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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구영역 30분마다 문제지 회수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탐구영역에서 여러 과목을 선택하고 필요한 과목의 풀이에만 집중하는 편법을 막기 위해 30분마다 문제지가 회수된다. ▶관련기사 17면 또 최근 5년간 상업용 수험서를 본인 또는 공동 명의로 집필하거나 입시학원 및 영리 목적의 인터넷·방송 등에서 강의한 경험이 있으면 출제위원에서 제외된다.2007년까지 고교 교사 출제위원도 50%로 확대된다.특히 이르면 2008년부터는 수능의 출제를 개방형 출제체제인 문제은행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수능 출제·관리 개선 기획단은 4일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 시안을 마련,의견수렴 및 공청회 등을 거쳐 다음달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영역별로 1∼4개 과목을 골라 시험을 치르는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시험의 경우 수험생들은 우선 오는 8월 수능 응시원서를 낼 때 어떤 과목을 치를 것인지 미리 선택해 제출해야 한다.선택한 과목 이름과 선택 순서는 수험표에도 인쇄된다. 이어 4교시 탐구시간(오후 3시∼오후 5시15분)이 되면 문제지가 들어있는 봉투를 받는다.사회탐구 봉투에는 11과목,과학탐구 봉투에는 8과목,직업탐구 봉투에는 17과목의 문제지가 들어있다.수험생은 자신이 탐구 1교시에 택한 과목 시험지만 꺼내 30분간 풀게 한 뒤 5분에 걸쳐 시험지를 회수한다.이어 탐구 2교시에는 역시 30분간 두 번째로 선택한 과목을 풀고 역시 문제지를 제출케 한다.3·4교시도 마찬가지다.답안지는 1장이며 여기에 4과목을 모두 표시하도록 짜여져 있다.4과목이 아니라 3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4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보다 35분(시험시간 30분+회수시간 5분) 늦은 오후 3시35분에 시험을 시작하고 2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4시10분에 시험을 시작한다.이 때문에 시험이 끝나는 시간은 똑같다.예컨대 2개 과목만 대학 지원 때 활용하려면서도 4개 과목을 응시,2개 과목에 집중 시간을 투자하는 편법은 없어지게 된 셈이다.이에 따라 당초 탐구영역의 시험시간도 회수시간이 추가돼 15분 늘어났다. 출제위원 자격기준을 평가원 규정으로 명문화하고 자격심사위원회를 둬 자격충족 여부를 다단계로 검증하며 비밀누설 금지 서약을 받아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업만으로 대입준비’ 24% 불과

    제7차 교육과정이 첫 적용되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예비 수험생들은 시험과목이 줄었음에도 상당한 학습부담을 느끼고 있다. 또 수능시험 준비를 위해 예비 수험생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학교교육 이외의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 아주대는 예비 수험생을 위한 드림캠프에 참가한 고2 학생 731명을 대상으로 ‘7차 교육과정에 대한 인식과 입시준비’를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19.6%만 시험과목의 축소로 학습부담이 줄었다고 밝혔고,55.2%가 줄지 않았다고 했다.또 25.2%는 변화가 없다고 응답,무려 80.4%가 학습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부담이 감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난이도가 어려워져 선택과목의 심화학습이 필요하고 ▲6차 교육과정에 비해 학습부담이 줄어든 것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내신 준비로 평소에 공부하는 양이 같고 ▲대학마다 반영과목이 달라 결국 여러 과목을 봐야 하고 ▲상위권 대학은 많은 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이라는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7차 교육과정에 따른 사교육비 감소 여부와 관련,55.4%가 변화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오히려 28.5%는 핵심과목에 대한 사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11.9%는 전체적으로 사교육의 필요성이 강해졌다고 답했다. 나아가 23.9%만 학교 수업으로 대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나머지 37.4%는 단과학원,18.3%가 집중과외를,6.6%가 종합학원을 다니고 있다.제7차 교육과정 역시 사교육의 의존도가 여전한 셈이다. 대학의 입시정보와 관련,16.8%만 고교 교사로부터 얻고 있을 뿐 69%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14.3%는 학원 및 교육전문지 등 기타 입시정보를 통해 확보했다. 7차 교육과정의 취지와 주요내용에 따라 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는가의 여부에 대해 52.9%가 ‘그렇지 않다.’고 했고,40.6%는 보통이라고 강조해 7차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방식이 아직 정착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박홍기기자˝
  • 2008년부터 문제은행식 출제

    4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체제 개선안의 핵심은 난이도 조정에 따른 혼선을 막고,문제의 다양화를 위해 개방형 출제 방식 즉, ‘문제은행식’으로 전환을 꾀한다는 점이다. 물론 문제은행식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실제 운영에 이르기까지는 문제의 축적 뿐만 아니라 보완,난이도 조정 등 과제가 적지 않다.문제은행은 그동안 여러차례 거론됐지만 한번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개선안에서는 단기적으로는 2005학년도 선택과목에서의 편법 방지 및 고교교사 출제위원 확대에서부터,장기적으로는 개방형 출제방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안을 담고 있다. ●개방형 출제체제로 전환 현행의 임시 출제진 구성과 합숙 출제 등 폐쇄형 출제체제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중장기적으로 개방형 출제체제로 바꿀 계획이다.현행 체제에서는 출제기간이 제한돼 좋은 문항의 개발이 어려운데다 출제과정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개방형 출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시험 문항 공모제의 도입과 함께 교육과정평가원에 전담인력을 확충,상시 출제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또 수능 출제 매뉴얼을 제작·공개,수능 출제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로 했다.문제은행식 출제는 이르면 2008년부터 가능하도록 연구에 나섰다. ●출제위원에 고교 교사 포함 특정대학 출신 및 출제 경험자 등 제한적으로 운영된 기존의 수능 출제위원 선정 방식을 바꾼다.고교·대학 등의 추천을 통한 출제위원의 풀(Pool)을 크게 넓히고 대학·지역별 출제위원의 구성 비율에서도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특히 현재 27%에 불과한 고교 교사의 출제위원는 오는 2007년까지 50%까지 포함시킨다. 출제위원의 자격 검증을 강화한다.예를 들어 최근 5년간 상업용 수험서 집필을 함께 또는 혼자 했거나 입시학원이나 영리목적의 인터넷·방송 등에서 강의나 특강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제외할 계획이다.교수 출제위원은 전임교원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출제위원에 대한 서약서 내용을 엄격하게 규정,책임성 제고 및 비밀유지 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출제위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나름대로 출제위원의 수당을 현행 1일 15만원에서 일반 국가고시 수준 이상인 1일 25만원 정도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출제위원 교사나 교수에 대해서는 행정적·인사상 우대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200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은 284명,검토위원은 166명이다. ●문항검토 체제 개선 현재 기출 및 유사 문항을 뽑아내는 데 어려움을 인정,검토위원 수를 증원하기로 했다.특히 출제위원과 검토위원 사이의 이견을 조정할 수 있는 규정도 마련할 예정이다.즉, 이견제기-평가위원단 회의-출제위원단장 회의-출제위원 재검토 지시 등의 절차를 거친다.더욱이 수능의 난이도 및 타당 정도를 점검하기 위해 2005학년도 모의평가 때 ‘학생 모니터링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오답 및 정답 시비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제기·처리를 위해 ‘이의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이의 접수는 수능시험 후 5일,처리는 10일 이내에 한다. ●안정적인 수능업무 추진체제 개방형 출제체제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전산실 신축은 물론 설비의 확충,수능전담인력의 증원 등이 필수적이다.이를 위한 예산확보도 급선무이다. 또 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평가원의 소속을 교육부의 산하기관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평가원은 국무조정실 소속 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지도·감독을,교육부로부터 수능시험을 위탁받은 기관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올 수능 고2·3과목 중심 출제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통합교과형 형태보다 고교 2·3학년의 심화선택 과목을 중심으로 출제돼 깊이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국어(영어)는 어휘 출제범위를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고1)을 포함해 심화선택과목(고2·3) 수준까지 확대하기 때문에 예년보다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사회·과학탐구도 필수과목 중심의 통합교과형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7차 교육과정의 기본정신에 따라 고 2·3학년 심화선택과목을 중심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평가원이 밝힌 2005학년도 수능시험의 영역별 특징이다. ●언어영역 선택 중심 교육과정과 관련된 과목(화법,독서,작문,문법,문학)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속하는 과목(국어)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과 일반선택교육과정(국어생활)의 내용도 간접적으로 출제 범위에 포함된다. ●수리영역 단답형의 출제비율이 20%(6문항)에서 30%(9문항)로 늘어난다.단답형 문항의 답지는 3자리 이하 자연수로답하도록 돼 있다.2004학년도에는 2자리 이하 정수로 답하는 문항과 소수 둘째자리까지 표기하는 문항이 있었지만 2005학년도에는 자연수로만 답하는 형태로 바뀐다. ●외국어(영어) 사고력을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올 수 있고 어휘나 어법 문항이 증가할 수도 있다.어휘 출제범위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수준을 포함해 심화선택과목 수준까지 커져 이전보다 어휘 수준이 상향조정된다. ●사회탐구 필수과목 중심 교과간 통합형에서 심화선택과목 중심으로,과목별 문항 수도 10개에서 20개로 늘어난다. ●과학탐구 고 2·3학년 심화선택과목 위주로 낸다.선택과목 문항 수는 16문항에서 20문항으로 늘어난다.과학교실이나 실험실 상황뿐 아니라 일상생활 및 자연현상과 관련된 문제도 주요 과제로 다룬다. ●직업탐구 기본개념,원리·법칙,지식,이해,적용,탐구 등의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된다.해당 과목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모든 영역과 내용에서 골고루 출제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大入 44% 수시모집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돼 완전 선택형으로 바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활용해 전형하는 2005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 1·2학기 모집 인원이 전체의 44.3%로 크게 늘어난다.수능시험은 오는 11월17일 치러진다. ▶관련기사 12·13면 또 대부분 대학이 수능에서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 사회·과학·직업 등 탐구영역에서 1개 영역을 선택한 ‘3+1’,또는 계열별로 언어·외국어에 사회탐구나 수리·외국어에 과학탐구를 반영하는 ‘2+1’체제를 채택함에 따라 수험생들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게 됐다. 8∼17개 과목 중 영역별로 4과목이나 3과목까지 고를 수 있는 탐구영역은 서울대·포항공대 등 5개교만 영역별로 1∼2개 과목을 지정했을 뿐 나머지 대학은 수험생에게 선택권을 주고 주로 2∼3과목을 반영한다. 특히 수능성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으로 크게 나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www.kcue.or.kr)는 교육대 및 산업대를 비롯,전국 200개 4년제 대학 가운데 학내 문제로 자료 제출이 늦어진 동덕여대를 뺀 199개교의 2005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모아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9개교의 200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9만 4379명으로 지난해보다 1324명 줄었지만,동덕여대의 모집인원이 1600명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300명 안팎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수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은 대부분 대학이 학생 자유 선택에 맡겨 1∼4과목을 반영하는 반면 서울대가 사회탐구의 ‘국사’,과학탐구의 ‘Ⅱ’과목을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했다.학생부 실질반영률은 10.36%로 지난해 8.21%보다 2.15% 포인트나 높아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 자세한 전형 계획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나 대교협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울대 사회대신입생 분석/8학군 서울대입학률 평균의 3배

    국립대인 서울대의 입학생 가운데 ‘고소득·고학력·서울 강남권’ 부유층 자녀들의 비율이 더욱 커지고 있다.부의 세습과 같이 ‘학력의 세습’인 셈이다.고교 평준화와 맞물려 대입제도를 바꿔봤지만 실질적으로 ‘강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입시제도 변경에 따른 ‘약발’은 고작 1년이었다.강남권의 학생들은 새 제도를 사교육으로 극복,곧바로 적응했다.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연구팀이 33년간 서울대 사회과학대 9개 학과의 입학생 1만 1910명을 분석한 결과,강남 8학군의 학생들은 예비고사-학력고사-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대입제도의 변경에 따라 일시적으로 입학률 하락 현상을 보였지만 1년 뒤에는 다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전국 평균보다 2∼3배 높은 입학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의 교육비가 가구당 월 62만 7000원으로 타지역보다 많은데다 입시학원과 과외 등을 통한 반복 학습으로 새 제도에 빠르게 적응한다는 지난해 11월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결과와도 맥을 같이한다. 또 의사·교수 등 전문직과 4급이상 공무원,대기업 부장 이상의 간부급 회사원 등 고소득 직업군 아버지를 둔 사회대 입학생의 비율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16배가 높았다.부모의 소득이 입학률의 차이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입학생의 어머니를 보면 77%가 전업주부였으며,어머니가 교직인 입학생이 85년 이후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15%에 달했다.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고학력 배우자를 가진 여성들은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성향이 높은 만큼 전업주부 여성의 가구 소득이 높고,주부 본인의 학력도 취업 여성에 비해 높은 편으로 소득 차이로 인한 입학률의 차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대 사회대에 입학한 뒤에도 부모가 고소득·고학력인 학생들의 성적이 높았다.1981∼2002년까지 부모가 고소득 직업군에 있는 학생의 4년간 성적이 비고소득 직업층에 비해 0.11(4.3만점)점 우수했다.대졸 이상 학력의 아버지를 둔 학생들의 성적도 고졸 아버지의 자녀보다 0.11점 뛰어났다.강남 8학군 학생들은 다른 서울지역 학생에 비해 평균 0.12점 높았다. 연구팀은 학점 차와 관련,“부모가 고소득·고학력인 경우 입학 후 유학 등을 목표로 하면서 학점에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광억 교수는 “연구 결과 고교에 상관없이 성적만 좋으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은 틀렸다.”면서 “학교나 고교 평준화가 아니라 부모에 따라서 대학이 결정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현실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없이 막연히 ‘이럴 것이다.’는 생각만으로 만들어진 정책은 효과가 없음이 이 조사에서 드러났다.”면서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제도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경제·사회·정치적 고려까지도 할 수 있는 입시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학교간 경쟁 및 차별화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교육 서비스의 평준화만을 강조하기보다 교육열을 공교육 재원으로 흡수해 교육의 질을 다양화·고급화해야 한다.”면서 “장학제도 등을 통해 저소득층을 적극 지원한다면 소득 재분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서울 K대의 한 교수는 “이같은 연구 결과는 서울대스스로 국립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서울대는 국립대답게 학부의 정원 감축,저소득층 및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들에 대한 배려 등 수능성적에만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선발제도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고교평준화 부유층에 유리했다

    31년째 유지되는 고교 평준화 틀 속에서 사회계층·지역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크게는 6차례에 걸쳐 대입제도를 개편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12면 더욱이 과열된 대입제도 아래 쉬운 대입시험 즉,학력고사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통해 저소득층의 우수한 수험생들에게 입학의 문을 확대하려던 방안 역시 정보력·사교육으로 ‘무장한’ 부유층 수험생들에게 훨씬 유리하게 작용했다.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의 김광억 인류학과 교수 등 4명의 교수연구팀은 25일,지난 70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입학생 1만 1910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경제·정치·외교·사회·인류·심리·지리·사회복지·언론정보 등 9개 학과(부)의 입학생들이다.연구팀은 ‘학생기록카드’를 바탕으로 입학생의 성별·출신 고교·주소 등 인적사항,가족 구성원의 학력·직업·소득 등을 1년6개월 동안 조사했다. 서울대 신입생들에 대한 흐름 연구는 처음으로,논란이 되고 있는 고교 평준화의 존폐뿐만 아니라 대입 학생 선발권 보장 등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국립대인 서울대가 저소득층 및 재능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을 뽑기 위한 다양한 선발제도를 개발하지 못한 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만을 모집해왔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74년 고교 평준화 시행 이후 서울 출신의 입학생 비중이 줄어들었다.하지만 이는 우수한 지방 중학생들의 이른바 서울 ‘명문’고 진학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부산·대구·광주 등 광역시 지역의 입학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 크게 높았다.따라서 서울·비서울의 차이보다 도시·비도시의 차이가 더 벌어졌다. 부모의 학력과 입학률에 대한 분석을 보면 고학력 학부모,특히 대졸 학력 학부모를 가진 수험생의 입학률이 고졸 학부모의 학생에 비해 크게 높게 나타났다.이같은 격차는 85년 이후 꾸준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올해 수능 예비평가 선택과목 수리 ‘나형’·사탐 ‘국사’ 선호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평가 결과,수험생들은 일반적으로 쉽다고 여기는 과목을 주로 선택했다.수리영역에서는 ‘나’형,사회탐구에서는 국사,과학탐구에서는 화학Ⅰ에 가장 많이 응시했다.하지만 선택과목별 난이도가 조정되지 않은 표준점수만 제공되는 만큼 과목별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렵다.입시전문가들도 평소 자신있거나 진학하려는 대학에서 요구하거나 전공과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국 예비 수험생 48만 270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4일 실시한 ‘2005학년도 수능 예비평가 채점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수리영역의 응시 학생은 71.3%가 ‘나’형,28.7%가 ‘가’형을 선택했고 ‘가’형 중에서는 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순이었다. 박홍기기자
  • 자기계발 직장인·배움기회 놓친 만학도 사이버대학 도전해볼까

    학교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학위를 딸 수 있는 전국 17개 원격(사이버)대학의 ‘2004학년도 신입생 모집’이 본격화됐다.전체 모집정원은 2만 38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200명이 늘었다. 원격대학은 올해 개교하는 사이버외국어대를 비롯해 학사학위 과정이 15곳,전문학사학위 과정이 2곳 등이다.원격대학은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재교육을 받으려는 직장인이나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학도들이 도전해볼 만하다.실제 입학생의 80%가량이 직장인들이다.원서마감이 이미 끝난 국제디지털대·세민디지털·열린사이버대·영진사이버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이 이달 말까지 원서를 접수한다.사이버외국어대학은 다음달 5일이다. ●원격대학 2001년 서울디지털대·열린사이버대 등 9개교가 처음 신입생을 모집했다.이르면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2005년부터 석사과정이 도입될 예정이다.주로 ‘∼디지털대학’이나 ‘∼사이버대학’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다.학사학위과정(4년제)을 운영하는 곳은 경희사이버대·열린사이버대 등 15개교,전문학사학위과정(2년제)은 세계사이버대·영진사이버대 등 2개교다. ●어떻게 들어가나 학교생활기록부·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등의 서류전형으로 뽑는다.경희사이버대만 유일하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한다.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병행하지만 국제디지털대·부산디지털대·한국싸이버대·한성디지털대는 일반전형만 실시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대구사이버대는 자기소개서를 100%,경희사이버대와 한양사이버대·세종사이버대·서울디지털대 등은 학업계획서나 자기소개서를 100% 반영한다.세민디지털대는 학업계획서만으로 선발한다.나머지 대부분의 대학은 지원동기와 학업계획서·자기소개서 등을 25∼50%씩 섞어 전형한다.한국싸이버대는 자기소개 20%,지원동기 30%,학업계획 40%,표현력 10% 등으로 세분했다. ●새로 생기는 학과 경희사이버대는 글로벌경영학과,대구사이버대는 부동산학과를 신설했다.동서사이버대에서 교명을 바꾼 부산디지털대는 호텔경영·관광통역,서울사이버대는 실버복지학·상담학과,원광디지털대는 모바일콘텐츠학·사회복지학·부동산세무경영학·차문화경영학과를 새로 뒀다.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한국디지털대는 평생교육학과,열린사이버대는 정보통신학·보석감정딜러학부,한국사이버대는 문예창작학·부동산학부를 마련했다. 등록금은 학교에 따라 다소 차이가 크다.100만원 안팎이 많다.오프라인인 사립대의 3분의1 수준이다.2002년도부터 사이버대학 재학생에게도 일반 대학과 마찬가지로 병역 입영연기 혜택이 주어진다. 박홍기기자 hkpark@
  • 소설 ‘儒林’ 한자공부 싣습니다/매주 토요일… 박교선씨 해설

    앞으로 매주 토요일에 작가 최인호씨의 연재소설 儒林(유림)에 나오는 한자어를 풀이하는 글을 싣습니다.필자는 일선 중·고교에서 한문을 가르쳤으며,교육 정책 입안에도 관여해온 교육부 학교정책과 박교선(朴敎善·사진·42) 교육연구사입니다.박 연구사는 대기업에서도 명심보감이나 한문에 대해 특강을 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한문은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선택영역으로 포함될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학생부의 한문성적을 입학전형에 반영하는 대학도 늘어나고 있습니다.공주사대 한문교육과와 고려대 교육대학원(한문 교육 전공)을 졸업한 박 연구사는 중·고교생의 눈높이와 한문 교과 과정에 맞춰 재미있고 알기 쉽게 한자어와 고사성어를 풀이할 것입니다. ▶오늘은 23면에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교육개혁 몸살앓는 佛

    프랑스의 대학가는 요즘 정부가 추진중인 대학교육제도 개혁안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시끄럽다.개혁안의 골자는 프랑스 대학의 학위가 다른 유럽국가의 대학들과 연계되도록 고등교육 과정을 학사-석사-박사로 단순화하는 학위의 ‘유럽표준화(Harmonisation Europeenne·일명 LMD)’와 대학의 재정 자율화.학생들이 이 개혁안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치열한 경쟁에 노출되는 데 대한 거부감 때문이다.학생들은 “대학의 현대화도 좋고,유럽 통합도 좋지만 지나친 경쟁은 싫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의 모든 대학은 국립이다.그리고 원칙적으로 대학간의 격차가 존재하지 않는다.따라서 프랑스의 대학입시는 우리나라처럼 수능 성적에 따라 일류 대학에 지원하는 줄서기식이 아니며 명문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입시 과열도 찾아볼 수 없다.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시험에만 붙으면 전국 어느 대학이든 원하는 곳에 지원할 수 있다.바칼로레아 시험은 20점 만점에 10점 이상만 받으면 합격이다.대학의우열이 없으므로 치열한 입시경쟁도 없다.이같은 방식으로 대학입시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프랑스에서 대학의 역할은 그야말로 대중들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이기 때문이다. ●평준화된 프랑스 대학 프랑스를 이끄는 엘리트들은 일반 대학이 아니라 그랑제콜(Grands Ecoles)이라는 특수 교육기관에서 양성된다.국가 공인 엘리트를 배출하는 그랑제콜은 일반 대학과 근본적으로 구별된다.선발 과정이나 입시제도도 일반 대학과 별개로 진행된다.고등학교에서 내신 성적이 최상위인 학생들은 그랑제콜 준비반으로 진학하고,나머지가 일반 대학에 입학한다. 물론 일반 대학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고 뛰어난 영재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랑제콜 준비반에 들어가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 그랑제콜에 입학한 학생들과는 실력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치열한 입시경쟁과 특수교육 과정을 거친 그랑제콜 출신들은 사회적으로 특별한 대우를 받으며 정치와 경제,행정의 요직을 독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고등교육은 이처럼 선별적인 엘리트 교육과 양식있는 중산층을 배출하는 대중교육으로 이원화돼 있으며 이 때문에 일반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학구열이나 경쟁력은 미국이나 영국 등의 명문대 대학생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20년간 양적인 팽창 그럼에도 프랑스의 대학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양적인 팽창을 지속했다.예전에는 바칼로레아만 취득하고도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지만 프랑스도 학력 인플레가 지속적으로 진행된 데다 수업료 부담이 크지 않아 점점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탓이다. 현재 전국 100여개의 대학에 210만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학생 수는 지난 80년 120만명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반면 국제경쟁력이나 전문성 등 질적인 면에서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대학 재정 지원도 열악한 편이다.일반적으로 다른 선진국이 교육 재정 중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에 중등 교육비의 2배 정도를 투입하는데 비해 프랑스의 고등교육 예산은 중등교육 예산에 비해 10% 정도 높을 뿐이다.프랑스 대학생 한 명당 투입되는 비용은 스웨덴의절반,미국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뤽 페리 교육부 장관은 따라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국가의 교육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학위제도의 간소화 ▲대학의 재정관리 지방화 및 자율화 ▲대학간 특수분야 재원 공동관리 등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학위제도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학사-석사-박사로 간소화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뜻은 좋지만 적용하는데 있어 문제 발생의 소지가 많다.”며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등 개혁안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11월 초 렌 2대학에서 출발한 반발 움직임은 파리 1·10·13대학,리옹 2대학,릴 3대학,메츠,니스,페르피냥 등에서 계속되고 있다.일부 대학생들은 지난 11월27일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인 뒤 지난 4일에도 또 한 차례 시위를 벌이고 정부의 개혁안 철폐를 요구했다. ●“가난한 학생들 교육받을 기회 박탈당해” 학생들의 우려는 대학들이 안팎으로 극심한 경쟁체제에 노출된다는 데 있다.지금까지 국가가 대학 재정을 주도하던 것과 달리 재정을 자율화한다는 것은 대학이 기업 등 외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며 궁극적으로 민영화된다는 것을 뜻한다.기업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학은 결국 수업료를 인상해 대학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자연히 외부의 선호도에 따라 좋은 학교,덜 좋은 학교 등 학교간 서열이 생기고 학생들은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LMD 제도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 학위를 마치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파리 4대학 학생인 콘스탕 롤랑(역사 전공)은 “새로운 제도는 대학간 차등화를 야기하고,이로 인해 수학능력이 떨어지거나 가난한 학생들은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선택받은 사람들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평등교육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재정 기반이 약한 지방의 대학들은 경쟁체제 하에서 결국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르아브르 대학에서 박사 논문을 준비중이라는 시몽 뒤테이는 “앞으로 학생 수가 1만 5000명 미만인 대학은 폐교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라며“경쟁체제에 노출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은 작은 지방대학이 될 것이며,재정이 열악한 이들 지방대학은 살아 남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학생들은 현재의 학위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되,열악한 대학 재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파리 1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는 마고 슈미트는 “현재의 프랑스 대학제도는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이상적인 것으로 바꿀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면서 “제도의 개혁보다는 대학 재정을 확충,교수 요원을 확충하고 대학시설을 현대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부는 한 발 물러섰지만 기본적 개혁 의지는 굽히지 않고 있다.페리 장관은 “개혁안은 프랑스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의 교육분야 공공서비스가 국제경쟁 속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를 알리기 위해 시간을 갖고 학생들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lotus@ ■佛 교육계 핫이슈 ‘LMD'란|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 교육계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LMD’란 Licence-Master-Doctorat(학사-석사-박사)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프랑스 교육부는 대학 학위제도를 학사 3년,석사 2년,박사 3년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영국·네덜란드·핀란드·이탈리아 등 이 학제를 도입키로 한 29개 다른 유럽 국가들간 학생들이 자유로이 오가며 교육을 받고 학점을 상호 인정해 주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LMD 도입을 학위의 ‘유럽 표준화’라고 부른다. 현재 프랑스의 대학 학위 과정은 3개의 사이클로 구분돼 운영된다.제1 사이클이 일반 교양학부로 더그(DEUG)라는 학위가 주어지며 제 2사이클은 리상스(License)와 매트리즈(Maitrise)를 가리킨다.일반적으로 학생들은 리상스나 매트리즈를 마친 뒤 취업을 하며 학업에 뜻이 있는 사람들은 제3 사이클,즉 박사 과정에 들어간다.3사이클에서 박사 예비과정 학위(DEA)를 받은 뒤 박사논문을 쓰면 박사 학위를 받는다.박사 학위에는 관심이 없지만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3사이클에서 전문교육과정 학위(DESS)를 주기도 한다. 개혁안은 중간 과정인 교양학부 학위가 없어지고 매트리즈와 박사 예비과정 학위 과정은 ‘석사’라는 이름으로 통합된다.학사 학위를 받으려면 학기당 30학점씩,총 18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정부가 LMD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두 가지.국제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학위로 바꿈으로써 다른 나라의 학생들을 프랑스 대학으로 유인하고,또 프랑스의 대학 학위를 다른 나라에서 동등하게 인정하도록 함으로써 보다 많은 프랑스 학생들이 외국에 가서 공부하거나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1999년 사회당 정부 시절 당시 교육부 장관이던 클로드 알레그르가 처음 제안했으며,교육부 장관 바통을 이어받은 자크 랑이 2002년 4월 공식적인 정부안으로 확정했던 것이다. 알레그르 전 장관은 “대학입시 경쟁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도 학위를 따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해야 한다.”면서 “LMD의 도입은 경쟁을 심화시키지도,줄이지도 않을 것이며 프랑스 학위가 대외적으로 동등하게 인정받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중도우파 정부는 발랑시엔·리옹·보르도·그르노블 등 15개 대학에서 적용하고 있는 이 제도를 올해부터 전체 100여개 대학의 절반 가량으로 늘릴 계획이다.2006년 학기부터는 전국의 대학에 도입될 예정이다.
  • “공립특목高 설립 용의”유인종 서울시교육감 정부방침 수용 시사

    서울시교육청 유인종(사진) 교육감은 25일 “최근 정부에서 고교 평준화 보완책의 하나로 추진중인 공립 특목고에 대해 설립 목적과 취지에 맞다면 얼마든지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지금껏 특목고의 추가 설립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던 유 교육감이 이같이 유연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정부와 서울시가 검토하는 특목고의 추가 설립 논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16면 유 교육감은 이날 대한매일과 올해 교육현장을 정리하는 인터뷰를 갖고 “특목고가 세워진다면 이른바 ‘일류대’의 진학을 위해 편법으로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립이 아닌 공립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교과의 진도를 나가지 않고 수준별 문제풀이식의 ‘보충학습’의 허용에 대해 “자칫 과거의 ‘보충수업’ 형태로 둔갑한다면 정상 수업을 소홀히하는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의 한 프로그램으로 확실한 원칙 아래 ‘보충학습’을 두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도 기르고 영재교육·인성교육도 시킬 수 있는 ‘보충학습’이 이뤄진다면 사교육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교육감은 사교육비 경감과 관련, “교사들의 전문성을 개발해 점진적으로 잘 가르치게 하고 입시제도를 개선,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 안에서 지속적으로 쉽게 출제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면서 “대신 전공과 학교별 특성에 따라 가산점을 주는 등 진정한 변별력을 마련하려는 대학들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는 고교 평준화의 폐지에 대해서는 “고교 입시를 부활하자는 의견은 출신 학벌을 누리려는 기득권층의 학벌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안병영교육 임명 의미/盧, 2기 내각 ‘코드’ 빼나

    노무현 대통령이 23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안병영 연세대 교수를 임명한 의미는 간단치 않다. 안 장관은 통상 ‘보수적인 인사’로 분류되기 때문에,앞으로 노 대통령의 2기 내각 인선기준과 연결시켜 해석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가능하면 ‘코드’보다는 전문성을 갖춘,안정성이 있는 인사를 배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꼭 관료출신을 중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지만,전문가를 발탁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 당장 오는 28일로 예정된 소폭 개각에서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앞으로 2기 내각은 실행력과 전문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내각의 안정성이라는 측면으로 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안 장관의 성향에 대해 공식적으로 ‘중도’라고 말한다.정찬용 인사수석은 “안 장관은 중도”라면서 “과거 교육부 장관을 지냈을 때 잘했다는 평을 듣는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청와대는 교육부총리 인선을 놓고 고심했으나,성향상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안 장관을 ‘무난하다.’고 합격판정을 내렸다. 후보군에 포함됐던 김우식 연세대 총장과 전성은 교육혁신위원장은 성향상 한쪽으로 치우친 편이라 다른 쪽의 반발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총장은 기여입학제를 찬성하는 쪽이고,전 위원장은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이상주의자라는 평을 듣는다. 정 수석은 “장관이 새로오면 업무파악에만 3∼4개월이 필요하다.”면서 “안 장관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업무를 빨리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새해에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개편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행,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사교육비 경감 대책 등 민감한 교육현안을 무리없이 추진해야 하는 만큼 교육계 안팎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그를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장관급 정무직의 업무 인수인계방안을 규정으로 만들기로 했다.정 수석은 “퇴임장관과 신임장관이 인수인계를 하는 것을 제도화해서 업무관련 주요 정보와 자료를 공유토록 하고 정책추진의 일관성을도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총리가 퇴임장관과 신임장관을 같이 초청해서 가능하면 문서로 인수인계하도록 할 계획이다.문서에는 주요 정책방향과 현안업무의 추진상황 등이 포함된다. 정 수석은 “당초에는 한달 동안 인수인계를 하는 것도 검토했지만,현실적으로 물러나는 장관이 계속 근무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어 하루에 인수인계를 마치는 쪽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포럼] 대학별 필답고사 공론화를

    요즘 대학별 필답고사가 쟁점으로 달아 오르고 있다.규제개혁위원회가 대학입시에서 필답고사를 규제하고 있는 교육부 조치를 사실상 재검토하도록 권고한 게 도화선이 됐다.규개위는 필답고사 규제 필요성이나 목적 부합성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대학 자율권인 학생 선발권마저 제한하고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붕괴된 공교육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교육혁신에 대한 사회적 기대도 필답고사 부활 공론에 탄력을 보탰다. 대학별 필답고사는 도탄에 빠진 한국 교육만큼이나 파란만장한 변화를 겪었다.1981년까지만 해도 대학은 신입생을 뽑으면서 당연히 본고사라는 필답고사를 치렀다.그러다 1982학년도에 대입학력고사가 도입되면서 필답고사는 중단된다.그리고 12년이 지났고 대입학력고사를 대신해 지금의 수능이 등장하면서 대학별 필답고사가 일시 부활했다.그리고 4년이 지나자 국립대의 필답고사가 제한되더니 2002학년도부터는 사립대마저 금지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교육부가 필답고사를 금지한 첫번째 명분은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비슷한시험을 중복해서 치르게 되어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고교에서 국어·영어·수학의 수업 비중이 높다 보니 학생부 성적도 국·영·수 성적이요,수능시험 역시 국·영·수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데 국·영·수 위주의 필답고사마저 치를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그래서 논술이나 면접 구술시험 혹은 적성시험은 허용하면서 필답고사는 제한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반론은 즉각 나온다.일선 고교의 국어,영어,수학 수업 수준은 낮아 학원을 다녀야만 수능을 치를 수 있는 형편이고,또 수능마저 대학에서 필요한 수학능력을 제대로 판별해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서울대학교마저 새학기만 되면 합격생을 대상으로 영어나 수학 과외를 하는 북새통을 치러야 하는 형편이 아니냐는 것이다.대학 강의를 받지 못할 학생들을 걸러 주지 못하는 시험은 이미 시험으로서 몫을 잃었고 따라서 대학별 필답고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필답고사 금지의 두번째 명분은 사교육 문제다.필답고사를 허용하면 그렇지 않아도 극심한 국·영·수 과외를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한다.반론은 숨돌릴 틈도 주지 않는다.한 해에 사교육비는 13조 6000억원으로 한 해 교육예산의 54.8%에 이르고,초·중·고교생의 72.6%가 학원이나 과외를 하는 판에 사교육 운운은 핑계를 위한 핑계라는 것이다.오히려 필답고사를 허용한다면 사교육이 크게 완화된다고 반박한다.지금처럼 수능 과외만 하면 내신 과외를 안 해도 되듯 필답고사 과외만 하면 내신이나 수능은 물론 논술 과외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다. 이번엔 필답고사를 치를 만한 대학이 몇이나 되느냐고 반격한다.물론 자체적으로 필답고사를 출제하고 관리할 만한 대학이 많지 않을지 모른다.그러나 조금만 생각의 폭을 넓히면 길은 보인다.지역적으로 가깝거나 수준이 엇비슷한 대학들끼리 공동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그리 어렵지도 않다.문제는 필답고사를 쥐고 있는 주먹을 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느냐일 것이다.국민 세금으로 대학에 돈을 배분하는 업무를 못하게 될까봐 주먹을 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한국 교육을 이 지경으로 몰고온 ‘교육 권력’들은 빈사 상태의 한국 교육을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한다.대학별 필답고사를 허용하면 한국 교육이 소생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패러다임으론 한국 교육이 절대 회생하지 못할 것은 분명하지 않은가.길이 막혔으면 돌아가는 게 순리일 것이다.이젠 대입 필답고사 규제를 푸는 문제를 즉각 공론화해야 한다.교육의 낡은 패러다임도 바꾸고 대학의 자율권인 학생 선발권도 되돌려 줄 일이 아닌가.결단이 섰다면 서두르는 게 지혜일 것이다. 정 인 학 논설위원 chung@
  • 공무원시험 내년에 확 바뀐다

    올해 치러진 각종 공무원시험과 자격시험의 최종합격자 명단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시험의 원서접수가 다음달 2일 변리사시험을 필두로 5일 행정·외무·기술고시,8일 사법시험,중순 공인회계사(CPA)시험,27일 9급 공무원시험 등으로 바짝 다가왔다.특히 내년도 시험에서는 굵직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외시,PSAT 도입 고등고시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외시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공직적성평가(PSAT)이다. 이에 따라 외시 1차시험은 현행 헌법·영어·한국사·국제정치학·국제법 등 5과목에서 헌법·한국사·언어논리·자료해석 등 4과목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200분이던 시험시간은 240분으로 늘어난다.헌법과 한국사는 40문제씩 모두 80분의 시간이 주어지며,40문제씩인 언어논리·자료해석영역도 각각 80분씩 배정된다. 또 영어과목은 토익 등의 성적표 제출로 대체되며,기준점수 이상을 취득해야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시험별 기준점수는 토플 560점,토익 775점,텝스 700점,지텔프 77점(레벨Ⅱ 이상),플렉스 700점 등이다. 응시 연령도 1년 단축된다.올해까지는 만32세(71년 이후 출생자)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었지만,내년부터는 만31세(73년 이후 출생자)까지 응시가 가능하다.단, 제대군인은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행정·기술·지방고시는 명칭통합 이외의 변화는 거의 없다.다만 기시 1차시험이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실시된다.PSAT는 2005년 도입된다. ●7·9급,선택과목 폐지 7·9급 공무원시험은 선택과목이 폐지되고,기술직렬에는 영어과목이 신설되는 등 대폭 조정된다. 직렬별로 6∼7과목(행정·공안직 7과목,기술직 6과목)을 치르던 7급은 7과목으로,9급은 5∼6과목(행정·공안직 5∼6과목,기술직 6과목)에서 5과목으로 바뀐다. 국어·영어·한국사 등 3과목이 공통과목이며,여기에 직렬별 실무과목(7급 4과목,9급 2과목)이 추가된다. 예컨대 필수 6과목,선택 1과목을 치르는 7급 일반행정직의 경우 현행 선택과목 가운데 경제학이 필수과목으로 바뀌었다.세무직은 경제학,교육행정직은 행정학,기계직은 자동제어,전기직은 전기기기 등의 과목이추가됐다. 또 9급 시험은 선택과목 폐지에 따라 검찰사무·기계·전기·화공·임업·토목·전산직 등에서 1과목이 줄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단순암기식 문제의 비중을 줄이고,대학수학능력시험 방식의 이해·사고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체감 난이도는 예년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시,시험과목·시간 조정 법무부는 1차시험에서 영어과목이 토익 등 영어성적표 제출로 대체됨에 따라 시험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1교시 헌법과 법률선택과목(10시∼11시 40분),2교시 형법(13시 20분∼14시 30분),3교시 민법(15시 30분∼16시 40분) 등을 치르게 된다. 1차시험 과목은 비(非)법률·어학 선택과목 폐지에 따라 현행 23과목에서 12과목(필수 3,선택 9)으로 줄었다. 또 내년부터 기준점수(토익 700점,토플 530점,텝스 625점) 이상의 성적표를 원서접수시 제출해야 한다. 성적표 유효기간은 2년으로 지난해 1월 1일 이후 취득한 성적표가 인정된다.다만 올해 1차시험 합격자가 내년에 2차시험을 치를 경우 영어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비(非)법대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006년부터 ‘학점이수제’가 도입돼,법률로 정한 평생교육기관에서 35학점 이상의 법학과목 학점을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고,2005년 1차시험 합격자가 2006년 2차시험에 응시할 경우 학점을 이수하지 못하면 시험을 치를 수 없다. 관계자는 “1차시험에서 단순택일형 이외에 정답조합형과 정답개수형,괄호넣기형 등 신유형 문제가 10∼15% 포함될 것”이라면서 “특히 판례와 이론을 결부시킨 문제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PA,수습기간 단축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도 제 39회 공인회계사(CPA) 1차시험은 2월 29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등고시와 사법시험 등의 일정을 감안한 것이다.원서는 올해(1월 22일)보다 다소 앞당겨진 1월 중순부터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시험 문항 수는 과목당 25문제(총 150문제)에서 40문제(총 240문제)로 늘어나고,시험시간도 2교시에서 3교시로 조정된다.1교시(110분) 회계학·경영학,2교시(110분) 세법개론·경제원론,3교시(100분) 상법·영어 등의 순이다. 2차시험은 수험생들의 요구에 따라 1·2일차 시험과목을 맞바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1일차에는 재무회계·원가회계·회계감사를,2일차에는 세법·재무관리 등을 치른다는 것이다. 또 최근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내년도 합격자부터 실무수습기간이 현행 2∼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학점이수제는 3년의 유예기간을 둔 뒤 2007년부터 적용되며,절대평가제와 영어시험의 영어성적표 제출 대체 등도 비슷한 시기에 도입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내년도 선발예정인원을 비롯한 각종 변경사항은 다음달 초 열리는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리사·감정평가사시험 “올해처럼” 올해 시험에서 많은 변화를 겪은 변리사시험은 바뀌는 게 없을 전망이다. 변리사시험은 올해부터 원서접수를 인터넷으로만 실시하고 있으며,특히 시험 정례화(1차 3월 첫째주 일요일,2차 8월 둘째주 수·목요일)로 수험생들의 호응을 얻었다.여기에 1차시험 가채점제 도입,2차시험 답안지 공개 등의 조치도 취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내년에도 최소합격인원은 200명이며,1차시험에서는 합격인원의 5배수까지 선발할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1차시험 합격인원을 선발인원의 10배수까지 늘리는 대신,‘1차시험 유예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감정평가사시험도 내년 4월 구체적인 시험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지만,시험일정과 선발인원 등에서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기자 shjang@
  • 윤덕홍교육부총리 사표/대구서 총선출마 시사

    윤덕홍(사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17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이로써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를 같이하겠다.’고 공언했던 참여정부 초대 교육부총리가 9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윤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쯤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로 인한 교육계 분열,대학수학능력시험 복수정답 파문,학교생활기록부 CD 파동 등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겠다고 판단해 지난 4일 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데 이어 오늘 아침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윤 부총리는 또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도와달라고 했고,대구지역 시민단체 등이 개혁그룹의 수장 노릇을 해달라고 강력히 권유하고 있으나 대통령에게도 ‘소질이 없다.’고 답했다.”면서 “대구에 가서 (출마 여부 등을) 의논하겠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윤 부총리는 대구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의중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10면 후임 교육부총리에는 김신복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박세일 서울대 국제지역원 교수,안병영 연세대 교수,이현청 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전성은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문검사는/종합사고력 측정 수능식 출제

    2005학년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을 위해 도입되는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는 의사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기본능력 및 적성 검사이다.이 검사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이 정상적으로 대학의 교육과정을 밟은 사람은 누구나 풀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이공계를 중심으로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이나 일반인이 많은 점을 감안,과열 방지를 위해 단순지식 암기보다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에 비중을 둘 방침이다.또 관련 분야 실험도 출제 문항에 포함할 예정이다.영역별 점수는 표준점수로 제공하며 해당 학년도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의학,언어추론 언어추론에서는 전문대학원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언어 이해,의사소통능력 및 고차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 등을 평가한다.검사시간은 90분,문항당 시간은 1.5∼2분 정도이다.출제 원칙은 전공 영역에 대한 세부 지식이 없더라도 대학 졸업자 수준이면 풀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지문을 주고,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문항을 꾸민다. ●자연과학추론Ⅰ 생물학 분야의 주요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한다.대학의 일반생물학 수준에서 출제된다.생물학의 기본인 핵심적인 사항에 비중을 둔다.일반 생물학의 출제범위는 생명의 특성 및 생명체의 유기적 구성,세포와 생물,생식과 발생,유전과 진화,생명활동의 조절,반응과 조절,생태,일반생물학 실험 등이다.문항당 소요시간은 2분 안팎이며,총 80분이다. ●자연과학추론Ⅱ 화학과 물리학의 주요 개념을 기초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등을 평가한다.화학은 일반화학과 유기화학,물리학은 일반물리학 수준에서 출제된다.일반화학의 출제범위는 원자구조와 주기적 성질,화학결합과 분자구조,기체·액체·고체·용액,산화와 환원 및 전기화학,산과 염기,반응속도와 화학평형,열화학,전이금속과 배위화합물,핵화학,재료화학,실험이다.유기화학은 결합과 구조,입체화학,작용기의 성질,유기분석,작용기 변환 및 유기 반응,고분자,실험이다. 일반물리학은 역학,물질의 성질,열,소리와 빛,전기와 자기,원자물리,실험이다.MEET는 90분,DEET는 80분의 시간을 준다. MEET에서는 치의학과에는 없는 수학·통계학을 출제한다.여기서는 자연과학적 소재를 활용한 문항이 나온다. ●공간능력 DEET에만 포함된다.치과의사로서 임상수행 적성을 판별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이다.평가 내용에는 ▲시각화된 대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꿰뚫어보는 공간관계능력 ▲전체 형태를 완성하기 위해 대상물의 부분 요소를 재배열하는 시각화능력 등이 포함된다.또 제시된 그림이나 기하학적 형태를 재인식하고 시각자극의 위치·색·세부사항·형태를 기억하는 시각기억능력 ▲불완전하거나 일그러진 그림으로부터 원래 모습 또는 의미를 빠른 속도로 파악하는 중력속도능력 ▲좌·우 변별 및 특정 형태의 거울상을 구별하는 근운동감각 능력도 측정한다.검사시간은 50분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미트·디트 문답풀이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운영 방향 등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전문대학원의 입문검사에 응시할 수 있는 대상은. -학사 학위 소지자 및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는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가능하다.전문대 출신은 자격이 없다.예컨대 내년 8월에 실시되는 첫 시험에는 내년 8월 졸업 예정자까지 응시할 수 있다.2005년 2월 졸업자는 응시할 수 없다.방송통신대나 산업대 출신도 가능하다.또 독학사제나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학사 학위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입문검사 이외의 다른 전형방식이 있나. -대학 자율로 조만간 전형 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대학별로 다르겠지만 MEET 및 DEET뿐만 아니라 학부 성적(GPA),심층면접,자기소개서,영어성적,선수과목(학부과정에서 미리 수강해야 하는 과목) 등을 통해 전형하게 된다. 현행 의·치대와 어떻게 다른가. -내년부터 전문대학원제가 시행되지만 모든 의대와 치대가 전문대학원제를 채택한 것이 아니다.따라서 고교생들은 현행과 같이 의대나 치대를 진학,의사가 될 수 있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제에 한의학은 포함되지 않는가. -현행 제도에는 의학 및 치의학에 한정된다.한의학 발전을 위해 한의학계·한의사단체가 희망하면 제도의 운영성과를 보아가며 한의학전문대학원의 도입을 점진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입문검사를 국가관리로 하지않는 이유는. -입문검사는 일종의 적성시험이다.절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합격인원이 정해져 있지도 않다.개인이 원하면 여러 차례 응시할 수 있다.전문대학원에 진학할 학생선발 시험이므로 대학자율 관리체제일 수밖에 없다.시행 초기에는 정부가 입문검사 개발비용을 지원한다. 박홍기기자 ■벌써 ‘열풍'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열기가 뜨겁다.대학생에서부터 40대 직장인,가정주부까지 시험준비에 나서고 있다.그동안 논의되던 의학 및 치의학교육입문검사(MEET·DEET)의 주요 내용이 16일 확정되면서 과열 양상이 빚어질 전망이다. ●해외 유학파에서 가정주부까지 미국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박모(34)씨는 최근 회사를 그만두고 의학전문대학원 준비에 뛰어들었다.그는 “연봉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학교 다닐때 나와 비슷하게 공부했던 친구들이 의사가 된 뒤 훨씬 나은 대우를 받는 것이 부러웠다.”고 밝혔다.캐나다에서 화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대기업체에서 근무중이던 최모(35)씨도 최근 같은 이유로 직장을 그만뒀다. 전직 은행원인 김모(35)씨는 “요즘 삼팔선,사오정이라는 말이 쉽게 나오는 현실에서 보다 안정된 직업을 찾기 위해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혼 3년째인 주부 정모(29)씨는 “대학 진학할 때 포기했던 치과의사의 꿈을 다시 펴고 싶어 시작했다.”면서 “전공이 자연계열인데다 남편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기로 해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돈 버는 수단으로 전락 관련 학원들에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서울의 P학원은 이미 300여명의 수강생들이 이달 초부터 화학과 생물 등 기초과목 강의를 듣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하루 40∼100통의 상담전화가 걸려온다.”면서 “이공계 전공자가 대부분이지만 인문계 출신도 30%에 이른다.”고 말했다.내년 1월 개강하는 H학원도 상담을 시작한 지난 10월 이후 방문상담만 200여건을 받았다. 학원측 한 관계자는 “상담자들은 ‘어느 쪽으로 가야 돈을 잘 버느냐.’는 문의를 많이한다.”고 밝혔다. 중앙대 의대 장효원 교수는 이에 대해 “30대 이후 늦은 나이에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매년 4000명 정도 배출되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전문대학원 진학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면서 “멀리 보고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재천 이유종기자 patrick@
  • 빗나간 모정/고교생 아들 무면허운전 사고 “내가 치었다” 거짓 진술 들통

    무면허 운전으로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아들 대신 죄를 뒤집어 쓰려다가 들통난 어머니의 빗나간 모정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1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지난 3일 오후 9시 15분쯤 목포시 용해동 청해사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고모(21·여)씨가 승용차에 치여 쓰러졌다.승용차 운전자는 고등학생 한모(18)군.무면허 상태에다 교통신호까지 위반해 사고를 내자 덜컥 겁이 난 한군은 어머니 조모(46)씨에게 다급하게 연락했다.아들 곁으로 달려온 조씨는 아들과 함께 쓰러진 고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상태가 위급했던 고씨는 치료를 받던 중 숨지고 말았다. 병원을 나온 뒤 아들과 함께 경찰서로 향하던 조씨는 최근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됐다.조씨는 결국 경찰서에서 “운전 실수로 내가 사람을 치었다.”고 거짓진술을 했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하지만 아들의 죄값을 대신 치르려던 조씨의 빗나간 모정은 경찰의 추가조사에서 들통나고 말았다.목격자들은 모두 “당시 운전자는 남자였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조씨를 다시 추궁,사건의 진실을 밝혀냈다.결국 어머니 조씨가 1주일여간의 옥살이를 마치고 나오자 지난 9일 아들 한군이 긴급체포됐다.한군은 11일 어머니가 받았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공립 특목고 추가 설립/中高 문제풀이식 보충학습 허용키로

    앞으로 고교 평준화의 틀 안에서 일정 비율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권을 주기 위해 공립인 과학고 형태의 고교를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초등학교 1·2·3학년,즉 저학년에 대해 학교수업이 끝난 뒤 방과후 지도도 실시된다.보육체제인 에듀케어(Educare)의 일종이다.특히 중·고교에서 현재 금지됐던 교과의 문제풀이까지 가능한 ‘수준별 보충학습’이 전면 시행될 전망이다.지난 98년 폐지됐던 ‘보충수업’과는 달리 학생의 자율에 따라 이뤄지는 새 방식이다. 정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교육혁신 로드맵’을 마련,12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이에 따르면 고교 평준화의 보완과 관련,과학고·외국어고·예체능고 등 특수목적고 수에 학생들을 맞췄던 기존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 비율의 우수 학생들이 고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고교를 추가 설립할 방침이다.하지만 현행 특목고 중 외국어고와 예체능고는 입시기관화될 우려가 큰 만큼 설립 취지를 살리고 있는 공립 과학고 형태의 특목고를 세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후 지도의 경우,전국 180개의 일선 교육청별로 1∼2개교를 선정,해당 학교는 물론 인근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학교에서 마음껏 생활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사교육을 공교육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추진되는 보충학습제에서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학생들의 희망을 적극 반영,수준별로 사설 학원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수 있다.다만 교과서의 진도는 나갈 수 없다.보충학습 제한시간도 조정된다. 로드맵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자격시험화 및 2회 이상 실시 등 대입 제도의 개선 방안,학벌 폐해의 주범인 대학의 서열화를 완화하기 위한 국립대 등 대학의 구조조정,지방대 육성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 수능 복수정답 파문 감사원까지 ‘불똥’/언어영역 3,5번 정답자 모두 국민감사 청구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 17번 복수 정답 파문의 불똥이 급기야 감사원으로 튀었다. 5번 정답자들이 지난달 26일 수능정답 이의제기 절차 등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한데 이어 3번 정답자들도 지난달 28일 국민감사를 청구해 감사원에서 정답 시비가 가려지게 됐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현재 양측의 주장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국민감사청구 심사위원회를 열어 감사 요건이 되는지를 판단할 예정이다.이번 사안은 특히 전윤철 감사원장이 “국민감사청구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심사위원회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사원은 이와는 별개로 교육부에 대한 감사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동안 수능문제 출제관련 자료에 대한 광범위한 수집에 나서는 등 감사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할 경우 교육부가 발표한 자체 감사결과를 토대로 수능시험 출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위원 선정과 관련,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위원에 선정한 배경과 책임 소재를 묻는 데도 주안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 또 특정 대학에 쏠려 있는 출제위원의 비율도 점검해 위원들을 재구성하는 방안도 제시하게 될 전망이다. 수능시험을 문제은행식으로 치르는 방식 등도 다뤄질 공산이 적지 않아 보인다.그럴 경우 감사원 감사는 큰 폭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이 부처 정책에 대한 평가기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수능제도에 대한 감사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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