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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이색 실내 레포츠

    겨울 이색 실내 레포츠

    겨울이면 꼼짝 않고 따뜻한 아랫목만 끼고 사는 사람들이 늘게 마련이다. 자연히 몸도 마음도 둔해지기 십상. 추위와 일조량의 감소가 누적되면 체내에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 쉽게 우울해지기도 한다. 바깥 출입을 활발히 하고 활동량을 늘리며, 겨울철 레포츠나 취미생활로 기분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 추위를 특별히 많이 타거나, 별도로 시간을 내 야외로 나가기가 쉽지 않은 사람이라면, 실내 레포츠를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생활의 활력도 키우는 게 어떨까. 일본이나 영국 등의 경우처럼 초대형 실내 스노 리조트(snow resort)는 아니더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운동과 레저를 겸할 수 있는 실내 레포츠 시설은 국내에도 얼마든지 있다. 김연아 선수의 세계 제패 이후 붐이 일고 있는 겨울 스포츠의 꽃 피겨스케이팅과 빙벽등반, 그리고 사격 등 실내 레포츠를 소개한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실내빙벽 등반은 2005년 11월 서울 우이동에 복합실내등반센터인 오투월드(www.o2o2.co.kr)가 국내 최초로 실내 인공 빙벽장을 열면서 시작됐다. 산을 오르는 이들에게 산소(O) 같은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뜻에서 이름도 오투월드로 지었다는 것. 이 실내등반센터의 인공빙벽은 높이 20m,7층건물과 맞먹는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빙벽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빙벽을 오르고 싶어하는 등반객들에게 시간과 거리의 제한을 없애준 것이 가장 큰 장점. # 24시간관리 자연빙벽보다 안전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마니아들이 찾아 실내빙벽을 오르내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업체 김규방(60) 사장은 “설악산의 토왕성 폭포 등 국내 자연 빙벽장은 12∼2월 사이에만 열려 시간상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또 많은 등반가들이 일시에 몰리면 무너질 위험도 있죠. 이에 반해 실내 인공 빙벽장은 빙벽을 24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자연 빙벽보다 안전합니다. 또 길이가 20m나 되기 때문에 자연 빙벽에 견줄 만하죠. 항상 영하 5℃가 유지돼 자연 빙벽을 오르는 스릴을 그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몸의 모든 부분을 이용하는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근력 발달에 더없이 좋은 효험을 안겨준다. 빠른 시간 안에 보다 높이 올라가는 레포츠이니만큼 순발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장점은 정상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끈기를 길러 준다는 것이다. 방한복과 헬멧, 아이젠 등의 장비로 중무장한 채 자일을 타고 오르던 한 여성이 피켈로 빙벽을 내리찍자 이리저리 파편이 튄다. 결혼 이후 집안살림에만 매달렸던 주부 권경자(47·서울 영등포)씨. 여려 보이는 몸으로 힘차게 빙벽을 차고 올라간다. 권씨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이곳을 찾아 땀을 흘린다.“손과 발의 움직임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잡념이 모두 사라져요. 아이들 키우고 나서 할 일이 별로 없어져 우울증에 빠지는 중년 여성들이 얼마나 많아요. 무기력해지는 자신을 추스르기에 딱 좋은 레포츠인 것 같아요.”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 힘들여 정상에 올랐을 때 느끼는 쾌감이 그가 뽑는 빙벽 등반의 매력.“온 몸이 땀에 흠뻑 젖지만, 추운 줄도 몰라요. 꼭대기에 올라 매달린 종을 울리고 나면, 색다른 세계에 온 듯한 희열을 느끼죠. 평상시에도 빙벽등반을 위해 기본적인 운동은 해야 돼요. 그러다 보면 체중은 안 줄었어도, 몸은 훨씬 가벼워지고 탄탄해졌다는 것을 느끼죠.” # 쉰 넘긴 나이에도 군더더기 없는 몸매 실내 빙장은 심약한 주부 클라이머를 1년여 만에 강자로 탈바꿈시켰다. 하루 10여 차례 20m 높이의 빙벽을 오르내린 결과, 이달 말 국내 최고 높이인 설악산 토왕성 폭포 정복에 도전하게 된 것. 강원도 강촌의 구곡폭포를 맨처음 정복한 전완근(55·서울 동작)씨는 빙벽등반 경력만 35년째인 베테랑 등반가다.‘어센트 알파인 클럽(www.ascentclub.co.kr)’을 이끌며, 국내외 유명 빙벽 대부분을 정복한 산사나이.“빙벽등반은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과학적인 스포츠입니다. 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멋을 찾고, 사람들과 어우러지며 사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레포츠죠. 특히 내 뒤를 받쳐주는 동료를 믿고 빙벽을 오르다 보면 새로운 가족공동체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핵가족 시대에 또다른 가족이 생기는 셈이죠.” 쉰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70세가 넘어서도 계속 빙벽을 오를 겁니다.” 회사원 나한석(34)씨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목표로 삼은 4년 경력의 산악인.“육체적인 효과도 있지만,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자신감을 얻는 것이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빙벽등반에 도전할 제 아들을 위해 세살 때부터 턱걸이를 시켰어요. 지금은 자신감과 용기가 충만한 어린이가 되었지요.” 오투월드에서 만난 세 사람 모두 왜 힘들여 얼음 위를 오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변을 하지 못했다. 아마도 정상에 올랐을 때의 희열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직접 체험해 보라는 뜻일 게다. # 실내빙벽을 오르려면 초보자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4주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20만원. 주말반과 특별반도 운영하고 있다. 일일체험등반 요금은 5만원. 강습이 없는 시간대엔 자유이용도 가능하다.1만원. 빙장 내 온도가 영하 5℃로 유지되므로 방한복은 필수다. 빙벽화, 헬멧 등 빙벽등반에 필요한 장비 대여료는 1만 3000원. 사우나 등 부대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암빙벽팀 (02)908-892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권총사격 탕~ 산산이 부서지는 스트레스 베레타 권총을 든 채 표적지를 노려보는 박세나(25·경기 군포)씨의 눈매가 차가운 겨울날씨만큼이나 매섭다. 베레타는 일명 ‘주윤발 총’이라 불리는 10발들이 자동권총. 작고 가벼워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천천히 총구를 들어 지름 46㎝의 표적지를 겨냥한다. 밀린 신용카드 고지서나 직장 상사의 얼굴 위로 맥빠진 자신의 얼굴이 오버랩된다. 탕∼ 총성과 함께 매캐한 화약 냄새가 코를 찌른다. 반동으로 인한 ‘치명적인 손맛’을 느낌과 동시에, 산산이 부서진 목표물이 스트레스마저 저 멀리 날려보낸다. 사격은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 다소 섬뜩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실제 다른 레포츠보다 사고 비율이 훨씬 낮다.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총기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여성들이 영화에서나 보았던 베레타, 루가, 글락 등의 명품 권총을 직접 쏴 보는 것은 그 자체로 짜릿한 스릴을 안겨준다. 강오석(32·서울) 사격코치는 “여성들이 사대에 서면 ‘긴장모드’가 시작되죠. 바들바들 떠는 것은 예사고, 한 발 쏘고 나서 놀라 뛰어 나오는 여성들도 있어요. 남자친구랑 왔는데도 놀라서 제 품에 안길 때는 난감하기도 해요.”라며 웃는다. 하지만 막상 사격을 끝내면 군대를 다녀온 남성보다 여성들의 점수가 더 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섬세함과 집중력이 뛰어나기 때문. 간혹 청바지를 표적지 삼아 쏜 다음, 구멍 뚫린 채 입고 다니는 여성들도 있단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실내 사격장을 찾는다는 박세나씨는 “사격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집중력 등 요구되는 것들이 많아요. 호흡조절과 고도의 정신집중도 필요하죠.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을 때 느끼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정신건강에 더없이 좋은 것 같아요.”라고 사격예찬론을 펼쳤다. 박씨의 남자친구인 박재우(30·경기 안산)씨도 “두려움이나 거부감은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면 훌륭한 스포츠가 됩니다. 자기발전에도 도움이 되죠.”라고 거들었다. 권총은 작동방식과 구경(총구 안지름)에 따라 22·38·45 구경과 9㎜ 피스톨 등으로 나뉜다. 구경의 크기와 이용요금은 비례한다. 구경이 클수록 반동도 세져 그만큼 ‘치명적인 손맛’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초보자나 여성은 작은 구경의 총을 고르는 게 좋다. 작지만 예상외로 큰 반동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팔이 저릴 만큼 반동이 크고 정확도가 높은 45구경은 주로 마니아들이 애용한다.1라운드(10발)에 2만∼2만 5000원선. ■ 실내 레포츠 유의 사항 겨울엔 마음 먹은 대로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추운 날씨 속에 무리한 운동을 하다 자칫 뇌졸중이나 협심증, 관절염 같은 병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긴 겨울 내내 건강을 위한 운동을 마냥 접어둘 수는 없는 일. 하늘스포츠의학 조성연 원장과 함께 ‘잘하면 보약, 잘못하면 독약’이라는 겨울철 실내운동 요령을 알아본다. # 겨울에는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하는 것이 좋은가? -외부 온도가 10℃ 이하가 되면 신체의 열손실을 증가시키므로, 가능하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자전거타기, 러닝머신에서 걷기, 조깅, 수영, 배드민턴 등의 운동이 좋다. 중요한 것은 평소의 운동량보다 20∼30% 줄어야 한다는 것. 또, 추위는 피부를 통한 체온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혈압이 높거나 혈액 순환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운동시 체온관리를 위해 모자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여야 하며, 가능하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 겨울 운동은 왜 위험한가? -추위는 우리 몸이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의 운동범위를 제한한다. 이는 관절을 구성하는 건, 인대, 근육 등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손상을 입기 쉽다. 또 추위는 혈관 수축을 증가시키므로, 고혈압 환자는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등이 발생하기 쉽다.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 비만 환자도 이런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 운동의 효과와 좋은 점은?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만도 10∼15%의 에너지가 더 소비돼, 조금만 움직여도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체중 유지에 효과적이다. 신체의 움직임이 부족할수록 관절 주변의 기능은 감소하므로,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도 겨울운동이 필요하다. 또, 혈액순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겨울철 운동이 필요하다. # 겨울 운동 전 주의점은? -겨울철 운동의 핵심은 체온관리.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릴 때를 대비해 여벌의 옷을 준비한다. 모자와 장갑은 반드시 착용할 것.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도 필수다. 그리고 따뜻한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도움말:조성연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 원장 ■ 겨울 운동 상식 O,X ●겨울에도 다른 계절과 똑같이 운동을 해야 한다?-X.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피로가 발생하기 쉽다. ●등산, 스키 중 술을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된다?-X. 이뇨, 발한 작용으로 체온 감소를 증가시킨다. ●겨울철 운동 시 두꺼운 옷이나 땀복이 좋다?-X. 땀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체온감소가 증가한다. ●겨울철 야외운동은 심장병이나 고혈압에 노출되기 쉽다?-O. ●겨울철 운동은 에너지소비량이 적다?-X. ■ 달리다보니 어! 내몸매 S라인!-피겨 스케이팅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은반위를 내달리는 피겨 스케이팅. 운동효과는 물론, 예술적 감각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겨울 스포츠의 꽃이다.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초등학생부터 20대에 이르는 여성들. 피겨 스케이팅 강사 여승미(40)씨는 “김연아 선수의 세계제패 이후,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려는 초등학생들이 2배 이상 늘었다.”며 “수학능력 시험이 끝난 학생이나 시간여유가 있는 직장 여성들, 그리고 주부들의 문의전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여씨는 또 “어린이의 경우, 기초체력 향상과 지구력 강화, 그리고 앞, 뒤로 움직이며 운동을 하기 때문에 좌·우뇌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내성적인 아이는 활발해지고, 산만한 아이들은 차분해지는 성격교정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몸도 마음도 균형이 맞춰진다는 것이다. 서울 거여초등학교에 다니는 임채은(10)양은 “넉달 동안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면서 굳어진 몸이 많이 유연해지는 걸 느꼈어요. 집중력도 많이 좋아졌고요. 김연아 언니의 경기장면을 녹화해서 틈틈이 보고 있어요. 언젠가 저도 꼭 금메달을 딸 거예요.”라며 또렷하게 말했다. 체력을 기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다리를 많이 쓰는 피겨 스케이팅은 하체 힘을 키우고 균형미를 갖추는 데 안성맞춤이다. 성인 여성의 경우 스케이팅 전후의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 또 허리를 곧게 하는 등 자세 교정을 통해 아름답고 균형잡힌 몸매를 가꿀 수 있다. 여성 강습생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가 예술적인 분위기와 함께 이같은 운동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씨는 “초보자들도 한시간 정도 뒤뚱거리면 얼마든지 탈 수 있다.”며 “1개월 정도만 연습하면 초보수준의 스핀이나 점프 등 기술도 구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은 재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1개월이 채 안 걸리는 경우도 많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어디서 탈 수 있나 ●목동 아이스링크 피겨 스케이팅과 함께 쇼트 트랙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 평일 오후 2∼6시, 휴일 정오∼오후 6시. 입장료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 기본 2시간 3000원, 초과 1시간당 1000원.(02)2649-8454.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국제 규격을 갖춘 세계 8번째 400m 실내링크. 스케이트장에서 주변 맛집으로 이어지는 태릉의 드라이브 코스는 ‘아이스링크 데이트’를 확실하게 마무리해 준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엔 7시30분). 입장료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 3000원.(02)970-0501.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 아이스하키 전용 구장. 평일 오후 2시(휴일엔 정오)∼6시까지는 일반인도 이용 가능하다. 입장료 어른 4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 3000원.(02)3290-4243∼4,(02)927-4195. ●광운대학교 아이스링크 빙상 경기를 유치하지 않아 개장 시간이 넉넉하다.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 어른 4000원, 청소년, 어린이 3500원. 대여료 어른 3000원, 어린이 2500원.(02)909-3114,(02)940-5491. ●광주 실내 빙상장 광주도시공사가 운영하는 호남 유일의 실내 아이스링크.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어른 3500원, 어린이 2500원. 대화료 2500원.(062)600-6780. ●타워 아이스링크 대구 우방타워 2층에 위치한 전천후 실내 아이스링크. 우방 타워랜드, 두류공원 등과 가까이 있다. 오전 10시∼오후 9시. 입장료 어른 4500원, 어린이 3500원, 대화료 3000원.(053)652-5114.
  • 국가직 7·9급 시험문제 공개

    공무원 시험의 마지막 ‘비밀의 성’이던 국가직 7·9급 필기시험 문제가 올해부터 전면 공개된다. 이에 따라 7·9급 시험도 수학능력시험처럼 실시와 동시에 문제와 정답이 공개되고 수험생의 이의 제기도 받아들여지게 된다. 끊임없이 제기돼 온 복수정답, 오답 시비 논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8일 “중앙인사위에서 주관하는 국가직 7·9급 시험문제를 올해부터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수험생의 편의와 시험의 공신력을 고려해 공개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연간 채용 3만명 규모의 지방직 7·9급 시험도 조만간 공개 방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험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국가 공무원 시험은 7·9급뿐이다. 그동안 인사위는 수험생들의 줄기찬 공개 요구에도 예산과 인력부족을 이유로 공개를 꺼려왔다.시험문제가 공개되지 않은 탓에 수험생들은 복수정답이나 오답에 대한 의혹이 생겨도 마땅히 항의할 방법이 없었다. 인터넷 등에서 각종 의혹들만 난무할 뿐 수험생들은 답답함을 호소해왔다. 인사위는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일단 가답안을 발표한다. 약 일주일 동안 수험생들의 이의제기를 받고 정답확정회의를 거쳐 최종 답안이 확정된다. 문제은행 중에서 출제되던 것과 달리 출제위원들이 외부와 단절된 채 새로운 문제를 개발하기 때문에 문제의 질도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만 해도 9급 영어과목에서 오답시비가 불거져 수험생들로부터 문제를 공개하라는 항의가 빗발쳤다. 최근 법원직·국회직 등이 문제 공개를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사위 관계자는 “문제개발과 출제위원 풀을 마련하는 등 2005년부터 꾸준히 준비해왔다.”면서 “보다 공정한 시험을 통해 정답시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부터 투기지역뿐 아니라 비투기지역에서도 부동산의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과세되고,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도 50%로 중과된다.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되고 장애수당·장애아동 부양수당 지급대상이 확대된다. 아울러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고 서울·인천·경기지역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실시된다. 올해부터 주변 생활에서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 제 ▲서비스업 사업용토지 종부세 경감 관광호텔업·유원시설업·휴양업·스키장업·대중골프장업·유통단지·화물자동차공동차고지·도심지역 공장 등의 사업용토지에 대해서는 공시가격 200억원을 초과시에만 0.8%의 종합부동산세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종합부동산세 물납 환급 허용 종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을 경우 현금 대신 부동산이나 주식 등으로 세금을 대신 납부할 수 있다. 종부세 부과가 취소되면 물납한 재산으로 환급을 받게 된다. ▲공익사업용 수용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정부에 토지를 수용당하면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내야 한다. 다만 원활한 공익사업 수행을 지원하고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9년까지 양도세액의 10%(채권보상분은 15%)가 감면된다.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 도입 소수공제자 추가공제가 폐지되고 대신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가 도입된다. 근로소득자 가구 내 기본공제대상자(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가 1인인 경우 100만원,2인인 경우 50만원이 추가공제되던 데서 올해부터는 근로소득자와 사업자의 기본공제대상자인 자녀가 2인이면 50만원,3인 이상이면 1인당 100만원의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농·수협 조합예탁금 비과세 시한 3년 연장 2000만원 이하 농·수협 예탁금 이자소득세 비과세 시한이 올해부터 3년 연장된다.20세 미만 미성년자의 가입은 전면 제한된다. ▲사업용 계좌 도입 복식부기의무가 있는 개인사업자들은 개인용 계좌가 아닌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변호사·의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무조건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인건비나 임차료 등은 반드시 사업용 계좌에서 지출해야 한다. 올해는 제도 계도기간이나, 내년부터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매입자발행 세금계산서 제도 도입 오는 7월부터 매입자발행세금계산서 제도가 도입된다. 매입자가 재화를 구입할 때 매출자가 세금계산서 발행을 거부하면 매입자 스스로 세금계산서를 발행, 세무당국에 신고하면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치자금 세액공제제도 개선 10만원의 정치자금을 내면 주민세 1만원을 포함해 11만원을 환급받던 데서 올해부터는 낸 액수만큼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취학 전 아동 교육비 소득공제 대상 확대 취학 전 아동 교육비 공제 대상이 유치원, 영유아보육시설, 학원 등에서 수영장, 태권도 등 체육 교습소까지 확대된다. ▲체포자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도입 밀수입, 관세포탈범 등을 통보하거나 체포한 자, 또는 범죄물품을 압수한 자 등으로 규정된 신고포상금 지급대상에 4월부터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자가 추가된다.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 연장 4월부터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이 종전보다 10일 연장돼 납세의무자가 부족세액 징수예고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로 늘어난다. ▲기본 관세율 개편 철광석과 동광 등 기초원자재 309개 품목의 관세율이 0%로 바뀌고, 카제인산염 등 114개 세율 불균형 물품의 관세율도 조정된다. 현행 50%인 냉동 삼겹살의 관세율이 25% 내려가는 등 404개 품목의 기본관세율이 정상화된다. ▲채권이자 소득 원천징수세율 인하 금융기관 등 원천징수 의무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내국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소득을 비거주자에게 지급하면 원천징수세율이 올해부터 25%에서 14%로 인하된다. ▲영농자녀가 증여받은 농지 등에 대한 증여세 감면 자경농민이 18세 이상 영농자녀에게 일정 규모 이하의 농지 등을 증여하면 2011년 말까지 증여세를 감면해주되 감면한도는 5년간 합산해 증여세액 1억원까지로 축소한다. 증여받은 농지 등을 제3자에게 양도할 경우에는 증여자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과세한다. ▲가산세 제도 변경 모든 세목에 대하여 가산세율을 통일적으로 규정해 무신고 20%, 과소신고 10%, 부당한 방법에 의한 무신고, 과소신고 40%의 가산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경정청구제도 개선 원천징수대상 근로소득자 등 내국인에 대해서만 허용하던 경정청구를 올해부터는 원천징수대상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으로 확대한다. ▲ 중소기업 지원설비 손금산입제도 도입 대기업이 사업에 사용하던 설비를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할 경우 손금에 산입한다. ■ 금 융 ▲새 1000원권·1만원권 발행 21일 새 1000원권과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서민금융회사 자기앞수표·직불카드 발행 가능 서민금융회사들의 자기앞수표 및 직불카드 발행이 올해 중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협 출자금 예금 보호대상 제외 올해부터 신협 출자금은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상품 설명 제도 개선 보험 상품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요약한 수준이던 상품요약서가 4월부터는 보험 계약자의 실제 가입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 상품 설명서로 대체된다. 상품 설명 누락 등으로 인한 부실 판매를 막기 위해 보험 계약자는 상품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음을 서술식으로 직접 기재해야 하며 무자격자의 보험 모집을 막기 위해 보험 모집자 실명제가 실시된다. ▲무사고 운전기간 보험료 할인율 자율화 무사고 운전 기간에 따른 보험료 할인율이 자율화돼 손해보험사마다 달라진다. 최고 60%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7년 이상에서 8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4월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 보험료가 차등화된다.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 손해 담보에 한해 적용되며 보험료 변동 폭은 ±10% 이내다. ▲비거주자의 유사 원화계정 통합 외국인이나 해외 교포 등 비거주자가 보유할 수 있는 원화계정은 모니터링 목적을 위해 용도별로 구분, 일반 계정과 투자계정으로 나뉘고 일반계정은 다시 비거주자 원화계정과 비거주자 자유원계정으로, 투자계정은 증권투자전용, 선물투자전용, 증권발행전용 원화계정으로 각각 세분화된다.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 개편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회계학 등 관련 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진다.1차 시험의 영어 과목은 토플과 토익, 텝스 등 공인 영어시험으로 대체되며 인터넷으로만 응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물가안정목표 변경 근원인플레이션 2.5∼3.5%인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 목표가 올해부터 소비자물가 3.0±0.5%로 변경된다. ■ 부동산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 비투기 지역에서도 양도소득세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된다.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1가구 2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양도소득 세율이 일률적으로 50%로 부과된다. 지난해까지는 양도차익에 따라 세율이 9∼36%로 달랐다.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 상향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이 70%에서 80%로 높아진다. 종부세 과표적용률을 2009년까지 100%로 높이는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땅 수용때 대토보상 가능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건설 등의 공익사업으로 인해 땅을 수용 당한사람은 현금뿐 아니라 토지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대토보상이 가능하도록 토지보상법 개정안을 올 상반기에 국회에 낼 계획이다. ▲15년된 아파트 리모델링 가능 준공된 지 15년이 지난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가능해진다. 지난해까지는 가능 연한이 20년이었다. 리모델링으로 늘릴 수 있는 한도는 전용면적의 30%까지이며 최대 9평이다. 전용면적이 늘어나지 않으면 10년만 지나도 리모델링할 수 있다. ▲신축주택 비과세 특례 폐지 신축주택에 대한 1가구 1주택 비과세 특례제도가 올해 말로 사라진다.1998∼2003년에 지어진 공동주택 60여만 가구의 최초 입주자로서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올해까지 기존 주택을 매각해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간 연장 하반기부터 부동산을 사고 판 뒤 실거래가를 60일 이내에만 신고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는다. 지금은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매도자·매수자 중 한 쪽이 신고할 수 있다. ▲아파트 분양권·입주권도 실거래가 신고 아파트 분양권과 재건축·재개발조합원의 입주권을 사고 팔 때도 실거래가를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 분양권은 주택법상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20가구 이상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이며 상가나 오피스텔 분양권은 제외된다. ▲무단 증축 옥탑방 양성화 기간 종료 무단 증축된 옥탑방 등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의 양성화 기간이 8일로 끝난다. ▲부동산개발업자 등록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개발업을 하려면 건설교통부장관에게 등록한뒤 매년 사업실적 등을 보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사업자 부도내면 5년간 사업 금지 3월부터 임대주택사업자가 부도를 낼 경우 5년 동안 임대사업을 하지 못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이자를 1년 이상 연체해도 부도를 낸 것으로 취급된다.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시범실시 아파트 가격을 내리기 위한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분양방식이 시범실시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임대료를 내고 빌리고 건물만 분양받는 방식이며, 환매조건부는 건물·토지를 모두 분양받지만 되팔 때 공공기관에 분양가에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가격에 되팔 수 있는 주택이다. ▲민간 주택 분양가 상한제 9월부터 민간택지의 아파트도 분양가를 규제받는다. ■ 교 육 ▲대학수학능력시험 9등급제 시행 2007학년도까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제공되던 수능 성적이 2008학년도부터 1∼9등급으로만 제공된다.2008학년도 수능은 11월 15일 실시된다.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 주민 직선제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내 상임위로 전환된다. ▲교장공모제·수석교사제 시범실시 교장직을 완전 개방하는 교장공모제 시범학교가 50여개에서 150개로 확대된다. 수업과 학생지도에 탁월한 교원을 우대하는 수석교사제는 9월 시범도입된다. ▲대안교육기관 대안학교로 설립 인가 비정규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이 일정 요건을 갖추면 대안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원 중간에 그만둬도 수강료 환불 3월23일부터 학원, 교습소 등의 수강을 도중에 그만둘 경우 남은 시간만큼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연 2회 실시 매년 9월 한차례 실시되던 한국어능력시험이 응시인원 증가로 4월,9월 두 차례 실시된다. ■ 교 통 ▲승용차 안전테스트 항목에 보행자 안전성 추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승용차 안전테스트 목록에 보행자 안전성이 추가된다.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시내뿐 아니라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외국 항공사 블랙리스트제 도입 상반기부터 사고 위험도가 높은 외국 항공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운항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 법 무 ▲13세 미만인 자에 대한 유사강간 처벌 강화 폭행이나 협박에 의해 구강, 항문 등 신체 내부에 성기를 삽입하거나 성기에 손가락 등 신체 일부나 도구를 삽입하는 행위에 대해 기존에는 유사강간으로 1년 이상 징역 또는 500만∼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강간’에 준해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된다. ▲장애인 보호시설 종사자의 장애인에 대한 폭력행위 처벌 장애인 보호·교육시설의 장 또는 종사자가 보호·감독의 대상이 되는 장애인에 대해 위계 또는 위력으로 간음·추행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마련돼 간음의 경우 7년 이하 징역, 추행의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의 법정형 상향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의 법정형량이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의 유통행위 처벌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촬영물을 배포, 판매, 임대 또는 공연히 전시, 상영할 경우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영리 목적으로 유포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성폭력범죄 피해자 전담조사제 도입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조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성폭력범죄 전담 검사 또는 전담 사법경찰관이 담당한다. ▲방문취업 비자 신설 단순방문비자와 취업비자가 ‘방문취업(H-2)’ 비자로 통합 발급된다. ■ 경 찰 ▲대전·광주지방경찰청 신설 7월에 대전지방경찰청과 광주지방경찰청이 신설된다. ■ 노 동 ▲외국인 고용허가제 일원화 병행 실시되고 있는 산업연수생제와 고용허가제가 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 확대 7월부터 주40시간이 적용되는 사업장이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은 2008년 7월에는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금지 7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합리하게 차별하는 것이 금지된다. 올해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부문 사업장에서 차별이 금지되고 2008년 7월에는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 환 경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전국 18개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국립공원 내 사찰 관람료는 사찰 측이 별도로 징수할 수 있다. ■ 국방·보훈 ▲병 전역전 건강검진 사단 의무대에서 간 기능 등 23개 항목을 검사한다. 추가적인 정밀 검진이 요구되면 군 병원에서 재검진이 이뤄진다. 오는 5월부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12사단 및 25사단 의무대, 철정·양주병원에서 시범 실시된다. 검진 시기는 전역 5∼6개월전 병사를 대상으로 한다. ▲군인 봉급 인상 상병 기준 6만 5000원이던 봉급이 8만원으로 오르고 간부는 봉급 1.3%, 성과상여금 1.2% 등 2.5% 인상된다. 부사관후보생은 8만 3600원에서 10만 2800원으로 오른다. ▲군납 면세담배 판매량 줄여 병사 1인당 면세담배 판매량은 월 10갑에서 5갑으로 줄어든다. ▲귀환 국군포로·가족 지원제도 일반탈북자로서의 혜택 외에 가족단위로 4960만원 범위 내에서 별도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예비군 교통비 지급 예비군 훈련 때 점심값 3500원 외에 교통비 1800원이 추가 지급된다. 동원훈련과 향방작계훈련 장소에 각각 1시간,30분 전에 입장하지 않으면 불참 처리된다. 휴일을 이용한 훈련이 모든 부대로 늘어난다. ▲학점 취득 가능 병영 내에서 대학의 e러닝 강좌 수강을 통해 연간 6학점 범위 내에서 소속 대학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예비역 장교 부사관 임용 예비역 장교를 부사관으로 임용할 때 중사 계급을 부여하고 박사 학위자 임용시는 초임 계급을 소위에서 대위로 상향 조정한다. ▲장병 급식 개선 쫄면, 생우동, 치킨너깃, 홍게 살 등의 메뉴가 신설되고 꼬리곰탕, 한우고기, 비엔나소시지, 조기, 주꾸미 등의 급식량이 늘어난다. ▲국가유공자 보상금 인상 매월 23만 4000∼165만 6000원 지급되던 보상금은 월 25만 7000∼175만 7000원으로 6.1∼9.8% 인상된다.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7만 7000∼57만 2000원으로 6.1∼7.9% 올린다. 간호수당도 월 56만 2000∼108만 9000원으로 5∼7.5% 인상된다. 한국전쟁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43만 9000∼49만 6000원으로 17∼18.2% 오른다. ▲효창공원 독립공원으로 조성 서울 효창동 효창공원을 올해까지 262억원 투입해 독립운동 공원으로 조성한다. 재향군인회에서 위탁관리해온 영천·임실 국립호국원이 국가보훈처로 이관된다. ■ 문 화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 등록제로 변경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자는 시·군·구에 등록해야 한다. ▲게임 결과물에 대한 환전업 금지 게임산업법의 개정에 따라 게임을 이용해 획득한 경품, 점수, 게임머니 등 유·무형의 결과물을 환전, 환전 알선, 재매입하는 행위를 업으로 하는 게 금지된다.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경품제공 금지 오는 4월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에 대해서는 경품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 도서정가제 대상 제외 발행일 1년 이내의 간행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 정가로 판매해야 하지만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는 도서정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신설 경주·부여·창원·나주에 이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산하 5번째 지방연구소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신설된다. 충북과 강원, 경북 북부 지역 일대의 문화재 조사를 전담한다. ▲국제공항·항만 문화재 감정관실 이관 인천공항과 부산항을 비롯한 국제공항·항만의 문화재 감정관실이 관할 광역자치단체 소속에서 문화재청으로 이관된다. ▲문화재매매업 허가제 전환 문화재 매매업이 신고업종에서 허가업종으로 전환된다. ▲소규모 발굴조사비 국고 지원 확대 소규모 농업·어업 관련 시설에 대해서만 정부가 발굴비를 지원하던데서 소규모 공장부지(1322㎡ 이하 면적)에 대해서도 발굴조사비를 지원한다. ■ 전국 생활 ▲서울·인천·경기 대중교통 환승시 요금 할인 올 하반기부터 서울·경기·인천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시행돼 환승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설치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가 오는 3월 완공된다. ▲부산시 컨테이너세 폐지 부산항 항만 배후도로 건설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컨테이너세(지역개발세·20피트 1개당 2만원)가 폐지된다. ▲부산시교육감 전국 최초 주민 직선 오는 2월말 임기가 끝나는 부산시 교육감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주민 직선으로 선출된다. ▲인천공항 철도 개통 인천국제공항역-공항화물청사역-운서역-검암역-계양역-김포공항역을 12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철도가 오는 3월22일 개통된다. ■ 농림·해양수산 ▲배추·무 포장유통 전면 확대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에서는 의무적으로 포장된 배추와 무만을 거래해야 한다. ▲쌀 표시 기준 강화 쌀과 현미의 경우 표시된 품종과 다른 품종이 20% 이상 섞여있으면 ‘거짓표시’ 판정을 받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축산물 표시 기준 강화 축산물 가공품의 경우 표시 대상이 현행 5가지 이상 주요 원재료에서 모든 원재료로 확대된다. 소시지, 발효유, 아이스크림, 분유 등 6가지 가공품에 대해서는 영양소 표시도 의무화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개선 오는 3월28일부터 현재 4종류인 친환경농산물 인증 종류가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 등 3가지로 간소화된다. 축산물의 경우는 ‘무항생제 축산물’이라는 인증 종류가 신설된다. ▲농촌지역 여성 이민자 지원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 이민자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50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우리말 방문 교육과 생활 상담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대상 확대 농사 환경이 열악한 농가를 지원하는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는 경지 경사도가 14% 이상인 육지나 도서개발촉진법상 도서지역에 적용되고 있던데서 경사도 기준이 7%로 완화되고 모든 도서지역에 확대 적용된다.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 금지 육상폐기물 중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되고 총 해양투기 허용량도 800만t으로 감축된다. ▲항만노무공급 상용화 부산항 북항 중앙부두와 감천항 중앙부두의 노무인력이 부두운영회사에 상시 고용된다.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 한국분교 개설 외국계 교육기관인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의 한국분교가 광양에 문을 열고 단기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단기과정은 연간 500명 안팎의 고교생이나 업계 인력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원양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 오는 7월부터 원양산 수산물의 원산지는 해역명과 해당수역 관할 국가명까지 표시하도록 의무화된다. ▲수산물 품질인증대상 품목 확대 수산물 품질인증 대상 품목이 기존 112개에서 136개로 확대된다. ▲2t 미만 선박·수상호텔도 선박검사 의무화 2t 미만 선박과 수상호텔도 선박검사가 의무화된다. ■ 여 성 ▲영유아 보육료 지원 확대 저소득층 차등보육료 지원 대상 가구가 종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된다. 아동 연령별 지원단가도 종전 15만 8000∼35만원에서 16만 2000∼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만 5세아 무상보육료 지원 대상도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9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되며 지원단가는 15만 8000원에서 16만 20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아 무상보육료는 종전 35만원에서 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의 두 자녀 이상 보육료 지원단가도 종전 4만 7000∼10만 5000원에서 8만 1000∼18만 1000원으로 오른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강화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피해자를 2년간 장기 보호할 수 있는 보호시설이 신설되고, 외국인 보호시설도 설치된다. 피해자와 동반 아동이 거주지 이외 지역으로 취학 또는 전학할 수 있게 되고 학교 관계자의 비밀 보장이 의무화된다. 피해자가 치료비를 신청할 경우 정부에서 가해자 대신 치료비를 지급하게 된다. ▲성매매클린지수 도입 지방자치단체의 성매매 방지 정책과 성산업 실태를 조사, 지자체별 성매매클린 지수 순위를 매년 한두 차례 발표한다. ▲결혼이민자가족 아동양육지원 결혼 이민자 가족 아동양육 지원 도우미를 양성, 대상 자녀의 언어와 건강, 학교 생활 등을 지원하게 된다. ■ 보건 복지 ▲기초생활보장제 부양의무자 범위 축소 수급권자의 1촌 직계 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같이 하는 2촌 이내의 혈족에서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로 축소된다. ▲기초생활보장제 외국인 특례 도입 국적을 취득하기 전에도 외국인 배우자에게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을 부여한다. ▲긴급지원제도 생계비 지원기준 상향 긴급지원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할 때 최저생계비의 60%만 주던 데서 100%로 확대 지급한다.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표시제도 의무화 영업장 면적이 300㎡ 이상인 중·대형 음식점 중 갈비나 등심 등 쇠고기 구이류를 조리·판매하는 식당은 원산지 및 식육의 종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국내산 표시와 함께 식육의 종류(한우·젖소·육우)를 구분하여 병행 표시해야 하고, 수입산 쇠고기는 수입 국가명을 표시해야 한다. ▲장애수당 및 장애 아동부양수당 수급자 등급판정 심사 운영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1∼2급)으로 등록해 오던 것을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으로 진단 받은 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위탁심사를 거쳐 중증 장애인으로 등록한다. ▲운전면허증 등 장기기증희망자 표시제 도입 장기의 기증·이식 활성화를 위해 운전면허증 등 국가·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각종 증명서에 장기 기증 희망자임을 표시한다. ▲순수생체장기기증자 유급휴가비 지원 장기를 기증한 근로자가 신체검사나 장기 적출 등을 위한 입원을 할 경우 해당 기간에 대해 1일당 5만원씩의 유급휴가비를 지원한다. ▲장애수당·장애아동부양수당 지급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 장애인에 한해 중증 장애인에게 월 7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2만원, 장애아동 부양 수당으로 7만원씩 주던 것을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13만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에게 12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3만원씩 지급한다. 장애아동부양수당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20만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에게 15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10만원씩 지급한다. ▲보건·복지 상담전화의 통합 아동학대(1391), 노인학대(1389), 푸드뱅크(1377), 위기가정(1688-1004), 노인치매(1588-0678) 상담 전화가 없어지고, 대신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로 통합 운영된다. 다만 아동학대(1577-1391), 노인학대(1577-1389), 푸드뱅크(1688-1377) 상담 전화는 129번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생애전환기 전 국민 일제 건강진단 실시 연령별·성별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전 국민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이 개발·보급되고 16세,40세,66세 등 전환기 연령에 우선 적용한 뒤 점차 전 연령대로 확대된다. ▲실비노인요양시설 지원 서민층 노인이 실비노인(전문)요양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료(월 43만∼70만원)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 왔으나, 실비노인요양시설은 월 22만원, 실비전문요양시설은 30만원을 지원한다. ▲노인돌보미 제도 시행 서민층 노인이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이용할 때 경비를 본인이 부담하고 있으나 서민층 노인에게 월 20만원 상당의 이용권이 제공된다. ▲종합재가지원센터 설치 지원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재가지원센터가 새로 설치돼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 주간·단기보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건강보험 보험료율 조정 직장가입자는 표준보수월액의 4.48%로, 지역가입자는 등급별 적용점수에 139.9점을 곱해서 산정한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피부양자의 인정기준 변경 이자 및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피부양자에서 제외한다. ■ 산 업 ▲에너지 다소비업자 에너지 진단 의무화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 TOE(석유환산톤)가 넘는 에너지 다소비업자는 에너지 진단기관으로부터 5년 주기로 에너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한 국·공유지 임대·매각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만 국·공유지 매각과 임대가 가능했으나 오는 7월부터는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해서도 매각과 임대가 가능해지며 입주자는 임대토지에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있다. ▲산업기술단지 입주기업의 공장등록 특례 산업기술단지 내에 공장의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건축물 제한에 특례가 허용돼 산업기술단지 내에 입주기업의 공장등록이 허용된다. 다만 도시형 공장으로 허용대상이 한정되고 공장면적도 전체 건축물 연면적의 일정비율로 제한된다. ■ 정보통신 ▲저소득층 통신요금 감면대상 확대 월 소득평가액 14만원 이하 저소득층에서 모든 저소득층으로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 시내전화, 시외전화, 이동전화 서비스 외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감면 대상이 된다. ▲미인증 및 개조·변조·복제기기 관련 처벌 강화 미인증 기기를 제조·수입한 자와 판매자는 물론 미인증 기기를 무선국에 설치한 자에게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인증 받은 기기의 성능을 개조·변조·복제한 자와 개조·변조·복제한 기기를 판매하거나 판매를 목적으로 진열·보관·운송한 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등기우편물 무인배달 시스템 시행 수취인에게 등기우편물을 무인배달 수취함에 배달했음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준다. ▲철도 승차권 우체국 창구 교부 및 배송 서비스 시행 철도승차권 예약시스템에서 티켓을 예약한 후 우체국 창구나 자택(직장)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권리 소멸되는 우편환 등에 대한 지급방법 개선 소멸시효가 도래한 우편환 및 우편대체 지급증서에 대해 지급청구 만기일을 알리도록 하고, 국고귀속 후에라도 수취인이 천재지변, 의식불명 등으로 지급청구를 할 수 없거나 수취인의 사망으로 상속인이 증서의 존재를 알지 못한 경우에는 지급된다. ■ 과학기술 ▲핵융합 에너지 개발 추진 핵융합 에너지에 관한 원천기술을 국제사회에서 선점할 수 있도록 국가 핵융합위원회가 구성된다.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 개인명의 특허출원 및 등록 금지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로 특허를 출원하는 경우 국가지원으로 연구성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 명의의 특허출원이나 등록이 금지된다. ▲원자력연구소, 원자력연구원으로 개명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소속이 정부 산하기관에서 공공기술연구회로 바뀌고, 명칭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바뀐다. ▲대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대기업의 연구·인력개발비 가운데 외부 위탁 연구. 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이 40%에서 50%로 확대된다. 대덕특구 내 첨단기술 기업이나 연구소 기업에 대해 소득발생 후 3년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간은 50% 감면한다.
  • [기고] 고등직업교육 제도개혁,왜 필요한가/한숭동 대덕대학 학장 한국전문대교협회장

    지난 13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점수가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되면서 2007학년도 대학 정시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거의 모든 신문과 방송매체들이 앞다투어 주요 대학, 학과의 예상 합격선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도 대학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라 올해는 재수를 피하기 위해 하향 안정지원 추세가 예상되며, 결국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정확한 정보를 입수해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 온갖 애를 쓰고 있다. 학문연구 중심의 4년제 국·공·사립대학들에 대한 입시정보 설명회는 아주 많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노력과 의지에 따라 충분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직업교육 중심의 전문대학이나 산업대학, 기술 및 기능대학들에 대한 입시정보나 설명회들은 사정이 다르다. 즉, 직업교육기관에 대한 입시정보 제공기회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대학입시정보 제공에도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직업교육에 대한 우리사회의 폄하된 의식에서 기인된 현상이라고 본다. 우리 사회는 이제 분명히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고교 졸업자의 82% 이상이 대학으로 진학하는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태를 맞고 있다. 불과 한 세대 전과 비교해도 진학률은 3배 정도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대학을 가고 학위를 취득하게 될 것이다. 물적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로선 인적 자원의 고품질화로 나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진학자 모두가 일류대학이나 의대·법대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며,20% 정도가 그런 쪽으로 가면 충분하지 않은가? 나머지 80%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 그리고 시대변화에 적합한 직업을 갖기 위해 직업중심대학에 진학해 저렴한 등록금으로 빨리 졸업하여 알찬취업을 할 수만 있다면 이것이 즐거움이요 행복이 아니겠는가? ‘제3의 물결’에 이어 올해 ‘부의 미래’를 펴낸 앨빈 토플러는 최근 한 강연에서 “한국이 지금까지 기술발전에 매진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모든 창의력과 인재를 동원해 사회와 제도의 시스템을 바꾸는 데 주력해야 한다. 특히 산업화 시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직업과 기술을 준비시켜서는 안 되므로 교육제도를 혁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00억달러를 수출하는 국가답게 고등직업교육의 ‘틀’과 ‘내용’ 즉, 제도와 교육과정과 방법 등을 일대 혁신해야 한다. 그 혁신의 우선적 과제는 직업중심대학의 ‘교육연한’과 ‘학사운영제도’를 창의적으로 개발, 운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직업교육에 관한 한 무상교육을 원칙으로 하는, 국가의 책무성을 외면하지 말고 직업중심대학의 등록금이 국공립대학의 등록금보다 더 낮게 책정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또 적극적인 재정지원과 함께 ‘교육연한의 폐지’를 통해 직업중심대학인 전문대학도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이버대학은 물론 학점은행제에 의한 독학사제도까지 다양한 기관들이 학사학위를 줄 수 있게 허용하면서, 유독 전문대학만 학사학위를 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전문대학에서도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회에 상정되어 있다. 이 법안이 국회심의를 통과하면 고등직업교육제도 혁신사례 제1호로 기록될 것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국회는 고등직업교육이 시대의 변화와 요청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교육사에 새로운 지표를 열어주기를 기대한다. 한숭동 대덕대학 학장 한국전문대교협회장
  • [女談餘談] 입시제도의 ‘풍선효과’/박정경 사회부 기자

    현재 대학입학제도는 크게 세 가지로 이뤄져 있다. 내신과 수학능력시험, 논술 및 구술면접이다. 논술은 새롭게 떠오르는 전형 요소이고 전통적으로 수능이 가장 우위에 있었다. 한때 내신이 학부모와 학생을 공포로 몰아넣긴 했으나 각 대학들이 갖가지 ‘꼼수’를 부려 실질적인 내신의 비중을 줄이면서 2007학년도 입시는 전통적 강자 수능과 떠오르는 샛별 논술로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그런데 2008학년부터는 수능이 등급제(1∼9등급)로 돼 비슷한 성적대의 학생들에겐 변별력을 잃게 되었다. 문제가 쉬워지는 등 수능의 칼날이 무뎌지면 우수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 대학당국의 고민은 깊어간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튀어오른다고 했는가. 결국 내신과 논술이 각광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먼저 내신을 살펴보자. 지방 한 대도시에 이런 현수막이 내걸렸다.‘ㅂ중학교 폐교하라!-ㅂ중 살리기 모임’ 이 무슨 ‘모순형용’인가. 이 도시에서는 꽤 사는 동네인데, 학생들이 내신 때문에 하루에도 몇 명씩 학교를 옮기자 학부모들이 ‘사즉생’의 각오로 들고 일어난 것이다. 자고 나면 등급이 밀려나 있으니 ‘나도 전학 가야 하나, 특목고를 가려면 용꼬리라도 잡을까.’ 싶어 피가 마른단다. 학생들은 “너 오늘 몇 퍼(등급 퍼센트를 줄여)냐.”고 묻는 게 인사다. 내신을 살리려는 정부와 내신을 죽이려는 대학 사이에서 아이들만 죽을 맛이다. 그럼 논술은 어떤가. 논술이 수능보다 사교육을 더 많이 부추길 것이란 예상은 삼척동자도 안다. 논술이야말로 정답이 없는 일종의 자격자를 거르는 통과시험이어야 하는데 쉬운 논제를 제시해서는 대학들이 알곡과 쭉정이를 가릴 수 없으니 일단 고상한 대학 지식을 동원해 어렵게 낼 모양이다.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인 기자는 ‘수능의 인간화’가 잠시 부러웠다. 수시모집 제도가 생긴 것도 얼마나 질투가 났던지…. 하지만 내신과 논술 광풍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두살배기 내 아이를 보면서는 다시 길고도 긴 한숨이 나온다.ㅂ중은 과연 살아날 수 있을까. 박정경 사회부 기자 olive@seoul.co.kr
  • [사회플러스] 국가시험 서로 다른 유형 답지로

    앞으로 각기 다른 답지 유형의 시험지로 각종 국가시험을 치르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2004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발생한 휴대전화 부정시험 논란 등을 비롯해 국가시험에서의 부정행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국무조정실은 20일 “시험 부정 동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답지 재배열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한 공청회를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 겨울방학 스스로 학습법 올가이드

    겨울방학 스스로 학습법 올가이드

    이번 주말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한 해 중 가장 긴 여유시간이 주어진 데다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는 준비 기간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상급 학년이나 학교에 가서 고전하기 십상이다. 후회하지 않는 겨울방학 나기를 위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나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 초등학생 과거 초등학생이라면 겨울방학은 으레 외갓집이나 친척집에 가서 형·누나들과 신나게 놀곤 했다. 학교가 끝나면 숙제나 하고 사교육은 피아노나 주산학원을 다니던 시절 얘기다. 지금 초등학생들은 뒤처진 영어 공부와 독서를 통해 실력을 만회할 기회로 방학을 활용해야 한다. 컴퓨터 게임에 중독되지 않으려는 ‘사투’도 필수적이다. 그러려면 시간표부터 짜놓고 임하지 않으면 겨울방학도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 박영순 서울시교육청 장학사는 초등학생들의 겨울방학에 가장 중요한 5계명(誡命)을 제시했다. ●규칙적인 생활 통한 건강관리 언뜻 쉬워 보이지만 이것만 잘 실천해도 나머지 공부나 특기활동은 다 따라온다. 특히 기상·취침 시간을 평소처럼 잘 관리하는 게 관건이다. ●평소에 부족했던 과목 보충 누누이 말하지만 지나친 선행학습보다는 자신이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과목을 중심으로 따라잡는 것이 효율적이다. 꼭 앞당겨 공부하고 싶다면 상급 학년 교과서를 단원별로 한번씩 훑어 보는 것으로 족하다. 굳이 학습에 투자하고 싶다면 다양한 책 읽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식을 접하는 것이 어떨까. ●계획적인 독서습관 무작정 읽기보다는 나름의 계획을 세워 동기를 유발할 필요가 있다. 독후감이나 독서일기를 병행하면 읽은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사실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은 시간이 비교적 많은 초등학교 시절이 아니면 나중에 익히기 무척 힘들다. 특히 최근에 중요해진 논술과 관련, 박 장학사는 “주입식 독서논술 학원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면서 “차라리 권위자들이 쓴 교과서를 다시 읽는 게 낫다.”고 말했다. 시와 설명문, 논설문 등 문학 장르를 고루 갖춘 교과서를 읽다 보면 글 쓰는 자질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신문을 탐독하는 것도 방학 때 꼭 해볼 일이다. 정보도 얻고 세련되고 간결한 기사체의 글을 통해 작문 실력도 가다듬어 볼 수 있다. ●자신만의 특기 키우기 방학만큼 좋은 기회는 없다. 평소에 충분히 살리지 못한 ‘끼와 재능’을 닦는 것도 아직은 입시에서 벗어난 초등학생만의 특권이다. ●가족들과 화목한 시간 그리고 봉사활동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캠프에 참여하는 것은 평소 학교에서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안겨 준다. 서울교육포털(www.ssem.or.kr)에 가면 체험활동 장소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복병은 컴퓨터 게임이다. 학부모 입장에서 자녀들의 온라인 게임을 무조건 못하게 말리기보다는 시간을 정해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또 방학이 되면 불건전한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경우가 부쩍 느는데 유해 사이트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중·고생 중·고등학생이 되면 아무래도 방학 때라도 마냥 놀기는 어렵다. 꼭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스스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표를 짜는 등 공부가 주된 활동이 될 수밖에 없다. 공부라고 다 같은 공부가 아니다. 겨울방학을 활용하는 데 실패한 학생들에게는 크게 세 가지 공통의 이유가 있다고 에듀플렉스 고승재 대표는 지적한다. 첫째, 목표가 없다는 점이다. 막연히 다음 학기 선행학습이나 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명확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지내다 보면 십중팔구 중간에 흐지부지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지나친 욕심이다. 고학년 내용을 욕심 부려서 무리하게 빠른 진도로 어설프게 공부하면 신학기가 되어도 다시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한다. 셋째는 낮은 효율과 시간 활용 때문이다. 늦잠을 자고 빈둥거리며 황금 같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서는 역전의 기회가 올 수 없다. ●“공부에도 방법이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할 방안으로 고 대표는 두 가지 제안을 했다. 먼저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반드시 확보하자는 것이다. 대한민국 상위 0.1%의 학생과 보통 학생의 차이는 방학 중에 하루 5∼10시간의 자기 공부 시간을 갖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보통의 학생은 2시간 정도만 ‘자기 학습’에 할애한다. 겨울방학 때 확보 가능한 시간을 계산해 보자. 최대 12시간쯤 나올 것이다. 학기 중에는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야 4시간이다.4시간씩 넉 달 하는 것보다 12시간씩 두 달 하는 것이 1.5배 더 많이 할 수 있다.‘역전’은 여기서 발생한다. 고3으로 올라가는 자신의 성적이 많이 처져 있다면 쉽게 낙담하지 말고 겨울방학을 ‘마지막 기회’로 삼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 번째는 올바른 공부법이다. 알맞은 목표량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학 중 헛공부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원이나 동영상 강의를 이용한다고 해도 스스로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강의를 듣는 시간의 최소 3배는 투입해야 한다. 제대로 복습하지 않고 가방만 들고 다닌다면 시간과 돈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리하게 진도를 빼려는 학원들의 커리큘럼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길러야 이범 그래텍 총괄이사가 늘 강조하는 것도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기르는 문제다. 예비 고1의 경우 학원종합반에 등록해 다니는 일이 많은데 전과목을 학원에 의존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취약 과목을 일부 학원에서 듣고 나머지는 인터넷, 방송 등을 활용해 스스로 보강하는 것이 시간의 효율적 관리나 중복 학습을 피하는 데도 바람직하다. 한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스타강사’였던 이 이사는 특히 논술학원과 관련,“절대 대치동에 올 필요 없다.”고 한마디로 잘라 말했다. 논술 불똥이 발등에 떨어진 예비 고3의 경우 직접 글을 써 보고 필요하면 첨삭 지도를 받아야지, 강의 위주의 논술학원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논술용 책읽기의 함정 논술과 관련해 새삼 독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이지만 ‘독서 논술’이나 ‘논술 독서’ 이런 말에 눈살을 찌푸리는 선생님들도 있다.‘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의 허병두 숭문고 교사는 “시험을 위한 책읽기는 그냥 교과서의 확장에 불과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책을 읽으면서 입시하고만 연관지어 자꾸 답을 찾으려 한다면 창조적 사고의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호기심을 키우면서 문제 의식을 갖고 자기 삶과 연결해 읽어야 진정 논술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게 아닐까. 책과 함께 정서를 살찌우는 체험학습을 병행해야 산지식이 쌓인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문화유적을 찾아 교양을 연마하는 데도 더없이 좋은 시간이 겨울방학이다. 이 시기에는 교우 관계가 중요한데 특히 방학 때 어울려 다니다가 ‘사고 치는’ 예가 많다. 사복을 입었다고 학기 중보다 느슨해지기 쉬운 게 방학이다. 서울시교육청 김수득 장학사는 “방학 중에 교사들이 권역을 나눠 유흥업소 등에 순찰을 다닌다는 사실을 유념해 두라.”고 귀띔했다. 고민이 있는데 선생님이 곁에 없다면 1588-7179(친한친구) 학생고충 상담전화가 열려 있다는 점도 알아 두자.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몸도 튼튼 공부도 튼튼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학교별로 무료 스포츠교실을 운영한다. 방학 중 신체를 단련하고 이웃 학교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운동부를 육성하는 학교 입장에서는 우수한 신인 선수를 조기에 발굴하려는 목적도 있다. 동계 스포츠교실을 운영하는 서울시내 초·중학교 체육특기학교는 171개교로 모두 30종목에 2974명을 신청받는다. 학생들은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학교에서 관련 운동부가 없었다면 이번 방학을 꼭 이용해 보자.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22∼28일에 신청하면 된다. 각 학교의 스포츠교실 운영 현황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의 공개자료실이나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2006동계방학중스포츠교실운영학교현황 바로가기 [통합교과논술 대비 이렇게] (끝) 과학논술, 일상에서 시작하기 ●과학논술은 로또가 아니다 ●과학적 소양을 길러라 ●부침개 부치듯 뒤집어 보라 ●숲을 보는 안목을 길러라 ●버리려면 과감히 차버려라 최근 들어 어떻게 준비하면 과학논술을 잘 할 수 있는지를 묻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일반논술 준비도 만만찮은 상황에서 과학논술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도 과학논술을 실시한 대학이 여럿 있었지만 내년부터 주요 대학들이 통합교과형 논술을 수시모집뿐만 아니라 정시모집에서도 실시할 예정이어서 효과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과학논술은 기본적으로 과학적 현상에 대한 분석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고전논술과 차이가 있다.‘연어의 회귀와 관련된 제시문들을 주고 연어가 어떻게 그 먼 길을 헤매지 않고 제대로 회귀하는가에 대해 답하라.’는 식이다. 논술문 작성법도 알아야 하고, 과학적 원리를 활용할 수도 있어야 하므로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과학논술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면 평소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분명해진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1. 과학논술은 로또가 아니다-뿌리가 튼튼해야 결실을 얻을 수 있다. 설령 자신이 예상한 문제가 그대로 나왔더라도 기초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답안이 엉성할 수밖에 없다. 과학논술도 기본 교육과정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준비 방법이다. 과학논술이 내신이나 수학능력시험과 형식면에서는 다르지만 평가 목적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세포는 왜 작을까, 운동량 보존의 원리가 활용되는 사례는 무엇인가, 과학 실험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에너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등은 여러 형태의 과학평가에서 공통적으로 출제된 문제다. 2. 과학적 소양을 길러라-마법의 ‘쓰레받기’는 없다. 한 과학 교양서적에 ‘왜 하필이면 마법의 빗자루일까.’라는 글이 있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현상에는 분명 그 속에 보편 타당성이 내재돼 있다. 논술은 기본적으로 답안 구성에 필요한 원리가 과학교과서에 있어야 하므로 문제에 등장하는 소재(주로 자연 현상)는 교과서 밖에서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화나 소설 등에서 자주 보는 현상일수록 당연히 여기지 말고 관련 원리가 교과서 어디에 있는지 찾아봐 두는 것이 좋다. ‘콜라를 마셔도 죽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보라.’는 질문을 받으면 아마도 ‘그럼 마시고 죽으라고 콜라를 만들겠는가?’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콜라의 여러 화학적 성질 가운데 인체에 해를 끼칠 만한 것이 무엇일까, 콜라가 우리 몸 속으로 들어가면 어떤 화학적 반응을 일으킬까를 교과서 원리를 활용해 분석한다면 출제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답을 쓸 수 있다. 3. 부침개 부치듯 뒤집어 보라-비판적 사고력 평가는 모든 논술의 공통요구다. ‘오존처럼 존재 위치나 사용처에 따라 그 역할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다른 물질의 예를 들고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라는 문제를 받으면, 특정한 물체들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물질이나 현상들은 모두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사물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기 때문에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로울 수도, 해로울 수도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나노기술의 발전이 세상을 별천지로 이끌 것이라고 말하지만 너무 미세해진 물질들이 대기를 오염시켜 현대인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기사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과학논술도 수험생의 비판적인 사고력을 기본적으로 평가하므로 평소 현상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4. 숲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라-교과원리 연결형 문제는 단골손님이다. 통합교과형 논술의 특성상 특정 과목 내의 단일 개념이나 원리만으로는 답하기 어려운 현상을 소재로 삼은 문항이 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다른 형식의 학습평가와 달리 논술은 한두 개의 소수 문항으로 수험생을 다면적으로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코끼리를 단지 크기를 축소시켜 개미처럼 만든다면 생존할 수 있을까?’ 얼핏 보면 개미도 웃을 질문이다. 그러나 이 물음에 대한 답과, 거미가 벽을 기어 다니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영화에 등장하는 스파이드맨이 벽위를 기어 다니면 분명 화면이 합성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같다는 사실을 연결지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과학논술의 개별원리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보다는 그들을 연결지어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가를 스스로 질문해 봐야 한다. 5. 이왕 버리려면 과감히 차버려라-관성적 사고를 버려야 당당히 주장할 수 있다. ‘운송용 배가 획기적으로 발전한 원리가 무엇인가?’ 배는 당연히 나무로 만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철로 만든 사례를 설명하는 제시문이 함께 주어졌던 문항이다. 나무가 아닌 철을 이용해 배를 만들자고 처음 주장했을 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배를 나무로만 만들어야 하는 101가지 이유를 외쳤을 것이다. 비행기의 발전 과정도 비슷했다. 프로펠러 비행기가 음속 이상으로 날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프로펠러의 성능 개선에만 집착했다면 초음속 비행기는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와 같이 과학기술의 발전사에서 한 획을 그은 사례들에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학자다운 자세가 여실히 드러난다. 과학논술은 과학자들이 학생들에게 직접적이고도 종합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형식이므로, 평소 학자들의 영혼, 그들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정록 강사 메가스터디 유레카논술팀
  • 이동통신사들 “휴대폰으로 논술공부 하세요”

    ‘휴대전화로 논술 준비를’. 휴대전화가 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로부터 논술·영어 등의 학습 도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수험생 등을 겨냥, 휴대전화를 통한 학습 서비스들을 제공 중이다. ●수험생 논술 등 서비스 다양 KTF는 18일 대입 논술고사 전문강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하이논술’,‘이만기 논술나라’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무선인터넷 ‘매직엔’에 접속한 뒤 교육 메뉴에서 해당 콘텐츠를 전송받으면 된다. 이용료는 한 달에 4000원. SK텔레콤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이투스 학원이 제공하는 동영상 서비스 ‘플립’을 통해 대학별 논술강의와 구술·심층면접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요금은 월 1만원이며 강의는 10분 정도다. ●직장인, 유아용 서비스도 풍성 직장인에게 유용한 토익, 토플시험 관련 콘텐츠도 있다.LG텔레콤은 헬로우 생활영어, 원어민 영어회화 등 생활영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토익시험의 필수 단어를 객관식으로 맞히는 토익도우미는 추천 서비스다. 원어민 영어회화는 초급, 중급, 고급회화와 영어 인터뷰, 프리토킹 등을 선택할 수 있는 1대1 서비스이다. 통화료 외에 30초당 300원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KTF는 영어교육 전문업체인 해커스어학연구소와 제휴해 ‘해커스 모바일 클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읽기·듣기 풀이 및 토익·토플관련 자료를 얻을 수 있고 해커스 어학원 출판교재의 정답 및 해설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용료는 한 달에 3500원. 이 회사는 또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인 ‘세이하이키즈’를 제공하고 있다.1개월에 5000원. SKT는 각종 한자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1500∼2500원의 이용료를 내면 된다.‘한자능력검정시험’을 1∼6급까지 급수를 나눠 정보와 학습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어린이에게는 한자학습과 게임을 통해 복습이 가능한 ‘마법천자문초급’ 서비스가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사탐 14점→3.62점 과탐 16점→2.75점

    서울대학교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편차에 따른 유·불리를 해소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변환한 표준점수표를 작성,15일 공개했다. 새 표준점수는 같은 백분위에 해당하는 표준점수들의 평균으로 산출된다. 이에 따라 사회탐구 영역에서 14점, 과학탐구에서 16점까지 벌어진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의 격차는 3.62점,2.75점으로 각각 줄어든다. 변환 이전에 사탐 영역의 윤리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81점, 법과사회는 67점이었지만 변환 후 윤리는 71.63점, 법과사회는 68.01점으로 바뀌었다.과학탐구에서도 물리Ⅱ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83점, 지구과학Ⅰ은 67점이었지만 변환하면 물리Ⅱ 74.37점, 지구과학Ⅰ 71.62점으로 격차가 좁혀진다. 수리 ‘가’형 응시자(자연계)가 인문계·예체능계에 지원하거나 수리 ‘나’형 응시자(인문계)가 간호대, 생활과학대 의류식품영양학과군에 지원할 때 반영되는 변환 표준점수도 공개됐다.‘가’형의 경우 최고점 145점인 표준점수가 140점으로,‘나’형은 140점이 141점으로 각각 변환된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수능성적 유출 교사 직위해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자료를 사설학원에 사전 유출시킨 교사가 직위해제됐다. 경남도교육청은 거제 A고등학교가 1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수능 성적표가 배포되기 하루 전인 12일 청솔학원측에 성적 자료를 보내준 B교사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추후 징계절차를 통해 처벌하거나 면직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정섭 중등교육과장은 “사전에 절대 공개하지 말라는 명령을 여러 차례 내렸다.”면서 “공무원으로서 비밀엄수 규정을 어긴 데다 민간업자의 요청에 협조한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B교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소명을 들어볼 예정이나 일단 사회적 파장이 너무 커 직위를 해제했다.”고 덧붙였다.A고교 관계자는 “학원측이 당초 공개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깼다.”면서 “시골 학교에서 서울지역 학원과 정보를 교류하려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B교사는 이날 오전 학교에 출근했으나 곧바로 조퇴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서울대 의대 합격선 546~547점

    서울대 의대 합격선 546~547점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가 800점 만점(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 기준으로 546∼547점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학입시 전문기관인 대성학원과 유웨이중앙교육, 중앙학원은 2007학년도 대학지원 배치기준표를 공개하고 각 대학의 학과별 합격 가능 표준점수를 제시했다. 서울대 법대의 예상 합격선은 542∼544점으로 예측됐다. 대성학원은 성균관대·연세대 의예과의 합격선을 544점, 고려대 의과대 542점, 을지의대 533점, 대전대 한의예과 532점으로 전망했다.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은 539점, 경영학과 538점, 국어교육과 538점, 외국어교육계열 536점, 약학과 533점으로 예상했다. 이 학원은 경희대 경영학부 513점, 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과 533점, 한국외대 영어학과 531점을 합격선으로 잡았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국어교육과의 예상 합격점을 각각 541점,538점으로 나타냈다. 이 학원이 내다본 합격선은 고려대 의대 544점, 성균관대·연세대 의예과 546점, 을지의대 533점, 한양대 의예과 418점(수리·외국어·탐구 600점 만점), 고려대 법대 538점, 성균관대 법학과 530점 등이다. 중앙학원은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542점 이상, 연세대 경영계열·법학계열 각 538점 이상을 제시했다. 경희대 한의예과의 합격선은 421점(600점 만점), 한양대 의예과 419점(600점 만점), 연세대 의예과 546점, 고려대 의대 542점 등으로 예측됐다.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은 “다른 변수가 있기 때문에 배치표는 60∼80% 정도 합격 가능하다는 뜻”이라면서 “계열에 따라 논술 등 추가 전형요소와 경쟁률 변수가 남은 만큼 맹신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도 입시제도의 변화로 올해는 재수를 피하려는 하향 안정 지원이 두드러지면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2007학년도 수능점수 발표] 언어·탐구 당락 변수

    [2007학년도 수능점수 발표] 언어·탐구 당락 변수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조금 어려웠던 언어와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가 오른 반면, 비교적 쉽게 출제된 수리 ‘나’형과 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언어와 탐구 영역 성적의 변별력이 커져 두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이 합격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오전 2007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55만 1884명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 성적표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하고, 채점 결과와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 분포를 공개했다. 채점 결과 언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5점 오른 132점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8점 떨어진 134점으로 집계됐다. 수리 영역에서는 수리 ‘가’형의 최고점이 145점으로 ‘나’형 140점보다 높게 나왔다.‘가’형의 최고점이 ‘나’형보다 높게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주로 ‘가’형을 선택한 자연계 수험생들이 ‘나’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현상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나’형을 선택해 인문계로 교차지원하려는 자연계 수험생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수능채점위원장인 고려대 국어교육과 노명완 교수는 “예전과는 달리 ‘가·나’형 모두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 ‘가’형을 선택해도 불리할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12점이나 떨어져 ‘나’형 응시자가 많은 인문계 최상위권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7∼8점 떨어지고, 자연계 최상위권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표준점수가 떨어지면서 상위권이 두터워져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차이는 여전해 최고점 기준으로 13∼34점까지 벌어졌다. 영역별로 보면 사회탐구는 14점(67∼81점), 과학탐구는 16점(67∼83점), 제2외국어·한문은 34점(66∼100점)으로 나타났다.1등급과 2등급을 구분짓는 표준점수는 언어 127점, 수리 ‘가’형 134점,‘나’형 137점, 외국어 130점, 사회탐구 65∼68점, 과학탐구 64∼69점, 직업탐구 66∼71점, 제2외국어·한문 66∼69점 등이었다. 김재천 박정경기자 patrick@seoul.co.kr ☞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표 바로가기 ☞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바로가기 ☞ 2007학년도 수능 응시자 현황 바로가기 ☞ 2007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바로가기
  • 수능성적 발표 고3 교실 표정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된 13일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학생들은 대부분 수능직후 이뤄진 가채점 결과와 비슷하다면서 차분하게 본인의 점수를 확인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언어영역에서 생각보다 좋은 등급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울상을 짓기도 했다. 과학탐구영역의 변수가 컸던 자연계의 경우 전반적으로 점수와 등급이 떨어졌다는 학생들이 많았다. ●“대체로 가채점 결과와 일치” 상위권 학생들은 대체로 담담했다. 경기고 김중건(18)군은 “모의고사에서는 490점대를 넘지 못한 적이 많았는데, 결과를 확인해 보니 가채점 결과와 같은 492점(원점수)이 나왔다.”면서 “이미 지역균형선발로 서울대 법대에 지원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같은 학교 임형석(18)군 역시 “가채점 한 결과와 똑같다.”면서 “6월 모의고사가 많이 어려웠는데, 이번 수능은 원점수 기준으로 그 때보다 20점 올랐다. 사회탐구영역 가운데 윤리가 가장 어려웠는데,67점을 맞아 1점 차이로 2등급이 됐다.”고 아쉬워했다. 대일외고 이예지(18)양은 “원점수가 예상보다 1등급 높게 나와 만족스럽다.”며 “과학탐구영역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는데 예상보다 점수가 잘 나왔다.”면서 좋아했다. 반면 중하위권 학생들은 “원점수는 가채점과 거의 같거나 약간 차이가 있지만 등급이 예상과는 달리 낮게 나왔다.”며 한숨을 쉬는 경우가 많았다. 여의도여고 이지현(18)양은 “모의고사에 비해 쉬웠던 과목이 오히려 등급이 떨어졌다.”면서 “등급이 예상보다 낮게 나와 가·나·다군을 지원하고 싶던 대학을 모두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경기고 박모(18)군은 “외국어영역에서 70점대를 맞아 5등급이 됐다. 사회탐구영역도 어려웠는데 50점대여서 5등급”이라면서 “등급이 너무 낮아져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난감해 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등급 하락한 학생 많아 과학탐구영역에서 점수와 등급 모두 떨어졌다는 신목고 강정훈(가명·18)군은 “쉬웠던 언어, 외국어영역은 중상위권이 붕괴되는 데 일조했다.”면서 “누가 최상위 또는 상위인지, 중상위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말했다. 풍문여고 3학년 담임인 정경영 교사는 “전체적으로 문제가 평이해서 학생들이 그다지 어려워하지 않았고 불안감도 덜했다.”면서 “하지만 문제가 쉬워서 그런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전체적으로 등급이 하락한 학생이 많다.”고 말했다. 여의도여고 3학년부장 최원식 교사는 “근현대사 같은 과목은 너무 쉬워서 변별력이 없고, 과학탐구영역의 물리 과목은 변별력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수능직후 사설학원 등에서 분석한 내용이 대부분 일치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성적자료 출처는 일선학교”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청솔학원이 수능시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12일 낮 홈페이지에 수능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를 올렸다가 삭제한 경위를 조사한 결과 경남의 K고에서 팩스로 자료를 학원으로 전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교육부는 경남교육청을 통해 추가로 경위를 파악해 관련자를 적절히 조치하고, 현행 수능성적 통지 방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사설] 수능성적 사전 유출 책임 물어야

    수학능력시험 발표일을 하루 앞두고 수능채점 결과가 한 입시학원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언어, 수리 등 5개 영역의 등급을 나누는 표준점수는 물론 도수분포의 상세자료가 공개됐다. 지난 1994년 수능이 도입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는지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문제 학원은 사실 여부를 묻는 문의가 폭주하자 1시간만에 홈페이지에서 이를 삭제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워했을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공신력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아야 할 국가기관의 고사 결과가 일개 사설 학원을 통해 사전 유출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교육부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경위를 철저히 가리고, 또 책임을 묻는 절차를 신속하게 밟아야 할 것이다. 개인별 수능 결과가 통보됐고, 특별히 불이익을 당한 수험생이 없다는 이유로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다. 안일한 관리 체계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해당학원은 문제가 커지자 몇몇 일선 학교를 통해 자료를 구했다고 변명하고 있다. 또 교육부는 사전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 하루전 출입기자들과 일부 사설학원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전 브리핑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으로선 유출경위를 속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학원이 일선학교는 물론 교육부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입증됐다. 어떤 경로라 할지라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정보를 유출하는 과정에서 금전 등의 검은 거래가 있었다면, 엄정한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 차제에 일선 교육청과 학교에 대한 관리와 감독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재발하지 않길 당부한다.
  • [2007 수능성적 분석] 수리 ‘나’ 표준점수 최고점 12점 하락

    [2007 수능성적 분석] 수리 ‘나’ 표준점수 최고점 12점 하락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시험 난이도는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험생들의 영역·과목별 성적도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채점 결과에서 나타난 특징은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수리 표준점수 최고점 가형>나형 수리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나’형(140점)에 비해 ‘가’형(145점)이 높게 나왔다. 지난해에 비해 ‘가’형은 1점 떨어진 반면,‘나’형은 12점이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에 대해 ‘나’형의 문항 자체가 지난해보다 쉬워진 측면도 있지만 ‘나’형에 응시생들이 몰린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 가운데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나’형을 선택한 학생들이 늘면서 ‘나’형의 평균 점수를 끌어올려 결과적으로 표준점수 하락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실제 수리 ‘가’형 응시자 비율은 지난해 26.4%에서 올해 23.4%로 3% 포인트 줄어든 반면,‘나’형 응시자는 73.6%에서 76.6%로 늘었다. 특히 올해 자연계 응시자 19만 7000여명 가운데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11만 7000여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연계 수험생 8만여명이 교차지원을 고려해 ‘나’형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탐구영역 선택과목별 유·불리는 여전 탐구 영역에서는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현상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사회탐구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과목에 따라 67∼81점으로 지난해처럼 선택과목에 따른 격차가 14점으로 나타났다. 윤리가 81점으로 가장 높았고, 법과 사회가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국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각 68점, 사회문화 75점, 한국지리 74점, 세계지리, 경제지리 각 73점, 경제 71점, 정치 70점 등이었다. 과학탐구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67∼83점으로 격차가 지난해(11점)에 비해 5점이나 더 벌어졌다. 물리Ⅱ가 83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Ⅰ이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화학Ⅱ 79점, 생물Ⅱ 77점, 물리Ⅰ 74점, 지구과학Ⅱ 73점, 화학Ⅰ 72점, 생물Ⅰ 70점 등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66∼100점으로 격차가 34점까지 났다. 아랍어Ⅰ이 100점으로 가장 높았고, 프랑스어Ⅰ이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직업탐구에서는 70∼83점의 분포를 보였다. ●언어·탐구영역 변별력 상승 언어와 탐구 영역의 변별력이 오른 것도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다. 언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2점으로 지난해보다 5점 올랐다. 반면 언어 영역에서 최고점을 받은 학생 수는 지난해 1만 363명에서 올해 1827명으로 6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에서도 선택과목 평균 최고 점수가 각 71.6점과 74.4점으로 지난해(각 69.5점,68.8점)에 비해 높아졌다. 선택과목별로 보면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윤리가 지난해에 비해 10점이나 오른 반면, 법과 사회는 10점 떨어졌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물리Ⅱ가 지난해보다 18점이나 올랐고, 물리Ⅰ도 10점 올랐다. 반면 화학Ⅰ은 1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난이도는 평이 올해는 영역별 난이도 조정이 비교적 잘 돼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특히 전체 영역과 선택과목에서 특정 등급에 해당하는 수험생이 한 명도 없는 현상이 올해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등급 비율이 1∼2등급 누적 비율인 11%를 초과하면서 한 문제만 틀려도 곧바로 3등급으로 ‘추락’하는 예가 있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내연남 5000만원 배상판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을 심란하게 한 어머니의 내연남이 거액의 손해 배상금을 물게 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 52단독 견종철 판사는 12일 “아내를 유혹해 그 여파로 딸이 수능에 실패하고 재수를 하게 된 것에 대해 5000만원을 배상하라.”며 A씨가 아내의 내연남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B씨가 아내를 유혹해 가정불화를 초래, 딸이 지난해 수능에서 실패해 재수하게 됐고 이후 작은딸도 고3 수험생으로서 중요한 시기에 방황하게 됐다.”는 A씨의 손해배상 청구 원인을 그대로 인정했다.큰딸은 수능을 앞둔 지난해 어머니의 외도를 눈치채고 어머니와 자주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다. 큰딸은 특히 어머니와 B씨를 모텔까지 몰래 따라가 문을 두드리며 항의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2월 수능을 치른 뒤에는 호프집에서 어머니와 B씨의 공개적인 애정 표현을 목격하기도 했다.A씨는 “결혼생활이 파탄난 데다 딸이 재수하게 된 것은 쾌락을 위해 수험생의 어머니를 유혹한 B씨의 불법행위 때문”이라며 소송을 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고3 학부모 여전히 헉… 헉…

    고3 학부모 여전히 헉… 헉…

    “차라리 수능 전이 더 나았어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딸아이를 둔 학부모 김모(48)씨는 딸 희선(18)이의 용돈 때문에 주름이 부쩍 늘었다. 아이의 씀씀이가 수능 전보다 3배 이상 커졌기 때문이다. 수능 전 희선이에게 든 비용은 용돈 30만원과 학원비·과외비 60만원 등 월 90만원 정도였다. 그러나 수능 이후 한달 만에 희선이가 쓴 돈은 성형수술비 등을 포함해 290만원을 훌쩍 넘었다. 김씨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 용돈에 보태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차라리 수능 전이 더 나았어요” 희선이에게 들어간 비용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쌍꺼풀 수술비 170만원이다. 상당수 여학생들이 대학 입학 전에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성형수술을 한다. 여기에 논술 시험을 준비할 경우 부모들의 부담은 더 늘어난다. 희선이도 5주 코스의 논술학원에 50만원을 냈다. 지방에서 올라올 경우 기숙 논술학원 비용은 100만원을 훨씬 웃돈다. 수능이 끝났다는 해방감 때문인지 아이들의 씀씀이도 평소보다 훨씬 커졌다. 희선이 역시 쇼핑이 주 1∼2회 정도로 잦아져 용돈 30만원으로는 감당하지 못하고 추가로 20만원을 더 쓴다. 주로 옷이나 가방, 액세서리 등을 구입한다. 또 지금까지 친구들을 만나 ‘수능 뒤풀이’ 비용으로 쓴 돈만 해도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고3 아들을 둔 김모(48·여)씨는 수능을 치르느라 고생한 아들을 위해 컴퓨터를 바꿔 주는 데 120만원이 들었다. 그러나 아이는 컴퓨터 외에도 디지털 카메라와 PDA 같은 최신 기기를 사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씨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방과후 비용도 큰 부담 수능 이후 고3 학생을 위한 학교 프로그램도 거의 없다 보니 대부분 ‘졸업여행’으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졸업여행에는 10만∼15만원 정도 든다. 평소에는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는 비용이지만 한꺼번에 비용이 몰리다 보니 이마저 버겁다. 인천에 사는 이모(46·여)씨의 경우 고3 아들이 가는 경주 2박3일 졸업여행에 11만원을 냈다. 이씨는 “학교가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못하고 부모들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서 “학교 안에서 수능 이후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사는 김모(51·여)씨는 고3 아들이 수능시험 전 한달에 10만원 정도 쓰다가 수능 이후 지금까지 120여만원을 썼다. 옷을 여러 벌 구입했고, 원서 제출에도 40여만원이 들었다. 또 수업이 일찍 끝나다 보니 매일 용돈 타령이다. 영화관람과 외식 등 여가에만 벌써 20여만원을 썼다. 김씨는 “수능 때문에 고생했는데 용돈을 안 주기도 쉽지 않다.”면서 “수능시험 이후 아이들이 해방감을 소비로 만끽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전은자 사무처장은 “수능이 끝난 후 지출이 커지는 상황은 사회 양극화 관점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아이들의 상대적 박탈감 혹은 패배의식이 더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과도한 소비는 자제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올 수능정답 이상 없다” 결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답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의신청을 심사한 결과 모두 이상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수능 정답을 당초 발표대로 최종 확정하고 심사 결과를 홈페이지(www.kice.re.kr)에 공개했다. 수능 시험일인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은 모두 150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단순 의견개진이나 취소, 중복 등을 뺀 실제 심사 대상은 64개 문항 117건이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누드브리핑]구청장들 행사초대 봇물… 연예인 안부러워

    오세훈 서울시장을 모시고 비행기 소음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양천 구청장 권한대행과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간의 재치 있는 대화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능날이라 비행기가 조용히 다니나 봐요’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지난 16일 오세훈 시장이 김포공항 활주로 인근에 위치한 양천구 신월정수장을 찾았습니다. 항공기 소음 피해 상황을 직접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을 사이에 두고 소음 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안승일 양천구 구청장 권한대행과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을 추진하는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부사장이 은근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안 권한대행은 “지난주 말 인근에서 숙박을 했는데 비행기 소음이 하도 커서 잠을 전혀 자지 못했다.”며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부각하며 선공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성 부사장은 “요즘 나오는 항공기는 성능이 좋아져 소음 피해가 훨씬 덜하다.”고 반박논리를 폈습니다. 오 시장은 묵묵부답이었죠. 드디어 항공기가 저 멀리서 날아오자 참석자들이 조용해졌습니다. 오 시장도 항공기 소음에 귀를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이 항공기는 소음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성 부사장은 오 시장에게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라며 어깨를 으쓱했습니다. 이에 안 권한대행은 “시장님! 수능날이어서 비행기가 조용조용 다니는 겁니다.”라며 기지를 발휘했죠. 그러자 주변 사람들이 모두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그런데 테스트에 동원(?)된 비행기는 소음이 적은 소형 비행기였다고 하네요. ●“구청장님 얼굴 한번 봅시다” 요즘 구청장들은 행사를 뛰느라(?)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랍니다.10,11월은 각종 행사가 몰리는 시기라 더욱 그렇지요. 단체별로 체육대회와 문화행사가 많은데 모두들 구청장이 한번 다녀가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청장들의 고민이 깊다고 하네요. 주민들 초청행사를 모른 척할 수도 없고, 주중은 물론 주말행사까지 다 챙기다 보니 몸이 축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 구청장은 “더 이상은 힘들어서 안 되겠다.”며 두 손을 든 뒤 비서진에 “행사 좀 줄여 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어느 구청장은 부인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어서랍니다. 이 구청장은 “초청이 들어오면 집사람과 나눠서 다니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최근엔 행사를 대신 뛴 부인을 통해 여든여덟 연세의 할머니가 구청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목소리 한번 듣고 싶어서요.” 할머니가 구청장 얼굴을 못 봤으니 목소리라도 들어보자는 것이었지요. 구청장들의 인기는 연예인 못지않습니다. ●“미남 시장님이 몸도 좋아” 지난주 토요일 날(1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북한산행을 했습니다. 이날 산행에는 본부장 이상 서울시의 주요 간부와 출입기자들이 동행했습니다. 코스는 북한산 정릉매표소에서 출발해 내원사∼칼바위 능선∼보국문∼깔딱고개∼넓적바위를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 출발에 앞서 오 시장은 몸을 푸는 스트레칭 강사를 자임했습니다. 오 시장이 익숙한 스트레칭 솜씨를 보이자 옆을 지나던 다른 등산객들도 몸동작을 따라 했습니다.“미남 시장님이 몸도 좋아. 호호….” 아줌마 등산객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오 시장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시청팀 kkwoon@seoul.co.kr
  • 겨울방학 ‘여권 대란’ 은 없다

    겨울방학 ‘여권 대란’ 은 없다

    겨울 방학을 앞두고 서울 자치구 여권 창구가 조금씩 바빠지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여권 발급을 대행하는 자치구가 18곳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여름과 같은 ‘여권대란’은 빚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혼잡을 피하려면 지금부터 서둘러 여권을 발급받는 것이 좋다는 게 자치구 여권과에 근무하는 창구 직원들의 조언이다. 22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대행기관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 겨울에는 해외어학연수와 가족동반 여행 등으로 인해 여권발급 신청 건수가 평소보다 20∼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방학 앞두고 신청 증가세 서울 서남권에서 가장 많은 여권을 발급하는 영등포구청은 이번 주 들어 신청자가 급증했다. 지난 21일에는 928명이 신청해 하루 최대 발급량인 1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와 서초구, 구로구 등의 여권 접수창구는 지난주 까지만해도 10∼20분 정도면 접수가 가능할 정도로 한산했으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신청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송파구 관계자는 “지난 여름과 같은 여권대란은 빚어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겨울 성수기에는 신청 대기 시간과 발급 기간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이달 말까지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방의 ‘원정신청’ 늘어날 듯 자치구들은 올 겨울 수도권과 지방의 ‘원정 발급 신청’이 많아 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에 여권 대행 자치구가 10곳에서 18곳으로 늘어났지만 지방에는 안양시 1곳 외에는 대행기관이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구 1000만명이 넘는 경기도에 여권 대행기관이 4곳에 불과한데다 부산 3곳과 인천 2곳을 제외하고 각 시·도에 발급기관이 1곳 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서울지역 여권 발급량이 170만건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달 8개 구 여권 발급 시작 다음달 1일부터 8개 자치구가 여권 업무를 시작하면서 여권 발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루 여권 발급 건수도 7500∼8000건에서 1만∼1만 1000건으로 3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중구는 구청 본관 1층 민원봉사과 내에 창구 7개를 갖춘 여권과를 마련했다. 외교통상부로부터의 1일 발급 권장 건수는 하루 250건이지만 서울지역 여행사의 50% 이상이 관내에 밀집해 있는 만큼 민원인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용산구는 업무 시작에 앞서 지난 주 구로·성동·마포구의 여권과를 차례로 방문해 여권 업무에 대해 ‘벤치마킹’을 했다. 광진구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구의동 테크노마트 1층 C구역 판매동 내 62평에 7개의 창구를 마련해 업무에 들어간다. 향후 접수가 폭증할 경우를 대비해 접수창구 3개를 더 개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강서구는 화곡동 강서구청사거리 귀뚜라미홈시스템 빌딩 2층에 96평 규모로 마련했으며, 안내 창구에 별도로 2명의 도우미를 배치해 민원인들을 돕도록 배려했다. 정은주 강혜승 유지혜기자 ejung@seoul.co.kr ■ 아직도 새벽줄서기? NO! 서류 갖추면 10분만에 뚝딱 ‘여권을 빨리, 쉽게 발급받는 노하우는 무엇일까.’ 서울 자치구 여권 발급 담당자들은 관련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해 사람이 덜 붐비는 틈새 시간대를 노리라고 조언했다. ●오전 10∼11시, 오후 4∼5시 지난 여름 휴가철에 시민들이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새벽부터 해당 구청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언론이 크게 보도하면서 아직도 새벽같이 구청을 찾는 시민들이 있다. 그러나 서울시와 외교통상부가 여권을 발급하는 구청을 늘리고 업무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해 ‘새벽줄서기’가 불필요해졌다. 오히려 오전 10∼11시, 오후 4∼5시가 한가한 시간이다. 구비서류만 제대로 갖췄다면 10분 만에 접수를 끝낼 수 있다. ●사전점검창구를 활용하라 접수하기 전에 구청 여권과 사전점검창구를 들러보자. 구비서류는 다 챙겼는지, 여권 사진에 이상은 없는지를 확인해준다. 구비서류는 신규·기간연장·재발급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신분증과 여권발급신청서, 여권용사진 2장 등을 갖춰야 한다. 특히 6개월 이내 촬영한 천연색 정면사진이 필요하다. 귀와 얼굴 양쪽 끝부분 윤곽이 뚜렷이 보이고 어깨까지만 나와야 한다. 얼굴 길이는 25∼35㎜가 적당하다. ●특별 서비스를 챙겨라 구청 홈페이지에서 여권발급신청서를 출력해 미리 작성하면 접수시간을 줄일 수 있다. 스캐너(전자색분해기) 작업을 거치기에 신청서는 컬러로 프린트해야 한다. 택배 여권발송 서비스도 챙겨보자. 여권을 찾으러 구청을 다시 찾을 필요가 없이 집에서 택배로 여권을 받아볼 수 있다. 우편으로 보내 주는 곳도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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