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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5만4천명 곧 증파/백악관 긴급안보회의/전술비행대·미사일 포함

    ◎이라크병력 10만명,접경12㎞지점 진격 【쿠웨이트시티·워싱턴·바그다드 외신 종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주말일정을 중단하고 워싱턴으로 급거 귀임해 백악관 안보팀과 긴급안보회의를 가진 가운데 미국은 이라크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앞으로 수일안에 걸프지역에 3만6천명의 병력과 첨단미사일,70여대에 이르는 전술비행대대를 추가로 파견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라크는 이에 대해 최근 미국과의 긴장 상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유엔의 대이라크 제재가 조속히 해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라크는 그러나 유엔이 대이라크 제재 해제 일정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유엔과의 협력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국가방위」를 위해 청년자원병을 모집하는 등 대응조치도 아울러 취하고 있다. 최고 10만명의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접경 12㎞ 지점까지 진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라크에 대해 미국의 결의를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이라크가 쿠웨이트국경을 넘게 될 경우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대사는 또 『이라크가 안보리 결의사항을 준수토록 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책임』이라고 강조하고 『우리는 휴전협정을 위반하는 이라크의 행위에 대해 조치를 취할 권한을 갖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라크가 10일로 예정된 유엔의 이라크 대량파괴무기 폐기에 관한 보고서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유엔무기사찰단원의 출국을 명령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물가안정에 역점/정부 방침

    정부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내년에는 국립대 납입금과 철도요금만 올리기로 했다. 26일 경제기획원의 「예산 관련 공공요금 조정내역」에 따르면 내년 3월1일부터 국립대 납입금을 현행보다 7% 올리고 철도요금은 7월1일부터 9.8%를 인상할 계획이다.이들 요금은 올해에도 7% 및 9.8%를 각각 올렸었다. 그러나 우편요금,등기부등본 발행 수수료,고궁 입장료,여권 발급 수수료,항공시설 사용료,고속도로 통행료 등은 인상요인이 있더라도 원가절감 등 경영개선을 통해 자체 흡수토록 하고 내년에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올해에는 우편요금 14.3%,등기부등본 발행수수료 50%,항공시설 사용료 11.1%등이 올랐고 고궁 입장료,여권 발급수수료,고속도로 통행료는 인상되지 않았다.전기료,전화료,중고생 수업료 등의 공공요금들도 경제기획원의 통제를 받지만 사업의 자체 수지나 지방교육 재정형편 등에 따라 조정되며 예산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 일,첨단전투기 독자개발 추진/스텔스기능 갖춰 F15 능가

    ◎실증기계획/2천8년까지 8천억원 투입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방위청과 미쓰비시중공업,가와사키중공업등은 1천억원(약 8천억원)을 들여 차세대 전투기 기술 축적을 목적으로 하는 실증기를 2008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실증기는 상대방 레이더에 포착되기 어려운 스텔스 성능과 빛을 이용한 플라이트 바이 라이트 제어기능을 갖춤으로써 항공자위대의 현재 주력전투기 F15를 상회하는 기체를 갖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방위청 기술연구본부가 마련한 「선진기술 실증기」라는 자료에 따르면 차세대 전투기의 기체는 전장 13.5m,폭 9m로 5t급 엔진 2대를 장착하며 2002년까지 스텔스 성능과 플라이트 바이 라이트,5t급 엔진을 개발하는데 이어 2007년까지 무기제어및 내열 복합기술을 실용화한다는 것이다. 이 차세대전투기의 비행실험은 2000년과 2005년에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방위청은 이를 위해 96년도 예산에 개발비를 확보할 방침인데 미쓰비시중공업등은 이미 전문가 팀을 구성해 민간 업체부터 연구에 착수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방위청은 실증기 개발이 기술기반 유지가 목적으로 국산전투기를 양산할계획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나 미국측은 일본 항공산업계가 장래 큰 경쟁상대가 될것을 우려해 강력히 견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 유감스런 중국의 정전위 철수(사설)

    중국이 지난달 31일 남북군사정전위에서 중국인민군대표단을 철수한 것은 한마디로 한반도 평화체제유지라는 유엔의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그것은 당장 정전위기능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종국에는 북한의 대남적화통일전략을 돕는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일이 있기까지는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려는 북한의 끈질긴 전략이 있었을 것이다.그런 조치가 중국의 국가이익에 적합하다는 계산도 있었으리라 본다.아무리 그렇다 해도 한반도 평화정착에 전혀 도움이 될 수 없는 북한주장에 쉽게 동조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 이번 조치는 시기적으로도 적절치 못했다.중국은 북한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관련국간에 협의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철수한 것이다.게다가 우리와는 사전협의는커녕 연락조차 없었다.일방적인 사후통고만 있었다고 한다.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더욱이 중국은 대표단을 철수하면서 「남북한의 정전협정은 여전히 유효하며 해당국들은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전위를 사실상 무용지물로 만들고는 정전협정은 계속 유효하다니 그게 어디 이치에 맞는 말인가.그야말로 이율배반적이며 이중적 태도다.겉으로만 선린외교를 펴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남북양측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챙길 것은 다 챙기겠다는 태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사실 군사정전위는 지난 40년여 동안 활동해오면서 휴전체제유지를 위한 안전판 노릇을 훌륭히 해왔다.그러나 지난 4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수한데 이은 중국의 철수는 남북간 긴장완화를 위해 지탱돼온 정전위기능을 완전 마비상태로 들어가게 했다고 봐야 한다.따라서 앞으로 비무장지대에서 사소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국면으로 비화될 수 있는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정전위기능은 그런 이유로라도 유지돼야 한다. 북한이 왜 그토록 중국을 정전위에서 철수토록 설득했을까.정전위를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데 1차적 목적이 있다.그래야 자신들의 의도대로 정전협정을 미국과의 평화협정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미국과의 평화협정체결로 한·미방위조약을 무력화시키고 주한미군이 철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조성한다는 것이 북한의 교활한 계략인 것이다.중국은 결과적으로 북의 그런 계략을 돕고 있는 것이다. 미·북간은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전문가협의일정까지 잡아놓고 있다.중국의 정전위철수나 미·북회담 진행과정으로 보아 평화협정까지 체결하려는 북한의 전략이 어느정도 먹혀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은 남북간 신뢰가 구축된 뒤 남북한당사자가 직접 협의해 해결할 문제다.남북한 신뢰구축에는 북한핵문제의 해결이 선결돼야 함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 공사입찰 참가 자격/기술능력 위주 평가/건설시장 개방 대비

    정부는 오는 97년 국내 건설시장의 전면 개방에 대비,입찰 참가자격을 공사에 투입되는 인력의 기술능력과 경험,성실도 등을 위주로 평가하도록 입찰자격 사전심사제(PQ)의 기준을 고치기로 했다.지금은 공사실적,직원수,장비 보유여부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는다. 또 입찰 후 계약을 맺기 전에 낙찰 업체의 공법과 공기,투입기술자,사용기자재 등 공사 시행계획을 종합 검토해 조정하는 시공계획 평가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설계와 공사 일괄방식의 건설공사 입찰 때 공사비 이외에 유지관리비와 내구성,예술성 등 비가격 요소도 종합 평가해 낙찰자를 결정하고 필요할 경우 기술 공모를 통해 시공권이나 실시설계권을 주기로 했다. 19일 건설부가 마련한 「건설시장 개방에 대비한 기술경쟁력 제고방안」에 따르면 1백96종의 각종 건설 시방서 및 품셈기준 가운데 우선 항만·도로공사·상수도의 표준시방서 등 40여종을 선진 기술에 맞게 정비하기로 했다.발주자와 시공자의 권한과 책임을 정하는 공사계약의 일반 및 특별 시방서 내용도 공정하고 명료하게 꾸며지도록 각 발주청이 표준안을 작성키로 했다. 건설사업 추진절차를 법에 반영해 계획에서부터 설계,용지보상,시공,사후 관리까지 순서대로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부실시공 및 국제분쟁을 막기로 했다.특히 계획 단계에서 교통 및 환경영향을 평가토록 할 방침이다. 비현실적인 정부의 표준품셈을 없애는 대신 공사실적을 토대로 한 예가산정 제도를 도입하고 예산편성 지침을 개정,공공 건설공사는 용지보상이 이뤄진 뒤 착수토록 하고 물량변경이나 국제분쟁과 관련한 소송에 필요한 유보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예산회계법,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건설기술관리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 미의 대북한 경제규제 현황/1950년부터 통상·인적교류 철저 차단

    ◎재무·상무부의 무역규제법 적용/「1백불이하 개인용」외엔 금수령 【워싱턴 연합】 미국과 북한간의 경제관계가 고위급회담 합의사항 발표를 계기로 상당한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지난 50년부터 적대국에 대한 교역금지법등을 근거로 대북 인적 및 통상교류를 강력 규제해 오고 있으며 따라서 미·북간의 경협은 이같은 장애의 제거가 선결 요건으로 남아있다. 미국의 대북 경제규제 상황을 알아본다. ▷규제근거◁ 상무부와 재무부가 공동으로 통제하고 있다.상무부의 경우 수출통제국(BED)이,재무부에서는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주무 부서다. 지난 50년 제정된 「적대국 (무역)조항」(TEA)을 근거로 「해외자산통제규정」(FACR)과 「대외경제비상대비규정」(IEEPA) 등 하부 실행 법규를 운영한다. ▷규제 분야◁ ▲수출입=신문·잡지·필름 및 음반 등 정보 부분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엄격히 통제된다.미·북한간 직교역은 물론 제3국을 통한 우회무역도 안된다.수입의 경우 1백달러 이상은 불허하며 이것도 상업용이 아닌 엄격한 개인 용도라야만 한다. ▲선물=미국 시민은 북한 거주자에 대해 4백달러어치 이상을 줄 수 없다.그것도 직계 가족이어야만 한다.금은 어떤 경우에도 안된다. ▲금융=북한과 직·간접적으로 이해 관계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미금융기관은 이를 즉각 동결시킬 수 있다. ▲여행=미국인의 북한 방문은 원칙적으로 자유다.그러나 교통 및 통신비를 제외하고 숙박·식비 등 여행과 직결된 경비로만 현지 지출을 엄격히 제한해 하루 2백달러 이상을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여하한 경우에도 북한 소유 교통편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북한행을 주선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미여행사도 이를 준수토록 하고 있다. ▷예외 사항◁ 수출입의 경우 「인도주의」 목적일 경우 케이스별 심사를 통해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대북한 송금도 특별 허가를 받으면 가능하다.그간 이뤄진 미국의 대북한 수출은 대부분 이같은 명분으로 이뤄졌다. ▷대북한 거래자격 부여◁ 미정부는 특별한 심사를 통해 개인·단체 또는 기업이 청원하는 거래를 허용할 수 있다. ▷처벌◁ 미정부 규제를 어길 경우 최고 10년 실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개인은 25만달러,기업의 경우 1백만달러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 외국 팝가수들 한국나들이 바람

    ◎위니 「티 스퀘어」·소피 홉킨스 등 이번달 잇달아 내한/파파위니,남미 출신 레게가수 유럽서 인기/일 명치대 출신 퓨전재즈 그룹 「티 스퀘어」 공연/홉킨스 2집 앨범인 「고래잡이」 홍보차 한국에 국내 팝팬들의 무더위를 잊게해 줄 외국 팝가수들의 내한공연이 8월 한달동안 잇따라 준비돼있다. 먼저 레게열풍과 함께 최근 유럽지역에서 인기가 높아가고있는 남미출신의 흑인 레게가수 파파 위니가 내한한다. 위니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1회 「서울월드뮤직 페스티벌­국제포크 및 뉴 민족음악 축제」에 자메이카 대표로 참가해 공연을 할 예정이다.지난 86년 데뷔한 위니는 지난해 팝송 「당신은 나의 햇살」(You’re My Sunshine)을 레게풍으로 다시 불러 유럽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대표적인 레게가수로 떠올랐다. 이 페스티벌에는 미국 컨트리 가수 티시 이노호사,프랑스의 아카펠라 그룹 「아 필레타」등도 참가한다. 이와함께 일본에서 인기절정에 있는 퓨전재즈 그룹인 「티 스퀘어」도 오는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을 갖는다.지난 76년 메이지대 학생들이 결성한 「티 스퀘어」는 졸업후 첫 앨범 「럭키 섬머 레이디(Lucky Summer Lady)」를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다섯번째 앨범 「매직」(Magic)과 함께 국제무대에 진출했다.특히 이 그룹은 지난해에는 영국 로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등 재즈뿐 아니라 클래식분야에서도 작곡과 연주 능력을 인정받고있다. 이 그룹은 기타 마사히로 안도,어쿠스틱 피아노 히로다카 이즈미,드럼 히로유키 노리다케,앨토 색소폰 마사도 혼다,베이스 미츠루 수토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 가요계는 일본 대중가요의 국제진출을 위해 이 그룹을 집중육성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한편 이 일본 그룹의 내한 공연과 관련,정부는 대중음악의 경우 일본어 노래 공연을 불허하고있어 일본노래의 공연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오는 27일에는 재미 기타리스트 잭 리가 서울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내한공연을 갖고 퓨전재즈의 세계를 선보인다.이 공연에는 미국 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럭」의 뮤직디렉터이자 유명한베이스 연주자인 데이비드 디산등 미국과 일본의 유명 재즈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지성파 여가수 소피 홉킨스는 오는 31일 내한한다. 92년 데뷔곡 「난 당신의 애인이었으면 좋겠어」(Damn,I Wish I Was Your Lover)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홉킨스는 최근 2집 앨범 「고래잡이」(Whaler)를 새로 발표했다. 이번 내한은 새 앨범의 홍보를 위한 것으로 별도 공연계획은 아직 없고 방송출연·팬사인회등의 활동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종합병원 상오7시 진료 큰인기

    ◎순천향대·서울중앙·강남성모병원등서 도입/공복검사 환자·바쁜 직장인들에 편리/진료시간 늘어나 환자분산·대기시간 단축 효과 대기업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조기 출·퇴근제 바람이 대형 병원가에도 확산되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삼성·금호·미원등의 대기업과 대신증권등 금융기관들이 조기 출·퇴근제를 도입,업무의 효율화와 교통난 해소에 큰 몫을 하는등 성과를 거두자 대형 종합병원들도 경쟁적으로 출근 시간을 앞당겨 조기진료및 조기검사로 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조기 진료및 조기 검사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3차 진료기관은 순천향대병원을 비롯,서울중앙병원·강남성모병원·이화여대목동병원·고려병원등. 이들 병원은 아침 진료가 과거엔 의사들의 회진및 아침회의가 끝난 이후인 상오 10시를 넘겨 시작하던 것을 1시간 이상 단축,9시 이전에 이뤄지도록 했다.특히 각종 검사는 2시간 이상 앞당겨 상오 7시∼7시30분 부터 시작,직장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종전에 2∼3일 지나야 알수 있던검사결과도 퇴근후 알려주는 「당일 검사결과 통보」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이러한 조기 진료및 조기 검사 시스템은 의사가 환자에게 할애하는 실질 진료시간을 늘려줄 뿐만 아니라 환자분산과 대기시간 단축이라는 3중효과를 가져와 앞으로 다른 병원에도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순천향대병원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의료진이 상오 9시에 출근한 뒤 회진을 마치고 10시쯤이나 시작하던 진료를 2시간 앞당겨 상오 8시 출근과 함께 시작,환자의 대기시간을 크게 줄였다.또 혈액검사나 대·소변검사등 각종 검사는 상오 7시30분부터 실시하고 있다.이 병원은 「진료개선위원회」를 가동해 아침 진료시간을 철저히 준수토록 지도·감독하고 있는데 4개월이 지난 현재 환자들의 반응이 예상 밖으로 좋아 병원 이미지 개선과 환자 편익제공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강남 성모병원은 지난 5월 부터 각종 외래검사실 업무를 상오 7시 부터 가동하는 한편 검사결과도 당일 통보해줌으로써 직장인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조기 검사시스템은 특히아침식사를 굶고 출근전 공복상태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어 하루 평균 이용자가 50명에 이르고 있다. 고려병원과 이화여대 목동병원도 최근 전직원이 상오 8시 출근,하오 5시에 퇴근하는 이른바 「8·5제」를 도입,첫 진료업무가 9시 이전에 이뤄지도록 했다.이밖에 서울중앙병원의 경우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실시해오던 조기진료및 조기검사제를 오는 10월 1천병상 증축과 때맞춰 전면 확대하는 한편 질병의 조기발견과 신속한 진료가 이뤄질수 있도록 검사결과 당일 통보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순천향대병원 변박장부원장(신경외과)은 『환자 중심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도입한 조기 진료및 조기 검사제가 시행 4개월만에 의외로 빨리 완전 뿌리를 내렸다』고 평가하고 이 제도가 의료시장이 개방될 경우에도 국내 의료계의 경쟁력 강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려병원 권용철기획실장은 『전체 환자의 65%가 몰리는 상오에 진료를 1시간만 당겨 실시해도 환자분산과 진료및 투약 대기시간 단축 효과는 눈에 띄게 커질 뿐 아니라 환자의 낮시간 활용도 역시 크게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 “미의 북핵정책 목표는 NPT 유지”/한반도문제 미주학술회의 중계

    ◎주제발표/북,“미의 군사행동 없을것” 환상에 집착 제10차 미주지역 한반도문제 학술회의가 5일 워싱턴에서 재미학자등 2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이틀간 일정으로 열렸다.제네바의 미북 3단계 고위회담과 같은날 열린 첫날 회의의 주제는 「북한핵문제와 남북한관계」로 박한식(조지아대),김용제(퍼시픽 스테이트대)안병준교수(연세대)가 주제발표를 했다. 다음은 발표및 토론요지. ▲박한식교수=북한은 특별사찰에 대해 자신들이 이라크같은 패전국도 아닌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여기저기 보겠다는 것을 주체이념 측면에서 용인할 수없다고 말한다.북한은 미국이 군사조치를 취할수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만약 군사조치를 취하더라도 북한의 반격능력을 파괴할수는 없을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남한에 대해 보복하면 상대적으로 북한이 피해를 적게입는셈이 된다는 「이상한 시나리오」를 갖고있다. ▲김용제교수=남북정책수립자들은 상대방에 대한 개념을 「적」에서 한민족공동체의 일원으로 바꿔야 한다.한국정부는 김정일의 제2세대가 김일성을 계승하있는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핵문제를 해결하고 남북한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안병준교수=미국의 대북핵정책의 당면목표는 핵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동결시켜 내년으로 시한이 만료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를 미국의 지도력하에 계속 유지토록 하는것이다.제네바회담이 핵문제를 쉽게 타결할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토론요지/특별사찰 거부는 미군철수 연계 카드 ▲김영진교수(조지워싱턴대)=미국이 만약 북핵의 「과거」를 불문에 붙이면 한국은 「비핵화선언」을 재검토해야하는가. ▲안교수=한국정부는 끝까지 북한이 「비핵화선언」을 준수토록 노력해야한다.북한이 끝내 재처리를 한다면 한국도 재처리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미국정부는 북한이 재처리를 하면 회담은 끝장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북한이 IAEA감시하에 재처리를 하겠다며 3단계 회담을 끌어갈 경우 회담은 연말까지 갈것으로 본다. ▲신인섭연구원(미의회조사국)=당분간 북한은 김일성이 무덤속에서 통치하게 될 것이다.김정일체제도 김일성의 정책노선을 벗어나지못 할 것이라는 말이다.북한이 핵개발의 과거규명에 해당하는 특별사찰을 한사코 거부하는 것은 최종적인 핵카드로 주한미군철수등과 상응하게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 ▲박교수=김일성이 사망해도 사회정치적 생명체인 「주체종교」는 영생한다고 보기때문에 김일성이 무덤에서 통치 할 것이라는 말은 아주 적절하다.김정일체제가 얼마나 갈것인가 하는 질문에 꼭집어 말할수는 없으나 만약 3년을 지난다면 그것은 오래 지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박경애교수(브리티시 컬럼비아대)=미국의 대북 핵정책은 단기적으로 보면 한국의 이해와 다르기때문에 북한핵의 과거 규명보다는 현재와 미래의 동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한국과의 공조보다는 북한의 NPT탈퇴를 막음으로써 NPT체제 유지의 목표를 추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정식교수(펜실베이니아대·사회자)=일부 언론에서 북한의 김일성은 구약시대이고 김정일은 신약시대로 비유하고있다.김정일체제의 활동반경이 주목된다.
  • 김일성사망 「정전체제」 변화 줄까/오늘 「휴전협정」 41주년

    ◎평화협정 전환싸고 남북한 입장차이/미·북회담 등 계기,전기맞을 가능성 27일로 휴전 41주년을 맞았다. 50년 발발한 6·25는 53년 7월27일 유엔군사령관과 북한·중국군사령관등 3자합의로 전쟁의 일시적인 중단을 위한 정전협정이 맺어짐에 따라 불안정한 평화상태로 돌아섰다. 양측은 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54년 제네바회담을 열었으나 이 회담이 실패로 돌아가는 바람에 역사상 가장 긴 휴전상태에 놓인 것이다. 북한은 지난 41년동안 정전협정을 유명무실화하기 위해 갖가지 위반행위를 저질러왔다. 53년부터 93년까지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 모두 43만여건에 이르고 있다. 북한은 최근들어서는 92년 유엔정전위 수석대표가 한국의 황원탁소장으로 임명되자 수석대표회담을 거부하고 있으며 올 4월에는 일방적으로 정전위 철수를 통보,비서장회담을 거부하고 중립국감독위의 폴란드대표를 돌려보냈다. 그 며칠뒤에는 판문점 정전위회담장의 북측 마이크등 집기를 철거하는등 정전위를 유명무실화하기 위한 실력행사를 계속 벌이고있다. 한국은 이에 대해 북한은 궁극적으로 한국을 배제한채 미국과 직접 대좌,미국과 평화협정을 맺고 한국내 미군을 철수토록 하려는 계산을 깔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북한핵문제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이 높아지자 초점을 흐리기 위한 양동작전으로도 보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91년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이후 채택된 남북간 기본합의서에서 규정한 대로 「남북사이의 공동 노력」에 의해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시 말해 정전협정은 현 남북관계를 규정하는 유일한 틀이라는 점에서 대화를 통해 새로운 틀이 짜여지기 전까지는 현 체제가 존중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문제는 이처럼 남북간에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올해는 6·25를 일으킨 김일성이 사망함으로써 이같은 불안한 정전상태에 다소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핵문제를 둘러싸고 미·북,남·북간 정치회담이 계속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휴전체제가 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해마다 6월25일부터 7월27일까지 한달동안을 반미주간으로 설정,마지막날일 7월27일을 전승기념일로 대대적인 행사를 벌이는 것이 전례였다.그러나 김일성의 사망으로 김정일이 권력을 장악하는 과정에 있어 당분간 북한은 조용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 대학 유사학과 대폭 통폐합/계열·학과군단위 학생 모집

    ◎교육부,내년부터/각종규제 2백25건 손질 현재 5백57종으로 세분화돼 있는 대학의 학과가 내년부터 대폭 통폐합된다. 이를 촉진하기 위해 학과가 명시된 2백25건의 각종 행정규제와 법령이 학생수 기준등으로 손질된다. 교육부는 26일 「학과통합 추진계획」을 발표,오는 8월 전국대학 교무처장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해 9월중 최종 확정키로 했다.이태수 대학정책실장은 『전국 1백31개 4년제 일반대학에 설치된 학사과정의 학과가 5백57종으로 미국등 선진국의 40∼50종과 비교할 때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다』고 지적,『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사과정 운영을 쇄신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의 경우 대학에 따라 최고 15개 유사학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안에 따르면 학사과정은 학부·학과·전공등 대학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정하되 보편적인 학과중심으로 학과를 통폐합 운영하고 세분화된 학과는 대학원수준에서 전공으로 이수토록 했다. 학부로 통합할 경우 행정조직상 보직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하고 학과를 존치하는 경우에도 계열별 및 학과군으로 모집,교과과정을 통합운영하고 학생의 전과등을 허용토록 했다. 이를위해 교육부는 9월말 발표예정인 95학년도 대학입학정원을 학과별이 아닌 계열별로 집계하고 현재 학과당 9명이상으로 돼 있는 교수확보율 산출기준을 교수1인당 학생수로,실험실습설비 기준도 학과별에서 전공별로 각각 바꾼다.
  • 장인존중의 기업풍토(이탈리아 중소기업 탐방:17)

    ◎숙련공 한명 키우는데 3∼10년 투자/철저한 도제식 교육… 자질평가후 적소배치/“품질 떨어진다”… 주문 밀려도 일시적 충원은 안해 이탈리아근로자는 직장을 거의 옮기지 않는다.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철새」도 많지 않다.농촌을 떠나는 이농현상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처럼 심각하지는 않다. 도·농을 가릴 것 없이 일자리가 많은 것도 주요한 이유다.도시국가로 출발,지역간 이동이 적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그러나 기본적으로 근로자를 보는 기업의 생각이 틀리기 때문이다. 이탈리아기업들은 갑자기 주문이 는다고 일할 사람을 새로 찾지 않는다. 구인광고도 별로 하지 않는다.일손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지낸다.일시적인 수요 때문에 근로자를 사지 않는 것이다. ○사장도 간섭 안해 근로자는 오랜 시간을 두고 채용한다.몇 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쳐 능력을 살핀 뒤 가장 적합한 자리에 앉힌다.단순한 기능공이라 해서 무턱대고 고용하는 법은 없다.일자리의 「대물림」을 위해 평가는 「고참」이 내린다. 비제바노의 남성구두업체모레스키사는 숙련공 1명을 키우는 데 3∼4년을 투자한다.고등학교를 졸업한 사회초년병들을 고용,1년간 쉬운 일을 시킨다.가죽을 나르거나 모델을 보고 가죽위에 선을 긋는 일,자르는 일 등이다. 보통 10명을 고용하면 3∼4명은 이 과정에서 탈락된다.두번째 관문은 밑창을 갈고 풀칠한 뒤 못박는 과정이다.역시 1년동안 지켜본다.2∼3명이 다시 나간다.마지막으로 가죽의 틀을 잡거나 표면을 다듬고 꿰매는 일들을 시킨다.구두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공정이다.이때는 반드시 「고참」이 지켜보는 데서만 일을 배울 수 있다. 모든 과정을 거쳐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기만의 공정을 가지려면 3년 또는 4년이 걸린다.지안베페 모레스키사장은 『하나의 구두가 만들어지려면 약 2백50개 공정을 거쳐야 하며 한사람이 공정 하나씩을 책임진다.근로자의 능력이 바로 품질이기 때문에 오랜 훈련과정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10년터울 신참 양성 그는 『근로자중 자질이 있는 사람을 골라 여러 공정에서 일을 시킨 뒤 현장책임자로 발탁한다』며 『이들이 신참들을 교육하고 평가하며 일자리를 정한다』고 한다.생산직은 생산직출신이 책임지며 사무직이나 사장이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4살때부터 43년간 이곳에서 일한 안토니오 펠레그리니씨는 『해마다 10여명 정도의 사람을 뽑지만 정작 3∼4명만 남는다.그러나 이들은 구두공장을 차릴 만큼 다양한 기술을 배우게 된다』며 『기술이 끊이지 않게 10년 터울로 신참들을 키운다』고 전한다. 보르고세샤의 직물업체 아뇨냐사는 최근 근로자의 신구교체를 맞았다. 53년 설립때부터 일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정년을 맞아 새 근로자들을 뽑았다.한번 직장을 가지면 평생 다니는 관례 때문이다.대부분 20대 젊은이들로 뒤를 이었지만 기술의 단절은 없었다. 알베르토사장은 『전에 일하던 사람들은 나이가 50대후반으로 10년전부터 동시퇴직을 고려,준비했다.한사람씩 자기일을 맡을 사람을 특별히 고용,기술을 전수토록 했다』며 『기계의 도입으로 숙련공들의 역할이 갈수록 줄지만 품질은 대를 잇는 손끝에서 나오는 법』이라고 했다. 바레제의 공작기계업체 카르나기는 2년전 주문량이 평소보다 2배나 많았다고 한다.피에로사장의 아들인 아드리아노 카르나기 영업담당은 이때 회사가 클 수 있는 기회라 싶어 사업규모를 늘리자고 제안했다고 한다.근로자도 더 뽑고 공장도 새로 건설,생산규모를 늘리자고 했지만 아버지는 한마디로 거절했다고 한다. ○돈보다 근로자 중시 숙련공이 부족해 품질을 유지할 수가 없다는 게 주요이유라는 것.피에로사장은 『생산량을 늘리면 매출은 늘지 모르나 기존제품의 질이 떨어지고 근로자도 일의 강도가 높아져 장기적으로는 불리히다』며 결국 주문량의 절반은 취소했다고 한다.돈보다 근로자가 더욱 소중하다는 것이다. 메다에서 전통가구를 만드는 란자니사의 움베르토 란자니사장은 『가구업계에서의 기술전수방식은 더욱 철저하고 오래 걸린다.조각공은 10년,염색공은 5년을 함께 지내야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움베르토씨는 『그래서 가구업체는 신참을 키워 장인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장인들을 특별히 고용하는 게 보통이다.직접 장인을 만들려면 너무 많은 시간과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란자니사에서 일하는 장인 마리오 프라다씨는 『12살때 아버지로부터 조각하는 기술을 배웠지만 완제품을 만든 건 20살이 넘어서였다.제품을 만들면 부수거나 흠집을 내 새로 만들기 일쑤였다』며 『지금도 도제식으로 훈련시키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공작기계업체 피쳅사의 레나토 지우리아니부회장은 『기계를 만들고 다루는 것은 사람이다.근로자에 대한 교육을 하지 않으면 품질은 떨어지는 게 당연하며 교육도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해남 화원관광단지/교통부,개발 허가

    남해안의 홍도·흑산도등 해상관광지와 월출산·유달산·두륜산등 산악자원을 연계하는 「해남 화원관광단지」가 서다도해권역의 거점관광단지로 개발된다. 교통부는 16일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해남화원관광단지 개발조성계획을 허가,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매입등 본격 개발에 착수토록 했다.
  • 국민은 「금융전업 기업군」에 매각/정 부총리

    ◎제조·유통업체 참여 배제… 이달말께 윤곽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0일 오는 11월 정부지분을 매각,민영화될 예정인 국민은행부터 산업자본의 참여를 배제하고 금융전업도가 1백%인 순수 금융전업 기업군의 자유경쟁을 통해 경영권을 인수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금융전업 기업군 육성에 소극적인 재무부의 입장에 쐐기를 박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전업 기업군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재무부가 전담반을 구성,작업중이므로 이달말쯤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이 경우 국민은행의 주식입찰은 금융전업 기업군끼리 경쟁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예컨대 5개 계열사가 있는 중견재벌의 경우 4개 기업은 금융기관이고 나머지 1개가 생산 또는 유통업체라면 금융전업으로 볼 수 없으며 비금융계열사를 처분해야만 국민은행의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외환은행(95년말 한은지분 65.3% 매각예정)의 경우 다른 은행과 기능이 달라 앞으로 처분시 차별성이 강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공기업민영화의 방향을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는 『대상·시기·방법 등 기존정책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부작용이 예상되는 몇몇 기업에 한해 보완책을 마련중』이라며 『앞으로 2∼3주안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전업 기업군의 틀을 갖춘 기업군은 신한은행·신한증권·신한생명보험·제일투자금융·신한리스·신은상호신용금고·신한종합연구소 등을 거느린 신한은행그룹과 대신증권·대신생명보험·대신경제연구소·대신투자자문·대신개발금융 등을 거느린 대신증권그룹을 꼽을 수 있다.
  • 북핵제재 움직임 계기로 본 응징선례

    ◎이라크 「핵탄욕심」 어떤 결과 불렀나/90년 영공항서 기폭장치 반출 탄로/걸프전이후 감시단 상주,영구사찰 북한핵문제가 제재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과거 핵개발 야심을 가졌다가 걸프전 패배로 핵개발계획및 시설을 완전히 상실했던 이라크의 전철을 밟게 될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돼 시선을 끌고있다. 특히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이 북한측에 「걸프전을 기억하라」는 강경 메시지를 보낸데 이어 미 워싱턴포스트지가 5일 북한의 핵개발 야심을 걸프전 직전의 이라크에 비유해 『북한이 핵규율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 이라크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불행하게도 북한과의 전쟁을 감수해야할 것 같다』고 강조,눈길을 끌었다. 이라크의 핵개발계획은 그 규모나 추진과정이 거창했듯 폐기되는 상황역시 극적이며 요란했었다. 이라크는 이스라엘에 대항한다는 명분으로 60년대부터 이미 핵개발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이때부터 구소련과 연구용 원자로 협정을 맺는등 사실상 「아랍 최초의 핵폭탄 자체생산작업」을 시작한 이라크는 74년핵개발 전담위원회를 설치,유럽 등지로부터 핵심부품과 핵기술자들을 들여왔다.이어 수도 바그다드 남서쪽 64㎞에 위치한 알 아테르에 비밀 핵개발시설을 건설하는등 핵무기 제조작업을 은밀히 진행시켜왔다. 이라크의 핵개발계획이 세상에 공개된것은 90년 3월.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이라크로 운송되려던 핵기폭장치가 영국세관에 적발되었던 것이다.그러나 같은해 4월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안전점검과 11월 정기사찰 결과 이라크가 원자로로부터 군사용도의 물질을 추출해내고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이라크의 핵무기제조 능력은 과소평가돼 왔지만 유엔은 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중동평화가 깨지고 급기야 91년 1월에 터진 걸프전에서 이라크가 굴복하자 「냉전이후 신세계질서 구축노력」의 일환으로 잠재적 핵폭탄개발가능성을 가진 이라크내 핵시설의 완전공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라크에 대한 핵사찰은 걸프전이 끝난 후인 91년 5월에 착수됐으나 이라크측은 엉터리 보고서를 제출하고 유엔사찰단에 위협사격을 가하는등 계속 사찰활동을 방해했다. 이라크는 사찰과정에서 유럽등지에 구축해놓은 핵시설 관련 기업망과 이로부터 도입하고 있는 각종 장비및 기술을 철저히 비밀에 붙인채 핵개발계획을 은밀히 추진하고 있다는 강한 의심을 받게됐다. IAEA는 91년 5월부터 92년 9월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사찰을 실시,65곳의 핵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각종 샘플,문서들을 분석해 이라크가 고농축 우라늄의 생산 및 핵무기 설계·제작을 위해 광범위한 계획을 진행시켜 왔음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이라크의 알 아테르 공업단지내에 핵개발 중추시설이 설치된 대규모 건물이 유엔 핵폐기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이너마이트로 폭파돼 이라크의 핵개발계획은 일단 와해됐다. 그러나 92년 7월 이라크가 핵무기 개발계획 서류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부청사에 대한 사찰단의 출입을 거부함으로써 미국이 제2의 이라크 공습을 경고하는등 군사행동 직전까지 가는 위기를 맞게됐다.결국 92년 7월 26일 사담 후세인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사찰단 출입을 허용했으나 미국은 군사적 압력을 계속하며 이라크로 하여금 유엔결의를 완전 준수토록 요구했다. 92년 10월부터 IAEA는 이라크에 대한 핵무력화 작업을 본격 실시,핵연료에 포함된 고농축우라늄 전량을 수거했으며 원심분리기의 부품등을 압수,모두 폐기조치했다. IAEA는 또 93년부터는 이라크내에 여전히 존재할지도 모를 핵시설 사찰은 물론 과거 이라크에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장비를 지원한 국가의 명단을 제출토록 하는등 이라크의 핵무기개발 소지를 아예 없애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현재 IAEA는 핵개발 능력을 감독하기 위한 상주 사무소를 설치,이라크에 대한 영구사찰을 하고있으며 또 이라크는 핵관련 시설이 거의 파괴돼 핵개발 프로그램의 계속 진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유엔안보리의 제재 사례들/경제봉쇄·무기금수 등 6국 “단죄”/이라크 해안봉쇄 가장 심한 처분 현재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고 있는 나라는 이라크를 비롯,유고·리비아·아이티등 모두 6개 나라이다. 이 가운데 내전 상태인 소말리아와 앙골라는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제재를 받고 있긴 하나 포괄적인 제재는 아니다.단순히 무기금수 조치에 국한되어 있을 뿐이다.따라서 전면적인 제재를 당하고 있는 나라는 4개국인 셈이다.이들 국가의 지도자인 카다피와 후세인등은 한때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키도 했으나 국제사회의 오랜 제재탓인지 이젠 모두들 비교적 잠잠히 지내는게 특징이다. 제재 내용으로 보면 쿠웨이트 침공으로 4년째 제재를 받고 있는 이라크에 대한 강도가 가장 세다.처음부터 전면적인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안보리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직후인 90년 8월 무기등 상품및 물자의 교역 금지,자금이전 금지,재정적·경제적 자원 제공 금지등 3개항을 결의했다. 이어 같은달 25일 해안봉쇄,다시 9월말 공중 봉쇄를 결의,이라크를 완전히 고립시켰다.이라크에 대한 안보리의 제재결의는 즉각적이고 전면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유고·리비아·아이티에 대한 안보리의 제재는 단계적이었다.상황의 변화에 따라 서서히 제재의 강도를 높이는 방식을 취했다.먼저 팬암항공기 폭파범들을피신시킨 리비아에 대해 안보리는 92년 3월 항공기 취항금지,군수품 금수등의 조치를 결의했다.그러나 제재결의에도 불구,리비아가 범인들을 인도하지 않자 다음해 11월 보다 충격적인 해외자산의 동결,원유관련 금수,해외 공관의 인원 감축등 조치를 추가로 취했다. 유고에 대해서도 비슷했다.안보리는 91년 5월 유고 전역에 대해 무기및 군수물자의 금수조치를 내렸다가 보스니아 전투가 더욱 악화되자 다음해 5월 모든 물자의 전면금수,유고에 대한 자금이전 금지,항공기 취항금지,유고의 재외공관 인원 감축등 결의안을 다시 채택했다.
  • 부재지주소유 농사 짓지 않는 땅/「농지 규모화」땐 처분 면제

    ◎농림수산부,정기국회 상정키로 앞으로 부재 지주나 농촌에 사는 사람이더라도 농사를 짓지 않는 땅은 반드시 처분해야 하되 농지 규모화 사업에 참여하면 처분이 면제된다.또 초지를 농지 개념에 포함,농지로 전용할 수 있도록 초지법을 새로 제정될 농지법에 통폐합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26일 농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농지의 소유 및 이용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농지법안을 이달중에 마련,입법예고 등을 거쳐 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의 관계자는 『농지법안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나 ▲진흥지역 밖의 예외적 소유상한 확대 ▲농지전용 부담금 및 대체농지 조성비의 일원화 ▲부재지주 농지에 대한 처분의무 ▲농지 이용증진 사업의 예외적 인정 등은 공청회나 당정협의 등을 거쳐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요 방향은 농업진흥지역 내의 농지소유상한을 폐지하고 진흥지역 밖의 농지는 소유상한을 유지하되 불가피한 경우 예외를 둔다.농지를 구입할 때 적용되는 통작거리(20㎞)를 폐지하는 등 농업 경영이 목적이면 소유 규제를 없애기로 했다. 부재지주나 농촌에 살더라도 농업을 하지 않으면 일정 규모(1◎정도)이상의 농지는 처분하도록 하고 지키지 않으면 농어촌진흥공사 등에서 매수토록 했다. 그러나 농지의 교환,분합,임대차 등으로 농지의 규모화를 꾀하면 농지처분 의무를 면제해주기로 했다.농림수산부는 이 법안에 기업형태의 농업법인제도를 도입,농지소유를 허용하고 외부자본의 농업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또 농지(준농림지역)15만㏊,산지(준보전임지)40만㏊ 등 모두 55만㏊ 정도의 농어촌산업 지역을 지정,이들 지역에 2,3차 산업을 유치키로 했다.
  • 한약사 처방 1백종 허용/20과목 이수후 시험 붙어야

    ◎약사는 4과목 합격해야 한약조제 자격/약사법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신설될 한약사는 대학에서 본초학등 20개 한약조제 관련학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고 총 95학점이상을 취득한 뒤 1년에 1회이상 실시되는 한약사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또 약사가 아닌 약국종업원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의약판매상담을 할 수 없고 판매대에서 대기할 수도 없게 된다. 보사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시행령및 시행규칙을 입법예고,모법인 개정약사법의 발효에 맞춰 오는 7월8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보사부가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한약사의 한약관련 이수과목과 관련, ▲천연물화학및 실습등 한약의 생산및 제조 관련학과목(15학점이상) ▲본초학등 한약조제 관련학과목(30학점이상) ▲한약부문약전등 한약감정 관련학과목(5학점이상) ▲한약자원유통학등 한약보관유통관련학과목(5학점이상) ▲생화학및 실습등 한의약학 기초학과목(40학점이상)으로 정했다. 개정안은 한약사가 한의사의 처방없이 조제할 수 있는 한약처방종류및 조제방법은 1백종의 처방이내에서만 가능토록 했다 또 기존의 양약사가 한약을 조제하려면 96년 7월까지 본초학등 3개과목의 필기시험및 50종이상의 한약재 감별능력을 평가하는 실기시험에 합격해야한다. 한약사시험은 내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실시된다. 한약학과는 빠르면 내년 신학기부터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경과규정으로 현재의 약대재학생이 이수해야 할 한약관련과목은 본초학과 한방개론등 2개과목으로 했으며 약대 4년생의 경우 실질 이수기간이 한학기인 점을 감안,이중 한과목만 이수토록 했다.
  • 나토,2단계 최후통첩 검토/안보리,세르비아계 즉각 철군 결의

    ◎미 페리국방 “대대적 공습 희망” 【브뤼셀 로이터 AP AFP 연합】 보스니아 회교도 「안전지대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 확대 여부를 논의중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16개국 대사들은 22일 세르비아계측에 안전지대로부터의 2단계 철수 최후통첩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이 말했다. 소식통들은 나토 대사들이 현재 여러가지 선택들을 검토중이라며 그중 한가지로 세르비아계에 1차로 고라제로부터 철수하도록 최후통첩을 보내고 추후 통첩을 통해 나머지 안전지대들로부터도 철수토록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대사급 회의에서 검토중인 보스니아 분쟁 해결안의 구체적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사무총장은 회담에 앞서 세르비아계에 의해 장기간 포위돼 있는 고라제 상황이 절대 우선 논의사항이라고 말했다. 【엘멘도프기지(미알래스카주)·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미국은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가 고라제에 대한 포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전투기들이 세르비아계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22일 말했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임중인 페리 장관은 서방측의 보스니아 회교도 정부에 대한 공중지원 확대 결정이 내려지면 미국과 동맹국들의 전투기들이 보스니아 상공에 대거 출동해 세르비아계의 중화기와 군수물자 저장기지를 강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본부 AP 로이터 AFP 연합】 유엔안보이는 22일,유엔이 「안전지대」로 설정한 보스니아 고라제시에 대한 세르비아계의 포위공격행위를 규탄하고 군대와 무기의 전면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안보리 15개이사국이 이날 가결한 보스니아사태 관련결의안은 이와함께 유엔과 미국,유럽연합(EU)및 러시아에 대해 보스니아­헤체르고비나내전은 물론 옛유고사태의 포괄적인 정치적 해결책 모색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한층 강화토록 촉구했다.
  • 신도시 아파트/하자 484건 적발/5월20일까지 보수 지시/건설부

    ◎불이행업체엔 영업정지·과태료 건설부는 수도권의 신도시 입주아파트를 특별 점검해 모두 4백84건의 하자를 적발,오는 5월 20일까지 보수를 끝내도록 해당 시에 지시했다.이 기간에 보수를 하지 않는 시공업체에는 3개월 이내의 영업정지나 5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 21일 건설부에 따르면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개 신도시 입주아파트 가운데 하자 민원이 빈번한 38개 단지를 지난 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점검,▲하자보수 불성실 6건 ▲아파트 및 지하주차장 균열 31건 ▲누수 36건 ▲난방 온도조절기 및 승강기 등 설비고장 29건 ▲문틀의 뒤틀림 24건 ▲마감자재 조잡시공 3백58건 등 4백84건의 하자를 적발했다. 건설부는 하자보수를 늦추거나 불성실하게 보수한 라이프주택(일산),부영·한양·효성(평촌),롯데(산본),건영(중동) 등 6개 업체를 엄중 경고하고 완벽하게 보수토록 지시했다. 아파트 벽체와 지하 주차장 균열이 생긴 분당 5개 단지 등 22개 단지는 관할 시와 공동감리단이 합동으로 점검해 안전진단이 필요할 경우 정밀진단을 하도록 했다.또 난방 온도조절기와 승강기 등 기자재의 작동이 불량한 아파트는 해당 업체에 교체나 보수토록 하는 한편 불량품 생산자에 대한 제재와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공업진흥청에 요청했다.
  • 중기진흥공단 국제사업부(국제화 앞서간다:26)

    ◎중기 해외진출·기술도입 “안내역”/투자상담서 계약체결까지 지원/4백49건 기술제휴 2억불 실적/25국76개 기관과 업무협조… 미·일·불·독엔 상주관 「선진 기술도입의 중매인」 「해외 투자의 해결사」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채재억)의 국제사업부를 지칭하는 말이다.해외 투자를 원해도,선진국의 돈과 기술을 유치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냉가슴을 앓던」 중소기업인들이 도움을 받은 뒤 부르게된 이름이다. 국제 사업부는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하거나 한국 진출을 원하는 외국 중소기업 사이에서 투자의 길을 알려주는 교통순경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쌍방이 원하는 조건을 적절히 조정해 투자의 극대화를 꾀하는 복덕방인 셈이다.선진국의 기술보호 장벽을 뚫고 선진기술을 도입,중소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주요 업무이다. 대표적인 것이 「외국인 투자 종합지원 센터」와 「해외투자 상담센터」.선진 기술 및 투자 유치와 해외투자에 대한 종합 지원의 필요성 때문에 지난 86년과 87년에 각각 설치됐다.상담부터 계약체결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1만2천3백여건의 외국인 투자 상담과 2천6백여건의 해외 투자진출 상담을 했다.국내 합작투자 및 기술제휴 성사 실적은 모두 4백49건.91년 이후에만 약 2억달러나 된다.1건에 평균 2.5년이 걸렸다. 물론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성사시킬수 수는 없었다.국제 사업부의 20명,해외지사 11명 등 불과 31명의 직원들이 발로 뛴 결과이다.외국인 투자 설명회 및 투자 유치 촉진단 파견이 49건.11번에 걸친 국내 중소기업 투자조사단 파견과 50회의 투자 환경 설명회 개최,23회의 국제 산업 협력 연수를 한 끝에 거둔 성과이다. 무작정 해외로 보낸다고 중소기업의 국제 진출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해외 파견 때 참가 인원은 20명 이내를 원칙으로 한다.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규모라고 보기 때문이다. 정확한 정보도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25개국의 76개 유관 기관과 업무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유럽연합(EU)과 온라인으로 연결한 산업협력 기술정보망은 다른 기관에도 전산화의 방법을 제시한다.사업의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미국·일본·프랑스·독일과는 상주 협력관을 교환하고 있다.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로 국제화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자 올해를 「중소기업의 국제화 마인드 제고 및 국제 산업협력 중점 지원의 해」로 정했다.해외 투자조사단 및 대한 산업협력 유치 사절단,해외현장 견학단 등 총 32회(약 5백30명 참가)의 사절단을 외국에 파견하거나 초청,중소기업의 교류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특히 거대한 중국 시장과 잠재력이 풍부한 베트남에 초점을 맞췄다. 국제간 산업협력 정보망을 확충하고 외국 업체의 협력희망 품목을 전산화해 업무의 정확도와 신속성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는 「일본 퇴역기술자 초청사업」.중소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그리고 자문 사업이다.30명의 일본 퇴역 기술자를 초청해 제조업의 유망 중소기업에 기술을 전수토록 할 계획이다.성과가 좋으면 내년에는 1백명 이상을 초청한다. 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방 중소기업의 국제화에도 힘쓸 계획이다.사절단 방한시 지방업체와의 교류를 적극 주선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도 개발하기로 했다. ◎국제사업부 김성기부장/“경영자의 국제화 정신 절실”/대기업 납품에 만족하던 시대 끝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납품업체로 만족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난 해 4백88건의 해외투자와 66건의 외국인 합작투자 및 기술제휴를 성사시킨 중소기업진흥공단 국제사업부 김성기 부장(53)은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로 국내에 밀려들 값싼 부품이 결국 국내 중소기업의 몫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경고한다.지난 83년 국제사업부 창설 요원으로 활약,기초를 닦은 후 기금관리부 등을 거쳐 지난 해 3월 다시 실무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사실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국제화를 위한 기술개발 여건이 훨씬 좋습니다.국제화 시대의 산업구조인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하기 때문이죠.문제는 경영자들의 국제화 의식이 부족한 것입니다.눈앞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세계의 중소기업과 경쟁하려는 국제화 정신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때문에 국제화 마인드를높일 수 있는 「최고경영자 연수」 및 「견학 사절단」 파견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고임금과 인력난이 외국인 투자유치에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또 과거의 과격한 노사분규의 인상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남아있어 한국이 투자기피 지역이 됐다고 아쉬워한다.그러나 우리만큼 우수한 노동력을 갖춘 곳도 흔치 않다며 『노동집약 사업은 과감히 후발 개도국에 양보하고 고기술,고부가가치 산업을 특화,경제전쟁의 와중에서 살아남을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뛰어 들어야 합니다』 기술 보호주의로 점차 어려워지는 선진 기술을 습득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길은 현지에 진출,생산거점을 확보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덧붙인다. 외국인 투자유치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대만의 2.5배,멕시코의 10배에 달하는 땅값과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법령 및 규정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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