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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고대지원 1백51점 넘어야/중앙교육진흥연 수능분석 결과

    ◎실험평가보다 22∼26점 더 받아/백40점이하 대학선택 어려울듯 전문입시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을 대상으로 제1차 시험을 통한 「진학가이드」를 내놓아 대학지원을 놓고 고심해온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분석자료는 표본추출된 3천5백여명을 수능시험응시생 71만여명의 전체집단으로 환산,추출해낸 것으로서 연구소측은 『신뢰도가 95%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의 주장대로라면 자료에 나타난 점수의 신뢰도 편차는 상·하위권은 3점정도,중위권은 다소 폭이 넓은 3∼6점 정도이다.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번 수능시험은 7차례 실시된 실험평가보다 쉬웠고 학력고사보다는 어려워 그동안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던 변별력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수능시험은 사고력을 요하는 다소 생소한 문제가 출제돼 만점 가까운 고득점사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가 절반정도 섞여나왔고 적응력도 높아져 오히려 중위권학생들의 성적 상승폭은 클 것으로보인다. 이에따라 1백40∼1백50점대의 중상위권 학생들은 대학지원 과정에서 큰 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당초 자신의 평소실력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상위권대학 또는 성균관대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일선 진학지도교사들도 이들 중위권학생들이 전체적인 중위권점수 상승폭등을 감안치않고 상위권대학진학을 상담해와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1백60점이상 고득점자가 인문계 5천9백여명,자연계 1만2천여명으로 자연계가 2배정도 많을 것으로 분석돼 계열별 교차지원에 따른 혼란도 우려된다. 이 자료를 근거로 볼때 1차시험응시생들은 오는 11월16일 실시되는 2차 수학능력시험도 1차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될 것으로 보고 더나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대부분 재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요대 같은 날 전형… 복수지원 불가능

    ◎서울대 입시일 확정에 “날짜맞추기”/“2중합격땐 우수학생 뺏긴다” 고민/포항공대·성대는 “다른 날이 더 유리” 서울대가 26일 94학년도 대학입시 본고사 전형일자를확정함에 따라 상당수 대학들이 시험일자를 이에 맞추려고 해 이번 입시에서 첫 시행되는 복수지원제도가 그 취지를 살리기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대가 이날 94학년도 대학입시 본고사를 내년 1월6일과 7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키로 결정하면서 연세대·고려대·서강대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비슷한 날짜에 본고사나 면접고사를 치를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이비슷한 수준의 대학에 복수지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사립대학들은 서울대와 전형일자를 달리 할 경우 중복지원으로 이중합격을 한 수험생들이 자기 대학입학을 포기하고 상위권 대학을 선택,우수한 학생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서울대와 같은 날짜에 맞출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양대의 교무관계자는 이와관련 『다른 대학의 상황을 지켜본 뒤 입시날짜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서울대와 전형일을 달리 할 경우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이 가능해 이중합격생들이 상위권 대학을 선택,대학 신입생 모집에 연쇄적으로 결원이 생길 우려가 크기 때문에 면접일을 다른 대학과 중복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지방대학들도 다음달 초 서울에서 교무과장회의를 갖고 서울대 전형일에 면접고사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항공대·성균관대·한림대·서울여대 등 일부대학은 서울대 입시일을 피해 전형을 실시하는 것이 오히려 우수학생을 유치하는데 유리하다고 판단,서울대 입시일 전후에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지난 19일 서울지역 30개 대학 교무과장회의에서 전형일자를 서울대입시일과 맞추기로 대체적인 합의를 보았지만 서울대와 입시일을 달리함으로써 서울대입시에서 탈락한 우수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다고 보고 서울대 전형이 끝난 뒤 본고사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본고사를 치르는 포항공대는 서울대 전형이전에,한림대와 한성대는 서울대 전형이후인 1월13일쯤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이와함께 일부 대학들은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대 입시전에 특차전형을 실시한다. 한편 본고사를 실시하는 연세대·고려대·서강대 등 주요대학들은 이번 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된 점을 감안,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본고사를 어렵게 출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대 1월6∼7일 본고사/대입요강 발표/동일계 가산점 안주기로

    ◎문과 국어·이과 수학 배점 높여/연·고대 등도 같은 날짜 택할듯/수능 2백­본고사·내신 4백점씩 총 1천점/서울대 94학년도 대입본고사를 치르는 9개대학 가운데 서울대가 26일 내년 1월6·7일에 본고사를 실시하기로 확정발표한데 이어 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등도 거의 같은 시기에 본고사를 보기로 내부방침을 굳혔다. 또 본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이화여대는 내년1월7일에 면접을 보기로 하는등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이 비슷한 시기에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내 주요대학의 복수지원은 사실상 불가능해져 대학별 본고사의 부활과 함께 복수지원을 할수 있도록 한 새 대입제도는 유명무실해질 전망이다. 각대학의 입시요강은 다음달말까지 확정발표된다. ▷서울대◁ 대학별본고사를 내년 1월6일과 7일 이틀동안 실시한다. 인문·자연계열의 동일계열 지원자들에 대한 가산점은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는 26일 하오 학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대학고사일정을 확정했다. 서울대는 수험생들의 입시성적은 본고사 4백점,수학능력시험 2백점,내신성적 4백점등 총점 1천점을 기준으로 하는 한편 본고사 4과목의 배점을 계열별로 차등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국어·영어·수학·제2외국어(일본어제외)등 4과목을 치르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과목이,국어·수학·과학1·2등 4과목을 실시하는 자연계열은 수학과목의 배점이 다른 과목보다 높아지게 된다. 서울대는 이와함께 본고사의 변별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국어논술영역의 경우 표현력 논리적 구성력등 5개 평가기준을 마련,0점에서 만점까지 점수를 폭넓게 차등화하기로 하고 수학의 경우는 문제풀이과정까지 점수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확정된 입시일정에 따르면 입학지원서는 오는 12월21∼24일까지 접수하며 본고사가 끝나는 1월7∼8일 이틀동안 면접고사를 치른뒤 1월2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또 예능및 체육계열의 실기고사는 1월6일부터 13일까지 8일동안 나누어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수학능력시험의 가중치부여,학군별모집,제2지망허용문제등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달에 입시요강을 통해 확정발표할 방침이다.▷연세대◁ 1월7일에 본고사를 치르고 1월8일 면접을 실시하기로 내부방침을 굳혔다. 특차전형은 12월말에 실시할 예정이다. ▷고려대◁ 입학정원의 25%안에서 특차전형을 실시하며 본고사의 문제는 주·객관식을 각각 50%씩 내기로 했다. 또 자연계지원 수험생들에게는 수학능력시험에서 외국어점수에 따라 2백50%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서강대◁ 본고사 실시과목및 입시일정·특차전형비율등 구체적인 입시요강은 오는 31일 확정발표할 예정이나 본고사는 1월7일,면접은 1월8일 실시한다. 본고사 원서접수는 12월27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진다. 특차전형은 12월20·21일에 실시하고 23일에 면접을 한뒤 26일 합격자발표를 할 방침이다. ▷이화여대◁ 본고사없이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되 사범대의 경우는 면접성적 5%를 반영키로 했다. 정원의 20%규모로 특차전형을 실시하고 12월28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동일계열 가산점 부여비율 및 특차전형기준 등은 다음달 15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본고사를1월6·7일과 10·11일에 치르는 두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독서량 많은 학생 「수능」 고득점/이해력 중점측정 영향

    ◎높은층이 상위권 차지/국·영·수 치중 아닌 전과목 섭렵작전 주효 처음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이 높은 점수를 받는 보편적 현상이 주류를 이뤘으나 고교3년 한학급당 평균 2∼3명 정도씩 독서량이 많은 학생들의 점수이변 현상이 일어나 학습방향 설정에 좋은 시사를 해주고 있다. 평소 독서와 사색을 많이 한 학생들은 내신등급이 낮은데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경우가 많아 이해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중점 측정하는 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서는 독서량을 다양하게 늘리는 것이 필수적임이 드러났다. 일선고교의 3학년 담임교사나 진학상담교사들은 21일 소속학교 학생들의 수학능력시험 점수를 분석한 결과,이같은 일치된 견해를 나타냈다. 건대부고에서는 내신 학급석차 40등인 학생이 이번시험에서 학급6등으로 상승한 경우가 있으며 중경고에서는 내신7등급 학생이 이번시험 4등급수준으로 올랐다. 또 경신고에서는 학급에서 5∼6위권에 머물렀던 학생이 이번에 1백80점을 얻어 전교 최고점수를 기록했으며 서울사대부고의 경우는 내신 7등급인 이모군이 1백69점의 고득점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학교에서 평소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정평이 났었다는 것이다. 한편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 점수의 상관관계는 일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단국대부고의 경우 전체 15학급 7백75명 가운대 중상위권학생을 대상으로 21일 전화표본조사를 실시,내신성적과 수능시험성적이 상당한 비례관계를 보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내신 1등급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수학능력시험에서 문과 1백60점대,이과 1백70점대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것이다.이학교 장명진진학지도과장(42)은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이 수학능력시험도 잘 치른 것으로 나타나 학교교육정상화의 길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사대부고 김대식 주임교사도 『종전 학력고사 보다 수능시험에서 내신성적과의 상관관계가 더 높다』고 말했다.
  • 고3 철저수업 지시/수능이후 파행막게/교육부

    교육부는 21일 제1차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고교3학년생들에 대한 2학기 수업이 파행으로 진행될 소지가 큼에따라 고교 3학년 교육과정을 철저히 실시하라고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된 본래의 취지를 감안,교육과정에 따른 수업시간을 철저히 지키고 정기고사도 정상적으로 실시하는등 학사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예·체능계 수험생등 일부 학생들이 정규수업을 외면하고 조퇴,학원에서 수강하는등 정상교육 분위기를 해쳐왔다는 지적에 따라 출석관리를 강화토록했다.
  • 고3학습·진학지도 “비상”/본고사·2차 수능준비반 따로 편성

    ◎대입요강 9월발표… 더 혼선/하위권학생 수업불참 탈선방지 부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2학기를 맞는 일선고교에 3학년생의 학습·진학지도및 생활지도 문제로 비상이 걸렸다. 새 대학입시제도로 인해 학습방법과 진학상담에 혼선을 빚기 시작한데다 8월중에 시험이 치러짐으로써 졸업때까지의 한학기 생활지도에도 어려움을 겪게된 것이다. 이에따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21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의 고3 수업이 파행으로 운영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고3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을 지시하는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일선고교는 우선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학입시가 내신성적·수학능력시험·본고사의 3대골격으로 이루어지나 각 대학의 입시전형요강이 확정되는 9월말까지는 교사나 학생 모두 본고사대비문제로 고심할 수밖에 없다. 대학의 선택이나 본고사 중심 학습방법등에서 혼선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또 11월16일에 실시될 2차시험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들에 대한 생활지도문제도 걱정거리다. 일선교사들은 1차시험에서 만족스런 성적을 얻은 학생이나 극히 저조한 성적을 보인 학생들은 2차시험을 포기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이에따라 고교에서는 본고사대비 학생과 2차 수학능력시험대비 학생을 분리지도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으며 수학능력시험문제의 새 유형에 적응하기 위한 보충수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다. 재인자 뿐만아니라 일부 고교에서는 본고사에 대비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금지하고 있는 우열반 편성의 편법까지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단국대부고 C교사는 『대학별로 전형방법이 달라 2학기 수업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서울대등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가려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로 나누어져 수업이 2원화될것』이라면서 『본고사대비 학생들은 수학능력시험 위주의 수업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므로 별도의 보충수업이 불가피하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학교측은 전과목수업정상화라는 당국의 요구와 명문대학 진학이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엇갈리는데다 종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수학능력시험도 준비해야 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 D고교의 경우는 이미 문과1반,이과2반 정도의 본고사대비반을 편성할 계획을 마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합격점 수능시험 보완의 과제(사설)

    시험대에 올랐던 수학능력시험이 무난히 첫 관문을 통과했다.새 대학입시제도에 의한 첫 수학능력시험이 국제선 비행기의 이착륙과 매미울음소리까지 통제되는 국가적 관심속에서 무사히 치러졌다.앞으로 채점결과에 따라 내신성적과 수능시험간의 상관성,변별력등 출제유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수도 있겠지만 새 제도에 의한 첫 시험으로선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제도를 어떻게 정착시키느냐 하는 것이다.그런점에서 교육부는 이번 시험을 통해 제기되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여 문제점을 보완·수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우선 수능시험의 실시횟수,계열분리,본고사와의 조화등 그동안 논의됐던 문제들의 해결방안이 진지하게 검토되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첫째,수능시험의 실시횟수를 현행 2회로 고수할 것인가 1회로 줄일 것인가를 조속히 결정하여 95학년도 입시에 반영해야 할것이다.현행 2회실시는 두차례 성적중 높은쪽을 반영하여 수험생의 실수에 의한 낭패를 막는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반면 수험생들에게 과중한 시험부담을 안겨주고 당국에도 두차례 시험의 난이도 및 변별력 유지등 출제관리에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둘째,수능시험의 계열분리는 문과학생과 이과학생이 똑같은 수능시험을 봄으로써 어느 한쪽이 유리하고 다른 한쪽은 불리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검토돼야 할것이다.실제로 이번 시험의 경우 수리탐구1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 문과생에 비해 이과생이 최고 20점 이상 점수를 더 잘 받을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 만큼 그 보완책이 시급하다. 셋째,수능시험과 본고사와의 조화는 오는 9월30일 결정될 각 대학의 입시요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것으로 보인다.새 대학입시제도는 수능시험과 내신성적 및 대학본고사의 세 기둥으로 이루어졌으나 9개대학만이 본고사를 실시하기로 하여 보조적인 기능의 수능시험이 대학선발고사처럼 되어버렸다.따라서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학들이 입시요강을 통해 과목별 특성을 살린 가산점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본고사가 배제된 수능시험의 문제점이 일부 보완될수 있을 것이다. 수능시험과 관련된 이같은 몇가지 기술적인 문제해결과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것은 수험생의 2학기 지도다.수능시험의 결과에 따라 해방감을 느끼거나 자포자기 하는 학생이 생기고 본고사반·2차 수능시험반으로 나누어질 학교수업의 이원화에 따른 고교교육의 파행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끝으로 학교교육의 정상화가 입시제도만으론 이루어질수 없다는 점에서 수능시험과 함께 일선현장교육의 개혁이 뒤따라야 할것이다.
  • 시스템공학연 수능시험 채점 어떻게 하나

    ◎공정한 채점위해 수험번호 암호처리/채점맡은 37명 일거수 일투족 CC­TV로 감시/전산작업자·데이터 접근자 행적 낱낱이 기록 컴퓨터 조작으로 입시관리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 이후 처음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을 위탁받은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소장 김문현)의 채점관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덕연구단지내의 SERI는 교육부로부터 71∼86년까지 예비·학력고사시험을 완벽하게 채점한 경험과 공정성을인정받아 이번에 다시 채점을 위탁받게 된 것이다. 따라서 SERI가 이번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부정방지를 위한 시스템및 시설보안대책. 시스템보안대책으로 수험번호는 채점과정에서 답안지가 누구의 것인지를 알수 없게 암호화해 처리한다.특히 암호는 공정성을 위해 SERI와 국립중앙교육평가원이 공동관리하게 된다. 또한 암호를 수시로 변경,컴퓨터파일에 접근시 보안성을 유지하는 한편 모든 전산처리과정에서 작업한 사람·일시,데이터 접근및 수정내용등 시스템접근및 행적을 낱낱이 기록한다. 이와 함께 채점에 참여하는 SERI연구원 23명과 교육평가원 파견인력 14명등 37명의 일거수 일투족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비디오테이프에 기록한다.또 작업구역에 차단벽을 만들고 출입구를 한곳으로 내 특수 카드잠금장치를 설치한다. SERI는 또 경찰청과 협조,9명의 경찰이 채점기간동안 24시간 상주하며 출입통제및 2인1개조로 작업구역을 입체적으로 감시한다. 채점과정은 오는 30일까지 답안지인 OMR카드를 뜯어 입력하고 31일부터 9월2일까지 수험번호를 검증한다.3일부터 10일까지 답안지의 OMR카드를 확인한 뒤 11∼13일 3일동안은 채점및 확인작업을 한다.이어 14일부터 19일까지 성적보고서를 만듦으로써 수험생들의 성적통지예정일인 9월24일 전에 모든 채점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투입장비는 메인컴퓨터인 중앙연산처리장치(CPU)용량이 62메가비트인 대형컴퓨터 사이버960­31컴퓨터시스템과 OMR카드판독기 7대 등이다.
  • 매미의 항변(외언내언)

    맴맴맴맴….사람님네여,우리는 매미올시다.사람님네가 술집접대부등을 이르면서 매미라고 하는 것부터 우리로서는 불쾌했던 터입니다.그런데 더 불쾌한 일이 생겼기에 항의합니다.우리의 이 항의에 대해 혹 집단이기주의의 발로라면서 타박할지 모릅니다.하지만 타박당하는게 문젭니까.우리 매미주이 사람님네에 의해 「부당」하게「사냥」을 당해서 목숨을 잃었으니 「매미권」을 주장하지 않을수 없습니다.왜우리가 죽느냐 그말입니다. 수학능력시험이라는 거야 사람님네들 일이지요.그 「듣기평가」라는것 원만하게 치르기 위해 그 시간대에는 비행기 이착륙도 중지시키고 차량들의 저속운행을 유도하며 행상들의 스피커광고도 전면금지하게 한것 등등에 대해서는 우리로서 용훼할바 아닙니다.다만 사람님네들 일을 위해 우리겨레를 사냥한 「엉뚱성」을 탄핵하고 있을 뿐입니다. 『모진놈 옆에 있다가 벼락맞는다』고 하는말이 있더군요.「모진놈」이 누구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우리겨레가 엉뚱하게 벼락맞은 것만은 사실입니다.천성이 워낙 한량기가있어서 노래를 좋아합니다만 그게 화근이 될줄은 미처 몰랐습니다.더구나 요즘의 우리는 여명을 알기 때문에 짝짓기에 열을 올린 나머지 노랫소리가 한결 「정열적」으로 될밖에 없었습니다.그게 거슬렸던 모양이군요. 옛날 송나라의 환사마가 지녔더라는 구슬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어느때던가,그가 죄를 짓고 도망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왕은 그가 가진 구슬이 탐났습니다.그래서 알아봤더니 그는 구슬을 연못에 던져버리고 갔다는 것입니다.왕은 구슬을 찾고자 연못의 물을 다 퍼냈습니다.그런데 연못에 던졌다는 말은 헛소문이었던 모양입니다.결국 구슬은 찾지 못하고 죄없는 물고기만 말라죽어버렸습니다.「여씨춘추」(효행람)에 실려있는 지어지앙의 고사입니다.당산중학교 나무위에서 노래하던 우리겨레 신세가 이 연못의 고기신세였습니다. 우리겨레의 엉뚱한 죽음을 애도하며 우리는 웁니다.맴맴맴맴….
  • 수능시험 출제내용과 영역별 분석

    ◎그래프 등 통한 실험실습문제 많아/수리Ⅱ/국문학사·문법 제외… 독해력 위주/언어/학력고사와 유사문제 40% 출제/수리Ⅰ/생활주변 지문 활용… 듣기 8문제/외국어 94학년도 제1차 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내용을 출제기관인 국립교육평가원과 전문입시기관의 분석을 종합,알아본다. ▷언어영역◁ 어휘나 사실들을 활용,주어진 상황에서 글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사고력 측정문제가 대부분이었다. 독해력문제가 중점적으로 출제됐으며 논리적사고력과 어휘력등의 문제들도 골고루 출제됐다. 분야별로는 듣기 쓰기가 각 6문항,문학 19문항,사회·과학·예술·인문이 각7문항,언어학관련 1문항이다. 특히 처음 시도된 듣기평가에는 거미줄의 생태,이조백자,독서방법에 관한 토론내용,TV쇼에 대한 가족대화,컴퓨터의 장단점,아마존강 유역의 밀림개발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0.8점짜리 문항이 4개,1.2점짜리 문항이 4개가 출제돼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에는 배점을 높였다. 당초 이번 시험에서는 교과서내에서 지문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국어 상·하,문학·작문등 교과서내에서 전체 60문항의 3분의1이 출제됐다. 문학의 경우 실험평가때와 마찬가지로 문학적인 글과 비문학적인 글의 비율이 3대7을 이뤘다. 이 영역의 난이도는 어려운 문제가 17%(10문항),보통문제 62%(37문항),쉬운문제 21%(13문항)정도의 비율이라는 것이 입시전문기관의 분석이다. 지난 학력고사와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반드시 출제되었던 국문학사와 문법이 제외돼 단순암기위주의 출제방식이 사고위주로 바뀌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와함께 지문의 수가 지난 6·7차 평가보다 늘어 수험생의 시간부담이 늘었다. ▷수리·탐구Ⅰ◁ 사고활동과 수리적 감각을 묻는 문항이 출제됐다. 그러나 수학능력시험의 당초 취지와는 달리 학력고사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 영역에서 지난 학력고사와 유형이 비슷한 공식등 대입만하면 풀이가 가능한 단순암기식 문제가 40%정도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같은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 것이 지난 7차평가때 생소한 문제가 많아 수험생들이 동요했던 점을 감안,출제위원들이 변별력을 고려해 이같은 문제를 낸 것으로 보는 한편 「수능시험」의 취지가 퇴색된 것으로 우려했다. 이 시험을 수열·함수·집합등 각 분야에서 7차평가때보다 쉽게 나왔으나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있어 9·10번 문제의 경우 수리적인 공식만으로 풀기힘든 문제로 지적됐다. 9번은 수열의 귀납유추론 문제로 정25각형에서 대각선의 길이가 다른 것이 몇개인가,10번은 수와 식의 순열조합에 관해 묻는 문제이다. 난이도는 어려운 문항이 25%,보통문항 40%,쉬운문항 35%정도로 보고있다. 이에따라 이 영역에서 중위권학생의 점수가 지난 실험평가때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제문항은 계산 3개,이해 4개,귀납·유추 3개,증명 1개,수학내적관련성 7개,수학외적관련성 2개 등이다. ▷수리·탐구Ⅱ◁ 지난 7차실험평가와 비교해서 과학탐구영역은 다소 어려웠고 사회탐구영역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단순지식을 묻기보다는 기본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실험적용하는 문제가 많아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물리·생물·화학과목은 7차때와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고 화학은 그래프·도표등을 통한 실험실습문제가 많아 실험을 실제로 하지않은 학생은 풀기힘들었다. 과학탐구영역은 과목별로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가 1개문항씩 출제됐고 문항에 비해 내용분석을 요하는 문제가 많아 시간 소요가 많았다. 사회탐구영역의 경우 국사·세계사는 비교적 쉬웠으나 윤리과목은 까다로운 통합교과적 문제가 출제됐다. 윤리과목인 42번 문제의 경우 세계사를 자료로한 정치·경제문제가 나오는 등 다각적인 시각을 필요로 했다. 또 실험평가때 출제됐던 세계지리와 사회문화는 빠졌다. 전문가들은 이를 인문계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돼 제외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경제는 정치편의 경우 간단한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나왔으나 경제편은 다른 교과와 연계된 통합출제로 중하위권생에게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어영역◁ 실생활중심으로 7차때보다 쉽게 출제됐으나 다소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생활영어는 4개문항에 불과했으나 독해력지문이 생활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이 주로 출제됐고 어휘력은 고교과정을 충실히 공부한 학생은 알 수 있는 쉬운 단어로 짜여졌다. 8개항의 듣기문제는 먼저 우리 말로 출제될 내용을 소개,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것이 학생들의 반응. 난이도는 수험생의 8종 영어교과서수준으로 출제됐고 문맥을 통해 의미의 추론이 가능한 단어는 주석없이 쓰였지만 추론이 어려운 단어는 주석을 달았다. 소재는 고교의 모든 교과목과 관련된 교과서안팎에서 통합,활용됐다. 또 이번 시험에는 고교8종 교과서내에서 지문이 전혀 출제되지 않았다.
  • “160점이상 명문대 지원권”/첫 수능시험

    ◎실험평가보다 5∼15점 상승 추정/중위권대는 1백30점선/교통혼잡 지각사태 없이 차분 20일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문제를 분석한 입시전문기관들은 대체로 예상보다 쉬웠다는 반응을 보여 평균점수는 국립교육평가원이 7차례 실시했던 실험평가 점수보다 어느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기관들은 2백점 만점인 이번 시험에서 상위권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1백60점정도를 얻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D학원은 대학별본고사를 치르는 서울대 인기학과에 응시하려면 1백70점이상을 얻어야 무난하며 합격권 안정점수는 1백80점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합격권 안정점수 1백80점은 3백40점 만점인 종전 학력고사에 견줄때 3백점대이상이다. 입시기관들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몇몇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중상위권 대학은 1백50점대 점수면 지원이 가능하며 중위권대학 지원에 적절한 점수는 1백20∼1백40점정도로 예상했다. 또 4년제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백점이상을 받아야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입시기관들은 1교시 언어영역과 2교시 수리·탐구영역(Ⅰ),4교시 외국어영역은 실험평가보다 쉬웠으나 3교시 수리·탐구영역(Ⅱ)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많아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실시된 실험평가에 비해 2백점기준 평균점수가 5∼15점가량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실시한 모의고사의 문제유형과 비슷해 첫 시간에 당혹감을 느꼈던 것이외에는 커다란 어려움은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수생 윤종성군(19·시흥고졸)은 『수리·탐구영역(Ⅱ)의 경우 문제의 뜻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언어영역에서는 지문이 길었지만 모의고사때 많이 다뤄봤던 유형의 문제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과는 달리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와 실제점수사이에는 다소의 진폭이 예상되는데다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 수리·탐구영역(Ⅱ)의 점수가 상·중위권학생들에게 큰 변수로 작용,예상지원가능점수는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요란한 격문 줄어 ○…새 대입제도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실시된 20일 수험생들은 처음 실시되는 시험임에도 오는 11월 한차례 더 시험을 치를수 있고 대학별 본고사가 남아서인지 예년과 달리 여유있고 차분하게 시험에 응했다. 또 고사장이 비교적 가까운데다 고사장으로 활용된 중고교가 방학중이고 시험장 수도 학력고사때보다 두배가량 늘어나 교통혼잡등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없었다.특히 고사장 주변에서 학부모들이 기도를 하거나 엿을 붙이는 행위,수험생들을 격려하는 격문등도 전보다 많이 자취를 감췄다. ○…서울5지구 16고사장인 용강중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고사장근처에 열차가 통과하는 이촌역과 미군헬기장이 있어 한때 정신집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 이날 상오에 있었던 언어영역의 듣기평가 시간에는 철도청과 사전협조가 이루어져 아무 염려가 없을 것이라는 당초 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15분간 두차례에 걸쳐 전동차와 화물차가 지나갔고 헬기도 듣기평가시간을 제외하곤 수시로 이착륙해 학부모들의 원성을 샀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수능시험이 논리적인 사고를 요구하고 있으나 모두 객관식으로 치러지자 수험생들 사이에는 「정답을 찍어내는」포크를 선물하는 풍조가 유행하고 있다고.
  • 암기식 탈피 탐구교육 전기로/「수능」 첫 실시 의미와 과제

    ◎통합교과서 개념 정립… 일단 합격점/문제점은 수용… 보완대책 마련해야 「교육정상화」의 기치를 내건채 지난 85년이래 8년이나 산고를 거듭해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드디어 그 얼굴을 드러냈다. 그동안 숱한 논란이 있어왔지만 어떻든 새 대학입시제도를 탄생시킨 것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새 제도가 어떻게 정착되느냐에 의해 우리나라 초·중·고 학교교육이 가닥을 잡아나가게 될 것이다. 또 이번 시험은 해방이후 10차례나 큰 변혁을 겪어온 대입제도가 그 시행착오의 역정을 일단락짓고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지를 판가름할 계기이기도 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당초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병폐인 입시위주교육에서 탈피,통합교과서적 출제를 통해 학생들이 종합적 사고력등 고등정신능력을 계발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즉 주입식 암기위주교육의 폐단과 과외열병을 해소시켜 학교교육정상화의 길을 찾자는 것이었다. 이에따라 교육·행정및 사회적으로 많은 연구검토가 이뤄지고 여러차례의 검증과정도 있었으나 일각에서는 「교육개혁」에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았었다. 입시위주의 관행에 깊이 물들어 있던 학교현장에서는 「어떻게 가르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으며 학원·출판업자·과외강사·고액과외가 가능한 학부모·일선학교의 입시전문교사등 이른바 교육계 기득권층으로부터도 반발이 있었다. 게다가 시험의 난이도·변별력·횟수·계열분리등 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한 비판도 거셌다. 그러나 새 제도의 도입을 추진한 사람들은 『교육제도의 진화과정에서는 일시적인 금단현상도 있게 마련』이라며 『입시위주교육의 퇴치는 교육개혁의 첫번째 과제』라는 신념을 고수했다. 새 제도에 의한 첫 시험은 일단 합격점을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학교교육에서 기존 개별교과서간의 장벽을 허물고 「통합교과서」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시킨 것으로 보인다. 심재기출제위원장이 밝힌대로 단세포적 암기학습은 더이상 효과가 없음이 드러났다. 즉 졸업하자마자 금세 잊어버릴 학습은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시험의 출제에서는 입시교육보다는 산교육,주입식 학습보다는 자발적학습,암기력보다는 사고력등을 지향하는 경향이 뚜렷했으며 학교교육과정에서 교과서 학습이외에 독서·토론·여행·실험 심지어 오락분야까지 필수적임이 밝혀졌다. 나아가 일선현장에서 담당과목이라는 울타리를 굳게 쌓고 있던 교사들에게도 다른 과목의 공부를 더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웠다. 반면에 첫 시행의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앞으로 시험전체에 대해 상당한 비판이 제기될 것은 자명하다. 이의 겸허한 수용과 보완이 필수적이다. 교육정상화의 이정표를 세우는데에는 수험생·학부모·교사등 교육계는 물론 사회전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 첫 수능시험 “비교적 쉬웠다”/「실험평가」보다 점수 약간 올라갈듯

    ◎새달 24일까지 채점… 개별 통지 새 대학입시제도에 따라 처음 치러진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시험은 지난해까지 국립교육평가원이 7차례 실시한 실험평가 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따라서 고3수험생들이 1·2학년때에 직접 치렀던 실험평가 보다는 점수가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해의 학력고사와는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이번 시험은 전국에서 74만2천6백68명이 응시,3·5%인 2만6천2백56명이 결시한 가운데 20일 상오9시부터 하오4시50분까지 언어,수리탐구Ⅰ·Ⅱ,외국어(영어)영역의 순으로 치러졌다. 출제문항은 모두 1백90개 문항이며 총점 2백점 만점이다. 특히 이번 시험은 고교3년동안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뒀던 과거 학력고사와는 달리 ▲장차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수학하는데 기초가 되는 종합능력과 ▲고교교육과정의 기본개념과 원리의 이해및 적용능력을 측정한다는 양대 원칙에서 출제됐다. 따라서 수험생들에게는 이제까지 학습해온 것과는 유형이 달라 생소한 문제가 많았으며 지문과 문항이 길어 시험시간이 빠듯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과거 학력고사 시절의 학습형태와는 사뭇 다른 경향의 출제가 이뤄짐으로써 앞으로 일선 고교나 입시학원등에서의 학습방법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심재기서울대교수(55·국어국문학)는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교과서적 출제방침에 따라 여러 핵심개념과 원리들을 그저 암기하고 있는 학생들 보다는 지식을 활용,주어진 상황에서의 문제해결에 도달하는 능력을 지닌 학생들이 더 높은 점수를 얻도록 배려했다』고 말해 단순암기문제를 배제하고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했음을 밝혔다. 심위원장은 또 『제5·6·7차 실험평가와 이번 수학능력시험은 그 취지와 출제방향이 동일하나 이번 시험에서는 실험평가 때보다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의 난이도분포를 고르게 함으로써 수학능력의 변별도를 높이려 했다』고 밝혀 점수가 높아질 것을 시사했다. 이번 시험은 국어·수학·과학·사회·영어등 각 분야에서 ▲기본개념과 원리의 이해및 적용능력 ▲자료해석능력 ▲종합적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 ▲언어사용능력 등을 고르게 측정했다. 특히 처음 시도된 듣기평가에서는 언어영역 6문항(10%)과 외국어영역 8문항(15%)이 출제됐는데 언어영역의 경우 ▲거미줄의 생태 ▲이조백자 ▲독서방법 토론 ▲TV쇼 ▲컴퓨터 ▲아마존강유역 밀림개발 등이 소재로 제시돼 고교과정에서의 다양한 학습을 요구했다. 한편 고교내신성적·대학별 본고사와 함께 새 대입제도의 3대골격을 이루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16일 제2차시험을 치른다. 수험생들은 1·2차시험 가운데 더 나은 성적을 택해 대학에 응시하게 되며 각 대학은 전체 점수 가운데 수학능력시험성적을 20%이상 반영해야 한다. 이번 시험의 채점은 다음달 24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KIST)채점본부에서 이뤄지고 개별적으로 6장씩의 성적표가 통지된다.
  • “기본원리 이해·추론능력 측정”/출제위원장 심재기교수

    ◎상위 50% 학생 평균 50∼60% 득점 예상 『이번 시험은 그동안 7차에 걸친 실험평가중 5∼7차평가를 중심으로 취지와 출제유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실험평가보다 쉽게 출제했습니다』 제1차 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서울대 심재기교수(55·국문학)는 서울 엠버서더호텔에서 32일간의 「연금생활」을 끝내고 20일 교육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시험에서는 개념과 원리를 암기위주로 공부한 학생보다 문제해결에 도달하는 능력을 배양한 학생들이 보다 높은 점수를 얻게 될 것』이라면서 『수학능력시험은 종래의 지식암기중심에서 탐구·사고중심의 교육형태로 전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위원장은 이어 이번 시험에서는 기본개념과 원리의 이해및 적용·자료해석·종합적 추론·문제해결·여러 학문분야에서의 언어사용 능력등을 측정,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둬 과거 고교 3년간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하는 학력고사와는 기본성격을 달리한다고 강조했다. 심위원장은 언어영역과 관련,모범적인 우리 글과 문학·사회및 자연과학·예술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문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미 실험평가를 통해 알려진대로 문학적인 글과 비문학적인 글의 채택비율을 3대7로 출제했다. 수리·탐구영역Ⅰ에는 기본계산능력을 포함한 연산능력과 기본적인 수학적 개념·원리·법칙및 상호관련성의 이해와 이에따른 수학적 추론능력,관찰·추측·발견등의 능력과 이를 확인·증명·반증할 수 있는 수학적 추론과 생활속의 응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구사및 실행능력을 측정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심위원장은 수리·탐구영역Ⅱ에는 문제를 파악하고 가설을 설정하며 탐구대상을 정해 수행하고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학적 탐구능력을 측정했다』며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두었고 난이도는 40∼60%(백분율환산)로 잡았다』고 말했다. 외국어영역에 대해 『지문을 모두 교과서 밖에서 출제했고 지식암기가 아닌 듣기·말하기·쓰기등 의사소동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힌 심위원장은 『문항이 다소 생소한 것이 있으나 상위 50%의 수험생들이 50∼60%정도 얻을 수 있는 수준에서 골고루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번 시험이 종래의 지식암기위주의 교육관행을 탐구중심,사고교육중심의 교육행태로 전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것』으로 분석했다.
  • 광주·전남 1천명 수험표 수령안해

    【광주=박성수기자】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수학능력시험을 하루앞둔 19일 하오 각 고사장별로 예비소집을 실시,수험표를 나눠줬으나 1천1백89명이 수험표를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 서울 택시 일부 파업방침 철회

    대학 수학능력시험일인 20일 0시부터 서울시내 일부 회사택시가 파업에 들어가려던 방침을 철회,정상 운행을 하기로 했다. 택시노련 서울시지부 강승규지부장과 서울시 택시운송사업조합 박복규이사장은 19일 하오 시청에서 이원종 서울시장의 중재로 열린 대표회담에서 20일부터 노사 양측이 공동교섭을 벌이기로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강지부장은 이날 회담이 끝난뒤 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20일부터 들어가려던 파업을 전면 철회한다고 밝혔다.
  • “수능시험 차질없게 만전”/황 총리(국무회의:19일)

    ◎실명계좌의 비밀보장 꼭 지켜져야/홍 재무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19일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에서는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동향과 이에대한 대책이 중점 논의됐다. 국민들의 막연히 갖고 있는 불안심리와 동요를 하루속히 해소하는 것이 금융실명제의 성패를 좌우한다는데 국무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또 개인실명계좌에 대한 비밀이 철저히 보장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날 각의에서는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인 2백여건의 법률안 가운데 처음으로 내무부의 농어촌도로정비법개정안과 보사부의 공중위생법개정안이 의결됐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한 보고를 통해 『실명계좌에 대한 비밀보장은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도 이를 존중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눈길. 홍장관의 발언은 그동안 관행처럼 굳어진 수사기관등의 영장없는 계좌추적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돼 다음달부터 시작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심사를 앞두고 다소 논란이 일 전망. 그러나 일부에서는홍장관의 발언이 공직자윤리위 활동을 염두에 둔 것이라기 보다 원론적인 입장을 얘기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 한편 황총리는 『금융실명제의 취지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홍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고 『각 부처는 이에대한 국민홍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황총리는 『정부가 아무리 중소기업자금을 풀어도 기업인들은 여전히 「돈을 구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리에 앉아있지만 말고 실제로 지원자금이 잘 활용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 ○…황총리는 이어 오병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대학입시 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새정부들어 처음 실시되는 대학입시인 만큼 교육부 뿐 아니라 내무부·국방부·총무처등도 적극 나서 시험이 차질없이 실시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교통부가 전세버스의 사업구역제한을 해제하기 위해 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개정안을 상정하자 이해구내무부장관은 『극소수 대형업체들 때문에 중소사업자들의 존립기반이 흔들릴 수있지 않겠느냐』고 지적. 이에 대해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국제개방화시대를 맞아 언제까지 모든 경제부문을 정부가 보호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론을 제기. ▲농어촌도로정비법(개) ▲공중위생법(〃) ▲토지초과이득세법시행령(〃) ▲농업종합개발사업 조정위원회규정(폐) ▲주택건설촉진법시행령(개) ▲아동복지법시행령(〃) ▲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 ▲교통안전법시행령(〃)
  • 수능출제위원 “창살없는 감옥 32일”

    ◎교수 등 98명 시험종료시간 “해방”/철조망친 호텔옥상서 탁구치는게 고작/철통보안… 격려방문한 오 교육도 몸수색 「창살없는 감옥」생활 32일.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시험 출제를 맡았던 출제교수 65명과 검토교사 33명이 20일 하오4시50분 전국 51개 시험지구 6백58개 시험장에서 「시험종료」벨이 울림과 동시에 출제본부인 서울 모호텔의 「연금생활」에서 일제히 풀려난다. 이들뿐만 아니라 시험 주관부처인 국립교육평가원 소속 관리요원 41명과 경비경찰 10명및 교육부직원 6명,성남시 대한교과서(주)인쇄본부의 인쇄요원 1백35명등 모두 2백89명도 「연금」에서 해방된다. 『출제위원들은 그야말로 기진맥진 상태입니다.감옥이야 운동장이라도 있지만 호텔이 어디 그렇습니까.철조망이 쳐진 호텔옥상에 마련된 고작 1백평 규모의 체력단련실에서 탁구·배드민턴·발야구등을 하며 몸관리를 했을 뿐이지요.체력뿐만 아니라 정서마저 진이 빠진것 같습니다』. 박병용국립교육평가원장은 출제위원들의 「연금」생활을 『감옥보다도 못한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학력고사 시험지도난,답안지 유출등으로 큰 홍역을 치른 뒤라서 이번 출제본부의 보안은 종전 어느때보다도 더욱 심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철통같았지요.출제본부를 격려방문했던 오병문교육부장관도 나갈때 경찰입회하에 몸수색을 당했으니 알만하지요.대통령이라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박원장 자신도 3번이나 몸수색을 당했다고 한다. 출제본부의 출입구는 2중잠금장치가 설치돼 출제위원들이 아예 바깥을 넘볼 생각조차 못하게 했으며 경찰관이 24시간 「보초」를 섰다. 더구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족에게는 전화통화라도 할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외부전화마저 아예 차단돼 「절해의 고도」나 다름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새 입시제도에 따라 처음으로 실시되는 수학능력시험이라서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현직 고교교사들로 33명의 검토위원들을 위촉했는데 출제교수와 검토교사가 서로 얼굴을 마주칠 경우 엄격한 검증에 지장을 받을 것을 우려해 이들마저 격리시켜 작업했다고 한다. 출제교수와 검토교사들은 시험지유출과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출제를 마친 뒤에도 예비문제를 다시 만드는 강행군을 했다. 이번 출제과정에서는 국어와 영어의 듣기시험 녹음을 위해 외국인 남녀 2명과 국내 성우 2명도 끼어 있어 이채를 띠기도 했다.
  • 오늘 첫 수학능력시험/8시30분까지 입실/수험표·신분증 꼭 지참을

    새 대학입시제도에 따라 처음 실시되는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시험이 20일 전국 51개 시험지구 6백5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시험에는 모두 74만2천6백68명이 응시했고 감독교사등 5만5천8백여명의 관리요원이 동원된다. 각 시험장 관리본부는 19일 하오3시 수험생들을 예비소집,수험표를 교부하고 유의사항을 알린 뒤 시험장을 안내했다. 수험생들은 시험당일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또는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부착한 것과 똑같은 사진1장을 관리본부에 제출,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은 ▲상오9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탐구〃(상오11시∼낮12시10분) ▲3교시 수리·탐구〃(하오1시20분∼3시) ▲4교시 외국어영역(하오3시30분∼4시50분)순으로 치러진다. 시험이 끝나면 KBS·MBC·SBS등 방송3사는 하오5시40분부터 6시45분까지 공동으로 문제풀이 방송을 하며 교육방송에서는 하오7시부터 10시5분까지 문제풀이 방송을 한다. 답안지(OMR카드)는 시·도 교육청별로 회수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채점본부로 옮겨져 2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채점된 뒤 다음달 24일 개인별로 성적이 통지된다.
  • 오늘·내일 이틀동안 아마추어 경기 중단

    고교 3년생들의 대학입시 수학능력고사에 따라 19일과 20일 이틀동안 국내 아마추어경기가 모두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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