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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1시간 넘게 먹통”… 교사도 학생도 혼선

    “EBS 1시간 넘게 먹통”… 교사도 학생도 혼선

    우리나라 공교육 역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첫날부터 EBS 원격수업 플랫폼에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교육부는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첫날부터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학생과 교사들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약 86만명이 학교 교실이 아닌 온라인에서 2020학년도 1학기를 맞이했다. 일선 학교는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EBS 온라인 클래스 등 원격수업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의 출석을 확인하고 시간표에 맞춰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EBS 온라인 클래스에 27만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몰리면서 중학교용 사이트에서는 오전 9시부터 10시 15분까지 1시간 15분 동안 접속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SNS와 포털사이트의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서도 “EBS에 접속이 안 된다”는 글들이 쏟아졌다. EBS 측은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띄워 “이용자 증가로 온라인 클래스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교육부는 “서버 문제는 아니었다”면서 “병목 현상을 일으킨 내부 장치를 제거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원격수업은 교육부가 지난달 31일 ‘온라인 개학’을 공식화한 지 불과 9일 만에 시작됐다. 수업 중 연결이 끊기거나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등 크고 작은 혼선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선 학교에서는 콘텐츠 제작 등 원격수업을 위한 교육 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휴원 명령 내렸지만…대치동·목동 학원가 대부분 정상 운영

    휴원 명령 내렸지만…대치동·목동 학원가 대부분 정상 운영

    정부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이 큰 학원에 운영 중단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서울 강남 지역 학원 10곳 중 9곳은 여전히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서울 관내 학원 및 교습소 2만 5231곳 가운데 3763곳(14.9%)만이 휴원했다. 특히 학원이 몰린 강남·서초구와 강서·양천구의 휴원율이 낮았다. 대치동 학원가가 포함된 강남·서초구의 학원 휴원율은 8.2%에 그쳤다. 목동 학원가가 있는 강서·양천구도 휴원율이 10.1%로 낮았다. 학원은 밀폐된 공간에 다수가 밀집해 있는 대표적 공간으로 집단감염의 우려가 크다.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공무원 시험 학원에서는 20대 남성 수험생이 강의를 들은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정부는 8일 학원과 교습소에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강사 및 학생이 전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강의 수강 시 학생 간 간격은 최소 1∼2m 이상 유지해야 한다. 또 학원은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출입자의 명단을 작성하고 관리해야 한다. 최소 1일 2회 이상 소독 및 환기도 필요하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현장 점검을 통해 학원 및 교습소에 방역 지침을 어기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집합금지를 발령하는 등 집단감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명문대 다니는 현역 병사가 수능 대리시험…軍 조사 중

    명문대 다니는 현역 병사가 수능 대리시험…軍 조사 중

    명문대에 다니는 공군 현역 병사가 선임의 부탁을 받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리 응시해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9일 공군에 따르면 A상병은 지난해 11월 14일 2020학년도 수능시험 당일 서울 시내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당시 병장 신분인 B씨를 대신해 시험을 치렀다. A상병은 자신의 신분증이 아닌 B씨의 신분증을 들고 고사장에 들어갔다. 또 그가 소지한 수험표에는 자신의 사진이 아닌 B씨의 사진이 부착돼 있었다. 그러나 당시 감독관은 수험표와 신분증, 수험생의 얼굴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수험생 본인확인 등 교육 당국의 수능 시험 감독 업무가 매우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해당 사건은 인지되지 못하다가 지난 2월 11일 국민신문고의 공익제보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면서 최초 인지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제보를 넘겨받아 조사를 벌인 뒤 지난 2일 군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B씨는 군사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기 전인 지난달 초 전역했다. 이들은 모두 대학교 재학 중으로 반수를 위해 시험을 치르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상병은 소위 ‘명문대’라 불리는 서울 소재 대학교 출신으로, B씨는 지방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현역 장병이 국가공인시험이나 자격증 시험 등을 신청하면 시험 당일 특별외출을 허가해 주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대가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진술하고 있다. 군 당국은 B씨의 강압에 의한 대리시험 가능성과 이들의 친분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군사경찰은 A상병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대가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역한 B씨에 대해서도 민간 경찰과 공조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수능이나 토익(TOEIC) 등 시험을 본다면 특별외출을 시행하고 있었다”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어떻게 이런 일이…선임병 부탁 받고 휴가 중 ‘수능 대리시험’

    어떻게 이런 일이…선임병 부탁 받고 휴가 중 ‘수능 대리시험’

    지난해 11월 서울 수능 고사장에서 대리시험선임병 사진 붙어 있었지만 확인 제대로 안해공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현역 병사가 선임병 부탁을 받고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리 응시한 사실이 드러나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 모 부대에 근무하는 병사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시내 한 사립고등학교 수능 고사장에서 당시 선임병 B씨를 대신해 시험을 봤다. A씨는 지난해 8월 19일 해당 부대로 전입왔고, B씨는 지난달 12일 전역했다. A씨는 시험 당일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표에는 A씨가 아닌 B씨의 사진이 붙어 있었지만, 감독관의 신분 확인 절차에서 적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험생 본인확인 등 교육 당국의 수능 시험 감독 업무가 매우 부실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11일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제보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전해져 최초 확인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관련 제보를 넘겨받아 조사를 벌인 뒤 군사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군 관계자는 “공군 모 부대에서 근무하는 병사가 당시 선임병으로부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리 응시를 부탁을 받고 부정 응시했다”며 “국민신문고 민원 신고를 접수한 서울시교육청이 4월 2일 군사경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이에 공군 측은 “병사의 2020학년도 수능 대리시험 사실이 있다”며 “현 사안은 군사경찰이 조사하고 있고,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군사경찰은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대가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역한 B씨에 대해서도 민간 경찰과 공조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군사경찰 조사에서 대리시험 대가로 금품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원순 “유흥업소 영업정지 보상 어렵다…접촉자 중 75명 음성”

    박원순 “유흥업소 영업정지 보상 어렵다…접촉자 중 75명 음성”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업소에 사실상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그에 대한 보상까지 고려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9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워낙 유흥업소 숫자가 많다 보니 전체적으로 보상할 엄두를 낼 수가 없다”며 “고민은 많이 했는데 일단 보상은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날 시내 유흥업소 2146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사실상 영업할 수 없도록 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강남 대형 유흥업소 ‘ㅋㅋ&트렌드’의 종업원과 그의 룸메이트 종업원이 잇따라 확진돼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내린 조치다. 유흥업소 영업정지 명령과 보상 문제에 대한 고민은 다른 지자체들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날 한 인터뷰에서 “영업을 금지하면 보상해줘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유흥업소 영업 정지 행정명령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박 시장은 “확진자 3명이 나왔고, (이들과) 117명이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그 중 75명을 검사 완료했는데 모두 음성”이라고 전했다. 동선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된 룸메이트 종업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는 1차 본인 구술, 2차 GPS, CCTV, 의약품사용 정보, 기지국 정보 등을 동원한 조사로 이뤄진다”며 “거짓 진술하거나 고의로 사실을 누락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어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 전인 3월 10일부터 유흥업소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휴업을 강력히 권고해서 이미 80% 이상이 휴업한 상태”라며 “확진자가 나온 업소도 지난 2일부터 자진 휴업한 상태였다”고 집합금지 명령이 ‘뒷북’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는 “42만 848건 신청이 있었고 그중 지급 완료된 것이 1만 178건”이라고 전하면서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했고 ‘선지급 후검증’하기로 했으므로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노량진 수험생 확진 등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는 학원에 대해서는 등원 자제와 휴원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학원은 정부의 필수제한업종은 아니다”라면서도 “성적을 올려야 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자가격리되거나 확진되면 그해 시험은 못 보는 것이다. 작게 보지 말고 크게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SOS초시생-⑧교육행정] “교육학은 인강·정보 부족…익숙해질 때까지 모의·기출문제 풀이”

    [SOS초시생-⑧교육행정] “교육학은 인강·정보 부족…익숙해질 때까지 모의·기출문제 풀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건 교사지만 모두가 잘 배울 수 있도록 좋은 제도를 만들고 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일은 교육 담당 공무원들 몫이다. 이들은 초·중·고등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성인과 노인에 이르는 평생 교육을 설계한다. 인사혁신처의 협조를 받아 이재웅 교육부 운영지원과 주무관(행정7급)과 이혜수 전문대학지원과 주무관(행정9급)과 함께 교육행정직류 공무원들의 업무, 시험 준비 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교육행정직류를 선택한 이유는. 이재웅 대학에서 청소년학을 전공했다.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도 즐거웠지만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 싶었다. 교육 정책을 수립·집행하고 교육 제도를 더 튼튼하고 공정하게 보완해 발전시키면 모든 학생이 좋아하는 학교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교육행정직류는 교육 현장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끌렸다. 이혜수 사범대를 나왔다. 중학교에서 시간 강사로 일하다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다. 현장 교육이 잘 이뤄지려면 좋은 제도가 있어야 한다. 교사도 멋진 직업이지만 좋은 제도를 직접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학교에서 일하면 학생들의 생각을 직접 들으며 이야기할 수 있다. 교육 행정 관련 일을 하면 내가 하는 업무가 교육 현장에 반영된다. 각각의 매력이 있다.●교육학 공부 필수… 생소한 개념·인명 정리 외워 -일반행정 직류를 선택해도 교육부에 갈 수 있는데 왜 교육행정 직류를 선택할까. 이재웅 일반행정직류가 하는 업무와 교육행정 직류가 하는 업무가 나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반행정직류는 어떤 부처에 갈지 모르는 불확실함이 있는데 교육행정직류는 반드시 교육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는 확실함이 있다. 이혜수 일반행정으로 가게 된다면 교육 분야에서 일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교육행정직류를 선택한 공무원들은 교육 분야에서 꼭 일해 보고 싶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이다. -교육학은 어떻게 공부했나. 이재웅 일반행정직류와 달리 교육행정직류는 교육학을 꼭 공부해야 한다. 교육학은 생소한 개념이 많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외국어 용어나 학자 이름이 많아 자주 등장하는 용어는 노트에 정리해 익숙해질 때까지 되풀이해서 외워야 한다. 이혜수 다른 공무원 시험 과목은 문제집이 많지만 교육학은 정보가 부족하다. 인터넷 강의도 많지 않다. 기출 문제를 여러 번 풀었다. 모의고사 문제를 구해 익숙해질 때까지 공부했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배워 한결 쉽게 시험 공부를 할 수 있었지만 교육기본법 등 법률은 생소했다. 그래서 법률은 암기식으로 공부했다. -공부할 때 특별히 주목해 봐야 할 부분이 있나. 이재웅 교육학 중에서도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교육행정학과 교육심리학에 집중해 공부하는 게 고득점에 유리하다.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다면. 이재웅 객관식 시험은 속도와 정확성이 핵심이다. 매력적인 오답이 많아 정답을 빨리 고르려면 기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외워야 한다. 기출문제가 다시 나왔을 때 누가 더 빨리 반응하는지가 당락을 좌우한다. 공부 초반에는 기출 문제와 친해진다는 느낌으로 접근하고, 중반에는 정답과 오답을 판별하는 능력을 기르고, 후반에는 되풀이해서 외워야 한다. 암기 카드를 주머니에 넣고 길을 걸을 때도 보고 화장실에서도 보곤 했다. -하루에 몇 시간가량 공부했나. 이재웅 1년 10개월 정도 필기시험을 준비했다. 오전 8시 30분에 독서실에 나가 오후 10시 30분에 돌아왔다.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혜수 1년 6개월가량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집중이 되지 않아 8시간 자고, 8시간 놀고, 8시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며 마음을 다스렸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이 더 유리한가. 이재웅 사실 학부 전공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사범대 졸업생이라면 교육학이 익숙하겠지만 세세한 내용까지 외우진 않는다. 객관식 시험의 특성상 암기한 것을 묻지 수험생의 생각을 묻진 않는다. 따라서 수험생 모두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육부 공무원이 된 동기는 교과 과정이나 교수법 등을 고려해 업무를 수행하는 경향이 있고, 사회학과를 졸업한 동기는 교육 구조, 교육 제도에 관심이 많다. 정책학 전공자는 교육 정책 수립과정에 흥미가 있다. 다양한 경험, 종합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교육부에서 일하면 좋다. 이혜수 대학교에서 교육 관련 전공을 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학교에서 배운 것이 교육행정직렬 시험과목과 연계된 것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이재웅 5~6명이 주 2회 정도 모여 면접을 함께 준비하면서 ‘관찰 일지’를 꾸준히 작성했다. 토론이나 발표 때마다 발표자의 발표 내용과 태도, 목소리, 습관을 관찰해 기록했다. 서로 냉정하게 평가해주니 실력이 쑥쑥 올랐다. 면접 직전 관찰 일지를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혜수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1주일에 1~2회 만나 면접관, 면접생으로 서로 역할을 바꿔가며 연습했다. 교육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알아야 하니 관련 기사를 참고하고 관심 있는 분야는 더 파고들어 내 의견을 정리하는 식으로 준비했다.●슬럼프 공부로 해결… 딴 짓도 책상에 앉아 해결 -실제 면접에선 어떤 질문이 나왔나. 이재웅 ‘교육 관련 공부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개념은?’이란 질문이 나왔다. 이혜수 ‘당신의 강점은 뭔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같은 질문이 많았다. -시험 준비할 때 어려웠던 건. 이재웅 친구들과 연락을 못 하는 게 힘들었다. 공부를 하는 동안 철저하게 혼자 생활했다. 도서관에 갈 때는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갔다. 사람들을 만나면 정신이 분산되는 것 같아 번화가에도 잘 나가지 않았다. 대신 일기를 쓰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잡았다. 그렇게 합격하고 나니 주변 사람들이 다 돌아오더라.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어떻게 극복했나. 이재웅 공부로 생긴 슬럼프는 공부로 해결해야 한다. 딴짓을 하더라도 책상에 앉아서 했다. 수험생은 하루 일과가 예측 가능해야 한다. 누가 봐도 늘 같은 시간, 늘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한다. 이혜수 합격해 교육공무원으로 일하고 싶지만 당장 돈을 벌어야 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럴 때는 주로 운동을 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집중이 안 되면 문제집을 접고 운동으로 기분을 풀고 나서 다시 공부했다. 공부를 하다 보면 불안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다. 하지만 시험에 붙고 나면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실제로 교육 공무원으로 일해 보니 어떠한가. 이혜수 이전에는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생각했다. 막상 교육부에 들어오니 성인, 노인 등 모두를 포괄하는 평생 교육을 다루더라. 생각보다 훨씬 분야가 넓고 깊이 있는 일을 많이 한다. 그걸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교육인데 왜 고민해보지 못했을까’라고. -포부는. 이재웅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이 되고 싶다. 중앙부처 공무원이 전문성 없이 일한다면 누구도 정부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이혜수 일 처리를 효율화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 교육 분야에서 내가 하는 일이 교육 현장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교육부에 왔는데 이를 실현하고 싶다. 글 사진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감염 차단 선구자’ 서초의 대응, 표준이 되다

    ‘감염 차단 선구자’ 서초의 대응, 표준이 되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25일부터 해외 입국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지난달 13일 이후 입국한 서초구민은 증상이 없어도 선별진료소에 비행기표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해외 유입사례가 급증하자 선제 조치를 한 것이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도 지난 1일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사했다. 서초구는 해외 입국자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불시 점검´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 경찰관과 구청 소속 공무원이 한 조가 돼 지난 1일부터 불시점검반을 운영했다. 자가격리 중 생활수칙을 어기고 무단이탈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즉시 고발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전국에서 자가격리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서울시도 7일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에 대해 즉시 고발 등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초구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선제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월부터 확진환자가 서초구를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구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로 주민에게 구체적 동선을 알렸다. 구 홈페이지 첫 화면은 코로나19 상황 알림판으로 바꿨다. 이런 방식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다른 자치구의 표준이 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전날 오후에도 페이스북에서 서초구 23번 확진환자의 동선을 알렸다. 지난달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실시돼 줄서기 대란이 일어났을 때도 서초구의 대응은 남달랐다. 약국에 구가 보유한 마스크를 하루 전날 미리 배부해 공적 마스크가 입고되기 전부터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약국마다 제각각인 판매 시간을 오전 9시로 통일할 수 있었다. 온라인 개학으로 걱정이 많은 부모와 고3 수험생을 위해서는 8일과 10일에 유튜브에서 온라인 대입 수시 설명회를 연다. ‘공부의 신’ 강성태씨가 소개하는 공부 멘털 관리비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고3 수험생 1000명에게 맞춤형 1대1 화상 및 유선 컨설팅도 진행한다. 구청 직원을 위해서 기존 회의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대체했다. 지난달 25일부터 구청장 주재로 국과장과 관련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던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영상회의로 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코로나19 진정 국면을 위해 앞으로 2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코레일, 상반기 신입사원 필기시험 추가 연기

    코레일, 상반기 신입사원 필기시험 추가 연기

    코레일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추가 연기했다.7일 코레일에 따르면 상반기 850명을 채용하는 신입사원 필기시험을 오는 25일에서 6월 14일로, 6월 1~4일 예정이던 면접시험은 7월 6∼9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임용 일정도 당초 6월 말에서 7월 말로 한달가량 늦춰지게 됐다. 필기시험 응시대상은 지난 2월 원서 접수한 지원자 중 서류검증을 통과한 4만 3263명이다. 코레일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밀폐된 공간에서 다중이 치르는 필기시험의 특성 상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면서 “수험생 건강 및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등교 시험’ 봐도 걱정, 안 봐도 걱정… ‘테스트베드’ 된 고3들

    ‘등교 시험’ 봐도 걱정, 안 봐도 걱정… ‘테스트베드’ 된 고3들

    시험 시행 여부 불투명… 고3들 발 동동 “위험 감수하면서 볼 수 없어” 주장에 “원하는 학생이라도 치르게 해야” 반론 입시 관련 학사일정 조속히 확정해야“시험 보다 확진환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그 학교는 ‘등교 개학’ 못 해요. 그 학교 학생들은 누가 책임지나요?” “모의고사를 한 번도 못 보니 막막하네요. 고3은 한시가 급한데 마냥 미루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인 서울교육청 주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매년 3월 실시)마저 실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고3 학생들 간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시험을 볼 수 없다’는 주장과 ‘원하는 학생만이라도 시험을 치르게 해야 한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찬반 의견과 상관없이 고3 수험생들은 ‘대입 가늠자’라 불리는 3월 학평마저 볼 수 없다는 불안감에 발만 동동 구르는 처지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 2일 3월 학평을 오는 24일로 연기하며 고3 학생들이 등교해 시험을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가 ‘코로나19 국면에 따라 시행 여부는 변경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교육청은 원하는 학생들만 등교해 교실을 분산시키고 학생 간 간격을 둔 채 시험을 치르게 하고, 등교를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대체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 역시 지난 3일 “(24일 고3 학생들이) 등교해서 시험을 볼 것인지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감염병 전문가들은 고3을 테스트베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3월 학평은 고3 수험생들이 전국의 수험생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3월 학평 성적을 바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전형을 파악해 볼 수 있기 때문에 3월 학평이 추가 연기되거나 무산될 경우 고3 수험생들은 대입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감염병 확산의 국면에서 수험생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시험을 치르는 것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우려도 상당하다. 고3 학생들의 초조함은 3월 학평에 국한되지 않는다. 등교 개학이 2개월이나 미뤄지면서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우기 어려워졌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들은 중간고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입시와 연관되는 중요한 학사일정을 해당 시기에 이르러 추가 연기하거나 취소할 경우 고3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등교 시험이든 온라인 시험이든, 가급적 학생들이 성적표를 받아 볼 수 있도록 가능한 대안을 하루빨리 확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거리두기 2주 연장하는데… 2만 5000여명 국가기술자격시험 강행

    거리두기 2주 연장하는데… 2만 5000여명 국가기술자격시험 강행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 상황에서 2만 5000여명이 응시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기업에서는 ‘축구장 시험’이나 ‘비대면 채용’ 등 정부 방침에 호응해 사원 채용에 나서는 것과 달리 정부가 외려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5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기능사 실시기험과 기능장 필기시험을 전국에서 실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에서 실내건축기능사, 용접기능사 등 13종목 388명이 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에 응시한 것을 비롯해 전국 216개 시험장에서 1만 3696명이 기능사 실기시험을 치렀다. 제67회 기능장 필기시험도 전국 44개 시험장에서 1만 1549명이 응시했다. 고용부는 시험장에서 수험생 간 거리를 최소 1m 이상 떨어뜨리고 수험생이 열이 나는지 확인한 뒤 반드시 손을 소독하고 시험 중에는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환자, 유증상자, 자가격리 대상자 등 감염 우려자는 응시가 불가하다는 내용을 휴대전화 문자로 안내하는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시험을 연기하지 않은 것은 일부 수험생이 국가기술자격 취득 지연 등으로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현시점에 수백여명이 한 장소에 모여 시험을 치르게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SK텔레콤 등 기업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 전 과정을 언택트(비대면)로 전환한 것과 비교해도 대조적이다. 현대자동차는 상반기 채용에서 언택트 방식을 도입했는데 실기 등 대면이 필요한 평가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연기했다. 안산도시공사는 지난 4일 신입사원 필기시험을 안산 와스타디움 천연잔디 축구장 한가운데서 좌우 5m 간격으로 책상을 놓고 실시해 현대판 ‘과거시험’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속보]사회적 거리두기 중에…오늘 2만 5천명 국가기술자격 시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만 5000명이 동시에 시험을 보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이 5일 전국적으로 치러졌다. 정부는 수험생들이 1m 이상 떨어지게 하는 등 방역 조치를 했지만, 전 국민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시험을 시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국가기술자격 정기 검정인 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과 제67회 기능장 필기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시험에 모두 2만 5245명이 응시했다. 기능사 실기시험은 전국 216개 시험장에서, 기능장 필기시험은 전국 44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결시자가 없다면 1개 시험장에 평균 97명의 수험생이 들어가는 셈이다. 노동부는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험생 모두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착용, 시험장에 들어갈 때는 세정제 등으로 손을 소독하게 했다. 또 발열 체크를 해 열이 나는 수험생에게는 응시 자제를 권고하되 본인이 응시를 원할 경우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보도록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달 19일까지 2주 연장한 상황에서 대규모 시험을 치르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수의 수험생을 한곳에 모으는 것은 코로나19 방역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불안감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공론화를 통해 시험의 필요성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노동부는 이번 정기 검정을 예정대로 치른다는 점을 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수험생들에게는 공지했지만, 언론 등에 예고하는 방식의 대국민 설명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지도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적성학원 ‘목동씨사이트’,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 4월 개강

    적성학원 ‘목동씨사이트’,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 4월 개강

    벚꽃이 만개한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평소라면 새 학기의 설렘을 느낄 시기이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 초중교의 개학 연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2021학년도 수능과 수시 원서 접수기간 등 주요 대입 일정도 연기되면서 전국의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 대입 준비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적성고사 전문 목동씨사이트학원(원장 조진환)은 수시 전형 중 적성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을 4월 11일 개강한다고 밝혔다. 적성고사 기본1반(화목토반), 기본A반(토일반), 적성영어반 등 모든 반이 11일(토) 일괄적으로 개강한다.목동씨사이트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적성고사 실시 대학은 가천대, 한성대, 삼육대, 서경대, 수원대, 한국산기대, 고려대(세종) 등의 11개 대학이며, 교과과정 변경에 따른 수학 출제 범위 일부 변동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적성고사가 내신 및 모의고사 성적 3등급 이하 중위권 학생들에게 대입 수시 합격의 로드맵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국영수탐 4과목을 대비해야 하는 수능과 달리 적성고사는 국수 2과목이나 국영수 3과목을 대비하면 되고, 모든 적성고사 대학이 이과 학과 지원 시에도 수학 시험을 문과 수학 범위 내에서만 출제한다. 영어도 듣기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다. 난이도는 수능의 70~80% 이하 수준이며, 내신을 60% 반영하지만 실질 반영비율이 낮아 대학별로 국영수탐 평균 5등급~7등급 이내라면 대부분의 적성 대학에서 내신을 뒤집고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적성고사는 국어+수학 또는 국어+수학+영어 50~60문제를 60분 이내에 풀이해야 하므로 시간 관리와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모의고사 3등급 이하 학생들은 더욱 꾸준한 학습으로 실력을 향상해나가야 한다. 목동씨사이트학원 조진환 원장은 “적성고사 전형은 중위권 학생에게 인서울, 수도권 대학 진학의 기회로 여겨지지만 개인 실력차를 고려한 철저한 대비는 필수”라며, “빠르게 적성고사 준비에 돌입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기본 개념과 공통 유형 학습으로 기본기를 다진 후 대학별 기출 유형과 출제 예상 유형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적성고사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강의하는 목동씨사이트학원은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 개강과 함께 ▲4월 7일(화) 오후 7시 ▲4월 11일(토) 오전 11시 ▲4월 18일(토) 오전 11시 ▲4월 25일(토) 오전 11시에 원내 강의실에서 적성고사 설명회를 연다.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설명회’에서는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별 특징과 대학별 적성고사 전형 분석, 대학별 출제 방향, 합격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며, 개강반 및 설명회 예약은 학원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중일전쟁(래너 미터 지음, 기세찬 옮김, 글항아리 펴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8년간에 걸친 중국의 대일항전을 그렸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소장학자인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 선언으로 본다면, 가장 끝까지 버틴 일본군이 중국과의 전면전에 돌입한 1937년 7월 7일 중국 베이징 근교 루거오차오 총격전을 전쟁의 시작으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528쪽. 2만 5000원.슬픈 중국: 인민민주독재 1948~1964(송재윤 지음, 까치 펴냄) 현대 중국의 어두운 역사를 조명하는 ‘슬픈 중국’ 3부작의 제1권.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인 저자는 오늘날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 지위가 아니라 중국 대륙에서 살아가는 인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1권에선 건국부터 인류사 최악의 대기근까지 중국공산당의 인권유린과 정치범죄를 파헤친다. 466쪽. 2만 2000원.무깟디마(이븐 칼둔 지음, 김정아 옮김, 소명출판 펴냄) 튀니지 출신 학자 이븐 칼둔(1332~1406)의 역사서. 그는 이슬람 역사를 바탕으로 마그립(북아프리카 서부)의 문명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최초로 역사를 학문으로 정립시켰다. 혈연집단 같은 연대의식을 말하는 ‘아싸비야’를 통해 왕권을 설명하고 법의 목적은 문명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설파했다. 1124쪽. 4만 8000원.공부, 이래도 안되면 포기하세요(이지훈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고려대 법대 편입, 사법시험, 칭화대 석사과정 국비 유학 시험 등 어려운 시험에 거듭 합격한 저자의 공부법 소개서. 누적 조회수 700만의 유튜버로도 활동하는 이지훈 변호사는 실용적인 공부법과 함께 마음을 달래고 일상을 지키는 수험생의 멘탈 관리법을 알려준다. 320쪽. 1만 5000원.임계장 이야기(조정진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지방 소도시에서 공기업 사무직으로 일하다 퇴직한 60세 노동자가 시급 노동의 세계에 뛰어들며 써내려 간 일지.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줄임말인 임계장은 저자가 버스터미널에서 일할 때 붙은 별칭이지만 우리 주변 비정규직의 이름일 수도 있다. 260쪽. 1만 5000원.검은색(알랭 바디우 지음, 박성훈 옮김, 민음사 펴냄) 현대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 알랭 바디우의 에세이. ‘검정’(le noir)이라는 단어 아래 군대에서의 춥고 어두운 밤, 유년 시절의 깜깜한 방, 손가락에 묻은 잉크를 지나서 혁명기 프랑스의 검은 깃발에 이르는 검은색에 관한 사유를 펼쳤다. 132쪽. 1만 2000원.
  • “시험 준비는커녕 일자리 모집 공고조차 없습니다”

    “시험 준비는커녕 일자리 모집 공고조차 없습니다”

    개학 연기로 고3 실습수업 차질 직격탄 기업들 채용일정도 대거 미뤄져 막막해 “특성화고 대책 마련” 청원글 2만명 몰려“온라인 개학을 발표하면서 특성화고 얘기는 전혀 없었어요. 전부 인문계고에 맞춰 있잖아요. 우린 졸업하면 바로 취업하는 친구가 많아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정부가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는 거 같아서 속상해요.” 충남의 한 특성화고에 다니는 고3 학생 김성훈(18·가명)군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특성화고 학생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학교 특성상 실습수업이 많은데, 개학이 연기돼 연습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 여기에 취업 공고도 뒤로 밀리면서 취업할 기회마저 사라졌다. 지금까지 발표된 정부 대책은 인문계 학생들에 국한돼 있어 특성화고 학생들은 소외감과 불안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 중인 고3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세요’ 청원글에는 2일 기준 2만 6500여명이 참여했다. 청원자는 “3월 말부터 기업들이 고졸 채용 공고를 내지만 올해는 공기업부터 금융권, 대기업까지 채용 일정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상반기 채용 일정이 이렇게 취소되고 하반기에 몇몇 기업만 채용을 하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취업하지 못한 채 졸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특성화고 3학년생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채용 공고가 사라지는 건 둘째 치더라도 각종 기능사 시험 준비가 미진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한다. 올해 1회 기능사(78종목) 시험의 경우 4일부터 실습시험이 진행되지만 개학이 늦춰져 제대로 된 실습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김군은 “그나마 1회 시험 비용은 환불해 준다고 하지만 앞으로 연습을 못 해서 떨어지는 건 수험생 책임일 수밖에 없다”며 “3학년은 실기 위주 수업이 대부분인데 어떻게 수업이 진행될지 몰라 막막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특성화고 교장은 “올해 고3 학생들의 취업 윤곽을 전혀 그릴 수가 없다. 모집 공고가 나온 기업도 없고 앞으로 오라는 기업도 없다”며 “9일 온라인 개학을 하더라도 특성화고는 취업에 대한 어떠한 준비조차 할 수가 없다.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방침은 대학에 맞춰져 있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면서 3학년 학생들은 나와서 실습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하소연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능사 시험 횟수를 추가하는 방안을 고용노동부와 함께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취업 활성화 차원에서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공직 채용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고, 중앙취업지원센터를 올해 신설해 정부 차원의 채용 기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씨줄날줄] ‘1타 강사’/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1타 강사’/전경하 논설위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는 학교 시험기간이 아닌 주말이나 방학에는 새벽부터 붐빈다. 유명 스타강사인 이른바 ‘1타 강사’(수강생이 가장 많은 강사) 강의에 자녀를 등록시키려고 학부모들이 줄을 서기 때문이다. 때론 줄서기 아르바이트를 쓰기도 한다. 학원들은 온라인으로 신청받을 경우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접속조차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현장접수를 고집한다. 학부모들도 이에 동의해 새벽부터 줄을 선다. 필수품은 앉아서 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의자와 지루함을 해결할 스마트폰이다. 1타 강사는 수업을 쉽게 가르칠 뿐만 아니라 강의를 재미있게 끌어가 수강생의 몰입도가 높다. 이들은 인터넷강의도 하지만 현장강의에서 더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학생들과 소통한다. 1타 강사는 자신의 강의를 듣고 명문대에 다니는 대학생들을 조교로 쓰는데 이들이 학생들을 관리한다. 그래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현장강의를 선호한다. 학원들은 1타 강사를 ‘모셔야’ 인터넷강의는 물론 다른 강의 판매가 쉽다. 1타 강사가 꼭 대입 수험생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외 유명 대학원, 특히 경영대학원에 입학하려면 GMAT이나 GRE 등의 성적이 필요하다. 영어실력은 있으나 문제풀이 요령이 없는 학생들은 성적이 잘 나오는 부분만 중점적으로 가르쳐 주는 학원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국내외 입학을 위해 특정 과목의 성적을 요구하는 교육기관이 있는 한 수험생의 요구에 맞춰주는 1타 강사는 어디든 꼭 있다. 대입 준비가 아니면 등록 경쟁이 덜할 뿐이다. 김영편입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사의 가족이 지난 18일 유럽에서 귀국해 최근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강사는 마스크 없이 강의를 했다. 세 차례 강의에 참여한 120여명의 수강생이 확진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수강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했단다. 정부가 사설학원에 휴원을 권고하지만 학원도 수강생도 좌불안석이다. 학원은 수강료는 줄지만 임대료 등 경비는 그대로여서 경제적 손실이 크다. 실력 향상이 중요한 수강생에게 코로나19는 남의 일일 수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1타 강사를 찾는 수강생이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교육부의 갈팡질팡한 학사일정 조정으로 학생들의 학습역량에 대한 우려는 커졌고, 올해 대입에서 수능 성적만 따지는 정시 비중은 늘었기 때문이다. ‘줄어든 방학의 학원 수강은?’ 이란 고민은 아주 잠깐. 학원들이 알아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테니 기다려서 찾기만 하면 된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육당국을 믿어야 하는데 자꾸 학원을 믿는 상황이 됐다. lark3@seoul.co.kr
  • 서울 공무원 필기 또 연기… 6월 지방직 정기시험도 연기 가능성

    서울 공무원 필기 또 연기… 6월 지방직 정기시험도 연기 가능성

    사회복지·일반토목 등 650명 필기시험 6월 13일 지방직 정기시험과 병합 실시 대구·울산도 늦춰… 전남은 무기한 연기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전국 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지방직 공무원 임용시험도 줄줄이 연기되거나 연기가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1일에서 4월로 한 차례 미뤄진 2020년 제1회 서울시 공무원임용 필기시험을 또 연기해 6월 13일 전국 공통으로 실시되는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과 병합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등으로 확진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점을 고려했다. 선발 인원은 사회복지, 일반토목, 간호직 등 총 650명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 시험은 지역 제한이 없이 전국 응시생이 서울로 이동해 시험을 보기 때문에 자칫 수험생 간 감염 시 전국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와 울산도 임용시험을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과 병합 실시한다. 대구는 오는 5월 2일 실시할 예정인 제1회 경력경쟁임용시험을 6월 13일 시행하는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과 병합 실시할 방침이다. 울산시도 오는 25일 시행 예정이었던 2020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6월 13일로 연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제1회 임용시험이 거주지 제한이 없는 연구·지도사 임용 시험인 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적으로 감염 확진환자가 지속 발생하는 데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경북과 전북도 당초 4월 실시 예정이었던 제1회 경력경쟁 임용시험과 지방직 채용시험을 각각 5월 이후와 8월 중으로 잠정 연기했다. 전남은 전남개발공사·강진의료원 등 8개 기관의 상반기 출자출연기관 통합시험을 당초 지난 2월 29일에서 아예 무기한 연기했다. 다만 일부 지자체는 공무원 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한다. 충북도는 5월 2일 예정된 도와 시군 농업기술원 등에서 일할 연구사와 지도사 등을 뽑는 제1회 공무원 공채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 권고가 있거나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 시험을 연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직 6월 13일 치르는 올해 첫 번째 지방직 정기시험 일정에는 변함이 없는 상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수 있다는 각 지자체의 희망이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6월 시험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지방인사 제도과는 2일 전국 각 시도 인사과와 함께 연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할 예정이다. 전국종합·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재수생보다 불리” “온라인 강의 결석 처리 어떻게”

    “재수생보다 불리” “온라인 강의 결석 처리 어떻게”

    “학생부 전형에 필요한 대회들 취소” 학원 의존하는 수험생 증가 관측도코로나19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 2주 연기가 확정되자 고3 수험생들은 일단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 휴업에 따른 지난 6주의 학업 공백을 온라인 수업으로 메울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고3 학생들과 학부모는 교과과정 진도를 마친 재수생보다 입시에 불리하지 않을지 걱정이 컸다. 김모(18)군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약 없이 학원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냈는데 개학이 4월 9일로 정해지니 마음을 다잡게 된다”고 말했다. 전남 무안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박모(55)씨는 “시골이나 도서 지역은 공교육 의존도가 높아 학부모의 90% 이상이 수능 연기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개학일과 수능 연기에 대한 발표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온라인 강의 방식과 중간·기말고사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일선 학교에는 학사 일정과 내신 관리 요령을 묻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고3 담임교사 곽모(28)씨는 “과제형 수행평가가 불가능해 수시전형에 제출하는 학생부 교과 세부특기사항은 등교 개학을 할 때까지 빈칸으로 둬야 한다”면서 “EBS 온라인 클래스에서 진도율을 확인할 순 있는데 학생이 강의를 듣지 않았을 때 결석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해진 지침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사실상 무력화된 공교육 대신 학원에 의존하는 수험생이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학부모 김모(52)씨는 “수능을 생각하면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더라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학생부종합평가 전형에 필요한 교내·교외 대회들도 취소돼 재수생보다 입시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의 수험생 학부모 이모씨는 “대입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면 학교로선 합격 가능성이 큰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지 않겠나”라면서 “지금 아이가 다니는 국·영·수 학원 외에 탐구과목이나 논술학원을 더 알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교 온라인 수업 만족도가 낮거나 오는 6월 18일 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에서 고3 학생이 재수생보다 낮은 성적을 받으면 사교육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추가 합격 등 입시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3월부터 수시 지도를 하고 교육청 모의고사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면 재학생의 불안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교육계 “온라인 개학, 디지털 격차에 따른 소외 없어야”

    교육계 “온라인 개학, 디지털 격차에 따른 소외 없어야”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 수능 등 대학 입시 일정 연기를 발표한 가운데, 교원단체 등이 4월 9일 온라인 개학일까지 원격수업 환경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장애 학생 등을 위한 교육권 보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학습 공백과 학사일정 차질, 입시 혼란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본다”면서 교육부 결정을 환영했다. 교총은 “온라인 개학의 경우 디지털 격차에 따른 교육 소외와 불공정, 이에 따른 현장의 출결·평가 부담 등 선결과제가 많다”며 “교원에게 갈등·민원의 책임을 떠넘기는 식이어서는 안 되며 교육당국 차원에서 이행 가능한 해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교 현장은 와이파이, 기자재 등 기초적인 준비도 되어 있지 않으며, 교사 개인이 온라인 수업 장비들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온라인 수업 환경 구축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온라인 수업 플랫폼과 EB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도구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학교의 통신 환경 구축과 웹캠 등 기자재를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입시 일정과 관련해 교총은 “개학이 5주 이상 늦춰져 자칫 고3 수험생이 빠듯한 입시 준비 기간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하고, 학교도 학생부 마감 등 수시 일정을 맞추는데 고충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수능 등 입시 일정 연기 이외에 입시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비교과 영역, 학생부 종합전형을 비롯한 수시 전형 운영 등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계획을 추가로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은 원격 수업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 학생과 교사의 교육권에 주목했다. 이들은 “정부가 온라인 원격수업이 어려운 장애 학생을 위한 순회교육 실시라는 대책도 제시했지만, 기본적으로 원격수업을 우선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이는 어디까지나 노력일 뿐 장애 학생의 교육권 보장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애 학생이 재학하거나 장애 교원이 재직하는 학교가 원격수업을 위한 플랫폼과 학습 콘텐츠 선정 과정에서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도록 교육부는 권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여파…중국판 수능 ‘까오카오’ 한달 연기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여파…중국판 수능 ‘까오카오’ 한달 연기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 ‘까오카오’(高考)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돼 치러질 전망이다. 중국 교육부는 올 2020년 까오카오 시험일에 대해 기존 시행일보다 한 달 미뤄진 오는 7월 7~8일 양일간 진행키로 했다고 31일 이 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개최, 올해 까오카오 시험 시행일 연기 결정에 대해 중앙당위원회, 국무원 등의 동의를 받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까오카오에 응시할 수험생들은 기존 6월 보다 한 달 늦게 대학 입시를 치르게 됐다. 연평균 998만 명의 수험생이 참가한 중국 까오카오는 전 세계 대학 입학시험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알려진 수험생의 수는 약 1000만 명에 달한다. 수험생들은 오는 7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각각 어문, 수리, 외국어, 문과 종합 시험, 이과 종합시험 등에 참여하게 된다. 각각의 시험은 120~150분 등 시험 과목에 따라 각각 차등 분배돼 실시된다. 중국 까오카오 수험생들의 대학 입학률은 지난해 기준 93%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까오카오 응시생의 상당수가 대학에 입학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초중고교 과정의 자녀를 둔 중국인 가정에서는 사교육 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2018년 기준 중국 초중고교 생 자녀를 둔 가정 중 절반(47.6%) 가량이 사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 1인당 연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은 약 5800위안(약 10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중국의 사교육 시장의 규모는 무려 4600억 위안(약 76조 원)에 달했다. 때문에 올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까오카오 시행 연기 방침이 전달되자 현지 언론은 이에 대한 분위기를 앞다퉈 보도하는 양상이다. 이날 중국 교육부의 까오카오 연기 방침이 공개된 직후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에는 이와 관련한 내용의 기사 50만 건이 보도된 바 있다. 해당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 1위에는 ‘까오카오 1개원 연장’이 링크됐을 정도다. 한편, 우한 시를 포함한 후베이성(湖北)과 베이징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현지 상황에 따라 시험 시행 일시를 유동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우한 일대와 해외 입국자 수 증가로 확진자 수가 끊이지 않는 베이징 시 등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시행일을 지정할 계획”이라면서 “위 두 지역에 대한 시험 시행일에 대해서는 국무원과 교육부가 협의, 확정 후 즉시 공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시 공무원임용 필기시험 또 연기... “6월 13일 실시”

    서울시 공무원임용 필기시험 또 연기... “6월 13일 실시”

    한 차례 연기된 2020년 제1회 서울시 공무원임용 필기시험이 한 번 더 연기됐다. 31일 서울시는 2020년 제1회 서울시 공무원임용 필기시험을 오는 6월 13일 토요일에 전국 공통으로 실시되는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과 병합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1회 시험 예정일은 애초 3월 21일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4월 중’으로 한 차례 미뤄졌다가 이번에 또 연기됐다.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과의 병합 실시 결정에 대해 서울시는 코로나19의 해외유입 등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 시험은 지역 제한이 없이 전국 응시생이 서울로 이동해 응시하므로, 수험생 간 감염이 일어나면 전국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제1회 시험은 전년도 미채용 인원과 돌봄SOS 사업 추진을 위한 사회복지직 및 간호직 등 추가 채용시험으로, 선발 인원은 사회복지, 일반토목, 간호직 등 총 650명이다. 서울시는 이 선발인원을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의 동일직급·동일직류 선발인원과 합산해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 공무원임용시험 일정은 필기시험 장소 공고 5월 27일, 필기시험 6월 13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및 인성검사·면접시험 시험장소 공고 7월 24일, 인성검사 8월 1일, 면접시험 8월 27일∼9월 11일, 최종합격자 발표 9월 29일 등으로 예고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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