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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대목’ 맞은 통신3사 지원금 전쟁…정부는 불법보조금 감시 강화

    ‘연말 대목’ 맞은 통신3사 지원금 전쟁…정부는 불법보조금 감시 강화

    연말 대목을 맞이해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려가며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초에는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등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통신 3사가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까지 최대 60만원이던 갤럭시S20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으로 올렸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노트20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65만까지 상향했다. SK텔레콤도 갤럭시S20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8만원까지 올렸다. 애플은 공시지원금이 짜다고 소문이 났지만 이달초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을 겨냥해 아이폰12 미니의 통신3사 공시지원금을 최대 40만원대까지 올랐다. 아이폰12 미니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 데다가 학생층은 아주 고성능의 스마트폰보다는 작고 예쁜 기기를 선호한다는 점을 공략했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 아이폰12 일반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3만원으로 올렸고, SK텔레콤은 이달초 42만원까지 상향했다.다만 아이폰12 시리즈는 높은 기기 가격에 대비해 공시지원금이 많지는 않은 편이어서 자급제폰으로 제품을 산 뒤 알뜰폰을 통해 개통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을 의식해 이례적으로 공시지원금을 높이긴 했지만 그래도 ‘자급제+알뜰폰’을 선택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기세를 누그러트리지는 못한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중저가폰인 갤럭시A51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인상했다. LG전자의 ‘윙’의 공시지원금은 60만원, ‘벨벳’은 78만 3000원까지 올린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KT는 갤럭시S20플러스 BTS 에디션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살 때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25% 요금할인) 중에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만약 공시지원금이 적다면 선택약정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공지원금이 높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더 유리한 것인지 따져보고 사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최근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일제히 내린 데다가 공시지원금 경쟁까지 불붙자 일부 판매자들의 불법보조금 살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연말·연초에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장 교란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단말기유통법 위반 행위 신고를 좀더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비대면 온라인’ 2021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

    [포토] ‘비대면 온라인’ 2021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종로학원에서 열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시 최종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임성호 대표이사가 2021학년도 정시 지원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선포에 따라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참석한 채 생중계했다. 뉴스1·연합뉴스
  • 수능 만점 비결? 매일 독서와 詩 쓰기

    수능 만점 비결? 매일 독서와 詩 쓰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서울 중동고 3학년 신지우(왼쪽·18)군은 꾸준한 독서를 비결로 꼽았다.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23일 신군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3년 내내 오전 6시 30분에서 7시쯤 등교해 한 시간 동안 몸 풀기 겸 편하게 책을 읽은 것이 쌓여 문제 푸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새벽 등교’를 한 이유에 대해 신군은 “아침 일찍 학교에 가면 저밖에 없어 편한 느낌이라 좋았다”며 “아침에 공부해 버리면 남은 시간에 공부할 것이 없어서 눈에 보이는 대로 소설, 과학, 철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었다”고 말했다. 그가 수능 전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기억’이었다고 한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3명, 졸업생 3명 등 6명으로 지난해(15명)보다 크게 줄었다. 또 다른 만점자인 용인외대부고 3학년 김지훈(오른쪽·18)군은 취미인 시 쓰기가 스트레스 관리와 국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고교 3년간 학원을 전혀 다니지 않았다는 김군은 “학원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강압적인 분위기가 있어 제 성향과 맞지 않았다”며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 강의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신군도 “학원에 가서 하는 것보다는 혼자 공부하는 게 효율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울산대, 경희대 의예과 수시모집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신군은 “치매나 퇴행성 질환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어교육과 전공을 생각했었다는 김군은 신중히 생각해 보고 진로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학정시 특집] 서울시립대학교, 인공지능·융합응용화학과 신설 20명씩 모집

    [대학정시 특집] 서울시립대학교, 인공지능·융합응용화학과 신설 20명씩 모집

    681명을 모집한다. 첨단 2개 학과(인공지능학과·융합응용화학과)를 신설해 20명씩 총 40명을 가군에서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 100% 반영해 선발하며 예체능계열 일반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수능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실기고사 성적을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Ⅰ은 국어 30%, 수학(가·나형) 30%, 영어 25%, 사회·과학탐구 15%이며 인문계열Ⅱ(경제학부·세무학과·경영학부)는 국어 30%, 수학(가·나형) 35%, 영어 25%, 사회·과학탐구 1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가형) 30%, 영어 20%, 과학탐구 3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 탐구영역 반영은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을 1개 과목으로 인정한다. 영어는 1등급에 만점을 부여하되 2등급부터 인문·예체능계열은 4점씩, 자연계열은 2점씩 감점한다. 한국사는 5등급부터 2점씩 총점에서 감점한다. 예체능계열 일반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코로나19를 감안해 비교과(출결) 영역은 지원자 전원에게 결석일수와 관계없이 만점을 부여한다. 전형 방법도 모집단위별로 차이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admission.uos.ac.kr) 참조. (02)6490-6180~1.
  • [대학정시 특집] 광운대학교, 스포츠융합과학과 1단계 수능 43%·2단계 30%

    [대학정시 특집] 광운대학교, 스포츠융합과학과 1단계 수능 43%·2단계 30%

    정시모집에서 정원 내 641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 농어촌학생, 특성화고졸업자,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정시 일반학생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로 선발한다. 단 정시 다군의 스포츠융합과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 43%와 학교생활기록부 57%를 합산해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수능 30%와 학교생활기록부 40%, 실기고사 30%를 합산해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국어와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를 반영하고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사회·과학탐구를 반영한다. 수능 반영지표는 표준점수 및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가산점은 일반학생 및 농어촌학생 전형의 정보융합학부와 건축학과(5년제), 특성화고졸업자 전형의 자연계열 모집단위에만 적용된다. 정보융합학부는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취득 표준점수의 10%,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변환표준점수의 5% 가산점을 부여한다. 건축학과(5년제)는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만 취득 표준점수의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특성화고졸업자 전형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취득 표준점수의 10%,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변환표준점수의 5% 가산점을 각각 부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iphak.kw.ac.kr) 참조. (02)940-5640~3.
  • [대학정시 특집] 상위권 등급 ‘뚝’·정시 비율 ‘쑥’… 최적의 ‘합격 방정식’ 풀어라

    [대학정시 특집] 상위권 등급 ‘뚝’·정시 비율 ‘쑥’… 최적의 ‘합격 방정식’ 풀어라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내년 1월 7~11일 실시된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모집 선발 비율이 22.7%로 사상 최저점을 찍은 뒤 2021학년도에는 다시 반등한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면서 역대 최고 결시율(14.7%)을 기록해 높은 결시율에 따른 상위권 등급 하락이 정시모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8만 73명(23.0%)으로 전년도 대비 0.7% 포인트 늘었다. 특히 서울권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확대 추세가 두드러진다. 이화여대는 2020학년 대비 169명 늘어난 1132명을 선발해 서울 주요 대학 중 정시 확대 폭이 가장 크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각각 48명, 116명 늘렸다. 반면 2020학년도에 418명을 늘린 성균관대는 올해 정시 선발인원에 변화가 없다. 학령 인구는 감소한 반면 정시 선발인원이 늘어나면 경쟁률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일수록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경쟁이 치열해진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는 응시자 중 졸업생의 비율은 29.9%로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학 학사일정이 차질을 빚자 적지 않은 대학 새내기들이 일찌감치 수능에 뛰어들어, 예년보다 ‘재수생 강세’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교육계에서 나온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국어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수능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144점)은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년 이래 ‘역대급 불국어’로 논란을 빚었던 2019학년도(15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만점자 비율도 0.04%로 전년도(0.16%)보다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특히 상위권에서는 국어의 변별력이 절대적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학별 국어 과목 가중치를 확인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자연계열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 대비 3점 오른 수학 가형도 중요해졌다. 사상 최고치(14.7%)를 기록한 결시율이 정시모집에까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결시율이 높아져 상위 등급 인원이 줄고,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정시모집으로의 이월인원이 늘기 때문이다. 다만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이 12.7%에 달하는 만큼 등급 산정에서 크게 불이익이 없었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최근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줄어드는 추세이나 전년도에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았다”면서 “정시 원서접수 시작 전 이월 인원을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학정시 특집] 고려대학교, 의과대 ‘적성·인성 면접’ 추가 실시

    [대학정시 특집] 고려대학교, 의과대 ‘적성·인성 면접’ 추가 실시

    정시 일반전형으로 786명을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를 반영해 선발하나 의과대학은 별도 배점이 없는 결격 판단용 ‘적성·인성면접’을 추가 실시한다.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 70%와 실기 30%,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80%와 군면접 및 체력검정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자유전공학부 제외)와 가정교육과, 체육교육과는 국어와 수학 가형 또는 나형, 영어,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2과목, 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각각 약 36%, 탐구영역은 약 29%의 비율로 반영된다.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컴퓨터학과 제외)는 국어와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 2과목, 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탐구 영역은 31%, 수학 영역은 38%의 비율로 반영된다. 간호대학과 컴퓨터학과, 자유전공학부는 모집인원의 50%를 각각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해 선발한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든 모집단위에서 영어는 2등급에서 1점이 감점되고,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2점씩 추가 감점된다. 한국사 영역은 인문계 1~3등급, 자연계 1~4등급까지 10점 만점을 가산하고 해당 등급에서 8등급까지는 한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0.2점씩 낮춰서 가산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oku.korea.ac.kr) 참조. (02)3290-5161~3.
  • 수능 성적표 배부도 ‘드라이브스루’

    수능 성적표 배부도 ‘드라이브스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된 23일 부산 동래구 용인고등학교 관계자들이 차량을 타고 온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나눠 주고 있다. 이 학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성적표를 배부했다. 부산 연합뉴스
  • 수능 성적표 배부도 ‘드라이브스루’

    수능 성적표 배부도 ‘드라이브스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된 23일 부산 동래구 용인고등학교 관계자들이 차량을 타고 온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나눠 주고 있다. 이 학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성적표를 배부했다. 부산 연합뉴스
  • [포토] ‘성적표도 드라이브 스루’

    [포토] ‘성적표도 드라이브 스루’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된 23일 오전 부산 용인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 수능 성적 발표… ‘내 점수는?’

    [서울포토] 수능 성적 발표… ‘내 점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통지표 배부일인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해성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수능 성적 확인하는 학생들

    [포토] 수능 성적 확인하는 학생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일인 23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받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대면으로 성적표를 배부 받아 해당 학교는 비교적 한산했다. 뉴스1
  • 쉬웠다던 국어가 당락 가른다

    쉬웠다던 국어가 당락 가른다

    국어 중고난도 문항 체감 난이도 커영어 1등급은 12.66% 절대평가 최고치코로나 인한 학력 격차 드러나지 않아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3명·졸업생 3명응시자 졸업생 비율 29.9% 역대 최대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쉬웠다던 국어가 뜻밖의 변수였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받았던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도보다 4점 올라 예상과 달리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은 12.66%에 달해 상당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3명과 졸업생 3명 등 총 6명으로 전년도의 15명보다 크게 줄었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장은 22일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려웠던 점을 적극 고려해 출제했다”고 밝혔지만, 영역별로 난이도 편차가 상당했다. 평가원이 이날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이번 수능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전년도(140점)보다 4점 올랐다.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역대급 불수능’으로 논란을 빚었던 2019학년도 수능 국어(15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1등급 기준점(등급컷)은 전년도와 같은 131점이었으며 만점자 비율은 0.04%로 전년도(0.16%)보다 줄었다. 수능 당일 교사들과 입시업계는 국어영역에 대해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문영주 평가원 수능출제연구실장은 “예년처럼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중고난도 문항을 난이도 있게 낸 부분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려웠다고 평가된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전년도(134점) 대비 3점 올랐으며 1등급 컷도 130점으로 전년도(128점) 대비 2점 올랐다.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된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137점)은 어려웠던 전년도(149점) 대비 12점 낮아졌다. 1등급 컷도 131점으로 전년도(135점) 대비 4점 낮아졌다. 입시업계에서는 정시모집에서 국어영역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내다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영역이 정시 지원의 핵심이 될 것이고, 수학 나형이 평이해 중위권 대학 중 수학 가·나형을 모두 받아주는 모집단위의 경우 유불리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에 해당하는 1등급 비율이 12.66%로 절대평가 전환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가원은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 적정선을 6~8%로 제시한 바 있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반재천(충남대 교육학과 교수) 수능 채점위원장은 “출제검토진이 예상했던 고난도의 문제가 예상보다 쉽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역시 절대평가 영역이자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는 원점수 40점에 해당하는 1등급 비율이 34.32%로 전년도(20.32%)보다 크게 늘었으나 2019학년도(36.52%)보다는 낮았다. 한국사는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췄는지를 평가한다는 취지에서 평이하게 출제된다. 평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박도영 평가원 수능기획분석실장은 “지난 6월·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중위권이 줄어드는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차이도 예년과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시업계에서는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학력 격차가 일부 드러난 것으로 분석한다. 쉽게 출제된 영어에서 1등급 비율은 늘고 2등급 비율(16.48%)은 전년도(16.25%)와 비슷했던 반면 3등급 비율(19.74%)이 전년도 대비 2.14% 감소해 상위권과 중위권 간 격차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수능의 결시율이 사상 최고치(14.7%)를 기록하면서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어 1~2등급 인원은 전년 대비 1만 1032명(18.8%), 수학 나형 1~2등급 인원은 5309명(14.7%)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특히 수학 나형(15.4%)과 사회탐구(16.7%) 영역의 결시율이 크게 올라 인문계열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데 피해를 많이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어 1등급 인원이 8012명 늘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응시자 중 졸업생의 비율은 29.9%로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능 국어 어려웠다… 1등급 4815명 감소

    수능 국어 어려웠다… 1등급 4815명 감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결시율이 역대 최고치인 14.7%를 기록했다.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맞물린 결과다.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 가형이 예상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에선 국어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수능은 49만 3433명이 지원해 42만 1034명이 응시, 최종 결시율은 14.7%를 기록했다. 수능 결시율은 2019학년도 10.9%, 2020학년도 11.7% 등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나 이번 수능은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수능 성적이 필요 없는 수험생이 응시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입시업계에서는 결시율이 15% 안팎까지 치솟으면 입시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상위 등급 인원이 줄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속출하고, 정시모집에서 수시 이월 인원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어영역 1등급 인원이 4815명(20.7%) 줄어드는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에게 결시율에 따른 등급 인원 증감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144점)이 전년도보다 4점 오르는 등 국어와 수학 가형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중위권 붕괴’ 현상이나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격차 등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능 국어 어려웠다… 1등급 4815명 증발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결시율이 14.7%로 수능이 시행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맞물린 결과다.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 가형이 예상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수능은 49만 3433명이 지원해 42만 1034명이 응시, 최종 결시율은 14.7%를 기록했다. 수능 결시율은 2018학년도 10.5%, 2019학년도 10.9%, 2020학년도 11.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나 이번 수능은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교육계에서는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낮아진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입시업계에서는 결시율이 15% 안팎까지 치솟으면 입시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상위 등급 인원이 줄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속출하고, 정시모집에서 수시 이월 인원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어영역 1등급 인원이 4815명(20.7%) 줄어드는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에게 결시율에 따른 등급 인원 증감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144점)이 전년도보다 4점 오르는 등 국어와 수학 가형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중위권 붕괴’ 현상이나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격차 등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021 수능 결시율 14.7% 사상최고 …국어 1등급 4800명 사라졌다

    2021 수능 결시율 14.7% 사상최고 …국어 1등급 4800명 사라졌다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결시율이 1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어영역 1등급 인원이 4800여명 감소하는 등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받았던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도보다 4점 오르는 등 국어영역이 ‘체감상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2021학년도 수능은 49만 3433명이 지원해 42만 1034명이 응시, 7만 2399명이 결시해 최종 결시율은 14.7%을 기록했다. 수능 결시율은 2018학년도 10.5%, 2019학년도 10.9%, 2020학년도 11.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나, 이번 수능 결시율은 전년도보다 3%포인트나 올랐다. 계열별로는 수학 가형 결시율이 10.5%, 과학탐구 11.1%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수학 나형 15.4%, 사회탐구 16.7%로 인문계열의 결시율이 크게 올랐다. 결시율이 오르면서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국어 1등급 인원은 1만 8467명으로 전년도보다 4815명(20.7%), 2등급은 2만 9040명으로 6217명(17.6%) 줄었다. 수학 1등급은 가·나형 각각 1600명(18.5%), 1806명(11.5%)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특히 사회탐구 경제 21.7%, 정치와법 18.8%, 윤리와사상 18.7%, 세계사 17.3% 등 사회탐구의 결시율이 높이 인문계열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데 피해를 많이 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사들과 입시업계가 ‘쉬웠다’고 평가한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전년도(140점)보다 4점 올랐으며 1등급 컷은 전년도와 같은 131점이었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가 ‘역대급 불수능’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2020학년도 수능 국어도 상당한 난이도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국어영역에 대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상당했던 셈이다. 어려웠다고 평가된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전년도(134점) 대비 3점 올랐으며 1등급 컷도 130점으로 전년도(128점) 대비 2점 올랐다.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된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137점)은 어려웠던 전년도(149점) 대비 12점 낮아졌으며 1등급 컷도 131점으로 전년도(135점) 대비 4점 낮아졌다. 전년도 대비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된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에 해당하는 1등급 비율은 12.66%으로 전년도(7.43%) 대비 늘었다. 수험생들 간 학습 격차는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일부 드러났다.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과 더불어 2등급 비율도 16.48%로 전년 대비 0.23%포인트 증가, 1~2등급 비율이 총 29.14%로 전년도(23.68%)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3등급은 19.74%로 전년도 대비 2.14% 감소해 쉽게 출제된 영어영역에서 1~2등급과 3등급 간 격차가 벌어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교육부 “수능 시험장에서 코로나19 전파된 사례 아직 없어”

    교육부 “수능 시험장에서 코로나19 전파된 사례 아직 없어”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수능 시험장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기존 확진자 관련 수능 시험실의 수험생과 감독관 800명과 검사 희망자 19명 등 총 819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들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이날 영상 회의를 열어 대학별로 남은 전형은 비대면 평가 방식을 권장하고 각 대학에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학교 돌봄에 참여하는 교직원은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하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에 자가격리자 뿐만 아니라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확진 판정받은 수험생 41명과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 456명이 시험을 치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수능 1교시 중 감독관 실신…철저한 진상 규명 필요”

    양민규 서울시의원 “수능 1교시 중 감독관 실신…철저한 진상 규명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지난 17일 교육위원회 제298회 정례회에서 “서울시의회 신문고에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시험 중 감독관이 실신하여 수험생이 피해 본 사건이 접수되었다”며 이 사태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대처 및 향후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시교육청 자체 조사 및 접수된 민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수능 시험이 치러진 양천구 신목고등학교에서는 1교실 중 부감독관이 학생들 옆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실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쓰러 진 부감독관은 의식이 없었으며 당시 학생들의 OMR카드에 도장을 찍고 있던 정 감독관은 동요하는 학생들을 통해 이를 파악하고 황급히 도움을 요청하러 간 것으로 파악됐다. 양 의원은 “학생이 진술한 내용을 보면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는데 부감독관이 갑자기 기절했고, 그 주변에 있던 학생들은 경직된 상태로 부들부들 떨고 있는 부감독관을 보고 모두 경악했지만 다른 학생들의 피해를 생각해 비명도 지르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결국 학생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을 망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의 2차 조사결과에서는 그 사태를 “부감독관이 쓰러져 학생들이 놀라긴 했지만 교실은 동요 없이 평온했다”라고 서술하고 있으며 “즉시 부감독감이 교체되어 수험생에게 방해가 되었다고는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있다며 “감독관이 실신하여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교실이 동요 없이 평온할 수 있으며 그런 상황에서 학생들이 제대로 시험을 볼 수 있겠냐”고 교육청의 보고내용을 질타했다. 이어 “아이들은 이 시험을 위해 평생을 달려왔다”며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험에서 학교와 교사에 의해 학생들이 피해를 봤는데 교육청은 피해 학생들에게 사과 한마디 하고 있지 않다”면서 향후에라도 수능 시험장에서 학생들에게 이러한 피해는 생기지 않도록 “감독관 배정 과정에서부터 감독관 실신 이후 수습과정, 그리고 최종 사태 처리 과정 등 사건 전‧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후속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 의원은 진상규명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서울시교육청은 수능 감독관 지정 및 교육 방법, 사건 발생 시 수능고사장에서의 대응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교육청의 수능고사 관리 체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철현의 이방사회] “이제 시험 공부 안 해도 돼?”

    [박철현의 이방사회] “이제 시험 공부 안 해도 돼?”

    여느 때와 다름없이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던 지지난주 아내가 메시지를 보내 왔다. ‘미우 핸드폰 확정!’이라고 적혀 있었다. 미우는 큰딸이고 올해 중학교 3학년이다. 아직 핸드폰이 없다. 편차치가 꽤 높은 지역의 모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핸드폰을 사 주기로 했다. 아,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자기가 우리한테 그러겠다고 했으니까. 원래 고등학교 들어가면 핸드폰 해 주려고 했는데, 그런 조건을 내거는 바람에 골치 아파졌다. 그 명문 고등학교는 공립이라 시험을 봐서 들어가야 하는데, 모의고사를 치면 간신히 턱걸이 수준이거나 몇 점 모자라는 결과가 나와서 그렇다. 합격 예상률도 딱 절반인 50%이다. 그래서 내기 중간에 굳이 그 학교가 아니라도 비슷한 편차치의 학교에 들어가도 핸드폰을 사 주기로 했다. 그 며칠 후 아내의 메시지가 온 것이다. 이해가 안 됐다. 일본에는 수시라는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추천입학이 있긴 하지만 그것 역시 1월에 결정된다. 하지만 아내는 핸드폰 확정이라고 보내 왔다. 바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아내는 이렇게 설명했다. “아, 오빠는 모르겠구나. 일본에선 들어가고 싶은 고등학교에 다 따로 원서를 낸 후에 시험을 쳐. 그런데 그 학교에 불합격하면 사립학교를 진학할 수밖에 없는데, 이 사립학교들이 그렇게 좋은 학교가 아냐. 반면 우수한 학생들은 대부분 공립명문 고교로 가려고 하잖아? 그래서 우등생들을 미리 확보하고 싶은 몇몇 사립명문들은 병원(?願)제도라는 것을 이용해서 미리 지원하도록 해 놨어. 이 제도는 시험보단 내신 및 학교생활 위주로 결정해서 점수화를 시키는데 미우가 가고 싶은 사립고 중에 한 군데가 병원제도를 하길래 거기 넣었더니 학교에서 합격이라고 연락 왔어. 고입시험 점수에 상관없이 꼭 우리 학교로 와 달라고 하더라.”처음에는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싶었다. 하긴 한국 입시 시스템도 하나도 모르는데 일본 입시를 알 수가 있을까. 수천 개의 학교별 랭킹이 적혀 있는 고등학교 입시가이드가 절찬리에 판매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던 게 불과 일년 전이다. 그걸 보면서 수험생들은 연구를 한다. 나는 돈 버느라 바빠서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알고 보니 아내와 미우, 그리고 중 1인 둘째딸까지 합세해 1년 전부터 입시연구를 거듭했다고 한다. 가령 이번에 합격한 사립학교는 자기네들이 자체적으로 정한 합격 기준점이 있고, 병원제도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이 기준점을 넘겨야 한다. 그런데 미우는 아무리 계산해 봐도 2점이 모자랐다고 한다. 성적 점수로 내는 내신등급은 뭘 어떻게 해도 안 될 것 같아 가산점 항목을 보다가 한자검정시험 준2급 자격을 따면 1점이 플러스되고 서클 활동 주장을 하면 다시 1점이 붙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 2점에 올인한 것이다. 어쩐지 한자 공부를 열심히 하고, 또 작년 말에 소프트볼 주장을 한다길래 겉으로는 열심히 하라고 말하면서도 내심 공부는 어떡하려고 저러지 걱정했었는데…, 딸아! 너는 이미 계획이 다 있었구나. 1년간에 걸친 모녀들의 전략을 듣다 보니 한 편의 웅장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한편으론 웃음도 나온다. 전략집을 한 권 딱 식탁에 놓고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는 장면, 즐겁지 아니한가. 아내가 이 전략회의에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기가 고등학교 다닐 때도 이랬었기 때문이다. 병원제도와 추천입학, 공통입시시험 이 세 가지는 변함이 없고, 각 고등학교 편차치도 그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입시시험을 대비하는 이들에게 적어도 정보량은 모두가 평등하다 할 수 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서비스 문제가 나왔니 마니 하는 논란이 있는 것 같던데, 사실 문제별 난이도를 가지고 옥신각신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들이 많지 않을까 한다. 우리 집에서, 나 모르는 사이에 일 년간 펼쳐진, 이 전략회의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고.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 한국의 입시제도는 왜 자주 바뀌는 걸까. 게다가 바뀔 때마다 ‘변화하는 교육환경’을 꼭 집어넣는다. 웃긴다. 입시제도를 자꾸 바꾸니까 교육환경이 변화하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 평가원 “올해 수능 문제 출제오류 없었다” 결론

    평가원 “올해 수능 문제 출제오류 없었다” 결론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출제 오류는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입시업체 등에서 과학탐구영역 물리Ⅱ 과목 18번 문항에 대해 출제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평가원은 문제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평가원은 수능 직후부터 지난 7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한 417건의 문제·정답 이의신청 중 단순 의견 개진이나 중복 등을 제외한 총 82개 문항에 대해 이의심사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모두 ‘문제와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특히 수능 직후부터 출제 오류 논란이 있었던 국어 37번 문제와 물리학Ⅱ 18번 문제에 대해서도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물리학Ⅱ 18번 문항은 한 물체가 S1 구간과 S2 구간을 거쳐 운동한다는 내용의 그림을 제시하고, S1에서 감소한 역학적 에너지 E1과 S2에서 감소한 역학적 에너지 E2의 비를 구하는 문항이다. 종로학원은 “그림이 문제에 맞지 않으므로 문제 오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그림에서 구간 S1이 정확히 표현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림은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략적으로 제시된 자료로, 그림의 형태가 문제 해결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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