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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개편안 문답풀이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안을 문답풀이로알아본다. ◆수능체제가 또 바뀌는데. 개편된 교육과정에 따라 입시제도의 변화는 불가피하다.오는 2004년까지 고교에까지 제7차 교육과정 적용이 완료된다.따라서 2004년 말에 치를 2005학년도 수능이 바뀌는 것이다.이는 98년에 예고했다.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5개 영역을 반드시 응시해야하는 지금과는 달리 보고 싶은 영역만 골라 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영역의 선택 범위는.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이 어떤 영역을 반영하느냐에 달렸다.영역별 선택과목도 마찬가지다.대학들은 현재 중3학년을 위해 내년말까지 학과·계열별 특성에 맞게 반영영역과 영역별 가중치 등 전형기준을 공고해야 한다.현 중3학년생은 2003년,즉 고교 2학년이 되면서부터 선택과목을 정할 수 있다. ◆직업탐구는 실업계 출신만 볼 수 있나. 꼭 그렇지는 않지만 실업계 관련 교과목을 82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수 있다.이 때문에 인문계고교 학생들은 현실적으로 응시가 어렵다. 실업계 출신들도 직업탐구가 아닌과학탐구나 사회탐구를 선택해도 된다. ◆학생들의 학습부담은. 일찌감치 진로를 정해 선택과목을 공부하면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다만 소수 교과목을 심층적으로 공부해야 한다.출제범위에 포함되는 교과목 수는현재는 공통사회와 공통과학의 세부 교과목을 포함하면 10∼16개 과목에 이르지만 개편안은 5∼8개 과목으로 줄어들 수 있다. ◆출제범위에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교과목이 제외됐는데. 고교 1학년 때까지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은 고교 2·3학년 때 심화선택교과목을 배우기 전에 반드시 앞서 배워야 하는 기본 단계의 교육내용이다.따라서 심화선택교과목을 평가하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도 간접적으로평가하는 셈이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은 내신성적을 통해서도 평가되므로 굳이 수능에서까지 평가해 고교 1학년 때 배운 내용을 반복학습하도록 할 필요가 없다. ◆자연계열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화될 텐데. 총점제 폐지와 총점분포 미공개를 계기로 대학들도 입학생의 수능성적 수준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교차지원을 허용해온 관행을점점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표준점수의 사용으로 계열선택의 유·불리가 없어지고 인문사회계열에 비해 모집정원이 두배 가까이되는 자연계열에 응시하는 것이 훨씬 낫다. 수리 ‘가’형이나 과학탐구 등 상대적으로 공부가 어려운 일부 교과의 응시자 수가 감소하는 문제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만 많은 대학에서는 이런 교과 성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입 15일부터 논술·면접 전형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3일 마감됨에 따라 다음주부터 ‘가’군을 시작으로 논술·면접 등 대학별전형이 시작된다. 모집군 전형은 ‘가’군이 14∼31일,‘나’군이 내년 1월2∼19일,‘다’군이 1월20∼2월2일이다.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3일까지 끝난다.주요 대학의 논술고사일은 ▲12월19일 고려대·부산대 ▲12월21일 연세대·성균관대·이화여대·한양대·경북대 ▲12월26일 경희대 ▲1월3일 서울교대▲1월8일 서강대·중앙대·한국외대·동국대 ▲1월16일 전남대. 논술을 치르지 않고 면접만 보는 대학은 ▲12월19일 포항공대(인성면접)·부산교대 ▲12월26∼29일 포천중문의대▲1월8∼18일 서울대·을지의대·조선대·제주교대 등이다. 연세대 4.2%,고려대 10%,성균관대·이화여대 3%,서강대 3.75% 등 논술을 치르는 24개교는 총점의 3∼10%를반영한다.경희대의 논술비중은 30%이다.서울대는 논술시험이 없다.출제 형식과 경향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학교측에서 제시한 1,600∼1,800자(±160자 정도) 분량을크게 초과하거나 미달하면 감점되기 때문에 주어진 120∼150분내에 분량에 맞게 서술해야 한다. 문제 요지와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상투적인 표현보다는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서술하되 상식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 면접·구술고사를 총점에 넣는 대학은 서울대·서강대·경희대 등 64개교이다.심층면접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서울대는 정시모집 2단계에서 면접의 비율이15%를 차지하는 등 심층면접의 비율이 높다. 대부분 대학은 전공 결정 동기,목표,장래 학교생활계획,지망학과의 적성,전공 수학능력,졸업 후 진로 등 비교적 평이한 질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시사적인 질문도 신경써야한다. 박홍기 허윤주기자 hkpark@
  • 大入 최악 눈치작전 예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의 폭락으로 촉발된 수험생과 학부모,교사들의 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9일 시작되는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극심한 눈치 작전이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도 갈팡질팡하고 있다.교육부는 5일 밤 각 대학에 ‘2학기 수시모집 추가합격 허용’ 공문을 보내 더 혼돈스럽게 했다.수능 등급 미달로 수시모집예비합격자들을 대거 탈락시킨 주요대학들은 내년부터는수시모집 전형을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사상 최악의 눈치작전= 요즘 고교 진학실은 자정이 넘어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9일부터 정시모집이 시작되지만 학생 대부분이 지원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사와 학생들은 “올해야말로 감이나 운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단군 이래 최대의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불안해 하고 있다. 서울 단국부고 홍성수 3학년 부장(46)은 “학생들이 출석만 점검하고 PC방 등으로 달려가 지원 대학과 모집 단위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면서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지원 학교를 가∼다군 별로 2∼3개씩 선정해 오라고만 말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 학부모는 교육부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김모씨와 P씨는 5일 “수능 총점 누적분포를 발표해 달라”는 정보공개청구서를 교육부와 강남교육청에 냈다.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되자 이동통신회사들은 재빨리 대학의 지원 경쟁률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KTF의 무선인터넷 매직엔은 건당 200원에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기로 했다.SK텔레콤의 네이트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시모집 추가합격 논란=6일 하루 동안 수시모집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다는 교육부의 유권해석에 대해 각대학은 “수시모집 취지에 어긋나는데다 어떻게 하룻만에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느냐”고 반발했다. 추가 합격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도된 서강대,경희대,한국외대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하루 종일 마비될 지경이었다.한국외대 입학과 정일환 과장은 “교육부에 추가합격 발표에 대해 문의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부가 대학에 확인도 하지 않고 언론에 발표해큰 혼란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수능 이후 수시모집 방안 검토=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등은 수시모집 전형을 수능 이후로 미루는방안에 공감하고 전형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대학입학처장협의회 김승권 회장(고려대 입학관리실장)은 “각 대학이 원서접수는 여름방학에 하되 논술과 면접 등을 수능 이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수시모집 시기를 연기함으로써 학생은 수능준비를 충실히 하고 교사도 진학지도의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입장=수능 총점의 누가분포표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엄상현 학술학사지원과장은 “대학의 전형은 총점이 아닌 영역별 성적과 가중치·학생부·면접·논술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진학 교사는 수능 등급 등을 고려한 적극적인 지도로 수험생들이 소신지원할 수 있도록이끌어 주고,각 대학은 입학 전형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제공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창구 이영표 윤창수기자 window2@
  • [오늘의 눈] 총점석차 공개 논란과 교육의 미래

    대학수학능력시험 총점의 전체 석차(누가성적분포표)의공개 여부를 놓고 교육계가 시끄럽다. 교사·수험생·학부모들은 수능 성적이 폭락한 상황에서지원 대학의 가늠에 필요하다며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반면 교육인적자원부는 2002학년도 새 입시제도의 정착을 위해 총점 석차의 비공개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한발짝도물러서지 않는다. 수험생의 특기와 적성을 고려해 영역별로 가중치를 둘 수있는 올해 수능제도는 과거 제도와는 다른 점이 많다. 쟁점이 되고 있는 수능 성적 총점 석차의 비공개도 그 가운데 하나다. 총점 석차의 공개가 대학의 서열화와 수험생들의 줄 세우기를 부추기는 원인이 됐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다.이같은 서열화와 줄 세우기는 우리 사회의 고질병인학벌주의로 귀착됐다.이 때문에 교육부는 98년 이래 교육개혁의 핵심내용 중 하나로 수능 총점 석차 비공개 방침을거듭 천명해 왔다. 당시 대다수의 학부모와 교사들도 동감을 표시했다. 새 제도의 취지에 맞춰 상당수의 대학들은 총점 위주의전형에서 벗어나 영역별 점수만을 반영하는 쪽으로 학생선발계획을 세웠다. 서울대만 하더라도 인문계에서는 과학탐구영역의 성적을,자연계는 사회탐구영역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언어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은 인문계열에,수리나 과학탐구영역에서 뛰어난 점수를 얻은 학생은 이공계열을 지원토록 하겠다는 취지다.총점이 아닌 영역별 점수가 대학 합격의 열쇠가 된 것이다. 따라서 총점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총점 석차 공개는 아무런의미가 없다. 물론 수험생이나 학부모·교사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총점 석차가 공개되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엄밀히 따지면 교육부도 총점 석차 등 대학 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수험생에게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당장 불편하다고 해서 과거와 마찬가지로 대학의서열화,무한 입시경쟁을 되풀이하려는 목소리는 재고돼야한다고 본다.3년 동안 예고된 총점석차 비공개 원칙을 제대로 시행해 보지도 않은 채 바꾼다면 입시제도는 계속 표류할 수밖에 없다.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를 지키려는 용기가 요구되는 때이다. 박홍기 사회교육팀 기자 hkpark@
  • [씨줄날줄] 모르모트

    지금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대혼란에 빠져 있다.학생과교사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잡는 심정’으로 무엇인가를 잡기 위해 아우성을 치고 있다.이들이 잡으려는 것은 자신 또는 자녀의 수학능력시험 성적의 석차 정보다.해결책은 없는가.아니다.있다.엄청나게간단한 해법이 있다.교육부가 수능 총점 석차를 공개하면된다. 교육부는 비공개 이유를 “수능 총점을 전형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은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개발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어렵게 하며,수험생의 부담과 사교육비를 늘리며 대학의서열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같은 주장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이들은 아직도 많은 대학들이 총점으로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현실과 동떨어진 점을 우선 지적한다.총점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 학원 저 학원 뛰어다니면서 석차 분석을귀동냥하고 있다.그나마 학원마다 분석표가 달라 혼란은 극에 달하고 있다.결국 부정확한 정보에 근거해입시를 치르게 되면 입시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감이 훼손되게 된다.심한 경우 배짱이 있거나 운이 좋으면 보다 나은 대학을가고 점수가 좋아도 소심한 학생은 점수에 걸맞는 대학을포기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또 적성과 특기 하나만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방침도 많은 부분이 보완돼야 한다.적성과 특기 하나만 잘해도대학에 갈 수 있다면 공부를 전체적으로 잘하는 학생들은당연히 대학에 잘 들어갈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공부를 전체적으로 잘하면 무조건 창의성이 없고 적성과 특기를 살리지 못할 학생일까.이번 수능 결과에서도 보듯이 적성과 특기를 강조하다 보니 학력이 저하된 것은 아닐까.자원이라고는 인적 자원밖에 없는 나라에서 교육부의 주장은 학생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라의 장래와 학생을 위해 정책이 있지 정책을 위해서 학생들이 있는 것은 아닐 게다.교육부 관계자가 들으면 펄쩍뛰겠지만 그들은 학생들을 모르모트(기니 피그) 다루듯 하고 있다.결과가 신통치 않은 교육부의 ‘실험정신’과 고집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황량한 겨울 거리를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있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서울대 영역별 점수반영 합격선은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처음 실시되는 점수의영역별 반영제도에 따라 서울대 인문계열 최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292점 만점에 276∼277점,자연계열의 최상위학과는 232점 만점에 225∼227점으로 예상됐다. 입시전문기관인 대성학원과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4일 수능시험 채점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지원가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언어,사회탐구,외국어,제2외국어 등 4개 영역의 점수만을 반영하는서울대 최상위권 학과에 지원하려는 인문계 수험생은 292점 만점에 276∼277점을 받아야 합격권에 들 것으로 추정됐다. 인문계열 가운데 언어와 수리,사회탐구,외국어 등 4개 영역을 반영하는 서울대 상위권 학과는 352점 만점에 322∼325점이 합격선이다. 수리와 과학탐구를 제외한 4개 영역의 점수를 반영하는다른 중위권 학과에 지원할 인문계 수험생은 영역별 점수가 292점 만점에 263∼266점 이상은 돼야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연계 수험생의 경우,수리와 과학탐구,외국어 등 3개 영역의 점수를반영하는 서울대 최상위권 학과에 지원하려면232점 만점에 225∼227점,상위권 학과는 232점 만점에 220∼224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계열 중위권학과는 216∼219점,다른 학과도 최소한 209점은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수능 평균 66.5점 ‘대폭락’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년제 대학 진학이 가능한 상위 50%에 드는 수험생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에 비해무려 66.8점(400점 만점 기준)이나 떨어져 270점인 것으로나타났다.전체 평균 점수도 66.5점(〃) 하락한 210.8점이었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상위 50%의 평균은 67.5점,전체 평균은 52.7점이다. 계열별로 인문계 상위 50% 평균은 지난해보다 65.8점이 낮은 272.6점,자연계는 49.6점이 떨어진 306.4점,예체능계는75.6점이 하락한 218.7점이다.예체능계·인문계·자연계 순으로 낙폭이 컸다. 지난해 66명이나 나왔던 만점자는 한명도 없었다. 이는 상위 50%의 평균 점수를 지난해 84.2점(100점 만점기준)에서 77.5±2.5점으로 낮추려던 출제 당국의 목표치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또 전체 평균은 94학년도 수능시험실시 이래 가장 낮다. 첫 도입된 수능성적 9등급제에 따른 1등급(변환표준점수기준 상위 4%)은 인문계 344.43점,자연계 359.17점,2등급(〃 상위 11%)은 인문계 322.90점,자연계 344.62점이다. 이에 따라 입시전문기관들은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정시모집 합격선을 인문계 364∼376점,자연계 371∼379점으로 예측하는 등 지난해보다 크게 내려 잡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金成東)은 3일 이같은 내용의‘2002학년도 수능채점결과’를 발표,수험생 71만8,441명에게 개인 성적을 통보했다. 재수생과 재학생을 비교하면 인문계 재수생이 11.3점,자연계 재수생이 15.8점이나 높아 정시모집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 재수생의 강세가 예상된다. 성별에서 상위 50%의 평균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은 반면 전체 평균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을 앞섰다. 박홍기 허윤주기자 hkpark@
  • 새 대입시제도 虛와 實/ (상)수능 난이도 이대론 안된다

    교육당국은 2002 새 대입제도는 성적 위주의 획일화된 전형에서 벗어난 다양한 소질과 전형을 반영하는 21세기형 제도라고 내세웠다.하지만 그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첫해부터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와 1·2학기 수시 모집 등으로 수험생과 학부모,교사들에게 혼선과 어려움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이에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을 점검하고 전문가등의 의견을 들어 보완책을 제시하는 시리즈를 3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교육부가 입시 전에 한 얘기와 너무 틀리지 않느냐.조금어렵다고 해놓고 결과가 이게 뭐냐.”(서울 K고 3년 정모군) “수능점수가 엄청나게 떨어졌는데 총점 분포까지 공개하지 않아 무엇을 기준으로 지원할지 막막하다.”(학부모 최모씨·46·서울 송파구 석촌동)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난이도의 항상성을 유지해야 한다.”(서울 B고 3학년 김모 교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공개되자 다시 난이도 조정실패에 대한 원망과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쏟아졌다.수능시험 출제 체제를 근본적으로 수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공개한 수능 성적은 수능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성동)이 예고했던 ‘16∼37점 하락’의 범위를 크게벗어났다.‘들쭉날쭉 수능’‘널뛰기 수능’이란 말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평가원측의 무리수] 94학년도 수능시험이 처음 도입된 이래 난이도는 해마다 오르락 내리락했다.3월이면 평가원에서 난이도를 예고했지만 97학년도와 2000학년도를 제외하고는 번번이 빗나갔다. 물론 해마다 수험생의 학력 수준이 다른 상황에서 난이도를 적정선에서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하지만 올해의 난이도 조정 실패는 평가원 책임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김 원장은 지난 3월 이후 “84.2점이었던 수험생 상위 50%의 평균을 2000학년도 수준인 77.5±2.5점으로 낮추겠다”고 거듭 밝혔다.이를 위해 평가원은 2000학년도 수능출제위원장을 올해 출제위원장으로 다시 위촉했다. 하지만 이는 영역별 수능 성적의 비중을 높이고 총점을 내지 않는 올해 수능 체제를 무시한 ‘예고’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대학에서 총점이아닌 영역별성적을 따지는 만큼 총점 평균이 아닌 영역별 평균을 제시했어야 맞다”고 말했다. [출제 체제의 원시성] 평가원은 현재 질좋은 문제를 개발·연구하고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수 있는 출제관련 상설기구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김 원장도 “현 대입 체제 및 출제방식으로는 난이도 조절에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출제본부가 수능시험 1개월 전에 차려지는 것도 문제다.우수한 출제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과교육 전공 교수로 인력풀을 구성해야 한다. 더욱이 출제 위원은 거의 교수들로 채워진다.올해에는 수험생들의 학력을 비교적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고교 교사는사회탐구·과학탐구·제2외국어 영역에만 10명이 참가했을뿐이다. 출제위원이었던 한 교수는 “출제위원들이 20여일간 외부와 단절된 채 합숙하며 출제한다고 하지만 기출문제를 골라내는데에만 많은 시간을 소비해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는 시간은 7일 밖에 안된다”면서 “더욱이 출제위원들이 지난해 문제를 의식하면서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려 하면 문제가 더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고려대 박도순 사범대학장은 “해마다 출제위원들이 바뀌어 수험생들의 학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점이 목표 난이도와 실제 난이도가 빗나가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기 최병규기자 hkpark@.
  • ‘널뛰기’ 수능점수 분석/ 이해찬 1세대 성적 최악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역대 최저를 기록,정시모집을 앞둔 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졌다.특히 ‘이해찬 1세대’인 재학생들의 성적이 더 떨어져 재수생보다 계열별로 11∼15점이나 차이가 났다. [언어영역,낙폭 가장 컸다] 예상대로 언어영역이 어려워 점수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상위 50%의 언어영역(120점 만점) 평균은 83.3점(100점 만점 기준 69.4점)으로 지난해 108점에 비해 무려 24.7점이나폭락했다. 수리영역(80점 만점) 상위 50%의 평균은 인문계 42.2점,자연계 56.1점,예체능계 34.0점으로 10.4∼16점 정도 하락했다. 사회탐구영역 상위 50% 평균은 인문계(72점 만점) 53.2점,자연계(48점 만점) 38.9점,예체능계(72점 만점) 42.3점이었다.과학탐구영역에서 인문계(48점 만점)의 상위 50% 평균은34.2점, 자연계(72점 만점)는 57.8점,예체능계(48점 만점)는 26.6점을 기록했다.사회탐구는 계열별로 지난해보다 3.9∼12.3점,과학탐구는 7∼8.5점 떨어졌다. 외국어(영어)영역도 상위 50%의 평균이 58.1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8.4점 낮아졌다. [자연계가 또 높았다] 계열별 상위 50%의 평균 점수에서 자연계가 인문계에 비해 무려 33.8점이나 높았다.지난해 자연계와 인문계의 점수차 17.6점의 두 배에 가깝다. 인문계 수험생의 상위 50% 평균점수는 272.6점으로 지난해338.4점보다 65.8점 하락했다. 자연계 수험생의 상위 50% 평균점수는 지난해에 비해 49.6점이 떨어진 306.4점이다. 전체 수험생의 평균도 인문계는 210.9점,자연계는 239.2점,예체능계는 166.7점이었다.올해 처음 도입된 9등급제에서상위 4%의 수험생에게 부여하는 1등급의 하한선은 인문계 344.43점,자연계 359.17점,예·체능계는 305.32점으로 역시자연계가 높았다. [재수생 강세 여전] 올해 역시 재수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자연계 수험생의 상위 50% 가운데 졸업생의 평균점수는 317.4점인 반면 재학생은 301.6점으로 15.8점이나 높았다.인문계도 졸업생은 평균 280.2점으로 재학생 268.9점에비해 11.3점 차이가 났다. 졸업생과 재학생간 평균 점수 차이는 지난해에 상위 50%는4.4점, 전체적으로는 17.7점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더벌어졌다. [상위 50%,남학생이 앞섰다] 전체 평균 점수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지만 상위 50%만 비교하면 남학생이 우세했다.상위 50% 수험생 중에서는 자연계 언어영역과 사회탐구영역·외국어영역 등에서 여학생의 점수가 약간 높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성적 오늘 발표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결과가 3일 오전 재학 또는 출신 고교를 통해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영역별 등급 ▲5개 영역 종합 등급이 표시되며,영역별 원점수는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표시된다.총점은 기재하지 않는다.제2외국어 점수는 5개 영역 종합 등급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표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되는 성적표외에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제2외국어 등 6개 영역의 계열별 성적 급간별 누적도수분포표를 원점수및 변환표준점수 기준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강의가 있는 재즈연주

    “재즈 연주를 감상하면서 작품 해석을 듣는 거,괜찮지 않아요.” 국내 재즈연주자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재즈에 대한 기초를배울수 있는 이색공연이 마련됐다. 오는 4일∼6일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서울예술대 실용음악과 학과장이자 재즈피아니스트 한충완 교수(41)의 진행으로 열린 ‘재즈야 놀자’가 그것. 한 교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자작곡으로 펑키한 느낌을 주는 ‘Off Road’,동요 ‘학교종’과 ‘종이비행기’를 재즈스타일로 편곡한 곡,다양한 타악기 소리가 이국적 정취를 자아내는 ‘정글’ 등으로 독특한 재즈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또 ‘Mo Better Blues’‘Autumn Leaves’ ‘Just 2 of Us’‘Over the Rainbow’ 등의 유명한 재즈음악을 들려준다. 각 악기별로 간단한 연주를 덧붙이고,관객의 박수로 리듬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관객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유쾌한 공연을 만들 예정이다. 한 교수는 “재즈라는 음악이 일반 대중에게 많이 왜곡되어 알려진 것 같아 아쉬었다”면서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재즈에 대한 상식을 제공하고 감상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수험생을 주 청중으로 삼아 저렴한 공연을 펼친다.학생은 7,000원 일반은 1만원.(02)3675-3711
  • 외교부 직위공모제 “제2의 입시?”

    ‘예상 경쟁자의 동태를 주목하라’ 외교통상부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눈동냥·귀동냥이 한창이다.마치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대학 입시생들 같다. 외교부가 지원자들의 신청을 받아 공석 예상 보직을 선발하는 직위공모제를 이번 연말 인사부터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위공모제는 인사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살리고 ‘낙하산’ 인사의 폐단을 막기 위해 개정된 외무인사공무원법에따라 지난 7월 도입됐다.이번 인사에서 본부 국장급 9개자리(2개 자리는 외부서도 응모 가능)와 재외공관 차석 이하,본부 과장 등에 대해 적용된다. 희망자들은 1순위에서 4순위까지 4개 보직을 지원할 수있다.본부 국장급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공관 차석,본부 심의관,과장급 등으로 연쇄적으로 이어진다.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지난 10월말부터 빈자리를 공지한 뒤 4순위까지지원희망을 받았다”면서 “부서에 따라 경쟁률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물론 구체적인 응모현황은 비공개다.그러나 직원들 사이엔 ‘비공식 응모현황’과 함께 “K국장이 어디를 지원했는데 뒤늦게 모국장이 나서 불안해 한다”는 등의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중동국장,구주국장직에 각각 10여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아·중동국장직에 18명의 간부들이 응모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보직의 경쟁률도 최소 2,3대 1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뉴욕에 체류중인 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이 22일 귀국하는 대로 보직마다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한뒤 경력 등을 바탕으로 인사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최종선발자를 가릴 예정이다. 새 제도가 외교부의 기대대로 인사의 객관화 및 외교력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김삼웅 칼럼] 역사교육 살려야 나라가 산다

    교육계가 진통을 겪고 있다. 전교조와 한국교총이 대규모집회를 갖고 교육대학생들은 동맹휴학 중이다. 전국교수노조 결성 강행,수능시험 난이도 조정 실패,자립형 사립고 도입문제 등 교육계의 뜨거운 현안이 하나 둘이 아니다. 전교조는 교원성과급과 주5일 근무제 등을 이유로,한국교총은 교원정년 환원과 정치참여,교육대생들은 중등교사자격증 소지자 초등교사 임용반대,대학교수들은 교수노조 결성을 위해 ‘투쟁’한다. 여기에 야당도 ‘교원정년 연장’강행에 나섰다. 그럴듯한 이유와 명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눈에는 모두 ‘제 논에 물대기’로 비친다. 다만 수능 난이도 조정문제는 정책실패의 책임이 크다. 민주화의 진척과 함께 이익단체들이 제몫 챙기기에 나서면서 정부의 조정기능이 취약해지고 목소리 큰 집단이 이익을차지하는 ‘밀림’의 사회로 후퇴하는 모습이다. 교육계의혼란은 역사(국사)교육의 부재에서 오는 측면이 적지 않다. 어찌된 일인지,인권이 향상되고 먹고 살만해지면서 갈수록사회정의나 법치주의,역사의식이 희박해진다.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인권의식이 향상되면 정의감이나 준법정신,역사인식이 향상되는 것이 상식일 터인데 그 반대현상이 심화된다. 그래서 ‘역사교육 퇴출 원인론’이 제기된다. 최근 필자도 참가하는 국가보훈처 산하 ‘민족정기선양자문위원회’(위원장 최창규)는 ‘국사교육 강화’를 정부에촉구하고 한국사 관련 학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 정부에 보냈다. 일본의 역사 왜곡을 비판해온 우리가 스스로 역사교육을 소홀히하거나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치지 않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모름지기 국사교육은 민족의식을 가진 인류공동체의 일원으로 국민에 대한 자부심과 인류애를 증진시켜주는 기능을발휘하는 교과목이다. 그런데 중·고등학교의 국사교육은 1996년부터 적용된 제6차 교육과정에 따라 초·중·고교의 국사과목이 사회과목밑에 종속되고 수업시간도 주당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축소되었다. 제7차 교육과정이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국사교육시간이 더욱 줄어들어 주당 1시간으로 축소되고 고등학교에서는 근·현대사를 선택과목으로 전환했다. 이러한국사교육의 ‘퇴출’현상은 제8차 교육과정이 실시되는 2007년까지 계속된다. 대학의 국사교육도 교양국사가 폐지된 제6차교육과정 이후 더욱 축소되었으며 각종 국가고시에서 국사과목이 자취를 감추었다. 국사교육이 고사상태에 이른 것이다. 세계화시대에도 선진국들은 자국의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는 의무교육 전 과정에 역사과목이 필수이며,미국도 초·중·고교 과정에 미국사를 가르친다.영국은주당 전체수업 40시간 중 4시간을 역사가 차지한다. 일본도중등교육과정에 일본사 시간이 한국보다 2배가 많다. 우리만 역사를 의붓자식 취급하듯 홀대한다. 역사교육을 바로잡는 방안은 무엇인가. 첫째,국사를 사회과에서 분리하여 독립교과 필수과목으로 편성하고 교육시간을 늘려야 한다. 둘째,수학능력고사에 국사를 독립과목으로 지정하고 배점도높여야 한다. 셋째,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를 검인정으로 전환하고 중·고교 국사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대학교양교육에 국사를 교양필수과목으로 하고 각종 국가고시에국사시험의 의무화가 요구된다. 망국시절 우국지사들은 역사연구와 역사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나라가 망해도 역사만 잃지(잊지) 않으면 언젠가다시 광복을 이룰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창강 김영택선생은 중국망명때 우리 역사를 저술하면서 “세상에 역사망한 것처럼 슬픈 것이 없고 나라 망한 것은 그 다음이다(哀莫大於史亡 國亡次之)”라고 썼다. 역사교육을 천시하고 역사교훈을 외면하다 보니 나라꼴이말이 아니다. 친일파 후손,군사독재 하수인들,곡필언론,지식인들이 민족정기를 훼손하고 사회정의를 짓밟는다. 역사교육이 천시되고 역사적 심판을 하지 못한 까닭이다. 10년장병에 5년 묵힌 쑥이 특효과라면 이제부터라도 쑥을 묵혀야 한다. 역사교육을 되살리자는 말이다. 사극은 흥행하고 역사교육과 역사정신이 실종되는 사회는 문명일까반(半)문명일까. 김삼웅 주필 kimsu@
  • [편집자문위원 칼럼] 널뛰기 수능과 언론의 책임

    연례행사로 우리사회를 들썩하게 하는 ‘전쟁’이 끝났다. 7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얘기다.수능이 치러진 다음날,아침 신문 사회면의 기사 제목들을 본 느낌은 착잡함 그자체였다.‘당황,울음,포기 속출’,그리고 다음날 신문에는‘널뛰기 수능,큰 혼란’, ‘넋나간 고3 교실’이란 제하의기사와 함께 진짜 넋이 나간 듯한 고3학생이 책상에 엎드려있는 사진이 실려 있었다. 여기서 잠깐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작년 이맘때로 돌아가보도록 하자.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거의 모든 언론에서는시험이 너무 쉬워 만점자가 속출할 거라며 비판을 토해냈고,변별력이 너무 떨어져 어떻게 학생선발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대학관계자와 진학지도의 어려움을 토로한 일선 교사의 인터뷰를 앞다퉈 실었다.일부 신문에서는 이렇게 시험이 쉬우면 학생들이 공부를 안 해 국가경쟁력까지 떨어질거라고 엄살을 부렸다.다시 1년이 지난 오늘,반대로 엄청나게 어려워진 수능시험 때문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졌고,일선교사들은 또 어찌 할 바를 몰라한다.여기서 불과 1년을 사이에 두고 일관성 없이 ‘널뛰기’식으로 문제를 출제한 교육당국의 자세에 대해서는 다시 거론하지는 않겠다.대신 그렇다면 오늘의 혼란의 책임에서 과연자유로운 사람이 있는지 묻고 싶다. 사실 대학에 들어가정상적인 학업을 할 수 있는 수학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하는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만점자가 66명에 달하고 390점대이상 고득점자가 7,900명을 넘어선 작년의 수능시험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었다.얼토당토않은 문제가 출제된 것이 아닌 이상 그만큼 ‘기본적인’ 수학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수학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각 대학의 신입생으로선발할 또 다른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그 결정적인 기준이없기 때문에 대학들은 수능시험이 소수점 몇점의 점수차로라도 학생들을 일렬로 줄을 세워주기를 바랐던 것이고,그것이 힘들게 되자 괜히 쉬운 수능을 걸고 넘어진 것이었다.작년의 쉬운 수능에 대한 논란은 대다수 중하위권 학생들의입장과,성적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발굴해 키워내겠다는 교육개혁의 원래 취지와 동떨어진 것이었다. 그런데도 언론은 소수의 목소리가 전체를 대변하는 양 여과없이 보도했고,그것이 문제를 출제하는 출제진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해 올해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여기까지가 필자가 생각하는 작년과 올해 널뛰기 수능사태의 알리바이이다. 그렇다면 오늘과 같은 혼란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교육에 있어서 변별력 우선과 줄세우기를 당연시하는 우리의 관점을 뜯어고치는 길밖에 없다.비록 학과 점수는 떨어질지라도 어느 한 분야에서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있는 학생들을 발굴하고 키워내려는 노력보다는 점수로 미리 ‘검증된’ 학생들을 뽑겠다는 안일하고 비교육적인 사고도 버려야 한다.이같은 노력에 언론이 앞장서야함은 말할필요도 없다. 최재훈 ‘인권·평화 국제연대’ 사무국장
  • [대한광장] 어머니의 마음

    며칠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졌다.시험때만 되면 추웠다.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오후가 되면서 약간 누그러들기는 했지만 새벽녘은 무척이나 추웠다.이맘때면 날씨가쌀쌀해지는 것은 우리 어머니들의 마음과 무관하지는 않다. 자식의 합격을 바라며 초조해지는 어머니들의 시린 마음을날씨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만 같다. 수능시험을 보는 날은 새벽부터 많은 어머니들이 찾아와기도를 했다.두꺼운 잠바를 입고,목도리를 두르고,곱은 손을 불어가며 기도하는 어머니들의 모습 곁에서 우리 자식들은 얼마나 큰 사랑의 빚을 지고 있는가를 알 수 있었다. 자신을 위해서라면 결코 그럴 수 없는 정성으로 어머니는자식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은 언제나 내리사랑이라고 한다.언제나 받기만 하는사랑이 한없이 크기만 하다는 것을 우리 자식들은 얼마나깨닫고 있을까.자식이 효도를 한다고 해도 어머니의 사랑에 절대 미칠 수 없다.어머니는 결코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도 자식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새벽부터 시작한 어머니의 기도는시험을 마치는 순간까지 계속될 것이다.자식이 시험을 마치는 그 순간 까지는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기도를 해서 무언가를얻고자 하는 마음보다도 가슴에 넘치는 사랑을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어머니들은 기도를 하는 것이다. 거역할 수 없는 사랑의 힘으로 기도를 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아름답다.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기도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에서 본다. 나는 가끔씩 기도하는 모습을 자식들에게 보이라고 이야기 한다.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았을 때 무심할 수있는 자식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았을 때 자식의 가슴 속에는 어머니에 대한 새로운 사랑이 싹틀 것이다.세상이 순탄치 않아 어버이를 향한 마음이 한결같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랑은 한없이 큰데 효는 상대적으로 작기만 하다.받았으면 돌려주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오늘의 현실은 그렇지가못하다. 늙고 병든 부모님을 외면하고 봉양하지 않는 것이오늘의 현실이다. 날로 고령화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우리의 부모들은의지할 곳 없는 신세가 되어 거리를 떠돌고있다. 며칠 동안 거리에 방치된 채 굶고 지내던 할머니가 경찰에 발견되었다.사는 곳이 어디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할머니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가슴 속에는 피눈물이 흐르면서도 그것이 혹여 자식에게 욕이 될까봐 함구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의 사랑이란 얼마나 큰 자기 희생인가를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결코 많은 것의 소유나 성취에 있지 않다.그것은 무상한 시간 속에서는 작은 의미에 지나지않는 것들이다.보다 소중하고 큰 의미의 것들은 인생의 참다운 가치에 눈을 뜨고, 그 가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것이다.효는 바로 그 가치의 처음이다. 인생의 아름다움은 바로 효의 실천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따뜻함과 감사를 발견할 수 없다면 그것은 슬픈 인생에 지나지 않는다.아무리 많은 부와 명예를지니고 있다고 해도 그것은 영원한 갈증으로 남을 뿐이다. 결코 사라지지 않는 평온과 위안은 가슴 속에 자리한 감사의 크기와 비례한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대가 없이 무한히 주어지는 어버이의 사랑 앞에서 한량 없는 감사의 마음을 지닐 때 우리는 진정 아름다운 인생의 사람이 될 수있다. 해마다 입시 때가 되면 나는 우리 어머니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본다.교문 앞에서 혹은 기도 하는 곳에서 만나는 어머니의 마음은 간절하다. 자식들을 인생의 첫 관문 속으로 들여보내는 어머니의 지극한 마음처럼 우리 자식들도 어버이의 노후를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드릴 수는 없는 것일까.오늘 나는 문득어머니의 마음을 닮는 자식의 마음을 보고만 싶다. ◇성전 옥천암주지
  • 수능 원점수 비공개 추진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문제를해결하기 위해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만을 공개하는 안이 추진된다.그동안 임시로 운영했던 수능관리기구는 상시연구기구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金成東)은 9일 이같은 ‘수능관리 체제 개선연구안’을 마련,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하기로 했다.12월까지 공청회 등을 거쳐여론을 수렴한 뒤 이르면 2003학년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평가원은 난이도 논란을 줄이기 위해 영역별 원점수는 수능성적표에 기재하지 않고 대학은 물론 수험생에게도 통보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등 4가지 점수만 종전처럼 공개할 방침이다. 99학년도 수능에서 선택과목제를 시행하면서 도입한 표준점수는 과목별 난이도와 점수 편차 등에 따라 선택과목 전체의 평가 기준을 마련해 점수를 주는 방식이다. 원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전 과목의 표준점수만 통지하면난이도에 따른 충격과 혼란은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학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192개 대학 가운데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142개교가 표준점수를 활용할 계획이다.서울대는 아직 활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총점과 원점수의 소수점 이하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에서 난이도 평가를 총점에맞추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평가원은 올해난이도의 수준을 77.5±2.5로 잡았는데 영역별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정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평가원은 아울러 산하에 상시적인 수능연구기구를 설치해 수능시험의 출제 유형,문항,난이도 등을 논의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수능출제위원단이 대부분 교수들로 구성돼 있으나앞으로는 고교 교사를 대거 참여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홍기 김재천기자hkpark@
  • [기고] 수능 변별력 개선 이렇게

    올해도 역시 수능의 변별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작년은수능이 너무 쉬워서 탈이었고,올해는 너무 어려워서 말썽이 되고 있다.작년에는 상위권 학생들의 실력을 변별하는데 실패하였다면 올해는 중위권 학생들의 실력을 변별하는 데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작년의 경우는 소수의 상위권학생들의 문제였지만 올해는 절대 다수의 학생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따라서 교육 공황의 위기를 느끼게 한다.그렇다면 수능이 변별력 조절에 실패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작년에 수능이 쉽게 출제된 것은 수능이 너무 어려우면과외가 성행하게 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따라서 정부는출제 위원들에게 쉽게 출제할 것을 종용하였고 그 결과로수능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였다.그러나 수능이 쉽다고과외가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오히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까지 수능점수 올리기 경쟁에 가세함으로써 과외가 더늘었다는 것이 교사들의 말이다.또한 수능이 상위권 학생들의 실력을 판별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일부 대학에서는수능을 불신하게 되었고,변별력을 상실한 수능 대신에다양한 대체방법을 구상하게 되었다.심층 면접도 그러한 대안적인 수단으로서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수능은 없어져야 하는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수능은 많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존속되어야 할 충분한가치를 갖고 있다.다만 문제점을 개선하는 노력이 요구될뿐이다.따라서 수능의 변별력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변별력 조절을 위해 수능을 이원화시켜야 한다.작년처럼 너무 쉬우면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없고,올해처럼 너무 어려우면 중위권 학생들에게 문제가 생긴다.그런데 이러한 난이도 조절이 쉽지가 않다.단 한번의 시험으로 실력이 천차만별인 수십만명 수험생 등급을 적절히 변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따라서 수능은 이원화되는것이 바람직하다.대학의 수학능력을 알아보는 자격 시험으로서의 수능과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수준 높은수능으로 이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과목별 난이도 조절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어떤해는 수학이 어렵고,어느 해는 언어 영역이나 제2외국어시험이 어렵다면 그 때마다 특정분야를 잘하는 학생이 ‘운 좋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이는 시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이다.이것은 큰 문제이다.따라서 수능의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교과전문가들이 아니라 평가전문가들의역할이 강조되어야 한다. 교육과정 평가원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평가체제가 전문성을 갖추도록 연구인력을 보강해야 한다.단기간에 몇몇교과전문가들이 문제를 출제하는 현행 체제로는 변별력 시비를 종식시킬 수 없다.교육과정 평가원의 평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문제가 출제되고 선정되는문제은행 식의 출제형태가 바람직하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수능은 자격시험으로서의 수능과 선발시험으로서의 수능으로 이원화돼야 하며,문제출제방식도문제은행식으로 시급히 전환돼야 한다. 이해명 단국대교수·교육학
  • 서울대 상위科 360점대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60∼65점,중위권은 최고 80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98점까지 치솟았던 서울대 최상위권학과의 정시모집 합격선은 인문계 375점,자연계 375∼377점 안팎으로 낮아질 전망이다.서울대 인문·자연계 상위권학과는 361∼365점 정도면 합격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난해 66명에 이르렀던 만점자는 올해 한명도 없고 395점 안팎이 최고점일 것으로 분석됐다.390점 이상은 인문·자연계 합쳐 30∼40명,380점 이상은 300∼400명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사설입시 전문기관인 대성·종로학원,중앙교육진흥연구소·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9일 올해 수능시험 응시자 5만∼7만명씩 모두 25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가채점 결과를 밝혔다.이같은 가채점 결과는 전일 실시된 외국어고 등 서울시내 5개교의 가채점 결과 상위권 30∼40점,중위권 50점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데 비해 낙폭이 훨씬 큰 것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점수가 당락을 사실상 결정하며,논술·면접이나 학생부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면서 “인문계 수험생의 점수하락폭이 자연계보다 커 교차지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석에 따르면 첫 도입된 9등급제의 경우 1등급은 인문계328∼329점,자연계 342∼350점 이상,2등급은 인문계 295∼298점,자연계 320∼330점 이상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 지원 가능한 350점 이상은 인문계 4,500여명,자연계 6,000여명으로 모두 1만여명에 그쳐 지난해 16만여명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점수 하락폭은 언어영역이 20∼24점으로 가장 컸다.이어수리영역은 12∼18점,사회탐구 10점,과학탐구 5점,외국어7∼8점씩이다.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는 대성학원이 인문계 65.2점,자연계 58.0점,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인문계 67.4점,자연계 58.0점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학원에 따라 다르지만 수도권 대학은 최소한 인문계 238점 이상,자연계 249점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보인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大入지도 혼란

    쉽게 출제돼 변별력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았던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과는 달리 올 수능시험이 너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난이도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8일가채점 결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하위권 수험생의 경우최대 60점까지 점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당혹감을감추지 못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해마다 들쭉날쭉하는 난이도가 대입지도에 혼란을 준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 일관성을 유지하기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교육부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글들이 쇄도했다.이들은 “1학년 때부터 보충수업을 폐지하고 모의고사도 못보게 하고는 수능시험을 어렵게 출제했다”고 비난했다. 서울 B여고 3학년 김모양(18·여)은 “한가지 재능만 있으면 대학에 간다고 교육부에서 선전할 때와는 달리 결국수능시험이 대입을 좌우하게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학부모 이모씨(46·여)도 “교육부 말만 믿고 과외도 시키지않았는데 지금와서는 뼈저리게 후회한다”고비난했다. 반면 서울 J고 3학년 담임교사는 “그동안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학지도를 해 수능이 쉽게 출제됐을 때보다혼란은 적을 것”이라면서 “쉬운 수능으로 나타났던 학교수업 파행 현상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고득점자가 속출해 동점자처리로 골머리를 앓았던 상위권 대학은 긍정적인 반응을보인 반면 중하위권 대학은 대학 서열화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서울대 유영제(劉永濟)입학관리본부장은 “변별력 강화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쉬운 것보다는 어려운 게 나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난이도 조정 실패는 대입 정책에 혼란을줄 수 있는 만큼 일정한 난이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세종대 강자모(姜子模)입학처장은 “수능시험이 너무어려우면 대학간 점수차가 드러나 대학의 서열화만 부추기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변별력 평가를 중위권학생들에게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 유인종(劉仁鍾)교육감은 “장기적으로 볼 때 수능시험은 기초학력을 평가하는수준에서 쉽게 출제해야 하며,나머지는 학생부,심층면접,논술 등다른 방법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단국대 이해명(李海明)교육대학원장은 “수능시험 출제 교수를 한달만에 졸속으로 뽑아 출제하는 방식이 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원인”이라면서 “외국처럼 박사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김재천 김소연기자 hyun68@
  • 서울5개高 수능 가채점 결과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중상위권은 지난해보다 30∼40점 이상,중하위권은 50점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 강북지역의 3개 고교와 외국어고,과학고 등 5개 고교가 수험생들의 수능시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380점 이상자가5명에 그치는 등 상위권이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이해찬 1세대’인 고3생들은 370점 이상고득점자가 대폭 줄고 중상위권이 350∼320점대에 몰리면서 일선고교의 입시지도에 큰 혼선이 예상된다.또 상위권 대학에서는 어느 해보다 수능점수가 합격을 가르는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언어영역,수리영역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인문계와 여수험생들의 점수 하락폭이 컸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전체적으로 점수대가 떨어졌기 때문에 자신만 시험을 잘못 본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야한다”고 충고하고 “최상위권은 지난해 380점에서 350점대로,상위권은 370점대에서 320점대로 떨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가채점 결과를 보면,지난해 390점이상이 21명이었던 D과학고의 경우올해는 380점 이상자가 1명도 없었고 370점 이상자가 6명에 그쳤다. C외고는 지난해 390점 이상 50명을 포함해 380점 이상자가 241명이었으나 올해는 390점 이상은 한명도 없고 380점 이상만 5명이었다. 허윤주기자 r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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