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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김만배 ‘이재명과 한배’... 허위 인터뷰로 여론 조작’”

    檢 “김만배 ‘이재명과 한배’... 허위 인터뷰로 여론 조작’”

    대장동 민간사업자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와 정치 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씨가 대장동 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관련성을 숨기기 위해 측근들에게 허위 언론 인터뷰를 종용했다고 의심되는 정황을 6일 법정에서 공개했다. 이날 검찰은 김씨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배후를 캐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검찰은 김씨의 가짜 뉴스 종용에 배후가 있다고 보고 있어 언론 매체를 넘어 정치권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추가 구속영장 심문에서 구속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김씨가 대장동 수사로 실체가 드러나면 대선에서 이 대표에게 불리한 영향을 우려해 언론을 통한 허위 사실 유포를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의 당선을 도와 범행을 은폐하고 책임을 축소할 목적으로 그의 가담 사실을 부인하고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당시 (브로커) 조우형씨를 수사했던 상대 후보(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허위 사실 유포를 계획했다”고 했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김씨의 허위 인터뷰를 녹취해 뉴스타파 A기자에게 제공하고 수차례 협의하는 등 언론 보도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며 “뉴스타파는 A기자와 신씨를 취재원으로 대선 직전 허위 언론 보도를 진행해 대선 여론 조작을 도모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검찰은 또 김씨가 직접 허위 인터뷰를 한 데 그치지 않고 조씨 등에게도 가짜 인터뷰도 종용했다고 밝혔다. 조씨에게 2021년 10월 “게이트가 되면 안 된다. (유)동규의 뇌물 사건으로 정리돼야 해”라고 말하면서 일부 언론 기자와 허위 인터뷰를 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일부 언론이 조씨와 직접 인터뷰를 하면서 조씨가 하지 않은 말이 왜곡 보도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한 방송사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저축은행 수사를 한) 대검 중수부가 내 계좌를 압수수색한 것이 아니라 예금보험공사에서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말했는데, 이 기자는 지난해 2월 대선이 임박해서야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조씨가 하지도 않은 말을 넣어 ‘대검 중수부에서 조사받았고 윤 대통령이 커피를 타 줬다’는 취지로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 기자는 이후 뉴스타파로 이직했다. 검찰은 뉴스타파뿐 아니라 이처럼 조씨 인터뷰를 취지와 달리 왜곡 편집해 보도한 언론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김씨 허위 인터뷰나 조씨의 편집된 인터뷰가 대선 직전 보도됐다는 점에서 정치권과의 연관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심문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현재 수사 중인 다른 사건을 위해 구속을 요청하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라며 “이는 전형적인 별건 구속”이라고 항변했다. 검찰은 2021년 11월 김씨가 구속된 뒤에도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 이 대표 측과 수사·재판 상황을 긴밀히 협의한 정황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의 변호인이 ‘이재명 캠프에서 전혀 불만이 없다’는 취지로 김씨 측과 통화했고, 김씨의 최측근인 ‘헬멧맨’ 최우향씨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 백모씨와 만나 유동규의 근황을 보고했다는 것이 검찰 주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배임증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씨의 주거지와 그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공사 사무실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 전 위원장과 인터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이 내용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거센 정치적 공세를 가했다. 김씨는 인터뷰 후 신씨에게 그가 저술한 책 3권을 구입한다는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건넸던 터라 모종의 거래에 대한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 ‘황제 도피’ KH그룹 회장 도운 임직원 1심서 1년형

    4000억원대 배임 및 600억원대 횡령 의혹으로 수배 중인 배상윤(57) KH그룹 회장의 이른바 ‘황제 도피’를 도운 임직원 2명이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4일 범인 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모(54·구속) KH그룹 총괄부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범인 도피 및 도박방조 혐의를 받는 이모(32·구속) 수행팀장에게 징역 1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장 판사는 “이들의 범행으로 배 회장의 해외 도피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배 회장과의 인적 유대감을 감안하면 현 상태에서 재범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부회장이 배 회장에게 송금한 1억여원은 평범한 직장인의 1년 연봉을 웃돌고, (배 회장에게 전달한) 금원 총합계액이 80억원을 초과한다”면서 “이로써 배 회장은 해외 도피 중에도 도박과 골프, 여행을 즐기며 부족함 없이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두 사람이 받은 범죄 대가도 어느 정도 인정됐다. 장 판사는 “우 부회장은 주로 배 회장의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3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왔고, 이 팀장은 2017년 수행비서로 입사해 세전 3600만원을 받다가 배 회장 국외 도피 직전에는 연봉 97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되고 다시 1000만원이 인상됐다”고 했다. 이 팀장은 해외 현지의 호화 리조트나 골프장, 카지노 등을 드나드는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도박자금을 전달한 혐의(상습도박방조)도 받았지만, 이 팀장이 도박과 관련한 전과 등이 없어 습벽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 ‘도박방조’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됐다.
  • 4000억대 배임 의혹 등 ‘KH 배상윤 황제 도피’ 도운 측근들 징역 1년

    4000억대 배임 의혹 등 ‘KH 배상윤 황제 도피’ 도운 측근들 징역 1년

    4000억대 배임 및 600억대 횡령 의혹으로 수배 중인 배상윤(57) KH 그룹 회장의 이른바 ‘황제 도피’를 도운 임직원 2명이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4일 범인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모(54·구속) KH그룹 총괄부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범인도피 및 도박방조 혐의를 받는 이모(32·구속) 수행팀장에게 징역 1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장 판사는 “이들의 범행으로 배 회장의 해외도피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배 회장과의 인적 유대감을 살피면 현 상태에서 재범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부회장이 배 회장에게 송금한 1억여원은 평범한 직장인의 1년 연봉을 웃돌고, (배 회장에게 전달한) 금원 총 합계액이 80억을 초과한다”면서 “이로써 배 회장은 해외 도피 중에도 도박과 골프, 여행을 즐기며 부족함 없이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두 사람이 받은 범죄 대가도 어느 정도 인정됐다. 장 판사는 “우 부회장은 주로 배 회장의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3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왔고, 이 팀장은 2017년도 수행비서로 입사해 세전 3600만원을 받다가 배 회장 국외 도피 직전에는 연봉 9700만으로 대폭 인상되고 다시 1000만원이 인상됐다”고 했다. 이 팀장은 해외 현지의 호화 리조트나 골프장, 카지노 등을 드나드는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도박자금을 전달한 혐의(상습도박방조)도 받았지만, 이 팀장이 도박과 관련한 전과 등이 없어 습벽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 ‘도박방조’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됐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자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650억원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횡령한 혐의 등으로 현재 수배 중이다.
  • 전현희, 퇴임 당일 감사원에 ‘재심의’ 청구 “마지막 책임 다한 것”

    전현희, 퇴임 당일 감사원에 ‘재심의’ 청구 “마지막 책임 다한 것”

    일부 직원 감사 내용 반박 자료 담겨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퇴임 직전 감사원 감사 결과에 불복해 재심의를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권익위와 감사원 등에 따르면 전 전 위원장은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감사원에 권익위 감사에 대한 재심의를 청구했다. 관련법상 재심의 청구는 감사 대상 기관의 기관장만 할 수 있다. 앞서 감사원은 권익위 감사보고서에서 ▲갑질 직원 옹호 탄원서 작성 ▲청탁금지법 신고사건 관련 허위 문서 작성·제출 ▲경력경쟁 채용 서류전형 합격자 결정 업무 부당 처리 ▲고충 민원 결과보고서 부실 작성 등 4개 사안에 대해 권익위에 기관 주의 조치를 했다. 감사원은 또 출장비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수행비서 A씨를 해임하라고 권익위에 요구했다. 이 같은 감사 결과와 관련해 A씨와 기관주의 조치를 받은 일부 사안 연관 직원들이 감사 내용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한 내용이 재심의 청구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처분요구와 권고·통보에 대한 재심의 청구는 해당 요구나 통보를 받은 날부터 1개월 이내에 감사원에 제출해야 한다. 권익위 감사 보고서는 지난 9일 통보돼 다음 달 9일까지 재심의 청구가 가능하다. 하지만 기관장만 재심의 청구가 가능한 점을 감안해 전 전 위원장이 퇴임하기 전 처리한 것이다. 전 전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관장으로서 권익위와 직원들에 대한 마지막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청구 취지를 설명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원칙과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 황보승희 “동거남, 관용차·보좌진 사적 활용 없었다”

    황보승희 “동거남, 관용차·보좌진 사적 활용 없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영도)이 자신의 동거남 A씨가 의원실 관용차와 보좌진을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일부 보도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보 의원실은 16일 자료를 내고 일부 보도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동거남 A씨가 황보 의원 수행비서가 운전하는 관용차를 타고 개인 행사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한 방송사 시상식에 수행비서를 대신 보내는 길에 A 씨가 동행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또 A씨가 보좌진에게 사진 촬영과 통역을 시켰다는 주장에 대해서 황보 의원은 “행사 2번 모두 저와 관련된 일정이었기 때문에 보좌진이 동행하고 통역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황보 의원은 A씨가 주말에 개인 용도로 관용차를 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주말에는 서울에 있었던 적이 거의 없고, 저 없이 (A씨가 혼자) 관용차를 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가 국회 사무처에서 지원되는 의원실 운영비로 KTX를 이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면서 국회의원 당선 전인 10여 년 전부터 사용하던 KTX 멤버십 결제 명세를 공개했다. 황보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적으로 남용한 적이 없다”면서 “억측과 검증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서는 향후 강력히 법적 대응 하겠다”고 덧붙였다.
  • “주님 지키며 여기서 자라”…女신도에 잠옷 건넸다

    “주님 지키며 여기서 자라”…女신도에 잠옷 건넸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78)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JMS 2인자’ 김지선(44·여)씨 등 조력자들에 대한 재판이 9일 시작됐다. 이날 심리에서 JMS 간부들 진술은 엇갈렸다. 일부는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고 자신은 2인자가 아니다라며 부인하기도 했다. 정총재 ‘후계자’로 알려진 JMS 교회 담임 목사 김씨는 2018년 3∼4월쯤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명석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김씨는 정명석을 ‘메시아’로 칭하며 A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변호인은 ”피고인에 대해 2인자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실제로 맡았던 역할이나 지위는 (알려진 것과) 상당 부분 다르다“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JMS 총재 정명석과 관련, 정씨에 대한 반대심문이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1일 열린다.함께 구속기소된 민원국장 김모(51·여)씨는 2021년 9월 14일 항거불능 상태의 A씨를 정명석에게 데려가 정씨가 범행하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한 혐의(준유사강간방조)다. A씨가 정명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으나 오히려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말하며 세뇌시켰다. A씨를 비롯해 호주 국적 여신도 B(30)씨를 강제 추행할 때 통역 등 범행을 돕거나 방 밖에서 지키고 있던 국제선교국장과 수행비서, 여성간부 4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대부분 미모의 여신도들로 구성된 이른바 ‘신앙스타(결혼하지 않고 선교회의 교리에 따르는 사람들로, 대부분 미모의 여신도들로 구성)’를 뽑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된 피고인들 간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면서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JMS 정명석, 피해 女신자 2명 추가…현재까지 총 11명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B씨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2명의 피해자가 추가돼 총 11명이 됐다. 충남경찰청은 독일 여신도 1명과 한국인 여신도 1명 등 2명이 강제추행 등 혐의로 정명석을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2018년 정명석으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추가 고소를 통해 정명석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고, 충남경찰청은 피해자 8명에 대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늘어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건만 8건에 달한다”며 “다만 아직 수사 중이며 추가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은 없다”고 말했다.
  • 정명석 조력자들 ‘각자도생’…“2인자 아냐” “조언만” “혐의 인정”

    정명석 조력자들 ‘각자도생’…“2인자 아냐” “조언만” “혐의 인정”

    “저는 2인자가 아닙니다.” “저는 혐의를 인정합니다.” JMS 정명석(78) 총재 조력자들이 재판이 시작되자 ‘각자도생’에 나섰다. ‘JMS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44·여·본명 김지선)씨는 9일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정 총재 조력자 첫 공판에서 정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씨 변호인도 “정씨를 ‘2인자’라고 하는데 실제로 맡았던 역할이나 지위는 (알려진 것과) 상당 부분 다르다”면서 “정씨는 공모한 사실이 없고, 공동 가공의 의사도 없었다”고 정씨의 혐의를 부인했다. 정씨와 함께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원국장 김모(51·여)씨 측도 “고충을 토로한 피해 여성에게 조언해줬을 뿐 성범죄를 용인한 적이 없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반면 정 총재의 성범죄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조력자 8명 가운데 JMS 국제선교부 국장이었던 윤모(38)씨 측은 “(다른 조력자와 달리) 검찰의 공소사실이 모두 사실”이라고 혐의를 인정했다. 윤씨 측의 이같은 진술에 신도들이 앉아 있던 법정 곳곳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정씨는 2018년 3∼4월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씨에게 잠옷을 건네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정 총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메이플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달랬다. 또 2021년 9월 14일 메이플을 충남 금산 월명동수련원에 데려온 뒤 정 총재의 주거지로 데려가 정 총재가 성범죄를 저지르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해외 담당 국제선교국, 국내 담당 민원국, 수행비서 등 역할을 맡아 국내외 ‘신앙스타’(결혼하지 않은 미모의 여신도 등)를 뽑아 관리하면서 정 총재에게 이들을 연결해주는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정 총재는 재림예수” “정 총재의 말을 듣지 않으면 암에 걸리거나 감옥에 간다” “정 총재의 사랑은 하나님의 은총” 등의 말을 하면서 신도들을 세뇌해 정 총재의 성범죄를 지원했다. 특히 정씨는 정 총재가 구속되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정 총재의 성범죄가 큰 파장을 일으키자 “여자들이 선생님(정 총재) 옆 반경 3m 안에 못 오도록 막았다”고 말해 일찌감치 ‘각자도생’을 예상케 했었다.앞서 대전지검은 정 총재 조력자들을 조사해 정씨와 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윤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 8명 중 6명이 여성으로 모두 ‘신앙스타’ 출신이기도 하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수련원 등에서 메이플과 호주 국적 여신도(30) 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총재에 대한 성범죄 고소인은 최근까지 잇따라 재판 중인 이들 외국인 전 여신도 2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넘는다. 다음 공판은 오는 21일 열린다.
  • “변호 포기” 정명석 성폭행 조력자들 변호인단도 잇단 사임

    “변호 포기” 정명석 성폭행 조력자들 변호인단도 잇단 사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 여신도 성폭행 사건의 공범인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44·여)씨 등 조력자들의 변호인단이 연달아 사임하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의 준유사강간 혐의 등 사건을 맡은 안모 변호사가 전날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에 사임 신고서를 냈다. 지난 17일 법무법인 법승의 소속 변호인 6명이 대거 사임 신고서를 낸 데 이어 법무법인 지원피앤피도 1명만 남기고 담당 변호인 지정 철회서를 냈다. 이에 따라 6명 피고인에 대한 변호인은 현재 2명만 남았다. 정조은으로 불리는 김씨는 정씨의 ‘JMS 2인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씨는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에게 정씨를 ‘메시아’로 칭하며 세뇌하고, 2018년 3~4월쯤 세뇌로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A씨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정씨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함께 구속기소된 민원국장 김모(51·여)씨는 2021년 9월 초 정씨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호소한 A씨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말하며 세뇌한 혐의가 있다. 같은 해 9월 14일 항거불능 상태의 A씨를 정씨에게 데려갔고, 정씨가 범행하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한 혐의(준유사강간방조)를 받는다. 정씨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하거나 도와준 국제선교국장과 수행비서 등 JMS 여성 간부 4명도 강제추행 방조와 준강간 방조, 준유사강간 방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구속된 피고인 2명에 대해서는 필요적 변론 사안이어서 반드시 변호인이 있어야 하나, 나머지는 불구속기소된 피고인들이어서 방어권 행사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첫 재판은 내달 9일 열린다.이들은 미모의 여신도들을 ‘신앙스타’(결혼하지 않고 선교회의 교리에 따르는 사람들)로 뽑아 관리하면서 “정명석은 재림예수이고 정명석의 사랑은 아무나 받지 못하는 선택적인 은총이며 그를 거부하면 지옥에 간다”고 세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신앙스타를 담당하는 국제선교국, 국내 신앙스타를 담당하는 민원국, 성폭력이 이뤄지는 동안 밖에서 대기하며 감시하는 수행비서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성폭력 범행에 가담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앞서 정씨의 변호인단도 법무법인 광장 변호인 6명이 전원 사임하는 등 잇따라 그만두면서 JMS 목사 출신인 양승남 변호사 등을 포함해 7명만 남았다.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씨의 범행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악화한 여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B(30)씨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SG發 주가폭락 몸통’ 라덕연 구속… 檢, 공범수사 탄력받는다

    ‘SG發 주가폭락 몸통’ 라덕연 구속… 檢, 공범수사 탄력받는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11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2시간 45분 동안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라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구체적인 주가조작 수법과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시세조종에 가담한 다른 공범들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라 대표는 투자자에게 증권계좌 등의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미리 짜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삼천리·다우데이타·서울가스 등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현재까지 라 대표와 측근들이 시세조종으로 2640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뒤 절반가량인 1320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파악 중이다. 또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를 끌어모아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한 혐의,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해외 골프장을 사들여 범죄수익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라 대표는 이날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느냐’,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수사팀은 지난 9일 라 대표 체포와 동시에 수행비서 겸 운전기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라 대표와 주변 인물들의 관계를 물었다. 같은 날 체포한 투자자 모집책 변모(40)씨와 안모(33)씨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 심사는 12일 오전 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변씨는 H사를 관리하며 의사 등 고액 투자자 모집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전직 프로골퍼 안씨는 골프 교습을 받는 고객을 중심으로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검찰은 의심한다. 안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서울 강남구 S실내골프장 역시 투자자의 수수료를 우회해 받는 ‘돈세탁 창구’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라 대표와 변씨·안씨는 모두 H사에 투자 판단을 맡겼다가 피해를 본 투자자들로부터 고소·고발당했다. 투자자 66명은 이들을 포함한 주가조작 세력 6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 ‘SG증권발’ 주가조작 혐의 라덕연 구속…‘시세조종 가담’ 공범 수사 확대

    ‘SG증권발’ 주가조작 혐의 라덕연 구속…‘시세조종 가담’ 공범 수사 확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11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2시간 45분 동안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라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구체적인 주가조작 수법과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시세조종에 가담한 다른 공범들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라 대표는 투자자에게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미리 짜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삼천리·다우데이타·서울가스 등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현재까지 라 대표와 측근들이 시세조종으로 2640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뒤 절반 가량인 1320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파악 중이다. 또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를 끌어모아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한 혐의,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해외 골프장을 사들여 범죄수익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라 대표는 이날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느냐’,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수사팀은 지난 9일 라 대표 체포와 동시에 수행비서 겸 운전기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라 대표와 주변 인물들 관계를 물었다. 같은 날 체포한 투자자 모집책인 변모(40)씨와 안모(33)씨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 심사는 12일 오전 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변씨는 H사를 관리하며 의사 등 고액 투자자 모집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전직 프로골퍼 안씨는 골프 교습을 받는 고객을 중심으로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검찰은 의심한다. 안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S실내골프장 역시 투자자의 수수료를 우회해서 받는 ‘돈세탁 창구’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라 대표와 변씨·안씨는 모두 H사에 투자 판단을 맡겼다가 피해를 본 투자자들로부터 고소·고발당했다. 투자자 66명은 이들을 포함한 주가조작 세력 6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 이재명도 챗GPT에 “독도는 우리 땅인가” 물었다

    이재명도 챗GPT에 “독도는 우리 땅인가” 물었다

    구글이 10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전면 오픈하면서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챗GPT가 이에 앞서 한국어 지원을 이미 시작했기에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AI 챗봇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바드와 챗GPT 모두에 똑같은 질문을 하자 이용자의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답변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내용으로 제시했다. 영어 등 외국어를 번역할 때 나오는 한글의 어색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답변에서 기본적인 팩트는 대체로 비슷했으나 기술방식이나 표현 등에서는 차이를 드러냈다. 챗GPT와 바드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인가’라고 물으니 모두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답이 돌아왔다. 챗GPT는 “하지만, 일본도 독도를 소유권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 반면, 바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근거가 없다. 대한민국은 독도를 영원히 지켜낼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의 현재 대통령’에 대한 물음에는 바드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답한 반면, 챗GPT는 “저는 2021년 이전에 학습된 모델이기 때문에, 현재 대통령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李 “인공지능에 의한 인류문명의 변화, 혁명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챗GPT’에 대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많고, 기대도 많지만 인간이 만든 하나의 도구이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ChatGPT시대 대응과 과제 좌담회’에 참석해 “인공지능(AI)에 의한 인류 문명의 변화는 혁신적, 혁명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실제로 챗GPT를 사용해 본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제 수행비서가 뭘 하나 보여줬다”면서 “‘독도는 우리 땅인가’라고 챗GPT에 물어봤더니, ‘일본의 주장은 근거없다’고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손에서 계산기를 놓고 사는 것처럼 모든 지식과 정보를 인공지능을 통해 얻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을 ‘칼’에 비유하면서 “유용한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저도 매우 생소하고 놀라운 챗GPT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며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기술 발전은 피할 수 없다. 이것을 선도하거나 잘 활용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국가 발전에 유용한 도구로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 “30%씩 코인 수익내라” 146억원 갈취…대출받고 도망쳐도 소용없었다

    “30%씩 코인 수익내라” 146억원 갈취…대출받고 도망쳐도 소용없었다

    가상화폐(코인) 투자를 맡기고는 자신이 정한 수익률을 맞추라며 감금·폭행을 일삼아 146억원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0일 상습공갈, 특수감금, 중감금, 특수상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8명을 구속 송치하고, 폭행·협박에 가담한 폭력조직원 2명 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2월 마스크 사업을 하다 알게 된 피해자 B씨가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A씨는 B씨에게 대신 코인 투자를 해달라며 수천만원을 맡긴 뒤 매주 투자금의 30%씩 수익을 내라고 일방적으로 강요했다. 주 단위로 수입금이 입금되지 않자 B씨에게 헤드기어를 씌우고 입에 수건을 물린 채 폭행하면서 협박했다. B씨는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다 못해 어머니 집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줄 돈을 마련했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A씨가 B씨에게 뜯어낸 금액을 146억원으로 추산했다. A씨는 범행이 발각될까 봐 법인을 설립하고 과거 구치소 생활 중 알게 된 이들을 이사·수행비서·홍보직원 등으로 고용해 B씨를 24시간 감시했다. B씨의 도주에 대비해 20억원 상당의 허위 차용증을 쓰게 하는가 하면, B씨 부인에게는 “네 아버지한테 염산을 뿌릴 수도 있다”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수사기관의 자금 추적을 피하려고 B씨에게 현금으로 인출해 전달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B씨의 회사 직원이 현금을 뽑다가 전화금융사기범(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오인돼 경찰에 붙잡힌 후 풀려난 일도 있었다. B씨가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2021년 12월에 도피하자 A씨는 조직폭력배 등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착수금을 건네고 인터넷주소(IP)까지 추적하는 등 집요하게 행방을 쫓았다.이들은 B씨의 소재를 찾기 위해 B씨 지인 두 명을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 13시간 동안 감금한 뒤 “B씨가 어디 있는지 대라”며 흉기로 손가락을 베고 야구 방망이와 주먹으로 때렸다. 이날 경찰 브리핑에 참석한 B씨를 비롯한 3명의 피해자는 경찰이 소용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A씨 일당이 평소 경찰 고위직들과의 친분을 과시하곤 했다. A씨 자신은 법대를 나와 (법조계 등에) 끈이 많아 절대 붙잡히지 않을 것이며, 경찰은 무섭지 않다고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신고를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김씨가 2021년 한해 동안 그냥 길가는 사람을 폭행해 경찰 조사 받은 것도 수차례”라며 “경찰에 잡혀갈 일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보란듯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공권력이나 사법적 절차를 통해 자기를 억제할 수 없다’, ‘내 말만 듣는 게 너희한텐 가장 이로운 것’ 등으로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4일 보복성 특수주거침입을 시도했다가 현장 체포돼 강남경찰서에 유치된 적이 있었다. B씨는 “당시 경찰에 1년간 벌어졌던 모든 폭행·감금·공갈 사실을 진술했지만, 3일간 담당팀이 3번이나 바뀌더니 결국 A씨는 구속 없이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때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유는 주범 일당이 폐쇄회로(CC)TV를 은폐해 범죄 혐의 증명이 부족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2차 피해와 3차 피해가 너무 두렵다. 검찰과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상습공갈 첩보를 입수한 뒤 수개월 동안 피해자·참고인 등을 조사하고 계좌분석을 진행해 범행에 가담한 16명 전원을 검거했다.
  • “성범죄 때 사이 좋았던” 정명석과 ‘JMS 2인자’…과연 재판서는?

    “성범죄 때 사이 좋았던” 정명석과 ‘JMS 2인자’…과연 재판서는?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44·여) 등 정명석(78) 총재의 성범죄 조력자들이 다음달부터 재판이 시작되면서 정 총재와 조력자 간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다음달 9일 준유사강간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정조은씨 등 JMS 간부 6명의 첫 공판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JMS 주요 지교회에서 활동하면서 정 총재의 ‘후계자’ 및 ‘실세’로 알려진 정조은씨는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씨에게 정 총재를 ‘메시아’로 칭하며 세뇌한 뒤 2018년 3∼4월 정 총재의 성폭력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조은씨는 메이플에게 잠옷을 건네면서 “여기(정 총재 침실)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최근 브리핑을 열고 “세뇌=항거불능 상태”라고 규정했다. 정조은과 함께 구속기소된 민원국장 김모(51·여)씨는 2021년 9월 초 정 총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메이플에게 “그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말을 하며 세뇌한 뒤 그해 9월 14일 항거불능 상태의 메이플을 정 총재에게 데려가 성폭력이 이뤄지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해 준유사강간방조 혐의가 적용됐다. 메이플의 남자친구였던 A씨는 재판에서 둘이 사귈 때 “(정 총재가 메이플을 성폭행과 추행을 하는 동안) 언니는 칸막이 뒤에서 모른 척 했다”고 메이플이 말했던 얘기를 진술하기도 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 총재 수행비서 주모(32·여)씨 등 6명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기소한 8명 중 6명이 여성으로 ‘신앙스타’ 출신이다. 정 총재 성범죄 피해자들이 조력자가 된 셈이다.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수련원 등에서 메이플과 호주 국적 여신도(30) 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총재에 대한 성범죄 고소인은 최근까지 속출해 재판 중인 외국인 전 여신도 2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정조은씨는 정 총재가 구속되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정 총재의 성범죄가 큰 파장을 일으키자 “여자들이 선생님(정 총재) 옆 반경 3m 안에 못 오도록 막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정 총재와 정조은 등 조력자들이 동시에 법의 심판대에 오르면서 향후 어떤 태도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년 전인 2001년 말 대전 국민은행 현금수송차량 강도살인 사건의 공범인 이승만(53)과 이정학(52)도 재판이 시작되자 ‘권총 발사자’를 놓고 서로 책임을 떠밀고 이승만이 “전주 백선기 경사 살해·권총 탈취사건 진범은 이정학”이라고 밀고까지 하는 ‘적’으로 바뀌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 ‘뇌물 혐의’ 은수미 전 성남시장 항소심도 징역 2년

    ‘뇌물 혐의’ 은수미 전 성남시장 항소심도 징역 2년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자료를 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은수미 전 경기 성남시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배윤경 고법판사)는 4일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 전 시장의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양형을 원심과 같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 증언들에 비춰보면 원심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은수미 피고인은 당심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지만, 뇌물 공여 관련해선 경찰의 요구한 측면이 있고 별다른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뇌물공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은 전 시장의 전 정책보좌관 박모 씨에게도 원심과 같은 징역 4월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수행비서 김모 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은 전 시장은 전 정책보좌관 박씨와 공모해 2018년 10월 당시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당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김모(2심 징역 8년) 씨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은 전 시장은 또 김씨의 상관이던 다른 경찰관 A씨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고, 정책보좌관에게 467만원 상당의 현금과 와인 등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앞서 원심은 은 전 시장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유죄로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책보좌관이 시장 직위 유지와 직결된 형사사건의 수사상 편의를 받기 위해 담당 경찰관의 부정한 청탁을 받고 수의계약 및 인사 등 이익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범행을 보고받고 이를 승인했다”며 “시장으로서 시정과 소속 공무원을 총괄하고 지휘해야 함에도 개인적 이익을 위해 범행에 가담해 관급 계약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징역 2년에 벌금 1000만원, 추징금 467만원을 선고했다.
  • 잠옷 건네며 “주님 지키며 자라”…정명석 감옥 출소는 ‘주님의 부활’, 조력자 8명 기소

    잠옷 건네며 “주님 지키며 자라”…정명석 감옥 출소는 ‘주님의 부활’, 조력자 8명 기소

    검찰 ‘정조은’ 등 2명 구속·6명 불구속 기소여성 6명은 모두 ‘신앙스타’ 출신성범죄 피해자가 조력자로 변신“(성폭력은)하나님의 극적인 사랑” 세뇌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들이 정명석(78) 총재의 교도소 출소를 ‘주님의 부활’로 믿는 가운데 정 총재의 성범죄 대상인 ‘신앙스타’를 관리하고 성범죄를 도운 조력자들도 신앙스타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지혜 부장검사)는 3일 지검에서 수사결과 브리핑을 열고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44·여·주님의 교회 목사)씨와 민원국장 정모(51·여)씨 등 조력자 2명을 준유사강간방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정 총재 수행비서 주모(32·여)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8명 중 6명이 여성이다. 이름 모두 정 총재가 자신과 ‘주님’에서 따 지어준 예명이다. 처음에는 측근 다 정씨로만 지었으나 너무 많아 헷갈리자 주님의 ‘주’자를 성으로 붙여준 것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정조은씨는 정 총재의 ‘후계자’ 또는 ‘실세’로 알려진 인물로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8)씨에게 정 총재를 ‘메시아’로 칭하며 세뇌한 뒤 2018년 3∼4월 메이플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하는 등 정 총재의 성폭력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조은씨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정 총재의 성범죄가 큰 파장을 일으키자 “여자들이 선생님(정 총재) 옆 반경 3m 안에 못 오도록 막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은 정 총재의 성범죄에 적극 조력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민원국장 정씨는 2021년 9월 초 정 총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호소하는 메이플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다”고 세뇌하고 그해 9월 14일 메이플을 정 총재에게 데려간 뒤 정 총재의 유사간강 행위가 이뤄지는 동안 근처에서 지켰다. 메이플의 남자친구였던 A씨는 재판에서 “메이플이 언니와 함께 정 총재를 찾아갔는데 눕혀놓고 성폭행과 추행을 했다. 언니는 칸막이 뒤에서 모른 척 했다”고 메이플이 했던 진술을 전했다. A씨는 “정 총재가 행위 후 ‘너는 이제 구원받은 거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정조은은 신앙스타 중 대상자를 선정해 정 총재와 독대 자리를 마련하고, 수행비서들은 성폭력이 이뤄지는 동안 밖에서 대기하며 감시하는 등 조직적으로 성폭력 범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정 총재 거부하면 “다시 안 찾았다” 영국 등 6~7개국서도 ‘신앙스타’ 선발신앙스타 극진 대우, 나이들면 간부로 이들은 키가 크고 외모가 뛰어난 국내외 ‘신앙스타’를 선발·관리하면서 정 총재의 범행을 도왔고, 통역을 하거나 방 밖에서 지키고 있는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기소된 8명 중 JMS 대외협력국 간부 2명은 지난해 3월 정 총재에 대한 메이플의 고소와 함께 수사가 착수되자 주씨 등 수행비서들에게 성범죄 수사의 증거가 될 수 있는 휴대전화를 교체하라고 지시해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구속·불구속 기소된 여성 6명도 ‘신앙스타’ 출신”이라며 “전에는 ‘상록수’라는 명칭을 썼는데 사회에서 거부반응이 나타나면 이름을 바꿔가며 정 총재 성범죄 대상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앙스타로 선발되면 정 총재의 이른바 ‘은총’을 입고 전국 200개 안팎의 JMS 지역교회에서 사역활동 등을 할 때 초빙돼 대우를 받고, 나이가 들면 ‘월성’이란 이름으로 간부급 직위를 받거나 지역 교회 목사 등으로 키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재의 성범죄 피해자가 조력자가 된 것이다. 국제선교국은 해외에서 그 나라 미녀들을 ‘신앙스타’로 뽑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이같은 수법으로 신앙스타가 선발된 국가는 일본, 호주, 영국, 대만, 홍콩 등 6~7곳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외 신앙스타는 ‘하나님의 신부’로 여겨 위상이 높았다”며 “신도들이 예전에 정 총재가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살고 출소한 것을 ‘주님의 부활’로 여기는 분위기에서 신앙스타는 선망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도들이 정 총재 출소 당시 제작한 관련 앨범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세뇌도 ‘항거불능’정명석 특별수사팀 해체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메이플과 호주 국정 여신도(30) 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총재는 또 국내 여신도 4명이 추가 고소해 기소 및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정 총재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복역 후 2018년 2월 출소했다. 출소 직후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검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력자들이 정 총재를 거부하면 ‘지옥에 간다’고 압박했고, 성범죄 때 여신도가 거부하면 정 총재가 다시 찾지 않았다. 자연히 도태된 것으로 안다”면서 “세뇌를 ‘항거불능’으로 판단한 판결이 많고 정 총재가 예전에 징역 10년을 받은 것도 그 게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JMS 종교단체를 ‘범단’(범죄단체)으로 처벌하기는 쉽지 않다. 기소한 게 8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면서 “ 정 총재 성범죄 특별수사팀은 오늘로 해체하고 향후 공소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해외도피 도운 수행비서 징역형 집행유예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해외도피 도운 수행비서 징역형 집행유예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수행비서에게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김주옥 부장판사는 28일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4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회사에서의 위치,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해 5월 말 해외로 나간 김 전 회장이 싱가포르와 태국 등지에서 도피 행각을 벌일 당시 은신처를 마련하고 국내에서 음식을 조달받아 제공하는 등 김 전 회장의 도피를 지속적으로 도운 혐의를 받는다. 20여년간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를 한 박씨는 김 전 회장이 세운 페이퍼컴퍼니 착한이인베스트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인물이기도 하다. 박씨는 쌍방울그룹 전·현직 회장과 함께 태국에 머물며 운전기사와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이 태국 경찰청 산하 이민국 직원들에 의해 검거되자 캄보디아로 도망친 박씨는 지난 1월 18일 현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 검찰, 김성태 해외 도피 도운 수행비서에 징역 1년6월 구형

    검찰, 김성태 해외 도피 도운 수행비서에 징역 1년6월 구형

    해외로 도피·출국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을 현지에서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수행비서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2일 수원지법 형사3단독 김주옥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범인 도피 혐의로 구속기소 한 박모(47) 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저지른 사건은 중대한 범죄지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수사에 협조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박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자신을 20대 때부터 돌봐준 사람인 김성태의 지시를 받고 이런 범행을 할 수밖에 없었고, 해외에서 음식을 받아 김성태에게 조리해 주는 등 보조적이고 부수적인 일만 했다”며 “자기 뜻대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 범위에서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박씨는 최후 진술에서 “8개월 가까이 해외 생활하면서 행복한 시간은 없었다. 힘들었고 집에 돌아가고 싶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박 씨는 지난해 5월 말 해외로 도피한 김 전 회장이 싱가포르와 태국 등지에서 도피행각을 벌일 당시 은신처를 마련하고 국내에서 음식을 조달받아 제공하는 등 김 전 회장의 도피를 지속해 도운 혐의를 받는다. 20여년간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박 씨는 김 전 회장이 세운 페이퍼컴퍼니인 착한이인베스트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월 김 전 회장이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태국 빠툼타니 한 골프장에서 검거된 직후 캄보디아 국경 근처에서 붙잡힌 뒤 국내로 압송됐다.
  • 검찰, 뇌물 등 혐의 은수미 전 성남시장 항소심서 징역 5년 구형

    검찰, 뇌물 등 혐의 은수미 전 성남시장 항소심서 징역 5년 구형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 자료를 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은수미 전 경기 성남시장에 대해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정현식,배윤경 고법판사) 심리로 6일 열린 은 전 시장의 뇌물공여 및 수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이같이 구형했다. 또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성남시 정책보좌관 박모 씨에 대해선 징역 1년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은 전 시장의 전 수행비서 김모 씨에게는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은 전 시장은 정책보좌관 박씨(뇌물 혐의 포함해 1심 징역 7년 4월)와 공모해 2018년 10월 당시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당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김모 씨(2심 징역 8년)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은 전 시장은 김씨의 상관이던 다른 경찰관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고, 박씨로부터 467만원 상당의 현금과 와인 등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원심은 검찰의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은 전 시장을 법정 구속했다. 은 전 시장 측은 “범죄 사실에 대한 내용을 보고 받거나 지시한 적 없다.와인과 현금 등도 받은 적 없다”며 무죄를 주장해 왔다. 은 전 시장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개인적으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공인으로서 뇌물죄로 법정에 선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제 범죄 사실을 입증할 증거는 오직 증언밖에 없다.결코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최후 진술에서 “저의 잘못된 판단과 생각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제가 감당해야 할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은 전 시장의 전 수행비서 김씨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에 대한 2심 선고는결코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다”이다.
  • “무개념 주차한 이재명 차” 분노 글 올린 與 관계자…비서실장 차였다

    “무개념 주차한 이재명 차” 분노 글 올린 與 관계자…비서실장 차였다

    김포공항 주차장에서 가로로 주차해 다른 차의 통행을 막은 차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차량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차량이 이 대표의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의 수행용 차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한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로 왔더니 공항 주차장에 웬 놈의 차가 개념 없이 주차해 놓았다”며 “차에 어떠한 연락처도 없어 한참 시간을 허비하며 기다렸다. 알고 봤더니 이 대표의 차”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색 벤 차량 한 대가 다른 차량을 가로막고 가로로 주차한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다른 데 주차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입구에서 가까운 위치에 무개념으로 세웠다. 심지어 수행기사의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항 의전실에 확인한 결과 이 대표의 차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 대표의 수행비서한테 차량이 사고가 나서 다른 차량을 갖고 왔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한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A씨는 몇 시간 뒤 해당 글을 수정했다. 사진 속 차량은 이 대표의 차량이 아니라 이 대표 비서실장 천 의원이 이용한 렌터카였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는 “의원실 직원 왈 이 대표가 아닌 비서실장이 타고 온 차라고 들었다. 정확히 누구 이름으로 신청된 차량인지 확인해 달라고 한 상태”라고 밝혔다. 천 의원실 관계자는 “차량 부품에 문제가 생겨 어제와 오늘 차량을 빌렸다. 그 차량이 맞다”며 “수행비서관이 의원님을 태우러 갔다가 비행기가 연착됐다. 렌터카이다 보니 명함이나 연락처를 깜빡하고 못 두고 오셨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를 빼는 데에 방해 받은 여당 의원실 차량을 비켜 바로 빼드렸고 사과도 했다”고 해명했다.
  • 이재명 “골프사진은 조작된 것”…국힘 “365일 만우절”

    이재명 “골프사진은 조작된 것”…국힘 “365일 만우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나란히 찍힌 이른바 ‘골프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3차 공판에서 이 대표 측은 “국민의힘이 피고인의 골프 사진이라고 공개한 것은 모든 참석자가 나와 있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국민의힘이 피고인이 골프 모자를 쓰고 있다고 해서 4명 부분을 따로 떼어 골프 사진이라고 공개했다”면서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앞서 2021년 12월29일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4명 사진을 마치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공개했던데 확인해보니 일행 단체사진 중 일부를 떼어낸 것”이라며 “조작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 변호인은 “수행비서 김모씨가 골프를 치지 않기 때문에 넷이서 골프를 쳤을 리 없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공표 내용은 ‘사진을 떼어냈더군요. 조작한 거지요’라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 변호인은 호주 출장 당시 찍은 또 다른 단체사진을 제시하며 “김 전 처장이 (이 대표를) 따라다녔다면 바로 옆에 있을 텐데 떨어져 있다”며 “‘패키지여행 갔으니까 친하겠네’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마주 보는 장면도 없이 같은 프레임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아는 사이라고 판단하는 게 맞는지 의문”고 지적했다. 또한 정치인이나 변호사라는 직업 특성을 고려할 때 김 전 처장의 휴대전화에 이 대표의 휴대전화 번호가 저장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서로를 아는 사이로 단정할 수 없다고도 했다. 국힘 “李 가짜 CCTV로 대국민 사기극” 한편 국민의힘은 만우절인 1일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1년 365일을 만우절처럼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알리바이가 이 대표의 가식과 포장만 드러내고 있다”며 “정 전 실장은 재판에서 성남시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서 뇌물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며 범죄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하지만 검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 전 실장 사무실의 CCTV는 회로도 연결되지 않는 모형’이라고 한다”며 “사실상 보여주기로 설치한 가짜 깡통 CCTV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당시 시장은 2011년 청사 내부에 CCTV를 설치하며 부정부패를 막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까지 했다”며 “그때는 지자체장의 청렴을 위한 노력으로 둔갑해서 장안의 화제가 됐지만 알고 보니 이번에도 대국민 사기극이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에 관한 것들은 어떻게 매번 이런 식인지 모르겠다”며 “대장동 개발도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포장했지만 껍질을 벗겨내고 나니 드러난 것은 단군 이래 최대 토착비리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문기 전 처장도 모르는 사이이며 눈도 마주친 적 없다고 관계를 부인했지만 알고 보니 수시로 보고 받고, 골프까지 함께 쳤던 사이였다”며 “이제 국민들은 이재명 대표의 말 중에 무엇을 믿어야 할지 의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1년 365일을 만우절처럼 살고 있으니 이쯤 되면 이재명이라는 이름 석 자조차 믿어도 될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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