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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학폭, 대입 당락 갈랐다… 4명 중 3명꼴 불합격

    [단독] 학폭, 대입 당락 갈랐다… 4명 중 3명꼴 불합격

    397명 중 298명에 불이익 탈락최고 20점까지 감점 처리 하기도올 대입부터 학폭 기록 의무 적용“학폭 걸리면 떨어져” 인식 확산 현 고3이 치르는 올해 대학 입시(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학이 학교폭력(학폭) 기록을 감점 요소로 의무 적용하는 가운데 지난해 전국 134개 대학 중 절반가량이 학폭 이력을 입시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이 학폭 이력을 반영한 학생은 총 397명이고 이 중 298명(75%)이 불합격 처리됐다. 지난해에는 학폭 반영이 대학 자율이었지만 올해는 모든 전형에서 의무화되는 만큼 탈락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서울신문이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대학 학교폭력 감점제 반영 현황’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사립대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조치 사항을 대입 전형에 반영했다. 이는 국내 4년제 대학 193곳 가운데 자료를 제출한 134곳의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학폭 이력을 반영하지 않은 대학의 경우 경미한 학폭은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아 알 수 없었거나 대학마다 학폭 처분에 대한 감점 방식이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학폭 이력이 반영된 학생 4명 가운데 3명꼴로 불합격 처리됐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가운데 272명(73.5%), 정시에서는 27명 가운데 26명(96.3%)이 탈락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위주의 정시 전형에서도 학폭 감점이 합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학생이 탈락한 학교는 계명대로 총 38명(수시 34명·정시 4명)이었다. 경북대가 22명(수시 19명·정시 3명), 경기대가 19명(수시 16명·정시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권 수험생의 경쟁이 더 치열한 서울권 주요 대학 입시에서도 ‘학폭 탈락자’가 적지 않았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2명,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각각 3명과 6명이 학폭 감점을 받아 불합격됐다. 한양대(12명), 서울시립대(10명), 경희대·건국대(각 6명), 동국대(9명) 등도 있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같은 점수 안에 수십명이 몰려 있어 소수점 몇 점 차로 합격이 결정된다”며 “학폭 감점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폭 조치는 경중에 따라 1~9호로 나뉜다. 1호(서면사과)부터 3호(교내봉사)는 비교적 가벼워 조치 사항을 이행하면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아 대학이 학폭 여부를 알 수 없다. 반면 중간 이상인 4호(사회봉사)·5호(특별교육·심리치료)는 졸업 후 2년간 보존되고 6호(출석 정지)·7호(학급 교체)·8호(전학)는 4년간, 9호(퇴학)는 영구 보존된다. 대다수 대학은 4호 이상의 학폭부터 감점 폭을 높이고 8~9호는 부적격 처리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가장 많은 탈락자가 나온 계명대는 총점에서 최고 20점까지 감점 처리했다. 이처럼 ‘학폭 탈락’이 현실화하자 학교 현장에서는 “학폭에 걸리면 대학에 떨어질 수 있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학폭으로 다른 학생에게 상처를 남긴 학생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다만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교육적 접근과 제도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수능 이의신청 675건 ‘작년 2배’…시각장애 점자 변경도 ‘시끌’

    수능 이의신청 675건 ‘작년 2배’…시각장애 점자 변경도 ‘시끌’

    지난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항들에 대한 이의신청이 신청 마감일인 17일까지 총 675건 제기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342건)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의신청 마감 시점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총 675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영역별로는 영어가 467건으로 69%에 달했다. 특히 영어영역 24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쏟아지며 총 400건 넘게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영어 다음으로는 국어와 사회탐구가 각각 82건으로 많았다. 이어 수학(23건), 과학탐구(17건), 제2외국어·한문(2건), 한국사·직업탐구(1건) 순이었다. 한편 지난 수능 시험 당일 시각장애인 문제지의 표기 방식이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장애인 수험생들이 문제 풀이에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수능 홈페이지 질의응답 게시판에는 “이번 수능에서 스크린리더용 문제지의 특정 표시 문자 표기 방식이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됐다”는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한모 군의 글이 올라왔다. 한 군은 “기존에는 (가), ㄱ 등을 한글로 직접 표기했으나, 특수문자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며 “9월 모의평가까지는 기존 방식이 유지됐으나 수능에서 돌연 변경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제한된 시험시간 내 문제 해결에 실질적 장애가 발생했다”고 했다. 스크린리더는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이 사용하는 보조 수단으로, 수험생이 문제지에서 필요한 부분을 검색하면 이를 찾아 읽어주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스크린리더 표기 방식이 특수문자로 변경되면서 지문을 검색하기 어렵게 됐고, 결국 전체 지문을 순차적으로 듣거나 특수문자를 복사해 메모장에 문자표를 만들어 사용해야 했다는 주장이다. 평가원은 이에 대해 “표기를 바꾼 것은 수험생들의 읽기 청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시각장애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수능에 지원한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지원자는 총 13명이다. 수능 답안지 작성에 사용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이 번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불만도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마킹 도중 잉크가 과도하게 흘러나와 답안지가 번지고 이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허비했다는 글이 수십건 올라왔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특정 업체의 일부 제품에서 해당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다만 해당 업체 제품을 사용한 모든 지역에서 번짐 현상이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 [단독]학폭 꼬리표, 대입 당락 갈랐다…298명 ‘불합격’

    [단독]학폭 꼬리표, 대입 당락 갈랐다…298명 ‘불합격’

    현 고3이 치르는 올해 대학 입시부터 모든 대학이 학교폭력(학폭) 기록을 감점 요소로 의무 적용하는 가운데, 지난해 전국 134개 대학 가운데 절반이 학폭 이력을 입시 전형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이 학폭 이력을 반영한 학생은 총 397명이고, 이 중 298명(75%)이 불합격 처리돼, 중대한 학폭을 저지른 학생은 대다수 탈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학폭 반영이 대학 자율이었지만 올해 입시는 모든 전형에서 의무화되는 만큼 탈락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서울신문이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대학 학교폭력 감점제 반영 현황’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사립대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조치사항을 대입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이는 국내 4년제 대학 총 193곳(일반대 183곳·교육대학 10곳) 가운데 자료를 제출한 134개 대학의 반영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일부 대학이 학폭 이력을 반영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마다 학폭 처분에 따른 감점 방식이 다르다”면서 “경미한 학폭은 학생부에 반영되지 않아 아예 대학 측이 모를 수도 있고 반영도가 낮을 수도 있다. 정성평가로만 반영하는 학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학폭 이력이 반영된 학생은 4명 가운데 3명꼴로 불합격 처리됐다. 전형별로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가운데 272명(73.5%), 정시에서는 27명 가운데 26명(96.3%)이 탈락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위주의 정시 전형에서도 학폭 감점이 합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학생이 탈락한 학교는 계명대로 총 38명(수시 34명·정시 4명)이었다. 경북대가 22명(수시 19명·정시 3명), 경기대가 19명(수시 16명·정시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권 수험생의 경쟁이 더 치열한 서울권 주요 대학 입시에서도 ‘학폭 탈락자’가 적지 않았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2명,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각각 3명과 6명이 학폭 감점을 받아 불합격됐다. 한양대(12명), 서울시립대(10명), 경희대·건국대(각 6명) 동국대(9명) 등도 있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입에서는 동일한 점수 안에 수십명이 몰려 있어 소수점 몇 점 차이로 합격이 결정된다”며 “학폭 감점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 사항”이라고 했다. 학폭 가해에 따른 조치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1~9호로 나뉜다. 1호(서면사과)부터 3호(교내봉사)는 비교적 가벼운 경우로 조치사항을 이행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는다. 반면 중간 이상의 학폭에 해당하는 4호(사회봉사)·5호(특별교육·심리치료)는 졸업 후 2년간 보존되고 6호(출석 정지)·7호(학급 교체)·8호(전학)는 4년 보존, 9호(퇴학)는 영구 보존된다. 1~3호 처분을 받으면 대학 측이 학폭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의미다. 앞서 교육부는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와 자녀 학폭 문제로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이 낙마하는 등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자 학폭 조치를 대입 감점 요소로 활용해 직접적인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자율적으로 감점 방식을 결정해 수시·정시 전형에 적용했는데, 대부분 학생부에 기록이 남는 4호 이상의 무거운 학폭부터 감점 폭을 높이고 8~9호는 부적격 처리했다. 가장 많은 탈락자가 나온 계명대의 경우 입시총점에서 최고 20점까지 감점 처리했고 경북대도 4~7호는 50점 감점을 줬다. ‘학폭 탈락’이 현실화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학폭에 걸리면 대학에 떨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대입에 실패한 A군은 고교 시절 동급생에게 폭언을 해 학폭 신고를 당했는데, 내신과 수능에서 A군과 동일 점수를 받은 친구는 A군이 지원한 학교에 합격했다. 서울의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학폭 처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더 많은 학생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학폭으로 다른 학생에게 상처를 남긴 학생은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다만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교육적 접근과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 합격 예측·전문가 컨설팅…서울런 수험생 원스톱 지원한다

    AI 합격 예측·전문가 컨설팅…서울런 수험생 원스톱 지원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마무리된 가운데 서울시는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입시 전문가의 노하우를 결합한 맞춤형 대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수능 직후 가채점 분석부터 정시 최종 지원, 대학별 고사까지 이어지는 입시 과정에서 취약계층 수험생이 겪을 수 있는 정보 격차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대입 지원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먼저 이날부터 서울런 회원 중 수험생(2009년생부터) 500명을 대상으로 ‘AI 진로·진학 코치’를 시범 운영한다. 수능 가채점 성적을 입력하면 AI가 1220만건의 합격·불합격 데이터와 1553개 고교 정보를 분석해 정시 합격 가능 대학을 예측해준다. 학생부 기반 모의 면접도 지원한다. 학생부를 기반으로 희망 대학별 ‘AI 모의 면접’, 희망 전공과 연계된 ‘탐구 주제’ 추천 등 입체적 입시 설계를 돕는다. AI 진로·진학 코치의 자세한 안내와 참여 정보는 서울런 홈페이지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능 성적 발표 후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1:1 정시컨설팅’도 진행한다. 20년 이상 경력의 현직 진로·진학상담 교사, 대입상담센터 전문 인력 등 컨설턴트단이 수험생의 성적·적성·진로를 종합 분석해 지원 가능 대학 리스트를 제공하고 최적의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EBS와 600여개 고등학교의 연 30만건 빅데이터를 분석한 ‘합격예측 배치자료집’도 함께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올해 수능에 응시한 서울런 회원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70명을 모집한다. 상담은 다음달 8일부터 연말까지(주말·공휴일 제외)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수시 마지막 관문인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1:1 논술 멘토링’도 서울런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멘토는 1회 2시간 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심화 지도를 진행한다. 학생의 논술전형 일정에 맞춰 전형일까지 지속적으로 학습을 점검하고, 지원 대학에 맞춘 전략적 피드백을 제공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206명의 수험생이 서울런의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에 참여해 총 766회 대입 입시 상담을 받았다. 참여자 중 94명이 대입에 성공했다. 정진우 시 평생교육국장은 “AI 코치의 기술력과 입시 전문가의 노하우가 집약된 컨설팅을 통해 서울런 회원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수능 잘 봤길” 서부지법 난동 수험생에 응시 기회 준 판사… 고민 끝에 내린 형량은

    “수능 잘 봤길” 서부지법 난동 수험생에 응시 기회 준 판사… 고민 끝에 내린 형량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선고 이른바 ‘서부지법 난동사태’에 가담한 수험생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뒤 내려진 선고에서 실형을 피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17일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2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박씨에 대한 선고는 당초 지난달 27일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박씨가 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것을 고려해 이날로 미뤄졌다. 만약 박씨가 수능 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면 수능을 못 볼 수도 있었다. 박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지난 1월 19일 서울서부지법 경내로 침입하고 깨진 당직실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 2층 민원실까지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게 플라스틱 안전 고깔을 집어 던져 맞힌 혐의도 있다. 김 판사는 이날 박씨에게 “수능은 봤느냐.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하고 그에 대해 응징해야 한다는 집착에서 비롯된 범행”이라며 “실형과 집행유예 사이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 판사는 그러면서 경찰을 향한 폭행이 비교적 경미했던 점,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 국어가 사회생활에 도움 된다고?…‘슬기로운 국어 생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국어가 사회생활에 도움 된다고?…‘슬기로운 국어 생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학창 시절 국어 시험에서 가장 많이 접했던 문제는 “위 예문을 읽고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고르시오”였다. 추론 능력을 묻기 위함이다. 추론은 특별한 훈련을 받은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가 무언가를 읽고 듣고 말하고 쓰는 행위를 함에 따라 누구나 일상에서 끊임없이 경험하는 사고 과정이다. 추론 능력은 친구와 대화할 때, 뉴스를 읽고 들을 때, 사회적 쟁점을 논의할 때 중요하다. 국어교육 학계에서 가장 오래됐고, 가장 규모가 큰 학술 단체인 ‘한국어교육 학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이렇듯 국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20개를 골라 ‘개념 있는 국어 생활’ 시리즈로 발간했다. ‘온 국민의 개념 있는 국어 생활’이라는 모토로 기획된 이 시리즈는 이번에 1차분 10권을 선보였고, 내년에 나머지 10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학회는 ‘개념 있는 국어 생활’ 간행위원회를 구성해 2023년 11월 기획하기 시작했으며, 2년간의 집필, 편집, 제작 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다룬 개념들은 ▲장르 ▲논증 ▲추론 ▲공감 ▲매체 ▲어문 규범 ▲감상 ▲비판 ▲인공 지능 글쓰기 ▲문해력이다. 저자들은 이 개념들만 잘 파악하고 있다면 국어 외에 다른 과목도 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언어생활, 나아가 사회생활도 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모든 학습 영역뿐 아니라 사회생활 역시 언어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최근 대학수학능력평가에서 문제를 이해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는 수능 지문이 길고 낯선 소재, 복합 논리 구조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추론적 사고, 논증적 글쓰기에 익숙하다면 문제 파악이 빨라지고, 출제자 의도까지 읽어 낼 수 있다. 대학에서 교수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했더니 감상문을 제출하는 학생도 많은데 이는 장르를 몰라서 생기는 일이고, 똑같은 문학 작품이나 드라마를 보고 감상문을 썼는데도 그 결과물의 질이 다른 것은 감상을 제대로 할 줄 모르기 때문이라 하겠다. 저자들이 강조하는 것은 책에서 제시한 개념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모두 언어생활의 근간인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생각하기를 잘하기 위한 것으로,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언어생활뿐 아니라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우리 삶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수 있다. 시리즈를 기획한 류수열 한양대 한국어교육학과 교수와 주세형 서강대 글로벌한국학부 교수는 ‘기획의 말’에서 “70년 학회의 연구 성과가 교실은 물론 교문 밖 모든 삶의 현장에서 언어 사용자인 시민들의 후생에도 이바지해야 마땅하다”며 “예비 교사들에게는 국어의 핵심 개념에 관한 윤곽을 보여주고, 현장 교사들에게는 교수 학습과 평가의 설계에 영감을 주며, 일반 시민들에게는 품격 있는 언어생활의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시 ‘문과 침공’ 꺾이나… 수학 1등급서 이과생 비율 줄어들 듯

    정시 ‘문과 침공’ 꺾이나… 수학 1등급서 이과생 비율 줄어들 듯

    문과 주로 응시 ‘확통’ 1등급 급증이과생 인문계 교차지원 약화 전망‘사탐런’ 변수로 인문계 합격선 상승국어 난도 높아 합격 당락 가를 듯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영역 1등급 가운데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응시자 비율이 늘고, ‘미적분’·‘기하’ 응시자 비율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연계 수험생(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기하의 고득점 비중이 감소하는 만큼, 정시모집에서 이과생이 높은 수학 점수를 바탕으로 인문계 전공에 교차지원하는 ‘문과 침공’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국어영역의 체감 난도가 높아 국어 고득점자가 정시모집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16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수능 가채점을 토대로 표본 조사한 결과,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자가 1등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9.3%로 전년도(92.3%)보다 13%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확률과 통계’는 7.7%에서 20.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확률과 통계’는 주로 인문계 수험생(문과생)이 응시하는 과목으로, 수학 1등급에서 문과생 비율이 전년도보다 높아진다는 의미다. 올 수능 ‘확률과 통계’ 응시자가 29만 7726명으로 지난해보다 27.7%(6만 4615명)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수능 도입 이후 이과생이 인문계 전공에 합격하는 ‘문과 침공’ 현상이 완화될 전망이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한양대 인문계열 합격생 가운데 이과생이 87.1%를 차지했고, 연세대 아동가족학과와 서강대 인문학기반 자유전공학부 등은 합격자 전원이 미적분·기하 선택자일 정도로 이과 쏠림이 심했다.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로 몰리는 ‘사탐런’도 변수다. 사회탐구 응시자가 많아지면서 고득점자도 증가하고, 이에 따라 인문계열 전공의 합격선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생 증가와 ‘사탐런’으로 인문계열 합격선이 올라 문과 쪽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했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학을 앞지르면서 국어가 정시 합격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입시업계는 올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을 141~149점, 수학은 137~142점 수준으로 추정했다. 표준점수는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139점, 수학 140점으로 수학이 1점 높았다. 그러나 올 수능은 국어의 표준점수가 높아지면서 국어 고득점자가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최상위권 대학 원점수 합격선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총 300점 만점 기준 서울대 경영대는 전년 대비 1점 내려간 284점, 서울대 의예과는 전년도와 같은 294점으로 봤다. 유웨이는 서울대 의예과를 전년도(297점)보다 2점 낮은 295점으로, 서울대 경영대는 전년도(283점)보다 4점 낮은 279점으로 예상했다.
  • 정시 ‘문과 침공’ 꺾이나…“수학 1등급, 확률과 통계 급증”

    정시 ‘문과 침공’ 꺾이나…“수학 1등급, 확률과 통계 급증”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1등급에서 ‘확률과 통계’ 응시자 비율이 늘고,미적분·기하 응시자 비율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연계 수험생(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기하의 1등급이 줄어드는 만큼 올해 대학 정시모집에서는 ‘문과 침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6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수능 수학의 자사 가채점 분석을 토대로 표본 조사한 결과,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자가 1등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92.3%에서 올해 79.3%로 줄어들고 ‘확률과 통계’는 7.7%에서 20.7%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가채점 결과에서 지난해보다 우수한 학생이 ‘확률과 통계’에 더 많아진 것이다. ‘확률과 통계’는 주로 인문계 수험생(문과생)이 응시한다. 이는 올해 ‘확률과 통계’ 응시자가 29만 7726명으로 지난해보다 27.7%(6만 4615명) 늘어난 반면, 미적분은 20만 7791명으로 15%(3만 6617명) 감소하고, 기하도 0.5%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수능 도입 이후 이과생이 인문계 학과에 교차지원해 합격하는 ‘문과 침공’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5학년도 입시의 경우 미적분·기하 선택자의 인문계 학과 정시 합격 비율이 높았다. 예컨대 한양대 인문계 합격생의 87.1%가 미적분·기하 선택자였고, 서강대 86.6%, 건국대 71.9%, 서울시립대 66.9%를 차지했다. 문·이과 무전공 선발 전형 등에서 이과생보다 문과생 합격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으로 사회탐구 고득점자가 증가하면서 인문계열 학과 합격선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생 증가와 사탐런에 따라 인문계열 학과 합격선이 상승해 입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절대평가인 영어가 전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논술고사를 포기하는 경향이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유웨이교육평가소는 이날 “전날 논술고사를 치른 일부 대학의 논술 응시율이 전년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통상 논술 응시율은 45~55% 수준인데, 영어가 어려워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생각한 수험생 일부가 논술 응시를 포기했다는 설명이다. 입시 업체들은 영어 1등급 비율에 대해 지난해 6.22%에서 올해 4~6%로 추정한다. 한편 올해 수능이 전년도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되면서 주요 대학 합격선도 1~2점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과목별 1등급 커트라인도 대체로 떨어졌다. 종로학원의 2026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 합계 기준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은 284점,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학과는 280점으로 예상됐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의예과 294점, 연세대 의예과 293점, 성균관대 의예과·가톨릭대 의예과·울산대 의예과는 각각 292점 수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 광주교육청, 수능이후 고3 맞춤형 프로그램 가동

    광주교육청, 수능이후 고3 맞춤형 프로그램 가동

    광주시교육청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학사 공백을 최소화하고 고3 학생들의 학년말 생활을 내실 있게 지원하기 위해 ‘학년말 학사운영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등교수업 원칙 유지, 출결 관리 강화, 학생 안전 특별기간 운영(11월 13일~12월 31일), 진로·자기계발 프로그램 확대 등을 골자로 학사 운영의 안정성과 학생지도의 연속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능 이후 학습 공백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고3을 대상으로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 광주독립영화관과 연계해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3학년 2학기’ 특별 상영을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하고, 문화·예술 기반의 성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광주청년센터와 협력해 청년정책과 향후 진로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탑승완료 이제는 청년입니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년센터 강사가 16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고3 학생들에게 주요 청년정책과 청년지원 플랫폼 이용법 등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교육부와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2026학년도 정시 대비 대입지원 프로그램, 경제·금융 교육, 미디어 문해교육, 수험생 문화체험 지원 등 실생활 밀착형 교육도 병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년말은 교육과정 운영이 가장 어렵지만, 학생 중심의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안전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을 마련해 학생들의 원활한 사회 진입을 돕겠다”고 말했다.
  • 수능 시험장에 ‘흉기 든 가방’…20대 수험생 입건

    수능 시험장에 ‘흉기 든 가방’…20대 수험생 입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제주지역의 한 시험장 운동장에 흉기가 든 가방을 둔 20대 수험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수능일이던 전날 서귀포시에 있는 한 시험장을 찾아 흉기가 든 가방을 운동장 한편에 놓고 간 혐의를 받는다. 시험장 관계자가 가방 속 흉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해당 흉기는 관할 관서의 허가받아야 하는 도검류로 확인됐다. A씨는 해당 시험장에서 오후 5시쯤 퇴실한 뒤 대기 중이던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호신용으로 들고 다니던 것으로 시험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어 운동장에 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수능 끝” 서울시 거리 상담 진행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14일 오후 31개 청소년 지원기관과 함께 홍대, 신림 등 청소년 밀집 지역 다섯 곳에서 거리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거리 상담은 시와 유관 기관이 청소년 가출 예방과 가정 밖 청소년 보호를 위해 청소년 밀집 지역을 찾아가 상담과 보호 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3월, 6월, 9월, 10월 네 차례 상담을 진행했고 총 5262명의 청소년을 만나 3만 8386건의 지원을 했다. 이번 5차 거리 상담은 14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청소년 유동 인구가 많은 ▲강북구 상산어린이공원 ▲강동구 천호로데오거리 ▲관악구 신림역사 안 ▲강서구 미리내공원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광장 5곳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쉼터, 청소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총 31개 기관 110여 명이 상담을 진행하며 청소년과 학부모 누구나 가정 내 갈등, 학교폭력, 학업 스트레스 등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성범죄와 온라인 유인 대응법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가출을 방지할 수 있는 예방 교육도 실시된다. 천호로데오거리에서는 청소년 진로 탐색과 직업적성 검사 등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 일자리부르릉 버스’도 운영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동작구, 수능 특별교통대책 빛났다! ⋯71세 고령 수험생 등 25명 안전 수송

    동작구, 수능 특별교통대책 빛났다! ⋯71세 고령 수험생 등 25명 안전 수송

    서울 동작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추진한 특별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완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구는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송 ▲편의 ▲안전 ▲응원 행사 ▲입시 지원 등 5개 분야에 걸쳐 체계적인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13일 구 내에는 6개 시험장이 마련됐으며 3300여 명이 수능을 봤다. 이날 구는 오전 6시부터 교통지원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직원(112명)·모범운전자회(70명)·직능단체원(15명)·자원봉사자(21명) 등 218명을 동별 주요 거점에 배치하고 차량 22대를 운영했다. 약 2시간 동안 총 25명의 수험생을 수송했으며, 특히 대방동에서는 71세의 고령 응시자를 자원봉사자의 차량으로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모셨다. 비상 수송을 위해 현장에 나와 있던 직원과 자원봉사자 모두 나이를 잊은 열정에 감탄하며 박수와 응원을 보내 이를 지켜본 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와 함께 구는 마을버스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법인택시를 지하철역·버스정류장과 시험장 사이에 집중 배치해 수험생들의 이동을 도왔다. 또한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지선 도로를 중심으로 주차 질서 유지에 힘썼고, 특별단속반 7개 조를 투입해 생활 소음을 차단했다. 아울러 구는 시험 직후인 오늘과 내일 입시지원센터를 통해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모의 면접’을 진행하고, 내달 입시설명회와 맞춤형 입시컨설팅도 이어갈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모든 수험생이 그간의 노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총력을 기울였다”라며 “특히 노력에 상응하는 좋은 결실이 있기를 구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종로학원 “서울대 의예 294점…주요 대학 합격선 작년과 비슷”

    종로학원 “서울대 의예 294점…주요 대학 합격선 작년과 비슷”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은 14일 수험생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대학 정시 합격선 예상 점수(원점수 기준)를 발표했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 원점수 합산 총 300점 만점이 기준이다. 우선 서울대 경영대학은 284점(지난해 대비 1점 하락), 연세대·고려대 경영 280점(지난해 대비 각 1점 상승),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79점(지난해 대비 8점 상승),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지난해 대비 1점 상승)으로 예상됐다. 종로학원은 “수시 지원에서 문과생 증가와 사회탐구 과목 고득점자 증가 등이 문과생 상위권과 중위권 상승 요인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연 계열은 서울대 의예과가 294점(지난해와 동일), 연세대 의예과 293점(지난해 대비 1점 상승), 고려대 의과대학 288점(지난해 대비 2점 하락), 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 의예과 292점(각 지난해 대비 1점 상승) 수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 의대는 285점, 지방권 의대는 275점 이상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273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71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269점,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266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268점으로 전망됐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합격하려면 인문계의 경우 267점, 자연계는 262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봤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정시에서는 문과 경쟁이 이과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5일 수능 채점 결과 공개 이후 변환표준점수 채점 방식에 따른 유불리, 대학별 반영 방식 등을 면밀하게 계산해야 한다”고 했다.
  • 전남도립미술관, 수험생 무료입장 이벤트 진행

    전남도립미술관, 수험생 무료입장 이벤트 진행

    전남도립미술관이 오는 30일까지 2주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전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인의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 수험 준비로 지친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도록 기획됐다. 현재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기증작품전 ‘바람 빛 물결’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기념전 ‘블랙&블랙’,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 박물관(Musée du quai Branly – Jacques Chirac)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순회전시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가 진행 중이다. ‘바람 빛 물결’은 기증을 통해 형성된 소중한 미술관 자산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도록 마련된 전시다. ‘자연’을 주제로 한 고화흠, 양계남, 윤재우, 천경자 화백의 작품 11점을 선보인다. 한국적 자연주의에서 추상에 이르기까지 작가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남도의 풍경을 통해 기증작품의 예술적·사회적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블랙&블랙’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4주년을 기념, 동아시아 수묵의 먹빛과 1950년대 서구 블랙 회화를 현대미술의 시각에서 교차 조망한다. 윤두서에서 피에르 술라주, 한스 아르퉁, 이우환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거장 20명이 참여한 7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블랙’이 지닌 예술적 교감과 생명력을 탐구한다.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는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 박물관이 소장한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오세아니아 유물 171점과 현대 작가 8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마나(Mana)’는 신성한 힘, ‘모아나(Moana)’는 바다를 뜻하며 이번 전시는 항해·정착·정체성의 주제를 통해 오세아니아 예술의 세계관을 조명한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오랜 시간 노력한 수험생들이 예술을 통해 잠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길 바란다”며 “전남도립미술관이 그 여정에 함께하는 따뜻한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술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평일과 주말 모두 10시 30분, 13시, 14시 30분, 16시 등 4회 운영되는 도슨트(전시 해설) 투어를 통해 전시 작품의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수능] 대구 6명·경북 5명 수험생 부정 행위로 적발…1년간 시험 응시 자격 정지

    [수능] 대구 6명·경북 5명 수험생 부정 행위로 적발…1년간 시험 응시 자격 정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 행위자가 대구에서 6명, 경북에서 5명 적발됐다. 대구시교육청은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응시자 6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은 반입금지 물품인 전자기기를 소지했으며, 2명은 4교시 탐구영역 응시 방법을 위반했다. 1명은 종료령 이후 답안을 작성·수정했다. 나머지 1명은 휴대할 수 없는 물품을 보관했다가 적발됐다. 경북에서도 2명이 종료령 이후까지 답안을 작성했으며, 1명은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인 휴대전화를 소지했다가 부정행위로 처리됐다. 2명은 4교시 탐구영역 응시 방법을 어겼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 따라 부정 행위자들은 당해 시험이 무효로 처리되고, 1년간 시험 응시 자격이 정지된다.
  • “찰떡같이 붙어라” “이제부터 시작”… 격려와 후련함 가득했던 시험장

    “찰떡같이 붙어라” “이제부터 시작”… 격려와 후련함 가득했던 시험장

    “아들과 처음 맥주 한잔 하려 해”부모들 기도하며 시험장 앞 지켜학생 실종 신고… 여의도서 찾아건강 이상에 중도 포기하기도 “아이고, 고생했다. 우리 아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3일 오후 5시 20분 서울 서초구 반포고 앞.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 이준우(20)씨를 꽉 안아준 어머니 김윤정(49)씨는 “이제부터 인생 시작”이라고 격려했다. 이씨는 “공부한 것만큼 수학을 잘 본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후련하다”고 말했다. 수험생 부모들은 이날 시험이 끝나기 1시간 전쯤부터 두 손을 모은 채 시험장 앞을 지켰다. 학교 정문 앞에서 한참을 기다리던 정윤영(52)씨는 “재수를 하느라 마음고생 많았을 아들과 처음으로 맥주 한잔하려고 한다”고 했다. 정씨는 시험을 마치고 나온 아들의 등을 말없이 토닥였다. 최지호(18)군은 “논술과 면접을 준비해야 하지만 오늘 저녁만큼은 푹 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시험장 앞은 아침부터 수험생을 응원하는 부모들과 학교 후배, 교사들로 북적였다. 종로구 경복고 앞에서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수능 대박!”을 외치며 손팻말을 흔들었다. 자녀를 시험장에 들여보낸 뒤에도 부모들은 한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N수생이나 직장인 수험생을 응원하러 온 지인들도 많았다. 아이돌 그룹 응원봉과 응원 문구를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던 이소연(27)씨는 “이번에 시험을 보는 언니가 원하는 학과에 찰떡같이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년처럼 올해도 시험 당일 각종 크고 작은 사건이 이어졌다. 입실 시간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경찰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50㎞를 달려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도 있었고, 실종 신고로 한강 수색작전이 벌어지는 소동도 있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여의도에서 실종 학생을 무사히 찾았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용문고에서는 한 수험생이 1교시 시험 종료 벨이 울린 직후 OMR카드 답안지에 마킹하다 적발돼 부정행위로 퇴실당했다. 전북 전주에서는 한 수험생이 공황장애 증세로 시험을 중도 포기했다.
  • 국어 12번·수학 22번 까다로워… ‘사탐런’ 최대 변수

    국어 12번·수학 22번 까다로워… ‘사탐런’ 최대 변수

    국어 공통과목 중 독서 난도 높아져수학 22·30번 등 고난도…시간 관건영어 빈칸 추론 34번 등 고난도 문항1등급컷 국어 85~90점·수학 87~91점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위권과 최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는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면서 전년도보다 조금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국어·수학·영어에서 변별력을 확보한 가운데 올해 대입에서는 자연계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도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한병훈(충남덕산고 교사) EBS 국어 대표강사는 “공통과목 중 ‘독서’의 난도가 높아지고 선택과목(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의 난도는 낮아져서 전체적으로 적정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2024학년도 수능(150점)보다 내려가 평이하면서도 변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우면 상승하고, 쉬우면 하락한다. 국어에서 까다로운 문항으로는 ‘열팽창’ 개념의 의미와 관계를 파악해야 하는 독서 12번이 꼽혔다. EBS와 연계된 지문이지만, 선형 열팽창 계수와 곡률 등 어려운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 문항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개념을 바탕으로 비교해야 하는 보기도 많아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수학 영역은 상위권 변별력을 위해 일부 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심주석(인천하늘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황금돼지띠인 재학생이 많다는 특성에 정밀 조준한 것 같다”며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을 위해 영점조준이 된 수능”이라고 분석했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1·22번과 확률과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이 거론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2번, 30번에서 계산량이 많아 시간 관리가 관건”이라고 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2024학년도 수능(148점)보다 내려갔다. 이날 EBS가 추정한 오후 8시 기준 원점수 1등급컷은 국어 화법과 작문 90점·언어와 매체 85점, 수학 확률과 통계 91점, 미적분 87점, 기하 88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해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난이도라는 분석이다. 중·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은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등이 출제됐다. 김예령(대원외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선택지(보기)를 정교하게 조정해서 오답 매력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수능 영어 영역에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6.22%였고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선 4.50%로 다소 감소했다. 올 대입의 변수는 ‘사탐런’ 현상이 될 전망이다. 올해 수능 사회·과학탐구 지원자 가운데 사회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학생은 77.3%(41만 1259명)으로, 지난해(62.1%)보다 15.2% 포인트 높아졌다. 이 때문에 사회탐구는 1·2등급 인원 자체가 늘면서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과학탐구 응시생은 최저기준 충족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와 수학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다면 대입 경쟁력이 있다”면서도 “탐구영역 표준점수를 예상하기 어려워 성적 발표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 “악! 이날치 떠올라 집중 안 돼”… 국어 지문으로 나온 ‘범 내려온다’

    “악! 이날치 떠올라 집중 안 돼”… 국어 지문으로 나온 ‘범 내려온다’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승이 내려온다.’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국어 영역에서 출제된 판소리 ‘수궁가’ 구절을 담은 이색 지문이 화제였다. 국어 18~21번 문항에 나온 이 문장은 밴드 ‘이날치’의 히트곡 ‘범 내려온다’ 노랫말이기도 하다. ‘범 내려온다’로 시작하는 도입부는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멜로디를 잘 알 만큼 대중적이다. 이 때문에 일부 수험생은 해당 지문을 읽으며 자기도 모르게 멜로디가 머릿속에 맴돌아 곤혹스러움을 느꼈다거나, ‘맛진 진미를 먹어 보자 으르르르앙’ 등 익살스러운 가사에 시험에 집중하기 힘들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사회탐구 영역 선택과목인 사회문화에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떠올리는 지문이 나오기도 했다. 문화 전파에 관해 묻는 7번 문항으로 ‘애니메이션 ○○는 을국의 아이돌 음악에 갑국 대중음악의 색깔을 입혀 갑국에서 창작된 작품이다’라는 설명과 함께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켰다는 내용이 제시됐다. 미국에서 제작한 ‘케데헌’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열풍처럼 퍼진 대목을 쉽게 떠올릴 수 있어 “뿌듯했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 수능 국·영·수 작년보다 어려웠다

    수능 국·영·수 작년보다 어려웠다

    13일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대체로 평이했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창원(경인교대 교수)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며 “지난해 출제 기조를 이어 선택과목 표준점수 차이가 크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2024학년도 수능부터 이어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도 유지됐다. EBS 수능 교재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다. 국어·수학·영어 영역에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을 할 수 있는 고난도 문항들이 배치돼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윤윤구(한양사대부고 교사) EBS 대표강사는 “전체적인 난도는 지난해와 유사하지만 상위권을 변별하는 문항이 까다로워져 수험생 체감 난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수능에는 전년도보다 3만 1504명 늘어난 총 55만 4174명이 지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7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25일 정답을 확정한 뒤 다음 달 5일 성적 통지표를 배부한다.
  • 수험생 필적 확인 문구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

    수험생 필적 확인 문구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

    1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수험생 필적 확인 문구는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이었다. 안규례 시인의 ‘아침 산책’에 나오는 구절이다. 전년도 수능의 필적 확인 문구는 곽의영 시인의 ‘하나뿐인 예쁜 딸아’에서 인용한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였다. 필적 확인 문구는 수험생들이 답안지의 필적 확인란에 직접 써야 하는 글귀로,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를 막고자 2005학년도부터 시행됐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 수험생들에게 감동과 격려, 위로를 전하는 표현들로 주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인용된 시는 정지용의 ‘향수’다. 총 3차례(2006·2007·2017학년도) 인용됐으며 2006학년도 수능에 쓰인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은 2017학년도에 한 번 더 쓰였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라는 구절은 2007학년도에 등장했다. 2022학년도에는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이해인 ‘작은 노래2’), 2023학년도에는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한용운 ‘나의 꿈’), 2024학년도엔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양광모 ‘가장 넓은 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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