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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탄핵 표결, 오늘 오후 4시

    尹 탄핵 표결, 오늘 오후 4시

    국회가 14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선다. 첫 번째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지 일주일 만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극도로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국회가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11%로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탄핵안은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여기에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이 빠지고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심리를 위해 핵심 쟁점 위주로 사유를 추린 것이다. 이번 탄핵안 발의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6당 소속 의원 190명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참여했다. 당초 본회의는 오후 5시로 알려졌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시라도 빨리 표결을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오후 4시로 결정됐다. 14일 표결도 여당 의원들 선택에 달렸다. 친윤(친윤석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표결 당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 반대 당론’ 유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지만 흐름은 찬성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상욱·김재섭·김예지·안철수·조경태·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탄핵에 공개 찬성한 의원들이 7명이고 밖으로 드러내지 않은 찬성파도 있어 가결은 확실시된다. 강력한 탄핵 여론을 무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나온 한국갤럽 조사(유권자 1002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11%, 부정평가는 집권 이후 최고치인 85%로 집계됐다. 탄핵에는 7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尹 예산 폭거 주장한 ‘반토막 난 예비비’… 3대 문제점 살펴보니

    尹 예산 폭거 주장한 ‘반토막 난 예비비’… 3대 문제점 살펴보니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과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야당의 ‘예비비’ 삭감이 비상계엄이 불가피했던 원인 중 하나인 것처럼 강변했다. 앞서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예비비를 올해보다 6000억원 늘린 4조 8000억원으로 편성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2조 4000억원을 삭감해 “국가 본질 기능이 훼손됐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관계와 다를뿐더러 관행적으로 예비비를 넉넉히 잡아 두는 예산 편성 기조를 이참에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신문이 민주당 정성호 의원실과 함께 올해 예비비 집행내역(11월 기준)을 전수조사한 결과 보건복지부가 의료대란 대응으로 1861억 7600만원을, 교육부가 영유아 보육 및 보육 교직원 지원으로 2070억원을,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586억원 등을 집행했다. 올해 전체 예비비 4조 2000억원 중 6006억원을 써 집행률은 14.3%에 그쳤다. ●목적 예비비,작년 2.8조 중 7.6% 사용 예비비는 재해 재난·긴급 구호 등에 사용하는 목적예비비와 용도를 정하지 않는 일반예비비로 나뉜다.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예비비를 요청하면 국무회의를 거쳐 집행되는 식이다. 목적예비비로 한정해도 코로나19 이후 집행률은 급감하는 추세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8조 1000억의 목적예비비 중 7조 8713억원(97.2%)이 집행됐다. 하지만 2022년 3조 7000억원 중 1조 3575억원(36.7%)을 집행했고, 지난해에는 2조 8000억원 중 2121억원(7.6%)만 썼다. 게다가 정부는 목적예비비 외에도 재난에 대비해 행정안전부 등에 9270억여원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난관리기금까지 합하면 재난 대응 예산은 절대 적지 않다”며 “대응 기능이 마비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과장”이라고 지적했다. ●집행 과정 소통하고 투명성 강화 필요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준비 미흡으로 뒤늦게 예비비를 집행했다가 국회예산정책처의 지적을 받았다. 또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예비비 집행내역은 이듬해 5월까지 국회에 제출하게 돼 있어 ‘깜깜이’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야당은 예비비가 목적을 알 수 없는 예산인 만큼 부적절한 사용을 견제하기 위해 바로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집행 과정에서 국회와 소통하고 빠르게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예산 깎인 부처들 “사업, 큰 문제 없어” “야당의 예산 폭거로 정상적인 국정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부처들은 내년도 사업을 진행하는 데 대체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예컨대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5134억원에서 384억원 깎였고, 취약계층 아동의 자산형성을 위한 아동발달지원계좌 사업은 1531억원에서 21억원가량 감액됐을 뿐이다. 청년 일경험 지원 예산도 약 2979억에서 46억원 깎였다. 여가부 관계자는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확대하려고 증액을 요청했던 것”이라며 “세부 조정하면 감액 예산으로도 목표대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수출 지원 예산은 90%가 깎였다”고 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삭감된 사실이 없다”고 했다. 74억원가량 삭감된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과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에 16만명(목표치)이 심리상담을 신청해도 집행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화시스템, 방사청과 KDX-II 성능개량사업 1971억 계약

    한화시스템, 방사청과 KDX-II 성능개량사업 1971억 계약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1971억 원 규모의 2단계 ‘한국형 구축함(KDX-II) 성능 개량 전투체계 체계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DX-II 구축함은 지난 20여년간 영해 수호 및 아덴만 여명작전 등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해군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최신 전투체계 기술과 기존에 검증된 KDX-I 성능 개량 기술을 활용해 함정의 지휘통제체계(C2), 함대공미사일 지휘통제체계(SM-2 C2) 등을 개량해 KDX-II 전투체계 성능을 최신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KDX-I 성능 개량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에 적용되는 최신 전투체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으로도 불리는 KDX-II 구축함은 길이 150m, 경하 배수량 4400t급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다시 한번 국내 독보적인 전투체계 전문 업체로서 절대적 우위를 입증했다”며 “향후 글로벌 협력 관계를 확장하며 전투체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계엄 당시 암살조 가동” 발언한 김어준 고발

    이종배 서울시의원 “계엄 당시 암살조 가동” 발언한 김어준 고발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13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국회에서 ‘계엄 당시 암살조 가동’, ‘미국이 북한 폭격 유도’, ‘생화학 테러’ 등 허위 주장을 해 국회 위증 및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고발장을 통해 “김어준 씨가 13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암살조가 가동된다’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 소행으로 발표한다’ ‘미군 몇 명을 사살해 미국이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를 탑재해 사용한다’ ‘생화학 테러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등의 황당한 주장을 했는데, 김 씨는 ‘사실관계 전부를 다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김 씨가 사실관계를 다 확인하지 않은 점, 제보자를 밝히지 못하는 점, 계엄 관련자 진술 중 김 씨와 같은 주장이 전혀 없었던 점을 종합하면, 김 씨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에 해당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 위반 위증죄에 해당하고, 허위 사실 유포로 계엄 작전 수행 당시 관련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것에 해당한다”라며 고발 취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김 씨의 발언에 대해 “김 씨의 거짓 선동은 국민 여론 형성에 매우 악영향을 끼치는 천인공노할 범죄다. 이것이야말로 반란이자 내란 선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손희권 경북도의원,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손희권 경북도의원,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국민의힘·포항,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1일 경북도의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손 의원은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7개 실국과 6개 출자출연기관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의 부적정, 미진한 사업의 실적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등과 함께 건설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특히 경제통상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북도내 시군의 자동차 관리사업자 지도 점검 결과 허위 제출 사례를 강하게 지적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도차원의 체계적 실태점검 기준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메타AI과학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집행부의 위탁사업이 여러 차례 재위탁이 이뤄지는 등 부적절한 집행이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고, 경북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인 ‘국제AI메타버스영화제’가 기존의 영화제와의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며 인공지능 제작 영상을 영화제로 소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경북의 가장 주요 현안인 행정통합과 관련해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행정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간의 갈등을 조속히 봉합하고, 이와 함께 백년지대계인 교육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고 혼란이 발생되지 않도록 권역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출자·출연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객관적인 성과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그 결과 부진한 사업에 대한 자체 점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탁사업의 집행과정을 꼼꼼히 살폈는데, 그 예로 (재)경북도경제진흥원의 경북 공공배달앱 성과 산출 방식이 잘못됐음을 밝히며, 진흥원에서 수행하는 각종 수탁사업의 집행실적이 부진하지만 ‘성과 부풀리기’에 급급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뿐만 아니라 출자·출연기관들이 선도적인 수행 사업을 통해 경북 신산업의 마중물 역할이 돼 줄 것을 당부했는데, 특히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와 관련해 기업과 타 지역의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해 규제 완화 시 경북이 헴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5일간 진행된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사업 과정 및 실적의 허위, 부적정 등에 대해 밝혀나가며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동을 보여주었다. 손 의원은 “올해 행정사무감사 우수 의원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행정사무감사는 그간의 상임위 활동과 현장, 도민들의 목소리가 응집되어 도정의 잘못을 바로잡고, 발전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나갈 수 있는 자리로 이번 감사를 통해 조금이라도 도정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고 도민들의 삶이 보다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북도, 수소발전소+AI데이터센터 건립 투자 2조 유치

    경북도, 수소발전소+AI데이터센터 건립 투자 2조 유치

    경북도가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를 함께 구축하는 2조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3일 도는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4개 기관(경북도·구미시·㈜구미하이테크에너지·㈜코람자산운용)이 ‘AI데이터센터+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을 통해 구미 하이테크밸리(구미국가5산단)에 100㎿ 규모 AI데이터센터와 60㎿ 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2028년까지 구축한다. 도와 구미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구미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직접 고용인원 185명 일자리가 신규 창출된다. 특히 전력 자립률 215.6%로 전국 1위에 달하는 경북도로서는 최적의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기회가 된다. 수도권에 주로 집중된 데이터센터는 차세대 산업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으나, 전력수요 증가로 전력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데이터센터는 전기먹는 하마로 불릴 만큼 대규모 전력 소비시설로, 도는 풍부한 에너지원을 바탕으로 기업에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글로벌 무탄소 경제를 선도하고 에너지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기업이 투자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할 것”이라고 했다.
  • 서울시의회 서울살림포럼, ‘SH공사 공공성 연구’ 최종보고회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서울살림포럼, ‘SH공사 공공성 연구’ 최종보고회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살림포럼’(대표의원 이민옥)이 주관한 ‘SH공사 공공성 연구 최종보고회’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살림포럼은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로, 이민옥 의원을 대표로 11명의 서울시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주요 활동 주제는 서울시 정책 현안과 재정(예산) 연구이며, 목적은 서울시 정책 효율성 및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정책 연구에 있다. 이번 보고회는 SH공사의 공공성 진단과 법·제도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왕정순 시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시시한연구소 김상철 연구원의 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이민옥 대표의원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최경호 경기도 전 정책개발자문관,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신경운 카톨릭대학교 강사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결과 발표자로 나선 시시한연구소 김상철 연구원은 SH공사의 주요 사업과 공공성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발표에서는 SH공사의 임대주택 공급량 감소, 사업구조의 복잡성, 민간 개발사업 의존도 증가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김 연구원은 “SH공사의 본연의 역할인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기존 사업구조의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입임대주택 공급 실적도 2020년 6700호에서 2024년 712호(7월 기준)로 급감했으며, 공공임대주택 재고량도 지역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며, 연구진은 개선방안으로 ▲일상감사 기능 강화 ▲정보공개 확대 ▲대행사업 전환 ▲이사회의 전문성과 민주성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최경호 정책개발자문관이 SH공사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서울시 차원의 공공기관 평가 기준 개선과 내부 감사 체계 강화를 제안했으며,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다변화와 시민 참여형 정책 설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토론에 참여한 신경운 카톨릭대학교 강사는 “SH공사의 법률적 책임과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특히 민간 개발사업과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임 이슈를 방지할 방안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민옥 의원은 “SH공사는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서울시와 SH공사가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SH공사의 공공성 회복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SH공사 공공성 연구’는 서울살림포럼의 정책개발 연구용역으로 수행되었으며,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개선방안들은 향후 서울시와 SH공사의 정책 설계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러 미사일 과학자, 모스크바서 암살…우크라 “우리 소행” [포착]

    러 미사일 과학자, 모스크바서 암살…우크라 “우리 소행” [포착]

    러시아 순항 미사일 기술 현대화에 관여해온 과학자인 미하일 샤츠키가 모스크바 인근 숲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츠키의 죽음은 반(反)러시아 언론인 알렉산드르 네브조로프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처음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네브조로프는 구독자 113만 명이 넘는 이 채널에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정보총국(HUR)이 특히 위험한 범죄자를 제거했다”면서 샤츠키는 무고한 우크라이나인 수천 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인 대량 학살에 가담한 사람 중 누구도 편히 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바지와 검은색 코트를 입은 한 남성이 피로 물든 눈으로 덮인 숲에서 죽은 채 누워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텔레그래프는 이 시신의 얼굴을 확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샤츠키의 모습과 비교한 결과 그의 상징적인 검은 콧수염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한 소식통은 자국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KI)와의 인터뷰에서 샤츠키의 죽음은 HUR의 지휘 아래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HUR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러시아 내부에서 일어난 여러 암살 사건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HUR이 샤츠키 암살을 계획하고 실행했다는 보도가 또 다른 매체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 매체는 HUR에 정통한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샤츠키가 모스크바주 코텔니키 인근 쿠즈민스키 숲 공원에서 암살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독립 매체 바즈니예이스토리도 샤츠키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모스크바 남동쪽의 숲 속 외딴 지역임을 지리학적으로 확인했다면서 그의 자택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고 했다. 샤츠키는 모스크바 소재 미사일 관련 기술 개발 업체 ‘모스크바 실험 설계국’(Mars)의 차석 설계사 겸 소프트웨어 부서장이었다. 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하는 Kh-59 순항 미사일을 뛰어난 성능의 Kh-69 미사일 수준으로 개선하고 무인기(드론)을 개발하는 데도 참여했다. 또 러시아 항공기와 드론, 우주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하려는 크렘린의 비밀 계획을 수행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그런 샤츠키의 죽음은 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었다는 점에서 크렘린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외신들은 짚었다.
  • 이충환 가천대 화학과 교수, ‘젊은 유기화학자상’ 수상

    이충환 가천대 화학과 교수, ‘젊은 유기화학자상’ 수상

    가천대학교는 화학과 이충환 교수가 대한화학회 유기화학분과회에서 수여하는 ‘제17회 젊은 유기화학자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화학회는 국내 대학, 연구소 및 기업체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최종학위 취득 후 15년 이내인 독립적인 연구자 가운데 유기화학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우수한 회원을 선정하여 매년 젊은 유기화학자상을 시상한다. 이 교수는 지난 6~7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대한화학회 유기화학분과회 제252회 유기화학세미나에서 ‘Tailoring the Degradation of Cyano-arene based Photocatalysts for the Enhanced Halogen Atom Transfer’라는 주제로 수상 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2021년 가천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후 가시광을 활용하는 유기촉매의 반응 메커니즘 및 이를 활용한 반응법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계엄 몰랐다” 거짓 증언 조지호…경찰 “선서 안해 위증죄 적용 불가”

    “계엄 몰랐다” 거짓 증언 조지호…경찰 “선서 안해 위증죄 적용 불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회 위증 논란에 휩싸인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 위증죄 적용이 힘들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긴급 현안 질의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진술했다. 김 청장도 국회에서 “공수부대가 국회에 들어오는 걸 TV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계엄 선포 3시간 전 조 청장과 김 청장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 가옥(안가)에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특수단 관계자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백브리핑을 통해 “국회 진술 내용과 경찰 특수단 진술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가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추가 참여 인원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법리 검토 결과 조 청장의 거짓 증언에 위증죄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조 청장이 기관장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했고 선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위증죄는) 구속영장 청구 내용에서 뺐다”고 전했다.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르면 국회에 출석한 증인이 위증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조 청장과 김 청장처럼 발언 전에 선서하지 않고 바로 관련 조치 사항 등을 보고할 경우 위증죄 처벌이 불가하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직접 지시를 받는 등 내란 과정에서 주 업무를 수행한 혐의를 받는다. 특수단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후 혐의가 있다고 여겨 10일 새벽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12일 오후 조 청장과 김 청장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 성북구 자원봉사발전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새해도 따뜻하게”

    성북구 자원봉사발전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새해도 따뜻하게”

    서울 성북구가 지난11일 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2024년 성북구 자원봉사발전위원회 정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북구 자원봉사발전위원회는 자원봉사 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를 위촉해 자원봉사 발전에 관한 시책을 마련하여 주민의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위원회는 신규 위촉장 수여, 자원봉사 주요 추진성과 보고 및 2025년 자원봉사 사업 안내, 자원봉사 활성화 관련 안건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위촉장 수여를 위해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새로 위촉되신 위원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위원님들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 자원봉사활동의 분야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최경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종 나눔 및 봉사 현장에서 솔선수범하고 경험과 지혜를 모아주시는 발전위원들과 함께 성북구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尹 지지율 11% 역대 최저 또 갈아치워…75% “탄핵 찬성”

    尹 지지율 11% 역대 최저 또 갈아치워…75% “탄핵 찬성”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1%로 추락하며 또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부정 평가는 85%에 달했는데, 부정 평가자 절반 이상이 ‘비상계엄 사태’를 이유로 언급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20~50대 등에서는 그 비율이 90%를 웃돌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률(38%)이 부정률(53%)에 못 미쳤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비상계엄 사태’(49%),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5%), ‘통합·협치 부족’, ‘김건희 여사 문제’, ‘국가 혼란·불안 야기’(이상 2%) 등을 부정 평가의 이유로 들었다. 응답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75%가 찬성, 21%가 반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유일하게 탄핵 반대(66%)가 우세했다. 응답자들은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인지 여부에 대해선 71%가 내란이라고 응답했다. ‘내란이 아니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23%였다. 6%는 판단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내란이란 시각이 우세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68%는 내란이 아니라고 봤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선정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황철규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선정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이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선정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은 지난달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해 상임위원회별 최종 11명의 우수위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민 중심의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들을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행정사무감사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의정활동의 모범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황 의원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육정책 및 행정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제시를 통해 효율적인 감사를 수행하며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발전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학교폭력 솜방망이 처벌 실태를 지적하고 학교폭력심의위원회 및 학교폭력전담조사관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늘봄학교 공사 부실자재 사용, 전자칠판 독점적 수의계약 실태, 중국산 저가 디벗 기기 계약 등 서울시교육청 예산의 비효율적 집행을 지적하고 개선안 마련을 촉구하는 등 교육정책 및 행정에 대한 날카로운 감사를 펼쳤다.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의 의정활동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는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상이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문제들이 지적에 그치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되고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해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선정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선정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이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허 의원은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도시공간본부, 균형발전본부, 디자인정책관, 미래청년기획관, 글로벌도시정책관, 서울디자인재단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주요 정책과 핵심 사업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허 의원은 이번 도시공간본부, 균형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에 따른 인근 주민 재산권 제한 및 피해에 대한 별도의 인센티브 마련 ▲용적이양제도 도입과 관련한 조례 제정 검토 필요성 ▲기존 도시재생 사업지가 재개발에 착수하면서 발생한 매몰비용 최소화 필요성 등을 강조, 서울시의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디자인정책관, 서울디자인재단, 미래청년기획관, 글로벌도시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해외청년봉사단에 불필요한 현금성 지원 지양 ▲청년센터 직원과 법인 임원의 겸직 금지 의무를 지침에 포함하는 방안 검토 필요성 ▲DDP가 시민과 기업 모두를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업방향 개선 필요성 ▲서울글로벌센터가 외국인 지원 기관의 컨트롤타워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역할과 기능 재정립 필요성 등을 지적하고 실질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허 의원은 “의회 출입기자단이 11개의 상임위 행감을 직접 꼼꼼히 모니터링해 상임위별로 1명을 선정해서 준 상이라 더욱 의미 있다”며 “서울시가 주력하고 있는 정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부족하거나 잘못된 점은 강하게 지적하고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서울시민들이 질 높은 정책과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의정활동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은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직접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상임위원회별 우수의원을 1명씩 선정했다.
  • [세종로의 아침] ‘계엄 폭탄’ 맞고 나락 향하는 한국 경제

    [세종로의 아침] ‘계엄 폭탄’ 맞고 나락 향하는 한국 경제

    2016년 11월 8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한 달 뒤 12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찬성 234표로 가결됐다. 그로부터 8년. 11월 5일 미 대선에서 다시 트럼프가 당선됐다.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얄궂은 역사의 굴레가 평행이론처럼 반복되고 있다. 트럼프의 미국 중심주의와 불확실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 국내 정치 상황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질서 있는 퇴진’이 언급되고, 탄핵 찬반을 놓고 여당이 분열하는 상황까지 판박이다. ‘2016년 12월’이 사람과 스토리만 바꿔 ‘2024년 12월’에 재현된 듯하다. 그때와 지금, 뭐가 다를까. 당시 국회 로텐더 홀에서 겪은, 지금 세종에서 겪는 탄핵 정국의 경험을 되짚으니 차이점이 하나 발견됐다. 바로 ‘경제 후폭풍’ 유무다. 정치 상황은 비슷해 보이지만 경제 상황은 전혀 딴판이다. 2016년 트럼프 당선 확정 직후 2.25% 하락한 코스피는 이후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이었다. 박근혜 탄핵 정국도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6년 3.2%, 2017년 3.4%로 당시 잠재성장률 2.8%보다 0.4~0.6% 포인트 높았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과 자본 유출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도 종가 기준 1100원대를 유지했다. 반면 8년 만의 트럼프 재집권과 윤 대통령 탄핵 정국이 청구한 경제적 대가는 혹독하다. 트럼프의 재선 성공은 코스피 하락으로 이어졌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 등 우리 기업에 유리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의 영향이다. 여기에 느닷없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트럼프 당선 충격파에 허덕이던 국내 증시를 나락으로 보내 버렸다.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4일) 코스피는 1.44% 꺼졌다. 윤 대통령 1차 탄핵안 부결(7일) 이후 첫 거래일(9일)엔 2.78% 폭락했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1437.0원까지 폭등했다. 내년 수출 둔화와 무역수지 악화, 내수 부진에 따른 1%대 저성장 예고는 트럼프발(發) 불확실성에 원인을 두고 있다. 지난 3일 거대한 계엄 리스크가 등장하면서 지금은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상황이 됐지만, 트럼프 리스크는 탄핵 정국이 끝나면 내년 한 해를 지배할 가장 강력한 경제 위험요인이다. ‘내란’은 형법이 상정하는 가장 무거운 죄다. 직권남용·뇌물수수처럼 개인 비리에 국한됐던 박 전 대통령의 혐의보다 훨씬 무겁다. 안보와 관련돼 있어 시장을 직접 타격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서 경제에 미칠 후폭풍을 직감했을 것이다. 그래서 계엄에 반대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것 같다. 경제 사령탑이라면 당연히 그랬어야 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가 한국 경제를 휘청거리게 할 엄청난 파괴력을 지녔다는 걸 정말 몰랐을까. 몰랐다면 그동안 경제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일천한 상태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왔단 의미다. 알고도 그랬다면 국가 경제 따윈 안중에 없었단 얘기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시계는 45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국민이 합심해 키워 온 경제 규모도 한순간에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경제만의 위기는 사이클이 있어 기업 투자 확대와 정부 정책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치·안보 이슈에 연루된 경제 위기는 사회 안정부터 이뤄져야 해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비상계엄 선포로 150분간 국가 비상사태가 벌어진 나라에 선뜻 투자할 강심장은 없다. 사태 이후 경제팀이 대외 신인도 하락을 막으려고 이토록 뛰어다니는 이유다. 3000만 동학개미는 앞으로 다가올 증시 호재로 탄핵안 의결, 대통령 파면, 전 대통령 구속 3가지를 꼽는다. 누군가에 대한 법적 처벌이 호재가 된다는 건 슬픈 일이다. 하지만 돈에는 감정이 없고, 경제는 냉정하다. 투자자들은 증시 호재가 최대한 빨리 찾아와 박살 난 주가가 조속히 원상 복구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영준 경제정책부 차장
  • 검은 베레 꿈꿨는데 계엄군 낙인… ‘그날’에 갇힌 특전사 장병들

    검은 베레 꿈꿨는데 계엄군 낙인… ‘그날’에 갇힌 특전사 장병들

    상당수 대인 기피 등 ‘심리적 위축’“‘반란군 자식 꺼져라’ 비난받기도”‘민간인 제압’ 명령 트라우마로 남아내란 가담 혐의 처벌받을까 걱정도국회 “처벌 공포서 벗어나게 해줘야”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로 투입된 육군 특수전사령부 부대원의 상당수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문도 모른 채 명령에 따라 출동했다가 졸지에 계엄군이 된 말단 지휘관과 부대원들이 대인 기피 등 심리적 위축 증상을 겪으면서 군 당국이 정신상담 지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에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육군 소식통은 12일 “계엄 관련 부대원을 포함해 특전사 내부에서 이 사건에 대해 언급을 안 하고 있다”며 “관련 부대원들은 가까운 지인들조차 조심스러워 연락을 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당시 상황에 대해 시원하게 말을 할 수도, 앞에 나설 수도 없어 매우 의기소침해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재규 특전사동지회 사무총장도 “후배들이 너무 많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일일이 전할 수 없고 외부 연락도 극도로 꺼리고 있다”며 “과거 계엄군의 역사적 오명을 불식시키기 위해 오래도록 예비역들도 사회 곳곳에서 재난·재해 복구 활동 등에 힘써 왔는데 부정적인 이미지가 지워질 즈음 또다시 이런 사건이 일어나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는 이상현(육군 준장)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눈물을 쏟으며 “어제 부하가 가족을 데리고 식사를 하러 가는데 주민이 딸에게 ‘반란군 자식들아 꺼져라’라고 욕을 해 그냥 집으로 들어갔다고 한다”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포함해 주요 지휘관들이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며 현장 부대원들은 내란에 가담한 ‘부화수행’ 혐의 등으로 처벌받을까 우려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내란죄는 군인들에게 특히 무겁고 무서운 죄명”이라며 “방조하는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북 작전인 줄 알고 출동했다가 국회의원과 보좌진, 시민 등을 제압 대상으로 마주했던 트라우마도 상당하다고 한다. 지난 3일 계엄 당시 한 특전사 소대장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네 목숨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하고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살상하면 절대 안 돼”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당부하거나, 한 어머니가 특전사 아들에게 ‘시민한테 총 겨누는 건 아니다. 무기도 없는 민간인에게’라며 신신당부한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국방부는 최근 특전사를 중심으로 계엄 현장에 투입된 병력에 대한 상담 소요 등을 부대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해당 부대에 병영생활전문상담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당 부대에 민간 심리상담 지원프로그램(EAP)을 홍보해 장병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만큼 장병들의 정신적 고통이 크고 이로 인한 조직 내 사기 저하 등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도 개선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확보에 투입된 계엄군 대부분은 명백한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상부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내란범으로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우리 군 최정예 특수부대원들이 이번 비상계엄의 트라우마로 임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라는데 이들이 내란 범죄 혐의자라는 법적 처벌의 공포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與 윤리위, ‘尹 제명·출당’ 결론 못내… “신중히 진행할 것”

    與 윤리위, ‘尹 제명·출당’ 결론 못내… “신중히 진행할 것”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12일 오후 10시 서울 모처에서 ‘1호 당원’ 윤석열 대통령의 제명 및 출당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곧바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윤리위는 이날 밤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에 대하여 징계 절차 개시 등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실체 및 절차에 관해 신중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긴급 소집을 지시하며 열렸다. 당초 윤리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리위는 취재진이 몰려들자 여의도 모처로 장소를 변경해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담화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담화를 보고 대통령 제명·출당을 위한 윤리위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며 “더 이상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 그 점이 명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계엄령 직후인 지난 4일 윤 대통령의 자진 출당을 요구했고,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후 윤리위 소집을 지시했다. 한 대표의 심야 윤리위 소집에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일제히 “기습 제명 시도”라며 반발했다. 대통령실 출신 강승규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광석화처럼 1호 당원인 대통령을 별다른 논의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제명 시킬 모양”이라며 “한 대표가 지금 ‘당 대표의 권능’에 대해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직 탄핵 표결도 이루어지지 않고 의원총회에서 숙의도 없이 윤리위만으로 대통령의‘기습 제명’을 시도하고 있다”며 “당 대표의 사견이 당 전체의 당론일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 제명이라는 중대 사안을 다루는 만큼 당내 숙의과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친윤계 강명구 의원은 당헌·당규를 예시로 들어 한 대표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 대통령과 함께 국민에게 책임을 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집권여당의 현직 대통령 제명은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아무런 당내 의견 수렴 절차 없이 당 대표 혼자만의 즉흥적인 판단으로 추진할 일이 아니다. 여당으로서 현직 대통령을 제명한다는 것 자체가 당헌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5선의 윤상현 의원도 “한 대표는 무슨 권한으로 대통령의 출당과 제명을 추진하는 것인가”라며 “한동훈 윤리위 소집은 심야 친위 쿠데타, 당을 개인소유물로 여기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계열 보수정당의 현역 대통령에 대한 징계는 두 번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 한복판이 아닌 탄핵으로 파면 당한 이후인 2017년 11월에 제명당한 바 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징계를 요구했던 ‘비박(비박근혜)’가 집단 탈당해 논의가 멈췄고, 뒤늦게 당 혁신 차원에서 징계가 결정된 바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당원에 대한 제명은 추후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 [사설] 5년 만의 조국 선고… 이런 재판 지연 다시는 없어야

    [사설] 5년 만의 조국 선고… 이런 재판 지연 다시는 없어야

    대법원이 어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2019년 12월 기소 이후 5년, 지난 2월 항소심 선고 이후로도 10개월이나 걸린 판결이다. 조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197일간 국회의원직을 수행했으나 이번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재판이 장기화되면서 여러 문제들이 잇따랐다. 서울대는 2020년 1월 조 대표의 교수직을 직위해제하고도 1심 결론이 날 때까지 3년 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2월 1심 선고 후에야 파면을 의결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총선 기간에 드러났다. 항소심에서 실형이 선고됐을 때 이미 피선거권 제한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그럼에도 조 대표는 신당을 창당하고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됐다. 사법부의 비상식적 지연 판결이 피선거권 제한 처벌의 의미를 무력화시켰다. 이런 비정상적인 재판은 사법부의 신뢰를 스스로 망가뜨리는 신호로 작용했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함부로 재판을 지연시키는 행태가 아무렇지 않게 반복된다. 멀리 갈 것 없이 지난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 그러고 있다. 선거법에 1심 6개월, 2·3심 각 3개월 내 처리 규정이 있지만 사실상 무시되다시피 한다. 내년 봄 조기 대선 전에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대선 후보 자격이 박탈된다. 이 대표는 변호인 선임을 의도적으로 미루고 소송기록 접수 통지서 수령을 거부하면서 항소심 대응을 피하고 있다. 툭하면 지연되는 정치인들의 재판 행태는 사회 전반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재판 지연이 어제오늘 문제는 아니지만 무엇보다 정치인들에 대한 재판 시간 끌기는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해친다. 법 앞의 평등이라는 대원칙에 어긋나는 것은 물론이다.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재판을 절차대로 신속히 진행하는 근본 원칙을 사법부는 이제라도 철저히 지켜 주길 바란다.
  • 박선하 경북도의원, 장애인공무원 지원 조례 개정

    박선하 경북도의원, 장애인공무원 지원 조례 개정

    박선하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은 장애인공무원의 원활한 직무수행과 능률증진을 도모하고자 ‘경북도 장애인공무원 편의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지난 11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안건심사를 통과했다. 박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애인공무원 현황에서 2023년 기준 장애인 공무원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평균 3.85%) 중 경상북도가 3.1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말하면서 장애인공무원의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기존 조례는 편의지원 중심으로 규정되어 있다면서 조례 개정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장애인공무원 지원을 위한 ▲경북도 장애인공무원 지원계획 수립·시행 ▲ 실태조사 ▲교육·훈련 ▲지원신청 및 지원범위 ▲전문기관의 지정·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처럼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개인의 소득 보장뿐만 아니라 직업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하고 개인의 자존감 향상, 사회적 연대감 형성, 사회통합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면서 “조례 개정을 계기로 경상북도 장애인 공무원의 근로 여건이 개선되고 장애인고용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경북도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확대방안 연구회’를 구성해 대표로 활동했으며, 올해 8월에는 ‘경북도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돼 활동 중이다. 한편 박 의원은 ‘경북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 ‘경북도 장애인 드론 교육 훈련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고 지난 9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공공기관의 장애인고용 확대를 촉구하는 등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금수저·명문대’ 청년이 총격 살해범…‘이 질환’, 마음까지 해친다

    ‘금수저·명문대’ 청년이 총격 살해범…‘이 질환’, 마음까지 해친다

    지난 4일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청년이 오랫동안 척추 질환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20대 청년으로서의 일상생활을 제대로 누릴 수 없었던데다 치료 과정에서 보험사에 대한 분노가 쌓였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척추 질환이 20대 청년에게 초래할 수 있는 전방위적인 고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척추 질환이 망친 20대 청년의 삶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루이지 맨지오니(26)가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소개하며 “미국 내 약 1600만명의 성인이 요통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맨지오니는 지난 4일 오전 6시 44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힐튼호텔 앞 인도에서 톰슨 CEO를 권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맨지오니에 대한 현상 수배에 나서 지난 9일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직원의 신고로 그를 체포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기업인 가문 출신이자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 공학으로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금수저 엘리트’였던 맨지오니를 고통으로 몰아넣은 것은 척추 질환으로 인한 지속된 허리 통증이었다. NYT 등에 따르면 맨지오니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자신이 겪고 있는 척추 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2022년 서핑을 즐기다 허리 통증이 악화됐다”, “앉을 때 다리 근육이 경련을 일으킨다” 등의 글과 함께 미국의 의료 시스템을 비판했다. 지난해 척추 수술을 받았지만 예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친구들은 NYT에 “그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평소 즐기던 서핑은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도 즐기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후 수개월간 가족 및 지인들과 연락을 끊은 채 잠적했다 범행을 저질렀다. “척추 질환 환자, 심리적 고통도 커”NYT는 허리 통증을 비롯해 그의 현재 건강 상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허리 통증은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정신건강마저 악화시킨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다. 미 스탠포드대 의과대학의 베스 다널 교수는 “허리 통증은 정서와 수면, 직장 및 사회 생활, 집안일을 수행하는 능력 등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조차 하지 않는 일상적인 일들이 허리 통증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전투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대 의과대학의 사라 길처 부교수는 “일상적인 활동에서조차 어려움을 겪는다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조차 즐기지 못할 수 있고 이로 인한 고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허리 통증을 겪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처 부교수는 “허리 통증과 정신건강, 뇌 건강 및 여러 신체 장애 사이에는 많은 상호작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콥 조셉 미시간대 신경외과 교수는 “허리 부상이 젊은 사람의 삶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돼왔을 경우 환자들의 심리가 절망감으로 가득해, 치료를 받아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 질환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침술, 마사지 요법 등이 동원된다. 전문가들은 척추 질환 환자들에게 계속되는 질환으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와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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