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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7~9급 추가임용 경쟁률 53.8대 1

    서울시는 지난 2월 19~22일 인터넷을 통해 결원에 따른 7~9급 공무원 추가 임용자 원서를 접수한 결과 184명 모집에 9898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53.8대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건직 9급은 6명 모집에 2257명이 몰려 378대1, 43명을 뽑는 간호직 8급엔 1900명이 응시해 44대1에 이르렀다. 올해 처음 선발하는 민간경력자 분야에는 13명 모집에 232명이 신청했다. 시 인재개발원은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사전에 신청한 21명을 대상으로 확대문제지, 수화통역사, 시험시간 연장, 답안지 대필, 휠체어 전용 책상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임산부는 시험 도중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아울러 원거리 지방 수험생 120명에겐 인재개발원 다솜관을 시험 전날 숙소로 제공하고, 야간 학습공간과 셔틀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5월 15일이다. 면접시험은 6월 11~13일 치르고 6월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올 서울대 입시 서류 ‘예체능 반영’ 신설…일반고 “어쩌나…”

    올 서울대 입시 서류 ‘예체능 반영’ 신설…일반고 “어쩌나…”

    서울대가 2014학년도 입시부터 공인어학성적 등 수험생의 스펙을 보여 줄 수 있는 각종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도록 하고, 그 대신에 예술과 체육 활동을 통한 학습을 새롭게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4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안내’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서류평가 방법에서 ‘예술·체육 활동을 통한 공동체 정신’과 ‘자기주도적인 학습’이라는 내용을 새로 추가했다. 이에 대해 학교현장에서는 고교 단계의 예체능 교육과 인성 교육이 강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일반고보다 예체능 교육 과정이 잘 편성돼 있는 자율형사립고 학생들이 더 유리해질 것이라는 비판적인 반응이 섞여 나오고 있다. 서울대 측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체능 교육과정을 통해 학업에서 오는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인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일반고보다는 교육과정 편성이 잘 돼 있는 자사고나 특목고에 유리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해당 항목이 올해 처음 신설되고 유예 기간 없이 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1~2학년 때 예체능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학생들에게는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대입 수시전형에서는 학업성적 외에 교내 예체능 활동을 통해 다양한 특기적성을 기른 학생들이 유리하다. 2013학년도 대입에서 특목고를 제외한 전국 고교 가운데 서울대 수시전형에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하나고 역시 모든 재학생이 의무적으로 예능과 체능 가운데 각 한 종목씩 수련해야 하는 ‘1인 2기’ 활동의 덕을 봤다는 분석이 있다. 특목고인 용인외고도 ‘1인 1악기’, ‘1인 1체육’을 학교 차원에서 교육하고 있으며 민족사관고도 ‘6품제’ 활동을 통해 외국어, 체육, 학술 및 예술, 봉사, 독서 등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일반고에서는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이 거의 없어 정해진 체육, 음악, 미술 수업시간 외에 학생들의 특성에 맞춘 예체능 교육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지방직 합격 원한다면 ‘지역 >응시율 >합격선’ 살펴라

    지방직 합격 원한다면 ‘지역 >응시율 >합격선’ 살펴라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응시원서 접수가 다음 달부터 이어진다. 원서접수 기간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다르다. 지난 6일 접수가 마감된 국가직 9급은 오는 13일까지 원서 접수를 취소할 수 있다. 수험생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은 직렬 선택으로 조사됐다. 행정직, 세무직, 관세직 등의 직렬을 고를 때 수험생이 고려하는 순서는 직렬별 선발인원과 예년 경쟁률, 합격선인 것으로 최근 수험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은 거주지 요건이 완화되면서 지역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거주지 제한요건에서 ‘등록기준지’가 사라지고,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단일화됐다.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상 거주한 기간이 출생부터 올해 1월 1일 현재까지 합산하여 3년 이상이면 해당 지자체 공무원 공채에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 지방직 9급 시험을 살펴보면 채용인원이 늘어나면서 평균 경쟁률은 떨어졌다. 대구시, 전남도, 경북도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의 경쟁률이 모두 2011년보다 낮아졌다. 경쟁률이 떨어진 것과는 반대로 응시율은 3년 연속 상승했다. 15개 시·도의 평균 응시율은 70.4%를 기록했다. 응시율이 높아진 것은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충남도를 제외한 지역의 9급 일반행정직의 지난해 합격선은 2011년보다 모두 올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수험 전문가들은 지방직 원서접수를 할 때 시·도별 경쟁률, 응시율 및 합격선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오는 8월 24일 시험이 치러지는 16개 시·도 가운데 자신이 응시할 지역을 먼저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별도로 치른다. 올해 지방직 9급 시험에서 일반행정직 9급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지역은 ▲경기도 991명 ▲경북도 388명 ▲경남도 337명 등이다. 16개 시·도의 채용인원에 이어 수험생들은 시·군별 선발규모도 살펴봐야 한다. 도 단위의 지역은 시·군별로 나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올해 9급 공채 인원이 일반행정직에 세무직, 전산직, 사회복지직 등을 모두 합하면 1088명에 이른다. 일반행정직은 시·군별로도 ▲수원시 216명 ▲성남시 99명 ▲남양주시 75명 ▲시흥시 72명 등으로 선발인원의 차이가 있다. 다른 도의 시·군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강원도 36명 ▲충북 충주시 48명 ▲충남 천안시 27명 ▲전북 남원시 40명 ▲전남 완도군 25명 ▲경북 김천시 37명 ▲경남 창원시 43명 ▲제주 서귀포시 30명 등이다. 경기도 내에서도 일반행정직을 가장 많이 뽑는 수원시의 지난해 응시율은 70.1%로 평균 응시율보다 높았으며 합격선은 87.5점이었다. 다른 시·군의 합격선을 살펴보면 청주시 76.5점, 서산시 83점, 남원시 85점, 김천시 86점, 창원시 86점 등이다. 올해는 선택과목의 변화로 공무원 시험에서 직렬구분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게 수험생과 학원가의 평이다.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 교과목의 선택과목 도입으로 모든 직렬의 선택과목이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수험 전문가는 “직렬선택에 지역선택까지 더해지는 지방직 시험의 응시원서 접수는 한층 복잡해질 수 있다. 지방직 채용은 어느 지역 및 직렬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좌우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선발인원이 많은 지역에 응시하기보다는 평균 경쟁률 및 응시율 현황, 합격선 증감 여부를 꼼꼼히 따져서 응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근무 지역 및 주변 여건 등도 고려해야 합격하고 나서 임용을 포기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지방직 원서접수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시·도별로 일정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반드시 지역별 공고문을 참고해야 한다. 경기도 9급 공채 접수기간은 5월 6~9일이다. 접수기간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필기시험일은 8월 24일로 동일해 모든 지자체가 같은 날 시험을 치른다. 또 자신이 해당 지역에서 요구하는 거주지 요건에 들어맞는지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16개 시·도 지방직 공무원의 원서접수는 자방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접수센터(local.gosi.go.kr)에서 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간호·의료기술·보건진료직 공무원 대비 ‘무료 모의고사’

    간호·의료기술·보건진료직 공무원 대비 ‘무료 모의고사’

    간호관련 전문 교육원인 간호교육연수원(www.ganhohak.co.kr)이 2013년도 지방직공무원 시험을 대비해 간호직공무원, 보건직공무원, 의료기술직공무원, 보건진료직공무원, 영양교사, RN-BSN, 보건교육사, 병원코디네이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수험생을 위한 ‘족집게 실전 모의고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간호교육연수원은 2013년도 지방직 신규채용 합격을 위한 핵심커리큘럼만을 선정해 유형별 최근 기출문제부터 총체적 개념을 완성하는 기본이론, 강의내용 복습을 위한 실전문제풀이, 응용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단원 별 문제풀이, 핵심내용을 선별한 보충특강, 최종마무리 단계인 모의고사까지 ‘5단계 학습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직장생활과 시험준비를 병행하고 있는 바쁜 수험생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모바일 강의뿐만 아니라 수강생들에게는 실질적인 시험합격을 하기까지 1:1담임교사가 개인별 맞춤형 학습방법을 제시하고 과목별 전문 기획강좌 및 강의와 일치된 전문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와 더불어 더욱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구직자들이 늘어나면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간호직공무원, 보건직공무원, 의료기술직공무원, 보건진료직공무원, 영양교사, RN-BSN, 보건교육사, 병원코디네이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전문교육원인 간호교육연수원이 분야 별 전문교수진, 5단계 맞춤학습 전략시스템 등 수준 높은 강좌구성으로 수험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간호교육연수원 마케팅팀 관계자는 “체계적인 학습플랜과 효과적인 공부법을 세우고 준비해서 충분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공무원시험 관련 학원을 선택할 때 과목별 유형분석과 최신 기출경향을 잘 파악한 핵심강좌를 하고 있는지, 개인에게 맞는 학습계획과 1:1 매니저가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족집게 실전 모의고사’는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응시가 가능하며, 신청자 전원에게 연도별 기출문제와 시험안내책자를 증정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올 수시, 내신보다 대학별 고사가 핵심

    올 수시, 내신보다 대학별 고사가 핵심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정부의 대학입시 정책 방향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수시전형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데다 선택형 수학능력시험의 도입으로 정시모집 지원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인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으로 ‘수시는 학생부 중심, 정시는 수능시험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 나오면서 수시 모집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은 수험생들이 학교 내신과 스펙을 모두 신경 써야 하는 부담감을 줄이고 내신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정부 방침과 달리 올해 대학별 수시전형 요강을 보면 ‘학생부 100% 전형’은 오히려 줄어들고 논술과 적성고사 등 ‘대학별 고사’가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내신에만 집중하다간 지원 대학의 선택 폭이 좁아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목표 대학과 전형을 미리 결정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총 25만 1220명으로 전체 정원의 66.2%를 차지한다. 전체 대비 비율은 2012학년도 62.1%, 2013학년도 62.9% 등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대의 올해 수시모집 선발 신입생 규모는 지역균형 779명, 일반전형 1834명으로 전체 정원의 82.6%에 이른다. 이렇게 최상위권 대학일수록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더 높다. 쉬운 수능 기조로 우수 학생을 가르는 장치로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지자 대학들이 논술이나 대학별 고사 등의 비중을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내신성적뿐 아니라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논술 등 다른 전형 요소 역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중앙대와 경희대, 부산대 등 일부 대학은 올 들어 학생부 100% 전형을 폐지했다. 다른 대학도 학생부 비중을 낮추고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높이는 추세다. 특히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대학별 적성고사와 논술고사를 활용하는 곳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부터 금오공대·대진대·동덕여대·안양대·한밭대·호서대·홍익대(세종캠퍼스)가 적성고사를 보기 시작한다. 가천대·금오공대·동덕여대·한국외대(글로벌 용인캠퍼스)는 아예 적성고사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서는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비율이 높다. 논술전형은 모집 인원이 많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높게 본 수험생들이 몰려 경쟁이 치열하다. 가톨릭대와 경기대, 서울시립대 등은 올해 입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논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논술 100%를 반영하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부분은 논술과 학생부를 함께 반영하는 복합전형으로 학생부보다 논술 성적의 비중이 크다. 수험생들이 오해를 해 전략을 잘못 짜기 쉬운 전형 중 하나가 논술전형이다.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논술을 집중적으로 준비해 대학 입성의 꿈을 이루고자 하지만 실제 논술전형은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게 아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전형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논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최저학력 기준을 넘지 못하면 탈락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논술전형의 경우 당초 10대1이 넘던 경쟁률이 최저학력 기준을 통과한 뒤에는 4∼5대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등급으로 제시했던 최저학력 기준은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올해부터 백분위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B형을 선택하면 기준을 좀 더 완화해 주는 대학도 늘었다. 예를 들어 서강대 인문대 논술전형의 우선선발 최저학력 기준은 국어B, 수학A, 영어B의 백분위 합 284 이내다. 대학별 고사, 논술고사의 확대와 함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수시지원 횟수가 6차례로 제한된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한다. 내신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6차례의 제한된 기회 안에 논술과 대학별 고사를 100% 반영해 뽑는 대학을 최대한 포함시켜야 자신의 강점을 잘 반영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지원 횟수 내에서 ▲학생부 ▲논술 ▲면접 ▲서류 ▲수능 최저학력 기준 등 다양한 전형 요소 가운데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수시모집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수험생은 가고 싶은 대학의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학년별 반영 비율, 비교과 반영 내용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커진 만큼 논술고사와 적성고사의 기출 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통해 출제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지난해 수시모집은 최대 6회 지원 제한의 영향으로 대부분 안전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수시모집도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수시모집 지원에 앞서 학생부와 논술고사 등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요란하게 출발한 지 10년… 확 쪼그라든 이공계 국가장학금

    수험생들의 이공계 진학을 촉진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된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이 시행 10주년을 맞았다. ‘위기의 이공계를 살리자’는 정부의 구호 속에 야심차게 추진됐지만 장학금 규모는 줄어 왔다. 반값등록금 열풍이 불면서 축소 규모도 커졌다. ‘돈 안 되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그나마 있는 유인책마저 위기를 겪고 있다. 8일 한국장학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 예산은 666억원으로 전년 745억원보다 79억원이 줄었다. 이공계 대통령과학장학금도 같은 기간 85억원에서 65억원으로 감소했다. 자연스레 장학금 혜택을 받는 이공계생도 줄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011학년도에 5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전체 재원이 줄면서 150명만 혜택을 받았다. 포항공대(포스텍) 역시 2011학년도 150명이던 장학금 수혜자가 110여명으로 26%가량 줄었다. KAIST나 포스텍 등 이공계 특화 대학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특화 대학들은 국가장학금 외에 기업 지원이라도 기대할 수 있지만 다른 대학들은 재원을 마련할 곳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서울대는 2007년 이후 이공계 장학금을 매년 큰 폭으로 삭감해야 했다. 2007년 81억원이던 이공계 장학금 총액은 2008년 71억원, 2009년 65억원, 2010년과 2011년 61억원으로 떨어졌다. 급기야 지난해는 46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예산은 37억원으로 다시 축소됐다. 2011년만 해도 서울대 이공대 학생 중 517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지만 그 숫자는 1년 뒤 159명으로 줄었다. 1년 사이 학생 69%의 장학금 지원이 끊긴 셈이다. 재료공학부 2학년 방진욱(22)씨도 그 69% 중 한 명이다.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입학했지만 군 제대 후 이공계 장학금 재원이 줄어들면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방씨는 “등록금 때문에 매일 돈을 벌어야 하니 시간을 아르바이트 일에 더 써야 하고 학점은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됐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방씨와 같은 학생들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구책으로 동문들에게 장학금을 모금하는 실정이다. 서울대 공과대학 연구팀은 ‘국가장학제도 변화에 따른 이공계열 우수학생 장학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2011년 이후 이공계 장학금 재원이 국가소득분위장학금 재원으로 전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공계 기피 현상이 여전한 상황에서 줄어드는 장학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부모의 권유에 따라 이공계 대신 안정적이고 장래가 보장된 의대, 약대 등을 선택하는 분위기가 여전하다”면서 “고득점자 중 일부는 이공계 혜택을 고려해 진학하는 일이 많았는데 혜택이 줄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을 시혜가 아닌 장기적인 투자로 봐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윤제용 서울대 공과대학 학생부학장은 “반값등록금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굳이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에서 재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국가 경쟁력 관점에서 우수한 청소년 과학도를 이공계로 유도하는 정책은 1~2년 사이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꾸준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거석 대교협 신임 회장 “3000개 넘는 복잡한 대입전형, 싹 정리할 것”

    서거석 대교협 신임 회장 “3000개 넘는 복잡한 대입전형, 싹 정리할 것”

    최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오는 8월까지 구체적인 대입 전형 간소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전국 4년제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새 수장을 맡은 서거석(59) 전북대 총장이 “3000여개에 이르는 입시전형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통 경감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5학년도 대입 전형은 지금보다 전형 개수가 줄고 방법이 단순화되는 등 간소화 방안이 본격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제19대 대교협 신임 회장에 취임한 서 회장은 최근 수험생과 학부모, 학교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문제로 지적돼 온 수천 개의 복잡한 대입 전형을 정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대교협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서 회장은 “대학 입시전형 개수는 내신·수능·논술의 조합을 어떤 식으로 하느냐에 달렸다. 이 세 가지의 비율을 다양하게 조합해 새로운 전형을 만드는 것을 자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대학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장학금 제도와 대교협의 대학 평가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에 무조건 등록금을 내리라고 하는 것은 이제 한계에 달했다”면서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대학의 재정 부담을 덜어 주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대학이 소재한 지역이나 설립 유형 등 각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대학평가 방식을 통해 대학 교육의 질을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서 회장은 “대학 특성화를 통한 지역 대학 간 균형 발전을 통해 지역 대학을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슈가 된 입학사정관과 선택형 수능의 존폐와 관련해서는 “폐지보다 보완”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 회장은 “입학사정관제가 소외 계층 등을 선발하기 위한 배려 차원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 일부에서 지금이라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선택형 수능의 경우 3년 전에 예고한 것을 이제 와서 바꾸면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조세 회피 행위는 합법이 맞다? 공인중개사 시험 또 오답 논란

    공인중개사 시험이 또 오답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제23회 공인중개사 국가자격증 시험의 부동산학 개론 A형 18번(B형 16번) 문제에 대해 수험생들이 “조세회피를 합법이라고 주장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논란을 낳은 18번 문제는 ‘부동산 조세에 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으로 자격시험을 주관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번 보기를 정답으로 발표했다. 5번 보기는 “절세는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는 행위이며, 조세회피와 탈세는 불법적으로 세금을 줄이려는 행위이다”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수험생들은 “전문가들도 조세회피는 불법적인 조세절감 시도라는 의견이며, 론스타의 스타타워 판결을 보더라도 실질과세원칙에 의한 법원의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며 문제의 오류를 주장했다. 수험생들은 또 “산업인력공단 측은 부동산 전문가가 문제를 냈고, 조세회피 행위를 합법으로 본 판례가 있다며 수험생들의 오답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험생 30여명은 지난해 11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위원회는 ‘조세회피는 조세법이 예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조세부담의 감소를 기도하는 행위일 뿐 법을 직접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란 이유로 청구를 기각했다. 수험생들은 재심을 주장하고 있으나 행정심판은 재심 절차가 없어 소송만이 가능하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거의 매년 오답 논란이 있었으며 2011년 시행된 22회 시험에서는 수험생들이 행정심판을 제기한 33개 문제 가운데 1문제가 잘못 출제되었다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으로 수험생 63명이 구제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올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난이도 뒷말 무성

    올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난이도 뒷말 무성

    “신경정신과 의사면허시험 수준으로 어려웠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제11회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 수험생들의 불만이 거세다. 이에 대해 문제 출제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수험 인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개인의 체감 난이도가 다양할 수밖에 없으며, 아직 채점을 하지 않아 결과는 알 수 없다”며 난감해하는 기색이다. 청소년상담사는 학교 등에서 상담교사로 일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학력 또는 경력에 따라 1, 2, 3급으로 구분된다. 최근 집단 따돌림,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청소년 상담의 필요성과 관심이 증가했고 자격증 수요도 늘어 시험신청 인원도 지난해보다 2배나 많았다.<서울신문 3월 7일자 24면> 올해 청소년상담사 자격증 시험은 1만 3130명이 신청했으며 급수별로는 1급 335명, 2급 3703명, 3급 9092명이 몰렸다. 실제 3급 응시 인원은 5700여명으로 3000여명이 결시했다. 1급은 박사 학위 이상, 2급은 석사 학위 이상, 3급은 대학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응시 자격이 주어졌다. 그런데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3급 시험이 난도가 턱없이 높아 문제가 됐다. 수험생들은 “청소년 상담과 관련없는 문제가 많았고, 임상병리사 시험보다도 몇 배는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문제 공개와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보통 국가자격증 시험은 수험생이 시험을 끝내고 문제지를 가져 나갈 수 있으나 청소년상담사 시험은 외부 유출이 금지돼 있다. 1~3급별로 5~6과목 시험을 치르는 청소년상담사 시험은 시험과목이 모두 22개다. 따라서 문제지를 외부로 가지고 나가거나 문제가 인터넷에 공개되면 수험생들이 기출 문제만 외우는 암기식 공부를 할 것이란 우려에서 비공개 원칙이 고수돼 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청소년상담사 3급 시험을 치른 전진아(44)씨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평생교육원에서 공부하는 등 교육학을 몇 번이나 수강했는데도 어디서 나왔는지조차 모를 생소한 교육학 용어가 출제됐다”며 “가정을 내팽개치며 공부한 주부들도 있는데 이렇게 기준 없이 난이도가 들쑥날쑥하면 내년에도 피해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수험생 장문경씨는 “지난해 난이도 조절 실패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해 어려워질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올해 시험은 타당성과 신뢰도를 크게 벗어난 문제였다”며 “과연 청소년상담사 3급 자격증에 대뇌나 생리의학에 필요한 의학용어들이 필요한 것인지, 그 길고 복잡한 문제 지문은 읽고 풀라는 것인지, 속독 능력을 평가하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수험생들 사이에는 응시료 불만도 높다. 필기시험 합격자에게만 해당되는 면접시험 응시료가 전체 응시료(4만 2000원)에 일률적으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증 필기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면접시험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각각 주관한다. 산업인력공단 측은 “1만 2000원의 면접시험 응시료를 필기시험과 나눠서 접수하면 수험생뿐만 아니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불편도 커서 함께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험생의 불만처럼 실제로 그동안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의 합격률은 ‘고무줄’이었다. 2010년과 2011년의 3급 합격률은 각각 13.0%와 14.3%에 그친 반면 지난해는 61.34%로 폭증했다. 시험 이후 수험생들의 불만이 증폭되자 산업인력공단 측은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시험 난이도 조절 문제는 오는 27일 채점 결과가 발표되면 정답 공개 등을 담당하는 소관 부처인 여성가족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시험 문제를 연차적으로 공개하고, 응시료도 필기시험과 면접 수수료를 따로 받도록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올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난이도 뒷말 무성

    올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난이도 뒷말 무성

    “신경정신과 의사면허시험 수준으로 어려웠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제11회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 수험생들의 불만이 거세다. 이에 대해 문제 출제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수험 인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개인의 체감 난이도가 다양할 수밖에 없으며, 아직 채점을 하지 않아 결과는 알 수 없다”며 난감해하는 기색이다. 청소년상담사는 학교 등에서 상담교사로 일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학력 또는 경력에 따라 1, 2, 3급으로 구분된다. 최근 집단 따돌림,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청소년 상담의 필요성과 관심이 증가했고 자격증 수요도 늘어 시험신청 인원도 지난해보다 2배나 많았다.<서울신문 3월 7일자 24면> 올해 청소년상담사 자격증 시험은 1만 3130명이 신청했으며 급수별로는 1급 335명, 2급 3703명, 3급 9092명이 몰렸다. 실제 3급 응시 인원은 5700여명으로 3000여명이 결시했다. 1급은 박사 학위 이상, 2급은 석사 학위 이상, 3급은 대학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응시 자격이 주어졌다. 그런데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3급 시험이 난도가 턱없이 높아 문제가 됐다. 수험생들은 “청소년 상담과 관련없는 문제가 많았고, 임상병리사 시험보다도 몇 배는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문제 공개와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보통 국가자격증 시험은 수험생이 시험을 끝내고 문제지를 가져 나갈 수 있으나 청소년상담사 시험은 외부 유출이 금지돼 있다. 1~3급별로 5~6과목 시험을 치르는 청소년상담사 시험은 시험과목이 모두 22개다. 따라서 문제지를 외부로 가지고 나가거나 문제가 인터넷에 공개되면 수험생들이 기출 문제만 외우는 암기식 공부를 할 것이란 우려에서 비공개 원칙이 고수돼 왔다. 청소년상담사 3급 시험을 치른 전진아(44)씨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평생교육원에서 공부하는 등 교육학을 몇 번이나 수강했는데도 어디서 나왔는지조차 모를 생소한 교육학 용어가 출제됐다”며 “가정을 내팽개치며 공부한 주부들도 있는데 이렇게 기준 없이 난이도가 들쑥날쑥하면 내년에도 피해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수험생 장문경씨는 “지난해 난이도 조절 실패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해 어려워질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올해 시험은 타당성과 신뢰도를 크게 벗어난 문제였다”며 “과연 청소년상담사 3급 자격증에 대뇌나 생리의학에 필요한 의학용어들이 필요한 것인지, 그 길고 복잡한 문제 지문은 읽고 풀라는 것인지, 속독 능력을 평가하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수험생들 사이에는 응시료 불만도 높다. 필기시험 합격자에게만 해당되는 면접시험 응시료가 전체 응시료(4만 2000원)에 일률적으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증 필기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면접시험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각각 주관한다. 산업인력공단 측은 “1만 2000원의 면접시험 응시료를 필기시험과 나눠서 접수하면 수험생뿐만 아니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불편도 커서 함께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험생의 불만처럼 실제로 그동안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의 합격률은 ‘고무줄’이었다. 2010년과 2011년의 3급 합격률은 각각 13.0%와 14.3%에 그친 반면 지난해는 61.34%로 폭증했다. 시험 이후 수험생들의 불만이 증폭되자 산업인력공단 측은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시험 난이도 조절 문제는 오는 27일 채점 결과가 발표되면 정답 공개 등을 담당하는 소관 부처인 여성가족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시험 문제를 연차적으로 공개하고, 응시료도 필기시험과 면접 수수료를 따로 받도록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70개 일반고 ‘학생 3분의 1 이상’ 수능 최하위

    서울 지역 일반고 10곳 중 3곳은 고3 재학생의 3분의1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년제 대학 진학이 어려운 최하위권 성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에는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최하위권 성적표를 받아든 학교도 4곳이나 됐다. 자율형 사립고, 특목고 등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빠져나가면서 일반고가 슬럼화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수치로 입증된 것이다. 31일 입시업체 하늘교육이 서울 일반고 214개교의 2012학년도 수능 성적을 조사한 결과 70개교(32.7%)는 재학생 3분의1 이상이 언어·수리·외국어 등 주요 3개 영역에서 평균 7~9등급을 받았다. 수능은 성적 구간별로 9등급으로 나뉘며 7~9등급은 전국 백분율 석차로 최하위 23% 이내로 사실상 4년제 대학 진학이 어려운 성적이다. 70개교 중 34개교에서는 고3 수험생의 40% 이상이 주요 3개 영역에서 7~9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고 3 수험생의 절반 이상이 7~9등급을 받은 학교도 4개교였다. 7~9등급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중랑구의 A고(56.9%)였다. 7등급 이하 재학생이 많은 학교는 대부분의 자치구에 골고루 분포해 있는 현상을 보였다. 성북은 7개교, 중랑·은평이 각 5개교였고, 양천·동대문·관악이 4개교씩 있었다. 특히 강남 3구 중에서도 송파(2개교), 강남(1개교) 등이 포함됐다. 7~9등급이 재학생의 3분의1 이상인 일반고가 없는 자치구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서초와 강동 등 두 곳뿐이었다. 반면 재학생의 20% 이하만 7~9등급을 받아 전반적으로 학력이 우수한 학교들은 이른바 ‘교육특구’에 편중돼 있었다. 7~9등급이 20% 이하인 일반고 53곳(24.8%) 중 강남이 13개교로 가장 많았고 노원 8개교, 서초·양천 각 6개교, 송파 5개교 등의 순이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측은 “최하위권 학생 비율이 많으면 수업 지도가 어렵고, 수업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이 학교폭력 등 문제를 일으킬 위험성도 높아진다”면서 “특목고와 자사고에 상위권 학생이 쏠리면서 일반고가 슬럼화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측은 “직업교육 강화 등 일반고의 특성화된 경쟁력을 기르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쉬운 A형, 예년 수준 B형… 첫 선택형 수능 11월 7일

    쉬운 A형, 예년 수준 B형… 첫 선택형 수능 11월 7일

    난이도에 따른 시험 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2014학년도 수준별 선택형 수학능력시험이 올해 11월 7일 치러진다. 국어·영어·수학 세 과목은 기존 수능과 같은 수준의 B형과 그보다 쉬운 A형으로 나눠 출제되며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이 70%로 유지된다. 단 선택형 수능으로 응시자가 나뉘는 만큼 지난해까지 유지됐던 과목별 만점자 1% 기조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20 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원 측은 수험생의 학업부담을 줄이고 인문·자연계 수업과정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선택형 수능 도입과 함께 교육과정에 연계한 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경훈 수능출제본부장은 “B형은 작년·재작년 수능과 유사하게, A형은 (그보다) 조금 쉽게 낸다는 것이 출제의 기본 원칙”이라면서 “선택형 수능으로 응시자가 나뉘는 만큼 올해는 예년 같은 만점자 1% 원칙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국어·영어·수학 3개 과목 가운데 어려운 B형은 최대 2개 영역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국어와 수학을 모두 B형으로 선택하는 것은 금지된다. 이에 따라 대부분 수험생이 인문계열은 국어 B·영어B·수학A, 자연계열은 국어A·영어B·수학B를 가장 많이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주요 대학이 영어 B형을 반영하는 데다 A·B형을 모두 반영하는 중하위권 대학들도 B형을 선택한 수험생에게 최대 30%의 가산점을 주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능과 달리 국어에서는 듣기 평가가 없어지고 영어 과목은 듣기가 17개 문항에서 22개로 확대된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의 최대 선택과목 수는 기존 3개에서 2개로 줄고 직업탐구는 한 과목으로 축소돼 탐구영역 학습 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기초 베트남어가 새롭게 추가돼 모두 9개 언어 가운데 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성적 통지일은 수능 날로부터 20일 후인 11월 27일이며 성적표에는 과목 및 선택 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다. 평가원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수준별 선택형 수능의 시행을 앞두고 오는 6월 5일과 9월 3일 두 차례 수능 모의평가를 실시해 이 결과를 토대로 실제 수능의 A·B형 난이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과목별 시험유형 선택을 6월 모의평가를 치른 뒤에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6월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자신의 성적 수준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반영유형에 따라 A, B형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은 영어 B형만을 반영하고 중하위권 대학들은 A·B형을 모두 반영하되 B형을 본 수험생에게 최대 30%의 가산점을 준다. 영어 A형이 B형보다는 이론적으로 점수를 받기가 쉬운 만큼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상위권 대학 지원을 포기하고 A형을 골라 고득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진학전략에 유리할 수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창의성 천재들에 대한 30년간의 연구보고서

    요즘 ‘공부하는 인간’이라는 TV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프랑스 고등학교 3학년생의 일상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공부 현장은 학교가 아닌 파리의 노천카페였다. 그 카페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철학적 주제로 토론을 나누는 모습이 독특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철학시험을 본다. 따라서 고3 수험생들에게 철학적 사유와 토론은 필수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학생들은 매일 저녁 반드시 정장을 입고 함께 밥을 먹는다. 대화와 토론을 중시하는 전통과 학풍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카페가 아닌 학원이거나 고시원에서 ‘선생님’의 말을 노트에 받아적으며 코피 나도록(?) 밤늦게까지 암기한다. 입시철이 되면 큰 강당의 설명회 장소에는 발 디딜 틈 없이 꽉 채워진다. 과연 행복할까. 흔히 ‘2%가 부족해’라는 말을 자주 한다. 듣기가 걸쩍지근하다. 특히 승패를 가르는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2% 부족하다’는 말만큼 치명적인 표현도 없다. 이기고 싶은 것은 본능이자 근원적인 욕망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렇기만 할까? 돌려서 생각해보면 ‘2% 부족’은 위대함을 만드는 매직넘버라고 할 수 있다. 이 대목에서 ‘독서’를 생각해보자.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링컨, 워싱턴, 제퍼슨, 루스벨트, 아이젠하워, 케네디 등은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케네디는 특히 ‘뉴욕타임스’ 등 신문을 즐겨 읽었다. 하버드대학 졸업논문을 ‘영국은 왜 잠을 자는가’로 썼다. 이 논문으로 케네디는 일약 전국적인 인물이 됐다. 케네디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 대통령들은 ‘2% 부족’을 대부분 독서로 메웠다. 전염병의 위험에서 인류를 구원한 파스퇴르는 2% 포인트를 채우기 위해 ‘끈기 있는 실험’을 지속했다. 신간 ‘최고의 공부’(켄 베인 지음, 이영아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는 부제로 ‘창의성의 천재들에 대한 30년간의 연구보고서’라고 내세웠지만 2% 부족을 위한 공부법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사실 공부라는 것은 방법과 시간을 할애하는 측면에서 누구나 비슷하다. 그러나 ‘2% 부족’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입학과 취업 등 눈앞의 목표에만 급급한 젊은이들에게 궁극적인 꿈을 이루기 위한 공부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법을 설명한다. 교수법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인 저자는 ‘좋은 점수만을 목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고 평생 배움을 계속해 나가지 못한다면 최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198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더들리 허슈바흐, 2012년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유명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 등 100명의 창의적 리더들과 나눈 인터뷰와 30년 이상 연구를 바탕으로 2% 부족을 채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1만 5000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2014년 대입전형 성공 전략… 달라진 ‘4가지’를 기억하라

    2014년 대입전형 성공 전략… 달라진 ‘4가지’를 기억하라

    3월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 간다. 고3 수험 생활의 적응 기간을 거친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대학 입시를 위한 공부에 박차를 가할 때다. 각종 수시전형과 입학사정관제 준비 등 1년 내내 각 전형에 필요한 서류와 스펙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효율적인 공부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는 9월 수시전형 원서 접수와 함께 시작되는 본격적인 입시철에 앞서 지난해와 달라진 전형 방법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2014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변화인 ‘선택형 수능’ 도입에 따라 각 대학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경 등을 예고하고 있어 전체적인 입시 판도의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학별 전형 계획 자료를 토대로 올해 입시의 달라진 특징 ‘네 가지’를 살펴보자. ■ 수시도 백분위 선택형 수능 도입에 따라 지난해까지 각 대학이 수시전형에서 ‘2등급 이상이 2개 영역’ 또는 ‘3개 영역 등급 합이 5등급 이내’ 등과 같이 제시했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올해부터 수능 백분위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수험생이 국어, 영어, 수학 등 3과목에서 A형을 택하느냐 B형을 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점수라도 등급이 다르게 나올 수 있어 일괄적인 등급 기준으로는 수험생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각 대학의 2014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안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수시 우선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인문계열의 경우 ‘3개 영역 합이 4등급’ 또는 ‘3개 영역 백분위 합이 284 이상’을 제시했다. 백분위는 영역별 전체 응시자 가운데 본인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을 0~100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최저등급기준보다 수험생의 성적을 더 상세히 구별할 수 있어 전 과목에서 고루 높은 성적을 받은 학생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교과 중심 사정관제 수시전형 확대와 함께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 증가는 해마다 반복된 추세이지만 올해 수험생들은 교과 성적을 중시하는 ‘교과형 입학사정관전형’의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 그동안 입학사정관전형은 내신 성적보다도 학생의 고교 시절 활동 내역과 학습 태도, 해당 전공에 대한 열정, 잠재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취지가 강했다. 그러나 올해 입시에서는 평가 항목 가운데 교과 성적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교과형 입학사정관전형이 늘어 학생부 관리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고려대의 ‘학교장 추천 전형’, 서강대의 ‘학교 생활 우수자 전형’, 연세대의 ‘학교 생활 우수자 트랙’ 등이 대표적인 교과형 입학사정관전형이다. 대부분 학생부 1등급대의 학생들이 지원한다. 교과형 입학사정관전형은 일반 입학사정관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다. 이는 높은 내신 커트라인 때문이므로 무턱대고 지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수험생들은 해당 전형의 요소별 반영 비율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특기 위주 적성고사 수시전형에서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크게 증가한 것 역시 눈여겨봐야 할 특징이다. 특히 기존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들 가운데 일부가 적성고사 성적만으로 정원의 일정 부분을 우선선발 하겠다고 밝혀 수능과 내신에 모두 자신 없는 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올해 새롭게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금오공대, 대진대, 동덕여대, 안양대, 한밭대, 호서대, 홍익대(세종) 등이다. 이 학교들을 포함해 기존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 중 적성고사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곳은 가천대, 가톨릭대, 금오공대, 동덕여대, 한국외대(글로벌) 등이다. 적성고사 전형은 다른 수시전형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수능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적성고사 역시 대학별 출제 분야와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는 만큼 준비에 따로 시간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들 대학을 목표로 할 경우 수시지원을 하는 대학의 수를 줄이는 전략도 필요하다. ■ 수능 없이 대입 돌파 올해 입시에서도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확대돼 전체 정원의 66.2%를 차지하는 등 수능 점수로 대학을 갈 수 있는 정시의 문턱은 한층 더 높아졌다. 선택형 수능이 처음 도입됨에 따라 A·B형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시 입학의 장벽은 더욱 높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다른 전형 요소로만 대입이 결정되는 무수능 전형을 노려 보는 것이 좋다. 올해 대입에서는 학생부 100%로 수험생을 선발하는 학생부 중심 전형,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수능 반영 비율을 없애는 무수능 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서울대는 2014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수시모집 비율을 정원의 83%(2617명)까지 확대하고 이 가운데 58%(1838명)를 뽑는 수시 일반 전형에 수능 점수를 아예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서류평가와 면접·구술고사만으로 선발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현대사회 필수 브레인비타민 ‘임팩타민 파워’

    현대사회 필수 브레인비타민 ‘임팩타민 파워’

    현대사회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지식 사회다. 이전의 어떤 시대보다 뇌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휘발유가 있어야 차가 움직이는 것처럼 두뇌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있다. 바로 ‘브레인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B다. 비타민B는 집중력을 높이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비타민B는 뇌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서 신경체계를 건강하게 해준다. 특히 비타민B1, B2(리보플라빈), B6(피리독신), B3(나이아신), B9(엽산), B12(시아노코발라민)은 신경전달 물질을 만드는데 꼭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이 비타민B1이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필수 성분인데, 뇌는 이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비타민B6, B9, B12 등의 성분 또한 집중력과 기억력 등의 신경기능을 유지하는 필수성분이다 비타민B외에도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콜린도 필요하다. 콜린이 결핍되면 두뇌의 정보전달 과정에 이상이 생기며 기억력 감퇴, 사고력 저하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콜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배추, 콩 등이 있다. 베스트셀러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의 저자인 힐리언스 선마을 이시형 촌장(신경정신과)은 “뇌의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선 뇌 속에 세로토닌을 충분히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 유학 시절,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로 1년 365일 입병을 달고 살았다는 이시형 박사. 이 박사는 “우연히 비타민B 영양제를 복용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입병에 잘 걸리지 않게 되었고 비타민B에 대한 효과를 몸으로 느끼게 되었다”며 비타민B의 효과를 강조했다. 또한 이시형 박사는 “스트레스, 술, 담배 등 유해환경에 쉽게 노출되고, 만성피로가 심한 수험생과 직장인에게는 기존 영양권장량보다 5~10배 함량의 비타민B군이 필요하다”며 “비타민B의 하루 최적 섭취량은 50-100mg인데, 두뇌 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B 고함량을 필수로 챙겨야 한다고”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임팩타민 파워’는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는 수능 수험생과 현대인들을 위해 다양한 비타민군을 갖춘 고함량 비타민B 제품이다. 일반적인 비타민영양제와 달리 성인의 최적섭취량(ODI: Optimal Daily Intakes)에 맞춘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제로, 비타민B1, B2, B12는 물론 비오틴, 이노시톨, 콜린까지 비타민B군 10종을 모두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 B군의 대사를 촉진하는 아연과, 활성비타민 벤포티아민을 함유하고 있어 빠르고 강한 피로 회복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시형박사는 “‘임팩타민 파워’는 우리 몸의 흡수, 이용 과정에서 손실되는 양을 감안하더라도 현대인들이 최적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비타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 공무원시험 준비생 70% “군복무 가산점 부활해야”

    공무원시험 준비생 70% “군복무 가산점 부활해야”

    “군 가산점은 군 복무기간에 대한 보상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 역차별에 대한 반감 해소, 남녀차별에 대한 갈등 해소를 위해 필요한 제도입니다.” “아이를 낳은 여성입니다. 흔히 남성의 입대와 여성의 출산을 비교하는데 저는 그럼 어떻게 가산점을 받아야 하나요? 형평성에 어긋납니다.” 군 가산점 제도 부활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들은 10명 중 7명이 제도 부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20일 서울신문이 교육기업 에듀윌과 공무원 시험 준비생 265명을 대상으로 군 가산점 제도 부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8%(185명)가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찬성자들의 성별은 82.7%(153명)가 남성이었고, 여성은 17.3%(32명)에 불과했다. 설문조사 결과 가산점제를 부활해야 하는 이유로는 ‘남성이 군 복무를 하는 동안 국가에 봉사한 만큼 보상받아야 하기 때문에’가 82.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군 복무에 대한 남성들의 반감을 줄이려고’라는 응답도 7.0%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은 다양했다. “군인은 국가를 위해 헐값에 헌신하는 공무원이고, 가장 활기 넘치는 20대에 2년을 목숨 바쳐 국민을 지킨다. 여자들이 가산점제를 반대하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 “공무원을 진로로 잡고 준비한다면 군 복무 때문에 남자와 여자 수험생의 출발시점은 21개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21개월은 착실하게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이미 시험에 합격하는 기간” 등이 제시됐다. 가산점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여성뿐 아니라 군대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장애인 등도 차별받을 수 있으므로’가 50.0%, ‘가산점 말고도 군 복무를 보상할 수 있는 다른 현실적 대안이 있으므로’가 42.5%를 각각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남성들은 나라를 지킬 의무가 있으므로 군대 가는 것은 이 땅의 국민으로서 당연한 일이고 따로 군 가산점으로 보상해 줄 필요가 없다” “군 복무로 얻는 것도 많다. 공무원 시험 합격 뒤 남성들의 정년을 군복무기간만큼 연장하는 것이 가산점제 재시행보다 더 합리적인 대안” 등이 나왔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군 가산점제도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국방부 등은 공무원 채용 때 병역의무 이행자에게 본인 득점의 2.5% 내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되 가산점으로 합격한 자가 2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군 가산점제 부활 법안을 제출했으나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1961년 도입된 군 가산점제는 1999년 과목별 만점의 3~5%를 가산하도록 한 제대군인지원법 조항이 위헌 결정이 내려지면서 폐지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군 가산점은 제대 군인 1%에게만 혜택이 가기 때문에 법안 통과가 어렵다”며 “경력 인정이나 정년 연장으로 군 복무를 예우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서울신문 설문조사에서는 군 가산점 부활 외에 군 복무를 보상하는 대안으로 ▲여성이나 장애인의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가산점 부여 ▲기업취직 시 군 복무자 가산점 확대 및 취업기회 확대 ▲대학교 복학 때 등록금 인하 및 장학금 수혜 확대 등이 제시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하위권 B→A형 갈아타기 유리할까…응시유형 바꾼 수험생 결과 분석해보니

    중하위권 B→A형 갈아타기 유리할까…응시유형 바꾼 수험생 결과 분석해보니

    지난 13일 치러진 고3 수험생들의 연합학력평가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선택형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직접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시험 실시 이후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A형, B형 선택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특히 A·B형을 모두 반영하는 중위~중하위권 대학들에 지원할 중하위권대 성적의 학생들은 과목별 유형 선택에 더욱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현재 인문·자연계열 각 50여개 대학 등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 B형·수학 A형·영어 B형을, 자연계열은 국어 A형·수학 B형·영어 B형을 지정하고 있으나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A·B형을 모두 반영하면서 B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대학마다 수능 활용법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학력평가 실시 결과 A형과 B형 사이 난이도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B형을 택했던 중하위권 성적대의 수험생들이 A형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입시전문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말을 통해 고3 들어 첫 전국 단위 학력평가를 치른 후 고민하고 있을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해 유형 선택 전략을 살펴본다. 이번 학력평가 및 지난해 전국 학력평가에서 A형·B형을 선택한 경향을 살펴보면 국어의 경우 A형과 B형 사이 선택 비율은 매번 비슷했다. 지난해 11월 경기교육청이 주관한 모의고사에서는 A형 50.4%, B형 49.6%로 A형이 조금 더 많았지만 지난 13일 학력평가에서는 B형(51%)이 A형(49%)을 근소하게 앞서는 등 A형과 B형 사이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수학의 경우 인문계와 예체능 학생들이 택하는 A형의 비율이 좀 더 높고, 영어는 A형에 비해 B형의 선택 비율이 월등히 높다. 이번 학력평가에서도 수학은 A형 62%, B형 32%로 A형 선택자가 더 많았고 영어는 A형 15%, B형 85%로 B형이 월등히 많았다. 국어는 인문계는 B형, 자연계는 A형을 선택하고 수학은 인문계는 A형, 자연계는 B형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인 반면 영어의 경우 인문·자연계 학생들이 모두 B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B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에게 일정 정도의 가산점을 준다고 발표한 상황이라 수능까지 8개월여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우선은 난이도가 높은 B형을 기준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가산점을 받기 위해 무작정 B형을 택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대학별 가산점 비율이 모두 다르고 아직까지 정확한 비율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려운 B형을 선택했다가 점수가 낮으면 가산점을 받아도 대학 진학에 불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학력평가에서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와 중하위권 학생들은 다음에 치러지는 모의고사에서 공부 부담을 덜고 점수를 잘 받기 위해 A형을 선택할 유인이 더욱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점수 향상을 노리고 A형을 택하려는 중하위권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 유형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① A·B형 선택 반영 대학의 경우 계열에 따라 B형에 가산점을 부여하여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A형에 응시해 B형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가산점을 부여한 B형과 경쟁해 상대적으로 더 점수가 높은지를 따져봐야 한다. 아직 대학별 B형 가산점 비율이 정확히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적어도 국어와 수학은 B형 점수의 10%, 영어는 20%의 가산점을 부여한 점수와 비교해 더욱 유리할 경우 A형 선택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② 지난해 전국 학력평가 결과를 분석해 보면 최고점 및 1~2등급의 경우 A형의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나지만 중위권에서는 오히려 B형의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같은 점수대의 수험생 집단 사이에서 자신의 상대적인 위치를 알려주는 지표인데 중하위권 학생이 어려운 B형을 택해 일정 수준의 점수를 얻을 경우 표준점수로 변환하면 상대 위치가 훨씬 올라가기 때문이다. ③ A·B형 응시인원의 변화 추이다. 현 시점에서 실제 올해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선택할 A·B형의 응시 비율을 추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 실시되는 교육청 학력평가나 사설 모의고사에서의 응시 비율 변화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영어영역의 경우 지금까지 모의고사에서 B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평균 83%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영어 B형의 상위 등급 획득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경우 중하위권 학생들은 전략적으로 영어 A형을 택해 A형 수험생 가운데 높은 표준점수를 받겠다는 계획을 세울 수 있다. ④ 점수 향상을 노리고 A형을 선택하면 B형을 요구하는 다른 대학의 지원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그렇다면 B형을 선택했던 수험생이 A형으로 유형을 바꾸면 실제 성적이 얼마나 오를까. 유웨이중앙교육에서 실시한 지난해 8월과 10월 모의고사에서 응시 유형을 바꾼 수험생 1000명의 시험 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 B→A형으로 바꿔 응시한 경우에는 국어는 1.0점, 수학은 10.2점, 영어는 8.8점이 평균적으로 향상됐다. 반대로 A→B형으로 바꿔 응시한 수험생들은 국어 평균 6.0점, 수학 14.0점, 영어 16.3점이 떨어졌다. 두 모의고사에서 A형과 B형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본 학생들은 표준점수 평균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어려운 B형에서 쉬운 A형으로 변경한 학생들에게서 큰 폭의 점수 상승이 나타났지만 성적대별, 개인별 상황에 따라서 점수 변동이 달라질 수 있어 점수 향상을 노리고 A형에 응시하는 것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올 공무원시험 하반기 집중… 직렬별 모집 인원 확인을

    올해 공무원 시험 공고문이 모두 발표됐다.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남에 따라 합격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다. 고교 교과목의 선택과목 도입으로 공무원 시험 일정이 변경돼 예년보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늘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원서 접수 직전까지 자신이 응시할 직렬을 고르는 과정에는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고교 교과목 도입으로 사실상 선택과목에 따른 직렬 구분이 사라짐에 따라 모집 인원이 직렬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PMG 박문각 그룹 에듀스파 등 전문가들로부터 직렬 선택을 하기 위한 도움말을 들어봤다. 올해 공무원 시험 일정은 예년과 달리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9급 공무원 시험이 국가직→지방직→서울시 순서로 진행된다는 점은 이전과 같다. 먼저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4월 1일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되고 서울시는 5월 27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지방직은 해당 지역 공고문을 참조해야 한다. 국가직 9급 원서 접수까지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직렬 선택을 하지 못했다면 우선 시험 공고문을 통해 직렬별 선발 인원부터 분석해야 한다. 올해 국가직 9급 선발 인원은 2738명으로 4년 만에 최대다. 아울러 전국의 모든 수험생에게 자격을 주기 때문에 ‘제2의 국가직’이라고도 불리는 서울시 시험 역시 9급 일반행정직에 예년보다 많은 602명을 뽑는다. 응시할 직렬을 결정했다면 최근 3년간의 합격선을 참조해 목표 점수를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합격 커트라인은 직렬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 점수를 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높은 경쟁률만 보고 미리 부담감을 느끼기보다 실제 응시율을 참조해 현실적으로 나의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올해 1차 순경 필기시험 분석해보니

    올해 1차 순경 필기시험 분석해보니

    지난 9일 끝난 올해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시험은 “영어가 9급 공무원 시험보다 어려웠으며 다른 과목은 대체로 쉬웠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중평이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예고에 없던 3차 모집까지 있을 것이란 수험생들의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1차 필기시험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들어봤다. 먼저 수험생들이 이구동성으로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한 영어 과목에 대해 남부경찰학원의 이동기 강사는 13일 “가장 주목할 점은 난이도 ‘하’, 즉 쉬운 문제의 문항 수가 현저하게 줄었다는 사실”이라며 “어휘 1문제, 생활 영어 1문제, 독해 1문제는 매우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겠지만 나머지 17문제는 난이도가 중~상으로 어렵고 까다로웠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경찰공무원 영어 시험의 난이도는 7, 9급 공무원 시험보다 낮았는데 이번 시험은 9급 공무원 시험과 난이도가 유사하거나 일부 문제는 더 어려웠다”며 “실제로 9급 공무원 수험생을 대상으로 경찰 공무원 영어 시험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국가직 9급 영어 시험의 평균 점수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모두 6문제가 출제된 어휘, 표현, 생활 영어는 전반적으로 어휘와 표현의 난도가 높았다. 특히 ‘deciduous’(낙엽성의, 매년 잎이 떨어지는) 같은 단어는 순경 시험에 적합하지 않을 만큼 어려웠다는 평이다. 문법 영역에서도 6문제가 출제됐다. 그동안 출제 빈도가 높았던 관계대명사, 병렬구조, 주어-동사 수일치, 비교 등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따라서 학습 범위를 잘 정하고 문제 풀이 등을 통해 깊이 있게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비교적 쉽게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8문제가 출제된 독해 영역은 정답을 골라내기가 매우 까다로웠다. 문장 해석만으로 쉽게 답을 골라낼 수 있는 문제는 적었고 지문의 구조에 대한 이해와 정답을 찾는 독해법을 활용하지 않고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이 강사는 “지난해부터 영어 시험이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여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학습 전략을 제시했다. 어휘와 표현은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 범위를 정하고 나서 반복 학습하는 것이 좋으며 문법도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핵심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라고 조언했다. 형사소송법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다. 김승봉 강사는 “전 범위에 걸쳐 골고루 출제됐으며 이론과 판례도 적절히 배분됐다”며 “앞으로도 잡다한 부분을 보기보다는 기본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해서 반복적으로 풀어 본다면 고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학개론도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박준철 강사는 “총론에서 9문제, 각론에서 11문제가 나왔고 매번 출제됐던 경찰 개념에 대한 문제와 외국 경찰사가 이번에는 출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론적인 문제보다는 법령에 근거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총론에서는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경찰관직무집행법, 경찰청 공무원 행동강령, 경찰장비의 사용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출제됐다. 각론에서는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가정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도로교통법, 통합방위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보안관찰법, 통합방위법 등이 문제로 나왔다. 가정 폭력 범죄 신고를 받은 사법경찰관이 할 수 있는 응급 조치, 어린이 통학 버스에 관한 문제 등은 시사가 반영된 것으로 출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던 분야다. 박 강사는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정보공개위원회 임기에 관한 지문은 다소 지엽적인 문제라 일부 수험생은 당황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형법 과목의 경우 100% 판례로만 출제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현 강사는 “‘형법은 판례 싸움’이란 명제를 확인시켜 준 시험이었다”며 “모두 판례로만 출제된 것은 경찰 시험 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년간의 판례가 5문제나 나와 최신 판례가 어느 때보다 많이 출제된 것도 특이사항이다. 최신 판례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재확인시킨 시험이었다. 앞으로의 형법 학습법에 대해 김 강사는 “판례 중심의 출제가 계속될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3~4개의 이론 문제도 출제되기 때문에 판례만 공부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먼저 판례를 확실히 잡아 놓고 이론 문제 출제에 대비해 법 조문 관련 문제와 중요 학설들을 필수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사는 기존의 출제 유형을 벗어나 사료 형태의 문제가 제시됐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오태진 강사는 “지문의 길이도 길어져 원리와 개념을 폭넓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본서를 보면서 기본적인 체계를 잡아야 시험 지문에 헷갈리지 않고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맛보기 수능… 남은 8개월, 공부 목록이 보입니다

    맛보기 수능… 남은 8개월, 공부 목록이 보입니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3일 치러진다. 이 시험은 전체 고3 수험생 중에 내가 어디쯤에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시기별 수능시험 대비 전략을 세울 수 있다. 1318대학진학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3월 학력평가의 의미와 영역별 학습법에 대해 알아본다. 3월 학력평가는 그해 수능시험의 출제 방향과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교시별 시험 시간과 장소, 시험 감독, 채점 절차, 성적 통지 등 모든 절차를 최대한 수능시험과 비슷하게 진행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문제해결 접근법부터 교시별 시험시간 안배 연습까지 염두에 두고 실전 수능에 임하는 자세로 시험을 보는 것이 좋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시별 시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풀었는지가 관건이 된다. 수많은 연습이 실전에서 보다 나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생각으로 응시해야 한다. 3월 학력평가는 현재까지의 나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테스트하는 시험이라 여기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는 데 활용해야 한다. 그동안 집중적으로 준비해 왔던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하고 시험 결과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그동안 자신이 중점적으로 준비해 왔던 영역과 단원에 대해서는 공부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만큼 실제 결과로 이어졌는지 평가해야 한다. 예를 들어 꾸준히 준비해 오던 영어 영역 듣기평가 부분에서 많이 틀렸다면 그동안 해온 공부법이 틀리지 않았는지 되돌아 보는 것이다. 한 번 틀린 문항은 다시 틀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개념 이해부터 재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수능시험에 재도전하는 졸업생들은 빠져 있지만 학력평가는 전국 고3 학생들이 대부분 응시하기 때문에 수험생 집단이 실제 수능시험과 유사하다. 시험 이후 제공되는 영역·과목별 등급과 원점수 배점, 학교 및 전국 백분위, 영역별 조합에 따른 전국 석차 등 자신의 성적 자료에 따라 전체 수험생 집단에서 자신의 상대적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해야 한다. 이때는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수능시험 성적 반영 방식을 고려해 실제 지원 가능성을 따져 봐야 한다. 즉 희망 대학이 4개 영역을 반영하는지, 3개 영역을 반영하는지, 영역별 비율이 어떠한지 등을 확인하고 특정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의 경우 이를 고려해 성적을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다음 학력평가나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리고 실제 수능시험에서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학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4일 접수가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려는 수험생도 상당수 있다. 그러나 학기 초에 치러지는 시험으로 수시모집 지원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은 좀더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실제 2014학년도 수능시험까지는 240여일이 남은 상황이므로 자신의 수능 대비 학습법과 준비도 등을 고려해 수시 지원 비중을 결정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3월 학력평가 성적보다 다소 높다고 해도 대학별로 실시하는 논술·구술 등 대학별 고사의 대비 정도도 함께 고려해 수시모집 지원 횟수를 결정해야 한다. 학력평가에 대비하기 위한 영역별 학습법은 수능 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학기 초에 치러지는 시험이다 보니 1학기 동안에는 교과서 기본 개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취약한 교과와 단원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국어 영역은 글을 읽을 때 문장 및 문단의 핵심내용을 파악하면서 읽는 연습과 함께 기초적인 어휘를 정확히 습득하고 교과서에 실린 시나 소설 등 다양한 작품들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수학 영역은 다양한 문제를 폭넓게 풀어보되 취약한 영역은 별도의 문제집을 구입해 개념 정리부터 문제풀이까지 반복학습을 해야 한다. 다른 교과 상황을 소재로 한 수학적 문제, 수학을 적용하는 다양한 실생활 문제 등도 점차 출제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라 자주 접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 영역의 경우 올해 수능부터 듣기평가가 기존 17문항에서 22문항으로 늘어나는 만큼 듣기 연습에 주력해야 한다. 읽기와 관련된 문제는 지문에서 생략된 내용을 글의 내용과 흐름을 참조해 추론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은 무엇보다 주어진 도표, 지도, 연표, 그림, 그래프 등을 해석하는 것이 기초가 되므로 교과서에 실린 참고자료를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통계 자료의 경우 방향성을 파악해 예측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학력평가는 고등학교 1~2학년 동안 쌓아온 실력과 겨울방학 동안의 노력을 점검하는 첫 번째 시험”이라면서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이 어느 영역과 과목이 취약한지 파악해 수능 전까지 이어갈 영역별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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