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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활용 넘어 원료도 규제… 탈플라스틱 실현, 정부 의지가 관건”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재활용 넘어 원료도 규제… 탈플라스틱 실현, 정부 의지가 관건”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바닷가 모래엔 미세플라스틱이 섞여 있고, 해조류엔 비닐이 엉켜 있어요.”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초등학교 3학년 최하민(8)양은 “앞으로도 제주의 맑은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고, 모래놀이도 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청년 어부 김정도씨도 “물고기보다 크고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더 많이 걸려 나온다”며 “어업은 어획이 아니라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일이 돼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뿌리연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열었던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플라스틱 생산을 줄여 달라”며 한목소리로 말했다. 기후 위기 겪고 환경 운동이례적 장마로 사망자 급증에 충격 박정음씨 “尹정부, 환경 완전 외면새 정부 환경 관련 공약에 기대 커”환경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철저히 외면받았던 분야다. ‘카페 내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은 무기한 연장됐고, 종이컵은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매장 안에서는 매장 컵을 쓰자’는 규제도 업체 자율에 맡겨졌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투명 페트병 보증금제 도입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 ▲재생 플라스틱 의무 사용 제도 강화 등 환경 문제 관련 공약을 여럿 제시했다. 플뿌리연대에서 활동 중인 서울환경연합 소속 박정음(29)씨는 “환경오염으로 디스토피아를 걱정하는 20~30대들이 새 정부 정책에 기대를 거는 이유”라고 말했다. 박씨는 2020년 이례적인 장마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환경단체에서 일하기로 마음먹었다. 박씨는 당시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 위기 속에서 인류는 살아남을 수는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 이후 2021년에 서울환경연합에 들어왔다. 10일 서울신문과 만난 박씨는 “정부 주도로 이해관계자가 모여 플라스틱 규제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씨와의 일문일답. -우리나라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대로 두면 우리의 미래가 위험해지나.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생산량도 세계 4위다. 국내 대형 산업 중 하나가 플라스틱 생산이라 플라스틱 오염에 책임이 크다. 산업은 결국 무역과 연결돼 있어서 우리나라도 유럽연합(EU) 등에 수출하려면 해당 국가들의 제도에 발맞춰야 한다. 그대로 머무른다면 국가적 위기를 맞을 것이다. 해외 국가들은 플라스틱의 생산·유통·폐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규제하는 등 자원순환 경제 제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앞서 나가는데 우리나라는 플라스틱이 인체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과 관련된 연구조차 부족하다.” 공론의 장 조성 서둘러야 국내 플라스틱 생산량 세계 4위권해외와 달리 자원순환 대응도 부족국제 플라스틱 협약 주도 기회 될 것-플라스틱 규제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해법이란 의미인가. “그렇다. 단순히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선별·회수해서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플라스틱 원료를 규제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각 나라에서 이런 산업을 규제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논의할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는 것이다.” -왜 국제 협약이 필요한가. “플라스틱 문제는 한 국가의 정책으로 해결될 수 없어서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는 각 나라의 산업과 전부 얽혀 있다. 생산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포함되지 않으면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할 수 없다. 그걸 규제할 수 있는 건 국제 협약뿐이다.”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탈플라스틱 정책이 성공하려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한가. “우리나라는 2026년 1월부터 생수와 음료 페트병에 대해서 재생 원료 10%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EU의 경우 페트병뿐 아니라 전체 포장재를 기준으로 재생 원료 비율이 30%다. 우리나라도 제도를 재정비하고 강화해 EU 수준으로 재생 원료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기 위해 장례식장, 지역 축제 등을 넘어 배달 다회용기 사용 등 다회용기 시스템 확산도 필요하다. 생산량을 억제하는 동시에 재생 원료로 이를 충당하면서 더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긴 순환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탈플라스틱 성공 조건시민도 일회용품 사용 자제 공감예정된 규제 연기 이어지며 불신 정부가 의지 갖고 정책 이행해야-새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 등 환경 문제 관련 정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민들은 이미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 결국 정부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정책을 이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2~3년 동안 규제가 예정됐다 미뤄지기를 반복하면서 정책에 대한 믿음이 무너졌다. 새 정부에서는 탈플라스틱의 구체적 로드맵을 세운 뒤 정책을 미루지 않고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플뿌리연대는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자 그린피스·기후변화청년단체GEYK·녹색연합·서울환경연합·알맹상점·자원순환사회연대·환경운동연합 등 국내외 16개 시민단체가 지난해부터 함께 활동하고 있다. ▲플라스틱 생산 감축 ▲플라스틱 쓰레기 관리 및 재사용 체계 강화 ▲다회용기 사용 촉진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 등을 요구하고 있다.
  • ‘부전여전’ 서해 지키다 숨진 父, 딸도 해군…프로야구 시구·시타

    ‘부전여전’ 서해 지키다 숨진 父, 딸도 해군…프로야구 시구·시타

    서해를 수호하다 숨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이 된 딸들이 시구와 시타에 나섰다. 주인공은 김해나 소위(학사 138기)와 조시은 소위(학군 70기)다. 두 사람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섰다. 서해수호 55용사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등번호 55번 유니폼을 입었다. 시구를 맡은 김 소위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전사한 김태석 원사의 딸, 시타를 맡은 조 소위는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357호정에서 20㎜ 함포 사수로 싸우다가 전사한 조천형 상사의 딸이다. 김 소위는 지난 1일 임관했고 현재 경남 창원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함정초군반 교육을 받고 있다. 9월까지 교육을 마친 뒤 함정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임관한 조 소위는 마찬가지로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이지스구축함 전투체계 공통 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이달 중 교육을 마치면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의 작전보좌관 직책을 맡을 예정이다. 긴장된 표정으로 각각 마운드와 타석에 들어선 두 사람은 행사 시작 전 서로 바라보고 웃어 보였다. 김 소위가 던진 공은 투수들이 던지는 커브처럼 낙차 큰 포물선을 그린 후 포수 미트로 향했고 조 소위는 헛스윙을 했다. 중계를 맡은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군인답게 절도 있는 시구와 시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소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미 있는 이번 시구·시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해군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다”면서 “대한민국해군 장교로서 갖춰야 할 기량을 갈고닦아 국민의 생명과 바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소위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국민에게 부여받은 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해낼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서해수호 55용사를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해수호 55용사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영하 소령·한상국 상사·조천형 상사·황도현 중사·서후원 중사·박동혁 병장,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김태석 원사를 비롯한 46용사와 구조작전 중 숨진 한주호 준위,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서정우 하사·문광욱 일병까지 55인의 해군·해병대 용사를 뜻한다. 정부는 천안함 피격사건이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것을 고려해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기념한다.
  • “탈플라스틱 실현, 정부 의지가 관건”...‘플뿌리연대’ 정음씨가 바라는 정책[2030, 대통령에게 바란다]

    “탈플라스틱 실현, 정부 의지가 관건”...‘플뿌리연대’ 정음씨가 바라는 정책[2030, 대통령에게 바란다]

    12·3 비상계엄 이후 6개월간 혼란과 분열 속에 실종됐던 각종 정책 제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다시 쏟아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20~30대 청년과 관련한 공약에 대해 정책 당사자인 20~30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주거, 창업, 취업 등 다양한 공약에 대한 제언과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을 10회에 걸쳐 전달한다. <2회 : 탈플라스틱 로드맵 만들어야> “바닷가 모래엔 미세플라스틱이 섞여 있고, 해조류엔 비닐이 엉켜 있어요.”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초등학교 3학년 최하민(8)양은 “앞으로도 제주의 맑은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고, 모래놀이도 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청년 어부 김정도씨도 “물고기보다 크고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더 많이 걸려 나온다”며 “어업은 어획이 아니라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일이 돼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뿌리연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열었던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플라스틱 생산을 줄여 달라”며 한목소리로 말했다. 환경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철저히 외면받았던 분야다. ‘카페 내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은 무기한 연장됐고, 종이컵은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매장 안에서는 매장 컵을 쓰자’는 규제도 업체 자율에 맡겨졌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투명 페트병 보증금제 도입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 ▲재생 플라스틱 의무 사용 제도 강화 등 환경 문제 관련 공약을 여럿 제시했다. 플뿌리연대에서 활동 중인 서울환경연합 소속 박정음(29)씨는 “환경오염으로 디스토피아를 걱정하는 20~30대들이 새 정부 정책에 기대를 거는 이유”라고 말했다. 박씨는 2020년 이례적인 장마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환경단체에서 일하기로 마음먹었다. 박씨는 당시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 위기 속에서 인류는 살아남을 수는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 이후 2021년에 서울환경연합에 들어왔다. 지난 9일 서울신문과 만난 박씨는 “정부 주도로 이해관계자가 모여 플라스틱 규제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씨와의 일문일답. 우리나라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대로 두면 우리의 미래가 위험해지나.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생산량도 세계 4위다. 국내 대형 산업 중 하나가 플라스틱 생산이라 플라스틱 오염에 책임이 크다. 산업은 결국 무역과 연결돼 있어서 우리나라도 유럽연합(EU) 등에 수출하려면 해당 국가들의 제도에 발맞춰야 한다. 그대로 머무른다면 국가적 위기를 맞을 것이다. 해외 국가들은 플라스틱의 생산·유통·폐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규제하는 등 자원순환 경제 제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앞서 나가는데 우리나라는 플라스틱이 인체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과 관련된 연구조차 부족하다.” 플라스틱 규제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해법이란 의미인가. “그렇다. 단순히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선별·회수해서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플라스틱 원료를 규제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각 나라에서 이런 산업을 규제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논의할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는 것이다.” 왜 국제 협약이 필요한가. “플라스틱 문제는 한 국가의 정책으로 해결될 수 없어서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는 각 나라의 산업과 전부 얽혀 있다. 생산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포함되지 않으면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할 수 없다. 그걸 규제할 수 있는 건 국제 협약뿐이다.”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탈플라스틱 정책이 성공하려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한가. “우리나라는 2026년 1월부터 생수와 음료 페트병에 대해서 재생 원료 10%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EU의 경우 페트병뿐 아니라 전체 포장재를 기준으로 재생 원료 비율이 30%다. 우리나라도 제도를 재정비하고 강화해 EU 수준으로 재생 원료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기 위해 장례식장, 지역 축제 등을 넘어 배달 다회용기 사용 등 다회용기 시스템 확산도 필요하다. 생산량을 억제하는 동시에 재생 원료로 이를 충당하면서 더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긴 순환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새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 등 환경 문제 관련 정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민들은 이미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 결국 정부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정책을 이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2~3년 동안 규제가 예정됐다 미뤄지기를 반복하면서 정책에 대한 믿음이 무너졌다. 새 정부에서는 탈플라스틱의 구체적 로드맵을 세운 뒤 정책을 미루지 않고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 “여름철 침수 피해 막는다”…관악구, ‘재해약자 보호’ 동행파트너

    “여름철 침수 피해 막는다”…관악구, ‘재해약자 보호’ 동행파트너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서울 관악구에서 침수재해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동행파트너’가 출범했다. 10일 관악구는 재해에 취약한 1가구당 돌봄공무원, 지역사회에 밝은 통·반장, 이웃 주민 등 5명 안팎의 동행파트너를 매칭했다고 밝혔다. 매칭 대상은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중증장애인, 아동 등 관악구의 재해약자 348가구다. ‘동행파트너’는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성된 주민 협업체다. 침수 예보 단계부터 현장에 출동해 재해약자의 안전을 살피는 역할을 맡는다. 평소에도 간담회 등을 열고 연락망을 구축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유선전화 등으로 정보를 빠르게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가령, 침수 예·경보가 발령되면 돌봄공무원이 동행파트너인 통·반장이나 이웃 주민에게 기상정보 등을 전파하면, 재해약자 가구로 출동해 물막이판이나 역류방지시설 등을 검검하게 된다. 필요할 경우 동행파트너가 대피도 지원할 수 있어 자력탈출이 불가능한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는 지난 9일에는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발대식을 열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발대식에서 “수해 현장에서는 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로를 돕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웃을 위한 동행파트너의 따뜻한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서울시, 마을버스·택시 종사자 법정의무교육에 ‘온라인 강의’ 도입

    서울시, 마을버스·택시 종사자 법정의무교육에 ‘온라인 강의’ 도입

    서울시는 시민의 생계, 경제활동 유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정의무교육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즉각적인 개선이나 개편이 가능한 3건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3건은 버스·택시 등 운수종사자와 공동주택 동대표의 법정의무교육 참여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시간·장소 제약을 해소해 교육 참여율과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실행한다. 대상은 ▲여객자동차운수종사자 보수교육 주문형 비디오(VOD) 교육 도입(규제철폐안 134호) ▲택시운수종사자 대상 교통약자 서비스 신규 의무교육 온라인 실시(135호)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교육 이수 기한 완화(136호)다. 우선 집합하거나 실시간 온라인(ZOOM) 방식으로만 가능했던 여객운수종사자 보수교육에 VOD 방식이 추가된다. 시는 교육 동영상 제작 및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7월부터 마을버스 종사자를 시작으로 교육을 도입하고, 향후 택시 종사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계 활동으로 시간을 내기 힘들었던 운수종사자의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택시운수종사자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교육’ 운영방식도 개선된다. 올해 1월부터 개정·시행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새롭게 대상자가 된 택시운수종사자의 교육 참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온라인 강의를 개설·운영한다. 시 지정 연수기관인 교통문화교육원이 주관해 올해 10월부터 가동 예정이다.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교육 이수 기한도 15일에서 30일로 완화된다. 현재 동별 대표자는 선출 후 3개월 또는 임기 시작 1년 경과 시점을 기준으로 3개월 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온라인 과정을 이미 제공 중이지만, 생업 등으로 정해진 기간에 교육 이수가 어렵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7월부터는 이수 기한을 늘려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과 현장 종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합리적 규제개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통의 화학 명가 OCI… 반도체 소재 등 첨단 분야로 새판 짠다[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전통의 화학 명가 OCI… 반도체 소재 등 첨단 분야로 새판 짠다[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화학 산업의 쌀’ 첫 국산화 기록2001년 종합화학 DCC로 새출발폴리실리콘 대량 생산하며 도약OCI로 사명 바꾸고 태양광 진출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바이오 제약 지분 투자 등 계획도 OCI그룹은 국내 최초로 ‘화학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소다회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틀을 닦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무기화학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중화학 산업을 이끌었다. 최근엔 말레이시아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반도체 소재를 포함한 첨단 화학 소재 기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또 폴리실리콘 전문 기업에서 종합 태양광 전지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OCI그룹의 전신인 동양화학은 1959년 삼척에 있는 일본인 소유 비누 공장을 불하받은 김승호씨가 소다회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었다. 그러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김씨는 고 이회림 창업주에게 동양화학 인수를 요청했다. 이후 이 창업주는 인천 해안 80만평을 매립해 대규모 소다회 공장을 건설했고 국내 최초로 열병합발전소를 지었다. 미국과 일본, 독일 전문가의 기술 자문 아래 설비를 도입하며 한국 화학공업 사상 첫 ‘알칼리(소다회·가성소다 등) 공업’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 화학 기업 최초 美 대형회사 인수 하지만 1968년 공장 준공과 동시에 내수 부진, 일본의 불공정 가격 경쟁, 수입 자유화라는 3중 악재가 겹치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했다. 결국 동양화학은 은행으로부터 부실기업으로 분류됐다. 이에 이 창업주는 사재를 출연해 자금을 충당했고 이후 소다회 가격이 반등하면서 1970년대 초 기업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시기 장남인 고 이수영 명예회장이 실질적인 경영을 맡으며 동양화학은 국내 최초의 종합화학회사로 성장했다. 1977년에는 무기화학 제품인 인산칼슘 제조 공정을 자체 개발해 울산에 공장을 준공했고, 1978년에는 필리핀 PWCC사와 백시멘트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화학 플랜트 수출에 성공했다. 특히 1979년 설립된 익산 과산화수소 공장은 세계적인 화학 기업인 미국 듀폰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했다. 1994년에는 청구물산(옛 청구목재)과 한국카리화학을 합병해 유니드(UNID)를 출범시켰다. 이는 무기화학 및 목재 가공 분야를 독립된 전문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열 분리 전략의 일환이었다. 1995년 동양화학은 미국 롱프랑의 와이오밍 소다회 공장을 인수하면서 연간 260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세계 공급량의 10%를 차지하는 3대 소다회 공급사로 도약했다. 이는 한국 화학 기업 최초로 미국 대형 회사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 사례다. 2001년에는 제철화학과 제철유화를 흡수 합병해 동양제철화학(DCC)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무기화학, 정밀화학, 석탄화학을 아우르는 종합화학 기업으로의 체제 전환이었다. 이후 카본블랙,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과산화수소 등 주력 제품군을 재정비하고 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같은 해 군장에너지도 설립했다. 이는 이후 2020년 이테크건설, 삼광글라스 3사의 분할 합병을 통해 SGC에너지로 발전하게 된다. DCC의 가장 큰 전환점은 2006년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이었다. 태양전지와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해 전북 군산에 대규모 공장을 지었고, 2008년 상업 생산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제2공장을 세워 생산량을 크게 확대했고, 세계 폴리실리콘 업계 1위인 미국 헴록사에 이어 세계 2위 업체로 부상했다. 같은 해 사명도 OCI로 변경했다. OCI는 태양광과 기초화학 중심의 사업을 이어 갔고, 분리된 계열사인 유니드와 SGC는 무기화학·에너지·건설·개발 부문에서 독립적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중국산 저가 폴리실리콘의 공세로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이 이어졌고 이는 OCI그룹에 큰 타격을 줬다. 이에 OCI는 제조원가를 중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의 생산 규모를 확장했다. ●“중국이 진출할 수 없는 산업에 집중” OCI는 2017년 일본 도쿠야마로부터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을 2174억원에 인수했으며 2020년에는 국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의 생산능력을 연 3만 500t까지 확대했다. 향후 5만 6600t으로 증설하기 위해 8500억원이 투자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격으로 중국을 이길 방법은 없다”며 “중국이 진출할 수 없는 지역과 산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셀→모듈→발전’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에 진출해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OCI는 지난 3월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을 위해 텍사스에 있는 태양광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MSE) 부지에 독자적인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총 2억 6500만 달러(약 3840억원)를 투자해 2026년 상반기부터 1기가와트(GW) 규모의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1GW를 추가 증설해 총 2GW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MSE는 텍사스 모듈 공장의 생산능력을 500메가와트(㎿)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향후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셀과 모듈 생산 등 제조 부문에 투자해 온 OCI는 발전 프로젝트 개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2년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인 650㎿급 태양광 발전소 ‘알라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이는 한국 기업의 북미 태양광 시장 진출 첫 사례로 기록되며 이후 다수의 프로젝트를 계약해 총 2.4GW에 달하는 계약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자회사 OCI 에너지를 통해 텍사스를 중심으로 총합산 규모 5.5GW에 달하는 20여개의 태양광 발전과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OCI는 2023년 5월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단행했다.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 ‘OCI홀딩스’와 사업회사 ‘OCI’로 분리한 것이다. 이 중 지주사 OCI홀딩스는 태양광 중심 사업을 담당하며, 신설된 OCI는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전담하게 됐다. 신설 OCI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차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전자 소재를 중심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포스코퓨처엠과 합작해 피앤오케미칼을 설립했으며 고연화점 피치(배터리 음극재용)와 고순도 과산화수소(반도체·디스플레이용) 생산 등에 나섰다. 지난해엔 피앤오케미칼 지분 51%를 537억원에 인수하기로 했고 올해 완료했다. 피앤오케미칼은 지난해 충남 공주 탄천산업단지 내 3만 2500㎡ 부지에 963억원을 투입해 고연화점 피치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생산능력은 연 1만 5000t이며, 배터리 음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를 국내에서 양산 중이다. 전남 광양에는 연간 5만t 규모의 과산화수소 공장도 준공됐으며 이 중 3만t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제품으로 생산된다.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세정 단계에서 쓰이는 핵심 소재다. ●부광약품 최대주주로 공동 경영 또 OCI는 도쿠야마와 함께 말레이시아 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며, 2026년부터 연 1만 1000t 규모의 반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군산 공장에서 최종 가공해 SK실트론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실리콘 웨이퍼의 원재료로, 태양광용에 비해 훨씬 높은 순도가 요구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해당 생산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OCI, 독일 바커, 헴록, 도쿠야마 등 6곳에 불과하다. OCI는 반도체용 인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3년부터 SK하이닉스에 신규 공급을 시작했으며 삼성전자, DB하이텍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에 인산을 공급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반도체 인산은 웨이퍼 식각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D램·낸드플래시·파운드리 등 다양한 반도체 공정에 사용된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확산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OCI는 바이오 분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2년 2월 부광약품 지분 773만주를 1461억원에 매입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해 바이오제약 사업에 진출했다. 2024년 초에는 한미약품 인수를 전격 추진하며 바이오 포트폴리오 확장을 시도했으나 한미약품 측의 입장 변화로 인해 협상이 결렬됐다. OCI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략적 제휴 또는 지분 투자 방식으로 바이오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체제 정비 갈피 못 잡는 국힘… 5시간 넘는 격론에도 결론 못 냈다

    체제 정비 갈피 못 잡는 국힘… 5시간 넘는 격론에도 결론 못 냈다

    金위원장 즉각 사퇴 요구도 나와거취 관련 全당원 투표 거부당해후보 교체 파동 당무감사에 반발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도 이견전당대회 7~8월 개최 의견 많아 대선 패배 후 지도 체제 정비를 두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9일 의원총회에서 5시간 넘게 격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후보 교체 파동 당무 감사’에는 의원들의 반발이 거셌고 즉각 사퇴 요구도 나왔다. 옛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도 자신들의 차기 당권 구상에 따라 김 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 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선 패배 후 두 번째 의총을 연 국민의힘은 27명이 발언했으나 당론을 모으지 못했다. 의원총회에 앞서 3선 의원 모임, 4선 이상 다선 의원 모임이 열렸으나 여기서도 첨예하게 의견이 갈렸다. 의총에선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는 김 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해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지지 목소리와 김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혁신안을 밀어붙인다는 비판이 동시에 쏟아졌다. 특히 다른 비대위원들이 모두 사퇴해 사실상 비대위가 붕괴했는데도 김 위원장은 왜 물러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후보 교체 파동에 관한 당무 감사에는 반대 목소리가 컸다고 한다. 한 중진 의원은 “김용태를 지지하고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의원들도 당무 감사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재섭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문수 전 대선 후보도 감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도 당시 비대위원으로 후보 교체 의결 과정에 결국 찬성했다는 의원들의 불만도 터져나왔다.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강승규 의원은 의총에서 “각자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비대위원장의 말 한마디로 뒤엎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반대했다. 한 중진 의원도 “이미 다 끝난 일을 소급하는 게 무슨 효과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의총에서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혁신안이) 수용되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두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의총 후 기자들에게 “의원들이 쇄신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전 당원 투표도 사실상 대다수 의원들이 반대하면서 김 위원장은 궁지에 몰리는 모양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 후 “위원장 임기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으로, 당원 투표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많은 의원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원외 당협위원장들과도 만나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김 위원장에게 실권이 없는 만큼 오는 16일 선출하는 새 원내대표 중심으로 수습 방안을 논의하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다만 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김 위원장이 제안했던 ‘9월 초 이전’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박 원내수석이 전했다. 정기국회 전인 7월 또는 8월 새 지도부를 꾸리자는 것이다. 김 위원장의 임기가 전당대회와 맞물려 있는 만큼 당권 주자들의 셈법도 복잡하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의 리턴매치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른바 친김(친김문수)과 친한계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전당대회 시점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 “그건 안 된다” 쓴소리 참모… 모든 메시지는 그를 통한다[이재명의 사람들]

    “그건 안 된다” 쓴소리 참모… 모든 메시지는 그를 통한다[이재명의 사람들]

    참여정부·文정부 靑서 능력 발휘산전수전 겪은 ‘정무 전략의 달인’노동변호사 활동하던 李와 인연2022년 대선 때부터 핵심 참모로곤란한 질문에도 능숙하게 대응 지난 대선 후보 수락 연설 호평에李 “권 실장 작품” 직접 밝히기도 “그거 권 실장 작품입니다.” 지난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결과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이 수락 연설을 하자 지지자들의 열광적인 환호가 쏟아졌다. ‘진짜 대한민국, 오늘부터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는 이 대통령의 울림이 깊은 일성에 당 지도부에서도 “훌륭한 연설”이라며 극찬이 쏟아졌다. 그러자 이 대통령이 웃으며 직접 그의 이름을 꺼냈다. 권혁기 전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이다.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으로 내정된 권 전 실장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정무 전략의 달인’으로 꼽힌다. 이번 대선에서도 선거대책위원회 메시지팀 선임팀장으로 활동하며 후보였던 이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과 메시지를 총괄했다. 외부로 나가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사실상 모두 권 전 실장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 전 실장은 처음부터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된 인물은 아니었다. 대신 능력을 인정받아 최측근이 된 경우이다. 국민대 국사학과 88학번으로 총학생회장을 지냈던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낙선하며 느꼈던 좌절감을 동력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고 한다. 그는 이재명 정부 이전에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도 일했다. 능력을 바탕으로 몇 개 정부에 걸쳐 가며 대통령을 보좌한 것이다. 참여정부에서는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실 행정관, 문재인 정부에서는 춘추관장을 맡았다. 춘추관장 당시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 보도 분야 실무 협상은 핵심 성과로 꼽힌다. 이후 당으로 돌아온 권 전 실장은 김태년 원내대표, 박홍근 원내대표에 이어 이 대통령의 간택을 받았다. 사실 이 대통령과 권 전 실장의 숨겨진 인연은 이보다 더 깊다. 그 인연은 당직자 출신의 권 전 실장이 민주당 공보국장을 맡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대통령은 경기 성남시에서 노동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당 부대변인 역할을 했는데, 이 대통령이 논평을 작성해 보내면 이를 받아 언론에 공표하는 것이 권 전 실장의 업무였다고 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후 성남시에서도 이어진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되면서 권 전 실장은 성남시 홍보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권 전 실장은 성남시 대변인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보 업무 특강을 진행하며 본인의 노하우를 전수해 준 것으로 전해진다. 그 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을 거쳐 경기지사로 활동할 때도 관계는 이어졌고, 이후 2022년 대선부터 지금까지 권 전 실장은 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일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그에 대해 일처리가 빠르고 메시지가 명료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언론의 곤란한 질문에 적절한 답을 찾아 대응하는 것도 능하다고 말한다. 참모들 사이 의견이 갈릴 때도 상황 판단이 빠른 그는 “이렇게 대응하면 안 된다”고 분명하게 자신의 의견을 강조하며 이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 순천시, 도로변 빗물받이 3만개소 등 폭우 대비 ‘선제 대응’ 돌입

    순천시, 도로변 빗물받이 3만개소 등 폭우 대비 ‘선제 대응’ 돌입

    순천시가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도로변 빗물받이와 하수도 맨홀 등 배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시는 9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태풍 등의 재난 양상이 대규모 및 다양화·복잡화 됨에 따라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풍수해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 활동을 펼쳤다. 시는 주요 도로변 빗물받이 3만개소를 점검하고, 준설이 필요한 2만개소에 대해서는 공사를 완료했다. 상습침수구역 374개소에 위치 표시 스티커를 부착하고, 우수맨홀 3000개소 등의 전수점검 및 사전 준설작업을 마쳤다. 노관규 시장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도로 빗물받이와 우수관로의 퇴적물 및 나무뿌리 제거를 위해 긴급 예산을 투입해 신속하게 정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시행 중이다. 자율방재단과 이·통장, 마을지킴이 등과 민간협업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 김용태 “대선후보 교체 파동 당무감사…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김용태 “대선후보 교체 파동 당무감사…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추진당론 투표 사안에 당심·민심 반영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강조국힘, 오늘 의총서 ‘金 거취’ 논의“李, 재판 받을 건가” 공개 질의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대선 과정 발생한 후보 교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책임을 묻고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절차를 개시하는 2차 혁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전당대회는 ‘9월 초’에 개최하되 자신의 개혁안을 완수해야만 물러나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에서 김 위원장의 거취 등을 포함한 지도 체제 정비 방안을 논의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대선 후보 교체 진상 규명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당론 투표 시 당심·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 5가지 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각 계파의 의견을 조금씩 반영해 자신의 혁신안을 관철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선 후보 교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는 김문수 전 후보에게 힘을 싣고,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는 친한(친한동훈)계의 반발을 상쇄할 수 있는 장치다. 다만 여전히 당내 주류 세력인 옛 친윤(친윤석열)계가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의 전당대회 개최 제안도 혁신 비대위를 출범시키자는 친윤계 일각의 주장과 부딪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 추진과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를 선출된 당대표 체제로 치르는 것 자체가 보수 재건과 지방선거 성공을 위한 당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에는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혁신안 추진과 관련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는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임기는 개혁이 완수될 때”라고 했다. 혁신안이 관철되면 즉시 사퇴하겠다는 뜻인데 9일 의원총회에서 계파 색채가 덜한 중립 성향 의원들이 김 위원장의 개혁 과제에 힘을 실어 주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김 위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발생한 후보 교체 사건에 대해서도 ‘당무 감사권’을 발동하기로 했다. 이에 당시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처음부터 부당 단일화로 규정한 것은 앞으로 있을 진상 규명 절차의 중립성을 의심케 하는 매우 잘못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탄핵에 대한 찬반을 이유로 서로를 적대시해 비난하거나 왜곡해 분란을 일으키면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국회 당론 투표 사안에 대해 원내·외 당협위원회와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당심과 민심이 반영되는 절차를 구축하고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자치단체장 후보의 경우 ‘예외 없는 100% 상향식 공천’ 실시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공개 질의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통령께서는 6월 18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다음달로 예정된 불법 대북송금 재판을 받을 의지가 있는가”라고 했고 민주당을 향해선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방탄3법, 지금의 대통령 개인을 위한 법인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 올 9월 만기 ‘코로나19 대출’ 50조원… 금융당국, ‘배드뱅크’ 본격화

    올 9월 만기 ‘코로나19 대출’ 50조원… 금융당국, ‘배드뱅크’ 본격화

    정부가 시행한 코로나19 대출 가운데 약 50조원이 올해 9월 말 만기가 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채무 소각·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배드뱅크’를 통한 대규모 원금 탕감 등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코로나 대출 탕감·조정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 중이다. 배드뱅크란 자영업자의 부실 자산을 인수·정리하는 전문 기관으로, 운용 손실은 통상 정부 재정으로 보전된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2020년 4월부터 코로나로 인해 유동성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에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제공해왔는데, 이 중 약 50조원에 달하는 코로나 대출의 만기가 곧 돌아온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중 코로나19 피해를 감안해 오는 9월 말까지 만기가 연장된 금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약 47조 4000억원이며, 원리금 상환이 유예된 대출은 2조 5000억원이다. 정권마다 대상과 금액 한도에 차이가 있지만 최대 채무 탕감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노무현정부(한마음금융) 원금 33% 탕감에서 이명박 정부(신용회복기금) 50%, 박근혜 정부(국민행복기금) 때는 70%까지 확대됐다. 문재인 정부의 경우 장기연체자 159만명에 최대 6조 2000억원 규모의 소액 채무를 100% 감면해 줬다. 윤석열 정부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조성해 최대 80% 감면과 장기분할 상환을 지원했다. 정권 초기인 데다가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소득 수준에 따라 채무 소각을 포함한 과감한 조정 방안을 밝힌 만큼, 보다 광범위한 채무 탕감 및 조정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배드뱅크 설계 과정에서 2022년 10월부터 운영된 새출발기금 운용 경험을 참고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개인사업자나 소상공인 중 부실차주나 부실우려차주에 대해 상황에 따라 최대 80%까지 원금 조정 및 장기분할상환 조치를 지원해 왔다. 캠코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새출발기금에 신청된 채무액은 총 20조 3173억원이다. 이 중 새출발기금이 직접 부실채권을 인수해 원금을 감면해주는 ‘매입형 채무조정’ 방식으로는 2조 9609억원,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으로는 2조 8388억원 규모의 약정이 체결됐다. 총 약정 체결 규모가 5조 7997억원이라는 점에서 상환 한계에 봉착한 약 15조원 규모의 채무가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한편, 배드뱅크의 재원 조달 방안 관련해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외에도 은행권 등 민간 금융기관의 공동 출자 방식이 거론된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이미 윤석열 정부 당시 상생금융 자금 2조원 이상을 부담한 터라, 추가 부담이 자산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보이고 있다.
  • 경북 경찰, 21대 대선 관련 선거사범 140명 집중 수사

    경북 경찰, 21대 대선 관련 선거사범 140명 집중 수사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경북 경찰이 선거사범 140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다. 8일 경북경찰청은 지난 3일 실시간 대선 관련 사건 135건(143명)을 접수해 3건(3명)을 마무리하고, 132건(140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형별 선거사범은 현수막·벽보 훼손이 120명(83.9%)으로 가장 많고 선거폭력 10명(7.0%), 허위사실유포·공무원 선거 관여 각 2명(각 1.4%), 금품 수수 1명(0.7%) 순이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비교하면 수사 대상자는 86명(151%)이 증가했다. 제19대 때보다는 77명(117%)이 많았다. 경찰에 따르면 검찰청법 개정 이후 주요 선거범죄를 경찰이 수사하고,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사회적 혼란과 진영 갈등으로 현수막·벽보 훼손과 선거 폭력 등 대면형 범죄가 크게 늘어나면서 선거사범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고 신속하게 선거사범을 수사할 방침이다. 공소 시효가 6개월에 불과한 만큼 4개월 간 집중 수사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수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엄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했다.
  • “청와대 복귀 후 이전”… 기대감 꺾인 세종, 집값 숨고르기

    “청와대 복귀 후 이전”… 기대감 꺾인 세종, 집값 숨고르기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를 보수해 대통령 집무실로 쓰기로 하면서 세종 이전 기대감이 한풀 꺾이며 대선 전까지 급등했던 세종 집값이 관망세에 들어섰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세종 아파트 매맷값은 0.10% 상승했다. 오름세는 이어졌지만 전주(0.30%)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실거래가 통계에선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세종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5억 369만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약 2300만원(4.4%) 감소한 수치다. 세종 집값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 추진 공약을 내걸면서 빠르게 상승세를 탔다. 이재명 대통령도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공약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일단 청와대 복귀 결심을 밝히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대감에 급등했던 세종 집값은 다시 출렁이고 있다. 세종 집무실 이전은 사실상 임기 중반 이후로 밀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거래량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세종 아파트 5월 거래량은 477건으로 4월(1383건)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올해 1월 305건, 2월 375건, 3월 793건, 4월 1383건으로 꾸준히 증가해온 것과 비교해 거래량이 한풀 꺾인 것이다. 세종 집값은 이전에도 행정수도 이전설과 함께 등락을 반복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수도 이전이 추진되자 당시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0년 기준 누적 42.37% 상승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천도론이 물밑으로 가라앉으면서 2022년 -16.74%로 폭락했고, 2023년에는 -5.14%, 지난해 -6.37%로 거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행정수도 이전이 번복된 것이 아닌 만큼 새 정부에서 로드맵이 나올 때까지 집값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세종 부동산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먼저 반영돼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오기 전까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급등락 학습효과가 있어 추가 상승 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접근하는 건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 北 “넘어졌던 구축함 똑바로 세웠다”…美 싱크탱크 분석 보니

    北 “넘어졌던 구축함 똑바로 세웠다”…美 싱크탱크 분석 보니

    북한이 지난달 21일 진수식 도중 넘어져 좌초한 신형 5000t급 구축함을 똑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구축함 복구 추진조가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이라며 “6월 초 함의 균형성을 복원한 데 이어 5일 오후까지 함을 안전하게 종진수해 부두에 계류시켰다”고 6일 보도했다. 통신은 “구축함의 선체 전반 상태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재검사를 거친 후 다음 단계의 복구작업에 들어가게 된다”며 “다음 단계의 세밀한 복구 작업은 라진 배수리 공장의 건도크에서 진행되게 되며 작업기간은 7∼10일간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복구 추진조의 사업을 지도하고 있는 당 중앙위원회 비서 조춘룡 동지는 함의 완전한 복구는 어김없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소집 전에 결속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우리 군 합참은 전날 “청진항에 기울어져 있던 북한 함정이 세워진 것을 금주 초 확인했다”며 “추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 있고, 그 함정이 물에 잠겼었기 때문에 아마도 물을 배출하는 작업을 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배가 진수식에서 넘어지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으며, 관련자 처벌과 6월 내 선체 복원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이 법 기관에 소환됐고 강정철 청진조선소 기사장, 한경학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김용학 행정부지배인 등 실무 간부들이 구속된 데 이어 리형선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도 구속됐으나 이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정보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현지 시각으로 5일 입수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 배가 현재 청진항 한가운데에 띄워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선체는 좌현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다고 보이며, 선박 옆과 선상에 많은 수의 소형 인양 풍선이 있고 슬라이드 슬립웨이(경사 방식 진수로) 부분에 리프트백(공기주머니) 또는 임시 경사로로 보이는 물체가 놓여 있다. 물을 퍼내고 선체를 안정화한 후 보수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고 보이며, 청진항 부두에 진입하는 수로 부분에서 진행되고 있던 준설 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사고 구축함은 북한이 4월 진수식을 가진 최현함(북한식 표기 최현호)의 ‘쌍둥이함’으로 아직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 함정은 진수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최현함을 진수한 남포조선소에는 플로팅 독이 있어 문제가 없으나 청진조선소에는 횡진수(가로진수) 설비뿐이라서 ‘슬립웨이’라고도 불리는 방식을 사용하다가 사고가 났다. 이는 건조한 배를 경사면 위에서 측면으로 미끄러지게 해 바다에 띄우는 방식으로, 대형 선박을 진수하기 어렵고, 배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 한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국내 조선소는 주로 육상에서 건조한 배를 부유식 독으로 옮겨 물을 채워 진수하는 플로팅 독 방식을 쓴다. 이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독을 설치하고 유지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든다고 알려졌다.
  • 지드래곤 측, 이주연과 계속된 열애설에 입 열었다…“사실 아니다”

    지드래곤 측, 이주연과 계속된 열애설에 입 열었다…“사실 아니다”

    가수 지드래곤이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과의 열애설을 공식 부인했다. 6일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최근 계속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지드래곤과 이주연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바”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주연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 속 배경이 지드래곤의 집 인테리어와 유사하다며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사람은 2017년 첫 열애설이 난 데 이어 2018년, 2019년, 2020년에도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양측은 “친한 동료 사이”,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편 최근 지드래곤은 그룹 트와이스 사나와 열애설을 뒤늦게 해명한 바 있다. 지난 2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최근 확산한 지드래곤의 열애설 관련해서 오해되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지드래곤은 MBC ‘굿데이’ 마지막 방송 다음 날인 4월 14일에 유튜브 웹 예능 ‘덱스와 사나의 냉터뷰’ 촬영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4월 22일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관람한 뒤 인증 사진을 올리는 과정에서 트와이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를 펼쳤고 촬영 시점이 얼마 지나지 않은 차에 단순히 촬영 이후 친근감의 표시로 사나의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태그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냉터뷰’는 덱스와의 친분으로 나갔으며 사나는 녹화 전날 같이 출연하는 것으로 정리됐었다”면서 “초반 열애설에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는 ‘냉터뷰’ 출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라고 설명했다.
  • 제2의 강남역 침수 없도록… 행안부, 장마철 실태 점검

    제2의 강남역 침수 없도록… 행안부, 장마철 실태 점검

    행정안전부는 6일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를 방문해 장마철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침수 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강남역 인근을 찾아 빗물받이 관리를 포함한 침수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같은 장소에서 침수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빗물받이의 이물질을 수시로 제거하는 등 침수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막힌 빗물받이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로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과거 피해지역 점검 등 피해 재발 방지 조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곡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을 방문해 과속방지턱과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 상태를 점검하고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에는 건널목을 추가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빗물받이 청소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준수와 같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재난이 많다”며 “정부는 인명피해 등 풍수해 피해가 있었던 곳은 우기 전 점검과 보완을 통해 반복되는 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일 안전치안점검회의 후속 조치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안전치안점검회의를 열고 “조금 신경 쓰면 피할 수 있었던 재난 재해 사고들이 꽤 많다”며 “앞으로는 중대 사건이 부주의나 무관심으로 발생한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 北 “넘어졌던 구축함 세워…복구 계속”…美싱크탱크 분석 보니 [핫이슈]

    北 “넘어졌던 구축함 세워…복구 계속”…美싱크탱크 분석 보니 [핫이슈]

    북한이 지난달 21일 진수식 도중 넘어져 좌초한 신형 5000t급 구축함을 똑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구축함 복구 추진조가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이라며 “6월 초 함의 균형성을 복원한 데 이어 5일 오후까지 함을 안전하게 종진수해 부두에 계류시켰다”고 6일 보도했다. 통신은 “구축함의 선체 전반 상태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재검사를 거친 후 다음 단계의 복구작업에 들어가게 된다”며 “다음 단계의 세밀한 복구 작업은 라진 배수리 공장의 건도크에서 진행되게 되며 작업기간은 7∼10일간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복구 추진조의 사업을 지도하고 있는 당 중앙위원회 비서 조춘룡 동지는 함의 완전한 복구는 어김없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소집 전에 결속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우리 군 합참은 전날 “청진항에 기울어져 있던 북한 함정이 세워진 것을 금주 초 확인했다”며 “추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 있고, 그 함정이 물에 잠겼었기 때문에 아마도 물을 배출하는 작업을 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배가 진수식에서 넘어지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으며, 관련자 처벌과 6월 내 선체 복원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이 법 기관에 소환됐고 강정철 청진조선소 기사장, 한경학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김용학 행정부지배인 등 실무 간부들이 구속된 데 이어 리형선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도 구속됐으나 이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정보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현지 시각으로 5일 입수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 배가 현재 청진항 한가운데에 띄워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선체는 좌현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다고 보이며, 선박 옆과 선상에 많은 수의 소형 인양 풍선이 있고 슬라이드 슬립웨이(경사 방식 진수로) 부분에 리프트백(공기주머니) 또는 임시 경사로로 보이는 물체가 놓여 있다. 물을 퍼내고 선체를 안정화한 후 보수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고 보이며, 청진항 부두에 진입하는 수로 부분에서 진행되고 있던 준설 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사고 구축함은 북한이 4월 진수식을 가진 최현함(북한식 표기 최현호)의 ‘쌍둥이함’으로 아직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 함정은 진수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최현함을 진수한 남포조선소에는 플로팅 독이 있어 문제가 없으나 청진조선소에는 횡진수(가로진수) 설비뿐이라서 ‘슬립웨이’라고도 불리는 방식을 사용하다가 사고가 났다. 이는 건조한 배를 경사면 위에서 측면으로 미끄러지게 해 바다에 띄우는 방식으로, 대형 선박을 진수하기 어렵고, 배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 한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국내 조선소는 주로 육상에서 건조한 배를 부유식 독으로 옮겨 물을 채워 진수하는 플로팅 독 방식을 쓴다. 이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독을 설치하고 유지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든다고 알려졌다.
  • 유럽 원전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K원전 추가 수주 기대 고조

    유럽 원전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K원전 추가 수주 기대 고조

    한국수력원자력이 4일(현지시간) 25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5·6호기) 건설사업 계약을 확정하면서 향후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K원전이 유럽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한국시간)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과 발주사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소(EDUⅡ)는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양측은 곧 착수회의를 열고 건설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현장에 건설소를 열 예정이다. ‘팀코리아’는 분야별 업무를 진행한다. 주계약자인 한수원은 시운전을 담당한다. 한전기술은 종합설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을 맡는다. 시공은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핵연료 공급은 한전원자력연료가 담당한다. 2029년 5호기 착공에 들어가 2036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코바니 원전 수주는 유럽 최강자인 프랑스전력공사(EDF)를 따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체코는 테믈린 지역에서 원전 2기(3·4호기) 추가 건설을 구상 중이다. 두코바니 원전 계약 조건에 따라 체코 당국이 5년 안에 건설 계획을 확정하면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된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그동안 선진국에선 사업을 따내지 못했는데 이번 수주로 유럽에서의 입지가 높아졌다”며 “최근 이탈리아 등 원전 복귀 움직임이 있는 유럽에서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모든 법적 리스크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 EDF가 입찰 결과가 부당하다며 브르노 지방법원에 제기한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한수원이 부당한 정부 보조금으로 저가 수주를 했다는 EDF의 주장을 접수해 직권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만일 계약이 뒤집히면 재정적 손해나 위약금 공방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념식에 누가 참석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 계약식에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참석했다. 두코바니 원전은 윤석열 정부의 성과로 치부된다는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 주짓수 배우다 사지마비…美 법원, 760억 원 배상 판결

    주짓수 배우다 사지마비…美 법원, 760억 원 배상 판결

    실전 무술로 유명한 주짓수를 교육받다가 사지마비를 입은 남성이 우리 돈으로 760억원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 현지 언론은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이 델마 주짓수 클럽의 항소를 기각하고 46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피해 남성인 잭 그리너(30)는 이자를 포함 총 5600만 달러 이상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이번 사건은 2018년 11월 2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델마 주짓수 클럽에서 발생했다. 당시 주짓수 수강생이던 그리너는 수업이 끝난 후 프란시스코 이투랄데 강사의 스파링 교육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투랄데 강사는 고급 기술을 부리다 그리너의 목 골절과 척수손상 입히는 대형 사고를 냈다. 결국 그리너는 목 이하가 마비되는 큰 장애를 입었으며 여러 차례 뇌졸중을 겪는 등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다. 특히 그리너는 대학을 막 졸업하고 서핑 강사가 되기 불과 3주 전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인생의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이후 그리너는 주짓수 클럽을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으며 결국 2023년 3월 샌디에이고 법원은 이투랄데 강사의 과실을 인정, 클럽 측이 그리너에게 의료비, 육체적·정신적 고통, 수입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금으로 총 460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클럽 측은 수강생들이 격투 스포츠를 배울 때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 대법원에 항소했지만 결국 원심판결이 유지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너는 수년간의 피나는 노력 끝에 놀랍게도 지금은 침상을 훌훌 털고 일어났다. 특히 아직 지팡이를 짚고 걸어야 하는 장애가 남아 있지만 등산에 도전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 주짓수 교육받다 ‘사지마비’…美 남성 760억원 배상금 받는다 [월드피플+]

    주짓수 교육받다 ‘사지마비’…美 남성 760억원 배상금 받는다 [월드피플+]

    실전 무술로 유명한 주짓수를 교육받다가 사지마비를 입은 남성이 우리 돈으로 760억원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 현지 언론은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이 델마 주짓수 클럽의 항소를 기각하고 46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피해 남성인 잭 그리너(30)는 이자를 포함 총 5600만 달러 이상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이번 사건은 2018년 11월 2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델마 주짓수 클럽에서 발생했다. 당시 주짓수 수강생이던 그리너는 수업이 끝난 후 프란시스코 이투랄데 강사의 스파링 교육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투랄데 강사는 고급 기술을 부리다 그리너의 목 골절과 척수손상 입히는 대형 사고를 냈다. 결국 그리너는 목 이하가 마비되는 큰 장애를 입었으며 여러 차례 뇌졸중을 겪는 등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다. 특히 그리너는 대학을 막 졸업하고 서핑 강사가 되기 불과 3주 전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인생의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이후 그리너는 주짓수 클럽을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으며 결국 2023년 3월 샌디에이고 법원은 이투랄데 강사의 과실을 인정, 클럽 측이 그리너에게 의료비, 육체적·정신적 고통, 수입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금으로 총 460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클럽 측은 수강생들이 격투 스포츠를 배울 때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 대법원에 항소했지만 결국 원심판결이 유지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너는 수년간의 피나는 노력 끝에 놀랍게도 지금은 침상을 훌훌 털고 일어났다. 특히 아직 지팡이를 짚고 걸어야 하는 장애가 남아 있지만 등산에 도전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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