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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기회가 될 일산아이파크 분양 최대 30%+@할인에 투자 및 실수요자들 계약율 급증

    마지막 기회가 될 일산아이파크 분양 최대 30%+@할인에 투자 및 실수요자들 계약율 급증

    할인폭이 매우 큰 일산아이파크가 취득세 영구인하 및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일산아이파크는 덕이지구(4,872세대)내에 위치한 1,556세대로서 당초 3.3㎡당 1,450만원 대의 분양가 상한제 전에 지어진 아파트로써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일산아이파크가 30%기본 할인+이벤트할인과 더불어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풀 옵션 등을 무상으로 제공, 파격적인 할인분양에 실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1차 분양을 성황리에 마감, 2차 분양 진행 중에 있다. 일산아이파크의 장점을 나열 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산의 모든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 뉴코아, 그랜드백화점,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패션의 거리 덕이 아울렛 등이 인접해 있고 5분 거리에 위치한 원마운트, K-POP공연장, 차이나타운, 한류월드, 엠블호텔이 있으며 아쿠아플라넷(수족관)이 동양 최대 규모로 4월 오픈을 앞두는 등 킨텍스 개발 호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둘째, 편리한 교통 환경을 이용 가능하다. 트리플 역세권이라 불리며 경의선과 3호선 및 2018년에 완공예정인 GTX등이 있고 단지에 인접한 탄현역을 이용 시 용산역까지 30분대, 광화문, 여의도 등 도심권 접근이 빠르고 M버스, 좌석버스(대화, 시청, 강남, 분당, 부천, 인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가 운전시 자유로 및 제2자유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과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빠르게 진입이 가능하다. 셋째, 교육환경이 좋다. 교육환경 역시 우수해서 시립도서관이 단지 내 위치하며 ‘2011년 고양시 학업성취도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백송초와 한산초를 비롯 ‘2012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의 덕이중, 2012년 우수시설학교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덕이고 등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명문학교가 있어 실제 학군 때문에 입주를 한 세대가 많다. 이은천 팀장은 “할인폭이 크고 이사철 및 취등록세 1%대 영구인하 정책,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의 세제해택이 맞물리다 보니 1차 분양은 빠르게 마감, 2차분양도 급속도로 소진 중이어서 손님들이 전화예약 부터하고 로얄층 확보를 위해 서둘러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팀장은 “주변에 위치한 신동아 파밀리에, 백석 요진와이시티, 탄현 두산위브더제니스, 식사지구 벽산 위시티블루밍, 운정신도시 내 한양수자인, 김포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수도권아파트, 일산아파트, 미분양아파트 등과 비교하면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566- 7388)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합격자수 대원외고 1위

    서울대 합격자수 대원외고 1위

    2014학년도 서울대 입시 결과의 승리자는 대원외고로 결론 났다. 대원외고는 수시 62명을 포함, 93명의 서울대 신입생을 배출했다. 역대 가장 많은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하던 서울예고는 올해 70명을 서울대에 진학시키며 대원외고, 서울과학고, 용인외고, 경기과학고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2014학년도 서울대 입학생 합격자 현황’(최초 통보 기준)을 공개하고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도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전국 선발) 쏠림 현상이 극복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일반고 학생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일반고 정상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입생 배출 순위에서 나란히 2위를 차지한 서울과학고와 용인외고는 88명을 서울대에 보냈다. 경기과학고는 72명, 서울예술고는 70명이다. 이어 하나고(61명), 민족사관고(54명), 상산고(53명), 세종과학고(52명) 등이 50명 이상 서울대 신입생을 배출했다. 이 중에는 일반고는 물론 같은 시·도 안에서 광역 단위로 선발하는 자율형사립고(자율고)도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자율고 중에서는 세화고(23명)와 휘문고(21명)가 20명 이상을 서울대에 진학시켰다. 휘문고와 마찬가지로 옛 8학군에 위치했으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2명을 배출한 중동고는 일반고인 경기고와 마찬가지로 19명을 서울대에 합격시켰다. 여고 중에서는 일반고인 숙명여고(15명)와 서문여고(11명)의 서울대 진학생 수가 자율고로 선정된 다른 여고들의 서울대 진학생 수를 압도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사이버대학, 2014년도 2차 신편입생 모집, 13일마감

    서울사이버대학, 2014년도 2차 신편입생 모집, 13일마감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가 오는 13일(목) 2014학년도 상반기 2차 신•편입생 모집을 마감한다. 서울사이버대는 2013학년도부터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 운영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학생의 졸업 계획에 따라 맞춤 학기 이수를 지원하는 제도다. 학생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유연한 교육과정을 통해 재학생 맞춤 학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커리큘럼에 따라 3년 내 조기졸업도 가능해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모집학과는)▲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등 총 6개 학부 18개 학과(전공)이다. 원서접수는 서울사이버대학 입학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전형은 학업계획서 60%, 학업준비도검사(적성검사) 40%로 진행된다. 학업계획서는 지원동기, 학업계획 등을 평가하게 되고 학업준비도검사는 학습방식부문과 학업잠재력영역으로 나누어 수리와 탐구, 사고력, 대학교 수학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올해는 특별히 지원자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입시 전형료가 전액 무료이다. 일반전형 입학생(직장인, 주부, 개인사업자 등) 전원에게는 1년간 20%의 장학혜택(첫 학기 이후 평점 평균 3.0이상, 자세한 장학규정 참조)을 제공하고,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에 따라 수업료의 50%의 학비를 지원하는 등 재학생 절반 이상(66.4%, 2012년 기준)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도 마련되었다. 이미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후 다시 편입학에 지원하는 학사편입 지원자는 학비 감면혜택 외에 입학금까지 면제받을 수 있다.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 사이버대학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홈페이지 또는 전화(02-944-5000)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예비 고1 입학 전까지 어떻게 공부할까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예비 고1 입학 전까지 어떻게 공부할까요

    Q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습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면 학습량과 수준이 많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고등학교 진학 후에 우왕좌왕하지 않으려면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그리고 2017학년도 수능은 지금과 또 달라진다고 하는데 새로운 수능 체제에 맞춰 주요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건지 속 시원하게 알려주세요. A 현재 발표된 2017학년도 수능체제를 보면 국어와 영어는 수준별 수능을 폐지하고 공통으로 치르며, 수학은 문과와 이과를 구분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2017학년도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것입니다. 교육부는 최근 한국사의 경우 다른 과목과 달리 절대 평가를 적용하고,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고1 때부터 수능을 치르기 전까지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한 주요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을 수능 체제에 맞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고교 생활에서 학습시간 분배가 가장 힘든 과목이 국어입니다. 실제 고교 생활에 접어들면 수학, 영어 교과 외에 탐구영역 학습, 수행평가, 체험활동 등에도 시간이 들어 우리말인 국어 학습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우리말이라 해서 쉽게 이해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정도의 쉬운 수준이 아닙니다. 게다가 2017학년도 수능부터 선택형 수능 폐지로 국어영역A(쉬운 난이도)/B(어려운 난이도)형이 통합되면서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진 성향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국어 학습에서 저학년 때는 다독을 통해 책의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했지만 지금 시점부터는 정독을 통해 사고의 깊이를 넓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정독을 한다고 해서 단번에 책 속의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같은 책을 두세 번 반복하여 읽으면서 내용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 효과적인 국어 학습법이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영어는 중등영어에서 고등영어를 배울 때 가장 큰 차이를 느끼게 되는 것이 어휘량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배우는 영어에서 쓰이는 어휘 수는 총 1300개 정도 됩니다. 하지만 수능에서 사용되는 어휘 수는 4000개 이상으로 고교 때 3000여개 이상의 어휘를 학습해야 할 만큼 습득해야 할 어휘가 늘어납니다. 영어 영역도 A/B형이 통합돼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중3 겨울 방학 동안에는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모든 부문의 기본이 되는 어휘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등 교과 기초영어와 실용영어 I 수준에서 사용되는 기본어휘 3000개를 목표로 학습해 볼 것을 권합니다. 기본 어휘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하루 50개씩 어휘를 익혀 나가면 충분히 목표치를 채울 수 있습니다. 어휘는 기본이 암기일 수밖에 없고, 사람은 단기 기억의 경우 하루 만에 70% 이상을 잊기 때문에 자주 반복하여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장실, 버스, 지하철, 쉬는 시간 등 짬날 때마다 단어장 등을 통해 눈에 익히는 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단, 단어장을 만들기 위해 구태여 시간을 들여 단어장을 쓰거나 만드는 것보다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수능 영단어장을 활용해 눈에 익히는 시간을 더 갖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과목이 수학입니다.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이 수학으로, 모의고사, 수능 등의 시험에서 평균이 낮게 나오다 보니 점수 변별은 가장 크게 나오는 과목입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수학 영역의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2017학년도에도 수학 영역은 문·이과를 구분한 가/나형으로 출제가 유지됩니다. 문·이과생의 응시 분리, 그리고 일부 이과생들이 쉬운 나형을 응시할 수 있어 문·이과 모두 성적 관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등학교 수학은 중등수학 때보다 단원별 난이도가 높고 학업량이 방대하여 수업 속도가 매우 빠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무런 대비 없이 고1에 들어서면 수학에서 성적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3 겨울방학 때 고등수학 한 한기 분량을 학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중학교까지는 많은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도 성적이 오르는 효과가 있었겠지만, 수능은 개념, 이해, 추론, 문제해결이라는 영역으로 출제가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문제풀이 중심의 양치기 학습법의 경우 수능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들인 개념, 이해 영역에서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론, 문제해결은 해당 단원의 개념이 완벽하게 파악되지 않으면 고3 때까지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습니다. 추론, 문제해결 영역의 문제배점은 수능 수학 영역의 절반 정도이므로 개념정리를 완벽하게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개념정리는 친구들 또는 부모님들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수학적 개념을 친구들, 부모님들에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 수준 정도가 된다면 개념이 확실하게 잡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능이 고교의 중간·기말고사보다는 성향이 어렵기 때문에 방학기간 동안 초점을 수능에 맞추고, 내신은 학기 중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예비 고1 학생들은 고교 생활 3년의 성적이 겨울방학 동안 결정될 수 있으므로 1분1초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
  • [씨줄날줄] 조지아주의 한국이공계 찬가/오승호 논설위원

    지방 국립대 자연과학대학에 다니는 한 여학생은 휴학을 하고 약학대학 입학 준비를 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 지방에서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을 준비했는데, 한 차례 낙방하고는 안 되겠다 싶어서 이달 말 서울로 올라올 계획이란다. 서울에 있는 학원에서 준비하기 위해서다. 약대는 학부 성적과 상관없이 2학년 과정만 수료하면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약대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적잖다고 한다. 경기 불황으로 전문직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이공계 기피 현상이 더 심해지지 않을지 걱정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11년 서울 5개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공계 학생들의 자퇴율은 비(非)이공계 학생들에 비해 최대 4배가 높다. 전체 자퇴생 중 이공계 비율은 서울대 78.26%, 고려대 66.34%, 연세대 78.22%, 한양대 65.61%, 성균관대 61.45%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들의 이공계 진학 비율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자료를 보면 2008년 참가자 40명 가운데 이공계 진학 비율은 62.5%였으나 2012년 참가자들은 28.2%에 그쳤다. 2008~2012년 참가자들의 의약학계 진학 비율은 19.5~30%다. 역대 정부가 강력한 이공계 육성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가시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교육부가 2011년 이공계 대학생들과 이공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공계를 기피하는 원인으로 이공계 인력 양성에 대한 정부정책 빈약,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대비 상대적 박탈감, 낮은 수입 등이 꼽혔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전공별 연봉을 조사했더니 보수가 높은 상위 10개 학과 중 1~6위는 인문사회계열 출신이었다. 미국은 우리와는 반대다. 조지타운대 연구팀이 지난해 말 대졸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자료를 전공별로 분석한 결과 연봉 상위 10위권은 이공계가 싹쓸이했다. 미국 조지아주 의회가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에 관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연방의회에 요구하는 주 상·하원 합동결의안을 곧 발의해 채택할 것임을 한국 외교 당국에 전달했다고 한다. 전문직 비자는 스템(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분야 대학졸업자들에게 발급하는 비자로, 연방의회 상·하원에 계류 중인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 한도는 연간 3500개에서 3배인 1만 500개로 확대된다. 조지아주 의회의 한국 이공계 찬가가 연방의회로 울려퍼져 이공계 부활의 불쏘시개가 되길 기대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야단보다 관심… 교사와 상담도 큰 도움

    새 학기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아이를 향한 부모의 관심이다. 아이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행동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게 모든 치료의 첫 단계다.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요’라고 말하면 10명 중 7명의 부모들은 “학교에 안 간다는 게 말이 되니, 남들은 1등도 하고 100점도 맞는다는데 너는 학교에 가는 것도 못하니”라고 반응한다. 부모 입장에선 아이의 등교 거부가 짜증스럽고 두려운 것이다. 이럴 때는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 “왜 학교에 가기가 싫어? 무슨 힘든 일 있니”라고 먼저 물어야 한다. 아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병을 키우게 되는 것은 물론 부모에 대한 아이의 신뢰감이 무너지게 된다.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할 정도로 불안 증세를 보이면 새 학기 전 교사와 사전 상담이 필요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학교라는 공간 자체를 낯설어 하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 손을 잡고 입학 전 학교를 방문해보라고 전문가들은 권유한다. 운동장, 교실을 차례로 둘러보고 운동장 놀이터에서도 놀아보게 하면 아이가 학교생활을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생활습관을 되찾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방학 기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던 습관부터 고쳐줘야 한다. 정신건강 전문의들이 상담하러 온 청소년들에게 왜 학교에 가기 싫으냐고 물으면 “아침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서요”라고 답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돌아오는 봄 방학 때 적어도 새 학기 시작 일주일 전부터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깨우고 일찍 재우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다. 그렇다고 수면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기상 시간을 조금씩 앞당겨 몸을 서서히 적응시켜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면 발바닥의 혈을 누르며 마사지를 해서 부드럽게 깨워주자. 생활리듬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면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책상에 앉아있는 연습을 시키는 게 좋다. 그래야 등교 이후 적응이 빠르다. 오늘은 30분, 내일은 40분 등의 방식으로 차츰 시간을 늘려나가면 된다. 그 시간 동안 꼭 공부를 시킬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책을 읽게 하든, 일기를 쓰게 하든 책상을 마주하는 게 거북하지 않도록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예습을 시킨다며 국어·영어·수학 학원을 보내는 부모들이 많은데 아이에게는 굉장한 부담이다. 적어도 3월에는 학교생활에 마음 편하게 온전히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야 한다. 사교육을 하더라도 3월에는 예체능 위주의 ‘힐링’ 교육을 하고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 것 같으면 4월이나 5월부터 조금씩 교과목 위주의 공부를 시키는 게 좋다. 무조건 문제집부터 들이대는 것은 금물이다. 내 아이가 현재 어떤 상태이고 어느 정도 수준의 학업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간파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김의정 이대목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김병일 사람과 향기] 행복한 삶, 인문정신과 종가체험

    [김병일 사람과 향기] 행복한 삶, 인문정신과 종가체험

    지난해부터 삶의 품격을 높이는 문제와 관련, ‘인문정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물질적 풍요가 행복한 삶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오늘의 우리 세태를 반영한 현상이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이 용어가 아직 낯설다. 그러면 행복한 삶을 이끄는 동력인 인문정신이 일반인들에게까지 스며들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는 뜻이다. 이 점에서 전통 정신문화가 가장 잘 보존돼 있는 종가 문화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종가야말로 전통시대 동족사회에서 인문정신의 근간인 사람다움의 길을 앞장서 실천한 대표적 집단이기 때문이다. 종가문화 속에는 사람다운 삶을 사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들인 어버이에 대한 효와 형제 간의 우애, 공동체에 대한 헌신, 타인에 대한 배려의 정신이 농축돼 있다. 몇 가지 사례를 보자. 영천 이씨 농암종가의 시조인 농암 이현보는 시호가 효절공(孝節公)일 정도로 효성이 지극했다. 연로한 부모를 모시기 위해 중앙 관직을 마다하고 고향인 안동부사를 자청했고, 부사로 있을 때 부모를 포함해 남녀 귀천을 불문하고 80세 이상 고을 노인들을 초청해 경로연을 베풀었다. 그 자리에서 50이 넘은 수령의 신분임에도 때때옷을 입고 춤을 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후 효는 농암종가의 가풍을 이루었고, 그 결과 이 집안은 여러 대 동안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80세 이상의 장수 가문이 되었다. 임진왜란 때 영의정으로 봉직하면서 전쟁을 이끌었던 명재상 서애 유성룡은 전쟁이 끝날 즈음 정적들의 모함으로 삭탈관직의 수모를 당하고 고향인 하회마을로 내려와 후세를 위해 ‘징비록’을 저술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박대한 조정을 원망하지 않고 후손들에게 평생을 바쳐 실천할 일은 오직 ‘충효’뿐이라는 유훈을 남겼다. 하회마을에 있는 서애종가의 당호가 충효당(忠孝堂)인 내력이다. 퇴계 선생 밑에서 서애와 동문수학한 학봉 김성일의 종가는 타인에 대한 배려의 귀감이다. 임진왜란 때 호남의 의병대장 고경명은 큰아들, 둘째아들과 금산전투에 참가하면서 대를 잇기 위해 부인과 막내아들을 집안 식솔 50여명과 함께 안동의 학봉집으로 피란시켰다. 학봉 집안은 의리가 있는 가문이니 비록 고향과 당색은 다르지만 난리 중에 찾아온 사람들을 그냥 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 기대대로 진주성에서 순국한 학봉을 대신해 그 부인과 아들들은 고경명의 가족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기까지 4년 동안 한 식구처럼 보살폈다. 뒤에 막내아들이 과거에 급제, 안동부사로 오게 되었는데, 학봉의 부인과 큰아들을 관아로 초청해 잔치를 베풀고 큰절을 올려 답례했다. 오늘날 영호남 갈등을 무색하게 하는 미담이다. 지금 경북 안동시 서후면 학봉종택 앞에는 몇 해 전 인근 군부대 지휘관으로 근무했던 고경명 장군의 후손이 기념으로 심은 나무가 두 가문의 오랜 우의를 증명하고 있다. 종가에 남아 있는 사람다운 삶에 대한 미담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하지만 그런 미담들이 스토리텔링이 강조되는 시대에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0여년 동안 식민 통치와 서구의 물질중시 풍조에 밀려 종가가 줄곧 쇠락 일변도의 길을 걸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 결과 종가는 퇴락의 상징이 되었고, 근래 들어 겨우 고택 체험이라는 이름 아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종가’는 그저 주거공간으로 고택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그것은 그 공간에 대대로 살아 오면서 사람다움의 의미를 실천해 왔던 이들의 ‘정신’을 대표한다. 예의 염치가 사라져 가는 이때에 자신의 인격수양과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의 인성 교육의 현장으로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종가문화는 그 자체로 인문정신의 훌륭한 자산이다. 올 한 해는 이런 자산들이 새롭게 발굴, 조명돼 종가를 찾는 사람들과 전통에서 새로운 인문학의 가능성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보급되고 활용됐으면 한다.
  • 주연보다 더 파란만장 역사 속의 진짜 주연들

    주연보다 더 파란만장 역사 속의 진짜 주연들

    마이너리티 세계사/쓰루오카 사토시 지음/윤새라 옮김/어젠다/320쪽/1만 3000원 앙다문 입술로 ‘디스 이즈 스파르타!’를 외치고, 화등잔만 한 눈을 부라리며 페르시아의 20만 대군을 호시(虎視)하던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 1세. 영화팬이라면 단박에 알 터다. ‘식스팩’으로 수많은 여심을 녹여버린 영화 ‘300’(2006)의 주인공 말이다. 그 흔한 ‘위인전’에서조차 본 적이 없어 가공의 인물일 거라 생각했지만 그는 역사 속에 실존했던 영웅이었다. 기원전 485년 선왕의 패배를 설욕하려던 페르시아 왕 크세르크세스 1세가 그리스를 향해 군사들을 휘몰아 갈 때였다. 레오니다스 왕과 스파르타의 300명 용사들은 그리스 본토로 향하는 테르모필레의 좁은 협곡을 철통같이 지키며 2만명에 이르는 페르시아군을 박살낸다. 하지만 배신자 에피알테스가 페르시아 왕에게 우회로를 알려줬고, 후방에서 급습을 당한 300명 용사들은 전멸하고 만다. 비록 국지전에선 패했지만 300명 용사의 죽음 덕에 아테네 해군은 전열을 갖출 시간을 벌었고, 이는 곧 살라미스 해전의 승리로 이어졌다. 그게 바로 ‘마이너리티 세계사’가 역사를 해석하는 방식이다. 책은 레오니다스 왕처럼 역사의 행간에 묻힌 25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교과서에선 찾기 힘든 이들의 행적을 왕·백성·전쟁·개척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엮었다. 영웅과 폭군, 수녀 등 다양한 성격의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하나같이 드러나지는 않았으되 역사의 흐름에 영향을 준 인물들이다. 예컨대 로마 엘라가발루스 황제의 광기는 폭군 네로의 패악에 견줄만하다. 14세 때 권력을 쥔 엘라가발루스는 즉위식 때 꽃잎에 깔려 몇몇이 질식사할 정도의 장미꽃을 뿌리고, 음탕한 생활을 일삼다 분노한 로마 시민들에게 살해돼 테베레 강에 버려진다. 이런 비극적 결말에도 불구하고 책은 “방탕한 황제의 최후에서 보듯 중앙집권이 아닌 속주와 지방자치에 일임한 느슨하고 비체계적인 정치 체제가 로마 제국을 유지시킨 비결”이라고 해석한다. 이 밖에 요절한 천재 수학자 갈루아, 히틀러를 괴물로 만든 실질적 인물인 디트리히 에크하르트 등 역사에 소외된 인물들을 소환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학사학위 취득 과정 개설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학사학위 취득 과정 개설

    직장인들의 새해 계획 중 늘 빠지지 않고 상위 랭킹을 차지하는 것이 있다면 ‘자기 개발’일 것이다. 특히 주 5일 근무제 시행 이후로 여가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학위 취득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제 2의 삶을 계획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이런 이유로 비용 및 시간 부담은 적으면서도 효과적 학습 및 학위 취득이 가능한 학점은행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올해로 개원 26주년을 맞은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 학사학위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영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세 개의 학과가 있으며 해당 전공분야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평생교육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전임교수로 재직하면서 각 학과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각 전공 교수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수강생들을 철저한 1:1 관리로 진학이나 취업 등 다양한 진로상담을 통해 지도하며, 특히 학생들이 원할 경우 개인별 또는 그룹별 맞춤형 시간표를 편성해 운영한다. 동시에 학생들은 원우회에 가입해 활발한 정보 교류 및 친목을 도모한다.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경영학과는 2013년 봄학기에 처음 신설돼 현재 2기를 운영 중이며 2014년 봄학기 3기 수강생들을 모집한다. 현재 수강생들은 대부분 금융업, 프랜차이즈, 세일즈, 자동차 전문튠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CEO들로 구성돼 있어, 본 과정에 입학하면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견문과 인맥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특히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개인별 맞춤 시간표를 작성해 운영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입학생은 전문대학 및 타 대학 이수학점 등을 인정받아 개개인이 필요한 과목을 수강하도록 커리큘럼을 조정해주고 중복과목 이수로 인한 시간과 비용손실을 막아준다. 고졸 학력자의 경우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학점에 필요한 다양한 개인별 눈높이 학업지도로 학위취득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향후 유관 전문교육과정으로 텔레마케팅관리사, 자산관리사, 유통관리사, 행정관리사 등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다양한 과정들을 개설할 예정이다.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심리학과는 1992년에 개설됐으며 전국 2000여 평생교육기관 중 유일하게 2013년 5월 교육부가 인증한 심리학전공 55개 전 과목을 모두 개설할 수 있는 심리학 전문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명의 심리학 전공 주임교수(심리학 박사)가 전담해 학생들의 입학부터 과목 수강설계 및 대학원 진학까지 중점 지도하며 교과목 강사진은 약 95%가 해당 전공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5년 이상 전공과목 강의경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심리학 교육기관 중 유일하게 봄, 여름, 가을 및 겨울학기로 운영하며 수업시간도 오전, 오후 및 야간 반으로 편성해 수강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문카운슬러 과정은 20기, 교육부장관 명의 심리학 학사학위과정은 6기생을 배출했다. 다양한 시간대에 다양한 과목들이 개설돼 있어 수강생들이 특정 과정에 소속되지 않고 개별적으로 수강하더라도 심리학사학위를 쉽게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서강대 평생교육원을 졸업한 심리학 전공생은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외의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다양한 상담 관련 기관에서 취업 및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과는 직장인을 위해 토요 전일반, 평일 야간반, 그리고 일반인을 위한 평일 전일반 등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맞춤형 학사관리를 받으며 원하는 과정을 단시간 내에 마칠 수 있고 사회복지사 2급의 경우 1년 만에 취득할 수 있다. 사회복지학 전공 행정학사도 다양한 시간대 강좌 운영으로 이른 시일 안에 취득할 수 있다.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의 2014년 봄학기 학점은행제 학사학위 교육과정 수강기간은 2014년 3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다. 학생선발기준은 서류전형 및 수시면접을 통해 선착순 접수 진행하며 수능, 내신, 계열 등과는 무관하게 고졸 학력자라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강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scec.sogang.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광숙의 시시콜콜] 이스라엘 軍문화도 벤치마킹하길

    [최광숙의 시시콜콜] 이스라엘 軍문화도 벤치마킹하길

    2011년 1월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장교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그때 강연한 내용 중 하나가 이스라엘의 경제 성공을 다룬 ‘창업국가’라는 책에 소개된 이스라엘의 독특한 군문화였다. 자원도 없고 안보마저 불안한 이스라엘이 이룬 경제 기적의 비결 중 하나로 군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서는 고교 2, 3학년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이다. 고교 졸업 후 남(3년), 여(2년) 모두 의무적으로 입대해야 한다. 이스라엘군은 우리처럼 평준화된 게 아니라 명문대학처럼 엘리트 부대가 따로 있다. 그러니 그들은 입시경쟁을 하듯 명문 군대를 가기 위해 애쓴다. 제대 후 사회에 나오면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묻는 게 아니라 어느 부대에서 복무했는지 물을 정도다.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부대는 최고라는 뜻의 ‘탈피오트’다. 이스라엘 고교생의 상위 2% 학생들이 탈피오트에 지원하고, 이들 10명 중 2명만 합격할 정도로 우수한 인재들이 이곳을 간다. 이곳은 말이 군대이지 사실 대학과 군대를 결합한 슈퍼 엘리트 양성기관이다. 이 엘리트 기술 부대에 배치된 군인들은 수학 또는 물리 등을 배워 학문적 역량을 키워나간다. 시간이 지나면 첨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의 책임도 맡는다. 군인이자 연구원인 셈이다. 이런 환경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나오면 신생 벤처 기업을 일구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걸 갖추게 된다. 사회에서 혁신과 기업가 정신으로 활용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이 바로 군 경험이다. 군에서 공부하고 연구한 군사 및 방위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부문에서 알짜 기업을 일궈낸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산학협력체제가 이곳에는 ‘군산학(軍産學)’ 협력체제로 연결돼 있다. 우리 정부도 이스라엘군처럼 인재를 키우기 위해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도입한다고 한다. 우수한 인력을 활용해 국방력 증대는 물론 앞으로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좋은 제도만 도입한다고 해서 저절로 과학기술 인재가 육성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인재들이 제대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과 풍토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들이 복무하는 군부대는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명하복 문화를 중시하는 기존 군부대와는 달리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이스라엘군에서도 정보를 다루는 범위 등 군의 계급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계급보다는 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우선시한다. 우리가 도입한 제도가 성공하려면 이른바 계급장을 떼고 창조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군을 만들어야 한다. 군대에서 기술 역량을 쌓고 인재로 성장해 나중에 민간 회사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혁신이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거기에 걸맞은 군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수능만점자 서울대 불합격, 자연계 유일하지만..왜? ‘합격한 학교는?’

    수능만점자 서울대 불합격, 자연계 유일하지만..왜? ‘합격한 학교는?’

    수능만점자 서울대 불합격 소식이 전해졌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유일하게 자연계 만점을 받은 전봉열(21·목포홍일고 졸업)씨가 서울대 의과대학 정시에 불합격했다. 올해 수능 만점자 32명 가운데 유일한 자연계 만점자인 전 씨는 구술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정시시스템에 다면 인적성 면접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는 수험생이 다른 과제가 주어지는 6개의 방을 차례로 돌면서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서울대는 이를 통해 수능과는 차별화된 인성과 적성 능력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대 의대 입시는 지원자들 사이에 수능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총점의 30%에 이르는 면접 전형 점수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수능에서 전 과목을 모두 맞춰 표준섬수 542점으로 자연계 전체 수석을 차지한 전씨의 경우, 평가의 40%를 차지하는 구술면접과 학생부 등 나머지 영역에서 뒤쳐져 불합격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쉽네요. 면접 괜찮게 보고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네요”라고 불합격 사실을 알렸다. 그는 “저도 성격 괜찮다는 말 듣고 살았는데 떨어졌다는 것이 저보다 훨씬 더 인품 좋은 사람들이 의료계에 많이 왔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으니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고 그러네요 “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삼수 생활도 좋았고 지금까지의 합격도 분에 넘칠 정도로 만족스러우니 괜찮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씨는 복수 지원한 연세대 의과대학에 수능성적 우선선발전형에 합격했다. 사진 = 페이스북 캡처 (수능만점자 서울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수능神 위에 논술神·면접神

    수능神 위에 논술神·면접神

    2014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당락을 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의대에서는 수능 표준점수가 4점이나 낮은 학생이 수능 만점자를 제치는 반전도 일어났다. 인문계보다 자연계열에서 이런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났으며, 이 때문에 ‘논신(논술의 신)과 면신(면접의 신)이 공신(공부의 신)을 이겼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6일 입시 커뮤니티인 ‘오르비’에 올라온 서울대 ‘합격 불합격’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정시에서 수능 표준점수 538.1점은 합격하고 원점수 만점인 542.2점은 불합격했다. 합격과 불합격 점수는 해당 사이트의 모의면접에 참여한 이들의 자료를 한 오르비 회원이 통계 프로그램을 통해 추출해 낸 것이다. 인문대학은 표준점수 535.62점이 합격, 536.3점이 불합격했으며, 외국어교육계열에서는 533.44점이 합격하고 535.36점이 불합격했다. 자연계열에서는 낮은 수능 점수를 받아 합격한 학생들과 높은 점수를 받고도 불합격한 학생들의 점수 차이가 더 컸다. 전기정보공학부는 3.3점,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는 3.64점, 응용생물화학부는 4점이었다. 기계항공공학부는 수능 표준점수가 무려 6.5점이나 낮았음에도 합격한 학생들이 있었다. 이는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수능 대신 논술과 면접이 합격 불합격을 결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대는 지난달 14일 정시모집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문계열에서는 논술고사를, 자연계열과 경영대학, 농업경제사회학부는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했다.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2문항 가운데 한 개를 골라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서 2000자 이내로 작성하는 문제였다. 자연계열은 학과별로 수학, 물리, 화학과 생명과학 중에서 선택해 구술면접을 치렀다. 2014학년도 33명의 수능 만점자 중 자연계 유일한 만점자로 유명해진 전봉열(21)씨가 고배를 마신 이유도 면접 때문이었다. 서울대 의대 정시모집은 수능 60%, 구술면접 30%, 학생부 10%를 반영하고 있으며, 의대 입시에서 합격자 중 30%가 면접으로 수능 점수 서열이 뒤집어진 것으로 서울대는 보고 있다. 이재진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서울대에 지원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능 점수와 내신이 최상위”라며 “올해 자연계 수능 만점을 받은 학생이 의대에서 수능 표준점수 4점이 낮은 학생에게 밀린 것은 결국 면접이 막강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논술에 대해서는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에서 수능 표준점수 차가 컸다는 것은 자연계의 구술면접이 인문계 논술에 비해 어려웠던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시모집에서 유일하게 논술·면접을 치르던 서울대는 2015학년도부터 학교별 시험을 폐지하고 수능 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또다시 혼란이 예상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고] 5共때 강제 해직… 정론직필 원로 언론인

    [부고] 5共때 강제 해직… 정론직필 원로 언론인

    박권상 전 KBS 사장이 오랜 투병 끝에 4일 오전 별세했다. 85세. 전북 부안 출생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 문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2년 합동통신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이후 세계통신 정치부장, 한국일보 논설위원,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논설주간을 지냈으며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 창립 멤버로서 한국 언론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1980년 당시 동아일보 논설주간이었던 고인은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을 글로 표현했으며, 전두환 정권의 언론 통폐합 조치 때 강제 해직됐다. 박정희 정권 때부터 1988년 제6공화국까지 정치권과 행정부의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았지만 모두 마다하고 날카롭고 강인한 언론인으로서의 자세와 소신을 평생 견지했다. 해직 언론인으로 지내던 그는 1989년 시사주간지 ‘시사저널’ 초대 편집인 겸 주필로 언론계에 복귀했다. 이후 고인은 장지연선생기념사업회장 등을 거쳐 1998년 김대중 정부 당시 5년간 KBS 사장을 지냈다. KBS 사장 재임 시 보수 세력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군사·독재 정권을 비판하는 역사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강직한 언론인의 철학을 굽히지 않았다. 미국 노스웨스턴대와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수학했고, 영국 옥스퍼드대 세인트안토니스 칼리지 연구원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중소연구소 객원 연구원을 지내는 등 국제관계에도 많은 관심을 쏟았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 안성시 일죽면 유토피아 추모관이다. (02)2258-5940.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수능 만점’ 전봉열씨, 서울대 의대 떨어져…페이스북 심경글 보니

    ‘수능 만점’ 전봉열씨, 서울대 의대 떨어져…페이스북 심경글 보니

    2014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 자연계열의 유일한 만점자 전봉열씨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정시 모집에 불합격했다.  전씨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면접을 괜찮게 보고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그래도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저도 성격 괜찮다는 말 듣고 살았는데, 떨어졌다는 것이 저보다 훨씬 더 인품 좋은 사람들이 의료계에 많이 왔다는 것을 뜻 할 수도 있으니 한 편으로는 좋기도 하고 그렇다”면서 “저는 지난 삼수생활도 좋았고, 지금까지의 합격도 분에 넘칠 정도로 만족스러우니 괜찮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지난해 11월 수능에서 삼수 끝에 표준점수 542점으로 자연계 수석을 차지했다. 다음은 전씨의 서울대 불합격 심경글 전문. 아, 일단 엄청 아쉽네요. 불합격을 올리는게 좋지는 않은데, 궁금하신 분들 많을 것 같아서 올릴게요. 면접 괜찮게 보고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네요. 그래도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저도 성격 괜찮다는 말 듣고 살았는데, 떨어졌다는 것이 저보다 훨씬 더 인품 좋은 사람들이 의료계에 많이 왔다는 것을 뜻 할 수도 있으니 한 편으로는 좋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저는 지난 삼수생활도 좋았고, 지금까지의 합격도 분에 넘칠 정도로 만족스러우니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사교육 줄이는 한국사 교육 정착시키길

    한국사가 2017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부터 필수 과목이 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대학 수능시험이 도입된 1994학년도부터 독립 과목에서 제외됐으니 23년 만의 부활이다. 주변국과 역사 갈등의 파고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에도 역사 인식은 고사하고 기초적 역사 지식마저 갖추지 못한 젊은 세대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사의 수능시험 필수 과목화는 사실상 국민적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결정이 내려진 지난해 8월 이후 엉뚱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사의 수능 필수 과목화가 사교육 확산을 부채질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교육부가 그제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을 내놓은 것은 교육 현장의 논란이 그만큼 깊어졌음을 의미한다. 일부 학부모의 걱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지금도 대학입시는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이 치열하게 맞붙고 당사자는 인간적인 삶을 포기해야 하는 비정한 전쟁터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라면 한국사가 아니라 어떤 필수 과목의 등장이라도 기존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부모와 당사자의 노력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 학부모는 ‘한국사 사교육이 필요한 것은 국·영·수에 집중할 시기에 앞서 숙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고 한다. 이것이 한국사의 필수 과목화를 바라보는 현장의 일반적인 인식이라면 어떤 대증(對症)요법도 사교육 경감 방안은 되지 못할 것이다. 이렇듯 한국사를 계륵(鷄肋)으로 여기는 분위기는 국가의 미래는 물론 당사자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열쇠는 교육부가 쥐고 있다. 교육부 대책은 ‘수능 문제를 쉽게 출제하고 절대평가를 도입해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누구나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EBS 강의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그 정도로는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이참에 현장의 분위기를 달래는 정책에 연연할 게 아니라 한국사 교육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을 제안한다. 이름과 연대를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는 과목으로 교육의 틀을 다시 짜라는 것이다. 수능 출제도 당연히 같은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한국사 만큼은 사교육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과목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역사 교육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역사 및 교육계의 적극적 참여는 필수다.
  • [인사]

    ■국토교통부 ◇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오기헌△도시정책과장 최임락 ■공정거래위원회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국방대 교육파견 송상민 ■국회 사무처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종후 ■특허청 △지역산업재산과장 김지맹△표준특허반도체팀장 윤병수△주거생활심사과장 백영란△주거기반심사과장 반재원△자동차심사과장 김우순△특허심판원 심판관 강전관 김상희 남석우 류동현 임영희△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국제교육과장 차형렬△특허법원(파견) 곽준영 조성철 신경아 고태욱 박재훈 성백문 ■울산광역시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찬우 ■전북도 ◇4급 승진△감사총괄담당 김홍기△의전담당 김대귀△안전관리담당 황유택△축산물가공유통담당 최광림 ■통일연구원 ◇신임△평가관리위원장 허문영△남북통합연구센터소장 박종철△통일정책연구협의회 사무국장 정영태△기획조정실 예산기획팀장 안연숙△통일학술정보센터 정보화팀장 최종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융합진흥본부 디지털콘텐츠사업단장 주기환 ■국민일보 ◇부국장대우△경영전략실 경영지원팀장 김철수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김인걸△관악사 기획·시설 부사감 권성호△행정대학원 부원장 금현섭 ■국민대 △사회과학대학장 이종민△법과대학장(법무대학원장 겸임) 표성수△조형대학장(디자인대학원장 겸임) 이상용△자연과학대학장 장문정△체육대학장(스포츠산업대학원장 겸임) 홍준희△경영대학장 김용민△전자정보통신대학장 한광수△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장 허승진 ■동국대 ◇서울캠퍼스△경영평가실장 김갑순△다르마칼리지학장(창의혁신소통센터장 겸임) 황종연△교양외국어센터장 전승우△교수학습개발센터장 김대영△창업지원센터장 이광근△역량개발센터장 장환영△학생심리상담센터장 조윤오△청년기업가센터장 전병훈△국제어학원장(행정지원실장 겸임) 박영환△바이오생태농장장 이병무 ■서울과학기술대 △산업대학원장 이태근△주택대학원장 옥종호△공과대학장 맹희영△정보통신대학장 고찬△에너지바이오대학장 김현수△조형대학장(미술관장 겸임) 조유진△기술경영융합대학장 신택현△입학홍보본부장 김현규△홍보실장 이은실△국제교류본부장 조남욱 ■숭실대 △자연과학대학장 신권수△사회과학대학장 김민기△공과대학장 허완수 ■명지대 △부총장(연구담당) 한병문△대학원장 박천오△법과대학장(법학연구소장 겸임) 선정원△공과대학장 김갑일△예술체육대학장(예술체육연구소장 겸임) 김정명△문화예술대학원장 이태호△인문캠퍼스 학생경력개발처장(사회봉사단장·고시원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임) 김기영△산학협력단장 김선호△명지미디어센터장 윤종빈△자연캠퍼스 생활관장 송경희△공학교육혁신센터장 박강△아시아언어학부장 이미숙 ■한국외대 ◇부장대우 승진△홍보실 전략홍보팀 박창호 ■강릉원주대 △대학원장 정진승△경영정책과학대학원장 노영성△산업대학원장 권기태△농수산인교육원장 변희국△어학원장 최일의△언론원장 이이범△국제교류위원회위원장 손철△동해안생명과학연구소장 용영록△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소장 이상민△부설유치원장 송수희 ■대구교대 △교육대학원장 류덕제△기획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최재호△기획평가단장(대외협력단장·국제교류지원단장 겸임) 정성수△초등교육연구소장(연구지원단장 겸임) 박창균△교육정보원장(교수학습지원단장 겸임) 권성기△신문방송사주간 이수진△다문화교육센터장 김동철 ■한국해양대 △교무처장 이명훈△학생처장 김윤해△기획처장 도근영△대학원장 류길수△도서관장 신한원△국제교류교육원장 유일선△정보전산원장 박찬근△운항훈련원장 소명옥△평생교육원장 장명희△종합인력개발원장 문성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학제1부처장 성기숙△기획부처장 이정민△전통예술원 음악과장 곽태규 ■동부증권 △영업부 영업이사 이문환 ■메리츠종금증권 △종합금융사업총괄 상무 김석순△특수여신본부장 상무보 박상혁 ■ING생명 △대표이사 사장 정문국 ■한불화장품 ◇이사대우△기술영업본부장 강기춘△기술연구원 피부과학연구소장 이근수
  • 새학기 맞아 초등~고등학교 좋은 참고서 고르기 요령

    새학기 맞아 초등~고등학교 좋은 참고서 고르기 요령

    새 학기를 앞두고 새로운 참고서들이 나오고 있다. 참고서는 공부 내용을 확인하고,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교재이지만 학생의 실력에 비해 내용 수준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과목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새 학기 참고서를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구재본 좋은책신사고 출판콘텐츠본부 부서장은 3일 “학기 초 의욕만 앞서 참고서를 많이 사기보다 자신의 학습 수준과 학습 습관을 고려해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실력과 과목별 취약점을 파악하고 한 권씩 참고서를 선택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구 부서장은 학교급별로 초등학생에게 학습 단계가 간결하고 이미지가 많은 참고서를, 중·고교생에게는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개념이 정리된 참고서를 추천했다. 초등학생이 참고서를 고를 때에는 부모가 도와줄 때가 많다. 이때 중요한 것은 부모의 눈높이가 아닌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참고서를 골라야 한다는 점이다. 학생과 부모가 함께 서점에 들러 참고서를 살펴본 뒤 함께 고르거나, 부모가 단독으로 참고서를 골랐을 때에는 선택 이유를 학생에게 설명해 주는 게 학습 흥미를 붙이는 데 도움이 된다. 부모가 초등학생 참고서를 선택할 때에는 먼저 학습 단계가 간결한지 확인해야 한다. 단계가 많고 복잡하면 무엇을 학습했는지 정리하기 어렵다. 학습 목표에 따른 학습 단계가 간결한 참고서일수록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 오래 기억하기에 유리하다. 초등학생에게 적합한 낱말과 학습 매체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중요한 학습용어나 어려운 낱말은 별도 코너를 두어 자세하게 해설했는지, 시각 매체에 익숙한 초등학생의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요 개념을 삽화나 사진 이미지로 설명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참고서의 핵심인 수록 문제의 양과 질을 꼼꼼히 따져보는 일은 필수적이다. 문제의 분량이 적절하면서도 주요 개념 위주로 문제를 구성한 참고서를 선택해야 한다. 부모들이 주로 범하는 실수는 문제가 많을수록 좋다고 착각하는 일인데, 학생이 핵심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문제 분량이라면 충분하다. 기본 문제, 실력 평가, 단원 평가 등 3단계 정도로 유형을 달리해서 풀도록 설계되어 있다면 문제 분량보다는 문제의 질에 주목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올해 새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3~4학년은 특히 복잡하고 단계가 많은 것보다 개념 정리가 깔끔하게 잘 돼 있고 학습 단계도 간결한 참고서가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새 교과서 내용으로 학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단계가 복잡하거나 많은 양의 문제를 풀게 되면 자칫 학습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학습목표는 입시를 고려해 기본기를 다지는 것과 학교 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실력을 다지는 것이다. 중학생이라면 보통 과목별 기본 학습 원리를 익히는 기본서와 학교 시험을 비롯한 각종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문제집을 부교재로 삼아 꼼꼼하게 학습해야 한다. 교재를 선택할 때에는 과목별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 글에 대한 이해와 감상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한 국어는 교과서 지문을 완벽하게 해결하고 관련 문제를 제시한 참고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수학은 다양한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전략을 수립하여 해결하는 게 목표이므로 유형별 문제가 풍부한 참고서가 좋다. 내신 대비 문제집이라면 시험 대비 기간에 풀기에 적정한 문항 수로 구성돼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기출 문제와 예상 문제가 적절한 비율로 구성돼 있다면 실적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언제나 두 가지 성적이 중요하다. 바로 내신과 수능이다. 1학년이라면 내신 위주로 학습하게 되지만, 2학년부터는 수능 대비를 학습 목표로 삼으면서 동시에 내신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참고서를 선택할 때에도 고 1은 중학교 때와 마찬가지 기준으로 참고서를 선택하면 된다. 고 1 과정 교과는 중학교 과정의 총정리이자 발전 수준이기도 하다. 다만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은 수능의 바탕 지식을 형성하기 때문에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 학습 목적을 둬야 한다. 본격적으로 대입을 위해 공부하는 시기인 2~3학년은 참고서를 선택할 때에도 사고력과 응용력을 기르는 단계별 학습에 초점을 둬야 한다. 즉, 영역별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할 만한 기출 문제집을 학습한 뒤 수능 원리를 이해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문제집을 선택해야 한다. 기출 문제집을 구입할 때에는 문제 분량이 많은 것보다 최근 5년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거나 문제별 해설이 잘 돼 있어서 최신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게 좋다. 언어 영역 참고서는 다양한 작품을 접하는 통로가 된다. 문학과 비문학 등 영역별로 구분해 다양한 작품을 다룬 참고서가 좋다. 수능에서는 예상치 못한 작품이 출제되는 일이 많으므로 평소 문학 작품이나 읽기 자료 분석이 꼼꼼하게 돼 있는 참고서를 선택해 작품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수리 영역 참고서는 핵심 개념과 원리를 파악한 뒤 다양한 응용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다제 문제집을 고른다. 많은 문제를 풀어 보면서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참고서를 고를 때에는 해설이 풍부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외국어 영역 문제는 비교적 유형화돼 있기 때문에 유형별로 구분된 문제집을 선택한다. 지문별 핵심 어휘 안내가 상세한지도 고려해야 한다. 어휘 관련 학습서를 따로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그동안 풀었던 문제집의 단어를 모아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것이 암기할 때 효과적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예비 중학생 반편성 시험 어떻게 대비

    예비 중학생 반편성 시험 어떻게 대비

    서울시교육청이 5일 중학교 배정 결과를 통보하는 등 이번 주에 중학교 배정이 끝난다. 예비 중 1학년생들은 이달 중순쯤 배정된 중학교에서 반편성 배치고사를 치르게 된다. 배치고사는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고 점검하는 내용으로 출제된다. 설 연휴 이후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며 자신의 현재 실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배치고사에 대비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된다. 메가스터디의 초중등부 사이트인 엠베스트는 3일 예비 중학생을 위한 반편성 배치고사의 주요 내용과 시험 대비법을 제안했다. 배치고사란 말 그대로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해 각 반에 골고루 배치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중학교 교과 과정이 아닌 초등학교 6학년 교과 내용을 평가하고, 중학교 내신 성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을 중학교 선생님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험이고, 중학교에서 치르는 시험 형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예비 중학생에게는 부담이 되는 시험이다. 보통 시험 일주일 전 예비소집일에 배정받은 중학교에서 시험날짜, 시간, 과목, 범위, 준비물 등을 고지한다. 배치고사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별로 안내하는 내용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의 시험을 치르고 시험 범위를 6학년 전 범위로 잡지만 학교에 따라 일부 과목을 생략하거나 예체능까지 시험 범위를 확대하기도 한다. 평소 실력을 점검하는 취지의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을 준비할 기간이 일주일 정도로 짧은 점을 감안하면, 시험범위에 집중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초등학교 6학년 전체가 시험범위이기 때문에 배치고사에서 벼락치기 공부는 잘 통하지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중학교 선생님들은 배치고사 결과를 토대로 중학교 수업을 계획하는데 학생들이 배치고사에서 실제 실력보다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오히려 중학교 1학년 동안 어려운 수업이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배치고사를 준비할 때에는 모르던 것을 새롭게 알려고 하기보다는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고, 답안을 답안지에 정확하게 체크하는 등 시험의 기본기를 다지려는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홈페이지에 기출문제를 올려놓는 학교도 많으니 확인하면 배치고사 문제를 예상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더라도 처음부터 좋은 성적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시험준비 기간이 짧지만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과 같은 주요 과목을 그동안 보던 교과서, 자습서, 문제집 등을 활용해 정리하면 배치고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수학은 공식만 외우지 말고 개념을 이해한 후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력을 키우는 식으로 공부한다면, 응용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사회와 과학은 실험, 도표, 사진 등을 보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시중에는 반편성 배치고사 문제집도 있다. 대부분 6학년 주요 과목의 주요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고 기출문제를 모의고사 형식으로 정리한 문제집들이다. 이미 초등학교 교과서를 비롯한 교재를 모두 버렸거나 배치고사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면 이런 문제집을 활용해 자신감을 기르는 것도 좋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교육부 EBS 한국사 강의 5배 늘려 3년간 829편 편성… 현장 차가운 반응

    교육부 EBS 한국사 강의 5배 늘려 3년간 829편 편성… 현장 차가운 반응

    올해부터 고교 1~2학년 대상 EBS 한국사 강의 편성을 지난해 80편의 5배 이상인 407편으로 늘리는 방안을 교육부가 3일 발표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면서 사교육이 확산될 것에 대비해 교육부가 마련한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의 일환이다. 하지만 3학년까지 합치면 고교 3년 동안 제공되는 EBS 강의 편성이 829편에 달해 수험생 부담이 오히려 더 가중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가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에는 ▲쉬운 수능 출제 ▲수능 한국사 절대평가 채점 ▲역사 교사의 교수 역량 강화 ▲EBS 한국사 강의 대폭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능 문제를 쉽게 출제하고 절대평가를 도입해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은 교육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역사 교육 강화 방안’에도 포함됐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최근 들어 한국사 출제 경향, 난이도, 평가 방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사교육이 확산된다는 지적이 일자 이날 비슷한 내용을 거듭 발표했다. EBS 한국사 강의 확충안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교육 현장의 반응이 엇갈렸다.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은 “한국사 기본 개념, 주요 사건 해설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EBS 강의를 대폭 확대했고, 교육청별 사이버학습 시스템의 초·중학생 대상 동영상 강의도 확충했다”며 사교육 확산에 앞서 선제적 대응을 했음을 강조했다. 반면 공교육 및 사교육의 역사 교사들은 “EBS 역시 사교육의 일종”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사교육학회장인 양정현 부산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는 “입시 위주의 문제풀이식 EBS 강의를 늘리는 게 역사 교육 강화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그보다는 교육부가 다양한 교재 개발을 지원해 학생의 흥미를 이끌어 내고 역사 전공 교사의 전문성을 보장하며 학교 교육을 내실화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역사교육연구회장인 이두형 양정고 교사는 “수능 연계 교재라는 점 때문에 EBS 교재는 수험생 60만명이 보는 교재가 된 반면 EBS 강사로 나선 교사들은 유명해진 뒤 사교육 스타 강사로 영입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사교육 경감 방안으로 EBS 강의를 늘리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수험생 입장에서 국어, 영어, 수학도 아닌 한국사에 일정 시간 이상을 투입하기는 어렵다”면서 “EBS 한국사 강의 편성을 늘리면 다른 과목에서 그랬듯이 EBS 강의 내용을 요약해 강의하는 사교육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2015년도 재수생이 더 유리한가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2015년도 재수생이 더 유리한가요

    Q 재수를 준비하고 있는 일반계고 출신 A입니다. 3학년 2학기까지 학생부 교과 성적이 국수영사 평균 3.5등급, 2014학년도 수능 성적은 국어B 백분위 89/2등급, 수학A 백분위 83/3등급, 영어B 백분위 57/5등급, 생활과윤리 백분위 73/4등급, 한국지리 백분위 84/3등급을 받았습니다. 9월 모의평가보다 모든 영역에서 1~2등급 정도씩 떨어졌고, 특히 3교시 영어는 듣기부터 망치는 완전 최악의 시험 성적이었습니다. 9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판단했던 수시 논술 전형 위주의 지원은 수능을 망쳐 최저학력 기준을 채우지 못하는 바람에 대부분 논술 시험도 보질 못했습니다. 논술 시험을 본 1곳도 결국 불합격했습니다. 희망 대학에 정시 지원했지만 수능을 망쳤기 때문에 추가 합격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심 끝에 재수를 결심하고 나니 몇 가지 질문이 생겼습니다.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재수생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유리하다면 뭐가 유리한가요. 그리고 학생부 교과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재수생이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 유형은 무엇인가요. 수시와 정시 중에 어느 곳에 더 집중해야 할까요. 그리고 재수해서 성공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재수 결심은 했지만 의지가 강하지 못해 걱정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표대학이 한양대 사회과학인데 수능 성적이 어느 정도라야 합격 가능한가요. A 평소보다 성적이 떨어져 자신의 수능 성적을 인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시 지원까지 마무리한 것은 현명한 결정입니다. 특히 정시 지원과 추가 합격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경험을 해 본다는 것은 내년 입시를 위해서도 의미 있는 지원 전략입니다. 재수하는 수험생 중에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지원 결과로 재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A학생처럼 평소 실력보다 수능 시험을 망친 경우, 너무 늦게 수능 공부를 시작해 학습 시간이 부족한 경우, 의도적으로 지나치게 상향 또는 안정 지원해서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경우로 인해 다시 한 번 도전의 기회를 갖는 수험생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발표된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교육종단연구 2005’ 자료 가운데 재수생의 수능 향상도를 살펴보면 고3에 비해 국수영 3개 영역 합산 표준점수가 평균 22.2점 향상됐습니다. 그리고 고3 때의 성적으로 진학한, 또는 진학 가능한 대학보다 재수 후에 더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한 비율은 75.7%로 나타났습니다. 재수의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단연구 결과로만 보면 A학생은 평소보다 실제 수능 시험을 망쳤기 때문에 재수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올해에도 똑같은 결과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영역별 교과 학습과 함께 시험 치는 기술 향상을 위한 심리 강화 훈련도 병행해야 합니다. 2015 대학 입시에서 재수생이 유리하다고 하는 것은 지난해보다 주요대학 정시 모집인원이 늘었고 정시 수능 반영비율이 더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재수 기간 동안 성적 향상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수능이기에 재수생에게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입니다. 재수를 하더라도 수시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자신의 성적을 고려해 학생부교과 중심 전형보다는 한양대를 포함한 논술전형 위주로 4곳 정도 지원하고 학생부종합(비교과) 전형 2곳 정도를 고려해 봄직합니다. 특히 목표 대학인 한양대는 수시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논술(50%)과 학생부(50%) 성적만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논술 성적의 영향력이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수시 지원을 염두에 두지만 최종 목표는 반드시 정시라야 합니다. 재수를 통해서 성적 향상 가능한 것이 바로 수능이기 때문입니다. 주요 대학의 수능 우선선발은 폐지되었지만, 한양대 정시 ‘수능100%’ 와 ‘수능90%+학생부교과10%’ 등 수능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한양대 사회과학대학에는 정치외교, 사회,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관광학부가 개설돼 있는데 수능 국수영사 4개 영역 백분위 평균 96 정도라야 합격 가능합니다. 수험생 각자의 상황에 따라 준비 정도가 다르겠지만 재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성공 법칙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재수를 선택했으면 하루라도 빨리 수능 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015수능이 280여일 남았습니다. 재수를 결심하고 시작을 차일피일 미룬다면 과연 재수할 생각이 있는 것인가요. 1시간이 쌓여 하루가 되고, 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됩니다. 수능 시험을 앞둔 지난해 10월 말을 생각해 보세요. 하루하루가 귀한 시간입니다. 둘째, 지난 고교시절을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잘못된 학습 방법과 생활 습관을 떠올려 보고 고쳐 나가야 합니다. 과거에 대한 자기반성 없이는 수능 성적 향상이 불가능합니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면 재수 성공에 가까워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셋째, 자신의 강약점을 명확하게 분석해 주별, 월별, 분기별 학습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우선 영어 성적을 망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또 국어와 수학에서 부족한 점수를 일정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탐구 공부가 부족했다면 탐구 1과목 정도를 우선 병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넷째,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합니다. 4개 영역 전부를 같은 시간으로 안배해 공부한다고 해서 모든 영역의 성적이 고르게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6월 모의평가 이전에 집중해야 할 영역을 선택하여 최고 수준으로 올리는 전략을 강구해야 합니다. 다섯째,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해야 합니다. 공부는 본질적으로 스스로 배우고 익혀야 오래 남는 법입니다. 강의를 듣기만 하고 스스로 복습하여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지 않으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고 응용력도 떨어져 새로운 유형에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모의고사에서 강한 학생이 실제 수능 시험에서 실패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런 유형의 학생들이 많습니다. 여섯째, 성공적인 재수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적합한 재수 과정을 선택하고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몰입해야 합니다. 재수에 대한 부담과 심리적 불안감이 큰 학생이라면 ‘재수정규(종합)반’ 학원을 선택하고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중상위권은 ‘단과반’ 학원, 오로지 공부에만 몰입하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기숙’ 학원, 반복 학습이 필요하고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수험생은 수강료가 저렴한 ‘인터넷 강의’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일곱째, 고3 수험생 때 수시와 정시 모집 지원 상황을 돌아봅시다. 수시 모집에서 자신의 학생부와 수능 성적 수준보다 턱없이 높은 지원을 하고 막연한 합격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지, 수능 공부에 집중하지 못해 평소보다 좋은 수능 성적을 받지 못했지만 정시모집에서 가·나·다군 지원을 지나치게 상향으로 도전 지원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현재 영역별 학습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고 출발선을 제대로 잡아야 합니다. 지나치게 앞선 위치에서 출발하게 되면 수능 시험일까지 목표한 학습 계획을 완수해도 완전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아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학습 수준보다 뒤에서 출발하게 되면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해서 공부하게 되어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지만 수능 성적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제대로 진단하고 자신에게 맞는 출발점에 서야만 재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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