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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학년도 수능] “대학생 뽑는 문제냐, 교수 뽑는 문제냐”

    [2019학년도 수능] “대학생 뽑는 문제냐, 교수 뽑는 문제냐”

    ‘지구를 포함하는 천체들이 밀도가 균질하거나 구 대칭을 이루는 구라면 천체가 그 천체 밖 어떤 질점을 당기는 만유인력은, 그 천체를 잘게 나눈 부피 요소들 각각이 그 천체 밖 어떤 질점을 당기는 만유인력을 모두 더하여 구할 수 있다.’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 문제 가운데 교사들과 입시 전문가들이 꼽은 국어영역 최고난도 문제인 홀수형 31번 문항(3점)의 지문 중 일부다. 문제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학생을 뽑는 문제냐, 대학교수를 뽑는 문제냐”고 성토했다. 국어 31번 문항에 대해 한 고교 국어 교사는 “킬러문항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국어에서 이런 전문적 내용의 문제까지 내야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국어 31번 문제가 자연계 등 특정 선택과목 학생들에게 유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주어진 지문과 보기를 통해 답을 추론할 수 있는 독해영역의 국어 문제이기 때문에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수학에서는 두 개 이상의 개념을 한 문제에서 동시에 요구하는 신유형 문제들이 출제됐다. 수학가형 20번은 수열과 삼각함수의 그래프 성질을 모두 이해해야만 풀 수 있도록 출제됐다. 손태진 풍문고 교사는 “일반적으로 한 가지 조건만 해결하면 되는 것이 수열 문제인데 여기에 추가로 삼각함수 개념을 잘 파악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수학영역에서는 1~3등급의 변별력을 위한 4개의 ‘킬러문항’이 출제됐는데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수능을 치른 한 수험생은 “전체적인 수학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라 킬러문항 4개를 얼마나 맞히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갈린다면 이런 문제를 접해 보지 못한 학생에게만 불리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이름 헛갈려 다른 시험장 가고… ‘호흡곤란’ 병원VIP실서 시험

    이름 헛갈려 다른 시험장 가고… ‘호흡곤란’ 병원VIP실서 시험

    1·2학년 후배들 “딱풀처럼 딱 붙자” 응원 욕실에 갇혀 못나오는 수험생 긴급 구조 경기 일부 학생 오탈자 정오표 못 받기도 서울 도심선 학생들 수능거부 선언 집회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수험생이 고사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했다. 학교 이름이 헛갈렸거나 지역명을 오인한 게 원인이었다. 경남 마산중앙고로 가야 했던 한 수험생은 20㎞ 떨어진 창원중앙고로 잘못 찾아가 경찰을 불렀다. 경찰은 입실 완료시간이 가까워 이동하면 시험을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교육청에 연락해 해당 학생이 창원중앙고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전북에서는 전주사대부고로 가야 할 수험생이 전북사대부고로 갔다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 6.8㎞ 떨어진 고사장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이 두 학교를 헛갈려 시험장을 잘못 찾아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북 익산의 한 수험생은 이리고로 가야 할 것을 이리공고로 찾아갔다가 낭패를 볼 뻔했고, 서울에서는 이화여고와 이화외고를 헛갈려 잘못 찾아간 수험생이 있었다.뜻밖의 사고로 수험생이 병원으로 실려가는 일도 있었다. 경기 평택고 고사장에서 한 수험생이 긴장한 탓에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병원 VIP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경기 안산 단원구에서는 한 수험생이 집안 욕실에 갇혀 나오지 못하다가 학부모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이 문을 부수고 구조한 덕분에 무사히 시험을 볼 수 있었다. 당초 교육부는 국어영역 문제지에서 오·탈자 2개가 발견돼 이날 수험생 개인별로 정오표를 배포하기로 했으나 경기도의 한 고사장 시험실에서는 짝수형 문제지를 받은 13명에게 정오표를 나눠 주지 않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교육청이 해당 감독관에 대한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학부모와 후배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입시전쟁’을 함께 치르는 학부모들은 따뜻한 포옹으로 자녀를 배웅했다. 고 1, 2학년생들은 ‘찍어도 정답’, ‘딱풀처럼 딱 붙자’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응원전을 펼쳤다. 교사들도 나와 제자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시험 잘 보라”며 힘을 불어넣었다. 서울 강남구 개포고 앞에서 딸을 배웅한 학부모 이주영(48)씨는 “딸이 부담을 느낄까 봐 너무 성적에 연연하지 말라고 했는데, 오히려 내가 더 긴장된다”고 말했다. 학부모 조성연(45)씨는 “딸이 삼수째인데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수능을 보는 아이돌 가수도 눈길을 끌었다. 송파구 오금고에서 시험을 치른 그룹 아이즈원의 김채원은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와 강혜원의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으로 들어갔다. 이날 간신히 고사장으로 들어간 수험생도 많았다. 경찰차를 타고 경찰 오토바이 2대의 호위를 받으며 위풍당당하게 고사장에 도착한 학생도 있었다. 서울 도심에서는 학생·청소년단체들이 ‘수능 거부’를 선언하며 집회를 열었다. ‘대학 입시 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 끈’은 이날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멈춰 서자, 새로운 고민을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입시 거부를 선언했다. 고교 3학년생인 이알군은 “수능을 보지 않고 대학도 가지 않는 학생은 아무도 응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서울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국어가 ‘불수능’ 만들었다

    국어가 ‘불수능’ 만들었다

    복합·융합지문에 ‘진땀’…정시 변수로 영어 작년보다 어려웠고 수학은 비슷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국어 성적이 정시에서 핵심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또 영어영역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였다. 이강래(전남대 사학과 교수) 수능 출제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국어와 영어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과 탐구영역 등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고 밝혔다. 국어영역은 독서와 문학 분야를 중심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된 최근 2년간의 출제 경향이 이어졌다는 게 현장 교사와 입시업체의 분석이다. 특히 소설·시나리오가 함께 등장한 복합지문과 과학·철학이 융합된 지문이 수험생들을 괴롭혔다. 수학영역 난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평가받았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새로운 유형은 특별히 없는데 (이과 학생이 보는) 나형에서는 유리함수 가운데 대칭성, 기울기를 활용한 부분이 잘 출제되지 않다가 (이번에) 출제됐다”고 말했다. 다만 최상위권 학생들을 가르는 ‘킬러문항’(최고난도 문항)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와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는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응시자의 10%가 1등급을 받았는데 올해는 그 비율이 약 2% 포인트쯤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9일 오후 6시까지 시험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019학년도 수능] 내일부터 논술·면접 시작… “기출문제로 실전 감각 유지해야”

    [2019학년도 수능] 내일부터 논술·면접 시작… “기출문제로 실전 감각 유지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끝났지만 수시모집을 위한 논술전형과 면접 등은 줄줄이 이어진다. 수시 논술에 도전할 예정이거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면접 등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다시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한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뒤 첫 주말인 17~18일에는 가톨릭대(의예)·건국대·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숭실대·연세대 등이 인문·자연계열별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그 다음 주말인 24~25일에도 한양대·중앙대·한국외대·숙명여대·서울여대·세종대 등이 논술시험을 치른다. 17~18일 논술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난 뒤 이르면 이틀 만에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에 실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수능이 끝났다는 안도감에 자칫 아무런 준비 없이 응시했다가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수능으로 잠시 미뤄 뒀던 논술 감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출문제 등을 활용해 시험 시간을 맞춰 놓고 실제 답안지 등을 활용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본인이 응시하는 대학별 특징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2019 대입 수시전형 이해와 대비’라는 책자를 통해 “각 대학이 논술지문을 어떤 책에서 끌어왔는지 등의 내용이 담긴 ‘선행학습 영양평가 결과보고서’를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면서 “대학별 기출문제와 모의논술문제도 반복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별 수시모집 학종 면접도 수능 직후 실시되는 곳이 많다. 숙명여대·성신여대·세종대·명지대·광운대 등은 17~18일 일정이 잡혀 있다. 24일에는 고려대(서울)·연세대(서울)·서울교대·서울시립대 등이 면접을 시행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각 대학 홈페이지 기출문제 등을 참고해 남은 기간 집중 연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예상문제와 자신만의 답변을 만들어 놓은 뒤 모의면접 등을 통해 실전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수능 수험표 5만원”… 잘못 팔면 큰일납니다

    “수능 수험표 5만원”… 잘못 팔면 큰일납니다

    미용실 등 할인행사 노린 거래 많아져작년 중고거래 사이트 판매 글 250건 타인 사칭땐 사기죄 등 형사처벌 대상보이스피싱 등 범죄 노출 우려… ‘주의’“수능 수험표 5만원에 팝니다.”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이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수험표’ 거래가 잇따를 조짐이 보인다. 수험표가 각종 일반음식점이나 미용실, 성형외과 등에서 ‘할인 쿠폰’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수험표를 사인 간에 거래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라 할 수 없지만, 타인의 수험표를 이용해 할인을 받거나 경품에 응모하면 사기 혐의로 형사처벌될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가 담긴 수험표를 무심코 넘겼다가 보이스피싱 등과 같은 범죄의 타깃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따르면 2018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지난해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수험표를 판매한다는 글’이 약 250여건 올라왔다. 중고나라 측은 이를 부적절한 게시글로 보고 삭제했다. 2017학년도 수능일인 2016년 11월 17일부터 24일 사이에도 500여건이 적발됐다. 수험표는 1장당 3만~5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 측은 “수험표 거래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게시판에서 수험표 판매 자체를 금지하고 있지만, 단속요원의 눈을 피해 판매 글을 올렸다가 거래되자마자 재빨리 삭제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남의 수험표를 산 사람은 가장 먼저 사진 교체 작업부터 한다. 이는 형법상 공문서 위조에 해당한다. 하지만 업체들이 수능을 치른 수험생 공략에만 몰두하다 보니 위·변조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험표로 할인 혜택을 노리는 학생들은 포털 사이트 게시판이나 댓글 창에 “수험표로 정신병원 진료비도 할인되나요?”, “운전면허 시험장에서는 왜 수험표 할인이 안 되는 거죠?” 등과 같은 질문을 벌써부터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시 전형에 합격해 수능을 보지 않는 학생들은 입시생인데도 수능 수험표가 없어 ‘수험생 할인’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수험표를 남에게 팔았다가 자칫 보이스피싱 범죄에 꼼짝없이 당할 수도 있다”면서 “취업·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에 자신의 연락처를 올리는 것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올해 수능 수학 킬러문항 4개서 등급 갈려

    올해 수능 수학 킬러문항 4개서 등급 갈려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영역은 인문계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나형과 자연계 학생이 주로 보는 나형이 모두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 받았던 지난해 수능 수학은 가형과 나형의 만점자가 각각 0.03%, 0.05%에 불과했다. 이번 수능에는 변별력이 높은 4문항이 이른바 ‘킬러문항’으로 출제돼 이들 문제에서 상위권 등급이 갈릴 것으로 분석됐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2교시 수학영역이 끝난뒤 브리핑에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이들은 전체적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몇몇 문제가 복합적인 개념을 요구하는 문제여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수학나형에서 20, 21, 29번 문제는 과거 출제됐던 유형과 달라 어려움을 느겼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20번은 유리함수 문제였는데 보통 기본개념을 묻는 간단한 문제가 많은 유리함수에서 그래프의 성질을 함께 이해해야 풀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손태진 풍문고 교사는 “수학가형의 20번 수열 문제의 경우 기존에는 한가지 조건만 파악하면 풀 수 있다면 이번 문제는 기본 수열의 개념에 추가로 삼각함수의 개념도 잘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면서 “29번 벡터 문제는 주어진 식을 파악하면 쉽게 풀 수있는 기존 문제와 달리 벡터식을 정리한 이후에도 다른 형태로 정답을 유추해야만 하도록 해 답을 찾기 어려웠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학가형은 21, 29, 30번이 고난도 문제로 꼽혔고, 수학나형은 20, 21, 29, 30번이 어려운 ‘킬러문항’으로 평가됐다. 손 교사는 “이번 수능은 전체 30문항 중 26문항은 전체 학생의 75%정도가 풀 수 있도록 출제되고 4문항에서 상위권의 변별력을 갖추는 형식으로 출제됐다”면서 “26문항가 3등급 학생들이면 대부분 풀 수 있는 문제이고, 나머지 4문항에서 몇 문제를 맞추느냐에 따라 1~3등급이 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계산 부분에 있어서는 지난해 보다 조금 수월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손 교사는 “지난해 수능에서는 계산이 복잡한 문제들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개념만 알고 있으면 접근하기 쉬운 문제들이 있어 계산의 복잡함은 줄어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올해 수능 수학가형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 돼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전년 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학나형은 지난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엄태준 이천시장 수험생 응원

    엄태준 이천시장 수험생 응원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5일 관내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들을 격려했다 엄 시장은 오전 7시부터 이천고, 이천제일고, 이현고 등 3개 시험장 돌며 응원나온 학생들과 함께 “수능 대박”을 외치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엄 시장은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한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어려웠던 수능 국어, 킬러문제는 ‘만유인력’…김춘수 시에서 오탈자

    어려웠던 수능 국어, 킬러문제는 ‘만유인력’…김춘수 시에서 오탈자

    지문 길고 과학·소설 등 뒤섞여 체감 난이도 ↑음운론 다룬 11번 문제 등도 변별력 가를듯김춘수 시에 오탈자 있어 정정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받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어영역은 만점자가 전체 0.61%에 불과했다. 이중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최고난도 문제는 독서영역의 과학지문에서 출제된 ‘만유인력’과 관련한 문제가 꼽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1교시(국어영역)가 끝난 직후 실시된 브리핑에서 이 같이 평가했다. 문제지에 여백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지문이 길고 고난도 문항이 연달아 나와 수험생들이 체감한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분석이다. 조영혜 서울과학고등학교 교사는 “올해 국어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낯선 지문 등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난도는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진수환 강릉명륜고 교사는 “화법이나 작문 등의 문제는 익숙한 지문과 문제 유형이 많아 어렵지 않게 느껴졌을 것”이라면서 “다만 유치환 시인의 ‘출생기’는 EBS교재에 등장하지 않아 낯설게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 교사는 “소설과 시나리오를 함께 묶어서 출제해 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고난도 문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고난도 문제는 31번(짝수형 기준)이 꼽혔다. 과학 지문과 연동된 이 문항은 만유인력을 다룬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 추론을 묻는 문제였다. 조 교사는 “만유인력을 분석한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추론해야 하는데 풀 수 있는 문제”라면서 “정확한 추론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정답을 찾기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또, 소설과 시나리오를 묶어서 제시한 지문에 이어진 26번 문제와 음운론을 다룬 11번, 논리학을 다룬 지문에 이어진 42번의 난도도 높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학원업계도 국어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려웠다”면서 “독서와 문학에서 융합·복합 지문이 제시됐고, 독서와 작문을 통합한 신유형 문제가 나와 체감 난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어영역에 나온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이에 대한 문제 보기에 오·탈자가 발생했다. 지문과 35번 문항 보기 2번(홀수·짝수형 동일)에는 각각 ‘(봄을) 바라보고’라고 돼 있는데 이는 ‘(봄을) 바라고’의 오기이다. 수능 검토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대 교수는 “3단계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980문항 전부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생긴다”며 “강조하지만 학생들 문제풀이에 기본적으로 문제가(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학교 이름 헷갈려 엉뚱한 시험장으로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헛갈리는 이름 때문에 다른 시험장을 찾은 응시생이 속출했다. 전북도교육청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사대부고가 시험장인 한 응시생이 전북사대부고로 잘못 입실했다. 사대부고(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의 약자) 앞글자가 전주와 전북으로 비슷해 벌어진 일이다. 이 수험생은 시험장이 다른 사실을 오전 7시 48분께 확인하고 인근에 있던 경찰의 도움을 받아 6.8km가량 떨어진 전주사대부고에 오전 8시 10분쯤 정상 입실했다. 한 응시생은 이리고가 시험장인데 이리공고를 찾아갔다가 낭패를 볼 뻔했다. 입실 마감 시간이 임박해서야 착오를 일으킨 사실을 알게 된 이 수험생은 경찰차를 타고 간신히 시간에 맞춰 자신의 시험장에 도착했다. 전주의 모 여고를 졸업한 한 응시생은 모교가 시험장인 줄로 착각하고 왔다가 곤욕을 치렀다. 이 수험생 역시 경찰의 도움을 받아 부랴부랴 인근에 있던 자신의 시험장으로 이동했다. 전주솔내고와 이리여자고, 이리공고에서는 모두 4명의 수험생이 감기와 두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보건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전북지역 최연소 수험생은 전주시험지구에서 수능을 치르는 만 15세의 최모씨, 최고령 수험생은 김제시험지구의 만 56세의 박모씨로 파악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찰 도움으로 위기 넘긴 학생 잇따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전북 경찰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1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수험생 수송 등 도움을 준 사례가 20여건에 이른다. 시험장 입실 시간이 임박한 이 날 오전 7시 57분쯤 한 수험생이 남원시 월락동 도통지구대로 급히 들어왔다. 수험생은 ‘5㎞ 떨어진 시험장으로 가야 하는데 늦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경찰은 지구대에 대기 중이던 순찰차에 수험생을 태우고 사이렌을 울렸다. 천신만고 끝에 6분 뒤인 8시 3분쯤 시험장에 도착, 수험생은 무사히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군산에서는 배탈이 나 시험장에 늦을 뻔한 수험생이 7시 45분쯤 다급히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수험표와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수험생도 있었다. 수험표와 신분증이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한 수험생은 경찰에 도움을 구했다. 경찰은 5㎞ 정도 사이렌을 울리면서 다급하게 수험생 집으로 향했지만 때는 이미 입실 시간이 임박한 오전 8시 정각이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교육청에 임시 수험표 발부 요청을 하고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들여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은 모두 이상 없이 시험장으로 입실해 시험을 치렀다”며 “수년간의 노력이 잠깐의 실수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도왔을 뿐이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올해 수능 필적 확인란 작품은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올해 수능 필적 확인란 작품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 확인란에 들어간 문구는 김남조의 시 ‘편지’ 첫 구절인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였다. 지난해는 김영랑의 시 ‘바다로 가자’ 중에서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가 들어갔다. 수험생 필적 확인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2006학년도 수능 때 처음 도입됐다. 당시 문구는 윤동주의 ‘서시’에서 따온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이었다. 필적 확인 문구는 출제위원들이 직접 정한다. 기준은 필적을 가려낼 수 있는 기술적 요소가 담긴 문장 가운데 수험생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문장을 택한다고 알려졌다. 2017학년도는 수능 필적 확인 문구는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정지용의 향수), 2016학년도는 ‘넓음과 깊음을 가슴에 채우며’(주요한의 청년이여 노래하라), 2015학년도는 ‘햇살도 둥글둥글하게 뭉치는 맑은 날’(문태주의 돌의 배), 2014학년도는 ‘꽃초롱 불 밝히듯 눈을 밝힐까’(박정만의 작은 연가)였다. 이밖에도 ‘넓은 벌 동쪽 끝으로’(정지용의 향수), ‘손금에 맑은 강물이 흐르고’(윤동주의 소년),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윤동주의 별 헤는 밤),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유안진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고 넓어진다’(정채봉의 첫 마음),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황동규의 즐거운 편지)이 역대 수능의 필적 확인 문구로 쓰였다. 아래는 김남조의 시 ‘편지’ 전문이다.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한 구절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초등 수학 전문 ‘시매쓰출판’, 11월 20일까지 9기 서포터즈 모집

    초등 수학 전문 ‘시매쓰출판’, 11월 20일까지 9기 서포터즈 모집

    초등 수학 전문 브랜드 시매쓰출판이 1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9기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시매쓰출판의 다양한 교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번 서포터즈는 블로그를 운영 중인 7세 ~ 초등 5학년 학부모라면 누구나 ‘시매쓰출판 수학이 좋아!’ 카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총 35명의 서포터즈를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서포터즈는 약 3개월 여의 활동 기간 동안 ‘개념이 쉬워지는 생각수학’, ‘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 그리고 ‘매쓰고’를 체험하게 된다. 아울러 선발된 서포터즈는 교재 체험 외에도 초등 교육, 학습 및 육아에 대한 고민을 또래 학부모들과 나누고 전문가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오프라인 모임에도 초대되며, 우수한 후기를 작성한 서포터즈에게는 상품권 등 여러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번 체험 교재인 ‘개념이 쉬워지는 생각수학’과 ‘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은 아이 스스로 완벽하게 학교 평가를 대비할 수 있는 교과 기본서로 많은 초등 학부모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개념이 쉬워지는 생각수학’은 개념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발문을 따라가며 원리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바른 예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개정교과에서 강조하는 사고력을 ‘핵심 역량 키우기’ 코너에서 충실하게 담아내어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사고력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 ‘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은 체계적인 구성으로 단계별 유형 학습이 가능하고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뿐만 아니라 별책부록인 ‘파워북’을 통해 고차원의 사고력수학 및 서술형 문제를 학습할 수 있어 1+1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매쓰고’는 시매쓰 수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학습 연계형 보드게임으로 덧셈과 뺄셈, 곱셈, 나눗셈 등 초등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연산을 바탕으로 한다. 교재 학습만으로는 달성하기 힘든 연산의 개념과 원리를 활동으로 익힐 수 있고 전략적 사고와 의사소통 능력 등 수학 외적인 부분의 역량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매쓰출판 관계자는 “한 학부모가 시매쓰출판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교재 체험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엄마표 수학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해결하게 됐다고 전해왔다”며 “이번 모집을 통해서도 많은 초등 학부모가 수학 학습 및 아이 교육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체장 동정] 임병택 시흥시장, 소래고교 찾아 대학수능 수험생 격려

    [단체장 동정] 임병택 시흥시장, 소래고교 찾아 대학수능 수험생 격려

    임병택 시장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5일 오전 시흥시 소래고등학교를 찾았다. 오전 7시가 조금 넘어 학교 앞에 도착한 임 시장은 수험생들 한 사람 한 사람 눈을 맞추고 초콜릿을 나눠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임 시장은 “수능이 모든 걸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날이니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항진 여주시장, 수능 시험장서 수험생 응원

    이항진 여주시장, 수능 시험장서 수험생 응원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일인 15일 오전 7시부터, 관내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세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세종중학교, 여주고등학교, 여주중학교를 차례로 방문하여 후배 학생들, 선생님, 학부모와 함께 시험장으로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아침 일찍부터 응원하러 온 후배 학생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함께 응원의 함성을 나누었으며, “수험생들이 그동안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는 힘찬 응원을 전했다. 여주시에서는 관내 9개 고교 948명의 학생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송재림,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응원 “화이팅을 보냅니다”

    송재림,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응원 “화이팅을 보냅니다”

    배우 송재림이 수험생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5일 송재림은 인스타그램에 바이크를 타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이날 진행된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송재림이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을 하고 집에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후드 티셔츠 모자를 쓴 송재림은 수수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재림은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 들어가는 길. 수능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냅니다. 곧 성인이 되겠네요.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해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송재림은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 출연한다. 사진=인스타그램, 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레일, 수능 수험생 대상 KTX·관광열차 30% 할인 이벤트

    코레일, 수능 수험생 대상 KTX·관광열차 30% 할인 이벤트

    코레일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에게 열차 운임을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레일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수험생을 포함한 최대 3인까지를 대상으로 열차별로 배정된 좌석 한도 내에서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KTX의 경우 편도 12매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관광벨트열차와 바다열차는 매수 제한 없이 할인된다. 단, 설 명절 기간에는 할인 적용이 되지 않는다. 수험표와 신분증(학생증)을 갖고 코레일 여행센터나 주요 역 창구에 방문해 신분을 확인한 후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주말 열차편도 할인 받을 수 있지만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구 방문을 통해 승차권을 사야 한다. 출발 당일은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수험생들이 면접이나 논술시험 등 남은 대입 전형을 치를 때 저렴하게 열차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기차여행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하는 기회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뇌 아프게 만드는 ATP 파이널스 4강 진출 경우의 수

    뇌 아프게 만드는 ATP 파이널스 4강 진출 경우의 수

    낙관주의자라면 “아, 골 아프네”하고 말 것이다. “졌다!”거나 “이건 수학이군요”, “하나도 모르겠네”라거나 “제 두뇌가 다쳤어요”처럼 뜻모를 말만 되뇌일지 모른다.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이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 2차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에게 0-2(4-6 1-6)로 완패하며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칠리치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기면 1위로 4강에 진출하고, 세트 스코어 0-2로 지더라도 득실에서 칠리치를 앞서 적어도 2위가 된다. 하지만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러 상위 둘이 4강에 오르는데 츠베레프와 칠리치 가운데 한 명을 어떻게 가려내게 될까? 사정은 레이튼 휴잇 그룹 역시 마찬가지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이 나란히 1승1패인 상황에 15일 각각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와 대결하는데 경기 뒤에도 승패가 같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대회 규정은 승수를 따지되 둘이 동률이면 맞대결 결과를 따진다. 셋이 동률이면 승리 세트 수-승리 게임 수-대회 전 ATP 랭킹 순으로 따진다. 이를 염두에 두고 페더러의 마지막 경기 결과를 여섯 가지 경우의 수로 나누고 그룹의 순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BBC의 결론은 이렇다. 여전히 뭔일이 벌어지는지, 앞으로 벌어질지 감을 잡을 수 없다면 페더러가 4강에 진출했는지 아닌지를 말하게 될 순간을 그저 기다려 달라는 것이다. 국내 연합뉴스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아예 쳐다보지도 말라는 뜻인지 독자들에게 가장 간단하고 핵심에 와닿는 경우의 수만 제시했다. ‘페더러가 그룹 2위로 4강에 오르고, 조코비치가 그룹 1위를 굳히면 둘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입실완료 시간에 잘못 찾아간 고사장에서 그대로 수능 치러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5일 경남지역에서는 고사장을 잘못 찾아가거나 지각 위기에 놓인 수험생들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창원시 창원중앙고등학교에서 한 남학생이 학교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허겁지겁 정문쪽으로 뛰어나와 “마산중앙고로 가야 하는데 고사장을 잘못 찾아왔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창원중앙고와 마산중앙고는 20㎞쯤 떨어져 있어 차를 타고 이동해도 30분쯤 걸리는 데다, 해당 학생이 도움을 요청한 시간은 수험생이 입실을 완료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경찰은 오토바이로 긴급 수송을 하더라도 시험시작 전까지는 도저히 도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곧바로 교육청에 연락을 했다. 교육청은 해당 학생을 창원중앙고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했다. 진주에서는 고사장인 진양고등학교가 지난해 3월 혁신도시로 옮긴 사실을 모르고 옮기기 전에 학교가 있던 곳에서 헤매던 수험생 2명이 경찰차로 급히 고사장으로 이동해 입실완료 시간전에 무사히 입실했다. 거제에서는 아주터널 안에서 3중 추돌사고로 차량 지체가 이어지자 지각 위기에 처한 수험생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고사장에 도착했다. 고사장에 수험표를 갖고가지 않았거나 신분증을 분실한 학생들의 도움 요청도 있었다. 양산시 웅상고에 도착한 한 수험생은 신분증을 잃어버렸다고 발을 동동 구르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경찰이 해당 학생 부모로 부터 여권을 받아 전달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위키미키 최유정, 수능 응시..수험표 공개 ‘잘 보고 올게요~’

    위키미키 최유정, 수능 응시..수험표 공개 ‘잘 보고 올게요~’

    위키미키 최유정이 수능을 응시한다. 아이오아이 출신이자 위키미키 멤버로 활동 중인 최유정은 15일 오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응시하기 위해 서울 구로구 고척고등학교를 찾았다. 이날 최유정은 수험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자신의 증명사진이 붙어 있는 수험표를 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최유정 외에도 아이즈원 김채원, 프로미스나인 이채영, 위키미키 루아, 모모랜드 아인, 스트레이 키즈 현진, 승민, 더보이즈 선우, 활, 골든차일드 보민 등이 수능을 응시했다. 한편, 2019년도 수능은 이날 오후 5시 40분 시험이 종료된다. 사진=더팩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브라질 교환학생 1년 만에 포르투갈어 ‘술술’

    브라질 교환학생 1년 만에 포르투갈어 ‘술술’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조혜령(23·여·사진)씨가 지난 10일 열린 제7회 포르투갈어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대부분의 참가자가 포르투갈어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거나 포르투갈어에 능통한 일반인이 참가한 대회에서 비전공자가 상위권에 입상한 것은 흔치않은 경우다. 더구나 조씨는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포르투갈어를 전혀 하지 못했다. 조 씨는 ‘식민지에 대한 브라질과 한국의 관점의 차이’에 대해 발표했다. 비교적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발표는 물론 포르투갈어로 진행된 심사위원 질의응답에서도 본인의 생각을 분명히 전달했다. 조 씨는 최근 1년 만에 포르투칼어로 원어민들과 막힘없이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실력이 급상승했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포르투갈어를 상당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브라질 교환학생이라는 ‘즐거운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조 씨는 2017학년도 2학기부터 올해 1학기까지 1년간 브라질 브라질리아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조 씨는 “2016학년도 겨울방학 때 대학에서 주관하는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3주간 브라질 연수를 다녀왔다. 그때 브라질의 노래와 문화에 흠뻑 빠져들어 한국에 오자마자 브라질 교환학생 파견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 씨는 브라질리아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거의 대부분의 수업이 포르투갈어로 진행됐다. 조 씨는 “포르투갈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상생활은 물론 전공 수업까지 들으려니 막막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다. 현지 학생들이 많이 도와줘서 큰 어려움 없이 즐겁게 교환학생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교환학생 기간 중 남미 지역 여행을 많이 다녔다. 여행을 하면서 즐겁게 포르투갈어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씨가 교환학생으로 브라질에 머물고 있던 올해 3월 브라질에서 세계물포럼이 개최됐다. 당시 브라질 한국대사관의 포럼 통역자로 선발되기도 했다. 조 씨는 “부족한 실력이지만 대사관에서 좋은 기회를 준 것 같다. 큰 규모의 국제 포럼에 참가하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나서 목표가 분명해졌다는 조 씨는 “내년 4월 포르투갈어 자격증 시험을 준비 중이다. 포르투갈어를 전문으로 하는 국제통상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남대는 2016년 7월 라틴아메리카 최고 명문대인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를 비롯해 브라질리아대학교 등과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2016년 이후 7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라틴아메리카 지역 자매 대학으로 파견 갔으며, 38명의 라틴아메리카 출신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영남대에서 수학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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