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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굉장히 독특한 장면”…정유정 CCTV 모습, 전문가도 놀랐다

    “굉장히 독특한 장면”…정유정 CCTV 모습, 전문가도 놀랐다

    과외 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에 대해 범죄 전문가가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진단을 내놨다. 경찰조사 결과 정유정은 증거인멸을 서두르기 위해 시신 일부만 먼저 훼손해 유기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KBS가 지난 2일 부산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난달 26일 피해자 A씨의 집에서 A씨를 살해한 정씨가 자신의 집에서 시신을 담을 여행용 가방(캐리어)를 가져오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 속에서 정유정은 가벼워 보이는 캐리어를 한 손으로 끌며 아무렇지 않다는 등 태연하게 인도를 걷는다. 불안감이나 심적 동요를 찾아볼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매우 기분이 좋아보이기까지 했다. “불안감이나 심적 동요 찾아볼 수 없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3일 YTN ‘뉴스와이드’에서 해당 영상에 대해 ‘성격장애적 요인’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저 모습이 어쩌면 정유정의 또 다른 모습일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인다”면서 “발걸음이 굉장히 가볍지 않나. 뭔가 자기가 목표로 하는 행동을 달성하기 위해서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는 그런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저게 이미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난 다음이기 때문에 굉장히 일반적이지 않은 밝은 모습”이라며 “보통 사람이, 아무리 범죄자라도 누군가를 죽이면 ‘이를 어떻게 하나’하면서 굉장히 당황하기도 하고 공포스럽기도 한데 저 모습은 그런 공포나 당황스러운 모습이 들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수는 “아마 추후에 검찰에서 심리 분석을 할 걸로 예견된다”면서 “단순한 ‘사이코패스’하고는 약간 다른, 제가 추정컨대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게 있는데 어떤 성격장애적 요인을 보이는 게 아닌가라는 추정을 하게 만드는 굉장히 독특한 장면”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또 ‘피해자의 신분 탈취’를 범행 목적으로 거론했다. 이 교수는 앞서 MBC와의 인터뷰에서 “(피해 여성이) 온라인상에서 인기 있는 과외 교사였지 않냐. 본인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여성의 정체성을 훔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행가방엔 시신 일부만 들어있었고 피해자 집에도 시신 일부가 남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정유정, 증거인멸 서두르려 신체 일부만 훼손” 경찰조사 결과 정유정은 증거인멸을 서두르기 위해 시신 일부만 먼저 훼손해 유기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서 정유정은 “시신을 훼손하다 힘에 부쳐 중단했다”며 “훼손하지 못한 시신 일부는 피해자 집에 두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범행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정유정은 경찰의 긴급체포 이후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경찰 조사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자백했다. 정유정은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에 ‘살인’과 관련한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했으며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을 빌리기도 했다.
  • 메시 보려면 90만원 내라?...‘월드컵 직관’ 보다 비싼 중국 티켓값

    메시 보려면 90만원 내라?...‘월드컵 직관’ 보다 비싼 중국 티켓값

    오는 15일 중국에서 열리는 리오넬 메시(35, 파리생제르맹)의 축구 경기 티켓 가격이 최고 88만원 대로 책정되면서 초고가 티켓을 둘러싼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3일 원저우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이달 15일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아르헨티나와 호주 축가 국가대표팀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소 580~4800위안(약 10만 7000원~88만 5000원)으로 책정돼 지나치게 고가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집중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선 경기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중국에서 열리는 반면 중국 축구대표팀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오로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 중국을 찾아 경기를 치를 예정인 아르헨티나 축구팀 주장 메시의 경기력에만 홍보가 집중된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은 오직 경기만 개최한다는 점에서 흥행을 위해 메시가 이번 친선 경기에서 최소 45분 이상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는 계약 조건을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도 논란이 됐던 스타급 선수들의 일명 ‘노쇼’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중국은 아르헨티나 축구팀에 최소 3600만 위안(약 66억 원)의 대전료를 지불하며 이 같은 계약 조건을 우선 요구했던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고액의 대전료를 감수하기 위해 오는 5일과 8일 양일에 걸쳐 판매가 시작될 티켓 가격이 대부분 고액의 좌석으로만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좌석은 580위안, 1380위안, 2800위안, 3200위안, 3800위안, 4800위안 등으로 분류돼 판매가 개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저가 580위안 좌석은 단 2개의 구역에 불과한 반면 4800위안 상당의 초고가 좌석은 무려 38곳 구역에 할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1~2차 판매 개시일인 5일, 8일 낮 13시(현지시간)에 티켓 구매에 성공하지 못한 상당수 축구팬들은 암표상들에게 이보다 훨씬 더 웃돈을 주고 구매를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중국 축구팬들은 해당 좌석 입장권 가격이 공개되자 연일 “친선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월드컵 현장 직관료보다 더 비싸게 책정된 이유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면서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티켓 현장 가격보다 더 비싼 친선 경기는 처음이다”고 논란의 목소리를 키웠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와 친선 경기를 벌인 뒤 오는 19일 인도네시아로 날아가 인도네시아 축구국가대표팀과 연이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처와 차 통째로 바다에 빠트렸다”…‘보험살인’ ×?[전국부 사건창고]

    “처와 차 통째로 바다에 빠트렸다”…‘보험살인’ ×?[전국부 사건창고]

    “여기 차가 가라앉아요. 문도 안 열려요. (물이) 목까지 올라왔어요. 저 잠겨요.” 2018년 12월 31일 오후 10시 56분쯤. 전남 여수소방서 119에 다급한 여성의 구조 요청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자의 목소리는 4분여 만에 끊겼다. 결국 이 여성은 여수 금오도 선착장 앞 바다에서 침수된 차량과 함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여성의 신원은 A(당시 47세)씨로 밝혀졌다. 여수 금오도는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배경으로 해안가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따라 조성된 18.5㎞의 벼랑길인 ‘명품 탐방로’로 유명하다. 남해안 끝자락의 작은 기암괴석이 신비로운 섬으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런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이 섬에서 ‘새해 해돋이를 보겠다’고 찾아온 재혼 부부가, 그것도 혼인 신고한지 20일밖에 안된 한 쌍이 왔다가 선착장에서 아내만 차에 갇혀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아내 “저 물에 잠겨요”재혼 딱 3주만에 사고사‘남편이 차 밀었나’ 수사 여수해양경찰서는 사고 당시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부터 분석했다. 그 결과 A씨가 탄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 박모(당시 50세)씨가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해경은 단순 차량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보고 남편 박씨를 체포해 집중 추궁했다. 해경은 조사를 통해 보험설계사로 일하던 박씨는 단골식당 종업원이던 A씨와 가까워진 뒤부터 A씨를 대상으로 치밀한 범행 계획을 짜 벌인 것으로 결론을 냈다. 당시 박씨는 빚이 1억원이 넘어 ‘개인회생’을 신청한 상태에서 전처 사이에서 낳은 세 자녀에게 매달 200만원 안팎의 생활비를 보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유부녀인 A씨가 남편과 별거하려는 사실을 알았다. 박씨는 A씨 원룸 보증금까지 대신 내주면서 둘의 관계는 급속히 진전됐다. 범행 3주 전인 12월 초 A씨는 전 남편과 이혼신고를 끝냈고, 4일 뒤 박씨는 곧바로 A씨와 혼인신고를 마쳐 새 부부가 됐다. 해경이 박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한 결정적 이유는 A씨와 교제를 시작한 직후 A씨 명의로 6건의 보험 상품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A씨가 사망하면 최대 12억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이었고, 보험 수익자를 박씨가 자기 앞으로 돌려놓은 상태였다. 박씨는 또 혼인신고 이튿날 자신의 자동차보험에 최대 5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손해보장 확대 특약까지 가입했다. 결국 A씨가 박씨 승용차와 함께 물에 빠져 숨질 경우 두 보험료 모두 박씨 앞으로 최대 17억 5000만원이 떨어지는 셈이었다. 박씨-‘빚 1억원’ ‘아내 보험 본인 수령’ -우체국 등 금고털이 전과뚜렷한 ‘보험살인’ 정황들 이런 조건을 완성한 박씨는 사건이 발생한 31일 오후 “해돋이를 보러 가자”며 아내 A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금오도의 선착장으로 향했다. 날이 저물자 선착장 경사로에서 후진하던 박씨는 난간을 들이받은 뒤 “차 상태를 확인하겠다”면서 혼자 운전석에서 내렸다. 박씨는 차량 변속기를 중립(N)에 놓고 차량에서 빠져나왔고, 경사로에 있던 차량은 A씨를 태운 채 바다쪽로 굴러 내려가 물속으로 들어갔다. 해경과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박씨의 흉한 전과를 발견했다. 2012년 12월 친구 사이인 경찰관 B 경사와 함께 여수산단 내 삼일우체국 금고에서 현금 5200만원을 털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장본인이었던 것이다. 당시 박씨와 B경사는 1심에서 징역 4년과 7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2년 6개월과 4년으로 감형됐다. 이들은 2005년 6월에도 여수시 미평동 모 은행 365코너 현금지급기 안에 든 현금 879만원을 훔친 전력도 있었다. 이에 검찰은 박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재혼 부인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광주지법 순천지원은 “박씨가 보험금 17억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 6개에 가입한 뒤 사고 3주 전 A씨와 결혼했다”며 “단순 사고가 아닌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했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소중한 생명을 보험금 수령의 도구로 사용하고, 부인을 차가운 겨울 바다에 빠뜨려 익사시킨 점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고의적 살인’이라고 명확히 판시했다. 반면 항소심을 진행한 광주고법은 ‘과실치사’만 유죄로 보고 금고 3년을 선고했다. 살인 혐의는 ‘증거가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저절로 차가 굴러갈 수도 있는 곳이어서 박씨가 밀었다는 증거가 없다”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만 인정했다. 현장검증 결과 지면이 기울어 기어가 중립인 경우 차 내부 움직임에 의해 바다 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살인혐의’는 무죄라고 했다.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A씨의 아들은 2020년 6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재혼 남편(박씨)의 계획 살인으로 희생된 어머니의 한을 풀어달라”는 글을 올렸다. 아들은 글에서 “17억 5000만원을 노린 여수 금오도 살인사건의 피해자 아들입니다. 이제는 두번 다시 보고싶어도 볼 수 없는 불쌍한 우리 엄마, 엄마가 해주신 따뜻한 밥 한끼가 너무도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들은 “어머니는 아버지와 가정불화로 별거 중 박씨를 만나 아버지와 이혼 후 재혼을 하고, 박씨와 해돋이를 보러 여수 금오도에 들어가 돌이킬 수 없는 참변을 당했다”고 원통함을 호소했다. 아들은 이어 “해경과 검찰이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거액의 보험을 가입하고 어머니 상품의 지정 수익자를 박씨 앞으로 하고, 박씨 보험은 동생 앞으로 돌려놓는 등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은 “방파제에서 급한 일이 생겨 숙소로 돌아가려다 가드레일에 차가 부딪혀 초보운전자도 아닌 베테랑 아저씨가 기어를 중립에 두고 사이드 브레이크도 채우지 않고 혼자 차에서 내렸다”며 “더구나 추운 겨울날 뒷 좌석 창문까지 열어놓은(7㎝) 사실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계획적인 살인 사건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무기징역→금고3년(살인 무죄)민사 1심은 ‘살인 인정’박씨 보험료 청구 일단 ‘좌초’ 하지만 대법원은 2020년 9월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A씨가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까지의 정황이 남편 박씨의 살인으로 의심되더라도, 명백한 증거가 없다면 무죄로 봐야 한다는 형사재판의 엄격한 원칙에 따른 것이었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숨진 부인이 사건 2개월 전 남편의 권유로 보험 계약을 새로 체결하고 사고 당시 기어가 중립 상태에 있었다는 점 등 의심스러운 사정은 있다”면서도 “남편이 승용차를 뒤에서 밀어 바다로 추락시켰음을 인정할 만한 아무런 직접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민사는 또 달랐다. 출소한 박씨가 숨진 아내 A씨 명의로 든 보험료 12억여원을 보험회사에 청구했다가 거부 당한 뒤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는 지난해 12월 “민사재판은 형사재판의 결론에 구속되지 않고, 박씨에게 고의에 의한 살인이 인정된다”고 박씨의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우연히 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며 “혼인신고 직후 가족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한 시기에 박씨가 보험수익자를 본인으로 바꾸는 조치를 우선 취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한총리 “소득주도성장 허구 버리고 탈원전 비상식 바로잡아”

    한총리 “소득주도성장 허구 버리고 탈원전 비상식 바로잡아”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취임 1년 소회로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허구를 버리고 투자주도 성장, 민간주도 성장으로 길을 잡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총리실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부동산과 탈원전 등 비상식적 정책도 바로잡았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21일 취임 1년을 맞았던 한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세계 공급망 재편, 통화 유동성 증가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을 언급하며 “우리는 1년간 불가항력적인 조건에 고군분투해왔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한미동맹 재건, 한일관계 복원, 1000개 넘는 규제 개선 등은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 총리는 다만 “아직도 국민이 보기에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최근 벌어진 경보 발령 소동과 같이 미숙한 준비로 심려와 불편을 끼치는 일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에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국민을 충분히 설득하면서 정책 추진 동력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국회 여건상 정책 집행은 물론 민생 입법조차 힘겨웠다”며 “주어진 환경을 탓하기보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모두 직원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어 가능했다”며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말라리아 조심”…경기도, 김포·파주시에 경보 발령

    “말라리아 조심”…경기도, 김포·파주시에 경보 발령

    경기도가 김포·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최근 김포와 파주시에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했다. 군집 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올해부터는 3명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하는데, 김포와 파주시에서 각각 지난 1일 3명의 군집 추정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와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을 조사를 할 예정이다. 시군에서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 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 지난 1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명 대비 약 3배 급증했으며 이 중 경기도 환자는 69명으로 전국의 57.5%를 차지한다. 장우일 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모기에게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라리아 발생 국가 여행 시에도 사전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태국서 10억대 마약 밀수·투약한 외국인 2명 구속기소

    태국서 10억대 마약 밀수·투약한 외국인 2명 구속기소

    검찰이 태국에서 10억원대의 마약을 밀수해 투약한 외국인 2명을 구속기소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엄재상)는 태국에서 10억원대의 마약을 밀수입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30대 태국인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태국의 마약 공급책을 통해 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 정체한 마약인 ‘야바’를 가공식품처럼 포장해 밀수입한 뒤 주거지 등에서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태국 마약 공급책 C씨로부터 밀수입한 야바 양은 약 5㎏으로 시가 10억원이 넘는다. 또 B씨는 지난 4월 태국 마약 공급책 D씨로부터 야바 1450만원어치를 구매해 주거지에서 이를 투약했다. 검찰은 외국인 마약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외국인 마약사범들에 대해 철저하고 끈질긴 수사로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팀 코리아 파이팅/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팀 코리아 파이팅/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얼마 전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출전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과 동행하는 귀한 경험을 했다. 한국 배드민턴이 지난 3월 전영오픈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기 때문에 대회 전부터 기대감이 컸다. 과거에도 국제대회에 나선 여러 종목의 대표팀을 수차례 취재한 적이 있지만 경기장 안팎의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볼 수 있었던 흔치 않은 시간이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오로지 훈련과 경기에 집중해야 할 배드민턴 대표팀은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예기치 않은 상황과 맞닥뜨렸다. 대회 개최지 쑤저우의 숙소로 향하는 버스를 놓고 대회 조직위원회와 손발이 맞지 않아 40분가량 공항 주변을 배회해야 했다. 쑤저우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숙소 인근에는 선수들이 도보로 이용할 만한 음식점이 없어 호텔 조식 외에 점심 식사는 경기장 안에 있는 라운지와 인근 쇼핑몰에서 해결하고, 저녁엔 김학균 대표팀 감독의 현지 지인을 통해 한식을 공수해 먹기도 했다. 훈련 여건도 크게 흡족한 것은 아니었다.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불협화음은 텃세로 오해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홈팀 중국과의 결승전 당일에도 이어졌다. 오후에 열리는 경기에 대비해 오전 일찍 경기장을 찾아 훈련한 선수들이 훈련 뒤 타야 할 차량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숙소 복귀가 크게 늦어지기도 했다. 대표팀은 수디르만컵 준우승 이튿날 새벽 3시 30분에 숙소를 떠나 푸둥공항으로 향했다. 말레이시아 마스터스가 열리는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하기 위해서다. 5시간 25분을 날아가 지난달 28일까지 치른 이 대회에서 대표팀은 남녀복식에서 금메달 2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고, 또 곧바로 태국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수디르만컵 뒤 귀국해 잠시 정비를 한 에이스 안세영도 방콕으로 가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다. 이게 끝은 아니다. 대표팀은 이번 주 태국 오픈을 치른 뒤 싱가포르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까지 소화한다. 세계랭킹이 낮은 선수들은 그 사이 사이판에서 열리는 챌린지 2개 대회에 출전한다. 5월 12일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탄 대표팀은 약 6주 만인 오는 20일 한국에 돌아온다. 전체 비행거리만 따지면 1만 3465㎞, 비행시간으로 따지면 23시간 35분의 대장정을 하는 셈이다. 배드민턴 대표팀이 이렇게 강행군을 한 것은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한 레이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배드민턴 종목은 지난 수디르만컵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열리는 대회를 통해 쌓은 포인트로 올림픽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수디르만컵에서 돌아오니 탁구 대표팀도 머나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의 낭보를 전해 왔다. 한국 탁구의 세계선수권 개인전 메달 3개는 20년 만이라고 한다. 태권도 대표팀도 동유럽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빛 발차기를 시작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이 다가오고, 종목별로 파리올림픽을 향한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경기적으로도, 경기 외적으로도 모두 쉽지 않은 여정일 테다. 일부 종목에서 일부 선수가 국가대표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이 간간이 발생하지만 그렇다고 전체 국가대표 선수들의 헌신이 퇴색하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한다. 팀 코리아 파이팅.
  • 고고도 탄도미사일 요격… 4번째 LSAM 발사 성공

    고고도 탄도미사일 요격… 4번째 LSAM 발사 성공

    유사시 북한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을 높은 고도에서 미리 요격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가 네 번째 시험발사도 성공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는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충남 태안에 있는 안흥종합시험센터에서 ‘LSAM 종합 유도 비행시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실시한 실험에서 LSAM은 북한 탄도미사일을 모사한 표적탄을 탐지 추적해 목표 고도에서 표적탄 추진기관을 정확히 요격해 격파했다. 고도 50~60㎞를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해 추적하는 ‘시커’(정밀추적기)와 탄도미사일에 부딪혀 파괴하는 직격비행체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군이 독자 개발 중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인 LSAM은 이날까지 네 차례 시험발사에서 한 번을 빼고 모두 임무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2025년 양산에 착수해 전력화 계획에 따라 2020년대 후반경 군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SAM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정점 고도를 찍은 후 하강할 때 고도 50~60㎞에서 요격하는 상층 방어체계에 속하는 무기다. 시험발사를 참관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LSAM은 다층 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이라며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에 버금가는 수준인데 앞으로 LSAM 개량형까지 개발하면 미국 수준 못지않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 북한 미사일 요격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요격시험 성공

    북한 미사일 요격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요격시험 성공

    유사시 북한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을 높은 고도에서 미리 요격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의 네 번째 시험발사도 성공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는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충남 태안군에 있는 안흥종합시험센터에서 ‘LSAM 종합 유도 비행시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실시한 실험에서 LSAM은 북한 탄도미사일을 모사한 표적탄을 탐지 추적해 목표 고도에서 표적탄 추진기관을 정확히 요격해 격파했다. 고도 50~60㎞를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해 추적하는 ‘시커’(정밀추적기)와 탄도미사일에 부딪혀 파괴하는 직격비행체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군이 독자 개발 중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인 LSAM은 이날까지 네 차례 시험발사에서 한 번을 빼고 모두 임무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2025년 양산에 착수해 전력화 계획에 따라 2020년대 후반경 군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SAM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정점 고도를 찍은 후 하강할 때 고도 50~60㎞에서 요격하는 상층 방어체계에 속하는 무기다. LSAM이 요격하지 못하는 미사일은 고도 40㎞ 안팎에서 패트리엇과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개량형인 천궁Ⅱ가 요격한다. 시험발사를 참관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LSAM은 다층 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이라며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에 버금가는 수준인데 앞으로 LSAM 개량형까지 개발하면 미국 수준 못지 않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 ‘갑당 수수료 3000원’…SNS서 미성년자 술·담배 대신 사준 20대들

    ‘갑당 수수료 3000원’…SNS서 미성년자 술·담배 대신 사준 20대들

    소셜미디어(SNS)에서 미성년자에게 수수료를 받고 술과 담배를 대신 구매해 건넨 20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이날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A(28)씨와 B(21)씨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SNS에 ‘담배, 술 대리구매 해줄게요’, ‘담배 1갑당 수수료 3000원’ 등의 글을 올린 뒤 개인 간 메시지를 통해 수량과 종류를 의뢰받아 담배를 구매해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은밀하게 청소년에게 접근한 뒤 대리구매한 담배를 공원 인근 등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직접 전달하거나, 마약 범죄자들이 쓰는 속칭 ‘던지기 수법’(미리 약속한 장소에 물건을 던져 놓고 찾아가는 방식)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수법으로 이들이 챙긴 수수료는 담배 1갑당 3000∼5000원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최근 SNS를 통해 수수료를 받고 청소년 대신 술과 담배를 구매해 주는 이른바 ‘댈구(대리구매)’ 행위가 은밀하게 성행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특별수사에 들어갔다면서 청소년을 상대로 한 범죄 수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포스코, 정비 전문 사업회사 출범

    포스코, 정비 전문 사업회사 출범

    광양시의원들이 포스코의 지역 상생협력을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포스코가 정비 전문 사업회사를 출범시켰다. 포스코는 1일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에서 김학동 부회장, 이시우 사장, 정비사업회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을 가졌다. 정비사업회사는 총 6개사로 광양과 포항에 각 3개사다. 포스코는 지난 해 9월 포항제철소 수해복구과정에서 효율적인 정비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포항과 광양에 기계정비와 전기정비 자회사를 만든다는 방침아래 지난 3월부터 정비사업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포스코는 기존 26개의 정비 협력사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통해 6개의 정비 전문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직원은 4500여명이다. 기존에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해왔다. 앞으로는 정비사업회사가 주도적으로 선강·압연 공정 설비와 전기·계장 등 전문기술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비 활동을 수행한다. 출범식에 참석한 김학동 부회장은 “정비사업회사는 최고의 정비 기술 전문 역량을 확보해 포스코의 글로벌 사업장과 이차전지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사업의 정비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며 “100년 기업을 향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정비 전문 파트너인 정비사업회사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정비사업회사가 설립된다 해도 기존 협력사와 사업 관련이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거래관계를 지속할 것이다”며 “향후 정비사업회사가 체계적으로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면 지역 소상공인과의 거래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포스코의 자회사 설립을 통한 지역 상생 약속이 번복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지난달 30일 광양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포스코 정비자회사 설립 관련해 ‘지역구매 문서화’를 요구하자 포스코는 “업무지침에 없어 문서화를 약속하기는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며 거부했다. 시의원들은 “구매제도 변경이 없다고 약속한 분들이 퇴직하고 다른 사람이 오거나 상황이 변경되면 무슨 말을 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에서 문서화가 필요하다”며 “포스코가 지역사회와 소통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고 질타했다. 광양시의회는 포스코의 지역 상생협력을 요구하며 지난 4월 18일부터 오는 2일까지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하루 1시간 동안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 유엔, 中에 “탈북여성 인권 침해 말라” 첫 권고

    유엔 기구가 중국에 “탈북 여성들의 지위를 정상화하고 불법 체류 단속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유엔이 중국을 상대로 탈북 여성 인권 문제를 권고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탈북 여성들의 인권침해 문제를 인정하지 않는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북한 여성과 소녀의 성적 착취 및 강제결혼을 방임하는 국가가 됐다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며 “탈북한 여성들이 ‘불법 이주자’로 분류돼 강제 송환되고 있다는 점도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 여성이 중국에서 출생한 아동을 현지에서 등록하려면 북한으로 추방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들이 출생 및 국적 등록, 교육 및 의료에 관한 권리를 박탈당한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CEDAW는 북한에서 들어온 여성들의 지위 및 인권 처우를 개선해 달라고 중국 당국에 요청했다. 특히 “인신매매 피해를 본 북한 여성들이 이민법 위반으로 처벌받지 않고 임시 거주 허가와 의료·심리사회적 상담·교육 서비스, 대체소득 기회, 재활 프로그램 등 기본적 사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실(OHCHR)과 인도주의 단체들이 북한 인신매매 피해자에게 방해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해야 한다”며 “중국 시민과 (자발적으로) 결혼했거나 (강제 결혼을 통해) 자녀를 둔 북한 여성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고 자녀가 중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CEDAW는 1979년 12월 채택된 여성차별철폐협약을 각국이 제대로 이행하는지 감독하는 기구다. 4년마다 국가별 보고서를 심의한다. 중국은 CEDAW가 탈북 여성 문제에 대한 개선을 권고하자 “대부분이 돈을 벌려고 중국에 온 사람들이다. 인신매매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 서초 ‘동주민센터 CCTV’로 관제… “신속 대응”

    서초 ‘동주민센터 CCTV’로 관제… “신속 대응”

    서울 서초구가 폭우·폭설 등 각종 재해에 대비해 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시스템뿐 아니라 동주민센터에서도 실시간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구는 각종 재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동주민센터 CCTV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폭우·폭설 예보 시 구청 서초스마트허브센터 내 운영 중인 약 5000개의 CCTV 중 해당 동의 CCTV를 볼 수 있도록 구가 동주민센터에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현장 확인 및 대응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시스템은 폭우·폭설 대비를 위한 신속성, 효율성, 보안성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동주민센터에서는 CCTV 영상으로 실시간 재난 상황을 확인 후 신속히 해당 위험시설에 출동해 대응할 수 있다. 또 현장 상황을 파악해 피해를 예측할 수 있으며 한정된 동주민센터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설치 장소는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5개 동주민센터다. 구는 외부인들에게 노출되지 않는 공간에 관제센터를 설치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수해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해 구민 안전을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택시 기본요금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심야할증 10시부터 적용

    경남 택시 기본요금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심야할증 10시부터 적용

    경남도는 경남지역 택시 기본요금(기본운임거리 2㎞)이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인상된다고 31일 밝혔다.또 현재 0시부터 새벽 4시까지인 심야할증이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로 2시간 늘어난다. 심야할증 요율은 현행과 같이 20%로 변동이 없다. 경남도는 인상된 택시요금을 오는 6월 10일 오전 4시부터 적용하도록 시군에 전달했다. 시 지역에서는 시행일에 맞춰 요금 인상을 하기 위해 택시조합으로부터 운임·요금 변경신고서를 접수해 신고수리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시 지역은 6월 10일 오전 4시부터 요금이 동시에 오른다. 군 지역은 오는 7월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군 지역은 시 지역과 달리 경남도에서 조정한 기본요금에 복합할증을 적용한 기본요금을 다시 결정해야 하고, 자체적으로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야 해 요금 인상 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월 31일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택시 기본요금을 4000원으로 하고, 1회 평균 영업거리(4.1㎞) 기준 15.1% 인상한 안을 결정한 뒤 정부의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인상 시기를 조정했다. 경남도는 인근 대구시와 울산시가 지난 1월부터 요금을 인상한데 이어 부산시에서도 6월 1일부터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함에 따라 택시업계 요구를 수용해 6월 인상을 결정했다. 경남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4월 이후 4년 2개월만이다.. 경남도는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도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한다. 택시요금 인상으로 운전자와 승객 간의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한 달간 ‘택시요금 인상 안내문’을 택시안에 게시하도록 했다. 조정요금이 택시미터기에 반영되기 전까지는 시군으로부터 승인받은 ‘택시요금 환산 조견표’에 따라 요금을 받도록 했다. 또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해 친절 교육을 하고 부당요금 수수와 승차 거부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부당요금 수수와 승차 거부 등 불법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택시불편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택시 안에 불편신고센터 연락처를 게시하도록 했다. 택시 이용수요가 많은 역, 터미널, 주요 택시 승차장 등에서 수시 점검을 해 불법사항이 적발되면 강하게 조치한다.
  • 지역에 장기간 방치된 ‘빈집’ 리모델링으로 인구유입 늘려

    도심에 장기간 방치돼 애물단지로 전락한 ‘빈집’을 리모델링해 인구유입 효과를 보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원도심 내 방치 된 빈집을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재창출해 도시미관 개선과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도심 빈집 리모델링 사업’을 4년째 시행중이다. 지난 2020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이래 작년까지 11개소를 새로 개조했다. 1년 이상 방치된 주택을 대상으로 신청 받는다. 리모델링 공사비는 한 집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예산 9000만원을 들여 3개소를 공사할 방침이다. 집 주인은 4년동안 임대를 해야한다. 입주자는 보증금 500~1000만원만 준비하면 된다. 한달 임대료도 50%로 주변에 비해 저렴하다. 지난 2월 경남 양산시에서 순천 향동의 도심 빈집으로 이사 온 A(54)씨는 “간혹 놀러 왔던 순천의 동천 인근이 구시가지여서 조용하고 너무 좋아 새 직장을 구하면서 정착하게 됐다”며 “큰방과 작은 방, 마당 등 공간도 넓고 집이 깨끗해 마음에 든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는 “인근에 비해 훨 낮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내고 있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내 집을 마련할 때 까지 계속 머무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강진군도 도시민 인구 유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빈집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강진원 강진군수의 역점사업으로 인구 유입과 비어가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군이 빈집을 빌려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한 후 도시민들이나 귀촌인들이 임차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외지인들이 빈집을 리모델링해 전입하면 최대 30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도 지원한다. 현재 읍·면사무소에서 상시 접수 중으로 지난 26일 기준 빈집 32가구가 접수했다. 22가구가 리모델링 희망 의사를 밝히는 등 빈집 소유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강진읍 소재 1채 등 장기 임대 빈집 6채와 자가 거주 빈집 2채 등 총 8채에 대해 오는 8월 준공 목표로 착공했다. 창호와 도배·장판부터 방수·단열 작업, 배수 시설 개선까지 포괄적인 주택 개·보수 공사로 이뤄진다. 주택 내·외부 기능 개선은 물론 작은 정원과 텃밭도 조성해 시골집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정서와 경험을 도시민에게 제공한다. 해남군은 방치된 빈집을 고쳐 청년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면별로 방치된 빈집 등 유휴공간을 개보수해 사용할 예정으로 올해는 3곳을 조성한다. 1곳당 수리비 1500만원을 지원한다. 최소 10인 이상 청년으로 구성된 면별 모임 또는 단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2026년까지 13개 면 전체에 1곳씩 전체 두드림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다”며 “청년공동체를 활성화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소통하고,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도울 수 있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풍수해 막자… 종로, 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서울 종로구가 오는 10월 15일까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여름철 태풍, 홍수 등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주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13개 실무반 및 17개 동주민센터 수방단으로 구성됐다. 기상 상황에 따라 평시, 보강, 1~3단계 등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구는 본부 가동에 앞서 수방시설, 재해취약시설을 포함한 총 212곳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와 합동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하수관로·빗물받이 준설작업을 끝내고 침수 피해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광화문 일대와 통인시장, 종각역, 낙원상가, 인사동, 청계천을 포함한 중점관리구역 및 집중청소지역 등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이상 폭우로 침수 발생이 예상되면 이를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침수 예·경보제 역시 시행한다. 침수 예·경보가 발령되면 돌봄 공무원과 통반장 등이 ‘동행파트너’가 돼 반지하 거주 재해 약자를 대피시키고 인명피해를 막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시설물, 수방장비 점검 등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
  • 선관위 아빠찬스, “채용취소도 가능”[이슈 포커스]

    선관위 아빠찬스, “채용취소도 가능”[이슈 포커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현직 간부들의 자녀 채용 과정을 둘러싸고 ‘아빠 찬스’ 논란을 부른 가운데 법원이 과거 유사한 사건에서 ‘제척 사유를 알리지 않았다면 부정행위’라고 판단한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때마침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해 향후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건에서 선관위 간부들이 자녀 채용 과정과 관련해 사적 이해관계 신고를 하지 않은 부분이 문제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당시 적용됐던 선관위 공무원 행동강령 5조는 ‘공무원의 4촌 이내 친족’, ‘공무원이 2년 내 재직했던 단체가 직무관련자’, ‘그 밖에 공정한 직무 수행이 어려운 관계’ 등 사정이 있다면 공무원은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신고에 따라 기관장은 직무 참여 중지, 직무대리자 지정, 직무 재배정 등을 조치할 수 있다.해당 규정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강행규정으로 법원은 ‘절차상 위반이 있다면 채용 취소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예컨대 지난해 5월 광주고법 민사2부(부장 최인규)는 전남대병원 사무국장이던 아버지가 시험관리위원으로 주재한 채용 과정에 아들이 합격한 사건에 대해 임용 취소는 정당하다고 봤다. 공무원 행동강령상의 제척 사유를 알리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당시 재판부는 “사무국장은 아들의 임용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제척 사유를 알리지 않고 시험위원으로 참여해 공정성을 해할 수 있는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다른 사건에서 대법원도 “제척 원인이 있다면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계없이 그 사유만으로 절차상 정의에 반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박찬진 사무총장 등 선관위 간부들의 자녀는 2020~2021년쯤 선관위 경력 채용 면접에서 대부분 고득점을 받고 채용됐다. 당시 면접관은 이 간부들과 함께 일했던 동료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박 사무총장의 경우 자녀가 채용됐을 때 최종 결재를 하기도 해 직무 관련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향후 강제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에서 ‘공직자 범죄’가 빠지면서 적용 혐의에 따라서는 검찰 수사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검찰이 (수사 가능 여부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해당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에 신고가 접수됐고 채용비리신고센터에서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태악 선관위원장도 회의 참석차 정부과천청사를 방문해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환경부 ‘태풍·호우 재난대응 모의 도상훈련’ [서울포토]

    환경부 ‘태풍·호우 재난대응 모의 도상훈련’ [서울포토]

    환경부가 30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풍수해(태풍·호우) 재난대응 모의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극한 강우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는 기관 간 위기대응 회의 실시, 기상·홍수 정보 공유, 댐 운영 관련 홍수통제소와 수자원공사 간 의사결정체계 등을 점검했다.
  • 젤렌스키 “우크라는 한국 편, 한국도 입장 통일해달라” 간청

    젤렌스키 “우크라는 한국 편, 한국도 입장 통일해달라” 간청

    “우리는 한국의 편에 섭니다. 저와 우크라이나는 한국을 두고 저울질하지 않습니다. (중략) 한국 국민도 우리와 같이 통일된 입장을 가져주시기를 요청하고 또 간청합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조선일보 인터뷰 中)볼로디미르 젤렌스키(45)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대공방어시스템 등 순수 방어 장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30일 조선일보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집무실에서 자사 취재진과 만나 한국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한편, 방어 장비 지원을 요청하고 전후 재건 협력 등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정부와 국민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전쟁을 겪은 한국이 우리를 (다른 나라보다) 더 잘 이해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2억3000만달러 이상의 인도적 지원을 했다. 최근엔 지뢰 제거 장비 등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한국의 ‘살상무기 지원 불가 원칙’이 순수 방어 장비에까지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그는 호소했다. “‘하늘의 방패’ 대공방어시스템 등 지원 간절”“우크라 한국의 편, 한국의 입장 통일 간청”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공방어시스템은 무기가 아닌 순수한 방어적 장비”라면서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위해서 ‘하늘의 방패’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한국이 이 분야에서 우리를 지원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울러 러시아의 공습을 경고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이 있는데 여기도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둘러싼 한국 정치권의 찬반 논쟁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조선일보는 질문에 쉴 틈 없이 담을 이어가던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당 질문에는 한동안 침묵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잠시 숨을 고른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은 침략을 받은 이의 입장을 잘 알기 때문에, 스스로를 지키려고 발버둥 치는 우크라이나의 사람들을 지지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정의로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국가로서, 한국에 대해 매우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한국의 편에 선다. 나와 우크라이나는 한국을 두고 저울질하지 않는다. 한국을 지지하고 한국과 함께 발전해 가려고 한다. 한국 국민도 우리와 같이, 통일된 입장을 가져주시기를 요청하고 또 간청한다”고 강조했다. “폐허에서 일어난 한국의 경험 배우고 싶다”“전후 재건 과정서 리튬 배터리 협력 유망 분야”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선일보에 재건 구상도 여러 차례 거론했다. 그는 한국이 6·25전쟁의 폐허에서 불과 두 세대 만에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된 사실을 언급하며 “전쟁과 분쟁을 겪고 폐허에서 일어난 국가의 경험에서 배우고 싶다. 한국은 그런 나라 중 하나”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후 우리 국민이 평화롭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며 고통과 상처를 보듬고 재활하는 과정에 (한국의 경험을 살려) 많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녹색 에너지와 녹색 제철 분야, 리튬 배터리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은 한국에 대해 대단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들은 수많은 도전과 고통을 이겨내고 강하고 용감한 국가,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경제를 만들었다. 한국은 한마디로 ‘멋진 나라’”라며 “과거 한국처럼, 우리도 지금 불의의 침략으로부터 생명과 자유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것이 내가 지금 한국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의 지속적인 핵위협, 중국의 평화 중재 노력, 평화 협상 가능성에 대한 평가 및 전망을 내놓았다. “러시아 전술핵 벨라루스 전진배치, 의미 없어”“푸틴의 다음 목표 벨라루스, 최종 목표 소련 회복”“푸틴 전화 통화조차 피해…억지 자각, 할 말 없는 것” 젤렌스키 대통령은 먼저 러시아 전술핵 벨라루스 전진배치에 관한 조선일보 질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핵위협을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고, 워낙 오래 반복됐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더는 러시아의 핵무기 관련 위협과 조치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이전하는 일 또한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위협하려는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핵을 악용한) 정치적 협박은 그들에게 남은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의 다음 목표는 벨라루스 장악, 최종 목표는 소련 회복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망했다. 젤렌스키 통령은 “소련의 회복이 푸틴의 인생 목표다. 이를 외교적으로 이룰 방법이 없으니 온갖 협박과 에너지 무기화 등을 시도해 왔다. 대부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노골적인 침략자가 되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 본인도 자신의 이런 억지에 논쟁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과의 전화 통화를 피하는 것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장했다. 그는 “푸틴은 2년 가까이 나와 전화 통화조차 피하고 있다. 이유는 단 하나다. 할 말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푸틴은 전쟁을 통한 우크라이나의 침탈, 우크라이나인의 정체성 파괴를 원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자신의 군대를 모두 물리기 전까지는 대화하기 어렵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중국,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줄타기”“중국 중재 노력 고맙지만 우리의 평화공식이 기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선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려는 입장”, “중국은 직접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시 주석은 최근 12가지 평화안 제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우크라이나와 유럽 및 러시아 특사 파견 등을 통해 평화 중재자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의 이런 중재 노력에 대해 자신들의 평화 공식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이 자체적으로 세운 평화 이니셔티브(청사진)에 대해 우리는 ‘평화를 위한 다른 국가들의 그 어떤 노력에도 감사하지만 우리 자신의 평화 공식, 우리의 이니셔티브가 기본’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되었고 이곳에서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중국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모든 영토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명확하고 강력한 입장을 밝힌다면, 그리고 그 경우에만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 ‘뇌섹남’ 배우 하석진, 독일 밀맥주 ‘에딩거’ 광고모델 발탁

    ‘뇌섹남’ 배우 하석진, 독일 밀맥주 ‘에딩거’ 광고모델 발탁

    아영FBC는 자사가 독점수입하는 독일 밀맥주 ‘에딩거’(ERDINGER)의 광고 모델로 배우 하석진을 발탁하고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광고 영상은 TV, 유튜브 등의 매체를 통해 공개된다. 광고 영상은 ‘맥주 좋아하세요?’라는 하석진의 질문과 함께 ‘평범한건 별로라거? 이제 에딩거!’를 카피로 에딩거 맥주의 핵심인 ‘세계 최대 밀맥주 양조장’, ’최상의 밀·홉·효모 사용’, ’세계 최대 밀맥주 생산량’을 비주얼을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다음달 1일부터는 강남역, 홍대입구 인근의 디지털 옥외광고로도 해당 영상을 볼 수 있다. 130년 정통 독일 맥주 에딩거는 제조 시 밀 맥아 함량을 높여 에딩거 특유의 부드러움을 보유했다. 1516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가 맥주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발표한 맥주 순수령을 따르는 전통적인 생산방식을 고수해 만들었다. 국내 판매 중인 에딩거는 ▲샴페인 제조방식과 비슷한 발효 방식으로 상쾌함을 주는 ‘헤페’ ▲섬세한 로스팅으로 묵직한 보디감을 주는 ‘둔켈’ ▲스파이시 아로마 향을 가진 ‘우르바이스’ 등이 있다. 특히, 생산 후 30일간 진행되는 병 속 후숙 발효법은 샴페인의 제조방식과 비슷한 에딩거만의 차별화된 방법으로 알려져있다. 아영FBC 관계자는 “배우 하석진 특유의 건강함과 지적인 이미지에 더해 익히 잘 알려진 그의 밀맥주 사랑이 이번 에딩거 광고 콘셉트와 부합해 광고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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