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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학년도 수능 D-100… 과목별 마무리 전략은

    2014학년도 수능 D-100… 과목별 마무리 전략은

    30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오는 9월 4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맞춰 대입 전형 일정을 시작함과 동시에 100일 동안 수능 성적 올리기에 전념해야 한다. 그동안 ‘마라톤’을 뛰듯 준비했다면 ‘100m 전력질주’를 하는 것처럼 학습 전략에도 변화를 줘야 할 때이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 등 입시 전문가들에게 공부법을 물어봤다. 국어:EBS교재로 유형·작품 이해력 확보를 국어영역을 공부할 때에는 EBS 교재를 통해 유형이나 작품 이해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지난 6월 모의평가 A형과 B형에서 공통 출제된 30%의 지문과 문항을 꼭 공부해야 한다. 수능 출제 가능성이 높다. EBS 교재 중 ‘인터넷 수능’과 ‘수능특강’에 비해 6월 말에 출간된 ‘수능완성’과 ‘EBS 국어 270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다. 앞서 출간된 ‘인터넷수능’과 ‘수능특강’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모의평가에서 한 번 다룬 교재이기 때문이다. ‘화법’ 문제를 다룰 때에는 A/B형 모두 기본 개념원리를 충실하게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부터 폐지되는 듣기 영역과 달리 화법 영역은 정보량이 많은 문항을 읽고 풀어야 하는 지필 형식이기 때문이다. 문항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해야 하는데, 지금부터는 정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매일 해야 한다. A/B형 모두 출제 형태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부분이 ‘작문’ 문제이다. 앞서 수능 모의평가에 나온 출제 패턴을 익혀 두고 새롭게 선보인 문항 역시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문법’ 문제가 까다로워지면서 변별력을 갖춰 가고 있다. 교과서에 실린 기본 개념과 용어를 익혀 둬야 하고, 고전문법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교과서 이론과 용례를 충분히 익혀 둬야 한다. ‘문학’ 문제에서는 A/B형 모두 작품에 대한 기본적 이해력과 추론 능력을 요구한다. 기본 어휘(한자어나 한자성어, 속담 등) 문항들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고전 시가의 경우에는 A형은 현대어로, B형은 고전어휘 형태 그대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수학:A형은 문제집 한 권을 세 번 복습하길 여름방학을 맞아 수학 관련 강의가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수학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정리하고, 풀 수 있어야 한다는 자체다. 강의를 듣는 시간, 강의를 들은 후에 정리하는 시간,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조급한 마음에 강의를 들으며 ‘귀로만’ 공부하려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상위권은 고난도 문항을 반드시 정복하고, 중하위권은 개념정리라도 확실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대응해야 한다. 출제 범위가 적은 편인 A형(인문계)을 치르는 학생이라면 한 권의 문제집을 3번 복습한다는 원칙을 세워보자. 처음에는 그냥 풀고, 두 번째는 틀린 문제만 모아서 풀어보고, 세 번째는 자신에게 설명하며 백지에 풀어본다. ‘수열’ 문제는 개념 정리와 함께 다양한 문제풀이로 실전 감각을 길러야 한다. ‘함수의 극한과 미분’ 문제는 고등수학(하)을 통해 기본기를 다진 뒤 접근해야 한다. ‘극한과 미적분’ 문제는 A형 난이도를 높이는 단원이지만 실제 수능에선 다항함수의 극한, 다항함수의 미적분 가운데 3점짜리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보다 기본기를 다질 문제부터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수학 B형(자연계)에서는 마지막에 배우는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가 상대적으로 준비가 덜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30문항 중 15문항이 이 부분에서 나오니 포기하면 안 된다. 자세히 설명한 개념서를 이용해 예제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실전 문제를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B형의 미적분은 다항함수뿐 아니라 지수, 로그, 삼각함수 등 다양한 함수와 연관돼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꼼꼼하게 학습해야 한다. 영어:듣기평가 22문항 확대… 실용영어 대비를 올해부터 듣기평가가 22문항으로 강화됐고, 읽기 부문은 23문항으로 예전 수능보다 10문항 감소했으니 이에 대비해 공부해야 한다. 듣기 문제의 대표적인 신유형은 ‘짧은 대화에 응답하는 유형’과 ‘1개 담화문에 2개 문항이 포함된 세트형’이 될 것이다. 이처럼 실용영어 비중이 높아진 듣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손과 입을 쉴 새 없이 사용하며 공부해야 한다. 듣기를 많이 틀리는 학생들은 영어 문장을 크게 주어, 동사구, 수식어구로 나누어 표시하고 표시된 부분에서 끊어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A/B형 난이도 차가 독해에 비해 듣기에서 더 적게 나타나고 있으니, 수험생 모두 난이도가 약간 높은 B형 문제로 공부하는 게 안전하다. ‘빈칸 추론’ 문제를 제외한 A형의 독해 문제는 단순한 정보파악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구문을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문장이 빠르게 눈에 들어오도록 반복해서 읽기를 하고 쉬운 지문들을 많이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B형의 성패는 ‘빈칸 추론’ 문제가 좌우한다. 평소에 정확한 글 읽기 연습을 통해서 개별적인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연습과 문장들 간의 연결성을 파악하여 문맥을 읽어내는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영어 공부에서 EBS는 특히 중요하다. 이미 한 번 본 지문을 읽는 것이 낯선 지문을 읽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게다가 영어가 시간 싸움이란 점을 감안하면 EBS 지문과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수능에서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시간을 재면서 문제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 반복해서 틀리는 유형과 어렵게 느끼는 유형의 문제를 모아서 집중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사회탐구:중위권, 모평 ‘수능특강’ 교재 활용을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요약, 정리해 가며 핵심 개념과 원리를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교과서 밖 소재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과 시사적인 내용도 출제되기 때문에 신문과 방송 등 언론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사회적 쟁점과 소재에 대한 기사를 읽고 의미를 파악해 본다. 상위권(1~3등급) 학생이라면 과목별로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 대비한다. 단원 통합 간 문제와 교과서 밖 시사적인 문제 등 변별력이 높은 문항에 집중 대비해야 한다. 중위권(4~5등급) 이하 학생은 사탐교과별로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요약해 정리하고,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게 좋다. 수능에서는 EBS 교재를 활용한 문제가 70% 출제되는데,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에서 ‘수능특강’ 교재에 실린 자료를 많이 활용한다. 실전 수능에서 모의평가 문항을 피해가려는 경향을 감안하면 모의평가 이후 본격적으로 발간되는 ‘수능완성’ 교재에 실린 문제가 많이 나온다. ‘윤리 교과군’을 공부할 때에는 서양 사상가를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생활과 윤리에서는 싱어, 니부어, 롤스, 요나스의 사상 등을 생활윤리 문제와 관련지어 깊이 있게 정리해야 한다. ‘역사 교과군’에서는 근대 이후 사건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있으니, 이 당시의 주요 사건은 구체적인 시기도 파악해 두어야 한다. 한국사는 근대 이후를 10년 단위로 구분해 파악하고, 세계사와 동아시아사는 큰 사건을 중심으로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지리 교과군’에서는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그래프, 도표 등 자료를 읽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최근 이슈가 되는 주제와 관련 있는 지역의 특징을 파악해두는 것도 좋다. 과학탐구:‘수능특강’ ‘수능완성’ 하루 5페이지씩 과학탐구 영역에서 수능과 연계된 EBS 수능교재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이다. 2권의 총 페이지 수는 380페이지 정도이다. 따라서 앞으로 100일 동안 하루에 5페이지만 꾸준히 공부하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수학을 잘 못하는 학생이라면 과학탐구 영역에 집중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나온 자료와 내용을 변형한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100일 동안 하루에 한 문제씩이라도 EBS 수능교재에 나온 문항을 변형해 직접 문제를 만들면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가 어떻게 변형되어 출제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문제를 만들다 보면 스스로 개념이 정립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 수능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한 뒤 첫 수능이다. 따라서 새 교육과정에 첨가되거나 변형된 단원의 출제 가능성이 높다. ‘물리 I’의 새 교육과정은 시공간의 새로운 이해 및 힘의 이용 등이 있다. ‘화학 I’ 에서는 원소 분석 실험을 통해 화합물의 실험식을 구하는 문제와 DNA구조와 아미노산에 관련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전 교육과정에서 고난도 문제로 출제되었던 중화 반응에서 수용액 속의 이온수 변화를 묻는 문항은 새 교육과정에서도 고난도 문제로 취급될 가능성이 크다. ‘생명과학’에서 상위권 학생은 유전 단원을 놓치면 안 된다. 다만 ‘지구과학’은 지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과목으로 수능에서 나오는 내용이 고난도 사고 능력을 필요로 하기보다 기본 개념만 잘 정리해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이다. 새 교육과정에서 지진 해일, 환경오염, 기후변화, 우주 쓰레기, 외계행성의 탐사와 같은 실생활 연관 내용이 들어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시족 > 수능생

    공시족 > 수능생

    연간 공무원 시험 지원자가 45만명을 넘어 일반계고의 고3 수험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안전행정부, 법원행정처, 국회사무처,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공무원을 선발하는 기관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에 모두 35만 8678명이 원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서울시와 16개 시·도 지방직 7~9급 공무원 시험 및 지방교육직 9급 공무원 응시자 9만 4623명을 더하면 연간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 공채 지원자 수는 45만 3301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수능시험 응시자(62만 1336명) 중 일반계고 재학생(43만 6839명)을 웃도는 수치로, 고3 수험생보다 공시(公試)생(공무원시험 준비생) 수가 더 많은 셈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난해 국가직과 지방직, 순경, 소방직 공무원 전체 선발 인원은 1만 5000여명이 채 못 돼 평균 경쟁률은 32.1대1이나 됐다. 올해는 선발 인원이 조금 늘어 국가직 지방직, 순경, 소방직 공무원 선발 인원을 모두 합하면 1만 8000여명이 넘는다. 선발 인원이 늘어나면 경쟁률도 그만큼 높아져 지난 27일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20만 469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74.8대1을 기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광장] 대입 간소화에 담아야 할 가치와 개선안/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입 간소화에 담아야 할 가치와 개선안/박현갑 논설위원

    교육부가 대학입시 간소화 방안을 8월에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복잡한 입시유형 때문에 대입 준비 부담이 크다는 학생·학부모의 호소를 뒤늦게 수용한 셈이다. 이번 방안은 2015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적용한다.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전형 명칭을 단순화하는 것으로 끝낸다. 이 방안에는 정책을 입안하는 교육부, 선발권을 가진 대학의 행정편의주의적·공급자 중심의 사고가 아니라 학생·학부모 등 수요자 중심의 시각이 담겨야 한다. 그런데 아직 공청회 일정조차 나오지 않고 있어 우려스럽다. 우선, 영어 A·B형은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 계열별로 선택해 큰 문제가 없는 국어·수학과 달리 영어는 지난 6월 평가원 모의평가 결과, 쉬운 A형 응시비율은 17.7%에 그쳤다. 대부분의 중·상위권 대학에서 어려운 B형만을 요구하는 게 요인이다. 영어를 B형에서 A형으로 바꾸면 등급·백분위상 유리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B형을 지정한 대학에는 지원할 수 없다. 수험생들로서는 시험도 보기 전에 눈치작전을 펴야 하는 셈이다. 과거 눈치작전은 성적표를 받아든 이후 시작됐지만 올해에는 응시 전부터 펴야 하는 꼴이다. 영어 A·B형을 통합해 선택에 따른 유불리 요인을 없애거나 중·상위권 대학에서도 A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수준별 시험’이라는 용어도 바꿔야 한다. 수준이라는 용어가 객관적 표현이면서도 자존심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뉘앙스 때문에 A형 대신 B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부를 환경미화원으로, 미혼모를 한부모로 바꾼 취지가 편견과 성 왜곡을 불식시키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폐지 내지 대폭 줄여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2008년 도입 이래 이른바 ‘스펙’ 경쟁을 유발, 사교육을 부추긴 측면이 강하다. 올해는 경시대회 성적이나 공인어학점수 등 스펙 반영을 금지한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해소되는 게 아니다. 평가요소가 내신, 자기소개서, 추천서로 국한돼 자사고 출신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가능성만 농후해졌다. 전형 비중과 실시 대학을 대폭 축소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 전형을 유지한다면, 합격생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 어느 지역의 어느 학교, 어떤 학생들이 입학했는지 가늠할 수 있어야 예비수험생의 부담을 덜 수 있다. 26개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시험도 수험생을 불안하게 하기는 마찬가지다. 문제만 공개될 뿐 합격생 성적은 알 길이 없다. 불안감에 따른 사교육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학들이 전형별 합격자 분석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공개 시 학교 서열화 논란을 우려한다는 말도 있으나 과거와 달리 대학별 전형요소가 다양해진 마당에 설득력이 떨어지는 변명이다. ‘수시’와 ‘정시’라는 용어도 현실에 맞게 바꿀 필요가 있다. 올해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6.4%를 뽑는다. 정시는 33.7%에 불과하다. 수시를 정시로, 정시를 추가모집 또는 학생부 전형·수능 전형으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등급제 적용을 폐지하는 문제는 가장 공정한 전형자료인 수능을 도외시하는 것으로 시기상조라고 본다. 없앤다면 대학이 일반고와 외고 등 특목고 수험생 간 내신 차이를 반영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수능 복수시행 도입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 복수시행은 1994학년도에 시행한 바 있다. 1993년 8월, 11월 두 차례 시험성적 중 좋은 성적을 입시에 반영한다고 했으나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서 1년 만에 제도가 폐지됐다. 두 차례 성적을 합산하거나 시험주기를 2~3주 간격으로 줄이면 사교육 성행도, 수능날 실수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1년을 기다리는 재수현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전체 수험생 63만여명 가운데 재수생은 해마다 10만~15만명을 차지한다. eagleduo@seoul.co.kr
  • “수시 전략 너무 힘들어” 대입박람회 인산인해

    “수시 전략 너무 힘들어” 대입박람회 인산인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학 수시 모집 정보 박람회’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전국의 4년제 대학 109곳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28일까지 계속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2017년 사법시험 폐지 다가오는데…수험생들 왜 포기 못하나

    2017년 사법시험 폐지 다가오는데…수험생들 왜 포기 못하나

    지난달 말 제55회 사법시험 2차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은 오는 10월에 있을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300명이다. 지난해 합격자 506명과 비교하면 그만큼 합격문이 더 좁아졌다. 로스쿨 제도가 도입되면서 사법시험 선발 인원이 점차 줄고 있지만 일명 ‘돈스쿨’로 불리는 로스쿨의 학비 부담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사법시험을 놓지 못하고 있다. 2017년으로 예정된 사법시험 폐지를 앞두고 수험생들이 느끼는 압박감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시생’(사법시험 준비생)에게 로스쿨 입학은 쉽지 않은 일이다. 로스쿨 입학 때 보게 되는 법학적성시험(LEET) 점수가 잘 나와도 합격이 100% 보장되지 않는다. 줄곧 사법시험 공부에만 매진하다 보니 대개 학부 성적이 좋지 않고, 방학 중 인턴 활동을 하거나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못해 처음부터 로스쿨을 겨냥한 학생보다 소위 ‘스펙’에서 밀린다. 마땅한 스펙이 없는 상태에서 사법시험 1차 시험에 합격한 경험마저 없으면 로스쿨 면접에서 합격하기 어렵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생각이다. 올해로 6년째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윤모(28·여)씨는 스스로를 “무모하다”고 표현했다. 윤씨는 아직까지 1차 시험 합격 경험이 없다. 그는 “요즘 수험생들끼리 공공연하게 2차 시험 응시 경험이 없으면 사법시험은 관두고 로스쿨로 가라는 말을 많이 한다”면서 “만약 올해도 합격하지 못한다면 로스쿨 입학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싼 등록금이 걸림돌이다. 참여연대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를 통해 전국 25개의 로스쿨 등록금을 분석한 결과 올해 사립대 로스쿨 평균 등록금은 1860만 7429원으로 나타났고 국립대 로스쿨의 평균 등록금은 1111만 4727원으로 조사됐다. 25곳 중 연간 등록금이 1000만원을 넘지 않는 곳은 단 4곳이었다. 윤씨는 “사법시험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큰돈을 들여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하거나 학교 고시반 등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로스쿨 등록금과 책값, 학원비, 숙식비 등 사법시험 준비기간에 드는 비용이 비슷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둘을 같이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로스쿨 진학을 망설이는 이유는 또 있다. 올해로 사시생 4년차를 맞은 안모(26·여)씨는 사법시험이 폐지되기 전까지는 로스쿨에 입학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교육 과정 면에서 여전히 사시 쪽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안씨는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에 들어가면 2년 동안 이론과 실무 교육을 철저하게 받는다. 1년 동안은 현직에서 일하는 판검사 등으로부터 이론을 배우고, 나머지 1년은 지방을 돌며 시보로 일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서 “로스쿨에서는 방학 동안만 법원 등에서 잠깐 시보로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합격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는 만큼 사시생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았다. 안씨는 “로스쿨에서는 ‘돈’이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사법시험은 등수대로 대우가 달라져서 나중에 대법관까지 하려면 연수원 성적이 우수해야 하지만, 로스쿨생들이 보는 변호사시험은 등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성적 우수자보다는 법조계에 연고가 있는 학생이 더 유리한 조건으로 취직한다”며 “집안 배경이나 돈 때문에 겪는 불평등이 로스쿨 도입 이후 더 커졌다”고 우려했다. 올해 1월 로스쿨 2기생들은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 공개가 개인정보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사법연수원생들은 검사와 법원 재판연구원(로클럭)을 임명할 때 로스쿨생과 일원화된 공개경쟁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 중이다. 현재 검사와 로클럭은 로스쿨생과 사법연수원생을 나눠서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로클럭 등 법조인 경험을 3년 이상 쌓아야 판사로 임용될 수 있다. 사시에 합격해도 여전히 좁은 문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3진 아웃제’ 대학 구조조정 촉매되길

    대학 구조조정이 다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출산 여파로 학령(學齡) 인구가 계속 줄어들면서 대학 개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다. 학과 폐지 등과 관련해 지방대 인문계와 예술계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달 안에 ‘대학구조조정 공동대책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준비도 하고 있다. 대학 구조조정은 교육의 질(質)을 높이고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 취업률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학 평가시스템 개선 방안을 내실 있게 마련하기 바란다. 정부가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교육부 장관의 시정·이행 명령을 3차례 이상 지키지 않은 대학은 곧바로 퇴출시키는 ‘3진 아웃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장관의 명령을 ‘여러 번’ 위반한 경우 학교 폐쇄를 명할 수 있게 돼 있는 조항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부실대학 구조조정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교육법은 ‘학교의 장이나 설립자, 경영자가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법을 위반했을 때’에도 학교를 폐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44개 사립대학들이 사학연금이나 개인연금, 건강보험료 등 교직원 개인 부담금 2080억원을 등록금으로 대신 내준 사실이 적발됐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앞서 부정·비리를 저지른 대학은 자연적으로 도태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올바른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 공개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대학 구조조정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평가 기법이 전제돼야 한다. 취업률이 낮다는 이유로 인문학이나 기초학문, 예술 분야 학과들을 폐지하고 이른바 인기학과 위주로 재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분야가 창의 인력 육성의 기본이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08년 대입정원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15년부터 학령인구가 대학정원에 미달하기 시작해 2020년에는 12만 7282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원 2000명 기준으로 대학 60여개가 문을 닫아야 한다. 부실 대학 퇴출과 함께 전체 대학의 모집 정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등 근본적인 체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
  • 20만명 응시 국가직 9급 27일 필기시험

    오는 27일 전국 249개 시험장에서 20만 4698명이 응시한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이 실시된다. 지난해 66만여명이 응시한 수능시험에 이어 가장 많은 인원이 보는 국가시험으로 올해는 사상 최대 인원이 9급 공무원 시험에 몰렸다.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고자 고등학교 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이 처음 선택과목에 추가됐기 때문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선발인원은 2738명으로 지난해보다 558명 늘었으며, 경쟁률은 74.8대1을 기록해 지난해 71.1대1보다 조금 높아졌다. 시험과목은 5과목으로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시험이 치러진다. 올해 처음 안전행정부 과장급 공무원 15명이 지역책임관으로 임명되어 각 지역 고사본부에서 시험감독을 책임지게 된다. 시험 감독인원만 2만여명에 이른다. 장애인 수험생에 대한 편의도 확대되어 서울지역 국립맹학교 등 시·도별로 1개 학교가 장애인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으로 지정되어 운영된다. 편의지원을 신청한 수험생은 시험시간 연장, 음성지원 컴퓨터, 확대 문제지 및 답안지, 휠체어 전용책상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0월 11일 발표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구청 대입설명회 2층까지 가득

    구청 대입설명회 2층까지 가득

    2014학년도 대학입시 정보 설명회가 열린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양천문화회관에서 2층까지 가득 메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교육 플러스]

    공립 女교장·교감 33% 목표 교육부는 2017년 공립 초·중·고교에서 여성 교장·교감 임용비율을 33%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17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여성 교장·교감 임용 확대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5월 현재 공립 교장·교감 1만 9085명 가운데 여성은 5188명(27.2%)으로, 여성 임용이 지금보다 1100여명 늘어야 2017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시·도별로 서울 지역의 여성 비율은 40%가 넘지만, 강원도는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여름방학 독서 프로그램 서울시교육청 산하 21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여름방학 동안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도서관이 주관하고 모든 도서관이 참여하는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은 전문 맞춤형 도서를 이용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12개 팀과 청소년 13개 팀, 학부모 13개 팀으로 나눠 3~6차례 진행한다. 노원평생학습관 주관으로 11개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북새통 독서디베이트’는 협동적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기 위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다. 수시 지원 전략서 발간 오는 9월 4일부터 시작되는 2014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을 앞두고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수시 지원 전략을 담은 ‘수시로(路)’를 발간했다. 2014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선발 인원은 전체의 66.4%인 25만 1608명이다. 이종서 연구소장은 “1860개가 넘는 수시 전형을 큰 프로그램으로 설명한 뒤 수험생별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고등과학원 여름과학 캠프 고등과학원이 2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고등과학원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여름과학 캠프를 연다. 과학캠프에 참가한 동대문구 소재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80명은 고등과학원을 견학하고 수학·과학 특강을 듣는다. 고등과학원과 동대문구청이 업무협약을 맺고 2010년부터 매년 과학캠프를 운영 중이다.
  • 대입 전략 짜주는 노원구로 이사갈까

    9월 입학사정관전형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2014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 모집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노원구가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흘에 걸쳐 수시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18일 오후 7시 중계동 구민회관에서 시립대·중앙대·외국어대 공동설명회를 첫머리로 20일 오후 2시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경희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한성대 등 서울 북부지역 6개 대학이 입시 설명회를 갖는다. 이후 대학별 1대1 맞춤형 개별 상담 부스도 운영된다. 각 대학 입학 관계자가 학교별 수시 전형 특징과 지원 방안 등 진학 정보를 설명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후 7시 구민회관에서는 마지막 일정으로 2014 대학 수시 지원 전략 설명회가 이어진다. 정이규 강북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이 수시의 특징 및 지원 전략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짚어 준다. 자세한 문의는 구청 교육지원과(2116-4437)로 하면 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공인노무사 2차시험 새달 10·11일 실시…작년 수석합격자 손승주씨에게 듣는 노하우

    공인노무사 2차시험 새달 10·11일 실시…작년 수석합격자 손승주씨에게 듣는 노하우

    공인노무사가 하는 일은 다양하다. 부당해고 및 임금체불을 당한 근로자는 노무사에게 권리구제를 요청할 수 있다. 노무사는 사측과 근로자 간 단체교섭 조정·중재는 물론 기업의 인사관리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 하는 일이 많은 만큼 노무사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사업체별 노동조합 결성이 활성화되고 기업 입장에서도 체계적인 인력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노무사는 빠질 수 없다. 제22회 공인노무사 제2차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와 올해 통틀어 제1차 시험 합격자 2691명은 다음 달 10~11일 주관식으로 진행되는 두 번째 시험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야 한다. 향후 현장에서 활약할 예비 노무사들이 시험을 한 달도 채 안 남긴 지금 어떤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지 지난해 수석합격자 손승주(30·굿모닝노무법인) 노무사의 경험을 통해 들어봤다. 손 노무사는 노동법에 가장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노동법은 가장 높은 배점(150점)의 필수과목이다. 근로기준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등 공부해야 할 법률이 무려 11개다. 손 노무사는 “법학과목인 노동법의 경우 판례 학습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법에서 출제되는 네 문제 모두 요구하는 답안 형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판례 법리는 모든 답안에 적어야 할 필수 내용이다. 판례 공부를 위해 그가 선택한 방법은 다양했다. 손 노무사는 “한동안 대학교수가 쓴 노동법 관련 서적을 보면서 관련 학설과 대법원 판례, 판결 취지 및 판결에 대한 견해 등을 익혔다. 그런 뒤 판례집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도서관에 비치된 노동 관련 잡지를 보며 최신 노동 이슈와 판례를 접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국가법령정보센터’앱)을 통해서도 판례를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공부한 판례를 손 노무사는 ‘깜지’(종이에 글씨를 가득 채워쓰는 공부법)를 활용해 복습에 복습을 거듭했다. 인사노무는 조직 내 효과적인 인사 관리 방법을 분석·연구하는 과목이다. 손 노무사는 “예전에는 금전적인 보상 및 해고 위협 등으로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려 했다면, 지금은 직장을 가정 친화적인 분위기로 만들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자발적으로 높이는 쪽으로 인사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특정 인사제도가 등장한 배경과 운영 방식, 시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답안지에 담아야 한다”고 전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쟁송법 역시 판례 공부가 핵심이다. 출제 대상 법률 수가 적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행정소송법의 경우 조문이 50개도 안 되지만 학습 내용이 결코 적은 것은 아니다. 그는 “예를 들어 ‘사문서를 위조했다’고 한다면 무엇이 사문서인지, 해당 행위가 위조에 해당하는지, 이로 인한 피해가 법원에서 말하는 ‘중대한 피해’에 해당하는지 등 이것저것 따질 게 많다”고 설명했다. 시험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손 노무사는 ‘쓰는 연습 반복’에 방점을 찍었다. “제가 보기엔 주관식 답안지 작성 연습을 하지 않는 수험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판례를 머리에 익히는 일과 이를 직접 글로 짜임새 있게 쓰는 일은 다르거든요. 마무리 전략 차원에서 답안지 작성 감각을 실전까지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는 이어 새 판례와 기존에 익힌 판례의 공부 중점 비중을 1대9로 맞출 것을 추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D-20 ‘고졸 검정고시’ 대비법

    올해 제2회 고졸 검정고시 시험일(8월 6일)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검정고시는 학력이 단절된 중년층을 위한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이유로 정규교육을 중단한 청소년들도 많이 응시한다. 검정고시 담당 강사들을 통해 각 과목 출제 방식과 공부 방법을 알아봤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어 과목은 문학 영역에서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지문이 출제되는 추세다.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 작품과 외부 지문을 결합한 문제의 출제율이 높아지고 있다. 김지상 에듀윌 강사는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의 갈래나 배경, 주제 등을 기초로 학습해야 한다”면서 “출제 범위가 같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기출문제를 풀면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학 과목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단원은 ‘함수’다. 공식이 많고 계산이 복잡하다는 이유에서다. 김봉현 한양학원 강사는 “일차함수, 이차함수, 유리함수, 무리함수뿐만 아니라 사인(sin), 코사인(cos) 등 삼각함수의 기본 개념도 알아놔야 한다”면서 “정해진 함수식에 숫자를 대입하는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어의 경우 어휘·숙어의 난도가 높아지고 독해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있다. 또 생활영어 비중도 커지고 있다. 박영진 에듀윌 강사는 “문법을 알아야 긴 문장을 해석할 수 있다”면서 “많은 문제를 풀면서 어휘력을 키우고, 의미 단위로 문장을 끊어서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사회 과목의 지리 영역에서는 지형 및 기후와 관련한 내용이 다수 출제된다. 일반 사회 영역은 경제 성장요인, 물가, 환율 등을 알아야 한다. 이재은 정훈사 강사는 “지도, 그래프 등 자료 해석 문제, 이슈를 활용한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른 강사와 마찬가지로 기출 문제 풀이를 강조했다. 국사는 시대별 통치구조의 특징과 주요 역사적 사건을 비교·분석해야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사진과 그림 자료도 놓칠 수 없다. 근현대사 단원도 신경 써야 한다. 이 강사는 “고대부터 중세, 근세까지 중앙 정치 제도, 영토 확장, 주요 왕의 통치업적 등은 기본으로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과학 과목을 담당하는 홍성걸 한양학원 강사는 응시생들이 고전하는 과목으로 물리와 화학을 짚었다. 물체의 운동과 관련된 개념, 화학식을 이해하기 위한 원소 기호를 숙지하는 일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홍 강사는 “화학에서 전해질과 앙금 문제는 출제될 확률이 90%”라며 “지난 문제를 통해 자주 등장하는 화학식과 원소기호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정은 현대회장 ‘삼계탕 경영’

    현정은 현대회장 ‘삼계탕 경영’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초복에 맞춰 계열사를 포함한 전체 임직원 1만여명에게 삼계탕을 보내며 ‘감성경영’을 실천했다. 1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임직원 가정에 낱개로 포장된 삼계탕 4마리씩을 발송했다. 그는 동봉한 편지에서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쉼 없이 달려와 보니 어느덧 여름입니다. 여러분과의 만남은 제게 축복이고 지난 10년은 행복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제게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가족 모두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는 따듯한 표현을 잊지 않았다. 최근 남북 간에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삼계탕 선물은 회사의 명절 선물과 달리, 비서실을 통해 현 회장 본인이 직접 챙기는 것”이라며 “선물을 받은 직원들은 ‘단순히 삼계탕이 고마운 게 아니라 회장님의 섬세하게 배려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좋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현 회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자녀 교육용 책이나 수험생 자녀를 위한 목도리, 여직원들에겐 여성용 다이어리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선물에는 꼭 짧은 글을 동봉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 - 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학생부 3.14등급 중위권 수시 공략법이 궁금해요

    [얘들아, 대학가자 - 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학생부 3.14등급 중위권 수시 공략법이 궁금해요

    Q 서울 소재 일반계고(자연계)에 재학 중인 남학생 A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정시보다는 수시로 대학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3학년 1학기까지 전 교과 성적은 3.14등급, 국어·수학·영어·과학 등 주요 교과 성적은 3.10등급입니다. 수학은 2.59등급, 과학은 2.92등급으로 다른 교과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논술은 준비해 본 적이 없고 내세울 만한 수상 실적도 없습니다. 어떤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A 많은 학생이 수능 성적보다 학생부 성적이 좋을 때 수시가 정시보다 유리할 거라고 판단합니다. 일정 부분 사실이기는 하지만 수능을 포기한 채 수시에 올인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복잡한 수시 전형은 크게 ▲학생부 중심 ▲논술 중심 ▲적성검사 ▲입학사정관 ▲특기자 전형 등 5가지로 범주를 나눌 수 있습니다. A군이 학생부 중심 전형에 지원하기에는 학생부 성적과 모의평가 성적<표1 참조> 모두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준비하지 않은 논술 전형이나 입학사정관 전형을 노리는 것도 어려운 선택입니다. 결국 A군에게 가장 적합한 수시는 적성검사 전형일 것입니다. 특히 올해 가톨릭대, 금오공대 등 28개교<표2 참조>가 적성검사 전형을 채택하는 등 지난해보다 채택 대학 수와 선발 인원이 늘었습니다. 적성검사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주요 교과 성적을 보면 적성검사 실시 대학 중 상위권 대학 지원도 가능해 보입니다. 적성검사 전형을 고려했을 때 A군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일러 주겠습니다. 먼저 교과 성적이 좋은 편이고, 3월 모의평가 성적을 봤을 때 국어, 수학, 영어 등 기본기가 갖춰져 있는 것은 장점입니다. 특히 국·영·수 실력은 교과형 적성검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반면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는 일부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점, 특히 모의평가에서 수학 과목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단점입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적성검사 전형을 선택했다면 준비를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적성검사는 크게 언어·수리(일부 대학은 영어 포함) 시험을 보는데, 대학별로 출제 경향과 유형의 차이가 큽니다. 이 때문에 준비하기 전 대학별 모의적성검사와 기출문제를 찾아 A군에게 적합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 대학을 찾아야 합니다. 적성검사 실시 대학 기준으로 봤을 때 A군의 교과 성적은 좋은 편이고 6월 모의평가 성적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3월 모의평가 결과를 봤을 때 지금부터 더 노력한다면 한두개 영역에서 3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충분해 보이니 수능최저학력을 적용하는 대학에도 몇 군데 지원하는 게 좋겠습니다. 몇 개 대학을 추천하겠습니다. 세종대의 경우 적성검사 실시 대학 중 문제 난도가 가장 높고 수능최저학력기준도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여서 현재로서는 어려운 조건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종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학생부 70%와 적성검사 30%를 반영해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고, 학생부는 수학과 과학 교과만 반영하기 때문에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적성검사 실시 대학 가운데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또 다른 대학인 가천대의 경우 수능최저학력을 적용하지 않고 수시 1차와 2차 등 2차례 수시를 통해 선발합니다. 또 가천대 적성검사의 문제 형태는 수능형으로, 수능과 병행해 준비할 수 있고 한 번의 준비로 1, 2차를 모두 지원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선호하는 한양대(에리카)의 경우 전년도까지 적용했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돼 지원율 상승이 예상됩니다. 현재 A군의 성적으로 딱히 유리하지는 않지만 적성검사를 잘 준비한다면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적성검사 전형을 선택할 때는 먼저 기출문제와 모의적성검사를 통해 대학별 출제 유형을 파악해야 합니다. 출제 영역, 경향, 시험 시간 등을 살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유형을 출제하는 대학을 찾은 뒤 학생부 급간점수와 기본점수, 적성검사 문항당 배점으로 학생부 성적과 적성검사 성적의 실질 반영 비율을 확인하십시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
  •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문화 경영으로 직원 잠재력 키우는 평생교육기업 에듀윌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문화 경영으로 직원 잠재력 키우는 평생교육기업 에듀윌

    ‘직원의 행복이 기업 성공의 열쇠다.’ 이런 슬로건 아래 직원을 위해 매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평생교육기업 에듀윌이다. 중소기업청 지원까지 받으며 더욱 빛을 뿜는다. 2006년 1월 첫발을 뗀 ‘책만일’(책을 많이 읽자) 캠페인은 직원 자기계발과 지식축적을 한껏 거든다. 직원 자체적으로 매월 추천하는 도서를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읽고 의견을 나눈다. 이중호 혁신지원팀 주임은 14일 “대학 다닐 때보다 에듀윌에 입사해 더 많은 책을 읽는다”면서 “짬내기 쉽지 않은 직장생활 속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일 뿐 아니라 직원들끼리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이해하고 관계도 돈독해진다”고 귀띔했다. 2010년 7월부터는 매월 2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두드림 교육’을 실시한다. 잠들어 있는 정신을 깨운다는 의미다. 유명인사를 초빙해 직접 강의를 듣는다. 스타 강사인 김미경 아트스피치 대표와 용혜원 시인 등으로부터 삶과 미래설계, 철학 등을 깨우치도록 돕는다. ‘월삼토’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전 직원이 모여 산행이나 봉사활동, 수험생 응원 등 독특한 이벤트를 갖는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마술공연도 지원했다. 2011년 12월에는 월삼토 행사로 서울 금천 지역 노인 300여명에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클래식 타악기 연주단체 ‘아카데미 타악앙상블’이 급식소에서 공연하도록 후원했다. 윤이슬 광고홍보팀 주임은 “월삼토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무료급식소에서 급식봉사를 했을 때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하시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청은 큰 행사 때마다 공연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2011년 워크숍과 송년회 땐 브라스밴드 ‘브라스통’과 타악 퍼포먼스 그룹인 ‘잼스틱’을, 지난해엔 아카펠라그룹 ‘원더풀’과 ‘스티컬쿵쾅’이 직원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최근에는 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행사에도 힘을 쏟는다. 일에 집중한다고 해서 가족에게 소홀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가족과 함께하는 에듀윌 무비 데이(Movie Day)’를 서울 구로구 신도림CGV에서 열었다. 지난달에는 서울 마포구 염리생활체육관에서 임직원 및 가족 초청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기도 했다. 신두원 영상개발팀장은 “워크숍이나 송년회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면 쌓였던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보내는 느낌”이라면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덕분에 가장으로서 체면치레를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에듀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2005년부터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과 대안학교 학생, 탈북 청소년, 소년원생, 미혼모 등 소외계층에게 동영상 검정고시 강의와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 2010년 2월 경기도와 무상교육지원 협약을 통해 5억원 상당의 수강증을 기부했고 서울 구로구와도 저소득층을 위한 검정고시 무상교육 지원 협약으로 4000여만원 상당의 검정고시 온라인 수강증과 교재를 기부했다. 보호관찰 청소년 등에게 고입과 대입 검정고시 무료 수강권 및 학습교재를 지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잠 못 이루는 수험생, ‘효소, 너 잘 만났다’

    여름철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로 공부에 리듬이 깨지게 되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초의 마음가짐이 시기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약해질 수 있는 여름은 위기이자 기회의 계절. 때문에 충분한 여유를 두면서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집중이 되지 않는 한나절 정도를 쉬는 시간으로 정해 효율적인 휴식을 취해야 하며, 특히 수면이나 먹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에너지 드링크나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수험생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 이에 면역력증강에 도움이 되고 음식과 비타민 풍부한 과일, 스트레스가 많아 소화불량인 경우가 많아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권장된다. 실제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 소화불량, 운동량 부족으로 인한 비만, 심한 경우는 원형탈모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수험생들의 체력증진이나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비결로 효소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암제약에서 출시한 ‘내츄라자임종합효소’는 과일과 곡류, 채소에서 현대인들이 꼭 섭취해야 할 효소들을 추출한 천연효소 제품으로 혼합유산균, 천연비타민C와 천연칼슘 등 수험생에게 부족한 멀티비타민과 필수 영양소들을 함께 함유하고 있다. 효소의 효능에는 소화작용을 돕고 신체의 생체리듬을 제어하여 스트레스 억제와 비만과 변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물과 함께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내츄라자임종합효소’는 위와 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캡슐 형태로 개발됐다. 또한 미국 FDA 기준에 따라 NEC(National Enzyme Company)사의 진공동결건조 시스템으로 가공되어 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암제약 이재규 대표는 “미국 유학생활 내내 수험생 같은 생활을 한 경험을 해왔다”면서 “국내 수험생에게 ‘내츄라자임종합효소’가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NEC사는 미국 효소치료의 선구자 에드워드 호웰박사(Dr. Edward Howell)가 설립한 미국 최고의 효소 전문기업으로 80년 역사와 세계적인 효소 생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수암제약은 NEC사로부터 천연멀티효소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점 공급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마지막 외무고시 수석합격자가 전하는 합격 필승 전략

    마지막 외무고시 수석합격자가 전하는 합격 필승 전략

    “원해서 뛰어든 고시 공부였지만 공부 기간이 늘어나면서 경제적 압박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져만 갔다. 하지만 착한 곰처럼 코를 박고 공부하는 많은 수험생을 보며 미련할 정도로 ‘삶의 희망’을 가진 그들에게 뜻밖의 감화를 받았다.” 수많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에게 합격이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마지막 외무고시 수석합격자 이종찬(32)씨의 합격 수기를 소개합니다. 이씨의 조언은 다음 달 2~3일 시행되는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선발 2차 시험 응시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PSAT(공직적격성평가) 공부로 주로 기출문제를 풀었다. 시험 당일에는 불규칙한 생활 등의 후유증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체력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수험 기간 오후 11시 30분 이전에 반드시 잠자리에 들었으며 기름기가 있거나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하려 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난해 PSAT에 불합격하고서 올해는 반드시 통과하겠다는 각오로 11월 말부터 체계적으로 대비했다. 투입 대비 생산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자료해석 영역을 우선 파고들었다. 기본 기술을 익히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해 신헌 선생의 기본서를 사 처음부터 끝까지 이 잡듯이 풀었다. 이어 집중강의를 들으며 시간 안배와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훈련했다. 언어논리는 논리 파트 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김우진 선생의 논리 수업을 수강했다. 상황판단은 박준범 선생의 모강(모의고사+강의) 수업에 의존했다. 1월에는 같은 독서실에 다니는 외시생들과 시간을 재고 문제 푸는 스터디를 했다. PSAT는 90분 동안의 시간배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스터디를 통해 문제풀이를 연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 PSAT는 당일 컨디션과 시험 유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바뀔 수 있으므로 끝까지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영어는 영문과 대학원 입시 때 읽은 ‘노턴 앤솔로지’(Norton Anthology of English Literature)가 밑거름이 됐다. 번역 공부는 해커스에서 나온 토플 대비 쓰기 교재로 워밍업을 했고, 정영한 선생의 ‘라이팅 스타트 업’(writing start up)을 서너 달 동안 신물 나도록 연습했다. 번역공부가 궤도에 오르자 뉴욕타임스의 토머스 프리드먼과 폴 크루그먼의 칼럼,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정치경제 주요 기사를 하루에 하나씩 읽으면서 활용할 만한 표현들은 수첩에 적어 따로 외웠다. 문구점에서 파는 기자수첩을 단어장으로 만들어 밥 먹을 때와 이동할 때, 쉴 때 틈틈이 보았다. 중국어는 올 1~2월 동영상 강의로 성조와 한어병음, 기초회화 표현, 문법을 익혔고, 3~4월에는 어학원에서 HSK(중국어능력시험)대비반을 수강했다. 5월부터 중국어 고시반 수업을 수강했는데 처음에는 수업시간에 다루는 단어의 90%를 몰랐다. 수업시간에 다루는 중요한 텍스트를 모두 한글로 번역한 다음에 다시 중국어로 번역하는 극단적인 이중 번역 연습으로 난관을 극복했다. 국제정치학은 박재영 교수의 ‘국제정치 패러다임’과 김용구 교수의 ‘세계외교사’를 읽고서 이상구 선생의 1순환 강의를 동영상으로 수강했다. 이어 신희섭 선생의 답안지 특강과 2순환 강의를 들으면서 답안지 작성 연습을 했다. 주어진 질문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출제자의 의도에 초점을 맞춰 정해진 분량에 효과적인 서술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우선 전체 답안지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했다. 이어 전체 분량에서 서론, 본론, 결론의 비중을 고려하여 각 부분에 꽂아 넣을 이론과 팩트를 수집하는 것으로 공부의 방향을 세웠다. 2시간 동안 답안지 10장을 쓸 계획을 세우니 공부에 대한 방향 감각이 생겼다. 논문요약 스터디는 이론과 사례를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국제법은 정성주 선생의 예비순환 강의를 들으며 머리에 잘 남지 않는 내용을 토씨 하나 빠지지 않고 받아 적었다. 4월까지 예비순환 강의를 모두 들은 뒤, 9월 1순환 강의를 실제 강의로 들으면서 답안지 작성을 연습했다. 2차 시험 답안지 작성에 아직 서툴다면 미리 문제를 읽고 답안지 목차를 짜면서 관련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다음 시간에 맞춰 답안지 작성을 연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판례요약자료, 일반국제법 개념 요약자료를 계속 만들었고, 인터넷 외시 카페에 올라와 있는 합격자의 서브노트도 적극 활용했다. 경제학은 김진욱 선생의 1순환 강의를 동영상으로 들으며 이준구 저와 정운찬 저 교과서를 꼼꼼히 읽었다. 경제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목차 구성은 쉬웠으나, 항상 시간 부족에 시달렸기 때문에 주요 그래프와 개념들을 기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암기했다. 정리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 - 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학생부 등급 1.35… 교대 가고 싶은데 A: 서울교대·경인교대 수시 노려보세요

    [얘들아, 대학가자 - 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학생부 등급 1.35… 교대 가고 싶은데 A: 서울교대·경인교대 수시 노려보세요

    Q: 수도권 일반계고(인문계)에 재학 중인 여학생입니다. 교육대학 진학을 희망합니다. 3학년 1학기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석차 등급 평균은 국어·수학·영어·사회가 1.30, 전 과목이 1.35입니다. 2학년 1학기 학급회장이었습니다.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 우수상과 내신 교과 과목 우수상, 교내 논술대회 장려상, 교내 토론대회 금상(공동 수상)을 받았습니다. 방과 후 자기주도학습으로 수학 140시간과 논술 90시간을 수강했습니다. 청소년회관 라디오 기자단 활동을 했고 독서 토론 동아리 창단에 참여했습니다. 교육대는 논술 전형이 없지만 혹시 일반 대학으로 바뀔 수도 있으니 논술 준비를 따로 해야 할까요. 수능 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A, B형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어떨까요. 수도권 교육대가 가능할까요. 지방 교육대도 지원해야 할까요. A: 서울교대 2014학년도 수시에서 학생이 지원 가능한 전형은 특정영역집중이수자 전형(60명)과 학교장추천 전형(60명)인데 모두 입학사정관 전형입니다. 학생의 6월 모의평가 결과로 보아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기준 통과가 가능하지만 특정영역집중이수자는 자기소개서에 포함되는 우수성 입증 항목에 대한 부담이 큰 반면 학교장추천은 교과 성적이 포함되므로 학교장추천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경쟁률의 경우 학교장 추천은 5.58대1이었지만 특정영역집중이수자는 10.33대1로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서울교대 정시 모집은 학생부 20%+수능 50%+심층면접 20%+서류 10%를 반영합니다. 학생의 수능 성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4개 영역 평균 백분위가 96(모두 1등급) 정도로 유지되면 정시 합격에 대한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지난해 정시모집 일반 전형 경쟁률은 1.78대1이었습니다. 경인교대는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인 교직 적성 잠재능력우수자 전형(200명), 정시 일반 전형(263명)이 지원 가능한 유형입니다. 지난해 경쟁률은 수시 6.07대1, 정시 2.07대1이었습니다. 교직 적성 잠재능력우수자는 종합평가로 1단계에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30%+면접 70%를 반영합니다. 종합평가에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자기소개서가 포함됩니다. 경인교대 정시 모집은 1단계 학생부 13.79%+수능 86.21%로 150%를 선발하고 최종은 학생부 6.67%+수능 83.33%+면접 10%를 반영합니다. 그런데 현재 학생의 수능 성적 변화와 지난해 대학 합격자 결과 발표로 보아 정시모집에서 경인교대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의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통 양식으로, 학생이 충실히 생활해 온 고교 3년 동안의 비교과 활동 내용을 정리하면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6월 모의평가 정도의 성적이라면 지방 교육대는 정시에서 충분히 합격 가능하므로 수시에서는 서울교대와 경인교대만 지원하도록 합니다. 교내 논술 경시대회 수상 실적이 있으므로 금년에 처음 수능 이후로 논술을 실시하는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비롯해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사범계 등 논술 중심 전형의 일반대 사범계 지원을 포함하는 6회 지원 포트폴리오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참고로 금년도 정시모집에서 경인교대와 같이 수능 B형 가산점 비율이 낮거나 아예 가산점이 없는 대학이 있어 국어와 수학에서 B형 대신 A형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질문한 학생은 대부분의 학생과 마찬가지로 수학은 이미 A형에 응시하고 있고, 국어를 B형 대신 A형에 응시할지가 핵심인데 국어는 B형에 비해 A형의 난이도가 대폭 쉽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국어 A형에서 자연계 상위권에 대한 변별력과 이과 중심으로 출제되는 과학과 기술 제시문에 대한 출제는 인문계 학생들에게 오히려 불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대뿐만 아니라 일반 대학에 지원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국어 B, 수학 A, 영어 B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
  • 첫 행정사 시험 너무 쉬웠다… 난이도 조절 실패

    첫 행정사 시험 너무 쉬웠다… 난이도 조절 실패

    지난달 29일 1차 시험을 치르고 오는 31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제1회 행정사 시험은 ‘너무 쉬웠다’는 평이다. 100일 뒤인 10월 12일 2차 시험에 많은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법 과목에 대해 서울법학원 이희억 강사는 3일 “행정법총론과 각론의 비율은 7급 공무원 행정법 과목과 비슷하게 7대3의 적절한 비율로 출제됐다”면서 “최근 출제된 각종 행정법의 문제와 달리 난이도 조절 없이 너무 쉬운 문제로 출제돼 행정법 기초지식만 있다면 누구나 큰 고민 없이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행정법 기출 문제를 목차순으로 살펴보면 행정법 일반원칙에서 1문제, 사인의 공법행위에서 1문제, 행정입법에서 1문제, 행정행위에서 3문제, 행정절차법에서 2문제, 정보공개법에서 1문제, 행정대집행법에서 1문제,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서 1문제, 국가배상법에서 1문제, 행정법심판법에서 1문제, 행정소송법에서 1문제, 행정조직법에서 2문제, 지방자치법에서 2문제, 공물법에서 1문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서 1문제가 출제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개별법 법조문을 묻는 출제가 비율적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판례의 태도를 묻는 문제였다. 이론을 묻는 문제는 공정력과 관련해 출제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다. 이 강사는 “다른 공무원 시험과 비교해 개별법의 조문을 묻는 문제가 많았던 것은 행정사 업무가 법을 기초로 한 행정대리이기 때문”이라며 “조문에 대한 이해 정도를 테스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행정학개론 과목에 대해 김일 강사는 “무척 쉬웠고, 굳이 난도가 높은 문제를 찾아보자면 감사원의 성격, 국민권익위원회와 관련된 문제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정학 시험은 행정학이론을 세밀하게 분석하기보다는 일반적 관점에서 전반적 성격을 규명하는 문제였다”면서 “1차 행정학 문제가 쉽게 출제됐다고 내년의 제2회 시험이 쉽게 출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1차 시험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판단되므로 제2회 시험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가 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민법 총칙 과목에 대해 김영석 강사는 “기본적인 민법총칙 전반에 관한 이해도를 측정하며 특정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영역별로 균형된 출제였다”며 “난해한 문제나 지문은 거의 없었고 기본적인 제도의 취지나 민법 총칙의 규정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무난하게 정답을 고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1회 행정사 시험에는 12만여명이 시험을 신청했으며, 공무원 경력으로 시험이 면제돼 자격증을 신청한 인원은 6만 6000여명에 이른다. 한 수험생은 “행정사도 공인중개사처럼 막 퍼주는 자격증이 될 전망”이라며 “뼈 빠지게 공부해도 무임승차하는 경력 공무원이 6만명이 넘고, 전체 공무원 숫자인 100만명이 잠재적인 자격증 소지자라 행정사 자격증 희소 가치가 떨어질까 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행정사 사무소 개업 신고인은 9000여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두루두루 조금 잘하는 것보다 몇과목 고득점이 유리”

    “두루두루 조금 잘하는 것보다 몇과목 고득점이 유리”

    “수능 주요 과목에서 2·3·2·3 등급을 받는 것보다 1·9·1·9 등급을 맞는 편이 더 유리합니다.” 귀가 솔깃해지는 조언을 한 사람은 입시 전문가가 아닌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다. 김미연(37) 연구원은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유통과 교육·제지 업종의 기업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수험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대학입시 관련 보고서인 ‘교육의 정석’으로 유명하다. 김 연구원은 20 11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교육의 정석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한때 30만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메가스터디의 주가가 6만원대로 떨어지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사교육 시장 불황의 배경을 간파하려면 대학 입시제도부터 샅샅이 파헤쳐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교육의 정석 한 편을 내놓으려면 몇 주간 날밤을 새워야 한다. “보고서에 쓰인 자료는 모두 각 대학교와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얻은 것들이에요. 정보의 홍수 속에 학부모들이 잘못 아는 입시정보가 많고 ‘워킹맘’은 아예 정보 구하는 걸 포기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김 연구원이 대학 입시제도를 분석해 내린 결론은 현재와 같은 대입전형 시스템에서는 사교육 시장이 과거와 같은 전성기를 누릴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4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에 따르면 전체 입학정원 중 82.6%가 수시전형을 통해 선발된다. 김 연구원은 “수능에서는 주요 4개 영역 중 2개 이상에서만 고득점을 받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진학하는 게 서울대 들어가기가 더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대학들은 수시를 볼 때 2개 영역에서 수능 최저 등급 요건으로 1등급을 적용한다. 앞에서 말한 1·9·1·9란 이렇게 최소 2개 영역에서 최고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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