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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尹선고 앞 ‘폭풍전야’… 헌재 주변 100m ‘진공 상태’ 만든다

    [단독] 尹선고 앞 ‘폭풍전야’… 헌재 주변 100m ‘진공 상태’ 만든다

    입간판 등 흉기 될 수 있는 것 정리학교 11곳·노점·주유소는 문 닫아운현궁 폐쇄… 경복궁은 운영 고심이중 차벽 설치·드론 비행도 차단경찰, 사고 예방용 야외기동훈련 “헌법재판소를 불태우자.” “대통령을 끌어내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탄핵 찬반 집회가 격화된 이곳은 이미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험악한 욕설과 고성이 끊이지 않는 ‘폭풍전야’ 상태였다. 전날도 집회 참가자끼리 서로 주먹을 날리는 등 난동이 벌어졌다. 일본인 관광객은 빼곡한 인파에 밀리는 바람에 얼굴이 찢어져 구급차까지 출동했다. 연일 ‘과격 시위’가 이어지면서 탄핵심판 선고 당일 경찰은 헌재 인근 주유소와 공사장, 문화유산, 상점 등의 휴업과 폐쇄를 권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배달 기사로 위장해 헌법재판관 테러를 모의한다는 첩보까지 들어와 비상”이라며 “내전 직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만난 공사장 관리자 이모(58)씨는 “흥분한 시위대가 각목 등 자재를 가져가서 휘두를까 봐 작업을 멈출지 구청과 상의 중”이라고 전했다. 근처 학교와 유치원들도 안전을 우려해 선고일 문을 닫기로 했다. 헌재 인근에서 13년째 소품숍을 운영 중인 김윤성(41)씨는 이날 가게 앞에 놓여 있던 진열대와 화분 등을 안으로 들여놓고 있었다. 전날 종로구에서 길거리 입간판 등 흉기가 될 수 있는 물건을 치울 것을 권고해서다. 8년 전인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과 이후 시위대를 비롯해 총 4명이 사망하는 등 폭력 집회의 후폭풍이 컸기 때문이다. 당시 집회 참가자가 경찰 버스를 탈취해 차벽을 들이받는 바람에 대형 스피커가 떨어져 70대 남성이 숨졌다. 김씨는 “구청 권고가 아니었어도 선고 당일에는 위험할까 걱정돼 모두 가게 안으로 들여놓으려 했다”며 “미리 치워 두는 게 낫겠다 싶어 지금 정리 중”이라고 했다. 내전이라도 일어날 듯한 험악한 분위기에 구와 경찰 등은 선고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에 대비하고 있다. 종로구는 인근 상점에 밖에 내놓은 물건들을 치워 달라고 요청했다. 철수 대상 물품은 입간판, 화분, 의자 등 통행을 방해하거나 무기로 쓰일 수 있는 물건들이다. 구는 또 헌재 내 1㎞ 거리에 있는 노점상에도 선고일 영업 자제를 요청했다. 시위대가 시너통 등을 탈취할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경찰은 서울시에 선고 당일 운현궁 폐쇄를 권고했고 시는 이를 수용했다. 서울시는 “문화유산 훼손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직원들도 내부에서 비상 경계 근무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헌재 인근에 있는 서울공예박물관과 경복궁 등도 선고 당일 운영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유치원과 학교도 등하교나 수업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선고일 문을 닫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2개원(재동초병설유·운현유), 초등학교 3개교(재동초·교동초·운현초), 중학교 2개교(덕성여중·중앙중), 고등학교 3개교(덕성여고·중앙고·대동세무고), 특수학교 1개교(경운학교) 등 11곳이 쉰다. 경찰은 선고 당일 헌재와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 4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 방안을 세우고 있다. 특히 헌재를 둘러싼 주변 100m는 두 겹 이상의 경찰 차벽,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기동대를 배치해 시위대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진공 상태’로 만들 예정이다. 헌재 주변 1항공마일(1854m) 이내는 ‘임시 비행금지공역’으로 지정해 드론 비행 등도 차단하기로 했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에 대응하기 위해 휴직·연가·병가 등을 제외하고 각 서별로 최소 60명 이상을 유지하라는 지침도 내렸다. 또 이날부터 헌재 100m 밖 구역인 종로구와 중구 일대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야외기동훈련(FTX)도 시작했다. 기동대뿐만 아니라 지구대·파출소 인력을 차출해 꾸리는 임시부대를 대상으로 집회 대응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시위대가 흉기를 사용하면 기동대는 경찰봉이나 방패로 밀어내고 캡사이신도 사용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수사기관과 관계기관이 폭풍전야의 분위기 속에 만전을 기울이는 데 반해 국정 혼란을 막고 민심을 봉합해야 할 정치인들이 집회에 합세하며 외려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형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국회의원들이 헌재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선동적인 발언을 함으로써 대중들의 과격행동을 조장할 수 있고 폭력 사태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헌재 앞 ‘폭풍전야’...흉기될만한 입간판 치우고 학교는 선고일 휴무

    헌재 앞 ‘폭풍전야’...흉기될만한 입간판 치우고 학교는 선고일 휴무

    “헌법재판소를 불태우자”, “대통령을 파면하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탄핵 찬반 집회가 격화된 이곳은 이미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험악한 욕설과 고성이 끊이지 않는 ‘폭풍전야’ 상태였다. 전날도 집회 참가자끼리 서로 주먹을 날리는 등 난동이 벌어졌다. 일본인 관광객은 빼곡한 인파에 밀리는 바람에 얼굴이 찢어져 구급차까지 출동했다. 연일 ‘과격 시위’가 이어지면서 탄핵심판 선고 당일 경찰은 헌재 인근 주유소와 공사장, 문화유산, 상점 등의 휴업과 폐쇄를 권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배달 기사로 위장해 헌법재판관 테러를 모의한다는 첩보까지 들어와 비상”이라며 “내전 직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이날 만난 공사장 관리자 이모(58)씨는 “흥분한 시위대가 각목 등 자재를 가져가서 휘두를까봐 작업을 멈출지 구청과 상의중”이라고 전했다. 근처 학교와 유치원들도 안전을 우려해 선고일 문을 닫기로 했다. 헌재 인근에서 13년째 소품샵을 운영 중인 김윤성(41)씨는 이날 가게 앞에 놓여 있던 진열대와 화분 등을 안으로 들여놓고 있었다. 전날 종로구청에서 길거리 입간판 등 흉기가 될 수 있는 물건을 치울 것을 권고해서다. 8년 전인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과 이후 시위대를 비롯해 총 4명이 사망하는 등 폭력 집회의 후폭풍이 컸기 때문이다. 당시 집회 참가자가 경찰 버스를 탈취해 차벽을 들이받는 바람에 대형 스피커가 떨어져 70대 남성이 숨졌다. 김씨는 “구청 권고가 아니었어도 선고 당일에는 위험할까 걱정돼 모두 가게 안으로 들여놓으려 했다”며 “미리 치워두는 게 낫겠다 싶어서 지금 정리 중”이라고 했다. 내전이라도 일어날 듯한 험악한 분위기에 구청과 경찰 등은 선고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에 대비하고 있다. 종로구청은 인근 상점에 밖에 내놓은 물건들을 치워달라고 요청했다. 철수 대상 물품은 입간판, 화분, 의자 등 통행을 방해하거나 무기로 쓰일 수 있는 물건들이다. 구청은 또 헌재 내 1㎞ 거리에 있는 노점상에도 ‘이날은 영업을 안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영업 자제를 요청했다. 시위대가 시너통 등을 탈취할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경찰은 서울시에 운현궁을 선고 당일 폐쇄하도록 권고했고 시는 이를 수용했다. 서울시는 “문화유산 훼손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직원들도 내부에서 비상경계 근무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헌재 인근에 있는 서울공예박물관과 경복궁 등도 선고 당일 운영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유치원과 학교도 등하교나 수업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선고일 문을 닫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2개원(재동초병설유·운현유), 초등학교 3개교(재동초·교동초·운현초), 중학교 2개교(덕성여중·중앙중), 고등학교 3개교(덕성여고·중앙고·대동세무고), 특수학교 1개교(경운학교) 등 11곳이 쉰다. 경찰은 선고 당일 헌재와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 4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방안을 세우고 있다. 특히 헌재를 둘러싼 주변 100m는 2겹 이상의 경찰 차벽,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기동대를 배치해 시위대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진공 상태’로 만들 예정이다. 헌재 주변 1항공마일(1854m) 이내는 ‘임시 비행금지공역’으로 지정해 드론 비행 등도 차단하기로 했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에 대응하기 위해 휴직·연가·병가 등을 제외하고 각서별로 최소 60명 이상을 유지하라는 지침도 내렸다. 또 이날부터 헌재 100m 밖 구역인 종로구와 중구 일대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야외기동훈련(FTX)도 시작했다. 기동대뿐만 지구대·파출소 인력을 차출해 꾸리는 임시부대를 대상으로 집회 대응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시위대가 흉기를 사용하면 기동대는 경찰봉이나 방패로 밀어내고 캡사이신도 사용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수사기관과 관계기관이 폭풍전야의 분위기 속에 만전을 기울이는데 반해 국정혼란을 막고 민심을 봉합해야 할 정치인들이 집회에 합세하며 외려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형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국회의원들이 헌재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선동적인 발언을 하면 대중들이 과격행동을 하게 조장할 수 있고 폭력 사태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노원구의 학교 밖 창의 체험학습…수학부터 천문까지

    노원구의 학교 밖 창의 체험학습…수학부터 천문까지

    서울 노원구가 새 학기를 맞아 ‘아동청소년들의 다양한 창의 체험학습’을 도울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노원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155개 학교(유치원 등 포함)와 서울 3대 학군 중 하나로 꼽히는 중계동 은행사거리 등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전인적 창의 체험형 교육 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교육사업은 ▲교과서 밖 다양한 학습 지원(노원수학문화관,노원천문우주과학관) ▲청소년 미래 진로 탐구 지원(노원교육플랫폼) ▲학업 심화과정 지원(노원과학영재교육원, 원어민영어캠프) 등이다. 먼저 노원수학문화관은 교과서 밖 체험형 교육시설의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성돼 놀이와 체험 실습 중심의 수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학 플레이존’을 강화하며 전시 공간을 리뉴얼했다. 우주, 지구, 생명, 인류사 등 빅 히스토리를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노원천문우주과학관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각, 촉각, 청각을 이용한 체험형 전시는 상설 운영된다. 또한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시스템), 천문관측실은 서울에서 접하기 힘든 ‘별’ 체험을 할 수 있다. 까다로운 진학 전략을 맞춤형으로 돕는 노원교육플랫폼은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시설이다. 대학별 입시설명회, 수시 및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 등 직접적으로 진학에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1대1 맞춤형 상담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수학과 과학에 소질이 보이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제공하는 ‘노원과학영재교육원’, 비싼 사교육비용을 절감하며 양질의 원어민 영어교육을 접할 수 있는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도 학업의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장기 운영되는 사업이다. 방학 기간에는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에서 자라나는 하루하루가 날마다 새로운 배움의 나날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저소득층 초·중·고 우수 학생 선수 1800명에 40만원 지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저소득층 초·중·고 우수 학생 선수 1800명에 40만원 지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2일 저소득층 초·중·고 우수 학생 선수 1800명에게 매월 40만원을 지급하는 ‘2025년 스포츠 꿈나무 특기장려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1800명의 학생 선수를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1237명에 비해 563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원 자격은 법정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에 해당하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선수로 올해 대한체육회 정회원·정가맹·유형 체육단체 종목 선수로 등록된 학생 선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학습 및 스포츠 분야의 정해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려금(바우처)이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40만원씩 지급된다. 19일까지 재학중인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체육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尹 탄핵 심판 선고일 안전 우려…헌법재판소 인근 11개교 문 닫는다

    尹 탄핵 심판 선고일 안전 우려…헌법재판소 인근 11개교 문 닫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인근 11개 학교가 문을 닫기로 했다. 윤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와 한남초병설유치원도 선고 2일 전부터 선고일까지 휴업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주변에 대규모 집회·시위가 예상됨에 따라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유·초·중·고·특수 등 11개교 임시휴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선고 당일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유치원 2개원(재동초병설·운현), 초등학교 3개교(재동초·교동초·운현초), 중학교 2개교(덕성여중·중앙중), 고등학교 3개교(덕성여고·중앙고·대동세무고), 특수학교 1개교(경운학교) 등 11곳이다. 이 중 재동초병설유치원·재동초·운현유치원·운현초·교동초·경운학교 등 6곳은 선고 전날에도 휴업하고, 선고 2일 전에도 상황에 따라 단축 수업을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이 학교에 휴업을 권고했다”며 “선고일 전·후 정상수업을 할 경우에는 통학로에 교육청 직원을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와 한남초병설유치원도 선고 2일 전부터 선고일까지 휴업을 검토 중이다. 임시 휴업에 따라 긴급 돌봄도 실시한다. 재동초·교동초 학생 17명은 인근 서울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을, 재동초병설유치원 원생 12명은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시설을 활용한다. 탄핵 심판 선고일 전·후로 학교가 정상수업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통학로에 교육청 직원을 확대 배치하는 통학안전대책반을 운영한다. 교육청 직원 2인 1조로 구성해 학교 정문과 통학로에서 등하교를 돕고 학부모 인계와 학원 차량 탑승 확인, 외부인 출입을 통제 등을 맡는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3년 연속 우수의원 선정

    최재란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3년 연속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시민의정감시단이 발표한 ‘2024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평가 결과 2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022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까지 3년 연속 수상이다. 시민의정감시단은 서울의 행정과 의정을 감시하고 시민 참여를 통한 시민주권 실현을 목표로 하는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인 서울와치(WATCH)와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가 공개 모집한 151명의 시민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4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 달간 직접 모니터링하고 평가한 결과, 총 111명의 시의원 중 최 의원을 포함해 14명을 선정했다. 시민의정감시단의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시민의 모니터링은 시의회가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책임 의정, 서울시의 행정 집행에 따른 위법·부당 사항을 조사·적발해 개선하는 시민 중심의 의정, 주민들의 생활상 요구를 수렴하는 생활 의정 등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평가하고 만들어가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 의원은 ▲장애인 교원 고용률 법정기준 개선요구 ▲국민신문고 서울시교육청 민원 만족도 제고 요구 ▲초등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연수 참여도 개선 ▲초등 원어민 수업 격차 해소 대안 마련 촉구 ▲청소년 마약 예방교육 등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 추진 검토 ▲학생 수에 맞춰 특수학급 신·증설 촉구 ▲미납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교육청 재정결함보조금 대납 문제 등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시민의정감시단은 최 의원의 일일 총평을 통해 ‘교육청을 존중하면서도 대책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통찰력 있는 질문이 돋보임’, ‘학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공감해가며 질의함’, ‘현장 상황에 대해 자세히 질의하고 있어 질의내용을 보다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음’, ‘학생과 선생님들의 편에서 질의하는 게 보여 좋았음’ 등으로 평가했다. 최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가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고 사업을 목표에 맞게 실행했는지 감사하는 동시에 의원의 한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라며 “상임위원회 회의와 행정사무감사 등은 생중계된다. 실시간으로 시민들께서 지켜보고 계시다는 걸 생각하면 질의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 시민감시단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한다. 열매는 시민들의 몫이다. 알찬 열매를 드리겠다는 다짐 기억하며 언제나 시민의 편에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 성신여대, 22개국 국제학생 대상 워크숍 개최… ‘글로벌 대학’ 위상 강화

    성신여대, 22개국 국제학생 대상 워크숍 개최… ‘글로벌 대학’ 위상 강화

    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8일 서울 도봉구 소재 수련원인 난향원에서 22개국 국제학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 외국인 유학생 및 GKS 정부초청장학생 워크숍, 함께하는 성신’(이하 함께하는 성신)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국제학생은 올 봄학기부터 성신여대에서 수학을 시작한다. 이날 워크숍에는 몽골,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일본, 중국, 필리핀, 홍콩, 미국, 멕시코,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체코, 핀란드, 폴란드, 프랑스, 헝가리 등 22개국 및 지역에서 온 206명의 신입 국제학생들이 참여했다. 낯선 한국에서의 빠른 대학 생활 적응을 돕고자 교내 국제학생회(SISA)도 서포터로 참여했다. 학부 신·편입생, 대학원 신입생, GKS정부초청 우수교환학생, GKS한일 공동 고등교육 학부 1년 과정 장학생, 교환·초청학생 및 복수학위생 등 다양한 배경의 국제학생들은 성신여대 학부 및 대학원에서 자신의 전공은 물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성신여대의 특화된 글로벌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성신여대는 2025년 1학기 기준 42개 국가와 지역에서 유학 온 1118명(어학연수생 557명, 학부 339명, 대학원 222명)의 국제학생이 재학 중이다. 특히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IEQAS) 평가’에서 11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2025학년도부터 순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학부(뷰티패션디자인, K컬처&엔터테인먼트)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과 유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 “수포자 탈출”… 수학의 재미, 책에서 만나 볼까

    “수포자 탈출”… 수학의 재미, 책에서 만나 볼까

    학창 시절 가장 어렵고 재미없었던 과목을 꼽을 경우 ‘수학’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한다. 도대체 수학을 어디에 쓰려고 배우는지 한두 번쯤 한숨을 쉰 적도 있을 터다. 그렇지만 많은 전문가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수학을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수학에 흥미와 애정을 가질 수 있게 돕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돼 눈길을 끈다. ●삶 속의 수학 생각하는 ‘수학의 발견…’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인 과목 수학은 만들어진 것일까, 발견된 것일까. ‘수학의 발견 수학의 발명’(베누스)은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답을 던져 주는 책이다. 수학이 과연 자연 속에서 발견된 본질적 존재인지, 아니면 인간의 발명품인지에 대한 철학적 논의뿐만 아니라 숫자의 기원, 무한대의 의미, 코로나19 같은 팬데믹 상황의 수학적 모델링, 외계 생명체와의 교신 가능성, 자연 속의 수학적 패턴, 통계의 신뢰성 등 우리 일상과 우주를 이해하는 데 수학이 어떻게 이바지하는지를 재미있게 풀어내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고 있다. 피타고라스, 플라톤 같은 철학자들은 수학을 인간의 이성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 우주를 관장하는 진리라고 보았지만, 발명된 것으로 보는 쪽은 수학을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 낸 일종의 언어라고 말한다. 이런 철학적 논의가 중요한 것은 수학이 현실 세계를 얼마나 잘 설명하며 적용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탐구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수학을 읽는 힘’ 공식 뒤의 이야기 ‘수학을 읽는 힘’(웅진지식하우스)은 수학이라는 복잡한 공식을 암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 풀이를 하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며 흥미진진한 수학의 세계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숫자와 기호로만 구성된 따분한 수학 공식 뒤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를 삽화로 함께 풀어낸 책을 읽다 보면 수학의 개념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수학을 읽는 힘’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한 문제 풀이만으로는 수식들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현상을 설명하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 풀이 전략 제시 ‘미적분 직관하기’ 수학자들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여러 수학적 방법을 배우는 이유에 대해 ‘미적분’을 이해하고 풀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방정식이나 함수, 도형 등을 배우는 궁극적 이유가 미적분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수학의 벽을 넘지 못하고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도 ‘미적분’ 때문인 경우가 많다. ‘미적분 직관하기’(휴머니스트)는 기호와 공식 암기에서 벗어나 직관적으로 미적분을 풀어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30년 가까이 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재직하고 오랫동안 EBS에서 수능 연계 교재를 집필한 저자는 평가원 문제와 수능 문제를 바탕으로 출제자가 문제를 낸 의도에 기반해 미적분을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준다. 공식을 외워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만들어진 기원에서부터 수학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통해 훨씬 수월한 문제 해결법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아름다움까지 느끼게 해 준다.
  • 송경택 서울시의원, 헤어디자이너 우호림, 트롯가수 천록담과 강서구 지온보육원 봉사 활동 참여

    송경택 서울시의원, 헤어디자이너 우호림, 트롯가수 천록담과 강서구 지온보육원 봉사 활동 참여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은 지난 10일 사회봉사에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함께 강서구 소재 지온보육원을 찾아 부모 없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 아이들을 돕고 함께 놀아주는 활동에 참여했다. 올해 1월에 이어 2회차를 맞은 이번 봉사활동은 헤어디자이너 우호림 원장이 주도하고 미스터 트롯3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천록담과 남궁진, 송경택 의원이 함께해 사회봉사의 즐거움과 지속성을 알릴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아이들 머리 미용과 미술 활동으로 이뤄졌다. 머리 미용은 재능 기부 차원에서 우호림 원장과 박별이 원장, 이예지 디자이너가 맡았고, 트롯가수 천록담과 남궁진이 보조 디자이너로 도움을 주었다. 미술 활동은 ㈜한국기계설비 이영은 대표와 이든 네일 이진 대표가 맡아, 미용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지루함 없이 스케치북에 자기 꿈과 바람을 그리는 것을 도와주었다. 아이들이 그리기에만 열중한 것은 아니었다. 오랜만에 만난 봉사자들에게 “생명과학을 배우고 싶은데 징그러운 게 많아 아직 못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하는 아이도 있고, “중학교 가면 문·이과 나뉘잖아요? 저는 수학이 좋아요”라며 초등학교 5학년이 벌써 중학교 생활을 꿈꾸기도 했다. 지온보육원은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배워야 산다, 도와야 일어난다, 믿어야 넘어지지 않는다’라는 원훈 아래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43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후원은 아이들과의 결연 또는 물품·시설·교육 지원 등으로 가능하며, 전화로 후원 문의가 가능하다.
  • “만학 열정 ‘상록야학’ 지속 지원”

    “만학 열정 ‘상록야학’ 지속 지원”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5일 회기동 상록야학을 찾아 학생들과 교사들을 격려했다고 동대문구가 10일 밝혔다. 상록야학은 1976년 설립된 성인 문해교육 기관이다. 검정고시 교과목뿐만 아니라 생활영어,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 고졸 검정고시에서는 78세의 최고령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날 방문은 4월 검정고시를 앞두고 이뤄졌다. 이 구청장은 교사들과 티타임을 갖고 학생들의 배움의 열정을 응원했다. 그는 “상록야학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배움을 이어 가지 못했던 어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배움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2006년부터 성인 문해교육에 교재비와 체험비 등을 지원해 왔으며 상록야학을 비롯한 교육기관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구청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상록야학을 뒷받침하고 있다. 고등반 수학을 가르치는 이원경 주무관은 “처음에는 수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고민이 많았지만 다른 선생님들의 조언 덕분에 1년 넘게 즐겁게 봉사할 수 있었다”며 “저보다 나이 많은 수강생들이 엄마처럼, 이모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배우는 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올해 서울시교육청에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초등과정을 운영하는 전곡초등학교에도 강사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 부산교육청, 과밀 특수학급 해소 본격화…41개반 증설·교사 추가 배치

    부산교육청, 과밀 특수학급 해소 본격화…41개반 증설·교사 추가 배치

    부산시교육청이 학급을 신·증설하고, 교사를 추가 배치하는 등 여건 개선에 나섰다. 전국 시·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부산지역 과밀 특수학급 비율을 낮추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올해 일반학교 특수학급 36개, 특수학교 학급 5개 등 총 41개 학급을 신·증설하고, 학급마다 환경구축비 3500만원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과밀이 예상되는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지난달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추가 교사 배치를 희망하는 학교 전체에 정원외 기간제 교사 40명을 배치했다. 이 외에도 시교육청은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 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진행하는 3년간 특수교육 대상 학생 진학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수학급 설치 또는 증설 대상 학교임을 사전 안내하는 ‘특수학급 신·증설 대상 학교 사전 예고제’를 내년부터 시행한다. 특수학급을 신·증설하는 학교에는 예산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진학 수요조사와 별개로 학기 중에 추가로 발생하는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학기별로 특수학급 신·증설도 추진한다. 다음 달 중 특수학급 신·증설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2학기에 특수학급을 추가 설치하는 것이다. 학급 신·증설이 어려운 경우는 기간제교사를 추가 지원해 과밀 특수학급 학생의 개별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의 한 특수교사가 높은 업무 강도 때문에 사망했다는 의혹이 일어난 뒤로 부산 교사노조 등은 부산지역 특수교육 환경도 열악한 점을 들어 특수학급 증설과 교사 증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해왔다. 교육부의 최근 5개년 통계를 부산은 과밀 특수학급 비율이 14.6%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해 43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한 데 이어 올해도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어 학급 증설뿐만 아니라 특수학급 설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에 부산솔빛학교를 이전 개교하고, 에코특수학교도 설립하는 등 2030년까지 20개 특수학교를 설립한다는 게 시교육청의 계획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폐교 등 유휴 시설을 활용해 특수학교 병설·분교장을 설치하는 등 특수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다각적인 과밀 특수학급 지원으로 특수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정부, 24학번 의대생 복귀 시 의사 국시·전공의 모집 유연화

    정부, 24학번 의대생 복귀 시 의사 국시·전공의 모집 유연화

    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 0명’의 전제대로 의대생들이 대거 복귀할 가능성을 고려해 의사 국가시험을 유연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한 24학번 의대생들이 복귀해 올해 1학년 학생 수가 급증할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정부는 이들의 교육과 졸업 일정, 의사 국시 준비 기간 등을 조정해 의사 인력을 제때 배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의학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1학년으로 한꺼번에 수학할 24·25학번 7500여명의 교육을 위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 협회)가 제안한 교육 모델 4개 등을 기반으로 각 학교가 교육 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 의대 협회가 제안한 모델을 살펴보면, 2030년 2학기 이후 동시에 졸업하는 모델을 제외하면 나머지 3개 모델에서는 24학번이 25학번보다 한 학기 먼저 졸업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24·25학번 분리 교육 과정 운영 시 국가시험과 수련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여름 졸업생 대비해 의사 국가시험 일정 조정현재 의사 국시는 9~11월에 실기를 치르고, 다음 해 1월에 필기시험이 시행된다. 시험에 합격해 의사 자격을 얻으면 곧바로 전공의 지원과 배정이 이뤄진다. 통상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국시에 치러 다음 해에 인턴으로 전공의 수련을 시작한다. 하지만 각 학교에서 24학번과 25학번의 졸업 시기를 다르게 하는 교육 과정을 택할 경우 6년 후인 2030년 여름에 의대 졸업생(24학번)이 배출되는데, 현행 시험 일정으로는 전공의 수련 기간을 충족할 수 없는 등 무리가 따른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은 졸업과 동시에 인턴으로 수련받을 수 있게 시험이 설계가 돼 있는데, 현행 체계에서 여름에 졸업할 경우 의대생들은 반년 늦게 전공의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시험을 한 번 더 보게 한다든지, 전공의 모집 정원을 여름에 조정한다든지 절차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전공의 수련 환경도 지속해 개선할 계획이다. 24·25학번 대상 전공의 정원 배정·선발·수련과 2033~2034년 이후 전문의 자격 취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다기관 협력 수련 확대 등도 추진한다. 또 4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공의(1→8개 과목), 전임의(1→2개 분야) 수련 수당을 늘리고, 지도 전문의 지원 등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에도 2332억원을 투입한다. 전공의 근무 시간을 주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줄이는 시범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 서강대학교 제17대 심종혁 총장 취임식, 오는 13일 열려

    서강대학교 제17대 심종혁 총장 취임식, 오는 13일 열려

    서강대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연임된 심종혁 총장의 취임식이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강대 성이냐시오관 성당에서 열린다. 이번 취임식은 서강대의 전통과 비전을 계승하며, 교내외 주요 인사 및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취임식은 서강대학교 이사장 우재명 신부의 주례로 거행되는 취임미사로 시작되며 주요식순은 총장 연혁 낭독, 총장 선임 선포, 서강열쇠 및 교기 인계로 진행된다. 이후 개강미사가 이어지며 심종혁 총장은 취임 강론을 통해 대학의 미래 비전에 대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취임식 후에는 마태오관에서 리셉션이 열린다. 리셉션에서는 심종혁 총장이 취임 인사를 통해 서강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김용수 예수회한국관구장, 우재명 이사장, 김광호 총동문회장이 축사를 전해 총장의 연임을 축하하고 서강대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이후 참석자들은 함께 오찬을 나누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후, 사회자의 폐식 선언과 함께 공식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심종혁 총장은 서강대학교 수학과(74학번) 출신으로, 1981년 물리학과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미국 보스턴의 웨스턴 신학교에서 신학과 사목학 석사를 취득, 이후 이탈리아 로마 그레고리안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서강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총무처장, 기획처장, 대외협력처장, 도서관장, 교학부총장, 대학원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2020년 제16대 총장으로 선임된 후, 서강대의 연구 및 교육 혁신을 이끌어왔으며, 지난 2024년 12월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제17대 총장으로 재선임되면서 다시 한번 서강대를 이끌게 되었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나는 ‘과학’으로 계몽되었다”

    [이은경의 과학산책] “나는 ‘과학’으로 계몽되었다”

    “우주의 웅장한 구조를 찾는 그의 과학적 탐구는 고대의 가설을 뒤엎었다.” 1999년 타임지는 17세기 대표 인물로 아이작 뉴턴을 선정하고 이렇게 평가했다. 뉴턴 과학의 세계관과 방법론은 근대과학의 특징이다. 그는 별개로 인식되던 천체의 운동과 지구 위 물체 운동을 하나의 법칙으로 통합하고 수학으로 이를 나타냈다. 기독교적 세계관에 맞춘 이전의 설명방식에서 벗어나 이성과 합리적 추론에 따라 정량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설명해 낸 것이다. 과학자로서 뉴턴은 당대에 인정받았다. 코페르니쿠스와 케플러는 태양 중심 우주와 타원 궤도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과학은 천문학 중심이었다. 갈릴레오는 사고실험으로 물체의 낙하운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지만 수학적이지는 못했다. 뉴턴은 보편 중력의 개념을 도입하고 미적분학이라는 수학 언어를 창안해 활용했다. 그가 1687년에 출판한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프린키피아)는 고전역학을 완성한 근대과학의 명저다. 핼리혜성의 발견자, 에드먼드 핼리는 뉴턴역학을 활용해 이전 혜성 관측 기록의 타원궤도와 주기를 계산하고, 다음 혜성을 예측할 수 있었다. 뉴턴은 국회의원, 조폐국장, 왕립학회 회장 등 다양한 사회 활동도 했다. 뉴턴은 여러 분야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평민 출신이었지만 기사 작위를 받고 ‘뉴턴경’이 됐다. 1727년 3월 31일 런던에서 뉴턴의 성대한 장례식이 있었다. 그는 영광스럽게도 왕족, 성직자, 나라를 구한 군인들과 함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과학자로서는 처음이었다. 이 장례식에 참석한 조문객 중에는 프랑스 작가이자 계몽사상가인 볼테르도 있었다. 볼테르는 일찍부터 문학가, 자유사상가로 이름을 얻었다. 그는 24세에 쓴 ‘오이디푸스’로 촉망받는 작가가 됐다. 프랑스의 전제정치와 가톨릭교회에 비판적이었던 그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영국의 입헌군주정과 성공회 교회에 공감하게 됐다. 볼테르에게는 뉴턴의 장례식이 프랑스와 대비되는 영국의 상징 같은 사건이었다. 그는 이 차이의 밑바탕에 이성과 합리적 사고를 중시하는 뉴턴 과학의 정신이 깔려 있다고 믿었다. 볼테르가 1733년에 출간한 ‘철학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볼테르의 영향을 받은 샤틀레 후작부인은 라틴어로 쓰인 ‘프린키피아’를 불어로 번역하고 주석을 달아, 프랑스 지식인들이 뉴턴과학을 접할 수 있게 도왔다. 이 번역은 20세기까지도 ‘프린키피아’에 대한 훌륭한 번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17~18세기 유럽에서는 절대왕정의 억압과 종교적 미신을 벗어나 이성을 통해 새로운 사회질서와 발전을 추구하는 계몽운동이 있었다. 볼테르처럼 계몽운동가들에게 뉴턴 과학의 특징인 이성, 합리적 사고, 보편성, 실험과 데이터는 사람들이 어둠에서 벗어나 ‘계몽’ 상태로 나아가게 하는 빛이었다. 그런 뜻에서 “볼테르는 과학으로 계몽되었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책꽂이]

    [책꽂이]

    서울시대(유승훈 지음, 생각의힘) 1960~1990년대 풍속을 통해 지금의 서울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살핀다. 전통과 현대, 농촌과 도시가 충돌하던 혼돈 속에서 자동차와 아파트처럼 새로이 탄생한 문화, 가택신과 마을신 등 서울에 포함되지 못한 채 사라진 것들을 돌아본다. 과열된 경쟁심을 드러낸 입시, 과열된 투기심을 상징하던 강남 복부인 등을 통해 당시 사회를 읽는다. 국가기록원,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기록원 등의 각종 자료와 115장의 사진으로 서울의 성장을 생생하게 그렸다. 392쪽, 2만 2000원. 기계는 왜 학습하는가(아닐 아난타스와미 지음, 노승영 옮김, 까치) 오늘날의 인공지능(AI)을 있게 한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핵심 수학의 원리를 살피며 기계 안에서 어떤 과정이 작동하는지 소개한다. 기계를 학습시키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에는 여러 수학 개념이 들어 있다. 선형대수, 미적분, 베이스의 정리, 가우스분포 및 종형곡선 등이다. 1950년대 단순한 수학을 시작으로, 오늘날 기계 학습 시스템을 떠받치는 전문적인 수학 원리까지 두루 알아본다. 막연하게 느껴진 AI의 정체가 선명하게 다가온다. 464쪽, 2만 5000원. 미션 이코노미(마리아나 마추카토 지음, 이가람 옮김, 이음) 1% 부자들이 전 세계 부의 절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태로 양극화가 더 심화하면 자본주의도 붕괴할 수 있다. 혁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학자로 손꼽히는 저자는 현대사회가 직면한 자본주의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담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위업으로 꼽히는 미국 정부의 달 탐사 프로젝트를 사례로 ‘미션’을 중심에 둔 경제 발전 방식을 설명한다. 238쪽, 2만 3000원. 연중마감, 오늘도 씁니다(김현정 지음, 흐름출판)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KBS ‘뉴스9’ 등의 원고를 써 온 저자가 알려 주는 글쓰기 방법.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꾸준히 써야 하는 이유, 끝까지 버티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질문이 좋은 글을 만드는지 소개한다. “글쓰기는 오래달리기와 같다”고 소개한 저자는 꾸준히 쓰고 지쳐도 용기 내어 한 발씩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루하루 버티며 써 온 시간이 쌓여 ‘글’이 ‘밥’이 되고 결국 ‘삶’이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316쪽, 1만 8000원.
  • 국내 최대 스포츠 기록통계 기업 ‘스포츠투아이’, 벤처 투자사에 매각

    국내 최대 스포츠 기록통계 기업 ‘스포츠투아이’, 벤처 투자사에 매각

    국내 최대 스포츠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가 매각됐다. 스포츠투아이는 지난달 28일 벤처 투자 전문 운용사인 인피니툼파트너스로 경영권이 최종 이전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스포츠투아이는 1999년 KBO에서 퇴사한 고 박기철 기록실장과 이원우 세종대 수학통계학부 이원우 교수, 스포츠 기자 출신인 김봉준씨가 창립한 한국야구정보시스템(KBIS)이 모태다. 2000년 SKM 임원 출신인 이기주 회장이 KBIS를 인수하면서 스포츠투아이로 사명을 바꿨다. 사명을 바꾼 그 해 KBO 최초 공식 기록통계 업체로 선정된 스포츠투아이는 현재까지 프로야구 각종 데이터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2004년에는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 공식 통계업체로 선정됐고, 2012년부터 프로축구 기록 관리도 맡고 있다. 2017년에는 대한핸드볼협회 기록을 시작했고, 2020년부터 대한씨름협회 아카이브를 구축해 기록 관리도 맡고 있다. 스포츠투아이는 기록 통계뿐만 아니라 스포츠 관련 첨단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원천 기술을 국내 기술로 재개발한 투구추적시스템(PTS)은 KBO리그 여러 구단이 사용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KBO리그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투아이는 이번 경영권 이전을 계기로 국내 스포츠 테크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해외 사업 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수학·과학 중점중학교 도입 위한 현실적 방안 논의

    이희원 서울시의원, 수학·과학 중점중학교 도입 위한 현실적 방안 논의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제328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주소연 교육정책국장과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을 상대로 주요한 교육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주된 내용은 서울 관내 수학·과학 융합교육센터 설치, 수학·과학 중점중학교 도입, 대방유치원 설치 관련 문제, 학교 개방 문제 및 시설 예산비 확보 등으로, 각 분야에 대한 향후 계획과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 의원은 먼저 주소연 교육정책국장에게 현재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수학․과학 융합교육센터’ 설치에 대해 질의하며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주 정책국장은 현재 “현재 계획상으로는 서울 관내 동부, 서부, 북부, 동작 등 4개 권역에 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센터별 구축비 약 1억 7000만 원 그리고 운영비 약 4750만 원가량을 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수학·과학 교사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도할 예정이며, 기초학력 지도를 시작으로 넓게는 영재 교육까지 포괄적으로 다루어 학생들의 흥미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가 고민하면서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와 연관된 교육정책으로 최근 나경원 의원과 이희원 의원이 함께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학·과학 중점중학교 도입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 의원은 “미래 과학이나 AI, 창의적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학·과학 중점중학교의 도입이 서울시 전역의 공통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방향성은 어떠한가” 질의했다. 주 정책국장은 “수학 중점중학교의 도입은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이유로 인해 법률개정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직접 도입은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수학·과학 융합교육센터가 도입되면 이 센터를 중심으로 인근 학교와 연계해 협력모델을 통해 교육특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현재 중앙대부속중학교의 경우에는 학교 차원에서부터 수학·과학 중점중학교에 대한 참여 의지가 매우 높다. 이렇게 적극적인 의지를 가진 학교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예산편성 및 융합센터 연계 지원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장기적으로는 법령 개정 이후 수학·과학 중점중학교 도입 단계까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동작 지역은 관악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융합과학교육원과 같은 형태의 종합 교육·학습시설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학생들을 위한 과학관 등 교육시설 건립이 지역 곳곳에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수학·과학 교육을 위한 지역 주민들의 많은 열의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시설이 부족한 부분을 강조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동작 지역을 수학·과학 교육의 산실로 구축하려는 시대적 요청에 서울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답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이 의원은 정효영 교육행정국장과 지역 내 학교시설을 개방하는 경우 해당 학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즉 시설 개방하는 학교는 지역 주민 위주로 구성된 단체나 동호회, 개인 등에게 개방하되, 지역 소재 거주를 증빙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과 같은 자료를 학교에 제출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이 의원은 “외부인이 출입하는 과정에서 신분을 분명하게 밝힘으로써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며, 자료제출 등 확실한 증빙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구성하여 시설을 개방할 것을 교육청에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예년에 비해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이 줄어들어 학교 안전문제 해소 및 노후시설 개선에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다”며, 시설 예산의 확보가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효영 행정국장은 “다가올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는 기획조정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부족했던 1700억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시설사업비와 안전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이 추구하는 각 분야의 교육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과 향후 방향성을 요구했다. 주소연 교육정책국장으로부터는 과거 자신이 수학교육을 담당했던 경험을 예로 들며, 수학·과학 융합교육센터를 기반으로 수학·과학 중점중학교 도입을 위한 선순환 과정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으로부터는 학교시설 개방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 해소, 교육시설 사업비 확보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통해 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 이행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질의를 마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서울 교육정책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여러 현안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대학들, 정시 비중 30%로 낮추나…16개 대학 ‘주목’

    서울 대학들, 정시 비중 30%로 낮추나…16개 대학 ‘주목’

    올해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대입개편에 맞춰 대입 전형을 준비하고 평가 공정성을 강화하는 대학 약 80곳을 선정해 정부가 총 585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으로 40% 이상 선발해야 하는 서울 16개 대학이 대입 전형 운영을 개선할 경우 정시 비중을 30%로 낮출 수 있어, 대학들이 정시 비율 완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2026년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5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입 전형과 고교 교육 간 연계 확대, 대입 공정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시작됐다. 올해는 80개 안팎의 대학을 선정해 2년간 지원한다. 기본사업(공통)과 자율공모사업(선택)으로 나눠 실시한다. 기본사업은 약 80개교에 521억원을, 자율공모사업은 약 16개교에 57억원의 예산을 별도로 지원한다. 올해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이에 맞춰 개편된 2028학년도 대입 제도 취지를 반영해 전형을 설계했는지 평가한다. 블라인드 평가, 이해관계자 회피, 퇴직 입학사정관 학원 취업 제한 제도의 실효성 확보 등 대입 전형 운영의 공정성 확보도 주요 평가 대상이다. 자율공모사업은 대학별 특성에 맞는 선도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신설됐다.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교육과정 직접 지원 ▲2022 개정 교육과정 연계성 제고 등 전형 운영 개선 ▲대입정보 제공 확대 등 4개 분야에서 3~4개교씩 총 16개교를 선정한다. 특히 ‘정시 40%’를 적용받는 서울 주요 16개 대학이 ‘전형 운영 개선’ 분야에 선정될 경우 대학이 원하면 정시 수능위주전형 비중을 40%에서 30% 이상으로 완화할 수 있다. 올해 고1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된다. 앞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특혜 논란을 계기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불공정 논란이 벌어지자 정부는 서울 시내 16개 대학(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서울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에 대해 정시 수능위주전형으로 40%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했다. 이 가운데 일부 대학들은 ‘정시 40%’ 기준을 완화해달라고 교육 당국에 요구해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시 축소로 정부 기조가 바뀌는 건 아니다”라며 “자율공모사업에 선정된 대학이 원하면 30% 이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대학은 오는 14일까지 사전 접수하고, 4월 24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교육·교육환경 개선 촉구

    이새날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교육·교육환경 개선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4일 열린 서울시교육청 주요 업무 보고에서 광복 80주년과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의 역사교육 강화 방안과 정독도서관의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올해는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 매우 뜻깊은 해로 학생들에게 국가관을 확립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중요하다”며 “서울시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통일 꿈 이룸 페스타 및 항일 유적 탐방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독립운동사 교육이 중국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며 “미주 한인 독립운동사도 교과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관련 탐방 및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 의원은 1955년에 준공된 정독도서관의 열람실 및 시설 노후화 문제를 언급하며 “정독도서관은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적 교육시설이지만 현재 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하루 3800명이 이용하는 열람실 환경을 개선하고 시설 보존 및 유지보수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정독도서관이 위치한 북촌 지역의 재생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도서관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악기 대여 시스템과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실태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악기 대여와 관련해 “고가의 악기들이 학교별로 분산되어 있어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1300개 학교의 악기 보유 및 대여 실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특수학교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는 “교육청 내부적으로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특수학교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교육청에서는 상반기 내 학부모 의견을 청취한 후 8월 의회에서 평가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시 교육 정책이 학생과 학부모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하고 미래를 대비한 체계적인 계획 아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특히 역사교육 강화, 도서관 개선, 특수교육 내실화 등을 통해 서울 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2025년도 관악구 교육 예산 212억 7300만원 확보 주도

    송도호 서울시의원, 2025년도 관악구 교육 예산 212억 7300만원 확보 주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송도호 의원(관악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본예산에서 관악구 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고에 대한 교육청 예산이 212억 7300만원 규모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교육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추가적인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밝혔다. 송 의원은 “이번 2025년 교육청 예산 확정을 통해 관악구 내 교육시설 개·보수 및 환경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냉·난방 개선, 방수 공사, 스마트스쿨 조성, 급식실 개선 등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사업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이 확보된 만큼, 각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 예산을 확보해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주요 교육 예산 확정 내역을 보면 ▲학교시설환경개선(관악구 간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냉·난방 시설 개선, 방수공사, 급식실 설비 개선 등 학습 화나경 개선 사업 추진) ▲스마트 교육 인프라 확충(그린스마트스쿨 조성을 위한 설계 및 시범 사업) ▲안전 및 편의 시설 개선 장애인 편의 시설 확충 화장실 개보수, 게시판 개선 등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 ▲신규 학교 조리기구 및 기자재 구입(학교 급시기 환경 개선을 위한 신규 조리 기구 및 기자재 지원) ▲체육 및 복합시설 확충(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위한 운동장 개선, 실내체육관 설치, 복합문하시설 조성 등 교육환경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사업 추진)등이다. 특히 송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교육 분야의 예산이 학생들의 실질적인 교육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했으며, 예산 집행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 의원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간말하 협력하여 학교별 필요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관악구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청 및 서울시와 협력해 지속적인 교육 예산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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