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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C몽 ‘응급실’ VS 김종민 ‘잡초’..노래로 ‘심경고백’

    MC몽 ‘응급실’ VS 김종민 ‘잡초’..노래로 ‘심경고백’

    MC몽과 김종민이 자신들의 현재 심경을 담은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MC몽과 김종민은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멤버들과 함께 ‘수학여행특집’으로 경주를 가던 중 도시락을 걸고 고속버스 안에서 노래자랑을 벌였다. 승리 조건은 스태프들과 동화돼 가장 분위기를 띄우는 것. 멤버들은 신나는 노래로 스태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지만 MC몽은 발라드곡인 이지(izi)의 ‘응급실’을, 김종민은 트로트곡인 나훈아의 ‘잡초’를 불렀다. 먼저 MC몽이 ‘응급실’을 애절하게 부르자 멤버들은 노골적으로 “돌아와요, 주아민.”이라고 외쳤고 MC몽은 “이건 아니잖아”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앞서 MC몽은 지난 4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주아민과 만난 2년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다. 결별 후에도 좋은 인연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김종민은 “요즘 내 심정하고 제목하고 똑같다.”며 ‘잡초’를 불렀다. ‘잡초’ 노래를 부르는 동안 제작진은 “이게 이렇게 슬픈 노래였어?”라는 자막을 넣어 제대 후 ‘1박2일’에서 자리를 못 잡아 힘들어하고 있는 김종민의 심경을 대변했다. 강호동은 김종민의 노래 선택을 보고 웃으면서도 “요즘 본이 아니게 무언수행중이지만 곧 적응할 것이라 믿는다.”고 김종민에게 힘을 북돋워줬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C몽, 주아민과 결별 ‘응급실’로 달래 ‘애절’

    MC몽, 주아민과 결별 ‘응급실’로 달래 ‘애절’

    MC몽이 주아민과의 결별 후 심정을 애절한 발라드를 부르며 달랬다. MC몽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멤버들과 함께 ‘수학여행특집’으로 경주를 가던 중 도시락을 걸고 고속버스 안에서 노래자랑을 벌였다. 승리 조건은 스태프들과 동화돼 가장 분위기를 띄우는 것. 멤버들은 신나는 노래로 스태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지만 MC몽은 애절한 발라드곡인 이지(izi)의 ‘응급실’을 불렀다. 이에 멤버들은 노골적으로 “돌아와요, 주아민.”이라고 외쳤고 MC몽은 “이건 아니잖아”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자신의 아픈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 MC몽은 결과적으로 강호동에 이어 은지원과 공동 2등을 차지해 이승기의 도시락을 선택했다. 앞서 MC몽은 지난 4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주아민과 만난 2년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다. 결별 후에도 좋은 인연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신랑 은지원, 아내 ‘러브레터’에 함박웃음

    새신랑 은지원, 아내 ‘러브레터’에 함박웃음

    ‘품절남’ 은지원이 아내의 러브레터를 공개했다.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수학여행 특집에서 MC 강호동 김C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김종민 MC몽은 각자 가족이 만들어준 도시락을 싸왔다.점심시간에 은지원은 도시락 뚜껑을 열자 아내가 쓴 쪽지가 나왔다. 은지원도 예상하지 못했던 쪽지라 아내의 깜짝 선물에 행복한 미소를 지어 깨소금같은 신혼생활을 짐작케 했다.은지원의 아내는 “사랑하는 서방님”으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방송하느라 고생이 많은데 맛있는 거 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라며 “수근이 형아가 맛있는 거 싸올 것 같으니까 눈치껏 뺏어먹어.”라고 말했다.또 “그래도 정성은 최고로 담았으니까 꼭꼭 씹어서 다 먹고 와. 서방님 존경하고 사랑해요.”라며 애정을 과시했다.이날 은지원의 아내는 하와이 출신답게 수학여행 도시락으로 ‘초딩’ 은지원의 입맛에 맞춘 소시지와 칠리소스를 싸줘 ‘1박 2일’ 멤버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은지원은 지난 4월 20일 미국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첫사랑과 결혼식을 올렸다.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방송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C몽, 결별 슬픔에 ‘응급실’ 열창…네티즌 “힘내라”

    MC몽, 결별 슬픔에 ‘응급실’ 열창…네티즌 “힘내라”

    가수 MC몽이 전 여자친구 주아민과의 결별로 힘들었던 마음을 노래를 통해 표현했다.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수학여행 특집에서 MC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MC몽 이수근 김C 김종민은 버스 안에서 각자 장기자랑을 펼쳤다.이승기는 가수 김건모의 ‘뻐꾸기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불러 분위기를 한껏 띄워 놨다. 하지만 이승기 다음으로 노래를 한 MC몽은 가수 이지(izi)의 ‘응급실’을 불러 뜨거웠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응급실’은 KBS 드라마 ‘쾌걸 춘향’의 OST로 결별의 아픔과 후회를 노래한 곡이다. 최근 탤런트 주아민과 결별하고 슬픔에 빠져있는 MC몽다운 선곡이었다.MC몽의 노래를 들은 네티즌들은 “MC몽아 많이 힘들었구나.”, “헤어진 것도 힘들텐데 굳이 전 여자친구 이름을 말하다니. MC몽 힘내라.”, “MC몽씨, 새 출발하세요.” 등 MC몽을 응원했다.한편 MC몽은 지난 4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주아민과의 결별을 인정했다. 그는 “주아민과 만난 2년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다. 결별 후에도 좋은 인연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방송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자체, 항공노선 잇단 폐쇄에 비상

    지자체, 항공노선 잇단 폐쇄에 비상

    지방과 서울을 오가는 하늘길 교통이 열악해지고 있다. 갈수록 편리해지는 도로, 철길 교통과는 반대다. 항공사에서 적자를 이유로 운항노선을 줄이거나 폐쇄하려 하고 있어서다. 주민들은 노선 폐쇄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등은 항공사 측에 적자 항공노선 유지를 위해 재정지원을 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항공사 측은 적자를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폐쇄를 강행할 태세다. 21일 경남도와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은 오는 7월1일부터 사천~김포 노선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사천~제주 노선에는 주2회 운항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달 국토해양부에 신고하고 국토해양부는 이를 수리했다. 노선폐쇄는 국토부 신고사항으로 신고하면 수리해야 한다. 아시아나 항공의 노선철수 관련 권한은 채권단에서 갖고 있다. 항공사 측은 적자노선을 줄여 경영정상화를 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을 채권단과 협약했기 때문에 노선을 없앨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사측은 사천~김포노선 탑승률이 2007년 63.8%에서 2008년 52.6%, 지난해에는 48.6%로 갈수록 줄어 노선 적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25억원이던 노선 적자가 올해는 4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현재 사천~김포 노선에는 하루 대한항공이 2회, 아시아나 항공이 1회씩 왕복 운항되고 있다. 7월부터 운항편수가 줄게 됨에 따라 사천공항에서 1시간 20분 이내 거리에 있는 사천·진주 등 14개 시·군 지역 주민들이 항공기를 이용해 서울을 오가는 것이 불편해지게 됐다. 아시아나 항공은 무안공항의 유일한 국내선인 무안~김포 노선도 6·2지방선거가 끝나면 폐쇄 신고할 예정이다. 하루 2편 운항하는 무안~김포 노선은 탑승률이 2008년 25.3%, 지난해에는 19.1%로 사천~김포노선보다 더욱 낮다. 이 때문에 철수 노선 1순위로 꼽혀왔다. 아시아나 항공측은 앞으로 제주·울산·포항·여수·광주 등 5개 공항의 국내선만 남기고 나머지 공항의 국내선을 연차적으로 모두 폐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아시아나 측의 노선철수 방침에 해당 지역 자치단체와 상공계 등은 비상이 걸렸다. 노선 폐쇄 철회 건의와 재정지원 등 갖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항공사 측의 결정을 되돌리기가 어려워 고심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29일 공항이용 시·군과 한국공항공사, 국토해양부 등과 긴급 회의를 갖고 노선 유지를 위한 사천공항 활성화전략 협의를 했다. 오는 8월에는 민간이 주도하는 사천공항 활성화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저비용 항공사의 취항 유치도 추진한다. 전남도는 무안~김포 노선 유지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1억원씩 지원하던 항공사 재정지원금을 올해부터 2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전남도내 학교 수학여행단 등을 대상으로 무안공항 이용운동을 하고 면세점 운영 활성화 등을 추진하는 등 노선 유지를 위한 수요 창출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대공감] 당신의 소풍은 어떻습니까

    [세대공감] 당신의 소풍은 어떻습니까

    소풍(消風)을 한자말 그대로 해석하면 ‘삭일 소’에 ‘바람 풍’, 즉 ‘바람을 뺀다.’는 뜻이다. 힘겹고 빡빡한 일상에서 탈출, 야외로 나가 어깨에 힘도 좀 빼고 가족·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삶의 활력소를 되찾는 것이 바로 소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격년으로 발행하는 ‘2008 여가백서’를 보면 혼자서 여가를 보낸다고 응답한 비율이 38%로 가족(30.1%), 친구(28.9%)보다 높았다. 또 집에서 여가를 보낸다는 사람이 39.9%로 야외(26.8%), 실내(23.7%)보다 많았다. 바쁜 일상 속에 막상 여가 시간이 생겨도 어떻게 보낼지 몰라 혼자 ‘방콕’하는 사람이 많다는 방증이다. 계절의 여왕인 5월, 일상의 근심 걱정을 잠시 제쳐두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김양진 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그땐 그랬지…최고의 간식 삶은 달걀 최고의 오락 보물 찾기 ●교실 벗어나 냇가 소풍… 아련한 추억으로 요즘이야 소풍 장소로 각종 놀이공원이나 동물원, 유적지, 박물관 등 갈 곳도 많지만 반세기 전엔 달랐다. 지금은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교사들과 학생들이 한 시간씩 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가야 마침내 소풍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근처에 조약돌이 깔리고 전교생이 둘러앉을 수 있는 넓은 터가 있는 냇가까지 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고개 몇 개쯤은 넘어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강원 삼척에서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다 재작년 퇴직한 이원식(58)씨는 소풍 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으로 ‘보물찾기’를 꼽았다. 이씨는 “돌도 들어내고 수풀도 헤치면서 눈에 불을 켜고 선생님들이 미리 숨겨 놓은 쪽지를 찾으려고 했었지요. 특별한 놀잇거리가 없었어도 교실을 벗어나 급우들과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마냥 즐거웠어요.”라면서 추억에 잠기듯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보물은 주로 학용품이었다. 그는 “그때는 연필 한 자루 공책 한 권에 참 기뻐했어요.”라면서 “10살 먹은 꼬마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 지금 시대에 그런 소소한 행운이 무슨 의미겠습니까.”라고 물으며 아쉬워했다. 그는 최고의 소풍 간식거리로 삶은 계란과 사이다를 꼽았다. 그는 “지금이야 흔해 빠진 게 달걀이지만 당시에는 한입 가득 삶은 계란을 물고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노른자로 노래진 이빨을 드러내며 웃곤 했어요.”라고 말했다. 또 “학급별 노래자랑도 마찬가지예요. 지금처럼 노래방 기기가 있던 것도 아닌데 몇몇 친구들이 몸을 흐느적거리면서 괴상한 춤이라도 추면 모두가 웃고 즐기면서 하루가 참 짧게 느껴졌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이 물자는 훨씬 더 풍부해졌지만, 과거 자신이 느꼈던 것만큼의 기쁨을 느끼고 있을지 걱정이라면서 “요즘 애들 공부하기도 바쁘다던데 소풍이 아직도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목총 들고 행군하는 소풍도 있었지 1980년대 군사독재는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소풍도 예외는 아니었다. 마냥 자유로운 공간으로 남아 있을 수는 없었다. 고등학생들은 교련복을 입고 목총을 들고 행군을 해서 소풍장소에 다다랐고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군가 경연대회를 하기도 했다. 소풍의 양식은 달랐지만, 소풍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마음은 한결같았다. 소풍이 1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가난한 살림살이에 평소에는 맛볼 수 없었던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정성껏 싸주시는 김밥이 대표적이다. 충북 제천에서 자영업을 하는 황인철(44)씨는 “시금치, 당근, 단무지에 소시지, 계란까지 넣고 싼 알이 굵은 김밥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라면서 “한 번은 튀긴 통닭을 싸간 적이 있었는데 주변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었지요.”라고 말했다. 휴대용 카세트를 들고 와 유행가를 틀어놓고 몸을 비틀며 춤추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시기였다. 황씨는 “평소 모범생이었던 친구들이 알고 보면 ‘가수왕’이었던 게 꼭 소풍 때 드러나죠. 유행에 맞춰 춤도 추고 친구들은 숨은 끼를 드러낼 수 있었죠.”라면서 “선생님들 흉내를 내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만날 ‘빠따’를 치며 야단하던 엄한 선생님들도 그날만큼은 너그러이 용서해 줬지요.”라고 말했다. ■요즘엔 이래요…패션센스 보일 기회 김밥 도시락은 옛말 ●교복 벗고 멋부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요즘은 소풍이라는 말 자체를 잘 쓰지 않는다. 단순한 외출 혹은 오락의 기능을 하는 소풍을 가기보다는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내는 체험학습이 흔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실을 벗어난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렌다는 점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 그래서 봄철 체험학습은 어린 학생들에게 일 년 중 가장 큰 행사다. 서울 독산동에 사는 중학교 3학년 김채은(15)양은 며칠 전 경기 용인의 한 수련원으로 ‘공동체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1박2일 일정이었지만 자연체험도 하고 조를 나눠 미션도 수행하면서 반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다졌다. 오락반장이 짠 순서가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전문가들이 짠 프로그램에 맞춰 놀다 보니 친구들끼리 그간 서운했던 감정이나 공부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었다. 김양은 “전에 소풍을 간 적이 있는데 수련회가 훨씬 재밌고 흥미진진해요.”라고 말했다. 부천의 한 여중 1학년 최정인(가명·13)양은 학교에서 소문난 멋쟁이다. 현장학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엄마랑 마찰이 부쩍 늘었다. 현장학습에 입고 갈 옷을 사 달라며 밥도 먹지 않고 엄마에게 ‘시위’를 벌였다. 평소 눈여겨봐 두었던 20만원 정도 하는 외국브랜드 청바지를 사달라며 졸랐던 것이다. 최양은 “평소 입던 옷을 또 입으면 애들이 흉봐요. 1년에 한 번인데 엄마가 딸 소원도 못 들어 주느냐고요.”라며 서운한 마음을 강하게 표현했다. 엄마 이해순(49)씨도 평소 멋내기를 좋아하는 딸의 사기를 꺾기 싫어 웬만하면 사주려고 했다. 그러나 가격을 듣는 순간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이씨가 “넌 학생이 뭐가 이렇게 비싼 옷을 입니, 엄마 어렸을 때는….”이라고 말할 참이면 딸은 “그건 엄마가 몰라서 그래.”라면서 말을 끊고 대들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엄마는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딸은 환호성을 지르며 “엄마, 고맙습니다.”를 연발했다. 대신 기말고사에서 약속한 만큼 성적을 올려야 하는 조건이 달렸다. 이씨는 “성적을 조건으로 걸긴 했지만 사실 딸이 또래들 사이에서 기죽으면 제가 더 속상하죠. 한참 멋내기 좋아할 나이인데.”라면서 “학급 친구들하고 야외로 나갈 때 남들의 시선을 끄는 예쁜 옷을 입고 가고 싶은 마음이야 저도 마찬가지였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사라진 도시락… “사먹는 게 더 편해요” 초등학교 4학년 외동딸을 둔 김남희(42)씨는 지난주 딸이 소풍 가는 날 생각지도 못한 문제로 말다툼을 했다. 딸 강혜원(10)양이 학급 반장이라 김씨는 당연히 담임 선생님의 도시락을 준비하려 했지만 딸은 길길이 날뛰며 반대했기 때문. 어린 딸은 “그런 거 하면 애들이 놀려. 선생님들도 그런 거 부담스러워한다.”고 말해 엄마는 화들짝 놀랐다. 게다가 딸은 도시락을 싸주겠다는 것도 거절했다. 소풍 가서 친구들과 같이 사먹으면 된다는 것이었다. 강양은 “요새 소풍 때 누가 도시락을 싸와요. 그냥 돈으로 주세요.”라면서 “놀이공원 가면 더 맛있는 게 많은데 가서 직접 사먹을 것”이라고 당돌하게 말했다. 김씨는 장을 보지 않아서 편하기는 했지만 “세상 많이 달라졌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작년까지는 별말 없이 챙겨주는 도시락을 들고 갔던 딸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딸이 살짝 밉기도 했고 벌써 다 컸나 싶기도 했다. 김씨는 “사실 저희 어렸을 때야 김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일이었고 그래야 소풍이구나 했는데… .”라면서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직딩들의 ‘번개’ …학생들만 소풍 가나요 기분 전환에 효과만점 ●실연의 상처 씻은 듯이 날려 상쾌한 바람과 함께 떠나는 소풍은 시련의 아픔도 잊게 한다. 서울 압구정동에 사는 ‘골드미스’ 현수연(32)씨는 일주일 전 네 살 연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현씨는 식음을 전폐한 채 혼자 끙끙 앓다가 창문을 열어 밖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미 바깥세상은 ‘흠 잡을 데 없는 완연한 봄’이었던 것. 더 늦으면 ‘이 완벽한 계절’을 만끽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쭉 단짝이던 친구 세 명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경북 경주로 ‘번개소풍’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연락이었지만 친구들은 선뜻 따라줬다. 주부고 직장인인 이들은 각자 일상의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살아가다 현씨의 생각지도 못한 제안에 끌렸던 것이다. 또 학창시절 수학여행의 추억이 켜켜이 서려 있는 경주를 다시 가보자는 데에도 마음이 일치했다. 불국사, 석굴암 등 대표 유적지도 둘러보려고 일부러 이른 시간인 새벽 6시에 서울에서 출발했다. 현씨와 친구들은 여행 내내 소소한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주고받으며 깔깔 웃으며 경주 봄 소풍을 즐겼다. 이들은 자전거를 빌려 타고 경주 시내를 마음껏 달렸다. 쉬고 싶을 때는 그 자리에서 바로 눌러앉아 한가로이 봄꽃 구경도 하고 끝도 없이 수다도 떨었다. 현씨는 “멋진 곳에서, 사랑스러운 친구들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니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요.”라면서 “힘든 일 그냥 견디지 말고 아무 생각하지 말고 일단 떠나 보세요.”라며 ‘번개소풍’의 매력에 대해 입이 닳도록 설명했다.
  • 새만금 청소년수련원 건립 190억 들여 2013년 완공

    새만금지구에 대한 관광수요에 대비해 청소년수련원을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방조제 개통으로 많은 관광객이 새만금 일대를 방문함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해양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청소년 수련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수련원 건립 장소는 신시도나 선유도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수련원은 국비와 지방비 등 190억원을 투입해 2013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5190㎡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125개와 실내외 집회장, 실내체육시설, 강의실, 지도자실, 양호실, 휴게실, 수련의 숲 등을 갖추게 된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방조제의 개통으로 수도권 등지에서 수학여행과 단체견학이 밀려들고 있는데 이들을 수용할 시설이 없어 고민이었다.”면서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조권 섭외의 달인 등극...선예 패떴 출연 ‘확정’

    조권 섭외의 달인 등극...선예 패떴 출연 ‘확정’

    2AM 조권이 미국에 있는 원더걸스 선예와 전화연결을 통해 ‘패떴’ 출연을 권유했다. 조권은 16일 오후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2’(이하 ‘패떴 2’)에서 평소 절친한 동료인 선예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이날 패밀리 멤버들은 강원도 양구 배꼽마을로 떠나 나라를 지키는 노도부대 장병들을 위해 깜짝 위문공연을 준비했다. 멤버 7명은 자신들과 공연을 함께할 친구들을 전화 통화를 통해 섭외했다. 윤상현은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자신과 부부로 나왔던 선우선에게, 옥택연은 백지영, 윤아는 f(x)설리와 소녀시대 멤버 수영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특히 조권은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 한 선예에게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전화연결이 되자 조권은 지금 어디냐며, 지금 강원도로 오라고 장난식으로 말했다. 하지만 미국에 있던 선예는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미안함에 대신 시청자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조권의 적극적인 섭외는 드디어 현실화된다. 원더걸스가 17일 귀국 직후 곧바로 ‘패떴2’ 녹화에 합류하는 것. 원더걸스는 추억의 수학여행 편 녹화를 통해 평소 느끼지 못했던 학창시절의 기분을 만끽할 예정이다. 한편, 윤아는 대학교 동기인 선예와 전화 통화로 친하게 지내자며 인사를 건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C, ‘1박2일’ 공식 입장 발표.. “자진 하차”

    김C, ‘1박2일’ 공식 입장 발표.. “자진 하차”

    밴드 뜨거운 감자의 김C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하차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C는 먼저 “처음 ‘1박2일’에 함께 했을 때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3년여간 전국을 여행 다니며 만들어온 많은 곳, 많은 분들과의 인연이 너무 소중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C는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MC몽, 김종민, 이승기 이 여섯 명 멤버들은 친 형제와 다름없다. 추억을 가지고 기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별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김C의 소속사 다음기획은 이번 김C의 하차 관련 “김C는 본업인 음악작업에 보다 전념하고 연기와 영화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1박 2일과 이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기획 측은 이번 하차결정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김C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기를 조율해 오고 있었으며 당초 올해 3월로 예정되어 있었던 ‘1박2일-남극 프로젝트’를 끝으로 4월경 하차할 예정이었다.”고 알렸다. 이어 “김C는 지난 7일과 8일 ‘경북 경주-수학여행 특집 편’을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을 마쳤다.”며 “이날 촬영에서는 김C는 하차 소식을 전하며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해온 멤버들과 밤새 이야기꽃을 피웠다. 마지막 촬영까지 밝고 유쾌하게 마쳤다.”고 전했다. 다음기획의 김영준 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곁에서 김C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번 하차는 가장 김C다운 결정이라고 생각된다.”며 “김C가 그동안 아티스트로서의 존재론적인 고민을 많이 해온 것 같다. 이번 자진 하차는 어떠한 외부의 이유가 없으며 김C 본인 스스로의 결정이므로 인간적으로 존중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표는 김C의 유학설에 대해 “재충전을 위해 국내외 여러 곳을 여행하겠지만 유학길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놀이공원 가기로 약속했지만… 울지 않고 씩씩하게 견딜래요”

    “놀이공원 가기로 약속했지만… 울지 않고 씩씩하게 견딜래요”

    “아빠랑 이번 어린이날을 함께 보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울음이 날 것 같아요. 하지만 씩씩하게 참고 견딜래요.” ●평택 원정초교 운동회 취소 상담치료 천안함 침몰 사고로 아빠(고 박경수 상사)를 잃은 가영(7)양은 어린이날인 5일 치료를 받으러 학교에 간다. 가영이가 다니는 경기 평택 원정초등학교에는 같은 일을 당한 6명의 또래 아이가 있다. 고 김태석 원사의 두 딸 해강이와 해나, 고 남기훈 원사의 두 아들 재민·재현이, 고 김경수 상사의 딸 다혜양 등이다. 가영이 등 천안함 희생자 자녀들은 어린이날 놀러 학교에 가는 게 아니라 8시간 동안 전문가들로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상담치료를 받기 위해 학교에 간다. 학교는 해마다 어린이날 전 날 열던 운동회를 다음 달로 미뤘다. 백성욱 원정초등학교 교감은 3일 “영결식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운동회를 열 분위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아쉬워했지만 이해하는 분위기라고 백 교감은 전했다. 담임 교사들이 왜 연기됐는지를 설명하면서 한달 뒤에는 더 크고 성대하게 열 것을 약속했다. 대신 어린이날엔 선생님과 희생자 자녀들, 어머니들이 함께 서로를 보듬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운동회 대신 희생자 자녀들은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 소풍을 간다. 6학년에 재학 중인 고 남기훈 원사의 큰 아들 재민(13)군은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 수학여행을 간다. 1학년생인 가영이와 고 김태석 상사의 딸 해강(7)양은 서울대공원으로 소풍을 간다. 모든 비용은 학교에서 부담한다. 백 교감은 “희생자 자녀 어머니들도 자녀들이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체험학습에도 빠짐 없이 참석시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기가 꺾일까봐 걱정이다. 가영이 엄마 박미선씨도 학교에 가는 딸에게 “절대 울지 말고 씩씩하게 행동해, 알았지.”라고 단단히 일렀다. ●6일엔 수학여행·소풍 참석 가영이는 지난해 아빠, 큰아버지 가족과 함께 놀이동산에 다녀왔다. 아빠와 놀이기구도 타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다. 아빠는 올해 초 가영이에게 “어린이날에 함께 놀이공원에 가자.”고 약속을 했지만 천안함 사건으로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돼 버렸다. 한편 각계의 어린이날 선물이 희생자 자녀들에게 속속 도착했다. LH공사는 희생자 자녀 6명에게 전달할 문화상품권 90만원어치를 학교에 보냈고, 평택지역 한 서점에서는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백 교감은 “영결식 이후로 꿋꿋하게 학교에 나오고 있는 아이들이 대견하다.”면서 “어린이날을 맞아 교장선생님이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 [독자의 소리] 단체버스 경찰호송 위험해/한국도로공사 이천지사 교통안전차장 백동현

    수학여행 버스들은 보통 집단으로 줄지어 운행한다. 대열 운행은 안전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대형 연쇄추돌로 이어진다. 운전자 또한 대열 유지에 신경쓰느라 주의력이 분산되어 사고의 위험성이 커진다. 일부 교육청에서는 경찰차량이 호송하면 괜찮은 것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전방에 문제가 있을 경우 맨앞 호송차량도 급정거할 수밖에 없고 오히려 버스들이 안심하고 더 바짝 붙어서 운행하기 때문에 사고를 더 유발하는 측면이 있다. 실례로 작년 3월 영동고속도로에서 순찰차의 에스코트를 받던 8대의 버스가 연쇄추돌하여 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11월에는 서울시내에서 경찰버스 3대가 추돌하여 17명의 부상자가 났다. 두 사고 모두 선두의 순찰차가 급정거하면서 일어났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중간 집결장소를 몇 군데 정해놓고 그곳까지는 서로 자유롭게 운행하는 징검다리 운행 방식을 권하고 싶다. 한국도로공사 이천지사 교통안전차장 백동현
  • 승객 늘어 웃는 무안공항

    승객 감소와 국제선 폐선 등으로 침체를 면치 못했던 무안국제공항이 대형항공기 운항 허가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조만간 일본 오사카와 제주 노선이 부활하고, 400명 이상 탑승할 수 있는 대형 항공기 이착륙도 가능하게 됐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F1자동차경주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형 전세 항공편 운항을 건의해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무안공항의 대형 항공기 운항에 대비해 각종 공항시설과 장비 등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소방시설 등 일부 미비점을 보완한 뒤 공항운영규정 변경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B747급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게 됐다. 또 다음달 효도관광과 수학여행 등 항공 수요가 급증하면서 운항이 중단됐던 무안~제주와 일본 오사카 노선이 재개된다. 저가 항공사인 진에어는 다음달 8일부터 무안~ 일본 오사카 노선과 무안~제주 노선에 각각 취항한다. 무안~제주 노선의 경우 수·금·일요일 등 3편이 무안을 출발하고, 화·목·토요일 등 3편이 도착한다. 항공료는 주중 5만 5000원 주말·공휴일 6만원으로 책정됐다. 대한항공도 5~8월 넉달간 무안~오사카 부정기 국제선을 운항한다. 이 노선은 항공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정기노선으로의 전환도 점쳐지고 있다.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성산일출봉 올 관광객 30% 늘어

    성산일출봉 올 관광객 30% 늘어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이 올 들어 탐방객이 크게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성산일출봉을 찾은 탐방객은 모두 50만 28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 5924명에 비해 30.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 세계자연유산이 외국에 알려지면서 성산일출봉을 찾은 외국인 탐방객은 올 들어 11만 5653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8027명보다 무려 70%나 급증했다. 이처럼 탐방객이 늘어난 것은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이 크게 증가했고 외국인 관광객이 성산일출봉을 필수 방문지로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성산일출봉 탐방객수는 162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실시단이 7월27∼29일 제주를 방문, 현지 실사를 벌인다. 도는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에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산방산·용머리, 수월봉, 지삿개 주상절리대, 서귀포화산층·천지연폭포 등 7개 지역, 9개 명소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 달라며 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주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과 더불어 유네스코가 운영하는 자연환경 3개 분야의 3관왕에 오르게 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경춘고속도로 5중추돌… 5명 사망·10명 부상

    수학여행단 학생들을 목적지에 내려주고 서울로 돌아오던 관광버스가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5중 추돌사고로 남녀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2시4분쯤 강원 홍천군 서면 마곡리 서울~춘천고속도로 상행선 마곡터널 인근(서울기점 43.5㎞ 지점)에서 관광버스(운전자 이모씨·58·서울 동대문구)가 앞서가던 그랜저 TG 승용차(운전자 안모씨·42·경기 남양주시)를 들이받는 등 5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그랜저 TG 승용차 운전자 안씨와 함께 타고 있던 박모(59·여·서울 성북구)씨 등 5명이 숨지고, 갤로퍼 승용차(운전자 이모씨·52·인제군)와 카렌스 승용차(운전자 엄모씨·34·서울시 중구) 운전자 등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버스는 이날 경기 의정부의 한 중학교 수학여행단 학생들을 인제지역 수련원에 태워다 준 뒤 같은 회사 소속 관광버스와 함께 서울로 복귀 중이었다. 이로 인해 버스에는 탑승객이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가 난 그랜저 TG 승용차에는 운전자 안씨 등 서울 모 부동산업체 직원 5명이 춘천에서 관련 업무를 보고 귀경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열린세상] 천안함 이후 플랜 B는 있는가/부경희 광운대 미디어영상학 교수

    [열린세상] 천안함 이후 플랜 B는 있는가/부경희 광운대 미디어영상학 교수

    요 즘 천안함 사건에 매일 가슴이 조여든다. 희생자들의 마지막 순간이 자꾸 다가와서다. 그들이 겪었을 공포와 절망의 순간이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져서이다. 이제 막 20년 남짓 산 그들이 바로 내 학생들이기 때문일까. 청소년기 내내 공부에 찌들려 살다 대학에 들어와 꿈에 부풀어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많은 복학생들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찬란할 미래를 송두리째 빼앗긴 그들이 눈에 밟혀서일까. 매일 가슴에 화가 솟구친다. 그들에게 그렇게 큰 짐을 지우고는 우린 왜 그렇게 아무 준비가 없었던가. 사고 그 자체는 고사하고라도, 왜 우린 사건 이후 20여일이 지난 이제야 그들을 건져내었나. 버뮤다 삼각지대도 아니고, 열대우림의 깊은 계곡도 아닌 바로 옆에 가라앉은 그 젊은이들을, 그것도 단 20분도 안 되어 알게 된 침몰에 우린 왜 어떤 준비도 대책도 없었던가. 3주나 되는 긴 시간 동안 왜 온 나라가 단체로 바보들처럼 우왕좌왕했나. 지난 며칠 진행된 순발력과 집중력이 왜 처음부터 재빠르게 발휘되지 않았을까. 정전이 되면 격실 창이 닫히지 않는다는 건 처음부터 전문가들을 동원해 물으면 알 수 있었던 일 아니던가. 또 다른 희생을 막을 수 있지 않았나. 그 시간에 더 빠른 구조를 모색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 아니, 애초에 정전이 되면 보조 전원이 작동되도록 하는 플랜(Plan) B가 있었더라면, 사고 시 긴급 구조할 수 있는 플랜 B 시스템이 근처 있었더라면, 멀리서 구조장비가 오는 며칠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온통 마음이 아프다. 학생들에게 자주 묻는다. ‘플랜 B는?’. 무슨 일이든 어떤 예측하지 못할 상황이 생길 때를 대비해 반드시 보완적인 방법이나 계획을 세우라고 강조하기 위해서다. 삼풍 사고 후에도, 성수대교 침몰 후에도, 씨랜드 화재사건 후에도, 대구 지하철 사고 후에도, 몇 시간을 나열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사고들 뒤에, 항상 그 플랜 B는 없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어떤 장치도, 교육도 없었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 청소년들은 안전장치 없이 수학여행에 나서고 있으며, 결국 제 2의 씨랜드 화재가 얼마 전 또 일어났다. 여전히 우리에겐 플랜 B가 없다. 우 린 아직도 ‘설마’를 반복하며 그저 또 이렇게 준비 없이 살아가려나 보다.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쳐야 다른 소를 잃지 않을 텐데. 아니, 우린 아직도 원시인처럼, 베개 세우면, 밤에 손톱 깎으면 도둑 들고, 아프다는 태도로 이런 재난을 나쁜 운에 돌려버리고 만다. 실제 우린 차가운 바다에 그 꿈 많은 청년들을 두고도, 원인에 대한 수많은 추론과 미신에 가까운 음모론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 않았는가. 사실 이런 현상은 단지 우리 사회에만 있는 건 아니다. 미국의 9·11사건 후 나돌았던 각종 추론과 음모는 가히 수십 편의 영화가 나올 법한 것이었다. 그건 어쩌면 인간의 기본적 욕구이기 때문이다. 원시시대부터, 주변파악을 위해 우리 인간은 어떻게든 ‘왜냐하면’에 답했어야 했다. 그래서 작은 단서 몇 개만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탁월한 능력이 생겼고, 이를 빗대어 심리학자들은 ‘초보적 과학자(naive scientist)’ 라고 말한다. 수백 번의 실험을 통해서가 아닌, 몇 개의 현상을 가지고 바로 그럴듯한 이론을 만들어내곤 한다. 원하는 것만 선택적으로 보는 우리 인간은 아직 재난이나 사고를 한 번의 재수 없는 일로 돌리고, 선택적 정보로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만든 후 잊어버리는 초보 과학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우린 천안함 사고 후 또다시 많은 이야기를 만들 것이다. 정치적, 구조적 문제로 돌리고 치워둘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플랜 B는 숙제로 남길 것이다. 정작 필요한 것은 어설픈 원인추론 시나리오 그 자체가 아니라, 희생을 아파하고 준비하는 바로 그 플랜 B인데도 말이다. 요즘 큰 기업들은 10년 미래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 다양한 위기에 대처할 플랜 B가 들어 있다,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에 대한 세세한 대책과 전략이다. 푸른 꿈을 가진 수많은 나의 미래 복학생들을 다시는 희생시키지 않을 플랜 B는? 그런 줄도 모르고 일찍 군대에 다녀오라고 말해왔던 나의 무책임함에 가슴이 또 답답해진다.
  • [정세욱 풀뿌리 정치] 교육감 직선,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정세욱 풀뿌리 정치] 교육감 직선,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전직 서울시교육감이 구속되고 교육장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된 데 이어 서울의 초등학교장 586명 중 26.8%에 해당하는 전·현직 교장 157명이 형사처벌을 받거나 수사대상에 오르는 등 교육계의 구조적 비리가 계속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교장들은 학생들을 수학여행·수련회에 보내면서 버스업체·여행사·숙박업자·대행업체로부터 전체 비용의 20~30%를 뒷돈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비리 또는 수뢰 혐의로 서울 강남의 학교장들이 줄줄이 구속, 입건되거나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지역 47개 학교 중 43개 학교가 교장에게 뇌물을 건넨 학교급식업체와 올해 상반기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수의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교육계의 비리는 교육감 직선제 실시 이후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도 교육감 16명과 교육의원 77명을 뽑는 6·2 교육분야 지방선거관리에 투표용지 제작, 선거관리 인건비, 부정선거신고 포상금 등으로 무려 1261억원의 교육예산이 쓰여진다. 이 비용은 지방재정교부금에서 충당되므로 다른 용도의 시·도 교육사업을 그만큼 못하게 된다. 게다가 교육감 후보 1인당 선거비용 제한액은 서울 38억 5700만원, 경기 40억 7300만원이며 시·도 평균액은 15억 6000만원이다. 서울·경기 교육감선거에는 후보당 최소 60여억원의 선거비용이 들어, 재력가가 아니면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예비후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교육감 후보는 후원회를 통해 선거비용의 50%까지 모금할 수 있다. 따라서 당선되면 후원해준 사람들을 모른 척할 수 없다. 인사비리, 건설비리, 급식비리에 연루될 개연성이 높다. 특히 업자의 올가미에 걸려들기 쉽다. 그러므로 비리의 온상인 후원회 제도를 없애야 한다. 거액의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예비후보도 있다. 빚을 낸 돈으로 선거를 치러 교육감에 당선되면 빚을 갚기 위해 교육계 인사, 건설공사, 학교급식 등 비리 유혹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교육장·장학관·장학사·교장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하면서 상납금을 챙기거나 교육관련 공사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빚을 갚거나 본전을 회수하려 할 것이다. 당선된 후 비리의 늪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교육감에게 돈을 바치고 교장이 된 사람도 본전을 챙기기 위해 수학여행·수련회를 보내면서 뒷돈을 받는 등 비리를 저지르게 된다. 이런 분위기에서 교사들도 교장 눈치 살피지 않고 학부모로부터 촌지를 받을 것이다. 교육의원 선거비용 제한액도 문제다. 경기도 내 기초단체장 평균액이 약 2억 200만원인데, 인구 200만 5700명인 선거구(수원·평택·오산·화성) 교육의원은 4억 4400만원이나 된다.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인사가 감히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할 엄두가 나겠는가.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가 졸부들의 잔치가 될 것이 뻔하다. 정치권의 당리당략과 교육계의 집단이기주의가 어우러져 교육자치법을 기형아로 만들었다. 정부는 교육계 비리를 없애기 위해 전국 국·공립 초·중·고교 중 5% 정도에서 시범 실시 중인 교장공모제를 2013년까지 50%로 확대할 방침이라지만 근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2014년 지방선거부터는 시·도 교육의원 직선제가 폐지된다. 교육계 비리의 고리를 끊고 건전한 학교교육체제를 갖추려면 교육의원뿐 아니라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해야 한다. 시·도지사가 시·도의회의 동의를 얻어 4년 임기의 교육감을 임명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 시·도지사 소속 하에 상대적 독립성을 가진 교육위원회를 두고 시·도지사가 의회의 동의를 얻어 교육위원을 임명하든지(예: 일본), 시·도지사와 교육감을 러닝메이트로 뽑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러닝메이트제를 시행하면 교육감 후보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막대한 선거비용 문제와 교육계의 피라미드형 비리구조를 근본적으로 도려낼 수 있다. 교육감이 시·도지사와 협의하여 교육정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교육감·교육의원 선거제도까지 고칠 수는 없겠지만 선거운동만이라도 라디오·텔레비전에 의한 선거공영제로 치르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기 바란다. 명지대 명예교수
  • 울산 현장학습 투명성 강화

    울산에서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 현장학습이 대폭 강화된다. 1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수학여행과 수련회 시즌을 맞아 현장학습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 학생 현장학습 계획안’을 마련, 지역 내 233개 초·중·고에 시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는 수학여행 등 현장학습에 앞서 관련 계획서를 교육청에 제출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창의적으로 운영하되, 수련활동은 허가·등록된 시설에서 실시하고 위탁수련을 지양하는 대신 학교 운동장이나 야영장 등에서의 직접적인 수련활동을 해야 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수렵시설이나 운송업체, 숙박업소 등과의 계약시 투명성과 청렴도를 유지하고 현장학습 이후 그 결과를 학교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같은 학년인데도 현장학습 대상지를 국내·외로 분리해 학생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는 현장학습이나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지역, 안전취약 지역으로 떠나는 수학여행을 자제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를 대상으로 학년별, 학급별로 학교실정에 맞게 현장학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무엇보다 견학과 체험위주의 현장학습으로 교육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충북 단양 동굴이 ‘효자’ 입장료 수입만 年 45억

    충북 단양 동굴이 ‘효자’ 입장료 수입만 年 45억

    단양군이 관내에 위치한 동굴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 발견된 천연동굴 239개 가운데 181개가 단양에 있다. 충북은 물론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숫자다. 석회암 지대에 물이 흐를 경우 동굴이 생겨나는데 단양지역이 이런 특성을 갖고 있다. 단양지역 동굴은 질적인 수준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온달동굴, 고수동굴, 노동동굴은 천연기념물로, 구낭굴·금굴·천동동굴은 지방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고수동굴, 동양 으뜸으로 꼽혀 강원대 지질학과 우경식 교수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동굴의 규모와 생성물의 분포, 동굴 내 유적 등의 측면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동굴이 단양지역에 57개나 된다. 이 가운데 현재 관광객에게 개방되고 있는 동굴은 온달·고수·천동동굴 등 3곳이다. 지난해 이들 3개 동굴을 다녀간 관광객은 90만여명이다. 동굴 입장료는 1명당 5000원(어른 기준)으로 입장료 수입만 45억원에 달한다.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단양읍 고수리에 위치한 고수동굴로 50만명이 방문했다. 길이가 1700여m에 달하는 자연동굴로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 손꼽힌다. 온달동굴은 종유석과 석순이 잘 발달돼 내부비경이 웅장하고, 약 4억 5000만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천동동굴에선 아기자기한 종유석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온달동굴의 경우 석순 등 신비로운 동굴생성물이 많이 분포한 300m 구간이 최근 추가로 발견돼 동굴의 가치를 더욱 높여 주고 있다. 올해는 동굴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충북지역 관광지 홍보가 이뤄지고 있는 데다, 군도 자체적으로 동굴관광객 유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군은 현재 온달동굴과 주변에 개발된 드라마세트장, 온달과 평강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온달전시관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관광열차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온달동굴 주변 관광상품 개발 또 신종플루로 한때 주춤했다 최근 시작되고 있는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학교 관계자들을 초청해 팸투어(사전답사여행)를 실시했다. 선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동굴이 교육적인 측면에서 수학여행지로 적절한 데다, 학생들이 동굴관광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을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개방 중인 동굴 3개 중 1개는 꼭 다녀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면서 “단양은 지상과 지하가 모두 아름다운 자연사박물관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단양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제주항공 한시적 증편

    제주항공은 제주 수학여행단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제주~서울’, ‘제주~청주’ 노선에 항공기를 추가 투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선 증편은 2개월 동안 한시적이며, 운항 일정은 출발 기준으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서울→제주’(오전 7시20분), ‘제주→청주’(오전 8시55분),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청주→제주’(오후 6시10분), ‘제주→서울’(오후 7시45분) 등이다. 제주항공은 이와는 별도로 다음달 8일까지 ‘제주~서울’(1일 4회) 노선과 ‘제주~부산’(1일 2회) 노선에 임시편을 운항 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기점 노선의 좌석 수급 상황에 따라 임시편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하계운항 기간 동안 제주기점 3개 노선에 하루 평균 5050석을 공급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행 항공권 ‘하늘의 별따기’

    토요일인 지난 3일 제주 4·3사건 61주년 추념행사에 참석한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일행은 제주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하는수 없이 총리 전용기를 타고 제주에 내려왔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6일 “공식 행사에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는 총리실장 일행이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것은 제주행 항공좌석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제주행 항공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64만 6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2% 늘어났다. 봄 성수기로 접어든 지난달 중순부터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하루 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종플루 등으로 연기했던 수학여행단이 몰리면서 지난달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단은 8만 9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5000여명보다 3만 4000여명이나 급증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가 최근 확정한 올 하계운항기간(3월28~10월30일) 제주노선 공급석은 주당 35만 3779석으로 지난해 하계보다 7.5%,제주~김포노선은 주당 21만 7434석으로 10.2%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항공좌석 증가율이 관광객 증가세에 못 미치다 보니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좌석난이 빚어지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일요일 제주출발 항공편은 이미 예약률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21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석가탄신일 연휴 제주노선 항공권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제주행 여객선사들은 다양한 운임할인 등으로 제주 관광객을 유인하고 있다. 한일고속(제주~완도)은 도내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 참가자에 한해 운임의 50%를, 등산단체객과 주말 여행객은 30%를 각각 할인해 준다. 씨월드고속훼리(제주~목포)는 KTX~크루즈와 연계해 철도와 여객선 왕복 운임 30%를, 수학여행단에게는 50%를 할인해 주고 있다. 제주도는 단체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올해 제주 뱃길 이용객이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 뱃길 이용객은 지난 2003년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는 185만명에 달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로 예정했던 상당수 수학여행단이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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