 고성·남해·산청이 81점으로 합격선이 가장 낮았지만, 올해는 최저점 기록지역인 산청군이 83점이었다. 지난해 경남에서는 88점 이상을 기록한 곳이 없었지만 올해는 마산(95점), 진해(90점), 통영·밀양·양산(89점), 진주·김해(88점) 등 모두 7곳이 88점을 넘어섰다. 김성미 이그잼고시학원 전략마케팅본부 차장은 “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반응을 봤을 때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라면서 “국가직·지방직·서울시 시험이 한 달 간격으로 연이어 치러진 것도 집중력을 향상시켜 점수 상승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탁제 실시 이전 각 시·도는 자체 출제한 문제들로 시험을 진행했다. 자연히 시·도별로 난이도 차이가 심했고, 지역 특수성을 강조하는 문제들도 다수 나왔다. 하지만 행안부가 문제를 일괄 출제하는 형식으로 바뀌면서 국가직에 대비해 쌓은 실력을 지방직에서도 발휘할 여지가 커졌다. ●광역시 합격선 편차 3점으로 줄어 지역 간 점수차이도 줄어들었다. 응시생들의 수험준비 상태와 적응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기 때문이다. 2008년 6개 광역시의 합격선 편차는 6점이었다. 광주가 81점으로 가장 낮았고, 대구와 부산이 87점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는 점수편차가 4점(인천 85점, 광주 89점)으로 줄었다. 올해는 더 줄어들어 최저점 부산·울산이 87점, 최고점 대구가 90점으로 불과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도내 지역별 편차도 마찬가지다. 2008년 경기도의 시·군별 합격선 편차는 과천이 84점, 가평이 70점으로 14점이나 벌어졌다. 이런 시·군별 합격선 차이 때문에 원서 접수 때 치열한 눈치작전은 물론, 합격자 발표 후 공정성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양상이 다르다. 올해 경기도의 최고점·최저점 지역은 동두천 91.5점, 가평 84점으로 7.5점 차이가 나는 데 그쳤다. 2년 새 각 시·군 합격자들 간 실력이 평준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수험생 하향지원도 원인 일반행정 외 다른 직렬도 마찬가지다. 2008년 경기도 전산직은 연천(58점)과 하남(81점)이 무려 23점이나 차이가 났다. 반면 올해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곳은 용인(72점)과 남양주(78점)로 6점에 그쳤다. 전북도 사회복지직도 2008년엔 고창(79점)과 진안(62점)이 17점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합격선이 가장 높은 전주·익산(87점)과 가장 낮은 장수(77.5점) 간 점수차는 9.5점이었다. 박상혁 에듀스파 공무원팀 부장은 “유난히 어려웠던 올해 국가직 시험에 겁을 먹은 수험생들이 하향지원 경향을 보인 것도 합격선 편차 감소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연 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與 전대 오늘 새 지도부 선출…판세 안갯속

    한나라당 새 지도부가 14일 전당대회에서 뽑힌다. 새 지도부는 6·2 지방선거 패배의 충격을 털어내고 변화와 쇄신, 화합의 생기로 정권 재창출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경선 내내 벌어진 이전투구식 상호비방전이 당의 화합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누가 대표로 선출되든 후유증을 치유하는 작업은 간단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당대회 하루 전인 13일, 상호 비방은 정점을 쳤다. 영포(영일·포항)라인 파문이 빚어낸 당내 갈등의 한 축인 선진국민연대 출신 장제원 의원까지 뛰어들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두언 후보의 ‘전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정 후보가 최근 “선진국민연대의 문제는 KB금융지주 건 곱하기 100건은 더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제기한 의혹의 실체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투쟁을 시작한 분이 이제 논쟁을 접자고 하는데 이는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식, 진실게임식 폭로정치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정 후보를 ‘권력의 화신’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당 지도부에 ‘선진국민연대’에 대한 진상조사를 자청했다. 정 후보는 TV토론회에서 100건에 대한 실체를 묻는 다른 후보들의 질문에 “100건 얘기는 (국정농단 사례가) 언론에 하도 많이 나오니까 100가지도 넘을 것이라는 말”이라고 답했다. 전날 안상수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한 홍준표 후보는 이날도 공세의 고삐를 죘다. 그는 “12년간 병역을 기피하고 지명수배까지 당했다가 32살을 넘겨 고령자 면제처분을 받은 분이 당 대표가 되면 ‘병역기피당’이 돼 국민에게 버림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안 후보가 1997년 이웃집과 벌인 송사를 소개하며 “당시 옆집 개가 짖는다고 2000만원짜리 (소송을)냈는데, 개소리 때문에 이웃집과도 화합 못한 분이 어떻게 당 화합과 국민 통합을 이끌겠느냐.”고 비난했다. 안 후보는 “사법시험을 하는 동안 징집 영장을 받지 못한 것이고 결국 건강 문제로 면제가 됐다. 옆집에서 개 10마리를 키웠는데 고3수험생 아들이 시험 공부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네거티브 선거 전략은 도리어 비난의 대상”이라고 맞받았다. 과열된 경선 분위기를 반영하듯 판세는 막판까지 안갯속에 머물렀다. 홍 후보의 폭로전, 안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 정 후보를 둘러싼 ‘국정농단’ 논쟁 등은 섣부른 승부 예측을 불허했다. 한 중립성향 의원은 “선거 막판 불거진 변수들 때문에 부동표가 출렁인다.”면서 “안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이나, 홍 후보의 고착화된 ‘저격수’ 이미지, 정 후보의 국정농단 지적 등이 막판 변수로 거론된다.”고 말했다. ‘어부지리’ 가능성도 제기됐다. 당 관계자는 “상위권 후보들을 둘러싼 공방이 반감으로 표출되면 중위권 후보들에게도 의외의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 초선 의원은 “대의원들에게 줄서기 투표를 강요할 수 없는 판세가 돼버렸다.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했다. 혼전 판세는 후보간 전략적 연대를 부추겼다. ‘1인2표제’ 경선 룰을 이용해 계파색이 옅고 쇄신를 표방하는 김성식 후보나, 정두언 후보와 대척점에 선 원외의 김대식 후보,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나경원 후보 등을 끌어안으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 한 의원은 “메이저급의 모 후보가 지지 대의원들에게 쇄신 이미지 보강 차원에서 두번째 표는 김성식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했다느니, 호남표 끌어안기를 위해 김대식 후보를 찍어달라고 했다느니 하는 말들이 공공연히 나돈다.”면서 “군소 후보들과의 짝짓기는 다른 경쟁 후보 쪽으로의 표 분산을 막으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고 귀띔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세대공감] 당신의 여름방학은 어떻습니까

    [세대공감] 당신의 여름방학은 어떻습니까

    7월 3~4째 주가 되면 전국 대부분의 초·중·고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이 다가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배시시 웃음을 띨 수 있던 때가 있었다. 산으로 바다로 물놀이를 갈 수 있어 행복했고, 마루에 돗자리 펴고 누워 늘어지게 낮잠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학생들만의 특권이었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에게 방학은 다음 학기 선행학습을 위해 ‘뼈빠지게 공부를 해야 하는’ 기간이 되어버렸다. 학원·과외·독서실…. 학생들은 방학하면 이런 단어를 먼저 떠올린다고 한다. 심지어 한 출판사가 2008년 전국 초등학생 102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1.3%가 방학계획으로 ‘공부에 올인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방학마저도 공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각 세대가 경험한 서로 다른 방학 이야기를 들어본다. ●“60명이 교복입고 단체로 기차 여행” 1977년 8월 15일. 당시 춘천에서 여고를 다니던 최국화(51·서울 당산동)씨는 그날을 잊을 수 없다. 당시, 방학이지만 쉬는 것도 사치였던 고3 수험생 최씨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온몸이 짜릿짜릿하다.”며 입가에 엷은 웃음을 지은 채 추억에 잠겼다. 방학 보충수업이 한창이던 8월 어느 날, 최씨의 반 친구 중 하나가 급우들의 기차여행을 제안했다. 처음에는 반대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학생의 본분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게 이유였다. 교실 밖에서 망까지 봐가며 ‘비밀회의’를 한 끝에 결국 기차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목적지는 경기 남양주 금곡리의 홍유릉. 긴장된 마음에 밤잠까지 설쳐가며 여고생 60여 명은 경춘선 완행열차에 몸을 실었다. 멀리 영월에서 유학을 와 혼자 자취하던 최씨는 아침 일찍 일어나 손수 김밥도 쌌다. 재미난 것은 휴일에 놀러 가면서도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교복을 입고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최씨는 “학생이면 당연히 교복을 입는다고 생각했었다. 감시와 간섭에 억눌려 학창 시절을 보냈고, 억눌린 만큼 작은 일탈에도 더 없이 행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굵은 빗줄기가 차창을 때리기 시작하더니 온종일 비가 그치지 않았다. 여고생들은 교복까지 홀랑 젖어가며 여간해서는 경험할 수 없는 ‘그들만의 일탈’을 즐겼다. 그는 “생각해보면 홍유릉 처마밑에 쭈그리고 앉아 있다가 온 것뿐인데도 동창들끼리 만나면 30년도 더 지난 그 이야기가 끝없이 회자된다.”고 했다. 나중에 다른 반 친구들 사이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러움을 샀고, 소문은 결국 담임선생님 귀에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선생님은 잠시 꾸짖는 듯하더니 “모두 무사하니 없었던 일로 하자.”며 더는 문제 삼지 않았다. 최씨는 “우리 딸애들한테 이런 얘기를 했더니 반응이 “엄마 그게 무슨 일탈이야.”라며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눈치였다.”면서 “우리 세대에는 우리 세대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낭만이 있다.”고 강조했다. ●“방학은 좀 늦게 일어나는 기간일 뿐” “방학은 조금 늦게 일어날 수 있는 기간일 뿐 특별한 거 없어요.” 서울 구로본동에 사는 양은지(16·여) 양은 지금껏 그래 왔듯 방학에 대해 별다른 기대를 안 한다. ‘방학이라 설레지 않느냐.’는 물음에 양양은 “공부할 게 많아서….”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공부계획을 묻자 양양은 자기 방으로 뽀르르 달려가 노트를 가져와 펴보였다. 노트에는 공부계획이 빼곡했다. 날짜별, 시간별 계획이 상세하게 적혀 있었다. 이번 방학공부의 목표는 2학기 중간고사 대비 선행학습이다. 이를 위해 과목별로 문제집을 선정해 하루하루 학습 분량을 정해놨다. 절친한 친구 일곱 명과는 당분간 떨어져 있을 예정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려고 서로 다른 독서실에서 떨어져 공부하고, 가끔 전화로만 응원하기로 했다. 다만, 시간을 정해놓고 일주일에 단 한번 노래방에 같이 가기로 했다. 그는 “스트레스 해소는 해야죠.”라고 설명했다. 본인 결정으로 다니던 학원도 그만뒀다. “학원에 가면 친구들이랑 놀게 돼 공부할 의지가 없어진다는 것”이 이유다. 선행학습 이외에 양 양에게는 방학 중 목표가 하나 더 있다. 다이어트다. 약간 통통한 편인 그는 5㎏ 감량을 목표로, 친구 두 명과 함께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친 뒤 학교 운동장을 달리기로 했다. 휘트니트센터에도 다닐 계획이다.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해지고 예뻐질 거에요. 그러면 공부도 잘할 수 있겠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방학 재미없어요.” 경기 일산에서 만난 여중 1학년생 홍주현(14) 양은 여름방학 얘기에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학교에만 안 갈 뿐이지 오히려 할 일이 더 늘었다.”고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초등학생이었던 홍양에게 방학은 일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기간이었다. 늦게까지 잘 수 있었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다닐 수도 있었다. 수영장이나 놀이동산에 가도 부담이라는 게 없었다. 중학교에 들어오니 상황이 달라졌다. 홍 양의 어머니 이정희(43)씨는 아이를 매일 보습학원에 보내는 것은 물론 학기 중에 보내던 수영장도 그만두게 하고 그 시간에 영어 회화학원에 보내기로 했다. 이씨는 “방학이라 다른 집 애들은 국외로 어학연수도 다녀오는데, 우리 애만 한가하게 수영장에 보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홍 양은 이미 입이 삐쭉하게 나와 “방학 때까지 학원에 다녀야 하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벌에 쏘였다가 할머니 덕분에 살아나 경기 광명에 사는 이윤호(55)씨는 방학하면 돌아가신 외조모의 굽었던 등을 추억한다. 이씨는 학창시절, 방학 때면 어김없이 외가로 달려갔다. 광명에서 조그만 국밥집을 하던 이씨의 양친이 방학이면 그를 파주 외가로 보내 한 달씩 맡겨두었기 때문이다. 광명에서 파주까지 지금은 승용차로 금방 가지만, 당시에는 여러 번 버스를 갈아타야 갈 수 있었다. 그는 외가에서 짓던 논농사며 밭일도 거들고, 외조모가 재배한 수박이며 참외를 배불리 먹었다. “무농약·유기농·웰빙방학이었죠.” 이씨는 하하 웃으며 무릎을 ‘탁’하고 쳤다. 더우면 옷을 휙 벗어 던지고는 근처 개울로 뛰어들었다. 첨벙첨벙 마을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잊었다. 그러다 개울가 나무그늘에 누워 잠이 들었고, 어느 새 외조모가 다가와 그를 업고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 흔들흔들 외조모의 등에 엎드린 이씨는 잠이 깨도 편안한 할머니 등을 벗어나기 싫어 잠든 척 끝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는 “특별할 것 없었던, 우리 세대의 방학이 이제는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강원 삼척에 사는 이춘성(가명·59)씨에게 방학 얘기를 꺼내자 바로 “벌떼”라는 말을 내뱉었다. 1962년 8월 강원도 삼척 미로면.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이씨는 취사용 땔감으로 쓸 잔가지를 줍기 위해 뒷산에 올랐다. 또래에 비해서도 덩치가 작았던 그가 꺽다리 할아버지의 지게를 짊어지면,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울 정도였다. 방학이건 아니건 농사일이 바쁘면 학교에 빠지기 일쑤였고, 특히 방학에는 허드렛일을 도맡아야 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 때문에 부모는 5남4녀의 형제 중 일부를 친지들 댁에 맡겼다. 그래서 그는 할아버지·할머니와 셋이 한 식구를 이루고 살고 있었다. 그날도 이씨는 능숙한 솜씨로 키를 훌쩍 넘겨 지게 한가득 잔가지를 주워담아 내려오고 있었다. 그러다 벌집을 하나 발견했다. 호기심이 발동했다. 지게작대기로 가볍게 툭툭 치니, 벌집이 바닥에 뚝 떨어졌고 수백 마리의 벌들이 일제히 이씨를 향해 날아들었다. 이씨는 벌에 쏘여 지게고 지팡이고 다 집어던지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다 산밑 논두렁에 처박혀 정신을 잃었다. 눈을 뜨니 할머니가 뜨거운 물에 고추장을 풀어 온몸이 ‘벌집’이 된 그의 입에 들이밀었다. 그걸 후루룩 들이킨 이씨는 역겨운 냄새가 진동해 뭐냐고 물었더니 할머니는 “오줌”이라고 했다. 그는 “그땐 기겁을 했다.”면서도 “그때 할머니가 그렇게 치료를 안 했으면 아마 죽었을 지도 모를 것”이라고 말하며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이야기하다 말고 코끝이 찡한 듯 먼 산만 쳐다봤다. ●“입시 코앞이지만 댄스대회 포기 못해요” “Push Push Baby, Oh Push Baby” 서울 개봉동의 한 중학교 탁구연습장 밖으로 경쾌한 힙합음악인 시스타(Sistar)의 푸시푸시(Push Push)가 흘러나왔다. 김솔이(15·여)양과 친구 네 명이 비트에 맞춰 격렬하게 몸을 흔들었다. 학교 댄스동아리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요즘 댄스대회 준비로 한창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방학에 맞춰 대회가 많이 열리기 때문에 김양은 이번 방학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 그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최대한 많은 대회에 출전해서 그동안 연습했던 실력을 마음껏 쏟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연습을 할 때는 연습장면을 비디오카메라 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걸스힙합을 주종목으로 연습 중인 이들은 방학을 앞두고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제작에도 한창이다. 대부분 댄스대회들이 UCC를 통해 본선진출자를 뽑기 때문이다. 물론 공부계획도 세웠다.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기를 바라는 그는 일주일에 한 번 성악 레슨을 받는다. 학과를 보충하려고 매일매일 학원도 다닐 계획이다. 김양은 “고교 입시가 막상 코앞에 다가오니 부담감이 느껴진다.”면서도 “댄스대회만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어 갈등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양진·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 [객원칼럼] 일제고사 논란과 사회제도로서 교육의 가치/정인학 언론인

    [객원칼럼] 일제고사 논란과 사회제도로서 교육의 가치/정인학 언론인

    이번에도 일제고사 논란이 그냥 지나치질 않았다. 일제고사가 한국교육의 본질이 되었다. 직선 교육감을 뽑았던 터라 소리가 요란하다. 한편에서 일제고사를 실시하라 지시하고 다른 쪽에선 학생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단다. 일제고사가 도입된 2008년과 똑같은 주문만 되뇐다. 하나같이 학생들을 위하고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한다고 목청을 높인다. 교육의 본질적인 사회적 역할은 온데간데 없고 그들만의 아집만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다. 교육은 다음세대를 사회화하는 사회제도다. 교육은 인류의 생존과 함께 시작되었다. 석기시대 아버지는 아들에게 돌 다듬는 법을 가르쳤고, 농경시대 어머니는 딸에게 길쌈 법을 가르쳤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교육은 전문가의 몫이 되었고 그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가치와 지식 그리고 미래의 비전과 기술을 가르쳤다. 교육은 시대, 지역에 따라 그 방식을 달리해 왔지만 언제 어디서나 국가 사회의 물리적 기반을 강화하고, 시대를 넘어 관통할 수 있는 가치를 우선 전수한다는 좌표만은 변함이 없었다. 교육은 개인의 사회화 과정이요, 공동체 전체의 영속성을 담보하는 사회제도였다. 일제고사에 대한 학생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며 일제고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주장에 이의 있다. 수험생인 학생은 우리 공동체를 이끌어갈 다음의 세대로 지금 교육의 결정권자가 아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일제고사 선택권을 줘야 한다면 교육감 투표권도 줘야 한다. 가치관과 세계관이 정립되지 않은 중학교 3학년 학생에게 어떻게 국가 사회라는 공동체의 영속성을 담보하는 교육을 맡긴단 말인가. 솔직해지자. 초·중·고생 인격 운운하지 말아야 한다. 초·중·고생의 생각이나 판단 준거는 그 학생이 좋아하는 교사의 그것과 닮은 꼴이기 십상이다. 일제고사는 학생이 아니라 바로 어른들이 결정해야 한다. 일제고사는 또 학교교육의 비정상화를 유발한다고 지적한다. 일제고사에 대비한다는 0교시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의 교육적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0교시수업과 야간자율학습 그 자체가 일제고사 거부의 이유가 못 된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0교시수업이나 야간자율학습을 안 하면 될 것이다. 일제고사가 없다면 0시교시수업도 하지 않을 것이니 일제고사를 거부해야 한다는 논리는 인간의 의지적 영역을 부인하는 자기모순에 빠지게 된다. 일제고사를 거부하려면 일제고사가 사회 제도로서 교육 본래의 가치에 어떻게 어긋난다는 이유를 제시해야 비로소 설득력을 얻게 된다. 그렇다면 일제고사를 실시해야 할 적극적인 가치는 있는가. 일제고사는 단편적 지식의 평가시험으로 창발적인 사고를 키워주는 방법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또 서열화를 조장해 인성계발에 적합하지 않다고도 한다. 흔히 지금을 지식정보화 사회라고 규정한다. 당연히 역량 있는 개인으로 성숙하려면 최소한 지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한다. 확산적 사고력도 최소한의 지식적 기반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한 지적 활동이다. 일제고사에 대비하는 학습활동은 절제력과 인내력 그리고 선의의 경쟁의식 등을 일깨워주는 매우 효과적인 인성 교육 수단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한국 교육은 이제 일제고사 논란 따위는 집어 치워야 한다. 한국 교육은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시행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학교를 다양화하는 한편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국가 사회에서 자기에 맞는 역할을 찾아내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어야 한다. 한국 교육은 의식과 발상의 다원성이라는 교육의 가치에 눈떠야 한다.다음 세대들이 적성과 특기를 살려 자기 길을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방안으로 밤을 새워야 한다. 청소년들이 국가 사회의 물리적 기반을 강화하고 문화적 바탕을 살찌우도록 해주어야 한다. 교육은 개인의 사회화 과정이요 공동체의 영속성을 담보하는 사회제도라는 점을 반복해 둔다.
  • 사법고시 2차 분석해보니

    사법고시 2차 분석해보니

    지난달 23~26일 치러진 사법고시 2차 시험은 민법과 민사소송법이 합격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민법은 다른 과목에 비해 50점 높은 배점 때문에 가뜩이나 과락 가능성이 큰데 올해는 난이도까지 높아 수험생들을 울상짓게 했다. 전략과목으로 꼽히던 민사소송법도 예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어려웠던 민법…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시험 일정 마지막 날인 26일 고려대에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수험생 김모(27·여)씨는 “거의 백지를 내고 나왔다.”면서 “논점을 잡기 힘들 정도로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복잡하게 얽힌 이해당사자 간 금전관계나 매매계약의 효력을 물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웠고, 시간도 부족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타인명의 대출, 연대보증, 보증위탁 등의 상황을 설정하고 대출은행이 각 관계자에게 어떤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지 묻는 제2문의 2문항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환 한림법학원 민법강사는 “질문 형태는 단순했지만 제시된 권리유형이 다양하고 논리도 복잡해 시간 내에 답을 구성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첫날 치러진 헌법과 행정법은 무난했다는 분위기다. 헌법은 헌법소원의 적법성 여부, 성적 자기결정권의 한계 등 일반적인 문제들이 출제됐다. 행정법에서도 ‘불의타(불의의 타격·예상치 못한 손해라는 뜻의 민법용어)’는 없었다. 류준세 베리타스법학원 행정법 강사는 “예년과 달리 특이판례로 구성된 문제가 등장하지 않아 문제풀이에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둘째 날 민소법 전략과목서 복병으로 상법은 보험법, 합병무효 등의 출제로 수험생과 전문가들 예상이 그대로 적중했다. 다만 거의 매년 등장했던 어음수표법은 올해는 출제되지 않았다. ‘복병’은 민소법이었다. 민소법은 형사소송법과 더불어 많은 수험생이 전략과목으로 꼽는 것 중 하나다. 각각 민법·형법의 절차법으로 타 과목에 비해 공부량이 많지 않고, 사례 위주의 ‘딱 떨어지는’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훌쩍 높아진 난이도로 인해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박모(30)씨는 “원래 고득점을 하려고 별렀던 과목인데 너무 못 본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창한 한림법학원 민소법 강사는 “논점은 명확했으나 지문이 워낙 길고 복잡해 수험생들이 크게 당황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셋째 날 과목들도 기본쟁점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는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편이었다. 형법은 인질강도 착수시기에 따른 범인의 죄명,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죄 등을 물었다. 형소법도 공범자 진술의 증거능력, 피해자 권리보장 문제 등 수험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출제됐다. 다만 범죄용의자의 검찰송치기한을 묻는 제1문의 1문항은 주어진 날짜들을 바탕으로 계산을 해야 해 다소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이철 베리타스법학원 형소법 강사는 “전체적으로 쉽고 분명하게 출제됐다.”면서도 “수험생들이 극도로 피곤한 상황에서 계산문제를 접해 조문을 찾다 시간만 보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상대평가 좌절할 필요 없어” 민법과 민소법으로 인해 많은 수험생이 “과락하는 것 아니냐.”는 등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수험생 이정수(31)씨는 “월드컵도 제쳐놓고 시험에 몰두했는데 망친 것 같아 허탈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리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채점체계가 상대평가인데다 어려운 시험일수록 고득점은 드물고 일정 점수대에 많은 인원이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베리타스법학원에서 헌법강의를 맡고 있는 윤우혁 변호사는 “채점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학원가 총평에 등장한 답안들이 자신의 것과 다르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한편 2차 시험 합격자는 10월28일 발표되며, 면접시험은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치러진다. 이재연·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내 손안의 강의’ 스마트폰 딱이야

    스마트폰이 새로운 수험생 도우미로 등장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강의는 ‘시간이 문제’일 뿐 조만간 등장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미 ‘인강’(인터넷 강의)에 익숙해진 수험생들이 더 작고 간편한 단말기를 외면할리 없기 때문이다. 일선 학원들은 이를 겨냥해 올여름부터 모바일 기반 강의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공무원 시험전문 E사이트는 지난달 말 스마트폰 스트리밍 강의를 출시했다. 동영상 강의가 수록된 사이트를 스마트폰에서도 열어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7일 현재까지 서비스 구매자 수는 80여명이다. 수험생 추모(26·여)씨는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강의를 들을 수 없나 생각만 했는데 이제야 실현됐다.”고 기뻐했다.다른 사이트인 W사도 이달 안으로 스마트폰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W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공부가 가능하고 노트북보다 휴대가 간편해 가장 효율적인 시험준비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들은 이미 많은 수험생의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고시스파가 지난달 말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9급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과 함께 수험생 16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프라인으로만 시험준비를 한다고 응답한 이는 6%(10명)에 불과했다. 39%(62명)의 수험생들이 “오프라인 위주로 공부하되 인터넷 강의 등 온라인 공부를 병행한다.”고 답했다. 온라인으로만 공부한다는 수험생도 28%인 44명에 달했다. 수험공부에 디지털기기를 이용하는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학원에서 대면강의를 듣거나 독서실에서 책을 펴고 앉아서 하는 공부는 시간·장소의 제약이 크다. 반면 인터넷 강의나 다운로드 방식 동영상 강의는 이어폰만 꽂으면 장소가 어디든 공부방이 될 수 있다. 지방 수험생들이 느끼는 한계효용은 더 크다. 유명강사들의 강의를 직접 듣겠다고 무작정 상경하던 풍조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 박경택 남부행정고시학원 상담실장은 “공무원 시험 인기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학원생 숫자는 오히려 정체되거나 약간 줄어들었다.”면서 “인터넷 강의가 보편화돼 굳이 서울로 올라오려는 수험생들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PC기반 인터넷 강의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수험생들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87명이 ‘공무원시험 준비용으로 향후 활용도가 가장 높을 디지털 기기’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이재연·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취업난 대학가… 합숙교육 붐

    취업난 대학가… 합숙교육 붐

    카랑카랑한 강사의 목소리가 강의실에 울려 퍼졌다. “남효연 15점, 곽동영 16점….” 강사의 얼굴에 노기(怒氣)가 어렸다. “다들 분발하세요. 수동태 전부 재시험 보겠습니다. 오늘 할 것 많습니다. 적는 시간도 줄이세요.” 짙은 초록색 옷을 단체로 맞춰 입은 학생들의 눈에 긴장감이 서렸다. 시선이 시험지에 못 박힌 듯 고정됐다. 6일 오후 서울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321호실. ‘사각사각’하는 펜 소리 외에는 작은 잡음조차 일지 않았다. 수능을 며칠 앞둔 고3 수험생 교실을 방불케 했다. 바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건국대의 ‘몰입형 외국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 교실의 광경이다. 참가학생 전원이 4주 동안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오로지 영어공부만 한다. 학생 100명을 수준별로 세 반으로 나눠 수업한다. 강사들은 수업 직후 시험을 보고 성적을 공개한다. 정규수업이 끝나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그룹스터디도 의무적으로 진행한다. 수업료와 교재비 전액을 학교가 지원하지만 출결 80%를 못 지키면 참가비 10만원은 돌려주지 않는다. 일종의 ‘보증금’인 셈이다. 대신 테스트 성적보다 100점 이상 오르면 전액 환불해준다. 기계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허고은(22)씨는 “기숙사 내에서 의사소통 자체를 영어로만 하게 하고 이를 어기면 경고를 받는다.”고 말했다. 대학가에 ‘합숙형 교육’붐이 일고 있다. 학교가 장기화된 취업난 속 합숙을 통해 구직에 필요한 영어, 면접교육 등을 엄격하고 철저하게 가르친다. 잠, 친구, 컴퓨터게임 등으로 나태해지기 쉬운 방학 동안 학교가 학생들의 24시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스파르타식’ 기숙교육을 진행하는 셈이다. 학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김호섭 건국대 홍보과장은 “100명 모집에 500명이 몰려 성적과 학년으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외국어대 학생 40여명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강원 횡성으로 ‘취업 합숙캠프’를 떠난다. 기간이 짧은 대신 일정은 ‘오전 8시 기상, 13시간 교육’으로 빡빡하다. 오후 10시까지 개인휴식이나 쉬는 시간도 거의 없다. 3일간 개개인을 위한 상담과 개별 면접 교육이 전문적으로 진행된다. 기업체 인사담당자와 경력개발센터 직원이 함께 숙식하며 학생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취업에 필요한 방향을 제시한다. 학생들은 ▲자기 강점 영역탐색 ▲이력서, 소개서 작성법 ▲이미지 메이킹 및 화술 ▲프레젠테이션 진행 등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순천향대도 1∼3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3주 동안 합숙하는 ‘SCH Dream 캠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화여대도 한 달 과정으로 중점 영어교육 강의를 진행한다. 글 사진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시원한 은행서 열공 ‘대륙의 수험생’ 포착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은행이 도심의 피서지의 역할을 톡톡히 하나보다. 광둥성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은행에서 상을 펴고 공부하는 수험생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낮의 열기가 쉽사리 가시지 않은 지난 5일 밤(현지시간). 광둥성 도심에 있는 은행의 무인 현금지급기 코너에 편안한 운동복 차림을 한 남학생 한 명이 등장했다. 이 소년은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자 곧 메고 온 가방을 풀어 돗자리를 깔고 상을 폈다. 주변을 둘러본 것도 잠시, 그는 책을 편 뒤 얼굴을 묻고 공부 삼매경에 빠졌다. 이 광경을 본 시민 몇 명이 사진을 찍었지만 소년은 공부에 열중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사진을 찍은 중국 네티즌은 “도서관 보다 더 시원하고 조용하기까지 한 현금지급기 코너가 꽤 집중이 잘 돼 보였다.”면서 “한 번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공부에 열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년의 공부는 새벽이 다 되도록 이어졌다. 24시간 운영되는 현금지급기 코너에서 숙식을 하는 건 불법이나 시민들은 은행에서도 책을 손에 놓지 않는 소년이 기특해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올 수능 11월18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일이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12일 동안으로 정해졌다. 응시원서를 접수한 뒤에도 지정된 기간 동안 시험 영역과 과목은 변경이 가능하다. 시험일은 11월18일이고, 시험 문항의 70%가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이런 내용의 ‘2011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5일자로 공고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올해 G20 정상회담이 당초 수능 예정일이었던 11월11일과 겹쳐 날짜를 일주일 뒤로 미뤘다.”면서 “대학별 전형 일정에 맞추기 위해 채점 기간을 일주일 줄여 성적은 당초 예정대로 12월8일 통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원서를 제출한 뒤 응시영역과 과목을 바꿀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까지는 수험생이 원서를 수기로 작성해 제출했지만, 올해부터는 온라인 접수프로그램을 이용해 내용을 입력한 뒤 출력해 사진을 붙이고 본인 서명을 해서 제출하면 된다. 고교 재학생은 원서를 해당 고등학교에,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 검정고시 합격자는 주소지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접수하면 된다.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서 멀리 떨어져 생활하는 경우에도 현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한 장소에 원서를 낼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25분) 올해 최고 127대1의 경쟁률을 뚫고 230여명의 신입 여경들이 새로 선발됐다. 이들은 중앙경찰학교에서 6개월 동안 당당한 경찰이 되기 위한 엄격한 수업과 훈련을 받는다. 남자도 견디기 힘들다는 각종 무도와 사격훈련, 그리고 산악훈련까지. 그녀들이 힘든 훈련을 견뎌가며 경찰이 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글씨인가, 그림인가.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뢰품.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위창 오세창이 고려 이전 금석문 14종을 임서(臨書)하고 설명을 쓴 것이라는데…. 서예의 대가인 위창 선생이 금석문을 임서한 이유는? TV쇼 진품명품을 통해 금석문을 임서한 위창 선생의 뜻을 알아본다. ●한국영화특선 수학여행(EBS 오후 10시50분) 선유도 시골 분교의 김 선생은 현대 문명에서 고립된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갈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부모들은 수학여행 보낼 돈을 마련할 수 없고, 아이들이 떠나면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한다. 부모들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대저택. 기괴한 구조로 이루어진 저택에서 어느 날부턴가 밤마다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이후 이곳에서 유령을 보았다는 목격자들이 나타나면서 유령이 나오는 집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과연 이 미스터리한 저택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웃집 웬수(SBS 오후 8시50분) 지영은 미진에게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돌려 보내지 않으면서 전화 한 통 하지 않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화를 내고, 미진은 준서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이해해 달라며 사과를 한다. 점심시간에 맞선을 보러 간 건희는 맞선녀가 음식을 남기자, 음식을 악착같이 먹으며 알뜰하고 깔끔한 지영과 비교를 한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5시50분) 고등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방학, 그래서 수험생들은 방학을 역전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 역전을 뒷받침해 주는 건 바로 치밀한 계획과 실천. 고등학교 3년 내내 계획표에 맞춰 그대로 실행에 옮긴 결과 본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카이스트 1학년 신민철군. 민철군만의 노하우를 살펴본다. ●돌아온 판관 포청천(OBS 오후 10시20분) 태후는 장원 급제를 한 진세미를 좋게 보고 낙평공주의 부마로 삼는다. 한편 진세미의 조강지처인 진향련은 아이들을 데리고 갖은 고생을 하며 경성에 도착한다. 진향련은 부마부를 찾아가지만 미친 여자 취급을 당하며 내쫓기고 결국 개봉부를 찾아가 신문고를 울려 포청천에게 그간의 사정을 호소한다.
  • 올 수능난이도 작년수준 될 듯

    지난달 10일 시행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실시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변별력 확보차원에서 배점이 높은 문항들은 EBS 교재 외에서 많이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1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일 발표하고 각 고교, 시험지구 교육청 등을 통해 개인별 성적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채점결과 시험의 난이도가 지난해 본 수능과 유사하거나 약간 어려워 주요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과 같거나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 본 수능과 같은 134점이었고, 수리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46점, 147점으로 작년(가·나형 모두 142점)보다 4~5점 올랐다. 외국어(142점)도 작년(140점)에 비해 약간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지고 반대로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예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차이가 있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른 유·불리 문제는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는 5점, 과학탐구는 9점, 직업탐구는 21점 차이가 났고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과목 간 최고점 차이가 34점이나 벌어졌다. 1~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언어 127점, 수리 가형 137점, 수리 나형 141점,외국어 136점 등이었다. 1등급 학생 비율은 언어 5.0%, 수리 가형 4.27%, 수리 나형 4.57%, 외국어 4.22% 등 대체로 무난했지만 제2외국어 독일어에서 난이도 조절 실패로 1등급이 14.73%나 되고 2등급은 아예 없는 ‘블랭크’ 현상이 발생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66만 8213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94명으로 작년 본 수능(68명) 때보다 약간 늘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통상 본 수능이 6월 모의보다는 쉽게 출제되는데다 EBS와의 연계율 상승으로 체감 난도가 낮아질 수 있음을 고려하면 올해 수능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듯하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학생 볼모 교육실험 의전원으로 끝내야

    다양한 학문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한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이 결국 실패로 귀결됐다. 그제 교육과학기술부가 의대와 의전원 중 하나를 대학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학제개편방안을 발표했다. 발표가 있자마자 대학들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의대체제로 복귀할 태세다.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는 대학들은 대부분이, 의전원으로 전환한 대학은 절반이 방향을 틀겠다고 한다. 2005년 첫 신입생을 뽑은 지 불과 6년 만에 폐기되는 정책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다. 의전원은 추진단계부터 적지 않은 물의를 빚었었다. 교육기간 연장과 학비부담, 의료인력 고령화의 우려가 컸던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도입을 꺼렸고 지금도 12개 대학에선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는 형편이다. 정부가 각종 지원금의 당근과 규제의 칼을 들이대는 바람에 대학들이 마지못해 도입했지만 부작용만 눈덩이처럼 쌓여온 게 사실이다. 의전원을 염두에 둔 이공계 학부생들의 전공과목 태만과 이공계 대학원의 황폐화는 심각한 상황이고, 교육부도 그런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정부는 대학의 혼선과 의전원 재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예기간과 장치를 마련했다지만, 대학은 물론이고 의전원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재학생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백년대계로서의 교육, 그것도 인명과 건강을 책임질 의료인력을 키우는 정책이라면 좀더 신중해야 했다. 빤히 보이는 현실의 걸림돌과 부작용을 무시한 채 밀어붙이고 몰아대는 단선적 정책추진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현재 추진 중인 다른 교육정책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피해를 줄 소지가 있는 것이라면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얼마 전 취임한 교육감들도 마찬가지다. 돌다리도 두드려 건넌다는 신중의 자세가 필요하다. 학생을 볼모 삼은 어설픈 교육실험은 의전원의 실패로 끝나야 한다.
  • 국가직 7급 3주전 과목별 대비 전략

    국가직 7급 3주전 과목별 대비 전략

    오는 24일 실시되는 국가직 7급 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수험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26%가량(446명) 줄고, 합격 점수가 4년 연속 낮아질 정도로 시험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올해도 ‘폭탄급 난이도’가 재연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시험 시간이 10분 늘어난 올해 국가직 9급 시험 난이도가 높아진 것도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7급 시험도 올해부터 20분 연장된 140분 시험을 치른다. 노량진 고시촌의 시험 전문가들은 “수험생 모두 똑같은 입장에서 경쟁하는 만큼 미리 겁먹을 게 아니라 시간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실력발휘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신문은 에듀스파·남부행정고시학원과 함께 올해 국가직 7급 시험 과목별 대비전략을 알아봤다. ●올해부터 시험시간 140분으로 늘어 영어는 시험시간 연장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과목이다. 독해지문이 길어지면서 시간 연장 효과가 상쇄되고 까다로운 어휘까지 섞여 수험생들이 당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채환 영어강사는 “분야별 출제비중은 그대로지만 문제의 질이 확연히 달라졌다.”면서 “난이도가 높은 교재를 선택해 문맥과 문제의 핵심을 짚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어도 문법보다는 독해훈련에 더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법은 9급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무난한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는 반면 독해지문은 시간연장의 영향으로 길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두선 국어강사는 “평소 지문의 단락을 압축하는 습관을 들여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준 높은 한문 문제에 대비해 한자성어와 발음에 유의해야 하는 한자들도 점검해야 한다. 경제학은 대체적으로 미시 6문항, 거시 10문항, 국제경제 4문항 정도로 출제된다. 지문이 길어지고 박스형 보기 문제가 많아지는 추세다. 문제를 한 번에 읽고 핵심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박지훈 경제학 강사는 게임이론, 보험과 복권관련 문제, 통화시장과 채권시장의 관계 등을 주요 출제분야로 꼽았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난해 ‘테러’, ‘폭탄’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던 한국사는 최근 3년간 계속해서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본서 밖에서도 3~4문제씩 출제되고 있어 다양한 역사책을 훑어보는 게 좋다. 최근 치러진 각종 공무원 시험 한국사 과목은 한국사검정능력시험과 비슷한 출제형태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수험서에만 의존해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오태진 한국사 강사는 “이제 단순암기를 통해 고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시기는 지났다.”면서 “여러 역사적 사실들을 종합해 큰 흐름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헌법은 주로 판례의 결론을 묻는다. 하지만 판례 논리 중 일부를 생략한 채 지문을 만들어 지문만 읽으면 반대의 결론이 추론되는 문제유형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인홍 헌법 강사는 “결론과 세부논리를 정확히 연계해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정법은 자주 출제되는 법률인 행정절차법, 정보공개법, 개인정보보호법과 최신 판례를 짚어야 한다. 김유환 행정법 강사는 “하반기에 실시되는 시험인 만큼 지난해 판례뿐만 아니라 올해 3월 판례도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의 명칭이 중앙행정심판위원회로 개정됐고, 상임위원 수가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는 점, 임시처분제도 도입 사실도 숙지해야 한다. ●행정학 최신이론 정리해야 행정학도 암기식에서 이해 위주 출제로 전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본개념과 더불어 응용문제를 꾸준히 풀어야 한다. 지난해 딜레마 이론과 같이 이론을 활용한 새로운 유형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최신 이론들의 의의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조창선 에듀스파 홍보과장은 “높은 난이도는 7급 시험의 특성이므로 걱정할 부분이 아니다.”면서 “시간연장, 출제경향 변화에 빨리 적응해 실력을 100%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교육플러스]

    ●건국대 입학사정관제 설명회 건국대는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따른 진학지도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17일 이 학교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입학사정관제 학부모 이해 돕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다음달 6일까지 학부모 대상 참가신청을 받는다. 고3 수험생 학부모뿐 아니라 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이메일(epic98@konkuk.ac.kr)로 받는다. ●일제고사 대비 무료특강 교육업체 두산동아의 초·중등 온라인 학습사이트 에듀클럽은 7월13~14일 초등 6학년, 중학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에 대비, 무료 특강을 실시한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시험범위 강좌와 지난해 기출 문제지 등을 제공한다. 초등학생 대상 강좌는 7강좌, 중학생 대상 강좌는 6강좌가 마련됐다. 에듀클럽 무료 회원에 가입하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과천과학관 야간 운영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인 7~8월 상설전시관과 옥외전시장을 연장 운영한다. 7월2일부터 8월2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상설전시관을 3시간 연장,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한다. 야간에 과학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천체투영관 상영 횟수를 연장하고,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영상물 ‘오리진 오브 라이프’ 등 6편도 공개한다. 옥외전시장은 7월17일부터 8월29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야간 무료개방한다. ●전문대 공학교육인증제 준회원 가입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지난 24일 열린 IEA 중간대회에서 우리나라 전문대 공학기술교육인증제에 대한 국제협의체 가입 심사 결과 준회원 가입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학기술교육 인증과정을 마치면 우리나라 전문대 졸업생들도 해외 대학 졸업생들과 동등하게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IEA는 앞으로 2~4년 동안 인증학생 비율, 인증 졸업생 수준 등을 평가해 정회원 가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영어단어 학습 앱 개발 온라인 유아교육업체 한솔디케이는 누야 캐릭터를 활용, 영어 단어를 학습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누야 워드 카드’를 출시했다. 이야기를 보면서 영어 단어를 익혀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080-999-6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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