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해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홍수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421
  • 양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비 지원

    양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비 지원

    서울 양천구는 기후변화로 잦아진 풍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물막이판은 집중호우시 지하주차장 출입구로 빗물이 한꺼번에 역류해 차오르는 것을 억제하는 장비로 침수피해 예방효과가 크다. 이에 구는 올해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상반기에 16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총 24곳에 물막이판 시공을 지원했다. 하반기 신청 대상은 지역 내 아파트 250여곳이다. 물막이판 하나당 최대 500만원, 단지당 최대 2000만원 범위에서 총사업비의 50%까지 설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물막이판 설치를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는 신청서와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구청 주택과에 제출하면 된다.
  • 목포해경, 진도 해상서 실종된 잠수사 2명 구조

    목포해경, 진도 해상서 실종된 잠수사 2명 구조

    해상에서 수중 작업 중 실종됐던 잠수사 2명이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했다. 2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분쯤 전남 진도군 복사초 해상에서 수중촬영 중이던 잠수사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서해해양특수구조대원 등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민간해양구조선과 인근 항행 어선을 대상으로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해수 유동 시스템을 통해 실종자 표류 예측 해점으로 경비함정(310B함)도 이동시켜 수색했다. 그 결과 신고 접수 23분 만인 오후 6시 25분쯤 진도군 복사초 북서방 약 2.4㎞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실종 잠수사 2명을 발견했다. 건강 상태도 아무 이상이 없는 채로 구조됐다. 잠수사들은 당초 6명이 함께 입수해 수중 촬영 작업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오다 2명이 너울에 밀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 김창기 경북도의원, 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김창기 경북도의원, 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경북도의회 김창기 의원(문경, 건설소방위원회)은 지난 21일 추석을 앞두고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문경시 산양면에 있는 우리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시설관계자를 격려,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올해 유례없는 수해와 폭염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함께 정을 나누는 풍성한 추석을 보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소외된 불우이웃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며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 밤 11시 소행성 베누의 샘플 지구에 떨군다 NASA TV·소셜미디어 생중계

    밤 11시 소행성 베누의 샘플 지구에 떨군다 NASA TV·소셜미디어 생중계

    소행성 ‘베누’(Bennu)의 흙과 자갈이 담긴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의 샘플 캡슐이 24일 오전 8시 55분(미국 서부시간, 한국시간 밤 11시 55분) 지구로 떨궈진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NASA는 전날 오시리스렉스의 소행성 샘플 캡슐이 유타주 사막에 있는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에 낙하할 예정이라며 이 장면을 착륙 한 시간 전부터 NASA TV(https://www.nasa.gov/live)와 소셜미디어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타이어 크기만한 샘플은 대기권에 진입한 뒤 대략 13분이 지나면 표면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초속 12㎞의 속도로 낙하하기 때문에 섭씨 3000도 이상의 열을 뿜어내 불붙은 것처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시리스렉스는 현재 시속 2만 3000㎞의 속도로 지구로 날아오고 있다. 지난 17일 지구에서 300만㎞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추진기를 짧게 가동해 지구 귀환을 위한 마지막 속도 및 궤도 조정을 마쳤다.오시리스렉스는 24일 지구 상공 10만 2000㎞ 지점에서 베누의 샘플이 담긴 캡슐을 방출하게 되며, 방출된 캡슐은 지구로 낙하하다가 낙하산을 펴 속도를 줄인 뒤 유타주 사막에 설정된 58㎞×14㎞ 면적의 낙하 예정 구역에 떨어질 예정이다. 미션 책임자 중 한 명인 단테 로레타는 BBC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잘못될 수 있는, 마주칠 수 있는 모든 끔찍한 일 등 비상 상황 등을 준비하는 데 지나칠 정도로 많은 시간을 썼다”면서도 “좋은 소식은 연습하고 연습하고 연습해 준비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터치다운 예정 시간보다 4시간 전에 대기권 진입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2004년 제네시스 탐사선이 수집한 태양풍 샘플들을 지구로 가져오려다 실패한 일이 있었다.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지상으로 시속 300㎞의 속도로 돌진하는 바람에 폭발했던 것이다. 당시 실패 원인을 중력 변환기가 거꾸로 서 있는 것을 확인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집중 점검했다고 했다. 10억 달러가 투입된 오시리스렉스는 2016년 9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후 2년여의 비행 끝에 2018년 12월 지구에서 1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는 폭 500m의 다이아몬드 모양 소행성 베누 상공에 도착했다. 그 뒤 2년여 베누 주위를 돌며 탐사 활동을 벌이다 2020년 10월 베누 표면에 착륙, 3.35m의 로봇팔을 이용해 스펀지처럼 푸석푸석한 베누 표면에서 흙과 자갈 등 샘플 250g을 채취했다. 이어 2021년 5월 지구 귀환 길에 올랐다. NASA는 샘플 캡슐을 회수해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JSC)로 보낼 예정이다. JSC는 샘플을 자체 분석하는 것은 물론 샘플의 75% 이상을 센터에 보존해 미래 세대를 포함한 전 세계 과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과학자들은 태양계 생성 초기의 물질들이 포함된 소행성 샘플을 분석하면 베누와 같이 탄소가 풍부한 소행성이 지구에 생명체가 출현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태양계 초기에 행성들을 이루고 남은 베누 같은 암석형 소행성들이 초기 지구에 충돌하면서 탄소를 배출해 생명체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는 유기물질을 지구에 전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소행성 샘플 캡슐을 지구에 떨군 후 다음 탐사 임무를 위해 계속 비행하게 된다. 탐사선은 2029년 또 다른 잠재적 지구 위협 소행성인 ‘아포피스’(Apophis)에 도착해 탐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NASA는 오시리스렉스가 채취한 소행성 샘플이 지구에 돌아오는 것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이날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의 NASA 고다드 방문자센터를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 중국 신장 민속학자 라힐레 다우트 종신형 항소했는데 법원 “기각”

    중국 신장 민속학자 라힐레 다우트 종신형 항소했는데 법원 “기각”

    중국 신장위구르자치지역(XUAR) 출신의 라힐레 다우트(57)는 2000년대 독일로 이주한 유명 민속학자다. 위구르족 전통과 민속 전문가로 신장대학 인류애학부 교수로 제자들을 가르쳤다. 2007년 대학에 소수민족연구센터를 차려 신장 곳곳을 돌며 현장 조사를 벌였다. 영국 케임브리지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강의를 할 정도로 신장 문화에 밝은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런데 지난 2018년 12월 신장 법원에서 비밀 재판 끝에 종신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국제사회에 알려졌다. 그가 재판부 판결에 항소했다는 사실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두이화 재단이 알릴 때까지 누구도 그가 재판을 받는지조차 몰랐다. 다우트에게 제기된 혐의는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것이었다. 그의 항소에 대해 이달에야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고 재단이 21일(현지시간) 알렸다고 영국 BBC가 23일 전했다. 위구르는 1200만 인구 가운데 무슬림이 다수를 이루는 지역이라 중국 정부는 이들을 자국의 정치와 사회, 문화 시스템에 복속시키기 위해 폭압적인 방법을 동원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재교육 캠프”란 미명 아래 100만명 이상의 위구르인들을 지난 몇 년 동안 자신의 의지와 관계 없이 구금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조처에 항의하는 수십만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두이화 재단의 존 캄 사무총장은 “라힐레 다우트에게 선고를 확정한 것은 잔인한 비극이며 위구르 사람들, 학문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이들에게도 커다란 손실”이라고 말했다. 캄 총장은 즉각 석방해 가족에게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딸 아케다 풀라티는 매일 어머니 걱정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재단을 통해 밝힌 성명을 통해 “우리 어머니가 감옥에서 평생 썩는다고 생각만 해도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된다. 중국이 자비를 베풀어 무고한 어머니를 풀어달라”고 애원했다. 두이화 재단은 다우트는 2016년 이후 구금되고 체포되며 수감된 “길고 늘어가는 위구르 지식인 목록”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이 신장에서 학살을 저지르고 있다고 공개 규탄하는 여러 나라 가운데 하나다. 엠네스티 인터내셔널과 휴먼라이츠워치 같은 인권단체들은 중국이 인류애를 짓밟는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물론 중국은 이런 의혹을 일축하고 있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2일 다우트 사건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BBC는 지난해 경찰 문서 등을 입수해 중국이 재교육 캠프를 감시하는 무장경찰들이 탈출하려고 시도하는 이들에게 총격을 가해 목숨을 빼앗아도 좋다는 명령이 내려져 있음을 폭로했다.
  • 홍대 무인사진관서 성폭행 후 도주, 10시간 만에 검거… ‘무법지대’

    홍대 무인사진관서 성폭행 후 도주, 10시간 만에 검거… ‘무법지대’

    서울 마포구 홍대 번화가의 한 무인사진관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2일 오전 10시 30분쯤 홍대입구역 인근 무인사진관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도주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체포된 20대 남성은 무인사진관으로 들어가는 피해 여성을 따라가 목을 졸랐으며, 강하게 저항하는 피해 여성을 성폭행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고, 10시간 만인 22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 부천시에서 그를 검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의뢰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비대면·인건비 절감 효과 ‘무인점포’…‘무법’ 몸살 비대면 환경을 선호하는 팬데믹 시대, 무인점포는 새로운 사업 유형으로 자리잡았다. 무인(無人)이라 인건비 절감 효과까지 덩달아 누리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범죄에 노출되기도 쉽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무인점포 대상 절도사건은 모두 6344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13건의 절도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남부 1354건, 부산 480건, 대전 437건, 경기 북부 431건 순으로 나타났다. 보안업체 에스원의 고객사 무인 점포 빅데이터(2020년 1월~2022년 6월까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무인인형뽑기방(35%), 코인사진관(22%), 코인빨래방(17%) 등 순으로 절도 발생률이 높았다. 주로 현금이 많은 매장이다. 무인사진관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4월 광주 동부경찰서는 무인점포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고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40대 초반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광주를 비롯해 경남 창원과 충남 천안, 부산, 대전 등 전국 무인점포 10곳에서 현금 76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천안 종합터미널 한 무인사진관에서의 범행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새벽 시간 보안이 허술한 무인점포를 집중적으로 노렸다. “훔치고 부수고 싸고”…무인사진관의 고충 대전에서 무인사진관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온라인에 점포 운영에 따르는 고충을 직접 하소연하기도 했다. 해당 업주는 지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는 무인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편하게 운영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진관 위치가 대전에서 술집으로 핫한 거리다. 그러다 보니 별의별 사람들 다 만난 것 같다”며 “술 먹고 오줌 싸고 똥 싸고 토하고 발이나 주먹으로 기계랑 벽 다 부숴서 재물손괴로 경찰에 신고하거나 수리와 청소 금액만 받고 처벌불원서 써준 게 몇 번인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지난해 일 시작하고 재물손괴, 절도, 경찰 협조 관련으로 형사님들만 최소 20번 이상 본 것 같다. 오죽하면 가게 관할 경찰서 공용번호로 전화하면 형사분들이 내가 어느 사진관 사장인지 다 알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성년자들이 새벽에 들어와서 손님들이 그날 두고 간 카드, 물건들 싹 다 털어가고 새벽마다 저희 가게로 훔칠 거 없나 살펴보러 오던 노숙자는 구속됐다더라. 상습절도범인데다 휴대폰만 7개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업주는 “최근에도 남자가 술 먹고 기계를 박살 내놔서 재물손괴로 경찰에 신고했다. 견적 98만원 나왔다. 합의 절대 안 하려고 한다”며 경찰 수사 결과 통지서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련의 일들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업주는 “가게 내놓을 거다.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한탄했다. 전국의 무인사진관은 약 1000개소. 대부분 유흥가 한복판에 있다 보니 이처럼 새벽시간을 노린 각종 범죄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 강서구, 추석 종합대책 가동…주민 불편 최소화

    강서구, 추석 종합대책 가동…주민 불편 최소화

    서울 강서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흘을 추석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구민 안전, 편의 증진, 의료, 물가안정, 소외이웃 지원, 풍수해 대비, 공직기강 확립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7대 분야를 집중 관리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소에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의료대책반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이대서울병원, 부민병원, 우리들병원, 미즈메디병원 등 의료기관 4개소에 24시간 응급실을 가동한다. 또한 문 여는 병·의원 85곳과 문 여는 약국 146곳을 지정하고 순환 운영을 통해 위급한 환자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구는 연휴 기간 유동 인구가 증가하는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의 소방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교통대책반은 불법주차 등 위반 현장을 신속히 단속하고 교통 불편 사항을 처리할 예정이다. 깨끗한 주거환경 유지를 위해 27일까지 생활폐기물을 집중 수거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노면 특별대청소를 실시한다. 구는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성수품을 집중 관리하고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담합 등 불공정 거래를 지도 단속할 예정이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임시공휴일과 개천절로 연휴가 더 길어진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장관, 美에 “삼성·SK 中공장 반도체 장비 반입, 원만히 해결해달라”… 美 답변은

    산업장관, 美에 “삼성·SK 中공장 반도체 장비 반입, 원만히 해결해달라”… 美 답변은

    방문규, 미 상무 부장관 만나 협조 요청美부장관 “韓기업, 합법적 中사업 허용”“韓 사업 지속할 수 있게 모든 일 할 것”산업, 미 IRA에도 “韓 입장 고려해달라”中 “美 억제는 中과학기술 능력만 증강” 미중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상무부 고위 당국자를 만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계속 반입하는 것을 포함한 반도체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산업부는 방 장관이 22일 서울에서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을 접견해 한미 간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한미 간 첨단산업·공급망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반도체 수출 통제, 가드레일 규정 등 현안도 원만히 해결되도록 상무부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한미 관계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8월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첨단산업·기술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보다 제도화된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방 장관은 이어 한국 반도체 업계의 큰 관심사인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와 반도체법(CHIPS Act) 가드레일 규정에 대한 우리 측 의견을 전달하고 미국 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자국 기업이 중국 반도체 생산 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막는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심사를 받지 않고 중국 반도체 공장에 장비를 반입할 수 있는 1년 유예 기간은 다음달로 끝나지만 양국은 연장 여부를 놓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미 상무 부장관 “안보 심각하나미 협력국 기업 옥죄고 싶지 않아” 한미간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전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 포럼’ 현장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합법적인 사업은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레이브 부장관은 “우리는 국가 안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미국이나 동맹국들, 미국과 협력하는 파트너 국가들의 반도체 기업들을 불필요하게 옥죄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기업들이 우려를 이해하고 있으며,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도 했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공개한 가드레일 규정안에서 미 정부의 보조금 환수 기준이 되는 ‘실질적 확장’ 기준은 첨단 반도체의 경우 5% 이상, 이전 세대의 범용 반도체는 10% 이상으로 정했다. 미국은 업계와 각국 정부의 의견을 접수해 조만간 최종 규정을 내놓을 예정이다. 미 상무부는 각국 기업들은 반도체법에 따른 지원을 받기 위해 500개 이상의 투자 의향서를 미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에 낸 공식 의견서에서 우리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첨단 반도체 기준을 5%에서 10%로 높이고, 첨단과 범용 반도체를 나누는 기준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방 장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그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왔다고 평가하면서 남은 쟁점에 대해서도 “한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그레이브스 부장관에게 요청했다. IRA 시행 이후 한국 자동차 업계는 미국 완성차 공장이 설립될 때까지 현지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리스 형태로 수출길을 찾았다. 배터리 분야에서도 양극재와 음극재가 핵심 광물과 같은 ‘구성 소재’로 분류되는 등 한국 이차전지 업체들에 대체로 우호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한국 배터리 업계는 여전히 중국 기업과의 합작이 협력이 활발한 상황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도 전날 그레이브스 부장관과 별도 면담을 하고 IRA,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수출 통제, 철강 수입 규제 등 양국 간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미 상무 “반도체 지원금 단 1센트도 中이 앞서가지 못하게 경계해야”中 “압박으론 中발전 막을 수 없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의 반도체법 1년 평가 청문회에서 중국의 첨단반도체 생산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도체법 혜택이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규정이 조만간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는 지난달 러몬도 장관의 중국 방문에 맞춰 고사양인 7nm(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를 사용한 스마트폰을 깜짝 발표했었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이 7nm 칩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다는 어떤 증거도 갖고 있지 않다”며 중국이 미국을 해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지식재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반도체법에 따라 지원금 혜택을 받는 기업들의 중국 사업 확장을 제한한 가드레일의 최종 규정이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에 “곧 수주 내로 완성될 것”이라면서 “지원금의 단 1센트도 중국이 우리를 앞서가는 데 도움 되지 않도록 바짝 경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미국의 중국 기업 차별에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확대해석)해 중국 기업을 차별하고 불공정하게 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면서 “압박과 억제로는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 없고, 중국의 자립자강과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결심과 능력을 증강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 8500억 쏟은 하노이 복합쇼핑몰 개장…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발전 기여”

    8500억 쏟은 하노이 복합쇼핑몰 개장…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발전 기여”

    신동빈 롯데 회장이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현지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아름다운 도시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와 베트남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016년부터 부지개발에 착수해 6억 4300만 달러(약 8592억원)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진행한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과 롯데그룹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발전에 롯데가 항상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 롯데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를 모은 초대형 프로젝트로, 동남아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인 롯데의 역점 사업으로 꼽힌다. 롯데가 지난 2016년부터 부지개발에 착수해 연면적 약 35만 4000㎡(약 10만 7000평) 규모로 조성, 지난 7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후 이날 오전 그랜드 오픈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회장과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 롯데마트 강성현 대표이사 등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쩐 시 타인 하노이시 인민위원장과 부이 쑤언 둥 베트남 건설부 차관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했다.특히 경영 수업에 한창인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이날 계열사 사장단과 나란히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는 199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래 백화점, 마트, 호텔, 시네마 등 총 19개 계열사가 호찌민, 하노이, 다낭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서울 추석연휴 막차 연장 없어요

    서울 추석연휴 막차 연장 없어요

    올해 추석 연휴에는 대중교통이 막차시간 연장 없이 공휴일처럼 운행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연휴 기간 ‘2023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종합대책 시행 시기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올해 추석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2일을 포함해 예년보다 길어진 황금연휴로 귀경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따라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막차시간 연장 없이 공휴일 수준으로 운행한다. 지하철은 기점 출발 기준 첫차 오전 5시 30분, 종점 도착 기준 막차 밤 12시까지다. 심야버스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4개 노선, 139대가 정상 운행한다. 시는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 병·의원, 약국 등 7000여곳을 지정·운영한다. 휴일 지킴이 약국 및 당직의료기관, 연휴 기간의 문화·체육 행사, 쓰레기 배출 정보 등 추석 연휴 종합정보는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물가 안정을 위해 가락시장에서 사과, 배, 양파, 대파, 조기 등 9개 성수품 공급물량을 최근 3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05% 수준으로 늘린다. 또 교통·화재 사고, 풍수해 등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 尹 유엔 연설 후 “미국의 폄훼 선전전 가세” 러시아대사관 논평

    尹 유엔 연설 후 “미국의 폄훼 선전전 가세” 러시아대사관 논평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해 경고한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두고 “깊은 유감”이라는 논평을 냈다.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21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올린 논평에서 윤 대통령의 연설을 놓고 “미국 정부가 발의하고 미국과 한국 언론이 뒤쫓은 러북 협력 폄훼 선전전에 가세한 것은 깊은 유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대사관은 또 “우리는 이를 미국 주도의 서방 집단이 벌이는 공격적인 대(對)러시아 하이브리드 전쟁의 맥락에서 전개되는 도발적이고 대결적인 성명으로 간주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우리의 우호적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인 북한과 관련된 것을 포함해 맡은바 국제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와의 견고한 호혜적 교류와 협력 경험을 가진 한국 지도부가 한국 정부의 추가적 반러 노선 추구로 러한(한러) 양자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에 기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경고를 보냈다.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최근 한국 정부가 윤 대통령 연설, 주한 러시아 대사 초치 등 북러 군사협력 논의에 잇따라 경고를 보내자 일일이 반박 대응을 내놓고 있다. 전날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지난 19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한 것에 대한 논평에서 한반도 안보에 실질적 위협은 “한미 양국이 벌이고 있는 맹렬하고 불균등한 군사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쿨릭 대사는 초치됐을 당시에는 이런 취지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주장에 대해 “한미 연합훈련은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연례적이고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는 것은 전 세계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 당국자는 “북러 정상회담 계기에 양측간 다양한 군사협력 관련 논의가 이뤄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북러는 유엔 안보리 결의상 무기거래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 논평 전문제78차 유엔 총회에서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에 관하여️대한민국 대통령이 지난 9월 20일 제78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러북협력을 깎아내리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미국과 한국 언론이 지원하는 선전활동에 동참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의 그 유명한 가짜 ‘시험관’ 방식과 ‘메가폰’ 외교의 ‘최고’ 전통을 따르는 이러한 추측성, 사실무근 발언들을 도발적이고 대결적이며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집단이 우리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침략적인 하이브리드 전쟁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러시아 연방은 우리의 선량한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관계 발전과 관련된 의무를 비롯하여 우리가 약속한 모든 국제 의무를 변함없이 준수하고 있다.️우리는 러시아와 호혜적인 소통과 협력의 탄탄한 경험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지도부가 현재의 상황, 그리고 한국이 계속해서 반러 노선을 따를 경우 그것이 러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을 촉구한다.
  • [기고] 노인요양시설의 임차 허용과 문제점

    [기고] 노인요양시설의 임차 허용과 문제점

    정부가 갑자기 노인요양시설에 임차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금융자본인 ‘손해보험업계’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장기요양보험의 공공성이 약화하면서 각종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이미 벤처캐피털과 같은 사모펀드와 자본이 진입해서 시장의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기성 금융자본의 시장 진입을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즉, 대규모 금융자본의 시장진입을 더욱 용이하게 해서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정책이다. 무엇보다도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의 주거불안정성이 심화하여 치매나 질병으로 편찮은 노인들이 요양원에서 갑자기 쫓겨날 수 있고,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인해 노인의 방임·학대는 물론 조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정책이다. 특히 신규 요양시설이 난립하면서 기존 요양원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기관의 재정 상태가 어려워지고 요양보호사를 비롯한 제공인력의 일자리 불안정성도 더욱 악화할 것이다. 금융자본 시장진입은 장기요양보험 근간을 흔드는 정책 실제로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돌봄 영역에 금융자본이 시장을 점유하는 ‘금융화’(financialisation of care)로 인해 투기성 자본이 요양시장을 대거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시기에 노인의 조기 사망을 발생시키고 서비스 품질 저하와 나쁜 일자리 양산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투기자금으로 설립·운영되는 요양원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영국은 전국에 3만명의 노인을 보유한 대규모 체인 요양원(Southern Cross)이 갑자기 파산하면서 수천 명의 노인을 다른 요양원으로 긴급히 이동시켜야만 했고, 더 나아가 요양원의 부적절한 서비스 제공 및 학대 발생으로 인해 5명의 노인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겪었다. 이런 선진국의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 해서 임차를 허용하는 정책은 절대로 시행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세부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재정 상태 좋지 않은 요양원 파산할 경우 노인 피해 첫째, 요양원에서 거주하는 노인은 상당수가 치매가 있거나 기본적인 일상수행능력이 약화 된 허약한 노인으로 적극적인 돌봄이 필요하다. 그러나 임차 제도를 허용해 줄 경우 요양원이 매입이 아닌 전세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요양원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요양원의 모기업이 다른 곳에 투자를 잘못해서 갑자기 파산하면 요양원에 사는 노인은 쫓겨날 수 있게 된다. 최근에 빌라 전세사기가 발생해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떼이면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치매가 있거나 취약한 노인들이 거주하는 요양원에 강제 압류에 의한 빨간딱지가 붙는 등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요양원의 매입을 고수한 이유는 취약한 노인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주거권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일반 이용시설과 달리 주거시설은 주거의 안정성을 확실히 담보하는 정책을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 규제완화를 통한 주거권 약화 정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장기요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투기성 자본 유입 둘째, 적은 자본금으로 요양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되면서 장기요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투기성 자본의 유입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 이미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장은 영리와 비영리가 모두 참여가 가능해서 재테크의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벤처캐피털을 비롯한 사모펀드 등의 투기적 금융자본이 장기요양사업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임차 허용은 소규모 자본을 가진 요양원이 증가하면서 부실한 요양원이 난립하게 되고 평가 기피 등을 이유로 한 요양원 위장 폐업 등이 가속화될 것이다. 기존 시설도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려고 매입에서 임차로 대거 전환할 수 있다. 이는 복지 마인드를 가지고 노인을 진정으로 돌보는 사람들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 노인을 수단화하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하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길을 터주는 꼴이 될 것이다. 특히 요양원이 난립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요양원의 재정이 어려워지면, 서비스 품질의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하다. 실제로 영국과 미국의 여러 연구 결과는 사모펀드와 같은 투기성 자본이 운용하는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일반 요양원보다 더 조기에 사망(10% 증가)하고, 더 향정신성 약물을 많이 사용하고, 응급실과 병원에 더 자주 방문하는 등 서비스 품질이 훨씬 더 나쁘다는 것을 각종 지표로 보여주고 있다. 기존 요양원들과의 형평성 고려해야 셋째, 기존에 매입을 통해 요양원을 운영하는 시설들과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요양원을 운영하는 개인과 법인 등은 매입을 위해서 개인 자산이나 법인 자산을 투입하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 등을 통해 어렵게 시설을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손보업계의 입장을 받아들여서 임차를 허용하면 신규로 진입하는 손보업계와 신규 진입하는 기관들은 훨씬 더 적은 자본금으로 시설을 쉽게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손보업계는 기존의 개인과 법인 사업자보다 훨씬 대규모의 자본을 가지고 운영하는 금융기관인데, 왜 이들에게 유독 더 적은 자본으로 요양원을 운영하도록 허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임차 허용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가 특혜를 주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대규모 자본을 가진 기관들은 외국처럼 적은 설립비용으로 여러 분점을 내거나 기존 사업자를 인수해서 시장점유율을 단기간에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 요양 체인점을 형성해서 독과점 형태로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요양원들과 노인 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본인부담금 면제와 선물 공세 등의 각종 부당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요양원 근무 인력 일자리 불안과 서비스 품질 저하 넷째, 요양원이 난립하게 되면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인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요양원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요양원들이 늘어날 것이다. 대상자 노인을 확보하지 못하면 재정 수입이 악화하면 결국 인력의 축소나 해고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자본의 속성상 인력의 적은 사용과 인건비 감축을 하려는 것이 외국의 일관된 경험이다. 그러면 요양원 근무 인력들의 일자리는 더욱 불안정해진다. 이미 요양원 인력에 대한 급여와 처우가 낮아서 현장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데 인력난의 구조적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이다. 영국과 미국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특히 투기적 금융자본이 운영하는 요양원은 일반 요양원보다 서비스 제공인력의 수를 더욱 적게 사용하고 급여도 적은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인력들의 업무 부담이 높고 이직율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품질이 더욱 저하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요양원 수익 외부유출 더욱 늘어날 것 다섯째, 대규모 영리자본이 들어오면 요양원의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이익을 외부로 유출하는 경향성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병원은 의료법상 수익을 병원 외부로 유출할 수 없어서 병원 내의 인력과 장비 등에 재투자해야 하지만 요양원은 전출금을 통해 외부 투자자에게 배당금 등을 지급할 수 있고, 전출금으로 부동산과 같은 다른 수익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실제로 이희승 외(2023)의 최근 연구 결과(소유구조 형태별 노인요양시설 운영 사례분석)에 따르면 금융자본이 운영하는 C 요양원의 경우에는 전체 지출 중에서 전출금으로 무려 21%를 가져간다. 즉, 수익 잉여금 성격의 전출금을 요양원의 외부인 모회사나 투자자에게 대거 이동시키는 것이다. 손보업계는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규제 완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현재에도 높은 전출금 21%의 고수익을 내고 있는데도 임차를 통해 더 적은 설립비용을 통해 수익률을 더욱 높이려고 특혜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요컨대, 임차 허용은 비영리기관을 거쳐서 단계적으로 영리기관, 특히 손해보험업계와 같은 금융자본에게 요양원의 시설을 운영하도록 특혜를 주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이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공공성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다. 이미 노인장기요양보험에는 다양한 형태의 영리와 비영리의 요양원이 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복잡한 소유구조와 투자자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 시범사업으로 비영리기관에게만 임차를 허용해도 정부와 지자체는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을 시행할 능력과 여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임차 허용과 같은 규제 완화로 인해 시장에서 기존 공급자와 신규 공급자, 현장 인력, 이용자 간의 갈등과 불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삼척 해안도로에 리조트 짓는다…10년 넘은 흉물은 철거

    삼척 해안도로에 리조트 짓는다…10년 넘은 흉물은 철거

    강원 삼척의 해안도로인 새천년도로 변에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선다. 리조트가 지어질 부지에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옛 펠리스호텔은 철거한다. 삼척시는 21일 시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시에나 삼척과 ‘새천년해안도로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상수 시장과 신동휴 더 시에나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에나는 정하동 새천년도로 변에 있는 옛 펠리스호텔을 부수고 오는 2027년까지 8100억원을 투입해 호텔과 풀빌라, 수영장 등으로 이뤄진 사계절 휴양 리조트를 조성한다. 리조트가 들어서는 부지 면적은 5만2500㎡이고, 객실 수는 총 180개이다. 시는 리조트 건립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펼친다. 앞선 지난해 8월 시에나 옛 펠리스호텔을 매입했다. 옛 펠리스호텔은 지난 2002년 개장했으나 경영난을 겪다가 2014년 초 폐업한 뒤 흉물로 남아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조인성 시 경제진흥국장은 “민선 8기 들어 갖는 첫 대규모 민간 관광 투자이다”며 “리조트 건설은 도심권 해안관광벨트 핵심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리조트 건립을 계기로 삼척해수욕장에서 삼척항까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4.6㎞ 길이의 새천년도로를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새천년도로 소망의탑 인근 해상에는 길이 100m, 높이 45m의 일출 전망대가 내년 6월 지어진다. 전망대 노면 바닥 중 10m는 투명 유리인 스카이워크로 만들어져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바람과 지진에 대비해 내진설계 1등급을 적용하고, 염분에 강한 건축재료를 사용한다. 전망대 정식 명칭은 연내 공모를 통해 결정한다. 또 삼척시는 새천년도로 중간쯤에 있는 조각공원을 2026년까지 대대적으로 개보수해 3개 감성공간을 조성하고 조각물을 재배치한다. 심춘자 시 관광투자유치팀장은 “새천년도로 일대를 레노베이션해 시가 지향하는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 송도국제도시에서 국내 첫 전기 선박 운항

    송도국제도시에서 국내 첫 전기 선박 운항

    다음 달 15일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전기로 움직이는 ‘센트럴커낼호’가 운항을 시작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주한 센트럴커낼호는 전기 배터리만을 동력으로 하는 우리나라 1호 순수 전기추진 선박이다. 센트럴커낼호는 인천경제청이 2021년 12월 제작에 착수해 1년 9개월여만에 완성했다. 선박 제원은 총톤수 17t, 전장 16.13m, 너비 4.6m, 선체는 알루미늄, 선원 2명을 포함한 45명이 탑승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6노트에 평균 속도 3~4노트다. 배터리는 추진용 230KW와 시스템용 115KW를 탑재했다.전기추진 선박에 탑재된 배터리는 한국전기연구원(KERI) 형식승인 시험을 통과했다. 육상에 설치된 선박용 전기 충전기는 현재까지 국내에 안전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인증 제품을 설치하고, 육상충전기와 선박을 연결하는 정션박스의 경우 한국 선급(KR)에서 3자 검증하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전기 추진 선박은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연료 효율도 좋다. 소음과 진동이 적고 선체 저항도 작아져 조종 성능 및 승선감도 좋다. 특히 친환경 글로벌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센트럴파크에는 1.6㎞의 해수로가 있으며, 승선인원이 12명인 미추홀 2호, 승선인원이 38명인 미추홀 3호 등 3대의 수상택시가 왕복 약 2.4㎞의 코스를 운항해 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탄소제로 전기추진 선박이 운항을 시작한다는 것은 친환경 도시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척 뜻깊다”면서 “앞으로 선박 안전과 관리를 철저를 기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구 안전분야 특별조정교부금 31억원 확정”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구 안전분야 특별조정교부금 31억원 확정”

    서울시의회 도봉구 출신 국민의힘 이경숙(도봉1), 홍국표(도봉2), 박석(도봉3), 이은림(도봉4) 의원이 도봉구 안전 사업에 필요한 특별조정교부금 31억원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서울시 자치구의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자치구의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을 때 서울시가 자치구에 내주는 예산으로 서울시장의 심사를 통해 교부된다. 이번에 교부된 특별조정교부금은 ▲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 놀이터 및 운동공간 정비 9억원 ▲도봉로 등 26개 노선 가로수 및 녹지대 정비사업 15억원 ▲가인지하차도 수해예방 및 시설 개선 7억원이다. 이 의원은 “이번에 확정된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146명 탄 유람선, 마포대교 교각에 ‘쿵’… 16명 경상

    146명 탄 유람선, 마포대교 교각에 ‘쿵’… 16명 경상

    승객 146명을 태운 한강 유람선이 마포대교 교각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경상을 입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전날 오후 7시 1분쯤 영등포구 마포대교 인근을 지나던 유람선이 교각과 부딪혔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 출동했다. 이 사고로 배 안에 있던 16명이 어지럼증과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유람선 아라호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아라호 임시선착장을 출발한 뒤 원효대교를 돌아 하류 방향으로 운행 중이었다. 직원 7명과 승객 139명이 타고 있었으며, 당시 한 통신회사 임직원과 그 부모들을 상대로 한 ‘효도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유람선이 강한 바람에 교각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후 7시 전후 여의도동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비와 함께 초속 5m 안팎의 풍속이 관측됐다.
  • LS그룹, 국내외 재난복구 지원… 미래인재 꿈 발판 마련

    LS그룹, 국내외 재난복구 지원… 미래인재 꿈 발판 마련

    LS그룹이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성금 기탁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으며, LS의 기탁금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전국 각지 지역사회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주로 사용됐다. 앞서 LS는 지난 4월 강릉 산불피해복구, 2월 튀르키예 지진피해복구, 지난해 동해시 산불피해복구와 중부권 집중호우 수해복구 등 국내외 재난 상황에서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5월 4일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의 여성 취업과 자녀 교육 문제를 돕기 위해 교육∙문화 공간인 ‘LS드림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개소했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가구에서 2022년 약 2200가구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LS그룹은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한·베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하노이 중심에 LS드림센터를 열었다. LS드림센터는 지상 4층∙6개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건물로, LS는 이곳에서 각 교육 및 프로그램 전문가를 강사로 섭외해 한·베 가정을 위한 ▲자립역량강화교육(컴퓨터, 한국어능력시험, 요리, 네일아트)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자존감 향상, 아동케어, 심리상담) ▲아동교육(한글교육, 문화체험, 독서교실) 등을 제공한다. 또한 LS그룹은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100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해왔고,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찌민∙동나이 등지에 총 21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8회째 이어오고 있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초등학교 방학 기간에 안양, 울산, 청주, 동해, 구미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주요 대학 공대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자가발전손전등, 태양광 및 전기 충전 자동차, 센서로 움직이는 트랙터 등 9종의 과학 키트를 직접 만들며 전국적으로 창작지원활동을 펼치는 활동이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LS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 on] 헌재로 간 존엄사 공개변론을 기대하며/신융아 기획취재부 기자

    [서울 on] 헌재로 간 존엄사 공개변론을 기대하며/신융아 기획취재부 기자

    제주에 사는 60대 이명식씨는 4년 전 척수염으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두 다리의 감각은 사라졌는데, 신경을 누르는 강한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다리를 프레스 기계로 찍어 누르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 18일 그는 조력사망을 허용해 달라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스위스 존엄사 단체 여러 곳에 가입한 그가 헌법소원까지 나선 이유는 혼자서는 조력사망이 가능한 나라까지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 그의 휠체어를 밀고 조력사망이 가능한 곳까지 함께 가 줘야 하는데, 현행법상 휠체어를 밀어 주는 사람은 자살방조죄로 처벌받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결국 우리나라에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법이 없기 때문에 그는 존엄사를 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존엄사가 허용된 국가로 가거나 아니면 평생 고통을 안고 삶을 연명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소송은 ‘존엄사 입법 부작위 위헌 확인 소송’이다. 즉 개인이 스스로 삶의 마지막을 결정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을 침해받는 상황에서 국가가 입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위헌’이라는 취지다. 이번 소송에서 주목해야 할 첫 번째는 ‘당사자’다. 사실 비슷한 취지의 헌법소원이 2017년과 2018년에도 제기된 적 있었지만 헌법재판소는 각하했다. 당시엔 특정인에게 구체적인 기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그런데 이번엔 고통받고 있는 당사자가 조력사망을 희망하는 상황에서 직접 청구인으로 나섰기에 헌법 해석이 달라질지 주목된다. 또 하나는 ‘공개변론’이다. 이번 소송을 함께하는 변호사단체 ‘착한 법 만드는 사람들’은 헌재에 공개변론을 신청할 것이라고 한다. 헌재에서 공개변론이 열리면 사회적 논의가 시작될 수밖에 없다. 2016년 이후 존엄사하기 위해 스위스로 가는 한국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국내에 조력사망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80%에 이른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확인됐음에도 그동안 정부와 입법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며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사이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들에서는 죽음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라는 소송이 잇따라 제기됐고, 조력사망을 금지하는 것은 (혹은 자살방조죄로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나오면서 조력사망 합법화로 이어지고 있다. 존엄사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개인이 살아온 삶과 처한 상황에 따라 죽음을 보는 관점도 다양하기에 한 가지로 정의 내릴 수 없다. 공동체의 가치관이나 시대 흐름에 따라서도 이 개념은 바뀔 수 있다. 변론을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존엄사를 둘러싼 가치 충돌 문제에 대해 “존엄 대 존엄의 충돌”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소송에서 생명은 그 자체로 존엄하기에 보호받아야 할 권리의 대상이라는 관점과 극심한 고통을 겪는 개인이 생명과 권리의 주체로서 존엄사를 선택하고자 하는 실존의 문제가 맞붙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존엄사의 합의점을 찾아야 할 때다.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이 공론화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
  • 이란 대통령 쿠란에 입 맞추자 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 기습 시위 ‘퇴장’

    이란 대통령 쿠란에 입 맞추자 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 기습 시위 ‘퇴장’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19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제78회 유엔총회 일반토의 첫날,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연설을 하는 이란 대통령의 면전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유엔 주재 대사가 이런 시위를 벌이는 모습은 극히 이례적이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자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에르단 대사는 지난해 9월 16일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풍습경찰에 구금됐다가 의문사해 격렬한 반정부 시위의 도화선이 된 마흐사 아미니(당시 22)의 사진과 “이란 여성은 당장 마땅히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글이 새겨진 포스터를 들고 연단에 다가갔다. 에르단 대사는 경비요원들에게 끌려 회의장 밖으로 나갔지만 체포되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중에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라이시 대통령을 ‘테헤란의 도살자’라고 맹비난했다.그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1년 전 체제에 무참히 살해당한 죄 없는 이란 여성 아미니의 사진을 흔들었다”고 적었다. 나아가 그는 “유엔의 비뚤어진 도덕을 언제까지나 폭로할 것”이라며 “살인자들, 반유대주의자들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준 이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이란 대통령 연설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엔 본부 바깥에서도 이란의 인권 탄압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엔 전문가 집단은 성명을 통해 이란이 아미니의 사망 1주기를 기리는 행사들을 강경하게 진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란 당국이 지난해 몇 달 동안 시위를 잔인하게 억압해놓고 아미니의 비극적 죽음 1년을 기리려고 계획한 행사까지 제한하고 보복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역시 이란은 국제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비판을 서방언론의 가짜뉴스로 몰아세웠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이란 정보는 이란 채널을 통해 직접 입수해야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이란 대통령실은 “지배 체계의 영향을 받는 매체는 이란의 정확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라이시 대통령이 총장에게 정확한 채널을 통해 이란과 관련한 소식을 직접 듣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시의회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 이권개입 의혹 제기에 남양주시 “선동·일방적 주장” 반박 입장문

    시의회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 이권개입 의혹 제기에 남양주시 “선동·일방적 주장” 반박 입장문

    “시장이 어떠한 결정을 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이 이루어진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며 선동적, 일방적, 가정적 주장을 편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20일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제297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진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한 남양주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시는 입장문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3기 신도시 사업 등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으로 인한 하수처리 용량 소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추진하는 사업”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시에서는 증가되는 하수처리를 위해 3개소의 하수처리장(평내 4만1000톤 신설, 진건 3만톤 증설, 지금 2만9000톤 증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설치하기로 하고 행정절차를 이행 해왔다”며 “적격성 검토 결과에 따르면, 진건하수처리시설 증설(3만㎥/일)은 민간투자사업에서 제외되었으며 민간투자사업 자체가 낮은 적격성을 갖춘 것으로 조사되었고 원인자부담금 투입의 실제 가능여부, 평내처리장의 과다투자여부, 평내처리장의 부지가 제안시점과 달라질 경우 적격성 변동여부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자체검토 결과 민간투자사업 특성상 우리시가 부담해야 하는 민간사업자 수익률(20년간 약 471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재정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며 “이에 따라 우리시에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온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의 적정성에 대한 부분을 재검토하게 되었고, 주무부서에서 실국소장으로 구성된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요청한 결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검토 단계에 있을 뿐 최종적으로 정책이 결정되지 않는 부분을 가지고 행정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표현도 적절치 않으며, 이권 카르텔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도 전혀 사실무근이고, 민간투자사업 재고를 고려하는 것이 오히려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19일 제297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진환 시의원은 “시는 최근 왕숙천유역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추진방식을 변경하면서 시민과 시의회 모르게 진행했다”며 “이는 밀실 졸속 행정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