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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성공적 K방역 도취… 새 체제 전환 걸림돌 돼”

    “정부 성공적 K방역 도취… 새 체제 전환 걸림돌 돼”

    “성공적인 K방역 경험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5일 인터뷰에서 “정부가 코로나19 초기 방역 성공에 너무 오래 도취돼 있다. ‘지금까지 잘해 왔는데’라는 방심과 무사안일이 새로운 방역 체제로 전환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민간 전문가들이 정부에 건의하기 시작한 게 지난 6월부터였는데 정부가 몇 달을 허송세월했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코로나19 이후를 위한 국가전략을 구상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정부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에 참여하는 이 교수는 “정부가 세 가지 잘못된 태도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지금까지 잘해 왔으니 안주하려는 방심, 대선에 혹시 나쁜 영향을 주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불안, 메르스 때 경험 때문인지 의료계에 휘둘리면 안 된다는 고집”을 꼽았다. 그는 “정부는 ‘위드 코로나’를 강조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밝힌 적은 없다”면서 “정부가 명확한 구상 없이 이제부터 논의를 시작한다는 건데, 지금쯤이면 구체적인 세부 방안을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은 소상공인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과 공공의료 관계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면서 “공공의료를 코로나19 대응에 총동원하다 보니 기존 공공의료가 담당하던 취약층 진료 기능이 무너져 버렸다”고 했다. 그는 “외국 전문가들과 얘기할 때 확진자 2000~3000명 수준인데도 왜 비상체계로 움직여야 하는지 설명하는 데 애를 먹는다”면서 “그들이 보기엔 전체 의료기관의 5%에 불과한 공공의료기관이 코로나19 전체 환자의 70%를 담당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가 보기에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는 단순히 확진자 숫자를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손해를 보고 희생되는 사람들을 위한 대책을 정부가 내놓지 못하면 방역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면서 “민관합동 전략 그룹을 만들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한국은 정부 규모가 너무 작다. 일손이 부족해 현안 대응하기도 바빠서 장기 전략을 마련할 틈이 없다”면서 “국책연구기관과 민간 전문가까지 폭넓게 참여시키는 논의기구를 중심으로 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의료는 국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려면 결국 손실보상, 상병수당, 사회보험 강화를 비롯해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잘 사는 사회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런 사회구조를 만들어 낸다면 2~3년 뒤에는 한국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국가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철 없는 모기·진드기… 가을 감염병 주의보

    철 없는 모기·진드기… 가을 감염병 주의보

    가을 장마로 서식 환경이 좋아지면서 모기·진드기 등이 늘어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에서 9월 한 달간 채집된 모기 수는 290마리로, 전달 158마리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원인은 따뜻하고 습한 날씨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기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온도는 25~32도 사이다. 기온이 32도 이상 오르면 오히려 모기의 개체 수는 감소한다. 올 여름철 32도 이상 폭염이 계속되면서 모기의 활동이 주춤한 대신 가을이 모기가 활동하기 더 적합한 환경이 됐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고 잦은 비로 인해 물웅덩이가 생기는 등 모기 성충의 활동 및 유충의 생육 조건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당분간 27도 안팎의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모기가 더욱 기승부릴 것으로 보인다. 가을철 활동이 늘어나면서 쓰쓰가무시증 등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급증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쓰쓰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대표적이다. 쓰쓰가무시증은 치료약이 없고 감염 후에도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쓰쓰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활발한 가을철에 발생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4479명이 감염돼 이 중 7명이 사망했다. 광주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최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개체 수도 늘면서 8~11월에 일본뇌염 환자 발생이 집중되고, 진드기 유충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 땐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옷을 입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나우뉴스] ‘성폭행 혐의’ 우이판과 동명이인 못참아…中 당국, 개명 허가

    [나우뉴스] ‘성폭행 혐의’ 우이판과 동명이인 못참아…中 당국, 개명 허가

    중국의 20대 청년이 우이판(한국 활동명 크리스)과 동명이인이라는 이유로 개명 신청을 한 것이 화제다. 안후이성에 거주하는 한 20대 청년 우난링(가명)은 아이돌그룹 엑소 출신의 연예인 우이판과 이름이 같아서 각종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면서 지난달 29일 개명 신청을 했다고 중국 매체 신징바오는 보도했다. 캐나다 국적의 우이판은 지난 8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당국에 의해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우이판이 정부 당국으로부터 감형을 노리고 자신처럼 문제 많은 스타 47명의 블랙리스트를 작성, 수사 당국에 전달했다는 소문이 번지는 등 악재를 거듭하고 있는 상태다.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 22세의 우난링은 개명 전 이름이 우이판과 동일하다는 사유서를 당국에 제출, 개명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개명 신청을 제한적으로 운영 중인 중국에서 개명 과정이 빠르게 진행, 대중에 공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그의 신청이 접수된 지난달 29일 당일 관할 행정공안국은 법규에 따라 우난링의 새 이름이 명시된 후커우(호적) 서류와 새 신분증을 공식 발부했다고 밝혔다. 개명 신청과 접수, 새 신분증 발급까지 당일에 완료된 것이다. 개명 신청서 작성 당시 우난링은 “연예인 우이판이 공공질서를 위반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자로 인식되면서 이름이 같은 (내가)사회 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면서 “남은 인생에서 일과 일상생활에 더 큰 제약을 받기 전에 개명 신청을 한다”고 적었다. 새 신분증이 발급되자 그는 신분증을 한 손에 든 채 “나는 이제 새로운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법 상 개명 허가 신청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금지하고 있다. 단, 미취학 아동과 부모가 이혼하거나 재혼한 미성년 상태의 자녀, 법률에 따라 입양되거나 파양 등의 사유로 관계가 변동된 경우, 이름이 공서양속에 위배 돼 심각한 피해를 입는 경우, 이름이 사회질서에 반하는 단어가 포함된 경우 등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개명 신청을 인정하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뉴스타파 “전경환과 박연차씨 페이퍼 컴퍼니 설립해 비자금 운용한 듯”

    뉴스타파 “전경환과 박연차씨 페이퍼 컴퍼니 설립해 비자금 운용한 듯”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79)씨가 남태평양의 휴양지이자 조세도피처인 미국령 사모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5일 보도했다. 전씨는 역외법인 명의의 해외 계좌 3개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나 전 전 대통령이 통치 시절 조성한 비자금을 거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봤다. 전두환 일가의 조세도피처 페이퍼컴퍼니가 확인된 건 지난 2013년 그의 아들 전재국씨에 이어 두 번째다. 전경환씨는 오래 전부터 형의 비자금 조성 창구나 은닉처로 지목됐으며 스스로도 각종 비리 사건에 연루됐다. 5공 시절 형의 위세를 등에 업고 새마을운동중앙본부 회장에 취임해 전횡을 휘두르고 부정 축재를 일삼았다. 전씨가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던 시점은 지난 2001년이다. 어떤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고, 이를 통해 어떤 거래를 했는지 조세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전경환’이란 이름은 역외 서비스 업체 중 하나인 ‘아시아시티 트러스트’ 내부 문서에서 발견됐다. 전씨는 이 회사의 도움을 얻어 필리핀 국적의 인물과 함께 ‘트라이포드 인터내셔널’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규 회사 설립 정보’가 담긴 ‘트라이포드 인터내셔널’ 관련 엑셀 파일에서는 2001년 7월 전씨가 사모아에 있는 한 쇼핑몰을 주소지로 이 회사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공동 이사의 주소지는 과거 전씨의 종로구 팔판동 자택 주소와 일치한다. ‘2001년 12월 20일 이사회 결의’란 문서에 따르면 전씨는 ‘트라이포드 인터내셔널’의 공동 이사인 필리핀인과 함께 한 국내은행의 홍콩 코우룬 지점에 계좌를 개설했다. 이듬해 2월 문서에는 전씨가 필리핀 이사와 함께 싱가포르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과 크레딧 스위스 싱가포르 은행에 역시 법인 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나온다. 전경환 씨는 ‘트라이포드 인터내셔널’ 외에 또 다른 역외 페이퍼컴퍼니도 설립했던 것으로 보인다. 회사 이름은 ‘티렐 테크놀로지’인데 전씨와 필리핀 국적자 이름이 관련 문서에 나온다. 전씨의 주소는 역시 서울 종로구 팔판동으로 기재돼 있다. 설립 시점은 ‘트라이포드 인터내셔널’과 똑같다. 2001년과 이듬해 사이 전씨가 필리핀 국적자와 함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복수의 은행 계좌까지 연 배경은 의문이라고 뉴스타파는 지적했다. 그는 새마을운동중앙본부의 공금 76억원을 횡령했다는 등의 혐의로 1988년 구속됐다가 1991년 가석방, 이듬해 사면복권돼 2000년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기 때문이다. 2002년 적발된 가짜 채권 사기 사건이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다. 당시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만들어진 위조 채권을 “사두면 떼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거액을 편취하는 사기 범죄가 횡행했는데, 인천공항세관이 필리핀에서 만든 미국 위조채권 1800여장을 들여 오려던 김모 씨를 적발했던 사실이 여러 언론에 보도된 일이 있다. 2년 뒤 MBC는 이 사건의 배후에 전경환씨가 있다고 보도했다. 2003년 전씨가 필리핀 당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는 후속 보도도 있었다. 전씨는 그 뒤 다른 사기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 2017년 3월 30일 형기를 6개월 이흐레 남기고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뉴스타파 취재진은 전씨의 해명을 직접 듣기 위해 찾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택 주소로 기재된 경기도 하남시의 한 주택에서 친인척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전씨가 요양병원에 있다는 사실만 알며 연락처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뉴스타파는 또 2009년 게이트 파문의 주인공인 고(故)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홍콩에 설립한 4개의 페이퍼컴퍼니 주인으로. 4개 법인 중 3개는 검찰과 국세청 조사 과정에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회사인데 이 역외 법인들 사이에 수백억원대 자금이 오간 내역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든 일등공신으로 고초를 당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산 박연차 회장은 지난해 초 세상을 떠났는데 그가 만든 페이퍼 컴퍼니 한 곳은 아들 박주환 현 태광실업 회장에게 양도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두 전직 대통령에 관련된 인물들이 나란히 해외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이는 점은 역설적이다. 이 매체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주관으로 전 세계 600여명의 언론인과 함께 ‘판도라 페이퍼스: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2021’ 프로젝트 결과물의 두 번째로 전경환씨와 박연차 회장 관련 건을 내놓았다. 국제협업취재팀은 트라이던트 트러스트, 알코갈, 아시아시티트러스트, 일신회계법인 및 기업컨설팅 등 14개 역외 서비스업체에서 유출된 1190만건의 문서를 입수해 취재하고 있다.
  • 조합·지방銀까지 조였지만… ‘부채 증가율 6% 이하’ 19년간 4번뿐

    정부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연간 ‘6%대’에 묶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가계대출이 6% 이하로 늘었던 때는 19년 동안 네 차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엔 4%대 증가율을 목표로 삼았지만 지난 19년간 5% 미만 증가율을 기록한 건 단 한 차례에 그쳤다. 현실적으로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은행과 비은행을 합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인 ‘가계신용’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6% 이하였던 때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2004년(5.3%), 2012년(5.2%), 2018년(5.6%), 2019년(4%) 등 네 차례였다. 또 가계대출이 5% 미만으로 증가했던 때는 2019년(4%)이 유일했다. 반면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던 해는 2006년(11.8%), 2015년(11.0%), 2016년(11.6%), 올해(2분기 기준 10.3%) 등이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율이 8.4%, 올 1분기 9.5%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하자 지난 4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 5~6% 내외로, 내년엔 코로나19 이전 수준(4%대)으로 관리하겠다는 게 목표였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권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축소, 일부 대출 중단 같은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했지만 지난 8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전년 같은 달 대비 9.5%에 달해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풍선효과가 2금융권으로 번지자 지난 1일에는 산림조합중앙회 여신 담당자를 불러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방은행의 가계자금대출 잔액도 이미 6월 말에 지난해 말보다 6.5%나 늘어난 상태라 고삐를 죄는 등 전방위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 2분기에도 가계대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늘었는데, 이를 목표치인 6%로 줄이려면 남은 4분기 대출 여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4분기는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통상 연간 대출액이 가장 많은 기간 중 하나라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양천,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전기 안전점검

    양천,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전기 안전점검

    서울 양천구는 이달 말까지 지역내 15년 이상 된 아파트 182개 단지 대상으로 전기시설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노후 아파트에서 정전과 낡은 변압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있어, 재발을 막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점검은 해당 공동주택 관리 주체가 관련 법령을 준수해 전기 시설을 유지, 관리하고 있는지를 지침에 근거해 1차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축물관리법에 따르면 공동주택은 안전한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건축물 사용 승인일부터 5년 이내에 최초 점검을 하고, 그 뒤 3년마다 전기안전점검을 시행해야 한다. 또 공동주택관리법의 장기수선계획 수립 기준에 따라 계획을 세워 정해진 수선 주기에 맞춰 변전·발전 설비 등을 부분·전면교체해야 한다. 구는 1차 점검 결과 관리가 소홀하거나 노후도가 심각한 단지를 선정해 전기안전 분야 외부 전문가와 구청 점검반원이 참여하는 2차 점검을 10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전기실·분전반 등 관리상태, 누전차단기 등 시설 정상 작동 여부, 차단기와 배선의 적정 사용 여부, 자가발전기, 변전설비 등 시설 현황 등이다. 점검 중 나타난 경미한 사항, 현장에서 바로잡을 수 있는 부분은 공동주택 관리주체를 통해 즉시 조치할 예정이다. 중대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돼,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긴급 안전조치 뒤 소관 부서 등과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레저보트 한 대에 7명… 바다 위에선 휩쓸려간 방역

    10월 ‘낚시의 계절’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바다를 찾으면서 불법 낚시와 방역법 위반 승선, 선박 충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쯤 A씨 등 회사 동료 7명은 레저보트 한 대에 같이 타고 대천 바다를 즐겼다. 이들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2명 뿐이었고, 나머지는 미접종자였다. 이에 해경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적발해 보령시에 통보했다. 충남은 거리두기 3단계로 사적 모임 인원이 4명으로 제한된다. 같은 날 오후 1시 10분쯤 대천항 남서쪽 15㎞해상 용섬 인근에서 19명이 8t급 어선을 타고 낚시를 하다 승선 초과로 적발됐다. 이 선박 최대 승선 인원은 18명이다. 해경은 어선법 위반 혐의로 선장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낚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2.5t급 모터보트 선장이 요금을 받고 승객 10명을 태워 낚시 영업을 하다 해경에 걸리기도 했다. 하태영 보령해경서장은 “거리두기 위반은 바다에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여수해경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낚시객이 늘자 경비함정은 물론 항공기까지 동원해 단속하고 있다. 여수, 고흥 등에 365개 섬이 있어 낚시객이 많이 찾는 여수해경 관할에서 최근 3년 간 95건의 낚시어선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30%가 넘는 29건이 9~11월에 집중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정원초과나 방역법 위반 뿐 아니라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운항, 승객 허위 신고 등을 단속해 엄벌하겠다”고 했다. 이날 0시 41분쯤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과 레저보트가 충돌해 보트에 타고 있던 3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됐다. 부산해경은 어선이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조합·지방銀까지 조였지만… ‘부채 증가율 6% 이하’ 19년간 4번뿐

    정부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연간 ‘6%대’에 묶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가계대출이 6% 이하로 늘었던 때는 19년 동안 네 차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엔 4%대 증가율을 목표로 삼았지만 지난 19년간 5% 미만 증가율을 기록한 건 단 한 차례에 그쳤다. 현실적으로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은행과 비은행을 합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인 ‘가계신용’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6% 이하였던 때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2004년(5.3%), 2012년(5.2%), 2018년(5.6%), 2019년(4%) 등 네 차례였다. 또 가계대출이 5% 미만으로 증가했던 때는 2019년(4%)이 유일했다. 반면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던 해는 2006년(11.8%), 2015년(11.0%), 2016년(11.6%), 올해(2분기 기준 10.3%) 등이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율이 8.4%, 올 1분기 9.5%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하자 지난 4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 5~6% 내외로, 내년엔 코로나19 이전 수준(4%대)으로 관리하겠다는 게 목표였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권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축소, 일부 대출 중단 같은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했지만 지난 8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전년 같은 달 대비 9.5%에 달해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풍선효과가 2금융권으로 번지자 지난 1일에는 산림조합중앙회 여신 담당자를 불러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방은행의 가계자금대출 잔액도 이미 6월 말에 지난해 말보다 6.5%나 늘어난 상태라 고삐를 죄는 등 전방위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 2분기에도 가계대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늘었는데, 이를 목표치인 6%로 줄이려면 남은 4분기 대출 여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4분기는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통상 연간 대출액이 가장 많은 기간 중 하나라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2000명 확진 나온 연휴…바다서는 방역법 위반 판쳤다

    2000명 확진 나온 연휴…바다서는 방역법 위반 판쳤다

    코로나19 확진자 2000명 안팎을 오르내린 연휴기간에 시민들이 바다를 많이 찾으면서 불법 낚시, 방역법 위반 승선, 선박 충돌 사고가 잇따랐다. 4일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쯤 A씨 등 회사 동료 7명은 레저보트 한 대에 같이 타고 대천 바다를 즐겼다. 이들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2명 뿐이고, 나머지는 접종을 마치지 않았다.해경은 이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적발해 보령시에 통보했다. 충남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사적 모임 인원이 백신 접종 완료자를 제외하고 4명으로 제한된다. 같은 날 오후 1시 10분쯤 대천항 남서쪽 15㎞해상 용섬 인근에서 19명이 8t급 어선을 타고 낚시를 하다 승선 초과로 적발됐다. 이 선박 최대 승선 인원은 18명이다. 요즘 서해안 일대에서 주꾸미 낚시가 한창이다. 해경은 어선법 위반 혐의로 선장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낚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2.5t급 모터보트 선장이 요금을 받고 승객 10명을 태워 대천 앞바다에서 낚시 영업을 하다 해경에 걸리기도 했다. 하태영 보령해경서장은 “거리두기 위반은 바다에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한 항구에 사는 주민은 “요즘은 주꾸미가 제철이고 농어와 광어도 맛이 좋을 때인데 매일 밤 8시부터 하룻밤 자고 나가려는 수도권 등 낚싯꾼이 몰려와 마을을 가득 채우고 좁은 골목길에서 서로 차를 비키라고 말싸움을 하는 소리가 밤 늦게까지 이어져 잠을 못 잘 정도”라면서 “낚싯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마을 곳곳에 나뒹굴어 볼썽사납다”고 전했다. 전남 여수해경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낚시객이 늘자 경비함정은 물론 항공기까지 동원해 단속하고 있다. 여수, 고흥 등에 365개 섬이 있어 낚시객이 많이 찾는 여수해경 관할에서 최근 3년 간 95건의 낚시어선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30%가 넘는 29건이 9~11월에 집중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정원초과나 방역법 위반 뿐 아니라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운항, 승객 허위 신고 등을 단속해 엄벌하겠다”고 했다. 이날 0시 41분쯤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는 조업하던 어선과 레저보트가 충돌해 보트에 타고 있던 3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됐다. 부산해경은 어선이 보트를 보지 못해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2025년 발사 수자원위성 기술 국산화 등 탄력

    2025년 발사 수자원위성 기술 국산화 등 탄력

    오는 2025년 발사 예정인 수자원위성의 핵심기술 개발 및 국산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충남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될 수자원위성의 지상모델 현장실험 및 시연회가 진행됐다. 수자원위성은 한국형 차세대 중형위성으로 공간홍수예보, 가뭄 및 녹조·적조 등의 감시 목적으로 내년부터 4년간 1427억원이 투입된다. 2025년 발사를 목표로 한다. 현장실험에는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 부처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위성에 탑재될 지상 모델 제작 과정을 공유하고 모의표적 및 차량·항공 실험 등을 통해 홍수·가뭄 등에 대한 감시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수자원위성 지상 모델은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이 자체 제작했다. 현장실험에 앞서 신호 발생 및 송·수신시험, 연동시험 등을 거쳤고, 현장실험에서는 위성에 탑재된 것을 가정해 지상 모델 장비를 차량에 탑재한 뒤 이동하면서 영상레이더 관측 및 영상화 과정을 시연했다. 또 광역 고해상도 관측용으로 국내 개발 중인 영상레이더 시제품을 점검한 뒤 관련 장비를 항공기에 탑재해 보령댐 유역의 영상을 촬영해 댐 수위 등의 정보를 관측했다. 환경부는 현장실험을 통해 고품질 영상 관측이 가능하도록 지상 모델을 안정화하고 2022년부터 수자원위성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2025년 성공적인 수자원위성 발사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기후위기시대에 안전한 물관리를 위해 홍수·가뭄 및 녹조 등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수자원위성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수자원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민간 위성산업의 육성 및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성폭행 혐의’ 우이판과 동명이인 못참아…中 당국, 개명 허가

    [여기는 중국] ‘성폭행 혐의’ 우이판과 동명이인 못참아…中 당국, 개명 허가

    중국의 20대 청년이 우이판(한국 활동명 크리스)과 동명이인이라는 이유로 개명 신청을 한 것이 화제다. 안후이성에 거주하는 한 20대 청년 우난링(가명)은 아이돌그룹 엑소 출신의 연예인 우이판과 이름이 같아서 각종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면서 지난달 29일 개명 신청을 했다고 중국 매체 신징바오는 보도했다. 캐나다 국적의 우이판은 지난 8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당국에 의해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우이판이 정부 당국으로부터 감형을 노리고 자신처럼 문제 많은 스타 47명의 블랙리스트를 작성, 수사 당국에 전달했다는 소문이 번지는 등 악재를 거듭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 22세의 우난링은 개명 전 이름이 우이판과 동일하다는 사유서를 당국에 제출, 개명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개명 신청을 제한적으로 운영 중인 중국에서 개명 과정이 빠르게 진행, 대중에 공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꼽힌다.그의 신청이 접수된 지난달 29일 당일 관할 행정공안국은 법규에 따라 우난링의 새 이름이 명시된 후커우(호적) 서류와 새 신분증을 공식 발부했다고 밝혔다. 개명 신청과 접수, 새 신분증 발급까지 당일에 완료된 것이다. 개명 신청서 작성 당시 우난링은 “연예인 우이판이 공공질서를 위반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자로 인식되면서 이름이 같은 (내가)사회 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면서 “남은 인생에서 일과 일상생활에 더 큰 제약을 받기 전에 개명 신청을 한다”고 적었다. 새 신분증이 발급되자 그는 신분증을 한 손에 든 채 “나는 이제 새로운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법 상 개명 허가 신청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금지하고 있다. 단, 미취학 아동과 부모가 이혼하거나 재혼한 미성년 상태의 자녀, 법률에 따라 입양되거나 파양 등의 사유로 관계가 변동된 경우, 이름이 공서양속에 위배 돼 심각한 피해를 입는 경우, 이름이 사회질서에 반하는 단어가 포함된 경우 등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개명 신청을 인정하고 있다.
  • 판도라의 비밀 열렸다, 뉴스타파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보도

    판도라의 비밀 열렸다, 뉴스타파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보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와 K팝의 대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등 조세피난처에 자금을 숨겨온 한국인들의 실체가 공개된다. 뉴스타파는 4일부터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주관으로 전세계 150개 매체, 600여명의 언론인과 함께 ‘판도라페이퍼스: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2021’ 프로젝트 결과물을 차례로 보도한다고 밝혔다. 국제협업취재팀은 트라이던트 트러스트, 알코갈, 아시아시티트러스트, 홍콩의 한국계 업체 일신회계법인 및 기업컨설팅 등 14개 역외 서비스업체에서 유출된 1190만건의 문서를 입수해 취재하고 있다. 한국인 이름이 등장한 문건은 8만 8353건에 이르며 이 중 8만 274건이 홍콩 일신회계법인에서 나왔다. 한국인이 수익소유자(beneficial owner)는 465명(개인 이름 275명, 회사 이름 184명)으로 나온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홍콩에서는 외국에서의 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점을 악용해 5개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이 회장에게 수익이 돌아가게 설계됐다. 2017년에 문제가 됐던 이 회장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별장 매입 건에 대해 폴렉스 디벨롭먼트란 페이퍼 컴퍼니가 외화 투자 한도 300만 달러를 넘는 480만 달러의 별장 매입 자금 중 절반을 부담한 것을 밝혀냈고 나중에 다른 페이퍼 컴퍼니에 넘긴 사실을 확인했다. SM 측은 의혹을 산 홍콩 소재 법인들은 미국 이민자인 이 총괄 프로듀서의 아버지 제임스 희재 리(이희재)씨가 한국에 보유하고 있던 재산으로 설립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재산은 최종적으로 ‘JG 기독자선재단’에 기부됐다는 것이다. 또 이들 법인에 대해선 “2014년 국세청의 세무조사, 2014년 금융감독원의 외국환 거래 관련 조사, 2015년 검찰청의 외국환 거래 관련 조사, 2020년 국세청의 세무조사에서도 모두 다루어졌던 것”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해당 매체에 대해 모든 가능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5일에는 전경환씨가 미국령 사모아에 유령회사를 설립해 막대한 재산을 빼돌린 사실을 보도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판도라 페이퍼스에 따르면 35명의 전현직 각국 지도자와 300명 이상의 공인들이 역외 회사를 통해 재산을 숨긴 것으로 등장한다고 영국 BBC는 보도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영국과 미국 부동산을 7000만 파운드 소유하고 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부인 셰리 여사는 런던 사무실을 매입하면서 역외 회사를 내세워 31만 2000 파운드를 감춘 것으로 나타난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혼외 아들을 뒀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은 여인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의 이름으로 2003년 모나코에 410만 달러까지 저택을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평소 그녀는 검박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렇게 호화로운 저택을 소유하고 있음이 처음 확인됐다.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도 프랑스 남부에 1200만 파운드에 두 채의 빌라를 구입하기 위해 역외 투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그의 가족 6명,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의 이너서클 멤버들, 니코스 아나스타샤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이 설립한 법무법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의 이름도 등장한다. 팝스타 샤키라, 세계적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일가는 영국의 알짜 부동산들을 꾸준히 사들였다. 심지어 런던 중심가 메이페어 거리에는 그의 열한 살 아들 헤이데르 명의로 사들인 3300만 파운드짜리 업무용 건물도 있다. 과거 7년 동안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이들의 명단 유출은 핀센 파일스,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파나마 페이퍼스, 럭스릭스 등의 이름으로 불려왔는데 이번 판도라 페이퍼스는 앞선 유출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압도적 물량을 보여준다. 2.94 테라 바이트 분량이며 문서 파일로는 1190만건에 이른다.
  • [단독] ‘국립대 공동학위’ 내년 자율 시행… 대학 줄세우기 장벽 허물어질까

    두 학교서 학점 이수해 학위 받는 제도추진 실적 따라 대학 육성사업비 배분지방대 입학생 감소에 공동 대처 기대학벌 세탁 등 우려… 학생들 설득 과제 내년부터 국립대 간 ‘공동학위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학위 남발’과 ‘학벌 세탁’이라는 우려에도 학령인구 감소와 공고한 대학 서열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1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년부터 국립대를 중심으로 대학 간 공동·복수학위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복수학위제와 공동학위제는 교류협정을 맺은 두 대학에서 학점을 이수해 각각 두 대학의 학위를 받거나 공동 명의로 된 하나의 학위를 받는 제도다. 교육부는 국립대를 중심으로 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개 거점국립대 간 온라인 학점교류를 시범 실시한 데 이어 올해 이를 전체 국립대 간 온·오프라인 학점교류로 확대했다. 공동·복수학위제는 학점교류에서 한발 나아간 제도다. 공동·복수학위제를 포함한 네트워크 구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다만 교육부는 국립대학 육성사업비의 일부(올해 약 150억원)를 각 대학의 추진 실적에 따라 차등 배분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한다. 경상국립대와 창원대는 올해 2학기부터 대학원 복수학위제를 시행하며 첫발을 뗐다. 이 의원은 “공동·복수학위제는 대학 간 장벽을 없애고 대학 서열을 완화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0년대부터 교육계에서는 거점국립대를 통합해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학위를 수여하는 ‘국공립대 통합 네트워크’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왔지만 ‘대학 평준화’ 우려에 부딪혀 진전되지 못했다. 국립대 간 공동·복수학위제는 이보다 소극적인 통합이나 현실적인 방안이다. 이 의원은 “대학 입학자원 감소 위기에 지방대학들이 공동 대처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해 고등교육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관건은 얼마나 많은 대학이 어떤 형태로 공동·복수학위제를 할 것인지다. 일부 국립대가 인근 학교와 대학원 과정에서 공동·복수학위 형태로 추진할 경우 대학 간 서열을 완화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서울대와 인천대는 공동·복수학위제 구상에서도 빠져 있다. 대학 서열과 그에 따른 공정성에 민감한 대학생들을 설득하는 것도 과제다. 2018년 인천대 등 경인지역 14개 대학들이 국내 최초로 대학 간 복수학위제를 추진했지만 학생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 [단독] ‘국립대 공동학위’ 내년 자율 시행… 대학 줄세우기 장벽 허물어 질까

     내년부터 국립대 간 ‘공동학위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학위 남발’과 ‘학벌 세탁’이라는 우려에도 학령인구 감소와 공고한 대학 서열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1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년부터 국립대를 중심으로 대학 간 공동·복수학위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복수학위제와 공동학위제는 교류협정을 맺은 두 대학에서 학점을 이수해 각각 두 대학의 학위를 받거나 공동 명의로 된 하나의 학위를 받는 제도다.  교육부는 국립대를 중심으로 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개 거점국립대 간 온라인 학점교류를 시범 실시한 데 이어 올해 이를 전체 국립대 간 온·오프라인 학점교류로 확대했다. 공동·복수학위제는 학점교류에서 한발 나아간 제도다. 공동·복수학위제를 포함한 네트워크 구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다만 교육부는 국립대학 육성사업비의 일부(올해 약 150억원)를 각 대학의 추진 실적에 따라 차등 배분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한다. 경상국립대와 창원대는 올해 2학기부터 대학원 복수학위제를 시행하며 첫발을 뗐다.  이 의원은 “공동·복수학위제는 대학 간 장벽을 없애고 대학 서열을 완화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0년대부터 교육계에서는 거점국립대를 통합해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학위를 수여하는 ‘국공립대 통합 네트워크’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왔지만 ‘대학 평준화’ 우려에 부딪혀 진전되지 못했다. 국립대 간 공동·복수학위제는 이보다 소극적인 통합이나 현실적인 방안이다. 이 의원은 “대학 입학자원 감소 위기에 지방대학들이 공동 대처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해 고등교육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관건은 얼마나 많은 대학이 어떤 형태로 공동·복수학위제를 할 것인지다. 일부 국립대가 인근 학교와 대학원 과정에서 공동·복수학위 형태로 추진할 경우 대학 간 서열을 완화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서울대와 인천대는 공동·복수학위제 구상에서도 빠져 있다.  대학 서열과 그에 따른 공정성에 민감한 대학생들을 설득하는 것도 과제다. 2018년 인천대 등 경인지역 14개 대학들이 국내 최초로 대학 간 복수학위제를 추진했지만 학생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 “이런 초고속 사례 없었다”…성남의뜰 우선협상대상자 하루 만에 선정

    “이런 초고속 사례 없었다”…성남의뜰 우선협상대상자 하루 만에 선정

    개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성남 대장동 민관 공동개발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3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15년 2월13일 ‘대장동·제1공단 결합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고’를 냈다. 공사는 사업설명회 및 질의 접수·회신 등을 거쳐 같은해 3월26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당시 성남의뜰, 메리츠, 산업은행 등 3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냈다. 공사는 하루 뒤인 같은해 3월27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1조5000억원 규모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하루 만에 이뤄진 것. 송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민관합동 개발사업을 전수조사한 결과 대장동 사례처럼 초고속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2016년 말 추진된 춘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접수마감일이 11월28일이었고 선정일은 12월2일로 4일이 걸렸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 2015년 추진된 사천IC복합유통 상업단지 조성사업은 12월21일 서류를 접수해 8일만인 12월29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 두 사업은 모두 경쟁입찰이 아닌 단독입찰이었다. 송 의원은 “춘천 학곡지구의 경우 사업비는 1600억원으로 대장동의 10분의 1이며, 단독입찰인데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8일이나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규모가 크고 경쟁입찰 상황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하루 만에 선정한 것은 업계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당시 심사가 공정했는지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설악산 금지구역서 암벽 오르던 남성 2명 추락해 숨져

    설악산 금지구역서 암벽 오르던 남성 2명 추락해 숨져

    3일 오전 7시쯤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내 용아장성에서 암벽을 오르던 남성 2명이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날 탐방객 출입이 금지된 구역에서 암벽 등반에 나섰던 남성 2명이 등산중 100m 아래로 떨어져 구급 헬기에 의해 인근 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지난달 말쯤부터 가을 단풍이 시작되면서 탐방객과 등산객들이 늘면서 산악사고가 이어지고있다. 강원도소방본부가 조사한 자료에서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는 모두 14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용아장성 추락 사고 외에 전날 오전 8시 31분쯤에는 인제군 북면 설악산 옥녀봉 인근에서 50대 여성이 발목이 골절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8분쯤에는 설악산 신선봉 인근에서 40대 여성이 등산 중 알레르기 증세를 보여 119 항공대에 구조됐다. 강원소방본부는 산행 전 몸 상태를 확인해 체력을 고려한 산행을 해야 탈진이나 탈수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지도와 등산로를 꼼꼼히 살피고,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119 신고 앱을 미리 설치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행 중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쓰기, 한 줄로 산행하기, 개인 소독제 준비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주말 동안 설악산 탐방객은 전날 1만 3623명에 이어 이날 오후 1시까지 1만 466명을 기록했다. 현재 설악산 단풍은 정상인 대청을 지나 소청대피소 인근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 숨어도 소용없다…中 ‘스텔스 고속정’ 찾아낸 美위성 [밀리터리 인사이드]

    숨어도 소용없다…中 ‘스텔스 고속정’ 찾아낸 美위성 [밀리터리 인사이드]

    中, 2004년부터 ‘스텔스 고속정’ 도입각진 모습에 무장 내부 탑재…스텔스 기능美 민간 위성기업이 첫 함정 포착최근 미국 해군연구소(USNI)가 운영하는 군사매체 USNI 뉴스에 흥미로운 사진 1장이 공개됐습니다. 중국 해군의 길이 42.6m, 폭 12.2m인 작은 함정이 어느 민간 위성 업체에 포착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곧 군사 정보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달리 자국 해군 함정의 위치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함정은 ‘스텔스’ 기능을 갖췄다고 중국이 대대적으로 홍보한 ‘후베이급(22형) 미사일 고속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스텔스 함정을 미국의 민간 위성기업인 ‘카펠라 스페이스’가 찾아냈습니다.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에 위치한 해군 기지에 고속정이 정박한 모습이 위성 사진으로 공개됐습니다. 후베이급 고속정은 30㎜ 기관포 1문과 8발의 YJ-83 대함미사일을 장착했고, 만재 배수량 220t, 시속 36노트(66.7㎞)인 작은 함정입니다. 한국의 ‘참수리급 고속정’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노후된 연안 소형함을 대체하고 유사시 남중국해 분쟁에 투입할 목적으로 2004년부터 80~90척 가량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中, 함정 창틀까지 ‘스텔스 기능’ 적용중국 해군은 레이더에 최대한 함정이 노출되지 않도록 호주 민간 선박업체에 설계를 의뢰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중국 해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레이더파 반사를 줄이기 위해 스텔스 전투기처럼 각진 형상입니다. 레이더파 반사각은 일일이 계산해 만들었고, 심지어 창틀도 톱니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미사일도 함정 뒤쪽 격납고에 장착했습니다. 여기에 특수 도료를 발라 레이더파가 최대한 흡수되도록 했습니다. 함정 하부는 바닷물과 접촉하는 면을 줄여 속도를 높이는 방식인 ‘쌍동선’ 형태였습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후베이급 고속정이 공식 배치된 2011년 “이 함정은 강력한 화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스텔스 기능이 우수해 ‘그림자 없는 칼’로 불린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함정을 꼭꼭 숨기려는 중국 해군의 노력도 첨단 위성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카펠라 스페이스는 2018년부터 무게 40㎏인 초소형 위성을 차례로 쏘아올렸습니다. 이 위성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합성개구레이더’(SAR)라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작은 위성이 이동하는 과정에 빠르게 수신한 레이더 신호를 합성해 마치 대형 안테나로 신호를 수신한 것처럼 사진으로 만드는 기술입니다.●초고화상 소형 위성에 8척 선단 포착 이 위성은 기존 위성과 달리 야간이나 구름이 낀 악천후에도 초고해상도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로·세로 50㎝ 크기의 물체도 식별 가능하다고 합니다. 과거엔 이런 위성은 정부 기관만 만들 수 있었지만, 최근엔 민간 업체의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고급 군사 정보까지 얻게 된 겁니다. 카펠라 스페이스는 후베이급 고속정의 안테나와 미사일 격납고, 쌍동선 형태를 구분해냈습니다. 또 고속정 8척이 1개 선단으로 운영된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바다로 나간 함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항구에 계류된 모습은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관찰할 수 있다는 겁니다. 후베이급 고속정의 인공위성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텔스 기능이 만능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겁니다. 숨기려는 자와 찾아내려 하는 자의 ‘정보 전쟁’은 이렇게 우주에서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 김은주 경기도의원, ‘민주당 경기도당 우수조례 경진대회’ 우수조례 수상

    김은주 경기도의원, ‘민주당 경기도당 우수조례 경진대회’ 우수조례 수상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은주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30일 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우수조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우수조례로 선정되는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고 1일 밝혔다. 김은주 도의원은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인한 교육격차 심화와 교과서 중심의 획일화된 수업, 코로나19 이후 수업환경의 변화 등으로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불안, 학교폭력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학교 적응과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으로 행복지수 결과를 도출해 현장과 밀착된 행복교육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고 이를 조례로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경기도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행복한 학교만들기 지원 조례’는 전국 최초 조례로 공교육의 제도 안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정서적 안정, 능동적인 의지 형성, 건강한 성장, 자존감 향상 등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는 체계적인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우수조례’는 경기도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대상으로 정책자문위원 중 5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1차 심사에서 7개 지표(혁신성, 민주성, 합법성, 형평성, 효과성, 효율성, 참여도)를 평가하고, 2차 심사에서 3개 지표(1차 심사 반영, 확장성, 강령 부합성)를 평가해 선정한다.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최소 인원만 참석하여 상장을 수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 “손준성 관여” 검찰, ‘고발사주’ 공수처 이첩…손 “관여 안해, 정치적 악용”(종합)

    “손준성 관여” 검찰, ‘고발사주’ 공수처 이첩…손 “관여 안해, 정치적 악용”(종합)

    검찰 “텔레그램 조작 없다” 판단손 “전혀 관여한 사실 없다…진실 밝혀질 것”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30일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넘겼다. 검찰은 윤 전 총장과 가까웠던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관여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손 전 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전혀 관여한 사실이 없다”면서 “일부 언론이 제가 관여한 사실이 확인된 것처럼 보도하며 정치적으로 악용하는데 심히 유감이며 명예훼손 등에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손준성, 관여 정황 확인”손 “피의사실 공표·명예훼손 강력 대처”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는 이날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 결과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그 밖의 피고소인들도 중복수사 방지 등을 고려해 함께 이첩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동안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 한동훈 검사장 등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해 왔다. 검사 9명 규모로 수사팀을 꾸려 대검 진상조사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제보자 조성은씨를 포렌식 작업에 참관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손 검사의 관여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에 사건을 넘기기로 했다. 대검 진상조사 자료나 조씨가 제출한 휴대전화·휴대용 저장장치(USB)를 포렌식해 분석한 결과 조씨가 전달받은 텔레그램상 ‘손준성 보냄’ 표시가 조작된 게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 검사가 고발장 작성에 관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은 공수처가 도맡아 실체를 규명하게 됐다. 공수처 역시 윤 전 총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손 검사는 입장문을 통해 “기존에 수차 밝힌 바와 같이 저는 본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고 향후 공정한 수사가 진행된다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피의사실 공표나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검찰, 제보자 조성은 尹·김웅 고소에 “수사 개시 대상 아냐” 경찰 이송 검찰은 조씨가 윤 전 총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검사의 수사 개시 대상 범죄가 아닌 점 등을 고려해 이날 경찰로 이송했다. 조씨는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최근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추가했다. 조씨는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 “의혹 보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저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은 물론이고 가족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 많이 나왔다”면서 “예상했던 마타도어(흑색선전)이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배후설’을 제기하며 조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를 했는데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으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조씨는 지난 15일 일부 언론을 통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 일주일 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고 인정했지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조씨는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씨의 제보로 알려진 고발사주 의혹은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 검사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국힘 “‘박지원 국정농단 게이트’” 이와 관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 원장의 고발건을 과연 같은 속도로 수사할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에서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박 원장이 이번 사태의 정점이라고 규정했다. 장 실장은 “7월 21일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씨가 제보하고, 8월 11일 박 원장과 조씨가 식사를 하고, 9월 2일 뉴스버스가 단독기사를 썼다”면서 “이는 박 원장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정점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남성 위주 분위기 바로 잡을 것”..中, 2030년까지 남녀평등 현실화 선언

    “남성 위주 분위기 바로 잡을 것”..中, 2030년까지 남녀평등 현실화 선언

    중국 당국이 가정 내 남녀평등을 목적으로 한 강령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일명 ‘여성발전강령’을 공고, 향후 10년 동안 사회와 가정 내에서의 인식 및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여성발전강령은 오는 2030년까지 중국 여성의 남녀평등과 가정 내 여성의 지위 상승을 위한 공공 서비스 확충을 골자로 했다.  특히 각 가정 내에서 남성과 여성의 평등은 화목한 가족 형성을 위한 기본 단계라는 점을 강조, 문화인으로의 선진화된 혼인 관계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가정 내 남녀평등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해당 강령은 집안 내 가사 분담의 남녀평등과 소득의 정당한 분배 등을 실현 목표로 제시했다.   각 지역 기업체는 재직 중인 여성 근로자의 임신 및 출산을 이유로 한 부당한 임금 저하와 악의적인 직급 강등을 할 시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공고했다. 육아 중 수유로 인해 권고 사직 및 노동 계약 해지 사실이 적발될 경우 사용자 및 관련 기업은 엄중한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 대학 및 연구원 등에 재직 중인 여성 연구원의 출산 및 자녀 양육 후 같은 직급에 복귀를 돕기 위한 대규모 재원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학력 여성 인재의 출산 후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과학 연구 분야의 활성화 등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각 기업체의 신입 사원 채용 시 남녀 차별 사례가 발각될 경우 해당 기업은 무거운 법적 처벌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번 강령에는 가임기 여성의 자연 유산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출산 적령기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각종 백신 접종을 전액 무료로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가임기 여성의 자궁경부암 및 유방암 검사 시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국가가 지불하게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자녀 출산과 양육 문제에서 남녀 공동의 동일한 육아 휴직을 실현, 각 지방 정부가 나서서 자녀를 출산한 각 가정에 대한 남녀 육아 휴직 시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권고했다.  또, 부부가 협력해 노인 돌봄과 자녀 양육 등 가족의 책임 가치를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남녀 성별에 따른 기존의 가사노동 분담 시간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남녀 평등을 위한 시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3세 미만의 영유아 돌봄 서비스 비용에 대해 개인 소득세 특별 공제 항목에 포함, 자녀 양육을 위한 주택 비용 지원 등 추가 자원 마련에도 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11년에도 여성 개발 정책을 공고, 10년 단위의 남녀평등 지원 정책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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