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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위주의 청산… 사법 중립화 진전/6공 5년 국정평가 내용

    ◎6·29선언 실천… 지자제부활·인권신장/언론기본법 폐지… 자율·경쟁체제 확립/남북한 유엔 가입 실현… 국제 위상 제고/전방위외교 결실… 통일기반 구축/대내외 난관 딛고 경제안정기조 확보/국민의보­연금제로 획기적 복지향상/2백만호 주택건설… 부동산값 고삐잡아 정부는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현승종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각부처 차관 및 외청장,각부처 본부 1급이상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평가종합보고회」를 열고 6공출범이후 각 분야별로 지난 5년간 수행한 국정운영성과를 평가하고 향후과제 등 국정마무리와 관련한 내용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이날 회의는 총괄보고인 「종합평가」에 이어 「민주화개혁」,「북방정책과 통일기반 구축」,「선진경제기반 구축과 국민생활 향상」,「교육개혁과 문화창달」순으로 진행됐다.보고내용 요지는 다음과 같다. ○주요성과 ▲6공화국의 주요성과=6공화국은 민주화라는 국내의 전환기적 진통과 세계경제의 침체등 어려운 국제환경속에서 출범했다. 이렇듯 어려운 여건속에서도6공정부는 「보통사람들의 위대한 시대」구현이라는 새로운 사회를 국민들에게 약속하기위해 민주화·자율화·개방화를 정책기조로 설정했다. 이러한 정책기조의 차질없는 실현을 위해 부문별 세부계획과 공약사업의 실천계획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왔으며 특히 「20대 역점시책」을 선정,집중적인 관리를 해왔다. 그 결과 민주화측면에서는 지난 시대의 권위주의를 청산,인권신장과 지방자치제부활등 개혁적 노력을 지속해 민주시대의 새장을 열었다. 대외적으로도 신장된 국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북방외교와 통일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을 높이고 민족적 염원인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했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민주화에 따른 부작용등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 안정기조의 회복과 함께 높은 소득증가와 고용안정을 이룩했다. 사회적으로는 전국민의료보험,국민연금제·부동산투기근절및 주택2백만호건설·농어촌구조개선등 정책추진을 통해 사회적 형평과 국민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밖에 교육환경개선·문화예술의 향유기회 확대등 국민생활의 질적인 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대통령공약사업의 이행에도 총력을 기울여 총4백59건의 공약사업중 57%에 이르는 2백60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1백99건도 정상추진중이거나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사업비는 지난 92년까지 48조6천9백60억원(54%)을 투자했고 올해에도 8조6천4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종합평가=국정운영을 종합적으로 볼때 6공화국정부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유례없이 민주발전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룩하고 평화통일의 디딤돌을 확고히 하면서 선진복지사회의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노태우대통령의 9·18결단으로 역사상 유례가 없는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이룩함으로써 출범 당시의 6·29선언은 민주주의의 완성으로 귀결돼 21세기 선진사회를 향한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 선진사회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앞으로 무엇보다 틀이 갖추어진 민주적 제도와 조화될 수 있는 합리적인 사회질서의 확립과 의식의 선진화를 이룩해야한다. 또 물가안정의 바탕위에서 산업경쟁력강화시책의 가시적인 성과가나타나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강화하면서 사회간접자본시설등 중장기투자계획을 착실히 추진해나가는 미래지향적인 정책적 노력이 지속되어야한다. ○민주개혁 ▲6·29선언의 실천=기본적인 인권이 최대한 신장되고 사법부의 실질적 독립과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등 민주주의가 제도적으로 완성됨으로써 한 차원높은 민주주의가 실현됐다. 특히 헌법재판소설치 및 위헌법률심사제도 활성화·검찰의 중립성보장으로 사법제도가 보완됐다. 구속적부심 확대 및 피해자진술권 보장등 형사절차상의 인권신장으로 국민의 기본권침해가 방지됐으며 무주택서민의 임대차보호제도실시,법률구조공단사업확충,서민보호법률서비스의 대폭향상으로 서민대중의 권익이 보호됐다. 또 국가보안법과 사회보호법개정·사회안전법의 폐지로 인권침해방지를 위한 제도가 개혁됐다. ▲언론자유의 창달=언론기본법의 폐지로 언론의 자율과 경쟁이 보장됐다. 이에따라 정기간행물의 등록이 전면 개방됨으로써 6·29선언당시 2천2백36종이었던 정기간행물이 92년 말에는 3배가 넘는 6천9백55종이 됐다. 또 지방주재기자제도가 전면 부활되고 프레스카드 발급제도가 폐지됐으며 신문발행면수와 구독료가 완전자율화됐다. 노동조합설립과 운영의 자율화가 신장되고 근로조건이 향상되는등 민주·자율적인 노사관계가 정착됐다. ▲지방자치의실현=30년만에 지방의회를 구성,지방화시대를 개막함으로써 주민의 참여와 자율로 주변의 문제를 스스로 결정,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했다. 지방재정자립도가 높아지고 지방재정 및 세수규모가 대폭 늘어나는등 지방재정이 크게 확충돼 자치수행능력이 향상됐다. ▲선거문화의혁신=특히 지난 대선은 대통령의 9·18결단과 이를 뒷받침하는 중립내각의 노력 및 국민의 성숙된 의식에 힘입어 사상유례없는 공명선거를 이룩함으로써 민주헌정사의 새로운 장을 개막했다. 또 국민의 민주의식 향상과 선거관련법령의 정비등 공명선거실시를 위한 기반이 구축되어 지방의회를 비롯한 각종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실시됐다. 또 선거때마다 수반되던 폭력·불법시위가 사라지고 선거특수로 인한 과소비등의 부정적 행태가 지양됐으며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등 새로운 선거문화가 창출됐다. ▲행정의 민주화=행정의 권위주의를 탈피,규제는 작고 봉사는 큰 민주행정구현을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 전기설비검사,석탄제품품질검사등 모두 1백63건의 행정권한을 민간단체에 위탁하고 행정쇄신차원에서 중앙과 지방을 망라한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행정규제사항 6백3건을 폐지했다. 또 서류감축 7백41건,통·폐합 3천7백95건등 민원제도를 간소화하고 국민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다수기관·다수법령 관련 복합민원·고질민원 2천1백2건(82%)을 해소했다 ▲민주사회질서확립=새질서·새생활운동을 적극 전개해 급속한 민주화 과정에서 파생된 각종 불법·무질서 등 전환기적 사회병리현상을 치유함으로써 건전한 사회기풍을 진작했다. 특히 조직배폭력,어린이 및 여성상대범죄등 국민체감치안의 개선에 주력했고 국민과 3분거리내의 「현장즉응체제」확립등 범죄대응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북방정책 ▲통일기반구축=발상과인식의 대전환을 통해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한 3대 정책과제를 설정해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의 국정지표를 구현했다. 「7·7특별선언」과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북방외교」및 남북대화 전개로 이같은 국정지표가 구체화됐다. 남북한 유엔가입,중국·러시아등과의 수교로 한반도 주변국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환경도 조성했다. 90년9월 제1차 남북고위급회담 개최이후 92년 12월말까지 8차례의 본회담을 비롯해 1백19회의 회담으로 「남북기본합의서」및 부속합의서를 채택했다. 90년8월1일 「남북교류협력법」「남북협력기금법」제정 시행으로 남북교류 협력의 법제도를 정비했다. 남북교류 협력추진때 우리측의 부담과 손실의 지원·보전을 위해 총1천50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조성했다. ▲북방외교=북방외교는 외교지평의 확대,안보환경의 개선,평화통일여건 조성,우리의 국제적 위상제고,경제활동의 영역확대에 기여했다.6공화국 출범이래 45개국과 새로 수교함으로써 현재 1백71개국과 공식 관계를 갖게 됐으며 21개의 공관이 신설됐다. 91년9월 정부수립후 43년만에 북한과 함께 유엔에 가입했다. 북방권과의 관계개선으로 인구 14억의 새로운 시장이 우리의 경제활동 영역에 추가되어 92년 교역규모가 1백12억달러에 달했다. ▲자주국방태세의 확립=북방정책의 성공과 걸프전 참전,PKO참여등으로 제고된 우리의 위상,국제적 대북핵포기 압력등으로 대북우위의 군사전략 환경이 조성됐다. 해상·공중작전능력 향상,입체고속기동전력 증강,합동군체제로의 역사적 전환,미국과 평시작전통제권 환수 합의등 안보협력관계의 개선·조정으로 자주국방태세가 강화되었다. 러시아와는 러·북한 상호원조조약 재검토,대북한 공격용 무기수출 자제,대북한 군사및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관계를 다졌다. 앞으로 핵사찰문제,이산가족문제등 당면 현안과제의 우선적 해결을 모색하는 한편 남북합의사항 이행을 통한 각분야별 남북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또 전통우방인 미·일과의 기존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중국·러시아등과 선린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동북아지역 4강과의 외교를 조화롭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북방외교를 내실화,「통일외교」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경제·민생 ▲종합평가=지난 5년간 우리경제는 연평균 8·5% 내외의 실질성장을 이룩,1인당 국민소득이 87년의 3천1백10달러에서 지난해에는 6천7백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90∼91년의 경우 내수경기의 과열로 물가불안과 국제수지 적자문제에 직면했으나 지난 2년간 경제안정화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물가안정 기조를 회복하고 국제수지 적자규모가 대폭 축소되는 성과를 거뒀다.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경쟁여건에 적응하기 위한 구조조정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에 주력하는 풍토를 조성해가고 있다. 종합적으로 지난 5년간 우리 경제가 어려움과 진통이 있었음에도 정치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시기로 평가된다. ▲경제안정기반의 구축=90∼91년중 9%대를 기록했던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에는 4.5% 오르는데 그쳤다.특히 생활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과 20개 기본생활 품목 등의 가격이 크게 안정됐다. 부동산가격 안정은 6공화국의 가장 큰 성과 중의 하나다.91년까지 크게 오르던 부동산 가격은 90년 이후 강력한 투기억제 정책과 2백만호 주택건설에 따른 수급안정에 힘입어 91년5월 이후 하향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토지가격도 지난해 2·4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수지는 90년부터 적자로 반전,91년에는 87억달러까지 규모가 확대되다 지난해 45억달러 수준으로 축소됨으로써 개선추세가 분명해졌다. 금리와 임금도 안정됐다.시중 실세금리는 91년말 19%까지 상승했으나 현재 13%까지 떨어져 금융자율화의 여건이 조성됐다.임금은 단기간에 너무 급속히 상승함으로써 물가상승 압력과 대외경쟁력 약화등을 초래했다.그러나 점차 임금안정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과정에 있다. ▲산업경쟁력 강화시책의 추진=지난 2년간 우리 경제의 모든 초점은 안정기조를 통한 기업의 국제경쟁력회복에 두어졌다.고임금으로 약화된 산업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해 기업들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정부도 기술개발,인력양성,사회간접자본 애로타개등 경쟁력의 바탕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정부는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일면,중소기업 육성과 사회간접자본의 획기적 확충,과학기술 개발 및 정보화를 촉진시켰다.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조정기금 조성,의무대출비율 상향조정,상업어음할인 확대등의 조치가 이루어져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생산비중이 88년 42.4%에서 45%로 높아졌다. 일반예산이 5년 동안 2.1배 는 반면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3.5배로 늘림으로써 국도포장률이 79.5%에서 97%로 높아졌고 5년간 14개소의 발전소를 착공,올해부터 10% 이상의 전력예비율을 확보하게 된다. 강력한 기술드라이브정책으로 국민총생산중 과학기술투자 비중이 1.87%에서 2.12%로 높아졌다.64메가디램개발,우리별1호 제작등의 성과가 있었다. ▲국민생활향상과 복지증진=소득이 2배 이상 늘어났다.마이카시대가 실현됐고 전화보급,의료보험 혜택등이 선진국 수준에 진입했다.2백만호 주택건설 계획은 목표를 69만호나 초과했다. 전국민 의료보험이 실시되고 88년에 국민연금제와 최저임금제가 도입됐다.고용보험제도를 제외하면 선진국이 가진 사회보장 제도의 대부분이 도입된 것이다.이런 시책들로 사회보장 예산이 지난 5년간 3.6배나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어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됐다.90년4월 농어촌발전기금을 설치하는등 관련제도를 강화했고 91년 7월에는 10년간 추진할 농어촌구조 개선대책과 42조원의 투자계획을 마련했다.경지정리면적은 48만㏊에서 62만㏊ 늘어났다. 도시교통난 해소노력으로 5백58㎞의 지하철·전철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환경청을 90년 환경처로 승격시켜 제도를 강화하고 환경예산을 3.4배로 늘리는등 환경투자를 대폭 증액했다.맑은물 공급대책이 추진돼 수도의 식수불량률이 1.6%에서 1.1%로 떨어졌다.대기오염도 전국의 아황산가스 오염도가 8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치 0.5ppm이하로 떨어졌다. ▲경제효율의 향상과 국제화추진=부동산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토지초과이득세와 개발부담금제등을 신설,투기를 진정시켰다. 총액출자 규제도 시행,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재벌의 계열회사간 채무보증 제한제도가 도입됐으며 이는 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한 공정거래제도의 확립을 의미한다. 경제의 개방화·국제화가 추진됐다.우루과이라운드 협상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고 국내 시장개방으로 수입자유화율을 97.7%까지 끌어올렸다.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직접투자로 자본자유화도 상당 부분 이루어졌다. ○교육·문화 ▲교육개혁=교육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전인교육 실현을 위한 초·중등교육의 내실화 등 교육의 질적향상 기반조성,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직업및 과학기술교육 강화,지방교육 자치제의 실시,평생교육체제의 확충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92년부터 군지역 중학교 의무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했으며 국민학교 학교급식을 16.3% 수준으로 확대 실시했다. 국립사범계 대학출신 우선임용제를 폐지하고 신규교사 공개전형제를 도입해 우수교원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고급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이공계대학 정원을 대폭 늘리고 사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4백억원(92년)규모로 늘렸다. 내신성적을 40%이상 반영하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고사의 채택여부및 반영비율은 대학이 자율결정토록 하는등 대학입시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문화창달=자유와 자율의 바탕위에서 활력에 넘치는 새로운 문화풍토를 조성했으며 문화유산의 보존과 문화기반의 확충으로 민족문화창달의 터전을 마련했다. 영화·연극·무용 등 대본 사전심의제도를 폐지하고 방송·공연이 금지된 대중가요 7백51곡에 대한 규제를 해제하는 등으로 창작발표에 대한 각종 규제를 철폐했다. 문화부 신설,국립국어연구원 개원,한국 예술종합학교 설립 등으로 문화진흥 체제를 대폭 정비했다. 신라·백제·가야·중원·광주 등 5대 문화권을 정비(44건 완료)하고 경복궁·창덕궁 등 일제에 의해 훼손된 문화재 복원작업을 추진했다. ▲체육진흥 및 청소년 육성=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국민역량을 결집하고 체육의 중흥을 이룩함으로써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국민적 사기진작과 체육의 생활화를 이룩했다. 서울올림픽은 동서화해와 동구 민주화에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한국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일신케 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3천1백10억원의 올림픽 잉여금으로 경기단체 자립과 청소년생활체육교육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확보했다.1백33개국에서 1만9천여명이 참가한 세계 잼버리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여성권익신장=88년 여성정책 전담부서인 정무장관실 발족을 계기로 본격적인 여성정책 추진체제를 확립하는등 교육·고용·복지·가정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여성의 「삶의 질」을 괄목할 만큼 향상시켰다. 90년 가족법(민법중 친족·상속편)의 개정으로 남녀평등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남녀고용평등법의 개정으로 여성에 대한 고용확충 기반을 조성했다.
  • 새 대입시제요강 3월 확정/교육부

    ◎고교 파행수업 조짐… 발표 늦추기로/대학에도 본고사비율 공개연기 요청 교육부는 13일 내년도 대학입시제도의 골격인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에서 쟁점이 되어온 ▲두차례 시험실시 시기 ▲복수지원 허용여부및 허용범위 ▲대학별 본고사실시 시기등을 새학기가 시작돼 일선 고교에서 반편성이 끝난 3월 중순쯤에나 확정,발표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이날 내년도 입시에서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전국 42개 대학에 협조공문을 보내,대학별 본고사의 골격 발표를 새학기 이후로 미뤄줄 것을 긴급 요청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 시행방안과 대학별 본고사 골격이 당초 예정대로 2월초순쯤에 발표될 경우,일선 고교에서 학급을 희망 대학별로 편법 편성하는등 학사일정을 파행적으로 운영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이다. 실제로 일선 고교에서는 최근 방학중 보충수업을 실시하면서 벌써부터 대학수학능력과목들은 배제한채 대학별 본고사의 공통과목인 국·영·수등 본고사 과목만을 집중 학습을 시키는등 고교 교육정상화를 해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또 사회일각에서는 본고사 공통과목인 국·영·수 과목을 대상으로 고액과외가 기승을 부리는등 새 입시제도의 당초 도입 의도와는 달리 입시열기가 전보다 더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매년 새해의 구체적인 입시요강은 관례적으로 새학기초에 발표해 왔고 새 입시제도가 입시사상 처음 실시되는 새로운 제도라는 점을 감안,수험생의 수험준비 혼선을 막기 위해 새학기시작 이전인 2월초에 모든 입시골격을 확정,발표키로 했었다. 이에따라 서울대등 본고사를 치르는 각 대학들은 대학별 본고사가 입시사상 최초로 실시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입시연구위원회(가칭)를 설치,합리적인 문제유형과 출제기조등을 마련해 왔다. 각 대학들의 본고사 골격에서는 ▲주관식문제로 할 것인지 ▲주관식출제라면 구체적으로 논술형,단답형,완성형,서술형등 문제형태 ▲주·객관식 혼합형으로 출제한다면 주·객관식의 배점비율 ▲출제범위을 교과서로 한정할 것인지 여부 ▲문항당 배점및 시험시간등이 포함되어 있다.
  • 수학시험 어떻게 대비할까(새 대입제도:4)

    ◎탐구영역/추리·판단력 배양이 득점비결/사회/기본개념·이론 도출과정 이해를/과학/실험실습엔 토론식수업 효과적 수학능력시험의 수리·탐구영역 가운데 탐구영역의 출제 대상 교과는 구체적으로 사회과와 과학과등 세칭 암기과목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학능력시험이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교과구분이 있을 수 없지만 실험평가를 분석해보면 출제문제들이 사회과와 과학과의 학습내용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이들 과목들은 단편적인 지식을 무조건 외우면 풀수 있고 따라서 입시를 얼마간 남겨두고 집중,암기하는 수험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수학능력시험의 모든 문제가 하나같이 소위 탐구학습법을 전제로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물음들이 태반이지만 특히 탐구영역은 전형적인 탐구학습법으로 출제되고 있어 암기위주의 학습법을 탐구학습법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큰 낭패가 예견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세칭 암기과목의 학습방법으로 인식해온 학생들에게 탐구영역은부담스런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고 실제로 7차례에 걸친 실험평가에서도 응시생들의 득점은 다른 영역에 비해 가장 낮았다. 과학의 경우 종전에는 실험단계만 차례로 외고 있으면 풀 수 있었으나 수학능력 시험문제에서는 실험의 각 과정이 어떤 효과를 노리고 있고,주의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등을 충분히 이해해야 풀 수있다.이같이 획기적으로 바뀐 출제방향에 대처하기 위한 학습방법을 모색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또 학습방법도 교과성격상 사회과나 과학과에 따라 다르다. 교육전문가들은 탐구영역 사회교과 관련부분의 경우 먼저 기본적인 개념과 이론을 명확하게 이해시키는 학습이 요청된다고 충고한다. 둘째로 각종 도표,광고,연설문,백과사전,연감,시사문등 학습보조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선택된 자료의 분석,정리 또는 해석방식에 따라 개념과 이론이 달라지는 사례등까지 검토해보는 과정에서 탐구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학생의 사적인 관계에서나 국가사회적인 생활에서 견해나 이익,또는 입장차이로 인한 상호 대립이나 갈등이 나타나는 문제를 다각적으로 분석,합리적 대안을 찾아보는 노력도 고득점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탐구문제의 인식능력및 가치판단과 의사결정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끝으로 ▲학생자신의 하루생활,교우관계,학교생활등을 분석적으로 관찰하고 정리하여 교과의 내용과 비교하고 일치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게 하는 일상생활 경험의 관찰 및 분석방법 ▲영화,연극,소설등의 공동감상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다른 민족과의 생활차이와 관계등을 분석해보는 사회문화 비교법등도 탐구능력을 크게 신장시켜 준다고 교육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과학교과의 경우는 과학탐구학습의 5단계 사고과정에 따라 각 단계의 학습능력을 높혀주는 학습법을 모색해 보아야 한다. 첫단계는 문제인식 및 가설 설정단계로 주위에서 관찰한 사실이나 이미 알고 있는 과학적 설명을 비교해 차이점을 파악해보는 학습법이 필요하다. 탐구설계 단계에서는 실험·실습의 경우 어떤과정을 거쳐 알고자 하는 사실이 무엇인지를 꼬박꼬박 체크해두고 소집단별로 모의과제를 선정해 놓고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등이 제시되고 있다. 탐구수행단계에서는 직접 실험·실습을 행해봄으로써 시행착오를 바로 잡아가는 노력이 요구되며 자료의 해석단계에서는 ▲실험,관찰등 탐구활동자료를 정확하게 기록하는 습관 ▲탐구활동자료를 그래프,도표,그림등으로 표현해보는 습관등을 길러둬야 한다. 일선 과학교사들은 끝으로 결론(해답)을 찾아낸 뒤에는 질문이나 토의를 통해 탐구과정의 각 단계에서 자신의 활동내용을 되새겨 보는 습관으로 더 이상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수학시험 어떻게 대비할까(새 대입제도:3)

    ◎수리영역/문제이해­수식화가 첫 걸음/기본개념 파악,추론능력 길러야/검증 등 4단계 문제풀이 습관을 수리·탐구영역 가운데 수리영역은 고교에서 학습한 수학의 개념및 원리등을 적용하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흔히 종전의 대입학력고사 수학시험문제와 전혀 다르다고 하지만 실험평가문제들을 살펴보면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리능력을 측정한다는 점에서 거의 같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다만 문제해결의 결과인 정답만을 묻지않고 문제파악에서 문제해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측정 대상으로 삼고 있고 방정식,함수,확율,미·적분,통계등 수학의 기본적인 개념들을 실생활이나 타교과분야에 연결지어 질문을 던진다는 점이 종전의 수학시험문제와 상이한 부분이다. 또 인문계열이나 자연계열등 구분이 없기 때문에 출제범위가 종래 인문계열 출제범위였던 일반수학과 수학 I에 한정되는 대신 중요분야에서만 문제가 편중되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상의 분석을 토대로 수리영역의 주요 평가기준을 요약해 보면 ▲수학의 기본 학습분야인 계산능력 ▲기본적인 개념,원리,법칙의 이해능력과 표현능력 ▲수학의 법칙성과 문제해결방법에 대한 추측능력과 증명능력등 추론능력 ▲통합교과적인 소재의 문제해결능력등 4개분야이다. 그러나 수학적 개념,원리,법칙,계산방법,추론에 대해 이해만 했다고해서 곧바로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학생들은 경험을 통해 알고있을 것이다. 수학교육전문가들은 특히 내년도의 수리영역 수학능력시험의 경우 실제 많은 문제들을 풀어보되 종전처럼 그저 수리적 사고에 의존하지 말고 고차원의 수학문제의 풀이 방법을 모방한 「사고조작 학습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한다. 수학문제를 풀기앞서 문제의 이해단계,해결계획의 작성단계,계획의 실행단계,반성단계등 4단계로 나누어 문제를 풀어보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문제의 이해단계에서는 미지의 실제,자료,조건의 모색↓조건은 만족될 수 있는가 혹은 조건은 미지의 실체를 결정하는데 충분한가 등 물음과 조건과의 관계↓그림을 그려보거나 물음에 적절한 기호를 붙여보는 과정↓조건을 여러 부분으로 분해해 보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계획의 작성단계에서는 비슷한 문제 기억↓관련문제 찾아보기↓전에 풀어본 유사한 문제의 응용방법 모색↓주어진 문제를 달리 표현하는 방안등 순서로 풀이 방법을 찾아 본다. 그래도 풀리지 않을 경우에는 어느 정도 관련된 문제나 보다 쉬운 관련된 문제는 없는가? 보다 일반적인 문제는? 보다 특수한 문제는?문제를 부분적으로 풀 수 있는가? 조건가운데 일부분만 남기고 다른 것을 소거한다면 미지의 것은 어느 정도 명확해지는가? 주어진 문제에서 물음의 답을 찾아내는데 또 다른 힌트는 없는가?등의 물음들을 차례로 더듬어 본다. 문제에 대한 이해와 풀이 계획이 구상되면 문제를 풀어나가되 각 풀이과정을 점검하고 각 과정이 올바르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가? 지금까지 풀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등의 의문을 품어보라고 수학교육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문제를 모두 해결한 후에는 풀이 자체로 끝내지 말고 풀이과정을 한눈에알 수 있는가와 결과나 풀이방법을 다르게 할 수 없는가,결과나 방법을 다른 문제에 응용할 수 없겠는가등을 점검해보는 과정을 꼭 거치는 습관을 붙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과정의 반복을 통해 문장으로 표현된 수학문제를 읽고 내포되어 있는 수리적 정보를 찾아 그 정보를 이용하여 문장을 수식화하거나 수리적인 문제로 바꾸어 생각하는 수리적인 능력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문제를 풀면서 되도록이면 그림이나 기호를 붙여서 생각하는 습관을 붙이는게 좋다.특히 그림은 계열적으로 진행되는 추론과정에 공간적인 직관을 보태줌으로써 물음으로써 주어진 것과 풀이,조건과 결론사이의 연상을 용이하게 해주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 수학시험 어떻게 대비할까(새 대입제도:2)

    ◎언어영역/다독·작문통해 표현력 길러야/추리­비판문제 어휘능력이 좌우/육하원칙­운율구조도 신경써야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의 첫번째 영역인 언어영역은 종전 대입학력고사의 국어교과와 비슷하면서도 세부적인 측정부문에선 상당히 다르다. 언어영역에 철저히 대비키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학력고사 국어시험준비를 염두에 두되 새롭게 부가된 측정 요소와 지난 1년간 7차례에 걸친 수학능력시험 실험평가 문제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출제기관인 국립교육평가원은 출제방향과 측정요소로 ▲어휘능력 ▲사실적 사고능력 ▲추리·상상적 사고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논리적 사고 능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같은 국립평가원의 측정요소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7차례의 언어영역 실험평가문제를 살펴보자. 실험평가 문제가 종전의 국어 문제와 다른 첫번째 특징으로는 암기 지식 그 자체를 묻는 문제가 철저히 배제되어 있다는 점이다. 암기된 지식이란 그저 암기만으로 족한 사실 그 자체의 기억등을 뜻하는 것으로 실험평가에서는 암기된지식 그자체를 묻는 문제가 배제되어 있다. 새로운 시험에서는 평가원의 출제방향대로 출제 제재가 한국어로 모든 언어자료에 망라되어 있다. 과학이나 사회의 영역 또는 예술·체육에 관계되는 자료들이 이해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해서 여러 영역에서 전문적인 수준에 해당하는 지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일선 평가원 관계자와 일선 교사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자연 언어의 모습으로 출제되고 있다.언어능력에 필요한 논리적 사고력은 논리학 그 자체의 형식을 묻는 것보다는 자연언어에서 요구되는 문제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일정 수준의 추리나 상상력 또는 비판력이 요구되는 듣고 푸는 문제와 사고능력을 구체적으로 측정하는 글쓰기 문제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점이 종전의 국어과 문제와 다른 큰 특징이다. 이같이 획기적으로 달라진 새로운 시험문제 출제방향을 분석한 교육전문가들은 효과적인 학습방법으로 교과서이외의 다른분야에 대한 독서량을 크게 늘려야 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언어영역의 새로운 시험문제들은 풍부한 어휘력과 그 어휘들이 지니는 의미는 물론이고 섬세한 느낌 또는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깊은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독서를 하되 여러 종류의 글을 읽고 여러 유형의 생각을 접할 수 있도록 독서량을 풍부히 늘려야 한다. 또 읽되 그 뜻을 아는데 그치지 말고 그 글에 담긴 입장이며 관점 그리고 그 멋에 이르기까지를 헤아려 파악하는 분석적 독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능력의 수준을 높이려면 이해와 함께 표현능력 함양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의미에서 가장 확실한 언어 능력 습득을 위해서는 작문의 기회를 되도록 많이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문이란 멋있게 말을 다듬기가 아니라 무엇을 생각해서 어떤 어휘를 고르고 그것들을 분석하며 이를 다시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이라는 기본틀을 벗어나서는 안된다. 교육전문가들은 독서와 작문이외에 창의력을 기르는 훈련 또한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하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글을 읽고 쓰고,말 하고 듣는 과정에서 입장을 바꿔본다든지 관점을 달리해 보는등 표현 능력 확장 훈련을 들고 있다. 창의성이란 논리적 사고체계를 쌓는 노력의 일환으로 일정량의 지식이 밑바탕을 이뤄줘야 함은 물론이다. 언어능력이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풍부한 상상력과 추리력·비판력 그리고 창의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당 부분의 지식이 반드시 이해돼야 함은 물론이다. 단편적인 암기 지식이 배제된다고 해서 사실 자체를 암기하고 그 지식을 활용하고 능력을 계발하는 그런 원리적 이해구조가 배제된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이다. 교육전문가들은 예컨대 육하원칙이 신문기사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서사적인 관점을 글을 쓰고 말을 할 때도 똑같이 긴요하게 사용되는 요소이며 시의 전유물처럼 인식돼 있는 운율의 원리를 연설등에서 적절히 활용한다면 언어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새 대입시제도 차질없이 대비해야(사설)

    「쉬운문제파동」이 지난 세모부터 신년벽두까지를 들끓게 했다.1점차이가 한대학 학생수만큼의 당락을 좌우했다는 것이 이번 전기대입시 학력고사다.그러자니 갖가지 혼란이 적지 않았다.선발시험의 핵심인 변별력기능에 강한 의심이 제기되었고,고득점 무더기탈락과 동점자 양산으로 선발에 혼란을 불러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몇가지 의미있는 결과도 없지는 않았다.재학생의 합격률이 지난해에 이어 더 높아졌고 지방출신 합격자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난역도의 편차가 크면 과외의 수요와 재수욕구가 늘어나고 재수생합격률이 높을수록 고액과외가 성해진다는 통설을 감안하면 이런 결과는 긍정적인 것일수도 있다.내신 등급이 변별기능을 보완하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학력고사는 전문가가 참여하여 충분한 사전사후 절차를 다하여 출제하고 검토하여 치러온 국가관리의 고사다.문외한의 단편적 지식으로 함부로 참견하고 재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그런 위험함이 없지 않은 것이 입시문제를 둘러싼 우리의 현실이다.이런 현실의 거듭이 사회병리를 가중시키기도 한다.입시문제가 이렇게 난이도나 변별력 시비를 맴돌며 10여년을 이어온 것도 교육외적인 요인이 간여하여 교육을 왜곡시켜온 결과였다.순수하게 교육적 기능에 따른 평가에 일관해 왔다면 평가기능도 발전하고 선발기능에도 충실했을 것이다. 평가기능이 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특히 공교육의 성과를 높이고 품질검사의 기능을 다하기 위한 평가기구의 역할은 더욱 크다.그러나 우리의 경우 그것이 온통 대학입시에만 매달려 「쉬웠다 어려웠다」만 거듭하느라고 본래의 긴요한 기능을 다하지 못해온 것도 사실이다. 이제 학력고사시대는 막을 내리고 다음부터는 수학능력고사와 대학별 본고사의 병행으로 학생선발의 권한이 자율화하는 시대로 들어서게 되었다.이를 계기로 교육외적인 요인이 교육의 본래적 기능을 침해하는 지난날의 과오를 거듭하지 않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또한 입시상업주의의 보이지 않는 사수에 휘말려 언론매체들까지 덩달아 보여온 과민 간여가 이런 왜곡을 가속시켜온 일도 자성할일이다.새로운 제도가 실시되는 때가 구질서의 껍질을 벗는 시기이다.기왕의 여러 실패를 만회할 가장 적절한 이 시기에 모든 교육외적인 부작용이 거듭되지 않도록 보완과 시정작업에 미리미리 대처하기를 당부한다.
  • 300점이상 고득점낙방 5천여명/“후기대냐” “재수냐” 고심

    ◎내년 입시제도 달라져 불안감/“본고사비중 높아져 되레 유리” 판단도/고교선 후기대 권유… 지도 애먹어 93학년도 전기대 입시에서 3백점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고도 떨어진 수험생들이 「후기대응시」와 「재수」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다. 이번 입시에서 3백점이상 고득점 탈락자들은 서울대 3천3백여명,연세대 7백여명등 모두 5천여명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고득점 탈락에 대한 보상심리로 후기대응시를 망설이는가 하면 재수의 길로 들어설 경우 94학년도부터는 본고사가 도입되고 수학능력시험이 새로 선보이는등 대입제도변화에 따른 위험부담도 적지않아 「후기대응시」와 「재수」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평소 실력보다 많은 점수를 얻은 학생들은 「조금만 열심히 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수 있다」는 욕심마저 갖게 돼 진로선택에 더욱 애를 먹고있다. 일선고교 진학지도교사들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 대입제도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과 4년째 계속되는 재학생 강세현상등을 들어 일단 후기대지원을 권하고 있지만 고득점 탈락생들이 최종선택을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어 이들과의 집중면담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진학지도교사들에 따르면 고득점 탈락생들은 94학년도에 본고사를 채택한 40개 대학이 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을 20%이하로 낮추고 본고사를 30∼40%씩 반영함으로써 본고사위주로 입시준비를 하는 재수생들에게 새 대입제도가 결코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신성적이 좋은 중상위권 학생들은 재수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학지도교사들은 그러나 변별력을 상실해 「점수인플레 현상」을 빚은 이번 입시에서의 고득점 탈락생들이 내년에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등을 들어 후기대지원을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강남의 D고 진학지도교사인 장명진씨(42)는 『1백여명의 3백점이상 탈락자들 가운데 국어·영어·수학 등 주관식 본고사에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후기대 입시를 권유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점수가 아깝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진학지도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학력고사 3백8점을 받고 연대 행정학과에 지원했다 불합격한 김모군(19·D고 3년)은 『일단 재수를 생각하고 있지만 진학지도 교사가 신중한 선택을 권하고 있어 최종결정은 보류한 상태』라고 말했다.한편 고득점 탈락생들의 진로선택 고민으로 후기대입시에서 합격해도 재수를 하는 학생들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나 법학 의예 경영학과등 분할 모집의 후기대 인기학과에서는 등록만하고 휴학하는 학생들로 공동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논평)

    ◎대학 입시제도 유감/과학기술연 양성 역행 개혁을/학생의 재능·창의성 살려줄 방안 강구해야 계유년의 첫 주일,우리는 8년 앞으로 다가선 21세기를 좀더 가까이 느끼게 된다.퇴임하는 미국의 부시대통령과 경제파동에 휩싸여 있는 러시아의 옐친대통령이 역사적인 2단계 전략핵감축협정에 조인함으로써 양국이 갖고 있는 전략핵무기를 10년이내에 3분의2를 폐기한다는 것을 공식화하였다.인류를 핵공포에서 해방시키겠다는 희망의 새시대가 열리는 것이다.우리나라도 새로운 문민정부에 대한 신뢰가 과거 어느때보다도 드높고 21세기 선진한국사회를 향한 획기적인 도약이 시작되리라는 기대감이 많은 국민의 새해 아침을 밝게 해주고 있다. ○개인자질발굴에 무력 이러한 국내외적인 분계점을 직시하면서도 우리 사회의 관심은 대학입학시험 결과 발표에 초점을 두고 있다.말할 수 없는 기쁨에서 절망적인 패배감까지 극과 극을 달리는 장면들을 보면서 현행 대학입시제도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회의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점수로 결정되는 합격과 불합격의판정은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어처구니 없는 승부게임이요 안타까운 비교육적 판가름이다.3백40점 만점으로 계산되는 입학시험은 학생의 대학 수학능력을 판정하기에도 극히 부족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갖고 있는 특수자질을 발굴,장려하기에는 너무나 무기력한 교육수단이다.시험문제 작성자들의 문제선별에 따라 시험의 판별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채점자들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서는 2∼3점의 가감은 언제나 가능한 것이 시험의 한계성이다.정답의 이론도 개재할 수 있으니 입학시험 1점차로서 합격,불합격이 판정되고 이 때문에 재수,삼수하는 학생들이 수없이 생겨나고 「고삼가정」이라는 초긴장상태의 가정상황까지 사회적 현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우리 교육제도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취약점이 아닐 수 없다.원시적이고 비논리적인 입시제도로 말미암아 파급된 교육적 병폐현상은 너무나 심각하다.전인교육을 지향하여야 할 고등학교교육은 대학입시라는 한 고지를 향한 단순지식교육과 게임(Game)훈련이 되고 말았다.대학입시와 관련이 적은 교육활동은 실질적으로 무시당하고 있으며 엄청난 시간과 재원이 교육적 가치가 희박한 입시준비에 소모되고 있다.그뿐만이 아니라 대학교육마저도 이제는 본말이 전도되어 입시성적이 졸업기준보다 더 중요한 척도가 되고 대학교육내용의 충실성과 수월성은 뒷전에 밀리고 있는 것이다.아무리 훌륭한 교수진을 갖추고 있더라도,아무리 혁신적인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하더라도 그들은 학생들의 학교선정이나 졸업후의 진로선택에 있어서 주요 결정요인이 되지 못하고 있다.더욱이 각 대학이 갖고 있는 건학이념이나 교육특성은 획일화된 입시성적 점수에 가려져서 의미를 상실한지 오래되었다. 다원화된 사회로서 개인개인의 역할의 특성화가 과거 어느때보다도 가속되는 오늘의 과학기술문명사회와는 뚜렷한 역류현상이요 심각한 문제이다. ○문제해결능력 계발을 대학입시제도가 훌륭한 과학기술자를 육성하는데 미치는 악영향은 잘 알려져 있다.주어진 문제의 정답을 찾는 것으로 한정된 교육으로는 절대로 훌륭한 과학기술자를 기를 수 없다.창조적이요 혁신적인 과학기술자는 문제의 해결 접근방법을 고안해낼 수 있는 창안력을 길러야 하며 더 나아가 어떠한 문제가 있다는 문제의 인식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위대한 과학자는 바로 다른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였던 문제를 찾아내고 새로운 문제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이로써 획기적인 발견과 발명의 기반을 만들었던 것이다.훌륭한 기술자들은 새로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새로운 접근방식을 고안해냄으로써 문명의 발전에 공헌하는 것이다.따라서 우리 교육이 발전하는 과학기술문명과 보조를 같이 하려면 재능있는 학생들로 하여금 마음껏 사물을 관찰하게 하고 자유로이 새로운 접근방법을 실험할 수 있는 교육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이미 만들어진 시험문제들의 정답을 찾고 아주 규격화되고 제한된 교과내용의 속달만을 강요하는 입시준비교육과는 정반대의 교육방법인 것이다.하나하나의 학생들을 장기적으로 관찰하고 그들의 재능·재질을 충분히 지도할 수 있는 교육제도가 현실화되지 못하고는 훌륭한 과학기술자를 양성할 수 없다. ○학생선발 대학자율로 세계적인 명문대학교들은 학교마다 독특한 입학전형제도를 따르고 있다.학생들을 가르친 선생님들의 소견서를 중시하고 동창생들의 추천서들을 중요한 참고자료로 하는가 하면 책임있는 사회인사들의 추천서들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지원생 자신들이 작성한 입학지원동기 및 장래포부에 관한 자술서가 기본자료가 되며 학생의 중·고등학교 성적도 참고가 된다.많은 대학이 지원학생들의 면접을 필수로 하고 있고 입학생 전형 전문가들은 그 학교가 원하는 학생들을 찾아내고자 최선을 다한다.과연 학생이 지원한 대학에서 성공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또는 학생의 전반적인 인품이 미래사회 지도자로서 특출한 요건을 갖추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다.한번의 시험성적점수에 좌우되지 않고 종합적인 사정방법을 따르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소외층학생들에게도 교육기회도 넓혀주고 대학자체의 교육이념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다.입학생선발권이 대학에 주어져 있기 때문에 교수들은 교권의 하나로서 가르칠 학생들을 스스로 선발할 수 있는 것이다.대학입시제도가 갖고 있는 교육병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하루바삐 교권을 대학에 돌려주어 대학 스스로 건학이념에 따라 학생선발을 할 수 있는 자율권을 행사토록 해야 할 것이다.
  • 전기대 5대 1 넘을듯/중·하위권 수험생 재수기피 뚜렷

    94학년도부터 대입제도가 대폭 변경되는데 따른 재수기피 경향으로 오는 29일 치러질 72개 후기대(모집정원 5만9천7백33명,36개 전·후기 분할모집 대학 포함)입시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후기대 입시는 수험생들의 하향안전지원 추세가 두드러지는데다 시험문제도 전기대 입시처럼 매우 쉬울 경우 합격선 역시 전년보다 10∼20점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 전문가들과 일선 고교교사들은 『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고 대학별 본고사도 부활됨에 따라 이번 전기대 입시에서 낙방한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거의 대부분이 「무조건 붙고 보자」는 심리로 후기대에 원서를 내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를 감안한다면 후기대 경쟁률은 지난해의 4.58대 1보다 크게 높아져 5대 1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원서접수 막판에 극심한 눈치작전이 또한차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입시험 출제를 맡고 있는 국립교육평가원의 이해영 사회교과실장은 전기대 시험이 지나치게 쉽게 출제돼 선발시험의 핵심기능인 변별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후기대 시험이 다소 어려워질 것이라는 일부의 전망과 관련,『과목에 따라 수험생들의 점수가 1∼2점 가량 올라갔다해서 시험이 변별력을 잃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한 뒤 『5차교육과정을 충분히 반영하고 함정문제를 배제,평이하고 쉽게 낸다는 금년도 대입시험 출제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 94학년도부터 시행… 어떻게 대비할까(새 입시제도:1)

    ◎수학시험/사고­문제해결력 역점/독서·토론 등 폭넓은 학습 필요/암기위주 수업방식 탈피해야/2차례 치른뒤 대학별 본고사 다시 봐야 94학년도부터 대학입학시험제도가 획기적으로 바뀐다.새 대입시는 지금까지 단 한차례로 끝내던 것과는 달리 대학수학능력시험 2차례,지원 대학에 따라 대학별 본고사등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종류의 시험을 2∼3번씩 치러야 하도록 되어 있다.4년제 대학은 물론 전문대학도 94학년도 입시부터 예외없이 고교 내신성적 40%와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최하 20%이상 입학사정에서 반드시 반영토록 되어 있다.대입시문제의 출제를 주관해오고 있는 국립교육평가원의 도움말과 지난해 평가원이 실시한 7차례의 실험평가문제 분석을 통해 새 대입시제도의 핵심이 되고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학습요령을 알아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되 선천적인 능력이나 일반적 적성을 측정하는게 아니라 대학수학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업성적을 측정하게 된다.단편적인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냐는 측정했던 종래의 대학입학시험과는 판이하게 달라지게 된다. 우선 특정 교과별로 나누어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질문사항이 하나 설정되면 여러 교과서에서 그것에 관련된 내용을 추출해 하나의 문제화하는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며 측정하는 정신능력도 암기력위주에서 벗어나 사고력,문제해결력등 고등정신능력 위주로 바뀐다. ○기본개념 이해해야 따라서 새로운 유형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첫째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습득하는 학습방법이 요구된다.어떤 교과영역이든지 기본개념에 대한 철저하고 정확한 이해없이는 사고력이나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없기 때문이다. 「결과­수단」과의 관계를 분석해보는 학습태도를 길러야 한다.사고력이란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문제해결에 이르기 위한 수단과 과정에서 무엇이 요구되는가를 항상 먼저 생각해보는 학습자세가 필수적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또 논리적사고,비판적 사고의 배양이 크게 강조된다.물론 창의력 혹은 창조적 능력이라고 달리 표현할 수 있는 발산적 사고력도 필요하지만 시험에서는 학교의 고교교육과정을 통해 개발되기를 기대하는 비판적 사고력의 측정만이 가능한 까닭이다. ○논리적사고 개발을 그리고 비판적 사고력은 사고의 결과로서 제시되는 정답이나 정확한 결론에 못지않게 그러한 결론에 이르게되는 「사고의 과정」을 중요시하여 학습할 때 비로소 함양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주어진 문제의 상태를 얼마나 명료하게 인식했으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계별로 적절한 의문점들을 조직적으로 설정했는가,단계별로 설정한 의문점들은 어떤 논리적 과정을 밟았으며 그것이 문제와 질문의 맥락에 비추어 적절했는지등의 사고과정에 훈련이 반복되어야 한다. 수학능력시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키위해서는 「조직하는 능력」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시험문제가 특정 교과별로 제한을 받지않고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어떤 교과의 내용이든지 서로 독립된 요소로 학습하는 것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초의 성격에도 크게 벗어날 뿐만아니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통합교과에서 출제 교육전문가들은 학습 내용가운데서 조직원리를 찾아내고 그 조직원리를 뼈대로하여 살을 붙이고 맥이 통하도록 학습내용을 체계화할때 학습능률을 비례적으로 상승시킬뿐아니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교육전문가들은 또 일선 교사들도 종전의 단편적인 지식 주입을 위한 강의식 수업방식을 토론식이나 탐구학습방법등으로 바꿈으로서 수업에 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대 황정규 교수(교육학)는 『학교의 정규적인 학습이외에 독서등을 통해 폭넓은 지식 습득과 함께 학생들의 자연스런 토론등을 통해 논리적 사고체계를 함양하는 학습태도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부문별 새해풍향 예측과 대응처방

    ◎교육/입시위주 벗어나 전인지도 모색/새 대입제도 도입으로 교육정상화 기대 새해의 국민교육 정책의 초점은 최근 입시위주로 파행 운영되고 있는 일선 각급 학교의 교육정상화의 기틀을 잡는데 맞춰진다. 새해에는 지난 82학년도 대입시부터 도입됐던 대입학력고사제도가 폐지되고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로 본고사를 치르는 혁신적인 새로운 입시제도가 처음 도입된다. 새 대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에따라 단편적인 지식을 암기하는 지금까지의 공부방법과는 달리 독서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친 폭넓은 지식을 쌓는 학습을 해야 한다. 일선 중·고교에서도 교과서 내용중심으로 단편적인 지식을 주입시키는 입시위주의 강의식 수업법대신 탈교과서적이고 학생 개개인의 창의력과 판단력등 문제해결능력을 높여주는 토론식 수업등을 도입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새 대입시 관문을 통과하는데 열쇠가 될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금까지의 대입시문제 출제패턴과는 전혀 다른 통합(통합)교과방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이다. 통합교과 출제방식이란 국어실력을 테스트하되 종전처럼 문제의 소재를 문학작품류에 국한하지않고 정치·경제·환경·자연과학등 관련 글로 확대해 국어이외의 다른 분야에대한 지식도 동시에 테스트하도록 되어 있다. 또 내년에는 실업계 고교의 실험·실습시설등이 대폭 확충등 실업계고교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실업계 고교의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이 올해의 56.5%에서 61%로 높아지며 노후 기자재를 대폭 교체해 교육 기자재의 노후화율을 올해의 18.3%에서 13.1%수준까지 크게 낮아지게 된다. 30%수준에 불과했던 실업계 고교의 실험·실습비 지원금이 54%선까지 늘어나며 교육시설 투자의 효율성을 높히기위하여 특정 지역의 공업계고교와 농업계 고교가 공동 사용할 수있는 공동 실습소가 지금까지의 21개이외에도 3곳이나 증설된다. 이에따라 생산 기업에 취업한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은 지금까지 당초 약정된 보수를 전액 받지 못한채 1년가량 현장적응교육을 받아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학교수업에 충실한다면 현장 적응교육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3학년도에는 국·공립 중·고교의 교사 임용후보자 공개전형방법도 크게 달라진다. 지난 90년이후 채택된 공개전형에서 선발인원을 올해까지는 국·공립사범대 출신에서 70%,사립 사범대 졸업생가운데서 30%로 차별을 두어 선발했었느나 새해부터는 출신대학별 차별없이 각급 학교에시 필요한 인원만큼 성적순으로 선발하게 된다. 전체 사범대 졸업생의 71.3%에 해당하는 사립 사범대 졸업생들이 교원 임용 공개전형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넓어지게 된다. 이와함께 교윈지위향상 중앙심의회가 92년9월에 정식 발족됨에 따라 초·중등 교사는 물론 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전국 40만 교원의 처우와 지위가 획기적으로 향상되는 조치들이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획일성 극복 다원주의 추구해야/「문화 소프트웨어」 육성에도 관심 돌릴때 올해는 새정부가 출범한다는 점에서도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고 문민정치가 보다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들은 사실 그동안 어지러운 정치상황을 경멸하면서도 그 정치상황에 의식이지배당할 수 밖에 없었다.「정치의 시대」에 살고 있었던 셈이다.그러나 문민정치시대는 곧 이러한 「정치의 시대」가 끝난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따라서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정치를 대신해 국민의 의식을 이끌어갈 그 무엇이 필요해졌다.대다수의 사람들은 바로 「그 무엇」이 문화일 수 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그러나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할 우리의 문화는 지금 상당부분 왜곡되어 있거나 본궤도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의 사고방식 그 자체도 넓은 의미의 문화이다.그러나 그동안 권위주의가 휩쓸고간 시대에는 능률위주를 표방한 획일주의가 지배해 그 나름대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왜곡된 문화의 지배를 받고 있었던 셈이다. 따라서 문화의 시대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여러사람의 서로 다른 의견이 존중되면서도 획일적이 아닌 방법으로 합의가 이끌어내질 수 있는 사고방식으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런 전제아래 새시대의 문화는 소프트웨어의 생산에 관심이 모아져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실 현재도 문화의 서울집중 현상은 심각한 편이다.그러나 하드웨어 즉 문화공간의 문제는 6공화국을 거치면서 상당부분 개선된 것이 사실이다.서울에는 각 구마다 구민회관이 세워졌다.지방의 경우 시단위 도시에는 대부분 중앙의 공연장에 비해 결코 손색이 없는 문예회관이 이미 세워졌거나 세워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전국 곳곳에 있는 박물관이나 공공도서관은 단순한 전시나 공부방 기능에서 벗어나 종합문화공간으로의 개념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이들 문화공간이 지금까지는 문화예술만으로 채워지지 못했다.그러나 현재 우리에게는 급격히 늘어난 수많은 극단과 무용단,음악인과 음악단체,미술인들이 있기 때문에 운영의 묘를 살려 활성화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그렇게 하는 것이 문민정치의 실현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기대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앞으로의 문화정책은 소프트웨어적인 문화와 헤드웨어적 문화를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특히 소프트웨어적인 문화가 개발돼야 하는데 그것은 반드시 한국적인데 치중될 것이다.왜냐하면 세계질서가 다극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는 가운데 국익을 우선하는 경향이기 때문에 문화 역시 궤를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또 한국시장을 그동안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일본의 대중문화 상품들이 어떤 경로를 통하든 시장개방을 요구해올 것으로도 예측된다.언젠가는 완전히 개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의 대책은 결국 외국의 그것과 경쟁해 이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대중문화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요구된다 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현안들을 고려하면 문화사업육성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다.경제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제제일주의를 추구하면서 그 여력을 풍요로운 삶과 연결되는 문화예술에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화예술은 물론 생활문화와 여가문화가 서로 관계되는 많은 것들을 문화사업 육성을 통해 질적으로 할애하는 정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대입 수학능력시험뒤 본고사 치러야/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자동차용 유연휘발유 생산 금지/시내통화시분제 전국으로 확대/장애인의무고용률 2%로 높여/보험료 소득공제 50만원까지로/기술자풀제 도입…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교사채용에 국립·사립사대출신 차별 없애/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료율 3.8%로 낮춰 ▷산업·무역◁ ▲수출제한 승인품목 축소=1월부터 총1천2백55개품목중 추천의 필요성이 사라진 품목은 해제되고,이미 예시한 45개 수입제한 승인품목의 수입이 자유화된다. ▲무역업 등록제로 전환=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1만달러 이하의 소액수출에 대한 수출승인이 면제된다(7월1일). ▲원산지표시의무 위반자 처벌=7월1일부터 수입물품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표시를 바꾼 사람은 처벌받는다. ▲전략물자 수출통제=1백48개 품목의 전략물자에 대한 수툴통제가 실시돼 담당 중앙행정기관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7월1일). ▲중소기업지원확대=1월부터 특례보충역의 의무복무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내에 3백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이 신설돼 일시적 자금난으로도산위기에 처한 유망 중소기업에 자금이 지원된다.하반기부터 중소기업이 구조조정기금을 대출받을 때 은행을 거치지 않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 실질대출금리가 1.4%이상 낮아진다. ▲수출선수금 영수한도 변경=1월1일부터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전년도 수출실적의 2%이내 또는 건당20%로 변경된다.종전에는 전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대기업은 1% 이내,중견기업 5% 이내,중소기업 10% 이내로 구분됐었다. ▲기술·인력개발비 세액공제=경상지출분에 대해 1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1월1일) ▲기술자풀제 도입=하반기중 중소기업에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중소기업 정보은행이 설립되고 현역 및 퇴역기술자등의 명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활용하는 「기술자 풀제」가 실시된다. ▲지적 재산권보호=반도체 집접회로가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게 된다.설계권을 설정,등록하면 10년간 보호받을 수 있다(하반기). ▷동력자원◁ ▲에너지 효율등급 표시의무 확대=자동차와 냉장고 조명기기 외에 세탁기(7월1일),가스보일러(10월1일),전자식안정기(〃)가 추가된다. ▲자동차용 유연휘발유 사용금지=1월1일부터 자동차용 휘발유가 모두 무연휘발유로 공급된다.유연휘발유는 완전히 사라진다. ○냉장고 백v용 안나와 ▲1백10V/2백20V겸용 전기용품 생산금지=에너지절약을 위해 냉장고·자동판매기등 11개품목은 1월1일,선풍기·전기보온밥통등 15개품목은 7월1일부터 1백10/2백20V 겸용제품 생산이 금지되며 2백20V 단용제품만 생산이 허용된다. ▷건설·부동산◁ ▲전매금지 확대=국민주택에만 적용되던 전매금지 조치가 민영주택에도 확대돼,민영주택이라도 소유권이전등기가 가능한 날(일반적으로 입주지정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전매나 전대가 금지된다.청약예금증서나 아파트 입주권,주택조합원 권리등을 양도하거나 알선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주택공급신청을 못하게 하거나 공급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부도건설업체 소비자보호 강화=주택을 분양받았다가 건설업체가 부도가 나는 경우 주택건설공제조합이 완공은 물론 하자보수까지 책임지게 돼 분양받은 사람이 피해를보는 사례가 사라진다. ▲전매등 처벌 강화=규정을 어겨 전매·전대 또는 입주권을 양도하는등 주택공급 질서를 교란하는 사람에 대한 벌칙이 강화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주택건설사업자의 저당권설정요건 강화=주택건설 사업자는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부터는 해당 주택을 공급받으려는 자의 동의 없이 주택이나 그 토지에 저당권을 설정할 수 없게 된다. ▲외국인 토지매입규제 완화=제조업을 위한 토지매입에 한해 외국인토지취득을 허용하던 것을 금융보험업과 컴퓨터등 첨단산업업종으로 확대한다. ▷농림수산◁ ▲어린모 공동육묘장 설치=일손부족을 덜고 육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국 3천6백곳에 모두 1백억8천만원을 들여 설치. 육묘기간을 단축해 각종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게 된다. ▲공동퇴비제조장 설치=유기질 퇴비를 사용,지력을 높이고 농촌 노동력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10곳에 45억원을 들여 설치. ▲농촌주거환경개선 융자금 증액=농가부담을 줄여 농촌주거환경개선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가구당 2백10만원씩 모두 7천5백가구에 1백57억5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농촌지도사의 농기계요원화=6천명에 이르는 전국 시·군 농촌지도사를 농기계 수리요원으로 교육시켜 농기계 가동률을 증대시키고 기계화 영농을 앞당기게 된다. ▷세금◁ ▲주류면허 개방=희석식 소주와 일반증류주 및 약주 등의 제조면허가 전면 개방된다. ▲소액체납세금 금융기관 납부=세금을 체납했더라도 그 액수가 50만원 미만이면 30일이 지나더라도 금융기관에 납부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체납일로부터 30일 이내의 국세만 금융기관에 낼 수 있었다. ○임야상속세 5년 유예 ▲임야의 상속세 5년간 과세유예=과세 유예기간이 없었던 상속임야에 대해서도 상속농지처럼 상속일로부터 5년간은 과세하지 않는다. ▲부가세면세사업자 계산서제출 간소화=매분기별로 다음달 25일까지 연간 4차례 제출하던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계산서 제출제도가 연간 한차례로 줄어들어 이듬해 1월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기존 사업자의 등록증검열 폐지=지금까지 모든 사업자가연간 2차례씩 등록증을 검열받던 제도가 폐지되고 신규사업자만 개업후 1년간 2차례 검열을 받는다. ▲기본관세율 인하=내년부터 현행 11%에서 9%로 낮아진다.따라서 관세품목표에 올라있는 품목 가운데 자동차와 농산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연지급 수입대상이 된다. ▷은행◁ ▲여신거래약정서개선=은행이 담보물을 임의처분할때 담보제공자의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하는등 은행의 여신거래관련 약정서가 고객에게 유리하도록 바뀐다. ▲양도성예금증서 양식통일=금융기관의 양도성예금증서(CD)가 조폐공사에서 인쇄한 가로16㎝ 세로 10㎝ 크기의 통일양식으로 바뀌며 만기일도 최장 1백80일에서 2백70일로 확대된다. ▲물가지수 기준연도 변경=한국은행이 발표하는 물가지수 기준연도가 85년에서 90년으로 바뀐다. ▲가계수표 대월한도 확대=30만원에서 최고 3백만원까지 늘어나는등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차별화된다. ▷증권◁ ▲연결재무제표 작성 의무화=93년 6월말 결산 상장법인부터 의무적으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여 공인회계사의 감사의견을사업보고서에 첨부하여 증권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제출기한은 사업연도 경과후 1백20일 이내이다. ▲기업공개요건 강화=공개를 하려는 기업은 공개직전 사업연도의 감사보고서에 대해 증권관리위원회가 지명한 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단 공공적 법인,은행,정부출자 법인 및 특별법으로 정부의 영업허가를 받아 정부의 감독을 받는 법인중 증권관리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법인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보험◁ ▲보험료 소득공제 한도 확대=보장성보험에 대해 실시중인 보험료의 소득공제 한도가 2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생보가입하한 15세로 ▲생명보험 계약연령 하향조정=생명보험의 계약연령이 종전 18세 이상에서 15세 이상으로 낮아져 15세만 넘으면 누구나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행정◁ ▲민방위편성제외대상자 처리절차 간소화=장애인은 장애인등록카드,장애인수첩만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또 병역면제자는 개인별 주민등록표와 병역수첩만 제시하면 된다. ▷형사◁ ▲외국인불법취업 규제강화=4월1일부터 외국인의 불법취업을 알선·권유한 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외국인을 고용한 자는 ①외국인고용및퇴직시 ②고용된 외국인의 소재를 알수없게 된때 ③고용계약의 주요내용 변경시 ④고용된 외국인이 법에의한 명령을 위반한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장 또는 출장소장에게 신고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게된다.불법취업 외국인을 고용한자의 처벌을 강화,1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된다. ▷병역◁ ▲방위병소집 94년까지 연장=방위판정을 받은 병역의무자들은 94년말까지 입영하면 방위병으로 근무하고 그이후는 1년6개월간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2대독자 18개월 현역복무=방위병제도폐지에 따른 병역법개정 등으로 가사를 돌볼수 없는 경우 전·공상자 가족중 1인은 현역입영이 면제된다.또 아버지가 사망하거나 부모가 60세이상인 독자 또는 2대독자는 현역입영하되 18개월만 복무한다. ▲군인사법 개정=농어민후계자 농업기계운전요원등 영농기술자도 병역특례대상에 포함된다.전투력향상을 위해 공군장기조종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단기조종장교는 7년에서 12년으로,ROTC조종장교는 3년에서 10년으로 각각 연장한다. ▷보훈◁ ▲보상금지급수준향상=기본연금이 월27만4천원에서 월28만2천2백원으로 인상된다.간호수당의 경우 1급상이자는 월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오른다. ▲성년유자녀취업보호확대=현재 35세인 자녀취업보호연령을 6·25 전몰 또는 순직군경의 유자녀에 한하여 55세까지 1회에 한해 취업을 보호한다. ▲고엽제후유증환자진료=「고엽제 후유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시행에 따라 검진및 진료등을 실시한다. ▲재가복지서비스추진=65세이상 무의탁국가유공자및 유족,무의탁 소년소녀유자녀등에 가사·간병·정신적서비스·결연·의료등을 추진한다. ▲대부한도액인상=현재 5백만원인 주택임차대부를 7백만원으로 인상한다. ▷교육◁ ▲대학입시제도개선=지난 82학년도 입시에서부터 채택됐던 대입학력고사 대입시제도가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을 골자로한 새로운 입시제도로 바뀐다.새로운 대학입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본고사로 크게 구분된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든 수험생이 2회에 걸쳐 필수적으로 치러야하며 서울대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42개 대학을 지원할 경우에는 대학별 고사를 치르게돼 수험생은 경우에 따라 3번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재학중인 고교에서 내년 9월과 11월쯤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시험은 또 지금까지와는 달리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며 시험과목도 국,영,수,사회,과학,실업등 20여개 과목으로 세분되지 않고 국어영역,수리·탐구영역,외국어영역등 3분야로 나누어 실시된다.또 대입시에서 체력검사 점수가 제외되고 내신성적에만 삽입돼 사실상 입시에서 체력검사제도가 폐지된다. ▲대학학과평가인정제확대=올해 처음 각 대학의 전자공학과와 물리학과를 대상으로 교수확보율과 실험·실습기자재 확보율등 교육여건을 심사해 평가를 하는 학과평가 인정제도 대상이 새해에는 화학과와 기계공학과로 확대 실시된다. ▲신규교사 임용후보자 공개전형=지난 91년 처음도입된 초·중·고교 신규 임용교사 후보자 선발전형 시험에서 출신 대학별 차별이 없어진다.지금까지는 각 시·도 교육청별로 필요인원을 국립 사범대 출신자에서 70%,사립 사범대 출신자에서 30%씩 각각 선발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출신대학 구분없이 성적순에 따라 모두 선발하게 돼 사립 사범대 졸업생의 신규 임용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 ▲의무교육 확대=전국 국민학교와 읍·면지역 중학교 1학년까지 실시되던 의무교육이 내년부터 읍·면지역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실시돼 2학년 학생들의 수업료가 전액 면제된다. ○중고찬조금 일체 금지 ▲기타=중·고등학교에서 학교운영비등을 위해 학부모들로부터 받아오던 찬조금품 징수가 일체 금지된다. 난 10월부터 점진적으로 확대,실시돼온 중·고 교사들의 숙직면제도▷복지·의료◁ ▲노령수당지급액 인상=70세 이상의 생활보호대상자 18만1천명에 대해 현재 1인당 월 1만원인 노령수당이 1만5천원으로 인상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원수준 인상=거택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수준이 ‘ 4만9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시설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이 월 5만5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오른다.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료율 인하=2월1일부터 공무원과 국·공·사립학교 교직원의 의료보험료율이 4.6%에서 3.8%로 내린다. ▲국민연금 갹출요율인상=국민연금 갹출요율이 3.0%에서 6.0%로 오르되 사용자부담 2%,근로자부담 2%,근로자의 퇴직적립금에서 2%씩 부과된다. ▷환경◁ ▲대기오염 규제강화=자동차에 대한 매연및 소음단속에서 적발될 경우 처벌대상이 운행자에서 소유자로 바뀌고 6월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던 것을 5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자동차에 대한 배출가스보증기간이 휘발유차중 승용차나 경자동차는 5년 또는 8만㎞,화물차는 2만㎞로 단축된다. ▲폐기물처리 개선=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때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처리시설의 설치운영에 따른 주변지역의 환경상의 영향을 정기적으로 조사,주민들에게 공개한다.일정규모미만의 처리시설설치가 승인에서 신고로 바뀌며 이경우에는 전문업자가 아니라도 설계·시공을 할 수 있게된다. ▷노동◁ ▲최저임금액 인상=시간급 9백25원에서 1천5원,일급기준 7천4백원에서 8천40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의무고용 확대=상시근로자 3백인이상 고용업체의 장애인 기준고용률이 1.6%에서 2%로 상향 조정되며 이를 어길 경우 부담금이 1인당 월 13만원에서 13만8천원으로 인상된다. ▷교통·관광◁ ▲열차이름 변경=경부선 호남선 중앙선 전라선 등에 운행중인 새마을 무궁화 통일 비둘기호 등 열차이름이 모두 바뀐다.철도청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현행 열차이름을 바꾸기위한 명칭공모를 해 올해안에 심의를 마치고 내년초부터 전국의 열차시간표 변경과 함께 이름을 바꾸게 된다. ▲고속도로통행료 징수방식 변경=수동식 선불제에서 컴퓨터를 이용,자동화되면서 현금은 물론 고속도로전용 선급카드로도 지불할 수 있게 된다.5월부터 경인고속도로의 인천,영동고속도로의 둔내,신갈∼안산의 부곡,판교∼구리의 성남과 구리,동해선의 옥계영업소에서 시행된다. ▲관광시설 건축제한해제=93대전엑스포와 94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의숙박시설 확충과 관광지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가족호텔 관광휴게실과 판매시설및 업무시설의 건축규제가 해제된다. ○전파사용료 새로 부과 ▷체신◁ ▲시내통화 시분제 확대=전화가입자가 2만 이상의 6급지 이상지역에 한해 실시돼오던 시내통화시분제가 새해 1월1일부터 7급지 이하의 전국 읍·면지역까지 확대 시행된다.따라서 전국의 모든 전화가입자가 같은 통화권안에서 통화를 해도 3분단위로 25원씩 요금을 부담하는 시분제 적용을 받게 됐다. ▲전파사용료 부과=전파법상 무선국을 허가받아 전파를 사용하는 시설자는 전화사용료를 내야 한다.그러나 경찰의 간이무선국 등 국가및 지방자치단체의 무선국,비영리및 방송광고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송국 비상국,실험국 아마추어국 표준주파수및 시보국,대한적십자사 산하 무선국 등은 전파사용료가 면제된다. ▲통신요금및 우편요금 조정=통신요금의 경우 전국 단일요금의 시행을 위한 요금구조를 개편한다는 원칙 아래 1월중 시내통화요금은 인상하고 시외요금은 내릴 방침이다.또 누적된 우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편지등 1종 우편물 엽서 등 2종 우편물,신문 및 잡지등 3종 우편물,각종 인쇄물 및 서적등 4종 우편물 등의 우편요금도 경제기획원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인상된다. ▷경찰◁ ▲도로교통법개정안 시행=견인된 차량을 한달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7월1일부터 매각 처분한다.트레일러등 특수면허자격의 요건을 강화,21세이상 운전유경력자로 한정한다.포크레인등 중기운행도 도로교통법을 적용한다.
  • 쉽게 출제… 변별기능 상실/합격선 폭등 전기대입시 분석

    ◎난이도조정 실패… 고득점사태 초래/내년 수학시험 외면,본고사 매달릴듯 올해 전기대 합격선 및 수험생들 성적분포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대입시문제의 난이도에 대한 논란이 크게 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학교의 평균합격선은 물론 학과별로 심하게는 47점(동국대 기계공학과)이나 폭등하는 사태가 연출되자 차제에 대입정책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28일 현재 사정을 마친 대학의 합격자 성적분포에 따르면 주관식 문제까지 출제된 이번 시험에서 만점이 나타나는가하면 고득점자 무더기탈락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교육전문가들은 대입시문제가 너무 쉬워 학생들의 고교학업성적을 하향평준화하는등 갖가지 부작용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상위권학생들의 득점상황을 가늠해볼 수있는 중·상위권 대학의 최고 득점자의 학력고사성적이 하나같이 3백6점안팎에서 형성된 것으로 미루어 이번 시험은 비교적 어려웠던 10여문제이외에는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부추길만한 문제가 없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교육당국이 입시때마다 단편적인 지식을 테스트하는게 아니라 이해력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문제 해결력을 측정한다던 출제의도는 철저하리만치 빗나갔다고 볼 수있다. 난이도를 적정선이하로 낮춰 합격자를 실력이 아닌 생년월일 순으로 가려내는 사태를 초래해 시험으로서의 변별력 기능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몰린 서울대의 인기학과의 경우에는 합격선이 학력고사점수로 3백20점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아 이번 시험은 선의의 「실력경쟁」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실수 안하기 경쟁」이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된 것도 사실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을 골자로 하는 94학년도의 새 대입시제도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서울대를 비롯 연세대,고려대등 전국의 4년제 대학가운데 42개 대학은 교육당국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대학별 본고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이들 대학들은 대개 내신성적 40%,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20%,대학본고사 40%로비중을 두고 있어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쉽게 출제된다면 결국 합격여부는 대학별고사에서 판가름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의 52·7%에 이르는 이들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득점이 어렵다는 국어·영어·수학과목이 주류를 이루는 대학별고사에 매달릴게 뻔한 것이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로 운영되는 학교수업을 더욱 외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교육당국이 새 입시제도 도입의 변으로 내세운 무과외,고교 교육정상화가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 확실시 된다. 실제로 재수생을 상대로 한 명문 입시전문학원에서는 이같은 점을 간파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는 무시한채 대학별 본고사 준비만 시킨다는 학습계획을 확정해 놓고 있다. 대학입학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가 해마다 치솟는 합격선때문에 합격자 발표가 있을 때까지 노심초사해야한다는 수고는 차치하고라도 교육은 국가백년대계라는 차원에서도 입시문제를 무조건 쉽게 출제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다.
  • 전문대 95곳 무시험전형/94학년부터/내신·「수학능력」성적순 선발

    교육부는 28일 새 대학입시제도가 도입되는 94학년도에는 전국 1백21개 전문대 가운데 95개교가 고교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또 1백1개교가 우수 고교생에 대한 우선전형제를 채택하고 26개교만이 자체 본고사를 병행하거나 면접·실기·적성고사를 치러 이를 합격자 사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교육부는 지난 7월 94학년도부터 전문대의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내신성적 40%반영만을 의무화하고 나머지 평가요소는 대학자율에 맡긴다는 내용의 전문대입시제도 개정안을 마련,각 전문대에 통보했었다.
  • 방학맞이/어린이 바둑교실 인기

    ◎전국에 한국기원 인가 우수교습소 120곳/취미활동·정서교육 2중효과/집중력·창의력 기르기에 도움/월 수강료 4만원선… 주부·직장인반도 개설 취미가 바둑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수백만명이지만 또한 배우고 싶어도 적절한 길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혼자 책을 갖고 독습하다 얼마못가 흐지부지하고 마는 경우를 흔히 본다. 자력으로 독습해서 깨달아갈 능력이 부족하거나 차근차근 가르쳐줄 사람이 주위에 없을 때는 사설교습소가 괜찮은 대안으로 제시된다. 사설 바둑교습소는 직장인이나 주부 등 성인 코스도 마련하고있으나 거의 어린이교육을 주 영역으로 삼는다.유익한 과외활동을 시작해볼 좋은 기회인 겨울방학을 맞아 이 교습소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바둑에 입문하고 있다. 70년대 말부터 일기 시작한 어린이 바둑 열기는 지난 89년 응창기배우승을 통한 조훈현9단의 세계제패와 10대기사 이창호의 돌풍으로 달아올라 전국에 4백여곳의 어린이 바둑교실이 성업중인 것으로 추산되고있다.이처럼 어린이 바둑교실이 빠른 속도로늘어나면서 부실 교습소의 난립이 우려되자 한국기원은 90년부터 인가제를 실시,공신력을 유지키로 했다.30평 이상의 교습실과 아마 3단이상의 바둑지도강사를 갖춘 곳에 한해 한국기원 인가 우수교실로 지정해온 것이다.현재 전국 1백20여 교습소가 우수교실로 인가를 받은 상태(표1). 부모들이 자녀들의 바둑교습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교육전문가들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는 조기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일류 전문기사로 키우려는 욕심때문만은 아니다.그보다는 바둑이 지니는 여러가지 교육적 효과에 이끌렸다는 말이 더 타당하다.또 이런 방향에서 어린이의 바둑교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교습소의 지도강사들은 강조하고있다.철저한 규칙의 게임인 바둑의 원리를 통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과 잠재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어린이의 조기교육과 관련해 바둑교습의 이점으로 꼽힌다. 까다로운 수읽기로 수셈에도 밝아져 자연스럽게 산수 수학능력이 향상된다는 점,집중력이 높아져 성격이 차분해지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예절도 익힐 수 있다는 점 등도 높이 평가된다. 대개 바둑교실은 기초,초급,중급,고급 코스로 나눠지며 수시로 등록할 수 있다.상오 9시부터 하오 6시에 걸쳐 하루 한시간반 정도의 교습이 월∼금요일 이어진다.교습비는 4만∼5만원대가 보통이다.6∼7세 미취학아동도 드물지 않으며 여자수강생도 30%가량 된다. 개인편차가 상당히 뚜렷이 나타나긴 하지만 국민학생의 경우 3개월동안 배우면 12급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비중이 적긴 하나 주부들과 성인들만의 코스도 반드시 마련돼 있고 겸해서 월 10만원정도면 개인교습도 가능하다.특히 서울시내 직장인들에게는 한국기원(종로2가)이 프로기사를 강사로 내세워 열고있는 바둑강좌가 적격이다.매월 1일 개강하며 월회비가 3만원인 이 강좌는 일주일에 이틀간 두시간(하오7∼9시)씩 진행되며 코스별 담당기사는 입문A반 조영숙초단,입문B반(16∼13급)한철균4단,초급반(12∼9급)정대상5단,중급반(8∼5급)박상돈6단,고급반(4∼1급)전영선6단 등으로 짜여졌다.자세한 사항은 한국기원 총무부(720­51 04)로 문의하면 된다. 또 기력이 남달리 뛰어난 어린이들은 전문기사가 운영하는 바둑교실의 문을 두드려볼 수 있다(표2).
  • 대입 주관식채점 개선 시급/올입시 영어 정답논란계기 문제점 부각

    ◎일부대,기준번복… 수험생 반발/“둘다 만점”·“부분점수”·“0점” 처리 제각각/내년 새 대입제도 대비,제도보완 절실 올 전기대 입시의 영어 주관식 8번문제 채점기준을 둘러싸고 일었던 「8번문제 파문」의 후유증이 증폭되고 있다. 각 대학들의 채점기준 변경에도 불구하고 올 입시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채점기준에 대한 그간의 서로 다른 주장을 계속하고 있어 정답시비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또 이번 사례가 학생들의 종합적인 문제해결력을 테스트하기위해 객관식문제를 가급적 배제하고 주관식이나 논술형의 문제위주로 출제하려는 내년도의 입시에서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요구로 채점기준을 변경하는 선례가 될 수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파문의 발단은 당초 국립평가원이 제시했던 답안과 다른 답안을 0점처리키로 했던 서울대등 몇몇 대학들이 당초의 채점기준을 번복한데서 확산됐다. 영어 주관식 8번문제의 채점기준이 각 대학마다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는 26일 하오 뒤늦게 채점위원회를 다시 열고 평가원과 다른 답안에도 1∼2점씩 부분 점수를 배점하겠다고 당초의 결정을 번복했다. 이에대해 평가원의 답안과 다른 답안도 정답이라고 주장해온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1점차로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뀌는 상황에서 옳은 답안임에도 불구하고 부분점수만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며 종전의 만점처리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반해 평가원의 답안과 같은 답을 쓴 수험생과 학부모는 『평가원의 답안이외에는 정답으로 처리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출제자의 의도나 문법상 가장 올바른 영어를 구사하는 수험생을 변별해야 하는 시험에서 평가원의 정답이외에는 다른 답안을 정답으로 인정할 수없다』는 지난 23일의 서울대 채점위원회의 결정이유를 환기시켰다. 한편 올 입시 영어 주관식 8번문제의 채점기준이 뒤늦게 번복되는 혼선을 겪자 교육관계자들은 내년도 새입시제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물론 주관식 위주로 출제될 대학별 고사에서도 수험생과 학부모의 주장에 따라 채점기준이 흔들리는 사례가 빈발될 것같다며 우려를나타내고 있다. 경희대 김수중 교수(동양철학)는 『상대적으로 우열을 가리는 시험에서 주관식 문제일지라도 객관성을 유지해야겠지만 그렇다고 대학의 학문적 결정을 번복시키려는 시도도 문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 전문대,수학시험 도입/94학년도부터… 무시험전형도 채택

    94학년도 입시에서는 대부분의 전문대가 고교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또 출신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학생들을 무시험 전형으로 선발하는 전문대도 1백여개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9일 전국 1백21개 전문대로부터 94학년도 입시요강을 취합한 결과 80%가량인 95개교가 고교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입학정원의 10%범위내에서 우수학생을 무시험으로 뽑는 우선전형제는 천안공전·원주전문 등 1백1개 전문대가 채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9개교가 우선전형대상자를 내신성적 5등급 이내,20개교는 3등급 이내,2개교는 2등급 이내로 각각 제한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산업체 근무경력이 6개월 이상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한 특별전형제도 공주전문·동양공전 등 1백1개교에서 실시한다. 그러나 대유공전·숭의여전·신구전문 등 11개교는 면접,백제전문·서울예전등은 실기,안양전문은 적성시험을 내신 및 수학 능력시험에 각각 추가하고 있으며 경성·동우·김천전문 등은 내신과 면접 성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한편 본고사를 실시하는 전문대는 영남·영진·한양여전 등 11개교다.
  • 대입 앞으로 한달/학습방식 급격히 바꾸면 불리

    ◎배치고사 등서 틀린 문제 꾸준히 복습/중·하위권,교과서예제 총정리 바람직/휴식·영양섭취… 생활리듬 잃지 말도록 다음달 22일 실시되는 93학년도 대학입시가 한달앞으로 다가왔다. 이에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전기대입시원서접수를 앞두고 지원상담과 마무리학습을 하는등 초읽기에 들어갔다. 교육부가 93학년도 전국 1백1개 전기대학의 신입생모집정원은 지난해보다 8천1백39명이 늘어난 16만4천2백50명으로 확정함에 따라 이번 전기대경쟁률은 대입체력검사응시자가운데 지난해처럼 68·6%가 지원한다고 가정할때 평균 3.9대1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88학년도이후 5년만에 처음 4대1을 밑도는 수준이지만 94학년도 입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되고 내신등급의 변경등 제도가 크게 바뀜에 따라 재수에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이 그 어느해보다 하향안정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진학지도교사들은 『이같은 추세속에서 1∼2점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는 점을 중시,이제부터의 노력여하에 따라 합격여부가 결정된다』면서 『그동안의 학습방식을 바꾸지말고 배치고사등 시험에서 틀린 문제를 중점정리하라』고 당부했다. 과목별 마무리학습방법과 건강관리법 등을 알아본다. ▷국영수◁ 국어과목은 1∼3학년 교과서를 차례로 훑어보면서 고전·현대문별,논설문·소설·수필·시등 장르별로 주제나 문체,소재상의 연관관계를 파악한다.독해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지시어파악 등에 주력하는 것이 좋으며 문학사는 경향상 특징과 작가,작품제목을 연관해 정리해야한다. 특히 국어 55문항가운데 9개문항을 차지하는 한문도 반드시 체크해야한다. 수학은 이미 나온 문제와 그동안 치른 모의·배치고사에서 틀린 문제를 다시 정리하고 기본공식과 정리·법칙등도 고루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력이 뒤지는 학생들은 새로운 문제집이나 참고서등에 손대지말고 교과서에 실린 예제를 총정리하는 것이 좋다. 영어는 지금까지 익혀왔던 교과서와 참고서를 매일 일정량씩 읽으면서 실전문제를 일정량 소화한다. 주관식문제는 글의 주제,지시어파악,부분해석이 많아 단시일에 실력을 키우기 어려우므로 숙어를 중심으로 부분해석에 주력하도록 한다. ▷암기과목◁ 중·하위권 학생들이 성적을 끌어올릴수 있는 전략과목이다. 국사는 근·현대사와 사회경제사·문화사를 비중있게 정리해야 한다. 각 시대를 정치·경제·사회로 구분해 정리해봄직하다. 국민윤리는 대부분 교과서안에서 출제되는데 「문화와 윤리」「조국수호와 평화의 길」등 사회현실과 남북관계를 중시해 점검해야 한다. 사회는 6공화국이후 북방외교와 경제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지리는 지도와 도표를 연관시켜 정리하며 세계사는 시대흐름과 함께 국사와 연결된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등 과학과목은 단원별로 골고루 출제돼 문제집보다는 기본원리를 복습하는 것이 좋다. ▷건강관리◁ 수험생들은 이맘때면 긴장과 불안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수험생활로 지쳐있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풍부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그렇다고 지나친 수면등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므로 평상시 생활리듬을 깨뜨리지 않아야 하며 부모의 지나친 관심도 자제돼야 한다.
  • 수학능력시험/수리·탐구 “어렵다 ”

    ◎쉽게 출제·시간 늘렸어도 점수 제자리/평균 33점… 득점차 적어 평가 어려워/도시·지방간 격차 계속 심화 오는 94학년도 대입시에 응시할 현재 고 2학생들이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 수리·탐구영역의 새로운 출제유형에 아직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새 시험패턴에대한 학생들의 적응력 부진은 지방학생일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국립교육평가원이 10일 공개한 제6차 실험평가 언어영역과 외국어 영역의 평균점수는 각각 51.7점과 41.9점으로 적절한 수준이었으나 수리·탐구영역은 33점으로 특히 수리·탐구영역의 경우 난이도를 낮추고 문제풀이 시간을 5차까지의 1백20분보다 30분이나 늘려주었는데도 득점력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다. 응시생 가운데 대학입학정원 규모인 상위 30%까지의 영역별 평균점수(1백점으로 환산)는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이 각각 66점(5차 63.7점)과 59.8점(5차 60점)으로 적정 수준이었지만 수리·탐구영역은 43.1점(5차 42.7점)으로 학생들의 실력차를 제대로 변별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학합격 가능권인 상위 50% 학생들의 성적분포도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특히 시험문제의 타당도 지표격인 표준편차도 언어나 외국어 영역은 14.5점과 16.4점이었으나 수리·탐구영역은 9.5점에 불과해 예비 수험생들은 수리·탐구영역의 문제유형에 적응력을 높이는게 급선무인 것으로 지적됐다. 응시생들의 총점차 분포를 지역별로 보면 지난 3차 평가때에는 서울등 대도시지역 학생과 읍단위 지역 학생간의 총점차가 2.6점에 불과했으나 4차 평가에서는 6.2점으로 벌어졌고 5차와 6차 실험평가 결과 31.4점으로 득점 차가 크게 확대됐다. 표준편차도 서울은 10.2점으로 성적차가 변별되었으나 중·소도시와 읍단위지역은 6.8∼8.4점으로 응시생들이 새로운 출제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얻어 성적차의 구분이 불명확했다. 이에따라 국립교육평가원은 10일 실시된 제7차 실험평가에서는 수리·탐구영역의 난이도를 대폭 낮추고 수학능력시험 문제유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 1월중 7차에 걸친 실험평가문제를 단행본으로 엮어 전국 고교생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 고3 60% “대입 하향지원”/5백84명 설문조사

    ◎“소신대로” 24%에 불과 오는 12월22일에 실시될 1백1개 전기대학입시에서 수험생들의 하향지원 추세가 어느때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태평양생명(대표 이석용)이 서울 시내 남녀 고교 3년생 5백84명을 대상으로 「입시성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중 6명정도가 이번 대학입시에서 떨어질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되는 94학년도 대입시는 더욱 불리할 것으로 보고 합격을 위해 하향지원하겠다고 응답했다. 하향지원폭에 대해 응답자의 57%가 예상득점보다 5∼10점,22%는 11∼15점정도를 꼽았으며 최고 25점까지 낮춰 지원하겠다는 층도 3%나 됐다. 응답자의 대부분(71%)은 올 입시문제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고 있었으며 19%는 지난해보다 10점정도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었다. 응답자 가운데 15%만이 수험준비를 학교수업에 의존할 뿐 나머지는 사설학원(30%)이나 과외학습(17%)을 받고 있었으며 40%이상이 TV교육방송을 철저하게 시청하며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입시와 관련,수험생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52%가 입시실패에 따른 두려움을 꼽았으며 다음은 부모나 친지등의 과잉기대(34%),수험준비에 따른 건강(7%)등 순이었다. 「대학및 학과선택은 누가 하느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76%가 부모님및 선생님과 상의해 본인이 직접 결정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대학선택 요인으로 사회적 인정도와 교육시설수준을 꼽았고(각 25%) 전공학과 선택은 적성(53%),취업이 잘되는 학과(25%),무조건 합격가능한 학과(19%)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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