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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여성시대](7)패션계 인사

    니나 리치,샤넬,랑방.발렌티나. 지구촌 누구라도 댈만한 금세기 대표적 브랜드가 디자이너의 이름을 땄고남성이 주름잡고 있는 패션계에서 이들 디자이너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아는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남성이 주도해온 20세기 세계 패션계에서 여성들은 특유의 상상력과 창조력,뛰어난 감성으로 그 한쪽에 우뚝 서있다.자본주의의 빛나는 성장과 함께 패션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며 생활의 질과 품격을 높이는 ‘미의 전도사’로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코코 샤넬’,‘샤넬 넘버5’로 널리 알려져 있는 가브리엘 샤넬(1883∼1971).그녀는 여성스러움의 상징인 ‘샤넬’의 전설을 열었다.버나드 쇼는 ‘세상의 가장 가장 중요한 두명의 여성’으로 마리 퀴리와 샤넬을 꼽았을 만큼 샤넬이 20세기에 남긴 영항은 지대하다. 투피스,쓰리피스로 구성되는 ‘샤넬수트’는 1차대전중 만들어져 세계적 인기를 끌었으며 50년대 다시 유행하다 지금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디자인이다.그녀의 말대로 ‘패션은 사라져도 스타일은 남는 셈’이다.샤넬,마들렌비요네,발렌티나 사니나 등과 1세대 여성 디자이너로서 명성을 날린 엘자 스키아파렐리(1896∼1971).새로움에의 도전을 즐겼던 그녀는 스포츠웨어와 인공소재를 개척한 선구자였다. 59년에는 메리 퀀트가 미니 스커트를 선보였다.전세계에 충격을 던진 짧은스커트는 단지 길이를 짧게 잘라낸 치마가 아니라 젊은이들의 반항적인 문화를 대변하는 것이었다. 이들의 뒤를 잇는 70∼80년대 2∼3세대로는 프랑스의 안마리 베르타,소냐리키엘,엘리자베스 센느빌과 이브닝드레스로 명성을 얻은 영국의 잔드라 로즈 등을 꼽을 수 있다. 프랑스 패션왕국의 아성은 미국에 의해 깨지고 말았다.클레어 맥카델은 ‘아메리칸 룩’(American Look)의 창시자로 최초의 미국 출신 여성 디자이너였다.역시 미국출신의 노말 로렐도 그의 옷이 오트 쿠티르(고급맞춤옷)가 아닌 프레타 포르테(기성복)였지만 하이패션 전통을 추구했다.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는 90년대 패션계의 총아로 존 갈리아노·헬무트 랑·톰 포드 등 8명을 꼽았다.모두 남성이다.그러나 남성우위의 현대패션계에서 캐서린 햄닛,도나 카란,샹탈 토머스 등은 세계 여성 명디자이너의 계보를잇고 있다. 햄닛은 80년대말 환경문제로 부상했다.데뷔 때부터 생태계 보호에 남다른관심을 보였던 그녀는 무공해 천연섬유를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디자이너로선 독특하게 환경운동가로도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카란은 독립해 컬렉션을 연지 몇년되지 않았지만 급성장했다.그녀는 ‘뛰어난 아이디어 개발능력과 풍부한 재정적 지원’이 결합한 대표적 현대 디자이너로 분류된다.앤 클라인의 수석디자이너 출신인 그녀는 84년 독립한 뒤 ‘미국 패션계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고도성장을 이뤘다. 이밖에 일본의 라이카 구보,벨기에의 안드넬 미스터,영국의 비디안 웨스트우드 등도 21세기 인류의 아름다움을 패션으로 연출해나갈 기대주로 꼽힌다. 황성기기자 marry01@**'美 전령사' 패션 모델…지구촌 동시 패션시대 열어 패션 디자이너가 ‘미의 창조자’라면 이들의 옷을 대중앞에 선보이는 패션모델은 ‘미의 전령사’. 몇몇 디자이너들의 뛰어난 감각과 미디어의 힘,그리고 자본의 자체 논리로인해 20세기 지구촌은 동시 패션시대를 즐기게 됐다.패션사업이 발달한 초기상류층의 문화였던 ‘패션’은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 까지 발전했다. 그 주역이 바로 패션모델.패션 디자이너들의 옷을 선보이던 조역에서 주역으로 탈바꿈,패션디자이너들의 흥망을 가름할 정도까지 이르렀다.할리우드 영화스타와 가수들 못지않은 인기와 명예,부를 누리며 21세기를 주도할 엔터테이너로자리잡았다. 60·70년대 지방시 등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의 널리 알린 것은 일반 모델이아닌 오드리 헵번과 같은 영화배우들.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어필하는 것보다영화나 이벤트에서의 은막스타들의 옷맵시가 더욱 효과적이었다. 80년대 들어서 판도는 급속히 바뀐다.‘엘리트’사 등 세계 유명 모델에이전시들이 수퍼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신디 크로포드,클라우디아 시퍼,나오미 캠벨과 같은 만능 톱 모델들이 패션쇼 무대와 잡지 모델,스크린을 장악하면서 모델의 위상은 급상승했다. 신장 180㎝,34-26-35의 신디 크로포드(33·미국)는 82년에 데뷔,현재 연 9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87년 데뷔한 클라우디아 시퍼(29·독일)도 패션쇼당 3만달러를 받는다.화장품 회사인 레블롱에 전속돼있고 베르사체,샤넬의 단골 모델이다. 특히 20세기말 패션산업및 모델의 급성장과 함께 두드러진 한 특징은 백인을 중심으로한 미의 기준이 흑인이나 아시아계통으로 옮겨간 점이다.‘흑조’나오미 캠벨(29·영국)의 등장 전에 흑색미인 시대를 이끈 주인공은 75년보그지 사진작가에 의해 뉴욕에 소개된 소말리아 태생의 이만 압둘 와지드. 당시 18살의 나이로비대 정치학과 대학생이던 이만은 ‘아프리카 공주’로불리며 89년 은퇴할 때까지 미국과 유럽의 패션계를 주름잡았다. 이탈리아 밀라노,프랑스 파리,미국 뉴욕 컬렉션 등 세계 패션무대를 주름잡으며 21세기를 주도할 대표적인 세계적인 모델들은 타이라 뱅크스(23·미국)와 암버 발레타(25·미국),브리지트 홀(22·미국),크리스티 털링턴(30·미국),커스티 흄(22·스코틀랜드),레티샤 카스타(21·프랑스),린다 에반젤리스타(34·캐나다) 등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印尼 거국내각 출범

    [자카르타 AFP AP 연합] 압둘라흐만 와히드 신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6일 과거 정권과 거리를 둔 새로운 ‘거국내각’을 출범시켰다.새 내각은 군부의 정치적 입김을 축소하고 대외관계와 경제정책에 역점을 두었고 원주민의분리독립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소수민족의 대표성도 폭넓게 고려했다는평가다. 위란토 군참모총장은 전보다 영향력이 적은 자리인 정치안보조정장관에 기용됐고 국방장관에는 민간인 출신으로 하비비 내각에 참여했던 주워노 수다르소노가 임명됐다. 또 군참모총장에는 참모차장을 지낸 위도도 아디수트지프토 제독을 발탁했다.신임 아디수트지프토 총장은 과거 정권에서 정치적인 역할을 맡은 적이없다. 한편 자카르타 포스트는 이날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의 관계를 새로 정립하기 위해 내달중 동티모르 반군 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와 브루나이에서 비공식 회동을 가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 K2TV ‘초대’ MBC ‘날마다‘ 출연 김상경

    탤런트 김상경(28).이름앞에 따라붙는 직함 세글자가 아직도 어색할 법한 초짜 연기자.하지만 조금만 얘기를 나눠보면 중견급만큼 흔들림없는 그의 심지에 작은 탄성이 나온다.양가집 도령처럼 반듯한 태도로 연기 열정을 다져가는 성실함,그를 차세대 선두주자감으로 손꼽히게 하는 동력임이 분명하다. 지난해 11월 MBC ‘애드버킷’으로 데뷔한지 1년도 안돼 김상경은 KBS,MBC양사 드라마의 주연으로 고속성장했다.그것도 역할마다 ‘매력남’이다.KBS-2TV 월화드라마 ‘초대’에서 전도유망한 명문가 자제 승진으로,11일 첫방송하는 MBC 일일극 ‘날마다 사랑해’에선 적당히 이기적이지만 실상은 속깊은 보통청년 준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절보고 법대생 같다고들 하세요.또래 연기자들에게서 흔치않은 이런 지적인 면모 때문에 비교우위를 누리는 것 아닐까요.”드라마에서도 과묵한 검사보(애드버킷),꼿꼿한 독립지사(왕초),타산적인 법대 졸업생(마지막 전쟁)등 이같은 이미지 언저리를 맴돌았지만 중앙대 연극학과를 올 봄학기에 마친 그는 문리가 트이고부터 늘 연기자 지망생이었단다.어릴 때 영화광인 아버지 손에 이끌려 영화관 순례를 하며 자라선지 카메라 앞이 몸에 맞는 수트처럼 편안하기만 하다.SBS ‘홍길동’의 주인공 김석훈과는 대학 동기이자 막역한 친구사이. “아직 젊어선지 빡빡한 스케줄이 정신없기보다는 많은 것을 한꺼번에 배울수 있는 기회라 고맙기만 해요.‘초대’는 미혼의 작가,PD가 만드는 결혼이야기기에 오히려 상상의 여지가 넓은것 같고 ‘날마다 행복해’는 소박하면서도 깨소금같은 대본맛에 푹 빠져 있지요.”군대갔다 와서는 늘 4.0이상(4.5 만점)학점을 유지했으며 현업으로 들어온뒤 지난 강의노트에서 더 많은 것을 깨우치게 됐다는 이 학구파는 “연극,영화의 경계를 무제한 누비고 다닌 알 파치노같은 ‘풀 옵션’배우”가 꿈이다. 손정숙기자
  • 밀레니엄 마케팅 이벤트 ‘다채’

    오는 23일은 2000년을 꼭 100일 앞둔 날.새로운 밀레니엄의 카운트다운에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한 밀레니엄 마케팅이 다채롭다. TV쇼핑 전문채널인 39쇼핑은 2000년 시작 D-100일에 자사 제품을 100만원어치 이상 사는 고객에 한해 2000년 1월1일에 공짜쇼핑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3일 하루 동안 100만원어치 이상의 상품을 사는 고객은 2000년 1월1일 TV에 소개되는 39쇼핑 제품 중 하나를 공짜로 고를 수 있다.이밖에 24일과25일 구매고객들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회원카드(판매가격의 5%씩 적립)를 나눠주고 26일에는 39쇼핑 로고가 새겨진 욕실용 시계를 경품으로 줄예정이다. LG패션은 최고급 소재로 특별제작된 수트 및 자켓을 한정판매하는 ‘닥스밀레니엄 이벤트’를 마련했다.전 세계 닥스 매장에서 새 밀레니엄을 앞두고 동시에 펼쳐지는 행사다.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산양털을 가공한 100% 캐시미어소재에 손바느질로 만든 밀레니엄 수트는 200벌 한정으로 주문 제작된다.밀레니엄 자켓은 100% 캐시미어와 알파카 소재 두가지로 선보이며 전국 주요 매장에 캐시미어 자켓 280장,알파카 250장이 출시된다.LG패션은 판매활성화를 위해 밀레니엄 수트 구매고객에게 17년 숙성의 스코틀랜드산 정통 스카치 닥스위스키를,자켓 구매고객에게는 닥스 마고레드와인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D-100일이 추석연휴 첫날과 겹친 관계로 추석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 행사를 준비 중인 곳도 있다.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의 경우 추석연휴가 끝난 직후 가전제품과 수입가전,컴퓨터게임기 등 분야별로 카운트다운이벤트를 가질 계획이며 동대문 두산타워도 10월부터 본격적인 밀레니엄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예복시장, 가을신랑·신부 잡아라

    ‘혼수시장을 잡아라’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의류업계의 고객확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는 경기전반의 회복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올해 혼수시장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로 지난해 결혼을 미룬 예비부부들이 앞다퉈 예식을 준비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꾸준히 혼수 관련제품의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매출목표를 늘려 잡고 다양한 결혼관련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그 어느해보다 뜨거워진 혼수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고객확보전에 들어갔다. 코오롱상사는 ‘맨스타’‘아더딕슨’ 등 코오롱모드의 남성복 정장 전 브랜드의 혼수관련 예복생산을 지난해보다 40% 늘리기로 했다. 또 다음달 15일까지 각 매장과 인터넷사이트(www.kolonwed.co.kr)를 통해‘빅5 웨딩축제’ 행사를 연다.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턱시도를 무료로빌려주고 3쌍의 고객을 추첨,제주도 2박3일 여행권을 준다.200만원 이상을구매하면 BMW승용차로 고객을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픽업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오롱상사 기획팀 이재선(李在璇)대리는 “혼수관련 예복 수요자들은 다른 의류와 달리 실질적인 구매력을 지닌다”며 “일반 신사정장은 40%정도,최고급 예복인 신사복 맞춤서비스 제품은 150% 정도 매출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패션도 올 가을 예복매출이 지난해보다 20∼30% 가량 늘 것으로 보고 있다.다음달 말까지는 전체 고객의 60% 가량을 예복고객이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LG 패션은 혼수시즌을 겨냥해 예식이 끝난 후 축하객들에게 인사할 때 입을 수 있는 정장 ‘세레모니 수트’를 출시하는 한편 오는 10월10일까지 LG전자,LG생활건강과 함께 구매실적에 따라 보너스를 주는 ‘밀레니엄웨딩 대축제’를 마련했다.행사 기간동안 구매고객 중 271명을 추첨해 신혼행복자금 1,000만원,괌 신혼여행 5박6일 여행권,LG패션 10만원권 상품권과화장품을 제공한다. 또 오는 11월30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청첩장 300장을 만들어주며 2박3일동안 예식용 모닝코트와 턱시도를 무료로 빌려준다. ‘갤럭시’‘로가디스’ ‘카디날’ 등을 생산하는 제일모직도 예복매출이25%가량 늘어나 전체적인 매출 증가액이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공급물량을 10% 정도 늘리는 한편 다음달부터 예복광고를 늘리는 등혼수관련 광고와 판촉전에 나설 계획이다. 여성예복의 경우 각 업체들은 완전한 예복 스타일보다는 단정한 투피스에꽃브로치 등 소품을 곁들여 예복으로도 사용하고 평상시 정장으로도 입을 수있는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수상 레포츠의 꽃 윈드서핑

    파도타기와 요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수상 레포츠의 꽃 윈드서핑. 장비조작과 운반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물에 떠 있을 정도의 수영솜씨만 갖추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레저 종목이다.여기에 장비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활동비도 적게 들어 동호인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뚝섬·잠실부근 동호인클럽 몰려]지난 76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뒤 88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윈드서핑은 동호인수가 현재 20만∼30만명에 이른다.장비와 강사를 갖추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클럽도 전국에 200여개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윈드서핑은 강,호수,바닷가 등 물과 바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가능한게 특징.서울에선 한강 유역이 잘 알려져 동호인 클럽중 3분의2이상이 뚝섬·잠실대교 부근에 몰려 있다. 서울 근교에서는 새터·대성리와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이 꼽히고 아산만 지역,삽교천,부산의 수영만요트장과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제주 이호·신양해수욕장,전남 여천 요트장,거제 사곡리해수욕장,동해안의 속초·강릉 해수욕장에도 동호인들이 끊임없이 몰린다. 장비는 일반적으로 요트의 기능을 하는 보드와 돛 부분인 세일을 한 세트로구입한다.새 것이 200만∼300만원선.클럽을 통하면 중고품을 50만∼1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초보자는 장비를 사기보다 1∼2년간 동호인 클럽이나 강습단체에서 빌어 타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하루 대여료는 3만원.본격적으로 즐기려면 동호인클럽에 가입하는 게 유리한데 연회비 30만∼50만원으로 장비까지 무상으로이용할 수 있다. [장비 한세트 200만~300만원]복장은 짧은 반바지와 티셔츠 또는 수영복 차림에,보드 위에서 미끄럼을 방지하고 발을 보호하는 가벼운 운동화,구명조끼,그리고 체온유지와 몸 보호에필요한 수트 정도만 갖추면 된다. 윈드서핑의 재미는 출렁대며 거칠게 움직이는 보드 위에 서서 돛을 요령껏움직여 바람의 강약에 맞춰 균형을 잡아 물위를 질주하는 것이다. [초보자도 3일이면 즐길수 있어]따라서 균형감각과 기본조작법을 철저히 익히는 게 중요하다.먼저 땅위에서모의 연습기를 통해 보드와 세일을 조종하는 기본동작을 익히는데,돛을 올려서 세일링하기까지의 바른 조작법과 발의 위치,균형감각 적응연습을 철저히해야 한다. 보드 위에서 균형잡는 요령을 습득한 뒤에는 수상훈련에 들어가는데 출발전기본동작,바람을 이용한 보드 진행방법,방향전환법 등을 익히면 비로소 윈드서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초보자들은 보통 3일정도면 세일링을 할 수 있으며 그때까지의 강습비는 10만원 정도가 든다. 충분히 경험을 쌓은 뒤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는데 스피드 내기와 일종의 곡예 세일링인 파도타기,해협횡단·대양횡단 같은 크로스컨트리도 시도할 수 있다. 대한윈드서핑협회와 전국 11개 시도지부에서 겨울철을 빼놓고는 연중 초보자를 위한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윈드서핑협회 사무총장 김명환씨(45)는 “한계에의 도전을 통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수상 레포츠”라면서 “자연을 상대로 인내심을 시험하면서멋스러움까지 느끼는 첨단 스포츠이면서 원시성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라고 자랑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터키총선 극우 국민黨 돌풍

    앙카라 AFP DPA 연합 18일 실시된 터키 총선에서 뷜렌트 에제비트 총리(74)가 이끄는 민주좌익당(DSP)이 쿠르드 반군지도자 오잘란의 체포에 힘입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총 유권자가 3,750만명인 이번 총선에서 약 55%의 개표가 끝난 가운데 DSP는 22%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그 뒤를 이어 극우 국민운동당(MHP)이 18%의 득표율로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 95년 총선에서 제1당이었던 이슬람정당인 도덕당은 그때보다 5%포인트하락한 약 16% 득표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의회 불신임 결의로 와해된 연립정부를 이끌었던 메수트 일마즈 전 총리가 이끄는 조국당(ANAP)과 탄수 칠러 전 총리가 이끄는 정도당(DYP) 등 보수정당은 각각 14%와 11% 득표를 기록해 DSP가 승리하더라도 연정구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5년 총선에서 8.1% 득표에 그쳤던 MHP의 예상외 선전은 이번 총선의 최대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보안군들의 지지를 받는 MHP는 이에 따라 22년만에 처음으로 터키 정계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 15년간 쿠르드족 분리를 위한 무장투쟁을 벌여온 쿠르드 인민민주당(HADEP)은 쿠르드족들이 주거하는 남동부 지역에서 선전했을 뿐 전체 득표의 3% 밖에 얻지 못했다.
  • 뮤지컬 ‘아이다’ 집에서 듣는다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 이름높은 ‘라이언 킹’의 명콤비, 엘튼 존과 팀 라이스가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뮤지컬 ‘아이다’의 사운드트랙이 국내 출시됐다. 유니버설. ‘아이다’는 ‘미녀와 야수’‘라이언 킹’에 이어 월트디즈니가 세번째제작하는 뮤지컬.노예로 전락한 이디오피아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의 삼각관계를 그린 베르디의 동명 오페라를 각색했다.미국 최고의 오페라 가수 레온타인 프라이스가 가사를 쓰고,엘튼 존과팀 라이스 두사람이 공동으로 곡을 붙였다.팝과 R&B스타일로 21곡을 만들었고,이 가운데 14곡을 선별해 앨범에 담았다. 스팅,보이스 투 멘,스파이스 걸스,티나 터너,제임스 테일러 등 슈퍼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뮤지컬의 주 배경인 이집트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14곡중 7곡은 흑인 뮤지션으로만 구성된 세션맨들이 연주를 맡았다.또 ‘어나더 피라미드’를 부른 스팅은 카라비안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마이카에서 직접 녹음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앨범에서 주목받는 곡은 엘튼 존과 리안 라임스가 부른 ‘리튼 인 더 스타스’.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싱글을 판 남자와 여자가수가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첫 싱글이 발매되자마자 빌보드 싱글차트에 37위로 데뷔했다.스파이스 걸스의 ‘마이 스트롱기스트 수트’는 어깨가 저절로 들썩거릴 정도로 신나는 모타운풍의 곡이다. 한편 지난해 9월 애틀랜타에서 초연된 뮤지컬 ‘아이다’는 올해 시카고에서 로드쇼를 벌이며,2000년에는 브로드웨이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 제3세대 패션매거진 ‘FARBE’ 오늘 첫선

    제3세대 패션매거진 ‘FARBE(파르베)’창간호가 10일 발행된다.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의 새 자매지인 파르베는 20대 초반 여성을 주독자층으로 하며화보가 중심인 새로운 대중적 패션전문지.현 패션지시장은 주독자층이 10대소녀인 중철패션지와 20대 중후반 여성을 독자층으로 하는 인터내셔널잡지의 한국판 패션지로 양분되고 있는데 파르베는 주독자층이나 편집방향면에서기존의 잡지와는 다른 새로운 패션매거진이다. 창간호인 3월호는 각종 창간특집물과 새봄의 다양한 패션을 고급스런 화보에 담아냈다.뉴욕 로케이션 패션화보 ‘A Fine Day in New York’ 을 비롯해 ‘내 인생을 바꾼 책 음악 영화’‘2023이 해야할 일 23가지’‘2023이 갖춰야할 패션아이템 23가지’ 등이 특집물로 다뤄진다.또 트렌드 리더인 탤런트 김희선과 배용준의 패션 인터뷰는 국내 잡지사상 처음 있는 일로 기대를 걸어도 좋은 기획물. 패션 컬럼중에는 돌아온 히피룩을 보여주는 ‘New Hippie’,이질적 코디방법을 소개하는 ‘Tough & Chic’,봄신상품 가이드 ‘캐주얼 수트’‘스프링아우터 8’등도 볼만한 화보들이다.또 올 봄의 유행색인 흰옷에 어울리는 메이크업법 소개를 비롯,각종 신상품 정보와 화장테크닉을 소개한 뷰티 컬럼들도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들.이밖에 ‘별자리별 패션제안’‘그이의마음을 사로잡은 101가지 방법’‘역사속의 패션리더-앵크로와야블과 메르베이유즈’‘천사,하늘에서 내려온 연인’등 읽을거리도 풍부하다. 판형 국배판 350여페이지, 창간선물 12색 립팔레트 포함 임시특가 8천원.
  • 터키 19년만에 좌파 총리/에제비트,組閣 위임 받아

    【앙카라 AFP 연합】 터키에 19년만에 좌파 총리가 등장할 전망이다. 술레이만 데미렐 터키 대통령은 2일 민주좌익당(DSP)의 불렌트 에제비트 당수(73)에게 새로운 정부 조각을 위임했다.에제비트는 앞으로 각 정당과 파벌을 끌어들여 연립정당을 구성하게 된다. 메수트 일마즈 총리의 소수 연립정부가 마피아 연루설에 휘말려 무너져내리자 이에 대한 수습을 맡게 된 것이다. 에제비트 총리예정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영국 시인 T.S.엘리어트의 작품을 터키어로 번역하기도 했다.70년대 3차례나 총리를 역임했고 물러난 일마즈 총리 정부에서 부총리를 지냈다. 59년 공화인민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72년 당수로 취임했고 73년엔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고 이슬람구국당(MNP)과 연정을 구성했다.
  • 터키­시리아 戰雲 고조/터키 총리 최후 통첩

    【앙카라·암만 AFP 연합】 터키는 6일 시리아에 전쟁위기를 피하려면 쿠르드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지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냄으로써 양국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메수트 일마즈 총리는 이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터키와 시리아의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앙카라에 도착하기 직전 열린 조국당 회의에서 “우리는 시리아에 쿠르드노동자당(PKK)에 대한 지원을 중지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낸다”면서 “말은 들을 만큼 들었으니 이제는 (시리아의)행동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터키 남부에 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PKK의 지도자 압달라 오칼란을 인도해줄 것을 시리아에 촉구했다. 터키는 시리아가 수도인 다마스쿠스나 자국 군대가 장악하고 있는 레바논 지역인 베카계곡에서 PKK가 활동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시리아는 이를 거듭 부인해 왔다.
  • IMF 시대 신랑·신부 예복 연출법/정장에 액세서리로 포인트

    ◎신부­리본블라우스·모자 활용/신랑­슈트에 화사한 손수건 산뜻 화려한 ‘공주풍’일색이던 결혼 예복이 IMF시대에 맞게 합리적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의 예복 스타일이 빛나는 하루를 위한 최고의 투자였다면 요즘 인기가 있는 실용예복은 말그대로 다양한 쓰임새에 맞춘 합리적 스타일. 특별한 날의 화려한 분위기 연출뿐만 아니라 간단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깔끔한 정장으로 손색이 없는 신랑신부를 위한 예복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결혼 당일에는 옷과 같은 소재의 코사지(꽃장식)로 강조하거나 리본블라우스나 예쁜 모자로 낭만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예복으로 스커트 정장만을 입어야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바지정장이 시도되기도 한다. 통이 넓은 바지에 단추가 하나 달린 재킷을 입고 안에 리본 블라우스 등을 받쳐입으면 우아해보인다. 색상은 화려한 파스텔 계열과 밝은 색상의 회색,광택나는 갈색 등이 가장 일반적이며 세련된 도시감각적 스타일을 살린 블랙 앤 화이트의 조화도 신부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한다. 신랑은 무난한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양복을 구입하면 평소에도 즐겨입을 수 있다. 기본형의 쓰리피스 정장과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투버튼 싱글정장이 주류. 약간 짙은 색의 정장수트에 화사한 손수건을 꽂고 앞장식이 없는 무광택의 검정색 구두를 신는다.
  • 올 가을엔 편안함을 입는다/유행패션 경향을 보면­

    ◎자켓­가디건·터들넥 스웨터 인기/치마·바지­롱 스커트 넓은바지 주류/색상­어두운 무채색 계열 강세 언제 끝날까 싶게 지루하던 여름이 서서히 막을 내리면서 거리 진열장은 풍성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가을옷들로 넘쳐나고 있다.올 가을 패션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 유행했던 가늘고 긴 실루엣에서 탈피해 편안하고 넉넉한 스타일이 강세를 보인다는 것.딱딱하고 커다란 어깨의 재킷과 각지게 재단된 수트나 코트의 딱딱하고 정형화된 패턴에서 벗어나 올해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느낌의 가디건,터틀넥 스웨터 등이 새로운 인기품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스커트의 경우 무릎아래 길이의 풍성한 스커트와 롱 스커트가 주류를 이룬다.여름에 비해 좀 더 길어진 회색 주름치마가 인기를 이어가고 바지도 훨씬 넓고 편안해졌다.손으로 거칠게 짠 두툼한 스웨터와 포근한 터틀넥 스웨터가 따스함을 전하며 발목까지 길어진 코트안에는 재킷이나 테일러드수트보다 편안한 니트 스웨터나 가디건들이 자리잡을 것이다. 패션전문가들은 고정관념을 탈피한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느낌의 아방가르드풍(전위)의상도 여름에 이어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아방가르드풍 의상은 일정한 형태없이 자유롭게 구기고,접고,꿰매고,주름을 잡는 기법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여름보다 소재가 두꺼워져서 훨신 부피감있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색상은 주로 어두운 무채색 계열이 주를 이룰 전망.봄·여름에 폭발적인 인기를 끈 회색이 가을에도 여전히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밝은 회색에서 좀더 짙은 회색으로의 변화만 있을 뿐.검정과 아이보리,짙은 갈색,파란색이 눈에 많이 띄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 빨강색도 포인트로 떠오른다. 소재의 경우 고급스러운 핸드메이드 울과 캐시미어,알파카,니트,패딩 등 천연소재와 천연소재 느낌의 합성소재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반면 가을·겨울이면 늘 인기를 얻는 가죽과 모피는 대폭 줄어들었다.단순하고 활동적인 옷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모피의 인기가 퇴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액세서리도 옷의 흐름에 맞춰 편안한 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점쳐진다.구두의 경우 지난해 인기있던 굽이높고 뾰족한 구두대신 낮고 편한 굽의 구두가 인기를 끌고,우아한 옷차림에 어울리는 손에 드는 정장용 가방과 커다란 나일론 스포츠백도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 美 최초의 우주비행사 셰퍼드 사망

    ◎71년 달착륙 지휘… 우주골퍼로 유명 【워싱턴 AP 연합 특약】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로 달에 착륙한 12명 가운데 한 사람인 앨런 셰퍼드가 22일 밤(현지시간) 미 켈리포니아 몬테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74세. 셰퍼드는 지난 59년 미 우주항공국(NASA)이 영예로운 우주인에게 인증한 ‘머큐리 7인’의 한사람으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우주인 이다. 61년 ‘프리덤7’ 우주선에 탑승,15분간 우주유영을 했다. 71년 아폴로 14호 사령관으로 달 착륙에 성공한 역사적 인물. 그는 세번째 달 착륙때는 에드거 미첼,수트아트 루사 등 동료 우주비행사와 함께 이틀간 달에 머물면서 골프를 친 최초의 우주 골퍼로도 유명하다. 이날 클린턴 대통령은 세퍼드의 죽음에 조의를 표했다.
  • 바흐,‘6개의 무반주 첼로모음곡’(명반과 함께하는 음악여행:5)

    ◎음악으로 돌아가는 경이/돌아감은 곧 나아감/명징하게 열린 비탄 1.춤은 태초부터 태초로서 있었으며 음악도 태초부터,태초로서 있었다. 그리고 나아 간다. 지금,악기(樂器)는 바로크 이전(以前)과 이후 그 사이에 있다. 스트라디바리 첼로. 음(音)은 과거보다 여린,섬세한 몸으로 진보(進步)의 창(窓)을 낸다. 그리고 선율이 도돌이표를 그리며 끝없이 유영(遊泳)한다. 첼로 음은 둔중하다가 느닷없이 중력의 흐느낌으로 치솟는다. 선율의 유영은 날씬하고 매끄럽다. 그리고 선율의 음악,음악의 말(言)은 나지막이 속삭인다. 돌아가라,돌아가라,음악으로…아직 음악은 서두부다. 바흐 생애 전체로 보자면 종교적 경건함의 그 웅혼한 높이와 깊이를 악기와 인간 목소리의 음악으로 세우는 대장정을 아직 시작도 안한 셈이다. 그런데,도대체 어디까지 ‘음악으로 돌아’ 갈 참인가. 그러나 이 끝없는 돌아감 없이 바흐 음악의 위대한 경지는 가능하지 않았다. 그 돌아감은 나아감의 바탕으로 되고 그렇게 바흐 종교 음악의,두 겹 흔들림의 강한 성(城)이 이룩된다. 그 흔들림의 틀 속에서 종교음악의 가장 명징하게 열린,(광란이 아니라)비탄과 감동의 이성(理性)이 건축된다. ◎땀방울의 아름다움/아! 국제주의 프랑스 2.어쨌거나,지금은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들을 때. 음악이 음악 속으로 길을 내고 음악이 춤으로 되어가는,혹은 거꾸로의 시각(視覺)­청각(聽覺)과정이 겹쳤다 분리되고 다시 겹쳐진다. 그 사이 분명 하나의 선율이 둘로 나뉘고 겹쳐지고 다시 여러 개 선율로 무한 공간으로 펼쳐진다. 아,단선(單線)인데. 푸가도 아닌데…그렇게 음악은 귓 속으로 또 제 몸 속으로 파고 든다. 이 곡을 발견하고 첼로 음악의 주요 레퍼토리로 확립시킴으로써 첼로라는 악기의 격(格)을 동시에 높였던 것은 파블로 카살스다. 그의 연주는 진지하며 묵중하고 정통적이다. 땀방울이 아름다움 그 자체로 변해가는,음악에서만 가능한 ‘연습곡의 경지’를 그는 이 작품에 부여한다. 아름다움이 탄생하는 과정 자체가 그 결과보다 아름다운,예술의 속살을 들여다 보면서도 창조의 끔찍함에 경악하지 않는 그런 경지. 광활하고 심오한 종교음악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끝없이 음악의 원초(原初)로 돌아가는 ‘근면한 음악가’ 바흐의 체취를 우리는 카살스 연주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당시 바흐가 실험하던 악기는 바로크 첼로,즉 지금보다 고음현(高音鉉)하나가 더 붙은 비올론첼로 피콜로다. 애너 빌스마의 ‘원전 악기’ 연주는 그렇게 바흐의 실험 정신을 매우 참신하게 구현한다. 그러나 바흐를 따라,‘음악으로 돌아감’으로써 더 나아가려면 우리는 모리스 장드롱의 연주를 들어야 한다. 국제주의와 예술적 모성(母性)의 합(合)인 프랑스 정신이 스트라디바리 첼로 음을 구사하면서 위의 모든 요소를 포괄하고 현재에 와닿는다. 동시에,춤에서 기악(器樂)이 독립하던 그 기악(器樂)의 원초로 돌아간다. 즉 바흐의,흔들림의 미래인 것이다. ◎聖俗 거대한 변증법/첼로 최고의 연습곡 3.그렇게 기악은 앞으로 바흐 음악의,성스러운 광휘의 배경을 이루며 찬란한 광휘의 배경을 거대한 배경을 이루며 인성(人聲)에 내재한 비참의 아비규환을 성(聖)과 속(俗)의 거대한 변증법으로전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다시 독립,푸가 기법 자체가 주제인 ‘음악의 음악’에 달할 것이다. 그리고 필경은 기악만의 교향곡에 달하리라. 음악이 음악 속으로 길을 내고 음악으로 돌아가는데도… 아,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그 ‘과정의 예술’은 얼마나,종교보다 더 지상적(地上的)인 동시에 더 내세적(來世的)인가. 바흐가 살던 당시 첼로는 그 역할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악기였다. 한마디로,바탕에 깔리는 반주 역할이 고작이었다. 그런데 왜 바흐는 이런 첼로 음악을,‘더군다나’ 무반주의,즉 첼로 만의 음악을 작곡했을까? 음악사가(史家)들은 흔히 그렇게 자문(自問)한다. 그리고 악기­연주 발전사의 맥락에서 자답(自答)한다. 기량이 뛰어난 연주자를 만났기 때문이다. 커다란 홀 연주를 위해서는 음량이 충분한 악기가 필요했다… 운운. 그러나 우리는 예술­창조의 맥락에서 설명을 덧붙혀야 한다. 그것은 ‘더군다나’를 ‘그러므로’로 바꾸는,사고의 전환과 직결된다. 반주 역할을 맡던 첼로를 음악세계의 유력한 등장인물로 바꾸려면,반주 역할자체를 의미화(意味化)해야 하는 것.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그런 예술정신으로써 이 방면 최고 걸작으로 남게 된다. 이후 코다이,브리튼 등 극소수의 작곡가만이 ‘무반주 첼로곡’이라는 형식에 손을 댔다.그리고 바흐의 벽에 부딪쳤다. ◎투명한 슬픔의 육체/더 강건한 음악理性 4.다른 한편 이 예술정신의 세례를 받고 이후 숱한,완벽에 달한 독주 악기 연습곡들이 탄생할 것이다. 바흐 자신의 ‘평균율’,베토벤,브람스,쇼팽,쇼스타코비치에 이르는 연습곡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피아노 독주곡들이다. 그렇다. 바흐 ‘6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음악의 음악’으로써,그리고 첼로 연습곡으로써 완벽에 달했다. 돌아감의 통로로써 완벽하게 열렸던 것이다. 바흐로 돌아가라… 난해(難解)의 수렁에 빠져 음악의 귀(대중의 그리고 작곡가 자신의)를 상실당한 숱한 현대 음악가들이 그렇게 외치고 있다. 어디로,무엇으로,돌아갈 것인가? 음악은 서주,알망드에서 쿠랑트로,그리고 미뉴에트,지그로 이어지는데. 그러는 사이 어느새 육체가 춤으로 춤이 선율로 전화하고 첼로 음마저 제 옷을 벗고 그렇게 다시 투명한 슬픔의 육체를 드러내는데. 그 드러냄이 이리 하냥 흘러가는데,그 경로가 6번이나 반복되고 심화­확산되는데,어디로? 바흐의 ‘음악으로 돌아가는,그 경이’ 속으로. 근면과 예술 정신 속으로. 바흐보다 더 깊이. 바흐보다 더 난해한 세상을 포괄하는,혼란으로 더 흔들리면서 그것을 더 투명한 명징성으로 음악 세계화하는,그렇게 2,000년 낡은 문명의 나이를 아름다움의 나이로 바꾸어내는,더 강건한 흔들림의 음악 이성 속으로. ◎푸가,수트란 첼로는 4개 현이 각각 5도 간격의 도,솔,레,라로 조율되어 있다. 음역은 3옥타브 이상. 17세기에는 통주저음(通奏抵音,음악 내내 지속되는 저음) 연주악기 역할이 고작이었지만 낭만주의 시대 이래 가장 중요한 악기 중 하나로 부상했다. 푸가는 여러 개의 선율이 동시에 진행되는 음악 형식. 원래 ‘비상(飛翔)’을 뜻하는 이탈리아 말이다. 둔주곡(遁走曲)이라고도 번역한다. 모음곡은 원래 여러 악장의,대개 춤곡 형태의 기악. 17,18세기에는 가장 중요한 기악 형식 중 하나였다. 바로크 시대 전형적인 모음곡은 알망드(4/4혹은 2/4박자의 독일 민속 무곡),쿠랑트(4/3박자의 프랑스 민속 무곡),사라반드(느린 3박자의 고전 무곡),지그(빠른 3/8 혹은 6/8박자의 무곡) 등 춤곡으로 구성되고 종종 미뉴에트(우아한 3박자 무곡),가보트 (4/4박자 춤곡)등이 삽입되었다. 소나타,교향곡 형식이 발전하면서 모음곡은 말 그대로 곡모음을 뜻하게 된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는 이탈리아 태생의 현악기 제작 거장(巨匠). 바흐 나이 35세인 1720년까지 황금기를 구가했다. 모리스 장드롱(1920∼1990)은 프랑스 태생의 첼리스트. 니스와 파리음악원에서 배우고 프라도에서 파블로 카살스를 사사했다. 70년대 이래 파리음악원 교수를 지냈고 지휘자로도 활동했다.
  • 수하르토 하야/위란토 총사령관 작품

    ◎下野 12시간전 “용퇴” 압박/하비비 계속 지지 불투명 수하르토의 갑작스런 퇴진 뒤에는 군지도부의 하야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도네시아 군부의 힘과 역할이 더욱 주목된다. 수하르토는 20일 밤 국방장관겸 군총사령관인 위란토 장군으로부터 군 수뇌부의 최후통첩을 전달받고 12시간이 지나지 않아 사퇴했다고 자카르타 현지언론들은 보도했다.시위가 대규모 유혈사태를 향해 치닫는데도 집권유지를 고집하던 수하르토가 군부의 용퇴 권유로 탄핵에 직면해 백기를 들었다는 설명이다. ‘폭력·금력·권력’을 쥐고 있는 기득권세력 군부가 지배체제 유지를 위해 수하르토의 사임을 압박했다는 후문이다.21일 위란토 국방장관의 하비비 신임대통령에 대한 충성 발표에 이어 22일 개각에서 하비비 대통령이 위란토를 국방장관으로 유임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하르토 체제를 떠받쳐온 기득권 세력의 양축인 관료와 군부가 전략적 연합전선을 형성했다는 것이다.이점에서 당분간 집단지도체제가 지속될 전망이다.그러나 하비비 체제는 취임 벽두부터 안팎의 도전에 부딪쳐 있다.재야세력과 학생들의 도전,‘카리스마의 공백’으로 인한 여권내 반대가 그것이다.재야세력과 학생들은 하비비 거부 움직임을 본격화하는가 하면 ‘수하르토 이후’를 겨냥한 여권내의 하비비 흔들기도 벌써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대통령궁의 6개월 내 총선 실시 시사에도 불구,하비비는 법적으로 2003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다.군부의 단결과 하비비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여부 등이 정국변화의 주요 변수다. 하비비­위란토의 연합전선에 대항할 여권 내 세력으론 93년부터 집권 골카르당을 이끌어온 하르모코 국회의장과 수하르토의 후계자로 꼽히다 밀려났던 군부내 실력자 트리 수트리스노 전 부통령 등이 꼽힌다.재야세력의 정치개혁과 부패자 처벌 및 ‘수하르토 측근’ 퇴진 요구 등 공세도 계속되고 있다.아미엔 라이스가 이끄는 2천8백만 회원의 이슬람단체 ‘무하마디아 무슬림’ 등 이슬람세력의 포괄적인 정치개혁과 기존 세력의 퇴진 등도 정국의 큰 변수가 되고 있다.
  • 평소 입던 옷으로도 ‘멋진 설 인사’

    ◎남­싱글버튼 재킷 손색없어 파란색 셔츠로 멋내기 신년 인사 롱코트 반드시/여­리본 블라우스+감색조끼 빨간 트윈 수트도 화사 V네크 재킷 입고 나들이/주부­남자의 넥타이 색상 여성 의상과 코디를 브로치 달아 마무리 나라가 온통 IMF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탓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기다리는 마음도 예전같지 않다.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신년인사를 나누는 자리인 만큼 산뜻한 설빔을 차려 입어 새롭게 시작하는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도 IMF시대의 작은 지혜일 것이다.설날 분위기에는 뭐니뭐니해도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는 것이 제격이지만 요즘같은 불경기에 새로 설빔을 장만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더구나 한복은 제대로 갖춰입기가 까다롭고 자주 입을 수 없을 뿐더러 가격도 만만치 않다.올해는 평상복으로 설빔을 대신하는 응용력을 발휘해 보자. ◇남성복=단추가 하나 달린 싱글버튼 재킷과 바지 정장은 설빔으로 손색이 없다.색상은 감색이나 회색,갈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넥타이,셔츠,머플러,조끼 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데 설빔인 만큼 옅은 파란색이나 보란색 셔츠,타이로 포인트를 주어 산뜻한 이미지로 입는다.유행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재킷만 벨벳 소재로 입어도 멋스러움을 살릴 수 있다. 또 정장에도 캐주얼 분위기가 많이 가미되는 추세에 따라 목을 감싸주는 니트 스웨터나 저지 소재로 만든 목폴라를 받쳐 입어도 좋다.신년 인사를 다닐 때는 한복에 두루마기를 갖춰 입듯 정장에 맞는 롱코트를 입는다.코트 역시 싱글 버튼으로 맞춰입는 것이 격식을 갖춘 차림으로 보인다.구두는 너무 튀지 않는 색상으로 옷에 맞는 정장구두를 신는다. ◇여성복=바지보다는 스커트 정장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리본 블라우스는 감색 조끼를 덧입어 집안에서 손님맞이 차림으로 입거나 V네크 스타일의 재킷을 입어 신년인사를 위한 외출복으로 연출할 수 있다.이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미리 장만해 두는 것도 바람직하다.원피스와 재킷이 한벌인 트윈 수트도 무난하다.색상은 갈색,감색같은 기본적인 색이나 빨간색 보라색 같은 화려한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레이스 장갑이나 코사지,벨벳 스카프,구슬 핸드백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훨씬 우아한 설빔을 연출할 수 있다. ◇부부 설빔=부부가 함께 외출할 때에는 서로 조화를 이루는 옷차림이 중요하다.남성의 경우 셔츠나 넥타이 색상을 여성의 옷과 같게 코디해 입는 등 색상의 조화를 염두에 두는 것이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다.부부가 검정색이나 회색,갈색 등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장을 활용해서 입을 경우에는 브로치 같은 액세서리로 마무리해 전체적인 의상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 IMF 시대 새옷은 엄두 안나고…/소품으로 옷차림 변신을

    ◎넥타이­물방울·줄무늬 등 준비 장소·목적 맞춰 연출 셔츠 계열의 색상 무난/드레스셔츠­흰색은 단정한 이미지 블루·핑크는 화려함 차이나 칼라로 세련미/소품­스카프는 우아한 인상 머플러는 조끼 효과 멜빵·지갑 등 적극 활용 【이순녀 기자】 어려워진 경제 사정으로 새옷을 사기도 만만찮고 멋을 낸다는 것조차 사치와 낭비라고 생각해 대충 아무 옷이나 입기 쉬운 요즘이다.그러나 아무리 ‘IMF시대’라고 해도 후줄그레한 옷차림의 비즈니스맨은 성공할 수 없는 법.여성복과 마찬가지로 남성복 역시 조금만 신경쓰면 굳이 새옷을 장만하지 않고도 기존의 소품을 응용해 색다른 분위기로의 변신이 가능하다.의류업체 신원이 제안하는 ‘IMF에 강한 성공 비즈니스 옷차림’을 소개한다. ◇다양한 스타일의 와이셔츠=깨끗하고 단정한 이미지의 화이트 셔츠 외에 블루,핑크,옐로우,줄무늬 패턴 등의 화려한 드레스 셔츠를 준비한다.재킷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드레스 셔츠와 넥타이는 서로다른 몇가지 스타일의 구성으로 손쉽게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직장내에서의 깔끔함,출장시의 편안함,각종 모임에서 돋보이는 화려함과 예의를 갖춘 차림 등 이너웨어와 넥타이의 작은 변화로 감각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기본형 셔츠,캐주얼한 분위기의 버튼다운 칼라셔츠,정장 느낌의 멋내기에 어울리는 윈저칼라 셔츠 등 깃의 모양,혹은 다양한 색상의 변화로 100%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다. ◇느낌을 좌우하는 넥타이=넥타이는 남성의 옷차림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자신의 직업과 나이,얼굴형,셔츠와 수트 등의 조화를 충분히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셔츠와 마찬가지로 색상 패턴의 다양함을 살려 TPO(시간 장소 목적)에 맞게 연출하도록 한다.전체가 프린트되어 있는 올오버,아무 무늬가 없는 무지의 솔리드,물방울처럼 동글동글한 무늬가 새겨진 도트,올챙이와 같은 문양의 페이즐리,다양한 굵기의 체크 패턴 등이 대표적이다. ◇V존 연출=남성복에서의 V존은 옷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분위기에 따라 적절하게 바꾸면 다양한 개성표현을할 수 있다.넥타이를 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좀더 세련된 분위기를 내려면 스탠드 칼라(일명 차이나칼라)셔츠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특별한 소품없이도 셔츠 하나만으로 세련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모임이나 특별한 변화를 주고 싶은 자리에 참석할 경우는 스카프를 착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셔츠 안에 스카프를 매면 좀더 우아한 느낌으로 개성있어 보이며 스카프를 맬때 색상 및 패턴은 가급적 셔츠에 맞춰 선택하도록 한다. ◇기타=보다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옷차림에는 스웨터를 입는 것이 좋으며봄·여름에는 라운드 넥크를,가을·겨울에는 터틀넥이나 폴라셔츠로 멋을 낼 수 있다.V존 안쪽에 머플러를 V자가 되도록 착용하면 조끼와 같은 효과를 주어 색다르게 보여질 수 있다.이밖에 진짜 멋장이로 보여지는 남성 소품으로는 중후한 신사의 멋을 느끼게 하는 서류가방과 패션안경,포켓치프,벨트,멜빵 등이 있다.
  • 이집트/관광산업 침체 탈출 안간힘

    ◎룩소르 테러사건 여파 관광객 발길 뚝/항공료 할인·항구세 면제 등 세일 공세 이집트정부가 관광 바겐세일에 나섰다. 이집트 관광청은 최근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3개월간 이집트를 관광하는 외국인들에게 국내선 항공료를 50%할인해 주고 이집트 여행 비자 수수료를 전면적으로 없앤다고 공식 발표했다.또 항구와 공항세도 물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집트가 이처럼 적극적인 정부차원의 외국 관광객 유인 정책을 펴고 있는 이유는 지난달 중순 이집트 남부 관광명소 룩소르 합셉수트 여왕 신전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 회교 원리주의자들의 총격으로 외국인 관광객 58명을 포함,68명이 사망한이 끔찍한 사건 이후 이집트에 머물고 있던 관광객들이 일정을 단축,급히 귀국했으며 이달분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5천년전 선조들이 살아있는 후손을 먹여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집트 경제의 상당부분은 관광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이는 이집트를 방문해본 관광객이면 누구나가 실감하는 말이기도 하다.지난해 이집트가 관광객 유치를 통해 벌어들인 돈은 32억 7천만달러.관광객수도 4백만명에 이른다.올해들어서도 유례없는 관광붐이 일면서 지난 10월까지 28억6천 달러의 수입을 기록해 이집트 정부를 들뜨게 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룩소르 테러발생으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테러 재발을 우려한 각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져 관광을 통해 경제를 살려보려는 이집트 정부를 당혹케했다.이집트는 정부차원에서 각국의 대형 관광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이집트의 매력을 선전하는 프로그램을 한창 진행하고 있었다.룩소르 테러가 발생한 당일은 마침 미국에서 60여명의 관광대행사 관계자들이 이집트에 도착한 날.‘위험’한 현장을 곁에서 바라본 미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이집트관광장관 맘두크 엘 벨타지는 직접 나서 ‘안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등 불안을 무마시키기에 안간힘을 썼고 어느정도 목적은 달성했다는 평가다. 이집트 정부는 테러사건 이후 즉각적인 국제사회를 향해 사과성명을 발표한 뒤 테러예방에 군경을 총동원,관광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집트내 대형 호텔 예약률은 평소에 비해 40%나 떨어졌다. 이집트 정부는 최근 전세계 방송망을 통해 내보내고 있는 관광객 유치 광고 문구 ‘내가 이집트에 있었더라면’를 그대로 둘것인지 고심하고 있다.11월 테러 이후 그 문구가 끔찍한 상상을 불러 일으킬 것이란 여론때문이다.가슴졸이며 여행해야 하는 위험한 나라로 ‘낙인’찍힌 이집트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 여성들이 뽑은 올 최고의 영화 접속/최악의 영화는 ‘창’

    여성 영화팬들은 올해 상영한 영화 가운데 어떤 작품을 좋게,또 나쁘게 보았을까.여성들은 올 최고의 영화로 ‘접속’을,최악의 영화로 ‘노는 계집­창’을 각각 꼽았다. 지난 4월 서울여성영화제를 주최한 바 있는 여성문화예술기획(대표 이혜경)은 여성관객 1천131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좋은 영화’에 ▲한국영화로는 ‘접속’‘낮은 목소리­2’‘산부인과’‘초록 물고기’‘비트’순 ▲외화에 ‘안토니아스 라인’‘첨밀밀’‘잉글리시 페이션트’‘바운드’‘인형의 집으로 오세요’순으로 5편을 뽑았다. ‘나쁜 영화’로는 ▲방화에 ‘노는 계집­창’‘나쁜 영화’‘미스터 콘돔’‘미지왕’과 공동5위로 ‘베이비 세일’‘마리아와 여인숙’‘산부인과’‘쁘와종’ 등 4편을 ▲외화에 ‘쇼킹 아시아’‘제5원소’‘카마수트라’‘섹시 블루’‘배트맨과 로빈’을 각각 선정했다.이 가운데 박철수 감독의 ‘산부인과’는 좋은 영화 3위,나쁜 영화 5위에 함께 올라 이 작품에 대한 관객평가가 엇갈림을 보여줬다. 이밖에 한국영화에서 ▲감독은 ‘접속’의 장윤현 ▲남자배우 한석규 ▲여자배우 심혜진이 ‘최우수’로 인정받았다. 한편 여성 영화팬들은 한국영화에서 다루는 여성의 모습에 95%가 불만(매우 불만족이 41%)이었으며 그 이유로 ▲여성 이미지를 왜곡했거나 ▲비하·폄하했고 ▲현실에 대한 반영이 부족했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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