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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부담 완화” vs “특목고·재수생 유리”

    “수험생 부담 완화” vs “특목고·재수생 유리”

    의·치대의 교차지원 허용,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정시 선발, 기회균형선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서울대가 14일 내놓은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안’에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개편안의 내용이 반영된 흔적이 엿보인다. 문과생이 의대 등에 지원할 수 있게 한 것은 교육부의 문·이과 통합안을 연상시킨다. 수시인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논술을 폐지하고, 수능만으로 정시 선발을 하게 한 대목은 ‘수시는 학교생활부 중심, 정시는 수능 중심’이라던 박근혜 대통령 공약과 닮은꼴이다. 2015학년도 입시안에는 최근 서울대 입시 기류와 다른 시도들이 많다. 2014학년도에 6명 중 1명꼴이던 정시 모집 비중이 2015학년도에 4명 중 1명꼴로 대폭 늘어나는 게 대표적이다. 서울대는 또 정시 전형요소를 수능만으로 단순화했다. 논술 등 대학별고사는 폐지했고, 학생부 성적은 커트라인 동점자 중 합격 여부를 가릴 때에만 보조적으로 활용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서울대가 학생 부담 경감을 내세우며 설명한 또 다른 변화는 수시 면접에서 인문·자연계열 문항을 공통 출제한다는 것이다. 수시에서 1단계 선발 인원은 1.5~3배수 이내에서 2배수 이내로 축소한다. 서울대 입시에서 강화된 수능의 영향력은 지역균형선발 전형(수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전형의 수능최저등급은 지금까지 ‘수능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상’이었지만, 2015학년도부터 ‘3개 영역 2등급 이상’으로 강화된다. 의예과와 치의학과, 수의예과에 대해 문과생 지원이 허용되면서 서울대의 문·이과 융합 움직임은 한층 진화할 전망이다. 서울대가 이들 학과에서 문과생에게 문호를 개방한 것은 1994학년도 수능 체제 도입 이래 처음이다. 한편으로 다른 대학들도 서울대를 따라 의대에서 문과생을 받게 된다면, 외고에서 의대 진학용 이과 교육을 전면 금지시킨 교육부의 정책은 실효성을 잃게 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서울대의 수능 위주 정시 선발이 수능 고득점자인 특수목적고 수험생과 상위권 재수생에게 유리한 조치라고 진단했다. 수시에서 연·고대 등 다른 대학에 합격하고 서울대 입시를 포기하는 우수 학생을 차지하기 위한 조치란 해석도 나왔다. 다른 주요 대학의 논술 폐지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수험생 입장에서 부담이 무조건 완화될 요인은 아니라는 진단도 나온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대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대학 입시를 위해서라도 수험생들이 논술 준비를 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서울대의 전형안 발표 직후 일부 대학들은 논술 축소 방안을 내놓고 있다.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는 “학생부 전형을 확대하고 논술 전형 인원을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고, 서강대 측도 “논술 선발 인원은 15%쯤 줄이고, 정시모집 정원을 10%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심층면접·비교과활동을 평가하는 수시 비중을 확대하며 서울대의 특목고·자사고 출신 신입생은 2007학년도 506명(15.6%)에서 2013학년도 1068명(32.5%)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시 비중을 줄이고 논술을 없애는 대신 수능을 강화한 서울대의 입시안이 일반고 상위권 학생에게 새로운 ‘사다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고교 찾아가 채용 설명회… 학교서는 ‘공직 특별반’

    고교 찾아가 채용 설명회… 학교서는 ‘공직 특별반’

    올해 국가직·지방직 9급 공채시험에 각각 역대 최다 인원이 지원했다. 이 이유로 올해 9급 공무원 시험부터 ‘고교 이수 과목’(사회·과학·수학)이 선택 과목으로 도입된 점을 꼽기도 한다. 고교 과목 편입으로 공직사회 진출 장벽이 완화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고등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까지 현직 공무원이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고교 졸업 직후 바로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여러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한 류현진(LA다저스) 투수 아시죠?”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에서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주최한 ‘고등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서울시 공직 리쿠르트’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가 열린 학교 강당에는 인근 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학생 152명이 앉아 있었다. 강연자로 나선 박진순 인재개발원 인재행정팀장은 준비한 내용을 설명하기에 앞서 류현진 선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류현진 투수의 최종 학력은 고졸이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도 뛰어난 실력으로 국내 프로야구 무대와 미국 프로야구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면서 “이제는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도 고졸 인재를 뽑기 위한 길을 열어 놨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99만여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현황과 서울시 공무원 현황(서울시청 약 1만명, 서울시 25개 자치구 약 3만명)을 간략하게 언급한 뒤 “올해부터 국가직 9급 시험과 서울시를 포함한 지방직 9급 시험에 고교 과목 3개가 선택 과목으로 들어온 만큼 앞으로 많은 고등학생들이 공직을 향한 경쟁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양승철 인재개발원 채용팀장은 달라진 9급 공채시험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고졸 학력 학생만을 위해 지난해 서울시가 별도로 마련한 ‘기술직 구분 모집’ 채용 제도를 소개했다. 기술직 구분 모집은 기계, 전기, 화공, 토목 등의 분야를 전공한 공업계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생 또는 졸업 예정자를 뽑는 제도다. 해당 학과의 상위 50% 이내 성적과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선발될 수 있다. 고졸 취업 활성화 차원에서 오로지 고등학생만을 위해 마련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당 안에 있던 학생들은 공무원 시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공채시험 응시료는 얼마인가’라는 질문부터 ‘공무원 보수가 적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사실인가’, ‘9급 공무원이 되면 승진은 어디까지 될 수 있나’ 등 조숙한 질문도 여기저기에서 나왔다. 양 팀장은 첫 번째 질문에 “9급 시험 응시료는 5000원이지만, 서울시에서는 시험 준비 비용으로 1인당 1만 8000원이 든다. 응시료에 비해 소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현재 응시료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질문에는 “보수는 근무 경력이 많아질수록 호봉에 따라 오르고, 본인이 열심히 일한다면 9급 공무원에서 최고 서기관(4급 공무원)까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국가직 공무원은 9급에서 시작해 고위 공무원이 된 사례도 적지 않다. 서연수(16·고2)양은 “학교에서 공무원 공채 시험에 응시해 보라고 권했는데, 설명회에 와서 들어 보니 9급 시험 응시는 만 18세부터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빠른 생일이라 고 3이 돼도 공무원 시험 응시가 어렵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서양은 “대기업과 달리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돼 안정적이라는 매력이 있다. 연봉도 알고 보니 적지 않고, 초과 근무를 한 만큼 수당이 나오니 괜찮은 것 같다”면서 나중에라도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등학생들에게도 공무원 채용 기회 문이 넓어지면서 일선 학교도 그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의 경우 기존의 잡스터디룸(JSR) 공공기관 취업반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추가로 받아 별도로 교육시키고 있다. 이 반은 공채시험뿐만 아니라 안전행정부에서 시행하는 국가직 9급 지역인재 견습직원 선발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가르친다. 김종갑 취업정보 부장교사는 “지난해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는 학생들 수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서 “회계의 경우 특성화고 학생들은 이론과 실무를 함께 배우기 때문에 공무원으로 뽑혔을 때 바로 일을 할 수 있다. 특성화고 취업 활성화 차원에서 서울시가 공업계열 특성화고뿐만 아니라 회계 등을 가르치는 상업계열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구분 모집도 신설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대 정시 現 고2부터 가군으로

    서울대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부터 기존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긴다. 서울대는 내년 입시에서 모집군을 나군에서 연세대, 고려대 등이 있는 가군으로 옮기는 방안을 14일 열리는 학사위원회에서 심의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2월에 합격자를 발표하는 나군 전형의 일정이 늦어 합격자 발표를 최대한 당기려는 취지”라면서 “전형 요소가 단순해져 굳이 나군에 남아 합격자 발표를 늦게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형이 다양해지다 보니 입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점점 벌어져 입학 전 교육시간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대가 가군으로 이동할 방침을 밝히면서 연세대, 고려대 등 기존 가군에 있던 최상위권 대학들의 연쇄이동도 불가피해졌다. 최상위권 대학들이 같은 모집군에 몰려 있으면 각 대학의 우수학생 유치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세대, 고려대도 모집군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는 “서울대와 같은 군에 있으면 학생들의 눈치작전이 생기고 엉뚱한 학생이 합격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나군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 입학처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나군으로 옮길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대학가에서는 서울대가 일방적으로 모집군 변경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사립대 입학처 관계자는 “공적 성격이 강한 서울대가 입시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무리한 면이 있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미칠 파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성적 조작 사과합니다”… 교장이 전교생 앞에서 108배

    “성적 조작 사과합니다”… 교장이 전교생 앞에서 108배

    학교장이 108배로 학생들에게 사죄했다.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 12일 오전 울산의 한 고등학교 강당에서 60대의 교장(남) 선생님이 전교생 1300여명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108배를 이어 갔다. 최근 이 학교 여교사가 동료 교사와 짜고 자신의 딸 성적을 조작한 사실에 대한 사죄와 참회의 뜻으로 행해진 것이다. 교장이 30여분 동안 학생들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사죄의 절을 하는 사이 교사 80여명은 단상 뒤에 서 있거나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일부 교사와 학생들은 흐느끼기도 했다. 한 여학생은 “선생님이 성적을 조작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엄청난 부정이지만 교장 선생님이 사죄하는 것에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전했다. 교장은 108배에 앞서 학생들에게 “학교 책임자로서 이번 일로 너희들에게 피해를 줘 미안하고 참회를 한다”고 말했다. 한 교사는 “108배는 교장 선생님이 아침에 출근한 뒤 긴급하게 제안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학교 측은 성적을 조작한 2명의 교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면직 처리됐으며 해당 교사의 딸은 다른 학교로 전학 조치됐다. 경찰은 해당 교사들을 불러 국어, 수학, 사회 등 3개 과목의 성적을 조작한 사실을 확인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수학여행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의혹

    전북 전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여학생이 수학여행을 갔다가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지난달 16일 전일중 2학년에 재학 중인 A(14)양이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떠난 2박 3일 일정의 수학여행에서 동급생 남학생 2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하고 있다. 조사 결과 동급생 B군과 C군은 A양을 성폭행한 뒤 이 같은 사실을 A양의 남자 친구 D군에게 알렸다. 이에 화가 난 D군은 친구 6명과 함께 B군과 C군에게 보복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양은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남학생들은 성관계는 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학생들 간에 벌어진 성폭행과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해 이미지 손상 등을 이유로 교육청에 보고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올 수능 이의신청 ‘영어 듣기평가’ 최다

    올 수능 이의신청 ‘영어 듣기평가’ 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시험 중 듣기평가가 중단되는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해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잇따르는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에 대한 이의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626건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713건보다는 87건이 줄었지만 영어 듣기평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 수험생들의 항의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영어영역 이의신청이 215건으로 34.4%나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외국어영역에 대한 이의신청 72건의 3배에 이른다. 문항이나 보기에서 오류를 지적한 것은 30여건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듣기평가에 대한 것이었다. 이는 수능시험 당일 구미, 제주, 오산 등 일부 시험장에서 방송이 끊기거나 다른 소음이 섞이는 바람에 영어 듣기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었던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평가원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사고’로 결론날 경우 향후 소송 등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영어 외에 이의 신청 건수는 국어 111건, 수학 29건, 사회탐구 98건, 과학탐구 159건, 직업탐구 2건, 제2외국어·한문 12건이었다. 평가원은 18일 정답을 확정 발표하고 27일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숫자로 본 영남대

    영남대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남대의 활동상을 숫자로 살펴보았다. ▲세계 40위: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실시한 2012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는 수학 분야에서 세계 4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1위:교육부 주최 ‘2012 전국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전국 79개 공과대학 및 공학교육혁신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 ▲전국 2위:201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경쟁률이 9.59대1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전국 3위:4대 금융지주회사 계열사 44개의 고위임원 배출에서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위 -CEO스코어가 지난 7월 24일 발표한 매출규모 500대 기업 CEO 배출 순위에서 비수도권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전국 대학 중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한국외대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코스닥협회가 지난 6월 12일 발간한 ‘2013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명록’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 CEO가 비수도권 대학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대학 중에는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성균관대에 이어 6위에 올랐다. -법학전문대학원 1기 졸업생 취업률이 90.9%에 이르러 비수도권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지난 9월 30일 발표했다. 전국 대학 중에는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연세대, 이화여대, 고려대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대한변리사회에 따르면 지식재산 문화 부문 경쟁력이 비수도권 대학 중 1위였다. 전국 대학 중에는 8위에 올랐다. ▲국비 및 외부자금 2514억원 유치: 2009년 2월부터 2013년 4월까지 3년여 동안 ACE사업, LINC사업, WCU사업, HRD사업, 광역경제권선도 산업인재 육성사업 등을 유치했다. 이들 사업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모두 2514억원에 이른다. 이 밖에 영남대는 새로운 가치 창조, 미래인재 양성, 대학민국 10대 명문사학이라는 3대 목표와 5대 전략, 10대 정책을 정해 놓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수능 21112등급… 수시 논술 칠까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수능 21112등급… 수시 논술 칠까요

    Q 인문계 여고생 S입니다. 수시에서 중앙대와 이화여대 등에 지원했는데 이 두 학교의 논술고사가 수능 직후에 있습니다. 수능 가채점 결과가 국어B 2등급, 수학A 1등급, 영어B 1등급, 사탐1 1등급, 사탐2 2등급이 나왔는데 입시기관 홈페이지나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찾아보니 이 정도면 정시에서 서강대나 성균관대도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는 얘기가 있어서 고민입니다. 제가 성적을 제대로 분석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수능 끝나자마자 논술시험을 보러 가는 것도 엄두가 안 나고 혹시 정시에서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데 괜히 수시에서 붙을까봐 논술시험을 보러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제 가채점 점수로 정시에서 서강대나 성균관대, 아니면 중앙대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A 사실상 S학생처럼 어마어마한 긴장 속에서 수능을 치르고 난 뒤, 바로 대학별 고사를 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바로 며칠 전 본 수능 성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개 9월 말 이후부터는 수능에만 집중해야 했던 수험생들의 현실적인 상황에서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에 대한 집중도와 체감도는 이미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또 대학별고사 일정이 대부분 수능 이후 열흘 이내에 거의 다 집중된 점을 고려한다면 그야말로 선택과 집중이 상당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꼭 노력해서 응시해야 할 학교 선택을 위한 정확한 판단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이는 학생 본인의 가채점 성적에 대한 정확한 분석에서만 도출할 수 있습니다. 즉,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통한 본인의 전국적 위치를 파악하고 희망하는 대학에 지원 시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판단해야 하지요. 우선 S학생의 가채점 결과를 먼저 살펴봅시다. 일단 현재 S학생의 가채점 결과라면 정시에서 서울 지역 상위권대 인문계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가채점 결과로만 판단한다면 S학생의 경우 정시에서 성균관대나 서강대를 쓰기에는 부족한 점수입니다. 정시로 판단했을 때 중앙대 하위권 학과의 지원이 가능한 성적입니다. 여기서 S학생의 질문으로 돌아가 만일 S학생의 바람대로 성균관대와 한양대를 충분히 합격할 것이라 예상해 중앙대 논술고사를 보러 가지 않는다면 이는 큰 후회로 남을 수 있습니다. S학생의 상위누적 점수를 좀 더 세분화해서 보면 성균관대와 한양대 반영비율인 3:3:3:1(국어:수학:영어:사탐) 비율로도 2%를 살짝 넘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분석한 두 학교의 상위누적 백분위 상으로는 합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만일 S학생이 현재의 가채점 등급에 현혹돼 중앙대와 이화여대 논술고사를 포기하는 것보다 지원했다면 반드시 응시하는 것이 합리적인 전략입니다. S학생의 사례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사실은 최종 수능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본인의 위치에 대해 정확히 판단해야만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더 나은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수능이 끝난 지난 7일 저녁부터 어쩌면 새로운 입시가 시작되는 시점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은 단순히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수시 지원 여부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정시 합격 가능선을 예측한 다음 남은 수시 지원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입은 합격 후 등록을 해야 최종적으로 끝나는 것이지 수능만 봤다고 끝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마지막 집중이 필요한 일주일입니다.
  • 어려운 B형 가산점 천차만별… 학생부 비율 등 꼼꼼히 체크해야

    어려운 B형 가산점 천차만별… 학생부 비율 등 꼼꼼히 체크해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에서 쉬운 A형 대신 어려운 B형을 선택한 수험생은 대학별로 최대 40%(이화여대 예체능계열)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수학 영역의 B형 응시자에게도 최대 30%(강원대 자연계열)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14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대교협은 올해 197개 대학이 총모집 인원의 33.7%인 12만 7624명을 정시에서 뽑는다고 밝혔다. 정시모집 비중은 2010학년도 41.2%에서 2011학년도 39.3%, 2012학년도 37.9%, 2013학년도 35.7%로 꾸준히 줄었지만, 대입 정책 방향이 바뀌고 있어 2015학년도부터 정시 모집 비중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 차례 도입되는 전 영역 선택형 수능 때문에 수험생의 수시 선호가 강화될 전망이지만, 총 정원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정시에서도 극도의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어려운 B형에 대해 대학별 가산점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대학별로 지난해와 판이하게 다른 경쟁률이 점쳐진다. 정시에 지원하기 전 수험생들은 대학별 학교생활기록부 및 수능 반영비율과 함께 수능 A/B형에 따른 대학별 가산점을 꼼꼼하게 봐야 한다. 국어만 해도 문과 35곳은 B형에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고 A형과 B형을 동일하게 취급하지만 24곳은 1~5%, 56곳은 6~10%, 17곳은 11~15%, 8곳은 16~20%씩 B형에 가산점을 매긴다. 영어에서 B형을 선택한 이과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1~5%가 8곳, 6~10%가 23곳, 11~15%가 12곳, 16~20%가 29곳, 21~25%가 6곳, 26~30%가 7곳이다. 17곳은 B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 영역별 선택 유형에 따라 원서접수를 아예 제한하는 대학도 많다. 국어 문과에서 덕성여대는 A형 응시자에게만 문을 연 반면에 가천대, 건국대, 고려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52곳은 B형 응시자에게만 원서접수를 받는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들은 문·이과 구분 없이 영어 B형 성적을 요구한다. 문과에서 68곳, 이과에서 64곳이 영어 B형 응시자에게만 원서를 허용한다. 2014학년도 대입에서 치열한 ‘정보 전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교협은 홈페이지(univ.kcue.or.kr)에 대입정보를 게시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화(1600-1615)로 진로진학 상담을 실시하고, 다음 달 5~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113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입정보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중생 “수학여행에서 동급생 2명에게 성폭행 당했다”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 수학여행에서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전주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A(14)양이 서울 지역으로 떠난 수학여행에서 동급생 남학생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A양은 동급생 B군 등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이를 전 남자친구 C군에게 알렸다. 이에 화가 난 C군 등 6명은 B군에게 보복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양은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남학생들은 성관계는 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면서 “진위는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A양은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조사를 마친 상태며, 학교 측은 대책위원회를 열고 사건의 사실 여부 조사와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한 수험생들 ‘수시 논술’에 대거 몰렸다

    불안한 수험생들 ‘수시 논술’에 대거 몰렸다

    예년보다 어려웠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으로 수능 뒤 처음 치른 수시 논술고사에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 광운대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숭실대, 중앙대 등 서울 지역 6개 대학은 주말인 9~10일 수시 논술고사를 진행했다. 논술 시험은 대부분 교과서 지문을 활용하고 논제나 제시문도 고교 과정에서 출제해 대체로 평이했다. 지난해 수시와 비슷한 경향과 난이도였다는 평가다. 서강대 자연계열 논술에서는 피타고라스 정리, 코시 슈바르츠 부등식 증명, 무리수 증명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성균관대 인문계열 논술에서는 ‘목적과 수단’을 주제로 행위의 정당성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담은 제시문을 분류·요약하는 문제, 정부의 복권 사업에 대한 찬반 견해를 밝히고 이에 대한 예상 반론을 제시한 뒤 재반론하는 문제 등이 나왔다. ‘다문화주의’가 주제였던 사회계열 논술 시험은 생소한 소재를 다룬 문항이 포함된 탓에 다소 까다로웠다는 평가였다. 자연계열에서는 미분의 정의와 순열조합 등이 제출됐다. 또 중앙대 자연계열 논술은 화학 결합에 따른 전자의 이동에 관한 문항, 자연현상과 수리를 통합한 문항 등이 출제됐다. 각 대학은 올해 논술고사 응시율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성균관대의 논술고사 인문계 응시율은 지난해 60%에서 올해 65%, 숭실대는 55%에서 70%로 상승했다. 입시 업계에서는 이틀간 수시 논술을 친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시킨 수험생(20만명)의 60%인 12만명가량으로 추정했다. 입시 업체 관계자는 “각 대학에 문의해 종합한 결과 수시 논술 응시율이 전년보다 평균 10%가량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이 평년보다 다소 어려웠던 데다 첫 수준별 수능으로 진행된 까닭에 불안한 수험생들이 정시보다 안정적인 수시 모집에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수시에서 합격하면 정시를 포기하고 반드시 해당 대학에 입학해야 하기 때문에 예년에는 수능을 잘 본 학생이 고의로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일이 제법 있었다”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평소 모의고사 때보다 성적이 떨어진 학생이 많고, 수준별 수능 때문에 주요 대학의 합격선 추정이 어려워져 수시에 집중하는 학생이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점수 낙폭이 클 것으로 분석된 중·하위권 성적의 수험생이 수시에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수시 2차 모집에도 수험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대학 입학 정원의 70%가량을 뽑는 수시 모집에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가채점 점수만 보고 섣불리 정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씨줄날줄] 기러기 가족/오승호 논설위원

    공기업 직원 A씨는 미국으로 연수하러 가면서 초등학생인 딸만 데리고 갔다. 교사인 부인은 휴직하기가 쉽지 않아 한국에 남았다. A씨는 연수기간 1년이 다 끝나 가자 미국에 6개월 더 머물기로 했다. 딸이 영어공부를 좀 하려고 하는데, 귀국하는 것이 아깝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의 부인은 1년 6개월을 ‘기러기 엄마’로 지낸 셈이다. 남편과 떨어져 미국에서 아들 교육을 위해 5년째 생활하고 있던 B씨는 종종 “후회한다”는 말을 하곤 했단다. 중학생 자녀에게 “이제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절대 안 된다”고 짜증을 내기도 하고, 부모가 몇 년이든 고생하면서 뒷바라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이란다. 부모는 오로지 자녀에게 ‘올인’해야 하는 존재로 아이에게 비치는 것 같아 걱정이라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데도 함께 살지 않는 이른바 기러기 가구는 2010년 11월 1일 기준 115만 가구나 된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주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로 2000년 5.9%에서 급증했다. 학업 때문에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이 있는 가구는 국내 66만 1000가구, 국외 21만 9000가구다. 자녀 교육 등으로 생이별하는 기러기 가족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부처와 100여개에 이르는 공기업의 지방 이전 탓이다. 기러기 가족의 신(新)풍속도가 예고된 셈이다. 내년까지 세종시로 이주할 공무원 1만여명 가운데 41%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할 것이라는 조사도 있다. 기러기 가족의 부작용은 이혼·별거 등 가족 해체로 나타나기도 한다. 경제적·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주에는 4년 전 부인과 자녀를 외국으로 보내고 혼자 생활하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적응을 하지 못해 다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거나 국내 대학 편입을 준비하는 조기 유학생들도 있다. 얼마나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건가. 지난해 12월 방한한 그린란드 교육연구부 장관은 “한국과는 먼 나라지만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국의 교육열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우리의 교육열을 나무랄 수는 없다. 다만, 독서 등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쪽의 투자보다 입시 위주인 것이 문제다. 직장에서 일에 중독되고, 자녀 교육에 헌신하고 나면 노후에 맞닥뜨리는 것은 빈곤뿐이라는 게 우리나라 보통 가장들의 자화상이다. 직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기 계발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기러기 가족들의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특수학교 다니는 중증장애 학생 대상으로 진로탐색부터 취업알선까지 ‘워크 투게더’

    올해로 설립 23년째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최우선 고객은 중증 장애인이다. 장애인 중에서도 취업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공단은 이성규 이사장이 취임한 2011년부터 장애인 고용의 핵심 목표를 ‘중증 장애인 고용’에 맞추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운영 중인 ‘워크 투게더 센터’ 사업은 교육과 고용이 연계된 맞춤형 서비스여서 주목된다. 이 사업은 현재 재학 중인 중증 장애학생의 진로 탐색부터 취업 알선까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 관계자는 10일 “그동안 특수학교 등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은 구직 상담이나 전문 취업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적었던 터라 학부모와 장애인 학생들이 워크 투게더 사업에 큰 호응을 보낸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과 공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에 장애인 근로자를 취업시키는 데도 힘을 쏟는다. 공단은 기업들과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을 위한 직무 발굴, 맞춤 훈련, 채용 대행 등 개별 기업의 장애인 고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과 LG, 롯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장애인 대규모 채용과 대기업의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모회사 대신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설립된 자회사) 운영,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진행 중인 직업영역개발 사업도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다. 공단 관계자는 “국내 장애인 고용이 단기간에 많은 발전을 이뤄온 까닭에 우리나라 장애인 고용정책과 공단의 사업 등이 개발도상국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태국과 몽골, 피지, 스리랑카 등 여러 국가의 요청으로 해외 장애인의 직업능력 개발과 고용 확대를 위해 국제협력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 39곳, 53개 기관이 함께한 국제협의체인 ‘국제장애인 직업능력개발협회’의 의장국으로 선출됐으며 개발도상국 장애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 세계 2만개 쇼핑몰서 화폐처럼 거래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는 지난 7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엘런 와인트라우브 위원장 명의의 ‘가상 화폐 비트코인의 연방선거법 적용에 관한 의견 초안’에서 비트코인을 정치자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미국의 민간 정치자금 모금 단체가 “비트코인을 정치자금으로 받아도 되느냐”고 문의한 데 대한 유권해석이다. FEC는 비트코인을 통화로 인정할 수는 없지만 주식이나 채권 같은 현물 방식의 정치자금 기부 대상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기부받은 비트코인을 공직선거 등 정치 활동에 직접 사용할 수는 없으며 달러화로 바꾼 뒤 사용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FEC는 이번 의견 초안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국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달 말 FEC 전체회의를 통해 정책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 미 의회 총선 등 중간선거에서부터 가상 화폐의 정치자금 수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아이디를 쓰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만들어 낸 가상 화폐다. 일반적으로 통화는 중앙은행이 얼마나 찍을지를 정하고 유통량을 조절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에는 이런 기구가 없다. 대신 누구나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벌 수 있다. 네티즌들은 이 과정을 광산업에 빗대 ‘채굴’이라고 부른다.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수학 문제는 아주 어렵다. 일종의 암호 풀기인데 성능 좋은 PC 1대로 5년이 걸려야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수가 최대 2100만개로 제한돼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을 창조한 나카모토 사토시가 그렇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캐낸 비트코인은 약 1200만개다. 앞으로 900만개만 더 캐면 더 이상은 채굴할 수 없다. 비트코인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를 실제 돈처럼 여기는 곳들도 늘고 있다. 특히 통화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도 급등하고 있다. 마치 ‘레고’나 ‘건담’의 한정판 제품들이 작품성과 희소성 덕분에 돈처럼 거래되기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온라인 거래소에서 올 초 10달러 정도였던 1비트코인은 이날 현재 300달러(약 31만 8300원)까지 치솟았다. 초창기 20개 쇼핑몰에서만 거래된 비트코인은 이제 전 세계 2만개 쇼핑몰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에도 온라인 거래소들이 활동하고 있다. 비트코인 계좌를 만들 때는 주민번호, 실명과 같은 개인 식별 정보가 필요 없고 어느 국가의 관리도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과세 회피나 마약 거래 등의 범죄와 돈세탁용으로 악용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슈퍼컴퓨터 등으로 비트코인을 최대한 많이 캐내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식의 사기 행각도 나타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내년 세계수학자대회 기념 ‘수학과 창조경제’ 슬로건 공모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세계수학자대회(SEOUL ICM 2014)를 앞두고 수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11일부터 25일까지 ‘수학과 창조경제’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부·미래부 홈페이지 및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창의재단, 2014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 등 관련 기관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선작은 다음 달 ‘수학과 창조경제 추진계획’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최우수 1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주는 등 모두 300만원의 상품을 제공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동성애’ 남성이 더 남성적 외모 가졌다(해외 연구)

    ‘동성애’ 남성이 더 남성적 외모 가졌다(해외 연구)

    서양에도 ‘관상학’ 이 등장한 것일까? 최근 체코 프라하대학 연구진이 이성애 남성과 동성애 남성의 얼굴 생김새가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마치 ‘관상학’ 처럼 얼굴을 분석해 얻어진 이 결과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게이는 생김새가 여성스러울 것’이라는 ‘편견’에서 출발한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팀은 먼저 40명의 일반 남성과 40명의 동성애 남성 얼굴을 1만 1000개의 수학적 좌표로 찍어 분석했다. 그 결과 동성애 남성 얼굴이 일반 이성애 남성보다 더 크고 코는 작으며 하관이 둥근 형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마디로 동성애 남성이 이성애 남성보다 더 남성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프라하대학 이론연구 센터 연구팀은 “각각 40명의 남녀 대학생에게 실험 사진을 보여준 결과 동성애 남성이 더 남성적인 외모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면서 “사진을 본 대학생들 대부분 피실험자들의 성적 취향을 맞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여성스럽게 생긴 외모와 성적 지향은 관계가 없다” 면서 “이성애와 동성애 남성 얼굴이 차이는 있지만 길거리에게 쉽게 알아볼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양판 관상?… “게이 얼굴, 일반 남성과 다르다”

    서양판 관상?… “게이 얼굴, 일반 남성과 다르다”

    서양에도 ‘관상학’ 이 등장한 것일까? 최근 체코 프라하대학 연구진이 이성애 남성과 동성애 남성의 얼굴 생김새가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마치 ‘관상학’ 처럼 얼굴을 분석해 얻어진 이 결과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게이는 생김새가 여성스러울 것’이라는 ‘편견’에서 출발한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팀은 먼저 40명의 일반 남성과 40명의 동성애 남성 얼굴을 1만 1000개의 수학적 좌표로 찍어 분석했다. 그 결과 동성애 남성 얼굴이 일반 이성애 남성보다 더 크고 코는 작으며 하관이 둥근 형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마디로 동성애 남성이 이성애 남성보다 더 남성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프라하대학 이론연구 센터 연구팀은 “각각 40명의 남녀 대학생에게 실험 사진을 보여준 결과 동성애 남성이 더 남성적인 외모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면서 “사진을 본 대학생들 대부분 피실험자들의 성적 취향을 맞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여성스럽게 생긴 외모와 성적 지향은 관계가 없다” 면서 “이성애와 동성애 남성 얼굴이 차이는 있지만 길거리에게 쉽게 알아볼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문학나눔에 官 개입은 자율성 침해”

    문학나눔사업과 우수학술·교양도서 선정 사업을 통합 운영하기로 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방침에 원로 문인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두 사업이 합쳐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권 소관이 되면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운영됐던 문학나눔사업에 관(官)이 개입하게 되고 문학의 자율성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민영·천양희 시인과 윤후명·현기영 소설가, 염무웅 문학평론가는 8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집 서울에서 문학나눔사업 통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통합 방침은 문학을 출판산업에 예속시킬뿐더러 지원금을 빌미로 문학인의 손발을 묶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본래 이 사업은 문학 진흥을 위해 정부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전문성과 자율성을 가진 민간단체에 운영을 맡겨 왔던 것”이라며 “이제 출판산업 진흥이 목적인 공공기관으로 사업을 이관시키겠다는 것은 통제와 검열의 시대로 돌아가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정행위 186명 적발… 휴대전화 소지자가 79명

    교육부는 지난 7일 시행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적으로 모두 186명의 부정행위자가 현장에서 적발됐다고 8일 밝혔다.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두 개의 선택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보거나 선택과목 이외 과목 문제지를 보는 등 응시방법을 위반한 수험생이 87명으로 가장 많았다. 휴대전화를 소지하다 적발된 수험생도 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종료 신호가 울린 뒤 답안을 작성하다 적발된 학생은 7명이었다. 이 밖에 MP3플레이어 소지(4명), 노트북 소지(1명) 등으로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일부 수험생은 스톱워치 시계를 차고 있거나 책상 속에 공책을 넣어두었다가 적발됐다. 교육부는 적발된 수험생의 소명 등을 들은 다음 최종적으로 부정행위로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정행위로 수능 성적이 무효 처리된 학생은 모두 153명이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첫 수준별 수능에 정보 부족… 대입 전략 ‘우왕좌왕’

    첫 수준별 수능에 정보 부족… 대입 전략 ‘우왕좌왕’

    서울 시내 곳곳의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8일 오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는 홀가분함과 함께 가채점을 마친 학생들의 걱정과 침울함이 뒤섞였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대체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데다 수준별 수능이 처음으로 시행돼 성적 분포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학생들은 저마다 앞으로의 대입 지원 전략을 고민했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인창고 3학년 교실은 책상 위에 수능 시험지를 펴놓고 채점을 하는 학생들이 나누는 대화로 왁자지껄했다. 환호성을 지르는 일부 학생들과 우울한 표정의 학생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아예 채점을 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었다. 평소 모의평가에서 대부분 1등급을 받았다는 황민수(18·인문계)군은 “다른 과목들은 평소랑 비슷했는데 문제가 어려웠던 영어(B형)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면서 “수시 최저 등급 커트라인에 못 미칠까봐 걱정된다”며 짧게 한숨을 쉬었다. 반면 박윤호(18)군은 “(가채점 결과) 수학이 2등급 나오고 사회탐구 한국사에서 만점을 받아 수시 최저 등급을 딱 맞춰 다행”이라면서 활짝 웃었다. 같은 시각 서울 서초구 서초고 3학년 교실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흘렀다. 가채점을 마친 학생들은 모의고사에 못 미친 예상 성적에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인문계 상위권인 이모(18)양은 “평소 영어에 가장 자신이 있었는데 이번 수능은 영어만 잘한다고 다 맞는 게 아니라 철학, 과학을 모르면 틀릴 수 있는 문제도 많았다”면서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영어 B형에 가산점을 줘 B형을 택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만점을 목표로 A형을 보는 게 나을 뻔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가채점 점수를 받아 든 교사들의 표정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김은희(50·여)서초고 3학년 담임교사는 “수학 A형과 영어 B형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확실히 어려웠다”면서 “문과 학생들은 가채점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체감 난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베테랑 진학지도 교사들도 첫 수준별 수능에 맞춘 입시전략 수립에 골몰했다. 박성현(41)목동고 입시전략부장은 “선택형 수능이 처음 치러져 지난해 진학 자료가 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면서 “당장 내일부터 몇몇 대학의 논술이 예정돼 있는 만큼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유리한 전형을 찾는 등 세밀한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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