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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수시 선발할 듯”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수시 선발할 듯”

    비수도권 의과대학 정원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지역인재전형의 80% 이상을 수시에서 선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모집정원 확대 발표 이전 기준으로 2025학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 선발 규모는 1071명이었다. 비수도권 의대 전체 정원의 절반 이상(52.9%)이다. 부산·울산·경남권 6개 의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66.0%(303명)를 지역인재전형으로 뽑고, 호남권 4개 대학도 63.7%(309명)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 1071명 가운데 79.4%인 850명은 수시모집 선발 예정이었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비수도권 고3 수학 1등급 인원이 의대 전체 모집인원의 90%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수도권 의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비중이 큰 정시모집에서 지역인재를 선발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비수도권 학생들은 수시모집 지역인재전형으로 대부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단위 선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지역인재전형이 40%에서 60%로 확대되고,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 선발인원이 80%를 넘어설 경우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1758명에 이를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또 비수도권 의대에서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인원을 다 채우지 못할 경우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현재보다 많아질 수 있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수능 시행 이후 의과대학 수시→정시 이월 인원은 2022학년도 63명, 2023학년도 13명, 2024학년도 33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각 52명, 13명 전원, 24명이 비수도권 선발 인원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간 중복합격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에서 최대한 학생들을 선발하려 할 것이다. 결국 수시 내신 합격선도 내려갈 수 있다”라며 “반대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학생들은 정시모집에서 비수도권 의대 지원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 늘어난 의대 정원, 대부분 수시로?…지역인재전형 80% 넘을 수도[에듀톡]

    늘어난 의대 정원, 대부분 수시로?…지역인재전형 80% 넘을 수도[에듀톡]

    정부가 2000명 늘어난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대학별로 배정하면서 각 대학은 곧바로 신입생 모집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입시부터 당장 증원분을 적용하는 만큼 달라질 대입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2000명 가운데 82%(1639명)을 비수도권에 배정하면서 거점 국립대 지역인재전형은 최대 80%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교육부가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을 비수도권에 82%, 경기·인천에 18%(361명)을 배정함에 따라 비수도권 의대 27곳의 정원은 현재 2023명에서 3662명으로, 수도권은 1035명에서 1396명으로 늘어납니다.입시 업계는 의대 정원이 수시 위주로 확대되고,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도 수시에 집중 배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각 대학이 지난해 4월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비수도권 의대의 수시 선발 비중은 66.4%이고, 지역인재전형의 79.4%를 수시 모집에서 선발합니다. 수시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을 할 수 없어, 우수 학생을 먼저 뽑기 위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종로학원은 “지방권에서는 수능 고득점자 분포 상황으로 볼 때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 비중을 높일 수 없는 구도”라며 “지방권 학생은 수시 지역인재전형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내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60% 이상으로 확대하면,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현재 1071명의 2배 가량인 2000명대까지 증가합니다. 대학들은 정부 권고인 60%보다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더 높일 가능성이 높아서 실제 지역인재 선발 규모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 200명으로 정원이 늘어나는 거점 국립대는 80%까지 지역인재전형으로 뽑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부산대, 동아대, 전남대 등은 지금도 전체 모집정원의 80% 이상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제주대의 경우 2026학년도부터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 가운데 5명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없이 뽑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비수도권 학생들의 의대 진학 문은 상대적으로 넓어집니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고교 졸업생만 지원이 가능해 일반전형에 비해 대체로 합격선이 낮게 형성됩니다. 유웨이는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일반전형에 비해 더욱 늘어나 전형 간 점수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때문의 학원가에서는“지방 의대 진학을 위해 중학생부터 충청권이나 부산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하는 지방 유학이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한편 교육부는 늘어난 정원 반영에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의료계 일각에서 “오는 9월 수시 모집 전까지 정원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입니다. 교육부는 “대학은 다음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정원 조정 신청을 하고 5월 말까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며 “5월 말 수시모집 요강 공고 이후에는 모집계획을 바꿀 수 없다”고 했습니다.
  • “수도권 30% 시차출퇴근 시 연간 1조 절감”

    수도권에서 직장인의 30%가 시차출퇴근제에 참여하면 교통 수요가 분산돼 연간 1조원이 넘는 사회적 비용이 절감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오전 10시까지 출근했던 지난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아침 국가교통 데이터베이스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3.8~6.3% 빨라졌고 경기도 광역버스의 차량 내부 혼잡률이 최대 15%포인트, 서울도시철도 이용자가 5.3~15.8% 줄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수도권에서 시차출퇴근제 30%를 시행하면 하루 출퇴근 시간이 평균 9.4분 절감된다. 특히 경기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할 경우 하루 22.4분, 한 달에 8.2시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직장인의 10%가 1시간 일찍 출근하고, 20%가 1시간 늦게 출근하는 것을 제안했다. 시차출근제 30% 도입으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18만 500t 줄어 약 148억원의 비용이 절감되고, 연간 30년생 소나무 19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온실가스 흡수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연간 편익(1037억원)과 비교해 보면 해마다 서울~양평고속도로급을 13개 건설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국내 유연근무제도 이용률이 2022년 기준 16%인 것을 고려하면 시차출퇴근제 30% 달성은 쉽지 않다. 이에 연구원은 ‘시차 출퇴근제 의무제 도입’과 ‘얼리버드 출근자 대상 대중교통 요금 반값 제도’ 등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 수도권 시차출근제 30% 시행, 연간 1조 3382억 원 절감

    수도권 시차출근제 30% 시행, 연간 1조 3382억 원 절감

    경기연, ‘당신의 출근 시간만 바꿔도 교통 문제가 해결됩니다!’ 보고서 발간 시차출퇴근제 30%, 경기 남부~서울 출퇴근 월 8.2시간 절감 연간 1조 3382억 원 사회적 비용···서울~양평고속도로 13개 건설 효과수도권에서 직장인의 30%가 시차출퇴근제에 참여하면 교통 수요가 분산돼, 극심한 교통혼잡을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오전 10시까지 출근했던 지난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아침 국가교통데이타베이스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3.8~6.3% 빨라졌고 경기도 광역버스의 차량 내부 혼잡률이 최대 15%p, 서울도시철도 이용자가 5.3~15.8% 줄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수도권에서 시차출근제 30%를 시행하면 도로용량을 초과하는 도로의 42.1%가 사라져 하루 출퇴근 시간이 평균 9.4분 절감된다. 특히, 경기도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하루 22.4분, 한 달에 8.2시간이 절감되어 하루 근무 시간을 통으로 확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시차 출퇴근 방안으로 직장인의 10%가 1시간 일찍 출근하고, 20%가 1시간 늦게 출근하는 것을 제안했다. 시차출근제 30% 도입되면, 도로혼잡 완화로 차량에서 배출되는 도 연간 18만 5백 톤이 줄어 약 148억 원의 탄소배출 비용이 절감된다. 온실가스 흡수 측면에서는 연간 30년생 소나무 19.8백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확인됐다. 시차출근제 30% 도입의 다양한 효과를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하루 약 27억 원, 연간 1조 3382억 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양평고속도로(총사업비 1조 7695억 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연간 편익이 1037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해마다 서울양평고속도로급 도로 13개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도로 건설비용 절감 금액은 약 22조 8367억 원으로 GTX A·B·C 3개 노선(약 16조 원)을 동시에 건설하고도 남는 규모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유연근무제도 이용률이 16%(2022년)인 것을 고려하면 시차출퇴근제 참여율 30% 달성은 쉽지 않다. 이에 연구원은 시차출퇴근제 확대를 위한 정책 방안으로 ‘시차출퇴근제 의무화 도입 추진’을 제안했다. 공공기관에 우선 도입 후 기업규모에 따라 100명 이상 사업체까지 단계별로 확대하면 참여율 33.5% 달성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강제적인 의무화와 별도로 근로자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해 ‘얼리버드 출근자 대상 대중교통 요금 반값 제도’와 ‘시차출퇴근제 도입 기업의 법인세 인하’ 등의 유인 제도를 함께 추진할 것도 제시했다. 경기연 박경철 모빌리티연구실장은 “소수 직원만 유연근무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눈치 보기로 시차출근제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라며 “주5일 제도 도입과 같은 강력한 정책 기조로 ‘9 to 6’ 직장문화 개선이 선결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수도권 수학 1등급, 의대 정원의 6배…비수도권은 2배 많아”

    “수도권 수학 1등급, 의대 정원의 6배…비수도권은 2배 많아”

    수도권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 수가 수도권 의과대학 입학정원의 6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에선 수학 1등급 학생 수가 의대 정원보다 2배 많아, 지역별 의대 경쟁률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수능 수학 1등급을 받은 고3 인원과 의대 정원을 지역별로 비교한 결과 수도권에선 수학 1등급 인원이 6277명으로, 수도권 지역 12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차의과대 제외) 정원 993명의 6.3배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수학 1등급을 받은 고3이 3284명으로, 서울권 9개 의대 정원(864명)의 3.8배였다. 경기·인천권에선 수학 1등급 고3이 2993명으로, 경인권 3개 의대 정원(129명)의 23.2배였다. 반면 비수도권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고3은 3346명으로, 비수도권 27개 의대 정원(2023명)의 1.7배 수준이어서 수도권과 차이가 컸다. 특히 강원은 수능 1등급 인원이 97명이지만, 지역 내 4개 의대 모집 정원은 267명으로 수능 1등급 학생 비율이 0.4배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호남권에서 1.5배, 충청권은 1.8배, 부산·울산·경남은 2배, 대구·경북은 2.2배, 제주는 2.4배였다. 수학 1등급 학생 수로 보면 수도권 학생이 비수도권 학생보다 수능으로 지역 의대에 들어가기 더 어렵다는 의미다. 종로학원은 2022학년도 통합 수능이 도입된 후 수학 1등급은 90% 이상 자연계(이과) 학생들로, 최상위 이과 학생들은 대부분 의대를 노린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입시 업계는 의대 정원 증원분이 비수도권 중심으로 배분되고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늘어나는 만큼, 비수도권 의대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더 낮아질 것으로 관측한다. 종로학원은 “향후 의대 정원 확대가 어느 지역에 집중되는지, 지역인재 확대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지역 간 의대 경합 구도 격차가 커질 수도 있다”고 했다.
  • “수학 3등급도 합격 가능성”…‘이 지역 의대’ 노려볼까

    “수학 3등급도 합격 가능성”…‘이 지역 의대’ 노려볼까

    의대 증원 인원 2000명 중 비수도권에 80%가량인 1600명을 늘린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강원지역 의과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2~3등급을 받아도 합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 수는 적은데, 의대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확대 영향으로 입학정원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17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수능 수학에서 1등급을 받은 고3 학생 수와 의대 정원을 비교한 결과 강원권은 수학 1등급 인원이 97명인데 비해, 지역 내 4개 의대 모집 정원은 267명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022학년도 통합 수능이 도입된 후 수학 1등급은 90% 이상 이과 학생들로, 최상위 이과 학생들은 대부분 의대를 노린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분석했다고 밝혔다. 증원 전 기준 강원권 의대 모집 정원의 60%는 160명으로 이미 수학 1등급 인원의 1.6배가 넘는다. 현재 정원의 20~30% 정도만 지역인재전형으로 뽑고 있다. 2023학년도 강원 지역 수학 1~2등급 인원은 최대 247명이다.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강원권 4개 의대 모집 정원이 지금보다 147명 이상 늘면 이론적으로 수학 3등급(상위 11~23%)도 합격 가능성이 생긴다.“강원권 의대 증원분, 147명 이상이 될 가능성 높다” 앞서 강원대는 현재 49명인 의대 정원을 140명으로 91명 늘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현 정원 49명인 가톨릭관동대는 100명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권 4개 의대의 증원 요청분을 모두 합치면 200여명에 달한다. 총 증원 인원 2000명 중 비수도권에 80%가량인 1600명을, 수도권에 20%가량인 400명을 늘린다는 전망이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요청의 일부만 반영돼도 강원권 의대 증원분이 147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종로학원은 “향후 의대 정원 확대가 어느 지역에 집중됐는지, 지역인재 확대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지역 간 의대 경합 구도 격차가 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재확인 앞서 정부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조정 여지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의과대학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과 관련해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의대 교수들이 사직을 예고하는 등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대통령께서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했기 때문에 의료법을 위반해 현장을 이탈하는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교수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과학적 근거와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의대 증원을 추진하고 있고 28차례에 걸쳐 의사들과 의대 정원 이슈를 포함해 여러 의료 개혁 논의를 해왔었다”며 “2000명이란 숫자가 갑작스럽다거나 일방적이라는 말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역시 의료계의 집단행동 관행을 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7일 박 차관은 ‘YTN 뉴스와이드’ 인터뷰에 출연해 “2000명이라는 수치는 오랜 논의와 과학적 근거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절대 조정할 수 없다”며 “(사직서 제출은) 국민 생명을 전제로 겁박하는 것 같아 정부 관계자로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차관은 “2000년 의약분업, 2020년 단체행동 때와 너무나 똑같다”며 “보건의료 정책을 위해 정부가 이번에는 의료계의 잘못된 집단행동 문화를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과 전공의들이 먼저 집단행동을 하고, 이어 교수들이 ‘제자들을 건드리면 가만 있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의 그의 설명이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이 진료 현장을 비운 현 상태는 불법상태”라며 “법을 위반한 제자들이 처분을 받게 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발언은 법치에 대한 도전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에 2000명을 풀라고 하기 전에 전공의들이 복귀해 환자의 생명이 위태롭게 하는 이 상황을 먼저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년 사교육비 27조 ‘최대’… 킬러 배제·의대 열풍에 학원비 더 썼다

    작년 사교육비 27조 ‘최대’… 킬러 배제·의대 열풍에 학원비 더 썼다

    학생수 7만명 줄었지만 ‘또 경신’고교생 8.2% 늘어 7년 만에 ‘최대’1인당 월 43만원… 참여율은 79%소득 따른 ‘빈익빈 부익부’ 여전월소득 800만원 이상 3.7배 더 써N수생·유아 통계 빠져 ‘사각지대’ 지난해 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 지출 총액이 27조원을 넘어서며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고등학생의 사교육비 증가율이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의대 열풍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에 따른 대입 환경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14일 전국 초중고교 약 3000곳의 학생 약 7만 4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수는 1년 사이 528만명에서 521만명으로 되려 7만명(1.3%) 감소했다. 그런데도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1조 2000억원) 늘어났다. 증가율 자체는 전년(10.8%)의 절반 수준이지만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2021년(23조 4000억원), 2022년(26조원)에 이어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증가세는 고등학생에게서 두드러졌다. 고교 사교육비 총액은 7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어 2016년(8.7%) 이후 7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의대 쏠림과 지난해 6월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수능 출제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고교생들이 사교육 업체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전체적인 사교육비 증가율이 둔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4.3% 증가한 12조 4000억원, 중학교 사교육비는 1.0% 늘어난 7조 2000억원이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2년 연속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보다 5.8% 증가한 43만 4000원이다. 사교육 참여 학생으로 좁혀 보면 1인당 5.5% 오른 55만 3000원을 썼다. 사교육 참여율도 전년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78.5%로 역대 최고치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참여율은 늘어났지만, 중학교 사교육 참여율만 75.4%로 0.8% 포인트 하락했다. 중학교 사교육 참여율 하락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연간 약 71만원이던 EBS 중학 프리미엄을 무료로 전환해 이용자가 1만 4000명에서 31만명으로 급증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사교육비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여전했다. 월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은 18만 3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월평균 가구 소득이 가장 높은 ‘800만원 이상’ 구간의 사교육비 지출은 약 3.7배 많은 67만 1000원이었다. 서울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62만 8000원으로 처음으로 60만원을 넘었다. 가장 낮은 전남(27만 9000원)과 2.3배 차다. 수백만 원에 달하는 ‘N수생’ 학원비와 유아 영어학원을 포함한 유아 사교육비는 이번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실제 사교육비 지출은 훨씬 더 많다는 의미다. 이날 서울 강남구 학원가에서 만난 재수종합학원 수강생 손모(19)씨는 “교재비와 급식비까지 포함해 학원비로 월 350만원을 쓴다”면서 “고3 때에 비해 사교육비가 두 배 이상 늘었다”고 했다. 의대를 지망하는 고3 자녀를 위해 이날 학원비를 결제한 정모(51)씨는 “다섯 과목을 수강하기로 하고 이번에만 300만원 이상을 냈다”면서 “각종 시험이나 자료 비용까지 감안하면 갈수록 부담이 커질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영어 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과 놀이학원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학원은 월 180만원 남짓 내야 하지만, 레벨 테스트는 예약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일곱 살 외동아들을 키우는 임모(36)씨는 “시험을 통과하려고 해외 유학을 다녀온 대학생에게 하루에 10만원을 주고 일대일 과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유아 사교육비에 대해 시험조사를 할 계획이다. ‘N수생’ 관련 통계는 조사를 위한 연구를 먼저 진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늘봄학교나 방과 후 정책을 지속하면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사교육비를 반드시 줄이는 게 목표”라고 했다.
  • “고3 진학 학생 고민 해결을” 경남교육청 맞춤형 진학 상담

    “고3 진학 학생 고민 해결을” 경남교육청 맞춤형 진학 상담

    경상남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궁금증을 해소하고 수험생의 새 학기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학 상담’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맞춤형 진학 상담’은 25일~29일 경남대입정보센터(창원), 27일~29일 서부대입정보센터(진주)에서 각 오후 4시 40분~오후 9시(회차당 40분·총 5회)까지 진행한다. 상담 대상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학생과 학부모 170명(경남대입정보센터125명·서부대입정보센터45명)이다.상담은 무전공 선발 확대, 의대 정원 증원 논의, 수능을 여러 번 보는 엔(N)수생 증가 등으로 불안정한 입시 환경에 놓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맞춤형 상담 내용은 ▲학생 지원대학별 맞춤형 지원 전략 안내 ▲3학년 1학기 대입 준비를 위한 세부적인 내용 ▲효율적인 학교생활 방법 ▲수시·정시모집 지원 때 대학수학능력시험 활용 방법 등이다. 특히 자기소개서 폐지, 학교생활기록부 대입 미반영 영역 확대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남은 기간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도 심도 있게 안내한다. 상담은 개인당 40분씩 진행한다. ‘대입 전형 특징, 맞춤형 대입 준비 방법’을 주제로 도내 진학전문가 교사들로 구성된 대학진학전문위원단과 경남·서부 대입정보센터 상담교사가 맡는다. 경남교육청은 진학 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장 교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새 학기 준비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상담 신청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경남대입정보센터 누리집(jinhak.gne.go.kr)에서 할 수 있다. 회원 계정이 없으면 회원가입 후 행사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기를 누른 후 학생·학부모 개인별로 신청하면 된다. 김경규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상담이 3학년 학기 초 대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 진학 고민 해소로 이어졌으면 한다”며 “학기 초 개인 맞춤형 대입 준비 전략으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킬러문항·의대 입시에 사교육비 늘었나…지난해 27조 ‘역대 최대’ 찍어

    킬러문항·의대 입시에 사교육비 늘었나…지난해 27조 ‘역대 최대’ 찍어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 지출 총액이 27조원을 넘어서며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고등학생의 사교육비 증가율이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의대 열풍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에 따른 대입 환경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14일 전국 초중고교 약 3000곳의 학생 약 7만 4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 수는 1년 사이 528만명에서 521만명으로 7만명(1.3%) 되려 감소했다. 그런데도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1조 2000억원) 늘어났다. 증가율 자체는 전년(10.8%)의 절반 수준이지만,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2021년(23조 4000억원), 2022년(26조원)에 이어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1인당 55만원 써…‘빈익빈 부익부’ 현상 여전 증가세는 고등학생에서 두드러졌다. 고교 사교육비 총액은 7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어, 2016년(8.7%) 이후 7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의대 쏠림과 지난해 6월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수능 출제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고교생들이 사교육 업체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전체적인 사교육비 증가율이 둔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고교 1학년인 2007년 출생아 수가 많아서 고등학생 수가 많은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4.3% 증가한 12조 4000억원, 중학교 사교육비는 1.0% 늘어난 7조 2000억원이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2년 연속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보다 5.8% 증가한 43만 4000원이다. 사교육 참여 학생으로 좁혀보면 1인당 5.5% 오른 55만 3000원을 썼다.사교육 참여율도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78.5%로 역대 최고치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참여율은 늘어났지만, 중학교 사교육 참여율만 75.4%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중학교 사교육 참여율 하락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연간 약 71만원이던 EBS 중학 프리미엄을 무료로 전환해 이용자가 1만 4000명에서 31만명으로 급증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사교육비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여전했다. 월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은 18만 3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월평균 가구 소득이 가장 높은 ‘800만원 이상’ 구간의 사교육비 지출은 약 3.7배 많은 67만 1000원이었다. 서울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62만 8000원으로 처음으로 60만원을 넘었다. 가장 낮은 전남(27만 9000원)과 2.3배 차다. “재수생 학원비 350만원” 유아·N수생 통계 사각지대 수백만 원에 달하는 ‘N수생’ 학원비와 유아 영어학원을 포함한 유아 사교육비는 이번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실제 사교육비 지출은 훨씬 더 많단 의미다. 이날 서울 강남구 학원가에서 만난 재수종합학원 수강생 손모(19)씨는 “교재비와 급식비까지 포함해 학원비로 월 350만원을 쓴다”며 “고3 때에 비해 사교육비가 두배 이상 늘었다”고 했다. 의대를 지망하는 고3 자녀를 위해 이날 학원비를 결제한 학부모 정모(51)씨는 “다섯 과목을 수강하기로 하고 이번에만 300만원 이상을 냈다”면서 “각종 시험이나 자료 비용까지 고려하면 갈수록 부담이 커질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영어 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과 놀이학원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학원은 월 180만원 남짓 내야 하지만, 레벨 테스트는 예약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7살 외동아들을 키우는 임모(36)씨는 “시험을 통과하려고 해외 유학을 다녀온 대학생에게 하루에 10만원을 주고 일대일 과외를 하고 있다”면서 “학원비가 부담이지만 아이가 크면 학원비를 더 쓸 텐데 영어유치원에 안 보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유아 사교육비는 올해 하반기 시험조사를 할 계획이다. ‘N수생’ 관련 통계는 조사를 위한 연구를 먼저 진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늘봄학교나 방과 후 정책을 지속하면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사교육비를 반드시 줄이는 게 목표”라고 했다.
  • ‘사교육비 27조’ 3년 연속 신기록…학원들만 신났다

    ‘사교육비 27조’ 3년 연속 신기록…학원들만 신났다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7조원을 넘어서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에도 현 정부 들어서도 사교육비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정부가 사교육 카르텔과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사교육 감소대책까지 내놓고 있지만 좀처럼 약발이 먹히지 않는 모양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원가에서 ‘의대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문항’ 배제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고교를 중심으로 사교육 의존율이 더 높아지는 추세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 학생이 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1000억원으로 2022년 26조원에 비해 4.5% 증가했다.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에 일시적으로 줄었다가 2021년(23조 4000억원)에는 유행 이전 수준으로 반등했고, 2022년(26조원)에 이어 2023년까지 3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6월과 9~10월 전국 초·중·고 약 3000개 학교 학생 7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학부모가 사교육비 조사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학원뿐만 아니라 개인·그룹과외, 방문학습지, 인터넷 강의 등의 수강료(교재비 포함) 등이 모두 집계된 결과다. 학생 7만명 줄었는데…사교육비 1조 2000억원 더 늘어 1년 사이 학생 수는 528만명에서 521만명으로 7만명(1.3%) 감소했는데도 사교육비 총액은 오히려 늘어났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성과계획서’에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목표를 24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목표 달성은커녕 오히려 반대 결과를 받았다. 사교육비 증가세는 대학 입시에 민감한 고등학생이 주도했다. 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7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어 전체 사교육비 증가세의 두 배 가까운 속도를 보였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2016년(8.7%)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지목한 킬러문항 배제 논란으로 올해 수능 출제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학원을 찾은 고등학생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의대 입시 열풍도 고교 사교육비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교육부 관계자는 “(킬러문항 배제가 사교육비 증가에)명백하게 영향이 없었다고 할 수 없고 일부 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전체적인 사교육비 증가율 자체가 많이 꺾였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4.3% 증가한 12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고, 중학교 사교육비는 1.0% 늘어난 7조 2000억원으로 모든 학교급 중 가장 낮았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참여율도 역대 최대치 경신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8% 증가한 43만 4000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들만 놓고 보면 1인당 월평균 55만 3000원을 썼다. 교육부는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을 소비자 물가 상승률 이내로 잡겠다고 공언했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6%다. 초등학교는 39만 8000원(6.8%↑), 중학교는 44만 9000원(2.6%↑), 고등학교 49만 1000원(6.9%↑)으로 모든 학교급에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늘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78.5%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올라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사교육 참여율이 0.8%포인트 상승한 86.0%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 사교육 참여율도 66.4%로, 0.5%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중학교 사교육 참여율은 75.4%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1인당 사교육비, 60만원 돌파…전남의 2.3배 과목별 사교육은 일반교과와 예체능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일반교과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 6000원(참여 학생 기준 51만 8000원)으로 5.3% 증가했다. 지출 규모를 보면 영어 12만 8000원, 수학 12만 2000원, 국어 3만 8000원, 사회·과학 1만 9000원 순으로 컸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 격차도 여전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이 가장 높은 ‘800만원 이상’ 구간의 사교육비 지출은 67만 1000원으로 전체 구간에서 가장 높았다. 반대로 월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은 18만 3000원으로 최저였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에서 87.9%로 최고, ‘300만원 미만’ 가구에서 57.2%로 최저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62만 8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전남(27만 9000원)으로 서울과 2.3배 차이가 났다.
  • 우연이라던 수능 영어 23번 논란… 교사·업체·평가원 ‘모두 거짓말’

    우연이라던 수능 영어 23번 논란… 교사·업체·평가원 ‘모두 거짓말’

    교사·입시업체 문항 거래 조직화총체적 유착에 관리·감독도 부실교사가 출판사 세워 ‘문항 제작팀’ 조직… 수억원 받고 학원가 거래 사교육업체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검토 등에 참여한 교사들에게 돈을 주고 모의고사 문항을 샀고 수능 담당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제 제출부터 사후 감독까지 부실했다는 게 드러나면서 수능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 결과 교원과 학원 관계자 등 56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해 달라고 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사 요청 대상에는 대형 입시학원의 유명 강사가 만든 사설 모의고사에 등장한 지문이 똑같이 사용된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제’ 논란 관련자들이 포함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대학교수 A씨는 2022년 8월 ‘2023학년도 EBS 교재’를 감수했는데, 여기에 고교 교사 B씨가 ‘Too Much Information’(TMI)을 지문으로 출제한 문항이 수록돼 있었다. A씨는 2개월 뒤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출제위원으로 위촉된 뒤 자신이 봤던 EBS 교재 지문을 수능 23번 문항으로 출제했다. A씨는 EBS 교재 내용을 외부에 유출할 수 없다는 보안 서약서를 어긴 것이다. 공교롭게도 평소 교사들한테 문항을 사서 모의고사를 만들던 유명 강사 C씨는 B씨와 친분이 있는 교사 D씨를 통해 TMI 지문으로 만든 문항을 받아 이보다 앞선 2022년 9월 모의고사로 출제했다. 수험생들이 보기엔 모의고사 문제가 수능에 똑같이 나온 뒤 2023년 1월 출간될 EBS 교재에도 똑같이 실리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한 셈이다. ‘1타 강사 모의고사 판박이’ 논란을 걷잡을 수 없이 키운 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검증 부실과 부당한 업무 처리였다. 평가원 영어팀은 수능 문항이 사설 모의고사와 중복된다는 걸 걸러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중복 출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215건이나 들어왔는데도 평가원 담당자끼리 공모해 이의 심사 대상에서 제외해 논란을 축소하려 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평가원 담당자들이 “지문이 같아도 문제 유형이 다르면 시중 기출문제와 동일하다고 보지 않는다”는 기출문항 판정 기준을 유리하게 해석하고 해당 문항을 아예 이의 심사 대상에서 빼기로 공모했다고 감사원은 봤다. EBS 교재 감수본과 똑같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전까지 평가원은 판박이 지문 논란에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는 해명만 했다. 감사원은 수능 출제 혹은 EBS 수능 연계교재 집필에 참여한 일부 교사들과 사교육업체 사이에 존재하는 문항 거래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교원과 사교육업체 간 문항 거래는 수능 경향에 맞춘 양질의 문항을 공급받으려는 사교육업체와 금전적 이익을 원하는 일부 교사 간에 금품 제공을 매개로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항 거래는 피라미드 조직 형태로 진행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수능과 수능 모의평가 검토위원으로 여러 번 참여한 고교 교사 E씨는 출제 합숙 중에 알게 된 교사 8명을 포섭해 문항 공급 조직을 구성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2023년 5월까지 수능 경향을 반영한 모의고사 문항을 2000개 넘게 만들어 사교육업체와 학원 강사들에게 공급하고 6억 6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고교 교사 F씨는 배우자가 설립한 출판업체를 공동 경영하면서 현직 교사 35명으로 문항 제작팀을 구성한 뒤 사교육업체와 유명 학원 강사들에게 문항을 넘겨 수억 원을 챙겼다. 현직 교사가 EBS 수능 연계 교재 파일을 교재 출간 직전 빼돌려 비슷한 문항을 만든 뒤 학원 강사에게 공급하거나 대학 입학사정관이 사교육업체에 취업해 자기소개서 작성 강의를 해 돈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사교육업체와의 문항 거래 같은 중대한 비위가 확인된 교사에 대해서는 소관 교육청에 강력한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원이 수사 요청한 56명에는 앞서 교육부가 고발한 교사 외에 학원 관계자가 상당수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감사 결과를 분석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제출부터 사후 감독까지 총체적 유착 의혹…감사원, 경찰에 수사 요청

    사교육업체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검토 등에 참여한 교사들에게 돈을 주고 모의고사 문항을 샀고, 수능 담당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제 제출부터 사후 감독까지 부실했다는 게 드러나면서 수능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 결과 교원과 학원 관계자 등 56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해 달라고 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사 요청 대상에는 대형 입시학원의 유명 강사가 만든 사설 모의고사에 등장한 지문이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제’로 똑같이 출제된 것에 대한 관련자들이 포함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대학 교수 A씨는 2022년 8월 ‘2023학년도 EBS 교재’를 감수했는데, 여기에 고교 교사 B씨가 ‘Too Much Information’(TMI)을 지문으로 출제한 문항이 수록돼 있었다. A씨는 2개월 뒤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출제위원으로 위촉된 뒤 자신이 봤던 EBS 교재 지문을 수능 23번 문항으로 출제했다. A씨는 EBS 교재 내용을 외부에 유출할 수 없다는 보안 서약서를 어긴 것이다. 공교롭게도 평소 교사들한테 문항을 사서 모의교사를 만들던 유명 강사 C씨는 B씨와 친분이 있는 교사 D씨를 통해 TMI 지문으로 만든 문항을 받아 이보다 앞선 2022년 9월 모의고사로 출제했다. 수험생들이 보기엔 모의교사 문제가 수능에 똑같이 나온 뒤 2023년 1월 출간된 EBS 교재에도 똑같이 실리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한 셈이다. ‘1타 강사 모의고사 판박이’ 논란을 걷잡을 수 없이 키운 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검증 부실과 부당한 업무 처리였다. 평가원 영어팀은 수능 문항이 사설 모의고사와 중복된다는 걸 걸러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중복 출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215건이나 들어왔는데도 평가원 담당자끼리 공모해 이의 심사 대상에서 제외해 논란을 축소하려 시도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평가원 담당자들이 “지문이 같아도 문제 유형이 다르면 시중 기출문제와 동일하다고 보지 않는다”는 기출문항 판정 기준을 유리하게 해석하고 해당 문항을 아예 이의 심사 대상에서 빼기로 공모했다고 감사원은 봤다. EBS 교재 감수본과 똑같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전까지 평가원은 판박이 지문 논란에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는 해명만 했다. 감사원은 수능 출제 혹은 EBS 수능 연계교재 집필에 참여한 일부 교사들과 사교육업체 사이에 존재하는 문항 거래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교원과 사교육업체 간 문항 거래는 수능 경향에 맞춘 양질의 문항을 공급받으려는 사교육업체와 금전적 이익을 원하는 일부 교사 간에 금품 제공을 매개로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항 거래는 피라미드 조직 형태로 진행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수능과 수능 모의평가 검토위원으로 여러 번 참여한 고교 교사 E씨는 출제 합숙 중에 알게 된 교사 8명을 포섭해 문항 공급 조직을 구성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2023년 5월까지 수능 경향을 반영한 모의고사 문항을 2000개 넘게 만들어 사교육업체와 학원 강사들에게 공급하고 6억 6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고교 교사 F씨는 배우자가 설립한 출판업체를 공동 경영하면서 현직 교사 35명으로 문항 제작팀을 구성한 뒤 사교육업체와 유명 학원강사들에게 문항을 넘겨 수억원을 챙겼다. 현직 교사가 EBS 수능 연계 교재 파일을 교재 출간 직전 빼돌려 비슷한 문항을 만든 뒤 학원 강사에게 공급하거나, 대학 입학사정관이 사교육업체에 취업해 자기소개서 작성 강의를 해 돈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사교육업체와의 문항 거래 같은 중대한 비위가 확인된 교사에 대해서는 소관 교육청에 강력한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원이 수사 요청한 56명에는 앞서 교육부가 고발한 교사 외에 학원 관계자가 상당수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감사 결과를 분석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의대 야간 특별반, 월 70만원”…퇴근 후 학원가는 직장인들

    “의대 야간 특별반, 월 70만원”…퇴근 후 학원가는 직장인들

    “30대 대기업 대리입니다…의대 갈 수 있을까요?”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2000명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늦깎이 의대 입학’을 꿈꾸는 직장인들이 학원가로 몰려들고 있다. 1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최근 학원가에는 퇴근 후 학원에서 의대 준비를 하려는 직장인들의 문의와 등록이 줄을 잇고 있다. 직장인들의 문의가 쏟아지자 메가스터디교육은 오는 18일 서초 의약학 전문관에서 의대 준비 직장인 대상 야간특별반인 ‘수능 ALL in 반’을 열기로 했다. 학원가에서 직장인만을 상대로 의대 야간특별반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가스터디의 직장인 대상 야간특별반은 평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수강료는 월 70만원이며, 우선 20명 인원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학원 측에서 ‘1년 안에 입시 준비가 힘들 수 있다’고 말해도 직장인들은 쉽사리 발걸음을 돌리지 않는다고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요즘 회사들이 ‘워라밸’이 잘 돼 있어 오후 7시면 끝나니까 해봐야겠다는 심리가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직장인 의대 야간특별반 문을 두드리는 직장인 중에는 30대 중반의 대기업 과장·대리급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울대·연세대·고려대·카이스트 등 상위권 대학 이공계 출신의 관심이 크다고 한다. 입시업계 관계자 중에는 “퇴직이 그리 멀지 않은 50대 금융회사 간부나 50대 사업가 등도 의대 입시에 대해 문의한다”며 “정부 부처에서 일하는 40대 후반 고위공무원도 있었다”고 전했다. 강남 다른 학원의 의대 야간반 원장은 “직장인들 문의가 작년보다 20∼30% 정도 늘었다”며 “모집 인원 또한 5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대치동 학원마다 하루 수십통씩 문의 쏟아져” 강남 대치동 입시 컨설팅업계에도 의대 입시 가능성을 묻는 직장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입시 컨설턴트들은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좋았다고 하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의대 입학에 성공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 입시 컨설턴트는 “공부를 한참 쉰 사람이 막연하게 공부한다고 해서 될 수 있는 시험은 아니다”며 “의대 합격선이 낮아진다고 해도 아주 미미할 것이며, 최상위권 안에 들어야 통과할 수 있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학원별로 N수생 등 성인이 등록할 수 있는 의대 야간반이 있어도, 아무나 등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모의고사 성적표를 제출한다든지, 학원 자체 시험의 합격선이나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원한다고 해서 무작정 들어갈 수는 없다. 한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이 총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다만 의대 교육의 질 하락을 우려한 교수들의 반발,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전공의 집단사직 등이 계속되고 있어 최종 증원 확정까지는 진통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 [단독]‘문과 침공’ 3년 연속 늘었다...상위권 대학은 절반이 이과생

    [단독]‘문과 침공’ 3년 연속 늘었다...상위권 대학은 절반이 이과생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논란이 된 이과생의 ‘문과 침공’이 문·이과 통합형 수능 3년차인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도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서울 상위권 대학들은 인문계 지원자의 절반 가량을 이과생이 차지했다. 28일 진학사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한 지원자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정시모집 인문계열 지원 건수 8만 4647건 가운데 2만 4187건(28.6%)이 과학탐구 응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 25.9%와 지난해 27%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다. 이런 ‘문과 침공’은 자연계 수험생들이 수학 등 고득점을 앞세워 대학의 인문·사회계열로 대거 교차 지원하는 현상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심화했다. 다만 대학별로 교차 지원 양상은 엇갈렸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지난해 교차 지원이 늘었지만, 올해는 감소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 지원자의 46.6%가 이과생으로 지난해(54.4%)보다 7.8% 포인트 줄었고 연세대도 지난해(67.3%)보다 14.2% 포인트 줄어든 53.1%로 집계됐다.교차 지원 감소는 추후 의대 도전을 고려해 자연계에 지원한 학생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대 정원 확대 이슈로 자연계 수험생들이 교차 지원보다는 자연계에 상향 또는 소신 지원을 선택한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서울대가 올해 과학탐구Ⅱ 과목 필수 응시 조건을 폐지하면서, 이과생이 자연계 전공에 지원할 수 있는 선택폭도 넓어졌다. 반면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이과생의 문과 지원이 각각 59.3%, 57.9%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기에는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변환표준점수는 탐구영역 선택과목 간 유불리 보정을 위해 각 대학이 자체 공식에 따라 산출하는 점수다. 연세대는 올해 사탐·과탐에 같은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했지만, 고려대는 사탐과 과탐에 각각 다른 점수를 적용해 과탐 응시자가 사탐 응시자보다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우연철 소장은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는 교차지원에 중요한 변수”라며 “2025학년도에는 일부 대학이 인문계열에서 사탐에 가산점을 부여해 교차지원 양상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춘천 의대 지역인재·포항 이차전지高… 인재 키워 인구 유출 막는다

    춘천 의대 지역인재·포항 이차전지高… 인재 키워 인구 유출 막는다

    교육부 광역 6곳·기초 43곳 지정늘봄학교 확대·유보 통합 운영도특별교부금 30억~100억원 지원 정부가 비수도권 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목표로 추진해 온 교육발전특구의 첫 시범지역으로 6개 광역지자체와 43개 기초지자체를 지정했다. 의대와 첨단학과의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해 지역 대학으로 진학을 유도하고, 자율형공립고 등 지역 명문고를 키워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거 선정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28일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시범지역 지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 해소 등 특례를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곳당 30억~100억원의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기초지자체(1유형), 광역지자체(2유형),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3유형)로 나눠 시범지역 31개 단위를 선정했다. 1유형에서는 신청한 30곳 중 경기 고양과 강원 춘천·충북 충주·경북 포항·전남 광양 등 21곳이 지정됐다. 2유형은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제주 등 6곳, 3유형은 충남 아산·경북 안동·예천·경남 진주·전북 익산·전남 나주 등 5개 광역지자체 내 22개 기초지자체가 포함됐다. 1유형에서 탈락한 9곳은 예비지정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지역들은 심사위원들이 제기한 보완사항을 반영하면 오는 5~6월 진행되는 2차 시범지역 공모에서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시범지역 상당수는 대학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원 춘천은 강원대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울산은 울산대 의대 정원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확대 계획을 제시했다. 경북 포항은 첨단학과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제주는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 확대와 함께 특수목적 학과를 중심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 정원과 연계해 교육발전특구가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육 모델을 운영하는 ‘자율형 공립고’(자공고)나 지역 특화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같은 지역 명문고를 육성하겠다는 지자체도 나왔다.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자공고는 총 35곳 채택됐다. 예컨대 포항은 이차전지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를 육성하고 포항공대(포스텍)·한동대와 함께 첨단학과 프로그램 위주의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자공고를 지정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 늘봄학교 확대와 유보(유치원·보육원) 통합 시범운영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지자체도 많았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들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교육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해 부산발 교육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자치도교육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이 주도해서 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서열’이 임금 결정… 상위권 대학 나오면 50% 더 번다

    ‘대학 서열’이 임금 결정… 상위권 대학 나오면 50% 더 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정해지는 ‘대학 서열’에 따라 졸업생이 취업해 받는 임금이 최대 1.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월급 격차도 2배 이상 벌어지며 ‘일자리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하는 양상이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7일 발표한 ‘KDI 포커스: 더 많은 대기업 일자리가 필요하다’에 따르면 상위 20% 대학 졸업생이 하위 20%보다 최대 50% 가까이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영선 KDI 선임연구위원(부원장)은 4년제 일반 대학을 수능 성적에 따라 5개 분위로 구분한 뒤 1분위(하위 20%)부터 5분위(상위 20%) 대학 졸업생의 평균 임금을 연령대별로 계산했다. 그 결과 1분위와 비교해 5분위가 더 받는 ‘임금 프리미엄’은 20대 후반(25~29세) 25%, 30대 초반 34%, 30대 후반 46%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 커졌다. 40대 초반에는 51%로 정점을 찍었다. 예컨대 1분위가 연봉 5000만원을 받을 때 5분위는 1.5배인 7500만원을 받는다는 의미다. 이후 은퇴 시기와 맞물리면서 45~49세 33%, 50~54세 10%, 55~59세 1%로 낮아졌다. 고 부원장은 “상위권 대학 졸업자들은 임금뿐 아니라 정규직, 대기업 취업, 장기 근속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과도한 임금 격차가 입시 경쟁을 부추기고 저출산·지역 불균형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월급 격차도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근로자의 월급은 전년 563만원에서 591만원으로 28만원, 중소기업 근로자는 같은 기간 266만원에서 286만원으로 20만원 늘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급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대 폭인 전년 대비 7.2% 올랐지만, 임금 격차는 오히려 297만원에서 305만원으로 8만원 더 벌어졌다. 2022년 기준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전년보다 6.0% 오른 353만원으로 집계됐다.
  • “대학 서열별 졸업생 임금 격차 최대 1.5배… 일자리 부족이 입시경쟁 불렀다”

    “대학 서열별 졸업생 임금 격차 최대 1.5배… 일자리 부족이 입시경쟁 불렀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정해지는 ‘대학 서열’에 따라 졸업생의 임금이 최대 1.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과도한 임금 격차가 입시경쟁을 부추기고 저출생·지역 불균형 등 사회적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 고영선 선임연구위원(연구부원장)이 27일 발표한 ‘KDI 포커스: 더 많은 대기업 일자리가 필요하다’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위 20% 대학교의 졸업생이 하위 20%보다 많게는 50% 가까이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KDI는 대기업 일자리가 부족해 입시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게 됐다고 분석했다. 상위권 대학 졸업생과 하위권 대학 졸업생 간 임금 격차가 커 대학 입시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것이다. 고 부원장은 4년제 일반 대학을 수능성적에 따라 5개 분위로 구분한 뒤 1분위(하위 20%)부터 5분위(상위 20%) 대학 졸업생의 평균임금을 연령대별로 계산했다. 그 결과 1분위 대비 5분위의 임금 프리미엄은 20대 후반(25~29세)에 25%, 30대 초반(30~34세)에 34%, 30대 후반(35~39세)에 46%로 점차 늘었다. 40대 초반(40~44세)에는 51%로 정점을 찍었다. 1분위가 평균 임금 5000만원을 받을 때 5분위는 약 1.5배인 7500만원을 받는다는 의미다. 이후 은퇴 시기와 맞물리면서 45~49세에 33%, 50~54세에 10%, 55~59세에 1%로 낮아졌다. KDI는 “상위권 대학 졸업자들은 임금뿐 아니라 정규직 취업, 대기업 취업, 장기근속 등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고영선 KDI 부원장 “대기업 일자리 늘려야”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대기업(250인 이상)이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로 OECD 32개국 중 최하위다. 이 비중은 중소기업 강국 독일도 41%였으며, 스웨덴(44%), 영국(46%), 프랑스(47%), 미국(58%)은 그보다 높았다. 통계청 조사에서 300인 이상 사업체의 일자리 비중은 2021년 기준 전체 종사자의 13.8%, 임금근로자의 18.4%로 집계됐다. 반면 10인 미만 사업체의 일자리 비중은 전체 종사자의 45.6%, 임금근로자의 30.7%에 달했다.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도 큰 편이다. 2022년 5~9인 사업체의 임금은 300인 이상 사업체의 54%에 불과했다. 100~299인 사업체의 임금은 71% 수준이었다. 중소기업에서는 출산 전후 휴가, 육아휴직 등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출생도 대기업 일자리의 부족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가족부의 작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력 단절 이후 재취업했을 때 일자리의 질은 대체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36.7% 포인트 하락하는데 임시근로자 비중은 9.4% 포인트 늘었다. 고용원 없이 일하는 자영업자 비중도 16.4%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 부원장은 “수도권 집중 현상도 결국 비수도권에 대기업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도 밝혔다. 회귀분석 결과 시도 단위에서도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노동생산성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더 많은 대기업 일자리가 필요하며 정부도 기업의 규모화(스케일 업)를 저해하는 정책 요인을 파악해 개선해야 한다고 연구는 제언했다. 예컨대 ‘피터팬 신드롬’을 키울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정책 등의 효과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적합 업종제도,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등의 정책과 대기업 경제력 집중 관련 정책도 재검토할 때라고 덧붙였다. 고 부원장은 “과도한 입시경쟁을 줄이고 사회적 이동성을 제고하며 여성 고용률과 출산율을 높이고 비수도권의 발전을 도모하려면 개별 정책분야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공통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규모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문과로 갔던 이과생… 결국 이공계로 ‘유턴’ 합니다” [거꾸로 가는 교육]

    “문과로 갔던 이과생… 결국 이공계로 ‘유턴’ 합니다” [거꾸로 가는 교육]

    연대 상경대생 “휴학 후 의대 도전”서·연·고 중도 탈락 비율 1.2→1.9%적성 대신 ‘간판’ 좇다 포기 사례도“선택형 수능이 낳은 구조적 문제”‘문과 출신 의대생’ 가능성 낮아 문·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영역 미적분과 과학탐구에 응시한 ‘이과생’ A씨는 인문계 전공으로 여겨지는 연세대 상경대학에 지원했다. 다른 대학 이공계열에 진학해도 되지만 수학 고득점을 바탕으로 더 높은 ‘간판’을 가진 대학의 인문계열에 합격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당 연도 수능에서 자연계(이과) 수험생이 주로 치르는 미적분의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문과생이 많이 보는 ‘확률과 통계’보다 3점 높았다. 연세대에 합격한 A씨는 “상경대에 온 학생 중 이과 수험생이 절반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최근 휴학을 결심했다. 당장 내년부터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난다는 소식에 의대 입시에 도전할 만하다고 생각해서다. A씨는 “상경대를 나와 취업하는 것보다는 의사 면허증을 따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안정적”이라며 “문과 전공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과생들은 수능을 다시 볼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통합수능 도입 이후 이과생이 문과 전공으로 대거 교차지원하는 현상을 일컫는 ‘문과침공’이 심화하는 가운데 A씨처럼 이과 출신 학생들이 자연계로 돌아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따라 반수를 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22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통합수능 3년 차인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도 교차지원은 여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는 수학 미적분의 표준점수 최고점(148점)이 확률과 통계(137점)보다 11점 높게 나오는 등 통합수능 도입 후 점수 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역대급 점수 격차가 수학 고득점자의 교차지원을 더 부추긴 것으로 입시업계는 분석한다. 진학사가 2022~2023학년도 지원자 2만여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인문계 지원자 중 이과생의 비율은 2022학년도 44.8%에서 이듬해 53.8%로 9% 포인트 상승했다. 연세대도 같은 기간 56.3%에서 67.4%로 늘었다. 이런 흐름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문과 수험생은 1만여명 줄었지만 인문계열 전공 지원자는 증가했다. 유웨이에 따르면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24개 대학 인문계열 지원자는 일반전형 기준 5만 6905명으로 지난해보다 262명 늘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교차지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수학 선택과목 사이에 발생하는 점수 차이”라며 “문과생이 이공계 전공에 교차지원하기는 어려워도 이과생들의 인문계 교차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문제는 교차지원으로 진학한 학생들의 중도 이탈이다. 진로나 적성 대신 ‘간판’을 따라가는 학생이 많으면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휴학하는 학생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통합수능 이전인 2021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인문계열 중도 탈락 비율은 1.2%였지만 이듬해 1.9%로 상승했다. 세 대학의 자연계 중도 탈락 비율이 같은 기간 4.3%에서 4.0%로 소폭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학들이 문과침공을 상쇄하기 위한 장치를 만들고 있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대학이 사회탐구 응시생에게도 이공계 지원 자격을 주지만 문과 출신 의대생이나 공대생이 나올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요 의과대학 10곳의 2025학년도 대입 전형을 살펴보면 8개 의대가 과탐에 가산점을, 세 곳은 수학 미적분·기하에 가산점을 준다. 자연계열의 경우 서울 지역 14개 대학 가운데 13곳이 수학 미적분·기하 또는 과탐 응시자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거나 가산점을 부여한다. 반면 인문계열 가운데 사탐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다섯 곳뿐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사탐 응시생에게 이공계 지원을 허용해도 의미가 없다. 전형 방식 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현 대입제도가 지속되는 2027년까지는 이과생의 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장지환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교사는 “최근에는 상위권 문과생도 미적분에 응시하고 있다. 교차지원은 선택형 수능이 낳은 구조적인 문제”라며 “대학들이 확률과 통계 과목에 가산점을 주는 방법도 있지만 도입하기에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30대도 ‘의대 사랑’… 늦깎이 신입생 5배 늘었다

    [단독] 30대도 ‘의대 사랑’… 늦깎이 신입생 5배 늘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다가 이러려고 이른바 ‘스카이’(SKY)를 나왔나 하는 생각이 들어 늦기 전에 공부를 더 해 의사가 되려고 한 거죠.” 지난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윤모(30)씨는 올해 ‘늦깎이 신입생’이 된다. 의대·치대·한의대 등 ‘의치한’에 편입·입학하는 걸 목표로 대학수학능력시험 공부를 시작한 끝에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윤씨는 “월급쟁이보단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의사가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직장에 다니며 인강(인터넷 강의)이라도 들어 볼까 고민하는 친구도 주변에 많다”고 전했다.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20·30대 직장인 사이에서도 ‘의대 열풍’이 거세다. 당장 직장에서 넉넉한 급여를 받고 근무 환경이 썩 나쁘지 않더라도 평생 일할 수 있는 의약계열 자격증이 낫다는 인식이 커져서다. 다음달쯤 의대 정원 확대 규모가 공개되면 만학도 신입생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지방의 한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안모(31)씨는 “의대 정원이 늘어날 것이란 소식에 회사가 제공한 1인실 기숙사를 독서실 삼아 준비를 시작하는 동료들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30일 서울신문이 종로학원을 통해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3학년도 기준 25세 이상 의약계열 신입생은 7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학전문대학원이 학부 체제로 바뀌기 시작한 2015학년도(219명)의 3.6배 수준이다. 2017학년도(157명)와 비교하면 5.1배에 달한다. 전국 의대·치대·한의대·약대·보건계열 등에 진학하려는 직장인, 대학 졸업생, 장기 수험생이 늘어난 여파로 풀이된다. 의약계열 늦깎이 신입생은 2019학년도 240명, 2020학년도 327명이었다가 의대 쏠림이 본격화된 2021학년도에는 683명으로 급증했다. 전체 신입생 중 2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5학년도 0.9%에서 2023학년도엔 2.8%로 3.1배가 됐다. 의대에 가기 위한 반수와 재수가 늘면서 의약계열 신입생의 나이도 많아지는 추세다. 2015학년도에는 18세 이하 신입생이 전체의 74.2%였지만 2023학년도에는 70.7%로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는 과거 SKY처럼 선호되고 있기에 신입생 고령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의약계열 신입생 800명 25세↑…‘의대 증원’ 만학도 늘까

    [단독]의약계열 신입생 800명 25세↑…‘의대 증원’ 만학도 늘까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다가 이러려고 이른바 ‘스카이’(SKY)를 나왔나 하는 생각이 들어 늦기 전에 공부를 더 해서 의사가 되려고 한 거죠.” 지난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윤모(30)씨는 올해 ‘늦깎이 신입생’이 된다. 의대·치대·한의대 등 ‘의치한’에 편입·입학하는 걸 목표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공부를 시작한 끝에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윤씨는 “월급쟁이보단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의사가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직장에 다니며 인강(인터넷 강의)이라도 들어볼까 고민하는 친구들도 주변에 많다”고 전했다.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20·30대 직장인 사이에서도 ‘의대 열풍’이 거세다. 당장 직장에서 넉넉한 급여를 받고 근무 환경이 썩 나쁘지 않더라도, 평생 일할 수 있는 의약계열 자격증이 낫다는 인식이 커져서다. 다음달쯤 의대 정원 확대 규모가 공개되면, 만학도 신입생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지방의 한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안모(31)씨는 “의대 정원이 늘어날 것이란 소식에 회사가 제공한 1인실 기숙사를 독서실 삼아 준비를 시작하는 동료들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30일 서울신문이 종로학원을 통해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3학년도 기준 25세 이상 의약계열 신입생은 7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학전문대학원이 학부 체제로 바뀌기 시작한 2015학년도(219명)의 3.6배 수준이다. 2017학년도(157명)와 비교하면 5.1배에 달한다. 전국 의대·치대·한의대·약대·보건 계열 등에 진학하려는 직장인, 대학 졸업생, 장기 수험생이 늘어난 여파로 풀이된다. 의약계열 늦깎이 신입생은 2019학년도 240명, 2020학년도 327명이다가 의대 쏠림이 본격화된 2021학년도에는 683명으로 급증했다. 전체 신입생 중 2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5학년도 0.9%에서 2023학년도 2.8%로 3.1배가 됐다. 의대에 가기 위한 반수와 재수가 늘면서 의약계열 신입생의 나이도 많아지는 추세다. 2015학년도에는 18세 이하 신입생이 전체의 74.2%였지만, 2023학년도에는 70.7%로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는 과거 SKY처럼 선호되고 있기에 신입생 고령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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