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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등 개량한복 입고 BTS와 찰칵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등 개량한복 입고 BTS와 찰칵

    영국 록그룹 콜드플레이의 리드 보컬 크리스 마틴과 베이스 연주자 가이 배리먼이 개량 한복 맵시를 뽐냈다. 유엔 특사 활동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과 ‘마이 유니버스’ 작업을 함께 했는데 22일(현지시간) 다시 만나 어울린 뒤 두 밴드의 공식 SNS 계정에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끈다. BTS 일곱 멤버와 마틴, 조니 버클랜드(기타), 베리먼(베이스), 윌 챔피언(드럼) 등 콜드플레이 네 멤버는 서로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친근하게 포즈를 취했다. 둘이 입은 개량한복은 BTS 측에서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BTS와 콜드플레이는 한국시간 24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0시) 합작 싱글 ‘마이 유니버스’를 발매한다. 콜드플레이는 다음달 15일 정규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를 발매하는데 10번 트랙인 ‘마이 유니버스’를 선공개 싱글로 결정했다. 팝 음악계를 휩쓰는 두 ‘슈퍼그룹’ BTS와 콜드플레이의 협업은 세계적인 화제가 됐고, 발매 예약이 품절 사태를 빚는 등 팬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크리스 마틴은 지난 4월 내한해 BTS와 작업했다. 마틴과 BTS 멤버들이 당시 하이브 사옥에서 함께 ‘마이 유니버스’를 부르는 영상이 최근 두 밴드의 틱톡 계정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스웨덴 출신의 히트 프로듀서 맥스 마틴이 ‘마이 유니버스’를 프로듀싱한 것도 관심을 모았다. 맥스 마틴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과 작업하며 세계적 히트곡을 양산했다. 콜드플레이의 소속 음반사인 워너뮤직그룹 SNS에 따르면 24일 ‘마이 유니버스’ 음원과 가사, 비디오가 공개되고 26일에는 ‘인사이드 마이 유니버스’라는 이름의 다큐멘터리가 선을 보인다. 한편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돼 뉴욕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 연설 및 퍼포먼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 방문, 미국 ABC 방송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유엔 본부 안팎을 누비며 펼친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는 유엔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23일 오전 현재 14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이 SDG 모멘트 연설에서 착용한 ‘업사이클링 수트’도 화제가 됐다. BTS는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RE;CORD’의 수트를 착용했는데,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연설한 만큼 한국 브랜드 가운데 지속가능한 가치를 고려해 의상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리는 웰컴 세대” BTS가 유엔총회서 입은 정장에 숨겨진 의미

    “우리는 웰컴 세대” BTS가 유엔총회서 입은 정장에 숨겨진 의미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관련해 미래 세대 대표로서 메시지를 전달한 가운데 이들이 입은 의상에도 이같은 의미를 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BTS는 ‘SDG 모멘트’ 개회식 연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젊은 세대들의 다양한 활동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우리 미래 세대는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면서 “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인 환경 문제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세상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길을 찾는 분들이 계실 테니 우리 미래에 대해 너무 어둡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페이지가 많이 남았는데 벌써 엔딩이 정해진 것처럼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희망과 의지의 메시지를 전했다.이날 BTS 멤버 모두 정장을 입고 연단에 나섰는데, 이들이 입은 정장은 고가의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업사이클링’ 소재로 만든 것이었다. 업사이클링이란 단순히 버려진 제품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BTS가 입은 정장은 재고 의류와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것으로 국내 패션기업 코오롱FnC의 친환경 브랜드 ‘래코드(RE;CODE)’로 알려졌다. 래코드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수트는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을 지지하며 지속 가능 패션을 최대한 표현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도 폐플라스틱에서 섬유를 뽑아내 만든 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한국발 친환경 메시지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뉴욕의 주유엔대표부에서 진행된 미국 ABC방송과 인터뷰에도 BTS와 함께 출연했다. 문 대통령의 넥타이는 국내 패션 스타트업인 ‘몽세누’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비전’ 선언식, 올 4월 미국이 주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에서도 착용해 화제가 됐었다.
  • “재소자 5명이 한꺼번에…” 최악 성희롱 당한 미 女교도관 500명 소송

    “재소자 5명이 한꺼번에…” 최악 성희롱 당한 미 女교도관 500명 소송

    재소자들 女교도관에 집단 음란행위“최악의 성적 괴롭힘…도움 요청해도 묵살”교정당국에 보호 요청하니 “익숙해져야 해”보안관청, 웃으며 “교도소서 뭘 바라나” 핀잔 미국 시카고를 포함하는 광역자치구 쿡 카운티의 전·현직 여성 교도관 500여명이 카운티와 교정당국을 상대로 남성 재소자들로부터 상습 성희롱을 당하는데도 도움은커녕 ‘2차 가해’를 가하며 묵살한 교정당국을 상대로 성희롱 피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 재소자들이 여성 교도관을 상대로 참기 어려운 음란성 발언과 집단 음란행위를 하는데도 남성 교도관 상관들은 웃으며 “익숙해져야 한다”며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신들 아내, 딸이 당해도웃으며 익숙해지라 할텐가” 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남성 재소자들이 여성 교도관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거나 성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막기 위해 당국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성희롱 방지 대책 마련 및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2017년 처음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고 집단소송 허가 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거부했다”면서 “결국 529명이 개별적으로 소송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들 여성을 원고에 추가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원고는 “소송을 제기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카운티 당국이나 탐 다트 보안관청장(셰리프)은 여성 교도관과 교도소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 대리를 맡은 카린 레더러 변호사는 “이들 여성은 최악의 괴롭힘을 견뎌내며 교도소에서 주요 업무와 함께 의료·보안·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카운티와 보안관청은 이들에게 배신감만 안겼다”고 말했다.또 “여성 교도관들은 남성 상관 또는 남성 동료들에게 불만을 털어놓지만 일축되기 일쑤”라면서 “대부분 웃어넘기거나 피해자를 탓하거나 ‘교도소에서 일하면서 뭘 기대하나, 익숙해져야 한다’는 말을 듣곤 한다”고 전했다. 쿡 카운티 교도관으로 28년간 일하고 은퇴한 보니 파커는 “재소자 5명이 한꺼번에 나를 향해 음란행위를 한 일도 있다”면서 “그들을 제재하고 징계해야 한다. 그래야 또 다른 이들이 유사 행동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다트 보안관청장의 아내나 딸 또는 측근 여성이 교도소에서 단 30일만 일해보면서 이런 일들을 겪는다면 안전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게 될까”라면서 “우리도 그의 직원이다. 우리의 안전에 더 신경을 써달라”고 촉구했다. 30년 경력의 바바라 언셀드 교도관은 “쿡 카운티 교도소는 그 어떤 교도소보다도 여성들에게 안전하지 못하다”면서 “일부 여성 교도관은 재소자들의 성희롱을 견딜 수 없어 일을 그만두기도 한다”고 개탄했다.보안관청 “재소자 성적 비행 막기 위해특수 ‘점프수트’ 제작 등 대책 마련” 이에 대해 다트 보안관청장은 대변인을 통해 “재소자들이 교도관들을 성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예방하고 억제하기 위해 특수 점프수트 활용, 징계 수위 강화, 범죄 혐의 기소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도소 내 모든 사람의 안전이 보안관청의 최우선 과제다. 교도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재소자들의 성적 비행을 막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송과 별도로 쿡 카운티의 여성 국선 변호인과 법원 서기 534명이 2017년 제기한 소송은 지난해 1400만 달러(약 160억원) 지급 조건으로 합의됐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SLBM’ 운용하게 될 전략부대 해군 잠수함 사령부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SLBM’ 운용하게 될 전략부대 해군 잠수함 사령부

    지난 4일 우리 군이 SLBM 즉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수중발사 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이와 관련해 잠수함에서 직접 발사하는 마지막 시험 단계만 남겨 놓고 있어, 사실상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8번째로 SLBM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우리 군은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인 ‘현무-2B’를 바탕으로 국산 SLBM을 개발하고 있다. 비닉사업 즉 기밀을 요하는 사업으로 분류된 국산 SLBM은, 지상에서 발사되는 현무-2B와 달리 수중에서 발사가 용이하도록 미사일 앞부분이 둥근 모양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SLBM 운용을 위해 장보고-Ⅲ(KSS-III) 잠수함에는 특별히 수직발사관이 장착되었다. 장보고-III 배치 1의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에는 6개의 수직발사관이 장착되었으며 향후 국산 SLBM의 시험발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후 건조될 장보고-III 배치 2/3는 도산안창호함보다 더 많은 숫자의 수직발사관이 장착될 예정이다. 국산 SLBM이 향후 전력화 된다면, 해군의 잠수함을 운용하는 해군 잠수함 사령부의 역량은 지금보다 한층 강화될 것이다. 특히 잠수함은 수중에서 활동하는 은밀성을 장점으로, 대함전과 대잠전 그리고 감시정찰 및 적 핵심표적에 대한 타격임무를 수행한다. 이 때문에 국가 전략무기로 손꼽힌다. 해군 잠수함 사령부가 운용중인 손원일급 잠수함의 경우 사거리 수백km의 해성-3 잠대지 순항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국산 SLBM을 운용하는 장보고-III 잠수함이 추가되면, 입체적 타격능력이 확보되어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국에 대한 우리 군의 억제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다. 해군 잠수함 사령부는 우리 해군이 1945년 해방병단으로 출범한지 70여 년 만인 지난 2015년 2월 1일에 창설되었다. 1992년 10월 우리나라 첫 번째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독일에서 인수한지 20여 년 만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잠수함 사령부를 운영하는 국가가 되었다.비록 선진 해군들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그 동안 해군 잠수함 사령부는 크고 작은 활약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1999년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괌 근해에서 미 7함대 주관으로 실시된 서태평양 훈련에서, 이천함은 강력한 대잠초계망을 뚫고 8㎞ 떨어진 지점에서 수트(SUT) 중어뢰를 발사해 표적인 미 해군 퇴역순양함인 오클라호마시티(Oklahoma City)함을 두 동강 내고 만다. 이와 함께 우리 해군의 잠수함은 그 동안 수많은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하면서도 지금까지 장비 고장으로 훈련을 중간에 포기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무사고 안전항해 기록과 함께 다양한 연합훈련에서 거둔 성과로 우리 해군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디젤 잠수함 운용의 모범국가로 거듭났다.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지난해 6월 1일 창설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이 열린 이날 ‘30년 280만 마일 안전항해 무사고’와 대한민국 1호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한국 잠수함 최초 30만 마일 안전항해’라는 대기록도 달성해 그 의미를 더했다.
  • [아하! 우주] ‘지옥 행성’ 금성의 비밀을 밝혀라…차세대 탐사선 엔비전

    [아하! 우주] ‘지옥 행성’ 금성의 비밀을 밝혀라…차세대 탐사선 엔비전

    금성은 태양계에 있는 모든 천체 가운데 물리적 특성이 지구와 가장 근접한 행성이다. 크기, 질량, 밀도, 공전 궤도까지 여러 가지 특징이 지구와 흡사하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표면 환경은 지구와 너무 다르다. 섭씨 464도에 달하는 초고온 환경에 지구 표면 기압의 90배 넘는 고압 환경이다.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인 두꺼운 대기와 뿌연 구름 때문에 태양계의 다른 행성과 달리 광학 카메라로 표면을 관측할 수 없는 행성이 금성이다. 이런 지옥 같은 표면 환경과 관측의 어려움 때문에 금성 탐사는 화성 탐사보다 더디게 진행됐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금성에 관한 연구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10년 후 금성을 탐사할 새로운 우주선들을 발표했다. NASA는 금성 궤도를 돌면서 표면을 관측할 베리타스(VERITAS)와 반세기 만에 금성 표면에 착륙할 탐사선인 다반치 플러스(DAVINCI+)를 정식 프로젝트로 선정해 추진 중이고 ESA는 NASA와 협력해 엔비전(EnVision)이라는 금성 궤도 탐사선을 2031년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다.엔비전의 목적은 금성의 표면 지형 및 대기 탐사다. 이 부분은 기존의 금성 탐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엔비전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화산 활동을 포함한 금성 지질 활동의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엔비전은 세 가지 중요한 탐사 장비를 탑재한다. 가장 핵심적인 장비는 금성 합성 개구 레이더(VenSAR, Venus Synthetic Aperture Radar)다. 금성의 두꺼운 구름을 뚫고 표면 지형을 관측할 수 있는 방법은 구름을 뚫을 수 있는 레이더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것이 합성 개구 레이더로 지구에서도 지형 관측에 널리 사용된다. 태양계 탐사에서는 금성과 목성의 위성 타이탄처럼 두꺼운 대기를 지닌 천체에서 주로 사용됐다. 엔비전에 탑재되는 금성 합성 개구 레이더는 역대 가장 정밀한 해상도로 지표를 확인해 화산 지형을 포함한 지질 활동의 증거를 포착한다. 참고로 개발은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협업해 진행한다. 엔비전은 금성의 두꺼운 대기뿐 아니라 지표까지 뚫을 수 있는 두 번째 레이더를 지니고 있다. 금성 지표 아래 레이더 사운더(Venus Subsurface Radar Sounder, SRS)는 지구에서 지질 탐사나 자원 탐사에 쓰이는 레이더 기술과 같은 원리로 금성 표면에 직접 로버나 탐사선 보내지 않고도 궤도에서 지질 탐사를 진행할 수 있다.그런데 앞서 두 장비로 금성의 표면 지형과 지질 활동의 증거를 찾을 순 있어도 최근에 있었을지 모르는 화산 활동의 증거는 포착하기 어렵다. 엔비전의 세 번째 장비인 금성 분광기 수트(Venus Spectroscopy Suite, VenSpec)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내놓을 장비로 금성 대기에서 화산 활동에 의해 분출되는 미량 원소 (주로 황산화물)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전 금성 탐사선들은 금성 표면에서 167개의 대형 화산을 확인했다. 금성은 내부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화산 활동을 통해 분출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금성이 지금 같은 지옥 행성이 된 이유 중 하나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화산이 얼마나 자주 분출하는지는 알 수 없다. 과학자들은 엔비전이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화산 가스의 농도가 수시로 변한다면 지금도 활발한 화산 활동이 일어난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음 목표는 구체적으로 어디서 화산이 폭발했는지 확인하는 일이 될 것이다. 현재도 금성은 두꺼운 구름 아래 많은 비밀을 숨기고 있다. 하지만 차세대 금성 탐사선이 활약할 2030년대가 되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금성의 진짜 모습이 우리 앞에 드러나게 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유성은♥긱스 루이, 7월 결혼 “잘 살겠습니다” 환한 미소 [EN스타]

    유성은♥긱스 루이, 7월 결혼 “잘 살겠습니다” 환한 미소 [EN스타]

    가수 유성은과 긱스 루이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3일 유성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제 옆에 있는 긱스의 루이 황문섭씨와 2년의 열애 끝에 2021년 7월 11일 한곳을 바라보며 평생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습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유성은은 “부족한 저에게 언제나 아낌없는 애정과 신뢰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채워주는 이 친구에게 저 또한 포근한 쉴 곳이 되어주려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저희 두 사람을 마음으로 축복해 주신다면 인생에서 결혼이라는 큰 걸음을 내딛는 순간에 더 없는 기쁨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항상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구요, 모두 어려운 시기이지만 언제나 웃음 잃지 마시고 건강과 평안이 여러분들 곁에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성은은 글과 루이와 찍은 웨딩 사진도 공개했다. 화이트 수트를 입은 루이와 심플하면서도 러블리한 드레스를 입은 유성은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루이 또한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을 올리며 “저희 결혼합니다!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결혼 소식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두 사람은 이날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MC 김성주가 “방송 최초로 공개할 것이 있다”고 운을 떼자, 루이는 “저희 결혼합니다”라고 말했다. 유성은은 “저희가 옷도 커플룩으로 입었는데, 조장혁씨도 비슷한 옷을 입으셨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조장혁은 “나도 좀 미안했다”고 말하며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성은과 긱스 루이는 2년째 열애 중이다. 지난 1월 루이는 인스타그램에 유성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 사실을 알린 바 있다. 한편, 유성은은 지난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해 준우승에 오른 이후 활발한 가수 활동을 해 왔다. 루이는 지난 2011년 긱스로 데뷔해 ‘오피셜리 미씽 유’(Officially Missing You), ‘전화 받지 마’, ‘아침에’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퍼스널 모빌리티웨어 브랜드 ‘NOED(노드)’ 론칭

    퍼스널 모빌리티웨어 브랜드 ‘NOED(노드)’ 론칭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가 퍼스널 모빌리티 웨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노드(NOED)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은 31일부터 6일간 계명대 대명캠퍼스 동산관 화이트 갤러리에서 퍼스널 모빌리티웨어 브랜드 ‘NOED(노드)’ 론칭 제안전을 진행한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는 패션산업현장에서 경쟁력 있는 패션머천다이저와 마케터를 배출하기 위하여 선진화된 전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새롭게 떠오르는 니치 마켓을 대상으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졸업작품전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직접 브랜딩, 상품기획, 비주얼 머천다이징, 브랜드 영상제작, 버추얼 패션쇼 제작 등을 모든 과정을 맡았다. ‘노드’는 퍼스널 모빌리터를 위해 테크니컬적인 디테일과 수납의 편리성, 활동성과 안전성을 모두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웨어 브랜드이다. 상품 라인으로는 윈드브레이커, 조거팬츠, 리플렉티브 크롭 자켓, 심리스 레깅스, 점프 수트, 랩 포켓 스커트 등을 디자인하였다. 특히 이번 브랜드 제안전에서는 3D로 구현한 상품 라인들이 차례로 펼쳐지는 버추얼 패션쇼도 진행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영국 전통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인 ‘TRESPASS(트레스패스)’와 협업하여 제안하는 21FW 상품 라인도 볼 수 있다. 지역의 패션 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을 통해 젊은 감각의 골프웨어 라인과 DLX라인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프라인 뿐만이 아니라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해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이 직접 유튜브 라이브방송의 호스트, 모델, 제작자의 역할을 소화하며 제품을 다각도로 홍보한다. 자세한 내용은 노드 공식 인스타그램(@noed_official)과 유튜브 영상(https://url.kr/qvth2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랩코리아, 온라인 전문 브랜드 ‘플로우 원(FLOW.1)’ 선보여

    랩코리아, 온라인 전문 브랜드 ‘플로우 원(FLOW.1)’ 선보여

    랩코리아(대표 김예철)가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미니멀한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뉴노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FLOW.1(플로우 원)’을 론칭한다고 밝혔다.‘FLOW.1(플로우 원)’은 랩코리아가 선보이는 온라인 전문 브랜드로, 현재 라이프스타일 흐름에 맞는 브랜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첫 SS컬렉션으로 뉴트럴 모노톤의 컬러를 통해 심플하지만 자연스럽게 멋을 표현할 수 있는 감성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에어리한 느낌의 착용감을 주는 티셔츠부터 원피스, 점프수트, 린넨 크롭자켓 등 언제 어디서나 스타일리시하게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FLOW.1(플로우 원) 관계자는 “비대면 경제 확산이 지속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올해 2월 발표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3조 762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5.2% 증가했다. 특히 의류는 1조 13억 원으로 전체 비중의 7.3%를 차지하며, 온라인 소비 증가세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으로 조사된 바 있다”며 “그중 쇼핑환경, 결제환경의 발달로 편의성이 높아진 것도 온라인 거래 비율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한 매출 상승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데 이러한 온라인 소비 증가 추세에 발맞춰 플로우 원을 론칭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FLOW.1(플로우 원)’은 우리의 현재를 반영한 스타일과 편안한 시즌리스 아이템으로 오래 입을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직접 스타일링을 편하고 멋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스타일리시한 베이직 상품의 전개에 힘을 쏟고, ‘드레스다운’과 ‘드레스업’을 모두 보여주는 실루엣을 제안하여 유연함과 현실을 반영한 스타일로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품은 제이씨패밀리 온라인몰 ‘더에이몰(theamall)’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최초 여성 파라오 메르네이트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최초 여성 파라오 메르네이트

    고대 이집트의 역사 속에는 적잖은 여성 파라오가 있었다. 고대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였던 클레오파트라를 비롯해 신왕국의 기틀을 닦은 하트셉수트, 중왕국 12왕조 시대의 소베크네페루, 고왕국 6왕조 시대의 니토크리스가 바로 그들이다. 그런데 이집트 문명이 탄생한 직후인 초기 왕조 1왕조 시대(기원전 3000년경)에도 이미 여성 파라오는 있었다. 바로 ‘네이트 여신의 사랑을 받는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메르네이트(Merneith)였다. 메르네이트의 역사적 실체는 아비도스의 움엘카브 유적에서 고고학적으로 분명하게 확인된다. 움엘카브 유적은 초기 왕조 시대의 왕묘군인데, 이곳에 있는 무덤 가운데 ‘Y무덤’이라고 이름 붙여진 무덤이 메르네이트의 무덤이다. 40개가 넘는 부속 무덤과 함께 만들어진 메르네이트의 거대한 무덤은 인근에 세워진 다른 남성 파라오들의 무덤과 규모에서 차이가 전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가장 큰 축에 속한다. 다만 무덤 내부에서 발견된 다양한 기록물과 석비에 쓰여진 그의 이름은 당시 왕명을 쓰는 데 사용되던 ‘세레크’와 함께 쓰여지지는 않았다. 이것은 여성이 파라오직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당대의 사회적 저항이 낳은 결과로 추정된다. 실제로 훨씬 더 후대인 신왕국 시대에 작성된 여러 왕명표에서도 메르네이트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는다.하지만 그녀의 무덤이 보여 주는 거대한 규모와 그 무덤이 다른 남성 파라오들의 무덤과 일련의 무덤군을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메르네이트가 ‘사실상의 파라오’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메르네이트의 이름은 그의 아들인 파라오 덴(Den)의 무덤에서 발견된 인장에서 다른 1왕조 시대 파라오들의 이름과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현대의 학자들은 이러한 정황들을 토대로 고왕국 5왕조 시대에 만들어진 ‘팔레르모 비석 왕명표’의 훼손된 부분에는 메르네이트의 이름이 분명하게 쓰여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르네이트는 파라오 제르(Djer)의 딸이자 제르의 왕위를 계승한 제트(Djet)의 아내였던 것으로 보인다. 제트는 그의 아들인 덴이 성인이 되기 이전에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것이 메르네이트가 파라오직을 수행하게 된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는 아들을 위해 어머니가 섭정을 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파라오직을 수행하는 상황은 이후에도 이집트 역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신왕국 시대의 여성 파라오 하트셉수트도 그의 아들뻘 되는 투트모스 3세를 대신해 섭정을 시작했다가 직접 파라오가 됐다. 워낙 이른 시대의 상황이다 보니 메르네이트가 덴의 섭정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명시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정황들은 메르네이트가 파라오 혹은 파라오에 준하는 역할을 수행했던 것을 강하게 시사해 주고 있다. 또 다른 정황들 가운데 하나는 후대의 왕명표에 기록된 42년에 이르는 덴의 상대적으로 긴 재위 기간이다. 덴의 재위 기간 가운데 일부는 메르네이트가 통치한 기간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어린 파라오의 어머니가 일시적으로 왕권에 대해 권리를 갖게 되는 상황은 신화적으로 정당성이 뒷받침되기도 한다. 널리 알려진 오시리스신화에서 이시스 여신은 오시리스의 갑작스러운 죽음 속에서 어린 아들 호루스를 훌륭한 왕위 계승자로 키워 내는데, 이와 같은 신화적 서사는 메르네이트나 하트셉수트가 보여 준 역사적 사례와 구조적으로는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여성에게 ‘어머니의 역할’이나 ‘아내의 역할’이 강조되는 것은 여전히 성차별적인 습관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고대 이집트에서는 여성도 경우에 따라 파라오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 실제로 고대 이집트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남성에 비해 특별히 낮지 않았다. 메르네이트의 시대보다는 훨씬 더 후대의 스타일이긴 하지만, 신왕국 시대에는 아내가 남편을 마치 남동생 돌보듯이 다정하게 감싸 주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부부상이 자주 만들어지기도 했다.
  • [영상] 바다 위 아이언맨…제트수트 입고 공중 부양한 英 해병

    [영상] 바다 위 아이언맨…제트수트 입고 공중 부양한 英 해병

    영국 왕립해병대가 제트수트 시험 비행에 또 한 차례 성공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제트팩 스타트업 ‘그래비티 인더스트리’ 측은 왕립해병대와의 제트수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래비티 인더스트리 측은 이날 “제트수트 성능 테스트를 위해 힘써준 왕립해병대에 감사한다”며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국 해협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리버급 연안경비함 HMS 타마르(P233)호가 동원됐다.5개 가스터빈 엔진이 장착된 제트수트를 입고 보트에서 이륙한 대원은 타마르호 갑판까지 빠른 속도로 날아가 뒤따라온 보트 위로 사다리를 내려주었다. 2번째 승하선 훈련에서는 반대로 경비함에서 보트까지 날아갔다가 복귀하는 비행을 진행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면 위에 일시 정지하기도 했다. 대원 3명의 동시 비행도 이뤄졌다. 제트팩 스타트업 ‘그래비티 인더스트리’ 설립자 리처드 브라우닝이 개발한 제트수트는 최대 출력 1000마력, 최대 시속 137㎞로 10분간 비행이 가능하다. 한 벌 가격은 30만 파운드, 한화 약 4억6500만원 선이다.왕립해병대 출신으로 2016년 봄 제트수트 개발에 착수한 브라우닝은 같은 해 11월 단 6초지만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비행의 규칙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한 개량 작업을 펼쳤으며, 2017년 인터넷에 올린 비행 영상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테슬라와 트위치 투자자인 팀 트레이퍼의 65만 달러 투자를 끌어내면서 본격적인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최근 3년간 수천 번의 제트팩 비행을 진행했으며, 관련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두 차례나 경신했다. 2019년 런던에서 열린 테크위크에서 세계 최초로 특허받은 제트수트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범 비행을 선보이며 회당 최대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중이다.비행 훈련 프로그램도 주요 수익원인데, 영국군이 이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예 제트수트 공격대 개념을 정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립해병대는 2019년 7월과 2020년 10월 브라우닝과 제트수트 훈련을 진행했다. 에어 앰뷸런스도 지난해 9월 제트수트 구조 실험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훈련 비행이 제트수트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상태다. 엔진의 불안정함과 소음, 짧은 이동 거리 등이 걸림돌이다. 긴박한 실전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할지 의문스럽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무인 드론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도 제트수트 도입을 주저하게 하는 요소다. 브라우닝은 이제 추가로 5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수트를 개발 중이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제트수트로 전장이나 구조 현장에서 장비를 실어나르는 게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이언맨처럼 날던 두바이 제트맨 사망…낙하산 뒤늦게 작동

    아이언맨처럼 날던 두바이 제트맨 사망…낙하산 뒤늦게 작동

    특수 제작한 윙수트를 착용하고 하늘을 날던 프랑스 스턴트맨 뱅스 르페(36)가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사망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민간항공청은 지난 15일 사고조사 보고서에서 르페가 비행 중 추락할 때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윙수트에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비상용 낙하산이 내장돼 있는데, 르페가 낙하산을 펼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르페가 착용한 헬멧에 촬영된 사고 당시 동영상을 보면, 르페는 240m 상공에서 중심을 잃고 제자리 비행(호버링)을 했다. 다만 UAE 민간항공청은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은 이유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르페는 과거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적 있다.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도 호버링을 하게 되면 비행을 포기하고 낙하산을 펼치기로 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낙하산은 르페가 추락한 후에야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르페는 지난해 2월 미니 제트 엔진 4개를 단 카본소재윙수트를 입고 고고도 비행에 최초로 성공해 이름을 알렸다. 이 윙수트를 입으면 최고 6100m 상공까지 날아오를 수 있었다. 최고 속도는 시속 400㎞에 달하며, 비행 가능 시간은 약 13분이다. 르페는 고층 건물이나 절벽 등에서 낙하산을 차고 활강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베이스 점핑’으로도 유명했다. 르페는 2015년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에어버스사의 A380 여객기와 나란히 두바이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다. 그는 2014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828m)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무성, 아들 고윤과 ‘노룩패스’ 대화…tvN 예능 동반출연

    김무성, 아들 고윤과 ‘노룩패스’ 대화…tvN 예능 동반출연

    배우 고윤(본명 김종민)씨가 아버지 김무성 전 의원과 함께 예능에 출연한다. 소속사 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고윤씨와 그의 아버지 김무성 전 의원이 tvN ‘예능 ’업글인간‘에 출연해 관계 회복을 위한 1박 2일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방송된다고 16일 밝혔다. 고윤·김무성 두 부자는 과거 김무성 전 의원이 공항에서 보좌진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수트케이스를 밀어 건네준, 이른바 ‘노룩패스’ 논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예고편 영상에는 고윤씨가 아버지 김무성 전 의원에게 “오디션을 잘 봐도 ’노룩패스‘부터 물어본다. (오디션에서) ’부득이하게 너를 캐스팅할 수가 없다‘는 말을 듣곤 했다”며 아버지에게 털어놓는 장면이 담겼다.배우 고윤씨는 드라마 ’아이리스 2‘(2013)를 통해 데뷔한 뒤 ’미스터 백‘(2014), ’몬스터‘(2016), ’크리미널마인드‘(2017), 영화 ’국제시장‘(2014), ’오늘의 연애‘(2015) 등에 출연해왔다. 최근작은 tvN 드라마 ’시지프스: 더 미쓰‘(2021)다. 고윤·김무성 부자가 출연하는 ‘업글인가’은 오는 17일 밤 10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심 빈민가 고통 숨긴 ‘파라오들의 황금 퍼레이드’

    도심 빈민가 고통 숨긴 ‘파라오들의 황금 퍼레이드’

    3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석양이 내릴 무렵부터 2시간 동안 거행된 고대 이집트 왕가의 행렬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타흐리르 광장에 위치한 이집트박물관에서 100년 넘게 안식을 취해 오던 파라오 미라 18구, 왕비 미라 4구가 5㎞ 거리의 신축 이집트문명박물관으로 거처를 옮겼다. 훼손 방지용 질소충전상자에 담긴 뒤 특수충격흡수장치가 설치된 차량에 태워진 미라들이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카이로 도심을 관통하는 장면은 이집트 국영방송에서 생중계됐다. ‘파라오들의 황금 퍼레이드’라고 이름 붙인 이날 행렬은 시종일관 화려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집트 예술가와 학생 350여명이 색색의 조명을 받으며 고대 이집트 의례를 재연하거나, 행렬 주변 벽화를 꾸몄다. 황금빛으로 치장한 운구차량들은 30여분 동안 천천히 이동했다. 시대순에 맞춰 기원전(BC) 16세기의 세케렌테 타오 2세가 행렬의 맨 앞에, 기원전 12세기의 람세스 9세 미라가 맨 끝에 섰다. 이집트 왕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람세스 2세, 통틀어 4명뿐인 여성 파라오 중 하나인 하트셉수트 미라도 행렬 속에 있었다. 새 거처에 다다른 행렬은 ‘대관식’을 상징하는 21발의 예포(로열 설루트) 뒤 입성했다. 이집트 정부는 3년 전부터 이날 행사에 공을 들여 왔다. 10년 전인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 때 이집트박물관에 있던 미라 2구가 훼손되기도 했고, 이후 카이로를 ‘역사도시’로 꾸민다는 계획에 따라 2017년 2월 이집트문명박물관 부분개관이 이뤄진 터였기 때문이다. 유로뉴스는 “이집트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줄었고,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다”면서 “이날의 행렬은 관광산업 부흥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라 운구를 전후해 ‘왕의 평화를 방해하는 자들에게 죽음이 빠르게 찾아갈 것’이라는 저주 미신을 떠올리는 이들도 많았다. 지난달 23일 수에즈운하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하고, 27일엔 카이로에서 10층짜리 건물이 붕괴해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게 ‘미라의 저주’ 징후라는 것이다. 이에 당국은 “이번에 옮기는 미라들은 이미 3000년 전 묻힌 왕의 계곡을 떠나 몇 차례나 옮겨졌던 미라”라며 우려를 일축시켰다. 뉴욕타임스(NYT)는 화려한 행렬이 중계되는 동안 근처 빈민가의 남루한 주택들이 대형 방음벽 뒤로 철저하게 가려졌을 뿐 아니라 행렬을 직접 보려던 빈민들이 바리케이드에 막혀 돌아가야 했다고 꼬집었다. NYT는 “화려한 행렬에 가려진 빈민가의 풍경은 영광스러운 이집트의 과거와 불안한 현재, 그 사이의 단절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ZARA(자라), 21SS 캠페인 컬렉션 선보여

    ZARA(자라), 21SS 캠페인 컬렉션 선보여

    인디텍스 그룹의 패션 브랜드 ‘ZARA(자라)’가 21SS 캠페인 컬렉션을 공개해 화제다.금번 컬렉션은 여성복과 남성복, 아동복의 섹션으로 구성, 미국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감각적인 비주얼과 연출이 돋보이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여성복의 경우, 세계적인 포토그래퍼인 스티븐 마이젤(Steven Meisel)이 작업했다. 영상 및 아트 디렉팅은 파비앙 바론(Fabien Baron)이, 모델로는 애비 챔피언(Abby Champion), 모나 투가드(Mona Tougaard), 아쉔린 마디트(Achenrin Madit)가 함께했다. 컬렉션에는 캘리포니아 사막의 따가운 햇빛과 푸른 하늘의 풍성한 색감 그리고 우아한 모래의 움직임이 표현됐다. 드라마틱한 오버 사이즈 실루엣의 아웃핏과 아티스틱한 감성의 액세서리로 편안하면서도 파워풀한 강렬함을 느껴지게 한다. 남성복 컬렉션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멋진 남성의 일상으로 초대, 어딘가 모르는 신비로움과 알 수 없는 긴장감을 가득 전하며 캠페인 컬렉션으로의 몰입을 유도한다. 오버 사이즈의 수트와 딱 떨어지는 트렌치코트는 공기부터 느껴지는 캘리포니아의 쿨함과 매력적인 남성의 옷장을 보여준다.포토그래퍼로는 크레이그 맥딘(Craig McDean)이 활약했으며, 영상 및 아트 디렉팅은 파비앙 바론이 맡았다. 파커 반 누르드(Parker Van Noord), 애비 챔피언이 모델로 등장한다. 2021 봄 여름 캠페인 컬렉션의 아동복은 매일이 더 아름답도록, 집의 뜰을 넘어 더 큰 꿈과 상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콘셉트로 작업됐다. 어반 스타일의 편안한 드레스와 순수함, 희망, 긍정적 에너지의 옷장으로 캘리포니아 태양 아래 한가한 오후의 분위기를 전한다. 자라(ZARA) 2021 봄 여름 캠페인의 여성, 남성, 아동 컬렉션은 18일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며, 자라(ZARA) 강남점에서는 여성과 아동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X잭슨의 특급 콜라보 ‘MAGNETIC’ MV 촬영지는 어디?

    비X잭슨의 특급 콜라보 ‘MAGNETIC’ MV 촬영지는 어디?

    지난 10일 가수 비와 그룹 갓세븐 출신의 잭슨이 함께한 신곡 ‘MAGNETIC(Feat. Jackson Wang)’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노래는 이달 3일 발매한 비의 신보 ‘PIECES by RAIN’ 수록곡으로, GOT7 잭슨이 피처링부터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서로에게 자석처럼 이끌린다는 내용을 담은 미니멀 R&B 곡으로 비와 잭슨이 지닌 서로 다른 매력의 섹시한 보이스와 신스 베이스가 강조돼 귀를 사로잡는다. 공개 된 뮤직비디오 속에서 비와 잭슨은 미술관에 전시된 액자 속의 상징적인 인물로 그려지며, 자신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들 앞에 나타난 그들의 모습과 신비한 분위기가 곡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그루브 넘치는 멜로디부터 흑백 영상 속에서도 빛나는 수트 차림의 비와 잭슨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번 MV의 공개와 동시에 영상 속에서 비와 잭슨이 자유롭게 누비는 공간의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눈길을 끌며 MV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비와 잭슨의 특급 콜라보가 탄생한 뮤직비디오의 배경은 청담동에 위치한 ‘미미미 가든’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엘리베이터부터 라운지, 파빌리온 등의 공간이 뮤직비디오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미미미 가든’은 이미 다수의 연예인이 방문하며 셀럽들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공간이다. 한예슬이 브이로그 영상 속에서 디저트를 즐긴 카페부터 최근 방영된 ‘나혼자산다’ 이장우 에피소드에서 이장우와 황신혜가 티타임을 가진 프라이빗 공간,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DJ 소다의 뮤직비디오와 각종 예능의 촬영 스튜디오까지 모두 이곳이 배경이 됐다. ‘미미미 가든’은 지하 2층부터 1층까지 공간별로 카페와 프라이빗 공간,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퀴진 등 인터렉티브한 컬처 무브먼트와 유니크한 아트 피스들을 즐길 수 있는 패뷸러스 아트테인먼트로, 12층에는 프라이빗 럭셔리 하우스 ‘미미미 펜트하우스’가 위치한다. 이 밖에 뮤직 디렉터의 큐레이션으로 탄생한 감각적인 음악부터 이탈리아 최상급 원두, 시그니처 칵테일, 이탈리아 컨템퍼러리 퀴진,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이에 맛집의 평가 기준이 되는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록되기도 했다. 특히 비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하는 대형 샹들리에 역시 미미미 가든 지하 1층, 2층에 위치, 청담 필수 포토 스폿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연아, 블랙 수트 ‘우아한 카리스마’

    [포토] 김연아, 블랙 수트 ‘우아한 카리스마’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독립적이고 당당하게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고, 용기-열정-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에 빛을 밝혀온 비범한 현대 여성들의 초상&단편 영상 인터뷰 시리즈- #디올친업 #디올스탠즈위드위민 캠페인을 세계 여성의 날 3월8일을 맞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에는 세계적인 배우이자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샤를리즈 테론이 이끄는 총 8명의 여성들이 참가했는데, 세계적인 배우이자 활동가 나탈리 포트만-샤를리즈 테론-리빙빙과 함께 피겨 스케이트 금메달리스트이자 2018 동계올림픽 홍보 대사 김연아가 한국 대표로 전격 참가한다. 한국대표로 이번 캠페인에 참가한 김연아는 “문제에는 언제나 해결책이 있고, 침착하고 당당하게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려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미래가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면서 18년 동안 쏟았던 열정과 용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진솔하게 전하며 강인한 여성으로서 본보기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엔 오리발 귀순… 해안·육상 감시망 다 뚫렸다

    이번엔 오리발 귀순… 해안·육상 감시망 다 뚫렸다

    강원 고성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지역에서 지난 16일 붙잡힌 북한 남성은 오리발을 착용하고 헤엄을 쳐 남하, 해안철책의 배수구를 통해 월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해당 남성이 해안가에서 철책 배수구를 통과하는 것은 물론, 붙잡히기 전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5㎞를 걸어오기까지 이를 파악하지 못해 해안과 육상 경계망이 동시에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합참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머구리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해상을 통해 일반전초(GOP) 이남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부근 해안으로 올라왔다. 머구리 잠수복은 몸에 밀착되는 수트형 잠수복이 아닌, 어업잠수부(머구리)들이 입는 방수복을 뜻한다. 잠수복과 오리발은 해당 남성이 올라온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이후 남성은 해안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했다. 합참과 지상작전사령부의 현장 조사 결과 배수로의 차단시설은 훼손돼 있었다. 앞서 지난해 7월 인천 강화도에서 20대 탈북민 남성이 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해 월북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군은 접경지역 배수로를 전반적으로 점검·개선키로 했으나 ‘배수로 월경’이 다시 발생한 것이다. 남성이 해안으로 올라온 이후 군사장비에 몇 차례 포착됐으나 군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합참은 밝혔다. 미상 인원이 철책 밖에서 포착되면 즉시 신병을 확보해야 하는 데 이러한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남성은 아무런 제지 없이 철책을 통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도보로 남하했다. 군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에서 미상 인원이 이동하는 데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군은 16일 오전 4시 20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약 5㎞ 떨어진 민통선 제전검문소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남성을 최초 식별했다. 이에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22사단은 기동타격대 운용, 검문소 점령 등 초동 조치를 했고, 오전 6시 35분 진돗개 하나(최고 경계태세)를 발령했다. 군은 검문소 CCTV 통해 해당 남성을 최초 식별한 지 3시간 만에 검문소 인근 야지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해당 남성은 20대 민간인으로 추정되며 귀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월남 과정을 보면 해안 및 민통선 이북에서의 경계태세와 철책 장비 관리, 미상 인원에 대한 수색작전 등에서 총체적으로 미흡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합참도 ‘과오’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박정환 합참 작전본부장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경계작전 요원과 경계시설물 관리 등 해안감시와 경계작전에 분명한 과오가 식별됐다고 평가한다”며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대책을 마련해 엄정한 조치를 통해 경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50년 전 공중납치 후 20만 달러 들고 사라진 DB 쿠퍼 유력한 용의자 사망

    50년 전 공중납치 후 20만 달러 들고 사라진 DB 쿠퍼 유력한 용의자 사망

    한때 그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자신을 의심하는 것은 “그럴듯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고 태연하게 털어놓은 적이 있다. 1971년 추수감사절(이하 현지시간) 전야에 노스웨스트 오리엔트 항공의 오리건주 포틀랜드발 시애틀행 여객기 305편에 검정색 양복에 검은 넥타이를 맨 채 오른 남성 “DB 쿠퍼”는 가방 속에 폭탄이 있다며 비행기를 공중 납치해 36명을 인질로 붙잡고 돈을 요구했다. 돈은 모두 20달러 지폐로 인출해 지급했다. 공항에서 20만 달러(지금의 환율로 약 2억 2350만원)와 함께 낙하산을 받아든 그는 인질들을 모두 풀어주고 멕시코로 가자고 ‘명령’한 뒤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경계 상공에서 낙하산을 멘 채 점프, 감쪽같이 사라졌다. 미국 범죄 역사에 가장 오랫동안 미제로 남은 사건 가운데 대표적인 사건이다. FBI가 DB 쿠퍼로 가장 유력하게 의심했던 용의자 셰리단 피터슨이 지난 8일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94세로 천수를 다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폭스뉴스가 30일 전했다. 그는 숙련된 스모크 점퍼(산불 진화를 위해 공중 투하하는 사람)이자 보잉사 직원이어서 의심받기에 딱이었다. 오리고니언에 따르면 피터슨은 스모크점퍼 전력으로나 스카이다이빙을 즐기고 신체적 위해를 무서워하지 않는 기질과 쉴새 없이 손수 제작한 배트 윙(특수 제작한 수트를 입고 고공 낙하를 즐기는 것) 훈련을 실시한 사실 때문에 수사요원들이 진범임을 확신하게 만들었다. 추모 관련 홈페이지인 리거시 닷컴에 따르면 그가 세상을 떠난 정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아들과 딸을 하나씩 남겼다.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해병대원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 시애틀에 본사를 둔 보잉에 입사해 기술 편집자로 근무했다. 공중납치 9년 뒤인 1980년 오리건주 포틀랜드 근처 컬럼비아강 옆에 묻힌 돈뭉치가 한 소년에 의해 발견됐다. 테두리를 태운 흔적이 선명한 20달러짜리 지폐 5800달러어치였다. 납치범에게 건넸던 돈과 발행 일련번호가 일치했다. FBI는 계속 범인을 쫓았지만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미국에서 일어난 공중납치 사건 가운데 유일하게 미제로 남은 사건이다. 지금도 피터슨 외에 많은 이들이 용의자로 이름이 올라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기업인 에릭 울리스도 쿠퍼의 신원을 밝혀내기 위해 몇년을 바쳤다. 결국 울리스는 피터슨이 진범이라는 것을 “98%” 확신한다고 했다. 피터슨은 생전에 자신이 DB 쿠퍼일지 모른다는 가설을 놀림감 삼았다. 가장 유명한 일은 2007년 전국스모크점퍼협회가 발행하는 잡지 ‘스모크점퍼’에 자신이 쿠퍼일지 모른다고 놀려댄 것이었다. 그는 “친구들과 동료들도 내가 의심할 여지 없이 DB 쿠퍼란 사실에 동의한다. 너무나 많은 상황들이 있어 대단히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들이 있었다”고 적었다. 나아가 “도주했을 때 난 마흔네 살이었는데 쿠퍼도 그쯤 됐을 것으로 추정됐고 납치범 캐리커처도 내 모습과 많이 닮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납치극이 벌어졌을 때 옷차림과 거의 똑같은 양복을 입은 사진이 보잉 소식지에 실린 사실이 폭로됐을 때 자신은 아무런 역할을 한 것이 없었다고 했다. 아울러 납치극이 벌어졌을 때 자신은 네팔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FBI는 여전히 유력한 용의자로 그를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피터슨은 FBI가 DB 쿠퍼 사건에 대한 종합적인 결론을 내리기 전에 세상을 떠난 두 번째 용의자였다. 첫 용의자는 로버트 랙스트로였는데 2019년 75세를 일기로 생을 접었다. 많은 아마추어 탐정들이 랙스트로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FBI는 나이 때문에 그를 용의 선상에서 배제했다. 사건 당시 그는 스물여덟 살 밖에 안 되는데 목격자들은 하나같이 용의자가 35~45세쯤 돼보였다고 증언했다. 랙스트로 역시 장난스럽게 뛰어내렸다고 진술했으며 나중에 DB 쿠퍼가 보낸 편지를 해독한 암호 분석가들은 랙스트로가 진범임을 가리키는 내용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연구자는 2018년에 DB 쿠퍼는 윌리엄 J 스미스란 사람이며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의 이름 이라대니얼 쿠퍼를 갖다 쓴 것일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미스가 돌로레스란 이름의 아내와 함께 범행의 모든 것을 짰을지 모른다고 봤다. 돌로레스가 비교적 이른 54세에 은퇴한 것도 하나의 이유로 들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30일 이천문화재단 출범기념 ‘2021 신년음악회’

    30일 이천문화재단 출범기념 ‘2021 신년음악회’

    경기 이천시 이천문화재단이 출범 기념 ‘2021 신년음악회’를 연다.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사전 녹화한 후 이천문화재단과 이천시청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힘든 이천시민들을 위로하고, 새해를 맞아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지역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범한 이천문화재단의 신년음악회답게 이천지역의 예술가들과 세계적인 바리톤 이응광 이 출연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클래식의 선율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공간 다락의 복 타령으로 문을 여는 이천문화재단 신년음악회는 이어서 클래식 수트리오가 ’비발디의 사계’와 ’거위의 꿈‘ 연주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로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찾을 거라는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이천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서희 중창단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아시안 헤리티지 페스티벌 등 여러 해외초청공연을 펼쳐온 국악연주단 아라연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어서 2부는 김기태 블루스와 세계적인 바리톤 이응광이 출연한다. 이응광은 서희 중창단과의 콜라보곡 ‘엄마야 누나야’로 시작으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김기태 블루스의 ‘세상이 항상 웃을 수 있나’ ‘flower’ 등의 노래를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모든 관객들을 위로할 것이다 전형구 초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천문화재단 출범 기념 신년음악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가장 편하고 안전한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연을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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