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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수도 한발 앞서…비타에듀 직영 재수기숙학원, 대입선행반 시행

    재수도 한발 앞서…비타에듀 직영 재수기숙학원, 대입선행반 시행

    최근 재수를 선택한 학생들 사이에서 기숙학원들의 ‘대입선행반’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규 수업이 2월 중순에 시작하는 반면, 대입선행반 학습시스템은 이보다 한발 앞서 주요 과목을 출제 경향을 분석한 개념정리부터 미리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철저한 학습관리 시스템은 학생들의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비타에듀 직영 기숙학원이 자체 내 통계를 토대로 2011년 수능 대비 2012년 수능성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평균 37.56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수험생에게 가장 적합한 기숙학원을 선택하는 것은 대입 재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재수기숙학원을 선택함에서는 강사진의 수준과 개별 관리 체계, 식사의 질, 시설 등을 어느 하나 빠짐없이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숙학원은 일반 재수학원과는 달리 오랜 기간 숙식과 학습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므로 선택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학습 분위기는 본인과 잘 맞는지, 학습 지도 및 생활 관리가 얼마나 체계적인지, 상담 및 방문을 통해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권장된다. 비타에듀 직영 기숙학원의 경우 유명 인터넷 강의 강사들을 비롯해 대학 입시 베테랑 전문가들이 직접 수업과 질의응답을 담당하고 있다. 대형학원임에도 불구하고 반별 인원을 최소화해 1:1 또는 소수 그룹별 보강 등 학습관리를 병행해 눈길을 끈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이 학원은 1학급당 2담임제로 운영된다. 철저한 학습관리로 성적과 진로상담 및 생활지도 상담까지 개별상담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며, 수시로 전문가를 초빙하여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한 정신 강화교육을 시행한다. 학원 측은 리조트급 대규모 최신 시설보다 모집인원을 상대적으로 최소화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에만 집중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식당도 직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영양관리를 책임진다. 비타에듀 직영 기숙학원 관계자는 “재수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각자 자신에게 적합한 학습 과제와 그것을 자신의 수준에서 정확하게 실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관리로 명확한 학습피드백을 받아 자신의 개별학습에 반영하는 학습 습관이 중요하며, 반수를 결심했다면 지금부터 좋은 기숙학원을 알아보며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타에듀 직영 기숙학원은 “상시 진학상담을 통해 수시에서 정시까지 학생 개개인의 성적에 맞춰 개인별로 최적화된 진학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타에듀 그룹 내 고려학력평가원연구소가 분석한 수능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반영해 성적 및 입시지도 상담을 진행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모가 책 골라주고 함께 토론… 역사캠프는 동행을

    부모가 책 골라주고 함께 토론… 역사캠프는 동행을

    올해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치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역사 교육도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과 각 지역 박물관에서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과 특강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관련 서적의 판매도 늘어나는 있으며,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는 역사캠프도 방학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매주 화요일 오후 7~8시 운영하던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을 방학을 맞아 목요일에 추가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교육대외협력과는 “한국사 필수와 교학사 교과서 등 이슈로 갑자기 수요가 늘어 방학 기간에 가족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며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은 부모와 자녀가 따로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배우고 느낀 것을 서로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평일 야간에 진행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립박물관 산하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1~2월 매주 토요일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사 강의’(조선후기~근현대사)를 운영한다. 한국사 전문 강사가 오전 10~12시 중등과정 교과서와 연계한 강의를 한다. 인기가 많아 오는 30일까지 중학생 3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한국사 출판시장은 때 아닌 대목을 맞았다.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책들이 특히 인기다. 한국문화 알리미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등이 참여한 메가북스의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은 지난해 11월 출간 후 2만부를 기록하며 1월 2주 현재 교보문고 역사·문화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들어섰다. 메가북스 단행본 마케팅팀은 “쉽고 재밌게 접근하도록 만든 게 인기의 비결로 초중고생뿐 아니라 일반 성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한국사 강의를 선보였던 설민석 이투스 강사의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도 1월 초 출간되자마자 단숨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사 만화도 단연 인기다. ‘이두호의 머털이 한국사’, ‘이이화 선생님이 들려주는 만화 한국사’, ‘역사도둑’ 등 지난 4분기 동안만 50여종이 넘는 한국사 만화가 출간됐다. 주니어 김영사의 관계자는 “한국사 배우기 열풍이 불면서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을 제목을 고치고 손질해 지난해 8월부터 ‘이두호의 머털이 한국사’로 내놨는데 인기가 아주 좋다”면서 “방학을 맞아 한국사 학습 만화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나온 책 중에서는 오류가 많고 내용 구성도 엉성한 책이 많으니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역사 캠프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신명나는 문화학교는 경기, 전라, 경상, 충남 일대 주요 답사지를 한꺼번에 답사하는 85만원 상당의 ‘우리국토 역사대장정’부터 3만원짜리 당일 코스인 ‘서울 5대 궁궐답사’까지 다양한 캠프를 운영한다. 신명나는 문화학교 교육팀은 “수능이 필수과목이 되면서 최근 사설 역사 캠프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에 생긴 업체는 아닌지 강사는 어떻게 구성됐는지 등을 부모가 꼼꼼히 살피고 가급적 캠프도 함께 참여하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역사 교육에서 부모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한경(경기 부천여고 교사)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은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되면서 사교육 시장이 지나치게 팽창하고 있는데, 초등학생과 중학생 때 역사를 억지로 배우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아이에게 역사 관련 책을 골라줄 때에는 반드시 부모가 동행해서 사고 부모가 같이 읽은 후 토론해 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 사교육은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자 효과 등을 과장하는 부분이 많으니 우선 부모가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학생부·자소서’ 영향력 커진다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대입 브랜드인 ‘입학사정관제’란 명칭을 2015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위주로,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로’라는 방향으로 간소화된 2015학년도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제가 ‘학생부 전형’으로 흡수합병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입학사정관제는 사라진 것일까, 이름만 바꾼 것일까. 또 입학사정관제를 노렸던 학생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요즘 수험생과 학생지도 교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다. 이에 대해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일 “2015학년도 학생부 전형으로 통합되면서 기존 순수 입학사정관 전형과 전형방법이 비슷하지만, 교과 비중이 좀 더 증가해 예전보다 지원 가능한 수험생의 폭이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생부 전형이라고 이름만 바뀐 게 아니라 학생부의 주요 내용인 교과 성적이 포함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역으로 공인 어학성적이나 올림피아드, 반크 활동처럼 외부 수상실적은 학생부 전형에서 큰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교과와 관련된 외부 수상실적이나 활동을 제출하지 못하게 한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2015학년도 대입에서 기존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유지한 대학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면서 “이 전형을 노리는 학생들은 겨울방학 동안 잠깐 시간을 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고, 독특한 이력을 쌓으려고 하기보다 수업을 포함한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행하고 교내에서 봉사, 동아리, 자치활동, 진로교육 활동 등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의·치대 정원 늘어나면 들어가기 더 쉬워지나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의·치대 정원 늘어나면 들어가기 더 쉬워지나요

    Q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는 2등급, 수학과 과탐 2과목 모두 1등급을 받은 자연계 남학생 P입니다. 모의고사 때는 항상 1등급을 유지해왔고 영어에서 한두 문제 틀릴 때도 있었지만 보통 다 맞히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수능 때는 긴장해서인지 생각보다 점수가 나오지 않아 재수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원래 공학계열에 진학하기를 희망했었는데 2015학년도에는 의·치대 정원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정원이 늘어나면 들어가기 더 쉬워지는 것 아닌가요? 올 한 해 잘 준비하면 의대에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떨까요? A P군의 질문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2015학년도 대입 주요 이슈 중 하나가 의·치대의 선발인원 증가입니다. 2014학년도에 의학계열 선발 인원은 총 1823명이었는데, 2015학년도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인원을 제외하더라도 279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약 970명 정도 늘어난 것이지요. 아직 선발 인원을 확정 발표하지 않은 대학까지 포함하게 되면 의학계열 선발 인원은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갑자기 의·치대 선발 인원이 늘어나게 된 까닭은 기존의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에서 2017학년도부터 ‘의대’ 체제로 완전 전환하는 대학의 의예과 선발 인원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대학들이 2017학년도부터 의대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데, 의예과는 진학 후 2년 동안 예과 과정을 이수한 뒤에야 본과 과정을 밟기 때문에 2017학년도부터 본과를 이수하기 위해 2015학년도부터 의예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대로 완전 전환하는 과정에서 2015학년도부터 의예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가천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등 11개 대학이고 치의대는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전북대, 조선대 등 5개교입니다. 의·치대 선발 인원의 증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자연계열 최상위권은 물론 상위권과 중위권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립대 의대가 학부 선발로 전환한다는 것은 결국 일부 지방 사립대 의대의 지원가능선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거기에 치의대를 포함해 한의예과의 지원가능선에도 연쇄 변동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지요. 또 지난해에는 정시에서 모집하지 않았던 서울대 특정학부/학과(화학부, 생명과학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과(건축공학), 산업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들이 올해부터 정시에서 선발하게 되면서 서울대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서울대 자연계열 학과들의 정시 지원가능선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결국 상위권부터 중위권 대학 자연계열 지원가능선 변화 또한 불러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계열 전체의 지각 변동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이지요. P군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면 의·치대 선발 인원이 증가함으로써 그만큼 P군을 포함한 최상위권 혹은 상위권 학생들의 의학계열의 진학가능성 또한 커지겠지만 그것 자체만으로 의학계열 진학이 쉬워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현재 입시가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의학계열 역시 일정 인원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모집 단위 전체 중 일정 인원을 선발해야 하는 수시 모집에서는 여전히 학생부의 영향력이 높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의·치대 입학의 문이 그만큼 넓어지는 것을 체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요. 또 다른 이유는 의·치대 선발 인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학계열은 여전히 최상위권이 지원할 수 있는 모집 단위라는 것입니다. 최상위권이란 상위권과는 달리 취약 과목이 단 하나도 없는 집단을 가리킵니다. P군은 짐작하건대 전형적인 상위권 자연계 학생입니다. 즉 수학과 과학은 평소 주변 친구들에 비해 매우 자신 있게 잘하는 과목이고 모의고사나 수능에서도 만점을 받곤 하지만 국어와 수학은 취약한 것이지요. 그러나 의·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학업 능력을 갖춰야할 뿐더러 취약 과목이 단 하나도 없는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움이 많이 따릅니다. 따라서 P군을 포함해 의·치대 진학을 희망하는 상위권 수험생들은 본인이 어느 학교의 어떤 전형에 유리한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본인의 학업 능력을 완전하게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를 명확하게 정하고 수시에 초점을 맞춘다면 등급 관리에, 정시에 초점을 맞춘다면 수학과 과학 표준점수의 영향력이 압도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단, 국어와 영어의 난이도에 따라 그 영향력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두 과목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만일 수학이 다소 약하다면 백분위 관리를 통해 지방 사립대 의대를 목표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 박대통령 “인도는 문명 요람”

    박근혜 대통령은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인도는 인류 문명의 요람으로 종교 철학 수학 같은 분야에서 문명사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로 우리나라와 두터운 유대감을 쌓아 왔다”며 “한국전쟁 때도 의료부대를 파견했던 나라”라고 말했다. 싱 총리도 공동 언론발표 때 “물리적 거리는 인도, 그리고 한국민 간의 소통의 장벽이 아니었다. 이것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는 것”이라고 역사적 관계를 언급했으며 앞서 모두발언에서 “민주주의와 법치, 시민의 권리 등 서로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라고 한 것은 박 대통령의 ‘법과 원칙’ 국정철학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박 대통령은 싱 총리에게 “군사정보비밀보호협정으로 양국의 군사적 교류에도 기반이 마련된 만큼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방위산업 분야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면서 “우리 해군의 서해함 인도양 진출에 대해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나마스테(안녕하세요)” “바웃바웃 단야와드(매우 매우 감사합니다)” 등 간단한 힌두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인도의 대표적 여성 지도자인 수시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대표를 만났을 때 스와라지 대표가 두 사람이 동갑내기이며 생일이 12일 차이라고 밝히자, 날짜를 비교한 뒤 자신이 ‘언니’라고 말했다. 스와라지 대표가 면담 끝 무렵에 “감사합니다(Thank you, Excellency) 언니”라고 인사할 정도로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뉴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부고]

    ●정재찬(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준복(연세대 수학과 교수)홍창의(연세피부과의원 원장)김일련(대법원 재판연구관·부장판사))씨 장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02)2258-5940 ●이종훈(전 부여 옥산초 교사)씨 별세 성규(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서울시립대 교수)원규(LG디스플레이 부장)씨 부친상 김종태(IBK투자증권 이사)한기영(포스코)고부윤(자영업)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19 ●박병종(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관종(프렌드투자자문 대표)씨 부친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45분 (02)2258-5940 ●도상진(CBS 전북본부 기자)씨 장모상 16일 원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010-3211-1314 ●이동형(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책국장)씨 장모상 16일 대구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3)560-9582 ●독고영(미래창조과학부 국제물류센터)승(자영업)정혜(주부)인혜(영도초 교사)씨 부친상 황남준(전 헤럴드경제 금융부장)씨 장인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072-2022
  • 재수생, 고3때보다 수능 0.75등급 올라

    학부모의 수입이나 학력이 높을수록, 중·소도시보다 대도시에 살수록, 일반고보다 특수목적고 출신일수록 재수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재수를 한 학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급은 재학생이던 고3 때보다 평균 0.75등급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15일 ‘2013 한국교육추적연구-대입 재수생의 특성과 성과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자 4850명 중 재수생 727명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이 된 재수생들은 고3일 때 수능 평균 4.29등급이었지만 재수를 한 뒤 3.54등급으로 성적이 다소 올랐다. 가계 형편이 재수를 결정하는 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입이 600만~800만원인 가계에서는 25.2%가 재수를 한다고 밝혔지만 200만원 미만인 가계에서는 8.7%로 줄었다. 아버지 학력이 박사 이상인 자녀는 28.8%가 재수를 선택했지만 고졸 미만 가정의 자녀는 7.5%만 재수를 결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SW’ 정규 고교 과목 추진 2018년부터… 수능 포함도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해 이르면 2018학년부터 고등학교 정규 교과목으로 SW를 가르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는 프로그래밍(코딩) 기본 교육을 하고, 중학교 SW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SW 영재교육원과 SW 교육과정을 개설할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도 선정된다. 교육부와 미래부 등이 참여한 초·중등 SW 교육 강화 실무작업반(TF)은 이르면 2018년부터 적용되는 ‘2015 교육과정’에 정보 과목을 포함해 논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고교 심화과목인 정보과학, 정보 등 SW 과목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선택과목으로 채택해 현 7%인 정보과학 수강률을 높이는 게 목표다. SW 과목이 2018년부터 정규 과목이 되면 고교 1학년이 3학년으로 올라가는 2020년쯤 수능 선택 과목에 SW 과목이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 관계자는 “TF가 연내 SW 정규 과목화 방안을 마련해 교과편성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세미나 등을 열어 일부 과목 교사들의 반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오는 22일 SW 교과개선 토론회를 여는 등 공론화 작업을 벌인다. 한편 교육계와 산업계는 이번 방안에 대한 실효성 논란을 우려하고 있다. 한 교육과정 전문가는 “고교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을 포함해 한국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이 선택과목인데 SW 과목만 특별히 강조하려면 먼저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W 과목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에 대한 논의 없이 무조건 정규 과목으로 바꾸겠다는 것도 절차적으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SW 업체 관계자는 “SW 교육 강화라는 전반적인 정책 틀은 지지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주입식 교육이 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번 정책이 사교육 과목만 늘려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포인트와 정성으로 기르는 한국판 비트코인 ‘도담’

    포인트와 정성으로 기르는 한국판 비트코인 ‘도담’

    최근 온라인 가상화폐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가상화폐의 시장이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며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온라인 가상화폐로, 발행기관의 통제 없이 P2P를 통해 거래된다. 가상화폐라는 개념으로는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비슷하지만 발행기관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비트코인은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풀어 ‘채굴’하면 얻을 수 있다. 채굴량이 향후 100년 동안 2100만 비트코인으로 정해져 있어 최근 비트코인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3년 반이 지난 지금 1만 비트코인의 가치는 우리 돈으로 130억 원에 육박한다. 이에 ㈜띠앗이 한국형 비트코인을 표방하는 ‘도담’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하며 주목 받고 있다. 띠앗(www.thiat.com)은 국내 200여 업체들과 제휴 파트너를 맺고 상호 포인트 및 마일리지 교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도담은 순 우리말로 야무지고 탐스럽다는 뜻으로, 제휴 포인트나 마일리지 서비스와는 달리 포인트와 정성을 투자하여 수익을 거두는 방식이다. ‘채굴’ 개념을 선택한 비트코인과는 달리, 도담은 심고 가꿔서 수확하는 ‘농사’ 개념을 채택했다. 도담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먼저 땅과 튼싹을 구매해야 한다. 땅은 월 1,000원, 튼싹은 1개당 10,000원이며 한 평당 최대 10개의 튼싹을 심을 수 있다. 즉, 땅 1평과 10개의 튼싹을 구입해 1년 동안 키운다면, 총 112,000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심은 튼싹이 소멸되지 않고 잘 자란다면 튼싹 1개당 100도담을 수확할 수 있다. 수확한 도담은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1도담 당 150 띠앗포인트로 전환 가능하다. 이때 초기비용 112,000원을 투자해 튼싹 10개로 띠앗 150,000을 얻기에 최대34%에 달하는 수익률을 달한다. 도담의 가치가 상승할수록 수익률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 띠앗 측의 설명이다. 띠앗의 남윤오 대표는 “최근 이슈인 비트코인을 보면서 한국에서는 교환과 사용처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보고 ‘좀 더 사용이 쉽고 많은 수익을 줄 수 있는 한국형 비트코인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도담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띠앗은 앞으로 도담 거래시장을 활성화시키고, 기간에 따른 보유 총액 및 수확량에 제한을 두어 도담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Q 210 실패한 천재, 교수의 꿈 이루다

    IQ 210 실패한 천재, 교수의 꿈 이루다

    ‘IQ 210의 실패한 천재’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김웅용(51·충북개발공사 사업처장)씨가 ‘작지만 오랜 꿈’을 이뤘다. 김씨는 13일 충북개발공사에 사표를 내고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신한대 교양학부 부교수로 임용돼 공업수학과 물리학을 강의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기북부개발연구원 부원장도 맡을 예정이다. 김씨의 삶은 드라마 그 자체였다. 5세 때 4개 국어를 구사하고 6세 때 미적분을 풀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12세이던 1974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선임연구원으로 들어가 17세 때까지 5년간 일했다. 1980년엔 IQ 210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뒤 10년간 세계 최고 IQ 소유자로 기록됐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홀로 지내야 했던 미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1978년 귀국한 뒤 1981년 충북대 토목공학과에 입학하자 ‘실패한 천재’라는 혹평이 쏟아졌다.1993~2006년 성균관대, 연세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등 11개 대학에서 강의를 했고 1999~2004년엔 카이스트 건설환경공학과 대우교수로 일했다. 발표한 논문만 90여편이다. ‘실패한 천재’라는 말을 의식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준비한 것이다. 숱한 논문으로 2006년 ‘마퀴스 후즈 후 인 더 월드’를 비롯해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교수를 희망했지만 지방대 출신이란 빌미로 발목을 잡히자 2006년 충북개발공사에 입사해 각종 개발사업을 주도하면서 많은 성과를 남겼다.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조금 늦었지만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주목받거나 유명해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28세 미녀 교사, 14세 제자와 ‘음란 행위’ 충격

    28세 미녀 교사, 14세 제자와 ‘음란 행위’ 충격

    14세 어린 남학생과 외설적인 관계를 맺은 유부녀 여교사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순회판사는 아동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피고 알리시아 그레이(28)의 ‘플리바겐’(plea bargain·사전형량 조정제도로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경감해주는 것)을 받아들여 징역 6개월과 자격 정지 5년을 선고했다. 현지 학부모들을 충격에 빠뜨린 이 사건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앨라배마주 한 학교의 수학교사로 근무했던 그레이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4세 남학생과 누드 사진을 교환하고 유사 성행위를 갖는 등 믿기힘든 짓을 벌였다. 결국 이들의 관계는 남학생의 부모에게 꼬리를 잡혔고 만천 하에 그레이 교사의 엽색 행각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날 재판에 함께 출석한 그레이의 남편은 부인의 불륜을 눈감아 준 것은 물론 든든한 지원군 역할까지 자처했다. 그레이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부끄러운 짓을 벌였다” 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씻기힘든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15학년도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 작년보다 다소 높아져

    2015학년도 수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력은 어떻게 변할까. 최상위권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강화한 흐름이 포착됐지만 우선선발 폐지에 따른 대응일 뿐, 2014학년도까지 실시된 수시 우선선발처럼 수능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형태의 입시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13일 “2015학년도 논술을 실시하는 최상위권 대학들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2014학년도 일반 선발에서의 기준보다 다소 높아졌다”면서 “2015학년도부터 수능 성적 우수자를 뽑는 수시 우선선발 제도가 폐지되기 때문에 대학들이 우수학생 확보를 위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다소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2014학년도보다 상향해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인문계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2014학년도 ‘2개 영역 2등급 이내’에서 2015학년도 ‘3개 영역 2등급 이내’로 조정된다. 고려대 경영, 정경, 자유전공은 ‘국어, 수학, 영어 등급 합이 5 이내’로 조정된다. 자연계열은 변동 없이 ‘2개 영역 2등급’을 유지했다. 논술전형은 아니지만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도 수능 최저기준이 강화돼 ‘3개 영역 2등급 이내’일 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역으로 한양대는 2015학년도부터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논술 50%와 학생부 종합 50%로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시립대, 동국대, 한국외대 등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채택했다. 올해부터 영어가 수준별 A/B형 구분 없이 실시되는데 지난해와 같은 최저등급 기준을 적용한다면, 실제로는 최저등급 기준이 완화됐음을 뜻한다고 이 평가이사는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수능·학생부 2~3등급… 경희대 가고 싶은데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수능·학생부 2~3등급… 경희대 가고 싶은데

    Q 이제 곧 수험생이 되는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인문계 2학년 A학생입니다. 지금까지 치른 수능 모의고사 성적은 영역별로 대략 2~3등급 정도 됩니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국수영사 주요 4개 교과 2학년 2학기까지 평균 2.3등급이고, 비교과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특별하게 내세울게 없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학생부와 수능 가운데 어느 것에 더 집중해야 서울 지역에 있는 대학을 갈 수 있는지입니다. 올해 입시가 바뀌어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 수가 줄고 모집인원도 크게 축소되면 논술 준비는 따로 할 필요가 없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주위에서는 지난해와 달라진 게 없으니 입학사정관전형 준비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입학사정관전형은 없어진 것 아닌가요? 또 수시 지원 기회가 6번에서 4번으로, 정시 지원 기회가 3번에서 2번으로 줄어든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사실인가요? 1년 동안 어떻게 해야만 제가 목표로 하는, 구체적으로 경희대를 가고 싶은데 갈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시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그게 맞는지도 알려주세요. 만약에 논술을 준비하더라도 수능 최저 기준은 없어지나요? A A학생은 2015학년도 입시 변화가 궁금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목표 대학 합격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싶어 하는군요. 2015학년도 입시의 기본 골격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지난 9월에 발표된 대입제도개선안의 영향으로 달라진 내용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런데 A학생이 잘못 알고 있는 대입제도개선 내용이 있는데요. 대입 전형 간소화로 대학별 전형유형 개수가 6개로 제한(수시 4개, 정시 2개) 되는 것을 수시 6회 지원과 정시 3회(가나다군별 각각 1회) 지원 횟수가 각각 4회, 2회로 줄어든 것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대학별 전형유형 개수가 줄었지만 수시와 정시 지원횟수 제한은 지난해와 동일합니다. 또 개선안에서 대학별고사를 지양해 논술 실시 대학 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 발표 결과 논술 시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능 우선선발 폐지, 논술 선발 인원 축소, 수능 최저기준 완화 등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경희대 수시 논술 전형은 지난해 1250명 선발에서 금년 1040명으로 210명 줄였으나, 논술 반영 비율은 지난해 60%에서 금년 70%로 오히려 확대했습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2개 영역 각각 2등급 이내입니다. 입학사정관전형은 폐지되지 않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바뀌어졌습니다. 경희대 수시 모집의 네오르네상스(900명), 학교장추천(210명), 자기추천(320명)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전형유형입니다. 이 밖에 2015 대입제도 개선에 포함된 내용으로 수시 지원 통합(9월), 정시 분할모집 제한(200명 이하 모집단위), 수능 영어A형 폐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목표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A학생이 경희대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수시논술전형, 수시학생부종합전형, 정시수능전형 등 크게 3개의 전형이 있습니다. A학생의 현재 수능과 학생부 상황을 보면 적정 시간을 할애해 경희대 수시 논술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최저기준(2개 영역 2등급)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되는데 문제는 논술고사 입니다. 논술은 무조건 전문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기보다는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난 기출문제를 직접 풀어보고 필요하면 대학에서 준비한 모범답안과 해설, 논술특강 영상 자료 등을 참고해 현실적인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앞으로 발표되는 금년도 논술 출제 방침을 통해 변화된 내용이 있는지 예의 주시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 자기추천 등)은 대학에서 어떤 학생을 선발하려고 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리더십·봉사인재, 국제화인재, 과학인재, 문화인재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자를 선발하고자 합니다. 1단계에서 학생부 등 서류종합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인성면접 30%로 최종 선발합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서울, 경기, 인천지역 소재 고교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A학생은 자기추천전형만 지원 가능한데, 학생부 교과 성적 70%와 학생부 등 서류 종합평가 30%로 일괄합산 선발합니다. 네오르네상스전형에 비해 교과 성적이 상대적으로 더 우수해야 합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시수능전형은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하며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B 30%+수학A 25%+영어 30%+사회(2과목) 15%’ 입니다. 현재 A학생의 수능 성적이 영역별 2~3등급 정도인데, 경희대 인문계에서 합격선이 낮은 학과에 속하는 어문이나 인문학과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국수영사 모두 2등급 이상은 되어야 합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 방학에 수능 성적이 2등급에 못 드는 영역의 성적 향상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표대학의 수시와 정시 중 하나를 선택해 대비하기보다는 전형 자료(학생부교과, 학생부비교과, 수능, 논술 등) 중에서 자신이 강점을 가진 전형 자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전형 자료별 비중을 달리해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부교과 성적이 높으면 자기추천전형, 학생부 비교과 성적이 높으면 네오르네상스전형, 논술 실력이 높다면 논술전형, 수능 성적이 높으면 정시수능전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겨울 방학 기간이므로 수능의 부족한 영역 보충 학습, 논술 기출문제 풀이 등에 더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학년 1학기에는 인문계에서 주로 활용되는 학생부 교과인 국수영사 성적 위주로 관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목표 대학인 경희대뿐만 아니라 비슷한 수준의 다른 대학의 입시정보에도 관심을 두고 정리하는 것 또한 잊지 마세요. 수험생들 생각에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서 바로 수시 지원과 수능 시험이 눈앞에 다가올 것 같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마음을 다잡는 것은 대환영이지만 초기에 너무 과욕을 부리게 되면 여름 방학 이후에는 자신도 모르게 지쳐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하셔서 합격의 영광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수학계 올림픽 ‘세계수학자대회’ 서울에서 열린다

    ‘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세계수학자대회(ICM)’가 오는 8월 13∼21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개최하는 ICM은 최근의 중요한 수학적 업적들을 평가·시상하고, 수학 분야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토론·강연하는 세계적인 수학 축제이다. 189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제1차 대회가 열린 이래 2010년 26회까지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등 17개국에서만 개최됐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가 네번째 개최국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IMU 11인 집행위원회에서 2014년 ICM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번 ‘서울 ICM 2014’에는 전 세계 100개국에서 5000명의 수학자들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대회 개막식에서는 수학 분야 최고의 영예인 필즈상(Fields Medal) 등 IMU의 주요 상이 주어진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은 캐나다 수학자 필즈의 유언에 따라 1936년 제정돼 4년마다 ICM 개막식 때 개최국 국가원수가 직접 수여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13명), 프랑스(12명), 영국(7명) 등 17개국(옛 소련 포함)에서 모두 52명의 수상자가 배출됐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수상자가 없다. 대회에서는 또 필즈상 수상자와 노르웨이 학술원이 매년 수여하는 아벨상 수상자의 강연이 각각 60분간 진행된다. 수학자는 물론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강연도 열린다. 올해 공개강연은 하버드대 수학과 교수에서 헤지펀드 운영자로 변신해 세계 74위의 부자가 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CEO 짐 사이먼스가 한다. 이밖에 21명이 기조강연이 이뤄지며, 19개 분과 193명의 초청강연, 각 분과에서 모두 1000여명이 참가하는 일반강연과 포스터 발표회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나눔으로 희망이 되는 축제: 저개발국에 꿈과 희망을’이라는 대회 주제에 맞게 참가자들이 개발도상국 수학교육과 연구 지원방안, 현대 수학교육의 현황과 과제 등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열린다. 세계적 석학들과 청소년들의 만남 행사, 수학영화 축제, 수학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ICM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수학계의 네트워크와 연구역량을 강화, 한국 수학 수준을 세계 10위권에 진입시키고 일반 국민의 기초과학 진흥 기반을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수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주 조직위원장(포스텍 수학과 교수)은 “중국이 2002년 베이징 대회를 지렛대삼아 수학 발전을 꾀해 지금은 미국에 이어 부동의 2위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수학 연구의 전통성을 형성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한국 수학의 해” ‘수학올림픽’ 유치기념 선포식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 세계수학자대회’(ICM 2014) 국내 유치를 기념해 2014년을 ‘한국 수학의 해’로 선포한다고 12일 밝혔다. 13일 서울 서초구의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는 선포식 행사는 ‘수학과 창조경제 포럼’, ‘2014년 한국 수학의 해 선포식’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 M J 에스터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응용수학연구소장이 ‘수학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선포식에서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조강연을 한 황준목 고등과학원 교수와 국제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자인 임동규 UC버클리대 학생이 ‘한국 수학의 해’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8월 13~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세계수학자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수학 올림픽으로, 100여개 나라 수학자 5000여명이 참가하는 기초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우리나라는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행사를 개최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육부 “교과서 검정에 개입하겠다”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논란과 관련해 책을 편집하고 수정하는 편수 과정에 개입할 뜻을 밝혀 주목된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9일 “교육부에 편수 전담 조직을 만들어 교과서 검정 과정에 직접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교과서를 편집하고 수정하는 편수 업무에 교육부 개입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편수 기능을 담당하는 한국사 교과서를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서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육부가 교육 과정과 교과서에 최종 책임을 지는 기관이라면,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면서 “편수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과거 교육부에 편수실이 있어 1차 검증을 한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국사는 국편이, 수학과 과학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나머지 교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교육부 장관 위임을 받아 교과서 검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7차 교육 과정에 쓴 교과서 발간 당시인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교육부가 편수 기능을 직접 담당했다. 즉 2000년대 초까지 교육부 인력이 검정심의위원회와 같은 교과용도서심의회 간사로 참여했다면, 2007년부터는 국편이나 평가원 인력이 심의 과정에 참여했다. 서 장관은 “직제를 개편하고 필요하면 인력을 증원하겠다”며 “한국사뿐 아니라 전체 교과서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고교 한국사 교과서 저자들과 야당은 서 장관 발언의 배경에 촉각을 기울였다. 비상교육 한국사 교과서 저자인 도면회 대전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교육부의 책임성과 교과서 선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교육부가 편수 기능을 담당하는 데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다만 역사 과목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국편이 편수를 맡아 온 점을 감안해 교육부 역시 편수 과정에서 한국사 전문가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야당 의원 측은 “교육부가 합리적인 과정을 밟아 절차적으로 정당하게 편수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일면 바람직하다”면서도 “다만 한국사 교과 집필기준과 같은 내용 측면에서 정부 입장을 주입하려고 하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북 청송여고가 선정했던 교학사 교과서를 포기하면서 올해 1학기에 친일·사실 오류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사실상 고교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전국적으로 1749개교 가운데 교학사 교과서 선정 학교는 경기 파주 한민고 한 곳으로 이 교과서의 단독 선정률이 0.05%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 서울디지텍고가 다른 교과서와 함께 교학사를 병행 선정하기로 했을 뿐이다. 그러나 아직 47곳이 이달 중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교과서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선정률은 바뀔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창조경제는 기업 몫… 곳간 속 1000조원 투자할 시장 열어줄 것”

    “창조경제는 기업 몫… 곳간 속 1000조원 투자할 시장 열어줄 것”

    ‘창조 경제’의 핵심 엔진으로 집중 조명받아 온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범 2년차를 맞았다. 무늬만 창조경제라는 비판 속에 속 빈 1년을 보냈다는 혹독한 평가도 있지만 창조경제타운, 창업자 연대보증·스톡옵션 제도 개선, 소프트웨어 혁신 전략 등 적지 않은 성과도 냈다. 지난 7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내 미래부 집무실에서 만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평가절하에 대해) 억울한 측면도 있다”면서도 “지난 1년간 창조경제 생태계를 거의 완성했다. 이제 실생활에서 느낄 만한 성과를 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 장관은 이어 “기업보다 시장을 더 잘 아는 곳이 없다”면서 “창조경제는 기업의 몫”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미래 먹거리가 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을 열어 줄 뿐”이라면서 “기업의 목소리를 잘 듣고, 확실히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조경제를 관이 지나치게 주도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다. -창조경제는 민간에서 주도해야 한다. 정부는 민간을 북돋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해 시장을 이끌고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설사 삼성, LG 같은 대기업이라고 해도 미래 성장부분에 대해서는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직접 구매해 주고 시범사업을 하면서 미래 성장부분에 투자하면 기업들도 가능성이 있겠구나 생각할 것이다. 또 벤처 생태계를 조성한다든지, 생산한 제품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도록 정보를 주고 돕는 부수적인 역할을 정부가 한다. 기업보다 시장을 더 잘 아는 곳이 없다. 옛날처럼 정부가 시장을 주도할 수 없다. →대기업 총수들은 자주 만나나. -이런 얘기를 하면 기업들이 정말 좋아한다. 사실 기업은 현금이 많다. 1000조원 넘는 돈이 기업에 있다고 하는데 사실 혁신 역량이 떨어져서 이걸 투자할 데가 없는 거다. 혁신 역량을 키워 투자할 데를 만들어 주는 게 정부 역할이다. 기업에 투자할 시장을 만들어주는 게 창조경제다. 이런 부분에 대해 기업에 시그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정보기술(IT)도 정부가 산업으로 일으켰다. 창조경제를 해야 하니까 미래부가 기업들하고 적극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 처음엔 기업대표들이 ‘저 사람들이 저런 능력이 있나’ 의심을 하는 것도 사실이었는데 많이 가까워졌다. →대통령은 기업에 열심히 투자하고 고용하라 하지만 규제 기관은 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리스크가 크다는 얘기다. -사실 미래부가 이권이 없어 규제 개혁을 가장 많이 했을 거다. 정부가 마음대로 내세운 규제라면, 대통령이 나서면 쉽게 걷어진다. 그러나 이미 규제 때문에 자기 이권을 가진 그룹들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규제를 걷어내면 이권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이때는 그 그룹을 어떻게 달래서 가느냐가 키포인트다. 기존 이권자들에게 적당히 권리를 내놓으면서 앞으로 규제가 풀렸을 때의 가능성을 확인시키고 열어주는 길밖에 없다. 방송이나 의료도 그렇다. 이대로 가면 안 되는 건 아는데 당장 이권이 달려 있다. 그렇다면 규제를 걷어냈을 때 어떤 가능성, 이익을 보여줘야 한다. →미래부와 기업 코드가 잘 맞아야 할 텐데. -제대로 하기만 하면 기업들이 많이 호응할 것이라고 본다. 기업이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할일은 기업을 키워서 결국 국민들에게 이익이 가게 하는 거다. 제일 확실한 복지는 사실 직장을 만들어주는 것 아니겠나. 경제는 낮은 비율로 성장하고 있지만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 젊은 사람들 일자리는 나이 든 사람이 차지하고 있고, 평균수명도 길어져 은퇴자들 일자리도 늘어나야 한다. 문제는 우리 산업이 선진국 추격형으로 가다 보니 대량생산을 하게 되고 효율을 높여야 하니까 기계를 투입하게 되는 데 있다. 기계를 쓰니까 사람 들어갈 자리가 없다. 이제 선도형으로 가야 한다. 그 부분에 창의가 없으면 가능하겠느냐. 장기적으로 사람을 키우는 게 정부의 의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아이디어로 창조 경제를 만들어줘야 한다. 지난해 국민 아이디어를 받아보자 해서 창조경제타운을 개설했는데,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아이디어가 많은지 몰랐다. 이 문화, 확산할 수 있다. 자신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창조경제를 어떻게 견인하겠다는 건가. -2012년에 19개 출연연에 정부가 투자한 연구비가 3조 1000억원이다. 그런데 기술료 수입은 900억원에 불과하다. 생산성이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너무 낮다. 1970~1980년대 포스코기술계획이나 유연생산시스템 등이 모두 출연연에서 나왔다. 1990년대 16메가 D램 반도체나 CDMA 기술도 출연연이 주도해 개발했다. 하지만 2000년 들어 정보혁명과 기술융합이 본격화되면서 출연연이 산업에 기여하는 바가 크게 줄었다. 출연연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 국방기술 부분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개발된 원천기술을 민간에 쉽게 이전할 수 있도록 해서 중소·중견기업이 살아나도록 하겠다. 지금도 민간의 전파 신호 고속 디지털 메모리기술이 전투기용 첨단 레이더 개발에 쓰였고, 민간과 군이 각각 민간의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 기술과 항공기 브레이크 분야 기술을 주고받은 사례도 있다. →17개 시도에 설치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뭔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시작된 창조경제가 지역까지 확산돼 실행력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혁신부문을 대전 대덕과 특성화 대학이 있는 쪽에서 치고 나가려 했는데, 대통령이 더 넓게 상공회의소, 중소기업협회와 함께하라고 미션을 줬다. 민·관이 창조경제를 함께 주도하는데 이를 지역혁신과 아울러 하라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민간기업이 창조경제를 주도하도록 민·관 협의회와 추진단 등을 구성했다. 올 6월 안으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다. →지역에서 창조경제가 뿌리내리기 쉽지 않을 텐데. -지역에서 창업을 하면 마케팅 때문에 서울로 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부분을 정부가 주도해서 도울 거다. 해외 진출 정보도 주고, 마케팅 지원도 해줄 것이다. 또 정부도 출연연과 대학이 원천기술을 쉽게 내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출연연이 중소기업 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일하도록 했는데, 출연연한테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술적으로 지원받고 할 수 있게 했다. 다만 과거처럼 중소기업을 돕는다고 중앙정부가 일일이 직접 지원하는 것은 곤란하다. →미래부 장관에 대한 혹독한 평가가 쏟아졌다. 서운하지는 않았나. -억울한 면은 있다. 이야기한들 뭐하나. 그냥 평가를 좀 너무 못 받는구나 했다. 체질적으로 창조경제를 거부하는 그룹들이 있는 것 같다. 지난해만 해도 주파수 할당을 성공적으로 정리하지 않았느냐. 더블 플랜을 세워 주파수 문제를 해결한 건 논문으로 정리하라고 했다. 알뜰폰도 상당히 효과를 보고 있고,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다시 세울 정책들도 공을 많이 들였다. 키 산업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이제 어떻게 정부가 시장에서 실행하느냐의 문제만 남았다. 풀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뿐만 아니라 콘텐츠 부문도 전략 산업으로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제일 밑에 있는 창업 플랫폼을 견고히 만들었다. 젊은 사람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특허를 만들어 내고,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회사 세우는 것부터 자금을 모으고 운영하는 것, 나아가 제조·마케팅 등등의 단계, 여기에 정부가 규제 개선과 자금 조달을 하고 단계별로 코칭을 해주고 이것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게 창조경제 생태계다. 지난 1년 동안 창업 생태계를 거의 만들었다. 벤처하다 실패해도 다시 나설 수 있는 창업 안전망들이 그 예다. 밖으로 안 보여서 그렇지 맨 아래 있는 것도 중요하다. 대담 최용규 산업부장 정리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최문기 장관은 창조 경제의 심장인 미래창조과학부를 이끄는 최문기 장관은 전문성과 리더십을 모두 갖춘 ‘양수겸장형 리더’로 통한다. 1951년 경북 영덕 출신인 최 장관은 경복고와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나왔다. 최 장관은 컴퓨터와 통신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전자교환기(TDX)와 2세대(2G) 휴대전화 기술의 바탕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의 국산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06년부터는 3년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통신시스템 원장을 맡아 출연연구기관을 직접 경영하기도 했다.최 장관은 또 한국정보통신대학교 IT경영학부와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계에 몸담았다. 2008년 12월부터는 과학기술출연연기관협의회 회장을 맡았고, 2013년 4월 박근혜 정부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 초등 6년 40%, 중학교 영·수 미리 공부

    초등학교 6학년생 10명 중 4명이 중학교 과정의 영어와 수학을 미리 배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학교교육 내 선행학습 유발 요인 분석 및 해소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생의 47.8%가 중학교 과정 이상의 영어를 미리 배운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 선행학습 진도를 세부적으로 보면 중1 1학기를 공부한 학생이 24.3%로 가장 많았고, 중1 2학기 8.8%, 중2 1학기 4.7%, 중2 2학기 3.4%, 중3 1학기 2.4%, 중3 2학기 1.6% 순이었다. 고등학교 영어를 이미 배운 학생도 2.6%나 됐다. 6학년 때 중학교 수학을 미리 배운 학생은 37.7%로 집계됐다. 중1 1학기 25.0%, 중1 2학기 5.9%, 중2 1학기 3.0%, 중2 2학기 1.7%, 중3 1학기 0.9%, 중3 2학기와 고교 과정이 각각 0.6%였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84.1%, 중학교 87.0%, 고등학교 89.5%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선행학습을 한 비율도 함께 높아졌다. 주당 선행학습 시간은 초등학교는 1∼2시간 미만(21.5%), 중·고교는 2∼3시간 미만(각 15.8%, 15.0%)이 대부분이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여야, 역사교과서 검정 정면충돌

    교학사 역사교과서로 시작된 정치권의 역사 전쟁이 ‘역사교과서 검정 방식’을 놓고 충돌하는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새누리당은 현 검정 체제에서 과거 국정교과서 체제로 돌아가자고 주장하고, 민주당은 유신시대로 회귀하자는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국정교과서 환원을 주장하고 있어 조만간 당론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최 원내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역사교과서가 오히려 국민적 갈등의 원인이 되고 불필요한 갈등을 생산한다면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국정교과서로 다시 돌아가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며 국정 체제를 들고 나왔다. 최 원내대표는 “교과서 검정제도 채택은 다양한 시각을 가진 다양한 교과서의 존재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데 검정제도로 인해 우리나라에는 지나친 좌편향 역사교과서밖에 없다는 논란이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고 지금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학사 역사교과서 반대 운동에 대해 “새로운 시각의 교과서에 대해 자신들의 시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이지메(왕따·집단 따돌림)’를 가하고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내는 것은 문제”라며 “역사는 진영 논리에 따라 춤을 춰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 대표도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역사는 한 가지 교과서로 가르치는 게 국가적 임무가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있다”고 밝혀 국정교과서로의 환원을 강하게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물론,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등도 국정교과서 환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서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이미 2015년 교육 과정 개정안 총론 고시 과정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도 새누리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유신시대의 회귀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민주당 ‘역사교과서 친일독재 미화왜곡 대책위원회’는 “국정교과서 전환 주장은 교학사 교과서가 학생과 학부모의 거부로 채택률 0%대가 되자 엉뚱하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간사인 유기홍 민주당 의원도 “교학사 교과서로 촉발된 일련의 역사 왜곡을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 쿠데타’로 규정한다”며 “현재 세계에서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쓰는 나라는 북한, 러시아, 중국, 베트남 같은 사회주의 국가와 말레이시아 정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교문위에서 역사교과서의 국정교과서 환원 주장 등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할 예정이다. 민주당 일부에서는 교학사 역사교과서 문제를 지렛대로 삼아 ‘좌편향 교과서 수정-교과서 검정 방식 변경’이라는 짜여진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교과서 채택률이 0%대라고 해도 한 곳이라도 채택하면 해당 교과서 내용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이 의도적으로 논쟁을 확대시키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정교과서는 정부가 교과서를 만드는 반면, 현행 검정 체제는 민간 출판사가 교과서를 만들면 국사편찬위원회가 이를 검정하는 방식이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러시안 루트를 가다] “꼭 가고픈 남쪽 그곳”… 러 극동에 ‘코리아 의료관광’ 훈풍

    [러시안 루트를 가다] “꼭 가고픈 남쪽 그곳”… 러 극동에 ‘코리아 의료관광’ 훈풍

    “먼 나라로 여겨졌던 한국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지난 6일 오전 러시아 하산의 자루비노항. 한국 여행을 마치고 항구에 내린 부가예바 엘레나(52·여)는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된다는 소식을 듣고 새해 첫 여행을 한국으로 잡았다”면서 “가족과 함께 서울에서 새해를 보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엘레나 가족은 한·러 간 무비자 협정이 발효된 새해 첫날 자루비노항과 강원 속초를 오가는 스테나대아라인㈜의 ‘뉴블루오션’호를 타고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뉴블루오션호에는 러시아인 240명을 포함해 322명이 한국을 찾았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집으로 향하던 엘레나는 “경복궁과 한옥이 기억에 남는다”며 “비자 부담이 없는 만큼 앞으로 자주 한국을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알렉산드라 라자렌코(26·여)는 “속초까지 16시간밖에 걸리지 않고 수속이 까다롭지 않아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며 “서울과 속초 워터파크 등에서 재밌게 새해를 맞이했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비자 면제 소식에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한국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1일부터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발효되면서 러시아 현지에서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상대국을 여행하는 데 드는 비자 비용 등이 줄고 여행 절차가 간단해졌기 때문이다. 일반 여행객과 더불어 러시아 의료관광객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 부관장은 “블라디보스토크 주민들은 러시아 내에서 연평균 소득이 높은 편임에도 현지에 최신 의료기술과 장비를 갖춘 병원이 아직까지 턱없이 부족하다”며 “비자면제 협정으로 많은 사람이 한국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과 시내 지하철 역사에서 양국의 무비자 입국을 홍보하고 있다. 공사는 또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에 ‘U헬스케어 사무소’를 설치, 현지에서 한국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의 진료를 원격으로 받아 볼 수 있게 했다.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환자들을 한국 의료관광 프로그램과 연결해 주는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김갑수 한국관광공사 구미팀장은 “러시아의 극동 지역은 특히 한국 의료관광에 관심이 높다”면서 “2012년에 약 1만 6500명으로 집계됐던 러시아인 의료관광객이 무비자가 적용된 올해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여행객들의 관문인 속초시는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북방항로’가 침체에서 벗어나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의료관광, 스키, 수학여행 등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여행업계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무비자로 60일까지 러시아에 체류할 수 있는 데다 20만원가량이던 비자 발급 비용도 줄었기 때문이다. 이르쿠츠크에서 관광사업을 하고 있는 BK투어의 박대일 대표는 비자면제 협정에 대해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 있던 보이지 않는 장벽이 허물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4일 정도 걸리는 이르쿠츠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인 바이칼호를 품고 있다. 박 대표는 “특히 ‘닥터 지바고’ 등의 영향으로 TSR에 대한 낭만을 간직한 관광객들이 비자 면제가 시행되는 올해와 내년에 러시아를 많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에 14년째 머물고 있는 전명수 LS네트웍스 블라디보스토크 지사장은 “양국 간의 비자 면제는 단순히 10만~20만원인 비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만 있는 게 아니다. 드나드는 사람들을 통해 정보 교환이 이뤄져 러시아 현지의 까다로운 사업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반겼다. 국내 여행사들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집중돼 있던 한국인 관광 수요가 무비자 시행으로 이르쿠츠크 등 시베리아 지역과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업계들은 지난 1일부터 ‘TSR 8일 체험상품’, ‘블라디보스토크 4일 여행’ 등 각종 여행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오석주 바이칼여행사 한국사무소장은 “전체적으로 러시아를 여행하는 한국인이 2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1월은 러시아 관광 비수기로 지난해만 해도 여행팀이 구성되지 않을 정도로 수요가 적었는데 올해는 팀이 꾸려져 여행을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블라디보스토크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자루비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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