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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유행 속 열흘 남은 수능…“수험생 가족도 주의” [이슈픽]

    3차 유행 속 열흘 남은 수능…“수험생 가족도 주의” [이슈픽]

    코로나 확산세 잡히지 않아 학생들 ‘불안’“수능 이후 면접도 있는데 감염될까 겁나”수험생·가족·감독관 등 방역수칙 준수 필요정은경 “수능 전까지 대면 접촉 최소화”수험생 대상 ‘신속 검사’ 체계도 준비 중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수험생과 가족, 시험 관계자에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능 전까지 최대한 감염에 노출되지 않게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고 가더라도 마스크를 항상 쓰는 등 수험생의 노력이 1차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수험생을 둔 가족분들의 노력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가족으로 인해서 수험생이 노출되지 않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또 “세 번째로 주의하셔야 할 분들은 수능시험을 운영하시는 교사나 운영지원 요원들”이라면서 “시험장을 통해서 서로 노출되지 않도록 부모님의 마음으로 전반적인 생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나오더라도 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거점 시험시설이나 별도 시험장 등이 이미 준비가 돼서 진행되고 있고, 방역본부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명단을 교육부와 공유하면서 시험장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 전날이 임박해 검사를 받아야 하는 유증상자나 접촉자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속 검사 체계도 갖춰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시험 직전에 코로나19 검사가 지연돼 시험 기회를 놓치는 수험생이 생기지 않도록 별도의 검사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앞서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3차 유행’이 1·2차 유행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규정하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시켰다.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 이후 6개월 만에 학생 확진자가 누적 1000명을 넘었고, 이날 기준 전국 10개 시·도 164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도 코로나19 여파가 심각한 상태다. 수험생 인터넷 카페 등에도 불안을 호소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한 수험생은 “수능 때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가림막을 쳐도 점심시간에 밥 먹으려고 마스크를 벗으면 위험하지 않느냐”며 “수능 이후에 면접도 있는데 감염 될까봐 겁난다”고 썼다. 다른 수험생은 “만약 같은 수능 시험장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제가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도 (자가격리 때문에) 면접이나 논술을 못 보러 가느냐”고 묻기도 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핼러윈도 그렇고 밤에 술 마시러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이기적이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수능은 코 앞인데 확진자는 점점 늘고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서울 확진자는 서울의료원·남산유스호스텔서 한편 수능에 응시하는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의료원과 남산유스호스텔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대학입시 기간 코로나19 대응과 집중관리 방안을 이날 밝혔다. 서울시는 확진자 수험생 2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능 시험실 10개를 설치한다. 서울의료원에 6개실 11명, 남산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에 4개실 16명이다. 시는 이들의 관리와 유사시 응급처치 등을 위해 서울의료원에 의사 1명, 간호사 3명, 보조인력 2명을, 남산유스호스텔에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을 배치키로 했다. 시험 감독관들은 수능일 사흘 전에 고사장을 방문해 감염예방 교육을 받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학생 확진자’ 1000명 넘었다…전국 164곳 등교수업 중단

    ‘학생 확진자’ 1000명 넘었다…전국 164곳 등교수업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학생 확진자가 누적 1000명을 넘어섰다.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 6개월 만이다. 23일 전국 10개 시·도 164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직전 수업일인 20일(162곳)보다 2곳 늘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8일(7018곳) 이후 가장 많은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41곳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기 39곳, 서울 32곳, 강원 25곳, 경북 14곳, 충북 8곳, 충남 2곳, 부산·인천·경남 각 1곳 순이었다. 12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열흘 앞두고 주말 사이 학생 확진자가 대거 늘었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누적 1028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때인 19일(952명)보다 76명 늘었다.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198명으로 18명 증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교원 임용고시 응시자 중 1명 코로나19 확진... “접촉자 조사 진행”

    교원 임용고시 응시자 중 1명 코로나19 확진... “접촉자 조사 진행”

    지난 21일 전국에서 치러진 중·고교 신규 교원 임용시험 응시자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와 같은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자들에 대해 접촉자 조사를 진행했으며, 아직은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3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같은 시험장에서 시험을 봤던 사람들에 대해서 접촉자 조사와 관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교 신규 교원 임용시험은 지난 21일 전국 110개 고사장 내 3076개 시험실(일반시험장·시험실 기준)에서 6만233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시험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시험 직전까지 감염 사실이 파악된 확진자 67명이 미리 고지된 대로 중등 교원 임용시험을 보지 못했다. 노량진 교원 임용 단기학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5명 더 늘어 누적 81을 기록하는 등 감염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외에는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시험 기회를 제공하기 불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정 본부장은 “수능의 경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모두 시험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 아래에서 교육부와 저희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분리 시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수능을 제외한 다른 시험에 대해서 확진자에게 시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능 이후 (대학별) 논술시험 등에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학별로 방역지침을 전달해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험장 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66일 만에 최다” 10개 시도 164개 학교서 ‘등교 중단’

    “66일 만에 최다” 10개 시도 164개 학교서 ‘등교 중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일 확산하면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66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23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10개 시·도 164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162곳에서 2곳 늘었다. 지난 9월 18일 7018곳 이후 6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4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39곳, 서울 32곳, 강원 25곳 등이었다. 그밖에 경북 14곳, 충북 8곳, 충남 2곳, 부산·인천·경남 각 1곳에서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66곳으로 가장 많았고 유치원 35곳, 중학교 35곳, 고등학교 27곳, 특수학교 1곳 등으로 나타났다. 등교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 9월 21일 124곳으로 내려갔다가 추석 연휴 이후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이달 들어 ‘3차 대유행’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 19일에는 62일 만에 최다인 130곳을 기록했다. 이후 사흘 연속 증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살점 없는 뼈 발견”…독일 교사 식인행위로 체포

    “살점 없는 뼈 발견”…독일 교사 식인행위로 체포

    독일의 한 중학교 교사가 데이트 채팅방을 통해 만난 사람을 살해하고 식인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가디언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교외에서 살이 떨어져 나간 복수의 뼈가 발견된 것과 관련 41세 남성 A씨를 인육을 먹은 혐의로 체포했다며 검찰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사건은 지난 8일 베를린 외곽에서 한 행인이 사람의 다리뼈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뼈에 살이 전혀 붙어있지 않았다. 식인 행위의 피해자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뼈가 지난 9월 베를린 리히텐베르크에서 실종된 44세 고전압 기술자의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감식 결과 다리뼈에서 물린 흔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인터넷 데이트 채팅방을 통해 용의자와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경찰은 조사에 경찰견을 투입해 중등학교 수학·화학 교사 A씨의 거주지를 찾아냈다. A씨 집에서는 칼과 외과의가 사용하는 뼈 절단기, 큰 사이즈의 아이스박스 등 뿐 아니라 체 조직을 녹일 때 사용되는 수산화나트륨 25kg도 발견됐다. 용의자는 비누를 만들기 위해 산 것이라며 사용 용도를 부인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는 보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늘도 300명 안팎 나올 듯”…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달렸다(종합)

    “오늘도 300명 안팎 나올 듯”…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달렸다(종합)

    어제까지 닷새째 300명대 기록“3차 유행, 1·2차 때 보다 위험”정부 “사적 모임 줄면 확진자도 줄 것”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정부가 오는 24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가운데 22일에도 전국에서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22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55명보다 33명 적은 수치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감소하는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330명)보다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 300명대를 기록했다. 17개 시도의 중간 집계 확진자를 보면 서울 90명, 경기 61명, 인천 2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전북 5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전 3명, 울산 2명, 전남 2명, 대구 1명, 경북 1명 등이다. 서울의 발병 사례를 보면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학원과 관련해 추가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었다. 또 동대문구 고등학교(누적 34명), 서대문구 대학교(24명) 등 다수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24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45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34명), 경기 화성시 제조업체 (14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늘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가족과 지인의 모임을 정부가 관리·감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면 사적 모임 공간에서 나타나는 발생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 예상보다 빠른 이번 3차 유행의 심각성과 내달 3일 있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고려해 단계 격상 시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방역 수준을 높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경각심이 떨어진 데다 감염의 고리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확산세를 쉽게 진정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유행 상황에 대해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지난 2∼3월의 대구·경북 유행이나 8월의 수도권 유행과 비교해도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최근 1주일(11.15∼21) 확산세 뚜렷 이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55.6명으로, 직전 주(122.4명)의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수도권에는 지난 19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됐으나 그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이른 시기여서 이번 주말까지는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하루 이틀 뒤 수도권의 일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가 2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일평균 확진자도 67.4명을 기록하며 직전 주(43.4명)보다 24명 늘어나 앞으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거리두기 2단계,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방역 조치 강화 1.5단계에선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을 비롯한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이용인원이 시설 면적 4㎡(약 1.21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됐지만, 2단계에선 아예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일반관리시설 14종 역시 위험도가 큰 권역에 소재한 시설은 인원 제한이 확대되고, 결혼식장·장례식장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정부는 이처럼 고강도 조치가 시행되는 만큼 확산세가 어느 정도 잡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활동과 전파가 더욱 용이해지는 겨울철로 접어들었고, 최근 1·2차 유행 때처럼 특정 집단을 고리로 한 확산이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줄을 잇고 있어 예전만큼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키트 후속작은 ‘암·유전병’ 검사”

    “코로나 키트 후속작은 ‘암·유전병’ 검사”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이후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3대 차세대 산업으로 바이오를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겠다며 힘을 싣고 있다. 해외 유수 제약사의 약을 위탁 생산해 주는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서울신문은 국내 바이오·제약을 이끌어 가는 업체들을 조명하는 ‘K바이오를 이끄는 사람들’ 시리즈를 연재한다.“코로나 키트 다음으로는 암 진단, 유전자 검사 등으로도 제품 영역을 확장하겠다.” 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 속 활약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곳이다.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진단키트를 빠르게 보급하면서 한국이 세계적인 방역국가의 위상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코로나 이전 시가총액 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회사는 어느덧 5조~6조원을 넘나들고 있다. 국내 코로나 진단키트 시장의 70%를 차지하지만 불안도 상존한다. 진단키트 시장은 이미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곧 내놓는다는 소식에 씨젠 주가가 휘청이기도 했다. 씨젠은 코로나에 반짝 떠올랐다 사라지는 기업이 될까. 지난 9일 서울 방이동 본사에서 이민철(66) 씨젠 연구총괄 부사장을 만나 코로나 이후 전략을 들어 봤다.진단검사의학 전문의로 전남대 의대에서 평생 연구와 교육에 몸담은 그는 지난해 씨젠에 고문으로 합류해 지난 8월부터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유전자만 알면 실험실에서 얼마든지 진단키트를 만들 수 있다. 중국은 코로나만 해도 2000곳이 넘는 진단키트 업체가 있다. 문제는 품질이다.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으려면 진단의 정확성이 담보돼야 한다. 씨젠이 보유한 동시다중 유전자 증폭기술(DPO)은 한 번의 검사로 폭넓은 진단을 할 수 있어 정확하면서도 효율적이다. 미국을 비롯한 34개국에 특허로 등록돼 있다.” 씨젠은 2000년 당시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천종윤 대표가 동생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과 공동으로 창업했다. 천 대표 위로는 숙부인 천경준 씨젠 회장이 있다. 삼성전자 기술총괄 부사장을 지내며 ‘애니콜’ 개발에 기여한 그는 자금과 아이디어를 내고 회사 설립의 토대를 마련했다. 씨젠은 올 3분기 209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68억원) 대비 3000% 폭증이다.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전 분기(1690억원)보다도 늘었다. 직원 수도 많아지고 있다. 올해에만 300여명에 가까운 신규 채용으로 현재 직원은 500명을 넘었고 연말까지 680명까지 충원된다. 생명과학 전공자만 필요한 게 아니다. 디지털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 물리, 수학, 데이터사이언스 등 다양한 전공자를 모집하고 있다. 연구소도 기존 3개에서 올해 8개까지 늘렸다. 이 부사장은 “이전과 달리 코로나19를 계기로 주목을 받으면서 세계 유명 기관의 고급 인력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전했다. 씨젠이 이름을 알린 것은 코로나지만, 코로나 이전부터 진단키트 분야에서 역량을 쌓았기에 즉각적인 제품 출시가 가능했다. 2009년 성매개 감염증과 호흡기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키트가 큰 호응을 얻으며 회사 여건이 좋아지기 시작해 투자를 이어 나갈 수 있었다. 그는 “천 대표가 오랫동안 진단키트 개발에 매진한 덕에 충분한 연구와 제작, 그리고 양산이 일사천리로 가능했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씨젠은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선 뒤 올해 2월부터 제품을 양산해 공급했다. 섣불리 개발에 나섰다가 사용승인을 못 받거나, 코로나19가 다 지나간 뒤 시판하면 재고만 떠안을 수 있는 상황에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해 모험을 감행한 것이 성공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와 일반감기,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해 질병관리본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키트는 있지만 3개 질병을 동시에 진단하는 것은 씨젠이 최초다. “창립 이후 20년간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제품 개발을 자동화하는 분자진단 시스템(SGDDS)을 구축했다. 개발 알고리즘 800개를 바탕으로 숙련된 기술이 없어도 간단하게 규격화된 시약을 개발할 수 있다. 상용화된다면 감염성 질환, 약제내성, 암 진단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진단 시약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코로나19는 씨젠이 주목받은 계기일 뿐 안주하지 않는다. 현재 호흡기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여성 감염증, 결핵 등을 진단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이후에는 호흡기 박테리아 증상 기반 검사 제품군도 강화할 예정이다. 감염병 위주 포트폴리오를 넘어서서 유전병, 암 질환 검사, 동식물 검사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국내 감염자가 선진국보다도 훨씬 적은 것은 코로나19 초기 정부의 빠른 판단이 주효했다. 작은 회사가 코로나 키트를 개발할 당시 불안감이 상당했지만 정부가 미래를 예측해 통상 6개월 걸리는 사용승인을 2주 만에 해결해 줬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회사가 커지면 각종 규제로 발목이 잡히기 쉽다. 회사가 커지니 여러 규제에 부딪히고 불편함을 많이 겪고 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소해 주길 바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중학생까지는 ‘3분의1’만 등교… 전국 수능 시험장 원격수업

    중학생까지는 ‘3분의1’만 등교… 전국 수능 시험장 원격수업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인원도 축소된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에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 3일 시행)을 치러야 해서 교육 당국은 이전 2단계 당시보다 학교 방역을 강화하게 된다. 교육부는 “24일부터 2주간 수도권은 학교 밀집도 기준 3분의1(고등학교 3분의2)이 적용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1.5단계에서는 3분의2가 적용됐으나 등교 인원이 제한되면서 등교 일수 감축이 불가피해졌다. 경기도의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학급을 분반해 주 1회 등교한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2단계에서는 지역 및 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 밀집도 기준을 3분의2까지 늘려 등교 인원을 확대하는 게 가능하나, 교육부와 수도권 시도교육청은 다음달 3일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3분의1 기준을 최대한 준수하기로 합의했다.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되는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에서는 3분의2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기존 1단계에서는 학교 및 지역 여건에 따라 등교 인원을 확대할 수 있어 해당 지역 학교 대부분이 전면 등교를 실시해 왔다. 1.5단계에서는 반드시 3분의2 원칙을 지켜야 해 전면 등교가 불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은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등교 인원이 축소될 여지도 있다. 교육부는 “거리두기 격상 조치를 적용받지 않는 지역에서도 자율적으로 강화된 학교 밀집도를 적용하는 등 학사 운영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6일부터는 전국 고등학교 및 수능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9일 관내 고등학교에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 권고하면서 고교 67%가 이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각 시도교육청이 선제적으로 고교의 원격수업 전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수험생이 수능 하루 전인 다음달 2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경우 검사 결과를 당일에 받을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과 합의했다. 한편 지난 21일 시행된 중등 교원임용시험과 관련해서는 별도 시험장 및 일반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 투입된 감독관과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한 기간제 교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노량진 임용시험 학원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뒤 학원의 방역 소홀이 확인될 경우 구상권 청구와 고발 등 법적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도권 ‘2단계’ 격상… 수능 앞두고 선제대응

    수도권 ‘2단계’ 격상… 수능 앞두고 선제대응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4일 0시부터 수도권과 호남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와 1.5단계로 각각 올라간다. 수도권은 지난 19일 1.5단계가 적용된 지 5일 만의 격상이다. 방역 당국이 거리두기 상향 효과가 나타나기도 전에 단계를 재조정한 것은 이미 대규모 재확산이 시작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국은 이번 주 400명 이상,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4일 0시부터 12월 7일 밤 12시까지 2주 동안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난 20일 전남 순천에 이어 경남 하동이 21일부터 2단계를 적용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3월의 대구·경북 유행이나 8월의 수도권 유행과 비교해 이번 세 번째 유행은 (일상 속 유행, 밀폐된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 때문에) 훨씬 위험하고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2주 후에) 유행 상황을 평가해 (단계를) 연장하거나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 유행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빠르게 상승해 지난주 기준으로 그 전주의 1.1 안팎에서 1.6까지 상승했다. 한 사람의 감염자가 1.6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다만 당국은 중환자들이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수도권에 52개 등 총 113개를 확보하고 있어 아직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30명으로 지난 18일부터 닷새 연속 300명대를 이어 갔다. 지역 확진자가 302명(92%)이고 21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다음주의 하루 신규 환자는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23일부터 전국의 공공부문에 각종 지침을 적용해 전 인원의 3분의1 수준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불필요한 모임은 최소화하도록 했다. 열흘 남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 3일)을 준비하는 교육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는 24일부터 수도권의 유치원 및 초중학교의 학교 밀집도를 전교생의 3분의1로 제한하기로 했다. 1.5단계의 3분의2 기준에 따라 등교하던 일선 학교는 등교 일수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고등학교는 2단계에서 3분의2 기준이 적용되지만, 수능을 앞두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거나 늦어도 26일부터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교수업 축소 운영 불가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교수업 축소 운영 불가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격상하면서 해당 지역 학교들은 등교 수업을 축소 운영하게 됐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유·초·중학교 등교수업이 확대된지 한달여 만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등교 인원이 다시 줄어들면서 학습격차 문제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호남권(광주·전남·전북)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기로 함에 따라 해당 지역 각급학교의 등교수업 방안도 달라지는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변경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 세분화에 따른 각급학교 등교수업 운영 기준을 발표했다. 2단계까지는 ‘지역 유행 단계’로 묶어 감염병 확산 상황을 고려해 지역별로 밀집도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고 2.5단계부터는 ‘전국 유행 단계’로 분류해 전국 학교에 동일한 밀집도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였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오는 24일부터 유·초·중학교는 한 번에 등교하는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 1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고등학교는 1단계나 1.5단계와 마찬가지로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다. 3분의 2 이내 등교 기준에 맞춰 돌봄·기초학력부진 문제가 겹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서울·인천은 ‘매일 등교’, 경기는 ‘주4회 이상 등교’를 시행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지침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유·초·중학교의 경우에도 오전·오후반을 도입하거나 시차 등교를 시행하는 등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등교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 2까지 확대할 수는 있다. 호남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각급학교의 등교인원을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는 방침을 준수해야 한다. 다만 소규모학교(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등학교 300명 내외)와 농·산·어촌학교, 특수학교(급)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는 밀집도 제한 기준을 적용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등교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돌봄교실 운영과 기초학력 부진학생·중도입국학생의 별도 보충지도의 경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는 밀집도 제한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자율적으로 학교 밀집도를 제한하는 등 학사운영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는 오는 24일부터 2주 동안 시행될 예정”이라며 “감염병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도교육청과 지자체,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학사운영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당분간 휴업해야 할 판” 2단계 격상…자영업자들 울상

    “당분간 휴업해야 할 판” 2단계 격상…자영업자들 울상

    24일부터 수도권 2단계 격상식당·카페들 휴일 빈손 영업“당분간 휴업·폐업해야 할 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24일 0시를 기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휴일인 22일 서울 홍대입구와 신촌, 강남 등 번화가는 대부분 한산했다. 식당과 카페 등 자영업자들은 2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제한 조치 하에서 또다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식당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7일 자정까지 2주간 적용된다. 코로나19 3차 유행 속 서울 번화가 ‘썰렁’ 이날 서울 홍대입구 거리는 휴일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거리에 활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고깃집과 주점 등이 모인 골목에는 아예 문을 열지 않은 점포가 많았고, 영업 중인 곳도 손님이 절반 이상 찬 경우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였다. 비슷한 시각 서울 신촌 거리도 썰렁했다. 평소라면 거리공연인 버스킹이나 판촉 이벤트 등이 펼쳐질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는 바삐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의 모습만 보였다. 최근 연세대와 서강대에서 소모임과 대면 강의 등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발생하면서 신촌 일대에서는 ‘코로나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평소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거리도 한적했다. 식사 시간이면 점포 앞으로 줄이 길게 늘어서곤 하던 이곳의 식당들은 휑한 모습이었다.수도권 거리두기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1.5단계를 2주간 적용하기로 했으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로 나오는 등 예상보다 ‘3차 유행’이 빨리 진행되자 서둘러 2단계 상향을 결정했다. 박 1차장은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전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수도권과 호남권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않으면 내달 초에는 하루에 6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예상보다 빠른 3차 유행”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예상보다 빠른 3차 유행”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호남권은 1.5단계내달 7일 밤12시까지 2주간 적용“겨울철 대유행 선제적 차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정부가 수도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했다. 또 최근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난 광주 및 전북·전남 등 호남권에 대해서는 1.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내달 7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적용된다. 수도권 거리두기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호남권은 1.5단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1.5단계를 2주간 적용하기로 했으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로 나오는 등 예상보다 ‘3차 유행’이 빨리 진행되자 서둘러 2단계 상향을 결정했다. 박 1차장은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전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수도권과 호남권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않으면 내달 초에는 하루에 6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이달 둘째 주(11.8∼11.14) 83명에 그쳤으나 이번 주(11.15∼21)에는 175.1명으로 급증해 2단계 격상 기준에 근접했다. 2단계는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올릴 수 있다. 수도권 상황에 대해 중대본은 “급속한 확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감염 재생산 지수도 1을 초과해 당분간 환자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가족·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 내 중증환자 병상은 21일 기준으로 총 52개. 의료체계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환자 발생 추세와 양상을 고려할 때 2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중대본은 호남권 상황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지난 19일부터 이미 1.5단계로 격상하고 전남 순천시도 2단계 조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지역이 꽤 있지만, 이외에도 다른 시·군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방역 조치 ‘한층 강화’ 수도권과 호남권의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거리두기가 1.5단계, 2단계로 격상되면 사회·경제적 활동상의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특히 2단계에서는 영업 중단 등의 조치가 수반되기 때문에 자영업자 등의 직접적 타격이 예상된다. 우선 1.5단계에선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을 비롯한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이용인원이 시설 면적 4㎡(약 1.21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지만 2단계에선 아예 영업이 중단된다. 노래방 역시 인원 제한에서 9시 이후 운영중단으로 조치가 강화된다. 카페의 경우 1.5단계에서는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하면 되지만 2단계에선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도 2단계가 되면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이 밖에 일반관리시설 14종 가운데 결혼식장·장례식장의 경우 이용인원 제한이 1.5단계 4㎡당 1명에서 2단계 100명 미만으로 확대되고 예배나 법회 등 종교활동은 좌석수가 30% 이내에서 20% 이내로, 스포츠 경기 관중은 30% 이내에서 10% 이내로 각각 축소된다. 등교 인원도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줄어든다. 다만 고등학교는 2단계에서도 3분의 2 기준이 적용된다.전문가들 “2단계 거리두기 격상 늦었지만 다행” 감염병 전문가들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거리두기 격상은 필요한 조치”라며 “1.5단계가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가 강하지 않아 지금 환자 발생 수준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현 1.5단계로는 의료진의 부담도 있을 것”이라며 “과거 8월에 2단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면서 환자 발생을 막았지만, 지금 계절적 요인이나 환자 발생 양상이 이전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지금의 거리두기 1.5단계는 확진자 증가 폭에 비해 부족한 조치”라면서 “지금이라도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것은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격상과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 및 동참 필요성도 역설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시 50+ 자원봉사단, 청각장애인 투명 마스크 1700개 제작기부

    서울시 50+ 자원봉사단, 청각장애인 투명 마스크 1700개 제작기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투명 마스크 1700개를 제작해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 8월 청각장애 대학생을 위해 입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 1500개를 제작해 기부했다. 이번에는 청각장애 특수학교, 복지관, 농아인협회 등 지원 대상과 기관의 범위를 넓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입 모양을 읽어 대화를 파악하는 청각장애인들은 소통단절이라는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50플러스 자원봉사단 114명이 각자 집에서 키트를 전달받아 비대면 방식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자원봉사단 가운데 30%는 1차에도 참여한 봉사자들이다. 투명 마스크 1700개는 서울 소재 청각장애인 특수학교 등에 기부한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에서 진행 중인 투명 마스크 제작 캠페인은 단순히 물품을 기부하는 것이 아닌 청각장애인과 봉사활동 참여자 모두 코로나를 이길 수 있도록 소통한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여 50플러스세대가 시의성 있는 사회문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3차 대유행 중대 기로…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중”(종합)

    “3차 대유행 중대 기로…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중”(종합)

    방역당국이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내부 검토 중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감염 양상은 굉장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관계부처, 지자체와 같이 진지하게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명 발생했다. 해외유입 25명을 제외하면 국내 지역발생도 361명 증가했다. 이외에도 1명의 확진자가 몇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5명으로 발생해 방대본은 다음주에는 신규 확진자가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 거리두기 1.5단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1.5단계를 실시하고 있다.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 위한 기준은 세가지다. 그중 한가지 조건만 충족해도 적용할 수 있다. 세부 기준은 △2개 이상 권역에서 1.5단계 유행이 1주 이상 지속될 경우 △유행권역에서 1.5단계 조치 1주 경과 후, 확진자 수가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을 지속할 때 △전국 확진자 수 300명 초과 상황 1주 이상 지속 등이다. 임 단장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19일 수도권과 강원권의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상향했는데, 현재 수도권 주간 확진자 수는 175.1명, 강원권은 16.4명으로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거리두기 2단계 격상기준에 다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감염 양상이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젊은층이 많아지면 무증상이 많아 증상을 통해 밝혀내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며 “정부 안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기준, 또 다른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제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누적 69명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학교와 학생모임, 학원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임용단기학원에서 접촉자 조사 중 58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는 학원 수강생이 66명, 학원 관계자가 2명, 수강생의 가족이 1명으로 서울을 비롯해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 전국에 퍼져있다. 임 단장은 “확진자, 밀접 접촉자, 전파 우려가 있는 학원 수강생 603명에 대해 어젯밤 늦게까지 검사를 모두 완료됐으며, 이 가운데 69명이 확진됐다”면서 “확진을 받은 수험생은 부득이하게 시험을 보지 못하도록 했고,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도 별도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학원이 좁은 공간에 많은 학생이 모인 데다 적절한 환기도 어려운 구조였기 때문에 집단 감염에 취약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번 집단 감염은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한 사례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정 감염경로를 보면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의 첫 환자(지표환자)가 한 음식점에서 지인 모임에 참석했고, 함께 모임에 참석했던 지인을 통해 노량진 임용고시학원에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에서도 현재까지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서울 마포구 유학생 모임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에서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으며,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에서도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학생 9명과 교과 실습이 이뤄진 의료기관의 관계자 1명을 포함해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기관·친목모임서도 n차 감염 확진자 속출 서울 종로구 대학병원 낮병동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확진자 구성을 보면 환자가 2명, 환자 보호자가 3명, 병원 종사자가 1명, 병원 종사자의 가족이 4명, 병원 방문자가 1명이다. 서울 강서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 병원 종사자가 방문한 식당에서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28명으로 늘었다.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에서는 의료진과 환자, 간병인·보호자까지 모두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에서는 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고,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에서는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총 32명이 됐으며,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도 28명으로 증가했다. PC방·헬스장 집단감염도 확진자 계속 추가 그 밖에 전남 광양시 소재 PC방에서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PC방 방문자와 종사자, 이들의 가족·지인까지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서울 도봉구의 미등록 종교시설인 청련사에서는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이 됐고,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늘었다. 또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격리 중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90명이다. “내달 3일 수능…모임·약속 최대한 자제하길” 임 단장은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은 마스크와 거리두기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형태의 대면 접촉이건 간에 사람과의 만남을 줄이고 마스크를 써야만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일상생활과 활동반경을 가급적 안전한 범위로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다음 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앞둔 상황을 언급하며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누적돼 있으므로 꼭 필요한 약속이 아니면 유행이 억제되는 시점까지 대면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주기를 바란다.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출근과 등교를 하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매쓰출판, 빨강도형 E·F단계 출시… 완간 이벤트

    시매쓰출판, 빨강도형 E·F단계 출시… 완간 이벤트

    초등수학 전문기업 시매쓰출판이 빨강도형 A~F단계를 모두 완간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올 6월 A~D단계를 시작으로 이번 E~F단계 출시와 함께 총 18종으로 완간됐다. 완간을 기념해 온라인 서점에서는 12월 11일까지 빨강도형 전 교재 중 1권이라도 구매 시에 빨강도형 포스트잇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초 도형 학습서 빨강도형은 교과 과정을 기반으로 권장 학년별 3권씩 구성하고 있으며, 각 학년에 필요한 단원을 세부화 시켜 필요한 영역을 선별해서 학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빨강도형의 체계적인 5단계 시스템은 기초 개념부터 응용문제까지 아이들의 기하 사고 수준에 맞는 도형 문제를 충분히 수록해 도형의 정의와 성질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점진적으로 도형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도전 도형’ 코너에서는 고차원적인 도형 문제를 제시해 어떤 심화 문제도 대비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2쪽을 학습할 때마다 퍼즐 그림 딱지를 제공함으로써 아이의 호기심과 흥미가 유발되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낯선 수학 문제에 직면하더라도 도전적으로 임하는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여러 문제 유형을 담았다”며 “꾸준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흥미 요소를 넣어 홈스쿨링을 하는 학부모와 자녀의 눈높이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교보문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5년 학교 교육에 ‘AI 교육’ 도입 … 고교엔 내년부터 AI 과목 도입

    2025년 학교 교육에 ‘AI 교육’ 도입 … 고교엔 내년부터 AI 과목 도입

    2025학년도부터 초·중·고등학교 교육에 인공지능(AI) 교육이 정식 도입된다. 이에 앞서 고등학교에는 내년 2학기부터 AI를 다루는 선택과목이 도입된다. 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7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 시대 교육정책방향과 핵심과제’를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2025년 초·중·고등학교에 적용될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인공지능 교육’이 명시되고, 학교 교육에서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기초원리,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 윤리를 다룬다. 교육부는 “AI의 발달과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대전환으로 사회·경제·문화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황”이라면서 “미래 교육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이 공존하는 교육 패러다임 실현’을 기조로 AI 시대에 ▲감성적 창조 인재 ▲초개인화 학습환경 조성 ▲따뜻한 지능화 정책 구현을 3대 정책방향으로 내세웠다. 교육부는 AI 시대에는 학교 교육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인간 존엄성을 중시하는 윤리적 태도를 갖춘 사람을 길러내는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정답을 쫒기보다 새로운 구조를 만드는 독창적인 질문을 하고, 인간의 감성을 이해하며 타인과 소통·협업하는 능력, AI에 대한 윤리적 판단력이 AI 시대에 갖춰야 할 핵심 역량임을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명시할 계획이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2025년에는 초·중·고등학교에 인공지능 교육이 도입된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AI 관련 수업 자료를 초등학교 2종, 중학교 1종, 고등학교 1종을 개발해 보급한다. 고등학교에는 내년 2학기부터 진로 선택과목으로 ‘인공지능 기초’, ‘인공지능 수학’ 과목을 도입한다. AI를 가르칠 교원도 양성한다. 정보·컴퓨터 교직과목과 기본 이수과목에 AI 관련 내용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교육대학원을 활용해 2025년까지 약 5000명의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융합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재교육을 실시한다. 또 정보·AI 분야 인재 발굴을 위해 내년부터 영재학교 2개교에 대한 AI 교육활용 운영을 지원한다. 정부는 AI 인재 양성 정책들을 체계화하기 위해 관련 지표도 개발하기로 했다. 교육계와 산업계, 노동계 등과 협업해 AI 인재양성 정책들의 성과를 점검, 분석한다. 또 교육 격차 해소와 공교육 질 향상 등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지능형 교육 3대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교육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학습자 중심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관계부처와 협업해 AI 기술을 개발, 적용한다. 또 교육 분야 데이터의 활용과 보안에 관련한 의사결정기구인 ‘교육빅데이터위원회’를 내년에 출범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설] 확진자 이틀째 300명대, 방역 2단계로 격상해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해 ‘3차 유행’을 우려할 상황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최근 200명대로 증가하더니 급기야 그제 313명, 어제 343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300명대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고 어제 발생한 343명은 8월 28일(371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있었다. 이번엔 식당·사우나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n차 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지만 현재의 확진자 숫자를 보건대 좀더 강도 높은 방역 단계로의 격상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특히 12월 3일에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어제부터 ‘수능특별방역기간’을 설정했다지만, 지금과 같은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과연 수능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정부는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가 1주간 기준으로 200명을 넘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지만, 방역은 선제적이어야만 효과가 있다. 자칫 ‘뒷북 방역’이 되면 경제만 타격을 받고 방역은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2단계로 격상되면 10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는 할 수 없다. 클럽, 단란주점, 헌팅포차 등의 영업은 전면 금지되고 일반음식점, 카페의 야간영업도 제한되는 만큼 경제와 방역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정부의 입장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가 더 걱정이다. 게다가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도 제기되는 만큼 선제적인 억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다소 숨통이 트였던 만큼 국민들도 수능까지는 모임을 자제하길 바란다.
  • 수능방역 이상무… 수험생들 불안한데 코로나 가짜뉴스 그만!

    수능방역 이상무… 수험생들 불안한데 코로나 가짜뉴스 그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4일 앞두고 2주간의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이 시작된 19일 대전 서구의 한 학원에서 관계자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부풀리는 등 허위사실 유포 행위 생산·유포자를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 수가 최대 852명까지 증가했다는 내용의 ‘찌라시’가 돌아 혼란이 발생했다. 대전 뉴스1
  • 백신 예산 1700억 확보… 이달 중 접종 순위 발표

    백신 예산 1700억 확보… 이달 중 접종 순위 발표

    국내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백신 개발과 공급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해외에서의 백신 구매를 추진하기 위해 선급금으로 1700억원의 예산을 마련한 상태다. ●중수본 “상황 안정 관리… 협상력 좋은 편” 손영래(보건복지부 대변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재 뉴스에서 거론되는 선도적인 백신 업체들과 전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 3000만명분의 백신을 어떤 방법으로 어떤 백신을 맞출지 그 비중에 대한 계획을 이달 중에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해외 백신업체와의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백신 인프라나 관리 및 평가 측면에서도 수준이 높고, 구매력도 충분하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협상력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확보를 위해 매우 서두르고 있다”면서 “접종 시기는 허가 배송 준비과정을 고려해 내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한 가지 요인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전문가 그룹과 회의를 통해 백신의 제형이나 양, 계절적 요인까지 포함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연이틀 300명대… 고3 원격수업 권고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343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앞두고 확산세가 계속되자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고교에 3학년 수험생의 원격수업을 권고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이날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더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앞으로 2주를 집중 방역 기간으로 삼아 총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박주현 영남대 교수, 세계 ‘상위1%’ 연구자 6년 연속 선정

    박주현 영남대 교수, 세계 ‘상위1%’ 연구자 6년 연속 선정

    박주현 영남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또 다시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2015년부터 6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된 것이다. 세계적인 정보 분석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이하 ‘클래리베이트’)가 18일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즉,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 명단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수학과 컴퓨터공학, 공학 3개 분야에서 세계 1% 연구자로 뽑혔다. 3개 이상의 분야에서 세계 상위 1%에 선정된 연구자는 전 세계에서 단 9명뿐이다. 한국에서는 박 교수가 유일하다. 여러 분야에서 HCR로 선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광범위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으로, 세계적인 연구자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올해 HCR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6,167명이다. 한국에서는 HCR로 선정된 연구자 수가 총 41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39명이다. 한국에서 3개 이상 분야에서 중복 선정된 연구자는 박 교수가 유일하며, 3명이 2개 분야에서 중복 선정됐다. 이 가운데 올해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로 주목받았던 나노 분야의 세계적 석학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2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HCR은 과학 및 사회과학 등 21개 분야와 크로스필드(Cross Field, 다른 여러 분야 연구자에게 높은 영향력을 준 연구자) 1개를 포함해 총 22개 분야에서 선정한다. 박주현 교수의 제자인 전북대 전자공학과 이태희 교수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크로스필드 부문에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영남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한 국내파로 영남대와 호주 디킨대학교(Deakin University)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7년 9월 전북대 교수로 임용됐다. 스승인 박 교수와 함께 세계적인 연구자로 발돋움했다. 클래리베이트는 산하 기관인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의 데이터 및 계량 서지학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들이 수행한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HCR 연구자들을 선정하고 있다. 매년 HCR을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 예측 프로그램 등을 발표하며 전 세계 대학, 기업 및 공공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다. 2020년 HCR 명단에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 3명을 포함해 총 26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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