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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학력부진 대응에 지자체도 참여해야”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학력부진 대응에 지자체도 참여해야”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회장 곽상욱 오산시장)가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진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지방정부도 참여하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14일 낸 성명에서 “교육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공식 확인됐다”며 “지방정부는 혁신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하는 만큼 학력 회복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협의회도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교육부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 회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이 과정에 혁신교육 주체인 지방정부를 배제한 것은 유감”이라며 “기초학력 미달 문제는 학교 담장 안의 논의만으로는 해결책이 나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지난해 말 기준 고2와 중3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집으로 국어·영어·수학 학력을 조사한 학업성취도 평가를 해 그 결과를 이달 2일 발표한 바 있다.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주요 과목 학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부는 등교수업 확대에 나서는 한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제안한 ‘(가칭)교육 회복 종합방안(프로젝트)’을 추진해 이달 말 대안을 확정할 예정이다.2018년 구성한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에는 전국 6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권위 “교육부, 기면증 수험생 수능 편의제공 권고 불수용”

    인권위 “교육부, 기면증 수험생 수능 편의제공 권고 불수용”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기면증 수험생에게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라는 권고를 교육부가 수용하지 않았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14일 밝혔다. 인권위는 2018년에 이어 지난해 11월 교육부 장관에게 수능을 치르는 기면증 수험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편의를 봐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면증은 각성 호르몬의 부족으로 일어나는 신경계 질환으로, 주로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는 “기면증 수험생이 다른 수험생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을 치를 경우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 충분히 예견된다”면서 “국가 기관이 기면증 수험생에 대해 장애특성에 맞는 편의의 내용과 방법을 마련하여 제공하지 않는 건 장애인차별금지법 제8조 제2항을 위반한 차별행위”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인권위 권고를 거부하면서 “수능에서의 시험편의 제공은 고등교육법과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하고 있다”면서 “기면증의 특성상 졸림 증상의 횟수나 정도가 각 수험생마다 다르므로 시험편의 제공 방법이 다양할 수밖에 없고 일률적인 적용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기면증은 지난 4월 13일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장애인복지법상 장애로 인정됐다. 인권위는 “시행령 개정에도 교육부가 별도의 계획 수립이나 검토를 하지 않는 건 실질적으로 개선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中 30대 교수 “일부다처제 허용해야” 주장했다가…결국 해임

    中 30대 교수 “일부다처제 허용해야” 주장했다가…결국 해임

    비공식자리에서 국가가 일부다처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중국 유명 대학의 30대 부교수가 결국 해임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화둥이공대학의 국제법 부교수인 바오이난(34)은 최근 법학 전문가들이 모인 SNS 단체 채팅방에서 “중국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은 결혼할 때 ‘평생 수당’과 같은 특별대우를 받아야 한다”면서 일부다처제를 거론했다. 바오 부교수의 일부다처제 발언은 대학이 젊은 교수들에게 더 많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주장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상하이의 또 다른 명문대인 푸단대학의 39세 수학과 교수가 젊음을 바쳐 일해 온 대학에서 자신을 해임하자, 책임자를 살해한 사건을 예로 들며 나온 이야기였다. 해당 채팅방은 초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제한된 공간이었지만, 같은 채팅방에 있던 누군가가 이를 폭로하면서 바오 부교수에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화둥이공대학 공산당위원회 산하 교사들은 지난 주 성명을 통해 “문제의 부교수가 온라인에 잘못된 견해를 게시했다. 이를 이유로 모든 강의에서 손을 떼도록 지시했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제재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의 강경한 대응은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정책 또는 입장과 맞지 않는 견해에 대한 통제에 따른 것이라 SCMP는 분석했다. 당국의 현재 정책과는 전혀 맞지 않는 일부다처제 또는 일처다부제를 찬성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대학교수는 바오 한 명 만은 아니다.말레이시아 출신의 응유쾅 푸단대 경제학 교수는 1년 전 현지의 경제 전문 웹사이트에 “중국 성비는 여성 100명 대 남성 118명“이라면서 중국의 성비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명의 여성이 여러 남편과 결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가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2015년 저장재경대학의 또 다른 교수는 월 수입이 낮은 남성들끼리 똘똘 뭉쳐서 결혼할 만한 여성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발언으로 인권단체의 화살을 맞았다. 한편 일부다처제 문화가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중국에서는 경제성장과 함께 공산화 과정에서 일부다처제를 폐지했다. 다만 일부 소수민족 사이에서는 현재까지 일처다부제가 극소수 존재하기도 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文, 교황청 장관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에 축전 “韓 위상 드높여”

    文, 교황청 장관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에 축전 “韓 위상 드높여”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70)에게 축전을 발송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전에서 “한국 천주교회의 경사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세상의 빛이다’(Lux Mundi)라는 대주교님의 사목 표어처럼 차별 없는 세상, 가난한 이들이 위로받는 세상을 위한 빛이 되어 주실 것을 믿는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오신 분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현지시간) 한국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 주교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하고, 대주교 칭호를 부여했다. 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청 성직자성은 주교들과 주교회의의 권한을 존중하면서 사제들과 부제들의 사목 전반을 심의하고, 주교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부서다. 성직자들의 생활, 규율, 권리와 의무에 대한 관할권을 갖고 성화와 사목 직무의 효과적인 수행, 복음 선포와 관련한 성직자의 평생 교육을 장려한다. 또 성직자 신분과 성좌에 속한 교회 재산의 운영에 관한 모든 업무를 수행하며, 성직자의 생활비와 사회 보장을 강구하도록 조치하는 역할도 한다. 1951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한 유 대주교는 1979년 사제품을 받고 이탈리아 로마에서 수학했으며, 당진 솔뫼 피정의집 관장, 대전교구 사목국장, 대전가톨릭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2003년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됐고, 2005년 대전교구장직을 계승했다. 현재 주교회의 서기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상임이사,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주교회의 엠마오연수원 담당 주교와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담당 주교를 맡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리뷰] “무.야.호!” 소년소녀 눈높이 딱 맞춘 국악관현악 ‘소소음악회’

    [리뷰] “무.야.호!” 소년소녀 눈높이 딱 맞춘 국악관현악 ‘소소음악회’

    “렬루(정말로), 킹받네!(열받네)…아이고 설워. 인생은 어려워, 될 대로 안 되지.” 신조어가 가득한 통통 튀는 가사가 국악관현악과 함께 신나게 흐르자 객석에서 장난스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열심히 공부하다 꼭 잠깐 쉬고 싶어 유튜브를 켜는 순간 방문을 여는 엄마, 외모나 성격, 성적까지 우수한 유전자는 모두 몰아 받은 것만 같은 형. 사춘기 시절 누구나 느껴봤을 서러운 감정이 재치있는 가사와 활달한 선율이 무대와 객석에 행복한 웃음을 전했다. 11일 오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는 온전히 청소년을 위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악기를 소개하거나 교과서에 나오는 귀에 익은 음악을 들려주는 등 정보를 전달하는 음악회가 아닌, 그 자체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첫 선을 보인 맞춤형 국악관현악 음악회다. 새로 문을 연 해오름극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 전 단원이 출연해 60인조 국악오케스트라가 웅장하면서도 밝고 따뜻한 음악을 선사했고, 무대 뒤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자막과 영상, 조명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이어갔다.첫 무대는 최지혜 작곡가의 ‘강, 감정의 집’ 중 3악장이 열었다. 북소리부터 대금, 피리, 해금, 대아쟁 등 악기 종류별로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음색을 보여준 뒤 서서히 강물이 모이듯 조화를 이뤘다. 이어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 배경음악과 함게 무대 앞뒤 스크린에서 게임 화면을 비추며 흥을 돋웠다.자연의 소리, 시간을 알리는 소리, 개 소리, 휴대전화 울리는 소리 등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많은 소리를 다양한 국악기로 실감나게 그려낸 뒤 듣기 싫은 소리, ‘잔소리’(노선락 작곡)와 이어진 ‘설움타령’이 청소년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오자마자 게임이니, 숙제는 하고 게임을 해야지”, “다 너를 위해 그러는 거다” 등 잔소리들이 선율을 따라 자막으로 스크린에서 춤을 췄고, 빼곡한 잔소리 문구 위에 ‘작작 좀 합시다’라는 문장이 표시되자 객석에서 키득거리는 웃음들이 나왔다. 아마씨(AMA-C)가 만들고 부른 ‘설움타령’은 그야말로 소년소녀들의 눈높이에 딱 맞았다. ‘영어 수학 논술 코딩, 집에 오면 또 다시 숙제’로 시작된 타령에는 아이들이 많이 쓰는 신조어들이 가득 담겼다. 엄마가 갑자기 방에 들어와 게임을 망쳤다고 할 때 쓴 말인 ‘엄크(엄마 크리티컬)’부터 ‘등짝 스매싱’, ‘레알, 참트루 실환가요’,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안 되나요’, ‘무야호!(기분이 좋을 때 쓰는 말)’ 등 아이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전해지는 듯 했다.방탄소년단(BTS)의 ‘소우주’를 국악관현악 버전으로 편곡한 연주는 미러볼과 조명, 영상이 한 데 어우러지며 공연장이 별빛 가득한 우주로 변신해 더욱 신비한 매력을 전했다. ‘이슬의 시간’(황호준 작곡)과 ‘신뱃놀이’(원일 작곡) 등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한 ‘신뱃놀이’를 연주하며 단원들이 뿅망치와 축구공 등 장난감을 들어 더욱 밝은 분위기로 꾸몄다. 단원들은 다시 ‘잔소리’ 선율에 맞춰 파트별로 유쾌한 인사를 객석에 건넸다. 풍성한 국악관현악으로 아이들의 감성을 읽어내 공간을 가득 메운 공감으로 남녀노소 모두 함께 박수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시매쓰출판 20일까지 초등 학부모 서포터즈 모집

    시매쓰출판 20일까지 초등 학부모 서포터즈 모집

    초등 사고력수학 전문기업 시매쓰출판이 학부모 서포터즈 17기를 모집한다. 시매쓰출판 서포터즈는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받아 교재 연구, 개발을 위해 2016년 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00여 명이 활동했다.17기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블로그 및 커뮤니티, SNS 등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학부모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시매쓰출판 공식카페 ‘수학이 좋아!’에서 20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최종 선발자는 23일에 카페를 통해 공지된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시매쓰출판 초등 참고서를 직접 체험해보고 평가 및 개선점 제안,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체험 교재는 ‘개념이 쉬워지는 생각수학’, ‘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 ‘빨강연산’, ‘상위권연산 960’, ‘영재사고력수학 1031’ 수ㆍ연산으로 총 3종이며, 연산 교재의 경우 학년과 자녀의 학습 성향에 맞춰 1종을 선택해 체험하게 된다. ‘개념이 쉬워지는 생각수학’은 개념을 처음 배우는 학생의 관점으로, 발문에 따라 차근차근 개념과 원리를 습득하는 방식을 취해 꼼꼼하게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은 서술형을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수록하고 난이도를 점진적으로 높여감으로써 고난도 문제에도 대비가 가능하도록 했다. ‘빨강연산’은 수와 연산의 기초를 다지고, 계산 실수를 바로잡는 데 효과적이다. 상위권연산 960’은 사고력 연산 교재로 모든 연산 응용, 심화 문제를 마스터할 수 있다. ‘영재사고력수학 1031 수ㆍ연산’은 영재교육원 대비서로 상위 10%부터 1%까지의 연산 문제를 수록해 최상위권 연산 실력을 완성할 수 있다. 서포터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매쓰출판 공식 홈페이지 또는 카페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 취해 학생들 엉덩이 때린 교사 벌금형

    술 취해 학생들 엉덩이 때린 교사 벌금형

    술에 취한 상태로 학생들 엉덩이를 때리고, 학생들 간 폭행을 방관한 고교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아동 유기·방임,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원지역 한 고교에서 동아리 지도교사를 맡았던 A씨는 지난해 9월 술에 취한 상태로 1학년 B(15)군과 C(15)군의 엉덩이를 10회씩 때렸다. B군 등이 전국대회를 준비하는 동아리 선배인 2학년생들을 위해 만든 필기예상 문제지의 문제와 답안을 잘못 작성했다는 게 이유였다. 예상 문제에서 5개를 틀렸다는 이유로 2학년인 D(16)군의 엉덩이도 때렸다. 또 D군이 후배인 B군과 C군 등 3명을 실습실에서 때리는 모습을 보고도 말리지 않았다. B군 등이 수학 문제를 풀지 못했거나 작업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정 판사는 “범행 기간이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있으며, 피해가 적다고 볼 수 없다”며 “D군이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한 점과 1학년 피해자들도 A씨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A씨가 전과가 없는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여길 때려야 더 아프다” 학생들 폭행 부추긴 교사 벌금형

    “여길 때려야 더 아프다” 학생들 폭행 부추긴 교사 벌금형

    “10대 아닌 3대만 때렸다” “욕설 아닌 혼잣말”근거 없는 항변에 법원 “과연 재범 안 할지 의문” 술에 취한 상태로 학생들을 체벌하고, 선후배 간 폭행을 말리기는커녕 “여기를 때려야 더 아프다”며 부추긴 고교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아동 유기·방임,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도 내 한 고교에서 전공심화 동아리 지도교사를 맡았던 A씨는 지난해 9월 술에 취한 상태로 1학년인 B(15)군과 C(15)군의 엉덩이를 10회씩 힘껏 때렸다. B군 등이 전국대회를 준비하는 동아리 선배인 2학년생들을 위해 만든 필기 예상 문제지의 문제와 답안을 잘못 작성했다는 게 폭행 이유였다. 그 예상 문제에서 5개를 틀렸다는 이유로 2학년인 D(16)군의 엉덩이도 다섯 차례나 때렸다. 또 D군이 후배인 B군과 C군 등 3명을 실습실에서 때리는 광경을 목격하고도 이를 말리기는커녕 “군대에서 배웠는데 한번 때리면 마비되는 부분을 안다. 여기를 때려야 더 아프다”고 말했다. 그 밖에 B군 등이 공구 세척과 세팅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엉덩이를 한 차례씩 때렸고, 수학 문제를 풀지 못했거나 작업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정 판사는 “교사임에도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지른 데다 범행 횟수가 많고, 범행 기간이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있으며, 피해가 적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10대가 아닌 3대만 때렸다’, ‘혼잣말로 욕설했을 뿐이다’ 등 A씨의 항변에 정 판사는 “과연 재범을 억제할 정도의 진지한 반성을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정 판사는 “다만 D군이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한 점과 1학년 피해자들도 A씨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A씨가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교육청, 전면 등교 앞두고 ‘신속 PCR 검사’ 시범 도입

    서울교육청, 전면 등교 앞두고 ‘신속 PCR 검사’ 시범 도입

    서울대가 도입해 운영 중인 ‘신속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서울시내 일부 학교에도 시범 도입한다.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다양한 방식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등교 확대 대비 학교방역 안전망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이동검체팀 PCR검사와 기숙사 학교에서의 신속 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 외에 신속 PCR 검사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신속 PCR 검사는 서울대가 지난 4월 대면강의 정상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비인두도말) 방식이다. 정확도가 99% 이상으로 기존 PCR 검사와 거의 동일하며 최대 2시간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1인당 2만원으로 비교적 높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와 협력해 다음달부터 한달간 특성화고 2곳과 특수목적고 1곳, 자율형 사립고 1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5개교의 학생 및 교직원 1513명을 대상으로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한다. 특수학교를 제외한 4곳은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비인두도말 방식의 검사가 어려운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타액으로 검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세 가지 진단 방식을 시범 운영하며 어떤 유형의 학교에 어떤 진단 방식이 유효성과 경제성이 좋은지 외부 위탁 연구를 통해 결과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급식 시간에 밀집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급식을 3교대 이상으로 실시해야 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보조인력을 지원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종배 경기도의원, 도내 건설현장 사망사고 관련 획기적 안전대책 촉구

    김종배 경기도의원, 도내 건설현장 사망사고 관련 획기적 안전대책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3)은 10일 경기도의회 제35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경기도 건설현장 사고사망 감소 방안, 경기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시흥시 장애인 특수학교 건립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준비한 산재사고 및 건설현장 사망사고 현황자료를 제시하며 “전국 산재사고와 건설현장 사고가 줄지 않고 있으며, 특히 경기도의 경우 전국대비 사망자수와 비율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건설업의 다단계 하도급 구조, 안전조치가 묵살되는 관행 및 사업주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윤보다 생명이 존중되고, 노동자가 대우받는 공정한 사회,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도내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안전대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따른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두 번째로 김 의원은 “우리나라 제조업 가동율이 전년도 코로나19 때문에 60% 이하로 줄었고,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일자리 15만개가 사라지고, 취업자 수가 43만명이 감소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지역경제의 절대적인 비중과 중요성을 차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경기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한 획기적이고도 적극적인 정책의 발굴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하여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시흥시 인구가 50만 명으로 대조시 진입에도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가 600여명인 군포·의왕시는 특수학교가 설립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912명으로 조사된 시흥시는 특수학교 설립 준비조차 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학교는 복지가 아닌 권리인 만큼 특수학교 수용계획 매뉴얼 및 폐교위기 학교나 시흥·광명 3기 신도시 개발시 특수학교 부지를 사전에 준비할 것”을 주문하며 시흥시에서 장애학생들이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경기도 교육청에 적극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의 ‘신속 PCR’, 서울시교육청도 도입…전면 등교 박차

    서울대의 ‘신속 PCR’, 서울시교육청도 도입…전면 등교 박차

    서울대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신속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서울시교육청도 시범 도입한다.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다양한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학교 방역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등교 확대 대비 학교방역 안전망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이동검체팀 PCR검사와 기숙사 학교에서의 신속 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 외에 신속 PCR 검사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신속 PCR 검사는 서울대가 지난 4월 대면강의 정상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비인두도말) 방식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모두 95% 이상이며 최대 2시간 안에 결과를 통보받는다. 현장에서 검체를 체취해 결과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며 정확도가 비교적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비용이 1인당 2만원으로 이동 검체팀 PCR검사(5명 7만 5000원)나 신속 항원검사(2회 1만 6000원)보다 높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와 협력해 다음달부터 한달간 특성화고 2곳과 특목고 1곳, 자사고 1곳, 특수학교 1곳 및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정보연수원 연수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검사의 정확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양한 검사 방법을 지원, 전면 등교에 대비해 학교 방역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면 등교를 하며 급식 시간에 밀집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급식을 3교대 이상으로 실시해야 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보조인력을 지원한다. 14일부터 등교를 확대하는 중학교에 대해서는 학생 수 500명 이상인 190개교에 방역인력 1명을 지원하며, 학생 수 850명 이상인 초·중·고등학교 100개교에 보건지원강사를 지원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수포자’ 되면 뇌 인지력 떨어져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수포자’ 되면 뇌 인지력 떨어져요

    10여년 전 ‘북유럽 배우기’가 유행이었을 때 핀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의 수학·과학 교육 현장을 취재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우리와는 다른 사회적, 역사적 배경을 가진 나라의 수업현장을 한 번 본다고 뭘 알 수 있었겠냐마는 입시를 목표로 한 문제풀이 중심의 한국 수학수업 분위기와는 달랐습니다. 교사는 새로운 개념을 가르칠 때 현실에서는 어떻게 사용되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면서 흥미와 학습동기를 부여하려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 중에 졸거나 딴짓하는 아이들은 볼 수 없었습니다. ●한국 학생 수학 흥미·자신감 최하위권 지난해 말 발표된 ‘수학·과학 성취도 국제비교연구 2019’를 보면 한국 학생들의 과목 점수는 최상위권이었지만 흥미도와 자신감은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들만 모를 뿐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 중에서도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수학을 안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사회생활 때 별로 써먹을 것 같지도 않은 수학, 진짜로 그냥 포기해 버리면 어떨까요. 영국 옥스퍼드대 실험심리학과, 웰컴 통합신경이미지연구센터, 러프버러대 수학인지연구센터 공동연구팀도 이런 궁금증을 갖고 있었나 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동·청소년기에 수학 공부를 포기하거나 중단하면 뇌인지기능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6월 8일자에 실렸습니다. ●英대학 실험, 수학 중단 → 뇌 활성화 저하 많은 국가들과는 달리 영국을 포함한 일부 나라에서는 학생이 16세에 수학 공부 중단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수학교육의 중단이 뇌인지기능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14~18세 남녀 청소년 133명을 대상으로 ‘H자기공명분광법’으로 좌측중전두회의 ‘가바’라는 신경전달물질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좌측중전두회와 가바는 의사결정과 추론, 문제해결, 학습능력은 물론 뇌 가소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수학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는 15세까지는 수학 성적과 상관없이 아이들의 좌측중전두회 활성 정도와 가바 농도의 편차가 크지 않았지만 16세 이후 수학 공부를 중단한 아이들은 좌측중전두회 활성 정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가바 농도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억지 공부 도움 안 돼… 추론교육 등 필요 연구팀에 따르면 가바의 양과 좌측중전두회 측정만으로도 인지능력과 무관하게 수학을 공부하고 있는지 중단했는지를 구분할 수 있었으며 이미 배웠던 학습 내용에 대한 수학시험 점수 변화까지도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수학 공부를 꾸준히 한 학생들은 성적과 상관없이 수학을 중단한 아이들에 비해 뇌 가소성과 문제해결능력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이끈 로이 코언 카도시 옥스퍼드대 교수(인지신경과학)는 “청소년기에 자의든 타의든 수학공부를 중단하는 것은 인생 전체에서 중요한 격차를 만드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카도시 교수는 “또 하나의 문제는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하면 뇌가 저항하기 때문에 수학 공부를 강제로 시키는 것도 뇌 발달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모든 학생이 수학을 좋아할 수 없는 만큼 수학 공부와 동일한 효과를 갖는 논리, 추론교육 등을 커리큘럼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dmondy@seoul.co.kr
  • 청년가게 ‘건물주’된 꼼꼼한 구청장님…제2의 ‘힙지로’ 탄생 가교 만드는 노원

    청년가게 ‘건물주’된 꼼꼼한 구청장님…제2의 ‘힙지로’ 탄생 가교 만드는 노원

    공공시설에 저렴한 임대료로 1·2호 조성3~6호점은 민간 상가 제공해 새달 개점공실 많은 공릉동 국수거리 등에 조성청년 대표 “새 청년 문화의 축 역할 할 것”오 구청장 “앞으로 예산 과감하게 투자”“바모스 5월 판매 실적 가져와 봐요. 응? 전달에 비해 100만원 밖에 안 늘어났네. 이제부터 대목인데…. 7월부터 (당현천) 음악분수 가동하고 더워져서 주말에도 주민들 많이 나오면 더 좋아질 거예요.”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지난 4일 노원수학문화관 1층에 있는 카페 ‘바모스 에스프레소’(바모스)에 도착하기 무섭게 가게 매출액을 챙겼다. 매출이 시원치 않으면 월세라도 끊어질까 봐 세입자를 채근하는 꼼꼼한 건물주 같았다. 사실 바모스를 운영하는 이근영·김규식씨에게 오 구청장은 임대인이 맞다. 바모스는 구가 창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공공시설 한쪽을 저렴한 임대료로 빌려주는 청년가게 1호점이기 때문이다. 이날 오 구청장이 바모스에 온 것은 청년가게로 선정된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2월 청년가게 1·2호점을 수학문화관과 노원문화예술회관(고스트쿠키) 등 공공시설에 조성했다. 3~6호점은 민간 상가를 임대해 제공한다. 청년 운영자를 모집, 선발해 인테리어 공사 등 창업 공간을 조성해주고, 멘토를 연결해 창업까지 상담과 교육을 지원한다. 1·2호점은 준수한 매출을 보이며 자리잡았다. 3~6호점은 청년 운영자 선발을 마치고 다음달 개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화장품, 드로잉 카페와 스튜디오, 예술품 전시 서비스와 디자인 제품 판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코딩 등 창업 분야도 다양하다. 구는 민간상가 임대형 청년가게를 공릉동 국수거리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공실이 늘어난 지역에 조성해 새로운 청년 문화의 축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 오 구청장은 “사실 ‘베드타운’이라는 인식이 강한 노원에서 교육이나 창동 차량기지에 바이오단지 조성 등 거창한 것만 생각했지, 거리를 조성해 청년 창업, 문화 기지로 만든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면서 “청년가게 대표들 덕분에 각오는 했지만 막연했던 분야에 투자할 용기가 생겼고, 이제 감을 잡았으니 앞으로 청년 쪽에 예산을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 구청장과 만난 3호점 대표 정민아씨는 “성수동은 구두거리가 쇠퇴하고 젊은이들이 들어왔고, 을지로도 인쇄, 공업사 등이 쇠락한 자리에 힙지로를 탄생시켰다”며 “‘망한 곳’이 우리에겐 기회의 장소”라고 말했다. 5호점 대표 송재영씨는 “경춘선 숲길 카페거리가 문화의 한 축이라면, 국수거리 쪽에도 청년 문화의 축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도깨비시장이 두 문화의 축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코로나 학업 결손에도… 3개大만 ‘수능 최저학력’ 문턱 낮춘다

    코로나 학업 결손에도… 3개大만 ‘수능 최저학력’ 문턱 낮춘다

    지역균형 전형은 재학생만 응시 가능대교협 “지원자 풀 변화·유불리 없어” 강남대 등 20곳 실기 유형·종목 축소단국대 등 7곳 대학별고사 일정 조정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올해 서강대와 중앙대까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일부 전형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코로나19로 고3 학생들이 1년여간 겪은 학습 결손이 서울 주요 대학의 입학 문턱마저 낮춘 셈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관련 2022학년도 대입전형 변경사항’을 발표하고, 지난 1일 기준 총 56개 대학의 대입전형 변경사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올해 서강대와 중앙대까지 총 3개 대학이 수시 지역균형 성격의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이들 전형은 재학생만 응시하는 전형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변경해도 지원자 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서울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 학생부종합 지역균형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음악대학을 제외하고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한다. 서강대는 학생부교과(고교장추천)전형에서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 6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라는 기준을 충족해야 했지만 이를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이 각 3등급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중앙대는 본교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전형에서 인문계열은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을 ‘6 이내’에서 ‘7 이내’로, 자연계열은 탐구과목을 두 과목의 평균을 반영하던 것을 성적이 높은 과목을 하나만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재학생만 응시하는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는 재학생의 입시 부담을 낮추고 ‘N수생’과의 형평성 문제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보다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소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선임연구원은 “현 고3은 지난해부터 학교 수업과 비교과 활동 모두 어려움을 겪어 지난해 고3보다 입시에 부담이 크다”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대학이 3곳에 그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 밖에 대학들은 각종 대회 수상 실적이나 자격의 인정 범위를 변경하거나 실기고사의 종목 및 유형을 축소했다. 전형 단계를 축소하거나 단계별 선발 배수를 줄이고, 대학별고사 일정을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전형에 응시하는 인원을 분산하도록 했다. 대교협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지원자를 평가할 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것을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처럼 상당수의 대학이 비대면 면접과 실기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6개 교육지원청 주요업무 보고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6개 교육지원청 주요업무 보고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는 지난 8일 수원·광주하남·광명·고양·이천·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들로부터 2021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교육지원청 대상 업무보고는 그동안 본청 중심으로 운영하던 업무보고와 별도로 일선학교와 가장 가까운 교육지원청의 다양한 지원 역할과 구체적인 실현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각 교육지원청 주요 업무보고와 질의·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기획위원회 위원들은 ▲교직원들에 대한 성감수성 예방교육 강화 ▲기초학력보장 강화 관련 새로운 교수학습방법 도입 논의 ▲재외국민에 대한 교육적 배려 ▲자유학기제의 성공과 고교학점제의 안착 ▲과밀학급수 해소방안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마을과 함께하는 혁신교육 실천을 위해서는 교육청이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문화원, 보훈단체 등과 실질적 교육협력이 나타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학교 체육시설 개방에 있어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한 적극행정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강조했고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학원 종사자 등 학교외적인 영역의 감염상황발생에 대해 교육청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덕동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4)은 각 교육지원청별로 지역 현안과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해 “3월 1일자 조직개편은 학교에 대한 지원 기능과 대외협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만큼 교육지원청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교육기획위원님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애형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최근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광교지구내 매원초 증축과 관련해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학부모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한발 한발 나가길 바란다”며 “교육청에서 논의된 사항을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공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형우 수원교육장은 “통학구역을 매원초로 지정할 경우 증축 문제가, 원일초나 원천초는 8차선 대로를 건너야 하는 통학로 안전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며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자문을 통해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업무보고를 마치면서 정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등으로 기초학력 부진과 학습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시점이고 어느 때보다 학생 교육을 위한 가정의 역할이 커진 만큼 교육복지 대상 학생, 특수학생, 다문화학생 등 사각지대에 대한 강화된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교육지원청 교육 관계자들에게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명문대 출신 중국 교수 칼부림…”젊음 바쳤는데 일자리 잃어서”

    美명문대 출신 중국 교수 칼부림…”젊음 바쳤는데 일자리 잃어서”

    6년 간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대학 교수가 소속 학과 학장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상하이 소재의 푸단대학 수학과 소속 계약직 교수 강원화(40) 씨는 지난 7일 낮 2시 경 자신을 해임하는 왕 모 교수를 현장에서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다. 사건과 관련해 상하이시 공안국 문화보위지국은 올해 40세의 피의자 강 씨가 휘두른 칼에 맞은 피해자 왕 씨(50세)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시 강 씨와 피해자가 만남을 가진 곳은 대학 연구실이었으며, 도주하는 피해자를 쫓아가 칼로 잔인하게 살해한 피의자 강 씨는 출동한 공안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번 사건에 대해 관할 공안국은 해당 대학의 명칭은 공개하지 않은 채 사건이 발생한 대학의 주소만 공개한 상태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공개된 상하이시 양포구 한단루는 푸단대 캠퍼스 정문이 연결된 일대라며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사건을 현장에 있었던 대학 재학생들은 “문제가 있었던 곳은 푸단대 수학과”라면서 “복도에는 피해자가 흘린 피가 난자했다"고 증언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강 씨는 약 6년 전 이 대학에 초빙된 외부 교수였다. 그는 당시 6년 후 정규직 교수로 채용해줄 것이라는 대학 측의 설득을 통해 지난 6년 동안 불안정한 계약직 교수 신분을 유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강 씨는 미국 존 홉킨스 대학 출신으로, 지난 2009~2011년 기간 동안 강 씨는 미국 국립위생연구원(NIH)와 존 홉킨스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다가 중국의 대학 선배 교수들의 설득으로 귀국, 줄곧 중국 소재 대학에서 연구 사업에 몰두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2년 귀국 후 쑤저우 대학에 부임해 약 5년 동안 부교수로 부임했고, 이후 푸단대와 계약을 맺고 최근까지 계약직 교수로 교편을 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근 이 대학 측은 계약직 교수였던 강 씨에게 돌연 해임 통보를 내렸다. 당초 6년 기한의 이 분야 연구원으로 활동할 시 정식 교수로 채용한다는 약속과는 다른 처분이었다.  대학 측은 피해자 왕 씨를 통해 이 같은 해임 통보 입장을 전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앙심을 품은 피의자 강 씨가 학과 학장으로 부임 중인 왕 씨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이다.  실제로 강 씨는 공안에 붙잡힌 직후 “피해자에게 개인상의 악의는 없다. 다만 업무상의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강 씨의 살해 혐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 대학 측의 안일한 처신과 강 씨를 비롯한 청년 인재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동시 비판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학 측이 제시한 정규직 채용을 위한 조건으로 ‘6년 동안 발표된 교수 논문 및 강의 점수를 환산’이라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무엇보다 대학 측은 객관적인 채용 기준이나 절차, 과정 및 점수 환산 내역에 대한 것은 비공개 방침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사건 발생 이후에도 관련 학과에서는 정규직 교수 채용과 관련해 ‘승진을 하지 못하는 교수는 계약 기간 종료 후 해임된다’는 내용만 공개했을 뿐 객관적인 채용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인재 초빙이라는 그럴 듯한 이름으로 박사 학위까지 받은 인재들을 수 년 동안 저임금으로 묶어 놓고 각종 업무를 할당하는 것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면서 “10명이 계약직 교수를 선발한 뒤 6년 동안 각종 업무와 연구 사업에 몰두시키고, 그 중 단 10%만 정규직 교수로 채용하는 식이다. 이런 방식 탓에 다수의 청년 인재들이 시간과 돈을 대학에서 허비하고 결국에는 백수 상태로 버려진다”고 비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대 이어 서강대·중앙대도 수능 최저 완화 …56개대 ‘코로나 전형’

    서울대 이어 서강대·중앙대도 수능 최저 완화 …56개대 ‘코로나 전형’

    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올해 서강대와 중앙대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일부 전형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1일 기준 총 56개 대학이 면접이나 논술 등의 전형 일정을 변경하거나 실기고사 종목을 축소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입전형을 변경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관련 2022학년도 대입전형 변경사항’을 발표하고, 1일 기준 총 56개 대학의 대입전형 변경사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올해 서강대와 중앙대까지 총 3개 대학이 수시 지역균형 성격의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이들 전형은 졸업생 없이 재학생만 응시하는 전형으로 최저학력기준을 변경해도 지원자의 풀에 변화가 생기거나 지원자 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서울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 학생부종합 지역균형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한다. 단 음악대학은 기악과·국악과의 경우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를 ‘4등급 이내’로, 작곡과는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3등급 이내’로 완화한다. 또 탐구영역 등급 충족 인정기준은 ‘2개 과목 등급 합이 4등급 이내’에서 ‘2개 과목 모두 3등급 이내’로 완화된다. 서강대는 학생부교과(고교장추천)전형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 6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라는 기준을 충족해야 했지만 4개 영역의 등급 기준을 이중 3개 영역이 각각 3등급 이내에 해당하면 되는 것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중앙대는 본교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전형에서 인문계열은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을 6에서 7 이내로, 자연계열은 탐구 2과목 평균 반영에서 탐구 상위 1과목 반영으로 변경했다. 그밖에 가톨릭관동대 등 22개대는 각종 대회나 시험이 열리지 않거나 연기된 데 따라 실적의 인정 범위를 변경했고, 강남대 등 20개대는 실기고사의 종목이나 유형 등을 축소했다. 가천대 등 17개대는 전형 단계를 축소하거나 각 전형별 선발 배수를 조정했으며, 단국대 등 7개대는 대학별고사 일정을 조정했다. 대교협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지원자를 평가할 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것을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비대면 면접은 원서접수 이전에 지원자들에게 안내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기교육청, 2021년 2회 검정고시 8월 11일 시행

    경기도교육청은 8월 11일 2021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초·중·고졸 모두 국어,사회,수학,과학 등 4과목은 필수다. 중졸은 영어가,고졸은 영어와 한국사가 각각 필수로 추가된다. 또 선택 과목 중 초졸은 2과목을,중·고졸은 1과목을 치러야 한다. 응시원서는 14∼18일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서 현장 접수한다.17일까지 ‘나이스 검정고시 서비스’(kged.goe.go.kr)로도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유증상자, 자가격리자는 별도 고사장에서 응시할 수 있지만 대리로 서류를 제출하거나 온라인 신청해야 한다. 시험 장소는 다음 달 30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 공고되며 합격자는 8월 30일 발표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의왕 지역 교육행정실장과 정담회 실시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의왕 지역 교육행정실장과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지난 4일 송안초등학교에서 군포·의왕 지역 교육행정실장들로부터 학교 교육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정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정담회는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을 비롯한 군포·의왕 지역 유·초·중·고교육행정실장협의회 대표 10명과,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각 학교별 교육 현안 사항에 대해 함께 나누고 경기 교육행정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학교 행정실의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행정실장들은 ▲신설된 특수학교 기본운영비 산정기준 조정 ▲신설학교 준공시 BF(장애물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인증 추진 실효성 제고 방안 ▲고등학교 기숙사 사감 인건비 지원 ▲교육행정실 인력 증원 ▲코로나 방역 인력 추가 지원 ▲지자체 교육경비 보조금 절차 간소화 ▲매입형 단설유치원의 현실태와 선정기준 상향을 통한 양질의 유아교육환경 제공방안 등에 대해 건의하면서 학교의 어려움과 개선사항, 행정실 직원으로서의 고충의 목소리도 전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교육행정실장의 시각으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서 뜻깊은 자리였다”며 “정담회에서 논의하고 제안한 사항들이 구체적 변화로 나타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학교현장에서 늘 묵묵히 일하고 있는 교육행정 전문가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하며 정담회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찐빵 든 中추남, 알고보니 하버드가 모셔가려한 ‘수학천재’

    찐빵 든 中추남, 알고보니 하버드가 모셔가려한 ‘수학천재’

    추남으로 불렸던 한 남성의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는 소식이 4일 전해졌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네티즌 사이에서 ‘바보’, ‘추남’등의 이미지로 주목받은 한 남성이 사실은 미국 하버드대가 모셔가고 싶어했던 ‘수학 천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명문 베이징대 수학과 조교수인 웨이 동이(29)가 그 주인공이다. 웨이 동이는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미디어 길거리 인터뷰에 출연했다가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방송에서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찐빵 한 봉지와 생수병을 꼭 쥔 채 “힘내세요. 베이징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며 “또 무슨 말을 해야 하죠?”라고 어눌하게 답했다. 짧은 인터뷰였지만 네티즌은 그의 어리숙해 보이는 모습은 네티즌 사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가 베이징대 수학과 최연소 조교수로 밝혀지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 출신인 그는 수학도들에게는 유명한 수학 천재로 알려졌다. 산둥사범대부속중학교 수학교사는 “전체 성적은 높지 않았지만, 중학교 때부터 수학을 잘했다. 명문고인 산둥사범대 부속고등학교가 특별전형으로 그를 모셔갈 정도였다”고 말했다. 과거 중국 내 수학 경시대회를 휩쓴 그는 2008·2009년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 중국 고등학생 대표로 출전해 2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2010년에는 베이징대를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입학했다. 이후 국내외 수학대회에서 이름을 알렸고, 대학교 3학년 때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무시험 박사 과정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미국행 대신 베이징대 수학과 교수의 길을 택했다. 그는 라디오와 수학 문제만 있으면 그는 하루 종일 심심하지 않다고 한다.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 전기·수도 계량기를 확인하는 특이한 습관도 있다. 그를 잘 아는 지인들은 네티즌들이 그를 외모만으로 단정하고 평가한 일에 아쉬움을 전했다. 친구 샤오는 “웨이 동이는 평소와 다르게 수학 관련 얘기만 하면 단호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면서 “호기심이 많고 질문이 많을 뿐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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