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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특성화고 사망 해당 사업주 구속수사 촉구

    여수 특성화고 사망 해당 사업주 구속수사 촉구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를 제거하다 익사한 여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홍정운(18)군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업주에 대해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여수 故 홍정운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진상규명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여수해양경찰서, 11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요트 사업주의 구속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인은 홍군 부친과 최관식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김대희 여수 YMCA사무총장 등이다. 대책위는 “사건 발생 4일 만에 영업을 재개하는 등 현장실습생을 사망에 이르게 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며 “구속수사로 철저하게 조사해 적법 절차에 따라 엄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여수시 웅천 이순신마리나 선착장에서 현장 실습을 하던 고교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홍군은 지난 6일 10시 39분쯤 이순신 마리나 선착장에 계류 중인 B호 선저 이물질(따개비) 제거 작업 중 숨졌다. 해경은 잠수장비가 헐거워 재결착을 위해 공기통과 오리발을 풀었으나 허리에 찬 납 벨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수중으로 가라앉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코로나 한마음 방역·휴먼뉴딜… ‘청정 삼다도’ 만들기 착착”

    “코로나 한마음 방역·휴먼뉴딜… ‘청정 삼다도’ 만들기 착착”

    “제주를 사랑하시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 주세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14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많은 국민이 제주도를 찾고 있다”면서 “방역 수칙 준수 등으로 제주를 코로나19의 안전지대로 만드는 데 관광객과 제주도민 등 모든 국민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방역수칙 잘 따라준 관광객들에 고마움 -가을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정부가 이달 말까지 전 국민 2차 접종률 70%를 달성해 집단면역 형성의 틀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제주도도 이에 맞춰 도민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8월 4차 대유행 당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큰 위기에 처했지만, 도민과 관광객들이 한마음으로 방역에 협력해 주신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특히 이동량이 크게 늘어난 이달 개천절, 한글날 연휴 기간에도 슬기롭게 고비를 넘긴 것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때문에 가능했다. 아름답고 깨끗한 제주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제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점진적인 일상 회복을 향한 희망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일상 회복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다.” -제주 지역도 영업제한 등으로 자영업자들이 무척 어렵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포함한 도민들의 어려운 사정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다. 제주는 정부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별도로 696억원 규모의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했다. 노래연습장과 PC방, 여행업과 전세버스업체, 숙박업소, 화훼농가와 어가, 구직 청년, 프리랜서 등이 대상이다.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한 업체에 26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2025년까지 일자리 4만 5000개 창출 -일자리 창출 등 제주형 뉴딜 정책은 어떻게 추진 중인가. “‘제주형 뉴딜 사업’에 안전망 구축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휴먼뉴딜’을 추가했다. 기존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에 안전망 강화를 위한 휴먼뉴딜을 추가하고, 이와 연관된 지역 균형 뉴딜을 덧붙여 3+1 체계로 확대 개편했다. 제주형 뉴딜 사업에 2025년까지 총 6조 5469억원의 재정을 투자해 4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문별 투자 액수는 그린뉴딜 4조원, 디지털뉴딜 8000억원, 휴먼뉴딜 1조 6000억원이다. 일자리 창출 목표는 그린뉴딜 2만 1918개, 디지털뉴딜 6559개, 휴먼뉴딜 1만 7317개다. 새롭게 추가한 휴먼뉴딜 분야에서 ‘스마트 방역 구축’, ‘청년 고용 및 생활 안정 지원’, ‘일자리 확대’ 등의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또 코로나19로 심화한 양극화와 돌봄 격차에 대응해 복지 전달체계와 취약계층 돌봄도 대폭 강화한다. 이 밖에 고용 및 사회안전망 구축, 힐링·치유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치 전방위 노력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화두다. 제주의 노력과 성과는. “제주는 이미 2012년부터 ‘카본프리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2030’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며 인프라와 성과를 하나하나 쌓아 왔기에 탄소중립 실현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잡았다. 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19%로 전국 최고를 기록(2020년 기준)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전기차 선도 도시로서 국내 최초로 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제주도 업무용 차량을 V2G 차량으로 교체해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를 제주도청 전력망으로 받아 쓸 수 있다. 사용하고 남는 풍력 생산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저장해 사용하는 실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가 핵심 가치다. 제주는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챌린지시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국 1호 분산 에너지 특구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를 제주에 유치하기 위해 도민들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원희룡 전 도지사의 중도 사퇴로 내년 국비 예산 확보에 문제는 없나. “지난 8월 확정된 내년도 국비 확보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역대 최고인 1조 8191억원으로 파악됐다. 제주4·3 보상 예산 1810억원이 처음으로 국가 예산에 반영됐다. 제주에서 확보한 국비 예산은 1조 6381억원으로 전년도 1조 4839억원에 비해 22.6%인 3352억원 늘었다. 정부 예산 증가율 8.3%보다 14.3% 포인트 높다. 특히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신설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제주특별자치도계정 사업 예산이 전년도 2403억원보다 13.1% 증액된 2718억원을 확보했다. 역대 최고 증가율이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 지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외국 관광객에 맞춤형 온·오프 마케팅 -외국인 관광객은 언제쯤 돌아올 것으로 보나. “방역 우수 국가들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일부 지역에서 현재 국경 개방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는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잠재적인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제주 가상여행 체험과 ‘얼리버드’ 제주 여행 상품 판매 등을 선보였고, 해외 11곳의 제주 관광 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국가 상황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과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세계관광기구(UNWTO)가 주관하는 세계 최우수관광마을에 하효마을을 추천했다. 웰니스 관광지인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열리는 ‘멍 때리기 대회’가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에 소개되는 등 청정 제주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됐을 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일은 무사증 입국 일시 정지 조치를 해제하는 것이다. 민관 협업으로 방역이 일상화된 제주 안전 여행상품을 갖춰 나가고, 정부와 논의해 방역 안전 국가 간 트래블 버블 시행에 대한 준비도 마련해 놓았다.” ●비상품 감귤 유통되면 제주 이미지 먹칠 -노지 감귤 수확철을 맞아 고질적인 비상품 감귤 유통이 다시 고개를 든다. “소비자들이 고당도 과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제주도는 2019년부터 감귤 정책을 ‘맛’ 중심으로 전환했다. 전국 단위에서 상품 기준을 당도로 정한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 그런데도 일부 농가나 선과장에서 비상품 감귤을 불법 유통하는 사례가 있어 제주도와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함께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출하 초기 비상품 감귤 유통 근절이 올해 감귤 가격을 좌우한다. 당도가 낮거나 강제 착색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비상품 감귤이 시중에 유통되면 제주 감귤 전체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고, 가격 하락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행정의 현장 점검 및 단속과 함께 농가의 의식 전환, 유통업자의 상생의 지혜가 어우러져야 비상품 감귤 유통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낼 수 있다. 제주도는 비상품 감귤을 유통하려다가 적발된 농가나 선과장, 단체에 대해서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제재를 하고, 3년간 각종 행정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내년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 관리는. “공정한 선거가 치러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정 후보에게 줄 서는 등 공무원의 선거 개입은 행정 불신을 초래하고, 지방자치를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다. 각종 행정서비스나 행사가 선거법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엄격히 중립을 지키면서 공직자 각자가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도민들을 위한 생활행정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
  • 김달호 서울시의원, 마을공동체 사업 ‘사근 V랩’ 격려 방문

    김달호 서울시의원, 마을공동체 사업 ‘사근 V랩’ 격려 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달호 의원(성동구 제4선거구)은 지난 5일 성동구 사근동 ‘사근V랩’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마카롱 만들기에 참여하고 격려했다. 사근V랩은 지난 4월 성동구 자원봉사 커뮤니티 활동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2021년 성동구 마을공동체 지역특화 공모사업’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사근마카롱은 마카롱과 바리스타 교육을 수료한 주민이 강사가 되어 마카롱, 커피 만들기 체험을 원하는 이웃 주민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참여인원을 축소해서 진행하고 있으나, 주민 참여도가 높아 참여 일정을 주 2회에서 주 3~4회로 편성해 활발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실습을 통해 직접 만든 마카롱 일부는 사근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 어르신들과 사근동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전달하는 등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 의원은 “마을공동체 사업은 코로나19로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위축되기 쉬운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해 이웃 간의 소통을 증진할 수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건희 관상 어플 개발에 1억 지원…콘진원 “회수 등 검토”

    김건희 관상 어플 개발에 1억 지원…콘진원 “회수 등 검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에게 어플 개발비로 1억원을 지원했으나 상용화되지 못했다며 “결국 표절의혹 1억원짜리 김건희씨 박사논문을 지원했다”라며 비판했다. 김의겸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건희씨가 이사로 재직하던 H컬쳐테크놀로지는 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007년에 7000만원, 2009년에 1500만원을 지원받았다. H컬쳐가 관상 어플(‘애니타’)을 개발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금액이다. 김 의원은 김건희 씨가 이 관상 어플 제작지원사업의 ‘수행책임자’로 이름을 올렸고, 한 달에 350만원씩 4개월 동안 1400만원의 인건비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07년 논문 제목의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고 번역해 입방아에 오른 김건희씨의 2008년 박사학위 논문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였다. 이 박사논문은 관상 어플 사업계획서와 결과물의 다수를 그대로 베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의겸 의원은 “콘텐츠진흥원은 김건희씨의 ‘관상 어플’이 상용화되고 널리 쓰일 것이라 예상해 지원을 했지만, 결국 결과물은 없고 김건희 씨에게 ‘박사’ 타이틀을 달아 준 문제의 논문만 남아 있는 것”라며 “나라에서 월급도 주고, 논문 쓰라고 1억여원 개발비까지 준 셈”이라며 “관상 어플의 원 저작자조차 김건희 씨의 논문이 ‘가치가 없는 논문이다’라고 평한 증언을 확보했다. 이제는 콘텐츠진흥원에서 규정위반 및 보조금관리법 위반으로 법과 원칙에 입각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 내용은 2006년도 사업으로, 그 당시 법률은 다시 살펴봐야 할 문제 같다”라며, 규정 위반이라면 최소한 지급한 1억원은 회수해야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사업 결과만으로 지원사업을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무단 유출에 대해서는 사업이 진행된 시기의 관련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여부는 국민대 측에서 시효 만료를 이유로 본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국민대 총학생회, 교수회, 총동창회 등이 재조사에 대한 행동을 촉구했다. 이후 ‘예비조사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지’ 재조사에 들어갔고. 교육부는 국민대에 ‘조사 과정 문제가 아닌, 논문검증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 계획’을 오는 18일까지 다시 요청했다.
  • 애플 팀 쿡 “中 수해 돕겠다” 기부 약속…중국 소비자 마음 얻으려?

    애플 팀 쿡 “中 수해 돕겠다” 기부 약속…중국 소비자 마음 얻으려?

    팀 쿡 애플 CEO 중국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13일 오전 11시경(현지시각) 홍수 피해 복구 기부금과 구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중국 중서부의 산시성을 강타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산시성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이 일대에 쏟아진 평균 강수량은 119.5mm에 달했다. 이는 평소 강수량이 비교적 적은 이 지역 평균 강수량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내린 폭우로 산시성의 주요 강인 펀강 등 모두 111개 하천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창위안강 등 주요 하천 유량은 지난 12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국내 기업들은 수해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해 경쟁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쾌척했다.  지난 11일 기준, 중국의 거대 인터넷 IT 기업으로 부리는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3개 업체는 각각 수재 기금으로 5000만 위안(약 93억 원)을 투척했다.  이어 중국판 틱톡 더우인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도 동일한 금액의 수해 기금 지원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또 같은 날 샤오미, 넷이즈 등의 기업에서도 대규모 수해 지원금 마련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애플이 중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지속적인 판매량 제고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특히 중국은 애플의 아이폰의 가장 큰 소비시장이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조사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아이폰 판매 수치는 미국을 넘어 1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해 1월경, 팀 쿡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춘제를 축하, 코로나19 관련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애플 측은 중국 타 지역 대비 우한시 일대의 코로나19 복구 지원금을 2배 이상 증액해 지원했다.  또, 올해 허난성 정저우에서 발생한 수해 복구를 위해 대규모 지원금을 동원하는 등 중국 국내 재해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다. 그의 기부 약속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분위기다. 특히 팀 쿡 CEO의 폭우 피해 지원금 약속은 국외 기업가 중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단, 기부금 액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한 누리꾼은 “이번 애플사의 기부 약속은 사회적 책임을 다 한 사례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팀 쿡의 발빠른 행동은 그가 중국에 얼마나 우호적인 사람인지를 인식하게 만들었다”고 추켜세웠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요즘처럼 삼성과 화우에이, 비보 등 다수의 업체로부터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애플이 나서서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키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인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는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했다. 
  • 미 덴버공항 벌거벗은 채 돌아다닌 여성 “어디에서 왔수?”

    미 덴버공항 벌거벗은 채 돌아다닌 여성 “어디에서 왔수?”

    벌거벗은 여성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 탑승구 근처를 배회하며 다른 승객들에게 “어때요? 어디 출신이요?”라고 물어보는 기이한 일이 있었다고 워싱턴 이그재미너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CBS뉴스가 입수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동영상을 보면 문제의 여성은 물병 같은 것을 들고 다니며 이런 해괴한 짓을 벌였는데 경찰관이 재빨리 개입해 여인에게 뭔가를 덮어주려 하자 웃으며 사라졌다.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이들에게 앞의 질문 둘을 던졌다는 것이다. 지난달 19일 새벽 5시쯤 A-37 게이트 근처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덴버 경찰은 설명했다. 공항경찰은 “취한 여성이 완전 나체로” 이런 일을 벌였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경관들은 약물 문제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여성이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했다며 코드10을 발령해 응급의료진을 소집했다고 했다. 그녀는 나중에 앰뷸런스로 대학병원에 후송됐다. CBS는 동영상 사본을 입수했지만 당국이 그녀가 당시 정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이를 보도한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덴버공항에 접촉했으나 보도 시점까지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 [사설] 일상회복위 출범, ‘위드 코로나’ 철저히 준비하자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방역체계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어제 출범했다. ‘위드 코로나’를 위한 준비다. 위원회는 우선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정부 위원 8명, 민간 위원 30명을 포함한 40명이 참여한다. 일상회복위는 그동안 강력한 방역이라는 대전제에 따라 시행되던 합리적이지 않았던 제약을 정상화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일 0시 현재 3060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59.6%, 18세 이상 인구의 69.3%이다. 1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77.9%, 18세 이상 인구의 90.6%가 마쳤다. 방역 체계 전환의 기준이 되는 ‘전 국민 접종 완료율 70%’ 목표 달성 시점이 정부가 예상한 오는 23일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 2주 후인 다음달 7∼8일쯤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가 본격화하는데, 접종 완료율이 급상승함에 따라 전체 일정 자체가 며칠 앞당겨질 수도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감염지수도 1 이하로 떨어지는 등 4차 대유행이 한풀 꺾일 듯한 점도 다행스럽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제 “백신 패스 등 새로운 방역을 검토해 고난의 시간을 보낸 끝에 일상 회복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백신 패스’제가 얼마나 효력을 거둘지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덴마크 등 유럽 몇 개국은 백신 패스제를 몇 개월 시행하다가 정책을 거둬들였다.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나 다른 권리 침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법도 찾아야 한다. 미접종자들도 일반 시설은 이용하게 하되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만 사용을 제한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48~72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 지참과 병원에서 발급받은 병력 인증서를 인정해 주는 방식 등이 바람직하다. 집단면역 형성의 기본 조건이 마련됨에 따라 사회적ㆍ경제적 활동 등이 점진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칫 방역 완화로 이어져서는 곤란하다. 변이 바이러스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개인위생수칙, 집단시설 환기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국민 모두 유념해야 한다.
  • [단독] 주말도 대체공휴일도 없었다… 업자 탐욕이 부른 실습생 비극

    지난 6일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를 제거하다 익사한 여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홍정운(18)군이 개천절 연휴 삼일 내내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갑’인 요트업체가 직원의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실습생’의 노동력을 착취한 것이라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13일 여수 요트업계 등에 따르면 숨진 홍군은 지난 2일 토요일과 3일 일요일뿐 아니라 4일 대체공휴일에도 출근했다. 교육부의 직업계고 현장실습 매뉴얼에는 ‘현장 실습기관은 야간(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및 휴일에 실습생에게 현장 실습을 금지’로 되어 있다. 또 지난달 업체와 학교, 홍군 등 3자가 체결한 ‘현장실습 표준협약서’에는 ‘업체에서는 휴일에 실습생에게 현장실습을 시키면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해경의 조사 결과, A업체는 홍군의 동의도 없이 삼일 연휴 내내 일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휴일 실습에 대한 협의 내용이 기재되지 않아 업체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홍군의 부모와 친구들은 “아침 8시에 나가서 저녁 10시가 돼야 집에 돌아왔고, 힘이 없어서 바로 씻지도 못한 채 맥이 빠진 채 누워 있는 일이 많았다”면서 “요트를 타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리는 일요일 등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혼자 운항 업무까지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족과 학교, 관련 업계에서는 A업체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 학생 교육이 아닌 업체 이익 위주로 실습 일정을 만들어 노동력을 착취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습 학생을 채용하고 있는 여수의 모 업체 대표 김모(54)씨는 “안전 등의 문제로 실습생은 주말에 일을 시키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라면서 “더구나 위험성이 있는 작업은 안전 요원이 없으면 절대 실습생 혼자 하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인 12일 업체 대표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여수해경은 해당 학교의 현장 실습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체 선정을 하게 된 과정과 관리감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홍군은 연휴 내내 쉬지도 못한 채 일하고 지난 6일 오전 10시 40분 요트 선착장 물속에서 7t 크기의 요트 바닥에 붙은 조개 등을 긁는 제거 작업을 하다 허리에 찬 12㎏ 납 벨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수중으로 가라앉아 사망했다.
  • ‘위드 코로나=위드 마스크’… 방역수칙 끝까지 지켜주세요

    金총리 “바로 마스크 벗는 게 아니다”기본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 독려 방침英도 실내 마스크 착용 재도입 움직임 ‘단계적 일상 회복’은 내키진 않지만 어쩔 수 없으니 코로나19와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코로나19를 무작정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기본 방역 수칙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 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보면 ‘위드 코로나’는 곧 ‘위드 마스크’인 셈이다. 정부는 13일 본격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 논의에 착수하면서도 혹시라도 단계적 일상 회복이 방역 수칙을 무시해도 된다는 의미로 비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분위기였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첫 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장 ‘마스크를 벗어던지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것은 지금 단계에서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무엇보다도 공동체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돌다리를 두드리며 강을 건너듯, 차근차근 우리의 일상을 되찾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다소 완화하는 형태일지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본 방향은 유지할 수밖에 없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은 철저히 준수하자는 것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손 씻기와 함께 마스크 쓰기를 예로 들었다. 지난 5월 확진자가 감소하자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게 하겠다는 방안이 논란 속 철회된 뒤 최근 돌파감염이 늘어나자 마스크 정책은 더욱 강경하게 바뀐 셈이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종식 마지막 단계까지도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관련 제한 조치를 풀었던 영국조차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마스크 착용 조치를 재도입할 수 있다고 보리스 존슨 총리가 밝혔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지난 11일 델타 변이로 인한 확산 위험성을 강조하며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실내로 밀려 들어가면서 감염자가 증가하는 것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 숨진 여수특성화고 홍정운 군, 주말에도 대체공휴일도 일했다

    숨진 여수특성화고 홍정운 군, 주말에도 대체공휴일도 일했다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를 제거하다 익사한 여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홍정운(18) 군이 주말과 대체공휴일도 일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교육부의 직업계고 현장실습 매뉴얼에는 ‘현장 실습기관은 야간(오후 10시부 오전 6시까지) 및 휴일에 실습생에게 현장 실습 금지’을 규정하고 있다. 단 협의에 따라 학생의 동의를 구하면 가능하다. 지난 5월부터 이 요트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고 3학년 홍군은 지난달 27일부터 현장실습을 나갔다. 지난달 업체와 학교, 홍 군 등 3자가 체결한 ‘현장실습 표준협약서’에는 ‘업체에서는 휴일에 실습생에게 현장실습을 시키면 안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해경의 조사 결과 홍 군은 지난달 2일과 3일 주말에 이어 4일 대체 공휴일에도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휴일 실습에 대한 협의 내용이 기재되지 않아 업체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홍 군의 부모와 친구들은 “아침 8시에 나가서 저녁 10시가 돼야 집에 돌아왔고, 힘이 없어서 바로 씻지도 못한 채 맥이 빠진 채 누워 있는 일이 많았다”며 “요트를 타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리는 일요일 등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혼자 운항 업무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키가 180㎝가 넘은 건장한 체격의 홍 군은 연휴 내내 쉬지도 못한 채 실습 일을 한 다음날인 지난 6일 오전 10시40분요트 선착장 물속에서 7t 크기의 요트 바닥에 붙은 조개 등을 긁는 제거 작업을 하다 허리에 찬 12㎏ 납 벨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수중으로 가라앉아 사망했다. 이같은 소식에 일선 학교와 관내 사업체들은 해당 요트업체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학생 교육이 아닌 업체 이익 위주로 실습 일정을 만들어 노동력을 착취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학생들의 실습은 학교 수업 대신 현장 실습을 대체하기 때문에 공휴일 근로는 명백한 불법이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특성화고 현장 실습 학생을 채용하고 있다는 여수 모 업체 대표 김모(54)씨는 “안전 문제가 있어 주말에는 일을 시키지 않는다”며 “더구나 위험성이 있을 경우 안전 요원이 없으면 절대로 실습을 시키면 안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날 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여수해경은 해당 학교의 현장 실습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체 선정을 하게 된 과정과 관리 감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마스크 벗고 산으로 산으로…’ 단풍철 방역전선 아슬아슬

    ‘마스크 벗고 산으로 산으로…’ 단풍철 방역전선 아슬아슬

    “해외여행 대신 늘어난 가을 산행객들이 마스크도 벗고, 삼삼오오 음식과 술판을 벌이는 모습에 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할까 아슬아슬합니다” 단풍철을 맞아 설악산과 오대산 등 주요 등산 관광지마다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단체로 식사를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비상이 걸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개천절 연휴 4만 780명이 찾은데 이어 한글날 연휴에도 5만 1640명이 몰리는 등 단풍 행락객들이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설악산 단풍은 이달 중순 절정을 지나 하순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주말과 휴일에는 산행 인파가 더 붐빌 예정이다. 이에 공원관리사무소는 공원 출입구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사람들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휴일마다 한꺼번에 밀려드는 산행객들이 몰리면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모습들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특히 고지대 탐방로의 경우 등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호흡곤란 등을 이유로 마스크를 벗는 사람도 많아 감염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최문철(48)씨는 “한글날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동해안과 설악을 찾았는데 산행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설악동 소공원 진입로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일부는 마스크를 벗거나 ‘턱스크’ 상태로 활보해 불안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관광버스 10여 대가 주차한 설악동 C지구 주차장에서는 이용객들이 버스 옆에 탁자를 펼쳐 놓고 단체로 식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산길 곳곳에는 등산객들이 남기고간 음식물 쓰레기 등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해변지역은 해수욕장 운영 기간 종료로 피서철과 같은 관리가 안 되는 데다 주차장 등지에서의 단체 취식행위도 인력 부족 등으로 방역 당국이 지도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연휴 기간 많은 사람이 찾은 동해안 해변에서도 마스크를 하지 않거나 여러 명이 모여 음식과 술판을 벌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 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지 않을까 불안하다”며 “야외라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어긴 단체식사는 단속 대상이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정부에서 단풍철 산행과 야외 활동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장거리, 단체여행은 자제하고 야외에서는 다른 사람과 2m(최소 1m)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과 단체 식사나 산행 뒤 음주 뒤풀이는 자제해 달라는 방역수칙을 마련해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가을 산행에 특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벌금 6400억원 받았는데 주가 9% 뛴 ‘중국판 배민’

    지난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 마감한 가운데 시장은 중국 최대 음식 배달업체 메이퇀에 주목하고 있다. 미 CNBC는 메이퇀이 지난 8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반독점 위반 벌금으로 34억 4000만 위안(약 6400억원)을 부과받은 후 주가가 급등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벌금 수준이 약했다고 보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벌금액은 메이퇀의 2020년 매출의 3%에 해당한다. 일각에서는 이를 중국 당국의 인터넷 플랫폼 규제와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때문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벌금액 ‘감소’를 “메이퇀이 당국과 소통하면서 사업 운영을 업그레이드해 온 결과”라고 여긴 것이다. 홍콩 증시에서 메이퇀은 장중 한때 9% 넘게 뛰었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다른 기술주에도 영향을 끼쳤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도 각각 8%, 2.9%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에서는 “평가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매슈 칸터먼은 로이터통신에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몇 개월 동안은 저평가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통신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디디추싱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고강도 ‘사이버 안보’ 조사가 진행 중인 것과 관련, “해외증시 상장과 관련한 국가안보 위협 대응용”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관영 매체가 조사 목적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구체적 해석’을 내놓지는 않았다. 지난해 말부터 고강도 규제 대상이 된 알리바바 등 중국의 빅테크들은 최근에도 ‘기부 운동’에 적극적이다. 12일 인터넷 매체 펑파이 등은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기술기업들이 산시성 수해 의연금으로 내놓겠다고 약속한 금액이 총 3억 위안(약 560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 점검표만 던진 채 현장 안 간 교육부…실습생 잠수 모르고 ‘적절’ 찍은 학교

    점검표만 던진 채 현장 안 간 교육부…실습생 잠수 모르고 ‘적절’ 찍은 학교

    교육부, 사고 5일 전 ‘안전점검표’ 배포학교, 업체 안전·보건 기준 엉터리 심사현장 실사 없이 승인 가능한 규정 뭇매 해경, 홍군 잠수 지시한 업체 대표 입건전남 여수에서 특성화고 3학년 홍정운(17)군이 현장실습 열흘 만에 사망한 사고는 학교와 교육당국의 안일함과 점검 부실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장 안전을 확인하는 안전 점검표는 제대로 작성조차 되지 않았고, 업체 선정 과정 역시 부실했다. 준비 안 된 어른들의 탁상행정이 열일곱 소년의 목숨을 앗아 가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홍군의 학교와 교육청이 업체에 대해 ‘부실 심사’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이날 공개한 홍군의 ‘현장실습 기업선정 기준’에는 업체가 ‘잠수 업무’를 하는지, 안전 및 보건 관리 수준이 적절한지 등의 항목에 학교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국회와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달 1일 각 직업계고에 ‘직업계고 현장실습 산업안전 점검표’를 배포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학생이 현장실습을 시작하기 전 또는 실습 중에 학교 교사가 업체를 방문해 산업안전 점검표에 기반한 안전 점검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숨진 홍군이 지난달 27일 여수의 요트 업체에서 현장실습을 시작해 지난 6일 변을 당하기까지 점검표는 안전망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점검표를 적용한 안전 점검은 올해 시범 운영 단계로 내년에 전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계는 업체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학생이 실습을 시작한 뒤로 미룰 수 있도록 한 현행 현장실습 제도가 학생의 안전에 ‘구멍’으로 작용한다고 입을 모은다. 교육부는 2018년 교육청이 현장 실사를 거쳐 승인한 ‘현장실습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현장실습을 하도록 규정을 강화했으나, 직업계고 취업률이 낮아지자 불과 1년 만에 규정을 완화했다. 현장 실사를 실습 전이 아닌 실습 중에도 할 수 있도록 했고, 선도기업에 대한 방문 점검을 연 4회에서 2회로 줄였다. 홍군이 실습했던 요트업체는 선도업체보다 관리감독이 더 느슨한 ‘현장실습 참여기업’으로, 현장 실사 없이도 학교가 승인할 수 있다. 이규학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자문위원은 “학교가 사전 조사 없이 서류상으로만 심사해 현장실습을 승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참여기업 역시 학교의 순회지도를 필수로 거치도록 하고 있으나 교육부의 ‘2021년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 매뉴얼’은 학교의 순회지도 기간을 10월부터 2월까지로 명시하고 있다. 김경엽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직업교육위원장은 “학생들은 이르면 7월부터 현장실습을 나가는데 지도점검을 10월부터 하는 것은 늑장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이날 홍군에게 잠수 작업을 지시한 요트 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고교 실습생 숨졌는데도...노동청, 요트 업체에 부분 작업 중지 ‘논란‘

    고용노동부가 현장 실습생 사망 사고가 발생한 요트 업체에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려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요트 업체는 사고 나흘 만에 손님을 태우고 운항을 재개했다가 비판이 일자 영업을 중단했지만, 강력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여수 고(故) 홍정운 현장 실습생 사망사고 진상규명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홍군이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 제거를 위해 잠수를 하다 사망한 지 나흘만인 10일 요트 업체는 손님을 태우고 운항을 재개했다. 요트 업체 대표는 예약 손님을 다른 업체에 넘겼지만 미처 배를 찾지 못한 손님이 찾아오자 운항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이 사고가 발생한 잠수만 부분 작업 정지 명령을 내린 상태여서 요트의 운항 재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현장실습에 투입된 특성화고 학생이 현장실습 협약서에도 없는 잠수 작업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영업 재개는 도의적으로 무책임하다는 힐책이 쏟아졌다. 비대위 관계자는 “사람이 죽었는데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근로 감독은 커녕 사고가 발생한 잠수 작업만 중지시켰다”고 주장했다. 요트 업체가 운항을 재개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여수고용노동지청은 뒤늦게 업체 측에 조사가 끝날 때까지 작업을 중지할 것을 지시했다. 고용노동지청의 조치에도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 국정감사에서 “업체의 잘못된 작업 지시로 실습생이 사망했는데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벌써 영업을 시작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부분 작업 정지를 내린 고용노동부에 대해 지역사회가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장실습 적격 여부 심사도 노무사 등이 참여하지 않아도 되도록 완화해 노동법이나 산업안전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교사들이 제대로 된 심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도 “부분 작업 정지가 아니라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요트 업체 대표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친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여수해경은 이날 실습 고교생 사망 업체대표 A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은 A씨에 대한 추가조사와 여수 해양과학고 현장 실습관계자 등을 상대로 실습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 여수해경, 실습 고교생 사망 업체대표 A씨 불구속 입건

    여수해양경찰서가 12일 여수시 웅천 이순신마리나 선착장에서 현장 실습을 하던 고교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실습 고교생은 지난 6일 10시 39분쯤 이순신 마리나 선착장에 계류 중인 B호 선저 이물질(따개비) 제거 작업 중 숨졌다. 해경은 잠수장비가 헐거워 재결착을 위해 공기통과 오리발을 풀었으나 허리에 찬 납 벨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수중으로 가라앉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여수해경은 현장 CC-TV 영상 분석과 구조에 참여한 요트 관계자 B씨 등 3명의 진술, 현장 실황조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 업체는 잠수작업 시 2인 1개조로 작업을 해야하는데도 수중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 잠수자격증이 없는 실습생에게 위험직무인 잠수작업을 시키면서 잠수자격증을 소지한 안전관리자도 배치하지 않는 등 사고예방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추가조사를 하는 한편 여수 해양과학고 현장 실습관계자 등을 상대로 실습 경위 등을 파악하는 등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식당 거리두기 오인신고 그만” 강서구 안내판 설치

    “식당 거리두기 오인신고 그만” 강서구 안내판 설치

    현행 수도권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르면 음식점은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자리에 접종 완료자가 포함됐는지를 다른 자리 손님이 알 수 없어, 방역지침 위반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서울 강서구는 업소 내 테이블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안내판(사진)을 설치해 백신 접종 완료자가 불편함 없이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구는 지역 내 음식점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 동석 안내판을 제작·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지역 내 일반음식점 3300곳에 동석 안내판을 업소당 3~5개씩 배부한다. 주변 이용자도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테이블을 구분할 수 있어 오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음식점 업주와 종사자가 상황을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들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음식점 영업주, 종사자는 쿠브(COOV) 앱이나 예방접종 증명서 등으로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한 뒤 안내판을 각 테이블에 설치해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자리라는 사실을 표시하면 된다. 구는 이번 안내판 배부가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홍보하는 효과도 있어 접종 참여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을 돕기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 동석 안내판을 배부하며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안내판 배부가 방역지침 위반 오인 신고 등을 미연에 방지해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음식점 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식당을 이용하시는 주민들도 반드시 QR코드나 안심콜 서비스 이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엎친데 덮친격…中 최악 전력난 속 폭우에 홍수까지

    [여기는 중국] 엎친데 덮친격…中 최악 전력난 속 폭우에 홍수까지

    중국 중서부의 산시성을 강타한 폭우로 다수의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 11일 오전 6시 기준 총 23만 9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시성 정부는 지난 1일 이 일대에 폭우가 시작된 이후 농지 침수와 산사태 등의 재해가 잇따랐다면서 11일 이같이 집계했다. 성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이 일대에 쏟아진 평균 강수량은 119.5mm에 달했다. 이는 평소 강수량이 비교적 적은 이 지역 평균 강수량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이번에 내린 폭우로 산시성의 주요 강인 펀허(汾河) 등 모두 111개 하천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창위안허(昌源河) 등 주요 하천 유량은 지난 12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홍수로 인해 12만 10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폭우로 무너지거나 홍수로 휩쓸려간 민가의 수는 약 1만7000채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폭우의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성 정부는 폭우가 직접 강타한 산시성의 주요 관광지핑야오(平遥) 고성의 일부 성벽이 붕괴됐으며 천용산 석굴과 진츠(晋祠) 사당 등 대표적인 유적지에서도 심각한 침수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지역 주요 관광지 166곳은 문을 닫은 상태다. 특히 전력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산시성 일대의 주요 탄광 60곳이 채굴을 중단하면서 석탄 수급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주요 광산 372곳에서도 조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중국 국가통계국 기준, 산시성은 지난해 약 10억 60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한 중국 내 1위의 석탄 채굴 지역이다. 같은 시기 중국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31%가 이 지역에서 나왔던 셈이다. 때문에 에너지 수급 문제의 파장이 클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이 지역 주요 석탄 채굴 피해가 속출하자 최근 리커창 중국 총리는 긴급 회의를 열고, 석탄 생산 및 운송 보장을 위한 지침을 하달하기도 했다. 또,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각 지역 정부를 대상으로 석탄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수입국의 확대 등의 추가 지침을 내린 상태다. 11일 현재 중국 동부 연안의 저장성과 장쑤성 등에 소재한 대규모 공장은 제한 송전 시스템을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의 테슬라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 협력업체들은 조업 시간 단축 및 가동 축소 등을 강제 받고 있는 상태다. 또, 상당수 중국 국내 기업들은 폭우 피해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경쟁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투척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일명 BAT(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로 불리는 인터넷 IT 기업들은 각각 5000억 위안(약 93조 원) 상당의 수재 기금 지원을 약속했다. 또,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도 5000억 위안의 기금 마련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접수된 지난 1일 이후 중국 당국은 이 지역 수해 복구를 위해 총 5000만 위안(약 93억원) 상당의 수재민 기금을 투입한 상태다.
  • [이은경의 유레카] 모든 과학자에게 필요한 워라밸/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유레카] 모든 과학자에게 필요한 워라밸/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올해 정부와 국회는 여성 과학자의 일·가정 양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관부처의 실천과제 탐색, 관련 내용을 포함한 법안 발의 등이 있었다. 여성 과학자들이 출산과 육아를 가장 큰 장애로 여기기 때문이다. 과학계에서 불평등이 지금보다 심했을 때 여성 과학자들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마리 퀴리, 리제 마이트너, 캐슬린 론즈데일 등 이 3명의 사례를 보자. 이들은 과학자로서 많은 공통점을 가졌다. 차별을 극복하고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남겼고, 여러 번 ‘최초의 여성’ 타이틀을 기록했다. 그리고 많은 후대 여성 과학자들에게 역할모델이 되었다. 프랑스에서 활동한 퀴리는 ‘라듐’을 발견했고 방사성물질에 대한 연구로 노벨 과학상을 두 번 받았고, 소르본대학 최초의 여성 물리학 교수가 되었다. 독일에서 활동한 마이트너는 ‘프로트악티늄’을 발견했고 원자력 에너지 기술의 출발점이 된 핵분열 현상을 규명했다. 그녀는 빈대학 첫 여성 물리학 박사였고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과학 분야 여성 정교수가 되었다. 영국 과학자 론즈데일은 엑스선을 이용해 벤젠고리가 납작한 구조임을 규명했고 엑스선 결정학 초기에 데이터 분석 방법을 정립했다. 그녀는 런던대(UCL)에서 정년을 보장받은 첫 여성 교수가 되었고 나중에는 영국 왕립학회와 영국과학진흥협회의 첫 여성 회장으로 뽑혔다.그렇지만 육아 문제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마이트너는 평생 독신이었기 때문에 육아 문제가 없었다. 론즈데일은 육아 문제를 해결한 후에 연구에 본격 몰두할 수 있었다. 그녀는 석사학위를 받은 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브래그가 이끄는 왕립연구소의 엑스선 결정학 연구팀에 합류했다. 결혼하고 다른 지역에서 지내던 시기에는 가사와 육아를 하면서 집에서 혼자 연구했다. 그녀가 다시 왕립연구소로 돌아왔을 때 브래그는 그녀에게 급여 외에 육아도우미를 고용할 비용을 지급했다. 브래그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연구비 덕분이었고 당시에는 흔치 않은 일이었다. 퀴리는 연구 초기에 첫째 딸을 낳았는데, 시아버지가 아들 부부의 집으로 이사 와서 손녀를 돌봤다. 노벨상을 받은 후 직장이 생기고 피에르 퀴리가 사망했을 때는 둘째 딸도 태어난 뒤였다. 시아버지 사망 전까지는 시아버지와 도우미로부터 육아 도움을 받았다. 육아 문제를 개인 차원에서 해결해야 했던 이 선구자들과 비교하면 오늘날 여성 과학자들은 보육기관, 출산휴가, 육아휴직, 아동 수당, 유연근무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제도들은 과학연구의 특징이 반영되지 못해 실효성이 낮다. 여성 과학자, 특히 연구과제 책임자의 경우 육아휴직을 하려면 과제 종료 기간 연장, 연장된 기간 동안 실험실을 운영할 추가 지원 등이 해결되어야 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경력 중단을 감수해야만 육아휴직을 선택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여성 과학자의 일·가정 양립 논의에서 ‘가정’의 문제는 육아, 그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고 전제하는 것이다. 이는 가족의 형태와 가족 내 육아의 주체가 다양해지는 사회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다. 지금의 논의는 과학자의 일·가정 양립으로 전환되어야 하고 청년 과학자, 중견 과학자, 소속 기관 등 연구 현장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여성 과학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은 론즈데일과 퀴리 시대에 비해 별로 나아가지 못한다.
  • “동물병원 진료비 정보, 사전 공개 절실… 반려인·수의사 모두 득 보는 상생의 길”

    “동물병원 진료비 정보, 사전 공개 절실… 반려인·수의사 모두 득 보는 상생의 길”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는 소비자뿐 아니라 수의사에도 이득이 되는 ‘상생의 길’입니다. 소비자의 ‘알권리’와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제한된 상황에선 동물병원을 방문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진료비가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동물병원을 이용하는 반려동물 양육인(반려인)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결국 수의사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게 됩니다.”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려동물 진료비 공개는 우리 사회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나라 반려인은 지속적으로 늘어 전체 2304만 가구 중 27.7%에 해당하는 638만 가구가 860만 마리의 개와 고양이 등을 기르고 있다. 이처럼 반려인이 늘면서 동물병원도 지난해 말 기준 4604곳에 이르는 등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의 진료비 사전 미고지와 과다 청구 등으로 인한 불만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조사해 보니 반려인 92%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고, 특히 진료비 과다 청구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동물병원비 경감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진료비 공개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 수의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법은 수술 같은 중대진료가 필요하면 사전에 비용을 설명하게 하고, 주요 진료항목에 대한 비용을 소비자가 알기 쉽게 고지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정부가 진료비용과 산정기준 등에 관한 현황을 조사 분석해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20대 국회에서도 법안이 발의됐지만 수의사들의 강한 반발에 통과되지 못하고 결국 폐기됐습니다. 이번에도 수의사들은 법이 통과되면 오히려 진료비가 폭등하는 등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엔 진료비가 상승할 수 있겠죠. 하지만 가격은 결국 시장 원리에 따라 결정됩니다.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가격은 적정 수준을 찾아갈 겁니다.” 조 대표는 “지금은 보험사가 펫보험 상품을 만들려고 해도 진료비를 알 수 없어 ‘코끼리 뒷다리 만지는 식’으로 가고 있다”며 “펫보험 정착을 위해서라도 진료비 공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남도는 국내 최초로 동물병원 진료비를 공개하는 자율표시제를 도입하는 등 일부 수의사들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조 대표는 “1000만 반려인이 국회를 지켜보고 있는 만큼, 상임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국정감사가 종료되면 곧바로 법안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백신 1회 이상 접종 4000만명 돌파… 오늘부터 의료진 부스터샷

    백신 1회 이상 접종 4000만명 돌파… 오늘부터 의료진 부스터샷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국민이 4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 시작 후 227일 만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은 우선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12일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맞은 사람이 4000만 6549명으로 전 국민의 77.9%,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90.6%라고 밝혔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는 3059만 21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59.6%로, 6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추진단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며 “미접종자들은 언제든지 쉽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접종 효과 등에 대해 잘 알려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이 확진자 연령대별 예방접종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2주간(9월 12∼25일) 발생한 만 18세 이상 확진자의 83.1%(3만 5018명 중 2만 9099명)는 미접종 및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했다. 특히 접종을 완료한 비율이 고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60대 미만에서는 미접종·불완전 접종군이 전체 확진자의 88% 이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 5월 이후 나온 확진자 10만 1285명의 예방접종력을 비교한 결과 접종 완료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예방 효과가 77.0%, 사망 예방 효과가 73.6%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일부터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대상자(약 4만 5000명)를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시작한다. 60세 이상과 고위험군의 경우 모두 3만 8946명이 예약을 끝냈다. 이들은 오는 25일부터 추가접종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돌파감염이 늘자 60대 이상의 추가접종 시기를 당기는 방안에 대한 질의에 “현재까지는 정해진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한 16∼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예약은 이날 0시 기준 접종 대상 89만 8744명 중 42만 4890명이 예약하면서 예약률 47.3%를 기록했다. 임신부의 경우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한 이후 전날까지 1702명이 예약에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한글날 연휴(9∼11일)가 끝난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반장은 “연휴에는 이동량이 증가하고 이후에는 검사량이 증가해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영향은 최소 일주일 정도로 본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특히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국면에 들어가더라도 마스크는 계속 쓰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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