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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 고도 경계태세 돌입/하마스 2차 테러공격 첩보따라

    ◎서안서 팔 테러용의자 37명 검거 【예루살렘 AP DPA 연합】 이스라엘 보안군은 3일 지난달 30일의 예루살렘 자살폭탄 테러에 이어 테러가 또 발생할 우려가 있고,회교과격단체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재소자 석방요구 최후통첩 기한이 이날로 만료됨에 따라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특별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군은 또 이날 새벽 요르단강 서안에서 기습작전을 전개,팔레스타인 테러 용의자 37명을 검거했다. 경찰,국경 경비군,시민 수비대 및 지원자들은 이날 추가 테러 발생에 대비,이스라엘내 대도시를 비롯해 통상 많은 인파들이 붐비는 모든 지역,팔레스타인과의 접경지등 이른바 안전지대를 따라 고도의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또 이스라엘 전역의 검문소에 대한 검색이 강화됐으며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는 가방등 수하물을 따로 남겨놓지 말아달라는 당부가 시달됐다. 하마스는 앞서 배포한 전단을 통해 이날 밤까지 하마스 지도자 아흐메드 야신을 비롯 이스라엘내 모든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의 석방을 요구했으며 이는 이스라엘이 요구를 수용치 않을경우 추가 테러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사프 헤페츠 이스라엘 경찰청장은 테러공격에 관한 구체적 물증은 없지만 폭탄 테러범들이 이미 준비를 끝내고 지시만 기다리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면서 과거 테러 공격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던 사실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 안상돈 검사 주제발표

    ◎한·중·일사이 「백색 삼각지대」 형성/국내반입 필로폰 대부분 중국산 대검찰청은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13개 국 대표와 국제마약통제본부 등 2개 국제기구 대표 등 9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를 개최한다.부산지검 강력부 안상돈 검사의 「암페타민류 각성제 남용 및 불법 거래 현황」이란 주제발표를 간추린다.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많이 남용되는 암페타민류 각성제는 통상 히로뽕(필로폰)으로 불리는 결정체 메스암페타민이다.한국에 메스암페타민이 유입된 계기는 일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2차대전때 일본에서는 군대와 공장 등에서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메스암페타민을 대량으로 만들어 군인과 근로자에게 사용토록 했다.이로 인해 일본에 상당 수의 메스암페타민 사용자가 발생했다.전쟁이 끝난뒤 대규모 밀제조가 성행하자 일본정부는 제조자를 엄벌에 처하고 대대적 단속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일본내 메스암페타민 제조가 불가능해지자 폭력조직인 야쿠자가 한국으로 건너와 전쟁 당시 메스암페타민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제조기술자를 물색해 제조를 의뢰했다.또 제조한 메스암페타민 전량을 일본으로 수입해갔다.이것이 한국 메스암페타민 제조의 시작이다. 한국에서는 메스암페타민의 거래는 물론 단순한 투약행위도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다.실제 법 운용 측면에서도 투약사범이 적발될 경우 대부분 구속될 정도로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메스암페타민의 소매가격은 1회 투약분인 0.03g이 10만∼15만원 정도이며 최근 몇년간 소매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지역적으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대도시에서 주로 남용되며 농촌지역은 상대적으로 투약자가 적은 편이다. 95년쯤부터 한국 메스암페타민 제조기술자들이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메스암페타민을 대량 제조한 뒤 이를 한국과 일본으로 수출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한국 중국 일본 사이에 「백색 삼각지대」가 새롭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메스암페타민은 종전에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밀조 전과자들이 선배들로부터 배운 방법으로 초보적 도구를 사용해 제조해 왔다.그러나 최근에는 정규 대학을 나온 화학도들이 체계적 지식을 바탕으로 첨단 실험장비를 이용해 메스암페타민을 제조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에 밀반입되는 메스암페타민은 대부분 중국산이다.주로 소규모 무역상들이 1㎏ 안팎을 중국에서 구입해 몸에 부착하거나 수하물 속에 은닉해 밀반입하는 사례가 많다. 중국에서 메스암페타민을 공급하는 사람들은 주로 조선족들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건너간 제조기술자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중국 수사당국은 한국과 공조로 중국 거점 메스암페타민 제조공장을 적발해 한국인 제조기술자를 검거했다.앞으로도 이같은 수사공조체제 확립이 더욱 필요하다.
  • 인천국제공항 건설 순조

    ◎전체의 30% 진척… 9월부터 지상구조물 공사 「21세기 동북아시아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현재 핵심건물인 제1여객터미널의 강관 말뚝박기공사가 70% 정도 진척됐다. 제1·2터미널과 4개의 탑승동으로 구성된 연면적 26만4천평규모의 여객터미널 건설공사중 1단계에 해당하는 제1여객터미널 건설공사는 지난해 5월 시작돼 99년말까지 50개월간 진행된다. 지하 10m 깊이로 파내는 굴토공사는 90%정도 완료됐고 3만1천개의 강철 파이프를 평균 36m 깊이의 지하 암반층까지 박는 파일공사도 6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파일공사는 건물의 기초를 세우는 작업.파일의 생산부터 파일을 박는 항타작업까지 초음파 탐상검사 등의 최신기술을 동원,모든 공정을 관리하고 있다. 이같은 기초공사가 끝나면 9월부터 본격적인 지상 구조물공사가 시작된다. 제1여객터미널 건설공사는 각 공정별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하고 있다.공항의 핵심 설비인 수하물 자동처리시설과 자동 여객수송시설의 지하 구조물공사도 지난해 8월 이미 시작됐다. 서울에서 52㎞,인천에서 15㎞ 떨어진 1천7백만평의 간석지에 세워지는 인천국제공항 건설공사가 전체공정의 30%정도 진행된 셈이다. 제1여객터미널에는 253개의 체크인 카운터가 설치돼 시간당 6천400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또 자동화된 수하물 처리시설은 1만8천여개의 수하물을 행선지별로 자동 분류·처리하게 된다. 2020년 제2여객터미널과 4개의 탑승동이 모두 완성되면 인천국제공항은 시간당 1만5천명의 여객과 3만여개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정상급 국제공항이 된다. 신공항건설공단 강동석 이사장은 『새로운 세기를 지향하는 마음가짐으로 공사에 임하고 있다』면서 『완벽한 시공은 물론 녹지율 30%에 달하는 환경친화적인 아름다운 공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외국문화 알고 떠나면 ‘재미 두배’

    ◎홍콩인에 시계선물·브라질서 OK 사인은 금기 □해외여행 알짜정보 ·불의의 사고대비 여행보험 가입 ·환전은 공항내 환전소 이용이 유리 ·여권,카드 분실 현지 경찰서에 신고 ·교통사고시 통역구해 책임 명확히 한달뒤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돼 많은 사람들이 해외나들이를 한다.해외여행을 하려면 여러가지 준비할 것이 많다.해외여행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출국전 준비◁ 여행중 발생하기 쉬운 상해나 질병 및 도난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여행보험에 가입해 두면 안전하다.방문국의 기후,풍토나 생활관습 등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추도록 한다.의복,신발,가방 등 여행용품은 가급적 국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항공권이나 현지 호텔 등의 예약상태는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확인하고 여권·항공권·여행자수표·신용카드 등의 주요 내용은 따로 수첩에 적어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을 사기 어렵다.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상비약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전염병 감염지역으로 여행할때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예방주사는 가급적 2주전에 맞는 것이 좋다.항공권과 여권,신용카드의 영문성명은 반드시 일치되도록 하고 예약할 때도 영문성명을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 ▷공항에서◁ 이름,주소,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한뒤 수화물표를 부착하고 잠금장치를 확인한다.이전 여행시 사용한 수하물표는 떼어내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공항에는 비행시간 2시간전 도착,준비하는 것이 좋다.현지에 도착하면 다음 행선지 항공편 예약상태를 재확인(72시간전),다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환전은 공항내 환전소에서 하는 것이 환율면에서 유리하고 시간도 절약된다.환전은 필요한 액수만큼만 하고 반드시 환전증명서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외출시◁ 외출할 때에는 호텔위치나 소재지가 기재된 성냥 또는 팜프렛 등을 갖고 나가 길을 잃었을 때에 대비한다.호텔의 객실문은 대부분 자동으로 잠겨짐으로 잠시라도 문을 나설 때에는 방열쇠를 갖고 나와야 한다.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는 택시를 타기 전에 미리 요금을 합의해야요금시비가 없다.빈 택시가 여러대 있을때에는 맨 앞의 택시를 타고 가능하면 운전기사 옆 좌석에 앉는 것을 삼가자. ▷문화·관습의 차이◁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서 어린이를 심하게 야단치거나 때리면 어린이 학대죄로 고발당할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버스 등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밀고 타거나 새치기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지나치게 자랑하거나 너무 정치적 또는 개인적 이야기를 해 외국인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좋치 않다. 태국,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는 머리를 신성시한다.남의 머리를 만지지 않도록 하고 어린이가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지 않도록 하자.태국은 불교국으로 불상,승려를 신성시하며 왕가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따라서 이들을 대할 때에는 예의를 갖추어야 하며 사찰을 출입할 때 반바지차림은 금물이다.여성관광객이 승려와 악수하거나 물건을 건네주는 것도 금지돼 있다. 회교국가인 중동지역 및 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에서는 남에게 물건을 건내거나 받을 때에는 오른손을 사용해야하고 돼지고기와 술을 찾는 일을 삼가야 한다.일본에서는 짝으로 된 것이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으므로 선물은 짝으로 된 세트를 주는 것이 좋다.홍콩에서 시계는 죽음을 상징하므로 시계선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중국문화에서 청색과 백색은 장례식 색깔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중국인들은 또 자기가 사용한 젖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는 버릇이 있다. 프랑스에서 손가락으로 OK사인은 「가치없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브라질에서는 몹시 상스럽고 외설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불가리아에서 앞뒤로 고개를 끄덕이면 No의 뜻이고 고개를 옆으로 흔들면 Yes의 뜻이다.멕시코 인디언들은 사진을 찍으면 혼을 빼간다고 믿기 때문에 촬영을 할 때에는 신중히 해야 하며 유적지안에서 삼각대를 이용할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외여행 안전수칙◁ 여권을 분실했을때에는 먼저 현지 경찰서에 서면으로 신고하고 신고확인증을 받은뒤 이를 토대로 현지 주재 한국공관에 가서 분실사실을 알려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따라서 여행지의 한국 대사관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두고 여권사본 및 여분의 사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여행자수표,신용카드를 잃어버렸을때에도 현지 경찰에 서면으로 신고하고 신고확인서를 첨부,현지 발행회사 지점으로 가서 소정의 절차를 밟아 재발행신청을 해야 한다.분실에 대비,수표와 신용카드번호,발급일자 등은 별도로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항공권을 분실했을 때에는 발행 항공사에 분실신고를 한다.항공권 유효기간의 범위에 따라 일정기간동안 사용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구제받을수 있다.교통사고를 당했을때에는 일단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해 사고의 책임여부를 따져야 한다.지나치게 위축된 행동이나 「I am sorry」 등을 연발하는 것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으므로 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마약단속 법규가 매우 엄격하다.공항 또는 시내에서 수고비를 준다며 짐을 대신 운반해 달라는 부탁은 마약운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러시아에서는 입국시 신고한 액수보다 많은 외화를 갖고 출국할 경우 주재국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외화를 압수당하게 된다.따라서 입국시 세관신고서상에 소지한 외화총액을 반드시 기재,신고한뒤 이 신고서를 출국할 때까지 소지해야 한다. ◎유럽의 여행안내소/지도 무료배포… 호텔예약도 가능 유럽에는 관광에 대한 뒷받침이 잘돼 있다. 유럽 어느 도시를 가든 역이나 터미널에 도착하면 안내소를 쉽게 찾을수 있다.유럽지역의 안내소들은 모두 영문자 「i」로 표시해놨기 때문에 찾기가 쉽고 직원이 많은 곳은 5명이 근무하는 등 충실하다. 관광의 시작은 지도를 얻는 것이다.안내소에서는 대부분 지도를 무료로 배포해 주지만 간혹 돈을 받는 곳도 있다.이용자가 많을 경우에는 직원이 나눠준 번호표를 갖고 1∼2시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안내소 직원들은 현지 사정을 소상히 알고 있다.따라서 이들에게 문의하면 값싼 숙소,숙소 주변의 유명관광지 및 공연·축제 등 관광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자세히 들을수 있다.나아가 이들 안내소에서는 호텔은 물론 일부 교통편도 예약할 수 있다.런던이나 파리 안내소에서 스톡홀름과 헬싱키를 오가는 실자라인을 비롯 스위스의 등산열차 등도 예약이 가능할 정도로 정비가 잘돼 있다.주의할 것은 기차역에 있는 안내소에서는 열차편에 대한 안내만 한다는 점이다. ◎해외정부 얻으려면/관광공사 국내외 최신자료 완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관광을 할 때에는 현지정보에 밝은 것이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국내·해외 관광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으려면 한국관광공사 관광자료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공사 관광자료실은 해외 20개국 지사에서 보내온 최신의 관광정보와 날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각종 자료들을 갖추고 있다.자료는 국내·해외 관광청에서 발간한 정기간행물,단행본,신문 등이 주류를 이룬다.관광관련 업계·학계에서 참고할 수 있는 관광산업개발·마케팅·교육에 관한 자료 등을 합해 1만4천여권 정도가 있다. 각종 자료들은 컴퓨터로도 저장돼 있어 자료검색이 편리하다.「사진자료실」과 「여행자료실」도 이용할 수 있다.자료실에는 도서담당 직원 2명이 상근하면서 자료이용을 돕고 있다. 자료실은 평일에는 상오 9시∼하오 5시30분까지,토요일은 낮 12시까지 개방한다.7299­318. ◎여행불만 피해 구제/안내인 무성의도 배상청구 가능 해외여행이 완전 자유화된지 10년이 가까와지고 있지만 해외여행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지난해 198건의 해외여행 관련 피해구제 요청건이 접수됐다.이는 95년과 비교할 때 45%이상 늘어난 것이다. 여행조건과 일정 등은 현지사정에 따라 쌍방이 합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행기간중 변경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따라서 여행사에서 일방적으로 변경할 때에는 일종의 계약위반이므로 소비자는 보상을 받을수 있다.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안내인이 동행했다면 관련법상의 위법행위에 해당하므로 고발조치가 가능하다.자격을 갖춘 안내인이라도 자질이나 성의부족으로 여행중 불편을 겪었다면 신의와 성실을 다하여 여행계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따라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소비자들은 여행이 끝날 때까지 계약서,항공권,광고 팸플릿 등을 보관하고 여행중 불만족스러운 일이 생기면 즉시 동행한 여행객들과 함께 이의를 제기해 계약대로 이행되도록 요구해야 한다.해결이 안된 경우에는 한국관광공사나 소비자 고발창구 등을 이용한다.
  • 비디오 테이프 공항검색때 주의를

    ◎X­레이 투시로 손상되는 경우 많아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 골프·에어로빅·NBA농구 등을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1∼2개쯤 갖고 들어오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이같은 비디오테이프는 요즘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데 원판이 국내 복사본보다 화질이 좋고 대체로 값도 싸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테이프를 무심코 휴대용 가방에 넣고 입국장의 수하물 검색대를 통과하면 테이프가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유럽출장을 다녀오던 회사원 김모씨(33)는 지난 7일 골프 비디오테이프 2개를 휴대용가방에 넣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김씨는 집에서 테이프를 틀었으나 화면 한쪽에 흰점들이 듬성듬성 나타나 제대로 볼 수 없게 되었다. 공항 수하물 검색대는 방사선을 이용한 X­레이 투시장비를 사용,투시된 가방안의 내용물 윤곽을 보면서 불법 휴대품을 적발해낸다. 이 때문에 김씨의 경우처럼 방사선이 투시되면서 비디오테이프의 마그네틱 자기성을 흩뜨려 못쓰게 되는 일이 잦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이론적으로 X­레이가 비디오테이프의 자기성을 망가뜨리지는 않지만 테이프가 조잡하게 제작됐거나,일부 외국의 검색장비중에는 테이프에 영향을 주는 기종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항 보안(외언내언)

    철저한 공항 보안에 관한한 이스라엘을 능가할 나라가 없을 것이다.아랍 극렬세력의 테러 위협속에 생활하는 이스라엘 사람은 항공기 납치나 폭파를 막기 위한 철저한 검색을 마다않고 잘 인내한다. 최근들어 미국 공항의 보안이 이스라엘을 따라가고 있다.지난 7월 뉴욕을 떠나 파리로 향하던 TWA 보잉747기가 공중폭발,200여명이 숨진뒤 부터다.애틀랜타 올림픽에 재를 뿌리려는 테러집단의 소행으로 인식되면서 공항검색이 불편할 정도로 강화됐다. 대서양에 추락한 항공기 잔해의 70%를 건져올리는 등 미 연방수사국(FBI)의 끈질긴 수사에도 불구하고 폭발원인은 오리무중.당초부터의 폭탄테러,연료펌프 고장에 의한 연료탱크 폭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을 뿐이다.그렇지만 만약의 폭탄테러에 대비한 엄격한 공항검색은 그대로다. 공항내 스피커는 끊임 없이 『잠시라도 방치된 수하물은 폭발물 투입 우려가 있어 경찰이 수거해 갑니다』고 경고방송을 한다.금속탐지기를 통과한 승객의 모자까지 벗겨보는 살벌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항공사 직원들은 탑승수속 승객에게 일일이 『직접 짐을 꾸렸습니까』,『모르는 사람이 부탁한 물건을 가방속에 넣지 않았습니까』하고 묻는다.테러집단의 폭발물 투입을 차단키 위한 조치다.LA처럼 한국인 승객이 많은 공항은 한글로 이 질문을 써붙여 놓았다. 호놀룰루에서 시애틀로 가는 한 여객기에서의 일이다.기장이 기내방송을 통해 『실수로 보안체크가 안된 가방들이 실렸다.관제탑에선 그냥 이륙해도 좋다지만 기장은 모든 화물을 체크,미심쩍은 가방은 내려놓고 이륙키로 했다.2시간 지연되니 양해 바란다』고 했다.승객들은 불평은 커녕 기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우리도 북의 테러위협으로 공항의 보안조치가 강화됐다.모두의 안전을 위해 관계자들의 철저한 근무자세,승객들의 인내와 흔쾌한 협조가 요구된다.〈황병선 논설위원〉
  • 공항·발전소 등 395곳 특별경계/안보장관회의

    ◎경수로 조사단 파견 연기·기업인 방북 불어 정부는 4일 안보·치안관계장관회의와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잇따라 열어 무장공비침투사건에 이은 북한의 보복위협과 관련,정부차원의 종합적인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통일안보회의에서는 특히 김영삼 대통령이 「대북정책의 전면 재조정」을 지시함에 따라 후속 조치들을 논의했다. 정부가 북측의 태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할 대응방안에는 이달초 보낼 예정이던 한전의 북한 경수로 7차 부지조사단 파견을 연기하는 등 대북 경수로지원 추진일정 지연과 함께 미국정부에 북한이 호전적 태도를 바꿀때까지 중유 공급을 잠정중단하도록 요구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업인 북한방문 불허 ▲새 남북합작사업 등 대북경협 유보 ▲대북투자 한도액 철폐 유보 등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두차례 회의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테러에 대비,공항과 항만통신시설 발전소 등 395개 주요시설과 186개 외국공관 등에 대한 경계·보안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인사에 대한 안전보호조치에 들어갔다. 특히 북한의 서해5도와 군사분계선 도발에 대비해 최고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지하철과 백화점·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검문검색도 철저히 펴기로 했다. 또 불순분자의 잠입을 막기 위해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등 우방국과 유엔에 대한 외교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안보·치안장관회의에는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이양호 국방·김우석 내무부장관 등 10개부처 장관과 이기주외무부차관이,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안보회의에는 권오기 통일부총리와 공로명 외무·이 국방부장관,권영해 안기부장,김광일 청와대 비서실장,유종하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했다. ◎대한항공 등 긴급회의 한편 해양수산부는 4일 북한의 도발위협과 관련,전국항만의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군사분계선 주변의 특정해역 조업어선과 백령도 등 서해 5도 왕래 여객선에 대한 안전조치를강화하라고 해양경찰청과 11개 지방해운항만청에 긴급지시했다. 또 대한항공은 3∼4일 이틀동안 조중훈 회장 주재로 비상 임원회의를 소집하고 항공보안 전문가들을 투입,항공기에 대한 정밀보안점검을 벌이는 한편 33개국 87개공항에 항공기 감시담당자를 배치키로 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외 지점에 긴급 전문을 보내 항공기 경비와 수하물검색을 강화하고 비상연락망 및 유관기관 신고체제를 다시 구축하도록 했다.
  •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시설 공사/포스콘 최종 공급자로 선정

    ◎“기술력 인정” 삼성·현대 등 컨소시엄 제쳐 포항제철의 자동화부문 자회사인 포스콘이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시설사업 공급자로 24일 최종 선정됐다. 포스콘은 『포스콘이 주도하고 포철산기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PAM)이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이 2010년까지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의 1단계 공사의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콘은 『포스콘 컨소시엄 참여사중 하나인 독일 AEG 주주가 사업자 심사기간중 변경돼 관련서류를 사업자측에 제출했으며 공항건설공단 실무자가 독일 현지 실사를 통해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정을 내렸다』면서 일부의 컨소시엄 구성요건 흠결지적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포스콘은 오는 10월부터 99년말까지 인천국제공항의 체크인 카운트에서 항공기내 수하물창까지에 이르는 컨베이어시템 등 1천2백억원어치의 수하물처리시설을 납품하게 된다. 당초 이 사업에는 작년 4월 10개 컨소시엄이 사업신청서를 냈으나 포스콘·삼성항공·현대중공업·대우중공업 등4개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만이 작년 8월말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했으며 작년말 1차 입찰에는 자격미달로 탈락한 대우중공업을 뺀 3개 컨소시엄만이 참여했다. 그러나 1차 입찰에서 포스콘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되는 등 3개 컨소시엄이 모두 가격때문에 협상이 이르지 못해으며 8월말시작된 2차 입찰에서 포스콘이 다른 업체를 제치고 최종 공급권을 따내게 된 것이다.
  • 미 공항은 테러 사각지대/대부분 검색기 낡아 신형폭발물 무사통과

    ◎고성능장비 대당 1백만불 고가… 설치 “주저” 미국내 대부분의 공항이 테러범죄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TWA기 공중폭발사건이후 미 항공안전전문가들은 승객의 짐을 검사하기 위해 공항내에 설치된 각종 보안검색장치가 낡고 오래돼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70년대부터 사용해온 현재의 X레이와 자력이용 보안검색장치는 플라스틱이나 액화폭발물 같은 신형폭발물은 구조적으로 적발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실제로 CBS방송은 18일 저녁 고체폭발물이 든 가방도 뉴욕의 존 F 케네디(JFK)공항 검색대를 두번이나 무사히 통과하는 장면을 보도해 충격을 줬다. 신형폭발물을 검색할만한 고성능 장비가 없는 것이 아니나 모든 공항이 가격 때문에 설치를 주저하고 있다.「인비전 CTX­5000」이라는 이 검색기는 가격이 대당 1백만달러나 돼 현재 전세계공항중 샌프란시스코공항 1대,애틀랜타공항에 2대등 모두 3대가 설치돼 있을 뿐이다.애틀랜타공항의 경우 올림픽경기 때문에 최근 뒤늦게 설치했다.미 연방항공국(FAA)의 자금지원으로 만들어져 94년에 공인을 받은 신형검색기를 혼잡도 75순위까지의 공항에 설치하는 데만 4억달러가 들며 몇가지 첨단기술을 추가할 경우 22억달러까지 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항공안전전문가들은 국제선에서는 항공사가 X레이투시나 손으로 직접 짐을 검사할 뿐 아니라 수하물과 승객을 일일이 대조해 승객이 없는 짐은 탑재를 할 수가 없는 데도 이 규정이 곧잘 무시되고 있는 것도 사고를 부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88년 12월 스코틀랜드 로커비상공에서 기내에 반입된 폭탄폭발로 비행중 추락,2백70명(지상사망자 11명포함)의 사망자를 내 미 항공사고사상 최대참사를 기록한 팬암기 사고이후 미 항공사들은 주인 없는 수하물에 대한 검색규정을 대폭 강화했다.당시 테러범은 라디오카세트에 1파운드이하의 액체폭탄을 숨긴 뒤 서류가방에 넣어 지중해 몰타섬에서 런던까지 온 뒤 미국으로 가는 팬암기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서류가방만 기내에 반입시켰다.문제의 가방이 X레이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한 것은 물론이다.시한장치가 들어있던 이 폭탄은 원인규명이 힘들도록 대서양 한 가운데서 폭발하도록 조절됐으나 팬암기가 런던에서 연발하는 바람에 스코틀랜드 상공에서 폭발해 버렸다. 한 테러전문가는 이번 사고 TWA기도 연발을 했으며 폭발장소가 뉴욕을 얼마 못 벗어난 대서양상이었다는 점을 주목하며 「유사범죄」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또 우편물과 화물의 경우 거의 검색절차가 생략되고 있고 기내·조정석·화물칸등도 이륙전 재조사토록 돼있으나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도 개선사항이라고 항공안전전문가들은 강조한다.〈뉴욕=이건영 특파원〉
  • 한국인승객 기내 에티켓 “낙제점”/KAL 여승무원 평가

    ◎몸 만지기·흡연·신 벗기 등 예사/반말 일쑤·화장실 함부로 사용 항공기 여승무원이 평가하는 우리나라 승객의 기내 에티켓은 몇점이나 될까. 대한항공이 객실승무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6월18일부터 25일까지 1주일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낙제점으로 결론이 내려졌다.1백점 만점에 50∼60점 정도다. 문제점 가운데 「호칭에 무감각하고 반말로 일관한다」가 14.4%로 가장 많았다.「화장실 깨끗하게 사용하지 않는다」가 12.9%,「몸을 슬쩍 만진다」는 9.7%였다. 이어 「단체탑승시 큰 소리로 떠든다」가 9.0%,「함부로 담배를 피운다」 8.7%「신발을 마음대로 벗는다」 5.7%,「공간만 생기면 눕는다」는 4.9%의 순이다. 「술집으로 착각한다」가 4.7%,「큰 짐을 갖고 탄다」는 4.1%였으며 「기내 면세품 먼저 사기경쟁」「고스톱 등 상습도박행위」 등도 개선점으로 꼽혔다. 대한항공 여승무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기내예절 10선」을 정리,적극 홍보키로 했다. ▲호출버튼으로 승무원을 부른다 ▲담배는 흡연석에서만 피운다 ▲큰 수하물은 갖고 타지 않는다 ▲기내 면세품을 살 때 차례를 지킨다 ▲양말은 벗지 않는다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식사할 때는 좌석등받이를 세운다 ▲큰 소리로 떠들지 않는다 ▲차례대로 타고 내린다 ▲빈 좌석이라고 아무 곳이나 앉지 않는다는 등이다.〈주병철 기자〉
  • 인천공항여객터미널/어제 기공식… 어떻게 짓나

    ◎최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자동화·고객편의시설 대폭 확충/실내조경 어울리는 수목도 심어 2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은 20세기 건축공학 기술을 결집시킨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건설된다. 여객터미널 안에는 각종 고객편의시설과 최첨단 자동화시설이 들어서고 실내 조경도 어울리는 수목을 그대로 옮겨 심어 자연 모습을 최대한 반영,공항을 드나드는 국내외 승객들의 아늑한 휴식처로서도 손색 없게 지어진다. 여객터미널은 국내의 BHJW(범·희원·정림·원도시건축) 컨소시엄과 미국 뉴덴버공항 여객터미널(콜로라도주)을 설계한 미국 펜트리스 및 맥클리어사가 공동으로 설계해 지난 92년 국제현상설계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받았다. 이 터미널의 설계에는 자연환경과의 조화,전통문화의 계승발전,구조미,여객의 편의성,운영의 효율성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위해서는 인천 앞바다의 파도치는 유연한 곡선미를 터미널 지붕과 탑승동에 담았고 선박의 돛대 모양을세로 직선으로 세워 해상공항으로서의 힘찬 이미지를 살렸다.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차원에서는 전통궁궐 성문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으며 고유 전통문양을 건물 마감재에 새겨 첨단 기술과의 조화를 이룸으로써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첫 인상이 깊도록 신경을 썼다. 또 24시간 운영 가능한 지역중추공항으로서 이용객에게 편리하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국제수준의 서비스와 원활한 여객처리시설,철도·버스 등 대중교통의 편리한 접근시설 등이 다양하게 설계에 반영됐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제1 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주요시설과 기능을 소개한다. ◇규모 및 구조=제1 터미널은 길이 1천59m,너비 1백49m,높이 33m,지하1층,지상 4층 규모로 연건평 10만8천평이다.여객터미널은 최종단계가 완성되면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4개의 탑승동으로 구성되며 총면적은 33만6천평이 된다. ◇여객처리능력=제1 터미널은 2백56개의 체크카운터(김포공항은 1백61개)에서 시간당 6천4백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국제선 41개,국내선 3개 등총 44개의 탑승구와 18개의 주기장을 갖추며 탑승구는 신속한 여객처리를 위해 승객들이 1층과 2층에서 동시에 내릴 수 있도록 2층 구조로 설치된다.최종단계가 완성되면 탑승구는 모두 1백53개로 늘어나며 연간 1억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수하물처리시스템=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핵심시설로 1단계에서는 중앙집중식 자동분류방식인 TTSS(TILT TRAY SORTING SYSTEM)를 채택,출발 및 도착수하물은 15분 이내에,환승수하물은 10분 이내에 처리된다.이는 현재 주요 공항의 수하물 처리시간의 절반수준이다. ◇여객터미널 전면도로 교통=배후 지원단지 인터체인지부터 공항전용철도는 지하노선을 통해,전용고속도로는 18차선으로 확대돼 터미널에 접근한다. ◇무인자동열차(IAT)=3∼5량으로 편성,터미널과 탑승동을 연결하는 열차로 1백8초 간격으로 운행되며 가장 멀리 떨어진 역까지 8분이 걸린다.시간당 동일방향으로 1만4천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다. ◇자동여객수송시스템(PMS)=IAT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여객터미널과 남쪽의 국제업무지역을연결하며 1백7초 간격으로 운항되고 시간당 수송능력은 1만명이다. ◇복합교통센터=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사이에 위치,공항내 교통관련시설을 종합관리한다. ◇편의시설=지하 1층에는 은행·환전소·슈퍼마켓·극장·헬스센터 등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식당·커피숍·스넥바·뉴스스탠드·선물점·약국·화훼점·서점·여행안내소·은행·환전소·렌터카카운터·수하물택배서비스센터·전시장·단기물품보관소 등이 설치된다.또 지상 2층에는 환승라운지·커피숍·스넥바·선물점이 들어서고 3층에는 식당·커피숍·스넥바·뉴스스탠드·선물점·백화점·은행(환전소)·보험카운터·우체국·유아놀이실·면세점·미용소·샤워실·오디오/비디오 감상실 등이 들어선다.4층에는 전망대·주식당·커피숍·고객라운지 등이 배치된다.〈육철수 기자〉
  • 항공기 운항지연 배상 강화/건교부,운송약관 개정

    ◎대체기 제공·항공료 30% 환불토록 국내선 여객항공기의 운항지연과 수하물파손 등에 따르는 배상이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16일 국내선 운송계약약관 개정안을 마련,항공사가 고의 또는 과실로 운송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때 지금까지는 운임을 환불해주거나 대체편만 제공하면 됐으나 앞으로는 운항지연시간에 따라 대체편제공과 함께 항공료의 20∼30%를 배상토록 했다. 수하물파손시는 일률적으로 1인당 미화 3백달러이내에서 배상하던 것을 위탁수하물과 휴대수하물로 구분,위탁수하물은 ㎏당 20달러,휴대수하물은 1인당 3백달러범위에서 각각 배상토록 했다. 항공사의 고의 또는 과실에 따른 항공기 지연시 배상액은 대체편 제공시간이 2∼4시간이내일 경우 항공요금의 20%,4∼12시간일 때는 30%를 항공사가 승객에게 지급해야 한다.
  • 항공수하물 「사고」 잦다/분실·늑장배달 등 월평균 1천여건

    ◎처리시설 확충·관리체계 개선 시급 항공수하물이 분실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분실된 수하물의 보상문제를 놓고 항공사와 승객간의 마찰도 늘어난다. 항공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 반해 수하물처리시설은 부족하고 항공사의 관리체계는 허술하기 때문이다. 9일 김포공항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의 수하물사고는 1만1천6백여건으로 한달평균 1천여건에 이른다.대한항공이 연간 6천여건,아시아나항공이 2천여건,외국항공사가 3천5백여건이다. 올 들어서도 3월까지 2천5백여건의 사고가 일어났다.승객이 폭증하는 여름철 성수기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사고가 난 수하물의 회수율은 90∼95%에 이르지만 신고한 뒤 다시 찾기까지는 2∼3주가 걸린다.나머지 5∼10%는 내용물이 일부 분실되거나,아예 찾지 못한다. 사고가 많이 나는 것은 1차적으로 항공사의 수하물관리체계가 미흡하기 때문이다.수속창구인 체킹카운터에서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수하물분류장으로 옮겨진짐이 엉뚱한 행선지의 컨테이너에 잘못 실리는 경우가 많다. 분류장의 하역을 맡은 용역회사 직원의 실수가 대부분이다. 처리시설도 부족하다.승객이 많은 국제선 2청사에는 컨베이어가 4개밖에 없어 「과부하」가 일어나기 일쑤다.승객이 폭주하는 하오4시대에는 컨베이어에서 짐을 옮겨싣는 컨테이너를 놓을 자리조차 없다. 운송방식도 문제다.수하물꼬리표가 컨베이어의 철판이음새에 끼어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이 역시 외국의 공항처럼 컨베이어에 센서를 설치,꼬리표의 바코드를 인식해 자동으로 행선지를 분류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
  • “80년대초 파키스탄 제공 중 핵탄제조설계도 발견”/미 정보국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정보당국은 지난 80년대초에 중국이 파키스탄의 핵폭탄제조에 직접 제공한 것이 확실시되는 설계도면을 찾아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미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정보요원들이 80년대초에 해외여행중이던 파키스탄 핵무기설계책임자 압둘 카데르 칸의 수하물에서 이 도면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 유사 법령용어 표준화 시안 마련/법제처,심의 거쳐 내년 확정

    ◎공여→제공,배면→후면,관장→맡아처리/통리·통할→총괄,사령장→임명장으로 보존과 보전,보상과 보상·배상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지만 정확히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또 위임과 위탁,준용과 적용은 웬만한 행정전문가도 적재적소에 쓰는데 혼란을 느낀다. 법제처는 이처럼 흔히 쓰이지만 구분이 쉽지 않은 유사법령용어 7백50개에 대한 표준화 작업에 착수,그 첫단계로 「유사법령용어 사용례에 관한 검토」라는 3백쪽짜리 시안을 4일 펴냈다. 이번 작업에서는 유사용어의 의미를 표준화·명확화하는 작업과 함께 그동안 잘못쓰인 용어를 바로잡거나,지나치게 어려운 용어를 쉬운 용어로 통합하는 작업도 함께 벌였다. 이에 따라 일본식 용어인 공여와 수하물은 제공과 수화물로 쓰기로 했다. 또 배면과 이면,후면은 후면 또는 순우리말인 뒷면으로,관장 또는 장리도 「맡아처리」라는 순우리말로 풀어쓰도록 했다. 이밖에 통리·통할·통괄·총괄은 총괄로,임명장·사령장·발령장은 임명장으로 합쳤다. 먼저 대상용어를 선정하기 위 지난 1년동안 현행법령에서 사용하고 있는 유사용어를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사용례와 사용빈도를 검색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동안에는 이번에 나온 시안을 토대로 국회와 대법원·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의 의견조회를 거치고,국어학자들의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내년 상반기중 문화체육부에 설치된 국어심의회 심의를 거친뒤 법제처의 법령용어심의회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 법제처는 이같은 절차를 밝아 확정된 용어는 편람으로 만든 뒤 전국의 도서관에 배포,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 서비스료 환불약관 전면 조사/공정위,철도·병원 등

    ◎수수료·피해보상 중점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철도와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등의 대중교통 수단과 항공,병원,극장,여행사 등 서비스 및 공공성이 강한 다중 이용시설의 요금환불 조항 및 피해보상 규정에 관한 약관의 불공정 여부에 대한 전면 심사에 착수했다. 철도와 항공기 등의 교통수단의 경우 예약했다가 취소할 경우 요금을 환불받을 때 떼는 수수료와 출발의 지연 및 결항 등에 따른 피해보상 규정을 회사가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일방적으로 정했는지의 여부를 중점 조사한다.승객이 맡긴 수하물을 분실했을 때의 배상액에 대한 조항도 심사한다. 병원 및 극장의 경우 진료예약 등을 했다가 취소하거나,표를 산 뒤 관람을 포기할 경우의 환불조항이 불공정한지 여부를 가려낸다.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도 환불시 요금의 10%를 수수료로 뗀다.병원 진료예약의 경우 일부 병원에서는 예약 취소시 미리 낸 진료비의 일정 부분을 공제한 뒤 환불해 주며,극장은 상영 30분 전 환불을 요구해야 입장료를 되돌려 준다.
  • 1억대 컴퓨터칩/밀반입 2명 구속

    김포세관은 10일 컴퓨터칩 등 1억7천여만원상당의 물품을 홍콩으로부터 몰래 들여오려던 주형영씨(35·상업·서울 강서구 화곡동)와 공항 탁송업체직원 박현재씨(34·서울 강서구 방화2동)를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주씨는 지난 7일 출국해 홍콩 A호텔에서 김모씨로부터 486DC2 컴퓨터 CPU 6백20개 등 시가 1억7천만원상당을 넘겨받고 이를 김포공항을 경유,일본으로 가도록 탁송한뒤 9일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주)한국공항 국제지원부 수화물담당직원인 박현재씨와 짜고 짐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이 수하물로부터 CPU등을 빼돌려 관세 8백5십만원을 포탈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러 핵관계자가 플루토늄밀매 흥정”/영전문가 존라지,관리허점 폭로

    ◎“서류가방서 샘플껴내 상담 제의/납밀봉 않으면 X선검사 안걸려” 세계적 문제가 되고 있는 러시아의 플루토늄 밀매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러시아에서는 핵무기제조용 플루토늄의 샘플을 일반상품의 샘플과 같이 가지고 다니며 파는 밀매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0일 영국의 원자력기술 전문가 존 라지(51)씨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라지씨는 아사히(조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방문했을때 중국음식점 등에서 핵시설 관계자들로부터 플루토늄 샘플을 보여주며 밀매를 도와달라는 제의를 여러차례 받았었다고 증언했다.그는 원자력잠수함의 해체작업 등을 상담하기 위해 지난 5년간 10여차례 러시아를 방문했다. 그가 최초의 플루토늄 등 핵물질 밀매를 제의받은 것은 지난해 여름.러시아 지방도시에 있는 핵시설기술자 2명과 관리자 1명과 함께 중국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을때 그들이 갑자기 서류가방으로부터 플루토늄을 꺼내 「상담」을 제의했다.그는 러시아에서 하는 일때문에 핵시설과 도시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가방에서 꺼낸 지름 수㎝의 철제같은 용기를 여니까 플라스틱용기에 지름 2㎝가 조금 안되는 둥근판 모양의 플루토늄이 들어 있었다.모양과 크기는 영국의 5펜스짜리 동전과 같았다.색깔의 특징으로 곧 진짜 플루토늄임을 알았다. 플루토늄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폐 등 몸에 들어가면 맹독성이 되기 때문에 밀봉하여야 한다.그러나 그것에서 나오는 알파선은 종이 1장으로도 차단될 정도로 투과력이 약해 적은 양이면 납과 같은 차폐용기에 넣지 않는 것이 러시아에서는 보통이라고 라지씨는 설명한다. 납 차폐용기에 넣지 않을 경우는 수하물의 X선 검사때 발견되기가 어려워 밀수하기가 쉽다.그러나 양이 많아지면 외부로부터 방사선을 검출할수 있게 된다.최근 독일에서 적발된 플루토늄이 많아도 3백g정도였던 것도 이유가 있다.그것이 밀수할 수 있는 최대 양이다. 밀매 「상담」에서는 러시아인들이 미리 준비한 영어 서류를 보면서 『밀매를 도와주기 바란다』는 말을 하며 2,3시간 얘기를 했다.물론 내가 상담을 거절해 가격문제까지는 들어가지 못했다.그러나상담과정에서 지방도시에 오는 많지 않은 서방측 기술자들에게 의뢰,어떻게 해서든 돈을 만들려는 의도가 느껴졌다. 그는 지난 2월 러시아의회에 출석하기 위해 러시아에 갔을 때도 같은 제의를 받았다.그는 『밀봉하더라도 사고 등으로 플루토늄이 새어나올 경우 매우 위험한 사태가 벌어진다』고 강조하며 러시아의 플루토늄 밀매행위와 불안한 플루토늄 보관상태를 경고한다.
  • 항공편으로 보낸 수하물이 분실됐는데…(소비자상담실)

    ◎사전 서면신고 안된 물품은 배상 못받아 ◇지난 11일 3년간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항공편을 통해 수하물 7개를 부쳤다.서울 도착후 짐을 확인해보니 그중 1개의 가방이 분실돼 휴대용 녹음기,카메라등 2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손해봤다. 사후 분실 내역서를 항공사측에 제출하고 손해배상을 요구하니 자체약관에 근거해 최대 20만원만 배상해줄 수 있다고 한다.항공사측의 잘못으로 분실된 소지품들에 대해 좀 더 합당한 보상을 요구할 수는 없는지. ◇항공사나 탁송전문업체등에 수하물 운송을 의뢰할 경우 사전에 해당 물품의 종류및 가격을 운송회사측에 서면으로 통보하지 않으면 분실사고 발생시 손해배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대부분 항공회사에서는 사고 수하물에 대해 ㎏당 20달러 정도로 배상하는 것으로 자체 약관에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향공편을 이용해 짐을 부칠 경우 고가품은 일일이 신고하는 것이 좋다.
  • 택시료 인상·할증 확대 요구/「중형차」 기본요금 1,200으로

    ◎전국택시사업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16일 기본요금을 소형택시는 현재의 8백원에서 1천원,중형택시는 9백원에서 1천2백원으로 인상하고 할증제도를 대폭 확대해줄 것등을 교통부에 요구했다. 택시요금은 지난해 6월 소형택시는 7.1%,중형택시는 11.9% 인상됐었다. 또 현재 심야에만 적용하고 있는 할증제도를 크게 확대,심야할증시간대를 현행 자정부터 상오4시까지에서 하오11시부터 하오5시까지의 6시간으로 확대하고 공휴일,3인이상탑승시,수하물동반시,공항과 택시사업구역이외의 운행때에도 적용요금의 20%을 가산해줄 것을 요구했다. 택시조합연합회측은 심화되는 도로교통체증과 인력난,낮은요금등으로 지난89년부터 91년까지 3년동안 연평균 4개사가 도산하고 1백20개사가 양도되는등 경영이 어려워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교통부는 택시요금이 인상된지 6개월밖에 안됐고 불법운행,서비스개선등의 자정노력이 미흡한 상태에서 요금인상은 검토만하고 있을뿐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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