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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여행, 나라장터 상품화 ‘올스톱’

    조달청이 ‘교육비리’ 근절을 내세워 추진했던 다수공급자방식(MAS)을 통한 수학여행(수련회 포함) 공급이 부처 이견 및 업체 간 갈등으로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달청은 13일 “지난 4월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심사에 착수했지만 부처 간 이견과 숙박업소 등이 반발하면서 교육과학기술부가 보완 시행을 요청, 전면 중단된 상태”라면서 “수학여행의 MAS 공급을 내년 상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조달청은 지난 7월부터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표준화된 수학여행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었다. 조달청이 각 여행사의 프로그램과 가격을 심사, 차량과 숙박·식사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쇼핑몰에 올리면 학교에서 예산과 학생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계약하는 방식이다. 개인이 여행 사이트에서 상품을 선택하는 것과 동일하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수학여행의 표준화 및 상품별 가격 비교가 가능해 조기 계약과 계약의 투명성, 업체 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교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패키지와 함께 단일 상품도 공급하는 방안, 그리고 진입기준 완화 등을 요구했다. 숙박과 식당 업계는 패키지로 진행될 경우 업소들이 여행사에 귀속돼 수수료 부담 및 대금 지급에 따른 혼란이 우려된다며 개별 계약을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부 부처와 업계에서도 MAS 공급에 대한 취지는 공감했다.”면서 “큰 틀에서 수요기관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재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내년 상반기 수학여행 상품을 공급할 때 패키지 상품과 숙박시설을 분리해 공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과 숙박·식사·여행안내 등을 개별 계약하는 것은 업체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을 감안, 장기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대상 업체가 약 9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조달청은 관련 규정을 개정해 빠르면 10월 업체 선정에 나서기로 했다. 학생들의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 고려키로 했다. 숙소는 3.3㎡(침실면적 기준)당 2인 이내로 제한되고, 2시간 이상 운전할 수 없도록 하는 제한 규정도 마련했다. 일선 학교의 반응은 엇갈린다. “계약 절차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정형화로 학교별 특성을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과부 학교문화과 관계자는 “수요기관 비리 근절과 업무 경감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면서 “일부 지역은 소규모 테마여행으로 전환하는데 현행 수학여행 계약은 복잡하고 업무 부담이 커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살고 싶어요” 18년 간 거식증과 싸운 英여성

    “살고 싶어요” 18년 간 거식증과 싸운 英여성

    사춘기 무렵 시작한 무리한 다이어트로 무려 18년 동안 거식증과 싸우고 있는 30대 영국여성의 사연이 외신에 소개됐다. “단 한번이라도 마음껏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절규하는 이 여성은 거식증의 위험성에 대해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컴브리아 주에 사는 앨리슨 워커(33)는 지난 18년간 거식증 때문에 죽음과 삶의 문을 수차례 오갔다. 병원에 입원한 것만 15차례. 워커는 거식증 탓에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렸다고 고백했다. 워커가 거식증에 걸린 건 중학교 때부터였다. 평범한 몸매였던 워커는 수학여행을 갔다가 친구들에게 돼지라고 놀림을 받았고, 그 충격으로 먹는 것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음식을 몰래 버린 뒤 거의 매일을 저지방 요구르트만 먹으며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살이 급격히 빠졌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로 워커는 이 무렵 음식에 대한 강박증이 생겼다. 거식증과 폭식증이 오가면서 건강은 급격히 나빠졌고, 워커는 몸무게가 30kg대까지 빠져 입원하기도 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시험을 마쳤지만 건강 때문에 2000년에야 대학에 입학해야 했다. 성인이 돼서도 워커의 거식증은 고쳐지지 않았다. 거식증 탓에 워커는 번번이 대학교를 휴학하고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2006년 졸업 뒤 직업을 구하려고 했지만 “너무 말랐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고 석사과정도 건강 탓에 포기해야 했다. 워커는 끊임없는 노력 끝에 현재 몸무게 63kg의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소화기관이 나빠져서 남들처럼 평범한 식사를 할 수도 없다. 게다가 망가진 건강 탓에 이성과 육체적 관계를 나눌 수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커는 “음식에 대한 공포와 스트레스 때문에 지난 18년이 매일 악몽 같았다.”고 눈물 지었다. 이어 “사춘기 시절 다이어트에 대한 그릇된 시각이 자칫 거식증으로 이어져 목숨을 빼앗을 수도 있다.”며 거식증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배려를 호소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주말 영화]

    ●수학여행(EBS 일요일 밤 11시) 어느 낙도에 교사로 부임한 김 선생. 도시라고는 한번도 구경한 적 없는 사람들만 사는 섬이다. 온갖 노력 끝에 섬 아이들과 함께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과정과 아이들이 서울에 도착해 그곳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묘사한 리얼리즘 경향의 작품이다. 선유도 시골 분교의 김 선생은 현대 문명에서 고립된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갈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부모들은 수학여행을 보낼 돈을 마련할 수 없고, 아이들이 떠나면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한다. 부모들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리어카도 없는 낙도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서울은 별천지다. 양옥집에서 아이들은 세탁기, 냉장고와 같은 근대적 기기들을 처음으로 접한다. 그렇게 낙도로 돌아가야하는 날이 되고, 서울 아이들로부터 리어카를 선물 받은 낙도 아이들은 열심히 노력해 선유도를 서울처럼 잘사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섬으로 돌아간다. ●적인걸:측전무후의 비밀(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서기 690년 당나라, 고종 승하 이후 대륙 역사상 최초의 여 황제를 노리는 측천무후. 화려한 즉위식을 앞둔 어느 날 그녀의 심복들이 차례로 불에 타 죽는 의문의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하늘의 분노라며 백성들의 공포가 커져가자 황실은 점점 혼란에 빠진다. 측천무후는 최후의 수단으로 누명을 쓴 채 변방으로 좌천당한 천재적인 수사관 적인걸의 환궁을 명한다. 측천무후는 적인걸에게 빼앗았던 휘장을 되돌려주며 자신의 호위를 부탁한다. 그렇게 불타버린 시신의 재만으로 수사에 착수한 적인걸은 심층적인 과학 수사를 통해 대신들의 죽음이 ‘황린’이란 성분에 의해 인체가 자연 발화되었음을 밝혀낸다. 또한 이 사건이 단순 범행이 아닌 황실을 노린 누군가의 음모임을 감지한다. ●하이레인(OBS 일요일 밤 11시 35분) 매년 수천명의 실종자가 발생해 암벽등반 루트가 폐쇄된 발칸반도 리스니야크산. 스릴을 즐기기 위해 클로에, 기윰, 로익, 프레드, 카린은 위험을 무릅쓰고 금지된 그곳으로 향한다. 외줄 하나에 의지한 채 깎아지는 절벽을 오르며 짜릿한 모험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가파른 절벽을 연결하는 950m 상공의 ‘악마의 다리’를 건너던 중 그만 다리가 끊어지면서 카린이 떨어질 위험에 처한다. 간신히 로프를 던져 그녀를 구해내지만 산의 유일한 출구가 사라지면서 갇히게 된다. 그리고 다른 출로를 찾아 헤매던 중 프레드마저 실종되자 클로에, 기윰, 로익, 카린은 점차 이성을 잃고 변해간다. 그렇게 자신들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그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들의 여행은 악몽으로 변해가는데….
  • 중학 무상교육·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중학 무상교육·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3년 동안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와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의 대폭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무상 의무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중학교 1학년과 고교 1학년에 영어회화전담 교사를 배치해 20명씩 반을 나눠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오는 2014년까지 300개교를 지정, 벨트 형태로 조성된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남은 임기 3년 동안 서울 교육을 이끌어나갈 39개 정책과제, 12대 역점사업을 담은 ‘2011~2014 서울교육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곽 교육감이 주창하는 ‘서울 교육복지 로드맵’이다. 곽 교육감은 지난해 6·2 선거의 공약대로 초등학생·중학생 모두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주민투표와 상관없이 자신의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게다가 학부모의 공교육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오는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전체 중학생에 맞게 학교운영지원비를 증액하기로 했다. 실현되면 체험활동비, 수학여행비, 교복·체육복비 등의 교육비를 학교가 책임지게 된다. 선발형 학교 전형제에도 손을 댔다. 형평성 논란이 계속되는 자율형사립고에 대해서는 일반전형 응시자격을 현재 내신 상위 50%에서 더 완화해 입학의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특목고와 자율형고 등 재지정 대상 학교의 경우, 엄격한 평가를 실시해 2014년 3월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곽 교육감이 역점을 둬 온 문예체 교육은 각급 학교에 전면 도입된다.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교과를 신설하는 등 모든 교과목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는 데다 전 학생들에게 ‘1인 1악기 1스포츠’라는 목표 아래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가르치기로 했다. 초등 3학년은 의무적으로 기초수영을 배워야 한다. 학교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서울형 혁신학교는 올해 29개교에서 2012년 80개교, 2013년 160개교, 2014년 300개교까지 점진적으로 늘린다.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별로 ‘혁신학교 초·중·고 벨트’를 2014년까지 최소 5곳 이상 만들기로 했다. 이 밖에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로적성교육 강화, 도농 간 교환학생 제도 시행, 기초학습 부진 제로화 추진, 공립유치원 신설 및 증설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공청회를 거쳐 오는 9월쯤 발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퇴임앞둔 교장 등 ‘회계비리’ 무더기 적발

    퇴임앞둔 교장 등 ‘회계비리’ 무더기 적발

    퇴임을 앞둔 교장 등이 연루된 학교 비리가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부분 수련회 업체 선정, 시설공사 업자 선정 등을 둘러싼 비리였다. 특히 이번 회계감사는 8월 퇴임 예정인 교장이 재직하고 있는 공립 초·중·고교 67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 가운데 10여명은 징계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감사실은 8월 퇴임하는 교장이 몸담고 있는 공립 초·중·고교 67곳을 대상으로 한 회계감사에서 교장과 교직원 수백명이 연루된 비리를 적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조만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징계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퇴직을 앞둔 교장을 비롯해 수백명이 개별 조사를 받았고, 이들 중 상당수가 징계 또는 주의·경고 등의 행정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적발 건수는 200여건에 이르며, 10여명의 교장이 중징계 또는 경징계를 받게 되며, 나머지 행정처분 대상자를 포함해 연루자가 무려 22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사례는 방과후 학교 운영과 수련회 업체 선정 관련 부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은 최근 검찰에서도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파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취임 이후 시설공사 계약 정보공개제도를 도입하는 등 특별히 신경써 온 시설공사 업체 선정과 관련해서도 행정조치 대상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 밖에 초임 직원이 일선 초등학교의 회계를 전담하면서 행정적인 착오와 업무상 손실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교육청은 “징계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비리가 적발된 경우는 대상 학교의 10%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잇따른 비리와 잘못된 관행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아온 교육계에서 또다시 비리사건이 드러나 일선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특히 학교 행정을 책임지는 교장들의 도덕불감증 사례가 다수 적발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공정택 전 교육감 재직 당시인 2009년 창호공사 비리를 비롯, 지난해 교직 매관매직, 리베이트가 포함된 수학여행 비리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지난해에만 교직원 118명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Weekend inside] 제주 올레길 ‘인기짱’ 7코스의 하소연

    [Weekend inside] 제주 올레길 ‘인기짱’ 7코스의 하소연

    저는 제주 올레길 일곱 번째 자식입니다. 흔히 ‘황금 코스’라 불리죠. 요즘 저희 식구 올레길이 대세인 것, 다들 알고 계시죠? 장마가 끝나자 제주섬도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우리 집 제주섬은 더 뜨겁습니다. 땡볕을 아랑곳하지 않고 비지땀을 흘리며 삼삼오오 저를 찾는 젊은이들, 야~ 참으로 싱싱하더군요. 건강한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가족의 손을 잡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저를 찾아 주시는 이 땅의 아버지, 어머니들. 일년 내내 열심히 땀흘려 일하시던 그분들께 사랑과 존경을 보내 드립니다. 사실, 이 모든 게 올레길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입니다.저는 예전엔 서귀포 칠십리 해안에 자리 잡은 흔하고도 그저 그런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심심하지는 않았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빼어난 해안 절경으로 한 미모 하거든요. 그러다 올레길 일곱 번째로 다시 태어난 뒤 제 인생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하루하루 저를 찾는 올레꾼들이 늘어만 갔습니다. 처음엔 신이 나더군요. 늦게나마 저의 진가를 알아주는 것 같아서 입이 귀 밑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는 파김치가 돼 버렸습니다. 올레꾼들의 사랑이 과분한 탓이었겠지요. 지난봄엔 전국에서 몰려든 어마어마한 수학여행단 학생들과 단체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저를 찾는 바람에 전 잠시도 쉬지 못하고 비명만 질러댔습니다. 이젠 저에게 불평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무슨 올레길이 이렇게 혼잡스럽고 시끄럽냐.”고요. 아~, 모든 게 잘난 제 탓입니다. 지난해 74만 6000여 올레꾼 중 저를 찾은 사람은 41만여명이나 됐습니다. 그 덕에 전 제주 올레길의 ‘황제’로 등극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인기는 올해도 식을 줄 모릅니다. 40여만명의 올레꾼 가운데 20여만명 이상이 저를 찾았습니다. 하루 종일 시장통처럼 시끄럽고 번잡한 데다, 담배꽁초 등 무심코 버린 오물에 저는 시름시름 앓고 있습니다. 모두들 저만 예뻐하다 보니 다른 올레길 형제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거니와 서울 도심의 멋대가리 없는 길처럼 되는 게 아닌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걱정하는 건 저뿐만이 아니죠. 지금 서귀포시는 대책을 마련한다고 난리법석입니다. 제주 올레의 이미지가 흐려질까 우려해서지요. 제 병을 고치기 위해선 올레꾼들을 다른 올레길로 분산시켜야 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뾰족한 처방을 찾지 못한 듯합니다. 단체는 그렇다 치더라도 개별로 찾아오는 올레꾼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다 잘난 제 탓입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이 두렵습니다. 사실 제주엔 저보다 ‘유전자’가 더 뛰어난 아름다운 올레길 형제들이 더 많습니다. 저에 대한 과분한 사랑을 이제 그만 잠시 접어 주세요. 그래야만 제가 여러분 곁에 오래오래 건강한 모습으로 남을 수 있답니다. 요즘 육지 곳곳에도 저처럼 무수한 올레길이 생겨난다지요. 흠~ ‘올레길’이란 말을 함부로 쓰는 건 살짝 기분 나쁘지만, 하여튼 저처럼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아 병들어 가는 길이 없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저에 대한 사랑을 다른 길에도 똑같이 나누어 주세요. 길이란 게 밟아 줘야 기쁘고 좋아하는 법이거든요.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앱이 ‘종이 가정통신문’ 대체한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패드를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을 가정에 실시간 전달하는 ‘학교 스마트 혁명’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노원구는 일부 학교와 손잡고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 학교 행정, 교육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된 스마트 기기용 애플리케이션 ‘학부모 알리미’를 도입했다. 학부모는 관련 앱을 내려받으면 자녀의 학교생활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알리미’를 사용하면 학부모는 담임교사와 실시간 1대1 채팅이 가능해 수시로 자녀의 학교생활 상담을 할 수 있다. 이미 이 앱을 사용하는 학교들은 전화 상담보다 더 많은 상담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수학여행지 선택이라든지 운동회, 학습참관 등 학교 행사와 관련해 학부모 응답을 요청하는 가정통신문 역시 실시간 학부모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자녀의 알림장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부부는 퇴근 전 자녀의 준비물을 마련할 수 있다. 노원에 앞서 은평·송파·양천·강동구에서도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학부모 알리미’ 앱을 도입했다. 전국적으로는 123개교에 이른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학부모 알리미’ 앱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이처럼 ‘학부모 알리미’가 학교와 학부모 사이의 직접 소통 채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진행하지만, 내년에는 전면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광주도 초중생 ‘공짜 수학여행’ 논란

    경남에 이어 이번엔 광주 지역 초·중학생들의 ‘공짜 수학여행’이 논란에 휘말렸다. 광주시교육청은 30일 “내년도 예산에 초등학생 1인당 10만원, 중학생 15만원(2박 3일) 등 모두 57억원의 수학여행 경비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비는 광주시내 전체 235개 초·중학교에 지원되며, 수혜 대상은 초등학생 1만 8000명, 중학생 2만 3000명 등 모두 4만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강원과 전·남북 등 각 지역 교육청도 잇따라 이와 비슷한 내용의 수학여행 경비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의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과 한나라당의 ‘반값 등록금’에 이어 ‘공짜 수학여행’까지 ‘선심성’ 논란에 빠져들고 있다. 더욱이 이번 수학여행 경비 지원안은 서울시와 의회 간 무상급식에 대한 이견으로 주민투표가 제기된 상태에서 나온 터라 ‘복지 포퓰리즘’ 공방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광주시의회 한 의원은 “교육 재원 배분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시교육청이 사회적 합의 없이 수학여행 경비를 예산에 편성할 경우 선뜻 찬성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경남 교육청도 올해부터 일부 초등학생들에게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이를 실현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은 지난해 6월 선거 당시 수학여행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뒤 같은 해 12월 초등학교 6학년과 저소득층 중·고교 학생의 수학여행비 75억여원을 2011년 예산에 편성했다. 그러나 ‘조례 등 관련 근거 없는 금품제공행위는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된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해당 예산은 대부분 삭감 처리됐다. 그러자 도교육청은 지난 4월 ‘경남도 학생현장 체험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초등학교 6학년생 4만 1000여명에게 2박 3일 기준 1인당 12만원씩 49억원을 편성,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도 최근 조례 제정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출신인 장휘국 교육감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전체 147개교에 490억원을 들여 무상급식에 들어갔다. 또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 지원 16억원, 86개 중학교 운영지원비로 140억원을 각각 반영한 데 이어 이번 수학여행 경비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이른바 ‘무상교육’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민선 교육감들의 ‘복지예산 늘리기’에 각종 부작용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무상급식 예산 1162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했다. 경기도 역시 오는 2013년 31개 시·군이 유치원 및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32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재정 부담이 발목을 잡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광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교육 복지예산을 늘려 당장 학부모와 학생들의 환심을 사기보다 장기 교육 발전 등 우선 순위에 따른 예산 투입이 먼저”라고 꼬집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수준 미달 사립대학 국가가 나서서 정리”

    “수준 미달 사립대학 국가가 나서서 정리”

    “국가가 대학 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제구실을 해야 한다. 등록금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는 수준 미달의 사립대 문제에는 정부도 책임이 크다. 등록금보다도 더 시급한 것이 대학 교육의 질이다.” 황선준(54) 스웨덴 국립교육청 특수재정국장은 국적은 한국이지만 스톡홀름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뒤 스웨덴 교육행정의 일선에서 뛰고 있는 드문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스웨덴 교육제도를 소개하며 한국에서도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최근 등록금 문제가 심각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 대학 등록금은 분명 너무 비싸다. 해결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국가재정정책은 결국 우선순위의 문제다. 내가 보기에 국가적으로 더 시급한 문제는 국가가 양질의 (무상)보육·유아교육을 확충하는 것이다. 가계를 돕고 출산율을 높이고 양성평등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정책이다. 고등학교에 드는 비용은 또 어떤가. 공공의료 등 개선해야 할 사회보장문제가 엄청나게 쌓여 있다. 이는 한국 사회가 무엇을 우선할 것인지 토론을 거쳐 사회적 합의에 도달해야 할 문제다. →등록금에 비해 한국 대학의 교육 수준이 못 따라간다는 비판이 많다. -대학 교육과 관련해서는 ‘대학 교육의 질’을 거론하고 싶다. 그 부분에서 한국이라는 국가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인가도 못 받을 대학이 한국에는 너무 많다. 학생들 등록금으로 대학을 유지하면서 행세하는 사립대에 대해서는 신입생을 못 받게 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국의 대학 교육 문제는 민주주의의 문제이기도 하다. 장기적으로는 평등교육에 대한 철학을 다시 세워야 한다. →대학진학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대학은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지 취직 준비를 시키는 곳이 아니다. 한국은 대학진학률이 80%가 넘지만 사회적으로 고급인력을 수용할 만한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사회적으로 보면 엄청난 자원 낭비다. 왜 이렇게 됐을까. 대학을 안 나오면 사람 대접을 못 받기 때문이다. 사회적 평등이 관건이다. 스웨덴은 무상인데도 대학진학률이 45%에 불과하다. 대학 안 나와도 기술이 있으면 인간답게 사는 데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굳이 대학에 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스웨덴이 무상교육 정책을 펴는 취지는. -스웨덴에서 무상교육은 헌법이 규정한 원칙이다.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몇 해 전 일부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가면서 학생들에게 돈을 걷은 것에 대해 교육청이 제동을 건 적도 있다. 무상에 더해 스웨덴에선 20세 이하는 한 달에 1050크로나씩, 20세 이상은 8216크로나씩 모든 학생들에게 국가가 보조금을 지급한다. 1950년대부터 초·중등과정 9년에 대해, 1965년부터는 대학까지 확대됐다. 대학생의 경우 8216크로나 가운데 5496크로나는 융자라서 65세까지 분할 상환하는 것을 뺀 나머지는 무상이다. →평등을 강조하는 스웨덴 교육제도가 교실에선 어떻게 구현되나. -스웨덴 교육법은 이해와 존중, 차별금지, 민주시민 육성 등을 첫머리에 언급한다. 이런 얘기를 하면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중요한 건 ‘전인교육’의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다. 가령 스웨덴에선 왕따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학교가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학생이 학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학교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런던 강국진 순회특파원 betulo@seoul.co.kr
  • [열린세상] 구제역, 뇌수막염, 소통/강대희 서울대 예방의학 교수

    [열린세상] 구제역, 뇌수막염, 소통/강대희 서울대 예방의학 교수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산하다. 전국 4700여곳에 이르는 매몰지 침출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체 감염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경기지역 5개 초·중·고교에서 집단적으로 식중독이 발생하였다. 식중독이 발생한 5개 학교는 같은 업체에서 김치를 납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 조사관계자가 김치제조업체가 있는 곳이 구제역 매몰지와는 상관없다고 발표할 정도로 일반 시민 사이에서 구제역에 대한 공포는 가시지 않고 있다. 며칠 전에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조사 중인데 강원 속초, 경기 용인, 경북 안동 등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안동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곳이다. 지난 4월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받던 훈련병이 뇌수막염으로 사망하였는데 당시 뇌수막염에 걸린 환자가 몇 명 더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며칠 전에는 전남 장성 상무대에서도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하여 민간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한다. 작년 12월에도 강원도 홍천의 교육대에서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사례가 추가로 밝혀졌다. 독일에서 변종대장균에 의한 출혈성장염 환자가 3000명 이상 발생하여 이 중 30여명이 사망하였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같은 증상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독일에 다녀온 적도 없다고 한다. 변종대장균이 우리나라에는 아직 발병하지 않았지만 전 지구적으로 집단적인 감염병 발생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구제역, 뇌수막염, 장염 등은 균주의 특성뿐 아니라 감염 경로나 치료, 예방법까지 널리 알려진 오래된 전염성 질환이다. 구제역은 소와 돼지 등 가축에 대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직접 전염되지 않는다. 매몰된 구제역 가축에서 토양이나 식수오염을 통한 인체 감염은 아주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일반 국민들은 불안하게 느끼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감염성(infectivity)은 저온에서 높고 상온에서도 최대 두 달 이상 감염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침출수 오염으로 인한 2차 가축 감염 가능성은 있을 수 있으나 이를 통한 인체 감염은 거의 발생하기 힘든 것이다. 일반시민들의 공포감을 없애기 위해서 정부당국이 더욱 신경써야 할 부분이 소통이다. 구제역 파동 이후 매몰된 가축의 잠재적인 위해도를 정확하게 평가하여 불필요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낮지만 발생될 수도 있는 2차 감염의 가능성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감염병 집단 발생의 원인과 대책을 규명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역학조사이다. 역학(epidemiology)은 인구집단에서 질병 발생의 규모를 파악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학문이다. 이미 수백년 전에 영국 런던에서 우물물 오염에 대한 역학조사가 수행된 바 있다. 역학조사의 첫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것이 사례 확인이다. 지난 4월 논산 훈련소에서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훈련병의 발병 하루 전에 이미 고열과 의식불명을 보인 다른 환자가 외부병원에서 뇌수막염으로 판정받았다고 한다. 다음 날 비슷한 증상을 보인 환자에게 해열제만 투여하였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정확한 사례 확인과 적절한 조치가 아쉬운 대목이다. 두 번째 단계는 확대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로 잠재적인 감염자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단계가 좁은 의미의 역학조사단계이다. 최초환자(index case)와 내무반을 같이 사용하거나 행군을 같이한 병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고 시료를 수거하여 잠재 감염자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는 적절한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독일에서 발생한 변종대장균 사례에서 보듯이 전통적인 격리나 검역 강화로는 국경을 넘는 감염 확대 예방은 불가능하다. 상시적인 전염병 감시체계가 대안일 수 있다.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로 오래된 전염병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신종 전염병이 우려의 수준을 넘어가고 있다. 해법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초기에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정기적으로 이해당사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원활한 소통을 하는 것이 최선의 해법이다.
  • 오지은 첫사랑 굴욕…가슴 보다 와이어에 오빠가

    오지은 첫사랑 굴욕…가슴 보다 와이어에 오빠가

    오지은 첫사랑 굴욕담이 빵 터졌다. 16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오지은 첫사랑 굴욕담이 웃음폭탄을 선사한 것. 오지은 첫사랑 굴욕담은 중학생 시절 짝사랑했던 학생회장 오빠와 함께 간 학생회 수학여행에서 발생했다. 오빠와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이야기를 하다 고개를 든 순간 그 오빠가 자신의 가슴을 보고 있었다는 것. 오지은은 “큰 충격을 받아 서둘러 말을 끝내고 보니 그 오빠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며 “가슴을 뚫어지게 쳐다보곤 놀라는 모습에 실망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숙소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으려던 오지은은 가슴 속옷 밖으로 무언가 삐져 나온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가슴 모양 유지용 속옷 와이어가 니트 옷을 뚫고 나와있었다. 너무 창피해서 학교에서의 1박도 피하고 곧바로 귀가했다”며 한숨 지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강원 고교평준화 사업 무산되나

    고교평준화 등 진보성향의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추진해 온 각종 사업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줄줄이 발목이 잡혔다.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9일 고교평준화 조례안·교복지원 조례안·현장체험학습비 지원조례안 등을 심의한 뒤 고교평준화조례안을 계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013년부터 춘천·원주·강릉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고교평준화 계획은 당분간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당초 2012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 법령 개정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강원도교육청은 이후 시도 조례를 통해 추진토록 관계 법령을 개정했지만, 도의회교육위에 상정한 조례안마저 표류하게 됐다. 신철수 교육위 위원장은 “평준화를 추진하려는 속도가 빨라 이를 늦출 필요가 있다.”면서 “고교평준화 조례안을 가결시켜 놓으면 이를 추진하기 위한 설문조사 등이 빨리 진행될 것 같아 계류시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복지원 조례안은 어려운 재정 형편과 총선 등을 거치면서 향후 정부 차원의 복지지원 대책이 나올 것을 감안해 부결시켰다. 또 초·중·고교생에게 수학여행비 등의 현장체험 학습비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은 초등학생 전원과 중고생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다문화가정 학생에 한해 지원하기로 수정 의결했다. 하지만 모든 학생에게 현장체험 학습비를 지원하겠다는 원안보다 크게 후퇴한 것이어서 도교육청은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재의를 요청하겠다며 즉각 반발했다. 민 도교육감은 “고교평준화 조례안은 공청회나 여론조사 등을 통해 도민들의 뜻을 묻기 위한 기본적인 것”이라면서 “계류결정을 통해 이를 시작도 못하게 만드는 것은 공적인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현장체험 학습비 지원 조례안도 교육위에서 권고해 추진한 것인데 이를 수정 의결한 것은 도교육청 정책에 대한 무조건적 발목잡기”라면서 “직접 도민에게 교육정책을 알리고 함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설악동 일대 31년만에 변신 꿈꾼다

    설악동 일대 31년만에 변신 꿈꾼다

    수십년 동안 ‘대한민국 관광 1번지’를 자부하던 설악산국립공원이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로운 변신을 꿈꾸고 있다. 자연공원법에 묶여 31년 동안 낙후지역으로 남아 있던 강원 속초시 설악동 일대가 지난 1월 10일 환경부로부터 국립공원구역에서 해제됐기 때문이다. 새롭게 개발될 곳은 설악산국립공원 설악동집단시설지구 일대 4.83㎢다. 이 지역은 구역별로 나눠 외국인전용 게스트하우스와 산악체험 관광단지, 산악영상관, 모노레일 설치, 온천개발 등이 이뤄지게 된다. 우선 설악동 B지구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전용 게스트하우스단지와 산악체험과 쇼핑이 가능한 단지가 만들어진다. 산악체험단지에는 산악 관련 아웃렛매장과 산악교육체험시설, 산악인 만남의 장소, 산악용품 전시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C지구에는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 랜드마크가 조성된다. 대규모 실내공연장과 산악체험 영상관, 학생들을 위한 에듀테인먼트장 등이다. 설악동 B, C지구 곳곳에는 온천도 개발된다. 교통체증과 환경훼손을 막기 위해 설악동 C~B~소공원을 오가는 5㎞ 길이의 모노레일도 설치된다. 대부분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개발하게 된다. 설악산에서 발원, 설악동을 지나 동해로 흐르는 쌍천은 생태하천으로 꾸며진다. 쌍천 인근에는 외국인 만남의장소, 공원, 야외공연장, 소공원쉼터, 체육공원, 숲을 이용한 산림공원, 산책로 등이 곳곳에 만들어진다. 쌍천변 개발은 공공자본으로 추진된다. 늦어도 내년 3월부터는 본격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해제된 지역을 올 연말까지 도시구역으로 편입하기로 했다. 현재 도시기본계획 승인절차를 진행 중이고, 곧이어 건축, 신·증축 외에 다른 용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도시관리계획 승인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속초시는 설악동 현지에서 재개발 사업을 전담할 12명의 ‘설악동재개발추진단’도 발족시켰다. 설악동지역은 1978년 체계적인 관광개발을 한다는 명목으로 A지역(소공원)에 있던 상가와 여관들을 설악동 B, C지역으로 집단 이주시켰다. 당시에는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들이 몰려 호황을 누렸지만 1990년대 들어 관광객들의 패턴이 바뀌면서 점차 쇠락했다. 그러나 증·개축은 공원관리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엄두도 내지 못했다. 31년째 규제에 묶인 설악동B, C지역은 현재 숙박업소 68곳 가운데 절반정도가 문을 닫았고, 영업을 하는 곳도 4분의1 남짓이다. 상가 115곳도 대로변을 제외하곤 70~80%가 문을 닫았다. 그러나 속초시의 이번 재개발계획에 따라 환동해 관광허브지역으로서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전영식 설악동재개발추진단장은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으로 설악산이 새 국민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비리 많던 수학여행 ‘나라장터’서 클릭

    초중고 수학여행 업체선정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클릭 한번으로 가능해진다. 조달청은 25일 그동안 잡음이 적지 않았던 초중등학교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업체선정 계약을 교육과학기술부 등과 협의해 오는 7월부터 다수공급자방식(MAS)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교육 비리 근절을 위해 2009년 졸업앨범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공급한 데 이은 추가 대책이다. 현재 수학여행 업체 선정은 학교별로 여행업체와 접촉, 개별 계약을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르면 조달청이 다수 여행업체나 수련시설의 납품능력과 가격을 심사해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하면 전국 초중고에서는 예산과 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원하는 여행사나 수련시설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입찰 공고했고 5월 중 업체별·여행코스별로 계약을 추진해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수학여행 상품의 표준화가 이뤄지고 상품별 가격 비교가 가능해 조기 계약 및 계약의 투명성과 업체 간 서비스 경쟁이 기대된다. 조달청이 제공하는 여행 상품은 차량과 숙박·식사 등을 포함한 패키지 형태다. 학생들의 안전과 위생이 업체 선정 시 최우선 적용된다. 숙소는 3.3㎡(침실면적 기준)당 2인 이내로 제한되고 2시간 이상 운전할 수 없도록 제한 규정도 마련했다. 2000만원 이하는 즉시 계약 가능하고, 2000만원 이상은 5개 업체 이상 여행사에서 제안서를 제출받아 선정하는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제가 적용된다. 과당경쟁방지를 위해 계약금액의 90% 이상으로 가격제안 하한선을 정했다. 조달청은 수학여행 실적과 신용·경영상태 등을 평가해 이러한 일정 기준을 통과한 업체만 계약할 계획이다. 국내 4000여개 여행사 중 2100개 정도만 선정될 것으로 추산된다. 선정됐다고 하더라도 여행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후평가를 거쳐 계약위반 및 부실 서비스 사실이 적발되면 조달시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구자현 구매사업국장은 “수학여행 등 다양한 선호를 반영하는 서비스 상품을 조달청이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안전과 위생 등 관련 법규를 충족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수요기관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의 밤 볼거리 풍성

    제주의 밤 볼거리 풍성

    ‘낮에는 관광지로, 야간에는 공연장으로’ 제주의 야간 관광문화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유명 공연들이 속속 제주에 진출하면서부터다. 사실 제주의 밤은 특별한 볼거리가 없어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큰 불만을 샀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비언어극 난타에 이어 점프, 아리랑파티 등이 제주에 전용공연장을 개설, 밤에도 볼거리가 풍성한 제주로 바꾸어 놓을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제주에 진출,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 전용관을 마련한 ‘난타’는 그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 14만여명이 야간공연을 즐겼다. 이 가운데는 일본과 중국 등 동남아 관광객이 11만여명을 차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야간 볼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난타의 세계적인 유명세 등으로 낮에는 관광을, 야간에는 난타공연을 보고 싶다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야간 볼거리는 관광객들의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제주를 찾은 9000여명의 수학여행단도 제주에서 난타 공연장을 찾았다. 제주 S여행사 관계자는 “유명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시골지역 수학여행단이 낮에는 관광을, 야간에는 공연을 관람하는 제주 수학여행 문화가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난타는 수학여행단 등 제주를 찾은 단체 관광객이 원하는 시간에 공연을 하기도 한다. 태권도 등 무술을 소재로 한 코믹 퍼포먼스 ‘점프’도 제주에 전용극장을 운영한다. 제작사인 ㈜예감은 최근 제주 한라대와 협약을 맺고 오는 28일부터 800석 규모의 한라대 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기 야간 공연을 진행한다. 또 타악 솔리스트인 최소리 감독이 이끄는 ‘아리랑 파티’도 16일 제주 전용관을 개장한다. 태권도, 타악, 한국 무용 그리고 젊은이들의 문화 아이콘인 비보이가 결합된 작품.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문을 여는 전용관은 실내 1000석과 야외 2000석 규모로 특수효과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무대장비를 갖췄다. 한라산과 산굼부리, 성산일출봉 등 제주의 자연을 무대에 옮겨오는 등 가장 제주다운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 산지천변 일대에 문화관광 야시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 유명 공연이 속속 제주에 진출하면서 관광객들의 야간관광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라며 “풍물시장 등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고교 수학여행비 지원사업

    구로구(구청장 이성) 올해 관내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서다. 14개교 140명에게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10만원씩 건넨다. 이달 4개교, 5월 6개교, 7∼9월과 11월에는 각각 1개교를 지원한다. 희망복지재단 867-1695.
  • 학생들과 ‘문어발 관계’ 꽃미남 교사 파문

    학생들과 ‘문어발 관계’ 꽃미남 교사 파문

    영국의 한 학교에서 여학생 3명과 문어발식 관계를 맺어온 교사가 발각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그레이터맨체스터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체육교사였던 크리스토퍼 드레이크(29)가 여학생들을 유혹해 은밀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지난해 2월 체포됐다. 잘생긴 외모의 드레이크는 소녀들에게 친절을 베풀며 유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의 16세 여학생과 잠자리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14세 소녀 2명과는 동시에 1년 넘게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드레이크는 주로 자신의 집에서 여학생들과 관계를 맺었으나 학교 체육관, 수학여행지, 주차장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파렴치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꽃미남 교사의 충격적인 이중생활은 지난해 밸런타인데이에 자신의 집에서 14세 여학생 한명과 성관계를 맺다가 경찰에 현장이 발각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동시에 은밀한 관계를 맺던 또 다른 여학생들이 집에 들어가는 걸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성년 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선 드레이크는 지난 4일(현지시간) 6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티모시 모트 판사는 “교사로서의 신의를 저버리고 미성년을 상대로 반윤리적인 행동을 저지른 대가”라고 선고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 http://twitter.com/newsluv )   
  • 수학여행 버스에서 아이 출산한 12세 소녀

    수학여행 버스에서 아이 출산한 12세 소녀

    12세 네덜란드 소녀가 수학여행을 가는 버스 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9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북부 흐로닝언에 사는 이 소녀는 지난 주 반 친구들과 함께 차를 타고 수학여행에 가던 중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했다. 학급 인솔자는 단순한 배탈로 여기고 응급센터에 연락했지만 소녀의 복통은 점점 심해져갔다. 앰뷸런스가 도착했을 때, 이미 소녀는 아이를 거의 출산한 후였고, 구조대원들은 곧장 신생아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녀의 가족 뿐 아니라 정작 본인도 임신 사실을 모르고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이 같은 일을 맞닥뜨렸다. 특히 만삭의 출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외적으로 전혀 변화가 없어 주변인들도 인식하지 못했다. 흐로닝언 병원 관계자는 “산모와 아기 모두 양호하다.”면서 “10달 가까이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점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대 소녀의 출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와 올해 1월, 각각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에서 10세 여아가 출산을 했다. 세계 최연소 산모는 태어난 지 5년 7개월 21만에 엄마가 된 페루 소녀 리나 메디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정남진 장흥은 봄이 빨리 찾아오고 겨울이 늦게 오는 곳 중 하나다. 봄이 찾아오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장흥 삼합이다. 장흥 삼합은 표고버섯·키조개·한우다. 봄이 오면 참나무에서 표고가 자라고 득량만 뻘에서는 키조개 양식장의 수확이 시작된다. 장흥 사람들이 호흡하면서 만들어 낸 장흥삼합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KBS2 오후 6시 5분) 초등학교 때 이후로 20년 만에 줄넘기에 도전했다는 개그맨 박준형. 몸치·박치의 주인공답게 혼자만 계속해서 줄에 걸린다. 이런 그를 본 초등학생이 자신만만하게 도전장을 던졌다. 초등학생 대 36세 박준형. 전 국민 앞에서 벌어진 초등학생과의 긴장감 넘치는 줄넘기 승부의 승자는 누가 될까. ●아침드라마 주홍글씨(MBC 오전 7시 50분) 외면하는 경서의 얼굴을 본 동주는 절망에 빠지고, 투병사실이 해성에 의해 들통 난 혜란은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발견돼 만신창이가 되어버린다. 망가진 혜란을 발견한 동주는 혜란과 술자리를 함께한다. 한편 혜란이 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순임. 집에 돌아온 혜란에게 순임은 같이 죽자며 혜란에게 달려드는데…. ●미소코리아(SBS 오후 6시 30분) 수학여행 하면 아련하게 떠오르는 곳 경북 경주. 학창시절 석굴암이나 불국사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한장쯤은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여행지다. 이제 뻔한 경주 여행은 이제 그만. 경주 르네상스가 시작된다.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우즈베키스탄 청년 파르비스가 떠나는, ‘미소코리아’에서만 볼 수 있는 신(新)수학여행 로드를 공개한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태양의 신 수르야를 모신 모데라 태양 사원.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면 사원 전체가 빛으로 가득 찬다는 이곳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빔데브 1세에 의해 건축되었다. 규모의 웅장함과 사원 전체에 세워진 섬세한 조각상들이 자랑하는 사원의 아름다움. 그리고 척박하지만 화려하고, 황량하지만 따뜻한 구자라트의 사람들을 만나본다. ●보석상자(OBS 밤 11시 5분) 어릴 적 노래에 재능이 있어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간 이사벨씨. 홀로 외로운 유학생활 속에서도 그녀는 음악과 친구가 되어 버텨나갔다. 그러던 중 2008년 한국에 온 그녀는 지하철에서 노숙자들의 모습을 보고 구세군에 직접 연락하여 거리 공연과 자신의 재능기부를 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당차고 아름다운 나눔의 모습을 만나본다.
  • 대마도行 뱃길 스톱

    오는 4월부터 부산과 일본 쓰시마(대마도)를 오가는 정기여객선이 6개월여간 임시 휴항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관광객의 불편이 예상된다.국내 유일의 쓰시마 운항 여객선사인 대아고속해운은 새달 1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6개월가량 여객선 운항을 중단하는 ‘휴항신청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아고속해운 측은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 이후 승객이 거의 없어 부득이 휴항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항이 중단되면 국내에서 쓰시마로의 직항로는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김포공항에서 쓰시마로 주 3~4회 소형 비행기가 운항되지만 18인승에 불과해 여객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쓰시마로 여행을 떠나려는 관광객이나 중·고등학교 수학여행객들의 불편은 물론 국내와 쓰시마의 교류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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