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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고문 “나는 부드러운 대쪽”

    ◎상일여고서 비행담 섞어가며 일일강연 신한국당 이회창 상임고문의 옷맵시가 부드러워졌다.밝은 감색 양복에 넥타이도 미색계통이다.「대쪽총리」의 딱딱한 선입견과는 거리가 멀다. 23일 상오 서울 강동구 상일여고 강당.학생 2천500여명을 상대로 한 「1일 명예교사」 강연장에서였다. 중학교 1학년때 수학시험을 망쳐 가출한 경험담을 털어놓자 『와』하며 폭소가 터졌다.장녀를 시집보내며 애틋했던 심경,가정의 행복,여성의 아름다움 등에 대한 「신변잡화」가 대화체로 이어졌다.『지금까지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좌절과 시련이 닥쳐도 꿋꿋하게 일어서라』는 충고도 곁들였다. 『고교때 여자친구가 있었느냐』『머리 염색을 할 의향은 없느냐』 등 재기발랄한 즉석 질문을 『짝사랑으로 끝났다』『있는 그대로가 좋다』며 느긋이 받아넘기기도 했다.노래는 사양했다. 정치를 알 리 없는 신세대들도 강연을 마친 이고문이 학생대표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되던지며 퇴장하자 「이회창,이회창」을 외치며 그를 환송했다. 이날 강연은 그의 총리시절 부하직원이 알음알음으로 학교측에 추천해 이뤄졌다.그러나 지난 19일 이북5도민중앙회,20일 대한병원협회,21일 간호정우회 강연 등 일련의 「외곽행보」가 우연은 아닌 듯하다.
  • 한국아이들의 「수학 1등」/김기수 가 메모리얼대 교수(굄돌)

    한국아이들은 수학을 잘한다.캐나다로 이민온 아이들을 보면 특히 그렇다.영어를 못하니 영어과목이나 사회과목 같은데서는 부진하지만 수학에서만은 대개 다른 학생들한테 뒤지지 않는다.한국의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과 외국아이들을 붙여 놓고 수학시험을 뵈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전에는 일본아이들이 우수했는데 요즘에는 웬일인지 그 아이들이 국제경쟁에 참가하지 않는 모양이다.그래서 그런지 한국아이들이 단연 1등이다. 미항 밴쿠버로 유명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서는 최근까지 우익보수주의자들 주도로 교육개혁을 실시한바 있다.이들은 자기네 교육개혁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교육장관 연례보고서에 BC주 학생의 수학실력을 다른 지역 학생의 그것과 비교하는 표를 실었다.그 표에서는 한국이 단연 1등이고 BC는 2등,교육개혁을 실시하지 않던 온타리오주는 으레 꼴찌였다.한국아이들의 수학실력은 이렇게 유명하다.영미에서 「교육개혁」을 실시해야 겨우 따라올까말까 할 정도다. 그러나 이렇게 1등만 하는 한국아이의 수학교육에뭔가 잘못돼있지나 않은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BC교육개혁은 교육예산을 뭉텅 깎고 과목수를 줄이며 그나마 「기본」사항을 주입시키자는 것이 특징이었다.이런 정책이 교육을 망친다 해서 교사들이 들고일어나 정부하고 이른바 「학교전쟁」이라는 것을 벌였던 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BC학생들의 수학실력이 늘었다면 그 수학실력이라는 것의 교육적 의미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아이들의 우수한 수학실력도 결국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문제를 대하면 적절한 공식을 암기해 내고 거기에 맞춰서 기계적으로 해답을 계산해내는 훈련을 철저히 받았고,또 그런 일을 놓고 경쟁을 벌여 온것이 그 우수성의 비결이 아닐까.그것이 수학교육의 목적인지 나는 모른다.그러나 그런 종류의 수학에 능하기로 이미 정평있는 한국아이들을 놓고 영미의 교육개혁론자를 본떠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외치는 대학교수를 보면 입맛이 씁쓸하다.
  • 서울대 수학Ⅱ 4번 문제 「두개의 정답」 인정

    서울대는 16일 지난 12일 치러진 본고사의 수학문제 가운데 문항 일부의 표현을 바꿔 논란을 빚고 있는 인문계 수학Ⅱ 5번(15점)과 자연계 수학Ⅱ 4번(20점)에 대해 복수답안을 인정키로 했다. 서울대 윤계섭교무처장은 『수학시험은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만큼 풀이를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타당한 해법으로 정확하게 풀었다면 채점과정에서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투」 벌인 장애수험생/김경운 사회부 기자(현장)

    ◎150분 점자문제 80페이지에 끝내 울음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5시험지구 제30시험장인 서울 종로구 신교동 국립 서울 맹학교.한점이라도 더 따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홍일점」이 눈에 들어왔다. 시각 장애자인 장성민(19)양은 22일 자신의 출신학교에서 시험을 쳤다.시험을 친 20명의 학생중 유일한 여학생이다. 성민이는 지난해에도 시험을 쳤었다.공부는 잘 하지만 다른 학생들에 비해 점자해독이 조금 느린편이라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올해 다시 한번 도전한 것이다. 1교시 언어영역시험은 시간이 부족했고 문제도 조금 까다로운 편이었다고 말한다.2교시 수리영역은 성민에게 부담스런 수학시험이라 긴장이 됐다.언어영역시험을 못 본게 자꾸 머리에 떠올라 가슴을 짓눌렀다. 시작 벨소리와 함께 80페이지 분량의 점자 문제가 주어졌다.시험문제를 점자로 바꿨기 때문에 분량이 엄청나다.도형문제는 그림점자나 도형에 대한 점자 설명이 있다. 시간은 흘러가는데 점자를 읽는 속도가 나지 않는다.성민의 하얀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꽉 깨문 입술에서 차라리 처연함이 느껴졌다. 『따르…릉』 시험시간이 종료됐음을 알리는 벨소리가 들렸다.그 순간 성민이는 울음을 터뜨리며 책상에 엎드렸다. 자신의 장애를 감추기 위해 항상 밝은 얼굴을 잃지 않았던 성민이가 장애의 벽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성민이는 항공사 여승무원인 언니가 자랑스럽고 부러웠지만 자신은 꼭 대학에 가 특수교육학를 공부해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어린학생들에게 밝고 따뜻한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성민이를 2년 동안 지도했던 양회성(35)선생님은 하필이면 자신이 수리영역 시험감독을 맡아 원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장애아들의 시험시간은 일반학생들에 비해 1.5배를 더 주지만 그래도 시간이 부족해요.시험을 모두 마치는 하오 7시25분이면 11시간의 시험으로 아이들은 거의 파김치가 된다』면서 『시험문제가 늘어나게 되는 내년이 더 걱정』이라는 양교사의 말에서 장애아들의 오늘을 읽을 수 있었다.
  • 서울대 국어 어려웠다/본고사 첫날/주관식 서술형 출제…영어는 쉬워

    ◎고대는 자연계 수학Ⅱ 까다로워 서울대와 고려대가 12일 대학별 본고사에 들어간데 이어 본고사를 치르는 연세·서강·이화여대 등 27개 대학을 포함,전국 72개 대학이 13일 일제히 입시를 치른다. 연세·서강·이화여·한양·성균관·중앙·부산·경북대 등은 국어(논술포함)·영어·수학중 계열별로 2∼3과목,계명·영남·효성여·삼육대는 1과목의 본고사를 본다. 이날 본고사를 치른 서울대와 고려대의 출제는 서술 주관식 중심이었다.국어(논술)와 영어시험을 치른 서울대의 경우 국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13일의 수학시험과 함께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국어의 「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부분은 문학작품의 깊이있고 복합적인 이해능력을 요구,수험생들이 『새로운 문제유형이 나와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대화체를 서술체로 바꿔쓰거나 시조를 현대시로 바꿔쓰는 문제는 종합적인 사고와 문장구성 능력을 동시에 묻는 새로운 유형이어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영어는 처음으로 영시가 지문으로 출제되고 부분영작및 완전영작등 영어표현 능력과 영어독해 능력 측정등을 묻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돼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자연계는 수학 2의 평면의 방정식을 구하는 문항등 두 문제 정도가 어려워 지난해보다 까다로워 전체적인 점수는 예년과 비슷한 점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수학이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교포학생 미수능시험“만점”/고교생 김현진군…레슬링등 스포츠도 만능

    【워싱턴 연합】 한국계 재미교포학생인 김현진군(미국명 토머스 현진김·17)이 대학능력수학시험에 해당하는 SAT(학업성취시험)에서 1천6백점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존슨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김군은 지난 60년대중반 미국으로 이민온 김학철씨의 2남으로 미전역에서 실시된 SAT 언어수리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한국계 재미교포들의 우수한 두뇌를 과시한 것. 워싱턴포스트지는 1일 수도권판에서 김군의 사진과 함께 SAT시험 만점소식을 크게 보도했는데 SAT시험에 만점을 받은 학생은 지난 91년부터 94년까지 4년동안 미전역에서 시험을 본 4백만명의 고교생중 단지 6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군은 『시험을 볼 당시 시험종료 5초를 남기고 수학문제 하나의 답을 고쳤다』며 『만점을 받았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김군은 예일이나 프린스턴·하버드 등 이른바 아이비리그(미동부의 명문대학)에 들어가 수학이나 과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장래 희망을 털어놓았다. 김군은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교내외 활동도 열심히 해 현재 청소년정부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또 학교레슬링팀의 주장으로 지난해 전국레슬링경기에서 4등을 하는가 하면 축구대표팀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김군은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한국말을 알아들을 수는 있어도 말은 잘 하지 못한다고.
  • 대입수학시험 수리문제지 일부/미 고교시험 베껴 출제

    지난해까지 모두 7차례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험평가의 수리영역문제 가운데 일부가 「미국고교연례수학시험」문제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최근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따라 교육부와 출제관리기관인 국립교육평가원은 26일 다음달 20일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에서는 이같은 일의 재발을 철저히 막기로 하고 이미 출제작업에 들어간 교수출제위원및 일선고교교사검토위원들에게 『국내외에서 이미 출제·공개된 문제와 유사한 문항을 배제시키도록 조치했다. 실험평가문제 일부가 미국문제를 베낀 것이라는 지적은 일선 고교교사들로부터 나왔다. 이들에 따르면 수학문제가운데 ▲1차 4개▲2차 1개▲3차 1개▲5차 1개등 모두 7개문항이 「미국고교 연례수학시험」문제를 그대로 베끼거나 모방했다는 것이다.
  • 대입수학시험 한달 앞으로/출제본부 본격 가동

    ◎위원 65명 격리… 경찰관 상주/전화도 아예 없애 부정봉쇄/교육부,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교육부는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시험(8월20일)을 한달 앞둔 20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시험문제출제본부를 본격 가동,출제위원들은 격리수용시켜 출제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출제및 인쇄과정에서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출제본부와 인쇄본부에 직원들을 집중배치키로 했다. 교육부는 서울시내 모호텔에 출제위원 65명을 초치,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출제작업토록 했으며 출제및 인쇄본부에는 10∼20명의 경찰관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특히 교육부는 시험문제지나 답안지 유출사태를 방지하기위해 종전에는 출제위원들이 출제위원장의 허가를 받아 외부와 「대리전화」를 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전화기 자체를 설치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채점은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주관하되 공정성을 기하기위해 교수·교육부직원·전산전문가등으로 채점위원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따. 교육부는 시험관리가 대학별관리방식에서 이번에는 시·도교육청 관리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전체 시험장에 외부 감독교수와 시·도교류교사 1천4백40명을 투입하고 각 시험지구별로 교육부 직원 2명씩을 파견,감독활동을 펴게할 계획이다.
  • 94대입/재수생 강세 예상

    ◎중앙교육연/모의수학시험성적 재학생보다 높아/수학은 무려 15.5점 차이/문·이과 점수차 작년수준… “문과불리”는 잘못 올해 본고사를 치르는 상위권대학입시에서 자연계는 지난해와 같이 재수생 강세현상이 여전하고 인문계에서는 재학생이 지난해보다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사설교육평가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대표 허필수)가 발표한 전국규모의 모의수학능력시험 평가자료에 따르면 국어·영어(인문계),국어·수학(자연계)등 계열별본고사 필수과목 성적이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졸업생의 평균점수가 재학생보다 다소 높았다. 계열별로는 지난해 재수생 성적이 재학생보다 10.1점 높았던 자연계가 올해에는 10.4점으로 약간 더 높아졌다. 그러나 인문계에서는 재수생이 1.6점 높아 지난해의 성적차 7.3점보다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따라서 인문계 재학생은 지난해보다는 입장이 더 나아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대 인문계만이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수학의 경우 재수생과 재학생의 성적차는 15.5점으로 크게 두드러져 수학점수가 합격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모의고사는 지난 3월과 6월 전국 1천6백여개 고교3년생 및 재수학원생 50여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이 모의수학능력시험결과 자연계의 성적이 인문계보다 평균 4·8점 높게 나타났다. 이는 모의수학능력시험 응시학생들이 2학년이었던 지난해 3월 실시한 모의학력고사때의 5점차보다는 약간 줄어든 것이나 자연계강세현상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자연계의 점수가 높은 것은 계열분리시에 우수 학생들이 자연계를 많이 지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연구소의 김영취연구개발실장은 『지난해 학력고사 모의고사에서나 이번의 수학능력시험 모의시험에서도 자연계학생이 여전히 5점안팎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점으로 보아 올해 처음 실시되는 수학능력시험이 인문계학생들에게 불리하다는 통설은 잘못된 것으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 중국교육이 변하고 있다/김신일 서울대교수 교육학(정경문화포럼)

    ◎개방정책 속 중고생의 입시경쟁 치열/실용주의 치중… 산업국제경쟁력 강화 중국이 정치적으로는 기존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를 부분적이지만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그러나 개방적 경제정책의 추진은 경제부문의 변화로 끝나지않고 사회 각부문에도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교육에도 맹렬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공산당정부를 수립하자마자 모택동은 사회주의교육체제를 신속히 수립하고 10억 중국인을 사회주의적 모택동사상으로 무장시키는 거대한 교육사업을 추진하였다.기술교육과 전문가양성을 도외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상훈련에 역점을 두어왔다.사상훈련인 홍 실용적 교육인 전이 교차하면서도 교육의 기본 성격은 「홍」에 기초를 두고 있었다.그런데 교육의 기본성격이 전적으로 「전」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나아가 자본주의 교육제도를 도입하는 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에 따라 중국의 교육도 치열한 경쟁적 입시교육으로 급속히 변질되고 있다.이제는 사회주의 교육의 모습은 찾아보기가 어렵게 되었다.중국 중고생들의 일기를 보면,어쩌면 그렇게도 우리나라 학생들과 꼭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지 놀랍기 짝없다.천진시의 어느 고등학교 2학년생의 1991년1월9일 일기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머니는 명령조로 말했다. 『시험준비 다 되었니? 요번 시험에서 기홍이를 꼭 이겨야 한다』 내가 가장 반감을 자아내는 말이다.내가 뭐 기홍이를 위해 공부하는가? 어머니는 참… 요즈음 나는 시험을 앞두고 특별대접을 받는다.책상위에는 과실·사탕·과자·보약들이 향기롭게 쌓여있다.이만큼 나는 또 공부방에 갇혀 특별감독을 받는다. 부모님은 나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일체를 헌신한다.아버지는 어제 내 수학참고서를 사기위해 온 천진시 서점 마다 참빗질하듯 훑어보았다.눈물나게 고맙다. 그러나 좀 유감스럽다.부모들의 특별한 사랑은 나의 자립성을 빼앗아 간다.나는 미국청년들의 자립성을 숭배한다.우리 만큼 크면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생활을 지나치게 간섭할 권리가 없어야한다.부모님은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값을 받는 것같다.나를자기 마음대로 간섭하며 쥐락펴락한다.집에 오면 잔소리, 『소설책을 보지말라.텔레비를 보지 말라.옷을 소박하게 입으라.여자친구를 사귀지 말라…』 실로 신경과민증에 걸릴 정도로 듣기싫은 말이니.요새는 또 공부 잔소리에 신물이 날 정도이다.기말시험에 특등을 못하면 그 특별대접이 특별 욕사발로 쏟아지겠지. 다음은 절강성 의오시에 소재한 중학교 3학년생의 1991년11월3일 일기이다. 오늘은 나의 생일날이다. 첫시간은 영어낭독 시간이었다.선생님은 첫번째로 내 이름을 불러 세웠다.나는 당황했다.아무리 책가방을 뒤져도 영어교과서가 어디로 뺑소니쳤는지 안보였다. 『림평이는 도대체 학생이요,건달이요? 교과서도 없이… 림평0점』 나는 멍청히 선채로 피할새도 없이 머리가 빠개질듯 「빵」하고 빵점을 맞았다. 두번째 시간은 수학시간이었다.선생님은 돌연습격으로 시험을 치렀다.하오에 수학시험지를 받았다.59점.온 몸이 하늘 보다 높은 절벽에서 뚝 떨어지는 듯 정신이 아찔했다.59점 시험지위에 눈물이 떨어졌다. 저녁에야 엄마는 나의생일을 축하했다.16세 생일날,빵점과 59점을 먹고 배가 부른 생일날,빨간 아픔을 켜는 촛불마다 눈물의 생일을 태우고 있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11월,대학운영비의 자체조달을 확대시키기 위하여 미국식(한국식도 같은 것이지만)으로 대학교육의 수익자부담제를 채택하기로 결정하였다.그리하여 금년 4월의 대학신입생 가운데 4분의1이상이 자비부담학생으로 채워졌다.중국의 중등학교학생들의 입시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진 것은 물론이다.중국은 실용주의 교육강화로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 94대입/경쟁률 크게 낮아질듯/수학시험 원서마감

    ◎74만명 지원… 작년비 19만격감/새 제도 부담,재수생 포기많아/고교생수도 감소… 전기 3대1 예상 대학입시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새 대학입시제도의 도입에 따라 처음 실시되는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지원자수가 지난해 종전방식에 따라 치러진 체력검사의 지원자수보다 19만2천7백23명이나 적은 74만1천5백38명에 머물러 근래에 볼수 없었던 기현상이 빚어졌다. 이에따라 지난번 입시에서 3.64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전기대학은 94학년도 입시에서 3대1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 지난 87년 2.5대1을 기록한 이래 7년만에 최저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비교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종전의 체력검사응시상황과 지금의 수학능력시험응시현황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학입시에서 지원규모를 처음으로 가늠케 해준다는 의미에서 이번의 지원자수 격감은 맹목적 대학진학열기가 크게 완화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더구나 대학정원은 상당히 늘어나는데 비해 입시지원 학생수는 크게 줄어들어 대학문호가 그만큼 넓어졌다.대학진학희망규모의 첫 지표를 보더라도 지난89년에는 체력검사 응시자가 80만3천1백40명을 기록했고 이후 90년 88만9천1백47명,91년 95만1천48명으로 증가했다. 또 92년 93만1천6백1명,93년 93만4천2백61명으로 줄었으나 큰 변화없는 소강상태였었다. 그러나 이번의 수학능력시험에서는 예상을 훨씬 벗어난 결과가 빚어졌다. 교육부는 지난달 전국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해 예상응시자수를 91만8천여명으로 산출했었고 지난14일부터 시작된 이번 시험원서접수의 막바지까지도 90만명선을 약간 밑돌 것으로 예측했었다. 관계전문당국의 예상보다도 16만명가량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지원규모가 격감한 것은 고교3년 재학생수가 지난해보다 3만3천여명이나 줄었고 입시제도의 변경에 따라 재수생이 부담감을 느껴 아예 응시자체를 기피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재수생 가운데 이번에 응시한 사람은 21만3천93명에 불과,지난해보다 10만명이상 줄어들었다. 또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택한 사례가 많아 경쟁률하락을 부추겼다. 따라서 전기대학 경쟁률은 88년 3.92대1,89년 4.27대1,90년 4.57대1,91년 4.53대1,92년 4.1대1,93년 3.64대1을 기록한 이래 최저치로 내려갈 전망이다.
  • 재수생 30%가 포기… “대변혁” 예고/수학시험 지원격감 의미

    ◎10만여명 아예 취업으로 발돌린듯/대입정원은 오히려 늘어 “문호 활짝” 24일 마감된 94학년도 1차 대입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결과 대학정원이 늘어난데 반해 응시자는 오히려 크게 줄어 대학의 문이 넓어지게 됐다. 이같은 지원결과를 놓고 교육부 대학학무과 실무관계자는 『한동안 빚어져왔던 과열대학입시의 종식이 가까워지는 조짐이다. 앞으로 하락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라고까지 평가해 94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새 대입제도가 일단은 성공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는 9월30일까지 대학별 모집요강이 확정되어야 전후기별 대학정원이 파악되겠지만 교육부관계자는 『복수지원을 감안하지 않고 전체적인 경쟁률을 놓고 볼때 전기대학의 경우 지난해의 3.64대1보다 0.6%포인트 이상 떨어진 3대1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원자수 감소와 대학정원 증원을 근거로 산출된 것이다. 우선 4년제대학 정원이 올해의 22만4천1백90명에서 6천명(야간대학제외)정도 늘어날 예정이고 개방대가 1만6천6백20명에서 6천여명,전문대가 17만4천4백90명에서 1만5천여명 증원될 계획이어서 최소한 1만7천여명의 여유가 더 생겼다. 예년의 실례로 보아 전체 대학정원 가운데 73%정도가 전기대학으로 모집하고 수학능력시험 응시자의 64%수준이 전기대학에 지원할때 전기대학경쟁률은 전체적으로 3대1수준을 보일것이라는 계산이다. 대학정원이 늘어난데 비해 이번 시험 응시자는 예상외로 줄었다. 지난 88년 새 대입제도가 마련된 이래 전체적인 대입응시자규모를 가늠케 해주었던 체력검사지원자수가 91년 95만1천48명,92년 93만1천6백명,93년 93만4천2백61명 등이었으나 이번에는 1차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74만명선으로 떨어졌다. 응시자수가 줄어든 원인은 ▲재학생수의 감소 ▲졸업생의 새제도에 대한 부담감 ▲학력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시대풍조에 따른 실리추구 ▲조기진로지도의 성과등으로 분석된다. 고교3년 재학생수는 최근 몇년동안 계속 감소추세를 보여왔는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만3천1백57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국적으로 3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재수생가운데 지난해보다 10만명 이상 많은 규모의 재수생이 지원을 포기했다. 이는 94학년도부터 대학입시제도가 학력고사에서 수학능력시험으로 바뀌어 졸업후 재수를 하거나 대학에 다니면서 재응시를 하려던 졸업생들이 새제도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원을 아예 포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일선 산업인력의 임금체계가 개선되어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좁아지고 학력위주에서 능력중시로 시대풍조가 바뀐 것도 경쟁률하락에 일조를 한것으로 보인다. 고교과정에서 일찌감치 실업계교육을 강화,조기진로를 결정한것도 상당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지난해까지만해도 『일단 체력검사에는 지원하고 보자』는 경우도 많았으나 이번 수학능력시험에서는 이러한 경향도 많이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1차(8월20일)와 2차(11월16일)로 나뉘어 치러지나 1차에 응시하지 않고 2차에만 응시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며 2차시험에서도 1차때와 비슷할 전망이다. 그러나 새입시제도에서는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별·학과별로 경쟁률에 상당한 진폭이 있을 것 같다.
  • 대입수학시험 채점 과기연서 불가통보/일정차질 우려

    오는 11일부터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가 접수되는데도 교육부 국립교육평가원이 수험생의 OMR카드 답안을 채점할 전문 전산처리 기관을 확정짓지 못해 오는 8월20일에 실시될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등은 당초 수험생의 컴퓨터 채점 답안지인 OMR카드의 채점을 한국과학기술원(KIST)에 의뢰키로 했었으나 31일 과학기술원으로부터 장비노후와 인력부족을 이유로 수험생의 OMR카드 채점이 불가능하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한국과학기술원의 상급기관인 과학기술처에 협조의뢰를 다시 요구하는 한편 90만 수험생의 3백60만 답안지의 채점이 가능한 컴퓨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통계청에 채점의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 교육평가원이 밝힌 출제경향/대입수학시험 문항별 배점 세분화

    ◎1문제에 0.8,1.1,2.2점 등 4단계 나눠/수리탐구영역 실험평가때보다 쉽게 오는 8월20일에 첫실시될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문항의 난이도에 따라 종전과는 달리 차등 배점된다.또 종전의 대입학력고사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국립교육평가원이 31일 오는 8월에 첫 실시될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과 함께 최종 확정,발표한 출제경향,문항당 배점,출제문항의 난이도등을 알아 본다. ◁문제출제 기본방향▷ 인문·자연등 계열구분없이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테스트될 수있도록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문제들이 출제된다.수학능력시험에서 계열 지역 남녀등에따라 특별히 유리하거나 불리한 문항을 제외키로 하고 교과서가 전국적으로 같은 국어 국사 국민윤리는 교과서 지문을 활용하되 교과서가 학교마다 다른 그밖의 과목은 교과서 지문을 직접 활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난이도▷ 수학능력시험은 종전의 대입학력고사보다 상당폭 어렵게 출제된다.지난해 실시됐던 5,6,7차 실험평가문제를 기준으로볼때에는 언어나 외국어 영역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리·탐구영역은 상당폭 쉽게 출제된다. 평가원은 종전의 대입학력고사가 응시생 전체의 평균점이 60점이 되도록 출제되었던데 반해 수학능력시험은 응시생 상위 50%의 평균점이 50∼60점이 되도록 출제하겠다고 발표,학력고사보다 어렵게 출제할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5,6,7차 실험평가에서 언어(국어)영역과 외국어(영어)영역은 응시생 상위 50%의 평균점이 60점선이었으나 수리·탐구영역의 경우 40점에도 못미쳐 이를 50∼60점선에 이르도록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출제문항은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를 각각 25%,중간수준의 문제를 50%정도 출제키로 했다. ◁문항당 배점▷ 한문항당 1점혹은 2점 배점했던 학력고사와는 달리 수학능력시험에서는 0.8,1,1.2,2점등 모두 난이도에따라 4단계로 나누어 문항당 배점된다.특정 공식에 주어진 조건들을 대입함으로써 곧바로 답안을 구할 수있는 문제는 0.8점을 배정하는 반면 주어진 문제를 추론이나 비판적 사고능력을 요하는 문항은 2점을 배당하는 식으로 차등 배점해 각 시험문제에 명시해주기로 했다. 평가원의 이같은 차등 배점방침은 수학능력시험의 총점이 2백점으로 학력고사의 총점(3백20점)보다 줄어들어 종전처럼 일률배점할 경우 같은 점수대에 동점자가 속출,변별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학능력시험을 대입학력고사처럼 1점혹은 2점단위로 배점할 경우 1점단위로 점수차가 표시되는 반면 0.8∼1.2점까지 차등배점할 경우 응시생의 성적차가 0.2점단위로 구분돼 같은 점수대에 동점자가 줄어들고 그만큼 변별력도 높아지게 된다.
  • 수학시험 2개 유형으로/새달 11∼24일 원서접수/교육평가원

    ◎부정행위자 2년간 응시 제한 국립교육평가원은 10일 학력고사 정답 유출사건의 여파로 교수들이 출제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을 기피하는 등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당초 네가지 유형으로 출제하려던 시험문제를 두가지로 줄이기로 하는 등의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교육평가원은 문제유형을 줄임으로써 출제 및 인쇄기간을 6일가량 단축할 수 있게 돼 시험시행공고를 당초 5월20일에서 6월1일로 늦추고 원서교부 및 접수는 6월5∼18일에서 6월11∼24일로,출제 및 인쇄는 7월14일∼8월20일에서 7월20일∼8월20일로 각각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험일(8월20일)과 성적통지일(9월24일)은 변함이 없다. 교육평가원은 또 교수들의 출제위원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1일 6만원인 출제수당을 대폭 인상하고 출제위원이나 검토위원에게는 고의적인 범행이 아닌 경우 일체의 보안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교육평가원은 이와 함께 종전의 출제관리부와 고사운영부를 통합,「수학능력시험 실시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한편 출제기간중출제본부 직원의 외출을 일체금지하고 외부전화도 모두 폐쇄키로 했다. 교육평가원은 이밖에 수험생들의 입시부정을 막기 위해 다음주중 교육법시행령을 개정,부정행위자는 2년간 응시기회를 박탈하기로 했다.
  • 대입 수학시험/“변별력 평가 문제있다”/실험평가연구팀 보고서

    ◎대입전형에 부적절/너무 어렵고 난이도 “들쭉날쭉”/평균 60점 밑돌아 실력차 못가려/수리 4­5차시험 신뢰도 “0점” 오는 8월20일에 첫 실시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입 합격생 선발전형자료로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1일 연세대 이종성교수를 팀장으로 교수 6명과 평가원 연구관 2명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 「수능시험 실험평가 평가연구팀」이 교육부와 국립교육평가원의 의뢰를 받아 지난 91·92년에 실시된 2∼5차의 수학능력시험 실험평가 문제를 분석한 연구보고 결과에서 밝혀졌다. 보고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의 지침이 될 실험평가 문제는 수험생의 성적수준에 비해 너무 어려웠고 문항의 난이도가 고르지 못해 변별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수학능력시험 실험평가문제가 합격자의 선발 자료로서 신뢰할 수있는지 여부를 나타내주는 신뢰도계수 평가에서 외국어영역을 제외한 모든 영역이 최소 기준치인 0.85를 밑돌았으며 특히 수리영역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져 4·5차 시험의 경우 신뢰도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 실험평가가 어느수준의 학력을 지닌 학생들에게 적절한지를 알아본 테스트에서는 2차시험은 상위 7%,3차와 4차는 상위 2%,5차는 상위 16%수준에 있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남녀별 실력차를 무시한채 일부 상위권을 포함 대부분의 중·하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평점을 받았다. 실험평가문제는 응시생들의 실력차를 판별하는 평가도구로서도 적절치 못한 것으로 판정됐다.응시생의 실력차를 판가름해주는 변별력를 지닌 시험문제라면 응시생의 평균점이 60점(1백점 만점)은 되어야 하나 실험평가의 경우 거의 모두 60점을 밑돌았으며 언어영역의 경우 30점이하인 문항이 최고 전체의 75%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연구팀은 또 이같은 신뢰계수,변별 지수등이 매 실험평가때마다 둘쭉날쭉해 출제문제의 난이도가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94학년도 대입시에서 전국 1백50개(11개 교육대학및 12개 개방대학포함) 4년제 대학가운데 서울대,연세대등 9개대학을 제외한 1백41개 대학에서고교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 정원외 특례입학자/수학시험 없이 선발

    94학년도 대입시에서 외교관 자녀등 정원외 특례입학 대상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지 않고 종전처럼 각 대학별로 자체 고사성적에 따라 선발된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대는 고교 내신성적및 수학능력시험 성적과는 상관없이 국어·영어·수학·국사등 4과목을 1백점 만점 총 4백점으로 산정,모두 20명쯤을 선발키로 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종전처럼 국어·영어·수학 3과목을 대상으로 각 1백점씩 총 3백점 만점으로 합격자를 뽑기로 했다. 연세대는 94학년도 입시부터 특례입학 정원이 총 모집정원의 2%로 크게 축소됨에 따라 지금까지 3백명 내외로 선발했던 합격생을 1백5명선으로 줄이기로 했다. 반면 고려대 70∼80명선이었던 특례입학대상자를 1백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어와 수학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뽑았던 서강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아닌 자체고사로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시험과목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예전과 같이 국어·영어·수학등 3과목으로 합격자를 사정할지 여부는 확정짓지 못했으나 모집인원은 지금까지 1백여명 내외에서 75명선으로 줄이기로 했다.
  • 계열바꿔 대학지원땐 수학시험 10%선 감점/올해부터

    94학년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대입시에서는 고교에서 공부한 계열을 바꿔 지원할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26일 출신 고교에서 인문계열 출신이 자연계열 학과에 혹은 자연계열 출신이 인문계열 학과에 지원할 경우 불이익을 주는 「계열별 교차지원 차별화」방침을 확정,전국 대학에 이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교육부는 비 동일계 지원 수험생경우 동일계 지원 수험생에게 수학능력시험에서 득점한 점수의 10%범위내에서 가산점을 주는 방안과 비동일계 지원생의 득점을 10%범위내에서 감점하는 방안가운데 대학이 자율적으로 한가지 방법을 선택해 적용토록했다.
  • 고교생 이과반 기피현상/수학시험 수학Ⅱ 제외되자 “내신 불리”

    ◎본고사포기대 늘자 더해/고3까지 “문과로 옮겨달라” 상담 9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본고사를 폐지하고 수학능력시험과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일부 고등학교의 이과반이 흔들리고 있다. 문과·이과를 나눈지 2개월밖에 안된 고2 교실에서는 물론,입시를 불과 9개월 앞둔 고3들조차 내신과 수학능력성적만으로 대학에 진학할수 있게되자 문과로 옮겨줄 것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학교측이 지도에 애로를 겪고있다. 이것은 현재 이과를 선택한 일부 학생들중 장래 진로나 적성등을 고려해서 보다는 이공계의 문호가 점차 늘고 있어 안정적인 대학입학 수단으로 선택했던 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고2의 13개 학급들중 3개반만이 이과인 서울 강남 한 여고의 경우 최근들어 약 30%정도가 문과반을 희망,학교에서는 골치를 앓고 있다. 즉 본고사가 없고 수학능력시험에서 문과·이과 수학의 구별이 없어져 구태여 어려운 수학Ⅱ를 하며 시간을 뺏기지 않아도 될뿐 아니라 뛰어난 학생들이 많은 이과반에서 경쟁하기 보다는 문과반쪽에서경쟁하는 편이 쉽다는 계산등에서 이런 움직임이 있는것. 서울 Y고교의 수학과 연구주임을 맡고 있는한 교사는 『본고사 폐지학교가 늘어나 어려운 미적분등을 풀지 않아도 자연계나 이공계등에 입학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현실적인 계산때문에 학생들의 태도가 바뀌어 지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는다. 서울 종로학원 정하일 상담실장은 『수학능력시험에 이과수학이 포함되지 않은 탓에 문과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본고사가 폐지된 대학의 의예과나 공과대학으로 진학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며 국가 인력수급정책상 고급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이런 문제점을 보완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 대입 수학시험 출제방향 확정/연설·담화문도 지문으로 활용

    ◎기본개념·결론도출과정 평가/수리·탐구/유창한 영어구사력 측정 중점/외국어 오는 8월20일에 첫 실시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출제방향이 확정됐다.수학능력시험문제를 출제할 국립교육평가원은 9일 모든 영역에서 전체 응시자의 평균점이 1백점 만점에 50∼60점이 되도록 쉽게 출제하되 정답자가 20%에 그칠 어려운 문제와 80%에 이를 쉬운 문제를 골고루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교육평가원이 이날 밝힌 각 영역별 시험문제 출제방향을 살펴본다. ▷언어영역◁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대화 연설 담화등 다양한 언어자료가 지문으로 활용된다.다만 특수하고 제한적인 실용문에서 출제하는 것은 지양하고 일반적이고 보편성있는 언어자료를 다루되 문학적인 글과 비문학적인 글이 각각 3대7의 비율로 출제된다.이와함께 종전 대입학력고사에서 시험관리및 출제기술때문에 문장을 단편적으로 잘라서 출제했었으나 수학능력시험에서는 상당한 길이의 문장을 읽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다. 듣기는 일상적인 대화 또는 좌담 및 연설등이 출제되며 사실적인 이해는 가급적 배제하고 분석적 비판적 논리적 사고능력을 측정하게 된다.쓰기는 글쓰기 전과정에서 글로 표현하는 과정만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과정이 측정되도록 출제된다.다만 특수한 글쓰기 사례를 배제하고 보편적 글쓰기의 과정에서 출제되도록 했다. ▷수리·탐구영역◁ 수학및 과학·사회의 기초적인 개념에대한 이해력이외에 주어진 수리및 탐구자료나 정보를 바르게 해석하고 추리하는 능력,주어진 자료의 원리나 방법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탐구하는 능력등이 측정되도록 출제된다.특히 수리·탐구­1은 계산능력과 기본적인 수학적 내용의 이해력,수학적인 추론능력및 수학의 내적·외적인 관련성의 파악,종합적인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시험문제들이 출제된다. 수리·탐구­2는 과학과 사회교과의 기본적인 개념의 이해능력을 테스트하게 된다.평가원은 문제상황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가설을 설정한 다음 탐구설계,시행과정을 통해 얻은 자료를 분석,해석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과 평가 판단하는 탐구적 능력이 측정되도록 출제된다. ▷외국어(영어)영역◁ 외국어서적 독파력등 대학교육과정에서 필요한 외국어 사용능력을 갖추었는지의 여부를 측정하게 된다.고교영어의 교육목표 달성정도를 측정하고 고등학교 영어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영어학습목표에 출제방향을 맞추되 표현기능과 이해기능에 중점을 두어 출제된다. 문법적 지식에 관한 문제는 영어를 소통수단으로 사용하는데 필요한 수준으로 학력수준을 낮추어 영어사용능력의 정확성보다는 유창성에 중점을 두는 점이 종전의 대입학력고사와 다르다.문장의 독해력은 단락속에 담긴 내용에 대해 사실적 이해,추론적 이해,감상,판단능력이 평가되도록 출제된다.말하기와 쓰기는 간접 측정에 의해 평가하되 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하는 수준으로 출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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