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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민규 도의원, 고3 수험생 진로진학 프로그램 예산 확정 간담회

    추민규 도의원, 고3 수험생 진로진학 프로그램 예산 확정 간담회

    경기도의회 추민규(하남2)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진로·진학 교육프로그램 및 학교 내 구축을 위한 사업 진행으로 5000만원 예산을 확정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추 의원은 또 하남시 관내 고교 진학지도 안착과 관련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중등과장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번 예산 확정은 하남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3 수험생의 진로·진학 안착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5개 학교에 각 1000만원씩 지원된다. 특히 하남고, 남한고 중심의 명문고 대상으로 지원되며, 대학 진학률이 저조한 학교는 참여 의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대치동 사교육에서 진로진학 전문가 겸 방송 온라인 강사로 22년간 활동한 경험을 가진 의원으로서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공교육 내에 안착하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라면서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우수한 프로그램을 학교에 안착시켜 공교육 활성화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교육감 “고3제외 9월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 검토”

    서울교육감 “고3제외 9월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 검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4일 수도권 학교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전면 중단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수도권 학교방역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점검회의’에서 “수도권에서만이라도 9월 11일까지 고3을 제외한 학생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원격수업을 검토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조 교육감은 “서울과 경기 포함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큰 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수도권은 조금의 차이를 갖는 긴급한 대책을 검토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지만 3단계로 격상되면 등교수업이 전면 중단된다. 조 교육감은 “지난 등교수업 과정에서는 전국적으로 단일한 조치를 취했지만 이번에는 지역별로 약간의 편차와 자율성을 갖고 시행하는 방법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며 “3단계로 전면 전환할 경우 방역당국과 협의해 교육부가 통일해서 시행하지만 2단계 틀 안에서도 3단계에 준하는 정책에 대해 고민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점검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 보장과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9월초부터 시작되는 대학 수시전형에 임해야 하는 고3 수험생들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만약에 12월 3일 수능일 이전에 이런 확진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입시는 어찌할 것인가”라며 “입시도 문제이지만 과연 온라인 수업으로 2학기도 진행할 수 밖에 없다면 현재의 일반 재학생의 경우 과연 제대로 학습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교육현장에 대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시험 방역’ 철저하게

    ‘시험 방역’ 철저하게

    지난 22일 서울 서초고에서 열린 법원행정고등고시 제1차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손소독을 한 뒤 입장하고 있다. 법원 5급 사무관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1778명이 응시했으며 선발 예정 인원은 10명 내외다. 연합뉴스
  • 에듀윌 공인중개사 신대운 교수 “민법 및 민사특별법, 포인트를 잡으세요”

    에듀윌 공인중개사 신대운 교수 “민법 및 민사특별법, 포인트를 잡으세요”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정년없는 전문직 자격증으로 중개업, 분양, 경매, 투자, 컨설팅 등 활용도가 높아 취득 수요가 높다. 공인중개사는 1,2차 시험으로 나눠진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는 1년에 딱 한 번만 치러지는 시험이기 때문에 전략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의 공인중개사 민법 및 민사특별법 신대운 교수를 만나 합격 전략을 들어보았다.신대운 교수는 “민법은 1차 과목으로 시험 외의 일상생활에서도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초부터 판례까지 잘 학습해둘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30회 시험에서는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게 나왔지만, 올해 시험에서는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학습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신대운 교수는 수험생들이 어려운 민법의 체계를 잡을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시켜 주고 민법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 문제의 포인트를 잡고, 그 핵심을 파악하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실전 합격의 비밀을 강의를 통해 전수한다. 마지막으로 신 교수는 판례 문제가 민법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시험 전 특강 등을 통해 개정된 판례도 꼭 짚고 넘어갈 것을 조언했다. 에듀윌 공인중개사 민법 및 민사특별법 신대운 교수는 온라인을 비롯 에듀윌 서울천호, 인천 부평, 경기 성남 공인중개사학원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 현재 에듀윌 홈페이지에서는 막판 최종 점검을 위한 신대운 교수의 라이브 출제 예언 특강을 수강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부터 5급공채·외교관 선발 2차시험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는 속에서 국가공무원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 시험이 서울 지역 대학교 2곳에서 예정대로 치러진다. 인사혁신처는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2차 시험을 21∼30일 열흘간 서울 성균관대와 한양대에서 분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험 응시생은 총 2548명이다. 5급 행정직군 응시생 1740명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성균관대와 한양대에서, 5급 기술직군 응시생 481명은 26∼30일 한양대에서 각각 시험을 치른다. 327명이 응시한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 시험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성균관대에서 실시된다. 인사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조정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진 만큼 시험장 방역대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고사장별 수용 인원을 예년(25∼50명)의 절반 수준인 12∼35명 이하로 대폭 축소해 응시자 간 1.5m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예년보다 약 70% 많은 117개의 시험실을 빌렸고, 예비 시험실도 20개에서 30개로 늘렸다. 마스크 의무 착용, 입실 시 손 소독 및 발열 체크, 의심환자 격리시험, 감염 의심 수험생 보건소 즉시 이송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인사처는 이번 2차 시험 응시생 중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등 관리 대상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시험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시자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신규 확진 300명대 ‘급증’…제주 제외 16개 시·도서 나왔다

    신규 확진 300명대 ‘급증’…제주 제외 16개 시·도서 나왔다

    지역 발생 315명·해외 유입 9명올 3월 초 이후 첫 300명대 확진14일 이후 8일간 총 1900명 늘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로 급증했다. 지난 14일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도 2000명에 육박한다. 특히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본격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4명 늘어 누적 1만 667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을 기록하면서 8일간 확진자는 총 1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324명은 지난 3월 8일(전체 신규확진 367명, 지역발생 366명) 이후 166일만에 첫 300명대 기록이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324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315명이 모두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44명이다. 이 밖에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대전·전남·경북 각 6명, 광주·전북 각 5명, 대구·경남 각 4명, 세종·충북 각 3명, 울산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53명이 늘어 누적 676명이 됐다.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장소만 150곳에 달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8명이 추가돼 누적 18명이 됐다. 이는 집회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인원만 따로 분류한 것으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 집회 참석자 33명과 이동통신사 기지국 이용 정보를 통해 확인한 9명을 포함하면 전날까지 총 60명이 광화문 집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서울 성북구 체육시설에서도 고3 수험생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19명(서울시교육청 집계)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65명,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점 58명, 경기 안양시 분식집 13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이 중 3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6명, 경기 103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만 247명이 나와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실상 전국적 유행…신규확진 288명, 15개 시·도서 발생(종합)

    사실상 전국적 유행…신규확진 288명, 15개 시·도서 발생(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 이날까지 일주일간 새로 발생한 확진자 수가 총 150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가 발생하는 지역도 9개 시·도에서 15개로 늘어나는 등 사실상 전국적 재유행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157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명 늘어 누적 1만 6346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부터 일주일째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7일간 누적 확진자는 총 1576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150명으로 5000명을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76명이고,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지역별 현황은 서울 135명, 경기 8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26명이다. 이 밖에 부산 15명, 대전 8명, 강원·전북·경북 5명, 충남 4명, 대구·전남·경남 각 2명, 광주·충북 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총 623명…114곳으로 전파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66명이 추가돼 누적 623명으로 늘었고, 이후로도 추가 감염자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최소 114곳으로 추가전파 됐다. 사랑제일교회 사례와 별개로 15일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도 10명 발생해 이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인근 체대 입시학원서 16명 확진 또 성북구의 한 체육대학 입시 전문학원 학생 가운데 고3 수험생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이 학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학생 등 60여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고, 그 결과 상당수가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다만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관성 등 구체적임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밖에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전날 정오까지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54명이 됐고, 강남구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 트레인’-양평군 모임(누적 74명)과 스타벅스 파주야당점(55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수도권 외에도 광주에서는 유흥시설(19명), 부산에서는 사상구 괘감로 영진볼트(8명), 지인 모임(8명)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하루 동안 전국 15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역대 최다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중 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대구·세종·충남·전북·전남·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7명, 내국인이 5명이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유입된 환자가 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가 각 2명이다. 이 밖에 필리핀·몰도바·체코·캐나다·브라질발(發) 확진자가 1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5명, 경기 85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230명이 나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금까지 최다 규모인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발생 시·도는 14일 9개에서 15·16일 각 10개, 17·18일 각 12개, 19일 14개에서 이날 15개로 증가했다. 사망자 1명 늘어 누적 307명 신규 확진자 중에는 50대가 5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가 47명이다. 70대 이상이 41명,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는 47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 307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88%이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7명 늘어 누적 1만 4063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30명 증가한 1976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2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73만 4083명이다. 이 중 168만 273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만 499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북적거리던 그곳… 다시 정적

    북적거리던 그곳… 다시 정적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19일 서울과 경기 지역 다중집합시설이 줄줄이 폐쇄됐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클럽, 뷔페 등 고위험시설과 국공립시설 운영도 중단됐다. 경기 용인의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는 지난 18일 이용 고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하루 방역을 위해 임시 휴장했다. 휴원에 들어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입시학원 앞을 수험생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 인원을 제한해 청문회장이 텅 비었다.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문 앞에 휴관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뉴스1·연합뉴스
  • 북적거리던 그곳… 다시 정적

    북적거리던 그곳… 다시 정적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19일 서울과 경기 지역 다중집합시설이 줄줄이 폐쇄됐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클럽, 뷔페 등 고위험시설과 국공립시설 운영도 중단됐다. 경기 용인의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는 지난 18일 이용 고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하루 방역을 위해 임시 휴장했다. 휴원에 들어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입시학원 앞을 수험생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 인원을 제한해 청문회장이 텅 비었다.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문 앞에 휴관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뉴스1·연합뉴스
  • 대성학원 등 대형 입시학원 내일부터 한시적 원격 수업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대형 입시학원들이 오프라인 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18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대성학원과 종로학원, 메가스터디 등 대형 입시학원들은 19일부터 문을 닫고 학생들에게 원격수업 전환 계획을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대성학원은 한시적으로 온라인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며 20일부터 재원생들은 재수종합반 수업을 기존 시간표에 따라 온라인으로 듣도록 안내했다. 강의에 필요한 부교재 등은 재원생들에게 파일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 종로학원 역시 19일 문을 닫고 20일부터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당장 다음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를 시작으로 수시 원서 접수, 논술 시험 등 수험생에게 중요한 일정들이 이어질 예정인데 갑작스레 원격수업을 하게 돼 학원을 비롯해 학부모와 학생들도 혼란을 빚고 있다”면서 “예약된 학부모 상담 일정은 취소해야 하는지 등 세부 지침은 나오지 않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코로나發 엉터리 성적 산정에 분노… 英수험생들 거리로

    코로나發 엉터리 성적 산정에 분노… 英수험생들 거리로

    코로나19로 올해 대입수학능력시험(A레벨 테스트)을 전격 취소한 대신 수시 평가로 전환한 영국이 수험생들 반발로 대혼란에 빠졌다. 필기시험 대신 국가자격청이 평시 학업 평가, 과제 등에 기초한 알고리즘으로 산출한 A레벨 성적이 모의고사보다 낮게 나오고 재심 기회조차 막히자 수험생들이 ‘내 성적이 아니다’라며 집단적 항의에 나섰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대입 전형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되지만, 교육 당국은 속무수책으로 혼란을 키우는 모습이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로나19 급증으로 비상사태를 맞은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올해 모든 국가시험 취소’를 발표했다. 대신 존슨 총리는 “A레벨 테스트 대신 담당교사가 과제점수, 모의고사 성적을 근거로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예상점수를 산출할 것”이라며 “시험위원회와 국가자격청(Ofqual)이 이 점수를 심의를 거쳐 확정하며, 만약 학생이 성적에 동의하지 않으면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개빈 윌리엄슨 교육부 장관도 성적표가 나오기 시작한 즈음인 지난 11일 “국가자격청이 매긴 점수가 불만족스런 학생은 성적 재청구(항소)를 할 수 있다”고 발표해 학생과 학부모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알고리즘 적용 결과 올해 고교 졸업 예정자의 40%가량은 예상보다 등급이 낮게 나온 데다 국가자격청이 당초 발표와 달리 “모의고사·교사 평가 모두 국가자격청 점수보다 높아야만 재심 신청을 받아주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수험생·학부모들이 폭발했다. 특히 알고리즘이 학교 전체 학업 성취도에 가중치를 주다 보니 낙후된 지역 공립학교 학생들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면서 불이익 논란도 나온다. 급기야 수험생 수백명은 지난 16일 런던 의회광장, 교육부 청사 바깥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일부는 A레벨 테스트 성적표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학생들은 “시험 준비에 영혼을 모두 쏟아부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야당인 노동당은 “존슨 총리가 즉각 개입해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가 국가자격청 알고리즘에 대한 긴급 기술 검토를 개시하라”고 촉구했다. A레벨 테스트에 이어 오는 20일 예정인 GCSE(중등학교 졸업자격시험) 발표를 늦추라는 요구도 나온다. 수능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가 뚝 떨어지자 대학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옥스퍼드대학 측은 “목표한 A급 성적을 받지 못한 모든 지원자들을 세심하게 살펴봤다”고 밝혔다. 폴 화이트먼 전국교원단체연합회장은 “정부와 시험위원회는 2등급 이상 낮게 매겨진 성적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라일라 모란 자유민주당 교육 대변인은 “더 많은 젊은이들이 미래를 도둑맞기 전에 총리가 개입하라”며 교육부 장관 사퇴를 주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노원 “찾아가세요, 대입 수시 전략”

    노원 “찾아가세요, 대입 수시 전략”

    서울 노원구가 2021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무료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다음달 4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설명회에는 사전예약해야 참석할 수 있다. 이날부터 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고 있다. 진행은 노원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초빙 컨설턴트 김동진 소장이 맡는다. 주요내용은 ▲2021학년도 수시지원의 특징·지원전략 ▲자기소개서, 면접, 논술 대비방안 ▲수능성적 향상을 위한 전략과 방도 등이다. 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체 좌석 2005석의 25%인 50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QR코드 전자출입명부와 화상카메라, 체온계,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한다. 상담은 노원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상담실에서 진행된다. 매주 월~목 오후 4시부터 1시간 이내의 상담이 하루 5회 진행된다. 입시설명회와 1대1 진로진학 컨설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또는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입시전형과 일정이 변화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어느 때보다 입시 정보에 목마른 대입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이번 설명회가 맞춤형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동대문구 예체능 계열 1대 1 입시 컨설팅

    서울 동대문구는 이달 31일까지 예·체능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동대문진학상담센터에서 ‘1대 1 입시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올해 코로나19로 입학 전형을 변경하는 대학이 늘어남에 따라 2021학년도 대입 정보가 부족한 예·체능 계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 및 상황에 맞춰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대문구가 예·체능 계열 입시 컨설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컨설팅은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 선생님이 음악, 미술, 체육 과목별 컨설팅 일정에 따라 ‘2020학년도 입시결과’를 분석해 결과를 토대로 ‘2021학년도 대입 지원전략’을 제공한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동대문진학상담센터 누리집 1대 1 맞춤 컨설팅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을 신청한 학생은 상담 선생님과 시간을 정한 뒤 동대문구청 9층 동대문진학상담센터에서 상담을 하면된다. 동대문구는 대면 상담 시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지침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을 철저히 하게 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예·체능계열 1:1입시 컨설팅은 각종 대입 관련 설명회가 취소·연기되어 답답해하고 있을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진학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으뜸교육도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남시, 유튜브 ‘성남TV’로 대학 입시 전략 설명회…27일~30일 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 방법 등 정보 제공

    경기 성남시는 대학 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둔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대학 입시 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성남TV’를 통해 사전 녹화 제작한 대입 전략 설명회를 나흘간 방송한다. 최승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 강사가 ‘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 방법’에 관해 약 1시간 30분간 강의 진행하는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 때 필요한 학업역량, 전공 적합성, 사회성, 발전 가능성 등을 학교 활동과 연계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강의를 대신해 유튜브로 입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오는 12월엔 정시 대비 온라인 설명회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8시간으로 공인중개사 이론 총정리…에듀윌 ‘LIVE 출제예언특강’

    8시간으로 공인중개사 이론 총정리…에듀윌 ‘LIVE 출제예언특강’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이 제31회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막판 점검 및 성적 향상을 위해 ‘LIVE 출제예언특강’을 선보였다. 이번 특강은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약 80일 앞두고, 남은 기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과목별 핵심 내용을 강의한다. 최근 시험의 핵심지문으로 2020년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전 과목 핵심 이론 압축 정리와 중요도 높은 지문만을 모아 시험 전에 최종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출제 예상 이론을 8시간 만에 총정리 할 수 있도록 구성해 수험생들의 효율을 높였다. 또한 공인중개사 각 단원별 출제 가능성이 높은 부분만 정리해 여러 자료를 찾아볼 필요 없이 한 눈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강의는 45개월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듀윌 자체 제작 수험서로 진행한다. 온라인 녹화 강의는 2020년 시험일까지 수강이 가능하다. 공인중개사 ‘LIVE 출제예언특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에듀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FO한국금융개발원, 최대 58% 수강 할인 혜택…‘바캉스쿨’ 이벤트 마감 임박

    KFO한국금융개발원, 최대 58% 수강 할인 혜택…‘바캉스쿨’ 이벤트 마감 임박

    KFO한국금융개발원이 여름을 맞아 ‘바캉스쿨’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FO한국금융개발원은 양질의 콘텐츠와 다양한 이벤트로 회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무더위와 장마,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시험공부에 몰두하는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17일까지만 만나볼 수 있다. 이벤트 기간에는 금융/은행, 무역/물류, 취업/IT 분야의 알짜 자격증 강의를 최대 58% 할인된 가격에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 시 사은품으로 배스킨라빈스 모바일 교환권을 지급한다. 오는 31일까지는 평생교육바우처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10만원 추가 지원도 제공된다. 금융/은행 분야에는 올해 마지막 ‘투자자산운용사’ 시험 대비 강의와 9월 치러지는 ‘펀드&증권 투자권유대행인’ 시험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강의가 마련돼 있다. 펀드투자권유대행인과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시험은 투자 권유와 투자 관리, 사례 분석 등 겹치는 과목이 있어 동시에 준비해도 부담이 적은 구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역/물류 분야에는 올해 마지막 ‘원산지관리사’와 ‘CDCS’ 시험 대비를 위한 강의와 KFO한국금융개발원의 베스트 강의인 ‘무역영어’가 포함되어 있다. 취업/IT 분야에는 이광희 강사의 노하우를 담은 실무 강의인 ‘엑셀&파워포인트 실무 끝장 패키지’와 올 하반기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을 위한 ‘TESAT 2020 하반기 취뽀반’ 강의가 있다. KFO한국금융개발원 관계자는 “과목별 다가오는 시험일을 기준으로 강의 기간을 조정했기에 올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에게 합리적인 강의가 될 것”이라며 “바캉스쿨 이벤트로 수강료의 부담도 낮추고, 시험 대비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FO한국금융개발원을 운영하는 ㈜한국직업개발원은 2020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이 인증하는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KFO한국금융개발원은 지난 7월 초복 맞이 치킨 지급 이벤트인 ‘계이득 이벤트’와 수강 인증 이벤트인 ‘1일 1강 이벤트’ 등 수강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스크·소독·거리두기… 공무원시험 응시 14만명 코로나 감염 ‘0’

    마스크·소독·거리두기… 공무원시험 응시 14만명 코로나 감염 ‘0’

    5급 1차 시험 연기 후 시험 재개 준비시험장 460곳 임차·마스크 구매 ‘애로’수험생 건강 상태 등 자진신고도 효과민간기업·국제기구서 방역 문의 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2차시험이 21일부터 25일(행정직), 26~30일(기술직) 성균관대와 한양대 등 2개 대학에 마련된 117개 시험실에서 치러진다. 응시인원은 2574명이다. 인사혁신처뿐 아니라 각 정부부처에서 파견받은 1785명이 방역과 시험 관리에 나선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막상 시험을 준비하는 인사처에선 긴장보단 오히려 자신감이 느껴진다. 이미 5월 5급 공채(응시인원 9638명), 7월 9급 공채(응시인원 13만 1264명) 시험을 확진자 1명 없이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한 ‘K-시험방역’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은 물론 외국 정부와 국제기구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신한은행이 신입사원 공채시험에 참고하고 싶다며 인사처에 자료요청을 하기도 했다. 인사처 관게자들은 오랜 시행착오와 준비가 있었기에 K-시험방역이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인사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창 늘어나던 지난 2월 25일 나흘 앞으로 다가온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시험의 전격 연기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내부 토론과 관련기관 협의, 전문가 조언 등을 거쳐 시험 재개를 발표했다. 당시로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조성주 인재채용국장은 “시험 재개를 간절히 기다리는 수험생과 갈수록 심화되는 청년 실업을 보며 마냥 미루고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안전한 시험을 위해 시험실 수용인원 축소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험장 출입구 단일화, 유증상자 별도시험실 운영, 응시자간 최소 1.5m 간격유지, 시험장 소독 및 환기 등의 방역 대책을 마련했지만 이마저 쉬운 게 아니었다. 당장 작년보다 104개가 더 많은 460개 시험장을 확보하는 것부터 문제였다. 당시 시험장 임차를 담당했던 김주원 주무관은 “온종일 학교에 전화를 돌렸다. 10곳에 연락하면 한 군데만 겨우 임차를 허용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5급 공채 때는 공적마스크제도 시행 전이다 보니 담당 부서 직원 12명이 마스크 제작업체에 일일이 전화를 해서 마스크를 구매하기도 했다. 신인철 인재정책과장은 “혹시라도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가 있으면 어쩌나 싶었다. 자진신고 시스템을 운영한 게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수험생이 사전에 자신의 건강 상태와 출입국 사실 등을 등록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통해 57명이 신고했다. 방역당국에서 사전에 파악한 25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숫자였다. 신 과장은 “다음달 7급 시험도 17일부터 자진신고를 받는다”면서 “자진신고한 이들은 별도 시험실 마련 등을 통해 안전한 시험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K-시험방역 경험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과 외국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미 행정안전부, 국회, 삼성 등 3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험 방역관리 현장견학 지원, 시험방역 매뉴얼 제공, 유선 컨설팅을 실시했다. 지난 6월 개최된 온라인 국제 세미나인 ‘코로나19 시대 속 인사행정 국제 웨비나’에서는 10여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여러 시험이 남아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험을 바탕으로 방역 대책을 더욱 체계화해 안전하고 공정한 시험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숙명여고 쌍둥이 ‘유죄’… 법원 “공교육 신뢰 훼손”

    숙명여고 쌍둥이 ‘유죄’… 법원 “공교육 신뢰 훼손”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에 연루된 쌍둥이 자매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실형은 면했다. 재판 과정 내내 무죄를 주장하던 자매는 선고기일을 앞두고 ‘우연히 알게 된 답안을 제출한 경우 업무방해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까지 내세웠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송승훈 부장판사는 12일 업무방해죄로 재판에 넘겨진 현모(19) 쌍둥이 자매의 1심 선고공판에서 두 사람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24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1년간 5회에 걸쳐 학교 시험에 관한 업무를 방해했다”며 “이로 인해 학생 간의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박탈하고 공교육에 대한 다수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아버지인 현모(53·수감 중) 당시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부터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 한 과목(운동과 건강생활)을 시작으로 2018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까지 전 과목의 답안을 받아 시험에 응시한 혐의를 받는다. 입학 첫 학기에 전체 459명 중 각각 121등, 59등을 했던 자매는 2018년 2학년 1학기 때 문·이과 전교 1등을 기록하는 등 비약적인 성적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대한 민원이 교육청에 청구되며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됐고 세 사람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현씨는 재판 과정에서 줄곧 “딸들이 단지 공부를 열심히 한 결과”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1·2심은 물론 대법원도 현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징역 3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딸들의 성적이 급상승했음에도 모의고사 등의 성적이 낮았고 ▲시험지와 포스트잇에 답안으로 보이는 ‘깨알 메모’가 적혀 있었으며 ▲두 사람만 정정 전 똑같은 오답을 기입한 점 등을 유죄의 근거로 삼았다. 쌍둥이 자매는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간접증거만으로 기소했다”며 무죄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선고기일을 앞둔 지난 5일 업무방해에 대한 대법원의 1966년도 판결을 제시하며 입장을 선회했다. 당시 고등학교 전기 입학 고사에서 부정한 방법이 아닌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답안을 암기한 후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에 대해 대법원은 “일반 수험생에게 암기한 답을 기재하지 않는 것을 기대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두 사람은 아버지와의 공모 관계를 부인하며 ‘우연히’ 알게 된 답안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사건과는 사안을 달리해 그대로 적용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면서 “(두 사람에게) 적법행위를 기대할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으로 해석한다고 해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자매 측 변호인은 선고 후 “법원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건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며 유감을 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K방역’의 힘… 공무원시험 응시 14만명 코로나 감염 ‘0’

    ‘K방역’의 힘… 공무원시험 응시 14만명 코로나 감염 ‘0’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2차시험이 21일부터 25일(행정직), 26~30일(기술직) 성균관대와 한양대 등 2개 대학에 마련된 117개 시험실에서 치러진다. 응시인원은 2574명이다. 인사혁신처뿐 아니라 각 정부부처에서 파견받은 1785명이 방역과 시험 관리에 나선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막상 시험을 준비하는 인사처에선 긴장보단 오히려 자신감이 느껴진다. 이미 5월 5급 공채(응시인원 9638명), 7월 9급 공채(응시인원 13만 1264명) 시험을 확진자 1명 없이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한 ‘K-시험방역’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은 물론 외국 정부와 국제기구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신한은행이 신입사원 공채시험에 참고하고 싶다며 인사처에 자료요청을 하기도 했다. 인사처 관게자들은 오랜 시행착오와 준비가 있었기에 K-시험방역이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인사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창 늘어나던 지난 2월 25일 나흘 앞으로 다가온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시험의 전격 연기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내부 토론과 관련기관 협의, 전문가 조언 등을 거쳐 시험 재개를 발표했다. 당시로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조성주 인재채용국장은 “시험 재개를 간절히 기다리는 수험생과 갈수록 심화되는 청년 실업을 보며 마냥 미루고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안전한 시험을 위해 시험실 수용인원 축소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험장 출입구 단일화, 유증상자 별도시험실 운영, 응시자간 최소 1.5m 간격유지, 시험장 소독 및 환기 등의 방역 대책을 마련했지만 이마저 쉬운 게 아니었다. 당장 작년보다 104개가 더 많은 460개 시험장을 확보하는 것부터 문제였다. 당시 시험장 임차를 담당했던 김주원 주무관은 “온종일 학교에 전화를 돌렸다. 10곳에 연락하면 한 군데만 겨우 임차를 허용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5급 공채 때는 공적마스크제도 시행 전이다 보니 담당 부서 직원 12명이 마스크 제작업체에 일일이 전화를 해서 마스크를 구매하기도 했다. 신인철 인재정책과장은 “혹시라도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가 있으면 어쩌나 싶었다. 자진신고 시스템을 운영한 게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수험생이 사전에 자신의 건강 상태와 출입국 사실 등을 등록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통해 57명이 신고했다. 방역당국에서 사전에 파악한 25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숫자였다. 신 과장은 “다음달 7급 시험도 13일부터 자진신고를 받는다”면서 “자신신고한 이들은 별도 시험실 마련 등을 통해 안전한 시험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K-시험방역 경험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과 외국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미 행정안전부, 국회, 삼성 등 3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험 방역관리 현장견학 지원, 시험방역 매뉴얼 제공, 유선 컨설팅을 실시했다. 지난 6월 개최된 온라인 국제 세미나인 ‘코로나19 시대 속 인사행정 국제 웨비나’에서는 10여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여러 시험이 남아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험을 바탕으로 방역 대책을 더욱 체계화해 안전하고 공정한 시험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득구 의원, 12월 수능 감독관에 의자 제공 촉구

    올해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감독관에게 키 높이 의자와 같은 편의시설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1일 국회 교육위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독관에게 키 높이 의자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수능 감독관은 4차시(5차시 시행교는 5차시) 중 3차시 감독을 대부분 수행한다. 두 교시 이상 연속으로 감독할 경우 4시간이 넘도록 부동의 정자세로 감독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로 마스크 착용과 책상마다 가림막이 세워진다. 적절한 거리 유지를 위해 한 교실에 수험생 수가 24명으로 제한되는 등 수험생들에게도 예민하고 특수한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감독관은 부정행위 감독뿐만 아니라 시험에 방해되지 않도록 수험생들을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하는 만큼 심리적 부담감이 크다. 강 의원은 “수능 감독관 의자 제공은 안정적인 감독 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조치이며 이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시험장이 확충되면서 기존 중·고등학교 교사 수능감독만으로는 수험생에게 발생할 여러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강 의원은 “수능 감독관 인력을 보강하여 원활히 시험을 진행하고 수험생에 대한 세심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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