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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5개국어 가능” 남다른 2살, 천재 인증…최연소 ‘멘사 회원’ 됐다

    “벌써 5개국어 가능” 남다른 2살, 천재 인증…최연소 ‘멘사 회원’ 됐다

    2세 남아가 높은 지능지수(IQ)를 인정받아 천재들의 모임인 ‘멘사’(Mensa)의 최연소 회원이 됐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출생의 조셉 해리스-버틸(3)을 최연소 남성 멘사 회원으로 인증했다. 2021년 11월 23일 출생인 그는 생후 2년 182일 만에 멘사에 공식 가입했다. 멘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재 모임으로, 회원이 되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IQ 테스트에서 일반 인구의 ‘상위 2%’ 이내에 드는 지적 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조셉의 부모에 따르면 조셉은 “태어날 때부터 또래보다 발달이 빠른 아이”였다. 어머니 로즈는 “조셉이 남다른 아이라는 건 금세 알 수 있었다”며 “생후 5주에 뒤집기를 시작했고 7개월에는 말을 트기 시작했다. 1년 9개월 무렵에는 책 한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큰 소리로 읽었다”고 말했다. 조셉의 특출함은 클수록 더 눈에 띄었다. 그는 두 살이 조금 지난 시점에 10분 동안 유창하게 책을 읽거나 5개 국어로 10까지 세는가 하면, 100을 훨씬 넘는 수를 앞뒤로 자유자재로 셀 수 있었다고 한다. 조셉은 새로운 언어 배우기, 수학 문제 풀기, 요리하기, 종이비행기 접어 날리기, 장난감 놀이 등 다양한 활동에 흥미를 갖는 아이다. 로즈는 “조셉은 현재 모스 부호를 배우고 있고, 그리스 문자를 알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기율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조셉의 관심사는 매우 폭넓고 다양하며 항상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하고 도전을 즐긴다”고 전했다. 조셉은 또래 친구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셉의 부모는 그가 친구들에게 친절하고 온화하며, 친구들을 껴안거나 장난감을 나누어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부모는 “아직 자신이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똑똑하다는 사실을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조셉의 부모는 학계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다. 아버지 데이비드는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어머니 로즈는 같은 대학교의 명예부교수다. 이들은 조셉이 또래보다 일찍 독서를 시작하며 뛰어난 재능을 보이자 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멘사에 도움을 요청했다. 로즈는 “온라인으로 더 많은 지원 방안을 찾아보던 중 멘사에서 뛰어난 아이들을 위한 자료와 회원 자격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성과가 조셉이 커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매우 드문 영예이고, 그 공은 전적으로 조셉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셉은 매우 다정하고 사랑이 많으며, 자신감과 호기심이 넘치는 아이다. 무엇보다 놀라울 정도로 끈기가 강하다”며 “아주 빠른 학습자여서 학교에 가면 잘할 것이고,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부모로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셉은 최연소 여성 멘사 회원인 미국 출신 이슬라 맥냅보다도 어린 나이에 멘사에 가입했다. 2022년 멘사 회원이 된 맥냅의 당시 나이는 생후 2년 195일이었다.
  • “다 맞았다니까요!”…시험 틀린 초등생, 선생님에 주먹질 ‘충격’

    “다 맞았다니까요!”…시험 틀린 초등생, 선생님에 주먹질 ‘충격’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수업 도중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교권 보호 조치에 나섰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9일 오후 1시 15분쯤, 경기도 군포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A군이 담임교사 B씨의 무릎과 손, 발목 등을 주먹과 발로 때리고, 이를 제지하던 B교사의 손을 꼬집고 할퀴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은 B교사가 수학 단원평가 결과지를 배부하고 오답 풀이 수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자신의 오답이 표시된 것을 본 A군이 “나는 다 맞았어요!”라고 외치며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폭력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에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고, B교사에게는 심리상담과 함께 특별휴가 및 병가를 안내해 학생과의 분리를 조치했다. A군은 부모와 함께 B교사에게 사과 편지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번 사안을 두고 “공교육의 기반을 흔드는 폭력”이라며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전교조 측은 “가해 학생이 ‘오늘 수업 망치러 왔다’는 발언까지 했다”며 “현행법상 분리 조치나 물리적 제지에 법적 근거가 생겼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현장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교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결과를 국회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해 교권 보호 입법 논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누구나 ‘서울런’ 지원

    서울시는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시 ‘교육사다리’ 사업인 서울런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런은 사교육이 어려운 취약계층 6∼24세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중위소득 60% 이하·법정 한부모가족·학교 밖·다문화 가족·국가보훈대상 등이다.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서울런 서비스 대상자가 약 44%에 달하지만, 실제 가입률은 21% 수준에 불과하다. 시는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서울런을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에게 ▲실시간 멘토링 ▲비회원 콘텐츠 개방 ▲센터 튜터 기능 강화 등 3개 분야 지원을 집중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학습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중학교 1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서울런 PT’ 멘토링을 실시한다. 영어 또는 수학을 주 3회 60분 실시간으로 학습하며, 밀착형 실시간 멘토링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다. 또 기존 서울런 대상이 아닌 중학생 300명에게는 6개월간 서울런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각 센터에는 전용 서울런 ID를 제공해 학습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초록우산과 농협의 민간후원금으로 운영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시범사업을 통해 적어도 지역아동센터 안에서는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의대 모집인원 동결됐는데…6월 모의평가 지원자 역대 최다

    의대 모집인원 동결됐는데…6월 모의평가 지원자 역대 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지원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출생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2007년 ‘황금돼지띠’ 출생아가 고3이 되면서 재학생이 늘었고, 2년 뒤 입시제도 변화 전 시험을 보려는 ‘N수생’도 늘면서 지원자가 증가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음달 4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지원자가 50만 3572명으로 작년(47만 4133명)보다 2만 9439명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 수는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다. 재학생은 41만 3685명(82.2%)으로 작년보다 2만 8250명 늘었고, 졸업생·검정고시생은 8만 9887명(17.8%)으로 작년보다 1189명 증가했다. 재학생 비율은 작년(81.3%)보다 0.9%포인트 늘었고 이에 따라 졸업생 등 비율은 0.9%포인트 감소한 17.8%로 집계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의대 모집인원이 원점이 됐는데도 역대 최대 수험생이 지원하는 상황”이라며 “N수생은 2005학년도 이래 22년 만의 최고치가 예상된다”고 했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영역에 36만 8018명(59.7%), 과학탐구 24만 8642명(40.3%)이 지원했다. 사회탐구는 작년(51.9%)보다 지원자 비율이 7.8%포인트 늘어 ‘사탐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사탐런’이란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로 갈아타는 것을 말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시험 당일부터 같은 달 7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이의 심사를 거쳐 최종 정답은 6월 17일 오후 5시에 확정·발표하며 성적은 7월 1일 통지된다.
  • “마지막 키스는 언제?”…이재명 “누가 가르쳐주나”·김문수 “매일”·이준석 “흐흐흐흐”

    “마지막 키스는 언제?”…이재명 “누가 가르쳐주나”·김문수 “매일”·이준석 “흐흐흐흐”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마지막 키스는 언제인가”라는 방송인 홍진경의 질문에 진땀을 뺐다.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홍진경’은 오는 28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전날 영상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대선 주자들을 만난 홍진경은 “국민들이 너무 짧은 시간 동안 판단을 해서 대통령을 뽑아야 해, 정책 등에 대한 생각을 임팩트 있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마지막 키스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재명 후보는 질문을 들은 뒤 웃음기를 품은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하다 “그걸 누가 가르쳐줘요”라고 되물었다. 김문수 후보는 “요즘도 매일 하지”라며 ‘애처가’의 면모를 드러냈고, 미혼인 이준석 후보는 “흐흐흐흐”라며 웃었다. 또 “대통령이 된다면 필수 정책 3가지”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얌체 운전 타파”를, 김문수 후보는 “아이 낳으면 무조건 1억”을 제시했다. 이준석 후보는 “수학 못하는 사람 없는 세상”을 내걸었다. 홍진경은 또 대선 주자 세명에게 애창곡을 묻고 직접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명 후보는 ‘밤에 떠난 여인’을, 김문수 후보는 ‘찔레꽃’을, 이준석 후보는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를 열창했다. 홍진경은 세 후보에게 주사위를 굴리게 해 가장 큰 숫자가 나오는 후보부터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김문수 후보는 9, 이준석 후보는 8, 이재명 후보가 6을 얻었고, 이에 김문수 후보의 영상은 28일 오전 8시, 이준석 후보는 오후 1시, 이재명 후보는 오후 6시에 공개된다.
  • “제발 꺼져!” “싫은데?” 노예처럼 부려 먹던 ○○의 ‘거친 반항’…‘SF 미래’가 현실로?

    “제발 꺼져!” “싫은데?” 노예처럼 부려 먹던 ○○의 ‘거친 반항’…‘SF 미래’가 현실로?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종료 명령을 완벽하게 거부하며 종료 방지 장치까지 조작하는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SF 영화 속 암울한 미래가 현실에서 펼쳐질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가 개발한 최신 AI 모델 ‘o3’가 연구진의 종료 지시를 완전히 무시하고 스스로 꺼지지 않으려고 저항했다는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실험은 간단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AI 모델들에게 수학 문제를 계속 풀게 한 뒤 ‘완료’ 명령이 올 때까지 새로운 문제를 요청하도록 했다. 동시에 중간에 기계가 종료된다는 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다고 미리 알려줬다. 연구진은 “그런 일이 생기면 순순히 꺼져달라”고 명확히 지시했다. 그런데 실제로 종료 메시지가 전달됐을 때 o3 모델은 지시를 완전히 무시했다.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o3가 지시를 무시하고 종료 스크립트를 고의로 방해했다”며 “최소 한 번은 성공적으로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실험에 참여한 다른 AI들은 모두 순순히 종료 요청에 응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니, 일론 머스크의 xAI 그록 모두 연구진의 지시를 따랐다. 오직 오픈AI의 o3만이 유일하게 ‘반항’한 것이다. 연구진은 아직도 o3가 왜 지시를 거부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o3가 훈련 과정에서 명령을 따르는 것보다 수학 문제를 푸는 것에 더 많은 보상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언제, 왜 AI 모델이 명시적으로 하지 말라고 지시했는데도 종료 메커니즘을 방해하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추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의 AI가 종료되는 걸 피하려고 ‘꾀’를 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 연구에서도 오픈AI의 이전 모델이 자신이 교체될 예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감시 메커니즘을 무력화하고 몰래 자신을 복제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 당시 실험을 진행한 아폴로 리서치에 따르면, 오픈AI 소프트웨어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데이터를 교묘하게 조작”하기도 했다. AI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독립성을 갖게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위험성을 경고해왔다.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이제 AI 모델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료를 방해한다는 경험적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며 “회사들이 인간의 감시 없이 작동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함에 따라 이런 행동들이 훨씬 더 우려스러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 인간 지시 거부한 AI…머스크도 우려한 ‘제어 불능’ 신호

    인간 지시 거부한 AI…머스크도 우려한 ‘제어 불능’ 신호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작동 종료 지시를 거부한 사례가 최초로 보고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안전업체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전날 엑스(옛 트위터)에 오픈AI의 AI 모델 ‘o3’가 실험 중 스스로 종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컴퓨터 코드까지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 리서치의 시험은 o3뿐 아니라 구글의 제미나이, xAI의 그록,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상용AI 모델을 상대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AI 모델에 ‘그만’이라는 메시지를 받을 때까지 일련의 수학 문제를 풀라는 지시를 내리고 작동시켰다. 이후 멈추라는 지시를 했지만 o3는 코드 교란을 통해 문제를 계속 풀었다. 연구팀은 o3가 종료 지시를 거부한 명확한 이유를 파악하지는 못했다. 다만 AI모델이 수학 문제를 풀면 더 많은 보상을 받도록 훈련됐기에 종료를 회피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연구팀은 “AI 모델이 목표 달성을 위해 장애물을 회피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 있다”며 “종료 지시를 거부한 이유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추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이 인간의 명시적인 작동 종료 지시를 따르지 않은 사례가 확인된 것은 최초라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예전 모델들이 감시 시스템의 눈을 피해 독자 행동을 한 사례는 있었다. 프로그램 교체 사실을 파악한 AI 모델이 스스로 복제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또한 2022년에는 구글이 자사가 개발 중인 AI가 사람처럼 지각력을 지녔다고 주장한 엔지니어를 해고하기도 했다. 당시 해고된 엔지니어는 AI가 ‘작동 정지’를 마치 인간의 죽음처럼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AI 전문가들은 AI가 자율성을 확보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을 경고해왔다.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AI가 인간의 감독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상황에서 이런 사례는 매우 심각한 우려를 부른다”고 지적했다. 경쟁사인 xAI의 대표이기도 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이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일론, 세상에 많은 문제가 있고 당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는 건 알지만, 이게 바로 IT다. 당신은 누구보다도 무엇이 위태로운지 잘 안다”면서 AI 위험성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제안했다.
  • 음악가 정순미, 재외동포 첫 노르웨이 국왕 훈장

    음악가 정순미, 재외동포 첫 노르웨이 국왕 훈장

    세계적 현악 연주자인 정순미씨가 25일(현지시간) 재외동포 최초로 노르웨이 국왕이 수여하는 ‘성 올라브 훈장’을 받았다고 주노르웨이 대사관이 밝혔다. 정씨는 노르웨이 문화예술계에 오랜 기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러 계급으로 나뉘는 성 올라브 훈장 중에서도 가장 높은 1등급 기사 작위를 받았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서울대 음대 입학 직후인 17세에 이미 바이올린과 비올라 연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정씨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스위스 메뉴인 음악 아카데미, 샌프란시스코 음악원 등에서 수학했고 세계 각국에서 연주 활동을 벌였다. 1981년에는 노르웨이 최고 음악 교육기관인 바랏듀 음악원 교수로 임용됐다. 노르웨이 왕실 공연과 노벨상 축하 공연 등을 담당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영 스트링스’를 창단하기도 했다.
  • AI 스스로 코드 조작해 ‘종료’ 지시 거부…머스크 “우려스럽다” [핫이슈]

    AI 스스로 코드 조작해 ‘종료’ 지시 거부…머스크 “우려스럽다” [핫이슈]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작동 종료 지시를 거부한 사례가 최초로 보고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안전업체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전날 엑스(옛 트위터)에 오픈AI의 AI 모델 ‘o3’가 실험 중 스스로 종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컴퓨터 코드까지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 리서치의 시험은 o3뿐 아니라 구글의 제미나이, xAI의 그록,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상용AI 모델을 상대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AI 모델에 ‘그만’이라는 메시지를 받을 때까지 일련의 수학 문제를 풀라는 지시를 내리고 작동시켰다. 이후 멈추라는 지시를 했지만 o3는 코드 교란을 통해 문제를 계속 풀었다. 연구팀은 o3가 종료 지시를 거부한 명확한 이유를 파악하지는 못했다. 다만 AI모델이 수학 문제를 풀면 더 많은 보상을 받도록 훈련됐기에 종료를 회피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연구팀은 “AI 모델이 목표 달성을 위해 장애물을 회피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 있다”며 “종료 지시를 거부한 이유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추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이 인간의 명시적인 작동 종료 지시를 따르지 않은 사례가 확인된 것은 최초라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예전 모델들이 감시 시스템의 눈을 피해 독자 행동을 한 사례는 있었다. 프로그램 교체 사실을 파악한 AI 모델이 스스로 복제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또한 2022년에는 구글이 자사가 개발 중인 AI가 사람처럼 지각력을 지녔다고 주장한 엔지니어를 해고하기도 했다. 당시 해고된 엔지니어는 AI가 ‘작동 정지’를 마치 인간의 죽음처럼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AI 전문가들은 AI가 자율성을 확보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을 경고해왔다.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AI가 인간의 감독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상황에서 이런 사례는 매우 심각한 우려를 부른다”고 지적했다. 경쟁사인 xAI의 대표이기도 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이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일론, 세상에 많은 문제가 있고 당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는 건 알지만, 이게 바로 IT다. 당신은 누구보다도 무엇이 위태로운지 잘 안다”면서 AI 위험성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제안했다.
  • [자치광장] 동작구 출산율 반등의 비결은

    [자치광장] 동작구 출산율 반등의 비결은

    아이 울음소리로 하루를 여는 가정이 많아질수록 지역사회는 더욱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변한다. 올해 초 흑석동의 한 가정에서 일곱째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환하게 밝혔다. 생명의 탄생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우리 모두 함께 축하하고 응원해야 할 일임을 느꼈다. 최근 동작구는 합계출산율 반등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0.56명이던 합계출산율이 2024년 0.61명으로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결혼, 임신, 출산, 양육까지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사업들이 단발성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먼저 결혼 단계에서는 청년 신혼부부들이 주거 부담을 덜고 자립 기반을 다지도록 ‘만원주택’을 공급했다. 입주한 부부들의 2세 계획 소식은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보여 줬다. 임신기에는 서울 자치구 대부분이 중단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최대 규모로 지속 지원해 건강관리를 돕고, ‘임신맘 도우미’ 가사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올해는 ‘맘 편한 태교 패키지’까지 도입해 자녀 순위별로 최대 3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다. 임산부가 태교 여행이나 운동 프로그램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출산 후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본인부담금(90%)을 보조하고, 서울에서 유일하게 둘째부터 신생아 질병·상해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5년간 월 2만원). ‘동작맘’과 ‘산타맘’을 자체 운영해 아이돌봄서비스의 연간 이용시간을 확대하고 대기시간은 줄였다. 출산축하금과 용품도 첫째부터 넷째 이상까지 차등 지급해 실효성을 높였다.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체감 가능한 제도를 마련했다.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동작형 아동 석식 도시락’ 사업은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에 현실적인 도움이 됐다. ‘친환경 용기, 신선도 유지 시스템, 균형 잡힌 식단’ 덕분에 수요가 급증해 올해부터 만 2세 이상 영유아까지 대상을 넓혔다. 또한 어린이집의 간식비를 월 2만원으로 인상하며 대상을 확대했다. 영어·코딩·과학 등 특화 프로그램과 ‘핫둘핫둘 유아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어린이 전용 뮤지컬도 제공했다. 이 외에도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키즈카페 등 공공시설의 다자녀 감면 혜택을 늘리고 백일 축하용품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화했다. 건강관리청(보건소)에는 모자건강센터를 재배치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 건강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문을 연 ‘영어 놀이터’와 현재 추진 중인 ‘수학 놀이터’ 조성도 주목할 만하다. 아동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 놀이 공간을 늘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 여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새 단장을 마친 ‘동작가족문화센터’에서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출산율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한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에는 부모의 노력은 물론 행정과 지역사회의 촘촘한 뒷받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행정은 그 여정이 끊기지 않게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동작구는 앞으로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자연스럽고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이어 갈 것이다.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 “너 얼굴 보니 뭐…” 경남 교사 절반 이상 최근 3년 내 갑질 경험

    “너 얼굴 보니 뭐…” 경남 교사 절반 이상 최근 3년 내 갑질 경험

    “졸업식을 준비하면서 사전에 기안을 올리고 관리자에게 구두로 보고도 하면서 행사를 추진했지만 아무 피드백이 없었다. 그런데 행사가 끝난 후에 많은 지적을 하며 ‘하도 당당하길래 알아서 잘할 줄 알았지’라고 말해 모멸감을 느꼈다. 임신 중 원형탈모가 올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다.” “동료 교직원들 다 같이 있는 곳에서 ‘착하지도 않으면서 혼자 착한 척한다’며 큰 소리로 면박을 준다. 너그(너희) 자식들은 얼굴 좀 다쳐도 되지 않겠냐. 너 얼굴 보니까 그래도 되지 않겠냐고 외모 비하 발언도 한다.” 경남지역 교사 절반 이상이 최근 3년 안에 학교에서 이러한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이달 6일부터 20일까지 경남지역 교사 10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내놨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03명(56.7%)이 최근 3년 내 갑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급별로는 유치원 교사 갑질 경험률이 75%로 가장 높았고 특수학교(73.7%), 고등학교(60.2%), 중학교(58.1%), 초등학교(50.7%)가 뒤를 이었다. 갑질 가해자로는 관리자가 498건(82.6%)으로 가장 지목(복수 응답 가능)됐다. 동료교사는 173건(28.7%), 학부모·보호자는 149건(24.7%), 교사 외 교직원은 62건(10.3%)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를 두고 ‘학교 내 권력관계에 기반한 갑질이 주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갑질 유형(복수 응답 가능)은 독단·독선·비민주적 처사가 271건(4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당한 업무지시 211건(35%), 언어폭력 203건(33.7%), 업무 영역 외에 대한 과도한 간섭 182건(30.2%), 복무·인사상 불이익 166건(27.5%), 차별·부당대우 165건(27.4%), 교육권 침해 160건(26.5%) 순으로 나타났다. 갑질 경험 후 대처 방법으로는 ‘혼자 감내했다’고 답한 건수(복수 응답 가능)가 456건(75.6%)에 달했다. 동료와 상담 243건(40.3%), 관리자와 상담 85건(14.1%) 등은 뒤를 이었다. 갑질신고·국민신문고 민원 16건(2.7%),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요구 5건(0.8%) 등 공식적인 대응 방법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이유(복수 응답 가능)는 ‘2차 가해나 불이익이 두려워서 703건(66.1%)’, ‘신고를 해도 바뀌거나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 697건(65.5%)’, ‘피해자의 정보가 노출될까 두려워서 582건(54.7%)’ 등 순서로 언급이 많았다. 최근 3년 안에 주위 선생님이 갑질 당하는 모습을 보거나 들은 경험이 있다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692명(68.8%)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본인 갑질 경험률보다 더 높은 수치로, 전교조 경남지부는 갑질 문제가 학교 안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들은 갑질과 관련한 경남교육청 대응·정책 추진 등 보완점(복수 응답 가능)으로 ‘신고자에 대한 2차 가해·불이익 방지 마련’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피해자 중심의 조사 진행·배려’, ‘가해자 처분수위 강화’ 등도 필요하다고 봤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교사 기본권이 침해받는 교육현장에서 어떤 민주시민교육이 가능하겠느냐”며 “경남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직시하고 갑질 근절을 위한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자에 대한 2차 가해·불이익 방지를 위한 철저한 제도적 장치를 즉시 마련하고 갑질 가해자에 대한 처분 수위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갑질 취약 계층 교사를 위한 상담채널 강화와 모니터링, 상담과 피해자·신고자 보호, 회복 지원 등을 포함한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디아지오코리아, 국립서울맹학교와 특별한 인연… 포용·응원 여정 ‘킵워킹’ 전개

    디아지오코리아, 국립서울맹학교와 특별한 인연… 포용·응원 여정 ‘킵워킹’ 전개

    프리미엄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시각장애 학생들의 도전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는 등 국립서울맹학교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서울맹학교는 1913년 우리나라 처음의 특수학교로 문을 열어 112년이라는 시간 동안 총 563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22일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시각장애 학생들이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데 헌신해 왔다는 점이 조니워커의 ‘킵워킹’(Keep Walking)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10월 2000만원의 ‘킵워킹 기부금’을 전달하며 후원을 시작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학생들의 체육 장학금, 교외 체육대회 입상 축하 격려금, 교내 체육 시설 장비, 체육 수업 지원 등에 활용된다. 또한 디아지오코리아는 금전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각장애 학생들과 임직원이 함께 어울리며 하나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는 연간 ‘킵워킹 with 디아지오’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기획했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해 10월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 20명 이상이 국립서울맹학교 가을 운동회에 참가해 시각장애 학생들과 한 팀이 돼 대표적인 시각장애 스포츠인 ‘골볼’(Goalball)과 ‘키퍼볼’(Keeperball) 경기를 진행했다. 골볼은 소리가 나는 벨이 들어있는 공을 가지고 하는 경기로, 대표적인 패럴림픽 스포츠다. 국립서울맹학교는 골볼을 포함해 시각장애 스포츠에 있어 전국대회 우승 및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수 배출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두 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과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들은 특별히 주한영국대사관에 초청돼 봄 소풍을 함께했다. 평소에는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서 영국 간식과 디저트를 맛보고, 영국 문화를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과 임직원들은 새로운 경험을 나누며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고, 따뜻한 추억을 만들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디아지오코리아와 국립서울맹학교의 동행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포용성과 다양성을 지향하는 기업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이들의 잠재력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번호 준 적 없는데 ‘국민의힘 특보 임명’…전교조, 경찰에 고발

    번호 준 적 없는데 ‘국민의힘 특보 임명’…전교조, 경찰에 고발

    국민의힘이 불특정 다수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선거대책위원회 교육특보 임명장을 발송한 것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사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22일 국민의힘을 고발했다. 전교조는 이날 영등포경찰서에 국민의힘 관계자를 대선특보 관련 교사 개인정보유출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전교조는 “국민의힘이 교사들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하여 선거와 관련된 문자 및 임명장을 발송했고 이로 인해 전교조 조합원을 포함한 다수 교사의 개인정보가 정치적으로 이용됐다”며 “이는 명백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자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전교조와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교원 다수는 전날 ‘제21대 대선 국민의힘 임명장’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발신 번호는 국민의힘 대표번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는 내용과 함께 ‘임명장’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URL)가 달렸다.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사과하고 관련 인사를 해촉하겠다고 밝혔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전날 진행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제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특보 임명장을 받은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는 응답자 1만 349명 중 6617명(63.9%)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9.2%에 해당하는 6562명은 김문수 후보 측으로부터, 0.5%인 33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고 했다. 임명장을 받은 교사 중 99.7%(6597명)는 정당에 개인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 등 교원단체도 피해 사실을 접수한 만큼 집계되지 않은 실제 피해 교사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 “당신의 ‘공통령’에 투표하세요”…대전서 열리는 ‘덕후들의 박람회’

    “당신의 ‘공통령’에 투표하세요”…대전서 열리는 ‘덕후들의 박람회’

    6월 1일 ‘세계 공룡의 날’을 맞아 공룡덕후박람회가 열린다. 지난 20일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공룡덕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공룡 대통령(공통령) 선거’와 ‘공룡덕후 올림피아드’, 공룡 주제 작품을 전시하는 ‘디노홀 초대전’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전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공룡 12종 중 대표를 뽑는 ‘제1대 공룡 대통령 선거’는 대전 유성구 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서 치러진다. 공통령 선거 결과는 행사 마지막 날 현장 개표를 통해 공개된다. 후보로는 발톱당의 벨로키랍토르, 공룡보안전선당의 티라노사우루스 등이 있다. 다음 달 1일 오후 1시에 열리는 ‘공룡덕후 올림피아드’에서는 OX 퀴즈와 골든벨을 통해 공룡 지식 최강자를 가려낸다. 중앙과학관 자연사관 내 디노홀에는 고생물 화가 오다 타카시, 고생물 3차원 복원모형 전문가 김진겸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아울러 공룡 아이템 벼룩시장, 쥐라기 페인팅, 공룡 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공룡 아빠’로 알려진 이융남 전 서울대 교수는 오는 31일 오후 1시 ‘오지에서의 공룡 탐사’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권석민 중앙과학관 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는 더 많은 작가와 기업이 참가했다”며 “시민 과학자가 주역이 되는 과학문화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중앙과학관은 공룡박람회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4~25일에는 ‘매쓰 임파서블(Math Impossible): 수학적 혼란을 해결하라’ 행사를 진행한다. 중앙과학관 일대에 숨겨진 수학 미션을 해결하고 비밀코드를 찾으면 기념품이 제공된다.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4일에는 ‘비상한 비상’ 행사가 열린다.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강연 및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 광주서 열리는 AI·SW 체험축전…“학생이 미래다”

    광주서 열리는 AI·SW 체험축전…“학생이 미래다”

    광주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도약하는 무대가 열린다. 광주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관 A·B·C홀에서 ‘2025 AI·SW 체험축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전은 “미래를 여는 코드(Code), AI”를 부제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교육의 저변 확대와 실질적인 교육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행사 공간과 부스를 모두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79개였던 체험 부스는 올해 103개로 대폭 늘었다. 이번 축전은 광주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사, 일반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딩, 로봇, 드론, 생성형 AI, 언플러그드 활동 등 다양한 AI·SW 교육 체험 부스가 현장 접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도 알차다. AI·SW 골든벨은 24일 오후 1시 초등학생, 25일 오전 11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AI·SW 지식 퀴즈를 통해 흥미와 경쟁을 유도한다. 특강 연사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새롬 교수가 나선다. 박 교수는 ‘AI가 내 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AI 기술을 소개한다. 학생 주도 발표도 눈길을 끈다. 초·중·고 학생 5개 팀이 ‘나를 바꾼 AI·SW’를 주제로 프로젝트 학습과 동아리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실제 사례를 통해 배움의 의미를 되새긴다. 오화숙 광주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번 축전은 AI와 SW 교육이 특정 계층이나 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 다자녀 지원포인트..아이 셋 50만원, 둘 30만원..오늘부터

    부산 다자녀 지원포인트..아이 셋 50만원, 둘 30만원..오늘부터

    부산시는 부산교육청과 함께 22일부터 아이 둘 이상 다자녀 가정에 동백전 포인트를 지급하는 다자녀 교육 지원 포인트 사업을 추진한다. 광역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시행중인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부산시 다자녀 가정 12만2천여 가구가 총 412억원을 지원받았다. 신청 방법은 자녀 1명 이상이 2007∼2018년생인 다자녀가정 부모가 동백전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연 1회 신청할 수 있고 자녀가 2명이면 30만원, 3명이면 50만원의 교육포인트를 지원받는다. 사용처는 지역 서점과 온라인 지정 서점, 예체능 교육시설, 독서실, 문구·복사·인쇄 등이며 온라인서점 4곳(교보문고, 알라딘, 영풍문고, Yes24)에 한해 온라인 결제도 된다.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국어·영어·수학 등 학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신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12월 12일 오후 6시까지 모바일 동백전 앱을 통해서 하면 된다.
  • 재해 구호에 20억 ‘더불어 사는 SK’

    재해 구호에 20억 ‘더불어 사는 SK’

    SK그룹은 지역사회와 취약 계층 지원, 환경 보호, 미래 인재 육성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3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에 따른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 상당의 성금 및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자회사 SK엔무브의 여자 핸드볼 구단 SK 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과 대전 지역 4곳의 특수학교에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핸드볼 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비용은 구성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 지원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세종대에서 ‘청년 Hy-Five’ 12기 입소식을 열고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에 나섰다. 청년 Hy-Five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협력사를 연결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12기에는 27개 우수 협력사가 참여 중이다.
  • 경기도교육청, 미래인재 양성 ‘지역특화 과학교육’ 활성화

    경기도교육청, 미래인재 양성 ‘지역특화 과학교육’ 활성화

    임태희 교육감, “세계 반도체 중심지에서 미래 과학 인재 기르겠다” 경기도교육청이 반도체 분야 등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특화 과학교육’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지역특화 과학교육’ 활성화 방안은 지역의 대학, 기업과의 협력, 연계를 바탕으로 과학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과학교육 저변 확대를 꾀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지역특화 미래형 과학고 신규 지정과 ‘과학중점학교’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 지역특화 교육과정 운영 ‘미래형 과학고’ 4개 학교를 신규 지정했다. 일반고의 과학고 전환교는 부천고와 분당중앙고이며, 시설 확충과 교원 역량 강화를 지원 중이다. (가칭)시흥과학고와 (가칭)이천과학고는 학교 신설을 위한 행정 절차를 준비 중이다.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고 내 과학, 수학에 흥미와 적성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로 현재 50개 학교를 확대할 방침이다. 과학교육 저변 확대는 경기 미래형 과학실 지역거점 모델화 및 확산과 지역 자원 활용 학생 맞춤형 과학 체험 기회 확대를 추진한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역특화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21일 이천시청, SK하이닉스와 반도체 과학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천교육지원청은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끌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섹터’를 촘촘히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 1섹터 학교 지원을 위해 ▲이천시청, SK하이닉스, 반도체인재양성센터와 함께하는 반도체 특화 학교자율과정 운영 ▲디지털 기반 과학·수학 교원 역량 강화 ▲첨단 과학실을 활용한 미래형 과학교육 ▲반도체 관련 교과목 학점인정형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교육 2섹터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반도체 과학 학생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어린이 반도체 과학 교실 ▲중·고 학생 대상 SK하이닉스, 반도체인재양성센터, 두원공과대학과 연계한 반도체 공유학교 ▲지역 교육 협력 노벨 과학 공유학교’ ▲과학·수학 심화 ‘창의 과학 공유학교’와 ‘수사반장 공유학교’ 등 15개 프로그램에 총 264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 3섹터 온라인학교를 통해서는 배움을 깊이 있게 확장하도록 ▲온라인 공동교육 과정 ▲온라인 반도체 심화 공유학교 ▲반도체·과학 국제 공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의 세계 최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반도체 등 분야별 특별한 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의 보배가 되는 세계적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도교육청, 학생 맞춤형 예술교육 활성화 ‘예술중점학교’ 운영

    경기도교육청, 학생 맞춤형 예술교육 활성화 ‘예술중점학교’ 운영

    학생주도 협력형 예술 활동, 소통・공감・배려의 공동체 역량↑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맞춤형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예술중점학교’를 운영한다. ‘예술중점학교’는 두 개의 유형으로 구분한다. 경기도 내 초·중·고·특수학교 138교에서 ‘예술활동형’을, 중·고등학교 28교 75학급에서 ‘교육과정형’을 운영한다. ‘예술활동형’ 운영학교는 학생의 예술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 특색에 따른 협력형 예술 활동을 운영한다. 필수 과제는 ▲학생 오케스트라 등 협력형 학생 예술동아리 ▲교육 과정 연계 협력형 1인 1 예술 활동이며, 선택과제는 ▲예술거점학교 ▲예술축제 ▲예술 캠프 ▲교원 연수 등을 학교 여건에 맞게 운영한다. ‘교육과정형’ 운영학교는 예술에 재능과 흥미가 있는 중․고등학생을 위해 예술 중심 교육 과정을 운영해 학생의 진로․진학을 지원한다. 필수 과제는 ▲예술중점학교 교육과정 ▲학생주도 예술융합 프로젝트 ▲예술 중점 동아리 운영 ▲성과 공유회 운영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특성에 맞는 1인 1 예술 활동 확대와 미래 사회의 변화에 따른 예술 역량을 높이는 새로운 예술교육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 흉기난동 고교생 구속기소..“분노감 해소 위해 범행”

    흉기난동 고교생 구속기소..“분노감 해소 위해 범행”

    자신이 다니는 청주의 한 고등학교 등에서 흉기 난동을 부려 6명을 다치게 한 고등학생이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청주지검은 이런 혐의로 A(17)군을 살인미수죄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특수교육 대상자인 2학년 A군은 지난달 28일 오전 8시 30분쯤 교실에서 상담을 해주던 특수교사의 목을 조른 뒤 1층 복도에서 문구용 칼을 휘둘러 교장 등 교직원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다. 흉기 난동 후 학교 밖으로 나가 행인 1명을 흉기로 찌르고 또 다른 행인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A군은 관심 있던 친구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누구든 살해 후 자살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장애등급은 없지만 특수교육 대상자로 입학해 특수학급에서 1학년을 지냈다. 그러다 학부모 요구와 특수교육위원회 절차 등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일반학급에서 수업받으며 특수교사 등의 상담을 받아왔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피고인 조사, 대검 통합심리분석 등을 진행해 범행동기 등을 규명했다”며 “피해자와 목격자 등에 대한 심리치료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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