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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1백80점이상 대거 불합격/특차합격 발표

    ◎연대의예·전자 평균 백81점 상회/포항공대는 1백80점 연세대와 포항공대·서강대·한양대가 23일 94학년도 대입 특차모집 25개 대학 가운데 맨먼저 합격자를 발표했다. 연세대는 전체 합격자의 수학능력시험 평균점수가 1백74.49점이었으며 학과별로는 의예과가 1백87.58점으로 가장 높았고 치의예과 1백83.30점,전자공학과 1백81.67점등 인기학과의 평균점수는 1백80점 이상이었다. 특히 1백80점이상 지원자 2백98명중 절반이 훨씬 넘는 1백64명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공대도 합격자 1백20명의 수능시험 평균점수가 1백80점이나 1백80점 이상 고득점자가 24명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과별 커트라인은 전자공학과가 1백80.2점으로 가장 높았고 수학과가 1백71.4점으로 가장 낮았다. 포항공대의 전체 수석은 2차 수능시험 전국수석(1백91점)인 윤건수군(18·서울과학고 3년·물리학과지원)이 차지했다. 서강대는 인문계 신문방송학과가 5백점 만점에 평균 4백50.86점,자연계 전자계산학과가 4백51.48점으로 각각 최고 평균점수를 기록했다. 전체수석은 수능시험 1백78점에 총점 4백62점을 획득한 김국태군(20·공주사대부고졸·경제학과지원)이 차지했다. 또 한양대는 의예과 1백78·6점등 자연계 전학과의 평균점수가 1백70점을 넘었고 법학과 1백67점,경영학과는 1백63점이었다. 이 대학 전체수석은 의예과를 지원한 박상수군(20·검정고시)이 차지했다.
  • 연세대 의예과 수능 1백85점/고대 법학과 1백75점 합격선

    ◎사설 입시기관/특차모집 예상점수 발표 사설 대입전문기관인 정일학원은 22일 94학년도 대학입시 특차모집의 대학학과별 합격예상점수를 발표,연세대 경영·의예과와 고려대 법학·의예과가 각각 수학능력시험 성적 1백75점선에서 합격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일학원은 또 연세대 치의예과가 1백72점,경제·신문방송·정외·법학·행정학과와 고려대 전자공학과등은 1백70점 정도가 합격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대성학원측은 중앙대 의예과가 1백70점 합격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한양대 의예과의 합격선을 1백70점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강대는 자체적으로 예상 커트라인을 밝혀 전자·기계학과 1백80점,경제·경영·화공·전자계산학과등이 1백75점정도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성대 8개과 미달 22일 특차원서접수를 마감한 울산대등 4개 대학의 접수결과 3개 대학이 모집인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2개 학과에서 1백56명을 모집한 한성대는 1백38명이 지원,8개 학과에서 미달사태를 빚으며 0.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 680여개 사업펼쳐 독서 붐 점화(93문화계결산:출판)

    ◎과대광고 자제 등 활발한 자정운동 효과/출판계 노력과 달리 판매량은 2.5% 줄어/시집·실명역사소설 고전… 비소설류 강세 93년은「책의해」답게 책의 중요함과 독서의 필요성을 국민 모두가 다시한번 되새겨본 한해였다.「책의해」조직위원회를 비롯해 출판계는 모처럼 맞이한 국민의 관심을 실제적인 독서인구 증가로 연결시키기 위해 온힘을 다 했고 그 결과 우리의 독서·출판 문화는 한단계 질적인 상승을 이루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국민의 지지가 결코 낮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지지가 책 판매량과 바로 연결되지 않은사실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계는 올해 「책의해」를 맞아 6백80여가지의 다양한 사업들을 벌였다. 지난 5월7∼13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펼쳐진 「서울 도서전」을 비롯해 「책의해 인물 선정」「해변 도서전」「전국민 독서실태 조사」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특히 「서울 도서전」에는 김영삼대통령이 참석해 개막테이프를 끊는등 도서전사상 최대 인파인 55만명이 찾아 흥겨운 잔치 분위기를 이루었다.이들 행사에는 정부 각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금융기관,일반 기업체등이 적극 참여해 범국민적인 독서의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이같은 외부적인 여건에 힘입어 출판계도 여러가지 자정 노력을 보였다. 출판물 채택료를 없애고 과대광고를 자제하는 운동을 벌인 점,중복출판 근절을 위한 제도 마련,퇴폐 음란도서 추방운동을 벌인 점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대한출판문화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발간된 책은 모두 2만3천5백57 종류에 1억2천4백59만3천5백12권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종류는 5.1% 늘어났으나 부수는 2.5% 줄어든 수치이다. 해마다 5∼10% 늘어나는 추세였던 발행부수가 올들어 줄어든 것은 출판사의 판매 전략이 다품종 소량생산쪽으로 흘러간데다 대학입시제도에「수학능력시험제도」가 도입되면서 학습참고서 판매가 부진했던 게 큰 요인이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책의 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된「독서진흥법」을 놓고 출판계와 도서관협회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법 제정 여부가 해를 넘기게 된 것도 관계자들을안타깝게 하는 부분이다. 한편 올해의 독서 경향을 보면 소설이 베스트셀러 수위권을 지키던 예년과는 달리 비소설류가 많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종로서적등 서울시내 대형서점이 집계한 베스트셀러는 ▲위기철의「반갑다 논리야」 ▲석용산스님의 「여보게 저승갈 때 뭘 가지고 가지」 ▲그라시안의「세상보는 지혜」 ▲이청준의 소설「서편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등이었다. 「반갑다 논리야」는 수학능력시험의 영향으로 판매에 불이 붙어 나온지 1년만에 90쇄,2백만부가 팔리는 초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데 대해서는 출판계도 처음 의아해 했으나 이제는 인문과학분야의책도 내용이 충실하면 얼마든지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다는 본보기로 말해주고 있다. 시집과 인문과학 도서,실명 역사소설등은 올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 경찰대 최종합격자 수능평균 1백69점

    경찰대학이 19일 발표한 94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들의 수학능력시험 평균점수는 1백69.3점으로 밝혀졌다. 남자 1백15명,여자 5명 등 모두 1백20명을 선발한 이번 입시에서 전체 수석은 1천점 만점에 수학능력시험성적 1백90.8점을 포함,모두 9백13.2점을 받은 경기 성남 성일고 3년 손일웅군(18)이 차지했다. 경찰대학은 수학능력시험성적 30%,내신성적 30%,대학별고사 40%를 각각 반영하여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평균 경쟁율은 11.8대1이었다.
  • 금년대입 변수가 너무 많다(사설)

    20일부터의 대학입학을 위한 특차원서접수를 앞두고 요즘 각고교의 진학지도상담이 그 어느해보다 뜨겁다는 소식이다. 그도 그럴것이 새대입제도가 올해 처음 실시된데다 새제도의 성적평가기준이나 대학지원방법이 대단히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이다.지도교사들은 수험생들이 자기성적만을 갖고는 스스로 어느정도인지 판별자체가 힘들고 또 복수지원등 변수가 많아 폭넓은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한다.합격선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 학교나 수험생들의 공통된 하소연이다. 우선 수학능력시험만 해도 그렇다.두차례의 시험결과 2차시험에서 80%에 가까운 학생들의 점수가 떨어졌으나 진학권인 1백∼1백50점대의 중위권에선 점수가 올라 이들 중위권의 경쟁이 치열해지게 된것이 중요한 고려대상이다.이들이 어느대학의 무슨과를 지원하게 될것이냐의 지원상황이 큰 변수가 될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능시험의 상위권학생들은 본고사를 실시하는 학교가 적고 또 안전지원을 택해 대체로 특차에 몰리게 될 것이어서 특차및 중위권의 경쟁이 심할 것이라는 예상도 진로선택에 전례없는 혼선요인이 될것 같다.서울대의 일부 학과는 이런 이유로 오히려 미달사태를 빚게될 것이라는 전문기관 분석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내신성적과 수능성적을 갖고 본고사를 치르는 수험생들도 그들대로 객관적인 판단의 기준이 없어 합격선을 찾지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대학별로 전형방법이 천차만별로 다른 것도 새제도가 안고있는 문제의 하나다.본고사실시여부와 내신·수능·본고사의 반영비율,교차지원시 감점여부와 감점폭,특정과목에 대한 가중치여부 등의 변수도 복잡하다. 아무튼 교육당국은 지금 수험생들및 일선고교에서 겪고있는 이같은 혼란의 소리에 깊이 귀기울여 주기바란다.이 혼란은 바로 새제도가 안고있는 문제점들이기도 한것이며 일선학교 진학담당교사들의 얘기는 새제도가 받아들여야할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수능시험이 대학입학자격시험이 될 수 있느냐하는 근본문제에서부터 당초 보완을 위해 채택한 대학별 본고사의 폐지와 최근의 부활움직임,수능시험의 난이도조정실패 등이 그것들이다. 그러나 어쨌든 금년 수험생들은 이상의 여러변수를 잘 고려한뒤 신중히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예년의 입시원서접수창구에서 보게되는 눈치작전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이미 어느정도 자기성적은 나와있고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그렇게 볼때 올해는 변수를 고려하고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및 학과를 소신을 갖고 지원해야한다는 것을 조언하고 싶다.
  • 고3 대입지도 “대혼란”/특차·가중치 등 변수 많아

    ◎배치표 못만들고 교사 「감」에 의존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발표가 끝나 본격적인 입시단계에 접어들었으나 복잡한 대입제도로 인해 수험생·교사 모두 큰 혼선을 빚으면서 일선고교의 대학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대학에 따라 수능성적과 고교내신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선시험·후지원」과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선지원·후시험」제도가 병행되는데다 각 대학의 입시기준도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특히 특차전형에다 본고사 실시여부,가중치 적용방법,교차지원시의 감점문제등 입시지도에 변수가 지나치게 많아 학교 자체의 배치기준표도 만들지 못하고 전적으로 대입전문학원에서 펴낸 입시자료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또 수험생 개개인의 일반성적과 과목별 우열등을 일일이 따지면서도 결국은 담임교사 자신의 「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일선교사들이 진학지도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게다가 전형유형별 원서접수마감일이 오는23일(특차)에서부터 31일(전기대) 그리고 내년 1월29일(후기대)까지 분산돼 있어겨울방학이 끝날 때까지 거의 매일 학교에 나와 진학지도를 해야 할 지경이어서 고3 담임직을 포기하고 싶다는 교사들까지 나오는 형편이다. 2차 수능시험 성적이 개별통지된 18일 일선 고교의 3학년 교무실과 진학상담실은 담당교사와 수험생·학부모들로 크게 붐비면서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역력했다. 상오9시40분쯤 서울 여의도고 3학년 교무실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교무실 안팎에서 상담순서를 기다리느라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이 학교 이종식교무주임(53)은 『이번 진학지도는 각 대학별 가중치가 달라 예년처럼 획일적인 지원 커트라인을 만들수 없는데다 대입학원이 만든 지원가능표마저 입시제도가 단순했던 지난해에도 많이 틀렸었기 때문에 별다른 도움이 안돼 진학지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 성적내린 수험생 79.8%/상위권학생 하락폭 커

    94학년도 제2차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당초의 예상대로 전체 평균점수가 큰 폭으로 떨어져 시험을 두 차례에 나누어 실시한 본래의 뜻이 상당히 퇴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8월20일의 1차시험과 지난달 16일의 2차시험을 모두 치른 응시자가운데 2차에서 성적이 오른 수험생은 전체의 19.7%에 불과한데 비해 2차성적이 오히려 더 나빠진 수험생은 4배가 많은 79.8%나 돼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어쩔 수 없이 1차 시험성적으로 대학에 지원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수학능력시험의 출제·관리·채점을 맡고 있는 국립교육평가원이 17일 발표한 2차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1백점만점 기준 전체 평균성적은 44.50점으로 1차때의 전체평균 49.16점보다 4.66점(2백점기준 9.32점)낮아졌다. 또 상위 50%집단의 1백점기준 평균점수는 54.76점으로 1차의 61.65점에 비해 6.89점이 떨어졌으며 이들 가운데서도 성적이 오른 수험생은 5.6%에 그쳐 상대적으로 상위권학생들의 점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 1,2차수능 160점이상 22,817명/성적 종합분석 결과

    ◎평균 97.1점… 이과가 6.3점 더 받아/재학생이 재수생보다 3.1점 높아 17일 발표된 2차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는 1차때보다 1백점만점 기준으로 볼때 평균점수가 4·66점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만명 2차만 응시 그러나 수험생들은 2차 시험 성적에 관계없이 두차례 치른 수학능력시험 성적중 더 좋은 점수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1·2차 시험의 전체적인 「좋은 성적 분포」를 예리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1·2차 시험의 총지원자수는 81만1천9백83명으로 1차만 지원한 학생이 6만1천8백2명,2차만 지원한 학생이 6만9천3백15명,두 차례 모두 응시한 학생이 68만8백66명이었으나 결시생을 뺀 실제 응시자수는 78만4천8백50명으로 집계됐다. 국립교육평가원이 이들 실제 응시자들이 치른 두차례의 시험중 점수가 더 높은 성적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전체 응시생들의 평균점수는 1백점만점 기준으로 48.56점이며 영역별로는 언어 61.20점,외국어 49.28점,수리·탐구 40.68점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이과생이 평균 49·94점으로 문과생(48.48점)보다 1.46점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과생들이 문과생들보다 언어와 외국어영역에서는 각각 1.05점과 1.27점을 덜 땄지만 수리·탐구영역에서 4.07점이나 더 얻었기 때문으로 수리·탐구영역의 난이도 조정은 두 차례 시험 모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권 계열별차 커 특히 이러한 계열별 성적차는 4년제대학 합격 가능권인 상위 50%이상 집단에서 더 커져 이과생(평균 63.55점)이 문과생(60.37점)보다 3.18점이나 더 얻었다. 남녀별로는 남학생이 평균 48·9점으로 여학생 48.06점보다 약간 높았으며 남학생은 수리·탐구영역에서 3.11점,여학생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 1점 남짓 점수를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 언어 또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성적을 비교한 결과 재학생이 평균 49.11점으로 재수생 47.55점보다 1.56점 정도 높았고 남녀 모두 재학생들이 재수생보다 성적이 좋아 재학생 강세 현상을 보였다. ○80∼1백20점 42% 전체적인 성적분포는 2백점만점 기준에서 1백60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응시생의 2.9%인 2만2천8백17명이었고 중상위권인 1백20점∼1백60점이 16만4천3백25명(20.94%),중하위권인 80점∼1백20점이 33만5천5백99명(42.76%),40∼80점이 25만7천7백86명(32.85%),40점미만이 4천3백23명등으로 집계됐다.
  • 서울과학고 남녀수석 “경사”/윤건수군 백91·이은수양 백88점

    ◎“토론위주 수업이 논리적 수능 고득점 비결” 지난 11월16일 실시한 제2차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각각 전체수석과 여자수석을 차지한 윤건수군(19)과 이은수양이 모두 과학고 출신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백91점으로 전체수석의 영광을 안은 윤군(1차시험 1백94.2점)은 『학교에서 전체 1등은 한번도 못했지만 단순한 문제풀이보다 사고력 배양에 힘 쓴 점이 수능시험에서 효과를 봤다』며 『자유롭게 공부할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준 담임선생님과 부모님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하오 4시20분까지 정규수업을 받은 뒤 보통 밤 11시반까지 자습을 했다는 윤군은 어려운 문제는 급우들과 토론방식으로 풀어나갔다고. 보일시공업을 하는 윤종욱씨(47·서울 송파구 방이동 173의11)의 1남2녀중 둘째로 『매주 토요일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와 바둑을 두면서 기숙사 생활의 고달픔과 시험공부에 찌들은 머리를 식혔다』는 윤군은 『장차 대학에서 물리학이나 공학을 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양은 1차에서 1백89.6점을 받고 이번에 1백88.4점으로 여자수석을 차지했는데 지난해 세계수학 올림피아드에서 은상을 수상하는등 특히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아주대 제어계측공학과 이광원교수(48·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21동 83호)의 2녀중 장녀로서 동생인 영수양(16)도 서울 과학고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수재집안 출신. 『학교에서 창의력을 길러주는 토론 위주의 수업을 실시했던 점이 논리적 사고를 강조하는 수능시험 대비에 주효했던 것 같다』는 이양은 가끔 시험공부에 지칠때면 학교 뒤편 동산의 성곽길을 혼자 산책하는 것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한편 서울 과학고는 지난해 졸업생중 97%를 서울대와 과학기술대등에 진학시킨 신흥 명문고로서 지난 1차 수능시험의 수험생 평균성적은 상위권인 1백60점대였다. 중학교 전체성적이 3%이내인 수학·과학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만 받아들여 토론과 실험위주의 영재교육식 수업방법을 실시하고 있는 이 학교 김홍우교장(59)은 『수업중에 학생들간에 자유로이 토론을 벌이고 학교시설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점이 수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 온 것 같다』고 말했다.
  • 2차수능점수 평균 9.3점 하락/대입 하향지원사태 예고

    ◎서울대 물리과 1백80점선/경제·외교과는 1백72점 지원가능/사설입시기관/특차 많이 몰릴듯… 과목별 가중치도 변수 94학년도 대학입시는 하향지원과 특차지원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수험생들은 당초 1차에서 부진했던 성적을 2차에서 만회하려 했으나 2차시험점수가 1차시험때보다 낮게 나오자 안전을 위해 하향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상위권 수험생들가운데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특차지원하려는 학생들이 많아 특차지원 경쟁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경향은 17일 2차수학능력시험의 성적발표에 따라 각 일선고교와 입시전문학원이 분석한 것이다. 이에따라 자칫하면 일부 상위권대학에서는 지원기피로 공동화현상마저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일선 진학담당교사와 입시전문기관에서는 신중한 진학지도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보성고 양윤석 입시지도교사(48)는 『본고사를 보려던 1백20여명가운데 40여명정도가 본고사를 포기하고 특차전형을 보려하고 있다』면서 『서울대 지원희망 학생들도 목표를 하향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자칫하면 서울대 비인기학과등에서는 미달사태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신 1등급에 수능 1차성적이 1백70점대라고 밝힌 이 학교 박모군(18)은 『서울대를 목표로 했으나 고려대로 바꿨다』면서 『연세대는 서울대와 본고사문제유형이 판이하게 다를 것으로 예상돼 문제유형이 비슷한 고려대에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이날 『대학별고사의 부담으로 수능시험 1백50점대이상의 학생들가운데 상당수가 특차모집에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따라 특차모집대학 학과의 합격선은 일반 전형시의 합격선보다 상당히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대성학원 김언기교무부장(55)은 『중상위권 특히 1백40점 전후의 학생들의 하향지원추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울대 상위권학과 지원수험생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먼저 특차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정일학원 정기성상담실장(60)도 『특차·수능·본고사 등 3가지 입시유형가운데 어느것을 선택하더라도 유례없는 하향지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성학원의 김교무부장(55)은 수능시험성적 가중치와 관련,『본고사를 실시하는 서울대 등 5개 대학의 경우 자연계열 지원수험생들에게 외국어영역성적의 50%(연대·서강대·성대)에서 2백%(서울대),2백50%(고대)를 가산치로 부여하고 있어 같은 성적이더라도 영어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험생이 이들 대학에 지원할 경우 유리하다』면서 『가중치를 정확히 계산해서 지원대학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문과는 1백70점 서울대 물리·의예등 자연계 인기학과는 수학능력시험 1백78점이상,법학·경제등 인문계 인기학과는 1백72점이상인 고득점자가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대성·중앙교육 진흥연구소등 2개 사설입시기관들이 1·2차 점수분포와 응시생들의 지원경향등만을 단순비교해 분석,발표한 94학년도 전기대학 지원가능점수 추정치에 따르면 서울대 물리학과는 1백80점,의예·기계공학과 1백79점,항공우주·컴퓨터공학과 1백78점,건축·산업공학과는 1백77점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대 법학과도 1백78점이 넘어야 하며 경제·외교·영문학과는 1백72점,심리·국문학과는 1백70점선에서 지원가능점수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늘 성적표 배부 한편 개인별 성적표는 18일 일선학교를 통해 배포된다.
  • 체육특기자/15개대 수능 40점미만 선발

    ◎교육부지침 무시/경남대는 25점기준으로 뽑아 9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대학 가운데 15개 대학이 교육부가 권장하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성적 40점의 최저학력기준에도 미달하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체육특기자 학력기준 현황에 따르면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79개 대학 가운데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특기자를 뽑는 대학은 모두 67개교로 52개교는 40점 이상의 학생을 기준으로 했으나 15개교는 40점 미만의 학생도 포함시켰다. 특히 경남대는 25점을 기준으로 해 가장 낮았으며 경성대 명지대등 8개교는 30점,동국대는 33점을 기준으로 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체육특기자 학력기준이 지나치게 낮은 대학에 대해서는 기준을 높이도록 요청했으나 대학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95학년도 이후부터는 제도적으로 학력기준을 높여 나가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
  • “문책개각 안한다/쌀개방 불가피…극복에 최선”/김대통령 CBS회견

    김영삼대통령은 14일 쌀시장 개방에 따른 연말 문책 당정개편 가능성에 대해 『현재의 시점에서는 그런 문제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로 창사 39주년을 맞은 CBS(기독교방송)와 가진 특별회견에서 『쌀시장 개방이나 농산물개방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그동안 반대해왔던 사람들도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시점에서는 문책개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쌀시장 개방조건이 한미간 최종협상에서 비교적 유리하게 매듭됐다는 판단에서 쌀시장개방의 책임을 적어도 연말에는 내각과 민자당·청와대참모진에 묻지 않을 뜻임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교육개혁과 관련,『현행 대입수학능력시험은 성공한 케이스로 본다』고 말해 현재의 입시제도를 고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하고 『교육개혁위원회의 인선을 마치는 대로 유아교육부터 개혁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 2차수능시험성적 17일에 발표

    94학년도 제2차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오는 17일 발표된다. 국립교육평가원은 당초 시험결과를 20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21일부터 특차모집대학의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발표를 앞당기기로 했다.
  • 독서토론교육의 활성화(교육 개혁해야 한다:11)

    ◎“부담없이 읽는 책… 이해빠르고 재미있어요”/정상수업 아닌 자습시간을 이용/독후감 작성… 표현력향상에 도움 지난 11월16일 하오1시 서울 신일고 2학년 12반 교실은 무척 시끌벅적했다. 지난 주에 읽었던 교양도서를 놓고 6명이 한조가 되어 토론을 벌이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흥분해 큰 소리로 자기 의견을 말하는 학생,준비해온 발표문을 열심히 읽는 학생,조용히 듣기만 하는 학생,다른 학생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골똘히 생각하는 학생 등 가지각색이었다. 물론 관심없이 따분해하는 학생들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그 교실에는 분명 생동감이 넘쳐 흘렀다. 싫든 좋든 스스로 사고를 하고 조리있게 말을 하고 들어야 하는 그 시간에 참석한 모든 학생들의 눈빛은 빛나고 있었다.비록 미숙한 부분도 있었으나 열띤 토론의 모습은 오히려 신선했다. 이 학교가 지난 91년부터 전교생들에게 시키고 있는 독서·토론교육의 한 장면이다. 신일고는 학년초에 한 학급 학생들을 6명씩 조를 짜서 문학,인문·사회과학,자연과학,외국어등 4개분야의 책 16권을 기본도서로 지정해 읽고 토론하도록 하고 있다. 매주 3∼4시간씩은 학교에서 지정하는 독서시간이고 한달에 1∼2번씩 토론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학생들 각자가 3쪽분량의 독서활동보고서를 만들어 한 학기에 2번씩 제출한다.교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독서활동평가카드를 만들어 국어점수에 반영한다. 이 독서토론은 단순히 특별활동의 차원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 학교 2학년인 오민용군(17)은 요즘 학교수업이 점점 재미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읽은 책에 나온 것들이 수업시간마다 떠올라 이해가 잘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처음 배우는 것도 내가 읽은 책에서 나왔던 말이나 내용이면 낯설지도 않고 이해도 빨리 돼요』 오군은 중학교때부터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다.학교수업때문에 마음대로 책을 읽을 수가 없어 늘 불만이었다. 하지만 고교에 진학하면서부터는 더욱 독서시간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학교에서의 독서토론교육 덕분에 오히려 더 많은 책을 읽게됐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시키는 독서가 큰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거의 50여권정도의 책을 읽게됐어요』 과학에 관심이 많다는 이 학교 2학년 서은택군(17)은 책을 읽게되니 수업시간에 배우는 단편적인 지식들에 대해 저절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한번은 과학시간에 절대온도에 대해서 배우는데 마침 자연과학분야 책에서 절대온도에 대한 내용을 읽은 기억이 나 이해도 빨리 됐어요.절대온도에 대한 여러 응용의 예도 금방 생각났고요』 서군은 『이해가 되지않는 것을 애써 외우지 않아도 되는 때가 좋고 수업시간에 흥미가 생긴다』고 말했다. 서군은 특히 수업시간에 질문할 것도 많이 생기고 배운 지식의 적절한 적용의 예를 많이 발표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서문여고 2학년 김희정양(17)은 요즘 일주일에 2시간씩 학교에서 편성한 독서시간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책마라」라는 독서서클 회원이기도 한 김양은 평소에는 학교공부와 독서를 어떻게 조화시킬까 고심했었다. 『수능시험때문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학교에서 도서목록과 시간까지 정해주고 책을 읽게하니 근심을 던 셈이예요』 김양은 1주일에 한번씩 국어시간에 독후감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한다. 『솔직히 공부에 직접 큰 도움이 되는 지는 잘 모르겠어요.하지만 독서와 토론을 하면서 나의 의견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것이 점차 늘어나는 것같아 좋아요』 같은 회원인 김나영양(17·2년)은 『책을 읽고 같이 토론을 하면서 친구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이 생긴 것같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 지난 10월말에 학교축제때 연 전교생을 상대로 한 공개토론회에서는 2백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직한 변신」이라는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벌인 이 토론회를 지켜본 교사들은 『놀랄 정도로 적극적이고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발표가 있었다』고 말했고 이 학교 독서위원회 교사들은 더욱 놀랐다. 올해부터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주에 1번씩 독후감을 작성케하고 토론을 하는 시간을 마련한 서울고의 경우에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참여가 무척 활발해졌다. 이 학교 연구주임조경수교사(55·국어)는 『수업시간에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서로 먼저 대답하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렇게 올해 들어 주로 고교에서 독서와 토론교육이 부쩍 늘어난 것은 대학수학능력시험제도의 도입이 가장 큰 이유이다. 신일고의 독서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신동일교사(38·국어)는 『대입이 학교교육의 현실적인 가장 큰 목표인 이상 대입때문에 독서교육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독서교육이 확산되는 것은 이유야 어쨌든 학교교육의 정상화라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선진국의 경우/토론식수업으로 판단력 길러/광범위한 독서로 창의력양성 역점/영/문학·철학서적 읽어 논리력을 함양/불 구미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주입식 교육보다 많은 독서와 토론을 통한 교육을 학교교육에서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대중교육이 가장 발달해있는 미국의 경우 학교교육은 기본교양에 대한 폭넓은 독서과 토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단편적 지식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주입시키느냐보다는 사회인으로 자립했을 때 스스로 판단하고 종합해 대처할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데 주안점을 두고있다. 예를 들어 인도에 대해 가르칠 때 인도의 수도가 어디에 있느냐 하는 식의 단편적인 지식은 별로 중요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도의 역사나 오늘의 전반적인 정치·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종합적 판단이 가능하도록 가르친다. 또 문학작품을 가르칠 때도 그 작품이 사실주의 작품인지 자연주의 작품인지 하는 것은 전혀 중요치않다. 그 작품의 내용과 그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토론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할 뿐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은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전문지식을 배울 때 익히면 된다는 것이다. 중·고교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잡다한 단편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합리적인 자기 견해를 갖출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합리적 상식을 가진 시민의 육성이 서구교육의 목표이다. 미국은 이러한 교육을 위해 학생들에게 기본과목과선택과목과 관련된 폭넓은 독서를 의무적으로 부과하고 있으며 철저한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방법에 대한 전통적 확신때문에 미국은 비록 기초실력이 약하다는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교육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유럽식 교육 전통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영국의 경우 철저한 토론식 교육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는데 학교교육의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의 학교교육에서 가장 큰 주안점은 광범위한 교양독서이다.토론식 수업은 엄청난 독서의 뒷받침없이는 불가능하기때문이다. 이와 함께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글로 표현하기 위한 교육도 중시된다.「햄릿에 대해 논하라」가 영국의 중학교 2년생 국어시험문제이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영국은 학생들의 적성을 파악,진로를 결정해주고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보편적인 양식의 시민을 육성하고 있다. 대륙교육의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프랑스의 경우에는 학교교육의 최대목표를 가치관의 확립에 두고있다. 프랑스 중·고교육은 역사와문화교육을 통해 사고력과 논리력을 함양시켜 가치관을 정립케하는데 목표를 두고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학생들은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학과 철학에 대한 작품을 집중적으로 읽고 분석과 논증의 훈련을 받는다. 프랑스교육의 독특한 점은 이러한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사람을 이해하고 스스로 사회생활에 적합한 행동규범을 찾는 생활철학을 익히게된다는 것이다. 철학의 나라인 독일의 경우는 교육 역시 합리성과 논리성을 중시한다. 공식하나 외우는 것보다 그 공식이 도출되는 과정과 응용력·기본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가 평가의 기준이 된다. ◎학교교육 정상화의 길/「주입식」 벗고 개발식수업 도입/듣기보다 쓰기·읽기 중점/교과과목수는 더 줄여야/박희승 서문여고교사·독서교육담당 앞으로 우리의 학교교육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모든 수업이 철저한 지식개발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지식개발식 수업은 기본 개념의 이해에서부터 체계적인 사고력의 습득에 이르는 과정을 학생 스스로가 체득하도록하는 교육방식이다. 이를위해서는 광범위한 독서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한 작문,그리고 토론이 구체적인 교육방법이 되어야 한다. 이제까지의 수업방식이 듣기위주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었다면 앞으로는 읽기와 쓰기위주의 독서와 토론을 통해 학생의 자발적인 수업참여를 유도하는 개발식 수업을 도입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미 모두가 공감하듯이 주입식 교육은 일정 수준으로 학생들의 지식수준을 높이는 데는 효과적일지 몰라도 높은 수준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는 결정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 수업에 관련된 다양한 교양도서를 반드시 읽게 하고 이를 독후감쓰기와 토론식 수업으로 연결시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도록 해야한다. 그래야만이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이 생겨 새로운 발상의 창조력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요즘 중·고교에서 독서·토론교육이 부쩍 늘고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가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요즘 시도되고 있는 독서와 토론교육은 사실상 과도기적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주입식 교육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한 채 일부 학생들의 욕구충족과 수학능력시험준비의 필요성때문에 별도의 과외시간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독서와 토론을 학교수업에서 제도화하는 것이 우리교육의 시급한 과제이다. 독서·토론 수업의 제도화는 우리 사회가 다음 세대에 한단계 높은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앞으로는 어느 분야에서든지 기본적인 지식만을 허겁지겁 습득해 써먹는 사회가 아니라 다른 나라보다 앞설 수 있는 창조적인 새 지식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학교수업시간의 부담이 줄어야한다.교과목의 수가 더욱 줄어야 하며 선진국처럼 기본과목 이외에는 학생들이 몇개 과목만 선택할 수 있는 선택과목제도를 현실화하는 방안등을 고려해 불필요하게 과중한 수업부담을 대폭 줄여야하며 학교교육의 발목을 잡고있는 대학입시제도가 이러한 학교수업을 보장해 줄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함은 물론이다. 수학능력시험제도의 도입이 독서와 토론을 학교교육에서 제도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단편적인 지식에 의존하는 문제를 골격으로 논리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과도기적 시험제도라고 볼 수 있다.
  • “국공립대 95년부터 본고사 실시”/“대학 자율성위해 바람직

    ◎총학장협 추진/내년 2월 회의때 최종 확정” 【대구=황경근기자】 9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서울대 이외의 나머지 국·공립대학들도 대학별본고사를 치르게 될 것같다. 전국 국·공립대 총학장협의회(의장 김익동·경북대 총장)는 3일 경북대에서 모임을 갖고 95학년도 대입시에서 대학별본고사를 시행키로 뜻을 모았다. 21개 전국 국·공립대 총·학장 가운데 서울대와 경상대를 제외한 19개 대학 총·학장은 이날 모임에서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대학별고사의 실시가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총·학장들은 95학년도 본고사를 실시하더라도 첫해에는 각 대학의 출제능력과 입시관리업무 등을 고려,본고사의 과목수를 최소화하되 연차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총·학장들은 그러나 이같은 대학별 본고사 실시여부는 내년 2월 협의회를 다시 열어 최종 확정키로 했다. 국·공립대학이 본고사를 전면 실시할 경우 사립대학도 대거 본고사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돼 국·공립대학들의 본고사 실시여부의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전국 4년제 대학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외에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9개에 불과하다. 이와함께 이날 모임에 참석한 총·학장들은 현재 시국과 관련,사법적 실형을 받은 학생 4백95명에 대해 과거청산과 이들의 정상적인 학업및 사회복귀를 위해 징집을 면제해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 대입 전형료 8만∼2만원

    대입 전형료 자율화조치에 따라 94학년도 전기대 입시 본고사 실시대학의 전형료가 5만∼8만원,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학은 2만원선으로 결정됐다. 3일 각 대학에 따르면 1백41개 전기대학 가운데 수학능력시험과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한양대 등 1백32개 대학은 ▲인문·사회계열 일반학과 2만원 ▲인성 및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사범계학과 3만원 ▲실기고사를 치르는 예·체능계학과는 4만원,특차 전형료는 2만원선으로 정했다. 본고사를 치르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9개 대학은 출제 및 채점위원 수당,전산처리 비용 등 입시관련 경비의 충당을 위해 전형료를 5만∼7만원으로 정했다.
  • 서울대 법과 수능 1백77점/약학과는 1백74점 합격권

    ◎강원도교육청,주요대 가능치 산출 【춘천=조한종기자】 올해 1차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백77점이면 서울대 법학과에,1백74점이면 서울대 약학과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3일 강원도 교육청이 도내 20개 고교 진학지도 실무팀과 공동으로 도내 고교3년생을 대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표본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강원도교육청의 주요 대학 합격 가능권 성적 분포를 보면 서울대의 경우 법학과 1백77점,약학과 1백74.2점,사회과학대 1백72점,공과대 1백72∼1백78점대로 분석됐다. 고려대는 법학과 1백67점,의예과 1백70점,경영학과 1백62점,전산과학과 1백67점등이었으며,연세대는 의예과 1백72점,경영학과 1백65점,법학과 1백64점,정치외교학과 1백61.2점 등으로 산출됐다.강원대의 경우 약학과 1백60·7점,경영대 1백24∼1백32점,공대 1백30∼1백42점 등이면 합격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분석자료는 내신등급과 영역별 가중치,수험생들의 특성등이 고려되지 않아 정확도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일선 고교의 진학지도를 위한 참고용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 1월6일 시험/87개대 경쟁 3.6대1 예상

    ◎입시전문기관 분석/나머지 전기대는 10대1 넘을듯 전국 1백12개 전기대학 가운데 내년 1월6일 시험을 치르는 87개 대학의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3.6대1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예측은 사설입시전문기관인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지난해 수험생 30만1천4백27명과 지난 9·10월 자체 실시한 모의 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고사응시생등 모두 44만1천3백98명을 대상으로 전기대 지원성향과 대학별 모집요강등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1차수능시험과 2차에 신규응시생을 더한 77만명을 지난해 지원율 64%와 대비,55만여명이 전기대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내년 1월6일로 입시일이 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87개 전기대의 경쟁률을 지난해 3.64대1과 비슷한 3.6대1로 내다봤다. 또 복수지원의 허용으로 내년 1월6일에 시험을 치르지않는 성균관대·한국외대·홍익대(1월10일)등 나머지 25개 대학의 경쟁률은 평균 10대1이상,최고 17대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또 전기대모집에 앞서 20∼23일 25개대학에서 1만4백68명을 선발하는특차모집에도 영향을 미쳐 재수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학별고사 준비가 부족했던 고득점재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합격선이 당초예상보다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 올해 어떤 책 많이 읽혔나

    ◎「여보게 저승갈때…」 1위/「… 목민심서」 2위 차지/이념소설 퇴조,페미니즘류 인기 끌어 「책의 해」인 올해는 어떤 책들이 많이 읽혔을까. 종로서적이 발표한 올해 베스트셀러 1위는 석용산스님의 「여보게 저승갈때 뭘가지고 가지」가 차지했다.물론 서점의 위치나 성격에 따라 책이 팔리는 경향도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서울시내의 대표적인 대형서점 가운데 하나인 종로서적의 베스트셀러 순위는 올해의 독서경향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순위는 종로서적이 지난해 12월1일부터 11월말 현재까지 집계한 것.「여보게…」는 이 기간 동안 모두 1만3천6백38부가 팔려,9천4백21부가 팔려 2위를 차지한 황인경의 「소설 목민심서」를 크게 따돌렸다. 그러나 「여보게…」의 판매부수는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오직 이 길 밖에는 없다」의 60.4%에 머물러 「책의 해」임에도 올해의 책시장이 위축되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보게…」의 독주비결은 다양한 독자층을 끌어들이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에 비해 「반갑다 논리야」는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바람을 탔다. 영화의 흥행성공에 힘입기는 했지만 「서편제」와 31위를 차지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잊고 있던 우리 자신을 다시 찾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대표적인 베스트셀러.그러나이책들이 연말이 가까워오면서 주춤해진 반면 「경제기사소프트」(24위)와 「멀티 레벨 마키팅전략」(44위)등 경제상식 및 경영혁신 이론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서점측의 설명이다. 베스트셀러 종합순위 1백위까지를 분야별로 보면 소설이 32종으로 가장 많고 수필이 18종,시가 14종,사회과학 16종,인문과학 10종,기독교 9종,어린이 1종(매직아이1)이다.자연과학도서는 1백위안에 한권도 오르지 못해 다양한 분야의 독서가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의 경우 문민정부 출범이후 이념소설이 눈에 띄게 줄어든 대신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내게 금지된 것을」(28위),공지영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48위)등 남녀의 성차별을 조명한 페미니즘류가 인기를 끌었다.또 첨단기법과 추리기법을 동원한 「영원한 제국」(51위)과 「펠리컨 브리프」(15위)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신세대 독자들의 정서를 드러냈다.그러나 시의 경우 아직도 문학성에 관계없이 청소년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부류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오히려 우려를 낳고 있다.
  • 전교조해직교사 선별복직/시도교육감회의

    ◎지부장출마·연대활동땐 임용 제외/수능 1회실시·수습교사제 건의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복직이 선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15개 시·도교육감들은 26일 상오 부산시교육청에서 협의회를 갖고 복직신청을 한 전교조해직교사들이 계속해서 전교조활동을 할 경우 임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교육감들은 면접과정에서 전교조와의 관계단절여부와 교사로서의 법질서및 복무규정준수의지를 확인한 뒤 이를 토대로 인사위원회에서 재임용여부를 최종판정할 계획이다. 시·도교육감들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복직신청을 한 전교조해직교사들이 전교조지부장선거에 출마하는등 전교조와의 연대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교육감들은 또 해직기간중 파렴치한 행위나 반윤리적·반교육적 행위를 한 교사도 교직 부적격자로 판단,임용치 않기로 했다. 교육감들은 이와함께 임기제에 따른 교장의 고령화와 유능한 적격자의 교장임용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교장임기제를 완전폐지하거나 1회에 한해 교장직을 연임할 수있도록 한 교육공무원법 제29조의2 제2항을 삭제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교육감들은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에 한번만 실시할 것과 신규교사임용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최소 1년간 연수기관이나 학교현장에서 연수를 실시,그 결과에 따라 정식교원으로 채용하는 「수습교사제」를 도입할 것도 건의했다. 이밖에 보충수업및 자율학습은 폐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각 시·도 형편을 고려,필요할 경우 보충수업을 고등학교에 한해 주당 10시간이내에서 실시하고 자율학습을 고교 3학년에 한해 방과후 4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수업및 평가방법도 개선,입시위주의 주입식·암기식 수업에서 벗어나 사고력·창의력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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